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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16일 개막…“18·19세기보다 현재를 이야기”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16일 개막…“18·19세기보다 현재를 이야기”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이 18·19세기 음악에 치중돼 있는데, 이제 현재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21세기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2017년부터 선보인 클래식 축제로 ‘힉엣눙크’는 라틴어로 ‘여기’(Hic)와 ‘지금’(Nunc)을 뜻한다. 총감독을 맡은 강경원 세종솔로이스츠 총감독은 8일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클래식 공연에선 독일 출신 거장 브람스, 바흐, 베토벤을 의미하는 ‘3B’가 유행했지만, 이제 현재의 관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라며 “현재를 이야기하고,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음악가로 알려졌지만, 한국에는 아직 소개가 안 된 연주자들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축제엔 러시아 출신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레라 아우어바흐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이 그의 작품을 연주해왔고, 워싱턴포스트가 뽑은 ‘20세기 이후 뛰어난 여성 작곡가’ 리스트에 진은숙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작곡가다. 그는 다음 달 4일 공연에서 자신의 곡 ‘슬픔의 성모에 관한 대화’를 지휘하고, 피아니스트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들려준다. 강 감독은 “레라 아우어바흐는 강렬하고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을 쓴다”며 “지금 세계 음악 무대에서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다. 그 일환으로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아우어바흐의 ‘아케이넘’(신비)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아우어바흐 외에도 진은숙, 레베카 클라크, 이신우 등 여성 작곡가의 곡으로만 구성된다.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주회 독주회에서는 아우어바흐의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주희는 “여성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게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메멘토 모리’는 이탈리아어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저는 이 주제에서 현실을 돌아보라는 의미를 발견했다. 우리를 지탱하게 해주는 건 어두운 그림자가 아니라 어둠을 뚫고 나가는 한줄기 빛이고, 이번 공연에서 청중들과 그런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갈라쇼는 31일에 열린다. 뉴욕 필하모닉 악장 프랭크 황, 그래미상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 그래미상을 받은 첼리스트 사라 산암브로지오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무대에 선다. 필립 퀸트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사라 산암브로지오가 4인의 퍼커셔니스트와 탄둔의 ‘엘레지: 5월의 눈’, 프랭크 황이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 동작, 10월까지 재개발 지역 특별방역 실시

    동작, 10월까지 재개발 지역 특별방역 실시

    서울 동작구가 여름철 재개발 지역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집중 방역소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재정비 촉진지구 정비구역 중 이주가 시작된 곳을 중심으로 살균·살충을 위한 방역소독을 한다. 펜스나 공사 작업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재개발 구역은 장맛비가 내린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물웅덩이, 흙더미로 인해 모기나 벌레가 창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방역이 필요하다. 이에 2개 반 6명으로 편성된 구 보건소 방역기동반이 사업지 내외 주민거주지, 물웅덩이, 쓰레기 더미 등에 집중적으로 방역 약품을 살포하고 방역 차량을 통한 연막·연무 소독을 병행한다. 또한 재개발 지역 거주 주민에게는 스프레이형 살충제와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지원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과 주의 사항 등을 함께 안내한다. 구는 재개발 지역 이외에도 방역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가 소독도 적극 진행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휴가철을 맞아 재확산하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해충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여름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학기도 정상등교…학생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 2개씩

    2학기도 정상등교…학생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 2개씩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은 오는 2학기에도 정상 등교한다. 개학 후 자가진단키트를 2개씩 받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 검사해야 한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우선 개학 전후 3주간을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해 학교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앞서 1학기에 했던 등교 전 선제 자가검사는 2학기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개학 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신속항원검사키트 2개씩 받는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이를 이용해 가정에서 검사하고, 양성일 때 의료기관에서 진단·치료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원래 특별방역기간 동안 학생은 5회, 교직원은 3회 자가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제검사보다는 유증상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자문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등교해야 한다. 확진된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은 유·초·중·고가 대부분 개학하는 이달 중하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중 전국 유치원의 74%, 초·중·고의 약 85%가 개학한다. 교육부는 학교 단위 일괄적인 원격수업은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고 최대한 대면 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 혹은 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에는 학교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원활하게 계약을 변경하거나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운영 지침을 보완해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 학생의 2학기 중간·기말고사 응시는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교육부가 교육청,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결정해 안내한다. 2학기 중·고교 중간고사는 10월 첫째 주부터, 기말고사는 11월 둘째 주부터 시행된다. 한편, 대학도 유·초·중·고와 마찬가지로 개강 전후 3주간을 방역집중점검기간으로 운영해 대면 수업을 하는 강의실과 실험실, 도서관 열람실, 동아리방,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관리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대학별 자율 방역체계를 통해 학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우 미리 수립한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대응하도록 했다. 대학 역시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수업을 개설한다. 교육부는 비대면 수업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목적이 아닌,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하도록 권고했다.
  • 한국 노래 부르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19일 광주 공연

    한국 노래 부르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19일 광주 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무대 올라…‘임을 위한 행진곡’ 피날레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입고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가곡을 부르는 합창단으로 독보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오는 19일 광주 무대에 오른다. 광주 동구는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과 8월 20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이다. 지난 1999년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씨가 창단한 이래 스페인과 한국 간 문화 교류와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합창단은 지휘자를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 전문 음악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스페인과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국가적 축제, 주요 연주회에 참여하는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 및 민요 레퍼토리가 80여 곡에 달한다. 이번 광주 공연에서는 1부 스페인 가곡, 2부에서는 동구합창단과 한국 민요와 가곡 등 한국인의 정서를 외국인의 화음으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오월의 추모곡이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가교역할을 위해 결성된 밀레니엄 합창단의 광주 첫 공연은 우리 민요와 가곡의 우수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언어·시·음악의 매력에 빠져 23년 동안 한국 노래를 불러온 합창단 공연이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서울 버스·지하철 혼잡도 확인하세요”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서울 버스·지하철 혼잡도 확인하세요”

    서울시가 이동이 많아지는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전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버스의 경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 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차내 혼잡도는 여유, 보통, 혼잡 등 3단계로 나눠 안내한다. 버스 혼잡도는 교통카드 단말기 승하차 정보로 재차인원을 산출해 송출하며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 승객이 있고 몸이 맞닿는 정도나 그 이상을 의미한다. 지하철은 1~8호선 혼잡 정보를 여유, 보통, 주의, 혼잡 등 4단계로 나눠 제공 중이다. 각 전동차 칸별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므로, 여유로운 칸으로 이동하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여유’나 ‘보통’ 단계는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며, ‘주의’는 이동 시 부딪히는 정도, ‘혼잡’은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뜻한다.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수도권 1~8호선 칸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서울시 교통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어림잡아 550개를 웃도는 국내 대부분 골프장에는 ‘뱀’이 산다, 뱀은 구약 창세기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인간의 ‘원죄’를 잉태하게 한 교활한 짐승이다. 사는 곳도 가리지 않는다. 풀이 발목, 무릎까지 차오르는 러프는 물론이고 축축한 물웅덩이와 티잉 그라운드, 툭 트인 페어웨이와 매끈한 그린, 심지어 18홀을 전부 마치고 타수를 헤아려 적는 스코어카드 위에서도 뱀은 “어서 선악과를 따먹으렴”이라며 혀를 날름거린다. 유혹은 여러 가지다. 허락받지 않은 ‘멀리건’(재티샷)은 차라리 애교다. 타구를 숲이나 물로 날려 잃어버린 뒤 아닌 것처럼 바지 주머니 속 여분의 공을 슬그머니 흘려내리는 속칭 ‘알까기’, 그린에서 집어 든 공을 마크한 위치보다 홀에 더 가깝게 놓는 ‘동전치기’ 등은 범죄에 가깝다. 서로 웃어 넘기는 ‘명랑 골프’라고 해도 선을 넘는 악행인데, 타수 하나에 수백, 수천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 프로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골프는 백 수십 년 동안 쌓인 룰과 골퍼의 양심에 따라 행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룰과 양심을 가장 저버리기 쉬운 운동이기도 하다. 경기 진행을 독려하고 조언하는 경기위원은 있을지언정,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심판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 골퍼들에겐 몇 년마다 한 번씩 개정 보완해 발간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골프규칙’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성경과도 같은 존재다. 나머지는 골퍼들 자신의 양심 몫이다. ‘볼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골프의 대원칙을 제시한 마스터스 토너먼트 창설자 보비 존스(미국)의 일화는 골퍼의 양심과 미덕을 그대로 보여 준다. 1타 차 우승을 눈앞에 둔 1925년 US오픈 마지막 라운드 11번홀. 그는 러프에서 어드레스를 하다 그만 볼을 건드렸다. 주위에서 본 사람이 없었지만 존스는 이를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아들인 뒤 결국 연장전에서 패해 2위에 그쳤다. “우승보다 스스로 감내한 벌타가 더 빛났다”는 주위에 존스는 “내 고백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은행강도짓을 하지 않았다고 그걸로 칭찬받을 수 있겠나”라며 일축했다. 반면 ‘골퍼 자신이 곧 심판’이라는 골프 경기의 본질을 역으로 증명한 이는 92년 뒤의 렉시 톰슨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인 톰슨은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청천벽력 같은 ‘4벌타 통보’를 받고 눈물을 뿌렸다. 전날 3라운드 그린에서 집어 들었던 볼을 홀에 더 가까이 놓은 게 TV 시청자의 제보로 발각됐기 때문이다. 톰슨은 볼 마크 과정에서 교묘하게 야금야금 홀에 가깝게 기어가는, ‘인치 웜’(1인치 벌레)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 제보는 룰 위반 여부에 개입하지 못한다’는 ‘렉시법’의 단초가 됐지만 그때 붙은 ‘반칙왕’ 꼬리표는 지금까지 주홍글씨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최근 국내 골프계는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부정을 저지른 한 대형 신인 탓에 발칵 뒤집혔다. 3부 투어로 시작해 차곡차곡 계단을 밟았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징계 수위를 놓고 태극마크를 달아 준 대한골프협회(KGA), 대형 신인의 등장에 반색한 KLPGA의 고민은 짐작할 만하다. 하지만 45년 투어의 부산물인 천박한 성적주의, 배금주의는 이참에 청산돼야 마땅하다. 그는 남의 볼을 치고도 아닌 척, 한 달 동안 잘못을 숨기다 캐디와의 불화 끝에 마지못해 털어놓으면서 고백의 진정성까지 의심받았다. 주위에서 혹시라도 ‘잠시 골프를 접었다가 비난이 잠잠해지면 코스에 복귀하면 된다’고 한 조언이 있었다면 이는 ‘뱀의 혓바닥’이 지어낸 말이다. 유혹은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고통을 부메랑으로 돌려준다.
  • “학교 통폐합 찬성하십니까?” 카톡으로 온 폐교 소식

    “학교 통폐합 찬성하십니까?” 카톡으로 온 폐교 소식

    한 학기 학교 공부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에 방학을 맞이하자마자 폐교소식을 접하면 어떨까. 그것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말이다.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은 이달 초 수원과학대학교 학생들에게 실제 일어난 일이다.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과학대에 재학하는 A씨는 지난 8일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이상한 공지글을 봤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 50여명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조교가 ‘수원과학대학교-수원대학교 대학통합 관련 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안내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정오쯤 올라온 글에는 오후 3시까지 답변해달라는 첨언도 있었다. 첨부된 파일을 열자 뜬금없는 문항이 나왔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진학률 하락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 등의 이유가 써 있었지만 핵심은 ‘두 학교가 통합한다’는 내용이었다. 설문 문항도 통합을 찬성하는 근거를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몇 년간 신입생 미충원 사태를 안내하며 학교가 앞으로 겪게 될 어려움을 묻거나 같은 재단 소속 4년제 대학교와 통합하는 게 어떤지 등의 항목을 답변하도록 했다. 엉겁결에 설문을 마치자 “나만 몰랐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게시판 앱을 열어보자 혼란스러워하는 글이 가득했다. ‘우리 학교 없어지냐’, ‘나 휴학했다가 복학했는데 이게 뭔 소리냐’, ‘졸업생은 어떻게 되는거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나서도 한동안 학교에서는 공식적인 의견을 주지 않았다. 일주일여 후에야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을 뿐이다. 설명회에서 들어보니 말만 통폐합이었지 수원과학대가 없어지고 수원대학교로 흡수되는 모양새였다. 학생들은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학교 측에 구체적 대책을 묻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학생들의 요구에 총장 명의 담화문이 발표됐다. 담화문에는 구체적 설명이 없었던 점에 유감을 표하면서 ▲수원과학대 존속기간 동안 정상적 졸업 약속 ▲편입과정 최대 지원 ▲존속기간 경과후 남은 재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장 등의 약속이 담겼다. 학생들이 원한 ▲타학교 유사학과로 특례편입 ▲통·폐합 관련 추진 절차 투명한 공개 ▲전체 학생 대상 동의 확보 후 통·폐합 추진 등의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거리로 나서 집회를 열고 있다.수원과학대는 22~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재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교생 4040명 중 1783명이 응답했고 50.7%가 통합에 동의했다. 학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학교에서 반대의견을 피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이지 않는 방학 기간 졸속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학생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폐합을 카톡으로 알리며 무슨 절차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원과학대는 학교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수원과학대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째 신입생 충원에 실패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정원(2236명)의 67%인 1498명이 입학했다. 수원과학대 관계자는 “통폐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6월말이다. 그간 숨기고 있던 게 아니라 고민이 길었던 것”이라며 “학생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제도적으로 벗어나는 것만 아니라면 요구를 듣고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살아있는 동물·곤충은 못팔아요” 당근마켓, 판매금지 가이드라인 제공

    “살아있는 동물·곤충은 못팔아요” 당근마켓, 판매금지 가이드라인 제공

    “종자(삽수, 어린묘? 등)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판매할 수 없어요.” “직접 만든 수제식품은 판매할 수 없어요.” “게임, OTT 서비스 등의 계정 및 계정 정보는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없어요.” 앞으로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이러한 주의 문구를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중고거래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마다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필수 정보 항목을 안내하고 거래 금지 품목 등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는 ‘글쓰기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글쓰기 가이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맺은 ‘건강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새롭게 적용되는 글쓰기 가이드는 당근마켓 내 ‘내 물건 팔기’로 중고거래를 판매하고자 할 때 표시된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판매 물품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각 항목별로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구매 시기, 사용 여부, 모델명 등 판매 게시글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필수 정보 리스트와 주의 사항이 함께 노출된다. 예를 들어 디지털기기·생활가전은 과거 수리 여부, 전자파 인증 번호 등을, 가구·인테리어는 크기, 무게, 흠집 파손 여부 등을, 식물은 품종, 키우는 방법 등을 기재하도록 안내한다. 전집 유아도서의 경우 누락 여부도 표시해야 한다. 판매자 스스로 물품에 대한 중요 정보들을 꼼꼼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독려해 개인 간 거래에서 중고 물품에 대한 정보 비대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금지 품목 등 주의 사항은 ▲생활·가공식품(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수제식품, 개봉 식품 판매 불가) ▲뷰티·미용“화장품 샘플 판매 불가) ▲반려동물용품(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 곤충, 물고기 분양 및 판매 불가) 등이 표기된다. 실제로 판매 금지 품목인지 모르고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용자 주의를 환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근마켓 박선영 중고거래 팀장은 “건강한 중고거래의 시작은 거래 물품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요 사항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더욱 촘촘해진 중고거래 가이드와 함께 이웃과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전화 폭탄’으로 불법 광고 때려잡은 포항

    ‘전화 폭탄’으로 불법 광고 때려잡은 포항

    광고 명함을 임의로 거리 등에 뿌리는 업체에 ‘전화 폭탄’으로 대응하는 경북 포항시의 시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2월 초부터 도입한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6개월가량 운용한 결과 불법 광고물이 약 20~30%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초 적발 시 불법 광고 업체에 전화를 걸어 법령 위반 사항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안내한다. 기본적으로 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이 이뤄지며, 이후에도 불법 행위를 지속하면 발신 간격이 5분으로 짧아진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약 300개 업체에 자동경고 발신을 하는데 업주가 불법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거나 불법 광고물이 발견되지 않으면 전화 발신을 중단한다”며 “신규로 관리하는 업체는 주로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주로 불법 대출 업체나 불법 마사지 업체가 이 시스템의 표적이며, 경고 발신은 매달 약 8000건으로 연간으로 추산하면 10만여건에 이른다. 연간 예산은 2500만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업주에게 불법 광고가 위법 행위임을 알리는 동시에 영업 활동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며 “불법 행위에 대한 광고를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포항시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 20분마다 전화 폭탄… 포항시, 불법 광고 줄였다

    20분마다 전화 폭탄… 포항시, 불법 광고 줄였다

    광고 명함을 임의로 거리 등에 뿌리는 업체에 ‘전화 폭탄’으로 대응하는 포항시 시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초부터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6개월 가량 운용한 결과 불법 광고물이 약 20~30% 줄었다. 시 관계자는 “축적된 데이터량이 적어 정확한 통계를 내진 못하지만, ‘전화 폭탄’ 시스템 도입 후 새로 생겨나는 불법 광고물보다 줄어든 불법 광고물 수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일정한 간격으로 불법 광고 업체에 전화를 걸어 법령 위반 사항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안내한다. 기본적으로 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이 이뤄지며, 적발 후에도 불법 명함 배포가 지속되면 5분으로 발신 간격이 짧아진다. 시 관계자는 “약 300개 업체에 자동경고 발신을 하는데 업주가 불법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거나, 불법 광고물이 발견되지 않으면 전화 발신을 중단한다”며 “신규로 관리하는 업체는 주로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 2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로 불법대출 업체나 불법 마사지 업체가 이 시스템의 표적이며, 경고 발신은 매달 약 8000건, 연 10만여건에 이른다. 연간 예산은 2500만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업주에게 불법 광고가 위법 행위임을 알리는 동시에 영업 활동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며 “또 계속되는 전화로 업체와 이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통화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에 대한 광고를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포항시에 신고해달라”며 “자동경고 발신 뿐만 아니라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불법광고물 단속 노인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거장 파보 예르비의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9월 첫 내한

    거장 파보 예르비의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9월 첫 내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파보 예르비(60)가 오는 9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이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르비가 지휘하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9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같은 달 4일에는 통영국제음악당, 5일에는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예르비는 현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11년 예르비가 창단했다. 그가 직접 선발한 에스토니아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2018년 첫 유럽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도쿄 등 국제무대에서 관객과 만난 바 있다.이번 공연에선 에스토니아 출신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와 에르키 스벤 튀르의 작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이 연주된다. 특히 예르비와 튀르는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에스토니아 고유의 정서적, 문화적 특징을 담아낸 음악관이 그대로 재현된다.협연에는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 겸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과 오케스트라 일원이자 올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3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가 무대에 올라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 마이데이터 등 혁신 서비스… ‘디지털 종합금융’ 우뚝

    마이데이터 등 혁신 서비스… ‘디지털 종합금융’ 우뚝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웰컴저축은행이 혁신 서비스를 내세워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혁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고객의 편의와 높은 금융 혜택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초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웰컴마이데이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웰컴마이데이터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돈 모으기’는 고객이 보유한 자유입출금 보통예금의 금리와 잔액을 알려 준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흩어진 돈을 모아 주기도 한다. 웰컴마이데이터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자사 대출 상품 외에도 타 저축은행과 금융위원회에서 선정한 우수 대부업체들의 상품도 안내한다. 웰컴저축은행은 2017년에도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18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출시했고, 2020년 안전한 디지털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앱 탐지 기술도 웰뱅에 적용했다. 웰컴저축은행의 고객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78만명을 넘어섰다. 79개 저축은행 전체 이용자의 10%에 해당하는 비율로 매년 높은 고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튜브(손원평 지음, 창비 펴냄) ‘아몬드’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가가 인터넷에서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 달라”는 글을 읽고 쓴 책이다.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해 자살하기로 한 중년 남성이 작은 습관을 고쳐 보면서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응원 서사로 그렸다. 276쪽. 1만 5000원.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이야기장수 펴냄) 서울신문에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를 연재하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마주한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환대의 순간,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고 아물게 하는 사람의 온기를 모아 펴낸 에세이. 작가는 아픈 시간도 ‘끝’이 있으며 평소 행복을 당연시하지 않는 것이 삶의 진실에 가닿는 길이라고 말한다. 340쪽. 1만 6000원.유럽의 문 우크라이나(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한길사 펴냄)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넓은 곡창지대와 초원이 여러 민족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우크라이나 문화는 항상 다른 문화와 공유된 공간에 존재했고 초기부터 ‘타자들’ 사이를 헤쳐 나갔다고 설명한다. 648쪽. 3만 5000원.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최필규 지음, 나남출판 펴냄)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30여년간 고미술품을 모아 온 저자가 고미술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젊은 시절 시행착오부터 안목을 키운 에피소드, 어렵게 구한 청자의 소중함과 삼층찬탁의 절묘한 비례 등 일상의 애장품들과 박물관의 국보급 작품에 대해 절제된 문장으로 풀어낸다. 444쪽. 2만 8000원.
  • “대통령실 행정관, 사내이사 겸직”…대통령실 “본인도 전혀 몰랐다”

    “대통령실 행정관, 사내이사 겸직”…대통령실 “본인도 전혀 몰랐다”

    박모 행정관, 가족운영 법인에 사내이사 등재박 행정관 “사내이사 등재 어제 알아”작년 1월 대표 사임…뒤늦게 사내이사 물러나 대통령실 “영리목적 일 안해…이해충돌 없어”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외부 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본인도 전혀 몰랐다”면서 “실질적인 이해충돌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BS는 박모 행정관이 충북 청주의 한 가스판매업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공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64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행정관은 KBS 인터뷰에서 “사내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어제 알았다”면서 “업무 착오이고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밤 언론 입장문을 통해 해당 행정관이 “가족 운영 법인의 대표이사에서 지난해 1월 29일 사임했고 이후 이 법인과 관련해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최근 대표이사와 별개로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내이사는 무보수 비상근이어서 (행정관 본인도) 등재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스스로 신고 안하면 겸직 알기 어려워”“신고 안내… 모르는 경우 종종 발생” 대통령실은 이러한 부분이 사전에 걸러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임용 시 여러 차례 겸직 금지 조항을 안내한다. 대통령실에선 스스로 신고하지 않으면 임용 대상자의 겸직 여부를 알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여러 차례 점검하고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이 행정관 사례처럼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정관은 법인 이사로 영리 활동을 해온 게 아닌 만큼 실질적인 이해충돌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젊은 거장’ 지휘자 메켈레, 파리 오케스트라 이끌고 10월 내한

    ‘젊은 거장’ 지휘자 메켈레, 파리 오케스트라 이끌고 10월 내한

    ‘클래식 음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클라우스 메켈레(26) 지휘자가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파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10월 내한한다. 롯데문화재단은 메켈레가 지휘하는 파리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메켈레와 파리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차례 무산됐다. 핀란드 출신으로 1996년생인 메켈레는 명문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첼로와 지휘를 공부한 뒤 20대 초반 나이부터 유럽 무대에서 프로 지휘자로 왕성히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 중 하나인 파리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파격 발탁됐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필하모닉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감독과 스웨덴방송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 등을 겸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명문 악단인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RCO)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31세가 되는 2027년부터 RCO의 제8대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메켈레와 파리오케스트라는 10월 내한 공연에서 프랑스의 색채를 듬뿍 담은 레퍼토리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10월 12일 첫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바다’를 비롯해 라벨의 ‘볼레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이튿날에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드뷔시 ‘바다’에 이어 스트라빈스키 ‘불새’를 들려주고,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를 협연한다.
  • “고득점 자녀 둔 학부모 먼저 입장하세요”…성적순으로 줄세운 中고교

    “고득점 자녀 둔 학부모 먼저 입장하세요”…성적순으로 줄세운 中고교

    중국의 한 고등학교가 자녀의 입학시험 성적 순서대로 학부모들을 줄 세워 입학 서류 등록을 안내한 사실이 공개돼 비판의 도마 위에 섰다. 차별 논란을 키우며 논란이 된 학교는 중국 지린성 지린시의 쑹화강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최근 오는 9월 학기 신입생들의 입학 서류 등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성적 순서대로 사무실에 입장하도록 줄을 서게 했다. 중국은 매년 6월 중순 고교 입학시험인 중카오(中考)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이 학교는 높은 성적을 받은 자녀를 둔 학부모를 우선 입장시켜 서류 등록을 도왔던 셈이다. 이 때문에 낮은 성적을 받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한낮 최고 기온 40도를 웃도는 뙤약볕에서 긴 줄을 선 채 마냥 대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학교 측의 이 같은 조치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익명의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문제의 학교 측이 중카오 최고 704점 이상의 학생 학부모를 우선적으로 사무실에 입장하도록 안내하는 홍보문이 배치돼 있었다. 또, 중카오 703.9~692점, 691.8~677점, 676.5~660점 등을 적은 안내문들이 이 학교 입학 사무처로 들어가는 문 앞에 배치돼 있었다. 입학 성적 최하 점수인 659.9점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들의 입학 수속 과정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야 행정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은 18일 보도했다. 교육기관이 직접 나서 성적 순서대로 학생과 학부모를 차별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쑹화강 고등학교 측은 “입학 서류 등록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면서 “더욱이 고온의 폭염과 코로나19 유행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한 곳에 운집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을 뿐,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를 무시한 처사였다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미 이 학교 입학 커트라인 점수를 넘겨 동일하게 입학 허가를 받은 평등한 학부모들을 이런 식으로 줄을 세워 차별한 것은 학교 운영자들이 사과해야 할 사건”이라면서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강조하는 중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성적순대로 줄을 세우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고 했다. 
  • “지니야, 거실 조명 끄고 가스 잠가 줘”… 말만 하면 AI가 척척

    “지니야, 거실 조명 끄고 가스 잠가 줘”… 말만 하면 AI가 척척

    “지니야, 거실 조명 꺼줘.”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인공지능(AI) 스페이스 DX’로 대한민국 주거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일상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며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보안·로봇 등 KT 디지코(DIGICO) 서비스를 접목해 2025년 5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KT는 2017년에 AI 스피커 ‘기가지니’ 기반 ‘AI 아파트’ 서비스를 출시했고 서울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은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 제어와 함께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이어 KT는 2020년에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 주거공간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홈네트워크 사업자와 협업해 ‘AI 주택형’ 솔루션을 출시했다.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에 KT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탑재해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가전기기·냉난방 제어, 화재·침입감지 등 주거공간 제어와 함께 음악·뉴스·팟캐스트·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존 AI 아파트 및 AI 주택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활용한다. 가령 KT의 ‘환경DX’ 서비스가 적용된 주택에서는 기가지니를 활용해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고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DX’ 서비스는 화재 시 올레tv를 활용해 대피 경로를 안내한다. 서비스로봇, 방역로봇 등 KT의 다양한 로봇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도 챙길 방침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해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1위 사업자”라면서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수시 대입박람회 코엑스서 20~23일…149개 대학 참여

    수시 대입박람회 코엑스서 20~23일…149개 대학 참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49개 일반대학이 참가한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입학 관련 부처의 교수, 입학사정관, 교직원 등이 대학의 지난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시행한다. 수험생이 진학하길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정보, 전형정보, 전년도 입시결과 등 입학정보를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을 올해 특별 운영한다. 이밖에 ‘한국장학재단 홍보관’에서는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을 안내한다. 최근 반도체 관련 학과 인기를 반영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홍보관’에서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전시장 입장 예약 방법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홈페이지(univ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교협은 “코로나19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안전을 고려해 열화상 카메라, 소독 방역게이트, 전시장 내 환기시스템 가동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를 앞두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옥 훈련’을 소화했다. 스페인 축구 명문 세비야FC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50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두 번째 공개 훈련을 했다. 지난 10일 한국 땅을 밟은 후 13일 K리그 선발팀을 6-3으로 꺾은 토트넘은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비야-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국장을 나선 지 2시간여 만에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훈련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토트넘 선수단은 쉬지 않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입국 다음 날도 오전에 이어 오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막바지에 지친 기색을 보이더니 훈련이 끝나자 아예 드러눕기까지 했다.이날 토트넘은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 밖에 설치된 천막 부스에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준비 운동을 마친 뒤 5m가량의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치고 나가거나, 질주 중 방향을 꺾는 등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필드 플레이어를 두 조로 나눠 공을 돌리며 패스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하지만 11명이 ‘원터치’로 공을 돌리는 가운데 5명이 압박해 공을 끊어내는 훈련을 하면서부터 선수들의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공을 지키지 못한 조에 팔굽혀펴기를 벌칙으로 시켰다.‘신입생’ 히샤를리송과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진이 합을 맞춘 조는 강도 높은 압박으로 매번 세 차례 이상 공을 탈취했고, 상대 조는 어김없이 팔굽혀펴기를 해야 했다. 콘테 감독은 ‘압박 훈련’이 끝나자마자 쉬는 틈도 없이 바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골키퍼 앞까지 달려가면서 손흥민-케인-히샤를리송의 스리톱에 상대 빌드업을 끊어내는 동선을 설명했다. 강한 압박으로 끊어낸 패스는 케인의 침투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쇄도하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발밑에 배달됐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 등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설명을 위해 연습을 잠시 멈출 때마다 무릎에 손을 대고 굳은 표정으로 숨을 골랐다. 콘테 감독의 주문에 따라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술 훈련 막바지에는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이후에도 콘테 감독은 그라운드 절반만 쓰는 11대11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힘든 기색이 역력했던 선수들도 미니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선수들은 훈련을 끝내고 관중석에서 이동한 팬들이 모여 있는 천막 부스로 향했다. 일렬로 늘어선 팬들 사이를 오간 선수들은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떠나는 팬들을 배웅했다.
  • 한여름 무더위 날려줄 피아노의 향연

    한여름 무더위 날려줄 피아노의 향연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독주 악기 피아노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국내외 스타 피아니스트들의 독주회가 잇달아 기대를 모은다. 우선 가톨릭대 겸임교수로 후학도 양성 중인 김경은이 두 번째 정규음반 ‘드림즈’ 발매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1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한 그는 모리스 라벨의 마지막 제자 블라도 페를뮈테르로부터 “인간적 따뜻함에서 나오는 음악적 감동의 아름다움과 여운을 창조하는 연주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발라드’,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라벨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당차고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지난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김수연도 21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나의 언어’를 주제로 독주회를 펼친다. 북미 투어를 앞둔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3번’ 등을 연주한다. 그는 모차르테움 대학 교수 파벨 길리로프로부터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청중을 사로잡으며 청중과 연결되는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99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20세로 최연소 입상한 박종화도 다음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디스커버리’ 리사이틀을 펼친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강단에 서는 그는 이번에 쇼팽 스케르초 전곡과 에튀드(연습곡) 25번을 연주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선생이자 연주자, 작곡가였던 쇼팽의 자아를 재발견한다는 의미다. 이 밖에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베트남 출신 당타이손이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탁월한 해석력과 감성이 깃든 시적인 표현으로 이름 높은 그는 몬트리올 음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를 키워 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드뷔시의 ‘영상’ 1권,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쇼팽의 폴로네이즈부터 왈츠, 마주르카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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