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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불 정상회담/과기·문화협력 방안 논의/미테랑 하오 내한

    프랑수아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이 14일 하오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내한한다. 미테랑대통령은 도착즉시 국립묘지에 헌화한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첨단과학 기술분야및 문화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미테랑대통령내외를 위한 공식 만찬을 베푼다.
  • 미테랑,내일 국회서 “한­불 동반” 연설/2박3일 방한 일정

    ◎엑스포 참관뒤엔 과기협력 천명할듯/소피마르소등 수행인사활동도 관심 14일 하오 내한하는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의 주요 일정과 수행원의 면면을 보면 그의 방한이 경쾌한 나들이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프랑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부고속전철사업에 자국의 TGV가 선정되면서 어느 때보다 양국간 우호협력 무드가 조성되어 있는 상태여서 부담이 전혀 없다.미테랑대통령으로서는 모처럼의 동북아시아지역 나들이인데도 불구,한국만을 방문한뒤 곧바로 돌아간다는 점도 이를 뒷밤침하고 있다. 미테랑대통령은 14일 하오 내한즉시 국립묘지에 헌화한뒤 곧바로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및 확대정삼회담을 잇따라 갖는다.이어 김영삼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함으로써 체한 하루일정을 모두 마친다. 둘째날인 15일에는 수원에 있는 프랑스군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미테랑대통령의 대전 EXPO 참관이다.미테랑대통령은 EXPO 방문을 통해 한·불 과학기술 협력 증진의사를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으로 있다.우리 외교팀은 이를 TGV 선정 분위기와 한데 묶어 첨단과학 기술분야에 있어 양국의 실질 협력관계가 자연스럽게 한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하오 국회연설을 한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프랑스의 아·태지역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며 『미테랑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지역 국가중 한국을 가장 이상적인 협력국으로 삼고있다는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어 기자회견을 하고저녁에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성악가 조수미씨등 프랑스와 깊은 인연을 가진 인사들을 초대해 리셉션을 연뒤 16일 아침 이한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교적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어느 때보다 경축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그것은 2백80여명의 수행원중 31명이나 되는 초청인사들의 행보가 함께 어우려져 기묘한 그림을 연출해 낼거라는 기대때문이다. 우리측에 10일 상오에야 명단을 통보할 만큼 엄선된 초청인사에는 유명한 여배우인 소피 마르소와 대표적인 크레송전총리,미테랑대통령의 형인로베르 미테랑씨등 문화·과학분야 지한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특히 소피 마르소는 영화뿐아니라 우리 화장품회사 TV광고에 나올 만큼 친근한 프랑스의 대표적 여배우다.미카엘 멜롤군은 뉴욕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미들급에서 우승한 선수이며,발다치니는 88 서울올림픽때 대형 야외조각을 전시한 유명 조각가로 국내에서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 “돈벌이 급급한 3류 무대”/러 성폐테르부르크 심포니 내한 공연

    ◎궁립한 러시아 음악계·장사속 국내 초청측 결탁/교회단체 겨냥,찬송가 주제 교향곡 의뢰/“해외악단초청 이래도 되나” 우려의 소리 「음악수준은 뛰어나지만 가난한 러시아 음악계와 그 반대 상황에 있는 한국의 상호보완」.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중량감있는 교향악단들이 잇따라 내한해 충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던 당시에 내려진 평가이다.그 교향악단들은 물론 지금도 뻔질나게 한국을 드나든다.그러나 이제 의미는 달라졌다.초청자측은 돈이 벌리는 일이라면 연주회의 내용을 관계치 않는다.마찬가지로 러시아인들은 돈만 되면 어떤 무리한 요구도 다 들어준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서 8차례 연주회를 가질 러시아의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도 그같은 의미의 퇴색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지휘자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이끄는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라는 외형은 지난 91년 첫 내한 때와 같다.당시에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곡만으로 프로그램을 짜 러시아음악의 정수를 들려주었다.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의 현역작곡가 안드레이 페트로프의 「찬송교향곡」 1·2번을 세계 초연한다. 국내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해외유명교향악단을 초청하는데 현대작곡가의 교향곡을 초연한다는 것은 일종의 자살행위에 비견된다.한마디로 장사가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나 페트로프의 교향곡은 경우가 다르다.오히려 표를 팔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주최측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교향곡을 써본적이 없는 페트로프에게 지난해 2곡의 교향곡을 위촉했다.이와함께 우리나라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리어지는 찬송가를 교향곡의 주제로 써달라고 주문했다.「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주 날개밑」「하늘 가는 밝은 길」「내 진정 사모하는」「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에서 헨델의 「할렐루야」까지의 악보가 그에게 전해졌다.페트로프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러시아의 작곡가이기에 이같은 조건을 수락했고 주최측도 작곡료가 싸기에 투자가 가능했던 셈이다. 이번 공연이 국내 기독교의 교세를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다는 것은연주회로는 유례가 드물게 10인 이상의 단체에게 입장권 가격의 20%를 할인해 주는데서도 잘 드러난다.그 결과 현재 예매창구에는 교회의 단체구입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연자도 마찬가지이다.교향악단 측에서 추천한 러시아 출신의 17세 소녀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피아니스트 손은수와 유혜영,그리고 교향곡의 독창부분에 소프라노 넬리 리가 나선다.주최측은 과거 이 교향악단이 러시아곡 일색에서 베토벤과 그리그등이 포함되었다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베토벤과 그리그는 음악회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사전조율」의 결과라기 보다는 연주회에서 창피를 당하지 않겠다는 독주자의 일방적인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경력관리를 위한 연주회이지 정당한 개런티를 받고 청중을 위해 하는 연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궁핍한 경제사정이 낳은 해프닝이다.이번 연주회뿐 아니다.지난달에는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을 역시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지휘하는 성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이 한복까지 차려입힌 성 페테르부르크 방송합창단과 함께 녹화한 레이저디스크가 발매됐다.또 국내음악인들은 유수한 러시아 교향악단과 언제든지 협연할수 있다.심지어는 대중가수도 마찬가지다.실력과 관계없이 돈만 있으면 된다. 뜻있는 음악인들은 이같은 행태가 러시아 음악인들을 돈의 노예로 만들고 우리의 정신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해외음악교류에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 오늘 한·인 정상회담/라오총리 어제 내한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가 김영삼대통령 초청을 받아 인도총리로는 처음으로 9일 하오 내한,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라오총리는 10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한·인도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등 양국간 새로운 교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고 「개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대통령과 라오총리는 이 자리에서 관광협력협정및 문화교류시행 계획서와 과학기술 양해각서등에 서명한다.
  • 갈루치 미차관보 내한/오늘 한 외무와 핵협의

    미·북한회담 수석대표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가 9일 하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갈루치차관보는 10일 상오 외무부에서 신기복제1차관보를 대표로 한 우리측 실무팀과 회의를 갖고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인 남북대화,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협상문제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갈루치차관보는 이어 이날 하오 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간 기본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10일 권령해국방장관,13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만나 그동안 북한과의 협상내용등을 보고한뒤 양국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갈루치차관보의 방한으로 실무협조체제및 양국 공동보조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한·미 양국은 북한이 미·북한 3단계회담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라오 인총리 오늘 내한/내일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

    ◎주북대사도 서울수행 인도총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나라시마 라오총리가 김영삼대통령 초청으로 9일부터 사흘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라오인도총리는 공식및 비공식 수행원과 기업인 등 모두 1백여명과 함께 9일 하오 내한,10일에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한·인도 양국정상회담을 갖고 경협등 양국간 새로운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개혁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라오총리는 공식일정과는 별도로 11일 주북한대사를 비롯,중국·일본·몽골 대사및 홍콩총영사 등을 서울로 불러 「동북아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 갈루치 미차관보/오늘 내한 핵협의

    미·북한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 담당차관보가 북한핵문제와 남북대화,미·북한 3단계회담 전략등을 논의하기 위해 9일 하오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갈루치차관보는 오는 13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원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한·미 양국간 입장을 조율하고 향후 대응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인 정상 개혁으로 만난다/라오총리 내일 내한 의미

    ◎고자세 일관 45년만의 첫 방문/경제협력­우호증진 진전계기 인도총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라오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오는 9일부터 11일 까지 사흘동안 방한한다.따라서 10일 열리는 김대통령과의 회담도 자그마치 45년만에 이뤄진 한·인도 양국간 첫 정상회담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제3세계 지도적 국가이며,남아시아 최강국인 인도와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해왔다.그래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양국 정상회담을 꾀해왔으나 인도측은 『한국정부가 먼저와라』는 다소 고압적인 자세를 취해왔다.이런 와중에 지난 83년 전두환전대통령이 아·태지역 국가 순방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미얀마 랑군사태로 무산,흐지부지된 상태로 오늘까지 이어온 것이다. 그러던 것이 우연인지는 몰라도 정확히 만 10년만에 이뤄지게 됐다.이번 라오총리의 방한의 큰 의미는 바로 여기에서 찾을수 있다.「45년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인 동시에 우리의 달라진 국제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인것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라오총리가 먼저 방한을 강력히 희망해왔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라오총리는 집권후 지난 91년 부터 대대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다.그의 경제개혁의 주요 골자는 시장기능에 입각한 자유경쟁원칙,경제활동주체의 민영화 추구,개방경제등 3가지로 압축된다.사회주의 경제원칙을 이념으로 고수해온 인도의 입장에서 보면 가히 혁명적인 개혁이다.우리도 새정부 출범후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 개혁을 추진중이다.얼마전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된데 이어 불과 이틀전엔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양국 모두 「개혁정상」들의 국가 경영철학에 의한 엄청난 변화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번 정상회담의 깊은 의미는 다름아닌 이 부분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결국 양국의 강력한 개혁 주체간 만남의 자리인 것이다.라오총리가 먼저 방한을 제의한 것도,11일 서울에서 북한·일본·중국·몽골·홍콩등 동북아지역 인도공관장회의를 주재하는 이유도 이러한 상징적 의미에서 출발하고 있다.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그 개혁의 추진방향과 강도를 피부로 느끼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두 정상은 또 관료가 아닌 정치가 출신들이다.각자의 오랜 정치생활을 토대로 나름의 철학을 갖고있는 지도자들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개혁과정에서 느낀 점과 향후 개혁방향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양국간 특별한 현안이 없는 만큼 「개혁」이 주 의제가 되리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라오총리의 경제개혁은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그의 방한일정은 주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한·인도 민간경제협의회 참석,산업시찰,경제4단체장과 오찬,주요 경제인 접견등이 그의 경제관련 일정이다.방한전 라오총리가 중국을 먼저 들른 것도 다 이 때문이다.인도와 버금가는 인구,체제,자원등을 갖춘 그 중국이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해 경제협력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은 라오총리의 또다른 방한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수 있다.즉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아 그 경제정책과 개발경험을 배우기 위한 방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이처럼 인도는 현안으로 다가설 나라가 아니고 장기적 관점에서 외교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나라라는 측면에서 볼 때 라오총리의 방한은 결국 상징적 의미를 가득 담은 방문이라 할수 있다. ◎라오 총리는 누구/독립운동가 출신… 외무·국방등 지내 나라사마 라오총리는 그의 개혁정책 강도로 보면 믿어지지않을 고령이다.1921년생으로 우리나이로는 올해 72세.지주가정에서 태어나 4살때 친척집안에 입양됐으며,10살때 양모의 인척과 결혼했다.인도 오스마니아,봄페이,나구푸르대학등에서 인문과학과 법학을 수학했으며,학창시절에는 수학을 좋아했다.문학,악기연주에도 재능을 보였다. 영국 통치 기간중 토착지방정권에 반대하는 반영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55년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뒤 주정부 법무·보건·교육장관을 거쳐 71년 주 총리에 취임,3년동안 재임했다.그뒤 74년 콩그레스당 전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발을내디딘뒤 77년 연방하원의원,외무·내무·국방·인력자원개발·외무장관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다.83년 외무장관 재임시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91년 6월 총리에 취임,오늘에 이르고 있다.
  • 내한한 조선족 계관시인 김철씨(인터뷰)

    ◎“한·중 문인 교환방문 등 논의할 터”/교포교육 위한 「문화원」 북경에 세웠으면… 중국내 조선족출신으로는 유일한 계관시인인 김철씨(60)가 지난달 20∼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시인회의초청으로 한국에 와 머물고 있다.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사무총장,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주편,중국소수민족 작가학회상무부회장등 화려한 대외공식직함에 중국국무원이 관장하는 국가특수공헌자,국제펜클럽중국본부회원등 중국에서 20∼30명밖에 가입할 수 없는 명예직도 여럿 갖고 있는 김씨는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중국내 조선족의 문화적 긍지를 높여주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8월 한중수교직후 이뤄진 노태우전대통령의 방중때 서울신문에 「천안문광장에 태극기 휘날린다」는 기고문을 싣고 나서 북한측의 곱지 않은 눈살에 꽤 곤욕을 치렀죠』 김씨는 당시 방중행사를 보기 위해 나간 천안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오색홍기가 함께 휘날리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고 서울신문에 그 감흥을 전했었다. 그는 『기고문이 북한고위층의 분노를 사사전에 이미 성사돼 있던 나의 첫 북한초청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작가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한 것이므로 개의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길에 한·중문인교환방문,세계시인대회 북경개최등 당면사업과 중국내 교포2·3세의 교육과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길잡이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문화원」을 북경에 설립하는 방안등을 한국의 여러 친구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 “전후세대의원들 중심 「21세기위」발족/가토 한일의원련 간사장

    ◎기본조약 체결 30돌 기념사업도 추진” 『「제로 섬」(ZeroSum)적인 한일관계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양국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국민의 상호이해가 중요하며 특히 인적·문화교류를 가일층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21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차 내한한 가토 쓰토무(가등육월)일본측 간사장은 2일 『한국에 역사적인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섰고 일본도 38년만에 비자민연립정권이 탄생,양국 공히 새로운 전기를 맞고있다』면서 한 차원높은 양국관계 발전을 유달리 강조했다. 이날 총회장소인 롯데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이번총회에서 역점을 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우선 양국간 불행한 과거사를 분명하고도 원만하게 청산,참된 의미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는 문제고 둘째는 오는95년이 한일기본조약체결 30주년이 되는만큼 이를 계기로 우호친선을 상징하는 기념사업추진문제를 논의하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세계는 지금 대서양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태평양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APEC(아태각료회의)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있는 것도 이런 흐름과 깊은 연관이 있다.그리고 태평양시대의 중추는 역시 한일양국과 미국등 3국이다.따라서 양국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자명한 것이고 더욱이 우리 모두 사명감을 가져야한다. ­자민당이 야당으로 전락한데다 일한의원연맹의 회장과 간사장이 무소속이라 체제개편이 불가피한 것아니냐. ▲그동안 중추역할을 했던 자민당이 38년만에 야당이 돼 다소의 염려는 있을지 모르나 이번총회에서도 드러났듯이 운영·구성등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특히 초당파적으로 양국친선을 위해 일하자는데도 이견이 없다.참고로 21차 총회가 계속되는 동안 한번도 결석하지않은 의원은 나밖에 없다.또 다케시타(죽하등)회장은 야당성 무소속이지만 나는 친여무소속이다.(웃음) ­일본의 전후세대와 우리의 한글세대간의 교류확대를 위한 복안은. ▲양국의 실질적인 관계발전 여부는 이제 청장년의원들의 교류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에 달려있다.연맹은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전후세대와 한글세대 의원들로 「21세기위원회」를 발족시켜 연2회이상 교류한다는데 합의했다. ­비자민연정의 정책기조에 대한 전망은. ▲호소카와(세천)총리를 따르는 의원 60명에다 신생당·신당사키가케소속의원 51명을 합친 1백11명이 보수성향인만큼 자민당정권때의 정책 일관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향후 일본정치의 전개방향을 점친다면. ▲금년안에 정치개혁법안이 통과되면 3∼4개 정당이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과정을 거쳐 일본정계는 결국 보수양당구도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즉,양대정당간의 정권교체가 원만하게 이뤄지는 방향으로 진정한 양당제가 정착돼감을 의미한다. ­세계적 관심사인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북한핵개발에 대한 의혹이 완전 불식될때까지 세계각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특히 이문제의 해결없이는 일·북한국교정상화는 어렵다는 게 우리생각이다.이같은 점을 정부측에도 충분히 전달하겠다.
  • 잠롱 전방콕시장 내한

    청백리의 상징으로 불리는 전방콕시장 잠롱씨(60)가 오는 4일 경기도 광주시 가나안 제1농군학교에서 열리는 제3회 「일가상」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 하오 내한했다. 가나안 농군학교 설립자인 고 김용기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이 상의 1회 수상자인 잠롱씨는 방한기간동안 청와대를 방문하고 대전엑스포도 둘러볼 예정이다.
  • 러 외무차관 오늘 내한/양국 현안 논의

    방일중인 게오르기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이 31일 비공식 내한,홍순순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구러시아 정동부지와 KAL기사건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홍차관은 쿠나제차관과 만나 구소련 수교당시 약속했던 대러차관 30억달러중 미집행분 15억3천달러의 추가제공을 중단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러시아측의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양국 외무차관은 또 정동부지 문제와 관련,지난주 모스크바 실무회의에서 타결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한 보상규모와 방법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KAL기 피해배상문제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소피 무터/기돈 크레머/세계적 바이올린 기량한껏

    ◎새달 2·14일 예술의전당서 내한 독주회 무터의 아름다움을 「볼」것인가 크레머의 연주를 「들을」 것인가. 음악애호가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바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와 기돈 크레머가 각각 9월 2일과 14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잇따라 독주회를 갖기 때문이다. 물론 두 연주회에 모두 참석할수 있다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그러나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입장권 가격이 최고 6만원(무터)과 5만원(크레머)에 이르러 보통사람은 그럴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그렇다고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도 간단치만은 않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거장 카라얀의 마스코트로 여성다운 매력을 한껏 풍기는 독일 출신의 무터(30)는 그녀를 둘러싼 갖가지 화제로 음악성 이상의 명성을 날리는 연주자.이에 비해 라트비아공화국 출신의 크레머(45)는 못생겼지만 고도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유로이 지성과 감성의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파이다. 이들은 모두 이번이 두번째 내한.무터는 지난 84년,크레머는 86년 서울에서 공연을 가져 음악애호가들을 열광시킨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레퍼토리는 무터가 커리어의 「시계태엽」과 브람스의 「소나타 1번」 모차르트의 「소나타 K304」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2번」,크레머는 한국초연인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형제)」 모차르트의 「환상곡 K397」과 「소나타 K481」 로크버크의 「기상적 변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 18」.둘 다 고전과 근대,현대가 조화되어 이 역시 선택에 어려움을 더하게 한다. 무터의 피아노 반주는 지난해 첼리스트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의 내한연주 때 동행했던 램버트 오키스.무터는 한때 로스트로포비치와 스캔들을 뿌리기도 해 묘한 인연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셈.크레머는 피아니스트 바딤 사하로프와 함께 무대에 선다. 이 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든 그것은 각자의 취향 나름일 것이다.그러나 이미 싼 입장권부터 매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누구로 하든 결정은 빨리 내려야 할 것같다.연주문의는 무터 548­4480,크레머 751­5551.
  • 유엔,곧 정신대 내한 조사/인권소위,「침해조사 보고관」 임명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인권위 「차별방지및 소수자 보호 소위원회」(차별소위)는 25일밤(한국시간 26일새벽) 구일본군의 군대 위안부 문제와 구유고의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연구하는 특별 보고관의 임명등을 규정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로써 종군위안부 문제를 유엔이 직접 조사토록한 한국과 북한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됐으며 일본은 구체적으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됐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한편 차별소위에 의해 종군위안부 문제등에 관해 조사하는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린더 샤베스(미)여사는 25일 관계국을 방문해 조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뜻을 확실히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6일 전했다.
  • 불 상원의장 내일 내한

    국회는 26일 르네 모노리 프랑스 상원의장이 이만섭국회의장 초청으로 오는 28일부터 5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향 팝스콘서트 26·27일 연다

    ◎세종문화회관서 미해밀턴·잭리·신효범등 출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팝스 콘서트가 26·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 지휘는 트럼펫 주자이기도 한 미국의 조이스 존슨 해밀턴.재미기타리스트 잭리,인기가수 최성수·신효범과 함께 부산과 서울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지난 8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서울시향의 팝스 콘서트는 클래식 소품에서부터 영화음악 팝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폭넓은 계층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인기 프로그램.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시향의 팝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해밀턴은 현재 미국 샌호제이심포니의 상임지휘자. 잭리는 서울에서 태어난뒤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재즈연주가로 변신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빌 코너즈,존 스코필드 등 유명한 재즈뮤지션들에게 직접 배운뒤 지난 90년 「풍운」이라는 타이틀의 음반으로 주목을 끈 잭리는 이듬해 가진 내한공연에서 뛰어난 기타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자작곡을 엮은 메들리를 연주한다. 최성수와 신효범은 팝스 콘서트의 단골가수들.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교향악단과의 협연에 필수불가결한 우수한 가창력을 지녀 팝스콘서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초대대상이다. 이들은 「동행」과 「언제나 그자리에」등 자신의 히트곡과 「사는게 뭔지」 「걸어서 하늘까지」 등 최신 히트가요를 부를 계획. 서울시향은 이밖에 영화 「미녀와 야수」「알라딘」「나홀로 집에」「보디가드」의 주제가와 삽입곡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선보인다.공연문의 736­5302.
  • “외국VIP 1백여명 안내했죠”/재미교포 도우미 김효진양

    ◎긴장되지만 “원더풀”에 보람 『고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지는 데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고 있는 것이 기뻐요』 개장 17일째를 맞은 대전엑스포 도우미 김효진양(24).재미교포인 김양은 엑스포개장이후 외국인을 가장 많이 접촉한 엑스포요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엑스포조직위 의전실소속으로 외국인사들을 안내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김양이 엑스포행사장을 둘러보도록 안내한 외국인사들은 국제박람회기구 테드 앨런의장을 비롯해 대략 1백여명에 이른다. 『귀빈(VIP)들이기에 한마디 한마디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이들이 받는 인상이 곧 대전엑스포에 대한 해외에서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 때문에 늘 긴장되고요』 김양이 안내하는 외국인들은 대개 장관급이상의 초청인사들.그만큼 조직위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대하는 손님들이다. 『가족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려고 애써요.단순한 친절이나 막연한 자랑보다는 구체적인 자료나 자세한 전시내용등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김양은 이 때문에 단순한 안내역에 그치지 않고 대전엑스포가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승인받은 날짜같은 사소한 것도 외는 등 엑스포에 대한 최대한의 자세한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엑스포장을 방문한 외국인사들은 대체로 대전엑스포에 대해 『훌륭하다』고 말한다고 김양은 전했다. 김양은 대체로 미국이나 유럽지역 인사들은 짧은 기간에 준비를 마친 것에,중·후진국인사들은 우리가 박람회를 개최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88서울올림픽때도 체조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어요.그때의 경험을 살려 고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원했지요』 김양은 수시로 방문하는 외국인사들의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고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외국인사에게 대전엑스포를 보여주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늘 미소를 잊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9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김양은 UCLA대학에서 병원경영학과 생화학을 전공한 재원.
  • “북핵문제 1년내해결 확신”/업무협의차 일시귀국 유종하 주유엔대사

    ◎“미­북회담 결과 국제사회 긍정평가/안보리상임국 개편 올 총회서 윤곽” 유종하주유엔대사는 18일 『미·북한간 두차례회담은 미국의 기본입장,즉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남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의무조항을 준수해야만 국제사회의 핵개발 의혹의 증폭을 막을수 있고 국제사회로 부터 고립되지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킨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오는 9월 유엔총회에 대비,본부와 일정 협의차 지난 17일 새벽 내한한 유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 여론과 달리 안보리상임이사국등 국제사회는 대체적으로 미·북한간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대사는 미·북한간 회담의 평가,향후 전망,9월 유엔총회에서의 주요 토의의제등 현안문제에 대해 유엔대사로서 자신의 견해를 우회하지않고 비교적 소상히 피력했다. ­국제사회가 북핵에 대한 미국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미국은 두차례의 회담을 통해 기본입장을 충분히 이해시켰고 만약 사찰의무를 준수하는등 신의성실의 원칙을북한이 이행하지않으면 국제사회의 심각한 대응을 면치못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데 성공했다.또 특별사찰이 아직 실시되지않았으나 토의대상에 넣는데 까지는 합의했고,완전한 투명성 확보를 위한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경수로문제는. ▲새로운 돌발요인으로 북측의 회담 지연전략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으나 그렇지않다.만약 북핵문제가 해결돼 경수로문제가 본격 토의된다면 연료때문에 국제사회는 이 시설과 사용에 대한 감사 기회가 생겨 북핵문제의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또 북핵문제는 앞으로 1년이내면 해결될 것이나 경수로문제는 최소한 7∼8년이 소요돼 걸림돌이 될 게 없다. ­향후 전망은.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리라고는 보지않는다.앞으로 위험한 고비가 많을 것이다.다만 옳은 해결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안보리 제재가 이뤄진다면. ▲IAEA의 판단에 기초해 취해질 것이다. ­안보리상임이사국 개편은. ▲올 총회와 94년 총회를 거치면 윤곽이 나오리라고 본다.아직은 원칙적인 얘기만 오갈 뿐 구체적인 합의점이 없는 상태이다.
  • 실명제실시는 역사적 소명이다(최택만 경제평론)

    금융실명제는 정치·경제·사회분야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일대 개혁이다.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의 수단이자 경제정의 실현의 첩경이며 사회적으로는 부정 부패를 없애는 최상의 대안이다.유교문화권에서는 우리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혁명적인 개혁」이다.금융실명제가 「개혁중의 개혁」으로 비유되고 있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한국의 금융실명제 실시를 일본 등 아직까지 이 제도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은 물론 미국 등 선진국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금융실명제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를 최소화하는데 범국민적인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하겠다.먼저 정부는 가명예금과 차명예금의 실명화 과정에서 그 자금을 산업자금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그 방안으로 실명화과정에서 가명예금과 차명예금을 국가가 발행하는 장기저리의 채권으로 전환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주는 길이 있을 수 있다. 일부에서 국민정서나개혁의 강도를 내세워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으나 장기채권이 상속과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최소화한다면 국민정서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채권을 실명으로 발행하고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게 하면 부의 세습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개혁의 강도문제는 정부자체가 현재 미래 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한다. 국민들의 향후 행동과 자세가 금융실명제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한 인자이다.경제제도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정책은 성공하기 어렵다.그런 상황에서 정책의 효과를 거두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따르게 된다.특히 실질적인 경제주체인 기업인의 자세는 이 제도의 성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업인들은 금융실명제가 국민들로 하여금 부의 정당성이 인정받게 되는 전기임을 감안,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다.과거 정경유착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뒤 가명이나 차명으로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기업내부로 환원시켜 시설투자나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정부는 기업인들이 이같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는 비자금 조성과 관련,불법행위가 드러난다해도 각종 법상의 규제나 불이익을 면제하여 기업들이 지하자금을 지상으로 떠올리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국세청이 지난 17일 영세업자와 생산적 중소기업의 정상적인 금융거래는 자금출처조사를 하지않겠다고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 그동안 지하경제가 만연하게 된 책임의 일단은 정치인에게 있다. 정치권은 기업과 유착관계를 맺고 기업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선거때가 되면 금품을 뿌려 타락선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정경유착을 통해서 마련한 자금은 그 속성상 지하에서 돌리게 마련이다.땀흘려 벌지않은 돈은 낭비 또는 퇴폐적으로 쓰여지기 쉽다. 자연히 선거때 그 「검은 돈」은 마구 뿌려지고 이것은 낭비적인 소비지출로 끝나지 않고 물가상승 등 국민경제를 교란시켜 왔다.금융실명제가 진정으로 정착되려면 정치권인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정치권이 돈안쓰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당법·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제도적인 개혁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금융실명제 조기정착 여부를 가름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인 증시안정은 투자가들의 거래행동에 달렸다.최근 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명 또는 차명투자자들의 투매행위에 합세하여 일반투자자들이 뇌동투매를 한데 기인되고 있는 것같다.투매현상이 일어나면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아무리 받치려 해도 한계가 있다.그동안 실명으로 주식거래를 해온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선다면 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다. 가계의 역할도 중요하다.각 가정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면 금융실명제이후 가명자금과 차명자금의 이탈에 의한 금융기관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30조원이 넘는 지하자금에 96년부터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줄잡아 10조원가량의 세수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근로자들이 주로 내는 소득세 원천징수분이 92년에 5조2천억원이었다.탈루세액이 전부 세금으로 잡힌다면 우리 근로자들의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다른 세금도 경감이 가능하다. 금융실명제는 대다수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응분의 보상을 하리라 믿는다.실시 초기의 부작용을 감내한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약속되는 제도이다.실명제를 성공시켜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정치개혁이 이룩하며 사회의 부정 부패를 척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역사적 소명이다.
  • 그 성패 경제주체 모두에 달렸다(사설)

    금융실명제는 정치·경제·사회분야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일대 개혁이다.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의 수단이자 경제정의 실현의 첩경이며 사회적 위화감과 갈등을 해소하는 청량제라 하겠다.동양문화권에서는 우리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혁명적인 개혁」이다.금융실명제가 「개혁중의 개혁」으로 비유되고 있는 연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혁명적 개혁,개혁적 혁명 금융실명제는 기필코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조기에 정착되어야 한다.정부는 어제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갖고 부동산투기,자금해외유출,증권시장안정,중소기업 등의 자금난 완화대책 등 제반대책을 마련하여 즉각 실시에 들어갔다.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서는 통화신용정책을 과감하리만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각 금융기관은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자금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증시안정은 이번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과 깊은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정부가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 과세를 보류할 만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겠다.정부는 앞으로 증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원칙을 견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금지원이 있어야 할줄로 안다.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여부는 전적으로 향후 국민들의 행동과 자세에 달려 있다.경제제도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당초 기대하는 성과가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정·경주체들의 자기혁신 먼저 기업들은 금융실명제가 국민들로하여금 부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감안,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한 지혜와 슬기를 모으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과거에 정경유착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가명이나 차명으로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기업내부로 환원시켜 시설투자나 연구개발자금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기업주들은 회사임원 명의로 위장한 예금과 주식을 이번 기회에 정리하여 청부 추구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았으면한다. 우리사회에 그동안 지하경제가 만연하게된 책임의 일단이 정치인에게 있다. 가명과 차명을 비롯한 지하경제규모는 줄잡아 33조원에서 3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자금의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되어 선거때마다 금품타락선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기업과 유착을 통해서 마련한 자금은 그 속성상 지하에서 돌게 마련이다.또 땀흘려 벌지 않은 돈은 낭비되기가 쉽다. 자연히 선거때 그 검은 돈은 마구 뿌려지고 이것은 낭비적인 소비지출로 끝나지 않고 물가 등을 교란시키는 이중적인 폐해를 야기시켰다.금융실명제가 진정으로 정착되려면 정치인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정치인이 솔선해서 돈안쓰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하려는 일대 의식의 전환이 있어야만 한다.그렇게 되어야 금융실명제가 기대하는 정경유착의 단절이 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 ○투자가의 증시안정 역할 금융실명제 조기정착여부를 가름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인 증시안정은 투자가들의 자세에 달렸다.투자가들이 가명또는 차명투자가들의 투매행위에 합세하여 뇌동투매를하게 되면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아무리 받치려 해도 한계가 있게 된다.반면에 그동안 실명으로 주식거래를 해온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주식매입에 나선다면 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다. 전체 국민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면 금융실명제이후 자금이탈에 의한 금융기관의 충격을 막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일반 소비자나 근로자가 종전보다 더 씀씀이를 아끼고 낭비를 철저히 막으면 저축을 늘릴 수 있다.저축을 늘려 그 돈이 기업의 생산자금으로 쓰여지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증대와 물가안정 등의 효과뿐이 아니고 금융실명제실시의 과실에 따른 세부담 완화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지하자금에 96년 부터 종합과세가 실시될 경우 줄잡아 10조원가량의 세수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92년도 근로자들이 주로 내는 소득세 원천징수 분이 5조2천억원이다.탈루세액이 전부 잡힌다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세금을 크게 경감할 수가 있을 것이다.금융실명제는 대다수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보답을 하리라 믿는다.실시초기의 부작용을 감내한데 대한 충분한 보상이 약속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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