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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재즈계의 ‘스티비 원더’ 멜로디 가르도트 첫 내한공연 16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7만 7000~8만 8000원. (02)563-0595. ●국내 정통 브라스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 스카 단독공연 vol.봄 19일 오후 8시 서울 홍대앞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 5000원.1544-1555. ●고(故)김광석 14주기 추모콘서트-대전(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한동준 등) 20일 오후 3시·7시30분 충남대 정심화홀. 4만 4000~6만 6000원. 1599-1980. ●3월의 명작 마스터클래스-감성 보컬리스트 화요비 20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7만원. 1544-3396. ●기타 전설 제프 벡 첫 내한 공연 2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5만 5000~16만 5000원. 1544-1555.
  • 기타의 전설이 떴다

    기타의 전설이 떴다

    레전드(전설)가 들려주는 기타 앨범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기타 전설 제프 벡(66)이 자신의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7년 만의 신작인 ‘이모션&코모션’(①)을 18일 발표한다. 앨범은 오는 20일 첫 내한공연을 기념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발매된다. 국제 발매일은 다음달 13일.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 등 10곡에서 거장의 원숙미를 접할 수 있다. 전자기타 연주에 혁명을 가져온 기타의 신(神) 지미 헨드릭스(1942~1970)의 새 앨범 ‘밸리스 오브 넵튠’(②)도 지난 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헨드릭스가 마약 과용으로 세상을 등지기 1년 전에 자신의 스튜디오 일렉트릭 레이디랜드에서 4개월 동안 녹음한 곡 가운데 12곡이 사후 40년 만에 공개된 것. ‘히어 마이 트레인 어 커민’의 오리지널 레코딩 등에서 21세기에 뒤처지지 않는 연주실력을 접할 수 있다. 카를로스 산타나(63)도 자신이 이끄는 밴드 산타나의 대표작이자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던 ‘슈퍼내추럴’(③)을 10주년을 맞아 새 버전으로 다시 내놨다. 12주 동안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던 ‘스무드’를 비롯해 기존 13곡을 산타나가 직접 리마스터링했다. 밥 말리의 ‘엑서더스/겟 업 스탠드 업’ 등 보너스 트랙 11곡도 추가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부 인터넷홈피 맞춤서비스 확대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스마트’를 추구하며 민간 포털에 버금가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접속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모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가 운영중인 ‘OK주민서비스 포털(www.oklife.go.kr)’에 조만간 대가족(3자녀 이상) 전기료 감면 신청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국민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여러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최근 개편한 ‘전자정부 대표포털(www.korea.go.kr)’은 로그인만 하면 정부가 운영 중인 다른 사이트에도 자동으로 접속되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는 민원인들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원 클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 중인 ‘워크넷(www.work.go.kr)’은 구직자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링크를 구분해 놓은 게 특징이다. 청소년 일자리 정보를 담고 있는 ‘유스 워크넷’,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 워크넷’, 여성 일자리만을 모은 ‘여성 워크넷’ 등으로 나누어 놓았다. 또 ‘알바 워크넷’은 아르바이트와 관련한 정보만을 서비스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도 최근 업그레이드됐다. ‘부동산 거래절차 도우미’ 기능이 추가돼 자금준비, 정보수집, 계약, 등기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단계별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부동산매매계약서와 임대차계약서 등 부동산 거래에 많이 이용되는 서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의 기타가 오다니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의 기타가 오다니

    끊어질 듯 이어지는 구슬픈 기타 연주에 뒤이은 낮은 목소리. ‘난 1949년의 파리를 기억합니다. 샹젤리제, 생미셸, 그리고 오래된 보졸레 와인. 당신이 내 사람이었다는 것도 기억합니다, 그 옛날 파리 시절에요….’ 어지간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 ‘파리지엔 워크웨이스’(Parisienne Walkways)의 주인공 게리 무어(58)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기타의 전설 제프 벡(3월20일), 음유 시인 밥 딜런(3월31일)에 이어 국내 음악팬들을 달뜨게 만들 빅 카드. 록에서 출발해 블루스 기타의 명인이 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게 기타를 연주하는 이로 꼽힌다. 4월3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무어는 1970년 록밴드 스키드 로(Skid Row)로 데뷔했다. 7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90년 최고 히트 앨범인 ‘스틸 갓 더 블루스’ 이후 비비 킹, 앨버트 콜린스와 함께한 스튜디오 앨범 ‘애프터 아워스(92)’와 라이브 앨범 ‘블루스 얼라이브(93)’, 잭 브루스와 진저 베이커가 참여한 ‘어라운드 더 넥스트 드림(94)’ 등에서 블루스의 정수를 들려줬다. 대표곡으로는 ‘엠프티 룸’, ‘스틸 갓 더 블루스’, ‘파리지엔 워크웨이스’,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 등이 있다. 무어는 비행기를 오래 타면 심장에 무리가 가는 질환을 앓고 있어 골수 팬이 많은 일본에조차 최근 20년 동안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일본에 이어 한국 공연까지 성사됐다. 8만 8000~13만 2000원. (02)3141-348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수진표 발레 그 모든 것

    강수진표 발레 그 모든 것

    아무리 발레에 문외한이라도 강수진(43)이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1985년 동양인 최초 스위스 로잔콩쿠르 1위,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동양인 최초 입단, 1997년 수석 발레리나, 1999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고 여성무용수 선정…. 그의 화려한 이력에서 알 수 있듯 강수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새달 10~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갈라 공연 ‘더 발레’를 준비하고 있는 강수진과 이메일 인터뷰를 나눴다. # 고국무대 언제나 설렌답니다 “그간 제가 만났던 좋은 작품을 고국 팬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 고국 팬들과 만나는 것은 언제나 묘한 설렘을 주니까요.” 2008년 11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 공연 뒤 1년 5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강수진은 벌써부터 한국 공연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강수진이 직접 작품을 선택했고 무용수 선정 등 기획까지 깊숙이 관여했다. 진정한 ‘강수진표’ 공연이다. # 갈라 7편중 4편 직접 골랐어요 무대에 오를 7편의 작품 가운데 강수진은 드라마발레 ‘카멜리아 레이디’를 비롯해 안무가 우베슐츠의 ‘스위트 No.2’, 지키 킬리언의 ‘구름’, 이반 매키의 ‘베이퍼 플레인즈’를 선보인다. 2006년 독일 무용상 ‘퓨처’ 수상자인 제이슨 레일리를 비롯, 슈투트발레단 출신의 정상급 발레리노 3명과 호흡을 맞춘다. “제가 춤추는 4개의 작품은 모두 직접 엄선한 것들이라 애착이 가요. ‘카멜리아 레이디’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첫 연습부터 모든 게 다 좋더군요. 스텝과 음악, 모든 게 뛰어난 작품입니다.” 강수진은 특히 이번 공연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최신작인 ‘베이퍼 플레인즈’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5분 정도의 짧은 2인무이지만 개성이 특별한 작품인 까닭이다. “이 작품에서 발레리노 레일리는 ‘헤라클레스’에 가까워요. 나를 한 번 들어올리면 작품이 끝날 때까지 내려오지 않거든요.” # 불혹의 나이, 끝까지 무대에서 강수진의 나이는 적지 않다. 벌써 불혹을 넘겼다. 수명이 짧은 무용수, 그것도 발레리나에게 고령의 나이는 ‘치명적’이다. 하지만 강수진은 신경쓰지 않는단다. “어려움이요? 체력적으로 별 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아요. 물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춤을 출 수 있는 한 계속 무대에 서고 싶었요.” 그러나 한국 발레의 미래를 고민하는 걸 보면 그의 내면적인 나이는 완숙의 경지에 이른 듯 보인다. 요즘들어 한국 발레의 유망주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모양. 특히 유럽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후배들에 대한 애착이 크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몸담고 있는 김지영과 김세연이 무척 뛰어나요. 그 둘의 다음 세대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효정도 최근 무척 성장했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클래식과 모던 발레를 모두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하면 앞으로도 좋은 무용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 앞으론 지방도 자주 찾을께요 최근 한국의 발레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점도 강수진을 무척 행복하게 만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용수가 출연하는 날을 골라 공연을 보는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것. 한국 관객들의 감상 매너도 너무나 훌륭하다고 했다. 다만 서울 위주로 공연을 하다 보니 지방 관객들을 만나보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쉽다. “그간 너무 서울 공연만 하다 보니 지방 팬들에게 죄송스러워요. 앞으로는 서울 외에 그간 공연하지 않았던 지방에도 자주 찾아가려고 해요.” 4만~18만원.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세대공감] 이시대 ‘아바타’ 휴대전화

    [세대공감] 이시대 ‘아바타’ 휴대전화

    휴대전화는 요즘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기다. 나를 다른 사람과 이어주는 통로이자 아바타와 같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09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인구 100명당 98명으로 집계됐다.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최근에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구글폰, 블랙베리폰 등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혁명을 일으키지만 생활이 휴대전화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듯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가입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60만명, KT가 40만명, 통합LG텔레콤이 1만 6000명으로 스마트폰 전체 가입자 수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10대부터 70대까지 휴대전화가 필수품이 되면서 세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치고 휴대전화 문제로 자녀와 갈등을 겪지 않은 부모가 없을 정도다. 세대별 휴대전화에 대한 인식은 천차만별이다. 전화기부터 손 안의 컴퓨터까지…. 휴대전화와 관련된 세대 간의 차이와 공감을 들어본다. 이민영 안석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성적 올라 휴대전화 사줬더니 다시 뚝…” 딸과 여전히 갈등중 회사원 김양수(48)씨는 고등학교에 올라간 둘째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스마트폰을 사달라는 아들의 부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중3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스마트폰 타령을 했다. 마침 뉴스에서는 시간마다 스마트폰 소식을 떠들어 대는 데다 주변에도 졸업·입학 선물로 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하는 친구가 많았던 것. 김씨는 “학생이 뭐 하러 그렇게 복잡하고 비싼 휴대전화를 가지려고 하느냐.”면서 오히려 혼을 냈다. 둘째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전자사전 기능도 있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아버지를 설득했다. 마침 전자 사전을 입학선물로 사주려고 했던 김씨도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 그러나 대학생인 큰아들은 고등학생이 스마트폰 갖고 있으면 게임에만 시간을 뺏긴다고 반대했다. 사준다고 했다가 갑자기 안 된다고 반대하자 둘째의 반발은 더 거셌고, 사이가 더 소원해졌다. “스마트폰이 그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줄 몰랐죠. 이 기회에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공부를 해서 나중에 사주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인 김솔(14)양은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면 숨이 막힌다. ‘분신’ 같은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 김형철(39)씨도 마찬가지다. 쉴 새 없이 버튼 누르는 소리가 마냥 귀에 거슬린다. 참다 못한 김씨는 지난달 폭탄 선언을 했다. “어른들과 함께 있을 때는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고 했죠. 밥상머리에서까지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솔이는 불만이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잠시도 견딜 수가 없다. 통화하면서 수다를 떠는 것도 아니다. 솔이는 오로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만 휴대전화를 쓴다. 친구들 안부, 좋아하는 2PM이 언제 텔레비전에 나오는지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하루에 문자 메시지 100통은 기본이다. 김씨도 불만이 많다. 지난 학기말 시험성적이 평균 80점을 넘으면 휴대전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휴대전화를 얻고는 성적이 도로 떨어진 것. 김씨는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속은 것 같다.”면서 “당분간은 휴대전화 사용을 두고 딸과 계속 싸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준섭(57)씨는 휴대전화를 걸고 받는 데만 사용한다. 휴대전화에서 번호키·통화·종료 버튼만 쓴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언감생심, 온 것도 보는 방법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자 메시지를 볼 때마다 딸의 도움이 필요하다. 퇴근 후 딸에게 확인을 부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씨는 “사업상 비행기·철도 예약 확인 등 메시지가 많이 오는데 확인하는 게 너무 복잡해 배우는 걸 포기했다.”면서 “동창의 부고나 중요한 모임 소식을 며칠이 지나서 알게 된 일도 있다.”고 말했다. 딸의 핀잔은 매일 따라온다. 처음에는 상냥하게 가르쳐 주던 딸도 이제는 “도대체 언제까지 알려드려야 하냐.”면서 툴툴댄다. 전화번호를 단축키에 저장하는 것까지 딸에게 부탁했다. 단축키를 찾는 것도 어려워 작은 전화번호부를 갖고 다니며 단축키에 저장된 번호를 확인하고 통화를 한다. “딸이 수시로 휴대전화 기능을 알려주고 메모도 해줬는데 습관이 되지 않네요. 손에 익지 않고 돌아서면 까먹어 딸에게 면목 없습니다.” ●“아들·딸과 문자 주고받기” 공감대 형성하기도 최진용(30)씨는 요새 처가를 찾을 때마다 장모님이 쓰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을 선물로 가져간다. ‘아이폰 마니아’인 최씨 부부를 따라 50대인 장모님도 아이폰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져간 애플리케이션은 공휴일과 명절이 표시된 달력 애플리케이션이다. “저희 부부 아이폰을 보고 화면이 크고 움직이는 것이 예쁘다면서 관심을 보이셨어요. 결정적으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사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최씨의 장모님은 요즘 아이폰 공부에 열심이다. 동창회 카페에 글 쓰는 것은 물론 최씨가 찾아다준 애플리케이션도 연구한다. “휴대전화가 전화만 잘되면 된다.”고 말하는 장인 어른과 달리 장모님은 “전화기 기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냐.”고 말한다. 남길주(60)씨는 요즘 ‘문자놀이’ 재미에 푹 빠졌다. 아들·딸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밥은 먹었니.” 하고 안부 문자를 보내고, 친목모임 회원들에게 신년 단체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까지 활용도가 제법 쏠쏠하다. 남씨는 “문자에 이모티콘까지 보내면 친구들이 놀란다.”면서 “버튼 누르는 속도도 점점 빨라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씨도 원래 문자 애호가는 아니었지만 딸이 멀리 시집을 가면서 변했다. 자주 얼굴을 볼 수 없어 문자로 안부를 묻게 된 것. 딸이 시집을 가기 전 남씨를 붙잡고 2시간 넘게 문자 사용법을 가르쳐 줬다. ‘아빠 사랑해요.’ 유의 살가운 문자는 보관함에 저장해 두고 틈날 때마다 몇 번이고 꺼내 본다. “이 좋은 걸 왜 진작 안 했는지 모르겠어. 아내한테도 곧 가르쳐 줘서 부부끼리 문자를 주고받는 걸 해보고 싶어.” ●“휴대전화는 내몸” 스마트폰 재미에 푹 빠져 프리랜서 PD인 김동현(30)씨는 아이폰 재미에 푹 빠졌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추운 날씨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일 없이 미리 배차 간격과 환승 정류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움직인다. 버스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해 메일이나 미니홈피 등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접속해 스스로 ‘트위터 중독’이라고 부른다. “방문자 글에 바로바로 답해줄 수 있고 새로운 글을 올려 업데이트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요.” 화장실을 갈 때도 아이폰은 반드시 갖고 간다. 쉬는 시간에는 친한 동료들과 모여 함께 게임을 한다. 사다리 게임으로 밥 살 사람을 정하거나 틀린 그림 찾기로 내기를 하기도 한다. 유학 가 있는 친구에게는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건다. 김씨는 “최근엔 아이폰 사용자끼리 비슷한 장소에 있으면 말을 걸 수 있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깔았다.”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아이폰으로 친해진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업가 홍성수(45)씨는 자칭 ‘얼리 어답터’다. 휴대전화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는 언제나 최신형으로 구비한다. 현재 홍씨가 쓰고 있는 휴대전화 역시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아이폰을 구입하기 전에 쓰던 터치폰도 사용한 지 1년 정도 됐지만 바로 구입했다. 홍씨는 요즘 하루 1시간 정도를 아이폰에 사용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다운받는 데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서울맛집’과 ‘주식’이다.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주식 종목 정보를 알 수 있어 사업을 하는 홍씨에게 적합하다. 가족 외식을 할 때는 서울 시내 구석구석의 인기 맛집을 찾아간다. 홍씨는 “휴대전화 가격이 꽤 들지만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에는 구박하던 가족들도 오히려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여러 기능은 금방 식상” 통화만 잘되면 OK 윤석봉(56)씨는 얼마 전 2개월 쓴 휴대전화를 새로 바꿨다. 기능이 떨어진다거나 유행이 지나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의 이유로 스마트폰에서 일명 ‘효도폰’으로 다운 그레이드했다. 통신사 VIP 고객인 윤씨는 저렴한 가격에 최신형 휴대전화를 준다는 말에 아몰레드폰을 덜컥 구입했다. 윤씨는 “직원이 요새 가장 잘 팔린다고 부추겨 나도 모르게 새로 샀다.”면서 “좀 더 고민해볼 걸 바로 후회했다.”고 말했다. 풀터치폰을 손에 넣은 윤씨는 처음에는 터치 전용펜으로 문자도 쓰고 이것저것 아이콘을 눌러 보는 게 마냥 신기했지만 이내 식상해졌다. 터치해서 글씨를 쓰고 숫자를 눌러야 하는 것도 불편했다. 펜을 달고 다니자니 귀찮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면 옆에 버튼까지 같이 눌렸다. “키패드를 사용할 때의 ‘누르는 맛’이 없더군요. 결국 최신 휴대전화는 아들에게 주고 키패드가 큼직한 휴대전화를 샀죠.” 로펌에서 비서로 근무하는 장미혜(26·여)씨는 언제나 최신 유행을 달리지만 휴대전화만은 예외다. 3년 전 구입한 슬라이드형 휴대전화를 아직까지 고집한다. 옷·신발·가방을 철마다 최고급 명품으로 바꾸는 장씨의 휴대전화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장씨는 휴대전화에 큰 돈을 들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카메라, DMB, 무선인터넷 등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통화와 문자 메시지이기 때문이란다. 휴대전화 키패드가 전부 닳아 글자가 다 지워졌지만 당분간 바꿀 계획은 없다. 장씨는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터치폰·스마트폰을 쓰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면서 “최신형 휴대전화도 공짜폰이 많지만 지금 쓰는 휴대전화가 익숙하기 때문에 당분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제로 포커스’ 이누도 감독 내한

    ‘제로 포커스’ 이누도 감독 내한

    “일본으로선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50년대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출발하는 때였다. 빛나는 미래라는 꿈을 갖고 있던 그 시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지금 사람들의 차이를 그려내고 싶었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 ‘메종 드 히미코’(2006)로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50) 감독이 신작 ‘제로 포커스’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하는 ‘제로’는 전후 세대인 데이코(히로스에 료코)가 결혼 일주일 만에 실종된 남편의 흔적을 좇는 과정에서 전쟁의 상처에 얽힌 비밀을 접한다는 내용으로, 일본 추리문학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이 원작이다. 이누도 감독은 9일 한국기자들과 만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원작인 만큼 일본 개봉 때는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반면 한국은 그런 배경 지식이 없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대가 눈앞에 도래했을 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타 거장’ 게리 무어, 데뷔 40년만에 첫 내한공연

    ‘기타 거장’ 게리 무어, 데뷔 40년만에 첫 내한공연

    전설적인 블루스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58)가 내달 내한 공연을 갖는다. 무어는 4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무어의 첫 내한 공연이다. 195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무어는 1970년 록밴드 스키드 로(Skid Row)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1979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룹 콜로시움Ⅱ와 BBM, 스카스 등을 거치며 블루스 음악을 진수를 들려줬다. 특히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를 비롯해 ‘스틸 인 러브 위드 유(Still In Love With You)’ ‘엠티 룸(Empty Room)’ 등은 블루스 기타로 연주한 불후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타를 연주하는 사나이’로 불리기도 하는 무어는 전설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으며 40여년 동안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아일랜드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은 한국 팬들의 정서에도 잘 들어맞아 많은 애창곡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공연 기획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무어는 비행기를 오래 타면 심장에 무리가 가는 특이 질환을 이유로, 골수 팬이 많은 일본조차 최근 20년 동안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내한공연이 처음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 =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누도 잇신 감독 “원작 살리려 흐린 날만 촬영” (인터뷰)

    이누도 잇신 감독 “원작 살리려 흐린 날만 촬영” (인터뷰)

    이누도 잇신 감독이 ‘제포 포커스’라는 신작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그리고 ‘구구는 고양이다’를 마음에 품은 관객이라면 감독의 신작이 유명 원작을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영화라는 사실이 일단 낯설 것이다. 그의 영화가 도호와 덴츠, 아사히TV 등 일본 메이저 영화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작됐다는 사실도 낯설기는 마찬가지. 여러 면에서 전과는 다른 영화를 들고 내한한 이누도 잇신 감독을 만났다. 신작 ‘제포 포커스’는 당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선택의 계기가 무엇이었나. 원작 소설을 쓴 마쓰모토 세이초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그의 대표작을 영화화하자는 제의가 들어 왔다. 유명한 소설이라 이미 내용은 알고 있었고 재밌을 것 같아 수락했다. 일본이 새 시대를 맞이하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원작이 너무 유명하다 보니 어려운 점은 없었나. 원작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내용 자체를 매우 파격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 보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어디까지 원작을 그대로 따르고 어디서부터 나의 방식대로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 지방은 사람들 사이에서 날씨가 항상 흐리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 이미지를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흐린 날만 골라 촬영을 했다. 색과 빛으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신경을 썼다. 개성이 강한 세 명의 여배우와 함께 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셋과 동시에 작업한 것은 처음이지만 다들 나와 한 번 이상은 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힘들게 하는 점은 없었다. 따로 신경 쓸 것이 없는 편한 배우들이다. 이전까지는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신인급 연기자들과 주로 작업을 했었다. 보통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택한다. 이케와키 치즈루나 우에노 주리도 오디션으로 뽑았다. 영화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사이에 그들의 이름이 점점 알려졌다. 나는 처음 그들을 볼 때부터 대단한 배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오디션 현장에서 그런 배우들을 발견할 때만큼 흥분되는 일도 없다. 수많은 사람들과 섞여 있어도 좋은 배우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느낄 수 있다. 한국에 자주 오는 편인데 한국 영화, 그리고 한국 배우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처음엔 어떻게 ‘마더’와 같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일본에서는 ‘꽃보다 남자’와 같은 TV시리즈물을 영화화한 작품 정도나 흥행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점점 일본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웃음)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한국 배우들은 어떤 면에서 아주 대담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하지만 일본 배우들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그 이상을 넘지 않으려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배우들과 꼭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감독은 이 말을 꼭 강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히 생각한 배우는 있나. 영화가 결정되면 그에 맞는 배우를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이, 차트 10주 1위에 시크릿가든 협연까지

    카이, 차트 10주 1위에 시크릿가든 협연까지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데뷔 3개월 만에 클래식 차트 10주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시크릿가든의 내한공연 협연 파트너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카이는 지난달 2일 발표한 싱글 ‘이별이 먼저 와 있다’로 도시락,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들의 클래식 음원 주간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카이는 지난해 12월 김형석 프로듀서가 작곡한 데뷔곡 ‘벌’로 5주간 정상을 차지한 바 있어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10주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카이는 세계적인 뉴 에이지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오는 4월 내한 공연에 협연 파트너로 선정돼 5개 도시 투어 일정에 함께 오른다.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의 원곡자이자 국내에도 100여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시크릿 가든은 카이의 목소리에 대해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극찬하며 협연을 희망해온 국내의 톱 가수들을 뒤로하고 카이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카이가 함께 하는 시크릿 가든의 내한공연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고양시 고양아람극장,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사진 = 유니버설 뮤직 클래식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라호텔, ‘1석2조’ 뮤지컬 & 객실 패키지

    신라호텔, ‘1석2조’ 뮤지컬 & 객실 패키지

    서울신라호텔이 뮤지컬 ‘리버댄스’ 패키지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은 오는 31일까지 24만원 상당의 리버댄스 뮤지컬을 감상 할수 있는 R석 2장과 전망 좋은 안락한 시티뷰 객실을 제공한다.또한 산전망의 디럭스 객실 1박과 피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뮤지컬 리버댄스 패키지’가 티켓 24만원을 포함한 가격 29만 9000원에 판매, 이용할 수 있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뮤지컬 ‘리버댄스’는 국내 첫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공연으로 전세계 2200만 관객을 동원한 최초의 오리지널 아이리쉬 댄스로 연인과 가족 단위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바쁜 직장인을 위해 원하는 공연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예약도 가능하다.문의 및 예약 : 2230-3310사진=신라호텔 제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이지형 콘서트 ‘봄의 기적’ 1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홍대 앞 원빈으로 불리는 밴드 위퍼 출신 싱어송라이터를 만날 수 있다. 4만 4000원. 1544-1555. ●핑크 마티니 화이트 데이 내한공연 13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미국 출신 12인조 밴드. 9만 9000원. (02)563-0595. ●루시드폴 4집 발매 기념 앙코르 콘서트 12일 오후 8시, 13~14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 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로도 유명하다. 5만 5000원. 1544-1555. ●가수 이현우 화이트 데이 콘서트 14일 오후 3시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어울림극장. ‘헤어진 다음날’ 등을 부른다. 3만 3000~5만 5000원. 1577-7766.
  •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 새 앨범 홍보차 내한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 새 앨범 홍보차 내한

    팝스타 에이머리(Amerie)가 한국을 방문한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외모의 에이머리는 새 앨범 ‘In Love & War’ 홍보를 위해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인기 걸그룹 포미닛과 함께한 ‘Heard’Em All’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는 에이머리는 4박 5일간의 홍보 일정을 통해 방송 출연 및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02년 데뷔한 후 빌보드 힙합/R&B차트 1위, 그래미 노미네이트 2회 등을 기록하며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연기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이머리는 데뷔 당시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공개된 신곡 ‘Why R U’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에무리’라는 한글 이름을 영상에 넣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미닛과 함께한 ‘Heard ’Em All’이 수록된 새 앨범 ‘In Love & War’는 지난 달 24일 발매됐고, 발매와 동시에 각종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홀하고 시적인 모차르트

    황홀하고 시적인 모차르트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40)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다.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는 2000년 세계 최고 권위의 그라모폰상 협주곡부문 최고 음반상을 수상, ‘찰떡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2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안스네스는 무대 중앙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피아노를 연주한다. 2003년부터 이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온 그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24번을 협연한다.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 모차르트 교향곡 35번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이사벨 반 쾰른의 지휘로 연주된다. 안스네스가 국내 무대에서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2005년 이후 두번째다. ‘북유럽의 청정함’으로 표현되는 특유의 음색으로 잘 알려진 안스네스는 노르웨이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제적 명성을 얻은 피아니스트다. 최고의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뉴욕카네기홀 ‘퍼스펙티브 시리즈’에 2004년 역대 최연소로 초대받는 등 일찍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리그·슈만 협주곡집’으로 그라모폰상을 받았으며 디아파종상, 독일 음반비평가상, 독일 에코 클래식상 등 음악계의 여러 권위 있는 상을 받아 이름을 알렸다. 현재 노르웨이의 ‘리소르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그의 모차르트 해석은 정평이 나 있다. 2005년과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젊은 감각으로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이끌어내고, 관객들에게는 이전의 피아니스트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혼에 다가서는 섬세하고 청명한 타건, 황홀한 음색에 시적인 해석이 더해진 순도 높은 피아니즘은 그를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만들었다.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77년 창단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실내악 앙상블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 24일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 25일에는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한다. 5만~13만원. (02)541-318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쿠라키 마이, 한국 작곡가와 또 작업 ‘화제’

    쿠라키 마이, 한국 작곡가와 또 작업 ‘화제’

    지난해 6월 한국인 작곡가 송양하와 작업한 곡 ‘뷰티풀(Beautiful)’로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일본 R&B의 여왕 쿠라키 마이가 다시 한번 국내 작곡가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0일 33번째 싱글을 선보이는 쿠라키 마이는 작곡가 실버 스트림(Silver Stream)과 손잡고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드라이 미 크레이지(Drive me Crazy)’를 합동 작업했다. ’실버 스트림’은 견우의 ‘내 눈물이 하는 말’을 비롯해 빅마마, 세븐, 빅뱅의 앨범에 참여한 이규원 작곡가와 비, 별, 왁스 앨범에 참여한 우은증 작곡가가 함께 만든 프로듀싱팀이다. 이들은 합동 작업을 통해 쿠라키 마이의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퍼져 나오는 그만의 숨겨진 진면목을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강렬한 사운드와 쿠라키 마이의 업그레이드된 보이스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특히 이 곡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 시즌 3’의 일본판 주제곡으로도 쓰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해 11월 성공적인 첫 내한공연을 펼친 쿠라키 마이는 올해 역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이누도 잇신 감독, 신작 안고 9일 내한

    日 이누도 잇신 감독, 신작 안고 9일 내한

    일본의 유명 감독 이누도 잇신이 오는 9일 내한한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구구는 고양이다’ 등을 연출한 이누도 잇신 감독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타 감독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이번 방한은 신작 ‘제로 포커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성사됐다. ‘제로 포커스’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프리비전 측은 “이누도 잇신 감독은 9일과 10일 양일동안 ‘제로 포커스’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 추리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제로포커스’는 예상치 못한 남편의 실종 사건을 겪게 된 여성이 홀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극중 히로인은 일본의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열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제로포커스’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첫 미스터리 장르 도전작으로, 2010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총 11개 부문의 최우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제로포커스’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 최초로 국내 전국 개봉이 확정했다. 사진 = 영화 ‘제로포커스’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노윤호, 故 잭슨 추모공연 위해 5일 美 출국

    유노윤호, 故 잭슨 추모공연 위해 5일 美 출국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故 마이클 잭슨의 추모 내한 공연을 위해 5일 출국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미국 L.A로 출발, 현지에서 공연 팀과 합류해 노래와 안무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잭슨의 추모 공연에 국내 뮤지션 대표 자격으로 무대에 선다. 유노윤호는 이번 공연에서 고인의 히트곡인 ‘쓰릴러(Thriller)’,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잼(Jam)’ 등 총 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인 Genevieve Cleary의 지도로 완성도 높은 고난도의 안무와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수 제이는 이번 유노윤호의 미국행에 동반 출국해 현지 통역원으로 참석한다. 제이는 단순히 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음악적인 교감까지 자세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한미 합작 프로젝트로 기획된 추모 공연명은 ‘A Tribute band from Michael Jacksons THIS IS IT movie and U-Know Live’로 유노윤호와 함께 세계 최고의 연주자와 음악인, 그리고 국내의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밴드가 무대에 선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은평구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간판정비에 나선다. 은평구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2010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품격있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통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및 ‘구청 앞 으뜸거리’를 시행하면서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간판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구민들과 함께 느꼈다.”면서 “올해는 지역내 대부분의 도로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시장과 상가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작게, 적게, 부드럽게’를 모토로 간판문화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규정된 규격과 1업소 1간판 원칙을 제시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간판에는 의무적으로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유연한 서체와 색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업종별, 재질별, 간판유형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소(1~4월) ▲LED 전광류, 병의원 및 약국 홍보물(3~6월) ▲옥외광고물간판 전수조사(4~6월) ▲학교주변 불법광고물(5~6월) 등 유사 업종별로 시기를 나눠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1194개소와 LED 전광류 750개에 대하여 지난 1월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요건이 적합한 것은 허가를 유도했다. 또 규격외 간판, 창문광고, 이중문 선팅, 매물장 등에 자진정비를 안내한 상태다. 미이행시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불법광고물이 난립한 주요 지점은 특별구간으로 설정해 집중적인 단속도 벌인다. 서오릉로 1.7㎞ 구간 양방향과 연서로 2.2㎞ 구간 양방향이 대상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구는 간판 정비사업을 가능한 한 상반기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 이후 새로운 불법 광고물이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광고물 사전방지 민원모니터 요원도 운영한다. 모니터요원은 동별 5명씩 모두 75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불법광고물을 계도하고 광고주의 건의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성인가요 ‘마이 웨이’의 윤태규 2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1000원. (02)2289-5401.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과 자유 새봄 콘서트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 4000~5만 5000원. (02)3143-7709. ●이승환 20주년 기념 역대 최강 콘서트 앙코르 공연-공(空)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6시 서울 충무아트홀. 8만 8000~11만원. (02)787-3357. ■국악·클래식 ●겨울날의 국악여정 전통퓨전무대 ‘남산에서 놀다’ 6일 오후 5시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 박덕현, 추정우, 이정수 등 출연, ‘소리짓’과 ‘한량무’ 등 공연.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 (02)2261-0513~5. ●베를린 캄머 필하모니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 3일 오후 7시30분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등. 피아니스트 송세진 출연. 1만~3만원. (031)230-3440~3442. ●신효진 피아노 독주회 6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스카를라티 피아노 소나타 E장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4번 등 연주. 8000원. (02) 6303-7700. ■연극·뮤지컬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2.0 6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SM아트홀. 동명의 야채가게를 배경으로 야채를 파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박정환과 그룹 ‘토이’의 객원보컬 출신인 변재원 등이 합류했다. 2만~3만 5000원. (02)325-4177. ●뮤지컬 홍길동 4월1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고전소설 홍길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로 홍길동 역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 성민과 함께 가수 출신 조근배, 여운 등이 출연한다. 2만7000~12만원. (02)523-3935. ●연극 쉬어 매드니스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무기 공연 중이다. 미용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들이 직접 지목하고 심문하면서 범인을 찾아내 관객이 결말을 정하는 형식이다. 이이림, 성준서, 김나미, 방기범, 김송이, 정순원 등 출연. 전석 2만5000원. (02)744-4334. ■미술·전시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사제 동행 3~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조수호, 전뢰진, 윤영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20명과 그들의 제자 61명이 참가하며 총 2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하 1층에서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화가의 꿈’ 특별전도 열린다. (02)2271-2980. ●심준섭전-사운드 오브 리액션 4~21일 서울 통의동 브레인 팩토리. 보일러실을 연상시키듯 거대한 파이프로 구성된 전시장은 관람객이 들어서면 센서가 감지해 물을 흘려보내고 물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진다. 물소리와 이미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설치작업이다. (02)725-9520.
  • ‘3대 카운터테너’ 숄 10년만에 내한 공연

    ‘3대 카운터테너’ 숄 10년만에 내한 공연

    그의 이름을 말할 때면 항상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 ‘장미의 이름’(1986)이 거론된다. 주인공 숀 코너리 옆에서 그레고리오 성가를 노래했던 청년. 신비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 청년이 바로 성악가 안드레아스 숄(43)이다. 독일 출신의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숄이 10년 만에 내한공연에 나선다. 새달 18일 오후 8시 경기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에서다. 카운터테너는 여성의 고음역 영역까지도 구사하는 남성 가수를 뜻한다. 훈련을 통해 고음을 낸다는 점에서, 중세부터 바로크시대까지 활동하던 카스트라토(거세된 가수)와는 다르다. 스위스 바젤 음악원을 졸업한 숄은 1993년 스승이자 대선배인 카운터테너 르네 야콥스의 지휘로 ‘요한 수난곡’을 부르며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오페라, 종교곡, 중세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스스로를 ‘오페라를 노래하는 가수’로 정의하는 그는 글라인드본, 메트로폴리탄, 샤틀레 등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헨델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로 큰 성공을 거뒀다. 동시에 류트나 하프시코드, 비올 콘소트 등 고음악 악기와 마주 앉아 노래하는 중세·르네상스 레퍼토리에서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내한공연 반주는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숄의 연인인 타마르 핼퍼린이 맡는다. 핼퍼린의 하프시코드 반주로 펼쳐질 1부에서는 르네상스부터 초기 바로크 시대의 사랑 노래를 들려 준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즐겨 부르고 있는 레퍼토리다. 2부에서는 피아노로 반주악기를 바꾸어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하이든의 가곡을 부른다. 2만~8만원. 1577-7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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