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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리나 코레스니코바, 백조의 ‘우아한 몸짓’

    [포토] 이리나 코레스니코바, 백조의 ‘우아한 몸짓’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이리나 코레스니코바가 지난 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백조의 호수’ 속 오데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발레단은 8월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2019.7.11 연합뉴스
  • “열일곱 살 조성진 보는 순간 알았다…내가 하던 연구를 보여줄 학생인 걸”

    “열일곱 살 조성진 보는 순간 알았다…내가 하던 연구를 보여줄 학생인 걸”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만나면 몇 분 내로 학생의 재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학생이 빠른 변화를 낼 수 있을지, 새로운 창작물을 낼 수 있을지 등을 통해 판단하게 되죠. 2011년 조성진을 처음 만났을 때 딱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제가 연구하던 것을 직접 보여 준 학생이었죠.” ●“조성진, 이제 스스로 음악적 본능 따라갈 수 있는 능력 생겨”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찬사를 듣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56)는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준 ‘열일곱 살 학생 조성진’에 대해 끊임없는 칭찬을 늘어놨다. 케너는 조성진(25)의 멘토로, 그전에는 바이올리니트스 정경화의 ‘영혼의 동반자’로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익숙하다. 까다로운 연주자로 소문난 정경화가 직접 이런 별칭을 붙이면서 8년간 월드투어를 함께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정경화와 국내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번엔 독주회를 연다. 지난 9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그는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만날 기회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2011년 정경화의 소개로 조성진을 지도했던 케너는 지금도 조성진의 작업을 봐주고 연주를 찾아보는 등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고 했다. 케너는 “조성진은 이제 스스로 음악적인 본능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연주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예술가로 성장했다”면서 “내가 그의 인생에 작게나마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차이콥스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중 쇼팽과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동시 입상한 유일한 미국인 연주자다. 또한 미국인으로서 11년간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이례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쇼팽과 부조니를 포함한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늘 서울 예술의전당·내일 광주 금호아트홀서 ‘유머’ 주제 공연 케너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과 12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유머’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는 음악 여정 ‘유머레스크’(Humoresques)로 국내 팬을 만난다. 하이든 ‘소나타 다장조’, 슈만 ‘다비드동맹무곡집’, 쇼팽 ‘5개의 마주르카’와 ‘스케르초 4번 마장조’, 파데레프스키 ‘6개의 유모레스크’로 구성했다. 영감은 낭만주의 작가 겸 철학자인 장 폴 리히터(1847∼1937)의 ‘유머’를 주제로 한 에세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유머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고통을 달래는 아스피린 이상의 역할”이라고 한 그는 “유머에 대한 다채로운 접근법을 음악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2일 광주 공연 후엔 야마하홀에서 마스터클래스로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만나 지도하는 것이 내게는 음악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보람찬 일”이라는 케너는 “한국 클래식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에너지 절감 처방

    성남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에너지 절감 처방

    “줄줄 새는 전기요금 잡으세요” 경기 성남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려고 오는 9월 30일까지 가정, 상가, 학교 320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편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신청한 집이나 사업장을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 10명 등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2인 1조로 방문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진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6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가구별 전기요금 절약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냉풍기 등을 켠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실내 온도 변화를 확인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 손실량을 줄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컨설팅에 참여하면 절전 제품인 멀티탭 세트를 기념품으로 준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가스 형태 물질이다. 전기용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시는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으로 가정집은 연간 403㎾h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는 연간 2239㎾h의 전기와 17만원의 요금을, 학교는 연간 2만109㎾h의 전기와 140만원의 요금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가정집은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로 전화(☎031-752-2010)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가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가, 학교는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031-729-3143)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개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촌 물총축제, 수지 성추행 봉변? ‘영상 다시 보니..’

    신촌 물총축제, 수지 성추행 봉변? ‘영상 다시 보니..’

    제7회 ‘신촌 물총축제’가 서울 신촌에서 6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45분,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린다. 올해로 7번째 열리는 ‘신촌 물총축제’에서 과거 수지가 사회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재조명됐다. 수지는 지난 2014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로에서 열린 ‘제 2회 신촌 물총축제’ 오프닝 세리머니에 모습을 비췄다. 신촌 물총축제 행사에 참석한 수지는 짧은 상의에 핫팬츠를 매치, TV 광고에서 선보인 샤워 댄스 한 장면과 물총을 든 쿨섹시 포즈를 연출해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수지 옆에 있는 남자 MC의 손이 두 번에 걸쳐 수지의 허벅지를 스치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당시 MC측은 수지를 배려한 손짓이었다고 해명했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각도 차이로 인한 오해라는 의견으로 마무리됐다. 신촌 물총축제 수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촌 물총축제 수지, 어떻게 이런 일이?” “영상이 적나라하던데” “신촌 물총축제 수지, 당황스러웠을 듯” “신촌 물총축제 이번엔 이런 일 없어야 할 듯” “각도의 차이” “옆에서 찍은 거 보니 그냥 안내한 것 같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 콘셉트는 ‘왕국을 탈환하라’다. ‘반란군이 점령한 왕국(신촌)을 세계 각지 용병들이 되찾는다’는 스토리 구성 아래, 연세로 중앙에 설치된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물총싸움이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물총은 개인이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물총에 채울 물은 ‘물보급소’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신촌 파랑고래 앞 ‘키즈존’에는 챌린지바운스와 에어풀장이 설치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책꽂이]핵담판 외

    [책꽂이]핵담판 외

    핵담판(왕선택 지음, 책책 펴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쓴 북핵 연대기. 2002년 이후 북핵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하고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저자가 2012년부터 이어진 북핵 문제를 풀어낸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년에 걸친 3000일의 사건 서술이 마치 영상을 보듯 선명하다. 404쪽, 2만원. 미바튼 호수의 기적(운누르 외쿨스도티르 지음, 북레시피 펴냄)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미바튼 호수. 12년 동안 미바튼 호수 근처에 살았던 저가가 관찰한 미바튼 호수의 경이로운 세계를 안내한다. 호수의 경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호수 밑바닥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미바튼 사람들의 멋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년 초 대통령이 주최하는 아이슬란드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미려한 글과 섬세한 수채화가 책의 가치를 더한다. 216쪽, 2만 5000원. 삼겹살의 시작(김태경·연승우 지음, 팜 커뮤니케이션 펴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삼겹살. 불과 50년 전만 하더라도 삼겹살은 대중이 반기는 음식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린 삼겹살에 왜 이리 열광할까. 식육 마케터로 30년 현장 경험을 보유한 김태경 박사와 농업계 전문보도로 정평이 나 있는 연승우 한국농업신문 편집국장이 의기 투합해 돼지고기와 삼겹살 이야기를 정리했다. ‘삼겹살을 찾아서’, ‘삼겹살을 먹다’, ‘삼겹살 그리고 돼지고기’ 3개 파트로 구성해 돼지고기 소비문화와 한돈산업 발전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244쪽, 1만 5000원. 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 행복한숲 펴냄) 치킨, 커피, 술, 떡볶이, 초콜릿.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걸 알지만 고당도,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생선과 해산물을 극도로 싫어하고 음식 호불호가 지나치게 강한 까다로운 식성 덕에 ‘음식 선호와 음식 혐오’에 관심이 있는 저자가 그 이유를 다양한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이유를 분석한다. 먹고 마시는 것이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비만, 과식, 알코올 중독, 당뇨병, 흡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최신의 연구를 담았다. 372쪽, 1만 8000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강송 둘러싸인 계곡에서 트레킹, 더할 나위 없는…

    금강송 둘러싸인 계곡에서 트레킹, 더할 나위 없는…

    휴식(休息)은 쉼을 뜻하는 한자입니다. ‘쉴 휴(休)’ 자에 ‘호흡할 식(息)’ 자를 씁니다. 글자를 형태대로 풀자면 ‘나무에 기대 호흡하는 것’이 휴식의 사전적 정의지요. 쉴 만한 나무야 여러 가지일 것이고, 각자 좋아하는 수종의 나무도 따로 있겠지만, 이번엔 금강소나무 아래서 쉬는 것은 어떨까요. 쭉쭉 뻗은 나무에 기대 콧등을 스치는 솔향을 맡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나라 안에서 가장 많은 금강소나무가 있다는 곳, 경북 울진의 솔숲을 다녀왔습니다.●‘토종 소나무’ 금강송… 일본에서도 유명 금강소나무에 대한 이야기 한 자락. 울진군청 산림녹지과의 ‘소나무 박사’ 이현원씨가 들려준 이야기다. 먼저 금강소나무의 이름부터. 색이 붉어 적송(赤松), 늘씬하게 뻗어 미인송(美人松), 봉화의 춘양역에서 운반됐다고 해 춘양목(春陽木) 등으로 불리던 금강송은 지난 2007년부터 ‘금강소나무’로 통일됐다. 수형이 유난히 곧고 길어 외래종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우리 땅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온 토종 소나무다. 황장목(黃腸木)으로도 불린다. ‘황장’은 금강소나무의 속심을 일컫는 말이다. 겨울철 박달대게 다리처럼 속이 꽉 찬 금강소나무를 황장목이라 부른다. 예부터 궁궐 건축, 왕실의 능침목 등으로 쓰였던 ‘왕의 나무’다. 황장목은 금강소나무에만 있다. 하지만 모든 금강소나무가 황장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속심이 꽉 차고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라야 황장목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조선시대 소나무는 왕, 밤나무는 사대부, 느티나무는 선비의 나무였다. 그럼 서민의 나무는? 없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서인(庶人)은 나무를 심을 수 없’었다. 베는 것은 더더욱 금기였다. 특히 금강소나무를 베었다가는 관가에 끌려가 치도곤을 맞아야 했다. 대신 서민들은 소나무의 부산물을 이용했다. 솔잎, 송이버섯, 복령, 송담 등을 생계를 잇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소나무에게서 대가 없는 베풂을 받은 셈이다. 어머니처럼 말이다.●수령 200~300년 금강송 8만 그루 솔숲 걷기 금강소나무는 일본에서도 유명했다. 일본 교토 고류지(廣隆寺)의 목조반가사유상이 대표적이다. 독일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가 “인간 존재의 가장 정화된, 가장 원만한, 가장 영원한 모습의 상징”이라고 상찬했다는 그 목조 불상이다. 당시 대부분의 일본 목불들이 녹나무를 사용한 것과 달리 고류지 반가사유상은 금강소나무로 제작됐다고 한다. 우리의 금동반가사유상(국보 83호)에 영향을 받은 목불은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국보로 인정받고 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안일왕산 등 주변 산자락에만 수령 200~300년의 금강소나무가 8만 그루에 이른다. 솔숲의 크기는 서울의 절반 정도. 서울을 통틀어 임야가 차지하는 면적은 23% 정도지만 울진은 85%에 달한다. 울진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가서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하소연하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닌 셈이다. 소광리 일대에 솔숲을 따라 걷는 걷기 코스가 마련돼 있다. 3~4시간 소요되는 대왕송 구간부터 7~8시간에 이르는 코스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문을 연 ‘금강송 에코리움’이 코스의 들머리다. 에코리움에서 따로 운영하는 숲길도 있다. 역시 금강소나무를 따라 도는 길인데 1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하다. 트레킹이라기엔 다소 짧고 산책로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국내 최대 규모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왕피천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몇몇 ‘스타 금강송’은 모두 살펴보는 게 좋겠다. 너삼밭재 인근의 ‘오백년 금강송’은 조선 성종 때 싹이 터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이 땅의 풍파를 모두 지켜본 늙은 소나무다. 코스 좀더 위의 산자락 중턱엔 ‘못난이 소나무’가 서 있다. 나이는 ‘오백년 금강송’과 동갑이다. 코스 가장 끝자락엔 ‘미인송’이 서 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늘씬한 모양새가 인상적이다. 금강소나무와 계곡 트레킹을 함께 즐기려면 왕피천이 제격이다. 왕피천 계곡은 울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왕피천 트레킹 출발지는 굴구지 마을이다. 아홉 굽이 산자락을 돌아가야 나온다는 마을이다. 계곡 옆으로 생태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다. 탐방로를 버리고 아예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걷는 것도 좋다. 여름철엔 외려 이편이 더 낫다. 속사마을까지 완주할 수도 있지만, 용소까지만 다녀오는 게 일반적이다. 산림초소에서 용소까지 거리는 4㎞ 정도다.새로 알려진 울진의 명소 몇 곳만 덧붙이자. 후포 등기산에 스카이워크가 조성됐다. 바다 위 높이 50m, 길이 135m 규모의 관광시설물이다. 스카이워크와 등기산은 41m 길이의 출렁다리로 연결돼 있다. 등기산 정상에는 신석기 유적관이 들어섰다. 선사시대 동해안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성류굴·이현세 만화거리 ‘명소’ 성류굴(천연기념물 155호)은 이미 울진의 명소지만, 최근 신라시대 명문이 확인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560년 신라 진흥왕이 성류굴에 행차했다는 내용 등 ‘금석문의 보고’라고 할 만큼 다양한 명문이 동굴벽 곳곳에 적혀 있다. 다만 1500여년 전 글씨를 소개하는 푯말이 없어 아쉽다. 제8광장 일대에서 유독 많은 명문이 발견됐다.매화리 쪽엔 ‘이현세 만화거리’가 조성돼 있다.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비롯해 ‘아마겟돈’ ‘남벌’ 등 이 작가의 만화 속 명장면이 그려져 있다. 매화면사무소 옆 도서관은 만화도서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이현세, 허영만 등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과 일반 도서들이 진열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만화를 보면서 쉬어 갈 수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금강소나무 숲길은 인터넷(www.uljintrail.or.kr)을 통해 예약을 해야 출입할 수 있다. 숲해설사가 동행하며 안내한다. 최근 금강송면 소광리에 ‘금강송 에코리움’이 문을 열었다. 금강소나무를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로 전시관과 치유센터, 치유길(탐방로) 등으로 이뤄졌다.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 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만 판매한다. 따로 식사만 팔지는 않는다.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관람료가 없다. 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여름철) 문을 연다. →맛집: 갈매기 회센터(782-3775)는 자연산 생선회만 내는 집이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물회도 별미다. 울진항(옛 현내항) 안에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 앞의 솔밭펜션(782-4609)은 음식점과 숙소를 겸하는 집이다. 집에서 면을 뽑은 능이칼국수, 토종닭 능이백숙 등을 맛볼 수 있다. 미리 주문해야 한다.
  • “납품 차질 없도록 할 것” 삼성·SK하이닉스 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안내 서한’을 보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발효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주요 고객사에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 엔비디아, IBM 등 유력 정보기술(IT)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공급하고 있다. ●日 경제보복 발표 직후 주요 고객사에 발송 파운드리 마케팅 부서를 통해 보낸 서한에서 삼성전자는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도 거래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50% 이상을 각각 차지하고 있어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글로벌 전자업계에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날 일부 소재에 대한 한국으로의 수출 규제를 계획대로 단행했지만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에칭가스, 포토 레지스트에 대한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제품 생산에 별다른 이상 기류가 없다”면서 “기업마다 재고 물량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버티겠지만…” 기업들 불안감 증폭 하지만 업계에는 불안감이 계속 감돌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현실로 드러나자 사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일본 기업의 수출 심사에 최장 90일까지 걸리게 될 수 있다”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원자재는 수시로 수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관련 재고가 있긴 하지만 어느 기업이나 재고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세관 ‘잠자는 FTA 혜택 찾아주기’ 호응

    서울세관 ‘잠자는 FTA 혜택 찾아주기’ 호응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기업과 관세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잠자는 FTA(자유무역협정) 혜택 찾아주기’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4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와 협정이 중복 발효된 국가에서 수입하는 2880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리한 협정세율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협정이 중복 발효된 국가는 베트남·중국·인도·싱가포르가 있다.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은 동일 품목이라도 적용하는 협정에 따라 세율이 다르다. 레몬차를 싱가포르에서 수입시 한·아세안 FTA를 적용하면 특혜세율 5%를 적용받지만 한·싱가포르 FTA를 활용하면 특혜세율이 0%로 세금 절감효과가 크다. 이를 통해 올해 6월까지 661개 업체가 66억원의 관세를 줄였다. 또 올해 3월 동일한 방식으로 150여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협정 정보를 안내한 결과 10개 기업이 연간 약 6억원 이상의 관세 절감 혜택을 보게 됐다. 이명구 서울세관장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출입기업들을 지원해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관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복 협정 국가와 거래할 때는 협정별 세율을 확인해 유리한 협정을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호날두 효과’ 유벤투스 내한 경기 2시간 만에 완판

    ‘호날두 효과’ 유벤투스 내한 경기 2시간 만에 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내한 경기가 흥행 대박을 쳤다. 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친선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하자마자 인터넷 주문이 몰리면서 2시간 만에 6만 4000여장이 팔려나갔다. 40만원이 책정된 고액 좌석은 발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팬들이 접속하면서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빅매치’를 펼친다. 유벤투스의 내한은 1996년 대한축구협회 초청으로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한 뒤 23년 만이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경기 당일인 26일 오전 전세기로 입국한다. 특히 호날두는 사전 합의에 따라 이날 친선경기에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2007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 유벤투스를 상대할 K리그 올스타팀은 관례에 따라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이끈다. 선수들은 8~14일까지 팬 투표로 ‘베스트11’을 선발하고 9명의 대기 선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뽑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관의 책상] 장애등급제를 넘어 함께 걷는 길/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관의 책상] 장애등급제를 넘어 함께 걷는 길/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1일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장애인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1989년 장애등급제가 도입된 지 31년 만이다. 장애등급제는 의학적 판정에 따라 장애인을 6등급으로 나누는 제도다. 장애인 지원 기반이 부족했던 당시에는 공급자 중심으로 등급에 따른 선별과 차등적 서비스 제공이 불가피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짧은 기간에 장애인 복지가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것도 사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애인 복지지출 비율이 1990년 0.29%에서 2015년 0.61%로 크게 확대됐다. 분리와 보호에 초점을 두던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은 2000년대 이후부터 지역사회의 자립과 개인의 선택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등급제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복지 욕구나 필요성은 크지만 등급이 낮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높은 등급 덕분에 꼭 필요하지 않은 혜택까지 받는 일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차별이고 편견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장애등급제 폐지는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정부 역시 국정 과제로 채택해 단계적 폐지를 준비해 왔다. 장애인 단체와 전문가, 중앙·지방정부가 80여회에 걸쳐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지난달 26일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핵심은 장애인 개인의 욕구와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6단계 장애등급 체계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로 단순화했다. 이는 기존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인정되던 지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분이다. 장애등급 폐지로 각 경계에 막혀 있던 활동 지원 등 23개 정부 서비스와 200여개 지자체 서비스의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앞으로는 개인의 욕구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평가해 주요 서비스를 지원한다. 종합조사는 이날부터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 등에 우선 도입됐고, 2020년 이동지원 분야, 2022년 소득·고용지원 분야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장애등급이 낮으면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없던 장애인이 이제 실제 필요 정도를 충분히 평가받은 후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개편한 지원 체계를 장애인들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 체계도 정비한다. 2017년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몰라서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고 응답한 장애인이 64.0%에 달한다. 장애 특성과 생애주기에 맞는 서비스를 선별하고, 누락된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이 찾아가는 상담을 할 때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이 동행해 장애 감수성도 높여 나가겠다. 정부의 장애인 정책 목표는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사회 참여’다. 개별 장애인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장애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이다. 장애인과 함께 교육받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고, 함께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 체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갓효신’에 빠지는 11만 러버스… J-Rock 떼창한 3040 덕후들

    ‘갓효신’에 빠지는 11만 러버스… J-Rock 떼창한 3040 덕후들

    지난달 29~30일 서울에서 한일 양국 대표가수로 손색없는 톱가수의 공연이 동시에 열렸다. 서울 동쪽에서는 최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박효신이 국내 공연 역사에 기록될 3주간 콘서트의 서막을 올렸다. 서쪽에서는 일본 국민 밴드 글레이가 첫 내한해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박효신 3년 만의 단독 콘서트 360도 개방된 좌석, 공연장 천장을 빙 두른 스크린, 움직이는 밴드 스테이지…. ‘대장’ 박효신의 역대 최대 규모 콘서트를 맞아 국내 대중가요 실내공연장을 대표하는 KSPO돔(옛 체조경기장)이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빛났다.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박효신과 팬들은 서로의 ‘연인’이 됐다. 박효신은 지난달 29~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웨어 이즈 유어 러브?’ 첫 주 차 콘서트를 열면서 3년 만의 단독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밴드, 오케스트라, 코러스 등이 각각의 이동식 스테이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식 스테이지 10개가 박효신이 노래하는 중앙 무대 양편으로 차례차례 움직여 일렬횡대를 만들었다. 스크린에서 영상이 흘러나오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중앙 무대 위 네 방향 스크린, 공연장 천장을 두른 9개 이동식 스크린, 길고 높은 뒤편 메인 스크린 등 공연장 곳곳에서 스크린이 분리되거나 합체하면서 다양한 무대 연출에 큰 역할을 했다. 박효신은 신곡 ‘연인’을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무대 중앙 스크린 안에서 등장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대장’을 맞았다. ‘샤인 유어 라이트’, ‘원더랜드’, ‘별 시’ 등을 쉼 없이 내달렸다. ‘해피 투게더’ 가사를 바꿔 부르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효신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러버스는 지금 여기 있는 것 같다”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박효신은 그의 음악 소울메이트 정재일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눈의 꽃‘, ‘야생화’ 등 감성 가득한 노래들이 정재일의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선 미발표 앨범 수록곡 ‘앨리스’, ‘V’ 등을 선사하면서 다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손목에서 시시각각 색을 바꿔 빛나는 발광다이오드(LED) 팔찌는 박효신이 이곳에 펼친 우주 속 별이 됐다. 박효신의 이번 콘서트는 오는 5일, 7일, 11일, 13일에 4회 더 열린다. 6회 공연의 예상 관객은 11만명 규모로 체조경기장 역사상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日밴드 ‘글레이’ 25년 만에 첫 내한 지난달 29~3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 모인 8000명의 관객들은 록밴드 글레이(GLAY)와 함께 1990년대로 짜릿한 시간여행을 했다. 멤버들은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전성기처럼 열정을 불태웠고, 관객들은 2시간 동안 열띤 응원을 보냈다. 1990년대 제이록(J-ROCK) 전성기를 이끈 일본 대표 밴드 글레이가 데뷔 25년 만에 첫 내한 공연했다. 오랫동안 이들을 기다린 한국 팬들과 ‘국민 밴드’ 내한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일본 팬들이 나란히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 팬들은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지 않았던 그 시절부터 암암리에 해적판 앨범을 구해 듣던 3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 오랜 팬들이었다. 일본 팬들 중에는 멤버 히사시처럼 짙은 비주얼록 화장을 하거나, 밝은 금발에 ‘코스프레’ 차림으로 온 관객도 있었다. 데루(보컬), 다쿠로(기타), 히사시(기타), 지로(베이스) 4명의 멤버는 20년 넘게 다져온 호흡으로 탄탄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을 뒤흔드는 거친 록 사운드 위에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유혹’, ‘소울 러브’, ‘비 위드 유’, ‘모어 댄 러브’ 등 히트곡 무대가 이어졌다. ‘윈터, 어게인’, ‘하우에버’ 등 감성적인 곡들은 다채로움을 더했다. 일본에서 공연하는 1만~2만명 이상 규모 아레나급 공연장보다는 작았지만,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스탠딩석뿐 아니라 지정석 관객들도 2시간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겼다. 데루가 호응을 유도할 때면 모든 관객들이 마치 응원전을 펼치듯 한목소리로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중간 히사시의 짤막한 콩트가 재미를 더했다. 스태프로부터 소주 한 병을 넘겨받은 히사시는 “잘 먹겠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고 나서 병째 원샷을 하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앙코르 무대 전 무대 위로 다시 오른 데루는 팬들이 든 손팻말을 읽기도 했다. 그는 “다시 여기서 만나자”라는 한국어를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고 감격한 듯 미소 지어 보였다. 글레이 전성기인 1990년대에는 일본 대중문화에 문을 열지 않아 한국에 올 수 없었다. 2013년 내한공연을 계획했지만 취소돼 다시 6년이 미뤄졌다. 25년 기다림을 2시간의 폭발적인 공연으로 보답한 글레이는 “사랑해요. 또 봐요”라고 말하며 무대 구석구석 관객에게 작별의 손짓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톰 홀랜드가 참석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과거 영화 ‘옥자’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작업하기 전부터 친분이 있다고 봉 감독과 각별한 관계를 소개했다. 그는 “봉 감독은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이라며 “이번에 오기 전에 연락을 했는데 봉 감독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톰 홀랜드와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옥자’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한국 스태프들과도 함께 했는데 모두 재능이 넘치고 훌륭한 분들이다. 저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배우들이 하는 말이다.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다음 방문 기회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엔드게임 이후 변해버린 일상에서 벗어나 떠난 유럽 여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일 개봉 예정.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제이크 질렌할, ‘하회탈 닮은 미소’

    [포토] 제이크 질렌할, ‘하회탈 닮은 미소’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선물 받은 하회탈을 들고 있다. 2019.7.1 연합뉴스
  • ‘미우새’ 김종국, 2200억의 사나이 폴 포그바와 축구 “실화?”

    ‘미우새’ 김종국, 2200억의 사나이 폴 포그바와 축구 “실화?”

    오늘(30일)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2,200억의 사나이, 축구 선수 ‘폴 포그바’과 김종국이 만나는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폴 포그바가 첫 내한 현장에 ‘미우새’의 김종국이 출동,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 폴 포그바와 친선 경기를 치뤘다. 이날 종국은 포그바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갈고닦은 축구 실력을 뽐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로 실제 경기가 시작되고 종국이 포그바를 상대로 화려한 발재간을 보이자, 경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특히 경기 내내 종국은 포그바와 불꽃 튀는 축구 케미로 보는 이들을 흥분하게 했다. 심지어, 종국은 그라운드 위에서 포그바가 기뻐서 춤추게 만들 정도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런데 종국과 포그바의 케미는 비단 축구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종국과 포그바 사이에 뜻밖의 평행이론이 존재했던 것. 두 사람은 평소 즐겨하는 말부터 여행 스타일, 효도 스타일까지 똑같아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 포그바와 함께 내한한 포그바의 엄마까지도 종국과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특급 케미를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포그바는 종국과 대화 도중 한국어로 종국 어머니에게 “엄마 걱정 마요~”를 외쳐 母벤져스를 포복절도케 했다. 폴 포그바와 김종국의 친선 경기 하이라이트와 종국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폴 포그바의 모습은 홈페이지와 네이버TV 및 각종 포털에 선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SBS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폴 포그바’의 친필 사인 축구공을 증정하는 본방사수 이벤트도 진행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했던 ‘폴 포그바X김종국’의 만남은 오늘(30일) 일요일 밤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규♥신동미, 뮤지컬 ‘썸씽로튼’ 관람 데이트 “달달”

    허규♥신동미, 뮤지컬 ‘썸씽로튼’ 관람 데이트 “달달”

    허규♥신동미 부부가 최초내한 뮤지컬 ‘썸씽로튼’ 관람 데이트를 즐겼다.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허규는 26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봤다. 뮤지컬 ‘썸씽로튼’ 너무 재밌다. 왜 이제 봤나. 정말 대단하다. 멋지다. 대체 저런 아이디어와 발상을 어떻게 해내는걸까? 음악도 무대도 내용도 배우들 기량도 짱짱짱. 셰익스피어 너무 섹시해”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허규와 신동미 부부가 ‘썸씽로튼’ 공연장에서 함께 찍은 인증샷으로 동갑내기 부부의 달달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앞서 허규는 지난 5월 “요즘 무지 관심가는 뮤지컬, 에릭 클랩턴의 ‘Change the world’ 작곡가가 음악감독이래”라는 글을 남기며 뮤지컬 ‘썸씽로튼’에 기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썸씽로튼’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등의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렌트’ ‘인 더 하이츠’ ‘애비뉴Q’ 등으로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북 오브 몰몬’ ‘알라딘’ 등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썸씽로튼’은 지난 5월까지 전미 투어를 진행했다. 미국 공연 이후 갖는 첫 해외 투어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가수 임재범·박효신·양파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신재홍 대표가 이끄는 엠트리뮤직이 이번 공연을 개최하며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뷔 25년 만에… 日 록밴드 ‘글레이’ 한국 온다

    데뷔 25년 만에… 日 록밴드 ‘글레이’ 한국 온다

    1990년대 일본 록 전성기를 이끈 밴드 글레이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첫 내한공연을 연다. 글레이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만난다. 글레이는 데루(보컬), 다쿠로(기타), 히사시(기타), 지로(베이스)로 구성된 4인조 록밴드로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처음 결성됐다. 도쿄로 상경해 1994년 싱글 ‘레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1996년 발표한 앨범 ‘비트 아웃!’으로 인기가 급상승했고 같은 해 발표한 앨범 ‘비러브드’로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첫 베스트 앨범 ‘리뷰-베스트 오브 글레이’는 당시 역대 일본 단일 음반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끌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엑스재팬, 라르크앙시엘과 더불어 제이록을 대표하는 일본 국민밴드로 성장한 것도 이 시기다. 1999년에 개최된 콘서트 ‘글레이 엑스포 99 서바이벌’은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독공연으로 당시 아시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금도 아레나급 투어를 성공적으로 열며 제이록을 지탱하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글레이는 한국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한국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태지, 자우림, JYJ 김재중 등과 협업했고, 지난 2월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일본 데뷔곡 ‘코스모’의 작사·작곡을 멤버 데루가 직접 맡아 주목을 받았다. 데루는 첫 내한공연에 앞서 “25년 동안이나 한국 팬들을 기다리게 해 너무나도 미안하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자 사명… 부채 늘어도 ‘안전’ 투자 확대할 것”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자 사명… 부채 늘어도 ‘안전’ 투자 확대할 것”

    “국민의 발인 열차는 저절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수천㎞에 달하는 선로 관리를 위해 24시간, 365일 불철주야 돌아가는 철도 현장을 개선하는 것이 철도 안전을 높이는 길입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25일 취임 후 서울신문과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 수장으로서 ‘안전’을 언급하지 않은 사장은 없었지만 ‘결’이 다르다. 지난해 오송역 단전 및 강릉 KTX 탈선 등 잇따른 사고로 위기에 몰린 코레일에 급파된 ‘구원투수’의 행보는 남달랐다. 손 사장은 3월 27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취임식을 갖고 KTX 정비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12개 지역본부 등 현장을 둘러본 후 “현장에서 문제가 확인됐지만 우선순위에 밀리고 제약이 있다 보니 대책이 미흡하거나 지연된 것이 있다”고 인정했다. 손 사장은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신차 도입과 유지보수 확충, 작업 환경 개선 등 안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레일 수장으로서 3개월은. “전국 600여개 역에서 하루 3400회 넘게 열차가 운행한다. 작은 장애라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철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행하는 업무가 많다. 국민이 잠자는 시간에 정비와 보수 등이 이뤄진다. 직접 가보니 근무 여건이나 환경, 작업 내용이 열악했다. 필요한 투자는 과감히 하겠다. ‘안전의 생활화’가 철도를 살리는 길이라 확신한다.” -안전 ‘총괄 책임’을 강조했다. “철도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성된 종합 네트워크산업이다.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장애나 사고 발생 시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어서 책임 규명이 쉽지 않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책임 구분은 중요하지 않다.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함께 책임진다는 ‘안전 공동체’ 인식이 필요하다. 열차를 운행하고 고객을 맞는 코레일이 공동체의 대표(맏며느리)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부채가 늘더라도 안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향상은 관리체계의 강화와 의식 개혁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투자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현재 중장기 안전투자 종합계획을 마련 중이다. 2023년까지 5년간 자체적으로 8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전년 대비 30% 늘어난 1조 1291억원을 투자해 차량 고장 예방 등을 추진한다. 유지보수에 대한 (정부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 선로 확대에 따라 인력은 늘어나는데 증액이 안되면서 인건비 비중이 80%에 달하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장비와 부품 등의 조달 비용과 균형이 필요하다.” -KTX 등 차량 노후화 대책은. “차량이 기본 자산이다. 우리나라는 노후화뿐 아니라 운용률이 지나치게 높다. KTX는 87%, 전동차는 96%까지 치솟는다. 차량도 사람과 다르지 않아 쉬어야 한다. 여유가 있어야 꼼꼼한 정비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고속열차를 포함한 철도 차량은 현행 KTX와 같은 ‘동력집중식’이 아닌 ‘동력분산식’(EMU) 차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가·감속 능력이 뛰어나고, 좌석 효율도 높다. 더욱이 세계적인 추세이기에 고속차량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경부고속선에 처음으로 분산식 고속열차(EMU320)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고나 장애 발생 시 대피나 안내 등 이용객 조치가 미흡하다. “지난해 오송역 단전 사고를 계기로 ‘사람 중심의 사고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그동안 열차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 위주로 대응해왔다. 올해부터 여객 안내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나 장애 발생 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고·복구·열차운행 상황 등을 실시간 안내한다. 승객뿐 아니라 승차예정 및 대기 고객에게도 문자 메시지와 코레일톡으로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24일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과 인사의 기본은 조직의 안정이다. 안전 분야는 그동안 사후조치, 책임규명이 초점이었지만 앞으로는 기획과 투자를 통해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다.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분석실을 설치했고 안전 기획과 투자·관리를 총괄할 객관적 위원회를 별도로 뒀다.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을 기획조정본부로 격상했다.” -철도의 뇌관은 노사 문제인데 노조와의 관계는. “안전과 노사관계가 철도의 중요한 두 축이다. 한 축만 잘못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 노조관계는 해고자 복직과 여승무원 문 제 등 장애물이 제거돼 신뢰의 기반이 쌓였다. 올해 임금과 인력 충원, 근무체계 개편 등 현안이 많지만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폭넓은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SR 나아가 철도공단과 통합 문제는. “정부 정책으로 결정될 사안이다. 기관 간 통합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통합 요구는 철도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고 산업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안전시스템이 강화되는 내용의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15조 2000억원이고 부채비율이 217.9%에 달한다. 고속철도 건설비인 최초 부채 4조 5000억원에 공사 출범 후 차량 구입비, 영업적자 누적 등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340억원이다.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전과 비교하면 좋지 않다. 영업손익 개선 노력은 계속된다. 2023년까지 부채 규모를 13조 3000억원으로 낮추겠다.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안전에 대한 투자는 확대할 계획이다.” -현 정부 들어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공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21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448명, 하반기 1230명 등 약 267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퇴직자 발생에 따른 자연 결원과 국가철도망 확장 수요를 반영했다. 올 하반기 채용 인력 중 600명은 철도의 체질 개선을 위한 철도안전·서비스 분야 등에 투입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패리스 힐튼, 집들이 선물에 감동 “너무 마음에 들어”

    패리스 힐튼, 집들이 선물에 감동 “너무 마음에 들어”

    ‘우리집에 왜왔니’ 악동MC들이 패리스 힐튼에게 초대받았다. 23일 방송될 스카이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5년만에 내한한 할리우드 대표 파티퀸 패리스 힐튼이 출연한다. ‘우리집에 왜왔니’ 최초로 호텔 습격파티가 공개될 예정. 패리스 힐튼과 악동MC들이 함께 만들어갈 대환장 흥파티가 예고된 가운데 악동MC 김희철, 김신영과 특별 MC로 초대받은 딘딘, 모모랜드 낸시, 황보라의 특급 환상 케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동 MC들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초대한 패리스 힐튼은 스위트룸 투어를 시켜주며 특별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오로지 셀카를 위한 조명을 선보인 패리스 힐튼은 “최고다. 어딜 가나 꼭 가지고 다닌다”며 악동 MC들과 단체 셀카를 찍는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국 집들이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집들이 선물을 준비한 MC들은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템을 준비해 패리스 힐튼을 감동 시켰다. 귀가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본 패리스 힐튼은 “상점에 가서 조카를 위해 하나 사려고 했다. 이 모자 너무 마음에 든다”며 고마워 했다. 한국의 집들이 문화에 푹 빠진 패리스 힐튼은 악동 MC들에게 “다들 너무 멋있어서 한국에 다시 오면 여러분과 꼭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딘딘이 “베버리힐즈에서요?”라고 묻자 패리스 힐튼은 “어디든지 괜찮다. 여기 아니면 여러분이 LA에 오면 우리 같이 놀자”며 MC들을 초대했다. 이에 김신영은 “이거 다 찍고 있고 방송에 내보낼 테니까 이걸 증거로 보이면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우리집에 왜왔니’는 2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묘한 이야기3’ 케일럽 맥러플린X마타라조 “내한 경험, 못 잊어”

    ‘기묘한 이야기3’ 케일럽 맥러플린X마타라조 “내한 경험, 못 잊어”

    넷플릭스의 대표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3로 돌아온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기묘한 이야기’는 무명에 가까운 아역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시작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눈을 뗄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신선한 전개, 배우들의 열연, 1980년대 독특한 분위기로 ‘기묘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박에 전 세계적인 시리즈로 발돋움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주역들도 시리즈의 성장과 함께 라이징스카로 주목받고 있다. 더스틴 역의 게이튼 마타라조는 스크린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루카스 역의 케일럽 맥러플린은 여러 드라마 시리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케일럽 맥러플린은 내한 소감에 대해 “한국 팬들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와서 좋은 경험하고 있다. 한국 문화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며 “이런 기억 못 잊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게이튼 마타라조는 “한국에서의 경험에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작품으로 투어 할 일이 많은데 한국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많은 한국 팬 분들이 성원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팬들과의 만남은) 정말 멋있는 경험이었다. 팬 여러분 만나뵙게 돼 좋았는데 전세계적 사랑받고 있는 걸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기묘한 이야기’ 인기 비결에 대해서 게이튼 마타라조는 “‘기묘한 이야기’가 왜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 생각해보면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 “어떤 드라마 같은 경우는 주요한 이유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기묘한 이유’는 그렇지 않다. 다 다른 이유 때문에 재미있다고 한다. 그게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 게이튼 마타라조는 “어떤 사람은 80년대 배경이 재미있다고 하고 다 다르게 얘기해주더라. ‘기묘한 이야기’는 공감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그것을 배우로서 표현하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작업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어떤 부분 때문에 사랑 받았는지 한 가지 이유를 꼽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정리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한국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국가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케일럽 맥러플린은 “영광이다. 최다 스트리밍 된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에 대해 영광이라는 표현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전세계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 받았다는 점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다.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 작품 좋아해주셨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시즌3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오는 7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첫 울산 공연

    바르샤바 필하모닉 채임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쇼팽의 고장 폴란드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채임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한다. 쇼팽 서거 1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채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으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와 함께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채임버 오케스트라는 쇼팽 어워즈(2013)와 그래미 어워즈(2013) 수상에 빛나는 폴란드 최고의 실내악단이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2년 2월 10일 공식 명칭으로 첫 콘서트를 가진 이후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스승이자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다. 11세 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데뷔해 제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몬트리올, 몰자노, 로마, 취리히 등에서 펼쳐진 다수 콩쿠르를 휩쓸며 명성을 떨치며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선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Op. 11’을 비롯해 명랑하고 경쾌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K.136’과 바르톡의 ‘로마니안 포크 댄스’, 라벨의 ‘볼레로’ 등을 선사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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