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무더위 씻겨줄 실내악 공연 2가지
◎14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7일 「화음 쳉;버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비발디」·「텔레만」 등
주말 무더위를 산뜻하게 날려버릴 실내악 공연 두개가 나란히 열린다.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4∼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7일 하오 7시30분 부산 문예회관)과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15일 하오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가 그것.
슈투트가르트는 2차대전이 끝난 지난 45년 젊은 지휘자 뮌힝거가 창단,50여년을 이어온 유서깊은 독일 악단.엄격한 훈련,면밀한 연습으로 유럽 체임버의 대명사로 떠올랐고 피노크,브뤼겐,쉐링,슈타커,시트코베츠키 등을 배출,명지휘자·연주자의 산실노릇을 톡톡히 해왔다.바로크가 기본이지만 고전파,현대곡에도 능하며 명쾌한 리듬,일사불란한 구성,잘 짜여진 앙상블을 들려준다는 자랑.이번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12번,비발디의 「사계」중 「여름」,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을 준비했다.02)34740436.
한편 지난해 3월 창단때부터 세계적 연주단을 지향,시선을 모아온 우리나라의 화음은 독일·미국 유수 음대의 한국인 교수 한명씩이 바이올린,첼로,비올라,베이스의 리더로 각 파트를 책임지는 구성.소수정예 멤버들끼리의 정교한 「화음」과 호흡을 뽐낸다.레퍼토리는 텔레만의 「돈키호테」모음곡,시벨리우스의 「칸쵸네타」,비발디 첼로협주곡 C단조 등.7268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