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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즘 비올 4중주단 29일 내한공연 / 바이올린 사촌 ‘비올’ 그 깊은 선율속으로

    오늘날 서양의 대표적인 현악기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등이다.이른바 바이올린족(family) 현악기들이다.그러나 바이올린이 등장한 16세기 이전에도 서양음악사를 장식한 현악기들이 있었는데 바로 비올(viol)족이다. 비올은 부드럽고 우아한 소리로 17세기까지도 유럽의 궁정을 장악했지만,이후 기능이 뛰어난 바이올린족에 밀려 한동안 잊혀진 악기였다.비올은 영어.유럽 대륙에서는 이탈리아어인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라고 부른다.다리의 비올라라는 뜻이다.첼로처럼 악기의 몸통을 무릎 사이에 끼고 연주하기 때문이다. 판타즘 비올 사중주단(사진)은 비올만으로 구성된 흔치 않은 앙상블이다.이 사중주단이 2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본격 비올사중주 연주회로,소규모 앙상블을 뜻하는 이른바 콘소트(consort)음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비올사중주는 높은 음역부터 트레블 비올,알토 비올,테너 비올,베이스 비올로 이루어진다.사람의 목소리에 해당하는 4성부이다.일반적인 현악사중주가 2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첼로로 구성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영국 핀란드 출신으로 1994년 창단된 판타즘 사중주단 단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리더인 트레블 비올 주자 로렌스 드레피스는 고음악학자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1995년에는 헨리 퍼셀 작품을 녹음하여 그래미상을 받았다.알토 비올 주자 웬디 길레스피는 유명한 옛음악연주단체 잉글리시 콘소트와 ‘생트 콜롱브의 딸들’에서도 솔로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비올의 조나단 맨슨은 바로크 첼리스트 빌란트 쿠이켄의 제자로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이다.베이스 비올의 마르쿠 루올라얀 미콜라는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교수로 현대작곡가들이 베이스 비올을 위한 곡을 쓰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리처드 미코와 매튜 로크,헨리 퍼셀 등이 작곡한 17세기 엘리자베스왕조 영국의 궁정음악과 모차르트가 편곡한 바흐의 푸가들을 연주한다.(02)6303-1919. 서동철기자 dcsuh@
  • 보러 갑시다

    [클래식] ■ 헬렌 황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20-6633. ■ 오주희와 신타니 히사코의 쳄발로 듀오 콘서트 18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목관·금관 앙상블 18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230-3242∼7. ■ 성음회 정기연주회-슈베르트 가곡의 밤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 ■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20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나무 체임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1-5404. ■ 동심으로 두드리는 소리의 세계-유아음악회 24·25일 오전10시30분,오후3시 부암아트홀(02)391-9631. ■ 이탈리아 성악동우회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1-5404. ■ 서울페스티벌심포니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02)586-0945. ■ 국립오페라단 ‘투란도트’ 24·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6-5282. ■ 니르바나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KBS홀(02)415-2599. [국악] ■ 판소리 한마당-송순섭의 ‘적벽가’ 19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중요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북 김청만 박근영.해설 유영대 고려대 교수. ■ 경기도립국악단 정기공연-명인의 밤 23일 오후7시30분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문재숙 안숙선 최경만 임정란 조갑용 출연.지휘 이준호. [콘서트] ■ 스모키 내한공연 19일 오후 4시·7시30분 연세대 대강당(02)522-9933. ■ 신화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 4시·7시30분,20일 오후 3시·6시30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1544-1555. ■ 안혜경·지현 조인트 콘서트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 4시·8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 1588-1555. ■ 안치환과 자유 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8시,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정동문화예술회관 1544-1555. [미술] ■ 김지희 개인전 21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02)725-1020.경계흐리기 기법을 활용한 몽환적 분위기의 작품. ■ 하태진 작품전 22일까지 갤러리상(02)730-0030.30∼100호 크기의 수묵실경산수화 30여점. ■ 빌 비올라 작품전 30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종교적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비디오 영상작품. ■ 신수희 작품전 2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빛과 자연에 대한 감성이 묻어나는 푸른 톤의 추상화. ■ 송현숙 개인전 23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망향의 정을 담은 템페라그림.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목판화 작품.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연극] ■ 대대손손 19일∼5월4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박근형 작·연출.평범한 소시민 4대의 가정사를 통해 우리 역사의 부침을 그린 작품. ■ 희한한 구둣방집 마누라 5월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48.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작,주요철 연출.늙은 남편과 나이 어린 아내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소극. ■ 완전한 오해 19일 오후7시30분,20일 오후 3시·7시,21일 오후7시30분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대극장(02)744-0300.칼 제라시 작,차근호·박혜선 연출.유전공학의 발전에 따른 인간 존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과학연극.극단 모아. ■ 동방의 햄릿 18일∼5월4일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30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325-8150.원영오 재구성·연출.셰익스피어 원전을 모티브로,죽음을 통해 본 삶의 진실. ■ 아트 5월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제일화재세실극장(02)516-1501.야스미나 레자 작,황재헌 연출.중년의 세친구가 털어놓는 우정과 사랑,예술에 대한 블랙 코미디.루트원. [뮤지컬] ■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 18일 오후8시,19·20일 오후 3시·7시 LG아트센터(02)399-5888.아일랜드에서 온 박진감 넘치는 댄스뮤지컬. ■ 춤추는 강아지 5월25일까지 화∼금 오후3시,토·일 오후 2시·4시 정동극장(02)751-1500.김성제 작·연출.의인화한 강아지의 세계를 통해 사랑의가치를 전하는 가족 뮤지컬. ■ 토요일 밤의 열기 5월10일까지 화∼금 오후8시,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4시·7시 리틀엔젤스 예술회관(02)501-7888.로버트 스틱우드 원작,윤석화 연출.그룹 비지스의 음악과 디스코가 어우러진 젊음의 향연.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27일까지 화·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수·목·금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77-1987.제이슨 로버트 브라운 극본·작곡,한진섭 연출.젊은 남녀의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2인 뮤지컬.신시뮤지컬컴퍼니. ■ 넌센스 잼보리 5월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뮤지컬컴퍼니대중.
  • 中피아노선율 한국팬 유혹/ 랑랑·헬렌 황 잇단 내한공연

    중국 피아니스트 류쉬쿤은 1958년 구 소련의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했다.흐루시초프 서기장이 ‘미·소 공존’을 추구하던 그 시절 1등은 미국인 반 클라이번.지금도 자주 ‘정치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는 시비에 휩싸이는 이 콩쿠르는 시작부터 그랬다. 류쉬쿤은 문화혁명의 와중에서 ‘부르주아의 오락’에 물들었다는 이유로 감옥에 7년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그는 석방된 뒤 곧바로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의아해하는 사람들에게 “피아노가 없어도 매일 마음 속으로 연습했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다. 이 일화는 우리나라의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해석 문제로 출제됐는데,애석하게도 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현재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류쉬쿤의 이름을 알려주었다면 한국에서 훨씬 유명해졌을 것이다.그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 피아니스트로는 1955년 쇼팽 콩쿠르에서 3등을 한 후총이 있다.한·중 수교 이후엔 쿵샹둥 정도였다.이렇듯 피아노에 관한 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던 중국이 올해 크게 달라졌다. 중국의 ‘영 파워’를 실감케 하는 1982년생 리윈디와 랑랑(사진)이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기 때문.리윈디가 3월2일 첫 독주회를 가진 데 이어 랑랑이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051-747-1536),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랑랑은 커티스음악원 출신으로 런던 필,뉴욕 필,상트 페테르부르크 필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과 정기적으로 협연한다.최근에는 그라모폰과 5년 전속 계약을 맺고 대니얼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와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녹음,오는 7월 발매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선 하이든과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쇼팽의 야상곡,홍콩 작곡가 탄둔의 ‘수채화 속 8개의 스케치’ 작품 1 등을 연주한다. 리윈디·랑랑과 동갑내기로 타이완 출신인 헬렌 황을 포함시키면 떠오르는 ‘중국인’ 피아니스트는 더 화려해진다.그녀는 16일 울산 현대예술관(052-230-6300),18일 서울 호암아트홀(02-720-6633),19일 대구 학생문화센터(053-656-1934)에서독주회를 갖는다. 줄리어드음악원에 재학중인 헬렌 황은 지난해 7월 뉴욕 필,지난 2월 홍콩 필의 내한공연에서 각각 협연하는 등 이미 낯익다.1992년 뉴욕 필 학생 오디션에서 우승한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피츠버그 심포니,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베를린 필과 협연하는 등 인기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소나타 31번과 쇼팽의 발라드 4번,드뷔시의 연습곡,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4만관중‘대∼한민국’ 하모니/ 빈 필 상암경기장 공연

    1일 밤 빈 필하모닉의 공연을 찾은 관람객들은 연주회장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이색 경험을 했다.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상암경기장 연주회에는 ‘붉은 악마’를 비롯한 4만여명의 관람객이 스탠드와 그라운드에 마련된 자리를 대부분 채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연주회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도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연주복을 입고 나왔다. 빈 필하모닉은 전반부에서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빈 고전파의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주었다.장영주의 협연에 이은 후반부에도 빈 출신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를 주축으로 자신들의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지난달 31일 예술의전당에 이어 아날 상암경기장에서 연주한 빈 필하모닉은 2일 통영국제음악제의 피날레 공연으로 내한공연을 마무리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제3세계 빚 탕감 도와주자”/ 월드뮤직 스타들 자선앨범 한국 한대수·양병집등 동참

    빈곤의 악순환에 처한 제3세계 국가를 돕기 위해 전세계 월드음악 뮤지션들이 뭉쳤다.2년간의 준비 끝에 나온 프로젝트 앨범 ‘Drop the dept(빚을 내던져라)’. 일부 선진국들이 첨단 살상무기에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쏟아붓는 동안 지구 한쪽에선 상당수 국가들이 엄청난 빚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20년 전 개발도상국가의 부채는 6000억달러.그동안 4조 5000억달러를 갚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로 인해 아직도 2조 4500억달러를 더 상환해야 하는 실정이다. 프로젝트의 제안자는 프랑스 음반기획자인 프랑소와 모제르.제3세계의 부채 무효화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손잡고 세계 각국 뮤지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진 세자리아 에보라,월드뮤직의 대모격인 솔레다드 브라보를 비롯해 프랑스,브라질,이탈리아,베네수엘라 등 17개팀 100여명이 참여했다.아프리카 토속음악부터 라틴,포크,랩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색채는 각양각색이지만 ‘진실한 삶’과 ‘저항정신’이란 메시지는 동일하다.국내에서는 한대수와 양병집,어어부프로젝트가 동참했다.70년대 정통 포크음악을 이끌었던 양병집은 “노래로 평화를 전하는 일만큼 내게 시급한 일은 없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뮤지션들은 음반 판매수익을 제3세계 부채탕감에 뜻을 같이하는 각국 NGO에 전달하며,6월에 열리는 주요 8개국(G8)회담,9월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 등을 전후해 세계 투어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한국에서도 9월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보러갑시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4월27일까지 화·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수·목·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77-1987.제이슨 로버트 브라운 극본·작곡,한진섭 연출.젊은 남녀의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2인 뮤지컬.신시뮤지컬컴퍼니. ■신기한 수프 26일부터 무기한 수∼금 오후 3시,토·일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로저 린드 연출.한국 전래동화와 음악을 차용해 만든 어린이용 영어뮤지컬. ■지하철 1호선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옌볜처녀의 서울 체험기.최근 홍콩 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매진 기록.극단학전. ■가무악극 규방난장 7월31일까지 화∼금 오후 5시,토 오후 2시·5시,일 오후 2시 삼청각 일화당(02)399-1111.조태준 극·연출.바느질에 사용되는 일곱가지 도구들을 의인화한 전통 놀이마당. ★클래식 ■ 테너 최승원 리사이틀 29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최인숙. ■ 바이올린안동호·첼로 송희송 듀오 연주회 2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이상규 타악기 독주회 29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574. ■ 에이미&레이 남매 바이올린 듀오 콘서트 30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펠라 내한공연 29일 오후7시 통영시민문화회관,30일 오후2시 통영 충무교회,4월1일 오후8시 서울 명동성당(02)3464-4998.지휘 블라디슬라브 체르누센코.소프라노 김인혜(서울 공연).1479년 모스크바공화국 황실합창단으로 발족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 합창단. ■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독주회 31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02)548-4480.부인인 세종솔로이스츠 악장 아델 앤서니 협연. ■ 서울 체임버 앙상블 정기연주회 4월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78-6295. ■ 피아니스트 이미주 초청 독주회 4월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06-1481. ■ 빈필하모닉 내한공연 4월1일 오후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02)368-1616.지휘 주빈 메타,바이올린 장영주,트럼펫 한스페터 슈. ★콘서트 ■ 신효범 콘서트 29일 오후 4시30분 대학로라이브극장(02)422-8517. ■ 색소폰과 떠나는 음악여행 4월2일 오후 7시30분 현대기아자동차아트홀(02)3464-4998. ★무용 ■ 안은미의 춘향 28일 오후 8시,29·30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263-4680.춘향을 통해 안은미가 던지는 ‘자아실현’의 메시지. ■ 현대춤작가 12인전 28∼30일 오후 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60-0604.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분야별 중견 무용가들의 신작 솔로 춤. ■ 창작발레 안무가전 4월1일 오후 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38-0505.양숙이,조은아,지우영,최은영 등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무대. ★국악 ■ 김성아 해금독주회 4월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특별출연 김일구. ■ 국립민속국악원 기획공연-창극 효녀심청 4월2·3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박종철 연출,작창 유영애,안무 계현순. ★연극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4월30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유씨어터(02)3444-0651.박승걸 각색·연출.말 못하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사랑이야기.극단유. ■ 권력유감 936 6월8일까지 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혜화동1번지(02)762-0810. 동인그룹 ‘혜화동1번지’회원들의 정기공연.‘제9요양소’‘파티’ 등. ■ 19 그리고 80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 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3시 설치극장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 기차 4월20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우소극장(02)764-8760.박정의 구성·연출.시골역에 버려진 마술사 부부의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극단초인. ■ 늘근도둑이야기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이상우 작·연출.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정치,제도,이데올로기에 대한 신랄한 풍자.극단차이무. ■ 깡통시장블루스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 인켈아트홀2관(02)742-7753.에두아르도 데 필리포 원작,김노운 연출.전쟁 와중의 서민생활을 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연극.극단애플시어터. ★미술 ■ 빌 비올라 작품전 4월30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종교적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비디오 영상작품. ■ 김경아 개인전 4월1일까지 인사아트센터(02)736-1020.자연의 이미지를 컴퓨터 직조기법을 활용해 표현한 섬유작품. ■ 이신자 섬유작업 50년전 4월5일까지 대한민국 예술원 미술관(02)596-6216.한국섬유예술 1세대인 작가의 섬유예술 세계.김영순·김영자·노은희 등 찬조출품. ■ 우창훈 개인전 4월7일까지 갤러리상(02)730-0030.우주의 경이와 혼돈을 주제로 한 초현실주의 작품. ■ 이남규 10주기전 4월6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한국 서정추상의 한 축을 이룬 작가의 추상화와 유리그림. ■ 이경순 초대전 4월17일까지 안양 롯데화랑(031)463-2715.완자창,고가구 등 우리 옛 것의 아름다움을 묘사한유화.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표현한 목판화 작품.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 ‘What can I do’ 스모키 새달 내한공연

    팝송 DJ 30년 경력의 김기덕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멜로디가 부드러우면서도 비트가 있는 음악”이라고 재단했다.그 말에 딱 들어맞는 음악으로 유독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을 든다면 결성 29주년을 맞는 영국의 스모키가 적격일 것이다. 그들이 지난해에 이어 내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공연에서는 ‘Living next door to Alice’‘What can I do’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74년에 결성된 스모키는 77년 ‘Living…’로 빌보드 싱글차트 25위를 기록했다.이후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길거리 스피커,음악다방,라디오 등을 통해 그들의 노래가 퍼져갔고,크리스 노먼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정감 넘치는 멜로디에 힘입어 당시 국내 팝 음반으로는 최초로 10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의 주축은 86년 재결성 뒤 참여한 멤버들이 대부분으로,오리지널 멤버는 아니다.하지만 추억의 선율을 되살리는 데 부족함은 없을 듯 싶다.보컬을 맡은 마이크 크래프트는 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옛 사운드를손색없이 소화해내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 공연일정은 대전은 새달 12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광주는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부산은 18일 KBS부산홀,서울은 19일 연세대 대강당,대구는 20일 경북대 대강당.(02)522-9933. 김소연기자 purple@
  • 부시의 전쟁/ ‘전쟁 공황 증후군’ 확산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전쟁 스트레스’로 고통을 겪는 시민이 늘고 있다.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기도 한다. 상습적으로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현상인 ‘공황장애’ 전문병원 ‘연세 Yoo & Kim 신경정신과’에는 21일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3명이 찾았다.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20일에는 공황장애를 겪는 7명이 집단 치료를 받았다. 병원을 찾은 한 주부는 “계속 불안하고 초조해져 너무 힘들고 무섭다.이러다가 죽는 것 아니냐.”고 의사에게 호소했다.30,40대 남성 두명은 “미국이 북한에 미사일을 퍼부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자식들에게 끔찍한 상황을 물려주면 큰일이다.”며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유상우 원장은 “갑자기 큰 사건·사고를 겪은 뒤 며칠씩 우울증을 겪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1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대문구 현저동에 사는 주부 양모(38)씨는 전쟁이 터진 이후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 출근하는 남편에게 “일찍 들어오라.”고 부탁하고,학교에 가는 딸에게는 “혹시 테러가 일어날지 모르니 절대 지하철을 타지 말라.”고 다짐받는다고 했다.또 한국전쟁을 겪은 윤모(70)씨는 “총을 든 북한 군인을 보고 덜덜 떨면서 도망다녔던 기억이 되살아나 밤잠을 설친다.”고 호소했다.서울 백제병원 노만희 원장은 “전쟁이 장기화되고 물가인상으로 경제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문화계도 이라크전 불똥 국내 문화예술계에도 이라크 전쟁의 불똥이 튀고 있다.극단과 공연기획사들은 예정됐던 해외공연이나 외국단체의 내한공연을 잇달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반면 출판가와 서점은 서둘러 전쟁 관련 책들을 내놓거나 전쟁 코너를 만들 예정이다.방송사도 전쟁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을 집중 편성하고 있다. 극단 유시어터(대표 유인촌)는 이스라엘의 ‘하이파 어린이 연극제 2003’에 초청돼 다음달 19∼23일 현지에서 가족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를 공연할 예정이었으나,21일 취소했다.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국의 R&B 그룹 ‘블루’의 공연은 취소됐다. 영국 뮤지컬 ‘맘마미아’와 ‘시카고’의 한국 공연을 추진하기 위해 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런던 출장을 계획했던 신시뮤지컬컴퍼니 관계자도 서둘러 일정을 취소했다. 새달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주최사인 MBC도 관람권이 팔리지 않을까봐 우려하고 있다. 영화계는 관객이 줄까봐 전전긍긍이다.새달 4일 개봉할 나이지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태양의 눈물’ 배급사인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관계자는 “영화가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미군 특수요원 등이 등장해 관객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른 국산 영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등 시내 대형서점들은 91년 걸프전과 2001년 9·11 사태 때 중동과 이슬람 관련 서적이불티나게 팔렸던 예에 비추어 이번에도 같은 류의 서적들을 매장에 내놓을 움직임이다. 문화관광부 조동희 공연예술과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문화비 지출부터 줄이기 때문에 공연예술계에 불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종수 황수정기자 vielee@ ●反戰확산… 오늘 10만명 집회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정부의 파병 방침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인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등 반전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와 환경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6개 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앞마당에서 지난 16일 방한한 ‘틱낫한’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10만여명 규모의 평화염원 국민대회를 갖는다.이들은 평화선언문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머지 않아 다른 형태의 전쟁으로 미국에 돌아갈 것”이라며 전쟁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도 이날 회원·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묘공원에서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한국군 파병·한반도 전쟁위협 반대를 위한 국민대회’를 가진 뒤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행진을 벌인다. 한편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직무대행 이시영)는 이날 성명을 발표,“미국은 이라크 침공을 당장 중단하고,미국의 강요에 굴복,전쟁지지를 표명한 노무현 정부는 우리 국민을 더러운 전쟁의 동참자로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전국민중연대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지원 결정에 강력 항의했다. 구혜영기자 koohy@ ●보수단체 “전투병도 파병해야”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 파병 방침과 관련,보수우익 단체들은 잇따라 국군의 적극적 참전을 주장하고,국내 반전시위의 자제를 촉구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21일 논평을 내고 “국가의 이익과 한·미동맹 체제의 강화를 위해 국군의 참전은 필수적”이라면서 “가능하다면 전투병까지 파병해 세계 평화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도 논평에서 “정부가 파병을 공식 결정한 것은 국익 차원에서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 “일부 반전시위는 국익을 해치고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부도덕한 짓으로 중단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황장엽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 등이 참여한 ‘자유통일국민회의’도 “파병 시기는 빠를 수록 좋고,가능하면 전투병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쉬어가기···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그 여파가 국내 공연계까지 불똥.20일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던 영국의 4인조 그룹 ‘블루’는 공연을 앞두고 “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해외공연을 하고 싶지 않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 투어를 일방적으로 취소.공연장 대관과 티켓 예매 등 공연 준비를 거의 끝냈던 주최측 AD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예매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취소 사실을 알리고,전액 환불조치하느라 부산.
  • 새달2일 빈필 내한공연 앞두고 상암경기장 음향조정 리허설

    거장 주빈 메타(사진)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4월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은 두고두고 화제가 될 것 같다. 스탠드와 그라운드 합쳐서 4만5000여명이 들어가는 월드컵경기장 공연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음향문제.현재 빈필하모닉측의 추천으로 지난 8일 내한한 야외클래식공연 음향전문가들은 경기장의 음향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공연에는 100억원 어치가 넘는 음향시스템이 들어갈 예정.최종적인 음향조정에는 실제 오케스트라가 투입된다. 빈필하모닉 공연에 앞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30일 혹은 31일에 ‘실전 리허설’을 갖는 것.음악감독 장동진의 지휘로 빈필하모닉의 실제 연주회 레퍼토리를 그대로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연주할 사라사테 ‘카르멘환상곡’의 대역으로는 서혜주가,한스 페터 슈가 나서는 요제프 하이든의 트럼펫협주곡은 KBS교향악단 단원이 대신 맡는 식이다. 대타로 나서는 서울내셔널심포니도 단원들이 임시총회를 여는 등 고심이 적지않았다.그러나 토론 결과 “야외연주회를 위한음향실험이라면 한국 교향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월드컵경기장 연주회는 사라사테,하이든과 함께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 레퍼토리로 꾸민다.음악회를 시작하며 애국가와 오스트리아 국가,월드컵송가를 연주하여 축제분위기를 더욱 돋운다.(02)368-1616. 서동철기자 dcsuh@
  • ‘아이리시 체임버’ 첫 내한공연 김혜정 재미 피아니스트 협연

    아이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첫번째 내한연주회를 갖는다.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회회관,오후 7시30분. 17일은 아일랜드 최대의 경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주한아일랜드대사관은 이 연주회말고도 퍼레이드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리시 체임버의 내한공연에는 특히 이탈리아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나 시르부가 객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재미 피아니스트 김혜정이 협연한다.이들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로카텔리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롯시니의 현악소나타 1번 말고도 토머스 켈리와 레이먼드 딘 등 아일랜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02)3665-4950. 서동철기자 dcsuh@
  • 기타리스트 얼 클루 ‘로맨틱 무대’15일 첫 공식 내한공연

    재즈 기타리스트 얼 클루(사진)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얼 클루는 어쿠스틱 기타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의 재즈를 연주해 재즈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연주자이다.30년 넘게 재즈계에서 활동하면서 솔로,혹은 밴드 리더로 숱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팻 매트니,조지 벤슨,래리 칼튼 등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지난 95년 소수의 초청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차례 클럽공연을 가진 적은 있으나 공식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릴 때부터 기타와 피아노에 재능을 보인 그는 17살이던 1971년 음악적 스승이자 동반자인 조지 벤슨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칙 코리아의 ‘Return to forever’의 라이브공연 멤버로 참가하다가 76년 첫 솔로 앨범 ‘얼 클루’를 냈다. 79년 밥 제임스와 함께 발표한 ‘One and one’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얼 클루는 상업적 성공과 명성을 동시에 움켜쥐며 이후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에 나섰다. 로맨틱한그의 음악은 수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으며,특히 날씨 프로그램에 자주 사용된다.오후 7시30분.(02)515-7941. 이순녀기자
  • 봄 재촉하는 뉴에이지 피아노 선율...18일 케빈 컨·19일 박종훈 콘서트

    봄이다.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스한 오후에 즐기는 향 깊은 차 한잔.이런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꼽으라면 단연 뉴에이지 음악이 아닐까 싶다.듣고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순해지는,휴식과도 같은 음악이다. 새 봄에 맞춰 케빈 컨과 박종훈,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18일 먼저 팬들을 맞는 케빈 컨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Return to love’와 캔커피 CF에 사용된 ‘Le jardin’으로 국내 팬들의 귀에 익숙한 뉴에이지 연주가.2000년 겨울에 이어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케빈 컨은 생후 18개월 만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4살부터 본격적인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 14살에 데뷔무대를 가졌다.그러나 후천적 시각장애로 오랜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는 96년 데뷔 음반 ‘In the enchanted garden’이 40개국에 소개되면서 호평을 받았다.국내에는 2000년말 처음으로 두장의 앨범이 소개됐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제프 린스키를 비롯해 이성주(바이올린) 허윤정(첼로) 여인호(클라리넷) 임미정(신디사이저) 등과 협연한다.서울 공연에 앞서 16일 대전 대덕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도 한차례 공연을 갖는다.(02)751-9606. 19일 무대에 오르는 박종훈은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일찌감치 촉망받아온 차세대 연주자이다.15살에 서울시향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연주 활동을 시작한 그는 9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가졌다.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1위를 차지했고,일본·슬로바키아 등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박종훈은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대신 ‘Andante Tenderly’에 수록된 자신의 뉴에이지 자작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노영심,윤상 등 대중 가수와 이주한(트럼펫) 유대연(첼로) 등 클래식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02)599-5743. 이순녀기자 coral@
  • ‘영원한 오빠’ 클리프 리처드,내한공연서 발라드등 29곡 열창

    ‘클리프와 함께 노래 부르고,몸을 흔들며 환호하는 엄마,제눈에 비친 엄마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소녀였습니다.’‘34년이나 기다렸건만 2시간40분은 너무 짧았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국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62)의 공연은 50대 중년 여성팬을 소녀로 되돌리는 마법을 발휘했다. 팬클럽 홈페이지(www.cliffrichard.co.kr)에는 공연장의 들뜬 열기와 감동을 전하는 글들이 고스란히 올랐다. 69년 이화여대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경험했던 클리프 리처드는 30년 넘게 기다려온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듯,환갑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현란한 춤과 노래의 무대를 선사했다.검정색 가죽 재킷과 바지,선글라스 차림으로 출세곡 ‘The young ones’를 열창할 때,함께 후렴구를 따라부르는 관객들은 어느덧 수줍고 꿈많던 소녀로 돌아가 있었다. 클리프는 록 외에 발라드,댄스,캐럴 등 무려 29곡을 부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공연 중간중간 꽃다발을 건네는 초로의 팬들에게는 일일이 인사하며,“아직 나를 잊지 않고 있는 팬들에게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클리프도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행사 당일 미리 공연장에 들러 사전 준비를 꼼꼼히 살피는 성의를 보였다고 주최측은 귀띔했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음향시설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나 신곡 위주로 짜여진 레퍼토리 선정 등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다. 준비된 8000여장의 표 가운데 3000여장이 팔리지 않아,주최측이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순녀기자 coral@
  • 보러갑시다

    ★미술 ■ 대한민국 수채화작가 협회전 9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박기태·전병하·박철교·이규화·신정무·윤길영 등 수채화협회 작가들의 그룹전.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 함섭 작품전 15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닥섬유와 오방색이 어우러진 한지작품.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표현한 목판화 작품. ■ 서향화 개인전 25일까지 선화랑.(02)734-0458.두꺼운 마티에르의 서정적 추상풍경. ■ 밀레의 여정전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91.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전.대표작 ‘라 샤리테’ 등 150여점.반 고흐 등 밀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비교전시. ★연극 ■ 달의 저편 13·14일 오후 8시,15일 오후 4시 LG아트센터.(02)2005-0114.로베르 르파주 연출,이브 자크 출연.캐나다가 배출한 아방가르드 연극의 대가,상상력넘치는 1인극.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7∼30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2-0010.위성신 작·연출.중년부부,오래된 연인,동성애커플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2인극 페스티벌. ■ 늘근도둑이야기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이상우 작·연출.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정치,제도,이데올로기에 대한 신랄한 풍자.극단차이무. ■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12∼30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학전블루.(02)762-4604.이근삼 작,고승길 연출.악극단출신 노배우의 고단한 삶을 통해 노년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형상화.극단세미. ■ 깡통시장블루스 7∼4월27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3시·6시 인켈아트홀2관.(02)742-7753.에두와르도 데 필리포 원작,김노운 연출.전쟁 와중의 서민 생활을 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연극.극단애플시어터. ■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3월30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 인켈아트홀.(02)765-1638.서현철 작·연출.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전개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블랙코미디.극단작은신화.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 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4월6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극장아룽구지.(02)745-3967.오태석 작·연출.제주도 4·3항쟁을 다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익살에 시종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작품.극단목화. ★뮤지컬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23일까지 화·수·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790-6295.이윤택 재구성·연출.임선규 원작을 이윤택 특유의 재치와 언변을 첨가해 새롭게 구성한 막간극 형식의 신파극. ■ 델라구아다 무기한화∼금 오후8시,토·일 오후 5시·8시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02)501-7888.아르헨티나에서 온 퍼포먼스 뮤지컬.공중비행과 춤,서커스 등이 어우러진 퓨전공연. ■ 야단법석 30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연강홀.(02)929-2138.홍인호 작,서상규 연출.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소재로 한 타악뮤지컬. ■ 해상왕 장보고 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일 오후 3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2-6194.김지일 작,김진영 연출.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에 평화적인 무역항로를 개척한 장보고의 활약과 사랑.유럽서 호평 받은 창작뮤지컬.극단현대극장. ■ 55size 500cc 5cup 16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단식원에서 벌어지는 살빼기 대작전.소극장 뮤지컬.극단신화. ★클래식 ■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9-1630.지휘 곽승,오보에 니콜러스 대니얼,클라리넷 이임수. ■ 최경환 타악기 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87-0678.피아노 이지원. ■ 베이스 연광철 독창회 9일 오후4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올리버 폴. ■ 김윤경 김형은 피아노와 첼로의 밤 9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929. ■ 시각장애자를 위한 봄맞이 음악회-오페라의 향연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3-0091.소프라노 이경애·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김동규.장윤성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사랑의 묘약’ 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 4시·7시30분,9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1-7389.오페라무대 신(新). ■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쟌니 스키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0∼16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1-7389. ■ 소프라노 유윤지 독창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피아노 양기훈,하프 서승혜. ★콘서트 ■ 이소라 콘서트 7∼23일 수∼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6시 정동문화예술회관.(02)3141-9450. ■ 이정열 콘서트 12∼29일 수∼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 오후 6시 대학로 하이텔 씨어터.(02)3671-2001. ■ 이병우 기타콘서트 7일 오후 8시,8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앙코르 웨이브 7일 오후 7시30분,8·9일 오후 7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3675-2754. ★무용 ■ 행초 7·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780-6400.중국어권 최초의 현대무용단인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 시어터의 첫 내한공연. ■ 크누아 댄스컴퍼니 11·12일 오후 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02)520-8096.최근 미국 순회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의 국내무대. ■ 한국안무가 페스티벌 7일 오후 7시30분,9일 오후 6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02)325-5702.독일 무용가 크리스티나 치우프케 초청공연과,재능있는 한국 안무가들의 무대. ■ 댄스2000 페스티벌 23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일 오후 6시 씨어터제로.(02)338-9240.젊은 춤꾼 22인의 창작품 경연무대.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스코 특별출연.
  • 21세기 춘향 도발적 춤사위 빡빡머리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춘향’

    이몽룡만 기다리라고? 순정파 춘향은 한물갔어 아방가르드 춤꾼다운 경쾌한 파격무대 ‘빡빡머리’ 무용가 안은미(40)가 고전 중의 고전 ‘춘향’을 무대에 올린다는 소식은 뜻밖이었다.가슴을 드러내고,자유분방하게 무대 위를 휘젓는 ‘아방가르드’ 춤꾼 안은미가 지고지순한 순정의 여인,춘향으로 변신한다고? 그러나 지난주 대구(그녀는 3년째 대구시립무용단장을 맡고 있다.)에서 잠깐 서울 나들이를 한 안은미와 마주하자 ‘그럼 그렇지.’ 머리가 끄덕여졌다.“이몽룡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춘향 대신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현대 여성으로서의 춘향을 보여줄 겁니다.자아실현 욕구가 넘치는 춘향이지요.” 탄력 좋은 고무공처럼 거침없이 되돌아오는 그녀의 답변은 단순명쾌했다.나이 마흔이 되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고전과 만나 전통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는 것.하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끼로 상식이나 규범 따위는 개의치 않는 그녀의 평소 스타일대로 춘향 역시 ‘안은미식’으로 확 변신을 꾀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안은미의 춘향’은 그녀의 전작들이 늘 그랬듯 예측불허의 상상력이 넘치는 무대다.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사진 위)부터 심상치 않다.바닥에 수북이 깔린 장미 꽃잎 위에 등을 돌리고 비스듬히 앉은 나신(裸身)의 무용수들.등과 허벅지에 보디페인팅으로 그려진 빨간 꽃이 온통 붉은 배경과 어우러져 한층 강렬한 인상을 준다. 조명과 세트를 붉은색으로 통일시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하고,전통문양이 새겨진 보자기를 때론 의상으로,때론 소품으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격과 재치를 엿보게 한다. 뮤지컬 ‘대춘향전’부터 무용극,오페라,국악 창작음악극 ‘영원한 사랑,춘향’까지 네번의 작품을 집필했던 원로 평론가 박용구씨가 ‘이제 마지막’이라며 그녀만을 위한 춘향 대본을 써줬다. 라이브 음악을 즐겨 쓰는 안은미는 이번 무대에서도 국악인 이자람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어어부프로젝트’,젊은 타악그룹 ‘공명’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2001년 ‘은하철도 000(빵빵빵)’의 조명을 담당했던 체드매카버가 뉴욕에서 날아오고,특수분장가 채송화가 무용수들의 보디페인팅을 위해 가세한다.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서는 40여명의 대구시립무용단원들은 요즘 부상이 끊일 날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지방무용단이 서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연하는 기회가 흔치 않음을 잘 알기에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으로 고난도의 연습을 소화해낸다며 단원들에 대한 자랑을 잊지 않는다. 춤추는데 거추장스럽다며 머리를 밀고,알록달록한 원색의 옷을 즐겨입는 그는 무대 위에서건 밖에서건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인이다. 그런 그녀도 현대 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슈가 오는 5월 ‘춘향’의 대구 공연을 보러 오기로 약속했다는 얘기를 전할 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둘은 3년전 피나 바우슈의 내한공연 때 인연이 닿았고,2001년 가을에는 피나 바우슈의 초청으로 독일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안은미는 올해도 대구와 서울에서 부지런히 작품을 올린다.5월 국제현대무용제,6월 예술의전당 공연이 잡혀 있다.8월에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안무를 맡아그녀 특유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02)2263-4680. 이순녀기자 coral@
  • 獨 무용가 치웁케 내한공연 ‘3無’의 춤사위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가 주최하는 제5회 한국안무가페스티벌이 5·7·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독일 여류 무용가 크리스티나 치웁케의 내한공연.절제된 조명과 영상 슬라이드를 활용해 춤과 인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춤꾼이다. 공연작은 ‘리스움리스(rissumriss)’로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바뇰레 안무대회에 초청됐던 작품이다. 육완순 이사장은 “치웁케의 춤은 의상,음악,무대장치 세 가지가 없는 3무(無)무용으로 어떤 양식이나 조류에 편입시키기 어려울 만큼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국내 무용은 한국무용 분야에서 박미진의 ‘달팽이 용쓰는 이야기’등 3편과,현대무용에서 민정희의 ‘춤추는 광대’등 7편이 공연된다.5·7일 오후 7시30분,9일 오후 6시30분.(02)325-5702. 이순녀기자 coral@
  • 무용

    ■ 행초 3월7·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780-6400.중국어권 최초의 현대무용단인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 시어터의 첫 내한공연. ■ 댄스2000 페스티벌 3월1∼23일 평일 오후7시30분,일 오후6시 씨어터제로(02)338-9240.젊은 춤꾼 22인의 창작품 경연무대로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스코 특별출연.
  • 콘서트

    ■ 알자로 내한공연 3월4일 오후7시30분 센트럴시티6층 밀레니엄홀,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20-6633 ■ 디디 브리지워터 트리오 3월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3호선 버터플라이 콘서트 3월1일 오후4시,7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2269-0430 ■ 앙코르 웨이브 3월6∼9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7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3675-2754 ■ 캔 콘서트 3월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4시·7시30분,9일 오후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1588-1555.
  • ‘재즈 디바’ 디디 첫 내한공연

    ‘천의 목소리’‘재즈의 디바’‘재즈 엔터테이너’…. 디디 브리지워터(사진)가 새달 5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디디는 빌리 홀리데이,엘라 피츠제럴드,사라 본 등 전설적인 여성 재즈 보컬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가수.독특한 창법과 해석력으로 무장하고 재즈와 팝,R&B와 뮤지컬을 넘나들면서,60년대 여성 재즈 보컬에 이정표를 세웠다. 디디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스캐팅’에 있다.스캣이란 음절을 읊듯이 흥얼거리는 재즈의 가창기법.때론 세션맨들의 즉흥 연주에 맞춰서,때론 그것들을 능숙히 유도해내면서 ‘천의 목소리’라는 별명답게 여러 다양한 변주들을 들려준다.흑인 여성 보컬 특유의 농밀하고 강렬한 중저음 구사는 기본이다. 디디는 지난 74년 뮤지컬 ‘더 위즈(The Wiz)’에서 마법사 글린다 역으로 토니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레이디 데이’‘카르멘 재즈’‘카바레’ 등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지난 98년에는 엘라 피츠제럴드에게 바치는 ‘디어 엘라(Dear Ella)’로 그래미상 2개 부문을 수상해 명실공히 ‘재즈의 디바’로 인정받았다.‘(재즈의)퍼스트레이디’ 엘라의 우아한 감성과 서정성을 독특하게 해석해냈다는 것이다.디디는 내한 공연에서도 ‘디어 엘라’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주로 부른다. 이날 무대에는 베이스 아이라 콜맨,드럼 브루스 콕스,피아노 티에리 엘리즈 트리오가 함께 한다.(02)2005-0114. 채수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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