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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분양 아파트 이곳이 알짜!

    서울의 집지을 땅이 고갈되면서 갈수록 노른자위 아파트찾기가 어려워졌다.여기에 집값마저 주춤해지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아파트 고르는 안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올 안에 서울에서 분양되는 유망 아파트단지를 알아본다. ◆목동 롯데건설=목3동 일대 양동중학교 옆의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다.총 1067가구로 이 가운데 1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적지만 대규모 단지여서 주변환경이 쾌적한 편이다.재래시장을 비롯,주변 상권이 잘 발달됐다.지하철 9호선이 곧 들어선다.등촌로와 공항로 등을 이용할수 있다. ◆방배동 현대건설=서문여고와 인접한 방배동 2233번지 일대 2-3구역을 재개발한다.총 123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 방배동 현대1·2차 아파트,동작대로 건너편에는 경문고교가 있다.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방배초등학교,서문여고,경문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염창동 한화 염창동=도시가스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총 441가구.‘꿈에 그린’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분양된다.24∼46평형으로 전량 일반 분양된다. 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한강변과 가까워 일 고층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이 단지 앞으로 지날 예정이다. ◆봉천동 벽산건설=관악구 봉천9동 622-113 일대 관악아파트를 재건축한다.281가구 가운데 16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인근에 3000여가구의 대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금호동 한신공영=금호동 1433번지 일대 금호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32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변에 있어 일부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수동 두산건설=상수동 상수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단지 규모는 258가구.조합원분을 제외한 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 걸어서 3∼5분 거리.강변북로와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다.한강변과도가깝다. ◆잠원동 이수건설=지난해 8차 서울동시분양에서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잠원동 이수아파트 바로 옆에 분양된다.32평형 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 동아·신반포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신당동 대우건설=동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총 4백61가구로 174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청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동대문운동장 인근의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잠원동 LG건설=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다.42∼58평형 442가구로 구성된다.조합원분을제외한 7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옆에는 이수아파트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인근에 동아·신반포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지하철 7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제언] 골프장에 핵 폐기물 유치하자

    다음은 민병균(閔丙均) 자유기업원장이 각계 인사에 보낸e-메일을 요약한 내용이다. 지난 10여년 간 여러가지 사회적 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92년 이후 10년동안 단 한건의 댐공사도 착공하지 못했으며,서울에 있는 소각장 3곳에는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 반입이 안돼 가동률이 평균 34%에 불과한 실정이다.원지동추모공원도 반대하는 주민과 착공을 강행하려는 서울시의충돌이 법정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또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분장과 사용 후 핵연료의 중간저장시설을 찾고 있으나 80년부터 20년간 번번이 실패했다.강진,영광,진도는 물론 울진,영덕,안면도,굴업도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시화호,새만금호도 수천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극적인 사건은 굴업도 사건이다.소위원자력 핵폐기물의 처리를 둘러싸고 한때 굴업도에 폐기장을 건설한다고 발표까지 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그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어려움들은 결국 부처간 이해가 대립되고,지역간 갈등의골이 깊기 때문이다.정치적인 표관리 역시 원인이다.국가장래에 긴요한,이런 사안들을 챙겨야 할 국회는 정쟁에 바빠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실 핵폐기물은 모두가 겁먹을 만큼 위험한 것이 아니다.우리처럼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핵 발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비용과 안전 면에서본다 해도 핵 발전은 석탄보다 낫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처리장을 찾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쓰레기소각장,납골당,추모공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님비(NIMBY)현상에 대해 정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배운 훌륭한 방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결국은 사회 지도층인사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나는 골프 동호인들에게 핵폐기물 처리장을 골프장으로유치하자고 감히 제안한다. 골프치는 사람들만이라도 설득해 보자.골퍼들이 누구인가?.인생에 성공한 사람들 아닌가?.규칙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집념과 목표를 가진 선남선녀들이다.그많은 특별소비세를 물어가며 교통지옥을 뚫고,밤잠을 설쳐가며 그린을 찾아가는 이들이다.그런 골퍼가 어찌 국가장래가 꽉 막혀있는 이 답답한 현실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내집 뒷마당에서는 안된다(not in my back yard)는 소위님비현상을 골퍼가 먼저 깨뜨려야 한다. ‘한국이 죽었다 깨어나도 일본을 따라잡지 못한다.’는비아냥을 혼내주자.핵폐기물이 담긴 노란 드럼통 위에서골프를 치자.한국인이 얼마나 현명하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이고,장래를 내다보는 현인들인가를 보여주자. 정치를 욕하고 제도를 탓하기 전에 모범을 보여주자.영국 사람이 자랑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뒤지지 않는 우리의 선비정신을 드높일 때가 됐다. 핵폐기물과 소각장,그리고 추모공원을 골프장으로 유치하자.우리모두 힘을 합쳐 골프장을 환경교육과 관광의 명소로 만들자. 이렇게 될 때 골퍼들은 환경문제는 물론,국민의식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될 것이다. ◆ 민병균 자유기업원장
  • 새달 서울·수도권 8000가구 집들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8000여가구가 새 주인을맞는다.전·월세를 찾는 수요자나 내집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라면 입주예정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다.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분양권 웃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12개 단지에서 3000여 가구가입주를 시작한다.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당산동 삼성,묵동 현대,대치동 롯데,역삼동 대우 아파트가 눈에 띈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싸이버는 다음달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다.모두 801가구로 24∼44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0분.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24평형 매매가는 2억 3000만원선,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매물은 가끔 나오는 편이다. 중랑구 묵동 현대는 옛 크라운제과 공장터에 들어서는 아파트.34∼55평형으로 60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지하철 7호선먹골역이 걸어서 7분.34평형 분양권 값은 2억 3800만원으로프리미엄이 6000만원 붙었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는 동아2차를 헐고 다시 지은 재건축아파트.41∼53평형으로 142가구다.41평형 매매가는 6억 5000만원선.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교육환경과 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 동대문구 이문동 중앙하이츠빌은 372가구로 지하철 1호선외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24평형 매매가는 1억 7000만원선. 강남구 역삼동 대우는 평형대가 다양하다.16∼47평형으로월세 물량이 많다.32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원선. ◆수도권=아파트 5000여가구가 입주한다.서울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이 많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도덕파크는 1117가구로 지난해 입주한임대 1234가구와 합치면 2351가구의 대단지.23∼45평형으로전·월세 물량이 풍부하다.급매물도 더러 있다.도덕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23평형 매매가는 1억 6000만원선. 부천 상동 대우는 3200여평의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이 우수하다.580가구로 39∼59평형으로 이뤄졌다.상동지구 중앙에 있어 중동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의 소음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39평형 매매가는 2억 7000만원선.매물이 풍부한 편이다.이밖에 다음달 용인 성복의 벽산첼시빌 819가구와 용인 상현의 두산위브 556가구도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구시 주택가의 주차난

    대구시가 주택가의 주차난을 덜어 주기 위해 주택에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2월14일부터 ‘담 허물기’운동과연계해 ‘내집 주차장 갖기’운동을 추진한 결과,현재까지 8개 구·군에서 80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33건의 공사가완료됐다. 이는 구·군별 평균 신청 건수가 10건에 머물고,시 전체로도 월 평균 27건에 불과한 실적이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은 시민이 자신의 집에 주차장을설치할 경우 공사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고 150만원까지지원하고,담 허물기와 병행할 경우 35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지원 기준은 도로와 직각으로 주차장을 만들면 100만원,평행일 경우 110만원,대문을 철거하면 120만원,기계식으로 설치하거나 이웃간 경계 담장을 철거하고 설치하면 150만원이다. 이와 함께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 경우에는담허물기 보조금 300만원과 주차장 설치비 50만원 등 3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대 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하면 대당 50만원이 추가된다. 그러나홍보가 부족한 데다 마당이 좁을 경우 담을 허물고 주차장을 설치해야 되기 때문에 방범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신청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로 변 불법 주·정차를 줄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해 주택에 주차장을 설치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용인지역 분양 열기 시들

    경기 용인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시들하다.올 초까지만 해도 계약률이 100%를 가볍게 웃돌았지만 요즘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발길이 뜸하다.신규 분양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계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한꺼번에 1만여가구를 분양,공급과잉을 자초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부 대형평형의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죽전·신갈·신봉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여가구가 쏟아졌거나 분양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물론 계약률 하락이 예상된다.분양권 프리미엄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르는 값은 1000만∼1500만원이지만 거래는 500만원선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 신갈에서 분양한 대우드림월드의 계약률은 50%를 밑돌고있다.분양권 프리미엄도 38평형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하다.49평형은 중개수수료만 주면 물건을 내준다.코오롱건설의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49평형은 청약경쟁률이 3.9대 1을 기록했지만 웃돈은 거의 붙지 않았다. 모델하우스 분위기도 대체로 시들하다.수천여명이 몰리던 예전과 달리 일부 모델하우스를 빼고는 한산한 편이다.특히 실수요자보다 떴다방들이 더 많이 붐비는 곳도 있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거나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쓰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가라앉은 가운데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주택업체들이 공급과잉으로 큰 재미를 못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및 서울에서 용인으로 옮겨온 떴다방들이 수백명씩 힘을 모아 분양권을 찍어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하지만 거래가 여의치 않아 매물만 쌓아놓은 떴다방들이 늘었다. 분양권 매입에 막차를 탄 떴다방들은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 또 실수요자들이 빠지면서 모델하우스주변에는 떴다방만남아 분양열기를 띄우는 경우도 있다. 한 떴다방 관계자는 “수백만원은 커녕 몇십만원에도 분양권을 넘기고 있다.”며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실시되면 상황이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착잡함을 토로했다.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대형 평형 보다 소형 위주로 청약을 해야 한다.그나마 소형평형의 프리미엄이 높아 청약통장을 날릴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실수요자라면 철저히 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고려할필요가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상가·토지 새 투자상품 자리매김

    부동산시장에서 상가와 토지가 새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 대책으로 집값 상승세가꺾이고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의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와 토지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까지 가세,투자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상가시장 뜬다=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테마상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18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서울 영등포 의류전문 쇼핑몰 ‘점프 밀라노’는 분양 첫날부터 점포 1000개 가운데 420개가 분양됐으며 지금까지 640개나 팔려나가 64%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또 관악구신림동 테마 쇼핑몰 ‘르네상스’도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내 상가나 근린상가도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24일 분양이 실시된 경기 부천 상동지구 주공아파트 4단지 상가는 19개 점포 분양에 486명이 입찰,최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상계동에서 분양하는 ‘하이베라스’ 오피스텔내 상가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토지시장도 기지개=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춤했던 토지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정부의 그린벨트 해제,택지개발지역 확대,경기회복 등 각종 호재로 투기자금 뿐만아니라 실수요자까지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구갈3지구 단독택지 분양에는 1만 7000여명이 몰려 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앞서 용인신봉·동천지구내 택지분양도 최고 3176대 1의 경쟁률을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1.76%를기록,지난해 전체상승폭 1.32%를 넘었다. ◆집값은 내림세 뚜렷=서울 강남,경기 과천 등 그동안 집값을 이끌었던 지역의 아파트값은 하락 추세다.특히 오름폭이 컸던 재건축아파트들도 수천만원씩 내린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2월 아파트 상승률은 각각 4.14%,4.73%에 달했지만 3월에는 3.21%로 둔화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0.94%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권 시장도 침체된 분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지난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동부 센트레빌등 일부 강남권 아파트들은 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가 안돼 거품이 빠지고 있다.특히 대형 평형의 경우 미계약까지 나와 아파트 투자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보인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등 정부의 집값 잡기 대책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상가나 토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 서울·수도권 알짜배기 분양러시

    주택업체들이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정부의 잇단 집값 안정책으로 신규분양 경기가 주춤해지자 가급적 분양시기를 앞당기려고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주택경기가 더 가라앉기 전에 분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여기에는 7·8월이 신규 분양의 비수기라는 점도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오는 5·6차 동시분양에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쏟아질 전망이다.이 가운데 서울시내 노른자위 아파트들도 상당수 포함돼 내집마련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사당동 남성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5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파트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223가구다.조합원 물량을 뺀 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당로와 동작대로 이용이 가능하다.인근에 롯데건설의 낙천대와 삼성래미안 등이 공사중이어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대우건설도 금호 10구역 재가발지구에서 5차 동시분양에참여한다.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23∼41평형336가구로 구성돼 있다.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이다.단지 바로옆에 금호7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지하철 3호선금호역과 신금호역이 걸어서 5∼7분 남짓 거리이다.독서당길,강변북로,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연결이 쉽다. 한강과 가까워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인근에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이 있고 훼미리마트도 자리잡고있다. 삼환기업은 고척동에서 5∼6월중 3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오류중학교 이웃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전체 규모는 600가구이다. 전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고 경인로와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도심 진입이 쉽다.고척초등,오류중학교 등에 걸어 다닐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한진중공업은 우림건설의 루미아트와 인접해 있는 강서구 방화동 성원연립과 경성연립을 재건축해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354가구 가운데 9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양천길과 방화동 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인근에 신동아·성원·현대·도시개발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단지 바로 옆에는 쌈지공원이 있다. 마송초등학교,치현초등학교 등에 걸어 다닐 수 있다.마곡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방화역과 방화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LG건설은 한강로 옛 상명여고 부지 4085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1359가구이며 이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는 310가구다.36평형이 64가구,47∼48평형 182가구,59평형이 64가구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붙어 있으며 고층부에서는남산이나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서울역∼용산역∼한강로 일대를 서울시가 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용인에서는 오는 6월까지 8500여가구가 분양된다.죽전아파트 물량도 상당수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죽전에서는 이달 말 현대건설이 1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46·69평형 단일평형이다. 대지 면적 1000여평에 용적률 179.67%를 적용해 15층짜리 아파트 3개동을 짓는다. 평당분양가는 6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중대형 아파트치고는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LG건설은 5월 중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1626가구를분양한다.33평형이 354가구,39평형 406가구,45평형 334가구,51평형 416가구,60평형 116가구다. 주변에 LG건설아파트가 많아 모두 4500여 가구의 단지를구성한다. 보존녹지로 지정된 10만여평이 자연공원을 활용한 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중앙정수처리시스템,에어컨 멀티배관 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적용된다.용적률은 199%다. 용인시 기흥읍에서는 태영이 5월중 13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전체 규모는 400가구로 24·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 인접해 분당권 진출이쉽다. 서울 강남까지 차로 30여분 거리이며 영덕∼수지∼양재간 고속화 도로가 개통되고 전철 분당선이 통과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주권=4·5·6월 3개월동안 4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지역은 상수도 및 하수처리 용량이 부족해 그동안 주택분양에 제동이 걸렸었다.그러나이달 대주건설을 시작으로 주택업체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초월면 산이리에서는 벽산건설이 31평형 516가구를 공급한다.곤지암 톨게이트 인근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서울 강동지역과 성남시내까지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이다. 주변에 백마산,태화산,해룡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확장된 8차선 중부고속도로가 가깝고 성남∼이천으로 이어지는 경전철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좋아질전망이다. 지난 24·25일 초월면에서 296가구를 분양했던 대주건설도 5월에 25·33평형으로 구성된 505가구를 추가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초월면 쌍동리에서 6월중 838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권=그동안 용인 등지의 열기에 가려 아파트 분양이주춤했던 고양시와 파주 등지의 분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6월까지 2116가구가 공급된다. 한라건설이 고양시 토당동에서 32평형 아파트 482가구를이달 말 분양한다. 또 벽산건설은 고양시 가좌동에서 32평형 아파트 500가구를,남광토건은 탄현동에서 33·42평형 214가구를 이달 말각각 분양한다. 동문건설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38·43평형 아파트 920가구를 6월 말경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에서도 모처럼 현대산업개발이 교하면 야당리 자유로변에서 1096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772가구,41평형 216가구,48평형 108가구이다.평당 분양가는 460만∼490만원대로 35평형 기준 인근 시세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싸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접수는 5월2일부터며 2004년 8월 입주예정이다.이산포 인터체인지나 장항 인터체인지를 통해 자유로 진입이 쉽다.2005년 완공예정인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운정역이 단지와 접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교통여건 좋아지는 남양주권 남양주 호평지구 32만 9000평,평내지구 25만 7000평이 눈길을 끈다.토지공사가 내년 12월 택지개발을 끝낼 예정이다.46번 경춘국도변에 인접해 있고 주변에 천마산스키장,서울 리조트 등 레저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부분의 공동 주택지는 분양됐다.남은 공동택지는 호평지구 1필지(1만 1000평),평내지구 3개필지(3만 1000평)로평당 190만∼237만원에 26∼27일 분양신청을 받는다. 호평·평내지구의 가장 큰 약점은 교통문제.주변환경이뛰어난 반면 교통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주택업체들이분양을 미뤄왔다.그러나 판교∼구리 왕복 8차선 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는 등 교통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호평지구는 대주건설이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평당 분양가는 410만원대. 한화·중흥·한라·효성건설 등 9개업체도 6400여가구를분양한다.분양가는 대주건설 분양결과를 보고 정할 계획이다.현재로서는 평당 400만∼4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평내지구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32평형 378가구를 분양한다.4개 업체 분양물량은 2000여가구.분양가는 호평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 무주택자 ‘블루칩’ 노려라

    무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는 ‘블루칩’아파트를 공략하라.청약통장 1순위자가 170만명으로 늘어났다.오는 7월에는 217만명으로 증가한다. 1순위 경쟁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인기 아파트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다.정부의 주택정책도 급변하고 있다.아파트 분양권 전매제도가 강화되고 서울에선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가 부활한다.지금까지 믿어왔던 청약전략 궤도 수정이 필요할 때다. 정부의 ‘3.6주택시장 안정대책’발표로 가장 큰 혜택을입는 사람은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다.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3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량의 50%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무주택 우선공급제도는 지난 99년 폐지됐다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조치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청약을 서두르지 말고 ‘돈이되는’아파트를 골라 느긋하게 청약해도 된다는 얘기다.원하는 지역을 고른 뒤 ‘블루칩’아파트를 집중 공략하는전략을 써야 한다. 비인기 지역에 넣었다가 덜컥 당첨되면 모처럼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그러나 청약제도가 ‘조삼모사’인 까닭에 언제 또 변할지 모른다.인기 지역 청약기회가포착됐다 싶으면 놓치지 말고 통장을 사용하는 재치가 필요하다. 나머지 1순위자는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1순위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인기 아파트는 수백대 1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00년 ‘1가구 다통장’가입을 허용한 뒤 2년이 돌아왔기 때문이다.1순위자들이 너도나도 청약대열에 나설 경우 당첨 확률은그만큼 낮아진다.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에 아파트가 나오면 서둘러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2∼3년 뒤에 나오는 성남 판교,서울 장지·발산지구 등을노려 통장에 다시 가입하면 된다. 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 자칫 부화뇌동, 청약 유혹에 빠질 수 있다.그러나 ‘묻지마 투자’시대는 지났다.분양권 전매제도 강화로 섣불리 청약했다가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발생할 수 있다.당첨 뒤 1년 이상 기다려야 분양권을 팔수 있으므로 투자 수익률이 예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무조건 청약하는 것 보다는 주거환경이 빼어난 곳을 점찍어 두었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실수요자라면 굳이 인기 지역을 고집하지 말고 직장,학교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것도 좋다.분양권을 넘길 생각이라면 1년 뒤 웃돈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면 공격만이 능사는 아니다.측면 공격도 생각해 볼 수있다.1순위자 증가,무주택우선공급제도 실시로 인기 지역아파트,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당첨은 ‘복권’당첨만큼 어려워진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청약경쟁이 덜한 대신 앞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거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곳을 노리는 것도한 방법이다.무주택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 원하는 지역,꼭 청약하고 싶은 아파트가 있는데 통장 가입 규모가 달라 청약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통장 변경을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을 증액해당초 계획보다 큰아파트 청약을 시도하거나,반대로 아파트 규모를 낮춰 청약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청약 통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가족이 여러 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면 특정 아파트에집중 청약하지 말고 분산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곳저곳에 청약,당첨기회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수익률을 따지기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청약열기를 타고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재건축사업은 수익성 악화를 들어 조합원 손해를 일반 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당첨 뒤 입주하거나 분양권을 팔 때 수익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는것은 분양가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6월까지 3200가구 분양

    오는 6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32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용적률을 500%로 크게 낮추고 6월부터 선착순·사전분양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다. 분양 열기도 일부 역세권을 빼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이 2만 3000여가구나 달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태도 속출할 조짐이다. ◆공급 물량=서울보다는 분당,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분양이 활발할 전망이다.전체 분양 물량중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우림산업개발은 고양 일산구 백석동에 오피스텔 ‘보보카운티’ 396실을 분양한다.10∼29평형으로 지하철 3호선연장구간인 일산선 백석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서울에서는 성원건설이 구로구 구로동에 오피스텔 ‘상떼뷰’ 264실을 선보인다.18평형 120실,20평형 120실,22평형 24실로 꾸며졌다.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2호선 대림역을이용할 수 있다.한화건설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오피스텔 ‘오벨리스크’ 388실을 내놓는다.15∼19평형으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까지 걸어서 2분 걸린다.인근에 동대문 상권과 공구상가,대학가 등이 있어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보인다. ◆투자 유의점=오피스텔은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금리마저 오르게 되면 투자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주상복합아파트도 오는 6월부터 분양보증대상으로 편입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계약금 할인,중도금 연기에 현혹되지 말고 가격 상승 전망과 임대수요를 철저히 분석한 뒤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역세권과 소형 평형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1가구 1주택 양도세 면제 대상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피스텔·주상복합, 분양 열기 끝났다

    오는 6월부터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으로 수도권과 지방의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선착순분양과 사전분양이 금지됨에 따라 이들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이 법안대로 라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 공개추첨이 불가피하기때문이다. 주택업계는 서울시의 오피스텔 용적률 강화조치(5월 시행)에 이어 엎친데덮친격으로 서울 이외 지역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방법까지 까다로워지게 되면 이들 상품의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체마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왜 도입됐나] 서울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의 분양방식을 규제하더라도 수도권 지역의 투기 열풍 차단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미 상당수 떴다방 등투기세력들이 분당·일산 등 신도시로 유입된 상태에서 서울만 억제한다면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고,형평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부동산 시장 반응] 오피스텔의 인기가 시들해진 상황에서지방까지 공개경쟁 방식이 도입되면 일부 역세권을 빼면 투자자들의 외면이 예상된다.이달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2만 3000여실이 분양중이지만 주택업계는 분양을 자신하지못하고 있다.이런 상태에서 규제가 강화되면 분양은 더욱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법이 마련되면 선착순 및 사전분양금지가 지방 대도시까지 번져 오랫만에 살아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주택업계가 선착순 분양을 할수 있는 6월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설 전망”이라며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도 “서울,수도권 신도시보다지방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며 “이제는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에 투자해서 재미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업체 대응책 마련 부심] 주택업계는 선착순 분양금지지역의 확대는 너무 심하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은 아파트와 달리 투자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 청약 규제를 강화하면 바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차영기 부장은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달라진제도에 따를 수 밖에 없다.”면서 “대체상품 개발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업계는 분양성 뿐만이 아니라 채산성도 크게 우려하고있다.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은 사전분양 방식을 도입하면판촉비가 10% 절약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6월부터는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보증대상으로편입된다.이렇게 되면 분양수수료를 내게 돼 분양가 상승의요인이 된다. 이처럼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의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 상품을 지을 수 있는 용지에 대한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신림동 지역 500여평 규모의 오피스텔 용지는당초 D건설이 시공을 맡기로 했다가 분양열기가 식고 사업성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시공을 포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통계청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 분석/ 가구54% “내집에 산다”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살고있는 가구는 54.2%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지식정보화·산업·주거실태 등 분야) 결과에 따르면 전체 1431만가구가운데 775만여가구(54.2%)가 자기소유(등기 기준)의 집에살고 있다. 전세를 사는 가구는 389만가구(27.1%)였고 월세·사글세로사는 가구는 220만가구(15.4%),무상거주 47만가구(3.3%)였다.통계청 관계자는 “집을 갖고 있으면서도 직장·학교문제등으로 세를 살고 있는 가구는 모두 전세나 월세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전세는 2000만원대가 가장 많아] 전세 가구 가운데 2000만∼30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다.1000만∼2000만원미만이 21.9%,3000만∼4000만원 미만은 17.5%였다.4000만∼5000만원 미만은 9.6%,5000만∼1억원 미만은 13.8%,1억원 이상은 2.6%였다. 월세는 보증금이 없는 경우 15만∼20만원이 24.2%로 가장많았다.사글세는 10만∼15만원이 30.1%로 가장 많고 20만∼30만원 22.8% 등의 순이었다.자동차 보유가구 가운데 자가주차 가구는 69.4%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도로변 등에 주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보유가구는 전체 58.2%였다. [서비스업 종사자 증가] 15세 이상 인구 3558만명 가운데 취업자는 1845만명(51.9%)으로 집계됐다.취업자 가운데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1209만명(65.5%)으로 95년 조사 때보다 5.4%포인트 늘었다.반면 농업·임업·어업 종사자와 광공업 종사자는 각각 241만명과 394만명으로 95년보다줄었다. 취업자는 남성 62.5%,여성 37.5%로 여성취업자는 95년보다2.3%포인트 높아졌다.직업별 분포는 사무직종사자가 13.6%로 가장 많았고 농업·임업·어업종사자 12.8%,판매종사자 12. 5%,기계조작종사자 11.2%의 순이었다.미혼자 비율은 사무직종사자(23.7%),이혼은 서비스종사자(22.8%)가 가장 많았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휴대전화 보유] 5세 이상 인구 가운데50.5%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대학생은 10명 중 9명,고등학생은 2명 중 1명,중학생은 17.3%,초등학생은 1.3%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일반전화기를 갖고 있는 비율은 94.2%였고 개인용컴퓨터보유비율은 53.6%였다.인터넷 전용회선 보유비율은 21.7%,팩스 보유비율은 3.2%였다.지역유선방송 시청가구는 52%,케이블TV 가입비율은 10.3%,위성방송 수신가구는 1.4%였다. 3세 이상 인구 가운데 컴퓨터 활용인구는 51.0%,인터넷 활용인구는 41.2%였다.컴퓨터 활용인구 가운데 남성이 55%,여성이 45%로 남성이 10%포인트 높았다.연령별로는 10대의 90. 4%가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직 직군의 89. 7%,사무종사자의 81.4%가 컴퓨터를 쓸 수 있으나 농·어·임업 종사자는 6.6%에 불과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간 맛보기/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등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김봉렬 지음,관조스님 사진,안그라픽스 펴냄). 고건축에 정통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가 범어사에서 수행중인 스님 사진가와 전국의 사찰 29곳을 그윽한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문화재연구서나 답사안내집을 생각하면 오산.저자는 순전히 가람의 건축적 장면들에 숨어있는 지형적,교리적,일상적 의미를 되돌아 보고 그 속에 담겨있는 실상을 끄집어내고자 한다.역시 으뜸가는 관점은 절을 짓고 절에 사는‘사람’이다.왜 이곳에 터를 잡았을까부터 대웅전 건물은 왜 이쪽에 앉혔을까,승려들의 살림집은 왜 외부 시선으로부터 비껴나 있을까 등 ‘사람’의 의도가 찬찬히 탐구된다.종교적으로 사찰 건물은 불법을 전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대다수 민중이 문맹이었던 상황에서 대중은 불탑과 불상을 바라보며 신앙을 가다듬었기에 불교조형예술은 장엄과 화려의 극치를이루었다.시대와 종파,건축가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우리 절의 모습을 차분하게 만날 수 있다.1만5000원.■도구와 기계의 원리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박영재·박은숙 함께 옮김,서울문화사 펴냄). 아파트를 나설 때 타는 엘리베이터부터 주머니 속의 핸드폰,자동차,지하철,사무실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은 기계와 함께 살면서도 과학기술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것,복잡한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는 과학기술은 어디나 널려 있으며 그것도 매우 흥미롭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기발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저자는 소화기,전기모터,VTR,복사기,카메라,비행기 같은 기계들을 해체해그림으로 원리를 풀어준다.운동,자연력,파동,전기,디지털등 원리에 따라 항목을 배열,쟁기와 지퍼,달걀 거품기와일렉트릭 기타,수력발전소와 치과용 드릴이 이웃사촌이란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뒷부분엔 ㄱㄴㄷ 순으로 ‘찾아보기’도 넣어 기계백과사전 역할도 훌륭히 겸하는 온 가족용 그림책이다.2만9800원. ■노년에 관하여 (키케로 지음,오흥식 옮김,궁리 펴냄). 로마 최고의 웅변가이자 정치가, 문학가였던 키케로가 죽기 1년전,예순 두 살(기원전 44년)에 쓴 노년에 관한 소회. 사람들은 흔히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몸이 약해지며, 쾌락을 빼앗기고 죽음으로부터 멀지 않게 된다는 이유로 늙음을 불행하게 생각한다. 키케로는 이에 대해 진실로 중요하고 유익한 일은 육체의 힘이 아니라 사려깊음과 판단력에 의해 행해지며 몸은 늙어도 정신은 젊은이의 특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반론한다. 또한 노인은 거창한 잔치를 벌일 순 없지만 모든 열망과의 전쟁을 끝낸 후 자기 자신의 마음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누릴 수 있으며 죽음은 자연을 따르는 아름다운 것이라고말한다.노년은 부담스럽기보다는 즐거운 것이라는 현자의결론은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절실한 지혜로 다가온다.1만원. 신연숙기자 yshin@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8)서울시 개혁의 교훈

    서울시는 최근 몇년 사이 공무원을 감축하고 행정을 고객중심으로 바꾸는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 투명행정을 위해 세계 최초로 민원업무의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 System)을창안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등 세계언론은 오픈 시스템을 ‘클린행정의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시스템은유엔 회원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행정을 시민이평가하는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와 예산을 사업단위별로 편성하는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도입하고,민원처리를 시민편의로 바꾼 새서울 민원봉사실을 개관했다. 서울시의 이러한 개혁은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개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서울시 구조조정과 민원봉사실 개혁과정을 이성 서울시시정기획관 기고로 소개하고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는 권명희씨 인터뷰를 싣는다. ***시민중심 '부드러운 개력' 대성공. 개혁은 살벌하고 치열한 것이 아니라 딱딱한 것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어야 하고 그 방법도 부드러워야 성공할 수있다.서울시는 1998년 7월 새로 선출된 고건 시장의 지휘아래 시정개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풀어나가고자 모든 공무원들이 머리를 싸매기 시작했다. 방향은 자명했다.우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여 행정에도 경영 원리를 도입하는 것,다음은 행정의 공개와 시민참여를 증진시켜 진정한 시민본위의 시정을 구현하는 것,마지막은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잔존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는 것이다.이러한 개혁방향은 어제 오늘에 논의된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개혁이 더디게 진행되어온 것은그 방향과 정책수단을 몰라서라기보다는 추진과정에서 부딪힐 수많은 저항을 돌파해나갈 자신과 용기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서울시는 그동안 많은 개혁을 했다.그중에서 ‘새서울 민원봉사실’과 구조조정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새서울 민원봉사실은 서울시의 주요 개혁 중의 하나인 ‘시민평가제’에서 민원업무분야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민원봉사실을 친절의 대명사인 은행창구와 같이 만들고 적극적인 봉사행정을 실천했다.민원인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생활한복을 입고 근무하도록했다. 처음에는 생활한복에 대한 반발이 심했고 공무원들이 이렇게까지 민원인에게 친절해야 하느냐는 불만도 있었다.그러나 고객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히 추진했다.그결과 새서울 민원봉사실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대민업무의 모델이 됐다.행정개혁은 우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 성공할 수있다는 것을 새서울 민원봉사실의 성공에서 알 수 있다. 서울시는 가장 고통스러운 구조조정도 원만하게 실현했다. 정부가 제시했던 20% 감축 가이드라인은 서울시로서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당시 다행스럽게도 군살을 빼지 않고는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었다.개혁에 대한 공감대와 위기의식이 수그러들기 전에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고건 시장은 판단한 것 같다. 고건 시장은 취임 다음날인 1998년 7월2일 시민단체·교수·시의원·민간전문가 등 20명으로 서울시 조직 감축안을마련할 ‘시정개혁위원회’를 전격적으로 구성했다.위원회는 불과 한 달도 안된 7월29일 본청 인력의 21%를 감축하는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중앙정부를 포함해도 가장 먼저이고 공무원 해고자 모임이결성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구조조정은 얼마나 합리적인 것이냐도 물론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요체인 것 같다.그토록 어렵게 보였던 일이 아무런 저항 없이매끈하게,또 가장 먼저 이뤄졌다. 정원을 감축했지만 실제 퇴출될 사람을 골라내는 일은 더욱 어려웠다.퇴직 예정자들을 담아두는 조직으로 소위 ‘인력풀’을 부처마다 설치했는데,거기에 들어갈 사람들을 골라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그 기준을 마련하는 일을 내가 맡게 됐다.과거 금품수수 비리로 징계를 받은 사람 등몇 가지 기준을 마련했지만 역시 뼈대가 되는 것은 연령일수밖에 없었다. 인력풀 대책의 핵심은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를 위해 아름답게 물러나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주는 것이었다.그래서 인력풀의 상당부분은 오히려 가장 유능하다는 사람들로 채웠다.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유능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는 과장,하버드 대학을 나온 사무관 등 쟁쟁한 직원들을 인력풀에 배치했고,이들은 당시 가장 큰 현안이었던 실업대책,호적전산화 등 대형 프로젝트를 거뜬히 수행했다. 출퇴근 관리조차 잘 안 되던 대다수 부처의 인력풀 사무실과는 달리 서울시의 인력풀 사무실은 언제나 바쁘고 활력이넘쳤다. 그결과 많은 부처에서 조직적인 저항이 인력풀 사무실로부터 일어났던 것과는 달리 서울시의 인력조정은 대단히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이성 서울시 시정 기획관. ■'새서울 민원봉사실' 권명희씨.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생각이 크게 바뀌는 때가 있다.서울시 공무원 권명희(30)씨에게도 그런 계기가 있었다.‘새서울 민원봉사실’ 근무가 그 계기였다.민원봉사실에서 일하면서 그는 공무원이 시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하게 됐다.그 생각을 실천하며 봉사행정을 생활화하고 있다. 봉사행정은 사실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과거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권위주의적이었고 국민 위에 군림해 왔다.새서울 민원봉사실 사람들은그런 공무원상을 바꾸고 있다.공무원들의 이러한 변화는 개혁의 긍정적인 결과로 중대한 사회변화의 한 단면이다. 서울시청 1층 왼쪽에 있는 새서울 민원봉사실은 그런 공무원들이 모여 있는 봉사행정의 현장.민원봉사실은 1999년 10월1일 문을 열었다.민원봉사실 분위기는 보통의 관공서와는다르다. 권위주의적인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호텔 로비나은행창구와 같은 모습의 친근한 공간이다.시민들이 편안한마음으로 일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시민들이 민원봉사실을 내집처럼 느끼게 하려고 애쓰고있어요.시민들의 가까운 이웃이 되려고 하죠.”라고 권씨는말했다. 그는 새서울 민원봉사실 출범과 함께 4년째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지금은 정기간행물 등록 일을 맡고 있다. “민원인의 서류가 미흡할 때도 가족이나 친척의 일이라고생각하고 도와줄 길을 찾죠. 부족한 서류는 나중에 보내라고 하며 일을 처리할 때도 있지요.민원인의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트집을잡거나 구비서류를 갖추지 못했다며 민원인을 되돌려보내던과거의 공무원상과는 크게 다르다. 그러나 늘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니다. 궂은 일도, 언짢은 일도, 짜증스러울 때도있기 때문이다.“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목소리에 묻어나는때가 있어요.그럴 때는 민원인이 돌아간후 다시 그때 상황을 생각해 봐요.다른 방법으로 접근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의식도 높아져야 한다고 권씨는 말한다. “상식에 어긋나는 요구를 하는 민원인들이 아직도 있어요.” 민원봉사실 입구에는 ‘친절함’ ‘불친절함’이라고 쓰여있는 두개의 투명 플라스틱 상자가 있다. 민원인들이 친절함에는 녹색공,불친절함에는 노란색공을 넣도록 돼 있다.친절함에는 늘 녹색공이 많이 들어가 있고 불친절함에는 가끔씩 한두개의 공이 들어가 있을 뿐이다.민원실 공무원들은‘친절 클리닉’ 프로그램에 따라 친절교육을 계속 받고 있다.친절교육은 대한항공이나 국제매너센터 등 전문기관에의뢰하기도 하고 근무자들의 전화녹취나 비디오 녹화를 보며 진행하기도 한다. “친절 교육을 처음 받을 때는 좀 어색했어요.그러나 비디오 녹화를 보며 우리들의 표정이 너무 딱딱하고 관료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웃는 교육을 많이 받아 이제는 표정도부드러워졌어요.과거의 관료적인 생각도 바뀌어 친절함이몸에 익숙해졌지요.” 그들은 모두 생활한복을 입고 있다.연보라색 저고리에 진보라색 치마를 입은 권씨는 한복이 잘 어울려 보였다.“생활한복을 입은 것을 보고 말걸기가 쉽고 친근감을 느낀다고말해요.” 새서울 민원봉사실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개혁 성공사례중하나다.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개혁의 모델이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 시민단체 ‘분양가 인하’ 요구 봇물

    “치솟는 분양가,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자 20,30대 직장인과 서민이 겪는 어려움을 정부와 건설업체에 전달하고 개선책을 이끌어내려는 시민·소비자단체들의 움직임이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청년연합회(KYC)회원들은 지난 4일 ‘한국주택협회이사회의’가 열린 서울 메리어트 호텔 입구에서 ‘아파트 분양가 내역 공개와 분양가 거품 제거’등을 요구하며 1시간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주택협회 이사회 임원들에게 전달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직장인들의 호소문’을 통해 “서울지역아파트 분양가는 자율화 이전인 지난 97년 평당 464만원에서 3월말 현재 평당 844만원으로 4년 동안 81%나 올랐다. ”면서 “이는 봉급생활자의 임금인상률이나 물가인상률과는 비교도 안될 뿐더러 같은 기간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난 1일 서울시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적극 개입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건설교통부는 ‘행정권 남용'을 운운하며 ‘분양가 자율화'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건교부가 집값,전셋값의 폭등과 가계대출의증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을 두번씩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준호(33)사무처장은 “주변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고 이 시세가 다시 분양가를 올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돼 결국 집없는 서민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시장의 분양가 규제는 물론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마련과 부동산 세제개편을 조속히 실행해야 하며 건설업체 또한 분양가 산정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동당 등도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요구했다. 참여연대 시민권리국 안진걸(31)간사는 지난 3일 논평을통해 “건설업체들은 자재의 고급화 등 건축비 증가를 들어 소형 아파트까지도 주변 시세의 두배에 가까운 분양가를 책정,가격 부풀리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99년까지 시행됐던 ‘아파트 분양가의 원가연동제 지침’의 부활과 아파트 분양가의 전면 공개를 요구한다.”고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단체도 ‘분양가 감시기구’를 만들어 분양가 결정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면서 주택업체들의 과도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고나섰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아파트분양 열기에편승한 건설사들의 분양가 띄우기로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보공개를 청구해 건설사들의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건설업체들이 기업비밀 등을 이유로 정보공개를거부하면,정보 비공개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는 한편 YMCA,녹색소비자연대,시민의 모임 전국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각종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또 1인 시위,거리 캠페인,사이버 항의시위,서명운동 등은 물론 앞으로 있을 서울시장 및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주택정책 관련 질의서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기준시가 인상이후 주택시장/ 양도세 강풍에 거래위축 예상

    ‘기준시가 상향조치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조정으로 강남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평균 47.4% 올랐다. 그동안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50∼60%에 그쳐 투기세력들이 가세해 거품이 형성됐지만,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늘어난 양도세 부담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남의 주택시장은 한동안 동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재건축 아파트를 사들였던 투자자들과 주택당국의 힘겨루기도 치열히 전개될 전망이다. ◆호가공백 장기화 전망=팔자는 가격과 사고자 하는 가격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호가공백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명성공인 사장은 “투자자들도 너무 많이 오른 재건축아파트에 대해 어느 정도 경계심리를 갖고 있는 터에기준시가마저 절반 가까이 올라서 단기적으로는 투자 발길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투자자들은 양도세 부담이 커 팔기보다는 장기 보유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팔더라도 세금까지 가산해매물을 내 놓겠지만 매수세가 이를 받쳐줄 가능성은 거의없다.지리한 호가공백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가격거품 빠질듯=부동산 전문가들은 호가공백속에 저가매수세와 기존 재건축 아파트 매수자의 힘겨루기가 끝나면 폭락아니면 폭등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이 지속되고 있고 금리인상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버블이 일시에 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렇게 되면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사업승인이 나지않은 아파트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와중에도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은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시장이 유동적인 때에는 가닥이 잡힐 때까지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 좋다.“며 “굳이 투자를 하겠다면 틈새상품에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양도세 부담이 가격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하향세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거래가 신고가 낫다?=이번 기준시가 조정으로 세(稅)테크시대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도세를 덜 내기 위해 실거래가 신고가 나올전망이다.국세청이 지난해까지 25.7평 미만은 기준시가 고시에서 실제시세의 70%를 통상 반영했다.재건축아파트에중소형 평형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기준시가가 배 이상오르는 곳도 있어 실거래가 신고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기준시가 상승폭이 워낙 커서 양도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거래때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하는 것도 절세를 위한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정책기조 변화속 재테크 전략/ 가계대출 축소·주택구입 미뤄야

    버블의 우려 속에 경기가 회복세를 타자 정부의 정책기조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이럴 때 주식,주택 등 부동산투자와 가계대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증시,정책기조 영향 덜 받을 듯=증시전문가들은 2·4분기부터 주가를 이끄는 주도주가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전환되면서 추세적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미국·일본에 비해 여전히 낮고,미국 반도체 경기가 설비투자 확대등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 등 버블경기를 우려해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더라도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신권이 추가적으로 매수할 여력이 있는 주식형펀드 규모가 9조 1400억원,주식투자로 책정된 5대 연기금의 규모가2조 7000원에 이르는 등 14조 6000억원의 유동성이 신규로 확보돼 있고,고객예탁금도 12조원을 웃돈다.증시부양을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장기증권저축’ 상품의 경우 지난달 말(판매시한)까지총 4조 5000억원어치가 팔렸다.간접투자 2조 7000억원,직접투자 1조 8000억원어치다. 다만,노사문제와 정계개편 등 경제외적 변수가 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증권은 3일 올 연말 적정목표지수를 기존의 850∼880에서 1100∼1200으로 상향 조정했다.오현석(吳炫錫)연구위원은 “우리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정보통신장비·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출단가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어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업종별 수출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대출,금리상승땐 위험=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전년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99년말 16.6%에서 2000년말에는 24.7%,지난해말에는 28.0%로 꾸준히 증가추세다.지난해말 현재 가계신용규모는 341조원. 금리가 오르거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가계대출로 인한개인들의 채무상환 부담은 은행건전성을 위협하게 되며,한편으론 가계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나선 사람들은 이같은 외부요인에 따른 변화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부담이 그만큼 많아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채무상환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금융팀의 최공필(崔公弼)선임연구위원은 “가계대출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것을 보면 포트폴리오 차원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은 부채규모를 줄여야 하고 신규로 대출받으려는 사람들도 대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연구위원은 그러나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은행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리인상 요인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구입은 잠시 미뤄라=버블논란이 이는 이 시점에서주택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을 잠시 뒤로 미루라고 조언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앞으로 집값에 하향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내집마련시기를 2∼3년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도 “지금은 주택시장이 유동적인 만큼 대세가 판가름 나기까지는 유보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굳이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저평가 아파트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고 권고했다. 집값에 거품이 형성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이다.대부분의 주택소유자들은 저금리에다 집값 상승으로 담보가액이 높아져 대출을 많이 받은 편이다.그러나집값이 떨어지면 대출금은 고스란히 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돼있다.따라서 가급적이면 집을 담보로 하는 대출은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강남의 집값 상승의 여파로 오히려 강북 등 주변지역에 거품이 형성된 경향이 있다.”며 “이런 때는 대출을 받더라도 상환여력 한도내에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성곤 박현갑기자 bcjoo@
  • 집값 잡을수 있을까

    정부가 간접적인 방식으로나마 분양가를 규제키로 한 것은 분양가 상승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겠다는 뜻이다. 2일 3차 동시분양에서 문제가 된 25평형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도 규제를 서두르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분양가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효성도 의문시된다. 기존 집값을 잡으려면 분양가 외에도 공급확대와 가수요를 억제할 다른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추가로 종합적인 집값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자승자박'= 주택협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자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분양가 상승이야 막겠지만 집값을 잡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주택업자들이 보기에도 최근의 분양가가 너무 높을 정도여서 이런 규제책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투기방지책 병행해야=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분양가 규제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지면 프리미엄(웃돈)을 노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투기꾼들이 다시 설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분양가 규제와 함께 강력한 단속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분양가가 높은지 여부를 구청장이 판단토록 한 것도 타지역과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김성곤기자
  • [우리고장 NGO] 광주 ‘시민생활환경회의’

    ‘맑은 물,집에서 합성세제 안쓰면 됩니다.’ 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시민생활환경회의’(이사장 최준식 조선대 약대교수)가 10여년째 외쳐온 밥상머리 가족 실천론이다.쉽게 말하면 내집 식구들부터 합성세제 대신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 순비누’를 써서 죽어가는 시냇물을옛날 물장구치던 시절로 되돌리자는 취지다. 지난 92년 8월 닻을 올린 이 단체는 광주 북구 용전동 북구청 재활용센터를 빌려 재활용 비누공장을 돌리고 있다.원료는 시민들이 모아준 폐식용유가 전부다.하천과 강이 오염에찌들고 환경 호르몬 성분이 검출되는 주범으로 합성세제가낙인찍힌 지 오래다. 그러나 편리하다는 이유로 세탁비누와샴푸 등 합성세제는 사용량이 더 늘고 있다.소주잔 1개의 폐식용유를 정제하려면 물 5t이 들어간다.라면 국물 1그릇(1.4t)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시민생활환경회의는 투명한 회계를 바탕으로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다.회원 650여명 가운데 달마다 거르지 않고 회비(5000∼2만원)를 내고 필요할 때 호주머니를 터는 회원이 절반이다.광주지역의언론계와 학계·재계·정계 등에서 참신한인사 28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비누공장도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9000여만원으로 차렸다.지난해 회비로만 3500만원,비누 판매액도 2억 6600만원에 달했다. 환경회의가 광주시내에서 한달에 모으는 폐식용유는 12t으로 광주시내 전체 발생량의 20%선이다.이 양이면 네모 빨랫비누(300g)를 자그마치 3만 5000여개나 만든다. 주로 초등학교 식당 60여곳과 하남과 평동공단내 대형 급식소에서 폐식용유를 거둬온다.가정에서 버리는 양이 가장 많지만 수거율이 가장 낮아 고심하고 있다.튀김 음식이 많은중국집에서의 수거율도 거의 ‘0’에 가깝다. 순비누는 폐식용유를 끓이는 정제과정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식기전에 수산화나트륨(양잿물)을 넣으면 그만이다.현재이 공장에서 나오는 비누는 4가지.손빨래용 네모비누,세탁기용 가루비누,그릇 씻는 가루비누이다.여기다 다음달 항균작용을 하는 치자를 넣어 만든 세숫비누가 상품으로 나온다. 주부 김모(45)씨는 “순비누는 손빨래를 하면 거품이 적지만 때가 잘빠져 물 사용량도 적고 냄새도 없어 1석3조의 효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비누공장은 또한 살아있는 환경 교육장이다.지난해 유치원생 5000여명이 다녀갔다.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과 합성세제의 폐해와 독성 등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94년 일본·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환경단체와 힘을 합쳐 ‘아시아 생활환경회의’를 결성,회원국을 돌면서 정보를 나누고 조사와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회원 동참(062)572-3980. 최낙선(35) 사무국장은 “주부들이 인식을 바꿔 순비누를쓴다면 돈도 덜 들고 우리의 금수강산을 지키는데도 도움을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경제특집/ 잘나가는 ‘펀드명장’5인 투자종목과 고수익 비결은

    주식시장의 꽃은 ‘펀드매니저’(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돈을 운영하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적게는 수백억,많게는 수천억원의 펀드를 주무르는 이들의 위상은 대단하다.투자자들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당사자들도 판단이 적중되면 투자자와 회사로부터 명성을 얻지만,판단이 빗나가 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미운 오리새끼가 되곤 한다.‘천당과 지옥을 내집 드나들듯 한다.’는 펀드매니저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다.동양투신운용의 김자혁(金自赫·48) 상무.그는 여의도 바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참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다.중앙종금과 동양증권을 거쳐 동양투신운용에서 14년째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긴장과 절제력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지난해 성장형펀드에서 업계 최고의실적을 기록했다.2000년 5월 조성된 ‘포세이돈주식 30호’(펀드규모 500억원)를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연말 상환할 때 그동안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30%의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안정형펀드 ‘파워드림채권혼합’(주식편입비율 30% 미만)도 620억원으로 불려 놓았다.성장형(주식편입비율 최고 90%)으로 환산하면 9개월만에 72%의 수익률을 올린 셈. 한국투자신탁 출신으로 미래에셋투신운용을 거쳐 주은투신운용으로 옮긴 김영일(金英一·40) 주식운용본부장은 박현주펀드로 유명세를 탔다.99년 출시된 박현주펀드1호(500억원),2호(500억원),5호(1000억원)의 수익률을 무려 90∼100%까지 낸 인물.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모(母)회사인 국민은행 자금 5000억원을 운영하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기업을 자주 탐방하고 기업리포트를 많이 읽는다.남들이 쉽게 흘려버리는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시장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선·현물거래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매매 기법이 동원되는인덱스(주가연동)펀드 운용은 현대투신운용의 유승록(劉承綠·41) 수석운용역이 유명하다.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매매를 통해 지난해 9월 편입된 국민연금(600억원)의 수익률을 67%대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법인 등이 주 고객인 ‘세이프가드펀드’(7600억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선경래(宣炅來·36) 이사는 떠오르는 별이다.펀드매니저로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째.그러나 선이사의 손을 거치는 돈은 대부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증’한다.지난해 편입된 인디펜던스혼합형펀드(100억원)와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1300억원)는 1년 남짓만에 90∼100%의 수익률을 기록 중.약세장에는 3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강세장에는 종목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강하다. 연기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는 대한교원공제회 국점호(鞠点鎬·43)주식팀장이 돋보인다.운용자금만도 무려 4500억원에 이른다.좋은 기업보다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발굴해 내는 게 성공투자의 비결.남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 고집스런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지난해 초 4000원대에 머물던 현대모비스 주식 180만주를 사들여 최근 7∼8배의 수익을 남기고 처분했다.1만원대를 웃돌면서 ‘팔아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친 것은 주당2만원이상 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9·11사태 때 2000원대에 머물던 아남반도체를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보고 200만주 매입해 1만원대에 팔아치운 것도 남다른 분석기법이 가져온 결과다. 주병철기자 bcjoo@
  • 분양권 프리미엄 ‘꿈틀’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입주가 임박한 서울지역 아파트와수도권 대단지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6월부터 실시되는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오를 여지가 많은 데다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 발표 뒤 관망세로 돌아섰던 떴다방과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특히 수도권은 서울에서 온 떴다방들과 투자자들로 과열 분위기를 띠고 있다. [왜 뜨나] 지난해 6월 전에 분양된 아파트나 수도권 아파트는 분양권 거래제한을 받지 않아 입주 전까지 프리미엄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서울은 오는 6월부터 분양권 물량의 40% 정도가 전매제한에 해당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더욱두드러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매수 문의가 활발하고 웃돈을더 주겠다는 투자자들도 나오고 있다.파는 사람도 신중해지고 있다.매수세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관망세가 뚜렷하다. 전매제한에 해당되는 아파트 분양권과 달리 매물도 드물고프리미엄도 오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도 강세다.택지개발지구나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아파트 분양권은 서울 못지 않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꿈틀]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대부분 이달 들어강보합세이거나 500만∼1000만원 올랐다.8월 입주예정인 서울 강북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3평형은 500만원 가량올랐다.매수 문의는 활발한 편이지만 매물은 드물다.강서구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 34평형도 1000만원 정도 뛰었다. 내년 5월에 입주하는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 34평형 역시 최근에 1000만원 이상 올랐다.인근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시세가 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오른 4억 3000만∼5억 3000만원이지만 매물은 없고 매수 문의만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도 택지개발지구와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경기 고양시 대화동 ‘휴먼빌’ 1,2차 34평형은 최근에 500만원 가량 올랐다. 또 용인 죽전에서 분양될 포스홈타운에는 투자자와 떴다방들이 대거 몰려 투기과열 양상을 빚었다. [투자 유의점]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을 사기 전에 주변 아파트 시세와 발전 가능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분위기에 휩쓸린 나머지 ‘묻지마 투자’를 하기엔 분양권 시장이 너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곽청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오는 6월 분양권 전매제한이시행되기 전에 한차례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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