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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설치비 200만원 지원

    ‘주차장 만드시면 200만원을 줍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3일 자기집 대문이나 주택안에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설치비의 80%범위안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무상지원해주던 ‘내집 주차장 갖기’보조금을 10월부터는 공사비의 90%범위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높여 지급한다고 밝혔다.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해서다. 또 전신주나 통신주 때문에 차량출입이 힘들어 공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한전측과 협의,전신·통신주 이설비용을 전액 무상지원한다.내집 주차장 갖기운동은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약 4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안에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희망자는 구 지역교통과(650-3265∼7)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구에서는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주차장 설치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설치공사를 끝내면 현장과 시설 설치비내역을 확인한 다음,보조금을 통장으로 넣어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대 영패밀리정책 발표/ 李 “결혼10년내 내집 갖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3일 결혼 10년내 내집 마련,10분거리 양질의 보육시설 등 젊은 가족을 겨냥한 5대 ‘영패밀리(Young Family)’정책을 발표, 2030 표심 잡기에 본격 나섰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이날 정책포럼은 지난달 21일 남북정책 구상 발표 이후 두번째로,중앙선대위 출범 하루만에 민생 공약을 내놓아서 민,청·장년,여성 등 이 후보의 취약 지지기반을 선점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요 공약은 ▲젊은 무주택자 우선청약권,분양가 30% 인하 ▲보육시설 평가인증제,탁아비용을 정부가 쿠폰형태로 지원하는 탁아바우처 도입 ▲지방대·취업연령 등에 의한 차별금지 ▲공교육 정상화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분리 등으로 모두 20,30대 저소득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젊은 가족의 주택,자녀교육,일자리 등은 국민 전체의 문제”라면서 “이들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안정된 미래 공동체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장밋빛 공약’에 그칠 우려도 제기됐다.토론에 참가한 강남대 김진수 교수는 “연금혜택은 늘리는 데 보험료를 억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젊음’의 기준과 기존 청약 1순위들의 반발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후보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10년후,20년후 나라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 문제는 정치적 결단이고 대통령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탁아소를 당사에 설치하려다 까다로운 법규정 때문에 무산된 적이 있다.”,“손주를 지방의 한 보육시설에 맡겼는데 거친 말을 배워왔다.”는 등의 체험담을 들려주며 선거를 앞두고 하루 아침에 급조된 정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당내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孫範奎)가 주축이 돼 당내 소장파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와 이 후보의 팬클럽인 창사랑 회원 등 젊은 부부 50여쌍이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를 유도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아파트기준시가 인상/ 반응·대상지역

    ■시장반응·전망/ 집값-재건축투자-거래 ‘뚝'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더욱 얼어붙을 것 같아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이후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양도세와 보유세가 더 늘어나 투기수요가 한층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아파트값 하락세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값 안정세 지속-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남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기준시가와 재산세 인상은 집값 안정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보유와 거래 양측면에서 과세를 강화한 것은 투기수요를 급속히 위축시키고 매수세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도 “9·4대책 이후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매수세가 줄고 있다.”며 “비수기와 함께 대선이라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동 우진공인 고재영 사장은 “아파트값 거품이 9·4 조치 이후 이미 상당부분 빠지고 있다.”며 “집값 하락이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건축 투자열기 더 가라앉을 듯- 이번 기준시가 인상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단지들의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타격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이번 기준시가 인상은 재건축 아파트 투자수요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매물이 줄 수도 있지만 투자열기는 꺾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약세 시장에서 재건축 투자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양도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는 뚝- 매수세력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예상했다.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자금추적 조사로 개점 휴업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기준시가 인상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라고 우려했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부동산업소가 대부분 문을 닫았다.”며 “거래는 한동안 힘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졸속인상안 왜 나왔나/행자부·국세청 사전조율 안해 재산세 5~6배 폭등 예측못해 12일 행정자치부가 재산세 인상안을 졸속발표하게 된 것은 행자부와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억제방침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인상안을 사전에 검토,의견 조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행자부와 국세청이 기준시가 인상안을 서로 검토했더라면 재산세가 5∼6배 폭등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문제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행자부 재산세 인상안- 행자부는 정부의 부동산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투기과열지역내 재산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재산세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7개 세부항목중 ‘특정건물에 대한 가산율’과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안은 현재 2%(3억∼4억원)·5%(4억∼5억원)·10%(5억원 이상)인 건물 가산율을 내년부터 각각 9·15·25%로 올리고,이어 2006년까지 12·25·40%로 인상하는 1안과 내년에 각각 11·18·30%로 올린 뒤 2006년 17·35·50%로 인상하는 두가지다. 또 기준가액을 ㎡당 16만 5000원에서 17만∼17만 8500원,또는 17만 5000∼18만 37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의 재산세는 최저 22.8%에서 최고 61%까지 오르게 된다. ◆문제점- 그러나 이날 오후 국세청이 서울 강남지역의 기준시가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먼저 가산율을 적용받는 3억원 이상대상 가구가 국세청의 기준시가 인상으로 14만 5000가구에서 2배 정도 늘어나게 됐다. 또 가산율 적용 구간이 한 단계씩 올라가 최대 61% 인상을 의도했던 행자부의 계획이 빗나갔다. 행자부안에 국세청 안을 적용할 경우 재산세가 5∼6배까지 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행자부에 재산세 인상을 요구했던 재경부 관계자조차도“예상과 달리 행자부의 대폭 인상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에 특정가산율을 적용받지 않아 5만∼6만원 가량의 재산세를 내던 상당수 아파트가 특정 가산율을 적용받을 경우 재산세가 15만∼20만원대로 오르게 된다.또 2억∼3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던 아파트는 4억∼5억원대 가산율을 적용받게 되고,4억∼5억원대 아파트는 5억원 이상으로 가산율이 오르게 됐다. ◆수정 불가피- 행자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준시가 인상으로 일부 아파트의 재산세가 대폭 인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다.”며 잘못을 시인한 뒤 “2배 이상 세금 인상을 금지하는 세법규정에 따라 일단 30∼50%선에서 세금을 부과하거나 기준시가 규정을 현행 3억원 이상 3단계에서 2억원 이상 5000만원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1안과 2안도 확정된 것이 아니며 다음달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며,이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면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한민국 24시] 경기도 양주 아파트공사 현장

    서울 강남을 필두로 가파른 곡선을 그려온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를 계기로 주춤해졌다.하지만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가격이 하루 아침에 대폭 내려가지는 않는 법.그래서 “내집 마련할 날이 까마득하다.”는 서민들의 탄식은 여전하다.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앞다퉈 아파트를 짓는다.아파트 신축현장은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 때문에 밖에서 보면 일하는 이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그러나 현장에는 산더미같은 자재와 장비,철근과 거푸집이 전쟁터처럼 뒤엉킨 골조 사이에 안전모를 눌러쓴 인부 수백명이 개미처럼 달라붙어 있다.이들은 가족들의 생계와 분양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뤄 주기 위해 새벽부터 구슬땀을 쏟아낸다. ◆공사장의 하루는 현장식당이 연다- 6일 오전 6시 정각,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성우종합건설의 ‘아침의 미소’아파트 신축 현장.‘함바집’이라 불리는 현장 식당 앞 공터에 인천 번호판을 단 스타렉스 승합차가 도착했다.초가을의 서늘한 새벽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20∼40대 남자 6명이 차에서 내리자 마자 현장식당으로 들어섰다.반장 용철순(46)씨와 팀을 이룬 5명의 목수들.잔멸치,알타리무,콩나물무침,소시지 샐러드,삶은 달걀에 쌀밥이 푸짐하게 나오는 3000원짜리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용씨는 예전에 야시장을 돌며 음식과 물건을 팔다 목수일로 돌아선 지가 12년째다.“열심히 일하면 몸은 고되지만 한달에 200만원 이상은 건지니까 벌이는 괜찮아요.50대 중반까지는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지요.” 일행 중에는 20대 젊은 목수도 끼여 있었다.“어떻게 일하십니까.”“아침에 와서 일하고 저녁에 가서 잡니다.”질문 한마디 했다가 퉁명스러운 대답을 듣자 갑자기 ‘너 사회에 불만있냐….’라는 유행가 가사가 떠올랐다. 현장식당엔 계속해서 인부들이 2∼3명씩 짝지어 들어섰다.6시 30분쯤에는 이미 500여평의 식당 앞 공터가 이들이 타고온 차량 70여대로 가득차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가 됐다. ◆각자 위치로!- 7시가 되자 인부들은 일제히 안전모를 눌러쓴 채 현장으로 향했다.2층 골조공사가 끝나고 3층 슬래브 설치를 위해 거푸집이 만들어지고 있는 11개 동의 현장에 나누어 달라붙었다.1만 5000평 부지에 20∼29평형 서민아파트 917가구를 짓는 적지 않은 공사다. 목수들은 거푸집을 세우기 위해 4m가 넘는 긴 각목형 목재와 널따란 합판을 다뤄가며 못질을 계속했다.철근공들은 3층 슬래브 바닥과 기둥에 철근을 깔고 세우는 배근 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건물외벽에는 비계공들이 작업용 발판을 만들기 시작했다.105동 옆 공터에서는 입주 후 주민들이 사용할 수돗물 저수조시설을 위해 포클레인이 터 파기 작업에 열을 올렸다. 하늘 높이 설치된 5대의 타워 크레인도 육중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철근과 강관파이프 등 무거운 자재를 밧줄로 매달아 옮겨주는 타워 크레인 기사와 현장 기사 사이엔 자재를 옮길 위치를 유도하는 무선대화가 암호처럼 계속됐다. “우로 좀 더 스윙,좌로 스윙.”“안으로 트로리,밖으로 트로리.”“슬라게,슬라게.”(내려,내려)“조금 마게.”(조금 위로 올려)“오 케이.” 영어와 일어가 편할 대로 조합된 용어들이다.타워 크레인 작업을 감독하던 공사차장 정진도(40)씨는 “건설현장에선 여전히 일본식 자재명과 작업용어가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9시가 되면서 속속 현장에 도착한 레미콘 운반 차량들은 철근이 숭숭 박힌 기둥 거푸집 안 틈새와 슬래브 합판 위로 레미콘을 쏟아부었다.레미콘 외에 철근과 목재·합판 거푸집용 유로폼 등을 실은 자재운반차량들도 잇따라 현장으로 들어섰다. ◆달콤한 새참시간- 작업 시작 2시간반만인 9시 30분,오전 새참시간이 되자 인부들이 하나 둘 일손을 놓고 현장에 5∼6명씩 둘러 앉았다.일부는 빵과 우유,음료수 등을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일부는 현장식당으로 내려가 고된 작업으로 일찍 찾아온 시장기를 라면으로 달랬다.3∼4명이 막걸리와 소주를 한병 주문해 나눠 마시기도 했다.“52살,김씨”라고만 신분을 밝힌 목수는 “일과가 끝나기 전엔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지만 오랜 세월 버릇이 돼서 아주 안마실 순 없다.”면서 “비라도 내려 공치는 날엔 집에 있어도참 시간이 되면 뱃속이 허전해져서 마누라에게 라면이라도 끓여 달라고 하다 핀잔을 듣는다.”며 피식 웃었다. ◆공사장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이유- 이윽고 점심시간.12시가 되자 현장식당은 줄을 서서 배식을 받을 정도로 붐볐다.인부들 중엔 조선족 교포와 가나·나이지리아·세네갈·러시아 등 외국인들도 20여명이 섞여 있었다.인력회사를 통해 현장에 나와 자재 운반과 청소 등 주로 잡부일을 맡는다.현장식당 카운터 일을 보는 40대 후반의 아주머니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조선족 교포다.그의 남편도 이 현장에서 목수로 일한다.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다는 아담 고두밀라(33)는 3년 전 가나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와 동두천에 방 1개를 얻어 산다.“돈도 많이 벌고 현장식당 식사도 맛있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 “2년 더 일하고 돌아가 의류 제조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꿈에 부풀어 있다.“한국 노동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기술도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웠다. 현장소장 정씨는 “요즘 건설현장은 어디나 이곳처럼 ‘다국적군’을 연상케 한다.”면서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사실상 건설현장 전체가 올스톱될 판”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인부가 부족하니 작업환경이나 대우가 안좋으면 미련없이 현장을 옮기고 몸이 다는 건 건설업체”라며 “일당도 당연히 덩달아 오르는 추세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즈 로고가 찍힌 야구모자를 쓴 목수 김석흠(53)씨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볼 때면 70년대에 돈벌러 사우디에 나가 일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김씨는 “술을 거의 안마시고 건강을 돌봐온 덕택에 60이 넘더라도 일할 자신이 있다.”면서 “목수일이 힘들지만 벌이가 괜찮아 할만한데 요즘엔 도대체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없다.”고 씁쓸해 했다.막일꾼마저 태부족하니 현장에서 외국인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중 목수는 13만∼15만원, 철근공은 11만∼13만원,콘크리트공은 10만∼12만원, 미장공은 20만원의 일당을 받는다.그러나 이들의 월 소득을 일당×30일로 따질 수는 없다.‘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인 이날 현장의 인부들은 여느 때처럼 오후 3시 30분에 다시 한번 새참시간을 갖고 오후 6시 작업을 마쳤다.올 때처럼 끼리끼리 모여 숙소 근처식당 등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고된 하루일과를 끝냈다. 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현장은 순식간에 적막에 잠겼다.어둠이 내리자 높다랗게 솟아 거대한 괴물같은 타워 크레인이 건물 골조와 군데 군데 어지럽게 쌓여 있는 자재들을 내려다 보며 현장을 지켰다.컨테이너 임시숙소 등에서는 잡부를 관리하는 건설업체 반장과 경비원,비상사태를 대비한 응급조치 담당 직원,비계·철근·형틀 하도급 인부,현장식당 아주머니 등 20여명이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아파트 매수 관망세 확산

    아파트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114'가 최근 회원 671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구입 희망시기를 조사한 결과,‘더 오르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는 응답이 34%(2283명)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반면 30%가 ‘너무 많이 올랐으니 길게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금 있으면 떨어질테니 내년을 기다리겠다’ 21%,‘한번은 쉬어갈테니 이사철를 피해서 사겠다’ 15% 등 66%(4430명)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이미 오를대로 오른데다 ‘9·4 주택시장 안정대책’등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화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매수 희망자들 사이에 관망심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회원 2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내집마련 시기 언제가 좋을까’라는 질문에 30%가 내년 2·4분기 이후를 꼽았다.이어 올해 4·4분기 29%,올 3·4분기 22%,내년 1·4분기 19%로 그 뒤를 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등 아파트 담보대출 오늘부터 60%이내 축소

    서울 전역을 포함한 경기도 일부지역 등 투기과열지구내 은행의 아파트 담보대출 비율이 9일부터 60%로 낮아진다.이에 따라 구입대상 아파트를 담보로 잡히고 구입자금을 손쉽게 조달하던 풍토는 줄게 됐다. 하지만 선의의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원을 넘어서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투기지역 아파트의 담보대출비율을 60% 이내로 제한하도록 각 은행에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현재 은행권의 담보대출비율은 70∼80%선이다.신규대출에만 적용되며,기존대출은 관계없다. 투기과열지구는 지난 4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고양,남양주,화성,인천시 일부 지역 등이다.아파트만 해당되며 단독주택 등은 제외된다. 금감원은 주택담보비율이 60%를 초과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더 많이 쌓도록 하는 한편,이번주부터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투기과열지구 확대지정 이후 - 분양권 시장 거품 빠진다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가라앉고 분양권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최근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를 기록하며 분양권 웃돈이 치솟았던 경기도 화성·남양주는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분양권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은 거품이 급속도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서울은 신규시장의 청약경쟁률만 낮아질뿐 기존 아파트 값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분양권 찬바람-경기도 고양,남양주,화성 등은 분양권 거래가 중단되고 전화문의도 완전히 끊겼다.특히 위장 전입으로 검찰수사까지 이뤄졌던화성 태안은 분양권 가격 폭락과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당첨자를 발표한 태안 병점 신한에스빌은 25.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에 힘입어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3000만원까지 올랐었다.그러나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주변 우남퍼스트빌 1단지와 신창미션힐도 500만∼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인근 신창랜드 관계자는 “수십명씩 진을 쳤던 떴다방들이 사라지고 전화문의 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남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달부터 국세청의 세무단속으로 떴다방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분양권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남양주 현대아이파크 33평형은 현재 25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중흥 s클래스 36평형도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연세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는 힘들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기존 아파트 관망,청약열기 진정-서울은 당분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신규시장의 청약과열 분위기는 어느정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다.지난 3일 실시된 8차 동시분양 서울1순위자 청약경쟁률은 57대 1을 기록,지난 7차 평균경쟁률 169대 1보다 대폭 떨어졌다.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강남권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개포 주공3단지 13평은 일주일새 4000만원 가량 올라 3억 9000만∼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우진공인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은 올 초부터 계속 나왔던 대책으로시장 반응은 아직 미미하다.”며 “당분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규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의 청약 열기는 예전보다 가라앉았다. ◇청약전략 다시 짜라-수도권은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투기과열지구 예외지역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은 선별 청약이 바람직하다.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자금사정을 고려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권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은 오산,용인,수원 등 투기과열 예외지역에 투기바람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 7차분양 미계약 속출

    평균 169대 1로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지역 7차 동시분양에서 미계약이 속출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마감된 7차 동시분양 계약에서 전체 8개 단지중 영등포구 영등포동 두산위브,성동구 금호동 한신휴,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 3곳만 100% 계약이 체결됐을 뿐 나머지는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포기했다. 이는 단기 전매차익을 노리고 청약했던 가수요자들이 별다른 분양권 프리미엄을 얻지 못하자 계약을 포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릉동 대주파크빌의 경우 당첨자 78명중 10명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공릉동 대망드림힐 역시 41명중 3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양천구 신월동과 중랑구 면목동에서 짓는 신성미소지움을 각각 분양한 신성도 10%가량의 미계약률을 기록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8차 동시분양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더욱 떨어질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은 비인기층에 대한 미계약도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수도권 분양권 ‘투자주의보’

    수도권 분양권시장에 ‘투자 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화성,오산,수원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3000만원 이상 붙었지만 상당수가 거품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정부의 자금출처조사 여파로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몰려가 청약경쟁률을 부풀렸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떴다방들이 상당수 개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 상반기만해도 1,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면 성공으로 여겨지던 것이 최근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의정부와 오산에서 분양하는 신일 유토빌 플러스와 운암 퍼스트빌 모델하우스 앞에는 20개 안팎의 떴다방이 장사진을 이루며 청약통장 거래와 분위기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는 청약 2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프리미엄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건설이 서수원에 분양한 ‘한라비발디’25평형은 청약 2순위에서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러나프리미엄은 25평형이 2000만원 가량 붙었고 32평형은 3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원당 ‘신한실크밸리’26평형도 2순위에서 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분양초기에 과다하게 붙은 분양권 매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입주예정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내집마련 8.1년 걸린다

    집값 폭등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기간이 자꾸 길어지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국민은행에 의뢰,주택금융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후 내집을 마련하기까지 기간이 평균 8.1년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내집 마련 기간은 96년 8.9년에서 97년 8.8년,98년 8.5년,99년 7.8년,2000년 7.3년으로 단축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8년 이상으로 늘었다.건교부는 올해 집값이 폭등,내집 마련 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집을 마련하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도 1996∼2000년에는 38.6∼39.3세였으나 지난해에는 40.8세로 높아졌다.월평균 가계소득은 96년 210만 2000원에서 지난해에는 236만 8000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을 마련하는 데 든 비용은 서울 1억 3140만원,광역시 7796만원,중소도시 8961만원 등 평균 97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가계소득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은행 신탁·대출로 절세하세요”

    ‘대출·신탁상품도 개성시대’ 은행권이 비과세·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재테크 효과는 물론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형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26일 내집 마련을 위한 장기 부동산담보 대출상품인 ‘FOR YOU 장기대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총 대출기간은 20년이며,처음 5년간은 이자만 내면 된다.금리는 연 8.25∼8.55%로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고정된다.5년이 지나면 1년 단위로 금리가 조정돼 적용된다. 최근 은행권의 담보 대출상품은 대부분 시장금리와 연동해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뀐다.때문에 고정금리 상품은 시장금리가 급등할 경우,금리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또 근로소득자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으면 300만원 범위에서 연간 납입한 이자금액을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공제를 할 때 금리인하 효과는 1.5%포인트∼2.0%포인트 가량”이라면서 “이 경우 현재 연 7.0% 안팎인 3개월 단위의 변동금리 상품보다 실제로 부담해야 할 금리는 오히려 낮아진다.”고 말했다.그러나 5년 안에 대출금을 갚으면 0.5∼1.0%의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상환계획을 잘 세운 뒤 이용해야 한다. 우리은행이 최근 선보인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신탁’은 지난해 은행권이 공동으로 판매한 비과세 신탁상품이 오는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점을 감안,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틈새를 노린 상품이다. 여성이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고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여성특정암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가입고객이 남성인 경우 배우자를 보험 수혜자로 지정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면 제한이 없다.신탁기간은 13개월이다.신규 가입일부터 1년이 지나면 3000만원 한도에서 신탁이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관계자는 “자산의 30% 이상을 투기등급 채권에 운용하기 때문에 위험도 있지만 구조조정이 끝났거나 영업력이 향상된 기업에 투자해 위험(리스크)을 줄이고 있다.”면서 “비과세상품 판매가 연말로 끝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편집자에게/ 재건축아파트 보유세 비중 늘려야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5가구 중 1가구 주인 바뀌어’ 기사(대한매일 8월21일자 1면)를 읽고 대한매일의 보도는 그동안 궁금했던 강남일대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 동향을 알려준 유익한 기사였다. 최근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는 투전판으로 변질되고 다른 지역의 집값도 덩달아 올라 내집 마련의 기회를 또다시 접어야 하는 답답한 마음이었다. 정부의 3·6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8·9 안정화 대책으로도 집값 오름세가 잡히지 않을 것 같아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던 차에 대한매일 기사를 읽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그동안 모든 언론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과 관련,호가만 보도해 왔는데 그것이 아니라 거래량도 많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미 투전판이 된 아파트시장에 투기성 자금이 실제로 많이 들어왔다는 방증일 것으로 생각된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다.거래량과 가격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중요하다는 얘기다.부동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동안 포착되지 않던 부동산 거래량이이번에 처음 파악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랍다.정부는 정기적인 거래 동향을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그많은 관련 공무원은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의아했다.정부는 이 참에 아파트 거래량에 대한 정기적인 지표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보유세 비중을 대폭 늘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이 집값보다 보유기간의 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만들면 집값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윤주영 세무사 *‘편집자에게' 코너에 독자여러분의 원고를 받습니다. e메일:opinion@
  • 파주 당동아파트 ‘자축 음악회’

    “3년째 비피해를 겪지 않고 새 아파트에 입주하니 살 것 같습니다.” 지난 96년과 99년 시가지 전체가 침수되는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던 경기도파주시 당동리 당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입주를 자축하고 수해 안전을 기원하는 동네 음악회를 열기로 해 화제다. 오는 25일 오후 7∼9시 1단지 내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입주민 2000여명이참석,‘당동 아파트 입주 환영 작은 열린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테너 박인수(서울대 교수)씨와 서울대 성악과 학생 16명,극동방송 어린이중창단과 파주시 실버합창단이 무료 출연,동네 음악회치곤 꽤 화려하다.교자상 100개도 선물로 마련돼 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당동 주공아파트 입주민들은 대부분 96년과 99년 수해때 침수피해로 거처를 잃은 문산1·4·5리 주민들.이들은 지난 99년12월 아파트가 착공된 이후 최근까지 인근 동네에 셋방신세를 져야 했던 수재민들이다. 이들이 수해복구사업으로 지난 99년 11월 착공된 16평∼22평형 982세대의‘꿈과 희망의 아파트’에 32개월만에 입주,내집 마련의 기쁨과 함께 수해의 공포에서도 벗어나게 된 것을 계기로 음악회가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문산침례교회 김백현(50) 목사가 사비와 교인들의 도음으로 마련했다.김 목사 자신도 99년 교회가 침수돼 4개월 동안 천막생활을 했었다. 홍승배(56) 문산읍장은 “문산은 99년 이후 계속된 수방사업으로 4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올 장마에도 피해가 없을 정도로 수해 안전지대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들의 음악회를 축하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주공 새달 8135가구 공급, 용인·인천등 중소형아파트 위주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 전국 10개 지구에서 8135가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물량 가운데 임대주택이 87%인 7046가구(국민임대 3747가구,공공임대 3299가구)이고 공공분양이 1089가구다.인천,수원,용인 등 수도권지역 물량이 3571가구를 차지한다.주공은 하반기에 아파트를 집중 분양,저소득 계층과중·소형 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임대의 경우 용인구갈 1176가구,인천삼산1지구 1696가구,기장교리에 875가구가 공급된다.공공임대는 진천 광혜원 318가구,태백황지 399가구,광주운남2지구 1300가구,구미도량 918가구,함안도항 364가구다.공공분양 아파트는수원망포 699가구,김천신음 390가구 등이다. 류찬희기자
  • ‘호텔형 임대주택’ 봇물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호텔형 임대주택)가 늘고 있다.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청소,세탁,비즈니스 시설 이용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받으면서 취사까지 가능한 새로운 주거시설.장기간 머무는 외국인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객실 이용료는 호텔보다 싸면서 번잡하지 않아 내집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오랫동안 투숙하는 외국인들이나 교포들에게 인기가 높다.‘나홀로’입국한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으며,부부 또는 어린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보름 또는 한 달,1년 이상 머무는 경우도 있다. 장기 체류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비스드 레지던스 시장에 진출하는 부동산개발업체도 늘고 있다.단순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와 비교해 수익성이 높아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식 서비스는 기본= 청소,세탁 서비스는 기본.공동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상담 공간과 수영장 등의 헬스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바비큐 시설,응접실 등을 마련한 경우도 있다.웬만한 호텔 서비스가제공돼 입주자들이 장기간 머무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10평형대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다양하다.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다. ●운영방식=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부동산개발업체가 투자자들에게 분양한 뒤 위탁계약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서울의 그랜드힐튼서울호텔이나 올해 초 문을 연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지난 4월 개장한 종로구 인사동 ‘프레이저 스위트’등은 직영이다. 위탁계약 운영은 개발업체가 연간 일정한 수익을 책임지는 ‘수익보장형’과 임대인 알선 등의 서비스만 해주는 ‘수익알선형’이 있다.강남 역삼동‘휴먼터치빌Ⅰ’,서초구 양재동 체르니 아파트 등 국내 부동산개발업체가 공급한 서비스드 레지던스 대부분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투자수익 높아 인기= 임대 방식은 월세이나 국내 임대시장과 달리 임대기간 동안의 월세를 입주 때 한꺼번에 내는 ‘깔세’가 대부분이다. 호텔의 경우 1일 숙박료가 18만∼20만원,외국인 전용 아파트 월세는 20평기준 150만원 정도.현재운영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월 이용료는 400만∼500만원으로 호텔과 전용 아파트의 중간 정도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운영 중인 객실 점유율은 70%정도.수익보장형은 일정 기간 연 8∼1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수익 알선형은 12∼15%의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정착= 국내에 운영 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오크우드(279가구),프레이저스위트(213가구),휴먼터치빌Ⅰ(160가구)등이다.이밖에 오퓨런스,파크스위트,SK바비앵,코업레지던스 등이 분양을 마쳤다.오는 10월에는 ㈜신영이 종로구 수송동 한국일보사 앞에 10∼44평형 60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밖에 중소 부동산개발업체들이 호텔형 임대주택사업에 적극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영에셋 김상태(金尙泰)상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개발업체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인동백 1만5000가구 ‘봇물’

    올해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아파트 1만 5000여가구가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서해종합건설,신영 등 9개 업체가 오는 10월께 우선 4700여가구를 분양한다. 한라건설은 동백지구 3곳에 32∼51평형 9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서해종합건설도 33∼44평형 1647가구를 분공급다.모아미래도는 25평형 임대아파트 1200가구를 내놓는다. 평당 분양가는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55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총면적 1백여만평에 달하는 사업지구 가운데 25만여평을 녹지와 호수공원조성 등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또 낮은 용적률(170∼190%)을 적용,쾌적한 주거환경단지로 개발된다.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용인 경전철(구갈역∼에버랜드)중 3개역(어정,동백,초당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도 죽전∼동백간도로,삼막∼동백간도로,구갈∼동백간도로가 2004년까지 개통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택지지구”라며 “용인 죽전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주택시장 안정대책/ “”강남 재건축시장 당분간 냉각””

    정부가 9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이상 과열로 치닫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을 진정시키고 아파트값 폭등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투기의 온상이 된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사업의 요건을 강화하고 막연한 투자 기대심리를 잡겠다는 의지가 포함돼 있다. ■'약효'전망·업계 반응 그러나 이번 대책 또한 지난 1,3월에 발표한 주거안정대책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어 ‘약발’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단기적으로 강남 집값을 안정시킬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 요건 강화,안전진단·사업승인 절차 강화 등으로 투기의 온상이 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시장 당분간 냉각= ‘8·9주택시장 안정대책’발표 뒤 강남 재건축시장은 급속히 얼어붙었다.일부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점 휴업’에 들어갔고,문을 연 중개업소는 세무조사 파장 여부를 묻는 전화만 올 뿐 일손을 놓고 있다. 세무조사가 강도 높게 추진되면 투기세력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돼 강남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재건축 요건이 대폭 강화됨으로써 ‘묻지마’투자 심리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은마아파트 단지 삼보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은 간혹 있지만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바람에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이 자금출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 전화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마 아파트 단지 삼성부동산은 “은마아파트를 구입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5년안에 재건축이 이뤄질 것으로 믿지 않고 있으며,가격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효는 의문=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는 식으로 이번 대책 역시 근본적인투기 근절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아파트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장기적인 종합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재건축 요건 강화 대책은 재건축 구역지정제 도입,도시계획위원회 구성,조합설립 인가 후 시공사 선정 등 진일보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관건은 이 정책들이 얼마나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과 닥터 아파트 곽창석(郭昌石)이사는 “강남아파트 문제는 단순한 수급논리로 풀 수 없는 난제”라며 “대체 주거지 개발,교육정책과의 연계성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 ■탈세유형/ 중개업자가 분양권 전매 올 상반기 국세청이 실시한 아파트 및 재건축 추진 아파트 양도관련 세무조사에서적발된 대표적 탈세 사례는 다음과 같다.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분양권 전매자나,재건축 추진 아파트 양도자 중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2119명이 총 조사대상이었다. ●중개업자가 불법 매입한 청약통장으로 분양권 전매= 이동식 부동산 중개자(일명 ‘떴다방’)인 정모씨는1999년 9월 임모씨로부터 청약예금통장을 프리미엄 800만원을주고 불법으로 사들였다.이후 서울 삼성동 59평형 아파트에 당첨된 뒤 주부 고모씨에게 프리미엄 4000만원을 받고 되팔아 3200만원의 양도차익을 챙겼다. 고씨는 이를 의사 민모씨에게 프리미엄 5100만원을 받고 처분,11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그러나 당초 청약예금 가입자인 임씨가 현재 보유자인 민씨에게 분양권을 700만원에 판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결국 이들 3명은 실제 양도소득(4400만원)에 대해 17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로 위장,부모에 증여= 김모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서초동 34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프리미엄 300만원을 받고 이모씨에게 양도했다고 세무서에 신고했다.그러나 조사 결과 김씨와 이씨는 딸과 어머니 사이로 밝혀졌다.국세청은 딸이 내준 분양계약금 9400만원과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가액 9800만원을 합한 1억 9200만원을 증여액으로 간주,증여세 2900만원을 물게했다. ●중개업자가 직접 분양권 전매= 우모씨는 서울 삼성동 73평형을 분양받은뒤 방모씨에게 프리미엄 1100만원을 받아 양도하고 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방씨는 부동산중개업자 문모씨에게 프리미엄 6300만원을 받고 처분,양도차익 5200만원이 발생했으나 신고하지 않았다. 문씨는 또 중개업자는 직접 중개 물건의 매매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현재 분양권자인 황모씨에게 프리미엄 6500만원을 받고 팔아 200만원의 차익을 냈으나 역시 신고하지 않았다.국세청은 전매자 3명의 양도차익 6500만원에 대해 양도세 2300만원를 추징했다. ●단기 양도로 소득 탈루= 문모씨는 재개발이 예상되는 서울 잠원동 25평형 아파트를1억 8700만원에 산 뒤 6개월만에 이모씨에게 2억 6800만원에 처분해 8100만원의 차익을 냈다. 그러나 양도·양수자의 담합에 의해 허위계약서를 작성,차익이 900만원만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다.국세청은 이들의 양도차익 7200만원에 대해 소득세 2600만원을 추징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정부대책 나오기까지 정부가 9일 부동산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뒤따랐다. 이날 오후발표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고,전일 밤늦게까지 부처간 토론이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8일,3월6일 두차례에 걸쳐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을 때만 해도 고강도대책을 제시했었다. 올초만 해도 지난해말부터 활력을 되찾은 내수진작이 궤도에 오르고,하반기부터 수출전선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열경기를 진정시킨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미국 등 세계경제의 금융위기설이 돌면서 국내 경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 수출전선도 달러화 약세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서비스와 주택·건설 등은 부양 효과도 크지만,경기가 나쁠 때는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분야여서 당국자들은 투기 억제책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 경제의 내수 경기를 죽이지 않으면서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지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러나 투기적 수요를 줄일 수는 있지만 실수요를 억제할 수 없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아파트 값이 아무리 뛰더라도 굳이 특정 지역에 가서살겠다는 사람을 말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특정 아파트의 과열현상은 교육·교통·생활기반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문제로 강남지역의 대체지를 확보하는 게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분당 일산 등 6개 신도시 지역의 고교 평준화도 서울 강남 아파트 투기 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천정부지’ 강남아파트값/ “”안 떨어진다”” 기대심리 날개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이상 뛰는 아파트도 있다.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긴지 오래다.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값은 계속 뛰고 있다.시장원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는 동시에 투기요소 차단,대체 주거지 개발 등의 대책을 주문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마치 거대한 ‘블랙홀’과 같다. 강남지역 아파트는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는 재료까지 삼켜버린 뒤 호재로 둔갑시킨다.한마디로 상식과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게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화가 기형적인 가격 폭등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가 아파트 값 폭등을 진정시키려면 이같은 기대심리부터 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악재도 호재로 둔갑- 지난달 초 서울시는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그러자 강남구 청담동 한양 아파트 등 고밀도 지구 아파트 매물이 금방 자취를 감춰버렸다.주민들이 재건축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잘못 해석,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고밀도 재건축 아파트에는 분명히 악재였다.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이 나올 때(2004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용적률을 250%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까지 붙어 악재 중의 악재였다.하지만 주민들은 호재로 인식했다. ◇오를만큼 올랐지만 또 오른다- 강남권 아파트 값은 지난 2년새 무려 평균 70% 가까이 상승했다.2년새 2배로 오른 아파트도 부지기수다.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값이 계속 올라간다. 잠원동에 사는 박모씨는 마포구 공덕동 2차 삼성래미안 32평형을 2억 5000만원에 팔고 잠원동 대림아파트 34평형으로 이사했다.대림 아파트 값은 4억4000만원.이 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박씨는 “지금의 집값에는 분명히 거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 없이호가(呼價)만 오른다- 사업승인을 기다리는 잠실 주공2단지는 최근들어 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무가 활발한 업소조차 한달 거래량이 2∼3건에 그친다.그러나 13평형 아파트 값은 3억 1000여만원이다.보름새 8000여만원 뛰었다.아파트 시장에서 일종의 선물(先物)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중개업소가 강남권은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악용,호가 중심으로 가격을 조성하기도 한다.주민들이 일정한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기로 담합한 아파트도 있다. ◇용적률 줄어도 가격은 상승-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저밀도 270%,고밀도 250%,택지지구 200%선으로 용적률이 정해져 있다. 이 용적률은 아파트 단지 면적이 아닌 공공시설용지 등을 기부채납하고 남은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당초 면적 기준으로 용적률을 계산하면 실제용적률은 20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부상 면적 대비 300%대의 용적률을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50∼100% 가까이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증가해도 값은 오른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시장원리다.그러나 강남에서는 이런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4271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같은 기간(2838가구)보다 공급량이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내년에는 강남권에서만 8024가구가 새로 입주할 계획이다.올해 입주 추정물량 5861가구보다 37%(2163가구)가 늘어나지만 가격은 내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해법은 없나/ “재건축 용적률 조기 확정을” ◇기대심리를 잠재우자-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가격의 폭등 원인으로 막연한 투기 심리 만연과 공급 부족,비정상적인 시장 형성 등을 꼽는다. 따라서 자금출처 조사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준시가 인상 등 단기 규제대책과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 조기 확정,리모델링 강화,대체 주거지 개발 등 중장기 대책이 함께 어우러진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기 싹을 잘라라- 투기 바람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시장을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다.주민들과 일부 중개업소의 가격 담합과 ‘큰 손’들의 사재기열풍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에서 큰 손들이 활개를 치는 만큼 자금 추적과 투기꾼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의 조기 확정도 선결 과제다.정확한 투자 정보가 나오면 ‘묻지마 투자’가 가라앉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朴在□) 박사는 “재건축시장이 일종의 ‘선물게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용적률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깨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건축 사업 스케줄을 정확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를 분산시켜라- 강남으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지금부터 강남아파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세무조사 등 규제 일변도 정책은 장기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며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지 수준의 새 주거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 박사는“강남의 집값 폭등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정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되돌아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자금추적' 발표후 강암/ 거래 실종…가격도 안정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 자금추적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나온 8일 강남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도 안정된 모습을 띠었다. 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부르는 값도 빠지는 추세다.주민들과 중개업소는 거래부진과 가격내림세가 지속될지,아니면 ‘3·6주택시장안정대책’처럼 일과성으로 그칠지 지켜보고 있다. ◇거래 중단- 자금출처조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거래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영동주공 13평형은 1주일전 3억 5000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8일에는 매수자의 발길이 끊겼다.천정부지로 오르던 가격도 3억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자금출처조사 우려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이나 고덕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도 거래가 중단된 채 관망세를 나타냈다. ◇가격 내림세 반전 신호- 3·6안정대책이 분양권을 위주로 한 양도세와 기준시가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치는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들의 자금원 추적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미성년자나 일정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드러나면 무거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도곡동 시티컨설팅 정열 사장은 “ 매수·매도세가 모두 실종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사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90년대에도 자금추적으로 주택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적이 있었다.”며 “세무조사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금출처조사가 다른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을 세무조사로 잡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며 “단기 약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얼마나 올랐나/ 도곡 주공1차 10평 8개월새 2억원 올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올해 평균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32.2%,서초구는 25.3%,송파구는 25.4% 상승했다.특히 저밀도지구인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은 재건축사업 승인 이후 지난해 말 3억500만원에서 무려 65% 오른 5억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지난해보다 58% 가까이 올라 3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삼동 진달래3차 25평형은 7개월새 2억 6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53% 가량 뛰었다.삼성동 해청 27평형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억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용적률이 200%로 강화됐음에도 불구,11평형이 지난해보다 43% 이상 올라 2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삼성동 상아2차 29평형도 지난해보다 47%,45%씩 상승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매 포인트/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독산역서 15분 거리… 한차례 유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220동 603호(17평형)가 오는 14일 오전10시30분 수원지법본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사건번호 ‘2002-19819’.지난 90년 지어진 아파트로 가림초등학교 북동쪽에 있다.지하철 독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아파트 단지 상가와 보훈매장,광명사회체육센터 등이 가깝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9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72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8500만∼1억원.전세가는 7000만∼8000만원.전셋값 수준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자동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강남구 삼성동 4억 최고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강남이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프리미엄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가 강남권 아파트였다. 구(區)별로는 강남구가 5개 단지,서초구가 3개 단지,송파·용산구가 각각 1개단지였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 아이파크로 50평형대의프리미엄만 4억원을 웃돌았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삼성동 옛 사옥 터에 짓고 있는 아파트로 34·44·50평형 44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50평형은 4억 7572만원에 분양됐으나 현재 가격은 7억∼8억 5000만원이다. 삼성동 한강변 구릉지에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코엑스 등 강남의 주요빌딩과 서울벤처밸리의 스카이라인도 볼수 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대부분 의왕시 내손지구와 부천시 상동지구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 내손지구는 3개 단지,상동지구 6개 단지,고양 대화동은 1개 단지가 선정됐다.내손지구는 내년 4월 입주하는 내손동 공무원아파트가 선정됐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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