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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패트롤/강도 흉기에 신혼꿈 못피우고…

    결혼한 지 채 두달이 안된 남편이 귀갓길에 집 앞에서 부인을 협박하던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지난 7일 밤 11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6동 다세대주택 3층 복도.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모(28·여)씨가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복도 끝에 서 있던 남자가 다가와 흉기를 들이대며 “문을 열라.”고 협박했다. 때마침 남편 양모(28)씨가 집에 도착했고,양씨는 범인과 격투를 벌이던 중 흉기에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신혼부부의 소박한 꿈이 강도의 칼날에 무참히 짓밟히는 순간이었다.양씨는 지난 99년 의류수출업체인 H사에 입사,2년 동안 사귄 동갑내기 김씨와 지난 8월 결혼했다.이후 보증금 2000만원,월세 20만원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맞벌이를 해가며 내집마련의 꿈을 키웠다.양씨의 회사 관리팀장인 김승규(43)씨는 “지각이나 결근 한번 없는 성실한 직원이었다.”면서 “평소 부부 금실이 남달라 주위의 놀림을 받을 정도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에 따라 165㎝ 가량의 키에 머리가 약간 벗겨지고 눈에는 쌍꺼풀이 있는 40대 초반의 남자를 찾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장기주택대출 ‘모기지론’ 내년 도입/ 70만가구 5년내 집장만

    내년 1월 한국주택금융공사 출범으로 모기지론(Mortgage loan·장기주택저당대출)이 본격 도입되면 현재 400만가구의 전세가구 중 70만가구(16.8%) 가량이 5년 이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이 집값의 50% 수준이기 때문에 전세거주 가구는 50%만 대출받으면 즉시 내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주택구입 수요가 일시에 급증해 주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제도의 정착과 함께 빠른 속도로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국대 사회과학연구소는 3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제출한 ‘한국주택금융공사 설립의 기대효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주택공사 설립으로 향후 주택금융시장은 장기주택대출의 평균 대출비율(LTV)이 2003년 집값의 41%에서 2008년 50% 이상으로 늘고,총 대출 가운데 장기대출 비중도 10% 남짓에서 38%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럴 경우 앞으로 자가소유율이 2002년 59%에서 5년 이내에 선진국 수준인 64%까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자가소유율은 1998년 기준으로 미국이 66%,유럽연합(EU) 63% 등이다. 보고서는 또 모기지론의 활성화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신력이 제고되면서 조달금리 인하효과(1%포인트)와 대출이자 소득공제(공제한도 600만원 기준) 따른 실질금리 인하효과(1%포인트) 등으로 주택대출금리가 2%포인트가량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30~50년 비과세 혜택 누리세요”/초장기 주택마련저축 ‘봇물’

    만기 30년이나 50년짜리의 ‘초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조건이 내년부터 훨씬 까다로워져 고객을 미리 확보하려는 은행의 판매전략 탓이다. 그러나 초장기 저축이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당초의 예상을 깨고 가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만기 10년 이내 위주의 국내 금융상품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가입조건 까다로워져 하나은행은 24일부터 가입기간을 최장 50년으로 정한 ‘하나 마이플랜 비과세저축’을 올해 말까지 한시 판매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상품을 개선해 최대한 장기간 비과세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현재 기업 신한 조흥 제일 농협 등에서도 30∼50년짜리 상품을 팔고 있다.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농협의 ‘평생우대 장기주택마련 저축’(만기 30년)은 23일 현재 103억원어치가 팔렸다.기업은행도 ‘FINE 평생 비과세 저축’(50년)을 지난달 20일부터 판매해 23일 현재 8819명이 가입,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신한 7230 비과세 저축’(30년)을 판매해 8억 8000만원(5805계좌)의 수신고를 올렸다.은행 관계자는 “초장기저축의 경우 소액 가입자가 많으며 하루 200∼300계좌가 늘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7년 이상 들면 중도 해지해도 비과세 당초 초장기 상품에 대해 “기존 상품의 만기(7년·10년)도 긴데 50년짜리 저축은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기업은행 이찬용 팀장은 “30년에서 50년짜리 ‘초장기’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가입하면 평생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처음 계좌를 만들 때 1만원만 넣으면 추가 불입을 전혀 하지 않아도 50년 동안 통장의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일단 가입한 뒤 나중에 돈을 부어도 된다.게다가 7년 이상만 불입하면 만기전에 중도 해지를 해도 비과세 혜택은 그대로 남아 있어 손해볼 게 없으므로 필요할 때 돈을 찾으면 된다. 한 재테크 전문가는 “한 사람 명의로 서너개의 계좌를 만든 뒤 필요할 때만 쓰면 된다.”면서 “내집마련,노후대비,자녀교육용 등 자금 용도에 따라 불입 시기를 조정해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란 장기주택마련 저축은 주택이 없는 사람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분기당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가입자격은 현재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이다.그러나 정부는 올해말까지만 판매하기로 한 방침을 최근 바꿔 판매기간을 3년 연장하는 대신 가입자격을 기존의 조건에 충족되는 동시에 가구주인 사람으로 강화했다. 은행관계자는 “조건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올해 안으로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꼭 가구주일 필요는 없지만 연말 소득공제 혜택(불입액의 40%,300만원 한도)까지 받으려면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여야 한다.중도해지를 해도 5년 이상 불입했으면 소득공제,7년 이상 불입했으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중대형 아파트값 뜀박질

    정부의 중소형(25.7평 이하) 의무비율 확대 조치로 서울 강남권의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는 등 부작용이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값은 잡혔지만 아파트 급등세가 강남권과 성남 분당 등의 중대형 아파트로 급속히 옮겨가는 형국이다. 일부 아파트는 한달새 1억원 이상 올랐는가 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9·5대책’ 이후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가고 있다.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정부의 졸속 정책과 일부 투기꾼들의 농간이 어우러져 나타난 현상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소형 의무비율확대 반사효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아파트 57평형은 8월 중순 가격이 12억 5000만원 안팎이었으나 최근 13억 7500만∼14억원대로 치솟았다.선경1차 48평형도 11억 5000만원에서 현재 12억원을 웃돌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는 서울에서 분당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분당동 샛별우방 67평형은 9월 초 9억 2500만원이었으나 최근 9억 9000만원으로 6500만원 올랐다. 죽전 등 경기 용인 일대도 영향권이다.분양가가 2억 7400만원인 포스홈타운 39평형은 8월 말까지만 해도 3억 1000만원대였으나 최근 3억 4000만원으로 3000여만원 올랐다.장기 미분양 물량이었던 상현리 금호아파트 중대형은 다 팔려 나갔다. 용인 구성 하나 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단국대 이전과 경전철 건설 등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9·5대책’이후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 40평형대 한달새 1억올라 강남권 아파트의 한 주민은 가격이 크게 뛰자 “우리 아파트가 ‘작전’에 걸린 것같다.”고 분석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급등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재건축시 전용면적 25.7평이하 중소형 아파트 의무 건립 비율을 60%로 늘리면서부터다.이렇게 되자 상대적으로 중대형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틈새를 유동자금과 투기꾼들이 헤집고 나섰다. 실제로 강남권에서는 일부 투기꾼들의 미등기 전매 등 각종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투기꾼들이 20명 안팎의 투자자를 몰고 다니며 유망아파트에 입질을 한다.”면서 “매물이 적은 상태에서 단 몇 건만 거래돼도 가격이 크게 오르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투기꾼까지 설쳐… 수도권 확산 투기는 단속으로 어느정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다.다만 강남으로 몰리는 실수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계속 누르기만 하면 투자에너지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수밖에 없다.”며 “대입내신제도를 강화하면 강남 선호현상이 상당부문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이제는 추가 억제 대책보다는 공공부문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근저당 설정 부동산 살 땐/매도인 신용대출까지 체크를

    결혼 8년만에 내집마련을 한 홍모(38)씨.이전 주인 임모(40)씨가 A은행에서 받은 담보대출 3000만원을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집을 샀다.홍씨는 최근 여유자금이 생겨 대출금을 모두 갚고 근저당권을 없애기 위해 A은행을 방문했다가 아연실색했다. 홍씨가 근저당권을 없애려면 임씨가 A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1500만원도 같이 갚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A은행 관계자는 한술 더 떠 “홍씨가 임씨의 대출금 4500만원을 모두 갚지 않으면 홍씨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 사례는 대출관련 소비자 민원 중 16%를 차지할 정도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매매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이 홍씨처럼 ‘포괄’ 근저당으로 담보계약을 체결,근저당권의 피담보채무 범위에는 담보대출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채무자의 모든 신용대출(보증채무,카드대금 등)도 포함된 경우로 한다.다시 말해 이전주인(매도인)이 신용대출을 받거나 카드대금이 연체될 경우 근저당은 새 주인(매수인)이 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카드 채무액까지도 갚아야 풀리게 돼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 가계여신팀 손홍익 차장은 “담보권이 설정된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담보 채무확인서’를 금융기관에서 발급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담보 채무확인서 발급제도란 부동산 매수인이 근저당 설정 부동산을 매입할 때 은행에서 해당 부동산과 관련된 매도인의 모든 채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이 제도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의해 도입됐으며,현재 국민은행과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다.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이전 주인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지만 새주인이 신청하는 경우 매도인의 ‘금융거래 제공 동의서’를 첨부해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20% 가까이 오르는 등 ‘고삐 풀린’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꿈을 앗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978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평균 822만 9000원에 비해 18.9% 뛰었다.이에 따라 국회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5년만에 80% 치솟아 서울지역은 5년 만에 80%가 치솟았다.1998년 동시분양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543만 5000원이었으나 분양가를 자율화한 99년에는 631만 5000원으로 16.2% 올랐다.2000∼2001년에는 비교적 안정됐으나 지난해에는 주택경기 과열로 822만 9000원으로 올라 전년 대비 19.7% 상승했고,올 들어서는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작은 평형의 분양가가 뛰었다.전용면적 18∼25.7평이 719만 3000원에서 925만 4000원으로 28.7% 폭등했다.25.7평 초과는 1053만 6000원에서 1309만원으로 24.2% 올랐다.분양가 심사를 받는 18평 이하는 695만 7000원에서 700만 8000원으로 오름폭은 0.7%에 그쳤다. 98년보다 18평 이하가 20.6%,18∼25.7평이 87.5%,25.7평 초과가 135.5% 올라 중·대형이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전지역도 평균20% 상승 행정수도 이전의 기대감으로 부동산시장이 달아올랐던 대전지역 분양가도 평균 19.9% 상승했다.인천지역도 지난해 평균 평당 495만원이었던 분양가가 올 상반기에는 575만 3000원으로 16.2% 뛰었다.대구는 20.1%,울산은 9%,부산은 3.5% 각각 올랐다.반면 지난해 평형별로 전년 대비 18.5∼33.8%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지역은 올들어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대도시 가운데 광주는 유일하게 0.1% 내렸다. ●여야의원 30여명 주택법 개정안 서명 분양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99년 1월 실시된 분양가 자율화.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18평 이하를 빼고는 모두 규제를 풀었다. 이를 계기로 건설사들은 마감재 고급화,땅값·주변 시세 상승 등을 내세워 분양가를 마음대로 올렸고,애꿎은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인정함에 따라 이희규(민주당) 의원 등 여야의원 30여명이 서명,22일 국회에 제출될 주택법 개정안이 힘을 얻게 됐다. 개정안의 뼈대는 도급순위 300위안 업체들이 300가구(투기지역 100가구)이상을 분양할 경우 택지비·재료비·인건비 등의 원가를 항목별로 의무 공개토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건교부와 업계는 분양가 원가내역 공개는 시장원리와 기업 자율성 침해하고 주택의 질 저하와 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며 반대,원가 공개 실현은 아직 미지수다. 류찬희기자 chani@
  • 은마 31평형 1억이상 하락/9·5대책 이후 재건축 호가조사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이후 매매 호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은마아파트 31평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9월 초 부르는 값이 7억 6000만원이었으나 18일에는 6억 4000만원으로 1억 2000만원 하락했다.같은 아파트 34평형의 호가도 8억 60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다음은 대치동 청실1차 31평형(하락폭 1억원),둔촌동 주공1단지 16평형(7000만원),반포동 미주 38평형(6500만원),둔촌동 주공1단지 18평형(6000만원),잠실 주공5단지 34평형(5500만원) 순이었다. 한편 닥터아파트는 18일 현재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9월 초에 비해 0.13% 하락했다고 밝혔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강남(-1.10%)과 강동(-1.05%),서초(-0.24%)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송파구는 반사이익을 얻은 단지가 상대적으로 많아 1.2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하반기 임대아파트 2만7000가구 공급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임대 아파트를 노려라. 특히 공공임대 아파트는 5년 뒤에 살던 집을 분양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내집마련 전략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저소득층은 30년짜리 국민임대주택에 들어가 살다가 내집마련의 기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대아파트 계약 후 중도금없이 1∼2년 뒤 입주시 임대보증금을 내면 된다.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은 5년간 자금마련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임대주택에 들어가더라도 분양 아파트 청약자격이 그대로 유지된다.여유가 생기면 분양 아파트 청약에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가 앞으로 10년안에 임대 아파트 150만가구를 공급키로 하면서 새로운 임대주거문화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아파트 청약자격 국민임대는 정부 예산과 국민주택기금,지방자치단체·주택공사 재원을 이용해 짓는 임대주택.전용면적 11∼18평으로 지어지고 임대 기간은 30년. 전용면적 15∼18평 아파트는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지난해 기준 195만 4680원)인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139만 6200원)인 무주택 가구주의 몫이다. 건설사가 짓는 민간 임대아파트는 신청 자격이 없다.다만 공공택지지구에 지어지는 물량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권이 주어진다.2년 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얼마나,어디에 들어서나 연말까지 국민임대 아파트 1만 2500여가구,공공임대 7700여가구,민간임대 7000여가구 등 2만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주공 아파트 가운데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의정부 신곡지구와 대전 노은지구 등이 눈에 띈다. 부천 소사,고양 풍동에서 공급되는 5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는 투자 가능성도 매우 크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북아 중심 전통문화대학이 목표”/신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이종철 씨

    이종철(李鐘哲·59) 국립민속박물관장이 35년 동안의 박물관 인생을 마무리하고 15일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에 취임한다.1986년 이후 도쿄대 연구실에서 1년,국립전주박물관장으로 2년4개월 ‘외도’를 했을 뿐 민속박물관장으로 재임한 기간만 13년 1개월이다.깨지기 힘든 기록일 것이다. 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를 보존하고,그 가치를 알리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충남 부여에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2000년 3월 문을 연 뒤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문화재관리학과와 전통조경학과로 출범하여 건축과 미술공예과 보존과학과 문화유적과가 더해졌다. 이 신임 총장은 지난 5일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돌아간 초대 김병모(金秉模) 총장에 이은 제2대 총장이 된다. ●젊은날 초발심으로 최선 다할 것 그는 총장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자리에 값하는 총장이 되기 위하여 전통문화를 창출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책무를 무겁게 느꼈던 젊은날의 초발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선을 다한다.”는 표현은 다분히 의례적이지만,그의 입에서 나왔다면 전통문화학교 구성원들은 예사롭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는 한계를 보인 적이 없다는 그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전통문화학교 총장추천위원회도 이런 면모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장도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 문화재 보존 기술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할 전통문화연수원을 열고,세계 수준의 전통문화 경쟁력을 확보할 대학원을 세우는 데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꼭 써 달라.”고 취임 전부터 특유의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이 총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1968년 민속박물관의 전신 한국민속원에 첫발을 내디뎠다.당시 한국민속원의 학예직은 ‘조건부학예원’이었던 그를 포함하여 고작 3명.1992년 현재의 건물로 옮길 때도 7명에 불과했지만,새달이면 40명으로 늘어난다.나아가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일년에 3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가대표급 박물관이 됐다. ●민속문화사 박물관은 버릴 수없는 꿈 이렇듯 그는 민속박물관을 유례없는 성장으로 이끌었지만,미군이 옮겨간 용산에 20만평 규모의 ‘국립민속문화사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꿈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박물관은 고사하고,당장의 박물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교육 및 기술전문직을 확보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데 대해 자책하고 있다.정년을 맞는 내년이면 그는 어차피 민속박물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총장은 “내집 마련이 꿈인 세입자처럼 민속문화사박물관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되어 무거운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떠나는 사람으로 염치없는 줄 알지만,더 큰 애정과 충고를 민속박물관에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족문화사와 민족학,세계문화학의 중심기관으로 국민들에게는 문화쉼터를 제공하고,사회발전에 쓰임이 되는 문화사박물관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꿈과 희망을 국민의 합일된 힘으로 성취시키지 못하는 국가와 민족은 멸망하고 만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고 민속문화사박물관의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전통문화학교를 온고지신(溫故知新),법고창신(法古創新)을 기초로 한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재계,지역사회의 성원과 문화대국을 위한 투자의 확대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9·5 대책후 집값 전망

    집값대책이 쏟아지고 있다.올들어서도 1·8대책을 포함, 굵직한 것만 무려 7건에 달한다.한달에 한번꼴로 집값대책이 나온 셈이다.지난해에 발표된 것까지 합하면 이들 대책을 꿰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전문가들조차 헷갈리고 있다.횟수뿐만 아니다.내용도 자주 바뀐다.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도시만해도 면적과 건립가구수가 줄었다 늘었다 하더니 이제는 평형도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한다.이렇다보니 일반인들은 헷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특히 메가톤급이라는 9·5대책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집값은 오를 것인지,아니면 내릴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연이은 대책과 출렁이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전문가들로부터 9·5대책 이후의 집값전망과 내집마련 전략을 알아봤다. 집값대책이 쏟아지고 있다.올들어서도 1·8대책을 포함, 굵직한 것만 무려 7건에 달한다.한달에 한번꼴로 집값대책이 나온 셈이다.지난해에발표된 것까지 합하면 이들 대책을 꿰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전문가들조차 헷갈리고 있다.횟수뿐만 아니다.내용도 자주 바뀐다.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도시만해도 면적과 건립가구수가 줄었다 늘었다 하더니 이제는 평형도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한다.이렇다보니 일반인들은 헷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특히 메가톤급이라는 9·5대책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집값은 오를 것인지,아니면 내릴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연이은 대책과 출렁이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전문가들로부터 9·5대책 이후의 집값전망과 내집마련 전략을 알아봤다. ●고강도 효력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의 어떤 조치보다 강력한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그런 만큼 효과도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조합원 지분 거래를 금지시키는 것을 뼈대로 하는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아주 강력한 조치”라며 “가격이 떨어진 후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사장을 포함, 설문조사에 응한 7명의 전문가가 모두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가격하락을 예상했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지난 2∼3년간 올랐던 집값이 하락기에 접어든 시점에 이번 대책이 나왔다.”면서 “당분간 집값이 고개를 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과 지속여부는 의견 엇갈려 김성식 연구위원은 집값이 단기는 물론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지어지는 물량이 200만가구 주택 건설 때보다 많고,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60%나 돼 이들 주택이 입주를 시작하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도 “7월부터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제정 등에 이어 나온 이번 대책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하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재건축 가격대책이 후일 재건축 부양대책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칫 재건축 시장을 완전히 죽일 정도로강도가 높다는 주장이다. 반면 김영진 사장이나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고종완 RE멤버스 대표,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등 실물 가까이에 있는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최소한 2∼3개월은 약발을 받겠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내년부터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고종완 대표는 “집값이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내려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영진 사장도 “내년에는 ‘모기지’(주택저당) 제도가 도입되면 내집 장만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 언제 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3개월 후를 기존주택 매입의 적기로 꼽았다.김희선 이사는 “올해는 입주물량도 많고 대책의 충격도 있는 만큼 내년초 쯤 사면 저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종완 대표는 10∼11월중 5%가량 가격이 내린 급매물을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11월초 수능시험이 끝나면 강남은 집값이 오르는 만큼 그 이전이 좋다.”고 말했다.김선덕 소장은 “최소한 이번 조치의 약발이 2∼3개월은 간다.”면서 “기존 주택의 매입시기는 연말이나 연초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곽창석 이사는 “지금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입여력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시기보다는 어떤 위치에 있는 어떤 물건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박사는 “매입시기보다는 어떤 물건을 사야하는지가 문제다.”면서 “지금 꼭 집을 사겠다면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이른바 지표아파트를 매입하라.”고 권했다.이런 아파트들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김성식 연구원은 “집값은 약세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전세를 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타이밍을 보라.”고 조언했다. ●신규 청약은 느긋하게 7명의 전문가 대부분이 느긋한 청약자세를 견지하라고 주문했다.판교나 김포,파주 등 각종 신도시들이 분양대기중인 데다 앞으로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작은 만큼 충분히 기다렸다가 청약하라는 것이다. 김희선 전무는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라면 느긋한 자세로 반드시 골라 청약해야 한다.”면서 “10년 쯤 뒤에 팔겠다는 자세로 청약하라.”고 조언했다.김현아 박사도 “지금 청약해도 괜찮지만 대신 족집게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사장은 “신규 분양 아파트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요즘 많이 나오는 1,2동짜리 아파트는 시장이 안정되면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이런 아파트는 청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창석 이사는 “규제를 가하면 가할 수록 강남권 공급은 줄어드는 만큼 강남권에서 좋은 물건이 나오면 지체없이 청약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식 연구위원은 당분간 신규분양에도 응하지 말 것을 권했다.그는 “앞으도 분양물량도 늘어날 뿐 아니라 분양가에 대한 간접규제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렇게 되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신규 청약도 한동안 지켜보라.”고 말했다.고종완 사장은 “통장이 있는 사람은 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통장이 없는 사람도 지금부터 통장을 만들어 향후 건설되는 신도시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빠듯한 월급 여윳돈은 적고 /공무원 財테크 어떻께 할까

    “올해 주식투자를 해서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중앙부처 A국장) “주변을 보면 10명 가운데 6∼7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하위직 B여성공무원) 정부가 내년 공무원 보수를 ‘3%+α’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공무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재테크로 재산을 불리는 공무원들도 있다.공무원들이 실제 한 달에 얼마를 받아 얼마나 쓰는지,그리고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공무원들의 가계부 서울시 7급 공무원 이모(44)씨가 지난달 받은 월급은 298만원.하지만 그는 생활비 130만원과 주택담보대출금 이자로 20만원이 들어간다.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의 학원비가 60만원이고 집안 애경사에 들어가는 보조금 20만원,저축 20만원을 제하고 나면 30만원이 남는다. 이씨는 9일 “용돈 등을 빼고 나면 영락없이 적자 가계부이지만 명절휴가비 102만원을 받아 추석에 고향인 전북 전주를 간신히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 달에 275만원을 받는 행정자치부 6급 공무원 김모(42)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국무총리실 김모(42)과장의 한달 평균 월급은 380만원.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에 다니는 두 딸의 과외비 등 교육비에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아이들 치아교정비로 50만원을 쓴다.부모님 용돈 30만원과 아파트 관리비 15만∼20만원,식생활비 60만∼70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경조사비 20만∼30만원 등을 지출하고 나면 저축할 수 있는 여윳돈은 50만원 정도다.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방법은 없지만 공무원들이 눈여겨둘 만한 재테크 방법은 많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파견돼 4년가량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는 정병현 재테크상담실장(하나은행 소속)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상담과정에서는 경제상황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권한다.”고 밝혔다. 그가 권하는 공무원 재테크 방법은 ▲주식투자는 되도록 하지 말고 ▲부동산 투자는 상투 잡히기 좋은 시점이기 때문에 상호신용금고 등을 활용하라는 것이다.정 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대책을 내놓을 때는 바꿔서 말하면 부동산을 살 시점이 아니라는 얘기”라면서 “아파트 미분양분을 기다려야 하고 미분양사태는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3∼5년 동안 10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공부를 한 다음에 하라고 얘기해 준다.정 팀장은 “주식은 끝이 좋지 않은 재테크 방법”이라면서 “처음에는 상승장에서 돈을 벌었다가도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언제라도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의 투자규모는 5000만∼1억원 가량이 가장 많다. 이런 공무원들에게 정 팀장은 “상호신용금고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은행 예금이자가 4%밖에 되지 않지만 상호신용금고의 이자는 6∼6.2%로 2%포인트 이상 차이난다는 것이다.주의할 점은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이기 때문에 가족명의로 쪼개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정 팀장은 소개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팀장은 “공무원들은 일반 자영업자보다 재테크에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남의 머리를 써서 재테크를 하는 게 좋다.”면서 “주식 등의 직접 투자는 피하고 간접상품에 투자하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 펀드가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 가입도 추천한다. 그는 그러나 “공무원 대출의 이점을 이용해 신용대출을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공무원들은 연금공단에서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1000만∼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지금부터 연말정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최고 300만원까지 들 수 있으며 지금 들어도 600만원,연간 750만원 한도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달내에 가입해야 6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서 팀장은 “가입액의 40% 또는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연금신탁도 권할 만하다.”면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을 안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석보너스가 나왔다면 보너스로 소득공제를 받고 노후 생활도 보장되는 연금신탁에 가입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주택 공무원이면 주택청약부금,주택청약예금,주택청약저축 등 3가지 가운데 한가지 가입은 필수다.그는 “내집마련 자금이 60% 가량 모였다면 과감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수 장세훈기자 sskim@
  • 정치 플러스 / 이훈평 “비자금 받을만큼 힘 없다”

    민주당 이훈평 의원은 5일 현대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내가 현대 비자금을 받을 만한 힘이 있느냐.”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은 “모 언론사에서 얼마전 검찰이 압수수색하지 않았느냐고 물어왔는데 (내집이) 25평 단독주택인데,몇백억 비자금을 놔둘 데가 어디 있느냐.”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건설업체 D사 대표 안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어릴 때부터 알던 친구가 건설업을 하면서 4년간 현대로부터 60억원 공사를 수주했는데 오히려 몇억원 적자를 보고 며칠전엔 부도까지 났다고 하더라.”면서 “현대에 그 친구를 소개시켜준 일이 없고,친구한테 돈받은 일도 없다.”고 말했다.
  • 재건축 아파트 25.7평 이하 60%건설 의무화 / 강남 ‘된서리’

    서울 강남 아파트시장이 깊은 ‘공황’에 빠져들고 있다. 정부가 5일 재건축 아파트 규제 등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를 내놓자 강남 아파트촌에는 한숨소리가 넘쳐났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전화 문의에 온종일 시달렸다.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직격탄을 맞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금방 4건의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3·16면 ●대치동등 매물 쏟아질 듯 최근 은마 아파트를 구입한 윤범석씨는 이날 “급한 마음에 부동산중개업소에 들렀다가 ‘빨리 처분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아찔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윤씨처럼 강남 재건축 아파트시장에서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은 대부분 정부의 기습적인 시장 안정대책으로 재산이 날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극심한 정신적 공허감에 시달렸다. 역삼동 한양 아파트 주민 박모씨는 “자본주의 국가가 맞느냐.”며 “차라리 주택공개념을 도입해 정부가 내집을 사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정부가 집값 상승을 빌미로 세제를 입맛에 맞게 바꾸더니 이제는 재산권까지 침해하려 든다.”면서 “헌법소원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은마 아파트 등은 값이 5000만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아파트는 당초 31,34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를 38,42평형으로 재건축하려 했으나 소형의무 비율 강화 조치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대형 아파트 건립을 기대하고 재건축 아파트를 샀던 투자자들은 심한 허탈감에 빠질 것”이라면서 “묻지마 투자도 문제지만 장기간 투기 시장을 방치한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도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를 비롯해 ‘직격탄’을 피할 수 있는 아파트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도 일고 있다.중간에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도 있지만, 10∼20평형대 아파트를 몇년씩 보유한 사람들은 이제 와서 아파트 지분 전매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재산권 침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개포 시영아파트 이승희 재건축조합장은 “정부 조치로 앞으로 최소한 4∼5년 동안은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거주이전의 자유를 막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강남 집값 잡히나 (상)심리적 충격요법으로는 성공

    “며칠전에 계약해 잔금을 아직 지불하지 않았는데 해약해야 할까요.” 한 주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 뉴스를 듣고 부동산중개업소에 전화 문의한 내용이다. “재건축조합 간부들이 일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사업추진이 늦어져 이 지경이 됐으니 책임지세요.”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단지 조합원이 조합간부에게 전화로 쏘아붙인 말이다. 정부의 ‘9·5대책’이 나온 5일 강남 아파트 주민 및 부동산시장은 쇼크상태에 빠졌다.정부가 조합원의 지분매각 규제를 골자로 하는 재건축대책과 투기단속,1가구 1주택 양도세 과세 강화 등 3가지 매머드급 대책을 한꺼번에 쏟아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같은 대책으로 서울의 집값이 잡히겠느냐는 것.대체로 전문가들은 집값이 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한다.그러나 ‘아직 모른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상승심리 차단에는 성공 지금까지 집값에 관한 한 ‘백약이 무효’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따라서 손익계산 없이 계속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집값이 계속 올랐다. 그러나 이번 고강도 조치로 그런 인식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이전의 어떤 대책보다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조합인가 이전의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조치는 투기성 거래 자체를 금지하겠다는 것으로,재건축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차별화 극심할 듯 이번 조치로 가격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아파트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청실,잠실 5단지는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은마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반면 이미 사업승인을 받고 건축 중에 있는 아파트는 소형 의무비율 적용을 받지 않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단지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데다 입주시기도 가까워 실수요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아파트 가격대책도 필요하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재건축 시장은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수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가격상승도 예상된다.시중의 여유자금을 끌어들일 마땅한 대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 규제에서 빠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정보실장은 “기존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대형 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지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단지 등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효과적이고 재건축에 충격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을 잡으려면 앞으로 후속 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공 연내 3만가구 공급/전국 40곳서…임대가 2만가구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공아파트 3만여가구가 쏟아진다. 3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40개지구에서 모두 3만 235가구의 주공 아파트가 분양된다.이 가운데 2만 289가구는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주택난이 심한 수도권에 1만 2094가구가 집중 공급된다.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과 중·소형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지역 청약저축가입자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 2538가구 ▲공공임대 7751가구 ▲공공분양 9946가구이다. ●무주택자 내집마련 기회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 매달 24회 이상 불입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임대주택 임대기간은 30년.전용면적 15∼18평형은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195만 4680원)인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에 관계없이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이하(139만 6200원)인 무주택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되고 당해 주택 소재지의 시·군 거주자가 1순위,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이다.같은 순위 경쟁에서는 장애인 세대 및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한 세대주에게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공공시설과 학교시설,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생활여건이 쾌적하다.단지가 크고 가격 오름세가 커 발전 가능성도 높다.평형에 따라 3000만∼5000만원까지 연리 6∼7%로 국민주택기금을 장기 융자받을 수 있다.모든 아파트에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깔아주고,임대아파트는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유망지구 고양풍동지구가 눈에 띈다.서울 주변에서 모처럼만에 나오는 분양 아파트가 있기 때문이다.복선전철 공사 중인 경의선을 두고 일산신도시 건너편에 있다.우선 백마역을 이용하고 단지 가까운 곳에 풍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삼산1지구도 관심지역.9300여가구가 지어지며 주변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끝나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있다.수도권 서부지역 및 서울 출·퇴근이 쉽다.이달 중 5년 공공임대 1873가구가 공급된다. 동백지구에서도 11월중 분양아파트 105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춘천퇴계지구 아파트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춘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춘천역 주변에 있다. 공지순환천로가 뚫려 중앙고속도로 연계가 쉽다.7822가구가 건설되는 대규모 택지지구이며,이달 중 30년 국민임대 11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부천소사,평택안중,의정부 신곡지구 등도 관심 지역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다양한 주택공급정책/아파트 청약 기회 확대

    정부가 수도권 주변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고,임대주택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이제는 달라진 환경에 맞게 청약·투자전략을 새로 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조급하게 청약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골라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입맛에 맞는 아파트가 없으면 임대아파트를 징검다리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마음이 내키지 않는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보다 임대아파트에 들었다가 분양을 받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판교외 신도시 블루칩 노릴만 지금까지 서울 강남권 신도시는 판교 하나뿐이었다.수요자들의 상당수는 판교를 기다린다며 다른 아파트는 청약을 기피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1순위자라고 해도 판교의 당첨 확률은 수십분의1도 안된다.요행을 바라고 판교를 기다리고 있다가 당첨되지 않으면 그만큼 내집마련의 시기가 늦어진다. 이제는 판교 외에도 노릴 만한 곳이 많이 생겼다.따라서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블루칩 아파트만 골라 청약할 필요가 있다.판교에서 떨어질 경우 다른 신도시를 노리면 된다.또 수요가 분산돼 당첨확률도 높아졌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판교 외에도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면서 “신도시는 가장 안전한 투자대상인 만큼 느긋한 자세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를 빼면 괜찮은 아파트는 거의 없다시피하다.또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도 조합원들이 로열층은 다 가져가고,안 좋은 층 및 향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서울이라고 해서 무조건 청약하지 말고 느긋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 ●통장 신설 늦지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통장을 만들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청약관련 통장 만드는 것을 등한시해 왔다. 그러나 무주택이나 5년내 당첨 사실이 없는 경우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지금 통장을 만들어도 충분히 신도시 청약을 할 수 있다. 1가족 다통장도 전략이다.물론 부부는 둘 중에 한 쪽이 당첨되면 재당첨 금지에 해당된다.그러나 자녀들은 세대분리를 해두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판교를 포함,수도권에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신도시는 2005년 중반부터나 분양된다.지금 통장을 만들어도 2년 뒤에는 충분히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를 눈여겨봐라 임대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요즘은 중형 임대아파트가 많이 나온다.또 국민임대는 당첨됐다고 하더라도 1순위로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공공임대는 청약저축 통장을 다시 사용할 수 없지만 분양전환을 받으면 다른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요즘 공공임대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Queen’ 9월호/한석규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정상의 여성지 ‘Queen’ 9월호가 발행됐다.영화배우 한석규의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등 특종기사가 푸짐하다. 스님이 된 이복동생과 어린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던 큰형의 아픔 등 어려운 가족사를 이겨내고 성장한 톱스타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수 나훈아의 처형인 사업가 정해경씨가 아프리카 가나총리와 결혼 예정이라는 기사도 흥미를 끈다.마감 당일 발빠른 취재로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관 지명자 전효숙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입체 추적기사와 영원한 가신 김윤규 사장의 ‘현대맨’30년 인생도 읽을 거리. 아이를 구하려고 철로에 뛰어든 철도원 김행균씨,친구와 아버지에게 장기이식한 젊은이들,남의 아이 키워주는 자원봉사 위탁모 등 자기를 희생해 남을 돕는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탤런트 최윤영에게 배우는 다이어트 매일 요가가 별책부록으로,두부요리의 모든 것을 공개한 요리부록과 새로운 내집마련 노하우를 제시한 재테크 특집이 책속부록으로 포함돼있다.6800원.
  • 강남집값 최고 15% 폭등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5·23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나온 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유독 강남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일부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가구당 3억∼4억원이 오르는 등 강남 아파트값 ‘불패신화’가 깨지지 않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불패신화 여전 부동산랜드 자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값은 6.65%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 지역도 8개월 동안 5.43% 올랐다.이런 추세라면 올 아파트값 상승률은 한자릿수에 머무를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하지만 강남지역 아파트는 예외다.강남·송파·강동구는 다른 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을 훨씬 앞질렀다.특히 강남구 개포동 일대 아파트는 연초 대비 15.76%,도곡동 아파트는 10.96% 뛰었다.대치동 일대 아파트도 7.35% 올랐다. 최근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연초 대비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68평형은 4억원이 오른 16억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삼성동 홍실 아파트 54평형은 3억원이 오른 12억원에 거래된다.반포 한신15차 45평형의 부르는 값은 2억원이 뛴 10억원이다. ●강남 아파트값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수요가 꾸준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를 돈 있는 사람들이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한다. 건설교통부·서울시와 구청간의 기(氣)싸움이 아파트값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건교부와 서울시는 재건축 요건 강화와 일반 주거지역 종(種)세분화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겠다고 나섰다.하지만 자치구는 지역 주민의 민원 등을 내세워 이에 반발하고 있다.강력한 조치가 나올 때마다 아파트값이 주춤했지만 구청이 나서서 힘겨루기를 해주는 바람에 주민들은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강남 아파트값이 들먹인다는 것은 또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여전히 ‘강남 8학군’ 선호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강남 아파트 시장의 특이 현상은 학군 선호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유층이 선호하는 새 아파트,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몰려있는 것도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전국적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은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여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남 집값 상승이 전체 아파트값 폭등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고,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돼 작은 수요증가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인다.”면서 “하지만 최근의 아파트값 움직임을 국지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양도세 회피 급매물 ‘숨은 진주’

    ‘양도세 회피용 급매물을 찾아라.’ 서울·수도권 5개 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에 양도세를 피해 내놓은 아파트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오는 10월부터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규정이 강화되기 전에 팔아버리려는 매물이 등장한 것이다.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시세보다 싼 양도세 회피용 급매물을 찾아봄직하다. ●3년보유+1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세 면제 정부는 지난해 ‘9·4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과천,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는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3년 보유’에서 ‘3년 보유,1년 이상 거주’로 강화했다.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따라서 앞으로는 3년 이상 보유한 1가구 1주택이라도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다면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윤주영 세무사는 “당분간 집값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집주인이라면 미래의 집값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10월 전에 팔고 양도세를 면제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6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그러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하므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6억원 이하의 아파트가 주요 대상이 된다.따라서 양도세 회피용 아파트는 서울·과천의 소형 아파트,신도시의 중형 아파트에서 자주 등장한다. ●전·월세 수익률 하락 보유 메리트 잃어 집값이 안정되고 전·월세 수익률이 떨어진 것도 1가구 1주택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또 다른 이유다.국민은행에 따르면 2년 전 서울 지역 연간 주택 투자수익률은 13∼14%였으나 지금은 10% 밑으로 떨어졌다.앞으로도 저금리가 이어져 더 이상의 임대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의 내재가치(주택 보유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수익을 현재 가치로 따져본 금액)가 처분 이익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자 차라리 팔아버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전·월세 수요 감소,역전세 현상 등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더 이상 보유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수요자라면 급매물 매입 적기 과천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최근 나오는 급매물 가운데 양도세를 피해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가 많다.”면서 “10월 이전에 팔아야 하는 압박감 때문에 시세보다 싼 아파트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은 지금 ‘區들의 전쟁’

    서울시 자치구들은 요즘 일부 업무를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다.‘자율청소제’와 ‘승용차 자율요일제’ 등 주요 사업마다 짭짤한 인센티브 상금이 걸려 있어 부작용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청소봉사단 23개구 구성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강남구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내집 앞과 골목길을 스스로 청소하는 주민자율봉사단이 결성돼 활약 중이다.활동 인원은 무려 7만여명에 이른다.청소봉사단은 구로구에서 결성된 ‘깔끔이봉사단’이 좋은 반응을 얻자 다른 자치구로 급속히 확대됐다.서울시가 청소업무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동안 평가해 1등 1개구 3억원,2등 2개구 2억원,3등 8개구 1억원 등 총 15억원의 ‘인센티브 상금’을 주기로 한 것도 한몫했다. 자치구들은 오는 11월 서울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민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송파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인 공지나 자투리땅,도로 갓길 등 75곳에 아예 꽃길을 조성,거리를 아름답게가꾸고 쓰레기 투기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성북구는 동별 쓰레기 없는 성북가꾸기 경진대회를 두 달에 한번씩 개최해 최우수 1개동에 30만원을 시상하고 있다. ●승용차 자율요일제도 뜨겁다 자치구의 또 다른 화두는 ‘승용차 자율요일제’.서울시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월∼금요일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시민캠페인’이다.서울시가 최우수 1개 구에 3억원,우수 4개 구에 각 2억원,준우수 9개 구에 1억원씩 등 모두 20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재정이 약한 구청들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단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이달 초까지만 해도 자율요일제에 참여한 시민이 7만∼8만명에 불과했으나 8일 현재 신청자는 17만명으로 늘었다.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많다.자치구마다 인센티브 지원금을 노려 공무원 1인당 10명씩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공무원은 “할당받은 대수를 체크하느라 열받고,부인에게 부탁했다가 결국 부부싸움까지 했다.”며 불평을 터뜨렸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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