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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이촌동 한강맨션

    [역세권 아파트 탐방] 이촌동 한강맨션

    ‘저밀도 한강조망+역세권 대단지+재건축 비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은 대한주택공사가 지었다.27∼55평형 23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1971년 12월 입주했다. 한강맨션이 들어서기 이전까지 아파트란 8평짜리 좁은 공간, 공동변소를 써야 하는 불편함, 연탄가스가 복도에 가득차 있는 열악한 환경 등의 이미지가 복합된 단지를 뜻했다. 한강맨션은 당시 이런 통념을 깼다. 중앙집중식 난방, 목욕시설,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넓은 평수의 고급아파트를 지향했다. 대저택을 뜻하는 ‘맨션’이란 이름을 붙인 것도 기존 아파트와 차별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맨션’이란 이름이 고착되기 시작한 것도 한강맨션 덕분이다. ●2003년, 연초 대비 가장 많이 올라 한강맨션은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2003년 연초 대비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당시 인근에 입주를 시작한 GS한강자이의 가격이 높게 평가되면서 한강맨션도 향후 재건축될 경우 이에 버금가는 고급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한강 조망권을 가진 지리적 위치와 최고 5층으로 구성된 저밀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입지적으로 용산의 발전 가능성도 이점으로 꼽힌다. 8·31대책 이후 재건축이 홀대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강맨션의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대책 발표가 예고되기 전인 지난 6월 당시 27평형이 10억 5000만원이었지만 8·31이후에는 거래가 없어 10억원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나온 매물은 1개뿐이다.55평형의 경우 매물이 없어 정확한 시세가 나오지 않지만 25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적률 200%… 전용면적 100% 수준 용적률이 200%인 이 단지는 현재 추진위원회만 설립된 재건축 초기 단계다. 재건축될 경우 몇층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강변 잠실 1,2단지 등이 최고 36층까지 허가받은 만큼 40층 이상으로 재건축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옛날 아파트이지만 단지가 넓고 쾌적한 게 장점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전용면적이 넓다.27평형이라도 전용면적은 26평,32평은 31평,37평은 36평으로 계단 면적 이외에는 거의 빠지는 게 없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최고층(5층)과 저층간의 가격 차이도 거의 없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이며, 강변북로·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이 있다. 금강종합병원, 한강시민공원, 용산가족공원, 용산국립박물관 등이 있다. 한강맨션 옆에 있는 외제물건을 다량 보유한 지하상가도 유명하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삼척시 “눈 그치면 3시간내 치워야”

    “눈이 그치면 3시간 이내에 내집앞 눈을 치워야 합니다.” 강원도 삼척시는 눈이 내릴 경우 내집앞 눈을 직접 치워야 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조례안은 건축물 소유자는 눈이 그치는 시점을 시작으로 3시간 이내에 건물 책임범위 안의 모든 보행자도로와 이면도로 등의 제설·제빙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또 제설·제빙에 필요한 작업도구 역시 12월15일부터 다음 해 3월15일까지 의무적으로 건축물 내에 비치하도록 돼 있어 올겨울부터 눈이 쌓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 2만 7595가구 분양

    전국 2만 7595가구 분양

    오는 12월 분양 물량은 전달의 절반 수준이다.4·4분기 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 전형적인 비수기인 데다 8·31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서울 물량이 많아졌고, 택지지구 분양이 많은 게 특징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와 닥터아파트(www.DrApt.com)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 공급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등을 포함)는 전국 총 51개 사업장 2만 7595가구(주상복합, 오피스텔 제외)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 2324가구, 인천 1곳 23가구, 경기 10곳 7275가구 등 수도권이 23곳 9622가구, 지방 29곳 1만 7973가구다. ●서울… 2600가구 일반 분양 동시분양 폐지 이후 첫 개별분양에 나선 서울 12월 분양은 재개발 및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아 11월(306가구)보다 7배 가까이(2018가구) 늘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6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성수동2가 KT부지에 현대건설이 짓는 현대홈타운과 창전동 마포창전2차 쌍용스윗닷홈이 눈길을 끈다. 성수동 현대홈타운은 현대건설이 18∼92평형 445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도보로 5분거리. 인근에 2009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도 들어선다. 쌍용건설이 마포구 창전동 402-54에 분양하는 지역조합아파트 마포창전2차 쌍용스윗닷홈은 635가구 중 25∼45평형 2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바로 앞이다. ●수도권… 하남·화성 눈여겨볼 만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눈여겨볼 만한 곳은 하남시 풍산지구다. 임대물량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과 대형 건설업체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강남 접근성, 풍부한 녹지, 용적률 100∼180% 제한에 따른 괘적성 등이 장점이다. 총 5768가구 중 국민임대주택이 3095가구다. 동부건설이 풍산지구 B-7블록에 분양하는 32평형 168가구는 후면발코니를 통해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 택지지구 중에서도 남양주 가운지구 뜨란채, 김포시 고촌면 현대홈타운,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3단지 등은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현대건설이 김포 신곡지구와 인접한 고촌면 신곡리 828-1에 34∼60평형 2605가구를 분양한다.1036가구로 이뤄질 예정인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는 지난 5월 분양했던 1차(420가구)와 합치면 1500가구의 규모를 갖춘다. 봉담∼동탄 고속화 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수원 인천 진·출입이 편해질 전망이다. ●영남·충청권에 물량 집중 지방은 영남권과 충청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물량이 꾸준한 대구는 12월에도 전체 지방물량의 32.3%(5810가구)를 차지한다. 영조주택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1262가구의 대단지를 짓는다. 대구 월배지구단위계획지구 8블록에 분양되는 월드메르디앙은 34∼80평형 857가구, 성원건설은 대구 죽곡리 128에 30∼52평형 777가구를 분양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흔들리는 공익성] 생애 첫 주택대출 은행 ‘시큰둥’

    2년 만에 부활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내집마련의 꿈을 키워온 무주택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출 취급 기관인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에는 8일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판매 첫날인 지난 7일에만 국민은행에 1153건(559억원), 우리은행에 326건(195억원), 농협에 329건(166억원)이 접수됐다. 은행들이 대출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박’이 터진 셈이다. 그러나 판매 은행들의 표정이 썩 밝지 않다. 오히려 밀려드는 문의 전화가 귀찮다는 반응이다.“우리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볼멘 소리를 낼 법도 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박’을 전혀 부러워하지 않는 눈치다. 왜 이럴까. 이유는 이 상품이 은행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애 최초 대출은 주택법상의 국민주택기금에서 나온다. 국민주택기금은 지난 2002년까지는 국민은행이 독점 취급했지만,2003년부터는 3개 금융회사로 확대됐다. 이 상품은 은행의 일반 회계에 편입되지 않아 수익성 지표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자는 물론 매년 대출금 평균잔액의 0.8∼1.0%가량의 수수료가 떨어지지만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금액이 아무리 많아도 수수료가 없다. 이자도 챙길 수 없다. 반면 대출 절차는 무척 까다롭다. 세대주와 무주택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과 소득 확인은 기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호적등본까지 필요하다. 이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관계자들은 “인건비와 전산개발비 등 투자비용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부름치고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무주택 서민이 얼마나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판매에 참여하지 못하는 은행 관계자 역시 “수탁기관이 3개 은행으로 한정됐을 때만해도 불만이 있었지만 수익성이 별로 없다는 게 드러난 이상 오히려 잘 된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이 대출상품이야말로 은행의 공익성을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은행의 대출 기능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상품이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처음 판매될 때 은행들은 잔액 기준으로 0.6% 안팎의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면서 “그때의 모습과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수도권 ‘블루칩 단지’ 어디냐

    수도권 ‘블루칩 단지’ 어디냐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7일 재개되면서 적용 대상 단지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한 번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지난 7일 이후 분양 계약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단지에 한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취급기관은 국민·우리은행과 농협이며, 대출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금리는 연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5.2%,2000만원 이하는 연 4.7%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연내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05곳이다. 12월 분양 예정으로 성동구 성수동 2가 KT부지에 현대건설이 짓는 445가구 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는 24평형 78가구와 35평형 79가구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오는 2010년쯤 개통 예정인 서울숲 인근의 분당선 연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구 황학동 2198 일대에 롯데건설이 짓는 롯데캐슬 1852가구 중 대출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소형 평형으로는 24평형 총 377가구가 있다. 청계천 바로 앞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인근에 숭인공원, 청계천 등도 있다. 쌍용건설이 마포구 창전동 402-54 일대에 짓는 쌍용스윗닷홈에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25평형과 32평형 물량을 각각 101가구와 44가구 분양한다. 분양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뤄질 예정.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단지 바로 옆이다. 대우건설이 화성 동탄신도시 4-3블록에서 짓는 푸르지오는 24평형 559가구,29평형 209가구,32평형 210가구 등 총 978가구 모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단지다. 분양은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다.4-3블록은 삼성반도체 증설 예정지 인근으로 단지와 인접한 초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이 건립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생애 첫주택 대출’ 문의 쇄도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재개 첫날인 7일 대출취급 은행인 우리·국민은행과 농협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 시행 첫날이라 그런지 상담전화가 주를 이뤘고 실제 지점을 방문,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출 상담자들은 대개 대출자격 요건과 대출금리 및 한도 등을 문의했다고 은행창구 직원들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376건, 223억 9000만원의 대출신청을 접수했다.농협 여의도 지점의 경우 오전부터 대출상담 전화가 폭주했고 15건 정도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 농협 주택기금 사업단측은 “오늘 시간당 50통 가량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며 “ 이번 대출은 ‘무주택 조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이 나가는 데는 2∼3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은 2001년 7월부터 2003년 말까지 운영됐다가 2년만에 재도입된 제도다. 가구원 전원이 한번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지원대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대출지원규모는 최대 1억 5000만원이다. 지원대상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다.1년간 한시 운영되고 금리는 서민주택구입자금과 같은 연 5.2%가 적용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분양계약서, 기존 주택을 살 때는 매매계약서를 내야 하며 주민등록등본, 대출대상 건물의 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등도 필요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30의 세상 노트] “월급만으론 인생여전”…20대 ‘부동산테크’ 열풍

    [20&30의 세상 노트] “월급만으론 인생여전”…20대 ‘부동산테크’ 열풍

    부동산 투자가 재력 있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던 때는 갔다. 일찌감치 부동산 테크에 열을 올리는 20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아예 기획부동산이나 대규모 개발업자를 좇는 전문적인 ‘꾼’도 없지 않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개미형’으로는 재산 증식이 거의 어렵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연간 고작해야 4∼5%에 불과한 은행이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기관과 외국인 중심 증권시장보다는 부동산쪽이 수익성과 안정성면에서 월등하다고 믿는다. 행여 대박이라도 터지면 인생역전까지 부산물로 거머쥘 수 있다는 한탕주의도 작용한다. 올초 정부 산하 A공사에 입사한 김종만(28)씨는 전형적인 ‘기본형’ 투자자다. 매일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챙겨 읽는 그는 대학생이던 2003년 청약저축을 시작했다. 김씨는 “주위에서 호들갑을 떤다고 하는데 사실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집값은 떨어지는 경우가 적으며 투기수준이 아니라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미리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3년 안에 적립식 펀드와 보험, 저축 등으로 7000만원을 모은 뒤 회사와 금융권에서 1억원을 빌려 ‘내집 1호’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면 ‘경매형’이 된다. 통신회사 직원 이인숙(27·여)씨는 지난 8월 시가보다 2000만∼3000만원 싼 빌라를 구입했다. 그는 “아무래도 경매 물건이 시세보다는 싸기 마련”이라면서 “재산증식과 부동산은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해 부동산 상식은 인생에서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아예 부동산 관련 회사에 합류한 ‘취업형’도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직원 박혜영(27·여)씨는 “예전에는 대학 전공에 따라 직업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어떤 쪽이 더 큰 돈을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부동산 분야는 나이를 먹을수록 활용도가 높아 직업으로 택했으며 아무래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기 회사 또는 다른 회사 직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시장동향을 읽는다.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적절한 투자지역을 익히며 사기꾼을 가려내는 진단법까지 터득했다. 지인들과 함께 부업으로 펀드를 만들어 본격투자에 나선 ‘펀드형’도 병존한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임희용(29)씨는 20대 중반부터 주변 사람들의 돈 등을 끌어모아 종자돈 8000만원을 마련했다. 몇차례에 걸쳐 투자했는데 그때마다 수익률이 연 20∼30%에 달했다. 임씨는 “특히 젊은 사람들일수록 발품을 많이 팔고 갖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라고 자신했다. 부동산 관련 전문과정에서 ‘내공’을 쌓아 후일을 도모하는 ‘학술형’도 있다.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형선(29)씨는 원래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하지만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동산에 흥미를 느껴 2002년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땄다. 김씨는 “석사과정 50명 가운데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면서 “2∼3명을 빼면 학부에서 부동산을 전공한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부동산학과는 금융과 건설, 시행사 등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뒤 자기 사업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부동산에 모든 것을 다 거는 ‘투기형’도 있다. 강모(29)씨는 2000년 금융권 대출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 5억원으로 아파트 투기에 나섰다. 최대 15채까지 사들여 적잖은 시세차액을 남겼다.5년동안 10억원을 모았다. 강씨는 “주식에 비해 위험부담이 적은 부동산을 택했다.”면서 “그러나 종자돈까지 까먹은 사례도 있으며 집값이 뛰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정의철 교수는 “투자 개념의 부동산은 연령에 관계 없이 나쁘지 않다.”면서 “그러나 빨리 시작하는 경우에는 경험이 부족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동향 등 철저한 연구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동호회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운영자 이형진(37)씨는 “부동산 투자에 수학공식같이 정해진 왕도는 없다.”면서 “재빨리 정보를 캐내는 기술과 투자할 곳을 짚는 안목에 성공과 실패 여부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종 김준석기자 bell@seoul.co.kr ■ 종자돈은 꼭 저축으로 20대강점 ‘발품’활용을 대학입시, 취업대란에서 탈출한 20대들이 부동산 투자에 몰리고 있다.‘부동산=재테크’라는 공식에 20대도 편입한 것일까. 그러나 마구잡이식 ‘묻지마 투자’가 아닌 전략적인 투자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는 평가이다. 경험도 종자돈도 턱없이 부족한 새내기 20대 부동산 투자자의 성공적인 투자 비결을 살펴봤다. 꾸준히 모아 둔 적금과 은행대출 등을 통해 투자금 1억원을 확보한 ‘김투자’(28)씨. 김씨 역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나 주택을 구입해 기다리는 것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경기상황, 정부의 부동산정책, 부동산시세 변화 등 투자기간이 긴 만큼 위험도도 적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투자 비결은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재개발쪽. 재개발은 정보가 부족하면 자칫 위기에 빠지기 쉽다. 재개발에 익숙하지 않다면 상가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상가는 경기가 좋으면 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투자성이 좋은 목표는 아파트단지 내부 상가이지만 용인·동백 지구 등 신흥지구에는 이미 자금이 몰릴대로 몰린 데다 입찰을 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근린상가나 복합상가들은 투자금액의 부담이 너무나 크고, 토지쪽을 생각한다면 1억원 안팎의 자금은 부족하다. 초보 투자자에 대한 전문가들은 조언은 무엇이 있을까. 정부 정책을 꼼꼼히 따지며 입지 가치를 따져보는 정보통이 되어야 한다. 또 상승 초기에 매입해 적당한 시기에 파는 ‘무릎선 매입 어깨선 매도’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 투자성 분석이 쉬운 것부터 접근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는 수고도 필요하다. 부동산114 김규정(31) 차장은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를 계획해 상품 종류도 신규 분양, 재건축 및 재개발, 토지, 상가 등으로 다양화하고 투자지역도 전국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원하는 수익률을 내기 위한 투자기간, 자금계획과 상품별 자금 환금성 유무 확인 등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단기간에 수익을 내겠다는 자세보다는 장기간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대 재테크를 위해서는 종자돈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다. 최대한의 종자돈이 여유있는 투자의 방편이 된다. 좋은 부동산 정보를 얻고서도 투자할 돈이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후회를 경험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31) 팀장은 “경험 많고 자본이 충분한 다른 세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발품을 팔면서 직접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눈으로, 몸으로 접하는 것이 20대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내발산동 현대타운

    [역세권 아파트 탐방] 내발산동 현대타운

    최근 강서구 내발산동에 입주한 우장산 현대타운은 서울 강서지역 최고의 고급 단지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로 여러모로 장점을 갖췄다. 화곡지구의 저밀도지구 중 1지구(옛 KAL아파트 단지 일대)를 재건축 했다.15∼21층 40개동이며 23∼47평형에 2198가구가 살고 있다. 입주는 지난 5월에 시작해 마무리 단계다. 재건축 추진 때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밀도 단지여서 시세 차익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등 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지었다. 동마다 건설사별 브랜드를 달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단지는 등기부등본상의 정식 이름인 우장산 현대타운으로 통한다. ●23평형도 방 3개·욕실 2개 단지는 23평형 515가구,32평형 584가구,33평형 493가구,39평형 334가구,47평형 272가구로 구성돼 있다.23평형의 경우 방 3개, 욕실 2개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 동간의 거리가 가깝고 고층으로 설계돼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2002년 12차 동시분양에서 24평형이 40.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5월 입주 때는 입주 예정 전국 77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최고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프리미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가 크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방화뉴타운등 호재 즐비 더욱이 인근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해 발산지구, 방화뉴타운, 화곡저밀도지구 재건축, 지하철 9호선 2007년 개통 등 다양한 호재가 있어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100만평)는 인근에 김포공항과 마포구 상암지구를 두고 있어 차세대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가 일단 첨단산업 연구시설과 업무지구 등 최첨단 개발지로 정해놓고 있는 지역이다. 파주LCD단지 등 수도권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최첨단 연구시설과 소프트웨어, 소재산업 등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관문 역할의 산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단지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함께 마곡지구 개발의 혜택을 직접 받는 곳이다. 지하철 발산역이 도보로 2분거리다. 가양대교와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강북과 강남의 진출·입이 수월하고 영등포, 김포공항, 김포, 광화문, 종로 등 버스노선이 무척 다양하다. 가곡초, 내발산초, 영일여중, 명덕고, 명덕외고 등도 도보 5분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강서의 허파’ 역할을 하는 우장산공원이 있어 조깅과 산책을 쉽게 할 수 있다. 공항로 한강쪽 건너편엔 그랜드마트가 있고, 가양동에는 까르푸, 이마트가 있다. 서남농수산물도매센터, 중앙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다. 인근 행복공인 어영숙 대표는 “현대타운은 공항로 대로변에 있는 데다 교육 및 교통여건이 편리해 이 지역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대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빚 15억… 개인회생 신청할 수 있나

    Q15년 동안 병원을 운영했습니다만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한 채 34평 아파트 월세에서 삽니다. 현금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니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아이 유학도 보내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늘 빚을 지고 이자를 내며 살았습니다.3년 전 5억원의 빚을 졌는데, 벌어서 해결하려고 5억원 담보대출을 끼고 병원 건물을 8억원에 사서 이전했습니다. 빚은 15억원 이상으로 늘었고, 지금은 금융기관도 연 15%의 이자를 적용할 정도입니다. 사채 이자도 있어 월 이자 지급액만 2000만원 이상입니다. 인건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파산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병원을 청산하기보다 채무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최명의(49)- A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개인회생제도는 담보 채무를 제외하더라도 5억원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는 개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명의씨는 병원 담보대출 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억원의 일반채무가 있으니 개인회생제도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파산 선고를 받고 강제화의를 제공해 채권자 4분의3의 동의를 얻은 뒤 채무를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산선고를 받으면 의사 면허가 일시 취소되어서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화의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정리위원의 보수와 화의관재인의 보수, 신문공고료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채권자들이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화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가결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2006년 4월부터 화의 제도는 폐지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채권자들의 압박에 시달려 당장 진료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거나 상당한 화의 비용을 바로 구할 수 있으면 이것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보전처분을 받아 채권자들의 압류로 병원 운영에 지장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회생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일반 회생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2006년 4월 이후 시행되는 채무재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은 채무자 회생제도를 두고, 개인회생을 회생의 간소한 형태로 규정했습니다. 파산재단의 형성과 청산을 통해 채권자들이 재산 처분대가를 나누는 청산형 파산의 대안인 회생은 채무재조정과 채권자와 주주 사이의 줄 새로 세우기를 통해 기업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전에는 주식회사에만 인정됐지만, 통합도산법이 제정되면서 개인기업에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5억원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는 채무자의 경우에는 재산과 수입의 엄격한 감정평가의 생략 등을 비롯해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개인회생 제도를 이용할 수 없을 뿐이며, 일반 회생제도를 이용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습니다.
  • 환경부 공무원들 따뜻한 ‘이웃사랑’

    환경부 공무원들 따뜻한 ‘이웃사랑’

    “불우한 이웃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작은 마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환경부 공무원들의 이웃사랑 봉사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정호 수질보전국 국장과 나기정 산업폐수과 사무관 등 환경부 직원 20여명은 지난 9월초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 등을 찾아가 청소와 빨래·목욕 등을 돕고 하루 이들과 말벗이 돼 준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본부 18명과 지방근무자 3명 등 21명이다.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갹출, 봉사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쓴다. 문정호 국장은 2일 “주5일 근무가 시행된 것을 계기로 몇몇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이용, 이웃사랑을 실천에 옮겨 보자고 제안해서 시작했다.”며 “아직 미약하지만 앞으로는 금전적인 도움도 줄 수 있도록 자체 회비도 축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봉사활동과 관련,“필요한 경비와 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어떤 대가도 받지 않는다. 조별로 일거리를 분장한다. 내집 일처럼 열심히 한다.”는 등 기본원칙도 정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소연(여·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씨는 “남을 돕기위해 땀흘리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며 “작은 힘이지만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환경부 공무원들의 작은 봉사활동은 과천청사 다른 부처에까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벤치마킹 문의와 함께 부처연합 봉사단을 만들자는 제의도 받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 어떻게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 어떻게

    주택 구입 자금 마련에 애를 먹던 무주택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말까지 시행됐다 중단된 ‘최초주택구입자금’지원이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 서민 대출 자금이어서 금리가 낮다.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무주택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다만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라서 대출 자격이 엄격히 제한된다. 최초주택구입자금은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지원되는데 세대원 모두 한번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한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세대로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지원된다. 아파트는 물론 연립·단독주택 등을 살 때도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자 서민주택구입 자금 지원도 있으나 자격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차상위 서민들에게는 사각지대나 다름없었다. 대출 규모는 최대 1억 5000만원. 금리는 서민주택구입자금과 같은 5.2%다. 다만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1억원까지는 4.7%를,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2%를 적용한다. 상환 조건도 좋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1년 거치,19년 균등상환이나 3년 거치,17년 균등상환 방식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대출이 재개되지만 서민들의 자금 마련 숨통을 터주기 위한 취지에 맞춰 3개월 정도는 예외를 인정해준다. 지난 8월7일 이후 집을 산 경우도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자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은 대출 자격이 없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도 해당된다. 자금 마련이 걱정돼 청약을 머뭇거리던 대기자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유망 지구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최대 지원금이 1억 5000만원이므로 서울에서는 30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는 데는 무리가 따를 수 있으나 20평형대는 청약해볼 만하다. 수도권에서는 30평형대 아파트에 청약해도 분양가의 50% 이상을 최초주택구입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달 아파트 분양시장 서울 ‘위축’-경기·지방 ‘봇물’

    이달 아파트 분양시장 서울 ‘위축’-경기·지방 ‘봇물’

    8·31대책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지난 10월 분양 예정이었던 단지들이 대거 11월로 분양을 연기하면서 이달 중 분양 물량들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은 아직도 분양 일정을 늦추는 업체가 많아 이달 중 분양 계획을 확정한 단지는 5곳에 머물렀다. 대신 경기도에서는 택지지구내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지방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도 많다. ●서울 불광2구역 244가구 일반분양 1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장은 총 5개 단지 895가구뿐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39가구다. 당분간 분양 위축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가장 큰 단지는 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동 572의2 일대 불광2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 총 603가구 중 2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로 10분거리. 단지 인근에 불광 3·4·5·6 구역이 재개발 진행 중이어서 주위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시분양제는 오는 7일 10차 동시분양을 끝으로 폐지된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시로 진행되는 분양단지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단 여러 단지에 모두 당첨되더라도 가장 먼저 당첨된 것만 유효하다. ●화성 동탄 등 택지개발지구 눈길 경기지역에서는 동탄·풍산 등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끈다.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 일원 총 273만평에 조성되는 동탄택지개발지구는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인구밀도와 가장 높은 공원·녹지율(24.3%)을 자랑한다. 화성 동탄지구에서는 시범단지 마지막 분양물량인 2-15블록 풍성주택을 시작으로 6개 블록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풍성주택이 동탄지구 2-15블록 시범단지에서 공급하는 풍성신미주 아파트의 32·33평형 438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대 초반으로 지난 9월 근처에서 분양된 P건설보다 평당 60만∼80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밖에 우미건설, 대우건설 등이 짓는 전용면적 25.7평 미만 아파트도 원가연동제가 적용된다.2-3블록,2-5블록에 경기지방공사가 짓는 단지는 5년 뒤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다. 하남시 풍산지구는 임대물량 비중이 50%에 달한다. 건설업체 중 대형업체는 없지만 강남과의 접근성, 풍부한 녹지와 저밀도 개발로 인한 쾌적성이 경쟁력이다. 개발이 확정된 송파신도시와 가깝다. 동원ENC와 삼부토건이 이달 먼저 공급에 나선다. 삼부토건은 38평형 489세대로, 상업용지와 가깝고 미사리조정경기장을 조망할 수 있다. 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단지들도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358만평 규모로 확대된 김포신도시 고촌동에 49개동 2605가구 대단지를 짓는다. 임광토건도 1만 5000가구가 들어서는 화성시 봉담읍에 1036가구를 짓는다. ●광주 운암동·달성군 대단지 분양 이달 지방에서는 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들이 많이 나온다. 벽산건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 67-1일대 운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2753가구를 공급한다. 조합원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접한 주공1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3단지도 머잖아 재건축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대규모 신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 거리며, 북문로를 통해 광주 중심부와 바로 연결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 2000여가구를 분양한다.1단지는 24평형 임대 아파트 511가구와 33평형 일반 분양분 258가구로 구성돼 있다.2단지는 모두 일반 분양으로 24평형 486가구,33평형 642가구,41평형 188가구다. 현관 입구에 천연 대리석과 비데 설치, 거실 우물 천장을 비롯해 온돌마루판 등 내부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화곡 대우푸르지오

    [역세권 아파트 탐방] 화곡 대우푸르지오

    대부분의 아파트가 답답한 동(棟)간 거리와 초고층 설계 일변도인 것과 달리 지난 2002년 말 입주한 화곡동 대우푸르지오는 15층을 넘지 않는 저밀도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강서구 화곡동 1091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시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0∼15층 50개동 34∼71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총 217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주차 공간이 4254대에 달한다. 본래 이름은 ‘대우그랜드월드’였지만 옛 브랜드가 낡은 이미지를 준다는 이유로 2004년 5월 ‘화곡 대우푸르지오’로 바꿨다. 2000년 2차 동시분양 1순위에서 14.48 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마감됐었다.38평형은 7가구 분양에 353명이 몰려 5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지능형 아파트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 서울시 조경심사 은상도 수상했다.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 받아 화곡 대우푸르지오는 단지 환경이 상당히 좋다. 콘트리트 옹벽 대신 커다란 바위와 꽃나무로 산벽을 만들고,12층 중층 아파트로 용적률을 낮춰 쾌적성을 더했다. 산을 이용한 산책로, 실개천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렸고 수명산이 옆에 있어 공기가 맑다. 또 단지내 10여곳에 한빛마당, 흙내음원, 실개천, 중앙공원 등 테마를 살려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특히 각 테마공원에 나무가교, 수변정자, 분수, 수경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1.2㎞) 산책로도 눈에 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 10분 이내 거리다. 화곡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남부순환로, 공항로, 강서로, 등촌로 등 이용이 편리하고 차로 5분이면 올림픽대로에 진입할 수 있다. 다만 단지가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아 진입로가 좁은 게 ‘옥의 티’로 지적된다.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발산초등, 화곡중, 덕원여중고, 화곡고, 덕원예고, 명덕외고, 명덕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다. 이마트와 송화시장, 화곡시장,88체육관 등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송화시장은 걸어 4분 거리이며, 국내 최대 규모급인 서남권농산물도매센터까지는 차로 10분 가량 걸린다. ●내년 말 지역난방 시설 설치 관리비가 저렴하다. 지금은 중앙공급식이어서 61평형의 경우 여름엔 16만∼17만원, 겨울엔 최고 25만원 정도 나온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지역난방식으로 바뀌어 더욱 저렴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박상대 기쁨드리는 공인중개사 사장은 “8·31 대책 발표 이후 1000만∼2000만원 가량 빠졌다.”면서 “화곡 대우푸르지오의 경우(34평형,3억 6000만∼4억 4000만원) 88체육관 터를 개발한 롯데낙천대(34평형,4억 1000만∼4억 8000만원)보다 환경이 좋은데도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생각나눔] ‘아랫집 담배연기’ 법정으로?

    [생각나눔] ‘아랫집 담배연기’ 법정으로?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에 사는 A(31)씨는 한달 전부터 집에만 오면 두통에 시달린다. 새로 이사 온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 냄새 탓이다. 골판지 박스로 베란다 난간 틈새를 막고 방 안에 숯도 갖다 놓았지만 소용 없었다. 아랫집에 몇 차례 경고를 했지만 그때마다 “내집에서 내가 피우는 것”이라는 말만 돌아왔다. ●비흡연자 “내 집에서도 담배 연기 맡아야 하나”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내 흡연권·혐연권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A씨처럼 이웃에서 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지만 흡연자 역시 자기만의 공간에서 하는 일이라 양쪽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A씨는 “나도 내 집에서 담배 연기를 맡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자기 집이라고 무조건 흡연권을 주장하는 것은 아파트에서 내 집이랍시고 24시간 쿵쾅거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곧 아랫집에 대해 흡연금지 가처분소송을 낼 생각이다. 하지만 이웃집의 담배 냄새가 자기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입증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회사원 문모(26·서울 논현동)씨도 사정이 비슷하다. 두 집 대문이 마주 보는 구조의 계단식 빌라에 사는데 옆집 사람이 복도에 나와 담배를 피우면 집으로 고스란히 냄새가 들어온다. 문씨는 “자기야 가족들을 위해서 밖에 나와 피운다지만 이웃이 피해를 보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흥분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복근 부장은 “상담 중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 다음으로 많은 것이 주거지 내 간접흡연 피해 호소”라고 했다. ●부모들 “기침하는 아기 속상해” 공동주택내 간접흡연의 피해 체감도는 아기가 있는 경우 훨씬 크다. 대구에 사는 이모(31)씨는 “아기 키우는 집은 환기가 중요한데도 아랫집 담배 연기에 창문 여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자기 집에서 피우는 걸 뭐라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 사는 김모(22)씨는 “하루는 온 집안에 담배 냄새가 진동해 확인해 봤더니 아파트 1층 사람이 자기 집 화장실에서 피운 담배 연기가 환기통으로 우리 집까지 올라온 것이었다.”면서 “다음 달에 돌이 되는 아기가 기침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너무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흡연자 “내가 죄인이냐” 하지만 흡연자들도 “도대체 어디에서 담배를 피우라는 거냐.”고 반발한다. 대부분 건물이 금연구역인데 내집에서조차 마음대로 못하느냐는 것이다. 한국담배소비자연맹 홍성용 사업부장은 “옆집이나 윗집에 전해지는 것은 연기가 아닌 냄새일 뿐”이라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죄인도 아닌데 자기 집에서 피우는 것에 대해 소송까지 걸겠다는 것은 심하다.”고 했다. 현행법상 주거지에서 흡연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 흡연금지 가처분 소송을 낼 경우 민법상 ‘담배 연기가 이웃간에 통상적으로 참아야 하는 범위에 속하는가.’에 대한 판단이 법원의 결정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동주거 건물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없다. 올 6월 미국 뉴욕의 한 시의원이 공공아파트의 50%를 우선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2010년까지 공공아파트 내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금호동 대우아파트

    [역세권 아파트 탐방] 금호동 대우아파트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한강 조망이 뛰어난 단지다. 최근엔 주변의 재개발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800일대 금호8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00년 10월 입주한 아파트다.12∼24층 17개동 16∼44평형 총 1689가구의 역세권 대단지다. 임대(16평형)가 508가구로 가장 많고 24평형 384가구,33평 308가구,34평형 192가구,44평형 297가구가 있다.1996년 4월 사업 시행인가를 받고 97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성동구 일대는 유난히 대우건설 아파트가 많다. 대우건설이 97년 공급한 금호동 대우아파트 가격이 입주후 분양가의 두 배로 뛰면서 선호도가 높아져 10·11구역 사업까지 맡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업 시행인가를 준비 중인 금호 14구역까지 시공사로 선정됐다. ●주변 재개발 활발해 전망 좋아 이밖에도 주변에 재개발이 활발해 향후 전망이 좋다. 금호 13구역(GS자이),15구역(대림),17구역(GS자이),19구역(삼성 래미안)과 옥수 12구역(삼성 래미안),13구역(대림) 등 주변 낙후 주택지역이 대거 대형 아파트촌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타워형이면서도 각 동을 한강 방면으로 엇갈려 배치했다. 때문에 단지 일부는 한강을 볼 수 있다.44평형 시세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층은 7억 8000만원선, 비로열층은 4억 8000만원선이다.33평형은 3억 6000만원에서 5억 5000만원선이고,24평형은 2억 6000만∼3억 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녹지 풍부·지하 2층까지 승강기 단지에 녹지가 많은 것도 큰 자랑이다. 단지안의 달맞이공원에 이르는 계단형 산책로도 있다. 경사지에 건립되는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옹벽에는 창을 설치했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의 단조로움과 획일성을 극복한 타워형 동배치와 경사지를 활용한 동선이 특징이다. 지하 주차장에서 각 동에 이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동선을 수직으로 만들었다. 주차장도 지하 2층까지 만들어 각층 출입구를 따로 설치해 들어오고 나가는 차가 서로 엉키지 않는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동호대교를 통해 강남권 진·출입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금옥초, 옥수초, 광희중, 동호공고 등이 있다. 주변에 대형 마트는 없다. 편의시설로는 금호종합시장, 금남시장, 금호제일공원 등 정도가 눈에 띈다. 단지 앞뒤로 금옥초, 옥수초등교가 있어 등교가 편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좀 걸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대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은행상품 ‘작명 경쟁’

    은행상품 ‘작명 경쟁’

    지난달 10일 신한은행 상품개발실 풍경. 오후 2시 노기남 과장이 사무실을 둘러보며 소리를 질렀다.“‘네이밍 회의’가 있으니 모두 회의실로 모여주세요.” 5일 뒤 출시될 외국인근로자 전용 예금상품의 이름을 짓는 브레인스토밍이 시작됐다. 이 과장:“외국인이니까 글로벌이잖아. 글로벌 저축예금 어때요?” 구 대리:“글로벌 직불카드와 이름이 겹쳐서 좀 곤란한 것 같은데….” 차 과장:“한국에서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이니까 ‘코리안드림’이 적당하지 않나요?” 유 과장:“외국인 근로자들을 다소 폄하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꿈을 키우는 예금,‘레인보우’ 어때요. 무지개가 다양성과 꿈을 상징하잖아요.” 2시간 이상 진행된 회의에서는 20여개의 이름이 등장했고, 투표를 통해 결국 ‘레인보우 플랜’으로 정해졌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이름이 정해지자 포스터, 안내장 등의 디자인은 무지개 이미지에 맞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작명 전문팀’까지 가동 ‘내집마련 ○○저축’,‘정기예금 ○호’ 등 밋밋한 상품만 내놓던 ‘보수적’인 은행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 금리가 올라가고, 다양한 복합상품이 연일 쏟아지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름 짓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회사의 이름보다 제품명을 알리는 데 더 힘을 쏟는 제조업체들처럼 은행들도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은 아예 ‘NAT(네이밍 어드바이저리 팀)’라는 작명(作名) 전문팀까지 운영하고 있다.NAT 팀원 9명은 일선 영업점에서 근무하지만 본부의 개인마케팅팀과 함께 신상품 이름을 짓는 일을 담당한다. 이들은 국문학, 영문학, 언어학, 언어인지학 등을 전공한 젊은 행원들이다. 내년부터는 은행 차원에서 NAT 팀원에게 체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3조원 이상의 수신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회전식정기예금 ‘오렌지 정기예금’도 NAT의 작품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에 따라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이 상품은 알파벳 ‘C’와 ‘D’를 합쳐놓은 것이 오렌지의 단면과 비슷한 데서 착안했다. 우리은행 영업점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로부터 ‘오렌지 주세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말했다. NAT는 또 경쟁 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을 끈질기게 설득하자는 의미에서 중소기업 대출 상품 이름을 ‘삼고초려’로 짓기도 했다. 효도 관련 예금 상품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과 연계되는 ‘알부자 플랜’은 ‘R’과 부자(富者·父子)의 합성으로 이루어졌다. ●이름이 곧 경쟁력 외환은행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예스큰기쁨예금, 예스프로론, 예스점프예금처럼 상품에 긍정적인 이미지의 ‘예스(Yes)’를 붙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예스 하면 외환은행을 떠올리도록 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면서 “이름이 상품의 흥행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내집마련, 자녀의 대학입학, 해외여행 등 특별한 날에는 예금을 중도 해지해도 수수료를 물지 않는 ‘기쁜날 정기예금’을 대표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름을 짓기 위해 수차례의 집단토론과 공모 과정을 거친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은행이 표절하지 못하도록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밍 전략’은 공공금융기관에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주택금융공사는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의 이름을 공모해 ‘보금자리론’으로 바꾼 뒤 지난 17일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우리은행 개인마케팅팀 이재수 차장은 “엇비슷한 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확보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상품의 특징을 함축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이름을 지어야만 ‘이름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문정동 삼성래미안

    [역세권 아파트 탐방] 문정동 삼성래미안

    ‘조경시설+투자가치+강남입지’서울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은 문정주공 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33·44·53·60평형 총 1696가구가 살고 있는 대단지다. 입주는 2004년 10월에 이뤄졌다.2001년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 377가구를 일반 분양할 당시 청약 경쟁률이 51.68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모든 주차 공간을 지하로 배치했다. 때문에 지상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단지의 쾌적성이 눈에 띈다. 공원, 분수대, 조각상 등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단지 안이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단지와 바로 인접해 개롱공원, 두댐이 공원 등 녹지 공간도 충분하다. 가격은 많이 올랐다. 최초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 시점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2500만원을 웃돈다. 강남권에 위치한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문정 삼성래미안은 최초 분양자에 대해 등기후 5년 내에 양도세가 100% 감면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적용되는 단지이다. ●인근에 법조타운·첨단 산업단지 등 추진 앞으로도 가격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인근 올림픽훼미리 하단으로 오는 2010년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이 들어서 법조타운이 형성되는 데다 동남권 유통단지 등의 개발 호재까지 겹쳐 있다. 법조단지 주변 생산녹지 지역에 IT(정보통신)·BT(생명공학) 등 미래형 산업단지 유치계획을 연말까지 확정지을 예정이다. ●3호선 연장·장지지구 건설도 ‘한몫´ 또 근처 가락시장을 경유하는 지하철 3호선(수서∼오금역) 연장선(수서∼가락시장∼경찰병원∼오금역)이 오는 2009년 말쯤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2007년 완공될 동남권 유통 단지의 경우 부지(15만 5000평)의 지주들에게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지 내에는 청계천 이주 상인들을 위한 이주상가 단지와 화물 취급장, 집배송센터, 창고 등의 물류단지, 복합상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송파IC)와 수서∼분당 고속화도로 및 송파대로와 인접해 있다. 게다가 단지 하단에 장지지구 등 200만평의 미니신도시도 들어설 계획까지 있어 호재가 많은 곳이다. ●출·퇴근때 진입로 다소 붐비는 게 흠 5호선 개롱역과 8호선 문정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단지 진입구는 편도 2차선인데 단지를 조금 지나 문정초등학교와 문정중학교 앞 4거리에서 차선이 편도 1차선으로 줄어들어 평일 출·퇴근 시간에 차가 다소 밀릴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교육시설로는 문정초, 평화초, 가원중, 문정중, 송파중 등이 있으며 편의 시설로는 단지근린공원,GS마트, 가락시장, 송파도서관, 경찰병원, 로데오거리 등이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뉴타운·재건축 급매물 쏟아진다

    뉴타운·재건축 급매물 쏟아진다

    서울 뉴타운지역 재개발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초 ‘재개발 입주권을 주택수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는 등 정부의 잇단 규제정책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부동산 ‘8·31 대책’ 발표 이후 재개발 부문이 받는 타격이 가장 크다. 대출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매물이 늘어 호가 하락이 커지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9월 한달 간(8월27일 대비 9월24일 기준) 서울·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53% 하락해 전월(-0.27%)에 비해 내림폭이 5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도 0.28%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지역 재개발 시세 추락 서울에서는 강동구(-6.34%), 강남구(-3.96%), 송파구(-3.39%), 서초구(-0.83%) 등 강남지역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강서구(-0.34%), 관악구(-0.21%)도 소폭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개포주공, 고덕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대규모 초기 재건축단지에 급매물이 늘며 호가가 급락했다. 둔촌주공과 고덕주공이 평형별로 1000만∼6500만원씩 하락한 가운데 둔촌주공2단지 16평형이 5000만원 내린 4억 2000만∼4억 6000만원에, 고덕주공3단지 16평형이 6500만원 내린 3억 6000만∼4억원 선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강남구는 개포시영과 개포주공이, 송파구는 가락시영과 잠실주공5단지의 호가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형은 한달 동안 호가가 무려 1억원이나 내려앉아 11억∼11억 5000만원 선이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3평형 역시 4000만원 가량 호가가 빠져 4억 7500만∼4억 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 5000만원으로 8억 5000만원까지 호가되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2억원이 급락했다. ●동대문 재개발지역 지분 하락 부동산 시세 전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동안 지분시세 하락이 컸던 곳은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과 성북구 길음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이다.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과 전농 7구역은 10평대를 기준으로 100만원 가량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답십리16구역 10평대는 평당 1100만∼1400만원, 전농7구역은 1300만∼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길음 뉴타운내 길음7구역과 정릉길음9구역도 하락세를 보였다. 길음7구역은 10평대가 평당 1200만∼1350만에서 1150만∼1300만원으로 50만원, 정릉길음9구역도 1200만∼1300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노원구(1.30%), 광진구(1.04%), 영등포구(0.94%), 동작구(0.80%), 마포구(0.24%)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원구는 정부의 강북권 광역개발과 상계 3,4동 뉴타운 후보지 지정 등의 호재를 업고 주공8단지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재건축조합과 조합원측의 갈등이 원만히 타결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공8단지 15평형이 3000만원 오른 2억 3000만∼2억 5000만원 선이다. 이밖에 영등포구와 동작구 등도 뉴타운 및 재개발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 20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억 1000만원 선에, 동작구 사당동 대림 30평형이 1500만원 오른 5억 2000만∼5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재건축 매물은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래가 안되고 있다.”면서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있는데다 안전진단 강화, 개발이익환수제, 임대아파트 건설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앞으로도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자연환경+교통+편의시설’ 서울 송파구 오륜동 89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연면적 총 23만여평으로 웬만한 뉴타운 개발 면적과 맞먹는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학교 상가 등 생활시설이 잘 갖춰져 단지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자연속 입지에다 단지내 나무도 많아 도심속 전원을 방불케 한다. ●6~24층 122개동 5540가구 1989년 1월 입주한 이 단지는 6∼24층 122개동 총 5540가구 규모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를 보유한 아파트로 유명하다. 뒤로는 남한산성 주변의 등산로와 앞으로는 43만평 규모의 서울시내 정상급 공원인 올림픽공원을 두고 있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뒤쪽 방이동습지의 경우 2002년 1만 6000여평이 서울시로부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03년부터 이어진 체육진흥공단의 생태보존작업으로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청설모, 소쩍새, 꿩,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환경·교통·교육여건 빼어나 또 한강에서 시작돼 탄천을 거쳐 훼미리아파트~문정동 벨트공원~거여동~성교4동~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송파구 외곽을 두루 거쳐 다시 한강까지 이르는 총 25㎞ 자전거 외곽순환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스포츠센터부터 쇼핑·여가 시설까지 갖춘 데다 사방 어디서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건물을 부채꼴로 배치했다. 다양한 높이의 건물이 긴 선형을 이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의 전통 촌락을 연상시킨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단일 단지(총 554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잠실시영(6000가구)과 구월주공(5730가구)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안에 파출소·동사무소·쇼핑센터… 단지외곽으로는 초·중·고등학교와 소방서를 끼고 있고 단지내부에는 파출소와 동사무소가 있다. 교육시설로는 오륜초, 세륜초, 보성중, 오륜중, 보성고, 창덕여고 등이 있으며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5호선 올림픽공원역이 단지 앞에 있지만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동에 따라 다소 거리 차이가 날 수 있다. 강일 인터체인지 등을 통한 중부고속도로 편입이 쉽고 미사리나 하남시와 가까워 전원 레저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내 대규모 중앙아케이드 속에 주요 상가가 갖춰져 있다. 그러나 내부 구조는 부족한 면이 있다. 복층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어 매매가가 단층형에 비해 선호도가 높지만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경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편이다.64평형 복층형은 매매가가 13억 4000만∼14억 9000만원으로 57평형(14억 3000만∼16억 70000만원)보다 싸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화성 ‘쌍용 스윗닷홈 신봉담 예가´ 분양 쌍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445 일대에 아파트 ‘쌍용 스윗닷홈 신 봉담 예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9개동으로 33평형 250가구,42평형 240가구 등 총 490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680만∼755만원선.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2010년 들어설 예정인 봉담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43번 국도를 통해 수원역까지 10분대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사당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080)013-0777. ●‘부동산으로 부자되기´ 강좌 개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김영진부동산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10월4일부터 ‘부동산으로 부자되기’라는 토론식 정규 강좌를 마련한다. 시간은 평일 오후 7∼9시, 토요일은 오후 2∼4시다. 김영진 대표, 진명기 대표, 한상언 신한은행PB팀장, 김종필 세무사 등이 강사로 나온다. 선착순으로 70명을 온라인(www.yesapt.com)으로 모집한다.(02)54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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