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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번듯한 곳에 내집마련’ 황조롱이

    [포토] ‘번듯한 곳에 내집마련’ 황조롱이

    인천시 부평구는 구청 청사 간판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황조롱이가 비행하는 모습. 인천시 부평구 제공/연합뉴스
  • “경찰이 내집 부숴 수리비만 5600만원” 美 집주인의 안타까운 사연

    “경찰이 내집 부숴 수리비만 5600만원” 美 집주인의 안타까운 사연

    미국에서 한 여성이 매물로 내놓은 집에 무장 괴한이 침입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기동대(SWAT)의 과잉 진압으로 집이 크게 파손돼 거액의 수리비를 보상금 없이 써야 했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실린 비영리 공익로펌 ‘인스티튜트포저스티스’의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5일은 76세 여성 비키 베이커에게 잊지 못할 악몽 같은 날로 기억됐다.베이커는 몬태나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살았던 텍사스주 북동부 콜린카운티 매키니시에 있는 자택을 매물로 내놨고 매수자까지 나타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런데 베이커가 외출한 사이 그녀의 딸 디애나 쿡과 딸의 반려견 한 마리만 있던 그 집에 총을 소지한 남성 웨슬리 리틀이 15세 소녀를 인질 삼아 나타났던 것이다. 이 남성은 과거 이 집의 수리 의뢰를 잠시 맡았던 사람으로, 그후로는 일절 연락도 하지 않았고 지인도 아니었다. 당시 디애나 쿡은 억지로 집에 들어온 이 남성에게 음식을 만들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 오겠다고 설득한 뒤 집을 나섰다. 웨슬리가 소녀를 강제로 끌고 도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디애나 쿡은 즉시 어머니 비키 베이커에게 알리고 매키니 경찰에도 신고했다. 모녀는 경찰이 웨슬리를 체포하기 위해 진입 허가를 요청했을 때 “일주일 전 매수자가 나와 계약이 끝난 집이니 제발 파손하지는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그런데 출동한 SWAT 팀은 그런 요청은 아랑곳없이 30개의 최루탄을 유리창 깨가며 집안으로 던졌고 장갑차를 이용해 울타리와 차고 그리고 현관문을 부쉈다. SWAT가 이런 작전을 수행하기 전 경찰은 납치된 소녀를 풀어주라고 웨슬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었다. 소녀는 경찰에 보호됐지만, 도망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 웨슬리는 이 집 침실에 틀어박힌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팔려던 집이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사망자까지 내는 최악의 사태에 베이커는 큰 충격을 받았다. 딸 쿡에게는 피해가 없었지만 SWAT 공격 당시 집 안에 있던 쿡의 반려견이 최루탄 연기와 폭발음으로 거의 눈이 멀고 귀도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됐다.이에 대해 베이커는 “집의 외관뿐 아니라 집안의 수도관 파이프와 보일러 그리고 바닥도, 거기에 중요한 소지품도 이제는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주민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에서는 경찰에 감사해야겠지만, 내 집이나 딸의 반려견에게 피해를 주면서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이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집수리비를 개인 퇴직금에서 충당해야 했고 그 비용은 총액 5만달러(약 5600만원)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키니시가 재정적 지원을 거부한 데다가 보험사들도 “경찰은 면책이 있으니 이곳에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피해 보상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베이커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건으로 발생한 일 때문에 내가 모든 것을 지불해야만 했다. 그렇게 된 집이기에 당연히 구매자는 계약을 백지화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면서 “그후 집값도 꽤 내려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몇 달이 걸려 겨우 수리가 끝난 베이커의 집은 매매가를 상당히 내린 끝에 지난 겨울 간신히 다른 매수자가 나타나 팔렸다.이후 몬태나주로 이사한 베이커는 “나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일을 당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투쟁하고 싶다”며 “현재 공익로펌인 인스티튜트포저스티스의 도움을 받아 시에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밝혔다. 인스티튜트포저스티스는 “미국과 텍사스주의 헌법은 당국이 주민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내에 침입할 때 그것이 치안 유지를 위해서라도 당국은 소유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죄자를 시민에게서 분리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고 할 수 있다”면서 “SWAT 팀에 의해 야기된 손해 비용은 베이커뿐만이 아니라 시나 보험회사도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인스티튜트포저스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지막 내집마련 기회인데”…LH 투기에 불똥튄 청약대기자들

    “마지막 내집마련 기회인데”…LH 투기에 불똥튄 청약대기자들

    직장인 이모(28)씨는 지난해 6월 3기 신도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아파트 매수를 포기하고 경기 고양시에 전셋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LH 전·현직 직원들의 대규모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하라는 주장이 커지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질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이씨는 “잘못은 LH 직원들이 했는데 왜 선량한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며 “이제는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매수할 엄두도 나지 않는데 사업이 지체되거나 취소된다면 기약 없이 ‘전세 난민’ 생활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LH 직원들의 투기 사건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자 3기 신도지 청약 대기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고양·부천·남양주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분양을 받으려는 무주택자들은 논란을 바라보며 마냥 분노만 표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5일 3기 신도시 사업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7일 현재 1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각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3기 신도시 사업 취소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부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박모(32)씨는 “앞으로 LH 직원들의 새로운 비리가 계속 밝혀진다면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리라 장담할 수 있겠느냐”며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면 정부에서 이사 비용과 전세자금 대출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기 신도시 사업 차질이 집값 폭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송기균 집값정상화시민행동 대표는 “3기 신도시의 취지가 대규모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폭등해 무주택자들이 지금보다 어려워져 법적 처벌과 별개로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투기 의혹을 공론화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강제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논평에서 “비밀정보 활용이나 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부가 자체 조사하는 것에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소극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나 감사원의 감사 등이 병행돼야 하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행위에 확실한 환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74%…文정부 출범 후 최고치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74%…文정부 출범 후 최고치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4개월 전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정 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 상승(40%), 효과 없음(7%), 풍선효과(6%), 서민 피해(6%) 등이 주로 꼽혔다.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1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자 중 무주택자들에게 예상되는 내 집 마련 시기를 물은 결과, 24%가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도 23%로 같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으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1%였다.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13%,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17%였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와 관련해서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고 내릴 것이란 답변이 8%, 변화 없을 것이란 답이 2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박은혜X한영 “부족한 것 채워주는 사이”(일문일답)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박은혜X한영 “부족한 것 채워주는 사이”(일문일답)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안방마님 박은혜-한영이 돌아온다. 박은혜-한영은 최근 새롭게 합류한 박군과 함께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촬영을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MC 석에 앉은 만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자매 같은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처음 보다 더 떨리고 어깨에 무게감이 느껴진다”며 “프로그램이 계속 되길 바랐는데 금세 이루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C 호흡에 대한 질문에 박은혜는 “서로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과한 것은 덜어주는 사이인 것 같다”고, 한영은 “(박은혜는)눈빛만 봐도 무슨 얘길 하고 싶은지 아는 정도랄까. 점수로 치면 둘의 호흡은 98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는 트렌디한 라이프 정보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핫피플부터 뷰티&헬스, 하우스&리빙, 푸드 등을 총망라해 바쁜 일상 속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밝히며 잇템과 꿀팁들을 소개한다. SBS FiL과 라이프타임에서 3월 8일(월) 오전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후 SBS FiL과 라이프타임에서 월, 화, 수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금, 토, 일요일 오전 11시, SBS Biz에서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전파를 탄다. 다음은 박은혜-한영 일문일답 1, 지난 해에 이어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MC를 맡게 됐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박은혜: 어떠한 트렌드를 이야기 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솔직함이 있어서 계속 되기를 바랬는데 그게 이루어져서 너무 기뻤어요. 한영: 사실 처음보다 더 떨리고 어깨에 무게감이 느껴져요. ‘길게 가는 프로그램은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 있는 프로그램의 이유 있는 mc가 돼야 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가지 도전도 해보고 새로운 정보들도 더 열심히 찾아서 재미있고 유익한 mc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계속해서 함께 하게 돼서 기뻐요. 2. 지난 해와 비교해 달라진 것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박은혜: 같은 뷰티, 음식, 인테리어를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좀 더 우리의 실생활에 관련된 리얼한 이야기를 담은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 매주 대한민국에서 핫한 인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코너도 정말 기대돼요. 한영: 세트도 더 화사하게 바뀌었고요. 함께 해 주시는 게스트 분들도 확 바뀌었어요. 내용도 훨씬 알차고 재미있게 바뀌었고요. 아! 그리고 mc에 트롯특전사 박군도 합류하게 되었어요. 새롭게 단장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3. 두 분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박은혜: 한영 씨에게는 거침없는 솔직함이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가식 없이 이야기 하는 게 시청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저와 같이 솔직하게 말하며 서로 공감으로 따뜻하게 감싸줘서 믿음이 가고, 제가 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MC입니다. 한영: 박은혜 언니는 담백한 듯 하면서도 까도 까도 아직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는 듯 한 양파 같은 여자? 매력부자죠. 종종 엉뚱한 말들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뒤집어 놓기도 하는 정말 끼 많은 언니예요. 4. 두 사람의 MC 호흡은 어떤가요? 박은혜: 서로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과한 것은 덜어주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한영: 맨 처음엔 정말 처음 본 사이여서 호흡이 아주 잘 맞지는 않았어요. 근데 지금은 눈빛만 봐도 무슨 얘길 하고 싶은지 아는 정도랄까. 그리고 내 독특한 웃음 코드에 반응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그런 게 참 고마워요. 점수로 치면 둘의 호흡은 98점 이상은 되지 않을까요? 5. 뷰티&헬스, 하우스&리빙, 푸드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분야에 가장 자신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은혜: 지금은 이사를 준비 중이라 그런지 하우스에 가장 관심이 많아요. 이사 후 인테리어도 할 예정이라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는 너무 힘들고 막연할 것 같은데 제가 직접 변신시켜 보면서 그 정보와 노하우를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한영: 사실 요즘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인테리어와 리빙이에요. 인테리어나 집안 곳곳에 놓는 소품들 모두 ‘밝히는가’에서 다루는 주제들이거든요. 인테리어 아이템을 진행하다 보면 너무 예쁘고 기막힌 꿀템들이 많아서 직접 집을 지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또 다양한 가구나 예쁜 주방템들도 최애 아이템들이죠. 당연히 다른 분야에 비해 정보도 많고 그만큼 자신도 있어요. 6.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설명 부탁드린다. 한영: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이요! 어찌 보면 지금 가장 핫피플 아닐까요? 5조를 기부하기로 약속한 사람. 과연 그 분이 삶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지, 기부라는 게 그 분에겐 어떤 의미인지 등등 듣고 싶네요. 7.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주세요. 박은혜: ‘밝히는가’는 ‘딱 공감이 될 만큼의 우리 이야기다’라고 생각해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우리 모두에게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 줄 이야기요. 한영: 주제가 늘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사실 매회 관전 포인트도 바뀔 것 같아요. 잘 보시면서 일상에 맞는 꿀팁들을 MC들이 잘 정리해드리고 콕콕 집어 드릴 테니 잘 따라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MC로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 하는 포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끝 인사 부탁드린다. 박은혜: 요즘 많은 이유로 지쳐있는 시청자들에게 내집 같은 편안함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꿈꿀 수 있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아는 건 더 친절하게 모르는 건 시청자와 함께 밝혀가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영: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만이 가지고 있는 색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게 만들고 싶네요. 지난해 입소문도 많이 나고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올해에도 더 재미있고 유익하고 알차 졌으니까요. 더 꼼꼼하게 보시면서 재미와 함께 알짜 정보들 챙기시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년·무주택자 LTV·DSR 10%P 추가 완화 추진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과정에서 ‘청년층과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수단까지 없앤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당국이 이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같은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기자단과 학계 등에 보낸 ‘금융현안 10문 10답’ 서한을 통해 “부동산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청년층·무주택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LTV·DSR 10% 포인트 추가 허용 등)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LTV 등을 기준보다 10% 포인트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금융위는 LTV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의 기준을 낮추거나 LTV 가산 포인트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안은 금융위가 이달 중순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차주의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도록 관리하되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도 병행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만원’ 서울에 끼여사는 청춘들... 서울시민 절반 “서울살이 위험 상당히 커졌다”

    ‘만원’ 서울에 끼여사는 청춘들... 서울시민 절반 “서울살이 위험 상당히 커졌다”

    서울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는 강진명(33)씨는 지난해 이맘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코로나19로 취업문이 꽉 막힌 상황에서 겨우 잡은 벤처기업 면접에 지각을 할 뻔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마포에서 성동구까지 거리가 멀어 택시를 탈까 생각을 했지만 차가 막히면 답이 없다는 생각에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인 만원인 상태로 들어와 두 번이나 차를 놓친 것이 화근”이라면서 “대구에서 상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선 동네의 지도를 보며 면접을 보기로 한 회사 근처까지 찾아갔지만 회사 건물은 보이지 않았다. 행인들에게 겨우 길을 물어 지각은 면할 수 있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고향인 대구에서는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차가 많이 막히고 지하철이나 버스에도 사람이 많아 출퇴근이 많은 스트레스가 된다”고 털어놨다. 만원 지하철에 몸 구겨넣는 시민들... 만원 서울에 팍팍한 시민의 삶 출퇴근뿐만이 아니다. ‘만원’(滿員)인 서울의 월세는 그의 어깨를 더 찍어눌렀다. 동생이 취업을 위해 대구에서 상경하자 그는 마포구의 고시원을 나와 상대적으로 월세가 싼 은평구의 빌라 옥탑에 들어갔다. 더위가 워낙 심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출신인 강씨지만, 한 여름 옥탑방은 밤이 되어도 식지를 않았다. 여기에 겨울이 오면 수도가 얼어붙어 설겆이와 빨래를 며칠씩 묵혀둬야 했다. 최근 청년 취업과 주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그에게 서울은 떠나고 싶은 도시다. 하지만 강씨는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강씨는 “대구도 대도시지만 일자리를 구하기가 점점 쉽지 않아진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청년들은 대학을 나와 고향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다 서울로 올라온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씨처럼 진학, 고용 등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오는 인구는 2017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순이동자수(전입-전출)는 2017년 1만 6000명에서 2018년 6만명, 2019년 8만 3000명, 지난해 8만 800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수도권 유입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령별 순유입률 지역을 살펴보면 20대는 서울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가 2.2%로 그 다음이었다. 20대에서는 수도권 순유입률이 가장 높았던 셈이다. 30대 역시 경기가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서울 집중에 2030 서울 유입 높아 삶의 질을 보여주는 통근시간도 젊은층일수록 길었다. 2019년 서울시민의 평균 통근시간은 34.8분이지만, 30대의 평균 통근 소요시간은 38.9분, 20대의 평균 통근 소요시간은 40.8분으로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 강씨는 “월세와 관리비, 점심 밥값, 휴대폰 비, 교통비 등과 동생의 교통비, 휴대폰 비, 용돈을 주고 나면 10만원도 저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각박한 서울살이에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는 더 커졌다. 서울시가 매년 발표하는 ‘10년 전 대비 위험정도 변화’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 대비 위험정도 변화(2019년 기준)를 묻는 질문에 ‘위험이 상당히 커졌다’라고 응답한 서울시민이 55.1%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강씨와 같은 30대(56.9%)가 전연령을 통틀어 가장 민감하게 위험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서울-수도권 비대화 막을 대책 필요 서울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81%(평균 6억 8000만원→12억 3000만원), 땅값은 98%(3.3㎡당 4200만원→8328만원) 올랐다. 강씨 같은 청년들에게 내집 마련은 더욱 요원하고 그렇다 보니 결혼 등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 3513건으로 2019년(23만 9159건)보다 10.7%(2만 5646건) 감소했다. 감소 폭과 감소율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변금선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취업 준비 인프라가 서울에 몰려 있어 지방에 사는 20, 30대 청년들이 서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의 월세 등 주거비용이 올라가면서 외곽지역으로 내몰리다보니 통근시간도 길어지고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내집 3일, 애인집 3일” 인도경찰 중재안에 불륜사건 파국으로

    “아내집 3일, 애인집 3일” 인도경찰 중재안에 불륜사건 파국으로

    경찰의 중재가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간) 인디아닷컴은 불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놓은 해결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 자르칸드주 란치시의 한 마을에서 불륜 사건이 벌어졌다. 란치시 코카티릴 출신 유부남 라제시 마하토가 조강지처를 두고 다른 여성과 바람이 나 두 집 살림을 해온 것이 들통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하토는 얼마 전 아내와 자녀를 내팽개치고 내연녀와 불륜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 바람난 남편이 내연녀와 함께 달아나자 아내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불어 내연녀 가족도 마하토가 딸을 납치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곧 마하토와 내연녀 두 사람을 모두 잡아들여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마하토는 미혼인 척 내연녀에게 접근해 정식으로 결혼식까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내연녀 역시 피해자인 셈이었다. 마하토와 아내, 내연녀 사이에 분쟁의 골이 깊어지자 경찰은 직접 중재안을 제시했다. 현지언론은 란치시경찰이 마하토에게 두 집 살림을 이어갈 방안으로 일주일 중 사흘은 아내집, 다음 사흘은 내연녀 집에 머물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하루는 휴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내와 내연녀 모두 결혼식을 올린 만큼, 이보다 더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책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소 황당한 제안이었지만 세 사람은 경찰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합의안을 만들어 공증까지 마친 이들은 계약서 사본을 가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세 사람의 합의가 며칠 만에 깨지고 말았다. 내연녀는 결혼을 핑계로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마하토를 고발, FIR(초기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그사이 도주한 마하토는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사건을 접수한 지방법원은 마하토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또 한 번 달아난 마하토의 뒤를 쫓고 있다. 마하토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데는 아내 도움이 컸다는 전언이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경찰이 두집살림을 이어갈 중재안을 제시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고교생 때 유튜브 독학으로 배운 당구환경공학 전공 졸업장 대신 ‘큐’ 잡아 당구영웅 꿈꾸며 한국 프로리그 도전 새 한류 ‘케이당구’ 베트남에 전하고파스포츠의 세계에서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짓는 일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스포츠는 남녀를 구분 짓거나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이민자와 외국인, 온전한 자와 온전치 못한 자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서울신문은 스포츠의 세계에서 경계를 넘어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당구(PBA) 2020~21시즌 정규튜어 마지막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이 펼쳐진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 곱상하게 생긴 28세의 베트남 청년 응우옌 후인 프엉린은 문성원에 1-3패를 당해 탈락한 뒤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첫 세트 13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기세 좋게 앞서나갔지만 이후 5차례의 공타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그러면서도 프엉린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환경공학 전공의 대학 졸업장을 마다하고 K당구를 따라나선 프엉린은 테이블 위의 공 3개를 바라보면서 “또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했다. 베트남에도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올해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베트남 남부 빈프억 성 작은 마을 출신의 프엉린은 2020~21시즌 PBA-LPBA 투어·팀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26명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정식 시드(출전권)은 없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3차 투어 때부터 ‘큐’를 잡았다. 고교 시절 ‘유튜브 독학’으로 당구를 배운 그는 5년 전 3쿠션으로 전향해 2018년 직업 선수로 나섰다.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고향에선 당구깨나 친다고 어깨에 힘 좀 줬다. 지난해 호찌민시 3쿠션 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2019년 경기 구리에서 열린 세계3쿠션 월드컵에서도 결과는 56위였지만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그렇지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번 대회는 1회전에서 깔끔하게 떨어졌다. 4차 대회에선 8강에 겨우 올랐다. 그는 “두 번째 밟은 한국땅인데도 모른 게 어설펐다”며 “그나마 8강 진출도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는 프로당구 열기가 뜨겁다. 실시간 PBA 투어 유튜브 시청자 중에 베트남 유입률이 30%나 되고 페이스북 계정 ‘빌리어드 베트남’에 등록한 이가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온 나라에 당구 열기로 가득하지만 정작 베트남에는 프로 투어가 없다. 프엉린이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프엉린 외에 마민캄(46), 응오 딘 나이(30)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베트남 동료다. 이들은 한 당구용품업체가 마련해 준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날마다 ‘꿈’을 꾼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두 번이나 잡은 마민캄은 이미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지난 5년간 이들은 꿈을 실현하고자 매일 8시간씩 훈련했다. 당구는 사고와 생각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공이 한 번도 같은 모양으로 오는 법이 오는 법이 없어서다. 굳은 의지를 갖춘다면 꿈은 꼭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2018년 쿠드롱의 28개의 3쿠션 ‘하이런(연속득점)’ 세계기록에 5개 차로 근접하기도 했던 마민캄 역시 다크호스다. 프엉린은 “새로운 ‘한류 컨텐츠’ K당구를 프로의 모습으로 베트남에 전파하고 싶다”면서 “우승 상금 1억 원으로 고향 마을에 큼지막한 내 집을 갖고 싶은 것이 인생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너도나도 부동산 대책… 해법은 제각각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너도나도 부동산 대책… 해법은 제각각

    서울시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이 여야를 막론한고 모두 부동산을 잡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후보들은 기존 서울의 주택공급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해법에 있어서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도층 이탈 현상이 커진다고 보고 앞다퉈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는 당장 ‘수직 정원 도시’ 계획과 ‘21분 컴팩트시티’ 구상을 발표하며 토지 임대부 주택을 5년 동안 30만호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다”고 공언하며 강변북로 지하화를 통한 아파트 추가 공급과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 전면적인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당 관계자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한 중도층의 불만이 커진 것이 여당으로서는 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를 앞둔 3~4월 아파트 가격이나 전세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여당 후보에게는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5년간 ‘36만호 주택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가 제시한 38만 가구는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및 뉴타운 정상화를 통한 18만 5000가구,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모아주택 3만 가구에 기존 서울시 공급계획인 7만 5000가구를 합친 규모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상생주택은 공공토지만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심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민간토지를 활용해 공공물량을 확보하고 민간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민간토지임차형 공공주택 제도’다. 서울시 내 민간소유 토지를 시가 임차해 토지 임대료를 지불하고 주택은 SH공사 등 공공이 건설하는 방식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원더풀’이라는 이름을 붙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박 전 시장 당시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는 반드시 풀겠다는 입장이다. 또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개발에 협력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지난해 독자적으로 서초구 재산세 50% 감면 방안을 추잔했던 국민의힘 조은희 예비후보는 서울시 재산세 50% 감면(반값 재산세)과 양도세 한시적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부동산 햇볕정책’을 통해 조은희식 미니뉴타운 35만 가구, 청년 내집주택 10만 가구, 컬러풀 재건축 20만 가구 등 총 65만호를 5년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가 공약한 청년 내집주택의 경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초기에 분양가 20~30%를 선납해 주택 지분을 매입하고 나머지는 모기지론을 활용해 30년 장기 상환하는 방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 예비후보의 경우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교통과 주택문제를 정책적으로 결합시켰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년 동안 주택 84만 가구 신규 공급...공급 폭탄으로 집값 잡는다

    5년 동안 주택 84만 가구 신규 공급...공급 폭탄으로 집값 잡는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4만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기존에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건설 등에서 나오는 127만 가구를 포함하면 200만 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대책이다. 공급 물량의 80% 이상은 분양주택으로 내놓고, 이중 절반은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공급 분에 대해서도 30%는 추첨제로 공급,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도 청약 기회를 확대한다. 사업 방식은 각종 도시계획·건축규제를 통해 공급하는 만큼 공공개발을 주로 적용한다.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아파트 공급을 위해 각종 특혜도 부여한다. LH, SH 등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에는 조합원 과반수 요청만 충족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조합총회·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생략해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한다. 용적률을 높여주기 위해 1단계 종 상향 또는 용적률의 120% 상향, 재건축 2년 거주 의무화 적용 배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면제해준다. 유형별로는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단지 개발로 20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도시정비사업으로 나오는 물량도 13만 6000가구를 공급하고, 소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15~20곳의 소규모 공공택지를 개발해 26만 3000가구를 분양하고, 상� ㅘE� 등을 사들여 내놓는 물량도 4만 가구에 이른다. 도심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사업 동의 요건을 4분의 3 이상에서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하고, 인허가부터 입주까지 사업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도입한다. 또 땅주인들이 공공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용적률 상향하고 기존 자체 사업 추진방식 대비 수익률을 10~30% 포인트 더 낼 수 있게 보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속보] 변창흠 “3040 내집마련 기회 대폭 확대”

    [속보] 변창흠 “3040 내집마련 기회 대폭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더불어 청약제도를 개선해 신혼부부 등 뿐 아니라 일반 3040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변 장관은 “그간 역대 최대 주택공급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초저금리와 주택공급 우려가 겹치면서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양질 주택의 수요가 증가해 도심 내 주택공급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도심 내 핵심적 주택공급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모델이 차질없이 시행된다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와 물량, 입지, 품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변창흠 “혁신적 주택공급…3040 내집마련 기회 대폭 확대”

    변창흠 “혁신적 주택공급…3040 내집마련 기회 대폭 확대”

    국회에서 주택공급 당정협의 열려“시장 기대 뛰어넘는 주택 공급할 것단기 집값불안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심 내 혁신적 주택공급 모델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 모델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 물량, 입지, 품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공급 물량의 확대와 더불어 청약제도를 개선해 신혼부부 등 뿐 아니라 일반 30~40대 무주택 세대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주택공급 당정협의에서 “공공주도와 민간협력의 패스트트랙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 역세권 등 도심내 가용 용지를 활용한 충분한 물량 공급, 충분한 생활인프라 확충 등 품질높은 주택, 국민이 원하는 분양주택 중심의 주택공급, 개발이익 공유 및 투기수요 적극 차단이라는 5가지 기본원칙 하에 도심내 혁신적 주택공급 모델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입자와 영세민 보호도 두텁게 하고 순환 재개발 방식을 전면 도입해 멸실에 따른 이주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 집값 불안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기대 이상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 마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를 앞두고 “주택공급 안정성, 속도,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수도권에 시장의 기대 이상의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준비했다”며 “주택공급이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역별, 시기별로 다양한 유형의 공급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협의회를 열고 주택 공급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대책을 통한 공급 물량은 전국 85만호 규모로 이 중 약 32만호가 서울 지역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발표된 공급대책 물량 중 가장 많다. 김 원내대표는 “다주택자에게도 당정의 정책 의지를 분명히 말한다”며 “투기수요의 이익을 원천 차단해서 주택시장 안정과 공평과세 실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분양 전 기부 먼저 실천… (주)동우씨엠건설 가평군 장학금 기탁

    분양 전 기부 먼저 실천… (주)동우씨엠건설 가평군 장학금 기탁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올해 초 비규제지역인 가평의 분양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가평 읍내지구 푸르지오 아파트 시행사인 (주)동우씨엠건설(공동사업자 테라디에스)은 지난 12월 3일 가평군을 찾아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기 가평군수, 동우씨엠그룹 조만현 회장, 테라디에스 정양호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기탁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분양 전에 기부를 먼저 실천해주신 시행사에 감사드리며 훌륭한 집으로 지역의 주택문화 수준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주)동우씨엠건설은 대우건설(예정)이 시공하는 가평군 읍내지구 ‘가평 푸르지오(가칭)’ 시행사로, 지난 9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고 올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들어설 ‘가평 푸르지오’는 전용 59㎡A,B, 84㎡A,B,C 5개 타입 총 451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5분 거리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어,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75번 국도가 인접해 서울-양양고속도로(설악IC)로 20분대 서울진입이 가능하며, 46번 국도를 통해 남양주 30분, 춘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가평초, 가평중학교 도보이용 가능하며, 차량 5분 거리에 가평고등학교가 위치했다. 가평어린이집 등 유아보육시설과 한석봉도서관, 노인복지관 등이 인접했으며, 가평보건소, 가평군청, 가평터미널, 하나로마트, 가평시장, 식자재마트, 가평종합운동장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가평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과 남이섬도 10분 이내에 위치해 일상을 휴가처럼 누릴 수 있다. 특히, 가평천을 내집정원처럼 누릴 이 단지는 대부분의 세대가 가평천, 보납산 영구조망을 확보하며, 자라섬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등 고품격 친환경 힐링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단지의 79.6%를 판상형으로 구성하고, 남향위주의 넓은 동간거리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동측 가평천변 도로확장으로 산책로,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30%가 넘는 조경면적에 힐링가든, 플라워가든, 단지마당, 휴게쉼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단지설계를 더했다. 더불어 단지내 커뮤니티,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독서실, 주민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첨단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4Bay를 기본으로, 주방과 연계된 다용도실, 팬트리를 통한 수납강화, 침실과 연계된 대형드레스룸, 스마트욕실을 통한 시야확장, 알파룸을 통한 프라이버시 영역 확장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의 분양전문가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인데다 서울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출퇴근 가능한 힐링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가평 푸르지오(451가구) 외에도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472가구), 가평자이(505가구) 등 10대 건설사의 빅브랜드 아파트 1,500여세대 공급 예정으로, 가평이 수도권 힐링주거지로 부각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년간 월세내듯 하면 내집된다”…초장기 모기지 나온다

    “40년간 월세내듯 하면 내집된다”…초장기 모기지 나온다

    폭등한 주택 가격 탓에 청년층의 내집 마련이 요원해진 가운데 정부가 4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도입을 추진한다. 월세살이에 지친 청년들이 40년 만기의 정책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뒤 월세 수준의 돈으로 원금과 이자를 조금씩 갚아나가는 구조다. 물론 여건이 되면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초장기 정책 모기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출만 가지고 어떻게 집을 사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외국처럼 40년 만기 대출을 도입해 계약금을 조금 건 뒤 월세 내듯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면 40년이 지나 내 집이 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진국에는 이미 초장기 모기지가 도입됐다. 미국에는 40~50년 모기지가 있고, 일본도 35년 고정금리 모기지인 ‘FLAT35’와 50년짜리 ‘FLAT 50’이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 최장기 모지기는 30년짜리인데 연간 규모가 100억원 수준으로 적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임대주택의 월 임대료와 모기지 주택의 월 원리금 상환액이 같다면 취약계층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박 의원실이 추계한 ‘정책모기지 상환액과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비교’ 자료에 따르면 40년 만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면 월 상환액은 70만 2000원으로 민간임대주택 임대료(월평균 71만원, 보증금 4600만원)와 거의 비슷해진다. 3억원짜리 주택을 2억 1000만원 대출(주택담보대출비율 70% 적용) 받아 산다고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30년 만기라면 월 상황액이 83만 5000원이다. 이 제도를 제안했던 박 의원은 “초장기 모기지를 통해 청년층이 임대주택에서 임대료를 내며 사는 대신 내집 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중산층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면 취약계층이 일찌감치 주택을 마련해 자산가격 상승효과를 볼 수 있고, 매년 인상 가능성이 있는 월세와 달리 정책 모기지 원리금은 고정이라 더 안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초장기 모기지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주택금융공사(주금공)를 통해 시범적으로 대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40년 만기라도 자금 여력이 되고, 이사 등 이유가 생기면 6~7년내 상환해도 된다”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선택권을 늘려주는 차원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는 청년층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래소득을 추가 반영하거나 우대조건을 확대 적용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청년들에 대해서는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조금 더 융통성있게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1개월 만에… 서울 내집 마련 기간 12.9→15.6년

    21개월 만에… 서울 내집 마련 기간 12.9→15.6년

    중간 소득(소득 3분위) 계층은 연수입을 한 푼도 빠짐없이 16년 가까이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집값 폭등 탓에 집 장만 기간이 2.7년 더 늦춰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9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 주거용편’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연수입이 3분위(5분위 중)에 속하는 중위 소득 계층이 주택가격 3분위(5분위 중) 수준인 서울 집을 사려면 15.6년간 연소득을 모두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1월 조사(12.9년) 때보다 2.7년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집을 장만하기 위해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해진 데는 집값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중위가격 기준으로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1월 3억 1900만원에서 올 11월 3억 7565만원으로 약 6000만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 주택가격은 6억 3206만원에서 7억 8391만원으로 1억 5000만원가량 올랐다. 올 들어 11월까지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6.9% 올랐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상승률은 9.2%나 됐다.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전국에서 5.4%, 수도권에서 7.3% 뛰었다. 주택가격 상승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 올해 거래량은 2015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매매 거래량은 약 110만 4000건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수도권 매매는 72% 상승했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동산 전문가 일대일 상담 플랫폼 ‘홈리치’ 개시

    부동산 전문가 일대일 상담 플랫폼 ‘홈리치’ 개시

    24번에 달하는 부동산정책 변화와 끝을 모르는 가격 폭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부동산 수요자를 위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상황별 해법을 제시하는 민간 상담서비스가 등장했다. 부동산관련 스타트업 굿리치컴퍼니(대표 이진영)는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정책 및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힘든 서민들을 위해 민간 차원의 전문가상담을 제공하는 ‘홈리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전문회사나 금융회사의 전문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투자 관련 양질의 상담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수요자들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찾기엔 여전히 문턱이 매우 높은 것이 현실. ‘홈리치’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서민형 부동산 수요자들이 입주일 조정 등 계약관련 분쟁, 세금 문제, 자금조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털의 지식답변서비스나 각종 부동산커뮤니티를 찾아보거나 개별 전문가들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인터넷 상의 정보는 불명확하거나 견해가 다른 경우가 많고, 세무사, 공인중개사 혹은 유관 공기관에 직접 질의를 하기 위해서는 접근이 쉽지 않거나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홈리치’ 서비스는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세무계산까지 다양한 상담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손쉽게 부동산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수시로 변하는 복잡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직접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바로 답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홈리치’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외에도 일대일 방문상담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사례에 대해서는 심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스카우터’라고 명명된 ‘홈리치’의 상담전문가들은 부동산 컨설팅기업 운영자는 물론, 유명 부동산 유튜버, 대학교수, 부동산 TV 출연진, 공기관∙지자체 전문위원 등 최소 10년 이상 부동산 관련 실무와 상담을 진행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홈스카우터는 지속적으로 모집 중에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명의 부동산 분야의 전문 상담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담분야는 ▲정부 부동산 대책 대응 ▲정책 관련 분쟁 ▲내집 마련 대책 ▲부동산 실속투자 ▲ 신규 분양 ▲재건축∙재개발 ▲경매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오피스텔, 주택, 상가 등 물권에 따른 분야별 상담도 가능하다. ‘홈리치’를 런칭한 굿리치컴퍼니는 세무전문가, 부동산 컨설턴트 등이 뭉쳐 만들어진 회사로, 모바일 기반 부동산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진영 굿리치컴퍼니 대표는 “스스로 20여년간 내 집마련과 부동산투자를 위해 공부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를 구상하다 창업을 하게 되었다. 부동산 불확실성의 시대에 공기관에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라며, “‘홈리치’를 통해 부동산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부 정책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현명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홈리치’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전용 어플은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둑 같던 가난...명태잡이로 버티니 살아남더라”

    “도둑 같던 가난...명태잡이로 버티니 살아남더라”

    <2021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 1회> 샐러리맨→소상공인→선원→택시기사임성용씨, 위기 때마다 근성으로 버텨모친 여읜 뒤 출가…아들 생각에 속세로저리대출 받아 극적 회생…내집 마련 꿈도“희망은 터널 속 빛 같아…버티면 온다”8256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0년 3월 기준)이다. 퍽퍽한 살림살이 탓에, 당장 거래처에 줘야 하는 결제대금 때문에, 아이의 교육비가 필요해서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빚 때문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29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들의 분투기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심윤수 작가가 그린 웹툰으로도 볼 수 있다.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느닷없이 덮쳐 삶을 망가뜨렸다. 자동차 대기업에 다녔던 임성용(64)씨는 ‘성실히 살면 인생은 늘 탄탄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빈곤의 늪에 빠지기 전까지는 정말 그렇게 믿었다. ●퇴사하고 차린 사업장···IMF로 한 순간에 무너졌다 임씨의 삶이 경로에서 이탈한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경기 청평에서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던 그도 또래 직장인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야유회 인파 등이 몰려 돈을 잘 벌 때는 하루 매출을 3000만원까지 찍었었지만 불황이 덮치면서 1년을 일해야 그만큼 벌 수 있었다. 집에는 11살 된 아이가 있었고, 사업을 위해 꿨던 빚도 1억 2000만원이나 됐다. 불행을 자조하며 지낼 수만은 없었다.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봤다. 여름에는 수상스키장을 하고, 겨울에는 해외로 나갔다. 친구 소개로 간 일본의 구두공장에서는 ‘시야기’ 작업을 하고 월 22만엔(당시 약 240만원)을 받았다. 공장에서 만든 구두를 백화점에 납품하기 전 윤기 내고,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명태잡이 배를 타고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러시아 캄차카 바다를 떠다니기도 했다. 기온이 영하 40~50도까지 떨어지다 보니 갑판에서 소변을 보면 바로 얼 정도였다. 추위보다 견디기 어려운 건 향수였다. 6개월 출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반 뼘은 자라 있었다. 그래도 반년 만에 2000만원쯤 손에 쥘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끝 없던 빚의 굴레···그럼에도 아들을 지켜야했다 간신히 버티던 임씨의 삶은 2006년 속절없이 무너졌다. 수상스키장으로 들어오려면 지나야 하는 길의 주인이 갑자기 나타나 소송을 하면서 진입로가 막혀버렸다.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병상에 누워 있던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이대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쉰 하나, 늦은 나이에 단기출가를 결심하고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고 부정(父情)마저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내가 떠나면 아들은 누가 공부를 시키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절에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 단칸방을 얻어 아들과 지냈다. 침대 하나 넣기도 빠듯한 공간이었다.●9등급 신용에도 대출···저만치 ‘빛’이 보였다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영업용 택시였는데 사납금 280만원 내면 월 100만원 안팎을 벌었다. 산다기보다는 버틴다는 표현이 맞았다. 그러다가 남양주의 임대 아파트에 걸린 플래카드를 우연히 봤다.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입주 보증금 마련 방법을 알아보던 중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저리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신용등급이 최하위에 가까운 9등급이었던 자신도 임대아파트 보증금인 19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매달 이자 4만원씩만 갚고, 원금은 아파트에서 나갈 때 빼서 돌려주면 됐다. 이자율은 3.5%였지만 성실히 갚아 나갈 때마다 더 낮아졌다. 서금원에서는 대출받은 이에게 매달 10만원씩 3년을 넣는 ‘미소드림적금’도 가입하도록 했다. 임씨는 “돈이 조금씩 모이니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긴급생계자금을 빌려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의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등의 명목으로 2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개인택시로 갈아탔다. 환갑이 지나서도 인생은 얼마든 달라질 수 있었다. 회계사가 된 아들은 대형 회계법인에 취업했다. 지난 가을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뤘다. 임씨는 내년 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됐다.“터널에 막 들어가면 끝없이 어두울 것 같지만 조금 달리다 보면 빛이 점처럼 눈에 들어오고 어느새 환해지잖아요. 희망이라는 것도 그런 겁디다. 견디다 보면 빛을 만나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심윤수 작가의 새 삶 찾기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웹툰을 더 보시려면 여기 클릭
  • 윤희숙 “유시민 부동산 발언 헨리 조지가 들으면 놀랄것”

    윤희숙 “유시민 부동산 발언 헨리 조지가 들으면 놀랄것”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더는 땅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부동산으로 부자되려는 생각이 통하지 않도록 정책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정반대 정책만 내놓으면서 시장을 이겨먹으려 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유 이사장이 소개한 19세기 사상가 헨리 조지에 대해 “참여정부가 이미 헨리 조지를 소환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라는 우리나라만의 기묘한 세금을 만들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기록적으로 상승시키는 실패를 초래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조지는 산업화 과정에서 땅값이 급격히 상승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경험한 뒤, 토지처럼 공급이 고정된 생산요소를 소유한 것만으로 독점수익을 과하게 얻지 않도록 토지로 인한 수익을 환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은 “국내의 조지론자들이 자꾸 중요한 부분을 누락시키는 바람에 그간 많은 혼선이 있어왔다”면서 “헨리 조지는 인간의 노력이 들어간 건물 등 토지의 가치를 올리는 활동에는 세금을 매기면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헨리 조지는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에는 세금을 매기면 안된다는 사상을 가졌고, 토지를 제외한 모든 세금은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도심에 주택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재건축, 재개발의 초과이익환수가 재건축이나 재개발 자체를 억제할 정도라면 이는 헨리 조지의 사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면서 “헨리 조지 이름을 끌어다쓰면서 땅과 건축물 모두를 싸잡아 수익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조지론자들을 헨리 조지가 만난다면 아마 크게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저도 집거래로 큰 수익이 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만큼 가격이 급하게 오른다는 것이니, 내집마련 꿈을 가진 많은 이들을 좌절시킨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변창흠 “공공자가주택, 시세 반값 수준으로 공급할 것”

    변창흠 “공공자가주택, 시세 반값 수준으로 공급할 것”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을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공공자가주택 방안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변 후보자는 “과거 참여정부 때 군포 부곡지구에서 환매조건부주택을 공급했으나 그때는 분양가격이 일반분양과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너무 높아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후보자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주시면 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을 시세의 60%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자가주택은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이날 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 등에 공급할 방침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공공자가주택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중간 형태로서 시세의 반값 정도, 즉 전세가격 수준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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