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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아파트분양 동탄·풍산 노려라

    가을 아파트분양 동탄·풍산 노려라

    이달 말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시장이 바짝 긴장하면서 가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일정을 늦추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올 가을 분양 예정분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청약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굳이 일정을 미루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판교 등 신도시나 공공택지 등에 들어서는 단지는 내년부터 주택채권입찰제가 적용되고 전매 금지 기간도 5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물론 올 가을 분양 물량에 청약하면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 23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화성 동탄 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에 유망 물량이 줄을 잇는다.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된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들의 경우 마지막 분양 물량인 데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값이 싸다. 하남 풍산지구는 강남과 인접해 있고 주거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이곳에 공급될 중·대형 평형은 앞으로 강화될 전매규제와 채권입찰제를 동시에 피해갈 수 있는 단지로 꼽힌다. 판교 주변 용인이나 분당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대체 청약지들도 유망단지로 꼽힌다. 용인 성복동에서는 하반기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 판교의 택지 분양·청약방식 변경과 공급량, 분양시기 조정으로 반사이익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인·허가 문제로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진 곳도 있다. 서울에 공급될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는 기존에 지적됐던 단점이 보완된 단지라면 아파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예컨대 단지가 크고 초역세권에 위치하거나 전용면적이 일반 아파트만큼 크고 평당 분양가가 인접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많다. 유망 주상복합아파트나 판교 수혜지 사업장들이 뛰어난 입지를 내세워 턱없이 높은 분양가를 제시하거나 일반 분양분에 비로열층을 많이 섞어 공급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내년부터는 공공주택 입주자 선정시 무주택기간, 소득, 자산, 가구원수 등에 따라 청약 자격이 차등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내년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여유자금이 부족하거나 투자목적을 병행하려는 청약자는 올 가을 마지막 시즌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값 향후1년간 하락세 지속 건설경기 급랭등 부작용 걱정”

    1가구2주택 중과세, 종합부동산세 상한 폐지 등 세금 제도를 강화해 집값을 잡겠다는 ‘8·31 부동산 대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 위축, 전세가 상승 등 시장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집값은 벌써 강남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고, 향후 1년간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세가도 매매 위축으로 인해 수요가 많아지면서 상승하고 있다.●매매가 내리고, 전세가 오르고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21일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제를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세제 강화는 물량을 나오도록 하는 한편 집값 하락도 초래해 내수와 밀접한 건설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이 줄어들면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올라가게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8·31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아파트 값은 떨어지고 전세가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비해 평균 0.02% 내려 지난 7월 마지막 주에 이어 3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5% 하락해 지난 주(-0.27%) 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한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0.2%), 강동구(-0.08%), 성북구(-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강북구(0.29%), 은평구(0.12%) 등 강북권 일부와 강서권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과도한 세금을 물면서 집을 살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전세를 구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다. 여름 방학과 가을 이사철은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강북구(0.27%), 용산구(0.19%), 강동구(0.14%), 구로구(0.11%) 등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강남중심 하락세… 강북도 타격 불가피 김영진 사장은 “이번 대책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은 향후 1년간 지속될 전망이다.”면서 “강남, 판교,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매매가 하락을 주도하겠지만 1가구2주택도 중과세되는 만큼 한 채만 갖고 내다 팔 사람들로 인해 강북지역도 타격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신 뉴타운 개발 예정지, 강남 수요 대체 신도시 등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많이 가진 사람이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신도시 개발, 재건축 등 모든 계획을 연도별로 정리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해 수요자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8차분양 재테크는 위험”

    “서울 8차분양 재테크는 위험”

    다음달 5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8차 서울 동시분양에는 총 627가구가 참여한다.1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8차 서울 동시분양에는 대형 주상복합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와 송파구 신천동 포스코 더샵 스타파크에 청약이 몰릴 전망이다. 나머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40평형대. 지난 5차 동시분양에서 분양승인이 보류된 AID차관아파트와 당초 8차에 참여하려던 창전동 쌍용건설은 이번에도 분양되지 못할 전망이다. ●포스코 더샵·롯데 캐슬 인기 끌 듯 신천동 포스코 더샵 스타파크와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모두 역세권으로 입지가 좋은 데다 선호도가 높은 대형 평형이다. 단 서울 기준 청약예금통장에 1500만원을 예치해 2년이 지난 사람들만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분양가도 평당 2000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무주택우선공급 물량이 없어 다음달 6일 청약에 들어간다. 신천동 옛 하나은행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포스코 더샵 스타파크는 총 322가구. 아파트는 총 213가구로 50평∼100평형 등 대형으로 이뤄졌다. 예상 평당 분양가는 2440만원이며, 오피스텔은 분양이 이미 끝났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3분 걸린다. 성내역과도 가깝다. 공덕동 423의3에 총 232가구가 분양되는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아파트가 총 114가구로 77평형(104가구),93평형(6가구),100평형(4가구)으로 이뤄졌다. 예상 평당 분양가는 1900만원. 같은 단지내 별도 건물로 지어질 오피스텔 118가구는 오는 29,30일 분양된다. 공덕역 역세권으로 아현뉴타운과 인접해 주변 환경도 좋아질 전망이다. ●실수요 단지들 금광건업이 강동구 성내동 27의2 일대에 분양하는 시너세스는 총 39가구.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천호역과도 가깝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하기 쉽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편의시설과 성내초, 성일초, 영파여중고, 한강정보여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굿모닝기룡건설이 은평구 신사동 산 86의7에서 분양하는 굿모닝기룡은 총 49가구.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로 15분 걸리며 가좌로와 은평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신상초, 상신초, 상신중, 숭실중·고가 있다. 극동건설이 송파구 가락동 옛 신영빌딩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가락동 스타클래스는 총 7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오금역이 도보로 1분 거리. 신가초, 석촌중, 오금중·고 등이 있다. 우남건설이 구로구 궁동에 짓는 우남푸르미야는 총 8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걸어서 4분 걸린다.㈜산호가 도봉동 593 일대에서 분양하는 생모리츠는 총 56가구. 지하철1호선 도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 노원교길을 거쳐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편해 강남권으로도 진출이 편하다. 도봉시장, 창동병원 등 편의시설과 도봉초·중, 북서울중 등 교육시설이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은 “대형 주상복합을 제외하고는 당첨 확률이 커 보인다.”면서 “재테크 차원의 청약이라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도 아파트분양가 ‘고공비행’

    지방도 아파트분양가 ‘고공비행’

    지방 아파트의 분양가가 연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울산시 남구 신정동 롯데캐슬 킹덤 아파트(196가구)를 평당 1200만원에 분양하기로 하고 모텔하우스를 공개했다. 지하 2층∼지상 30층 3개동 규모로 67평형 86가구,76평형 56가구,79평형 44가구,89평형 8가구,108평형 2가구 등 초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이 중 펜트하우스인 108평형 2가구가 평당 1200만원에 분양된다. 가장 싼 67평형도 평당 분양가가 1020만원으로 평당 평균 1170만원에 이른다. 지난 달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성원 쌍떼빌’의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를 기록하며 1000만원 선을 돌파한 지 한달여 만에 울산지역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같은 지역 다른 아파트와 비교할 때에도 분양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8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분양된 신성 미소지움 50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732만원이었다. 울산지역 분양가는 2001년 남구 옥동의 현대아이파크가 처음으로 평당 평균 400만원대를 넘어섰고,2003년 맞은 편에서 분양된 ‘롯데 인벤스가’가 평당 600만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배로 오른 셈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마감재도 최고급으로 사용해 분양가가 높다.”고 말했다. 지방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 행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방화시대 호재가 작용하면서 주변 매매가를 배 이상 넘기는 아파트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한 3000가구 규모의 단지는 89평형과 93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각각 1700만원을 웃돌았다.69평형은 평당 960만원,75평형 평당 1138만원,83평형은 평당 1352만원 수준이다. 지난 3월 삼환기업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240가구 규모의 단지도 46평형이 평당 929만원,33평형이 평당 836만원이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소형 평형에서 중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고급 주택문화에 대한 열망이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방 고분양가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지방 중대형 평형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양권 전매와 차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거나 주변 시세와 비교해 턱없이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들은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아파트 분양가↓ 전셋값↑

    이달 말 발표될 부동산 대책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서울 강남 아파트의 분양가가 떨어지는 반면 전셋값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전세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은 현재 6억 5000만원 미만 매물이 전무한 가운데 전셋값이 지난달보다 2500만원가량 뛰었다. 대치동 은마와 우성2차 모두 전달보다 500만원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은 주공 2∼3단지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학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보다 그 지역 주변에서 전세를 찾으려는 수요가 많아 집주인도 가격조정을 해주지 않는 등 배짱 매물이 많다는 설명이다. 반포동 한신 3차 33평형 전셋값은 2억 6000만∼2억 7000만원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2500만원가량 올랐다. 반포동 경남아파트 전셋값도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송파구 잠실과 신천동 일대 전세시장은 강남학군으로 진학이 가능한 잠실동 우성 1∼3차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급등했다. 반면 강남권의 아파트 분양가는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은 최근 1월 말 이후 6개월만에 처음 상승세를 멈췄다. 그 중에서도 송파구는 지난 2주간 0.13% 내려 그 직전 2주간(1.13%)의 급등세가 크게 꺾였다. 강남구(0.69%→0.01%)와 서초구(0%→-0.42%)도 보합 또는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양천구(1.86%), 강북구(1.49%), 은평구(1.08%) 등 비강남권은 가격에 별 영향이 없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중·대형 ‘리모델링 수혜’ 기대

    강남 중·대형 ‘리모델링 수혜’ 기대

    중·대형 평형도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의 30%까지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몰려 있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 소유자들의 반대로 리모델링이 지지부진했던 단지들 사이에서도 속속 리모델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강남권·이촌동 중·대형 수혜 서울·경기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곳은 현재 28개 단지 9800가구에 이른다. 대부분 압구정동이나 동부이촌동 등 인기 지역에 몰려 있다.‘전용면적 30%, 최대 9평’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상당수 단지가 사업 여건이 좋아지거나 주민 동의를 받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함치선 GS건설 리모델링 부장은 “이번 규제완화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인 강남권과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수가 늘어나는 만큼 공사비도 추가돼 부담은 크지만 그 만큼 가치는 높아진다.”고 말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1차 34평형(전용면적 25.7평)의 경우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7.7평 정도 커진다. 그러나 51평형(전용면적 42평)은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평수가 기존 9평에서 13평으로,58평형은 9평에서 15평이 커진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1차의 40평형(전용면적 31평)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9평 정도 커지지만 45평형(전용면적 35평)은 10.5평까지 늘어난다. ●가격 상승 주도할까? 반면 용산구 동부이촌동 로열맨션의 경우 평형에 상관없이 쾌적성 문제로 확장 평수는 4∼5평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55평형(전용면적 47평)과 57평형(전용면적 47평)의 경우에도 20%까지만 증축하기로 했다.30%까지 증축을 하게 되면 동간 거리가 줄어들어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주민 의견에 따른 것이다. 큰 평형의 경우 세대수가 많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리모델링으로 눈에 띌 정도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평수가 커지는 만큼 아무래도 큰 평형들이 가격 상승 차원에서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리모델링 열기 확산되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대치동 은마, 방배동 경남아파트, 압구정 현대1차, 서초동 삼풍아파트, 분당 서현동 현대아파트, 풍남동 극동아파트, 여의도 삼부나 한양아파트, 목동일대 중층단지 등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지지부진하던 리모델링 사업이 이번 평형 상한 완화 조치로 기존 조합원들의 리모델링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탄력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방배동,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의 중대형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클릭 이슈] 윤곽 드러나는 부동산대책

    [클릭 이슈] 윤곽 드러나는 부동산대책

    이달 말 발표될 종합부동산 대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거래 투명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세제 합리화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공영개발과 중대형 아파트 공급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배하다.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대책에는 동의하지만 재원 확보가 문제다. 세제도 각론에 들어가서 각자의 주장이 다르다. 정부가 밝힌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사회적 협약’으로 가기에는 갈 길이 먼 셈이다. ●개발이익 정부서 흡수… 서민주택자금에 사용 정부는 개발이익환수 방안으로 원가연동제, 기반시설부담금제, 중대형 아파트의 채권입찰제를 내놨다. 개발이익을 건설업체와 첫 분양자가 챙겼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대거 흡수, 서민주택자금 마련에 쓰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채권입찰제는 주택의 질을 떨어뜨리고 대형 건설사의 참여 의지를 꺾어 결국 공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원가연동제로도 일정 부분은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채권입찰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탄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형 물량을 확대하는 것은 시장에 상징성만 줬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5차 당정협의 결과 판교에 추가로 공급될 중대형 아파트는 3000∼4000가구 정도로 추산된다. 부동산정보업체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단기적으로 1만 가구 정도가 공급돼야 중대형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 확대는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재원 마련이 문제다. 정부는 임대주택 건설에 민간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울 때 취득·등록세를 면제하고 배당소득도 소득공제해주기로 했다. 장기 임대주택은 용적률을 현재보다 20% 정도 높여주기로 했으나 투자이익 회수에 많은 시간이 걸려 민간자금이 얼마나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관련 세금에 있어서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강화라는 원론에는 동의하나 예외조항을 어떻게 두느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다. 안병엽 열린우리당 부동산기획단장은 얼마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금액을 주택의 경우 현행 9억원(국세청 기준시가)에서 6억원으로 내리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자엔 종부세 유예 검토 현재 여야 의원들은 종부세를 강화하되,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납세유예 등의 보완장치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집을 재산을 늘리는 개념으로 인식해 왔는데 갑자기 높은 세금을 매길 경우 국민들의 부담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장영희 한국주택학회장은 “그동안 값이 오른 만큼 세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의 반발은 그리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최근의 집값 하락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끝없는 추락의 전초전을 알리는 신호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값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주택시장에 큰 변화를 점치고 있다.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주인들은 매도 타이밍을 찾기 바쁘고, 집을 사야 할 사람들도 구매 적기를 따지느라 눈치를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락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투자 포인트도 차별화해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강북 대규모 재개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낫다는 평가를 내린다. ●서울·수도권 동반 하락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내림세 기울기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는 가구당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 고덕주공·둔촌주공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거품이 제거됐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추세는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초고층 아파트와 중대형 평형 아파트 확대 배정을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익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정부는 재건축 규제를 더이상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값 추락이 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을 몰고 왔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만 떨어졌다면 규제완화 기대가 물거품에 그친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의 전초전으로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포동 우성9차 등 중대형 아파트는 평형별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아파트도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일반 아파트값 거품 제거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수도권·신도시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현상은 앞으로 주택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분당 야탑동 매화 청구타운 32평형은 25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38평형은 3500만원, 정자동 로얄팰리스 64평형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평형을 가리지 않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나머지 신도시도 가격이 내렸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소형과 중대형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과천, 용인, 광명,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일제히 값이 빠졌다. 수도권 재건축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8월 종합대책이 나올 때까지 강남 아파트값 조정 국면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규제완화 조치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집값 하락폭은 서울보다 수도권에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북 선별 투자 기회 반면 강북지역은 3차 뉴타운 후보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묶는 대신 강북 재개발 사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뉴타운 사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9개구 22개 지역에서 3차 뉴타운 후보지 신청을 받아 심사 중인데 성동구 성수동과 송파구 거여·마천동, 성북구 장위동, 강동구 천호동 등의 땅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대비 20∼30% 올랐다.3차 뉴타운 후보지는 실현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할 방침이라서 선정과 동시에 지분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상승도 점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곳이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서울숲 개장 호재를 동시에 안고 있다.10평 미만 작은 땅은 평당 2500만∼3000만원을 부른다. 뉴타운 바람이 불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오르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도 10평 미만 땅은 평당 2000만∼2500만원을 호가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성수동과 거여·마천동 일대 후보지역은 뉴타운 선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분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무주택자 주택구입 ‘생애 첫 대출’금리 4.5%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제도가 올 가을부터 살아나면서 관련 상품이 이르면 10월부터 나올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2003년 말 폐지된 이 제도를 부활하기로 했다.2001년부터 200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이 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삼는 만큼 시중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저렴해 무주택 서민들이 선호했다.●누구에게, 어떻게 대출되나 건교부는 대출 금리를 연 4.5%로 정했다.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모기지론’의 대출금리가 연 6.25%(최대 한도 3억원)이고 정부가 운영하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금리는 5.2%(최대 한도 1억원) 수준인 점에 견줘 볼 때 상당한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대출대상 주택은 종전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주택에서 18평(60㎡) 이하 주택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최저 금리로 대출되는 만큼 대출 요건이 까다롭다. 가구주를 포함한 가족 모두 주택 소유 경험이 없어야 하며 가구주의 연간 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대출한도는 종전대로 최고 1억원이며 매월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중 양자택일할 수 있다.●어디에 쓰면 좋을까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대리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금 1억원과 5000만원 정도의 별도 자금을 합해 1억원대의 수도권 소재 개발 유망 단지를 공략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중앙선 복선화 전철(청량리∼덕소) 사업의 호재를 안고 있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주공 단지 소형 평형을 추천했다. 주공3단지 20평형은 1억 2000만∼1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24평형도 1억 4000만∼1억 7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경의선 라인에 물려 있고 파주 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파주시 금촌동 소형 평형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금촌동 주공 뜨란채 1단지 24평형은 1억 3000만∼1억 4500만원에,5단지 24평형은 1억 3000만∼1억 3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용인시 풍덕천동에도 한성, 동부, 현대아파트 23∼24평형대가 1억 3000만∼1억 8000만원선에 나와 있다. 또 2008년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인 수원시 영통동에도 롯데아파트와 황골주공1단지 23∼24평형이 1억 6000만∼1억 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택청약자격 차등화 추진

    무주택자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 확대 차원에서 자산과 소득, 가구원수 등에 따라 청약자격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8일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물론 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득과 자산, 가구원수 등에 따라 청약자격에 가중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청약제도 개편 내용도 8월 대책 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오는 9월부터 국민임대주택 청약시 2자녀 이상 가정은 2점,3자녀 이상 가정은 3점의 가점을 주는 등 다자녀 가정에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이같은 방안이 실현되면 무주택자 중에서도 소득과 자산이 적고 가구원이 많은 이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통합해 단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클릭 이슈] 강남인근 미니신도시 건설 찬반

    미니 신도시 개발, 과연 필요한가.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 인근에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소규모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많은 전문가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개발 실익이 없는 급조된 인기정책이라는 주장과 중장기적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 맞선다. ●효과 미미, 개발 난제 첩첩 우선 미니 신도시 개발로 과연 강남 문제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주택단지는 60% 이상이 국민임대주택 용지로 공급된다. 나머지 분양 아파트도 평형별로 골고루 들어선다.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라면 적어도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 단지라야 한다. 미니 신도시라면 국민주택단지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중대형 아파트 몇 동을 짓는 데 그치고 만다. 즉 무늬만 강남 대체 신도시이지 실속은 국민주택단지와 별반 다를 게 없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새로 개발하는 특정 미니 신도시에 중대형 아파트 비중을 늘려준다는 것도 어렵다. 다른 국민주택단지와 형평성 때문이다. 만약 특정 지역에만 중대형 아파트 비중을 늘리면 다른 지구 개발은 올스톱되고 만다. 신도시를 조성할 만한 후보지가 있느냐도 따져볼 문제다. 신도시 추가 개발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서울공항터는 최적의 입지를 지녔다. 하지만 군사적 이유라면 몰라도 신도시 조성 차원에서 공항이전 얘기를 꺼낼 수 없는 땅이다. 나머지는 그린벨트 땅이거나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묶인 곳이다.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청계산 자락은 경기도가 오래 전부터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터라 미니 신도시 개발에 ‘태클’이 만만치 않을 것이 뻔하다. 설령 동의를 한다고 해도 환경단체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택지조성에서 아파트 건립까지는 일러야 6∼7년, 넘게는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강남(고급 중대형)아파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규제를 풀고 초고층 아파트 건축을 허용하는 것이 중대형 아파트 공급의 지름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아파트 대기 수요자는 모두 중대형 아파트를 원하고 있다.”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공급이 원활하면 시장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거쳤느냐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설익은 대책으로 보고 있다.8월 대책에 포함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공급 확대 차원에서 검토해볼 만한 사안으로 논의는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말해 충분히 협의를 거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래도 개발해야 한다 추가 신도시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강북 개발만으로 강남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서 “수급 불균형에 의한 시장불안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체 신도시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도 같은 생각이다.“개발이익환수 장치가 갖춰진 상태라서 강남권 재건축을 고밀도로 개발하면 좋겠지만, 당장 어렵다면 신도시 개발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형아파트의 3배 웃돌아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대형 아파트를 훨씬 앞질러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올해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1380만원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자율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99년(776만원)보다 무려 78% 뛴 가격이다. 평형 대별로는 ▲20평형대 미만 170%▲20평형대 166%▲30평형대 98%▲40평형대 이상 53% 등으로 서민들이 찾는 작은 평형일수록 분양가 상승률이 컸다.20평형대 상승률은 40평형대 이상의 3배를 웃돌았다. 지난 99년 3차 동시분양에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대우아파트 22평형 분양가는 평당 66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 5차 동시분양에 나온 대치동 도곡2차 평당 분양가는 1928만원에 이르렀다.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의무 비율 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반 물량이 많은 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올려 이익을 극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20평형대 아파트가 드물고 관심도 적어 분양가가 대형에 비해 크게 쌌지만 최근에는 소형평형의무비율로 강남 요지에 10∼20평형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소형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높다는 것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갈수록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봇물 부동산대책’ 시장은 춤춘다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8월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대책을 쏟아내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여론수렴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실현 가능성이나 부작용 여부를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아이디어 차원의 대책들을 여과없이 여·야·정이 경쟁적으로 내놓아 수요자·공급자 모두 헷갈리고 있다. 국민들의 대책에 대한 기대만 높아져 정작 8월 대책이 발표됐을 때 ‘약발’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단에 춤추는 일’ 너무 잦다 지금까지 대부분 대책과 원칙은 매주 수요일 저녁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 이후 여당의 브리핑을 통해 이뤄졌다. 당정회의는 8월 대책 때까지 계속된다. 이 관행은 초기만 해도 잘 지켜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창구(?)가 다양화됐다. 거론되는 대책도 그만큼 늘었다. 실제로 20일 당정은 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기반시설부담금제 조기시행 방침 등을 밝혔다.21일에는 열린우리당 안병엽 부동산대책기획단장이 방송사 2곳과 인터뷰를 통해 공공택지의 조성원가와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의 방침을 밝혔다. 정부 쪽에서도 이날 박병원 재경부 차관이 브리핑을 통해 공영개발방식의 수도권 신도시 확대, 공공기관 이전지 활용,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방안을 밝혔다. 대책 발표에는 야당도 가세했다.20일에는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와 민간아파트 토지비 공개 등을 포함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여당이 대책 발언 빈도를 높이는 것은 야당에서 대책을 내놓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서두르다가 졸속 우려도 기반시설부담금제는 당초 2007년 도입하기로 했었다. 이것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 것이었다. 하지만 21일 회의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부 쪽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기반시설부담금제를 도입하려면 전국을 지역별·용도별로 잘게 나눠서 지역마다 기반시설의 필요량을 정해 부담금 부과 등급을 매겨야 한다. 민원도 제기될 수 있다. 그런 만큼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려면 최소한 10개월은 걸린다.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하더라도 상반기 시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지역 광역개발도 빛깔은 좋지만 난제가 수두룩하다. 은평 뉴타운의 경우 시공비만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보다 2∼3배 규모의 광역개발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하게 되면 그 비용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공영개발을 할 경우 개발이익을 정부가 가져가게 돼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대책 이후에 대한 배려가 없다 정부가 집값을 잡는 것은 좋지만 대책 이후 시장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의 예에서 보듯이 대책으로 집값이 떨어지거나 시장이 침체될 경우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부양책으로 전환한 적이 적지 않다.2003년 10·29 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로 시장이 침체되자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창원 등 5대 도시의 분양권 전매를 1년 후에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었다. 8월 대책에서는 분양권 전매금지나 분양원가 공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방안은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분양원가 공개의 경우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기는 하지만 자칫 민간부문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아이디어를 내고 검증을 받는 것은 좋지만 방안들이 넘쳐 나면서 대책들의 강도가 높아지는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권 약세로… 수도권·강북 매물 늘어

    당정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진정세로 돌아섰다.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높은 세금 부과 논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조짐이다. ●좌불안석 다주택자 “팔까 말까” 저울질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에 따른 파장이 클 것 같다. 양도세 중과는 가수요에 따른 불로소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기 수요를 잠재울 수 있는 강력한 억제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다주택자의 기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채의 주택을 가진 사람들은 좌불안석이다. 당장 집을 팔아야 할지,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부동산업계는 일단 팔자 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양도세 중과 조치 유예기간에 집을 팔아야 양도세를 적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주인들은 1가구 다주택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집부터 처분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매물 증가는 강남권보다 수도권, 지방에서 먼저 가시화됐다. 안산·시흥·인천·의정부 등에서는 다주택 양도세 중과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봄부터 팔자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용인과 서울 강북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8월 대책 발표 이전에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해 집주인이 앞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잠실 주공 36평형 1억 떨어진 12억에 거래 아파트값도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 강남과 분당, 과천 등 강세를 띠었던 곳에서도 거래가 급감하고 급히 처분하고자 하는 아파트가 늘면서 값이 보합세에서 약세로 전환될 조짐이다. 부동산 대책 얘기가 나오기 전 13억원을 부르던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은 최근 12억원선에 거래됐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31평형도 2000만원 정도 호가가 떨어졌다. 판교 영향을 받아 집값이 수직상승했던 경기 용인도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용인 성복동 LG빌리지 52평형은 호가 기준으로 7000만원이 빠졌다. 과천 10단지 27평형 호가도 1억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강남 집부자들 세금 늘어나도 ‘버티기´ 작전? 종합부동산세 강화도 다주택 보유자들을 옥죄는 수단으로 작용, 처분을 유도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그러나 양도세와 종부세 강화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다주택 보유자들이 1년에 몇백만원 내는 보유세가 무서워 서둘러 집을 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양도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내놓지 않는 ‘버티기 작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종부세를 강화해도 강남 부자들이 늘어나는 세금 무서워 당장 집을 팔지 않겠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이 이유다. 양도세 강화가 자칫 시장을 동면 상태로 몰아넣을 경우 거래가 완전히 끊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취득·등록세의 대폭적인 인하 없이 양도세와 종부세를 강화하면 거래는 완전히 끊긴다.”면서 “양도세를 투기억제수단보다는 조세형평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주택담보대출 제재가 비교적 약한 비투기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투기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4일부터는 한번이라도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투기지역에서 집을 살 때나 분양받을 때(중도금 대출) 추가대출이 제한된다.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담보 인정 비율도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상대적 수월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이 투기지역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준공(소유권이전등기)후 1년 이내 기존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에 쫓기거나 자금여력이 없는 사람은 은행돈을 빌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대출을 끼고 살고 있는 집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갈아타려는 수요자라면 비주택투기지역 유망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도권에서 비투기지역으로는 부천·시흥·군포·동두천·양주·의정부·남양주·하남·광주·이천·포천·성남시(수정·분당구 제외)·고양시(일산구 제외)다. 연천·가평·양평·여주군도 해당된다. ●하반기 수도권서 2만여가구 내집마련정보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비투기지역 아파트는 43곳에서 2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2만여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의정부 녹양지구와 남양주 가운지구가 눈에 띈다. 녹양지구에서는 33평형 712가구가 공급된다. 지구 동쪽으로 국도39호선이 지나고 전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이 1.5㎞ 떨어져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사업이 추진 중이라서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질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도 좋고,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독주택 47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가운지구는 서울 동북부지역 거주자들이 싼 값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6번국도, 중앙선철도 도농역이 가깝다. 인구밀도가 ㏊당 200명에 불과해 쾌적한 저밀도 지구로 개발된다. 초·중·고교가 지구 안에 들어서고 단독주택 80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10월쯤 29∼33평형 10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신2·가운등 택지지구 유망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붙어 있는 하남시 풍산지구도 비투기지역에 들어간다. 그린벨트를 풀어 30만 7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용적률이 100∼180%인 저밀도 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가수는 5768가구.17∼45평형 5498가구와 단독주택 270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이 3095가구이고 나머지는 분양 아파트다. 삼부토건, 동부건설, 제일종건, 동원ENC 등이 이르면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부지역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부천시 괴안동 한화건설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865가구를 새로 지은 뒤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1호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둔덕산과 붙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서북부지역 고양시 행신2지구도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을 노릴만한 곳이다. 주택은 32평형 9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의선 행신역이 1.5㎞ 거리. 수색로를 이용, 서울 접근도 쉽다. 단독주택 63가구와 아파트 3676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신한은행은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을 위한 ‘웨딩금융가이드’ 프로그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십조원으로 추산되는 결혼시장의 금융 수요에 주목,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결혼 후 맞벌이 신혼부부의 재테크 가이드, 각종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웨딩가이드’와 ‘재테크가이드’로 구분되는데 웨딩가이드는 결혼컨설팅, 혼수장만, 신혼집마련, 신혼여행 등 결혼 관련 정보로 구성된다. 재테크가이드는 목돈만들기, 내집마련, 노후설계 등 결혼 후 맞벌이 부부를 위한 금융플랜 정보로 나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통해 ‘결혼식 100일 체크리스트’, 혼수품목 리스트 및 가격, 결혼자금 예산짜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결혼을 앞둔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대출상품 ‘웨딩론’을 내놓았고, 신한카드로 혼수품을 구매할 때는 최고 1000만원까지 3개월 범위 내에서 카드 한도를 일시 증액해준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웨딩금융가이드에 따르면 신혼집 마련 체크포인트로 ▲맑은날 집 보러 가기 ▲역세권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에 우선순위 ▲방범시설 확인 등을 꼽고 있다. 또 소액투자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예금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재테크 원칙으로는 ▲저축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고, 여가생활 지출 축소 ▲가계 수입과 지출을 한통장으로 집중 ▲자녀 출산 전까지 수입의 60% 저축 ▲종자돈 및 자녀교육자금 단계별 준비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집마련 목표 설정 ▲빠를수록 좋은 노후 준비 등을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판교에 지친 청약통장, 이곳으로 오세요. 판교 아파트 분양 일정에 불투명해 졌다. 공급될 아파트 평형·가구수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래저래 불만이다. 판교에만 목을 매지 말고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화성 동탄 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로, 단연 돋보인다. 주택공사도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동탄 신도시 700만원대 7000여 가구 쏟아져 동탄 신도시에서는 이 달 중순 포스코건설이 30∼54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도 35∼60평형 1289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동탄 인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쯤에는 우미산업개발이 1316가구를 내놓고 롯데건설도 12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일건업, 대우건설이 분양에 가세하고 풍성주택도 437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올 3월 29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업계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지역에서 청약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풍산, 서울 가깝고 녹지 풍부 하남 풍산지구도 관심 지구.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남부권에 비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오래전부터 강남·강동권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5호선 지하철과는 경전철이 연계될 예정이라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부토건은 38평형 489가구를, 동부건설은 33평형 168가구를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이엔씨는 217가구를, 제일종합건설은 26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공도 용인·고양·인천서 4000여 가구 분양 주택공사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선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쓸 만한 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여월지구에서는 29,33평형 900여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동양지구에서는 연말 479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구성지구에서 10월쯤 988가구를 쏟아내고 보리지구에서도 연말께 762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32평형 9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서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비택지지구라도 대형 단지는 관심 가질만 비록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용인, 인천 등에서 대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에서는 성복동 일대가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9월쯤에 982가구를,GS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2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와 함께 GS타운이 조성된다. 하갈리에서는 쌍용건설이 1500여 가구를 10월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인천 송림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이 달 중순 1355가구를 공급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 물량이 914가구에 이른다. 한신공영도 주안동에서 이르면 다음 달 1522가구를 내놓는 등 인천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룰 예정이다. 화성 봉담읍에서는 동일토건이 다음달 750가구를, 임광토건이 9월쯤에 1077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24∼32평형 33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원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20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신동아건설은 평택 죽백동에서 1348가구 공급 채비를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지켜보자” 강북 “값 오를것”

    강남 “지켜보자” 강북 “값 오를것”

    정부의 8월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은 대책에 강도 높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자는 분위기다. 반면 기존 시장은 복잡한 반응이다. 서울 강남, 경기 분당은 오름세가 주춤해졌지만 강북의 뉴타운 개발지 주변은 뒤늦게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관망세다. ●“대책 나오기 전에 분양 끝내자” 신규 분양 시장은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끝내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내집마련정보사 집계에 따르면 7월에 전국 45개 사업장에서 2만 6405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전월에 비하면 1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이지만 장마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물량이다. 서울 7차 동시분양에서는 무려 1200여가구가 분양된다.6차 동시분양 565가구에 비하면 2배를 웃도는 것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이번 대책은 ‘10·29 대책’ 못지않게 시장을 냉각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택업계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매물 등장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용인 등 서울 남부권은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물도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가격 하락세도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1단지 등 최근 분양된 저밀도지구 아파트에서는 호가는 큰 변화가 없지만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겠다는 매도자들이 등장했다. 다만, 중대형은 아직도 가격인하 저항이 거세다. 매수세는 없지만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세청이 다주택자 세금 출처 조사에 나서기로 해 매물이 늘어나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늦바람 강북, 일부 지역 오름세 강북은 최근에 호재가 크게 늘었다. 건설교통부가 뉴타운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칭 ‘노후지역 개발 특별법’을 추진 중인데다 상대적으로 단속이나 규제의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뉴타운은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은평 뉴타운 인근 서대문 남가좌동의 경우 뉴타운 특별법 추진 방침 얘기가 나오면서 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강남과 분당에서 나타났던 부녀회의 가격 담합이 최근 들어서는 강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상 지역도 마포구와 용산구에서 강북구 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에 왕십리도 주목의 대상이 됐다. 시민의 숲 개장과 뚝섬 상업용지 매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32평형대 아파트가 4억원을 웃돌고 있다.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단지 아파트 지방서 찾아볼까

    남부지방 도시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충청권 10여곳을 비롯, 광주와 대구 등 지방에 공급될 아파트 단지 30여 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9월 달서구 상인동에 1053가구를, 쌍용건설이 하반기중 월성동에 149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달성군 죽곡지구에 1316가구를 10월 중 분양하고 영조주택도 9월 수성구 사월동에 12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하반기 중 광산구 신창지구에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2개 단지를 각각 공급하고 벽산건설이 9월 북구 운암동에 12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쌍용건설이 이 달 김해시 장유면에 1272가구를, 대동주택이 진해시 장천동에 126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되는 곳도 있다. 한일건설은 하반기 중 대전 서구 관저동에 2496가구를 공급하고 두산산업개발도 1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244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다주택자 담보대출 금리 차등화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벌이던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집값안정화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차등화에 나섰다. 지난 4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초기 인하 혜택을 유일하게 폐지한 하나은행은 28일 “다음달 중순부터 2건 이상 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가산금리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미 하나은행에서 한 건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추가로 본인 명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0.2%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한연장과 대환의 경우에는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7월부터 대출모집인 조직을 4개팀에서 3개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무주택자가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금리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중순부터 2가구 이상 다주택 보유고객의 주택담보대출 시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아파트파워론’의 영업점장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회수해 금리경쟁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타행대환 금리우대제도와 대출소개 수수료제도를 폐지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대출만기구조를 장기로 유도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현금흐름에 적합한 장기분할상환대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 차등화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지만 다주택자가 다른 은행들에서 각각 대출받을 때는 은행간 정보 공유가 안 돼 큰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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