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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모산이 병풍’ 전원형 주거단지… “내집마련 평생 꿈 이뤄”

    ‘대모산이 병풍’ 전원형 주거단지… “내집마련 평생 꿈 이뤄”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2009년 6월 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를 시범 지구로 지정한 뒤 3년 4개월 만이다. 14일부터 입주하는 보금자리주택 강남지구를 지난 11일 돌아봤다. 서울 강남구 자곡·세곡동 일대 대모산 기슭에 있는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은 분양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느라 분주했다. 한쪽에선 임대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안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곳 94만㎡에는 6713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입주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912가구. 이 중 490가구는 생애 최초, 노부모 부양, 다자녀 가구다. 422가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 공급됐다. 이들의 평균 무주택 기간은 22년, 청약저축 납입 금액은 1900만원. 15~28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이곳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 말이 그린벨트지 녹지가 훼손돼 비닐하우스와 무허가 창고 등만 빼곡하게 들어섰던 산동네다. 비닐하우스 2240동, 창고 105동 등이 들어서 녹지 기능이 떨어지고 보존 가치가 낮아 사실상 그린벨트 기능을 하지 못하던 지역이다. 이곳에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섰다. 대모산의 자연 환경과 스카이라인을 살려 조성된 단지라서 아파트만 빼곡한 다른 택지지구와는 사뭇 다르다. 대모산에서 흐르는 물을 단지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였고 주변 녹지를 정원으로 삼을 정도로 있는 자연을 최대한 살렸다. 여러 차례 입주 점검을 거쳐 내부 마감도 설계 당시보다 훨씬 환해졌다. 입주자들도 한결같이 만족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이라는 기쁨에 설렘도 컸다. 84㎡ 아파트에 입주하는 김이곤(71)씨는 “내 집 마련이라는 평생 꿈을 이룬다는 설렘에 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씨는 열심히 살았지만 치솟기만 하는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그동안 사글세, 전세를 전전해야 했다. 이사를 다닐 때마다 아내와 두 자녀에게 가장 미안했다. 김씨는 분양받을 때만 해도 걱정이 있었다. 싼값에 공급한 주택이라서 품질이 형편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입주 점검을 마친 뒤 그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그는 “기대 이상으로 잘 지었다.”며 “주변 환경도 쾌적하고 특히 공원이 마음에 쏙 든다.”고 평가했다. 비록 전세 보증금에 은행 대출 끼고 분양 대금을 치렀지만 완벽한 내 집을 만들 수 있는 ‘디딤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곤(54)씨도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으로 흥분했다. 그는 1989년 결혼과 동시에 중동 건설 현장에서 번 돈으로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는 바람에 사글세를 살아야 했다. 지금의 전셋집을 마련한 것도 몇 년 안 된다. 김씨는 “보금자리주택에 입주해 비로소 아내와 세 딸에게 가장의 역할을 다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곳은 주택 유형이 다양하다.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민간 분양 아파트가 어우러진 ‘소셜 믹스’ 단지다. 품질도 뒤지지 않는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싼 집이라서 품질이 나쁠 것이라는 선입견을 떨쳐 버릴 수 있게 지은 집”이라며 “분양 아파트 단지 못지않은 자재와 편익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새달 3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 0.2%P↓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형 내집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 포인트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9월 3일 신규대출분부터 적용된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보금자리론 기본형은 10년 만기 금리가 최저 연 4.5%에서 4.3%로, 30년 만기는 연 4.75%에서 4.55%로 낮아진다.
  • 수원서 8천만원대면 내집마련…전세난 걱정 ‘뚝’

    수원서 8천만원대면 내집마련…전세난 걱정 ‘뚝’

     서희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서희 스타힐스 113㎡형(옛 34평형) 잔여분 40세대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14층 6개동으로 총 185가구 규모다.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주변 전세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해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계약금은 5%, 입주 후 2년간 중도금 이자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또 잔금의 일부 납부를 유예해 주기 때문에 8000만원대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서희 스타힐스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10분 거리이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20분 이내 서울 진입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봉담~과천간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자동차를 이용하면 강남에 30분만에 닿는다. 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2019년 개통 예정), 분당선 오리~수원(2013년 개통 예정), 수원 경전철 세류~성균관대(2016년)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옆에 상률초등교, 율전중학교, 영생고교 등 우수 학군이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인터넷서울신문 iseoul@seoul.co.kr
  • 안정성 높은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이 ‘알짜’

    안정성 높은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이 ‘알짜’

    도시형 생활주택에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꾸준히 공급해 오던 소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를 걸고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은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실수요자들도 브랜드 단지를 먼저 찾는다. 브랜드 단지는 건설업체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명패인 까닭에 유명 브랜드 단지는 그 만큼 품질력에서 앞선다. 또한 브랜드 파워는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높이는 주요 잣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브랜드 파워가 높은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이는 곧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아지면 찾는 사람이 늘어 향후 거래하기도 유리하다.” 면서 “거래가 유리하다는 것은 집을 파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고 가격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많아지고 사기와 과대 광고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은 곳을 잘 골라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무려 8만3859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0년 2만5000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시행사가 부도가 나면 투자자들은 긴 법정싸움에서 승리하더라도 비용과 시간, 그동안의 마음 고생까지 더하면 아무래도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시행사나 시공사가 브랜드를 걸고 공급에 나설 때는 사업성이 검증된 경우가 많아 위험이 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솔깃한 광고나 홍보에 속아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허위 과장광고를 잘 구분해야 한다.”면서 “시행사나 자금 관리를 투명하게 하는 신뢰도 높은 회사의 브랜드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광역상권 지구인 주안역 인근(인천 남구 주안동 115-1번지 일대)에서 분양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주안역 웰가’는 이처럼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하다. 주안역 웰가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을 주관하고 개발신탁방식으로 사업비 일체를 조달한다. 최근 소형 건설사가 시행과 시공하는 도시형 생활주택들이 준공 전 부도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안역 웰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자금관리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어 안전하며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316가구(실) 규모로 전용 40~65㎡형 오피스텔 36실, 전용 15㎡형의 도시형생활주택 2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안역은 인천에서 손꼽히는 상업지역이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대학가와 인접해 있으며, 인천 청라지구와 송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있다. 부지와 인접해 금융시설, 오피스타운, 산업단지, 관공서 등이 가깝고 홈플러스, 길병원, 종합버스터미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교통도 편리해 서울 및 인천 등 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직선거리로 400m가량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이며 2014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도 개통해 환승역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주안역과 연결되는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70%가 경유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주안역길 대로변에 있어 인천 중구와 동구 등을 자동차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제1·2경인고속도로, 경인국도를 통해 서울 및 인천 전 지역과 연결돼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일산,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 개발호재도 풍부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연장 29.2Km, 27개역이 신설되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이 2014년 전구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인천시는 2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안역 역세권의 약 36만㎡를 재정비하는 사업을 2013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또한 주안뉴타운, 도화뉴타운 등 인근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 중으로 지역의 생활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안역 웰가는 158㎡의 넓은 공개공지를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법정기준의 2배가 넘는 주차공간을 갖췄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법정 기준으로 약 35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되지만 11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목 치수를 적용해 입주자들에게 넓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안목치수란 벽체 중심선을 기준으로 측정하던 전용면적을 실제 벽면에서부터 측정하는 것이다. 벽체의 두께를 빼고 면적을 측정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이라도 이전보다 실사용면적이 넓어진다. 욕실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도 3대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주안역 웰가는 인천 남구 주안동 130-3번지, 전시문화 빌딩에서 인테리어와 평면설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올 보금자리 1만8000가구 공급… 내집 마련 ‘찬스’

    올 보금자리 1만8000가구 공급… 내집 마련 ‘찬스’

    ‘임진년 보금자리주택 타고 무주택에서 탈출해보자.’ 그동안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보금자리주택이 올해 1만 8000여가구 공급된다. 올해는 사전분양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가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비교적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분양된다. 게다가 서울 강남과 서초, 하남 미사 등 강남권 물량도 많이 포함돼 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시세의 70~80%에 불과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과천과 고덕강일지구 등 5차 보금자리지구의 경우 올해 분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곡2지구 상반기 분양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올해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은 LH 1만 6819가구, 서울시 SH공사 1022가구 등 모두 1만 7841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구별로는 하남 미사가 742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강남 1차 3448가구, 부천 옥길(2차) 2622가구, 고양 원흥(1차) 2636가구, 서울 서초(1차) 690가구 순이다. 또 SH공사가 분양하는 세곡2지구에서도 상반기에 102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장기전세가 강남 472가구 등 1107가구 공급되고, 분납형 임대주택 1026가구, 토지임대부분양주택도 강남지구에서 402가구 분양된다. 시기별로는 1분기 765가구, 2분기 6033가구, 3분기 5608가구, 4분기 441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강남 청약저축 2000만원 넘어야 지난해 보금자리주택 분양에서는 입지에 따라 당첨 커트라인이 확연히 구분됐다. 지난해 8월 청약을 한 강남지구 A1블록의 경우 84㎡ 서울 거주자 일반공급 당첨 커트라인이 2201만원이나 됐다. 반면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는 당첨 커트라인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위례는 1500만원, 미사지구는 800만~1000만원 선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본청약을 한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위례신도시도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커트라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앞으로 대규모 단지보다는 소규모 단지형이 주종을 이루고, 분양가도 점차 주변시세의 80%대로 높아질 전망이다.”면서 “청약시기를 늦추기보다는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청약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례·미사 보금자리 중복청약 조심을…미사 당첨땐 위례 후보 무효

    위례·미사 보금자리 중복청약 조심을…미사 당첨땐 위례 후보 무효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한창인 가운데 19일부터 하남 미사지구 본청약이 시작된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70% 안팎인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무주택 수요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내집마련 기회이다. 게다가 이들 보금자리주택은 비슷한 시기에 분양, 중복 청약할 수 있게 돼 있다. 두 곳의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분양한 위례신도시에 청약했다가 떨어지더라도 미사지구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더 빠른 위례신도시에 예비당첨자 순번을 받은 경우 (위례신도시) 당첨 순번이 도래하기 전 미사지구 당첨자로 선정되면 그 즉시 위례신도시 예비당첨 효력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는 주택공급규칙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보금자리주택 등)에 당첨된 경우에는 먼저 당첨된 주택에 대해 공급(분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위례신도시와 미사지구에 중복 신청한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더 빠른 위례신도시에 당첨되면 미사지구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을 해야 한다. 위례신도시 본청약은 특별공급의 150%, 일반공급 물량의 200%를 예비당첨자로 선정한다. 예비 순번을 받은 수요자들은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자 물량이 발생하는 경우 예비순번에 따라 추가 당첨기회가 주어진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위례신도시 당첨자 발표일은 2012년 1월 9일, 미사지구는 2012년 1월 19일인 만큼 위례신도시 예비 당첨자가 추가 당첨을 기대하기 위해선 위례신도시 계약 체결일인 2012년 3월 9일 이후가 돼야 하기 때문에 위례 예비순위 1~2번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미사지구 당첨자 발표일 전 추가당첨은 불가능하다.”면서 “청약시 이런 점을 알고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예비당첨자로 선정된 자가 미사지구에 당첨된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6조 제6항에 따라 미사지구 계약만료(2012년 3월 23일) 전까지 위례신도시 예비당첨자로서 계약체결이 가능하다는 통보받은 때에는 위례신도시와 미사지구 중 선택하여 계약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위례신도시 예비당첨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미사지구 계약만료일 이전에 위례신도시 미계약 물량 등을 확정하여 예비당첨자에게 계약체결 가능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례 보금자리 3.3㎡ 1200만원선

    위례 보금자리 3.3㎡ 1200만원선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로 세입자들의 관심이 기울고 있다. 휴가철과 폭우가 겹치며 사업을 중단했던 건설업체들이 분양 재개에 나서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다음 달까지 모두 9만 4000여 가구의 이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공급 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 수도권은 서울 위례신도시, 고양 원흥지구 등의 보금자리주택 물량과 민간업체들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기 중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가을 분양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부동산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국방부와 지구 내 군부대 땅 보상 문제로 연내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기는 했지만 2949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는 분양가가 저렴한 마지막 보금자리주택으로 꼽힌다. A1-8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1139가구,A1-11블록에서 51~84㎡ 1810가구 등이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이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한 고양원흥지구(3183가구·9월), 남양주시 진건지구(4455가구·11월),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960가구·11월) 등이 대기하고 있다. 수원 호매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재개발시장에선 서울 동부권이 주목받는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동 일대를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397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4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을 주관사로 한 왕십리 뉴타운 2구역에선 전용 55~157㎡ 1148가구 가운데 5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지역이라도 단지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어 중소형 물량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전세를 고집하는 세입자들이라면 서울 동작·중구·성동구 일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11월에 걸쳐 5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저렴한 신규 입주 물건을 기대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첫 내집마련 평균 8.5년으로 늘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 기간은 평균 8.48년으로 더욱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주거 면적이 늘어난 반면 월세 가구 비율이 증가해 변화된 주거문화의 흐름을 대변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에 위탁한 조사는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짝수해에만 모두 세 차례 이뤄졌다. 홀수해에는 노인, 장애인 등 특수가구를 위한 조사만 진행된다. 우선 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평균 8.4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구성 뒤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시기를 조사한 것이다. 2006년 8.07년이던 것이 2008년 8.31년, 2010년 8.48년으로 계속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내 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9.01년 걸려 2006년 7.90년, 2008년 8.96년에서 더 길어졌다. 자가가구(54.25%)와 전세가구(21.66%) 비율은 2008년보다 감소하고 월세(보증부 월세+월세+사글세·21.43%)가구 비율이 3.18%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월세로 전환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하, 반지하, 옥탑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체 가구 수의 3.9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가구의 6.92%가 지하 및 반지하에 거주해 광역시 0.88%, 도지역 0.65%에 비해 높았다. 전세난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는 수순이다. 반면 지난해 1인당 주거면적은 28.48㎡로 2006년 26.16㎡, 2008년 27.80㎡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71㎡로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1~2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2008년 69.29㎡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184만 가구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2008년 212만 가구(12.7%)보다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는 이번 주거실태조사결과를 홈페이지(www.mltm.go.kr)와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 국토연구원 홈페이지(www.krihs.re.kr)에 각각 공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권도엽號 ‘거래 활성화·집값안정’ 해결할까

    권도엽號 ‘거래 활성화·집값안정’ 해결할까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권 장관을 필두로 한 국토부 내 주택라인이 난마처럼 얽힌 주택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 장관은 물론 한만희 제1차관, 박상우 주택토지실장, 이원재 주택정책관, 진현환 주택정책과장으로 이뤄진 라인은 주택문제만 놓고보면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다. 권 장관은 2005년 차관보 자리에 있을 때 8·31대책을 진두지휘했고, 2008년 국토부 제1차관 때에는 한만희 차관(당시 주택토지실장)과 호흡을 맞추며 보금자리주택 등을 입안했다.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은 2004년 주택정책과장 때 판교신도시 정책 마련의 주역이었고, 2005년에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정책 등을 주물렀다. 이원재 주택정책관은 박 실장의 뒤를 이어 주택정책과장을 맡아 8·31대책 마련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들이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숱한 난관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자신들이 만든 규제를 스스로 풀어야 하는 ‘결자해지’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풀어야 할 ‘3대 현안’으로는 눈앞의 전세난과 침체 주택시장의 활성화, 이 정권의 핵심 과제인 보금자리주택의 연착륙 등이 꼽힌다. 주택업계가 원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주택매수 심리 끌어 올려야 우선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는 침체된 주택시장을 되살리고 전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는 내수 활성화와 가계 부채 문제 해결, 서민 주거안정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시장은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인 5~6월에도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셋집이 씨가 마르는 등 벌써 전세대란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까스로 지난봄 전셋값 폭등세를 가라앉혔는데, 초여름 전세시장의 요동칠 조짐에 권도엽 호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주택매수 심리에 불을 지펴 침체된 시장을 되살려야 하는데 ‘양날의 칼’과 같은 주택정책을 어느 정도 선까지 적절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한 정부기관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매년 3%가량 올라야 금융비용 등을 제하고 겨우 본전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누구도 집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보금자리주택 결자해지해야 ‘보금자리 정책’도 다듬어야 할 과제다. 5차까지 잇따라 쏟아낸 보금자리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난을 부추겼고, 주택시장의 매수세 실종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최근의 전세대란도 보금자리주택과 무관치 않다. 보금자리주택 도입으로 수요자들이 주택을 매입하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수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박원갑 소장은 “주변 시세 절반 가격의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내집마련에 나서기보다는 전셋집을 전전하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과감하게 보금자리의 취지에 맞게 일반 분양물량을 과감하게 줄이고 임대부분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도외시할 수도 없다. 5차 보금자리지구까지 지정했지만 이제는 수도권에 노른자위 지역은 찾기 어려워진 상태다. 자칫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사자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자칫 주택시장의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분양 계약 돌입

    경기 용인 신동백에서 분양한 서해그랑블 아파트가 2일부터 본격적인 분양계약에 들어간다. 지난달 22일에 분양마감한 서해그랑블 아파트는 236가구 모집에 241명이 신청,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되는 인기를 끌었다. 총 1053가구 중 1차분인 236가구가 이번에 분양됐다. 인기비결은 저렴한 분양가와 최적의 입지조건이었다. 동백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1200만원대지만 서해그랑블은 4년 전 가격인 3.3㎡당 900만원대에 분양했다. 또 학군·교통·편의시설 등 소위 ‘3박자’를 모두 갖춘 입지조건도 내집마련 수요자들을 끌어모았다. (031) 711-0034.
  • 1순위 1000만명 시대 새 청약전략은

    1순위 1000만명 시대 새 청약전략은

    청약통장 1순위 1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특히 이번 달에는 ‘만능청약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도 1순위자가 583만명이나 쏟아진다. 여기에다 기존 청약통장(저축·예금·부금) 1순위자 367만명을 합칠 경우 전체 1순위자는 950만명에 달한다. 앞으로 이들은 분양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091만 59명, 청약저축 160만 662명, 청약예금 189만 5768명, 청약부금 61만 34명 등이다. 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최초 가입자(2009년 5월 가입) 583만 2987명이 이번 달 만 2년을 채워 1순위 자격을 얻게 되고, 6월이 되면 종합저축 1순위가 154만명 추가되면서 전체 1순위자는 11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이제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순위가 많아지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이냐 등에 따라 내집마련의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약 1순위 1000만 시대, 수도권 청약시장 살아나나 건설업계에서는 이번에 1순위 자격을 얻은 가입자들이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1순위 경쟁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송파 위례신도시나 2기 신도시 등 유망단지는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기존 주택 소유주, 24개월간 꾸준히 일정액을 내지 않은 가입자 등이 생각보다 많아 실질적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시 미성년 가입자 188만명(32.0%)의 대다수가 여전히 만 20세 미만이거나 무주택 가구주가 아닌 주택 소유주들도 상당수 가입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수요자층이 두꺼워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실질 청약에 나설지는 미지수”라면서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잘 살펴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 전략은 이렇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달 1순위 자격을 갖게 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은 공공주택보다 민간주택을, 일반 공급보다는 특별공급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같은 1순위라도 무주택 기간이나 저축 총액으로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입기간 2년에 불과한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자는 공공주택 청약엔 경쟁력이 없다. 반면 민간주택 청약은 ‘추첨제’가 있어 운이 좋으면 당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 분양에서 전용 85㎡ 이하의 주택은 일반공급 물량의 75%가 가점제 신청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25%가 추첨제 신청자,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와 추첨제에 50%씩 배정된다. 장재현 부동산1번지 팀장은 “가입 기간이 짧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민간분양에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가점제에서 탈락해도 추첨제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입기간이 짧고 나이가 젊은 20~30대 초반의 가입자들이라면 공공주택의 신혼부부 및 생애 최초 특별공급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은선 부동산114 대리는 “이번에 1순위에 들어섰다면 특별공급 물량이나 추첨제를 노리는 것이 훨씬 당첨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22 부동산대책 보름] 내집 마련 대기자 어떻게

    경기 분당의 중대형 아파트 구입을 앞둔 주부 정모(45)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2주택자인 정씨는 3월 중순 9억여원에 아파트를 계약하고 집주인과 이달 중순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에선 취득세를 감면받는 시점을 명확히 해주지 않고 있다. 주변에선 “여당이 지난달 22일 이후 잔금을 치르는 정씨 같은 수요자들에게 취득세 감면을 소급해 주기로 했다.”고 말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취득세가 절반으로 깎이면 정씨는 1000여만원을 아낄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이후 내집마련 대기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양대 축인 취득세 감면안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을 놓고 정치권의 다툼이 이어지면서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이 집을 살 때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시장의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주택 구입에는 장단점이 모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집값을 올리는 반면 취득세 인하는 구입 비용을 낮추는 상반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으려 잔금 지불을 미룬 채 연 15%의 이자까지 물고 있지만 실수요자에겐 일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직접 ‘소급적용안’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아 장담할 수 없지만 정부 발표인 만큼 어느 정도 신뢰해도 된다는 판단에서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아직 정부의 정책발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부적인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보다는 취득세 인하 쪽이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실수요자라면 올 2분기 여름 성수기 전까지 좋은 물건을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3·22 부동산대책 보름] 정부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3·22 부동산대책 보름] 정부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정부가 지난 3월 내놓은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방안’이 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거래가 주는 등 주택시장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야당과 지방자치단체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정부가 정치권과 지자체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사전 협의 등의 절차 없이 설익은 방안을 끼워 넣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7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인하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선별적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3·22대책’의 핵심 과제가 모두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취득세 인하의 경우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거래가 중단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선 중개업소에는 “취득세 감면 혜택은 언제부터 적용되느냐.”는 등의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뒤늦게 발표시점인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소급 감면해 주겠다고 했지만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달 중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세수 감소를 우려한 지자체의 반발로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지자체의 반발이 커지자 부랴부랴 지방채를 발행해 지방 세수 결손을 보전해주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취득세가 아닌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내놓았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말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겠다는 계획 역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2009년 2월 한나라당이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2년 넘게 계류 중인데 이를 3·22대책에 끼워 넣었다. 정부는 강행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지만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DTI 규제 부활과 함께 발표한 DTI 적용 비율 완화안(최고 15%)도 이달부터 시행 중이지만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조건을 수용할 경우 DTI를 15% 높여준다는 조치의 경우 이 같은 조건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만약 이런 조건으로 6억원짜리 아파트를 2억 3000만원을 대출받아 산다면 고정금리 6%, 10년간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에 매달 255만 3472원을 내야 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3·22대책을 시장이 신뢰할 수 있도록 조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타협이 필요한 분양가 상한제는 차치하고라도 취득세 인하 부분에 있어 지자체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3·22 대책’ 이후 내집마련 전략

    ‘3·22 대책’ 이후 내집마련 전략

    내집마련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지난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다음 달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구매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할 때보다 대출금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가 DTI 규제 완화 일몰이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과도한 가계부채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31조 5000여억원.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284조 5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를 50% 감면해주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분양가상한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3·22 대책’에 따른 내집마련 전략을 꼼꼼히 따져봤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소위 강남 3구의 주택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지지 못하지만 그외 서울지역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강남 3구는 계속에서 DTI 규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연봉·구매지역·주택값에 따라 대출 달라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대출한도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다. 자신의 연봉과 주택 구매 지역, 주택값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달까지는 주택담보 대출한도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로 결정됐다. 즉, 서울 강남 3구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지역은 집값의 50%까지 대출이 됐다. 만기 20년에 연 6% 금리대출 상품을 고를 경우 7억원짜리 아파트라면 3억 5000만원까지 은행에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4월부터는 여기에 DTI 규제가 더해진다. 즉,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수요자가 7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경우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지역에서는 1억 7000만원까지 대출을 받게 된다. LTV만 적용받을 때보다 1억 8000만원이 줄게 된다. 따라서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더 많은 종잣돈이 필요하다. 바로 이렇게 대출금이 줄기 때문에 내집마련 자금 조달계획을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 정부는 내집마련에 나서는 서민들을 위해 ‘비(非)거치식,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상품을 선택할 경우 DTI 우대비율을 15%포인트 올려주기로 했다. 우대비율로 DTI를 15%포인트 높인다면 대출금이 1억 70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 단, 지역에 상관없이 6억원 이하의 주택에만 우대비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매달 원리금균등상환을 하면 수백만원씩의 돈이 들어가고 금리도 1% 정도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가령 2억 3000만원을 고정금리 6%, 20년 동안 매월 원리금균등상환을 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에 164만 7791원을, 10년 동안 원리금균등상환을 한다면 255만 3472원을 내야 한다. 또 현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인 코픽스금리보다 연 1% 정도 높다. 따라서 자금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우대비율을 적용받으려고 고정금리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정부가 주택 취득세율 50% 추가 감면 조치를 이달 말에서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잔금을 치르는 시점이 취득 시점이 된다.”면서 “잔금 날짜를 개정안이 통과된 후로 조정한다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일반 분양가를 마음대로 책정할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혜지역을 서울 성동구, 강동구와 경기 과천시 등을 꼽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사업성이 좋지 않아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 분양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양되는 주요 아파트의 경우 상한제 폐지에 따른 가격 거품이 끼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김 본부장은 “분양시장 열기가 높은 부산 등 일부 지방 시장과 서울 일부 지역은 분양가를 높일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은 아닌지 인근 단지 시세 등을 살펴보는 등 신중하게 가격 분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후 가격거품 주의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승인으로 재건축 훈풍이 부는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을 받지 못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즉, 다른 지역에 비해 일반 분양 물량의 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지 못하면 조합원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강남 3구의 재건축 물량은 가격도 많이 올랐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을 보지 못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오히려 강북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조합원 분담금이 낮아지고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는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실제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특집] 부동산 전문가 10인과 함께하는 내집마련 5W1H

    [부동산특집] 부동산 전문가 10인과 함께하는 내집마련 5W1H

    ‘100주째 치솟은 전셋값, 지방 분양시장의 호조, 일부 아파트 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시장의 지표들이다. 이에 따라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진 수요자들은 ‘집장만 시기를 놓친 것 아닌가.’하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시중금리 인상,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 연장 불투명, 수도권의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의 악재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 속에서 언제가 내집 마련의 적기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집 장만 시기 등을 물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느냐는 물음에 8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2명은 ‘아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회복세라고 답한 8명도 본격적인 상승기라기보다는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회복기로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급등락보다는 점진적이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인 상승국면이라기보다는 회복단계에 막 들어섰다는 표현이 옳다.”면서 “전세시장의 움직임과 정부 정책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조금씩 옮겨 붙고 있다.”면서 “서울 강남지역에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등을 시도하는 단계일 뿐 본격적인 회복기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지금의 부동산 상승세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즉 부동산 시장의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 수도권 미분양 해소 부담, 재건축연한 단축 무산, DTI 연장 불투명 등이 바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도 “상승기보다는 정체기라고 보는 것이 옳다.”면서 “정체기 내에 소폭 상승, 하락도 나타날 수 있는데 현재 상승세를 그렇게 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팀장은 “올해 시중금리가 0.5% 이상 오른다면 주택시장은 보합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명의 부동산 전문가 중 5명이 1분기를 내집 마련의 적기라고 답했다. 2명은 2분기, 2명은 3분기를 꼽았고 1명은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즉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가 집을 살 시기라는 점에 동의한 셈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장은 “지난 2월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전세난 등의 이유로 아파트 매매가 늘면서 완연한 회복기로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아파트 거래량은 5만 2095건으로 지난 1월 4만 5345건에 비해 14.9% 늘었다. 최근 4년(2007~2010년) 평균치인 3만 6647건에 비해 42.2%나 증가했다. 이렇게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도 “전셋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자금 마련에 큰 무리가 없는 실수요자라면 굳이 내집 마련 계획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현규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서울은 상반기, 경기는 하반기가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서울은 공급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 좋고 수도권은 미분양 감소 속도를 보면서 하반기쯤 거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매매 시점보다는 가격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지역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정 시기를 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전세난과 건설사의 부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장 원리에 따른 거래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학권 대표는 “부동산의 매매를 늘리려면 지난해 한시적 감면으로 완료된 취득세 감면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 DTI 완화 연장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시장 회복기의 투자로는 전세비율이 높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권했다. 김규정 센터장은 “(부동산 투자는) 큰돈을 번다기보다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정도”라면서 “여유 자금이 있다면 전세비율이 60%가 넘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는 환금성이 좋고 꾸준한 임대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시점에서는 얼마나 이익을 낼 수 있느냐보다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대출이 40% 미만이어야 좋다.”고 조언했다. 또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률이 지방보다 저조한 원인을 반값 아파트 ‘보금자리 주택’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수도권 미분양의 원인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영향이 크다.”면서 “시세의 절반인 보금자리주택 대기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준규·오상도기자 hihi@seoul.co.kr
  • “경매시장 후끈… 알고 참여하세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사라지고 아파트값이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 따라서 급매물을 놓친 사람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경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경매시장이 달아오르는 만큼 낙찰가율도 높아지고 있다. 경매 참가 전 철저한 매물 분석 등을 거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6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와 인천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월보다 (81.94%)보다 1.35%포인트 오른 8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75.93%) 이후 6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낙찰가율이 83.41%로 1월에 비해 2.58% 상승하며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세 확인 경매물 주변 중개소서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전세난이 수도권 외곽으로 퍼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내집마련에 실패한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낙찰가율과 입찰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는 물건분석 등을 자세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심상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먼저 물건의 시세를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 직접 확인해야 한다. 물건 감정을 했던 때와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꼭 확인하고 낙찰가를 정하는 것은 필수. ●유찰 많을수록 유치권 등 점검 또 유찰횟수가 많을수록 물건의 가격은 내려가지만 ‘문제점’이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유치권(점유를 할 수 있는 권리)은 등기부등본이나 법원 물건명세서에도 나타나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밀린 공사대금이나 인테리어 비용 등은 낙찰자에게 승계되므로 철저한 사전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또 아파트 경매는 대지권이 미등기로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등기 상태의 아파트는 나중에 권리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아파트 관리 등 공과금이 밀린 것은 없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부동산 경매는 철저한 권리분석과 조사 없이 낙찰을 받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면서 “초보자들은 낙찰가의 1~1.5% 정도 수수료를 아까워하지 말고 경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문가 진단 “공급량 부족 오름세 지속”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적지 않다. 낙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거기에 전세난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1~2월 거래량은 정부의 부동산중개업소 단속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좀 줄었지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오름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상태”라면서 “앞으로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겠지만 공급량 절대부족과 전세난으로 인한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지금의 반등세는 ‘전세난민’에 의한 밀어 올리기라고 보기에는 전셋값과 집값의 차이가 커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이번 반등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연장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매 완화 등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수도권 미분양이 눈에 띄게 감소하지 않는 것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면서 “강남 등 서울 일부지역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주택 공급물량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11 전·월세대책] 금융지원 사각지대 여전

    “도대체 저 같은 사람은 어디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란 말입니까?” 김영민(37·서울 화곡동)씨는 얼마 전 전세금을 3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주인의 말을 듣고 모 은행 전세자금대출 창구를 찾았다. 하지만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대출은 물론 은행 자체 전세자금 대출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씨의 지난해 연봉은 3800만원, 1억 2000만원에 빌라 전세를 살며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김씨는 연봉 3000만원이 넘어 국민주택기금 대출 대상이 아니었다. 또 은행 자체 대출은 신용도와 기존 대출금 때문에 불가능했다. 김씨는 “한 달에 300만원 월급 가지고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공과금 등을 제하면 단돈 10만원 저축하기 빠듯하다.”면서 “내집마련은 고사하고 자고 나면 오르는 전세금 감당도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같은 틈새계층이 도시빈민으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하소연했다. 대출금리가 연 10%가 넘는 제2금융권을 찾아 3000만원을 빌린 그는 대출금 수수료 등 74만원을 제외하고 2926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매달 27만원 이자를 더 낼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2·11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지원되는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지원한도를 6000만원→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연 4.5→4.0%로 내렸다. 또 저소득층(최저생계비 2배 이내 소득자)을 대상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지원대상 주택의 전세보증금을 8000만원→1억원 이하로 늘렸다. 따라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16만여 가구가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도, 시중 은행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리지도 못하는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김씨처럼 전세금이 수천만원이 오른 전셋집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소득 3000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자고 나면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와 자녀의 사교육비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저축액이 전세금 상승분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곧 가계부실로 이어지게 된다. 부동산 써브 함영진 실장은 “2009년 기준 4인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정도 되는 가구도 한해 소득은 3500만원으로 정부의 혜택에서 제외된다.”면서 “정부는 연소득 3000만원이라는 기준을 높여서 전세자금 대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 아파트 경기 ‘시금석’

    올 아파트 경기 ‘시금석’

    설연휴가 지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2월 분양 성적표는 올해 아파트 경기를 예측해 보는 ‘선행지수’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나 내집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에는 전국 19곳에서 7462가구가 공급된다. 지난달 1333가구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평형, 브랜드별 편차가 있겠지만 2월 분양은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 부담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뛰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둘째는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다. 강남 재건축 관련 급매물이 사라지고 호가도 오르는 등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봄기운이 돌고 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입지나 분양가가 얼마냐에 따라 편차가 크겠지만, 중소형 평수는 무난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일반 분양시장이 고전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연구소 소장은 “내집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보금자리 주택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면서 “아무리 입지 조건이 좋더라도 분양가가 높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치 있는 아파트를 고르려면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지역, 매매가가 오르는 지역,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 등에 주목해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지역의 지난해 분양물량은 2009년 대비 절반 정도로 줄었다. 또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체적으로 분양물량이 늘었지만 종로, 도봉, 강북구는 2년 연속 분양물량이 제로였다. 미분양 물량의 소진 속도가 빠른 전북과 부산도 주목해야 한다. 국토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두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2009년 대비 각각 62.5%, 62.4%나 줄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보금자리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입지가 좋은 지역은 최소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만 당첨될 수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현시점에서 입지가 좋거나 투자할 가치가 있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신규 분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 12 재개발구역의 래미안 옥수와 옥수역 인근 옥수동 어울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광명시 광명 해모로, 남양주 별내지구 동익미라벨, 부산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2차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옥수 12구역은 공급면적 147~173㎡로 구성된다. 1821가구 가운데 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금호건설도 옥수동에서 조합아파트 297가구 중 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공급면적 기준 105~165㎡이다. 두 아파트 모두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267가구 중 3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은 81~173㎡이다. 목감천이 단지 옆을 지나며 광일초, 광남중, 명문고 등 좋은 학교가 주변에 있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면적은 108㎡로 모두 144가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내집마련 “상반기가 적기” “좀 더 지켜봐야”

    내집마련 “상반기가 적기” “좀 더 지켜봐야”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높아지면서 침체가 이어지던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으로 인해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아직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30일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집마련 시기를 부동산 전문가 다섯 명에게 들어봤다. ●올 하반기 상승세 예상 올해 아파트 매매 시장은 입주물량 급감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가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다만, 집 매입 시기는 전문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올 1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청약 여파로 민간 아파트 분양이 제로에 가까웠고 2월에도 민간분양 물량이 확 줄었다.”면서 “올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유동성 자금의 유입이 부동산 상승세를 도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미국 뉴욕 월가의 성과금과 맨해튼 콘도미니엄 가격 간에 상관관계가 높듯이 자산시장에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대체로 부동산은 주식 호황 이후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로 다가온 총부채상환비율(DTI) 연장, 가계대출 총량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우선 단기적으로 3월 DTI 연장 여부가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춤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름철 비수기 전후에 매수” 의견 많아 올해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여름철 비수기 전후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영진 연구소장은 2분기 말을 추천했다. 이 소장은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정부 또한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주택 경기 부양에 일정 부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월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고 하반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분기 말이 적절한 시기”라고 예상했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도 “3분기 초,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나오는 급매물을 공략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금리가 추가로 오르고 부동산은 완만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은행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덜했던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지역에서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실장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대부분 한해를 주도한다.”면서 “따라서 1분기는 철저하게 관망을 하고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매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실장은 “서울 강남 지역을 위주로 낙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면서 “상환능력이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물량이 부족해 보이는 지역에서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매·분양 통해 싼값에 마련할 기회 노려야” 박원갑 연구소장은 3분기를 추천했다. 박 소장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너무 큰 상황이라 매수 시기가 언제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올 하반기부터 집값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을 가정한다면 3분기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박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기가 아닌 침체기에는 매입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매나 분양을 통해 싼값에 집을 마련할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전략팀장은 서두를 것을 조언했다. 이 팀장은 “남들이 모두 망설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올 1분기가 내집마련에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집값이 거의 바닥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계절적으로 3월을 앞두고 집값이 반등하기 때문에 설 연휴가 끝난 2월이 내집마련의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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