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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정부 전산망 화재, 국가핵심기반의 경고

    [기고] 정부 전산망 화재, 국가핵심기반의 경고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순한 시설 사고가 아니었다. 정부 전산망이 멈추자 주민센터 민원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우편금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 기능이 일시에 중단됐다.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600여개가 먹통이 됐고 복구에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곳곳에서 민원이 마비되고 행정이 멈춘 이번 사태는, 단 한 곳의 화재가 국가 기능 전체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준 충격적 사건이었다. 이번 화재가 ‘일반 화재’와 다른 이유는 피해의 중심이 국가의 뼈대인 핵심 기반시설이었다는 점이다. 전력·통신·교통·금융·의료 등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정부 기능을 지탱하는 시스템으로, 존재 이유는 ‘중단 없는 서비스’에 있다.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필수 행정과 생활 서비스를 멈추지 않는 것이 곧 국가의 신뢰다. 따라서 그 기반이 한순간이라도 멈추면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사회 전체의 기능이 마비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보건의료 등 10개 분야 400여 기관이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돼 있다. 각 기관이 보안과 복구체계를 수립하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이번 사태는 예산 제약과 노후 장비, 형식적 훈련 등으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보호체계가 여전히 ‘서류상의 방호’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해외 주요국은 국가핵심기반을 국가 안보의 축으로 본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16개 분야를 지정하고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을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일원화했다. 모든 연방기관은 지리적으로 분리된 이중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전원·서버·네트워크를 이원화하고 정기적 전환 테스트를 의무화한다. 피해가 발생해도 다른 거점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는 구조다. 독일은 2025년 시행될 ‘KRITIS 법’을 통해 에너지, 금융, 의료 등 핵심 인프라 운영자에게 취약점 평가와 비상계획 수립, 장애 보고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일정 규모 이상은 ‘특별 관리대상’으로 분류해 정부가 점검·제재한다. 민간도 국가안보의 일원으로 편입한 셈이다.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역 집중형 인프라의 위험을 절감하고 서일본 지역에 예비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전국 데이터센터를 이원화하고 내진설계·비상전력 확보 등 재난 대응을 시설 설계 단계부터 의무화했다. 세 나라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국가핵심기반은 ‘효율보다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중복 투자로 보이더라도, 재난 시에는 그것이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버팀목이 된다. 대비는 비용이 아니라 위험이 현실이 되기 전에 미래를 지키는 투자다. 우리도 핵심기반을 시설 관리가 아닌 ‘국가 운영의 연속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중앙집중형 전산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간 이원화·백업체계를 강화하고 공공·민간이 함께 관리하는 통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정기적인 전환훈련과 복원 테스트를 통해 실질적인 ‘무중단 행정’이 작동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 처리 속도보다 서비스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 서버 한 곳의 불꽃이 행정과 산업 전체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 국가핵심기반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기술 관리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국가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핵심기반 보호는 미래를 지키는 인프라다. 송창영 광주대 방재안전학과 교수
  • 해안 절경 즐기고, 온천서 힐링…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된 삼척

    해안 절경 즐기고, 온천서 힐링… ‘1000만 관광 시대’ 준비된 삼척

    해안도로에 ‘스카이워크’ 이달 완공투명한 바닥 통해 해수면 보여 아찔삼척항 유휴부지 휴양 리조트 새 옷체류형 관광 활성화·고용 효과 기대2개 트랙 갖춘 임원리 루지 관광지가곡온천에선 풍경 보며 여유 만끽 올여름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강원 삼척시가 바다·해변 추천율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3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삼척시가 민선 8기 들어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인 ‘천만 관광도시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삼척시가 연간 1000만명의 여행객을 불러들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30일 살펴봤다. ●해안도로에 하나 더 들어서는 명소 삼척의 해안선이 달라진다. 삼척해변에서 삼척항까지 4.6㎞를 잇는 해안도로인 이사부길 사이에 있는 소망의탑 공원에 스카이워크를 놓는 썬라이즈 명소화 사업이 10월 완공된다.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돌출된 ‘U’자 형태로 만들어진다. 길이는 100m이고, 이 가운데 10m는 바닥이 투명 유리여서 해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스카이워크와 해수면 사이 높이는 40m가 넘어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해풍과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 1등급을 적용했으며 염분에 강한 건축재료를 사용해 짓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3%다. 총사업비는 도비 포함 105억원이다. 이승현 삼척시 주무관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는 주변 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삼척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흉물 부수고 휴양 리조트 조성 해안도로 시·종점부 인근인 삼척항에는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다.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옛 펠리스호텔을 부수고 그 자리에 콘도미니엄, 풀빌라 등을 갖춘 7만 8000㎡ 규모의 리조트가 만들어진다. 2002년 개장한 옛 펠리스호텔은 경영난으로 2014년 초 문을 닫은 뒤 흉물로 남아 해안도로 일대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2023년 4월 삼척시에 리조트 조성사업을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옛 펠리스호텔 부지를 매입했다. 그해 9월 삼척시와 더 시에나 그룹이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됐다. 더 시에나 그룹은 옛 펠리스호텔을 철거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리조트 건설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리조트 건설에 드는 8100억원 모두 더 시에나 그룹이 부담한다. 홍용기 삼척시 관광투자유치팀장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장기 방치된 유휴부지를 리조트로 탈바꿈시킨다”며 “리조트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 바라보며 쌩쌩 달리는 재미 원덕읍 임원리에는 루지 관광지가 조성된다. 2021년 11월 삼척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보그룹이 삼척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503억원 전액을 대보그룹이 투자하는 민자사업이다. 업무협약 뒤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이 이뤄졌고 현재 국·공유지 매입 중이다. 연내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루지 관광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1.48㎞·1.54㎞ 길이의 2개 루지 트랙과 8인승 리프트,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 담그면 피로 싹 2023년 4월 문을 연 가곡유황온천은 인기몰이 중이다. 개장 이후 2년 4개월 동안 20만명을 불러들이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삼척시가 170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가곡유황온천은 4층 2945㎡(약 890평) 규모로 최대 4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1층은 안내데스크와 휴게공간, 2층은 온천탕과 사우나, 3층은 풀장·동굴스파·쿨링스파·키즈스파, 4층 옥상은 인피니티풀과 자쿠지로 구성됐다. 자쿠지는 바닥, 벽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물놀이시설이다. 가곡유황온천수는 ℓ당 유황이 3.18㎎ 이상 함유돼 탈모 방지와 피부 미용, 통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 감정 완화, 스태미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곡유황온천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쌓인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하식애(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지형)가 발달해 경관적 가치도 뛰어나다.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박차 삼척시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해랑영화제는 지난 8월 30~31일 삼척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열려 늦여름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과 영화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동알프스 완등 인증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두타산·덕항산·청옥산·고적대·환선봉·황장산·쉰움산·갈매기산 등 삼척의 8개 명산 정상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보 죽서루를 활용한 문화관광 마케팅도 활발하다.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꾸며진 국가유산야행이 지난 26~28일 죽서루에서 열려 관광객과 시민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20일에는 죽서루에서 삼척시와 중국 산둥성 둥잉시가 문화예술교류행사의 하나로 합동 공연을 펼쳤다. 2023년 말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누정 건축물로 오십천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 서울에도 14m 트리하우스가…서울에서 호텔급 자연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이 곳

    서울에도 14m 트리하우스가…서울에서 호텔급 자연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이 곳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 버스가 서울 노원구 4호선 불암산역을 지나 오르막 산길에 접어든 지 2~3분이 지나자, 자연휴양림 ‘수락휴’에 도착했다. 취재진을 처음 맞이한 것은 입구에 쓰인 글귀였다.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려도 아파트 지붕 자락 하나 보이지 않는 수락산 자락 깊은 숲 동막골.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의 시작이었다. 호텔 리셉션 같은 방문자 센터…LP·책 대여도 지난 5일 방문한 수락휴는 다음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곳곳에서 막바지 조경 공사로 다소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솔길을 걸어 흐르는 곡선 지붕의 방문자 센터 본동이 나타났다. 숙박객이 처음 대면하는 방문자센터부터 여느 자연휴양림과는 차이가 있었다. 고급 호텔 1층 리셉션 데스크 못지 않다.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는 카페 옆에는 울진의 금강송을 5m 길이로 깍아 만든 묵직한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다. 책장에는 대여할 수 있는 책, 보드 게임이 가득했다.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각 방에 TV 대신 놓은 LP플레이어로 감상할 수 있는 LP판도 있었다. 본동 앞은 식당과 나무데크 마당이 통유리창 너머로 서로를 마주한 넓은 공간이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사계절 제철음식을 선보이는 식당 ‘씨즌 서울’과 밤이면 모닥불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불멍존 ‘휴마당’이다. 5성급 호텔에서 베껴온 침대…밤하늘 별 감상하는 천창까지 숙소는 강릉의 한 5성급 호텔의 침구를 그대로 베껴왔다는 침대와 이불까지 손님맞이가 완전히 마무리 된 상태였다. 독립동에선 지붕에 뚫린 창문 ‘천창’으로 파란 하늘과 초여름 신록이 보였다. 저녁엔 침대에 누워 수락산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들고, 아침엔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과 함께 기상할 수 있다. TV을 대신한 LP플레이어에 LP판을 올리니 마샬 스피커에서 나온 음악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간접등과 원목을 사용한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최고급 자재 마감한 널찍한 화장실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숙박객의 편안함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다만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의 취지를 살려 일회용품은 비치되지 않았다. 수건도 숙박객이 직접 가져오도록 했다. 대신 헤어드라이어, 커피포트는 브랜드와 품질까지 일일히 챙겼다고 한다. 천창을 더 가깝게 관찰 할 수 있는 벙커 침대나 이층 침대가 있는 숙소도 있었다. 객실의 이름은 ‘초록빛 오후’, ‘밤하늘을 날아서’, ‘비온 뒤 맑음’ 등 시적인 표현이었다. 안내를 맡은 김구 노원구 휴양림관리팀장은 “숲 속의 낭만적인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공들여 이름을 골랐다”고 했다. 숲속 아지트 로망 구현한 트리하우스 멀리서 봐도 높은 곳에 떠있는 트리하우스는 동화 ‘톰소여의 모험’에 나온 숲속 아지트의 로망을 구현한 듯했다. 다만 나무에 직접 못을 박아 지은 집이 아니라 철근 기둥을 설치해 공중으로 띄운 점은 달랐다. 2~3층 높이 계단을 올라 도착한 객실 베란다에선 키 큰 나무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다락방 침대는 천창과 통창으로 둘러쌓인 숲속 침대 같았다. 취재진이 몰려들자, 내진설계가 적용된 객실이 조금씩 기우는 것도 느껴졌다. 바베큐 대신 조식·석식은 제철 음식 ‘씨즌 서울’에서객실 내 취식을 금지했다지만 배달 어플만으로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효과가 있을까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식당 씨즌 서울에 가보니 그 의문은 해소됐다.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강남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접고 수락휴 숙박객들에게 제철밥상을 선보이기 위해 연 곳이다. 바베큐 파티가 열리는 일반 자연휴양림과 달리 오전 7시 시작하는 조식부터, 석식, 늦은 밤 밤참까지 내부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다. 전국 각지 농장에서 직송한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쌈밥이 대표 메뉴다. 저녁 제주 토종돼지 제육볶음 정식이 1만 9000원이다. 자연재배한 쌈 채소와 고소한 제주 토종 돼지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식어도 굳지 않는 돼지 기름이 주스 같지 않냐”며 경쾌하게 설명해내는 모습이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와 똑같았다. 홍 연구가는 “그동안 온전한 쉼을 위한 한옥스테이, 문화공간에도 제대로된 음식이 뒷받침되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며 “건강한 식재료로 내 몸을 호강시켜주는 밥상을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시설도 서비스도 호텔급으로…“온전한 휴식 즐기길” 전국의 자연휴양림 200여곳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도심형 자연휴양림은 처음이다. 노원구가 수락휴 구상한 것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선7기 임기를 시작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동막골 인근 사찰에 스님을 만나 “숲 속에서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국비 43억, 시비 33억, 구비 110억 등 총 231억원이 투입됐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객실의 50%는 노원구민 우선 예약이다. 사용료는 성수기 기준 4인실이 15만원, 트리하우스 25만원이다. 호텔급 서비스를 구현했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국립 자연휴양림 숙박가격의 110% 수준이다. 호텔급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 호텔리어도 총괄매니저로 고용했다. 자치구 차원에서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까. 오 구청장은 “수락휴에서 머무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감성 경험이 되도록 전국의 유명 호텔을 답사하면서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몇 시간 차타고 떠나는 고생없이 서울의 숲에서 온전한 휴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향후 숙박객들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유아 숲 체험원이 리모델링되고 무장애 숲길, 산림치유센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인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감사관,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 등 6개 실국의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7건, 동의안 1건을 심사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안전행정실 244억원, 저출생극복본부 210억원, 지방시대정책국 1115억원, 복지건강국 414억원, 인재개발원 18억원 등 총 2002억여원이 증액 편성되어 의결됐다. 복지건강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현재 22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이 일부 시군에서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의 역점사업인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보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심리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확정내시로 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오히려 감액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며, 특히,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의 심리 안정과 치료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신건강 및 외로움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K-하이진 프로젝트 지원 사업’과 ‘할랄 음식점 지정 운영 사업’은 국가적으로 관심이 높고 APEC 개최를 앞두고 확대가 시급한 사안임에도 뒤늦게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며 국제적 망신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산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시니어 건강증진 한궁체험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포항시에만 한정된 상황에서, 이런 사업이 추경 예산에 포함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추경 예산은 긴급한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편성되어야 하고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이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원 기준과 근거를 명확히 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개발원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임기진 의원은 신청사 집기비품 구입과 관련해 추경 예산에 반영된 76종, 2500점의 물품에 대해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부족하고, 예산서상에서도 수요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수요 조사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행정실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황재철 의원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 제때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또한 도민안전보험의 경우 시군별로 사망보험금이 제각각 달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보험금 지급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APEC 개최를 통한 각국 정상들이 방한한 뜻깊은 자리를 활용해 경북의 대표 정신인 새마을운동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이번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 지원사업과 관련해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내진설계 건축 비율이 10% 정도에 불과한 현실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선제 대응과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산불 재난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피해로 인해 마을 단위가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재민들을 위한 별도의 주택단지 조성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정책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 종사자 복지포인트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중소기업 대표들 사이에서는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중복 수령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은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대상이 청년기본법에 따라 19세에서 34세로 한정되어 있는데, 경북의 청년 기준은 19세에서 39세까지인 만큼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도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정작 청년 정책에서는 기준을 축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도 차원의 청년 정의와 일관된 기준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훈련 지정대학 지원사업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자가 약 300만 명임에도 실제 취업자는 20%에 불과하고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한다고 해도 어르신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문제, 고용 불안정성과 저임금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백순창 의원은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취지 자체는 바람직하지만, 2024년 미지급 대상자 지원에 대한 예산을 2025년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법리적으로도 부적절하다며 예산 집행의 기본 원칙에 맞게 편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경북도 인재개발원 도민교육 조례안, 경북도 신기술 및 우수기술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시설공사 하자 관리에 관한 조례안, 경북도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아이돌봄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과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사업 공공기관 위탁대행(재계약) 동의안 1건 총 8건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의결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과 안전이라는 도민의 절박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예산이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닌, 도민 삶의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살펴봤다. 앞으로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티베트강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 사진 모두를 울렸는데…드러난 ‘충격적 진실’

    ‘티베트강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 사진 모두를 울렸는데…드러난 ‘충격적 진실’

    중국 시짱 티베트자치구의 르카쩌시에서 지난 7일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을 울린 지진 잔해 아래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판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인 베이징르바오 등은 온라인에서 티베트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AI가 제작한 가짜 이미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특히 털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듯한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마음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작된 AI 이미지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유된 게시물에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 사진 한 장이 나를 울게 한다”, “이 아이가 잘 지내는지 알려주세요”, “아이와 가족들이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의 손가락 개수가 6개인 점 등 어색한 부분이 있으나 얼핏 보아서는 AI 이미지와 실제 사진을 구별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잔햇더미 아래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이미지도 ‘위대한 모성’이라며 온라인에서 공유됐으나 이는 이번 티베트 지진과 관련이 없는 사진으로 밝혀졌다. 이것이 AI가 생성한 이미지인지, 과거의 실제 사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대중의 동정심을 이용하는 AI 이미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AI 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베이징 징잔 법률사무소의 장샤오링 변호사는 “AI 이미지를 이용한 콘텐츠에 댓글의 양이 많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경우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사진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AI 이미지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경고를 신속히 하지 않은 것은 현재 시스템의 허점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서는 이날 ‘지진 잔해에 깔린 모자 쓴 아이는 사실 AI 이미지였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중국 시짱 티베트자치구의 르카쩌시에서는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26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으며 4만 6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은 과거부터 지진이 잦았으며, 이번 진원까지의 깊이가 10㎞로 얕은 것도 피해가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전통가옥 등 현지 건물에는 내진설계가 거의 안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한 네팔과 인도에서도 흔들림은 감지됐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에베레스트산 관광지가 임시 폐쇄됐다. 에베레스트산은 통상 4월 봄까지 비수기이다.
  • 경남 새해 잇단 지진에 불안… 전국 내진설계 건물은 겨우 17%뿐

    경남 새해 잇단 지진에 불안… 전국 내진설계 건물은 겨우 17%뿐

    새해 들어 경남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하는 등 한반도 지진 우려가 커지지만 국내 건축물 대부분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28분 6초쯤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 발생 깊이는 8㎞, 최대진도는 거창군에서 5로 관측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이다. 이틀 뒤인 5일 오전 9시 54분 14초쯤에는 경남 의령군 북북동쪽 18㎞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관련 신고는 없었다. 최대진도는 의령군 진도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번 지진 때 유감 신고 9건 외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불안감은 커졌다. 특히 공공·민간 건축물은 내진 설계율이 20%에도 못 미쳐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의 ‘내진설계 대상 대비 내진확보 건축물 비율’은 17.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전남이 11.3%로 가장 낮았고 경북 12.5%, 부산 12.6%, 경남 13.0% 등이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다른 지역보다 건축물 내진 설계율이 높았지만, 그마저도 20%대에 머물렀다. 전국 공공 건축물만 보면 내진 설계율은 24.0%였지만, 민간 건축물은 이보다 낮은 17.1%에 그쳤다. 1988년 최초 도입한 내진설계 의무는 지속 확대해 현재 ‘2층 이상 또는 전체면적 200㎡ 이상 건축물 또는 단독·공동주택’에 적용하고 있다. 다만 소급 적용하지 않아 자발적인 내진 확보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407건이었다. 정부는 기존 건축물들이 현 내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내진 성능 인증 때 지방세 감면 등 사업을 시행하지만 참여율이 낮다. 김재봉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연구교수는 “경주·포항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이러한 인식이 확장해 내진 설계·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건축물은 재난 때 대피 시설이 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하고 민간은 내진 설계·보강이 강화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 강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공모 당선자 토마스 헤더윅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설계공모 당선자 토마스 헤더윅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지난 7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자인 토마스 헤더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지난 5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됐다. 그의 작품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소리풍경)’는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하면서도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을 활용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선작에 대한 영상시청과 더불어, 토마스 헤더윅으로부터 작품 컨셉과 설계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 주택공간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서울로7017 이후 두 번째로 기획되는 공중정원인만큼 선행사례의 유지관리 현황과 동절기 운영 상황 등을 감안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고,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진, 바람을 고려한 내진설계 및 이용객 집중 시 하중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1세기 다빈치’라는 호칭으로 운을 뗀 김종길 의원(국민의힘·영등포2)은 새로이 지어지는 시설물과 존치되는 시설물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당선작의 실현 방안에 대해 질의했으며,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은 설계공모 실행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 적극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설계공모 당선자인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과 영국왕립예술대학을 졸업한 세계적인 건축가로서, 최근 주요 설계작으로는 ▲2019년 뉴욕 허드슨야드의 전망대 ‘베슬’ ▲2020년 맨해튼 중남부의 인공섬인 ‘리틀 아일랜드’ ▲2022년 실리콘밸리의 ‘구글 신사옥’ 등이 있으며 올해 개장한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토마스 헤더윅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당선작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주택공간위원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나아가 도시공간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와 폭넓은 국제 건축 교류를 위해 주택공간위원회의 영국 방문을 제안했다. 현재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수상예술무대, 바운드리스 쇼어, 팝업 월 등 수변부와 기단부에 대해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내년 5월 착공해 2028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4)은 한국의 기후, 한강의 특수성 등을 꼼꼼히 점검하여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길 거듭 당부하면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숨가쁘게 살아가는 서울 시민의 삶에 쉼과 생기를 줄 수 있는 공간이자 세계적 수변 랜드마크로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서울계상초등학교 발전 위한 학부모 간담회 참석

    윤기섭 서울시의원, 서울계상초등학교 발전 위한 학부모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11일 서울계상초등학교 슬기관 2층 교원연수실에 실시된 학교 발전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부모 간담회에는 교직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참석해 그동안 진행된 환경개선사업 현황을 살펴봤으며, 향후 진행해야 할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024년 서울계상초등학교는 윤기섭 의원의 관심으로 그동안 열악했던 ▲조리실 환풍 및 배기시설개선 ▲영양사실 및 조리원실 환경개선 ▲급식실 이동통로 차양교체 및 자동문 설치 ▲식당 바닥교체 ▲본관동 외부 도색 등을 완료했다. 그리고 석면해체제거, 화장실 개선, 중연창 개선, 본관건물 외벽 드라이피트 해소, 내진설계 등의 큰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나 학교 전체 전기안전점검 결과 매우 취약해서 누전예방 전기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계상초등학교는 예정된 공사를 다년간 시행하는 것보다는 노후화된 학교를 복합화시설로 재건축하는 것이 발전적인 학교운영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윤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복합시설 추진을 위해 교육청 및 노원구청 담당자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라며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추진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추진의지를 보였다. 또한 윤 의원은 “학교환경이 작년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고 지적하며 “학부모님들께서 건의하신 안전과 위생에 대한 문제는 즉각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계상초등학교는 1983년 7월 설립되어 현재 386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 달에 ‘생물 종 금고’ 만들어야···동물 생체 조직, 우주로 갈까

    달에 ‘생물 종 금고’ 만들어야···동물 생체 조직, 우주로 갈까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는 이른바 ‘노아의 방주’를 달에 설치하자는 주장이 과학자들 사이에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냉동 샘플을 달에 보관하자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 및 보존생물학연구소(NZCBI)의 과학자들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궤를 같이한다. ‘인류 최후의 보루’ 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이곳은 기후변화나 핵전쟁으로 인류에게 대재앙이 닥쳐도 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씨앗을 저장하는 장소다. 스발바르 저장고는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2월 만들어졌다. 산 위에 130m 터널을 뚫고 지었으며 내진설계가 돼 있다. 온도는 항상 영하 18℃로 유지되며 100만 종 이상, 5억개 이상의 종자 샘플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NZCBI의 주장은 스발바르 저장고도 항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영구동토층도 녹고있기 때문에 먼 미래에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NZCBI 측은 달의 남극 혹은 북극 크레이터 안에 냉동 샘플을 저장하는 시설을 만들어 포유류부터 파충류, 조류, 양서류 등의 생체 조직 샘플을 ‘금고’처럼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NZCBI 메리 하게돈 연구원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종을 달 저장고에 동결 보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러 국가, 기관 등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하는 수십 년에 걸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ZCBI 측은 달 보관소에 장점으로, 극지방의 크레이터가 햇빛을 전혀 받지못해 -246°C까지 내려가 극저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력 공급이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극복해야할 문제도 있다. 샘플을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달로 운반해 보관하는 것과 비용문제로, NZCBI 측은 지구에 설치하는 것보다 5배는 비용이 더 들겠지만 유지 관리 비용은 훨씬 더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아의 방주’를 달에…‘지구 최후의 날’ 대비한 ‘생물 저장고’ 만들까? [핵잼 사이언스]

    ‘노아의 방주’를 달에…‘지구 최후의 날’ 대비한 ‘생물 저장고’ 만들까? [핵잼 사이언스]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는 이른바 ‘노아의 방주’를 달에 설치하자는 주장이 과학자들 사이에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냉동 샘플을 달에 보관하자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 및 보존생물학연구소(NZCBI)의 과학자들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궤를 같이한다. ‘인류 최후의 보루’ 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이곳은 기후변화나 핵전쟁으로 인류에게 대재앙이 닥쳐도 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씨앗을 저장하는 장소다. 스발바르 저장고는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2월 만들어졌다. 산 위에 130m 터널을 뚫고 지었으며 내진설계가 돼 있다. 온도는 항상 영하 18℃로 유지되며 100만 종 이상, 5억개 이상의 종자 샘플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NZCBI의 주장은 스발바르 저장고도 항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영구동토층도 녹고있기 때문에 먼 미래에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NZCBI 측은 달의 남극 혹은 북극 크레이터 안에 냉동 샘플을 저장하는 시설을 만들어 포유류부터 파충류, 조류, 양서류 등의 생체 조직 샘플을 ‘금고’처럼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NZCBI 메리 하게돈 연구원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종을 달 저장고에 동결 보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러 국가, 기관 등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하는 수십 년에 걸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ZCBI 측은 달 보관소에 장점으로, 극지방의 크레이터가 햇빛을 전혀 받지못해 -246°C까지 내려가 극저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력 공급이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극복해야할 문제도 있다. 샘플을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달로 운반해 보관하는 것과 비용문제로, NZCBI 측은 지구에 설치하는 것보다 5배는 비용이 더 들겠지만 유지 관리 비용은 훨씬 더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 폐로 앞둔 한빛원전 수명 연장하나 못하나

    폐로 앞둔 한빛원전 수명 연장하나 못하나

    폐로를 앞둔 한빛원전의 수명 연장을 위한 절차가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에 맞닥뜨렸다. 설계 수명 40년이 임박한 한빛원전의 가동을 연장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지만 잇단 거센 저항 속 파행으로 끝이 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원(한수원)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985년과 이듬해 각각 가동을 시작한 한빛원전 1,2호기는 오는 2025년 12월과 2026년 9월 40년의 설계수명을 마치고 폐로 될 예정이다. 이에 한수원은 원전 10년 연장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빛원전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으로 설정된 반경 30㎞ 내’에 위치한 6개 지자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발전소 수명 연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절차다.한수원은 고창군과 부안군, 전남 무안군, 영광군, 장성군에서 주민공청회를 완료하면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한빛 1·2호기 계속 운전 여부를 심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지역에선 “한수원이 수명 연장을 위해 제출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부실하고 주민들의 의견 진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며 드세게 반대하고 있다. 전남 함평군민들은 한수원의 한빛원전 수명연장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2일과 15일 예정됐던 영광군, 고창군 공청회는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오는 17일과 19일 계획된 부안, 함평 공청회는 지자체가 일정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원전 재가동 절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국내 원전의 격납건물 공극과 부식을 전수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철판 부식이 다른 원전에 비해 월등히 많이 발견됐다”며 “1호기와 2호기가 현재 운영 중인 중대 원전 사건·사고 중 17% 차지할 만큼 안전성이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한빛원전 때문에 여전히 불안에 떨며 노심초사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한빛원전 1호기와 2호기의 공청회를 비롯한 수명연장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내진설계 강화, 최신 안전 기술을 적용한 평가, 주민 대피 및 보호 방안 등 안전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공람 의견수렴이 지연되면 원전 운영을 중단한 후 수명연장 절차를 재진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서 공청회는 현장 분위기상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무산을 선언했다”며 “향후 진행 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다시 주민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안 지진 피해 300건 육박… “새만금 등 서해안 단층 조사해야”

    부안 지진 피해 300건 육박… “새만금 등 서해안 단층 조사해야”

    지난 12일 발생한 전북 부안 지진을 둘러싼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호남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이에 국내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을 포함한 서해안권 단층 조사와 지진 대응체계의 전면 재수정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77건이 접수됐다. 전날 밤 집계(159건)보다 100건 넘게 늘었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에서는 가장 많은 239건이 신고됐다. 피해는 창고 벽체 균열, 유리창·화장실 타일 균열·깨짐, 담장 기울어짐 등이다. 또 국가유산인 내소사의 석축 담장 일부가 무너졌고, 개암사 내 석가여래삼존불좌상의 머리 장식 일부가 파손됐다. 교육시설 21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안군을 찾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장관에게 피해 복구 및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는 대로 중앙 부처와 함께 지원 범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안 지진은 정부의 지진 대응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6년 9월 경주 지진 이후 정부가 전국적인 단층 조사에 착수했지만 전북은 예외였다.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된 탓에 한반도 단층 조사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전북도가 지난 2018년에 도내 주요 단층대를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부안 지역은 지진 위험이 낮을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의 지진 예방 관리도 미흡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자료’를 보면 국내 건축물 내진설계율은 지난해 6월 기준 16.4%에 불과했고, 전북은 이에 못 미치는 13.6%에 그쳤다. 특히 부안의 경우 전북에서 가장 낮은 8.2%만 내진설계를 마쳤다. 이에 전문가들은 호남권 단층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고, 내진설계 의무 대상 소급 범위 확대 등 대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새만금의 안전성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는 “지반이 약한 곳일 경우 지진 규모가 작더라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내진 보강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간척지인 새만금은 지진에 더 취약할 수 있어 다시 한번 안정성을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지진피해 300건 육박…최대 간척지 새만금 보유한 서해안권 대책은?

    지진피해 300건 육박…최대 간척지 새만금 보유한 서해안권 대책은?

    전북 부안에서 지난 12일에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긴급 복구 지원 등을 지시했다. 그러나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북 부안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내 최대 간척지 새만금을 포함한 서해안권 단층 조사와 지진 대응체계 전면 재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77건이 접수됐다. 전날 밤 집계(159건)보다 100건 넘게 늘었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에서 가장 많은 239건이 신고됐다. 피해는 창고 벽체 균열, 유리창·화장실 타일 균열·깨짐, 담장 기울어짐, 지하주차장 바닥 들뜸 등이다. 또 국가유산인 내소사의 석축 담장 일부가 무너졌고 개암사 내 석가여래삼존불좌상의 머리장식 일부가 파손됐다. 전라좌수영 영화세트장의 기와와 담장도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이와 관련해 이상민 장관은 이날 오전 피해가 발생한 부안군을 찾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 전북도와 부안군 등 관계기관에 지진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를 빠르게 마무리해 줄 것과 주민들의 재난 심리 회복에 신속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 장관에게 피해시설에 대한 장비 활용과 신속한 응급 복구 및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지진 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는대로 중앙 부처와 함께 지원 범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규모 산출은 각 시·군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현황을 입력하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합동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해 결정한다. 피해 시·군의 재정 자립도, 낙후도 등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는 만큼 현재로선 피해액 산출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번 부안 지진이 정부의 지진 대응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 이후 정부가 전국적인 단층 조사에 착수했지만, 전북은 예외였다.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된 탓에 한반도 단층 조사에서 뒷순위로 밀린 것이다. 또 전북도가 지난 2018년에 도내 주요 단층대를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부안 지역은 지진 위험이 낮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전북도는 북동방향으로 발달한 지역 4개의 주요단층(함열, 전주, 정읍, 광주단층)을 문헌과 기존 연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주·광주에서만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부안의 함열단층은 활성화된 단층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의 지진 예방 관리도 미흡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자료’를 보면 국내 건축물 내진 설계율은 지난해 6월 기준 16.40% 불과했고 전북은 이보다 못 미친 13.6%에 그쳤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부안지역은 전북에서도 가장 낮은 8.2%만 내진설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호남권 단층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고, 내진설계 의무 대상 소급 범위 확대 등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국내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의 안전성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 명예교수는 “포항 지진만 보더라도 경주 지진보다 지진 규모가 작았지만, 지반이 약한 탓에 피해는 5배 정도 더 컸다”며 “지반이 약한 곳일 경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진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늘려서라도 내진 보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척지인 새만금은 지진에 더 취약할 수 있어 다시 한번 안정성을 면밀하게 조사해 근원적인 문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정신아 “1015 사태, 뼈아픈 기억”서버 12만대 보관·저장 크기 6EB지진·화재에도 데이터 안정 강화 “우리에게는 잊히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입니다.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기억이지만,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고 규명해 그 결과를 이 데이터센터에 반영했습니다.” 정신아(49)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건립된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안산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015 사태’는 2022년 10월 카카오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이 회사 서비스가 100시간 넘게 먹통이 된 사고를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의 심장인 만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안전 조치를 고민해 데이터센터 안산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총넓이 4만 7378㎡(약 1만 4331평)다. 17층 아파트 높이 전산동에는 서버 12만대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 데이터 크기는 6EB(엑사바이트·64억 4250만 기가바이트)다.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지난 1월부터 가동됐다.센터의 핵심은 데이터 안정성이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 통신, 냉방의 다중화를 적용했다.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센터는 리히터 6.5 이상 지진을 견디는 원자력발전소급 내진설계, 초속 28m 강풍에 견딜 수 있는 구조, 홍수에 대비해 주변 지표면보다 1.8m 높게 위치한 바닥 등을 갖췄다. 위치 역시 방조제로부터 18㎞ 떨어져 있어 해일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았다. 이날 둘러본 센터 상황실에는 대형 화면에 전기 사용량과 전력 충전 시스템 가동 현황, 냉각기 가동 상태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화재대응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 감시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재의 영향이 있는 배터리의 전원을 차단하고, 방염천 등으로 화재 전이를 막는 식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연내에는 정말 카카오다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아이폰에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곳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 모델 (기술 개발) 싸움에서 이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경쟁하는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에서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건 우리 관계 기관과 이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면 공허할 수 있으니 자본시장 등에도 (결과물을) 보여 주겠다. 올해 안에 카카오에 맞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착] 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60도 기울어진 빌딩 철거 시작

    [포착] 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60도 기울어진 빌딩 철거 시작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을 강타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 당국은 규모 7.4로 발표) 강진 발생 사흘째인 5일 현재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1106명, 고립된 사람은 682명, 실종자는 16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이 공원의 사카당 트레일은 해발 60m, 총 4.1㎞ 길이의 산책로로, 계곡을 따라 걸으며 각종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대만 당국은 지진으로 산책로 0.5㎞와 1㎞ 지점에서 산비탈이 무너졌다면서 인근에 실종자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팀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크게 기울어진 화롄시의 9층짜리 톈왕싱 빌딩은 붕괴 위험에 이날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 건물은 지난 3일 지진 발생 당시 무려 60도까지 기울어졌지만 내진설계 의무화 덕에 붕괴하지 않았고 거주자 모두 대피하거나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30대 여성 캉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구하려고 다시 건물에 들어갔다가 여진에 따른 추가 붕괴로 변을 당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 앞으로 2~3일가량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 “지진이다! 아기 보호해!”…온몸으로 신생아 10여명 지킨 간호사들 [포착](영상)

    “지진이다! 아기 보호해!”…온몸으로 신생아 10여명 지킨 간호사들 [포착](영상)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신생아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간호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TVBS 등 현지 언론의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경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한 산부인과 건물도 지진의 영향으로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간호사들은 곧장 신생아들이 누워있는 침대 10여 개를 방 중앙으로 모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진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지만 간호사들은 두 팔을 힘껏 뻗어 더욱 강하게 침대를 붙잡았다. 잠시 후 다른 방에서 뛰어 들어온 간호사까지 총 3명의 간호사는 신생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내던졌다.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은 대만 현지 온라인매체인 기자폭료망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간호사들은 해당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신생아가 낙하물이나 유리에 다치지 않도록 (다칠 수 있는 물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아기 침대 등을 고정한 후에 탈출로를 확보하고 문을 모두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지진 발생시) 행동지침”이라고 말했다. 영상과 기사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엄마로서 정말 감동이다”, “아기들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동적”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25년 만에 초대형 지진에도 수많은 목숨 살린 첨단 내진 설계 대만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규모는 1999년 9월 21일 2000명 이상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대와 맞먹는 파괴력이 곳곳을 강타했지만, 지진 피해를 최소화 한 비결은 대만의 첨단 내진 설계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화롄현은 여러 건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수도 타이베이는 강한 여진에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산사태로 굴러 떨어진 바위 등에 부딪혀 숨진 경우가 많았다.전문가들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을 겪은 이후 철저히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대만은 1999년 지진 당시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치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그때의 아픔을 교훈 삼아 대만 정부는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기 위해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또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 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 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 설계 기준을 지속해 높이면서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공공 미디어와 휴대전화에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가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국립대만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 겸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 팀장인 우이민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3~5년 동안 이 센터가 개발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발전했다”면서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기술 전문성이 25년 만에 닥친 최악의 지진으로부터 사상자를 비교적 낮게 유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AP통신은 “대만은 강력한 지진이 낯설지 않다”면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대만의 인명피해는 뛰어난 지진 대비 덕분에 상대적으로 억제됐다”고 보도했다.
  • “25년 지진대비 수천명 살려”…대만 최첨단 내진설계 조명

    “25년 지진대비 수천명 살려”…대만 최첨단 내진설계 조명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와 맞먹는 파괴력에도 지진 피해를 최소화한 대만의 첨단 내진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대만 동부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지진으로는 1999년 이후 25년 만의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지만 4일 오전 대만 당국이 집계한 인명피해 규모(3일 오후 10시 기준)는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011명 등이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직접적인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지진을 자주 겪는 대만이 내진설계 등 지진에 잘 대비해 왔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AP통신은 “대만은 강력한 지진이 낯설지 않다”면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대만의 인명피해는 뛰어난 지진 대비 덕분에 상대적으로 억제됐다”고 보도했다.가장 큰 타격을 받은 화롄현은 여러 건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수도 타이베이는 강한 여진에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들도 산사태로 굴러떨어진 바위 등에 부딪혀 숨진 경우가 많았다. 화롄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국가공원에서 4명, 쑤화고속도로 주차장에서 1명, 다칭수이터널 휴게구역에서 2명, 광산 지역에서 1명, 화롄현 시내 건물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을 겪은 이후 철저히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은 1999년 지진 당시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치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그때의 아픔을 교훈 삼아 대만 정부는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기 위해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또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 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 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 설계 기준을 지속해 높이면서 건물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공공 미디어와 휴대전화에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가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2016년에도 남서부 해안의 타이난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주요 구조물 중 붕괴한 것은 17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물이 유일했다. 지난 3일 지진은 아침 출근 시간에 발생했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된 이후 재개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대만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 겸 국립방재과학기술센터 팀장인 우이민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3~5년 동안 이 센터가 개발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발전했다”면서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기술 전문성이 25년 만에 닥친 최악의 지진으로부터 사상자를 비교적 낮게 유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의 지진학자인 스티븐 가오 교수는 “대만은 엄격한 건축 법규, 세계적 수준의 지진학 네트워크, 지진 안전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 교육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며 “대만의 지진 대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새해 첫 행보로 가스 및 지진 예방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새해 첫 행보로 가스 및 지진 예방점검 실시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의 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폭발사고와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발생으로 서울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가 지난 11일 비회기중 갑진년 새해 첫 공식 행보로 서울 관내 LPG 벌크로리 충전소와 내진보강이 추진되고 있는 마포대교를 방문해 예방점검을 실시했다.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먼저, 강서구에 있는 김포LPG 벌크로리 충전소를 방문하여 각종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충전 시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입회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자와 가스 운반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벌크로리(Bulklorry)는 소형 저장탱크에 LPG를 충전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펌프(Pump) 또는 콤프레셔(Compressor)가 부착된 운반차량을 말한다.또한 위원회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나 지난 2018년 1월 개정된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내진성능 평가를 시행한 결과, 내진성능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내진보강을 추진 중인 마포대교를 방문하여 내진보강 설계 및 공사 계획 상황을 보고 받고, 기 편성 예산이 부족할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서라도 내진성능이 부족한 교량들에 대해 조속히 내진성능을 확보할 것과, 서울시가 약속한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을 반드시 지키라고 강하게 주문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가스폭발 사고나 지진재해 등은 그 피해 규모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 및 대비를 빈틈없이 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원회는 갑진년 새해 시민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각종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형재(강남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 [씨줄날줄] 포항지진 1조원 소송/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항지진 1조원 소송/박현갑 논설위원

    자던 중 집 담벼락이 갑자기 무너지고, 유리 창문은 깨지고, 방바닥이 쑥 꺼진다면 어떤 심정일까. 공포감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런 공포감을 4개월 넘게 겪는다면 트라우마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5년 전 포항시민들은 이런 경험을 해야 했다. 2017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4개월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졌고, 이에 놀란 일부 시민들은 아예 이사를 갔다. 2017년 첫 지진은 리히터 규모 5.6으로 기상청 관측사상 역대 두 번째의 강진이었다. 학교나 아파트 등 건물은 거의 폭격을 맞은 듯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주민들은 공포감에 운동장이나 공터로 대피했다. 부산과 서울에서도 지진 신고가 빗발쳤을 정도로 온 국민이 공포감에 사로잡혔고, 다음날 전국 대입수능시험은 일주일 연기됐다. 4개월 뒤 4.6의 두 번째 강진과 두 달 정도 계속된 여진에 포항은 지진도시·암흑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그런데 최근 포항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명예회복’을 할 기회가 왔다. 5년 전 두 지진이 정부의 지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된 만큼 지진으로 인한 물적 피해 보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배상도 국가에서 해야 한다며 약 5만명이 낸 집단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와서다. 지난 16일 1심 법원은 국가가 지진을 한 차례 겪은 주민에게는 1인당 200만원을, 두 번 다 겪은 경우에는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식에 요즘 하루 평균 3000명 안팎의 시민들이 추가 소송단에 참여 중이라고 한다. 1인당 변호사비는 3만원으로 성공 보수 5%를 떼더라도 13만~18만원을 부담하면 200만~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50만 포항시민이 모두 소송에 참여하면 정부와 지열사업 참여 기업이 부담해야 할 위자료 규모는 1조원대가 된다. 공소시효는 내년 3월 20일까지다. 앞서 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물적 피해를 입은 10만명의 주민에 대해 1인당 450만원씩 보상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처럼 인공적인 개발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는 물론 개발로 인한 피해자 구제 기준 마련이나 내진설계 기준 정비 등 후속 조치 마련도 하기 바란다.
  • “군포 5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수도권 최고 도시 만들 것”

    “군포 5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수도권 최고 도시 만들 것”

    국내 최초로 신도시재정비법 계획30년 된 산본 아파트 내진설계 없어법 통과 안 돼도 市 자체 사업 구상국가철도·47국도 지하화도 공들여“정치인보다 행정가로 기억되고파” “정치가보다는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직을 수행하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국민의힘 군포시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초선 시장에 당선된 하 시장은 “누구든 선출직 3선은 안 된다”며 “길어야 재선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정책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지역에 정착했을 때는 30여년 전인 1992년이었다. 산본에 정착한 뒤 지금까지 군포 땅을 지키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시장직의 꿈을 갖게 된 것은 2006년쯤. 지역의 가치가 높은데 타 지역에서 알아주지 않고 심지어 주민들도 군포시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본 게 계기가 됐다. 그 무렵 “내가 시장이 돼서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도시 재정비와 개발 정책에 역점을 두는 단체장이 됐다. 다음은 하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1년여가 지났다. 역점을 둬 온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 중간평가를 한다면. “시장이 되기 전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장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들어간 뒤로는 국토교통부를 찾아다니며 입법을 요구하는 노력을 했다. 현재 5개 1기 신도시를 둔 우리 시는 정비기본계획을 구상 중이다. 누군가 1기 신도시 재정비의 당위성을 묻는다면 30년 된 산본 1기 신도시 아파트엔 내진설계가 없다는 점을 들고 싶다.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개발은 꼭 필요하다.” -1기 신도시특별법의 국회 계류가 장기화되고 있다. “설령 특별법이 통과가 안 되더라도 기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군포시가 자체적으로 재정비에 나설 것이다. 산본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면 여야 할 것 없이 재정비에 뜻을 모아야 한다.” -국가철도와 47국도의 지하화 작업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안다. “군포에는 약 30만㎡ 부지에 지상철도가 놓여 있다. 넓은 면적에 포진돼 있기도 하나 군포시를 네 동강으로 조각을 내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이런 지상철도와 국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면 교통체증 등을 해소하면서도 지역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산본 외 지역에 대한 정비 계획은. “지난해 국토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안을 준비할 즈음 신도시보다 먼저 생긴 기존 도시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는 결국 택지 조성 20년이 넘으면서 100만㎡ 이상 택지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를 포함하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으로 이어졌다. 해당 특별법은 연내 처리돼야만 한다. 시기를 놓치면 선거에 휩쓸려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진다.” -끝으로 군포시민께 한 말씀 해 달라.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슬로건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민선 8기는 도시 외관이 바뀌고 공간에 대한 재구성이 진행 중이다. 우리 시민들이 어디 가서든 ‘나 군포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도시를 꿈꾼다. 주거공간이 쾌적해지면 수리산과 반월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교통편의성도 지닌 수도권 최고 도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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