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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미란 향한 ‘개딸’들 인신공격 안타깝다”

    국민의힘 “장미란 향한 ‘개딸’들 인신공격 안타깝다”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된 올림픽 여자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향해 일부 야권 지지자들이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자 국민의힘이 엄호에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장 교수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첫 개각 소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장 교수의 차관 내정 소식에 비판적인 글이 올라왔다. 이 중엔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차관이냐” “역도 장미란 ‘2찍’인 줄 몰랐네, 실망” 등의 비난도 있었다. ‘2찍’은 지난 20대 대선 때 기호 2번이었던 윤 대통령 지지자를 낮춰 말하는 속된 표현이다. 국민의힘은 장 교수를 향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하는 야권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장 교수의 삶의 궤적을 돌아볼 때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 2차관으로 손색없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 인사”라고 맞섰다. 이어 “일부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 및 야권 극렬지지자들은 장 교수에 대해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정파적 비난을 넘어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스포츠 비하와 인신공격에 이르는 ‘묻지마 비난’까지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정치 팬덤의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2019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었던 점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내정자가 불어넣을 공정한 행정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면서 “국민의힘 또한 장미란이라는 국민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십시오” 신임 차관들에 당부

    윤 대통령 “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십시오” 신임 차관들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이렇게 당부한 것으로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고위 공직자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정신 수호에 헌신적인 자세를 잃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윤 대통령이 과거 검사 시절 했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윤 대통령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윗선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윗선의)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걸 어떻게 따르겠느냐.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당시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대통령은 ‘강골 검사’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차관 내정자들에게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과감한 인사 결정을 거듭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권은 바뀌었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정부가 아니라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발탁함으로써 전체 공직 사회가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부패한 이권 카르텔과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는 이번 차관 교체 이후 고위공무원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내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무 평가 등을 기준으로 상당수의 1급 실장들이 물갈이되고, 2급 국장과 3·4급 과장들도 연달아 승진·전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1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직접 주재한다.
  • 노관규 순천시장, “4년 시장 임기 충실할 터”

    노관규 순천시장, “4년 시장 임기 충실할 터”

    “정원박람회를 잘 마무리하고 시민이 잘 사는 경제 도시,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30일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지식 집약형 사업들을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인공지능 스마트팜과 정원 후방산업도 추진해 ‘억대 연봉 청년농’이 나타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정원 박람회로 기업 유치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판을 키워 한국의 디즈니를 만들고 신청사와 노천 카페거리, 시민 광장을 조성해 원도심에 불을 밝히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 떠도는 총선 출마 관련 소문도 거론했다. 노 시장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빨리 해놓고 내년에 국회의원 나가려고 그런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10번 안으로 내정돼 있다, 내각에 입각한다는 얘기 등이 회자되고 있는 걸 잘 안다”며 “여야 당적을 떠나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통령씨도 만나고 해서 그런 말들이 오간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단언컨대 시장으로서 충실하게 임무를 잘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 보궐선거 선거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계획을 수정해야할 것이다”고 웃음을 보였다.노 시장은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전남도 동부지원본부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관광과 경제 분야가 부족해 아쉬움이 있지만 동부권을 배려한 고심이 보인다”며 “시행 결과를 보고 추가로 의견을 내면 전남도가 반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지난 1년은 순천이 어떤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지, 순천이 하는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는지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해였다고 본다”고 소회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경전선 도심 우회는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회를 이끌어 냈다”며 “맨땅에서 다시 쌓은 정원박람회는 도시의 판을 바꾸고 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영감을 얻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를 기반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생태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생태경제도 증명하고 있다”고 지난 1년 순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공공의료와 지역 병원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춘 순천형 공공의료시스템과 공백 없는 아이 돌봄, 동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도심과 순천만을 잇는 생태축을 연결하는 등 민생과 동떨어지지 않는 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부지로 연향들이 선정되며 일각에서 우려를 표하는 현실에 대해 “도시의 미래 발전 모습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기준 삼아 현명하게 풀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가 개인의 이득이나 정쟁을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절차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추진 될 수 없는 일이라 단계에 맞게 공개해 나갈 것이다”며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결정은 신중하되 법적 절차에 따라 폐기물도 자원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설로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비서관 출신 실세 차관들, ‘윤심’ 넘어 ‘민심’ 살펴야

    [사설] 비서관 출신 실세 차관들, ‘윤심’ 넘어 ‘민심’ 살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을 발탁하는 등 11개 부처 12명의 차관도 교체했다. 다만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하마평에 오른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 늦췄고, 방문규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거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는 보류했다. 윤 대통령 집권 이후 처음인 이번 개각에서 장관 인선은 소폭에 그친 반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이 대거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처 차관에 전진 배치된 이들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각 부처의 1급 요직에 있었거나 대통령실 비서관 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이들이다. 특히 12명의 차관 가운데 5명이 대통령실에 있었다. 그만큼 신임 차관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비서관 출신 차관은 그제 윤 대통령이 영전 축하 만찬 자리에 초대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과 부처의 교량 역할을 하겠지만 ‘윤심’(尹心)을 넘어 민심도 살피면서 국정을 보좌하기 바란다.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차에 전문가·실세형 차관을 배치함으로써 부처 장악력을 높여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윤 대통령이 그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적한 ‘말도 안 되는 정치 보조금’과 같은 전 정권의 매표(買票)형 적폐를 청산하고 조직을 다잡는 일도 이들 신임 차관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다. 산업부 2차관에 이어 환경부 차관을 교체함으로써 국정과제 이행이 미진한 일부 부처에 경고성 메시지도 보냈다. 또한 장관 인사를 가급적 억제해 거대 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목을 잡는 리스크를 줄인 것도 시의적절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학자다. 원칙 있는 대북 정책을 견지하는 데 적임일 수 있으나 남북 관계가 파탄나 국민 생활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강온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원만하게 관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는 전임 전현희 위원장 시절에 흐트러졌던 기강을 바로잡고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권익위 본래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통일부 장차관 모두 외부 인사로 물갈이… 대북 압박 강화되나

    통일부 장차관 모두 외부 인사로 물갈이… 대북 압박 강화되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차관 등을 한꺼번에 통일부 밖 사람으로 교체하는 이례적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업무 방향 변화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위축되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뉴라이트 계열 학자(성신여대 교수)로 분류되는 김영호 장관 후보자의 공직 경험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 정도다. 차관으로 지명된 문승현 주태국대사는 주미대사관 근무만 3번을 하고 외교부 북미국장을 역임한 미국통이다. 이전 정권들이 장관에 정치인이나 학자 출신을 임명하더라도 차관은 내부에서 발탁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조합이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임명된다면 1996년 권오기 장관·김석우 차관 체제 이후 25년 만에 외부 출신 수뇌부가 꾸려진다. 게다가 통일부 출신 백태현 통일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북한 인권을 공부한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됐다. 특히 김 후보자는 운동권 출신이지만 미국 유학 이후 뉴라이트 계열에서 활동했다. 2018년부터 운영한 유튜브 채널과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기고 등에서 ‘북한 체제 파괴’나 ‘김정은 정권 타도’ 등 대북 강경 발언을 한 사실이 최근 하마평과 맞물려 부각되면서 적격 논란이 이어지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발탁한 것은 대북 협력이 아닌 북한 인권 등을 고리로 한 대북 압박에 무게를 싣는 차원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통일부에 ‘대응 심리전’을 주문한 바 있다. 권영세 현 장관이 ‘정권 간 이어달리기’를 강조하며 대북 관여 정책에 일정 부분 비중을 뒀다면 향후 대북 압박 위주 정책으로 크게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북 대화·협력의 주무 부처인 통일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야권에서 제기되는 까닭이다. 미국통인 문 차관과 북한 인권에 천착한 김 비서관의 인선과 관련, 현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공론화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대북 강경 발언이 통일부 장관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앞으로 대북 정책은 원칙을 지키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의 여의도 복귀 외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대폭 인사로 통일부는 어수선했다. 한 관계자는 “통일부 업무에 큰 변화를 주문하는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왼쪽)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오른쪽)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내정하는 등 집권 2년차 첫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 12개 부처 차관을 새로 임명한 대규모 인사에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포함돼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용산 참모’들을 관료사회 전면에 배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들 비서관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하며 국정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통일부 장관 지명과 더불어 장관급인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 ‘특수통’으로 인연이 깊은 김홍일(가운데) 전 부산고검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로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신임 김홍일 권익위원장에 대해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서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당초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장관 인사는 통일부 장관 1명에 그쳤지만 차관 인사는 10명이 넘는 대규모로 단행됐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워졌다. 국토교통부 1·2차관에는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되며 부처 차관이 모두 교체됐다. 환경부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임명됐다. 이들 비서관 출신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1년 넘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철학을 몸으로 익힌 인사들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잘 아는 인물들을 전면에 투입해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개혁과 민간보조금 감사 등 굵직한 이슈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비서관들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일선 부처에 전파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서관 출신 신임 차관들을 만나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체육계 출신으로 검토돼 온 문체부 2차관에 장 교수가 발탁됐고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임명됐다. 신임 차관들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3일부터다. 이 밖에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인사파동’으로 논란이 됐던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김규현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장차관 인사 발표와 함께 그간 어수선했던 국정원에 대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장관급 방송통신위원장 인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산업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 지시로 인사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 장미란 체육2차관 내정자 “페어플레이 정신은 곧 공정과 상식”

    장미란 체육2차관 내정자 “페어플레이 정신은 곧 공정과 상식”

    역대 정부 부처 차관 중 최연소 타이 기록을 세우고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역도 영웅’ 출신 장미란(39)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 정책과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 차관 내정자는 29일 문체부를 통해 발표한 임명 소감에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차관 내정자는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 내정자는 마지막으로 “2023~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해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장 차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에 올랐다. 현재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장미란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는 그는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4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12년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또 2013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소통분과, 인재양성·문화분과 위원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2013∼2017년), 문체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2015∼2017년) 등을 차례로 지내 행정 경험도 쌓았다.
  • 통일부 장·차관 모두 외부인사로 물갈이...대북 압박 강화되나

    통일부 장·차관 모두 외부인사로 물갈이...대북 압박 강화되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과 차관을 한꺼번에, 통일부 밖 사람으로 교체하는 이례적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업무 방향 변화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통일부는 사뭇 위축되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뉴라이트 계열 학자(성신여대 교수)로 분류되는 김영호 장관 후보자의 공직 경험은 이명부 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 정도다. 차관으로 지명된 문승현 주태국 대사는 주미대사관 근무만 3번을 하고 외교부 북미국장을 역임한 미국통이다. 이전 정권들이 장관에 정치인이나 학자 출신을 임명하더라도 차관은 내부에서 발탁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조합이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과정을 거쳐 임명된다면 1996년 권오기 장관-김석우 차관 체제 이후 25년 만에 외부 출신 수뇌부가 꾸려지게 된다. 게다가 통일부 출신 백태현 통일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북한 인권을 공부한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김 후보자는 운동권 출신이지만 미국 유학 이후 뉴라이트 계열에서 활동했다. 2018년부터 운영한 유튜브 채널과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기고 등을 통해 ‘북한 체제 파괴’나 ‘김정은 정권 타도’ 등 대북 강경발언을 한 사실이 최근 하마평과 맞물려 부각되면서 적격 논란이 이어지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발탁한 것은 대북 협력이 아닌 북한 인권 등을 고리로 한 대북 압박에 무게를 싣는 차원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통일부에 ‘대응 심리전’을 주문한 바 있다. 권영세 현 장관이 ‘정권 간 이어달리기’를 강조하며 대북 관여 정책에 일정부분 비중을 두었다면 향후 대북 압박 위주로 크게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북 대화·협력의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야권에서 제기되는 까닭이다. 미국통인 문 차관과 북한 인권에 관심을 쏟아온 김 비서관의 인선과 관련, 현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공론화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후보자는 서울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의 여의도 복귀 외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대폭 인사로 통일부는 어수선했다. 한 관계자는 “통일부 업무에 큰 변화를 주문하는 인사로 보인다”고 했다.
  • 尹 정부 개각에… 與 “개혁 박차” vs 野 “인사 망사”

    尹 정부 개각에… 與 “개혁 박차” vs 野 “인사 망사”

    여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장관급 2명과 차관 12명을 교체하는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개혁의 박차를 가할 계기라며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가 망사’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국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집권 2년 차를 맞아,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을 구축했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신임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이중잣대와 정권 입맛에 맞춘 오락가락 해석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권익위원회는 신임 김홍일 내정자가 오랜 법률가 경력을 바탕으로 원칙과 강단에 따라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장의 경험을 정책 실행에 옮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새롭게 임명된 차관급 인사 역시 윤석열 정부의 실사구시 기조를 제대로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됐다”며 “국민을 통합하고 민의를 경청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한 불통의 독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 교수와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김 변호사를 겨냥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다니 가당키나 하느냐”며 “윤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총 11개 부처에서 12명의 차관을 전격으로 교체하면서 이 중 5명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운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尹, 차관 내정 비서관에 “약탈적 카르텔과 맞서 싸워달라”

    尹, 차관 내정 비서관에 “약탈적 카르텔과 맞서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들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양수산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 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카르텔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 된다”며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어 정책을 무너뜨리고 실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짓을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며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부패한 이권 카르텔은 늘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다. 이를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이 맞서기를 두려워한다고 하지만, 이 카르텔과 기득권을 깨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높이 평가하고 발탁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국민의힘, 총선 앞으로…조강특위·시도당위원장 교체·당무감사까지

    국민의힘, 총선 앞으로…조강특위·시도당위원장 교체·당무감사까지

    조강특위, 공모 마감…총 192명 지원“36곳 모두 안 채워…총선 공천 보장도 아냐”다음달 임기 만료 시도당위원장도 대거 교체“당무감사, 총선에 직결…원외위원장 긴장” 국민의힘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을 위한 사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켜 사고당협을 정비하고, 다음달에는 시도당위원장 대부분이 교체된다. 하반기에는 당무감사가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29일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마감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를 보고 받았다. 면접은 17일부터 시작된다.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 접수자는 기접수자 포함 192명이다. 신규 접수자가 86명”이라며 “윤리기준을 좀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서울 9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전 2곳, 울산 1곳, 세종 1곳, 경기 14곳, 강원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 사고당협 36곳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현역 의원 가운데 최승재 의원과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숙 의원은 경기 용인병에 지원했다. 서울 광진을은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랑을은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신청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는 김민수 대변인 등이 지원했다. 조강특위는 총선 공천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그러나 이번 공모에서 사고당협을 모두 채울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강특위는 이미 서울 노원병(이준석), 강남갑(태영호), 부산 중영도(황보승희), 경남 사천남해하동(하영제) 4곳을 제외하고 공모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36곳 모두를 채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협위원장이 된다고 해도 총선 공천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도당위원장도 대거 교체된다. 서울을 제외한 시도당위원장들이 대부분 다음달에 임기를 마친다. 시도당위원장은 총선 공천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하반기에 예정된 당무감사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다. 경기도당에서는 송석준(이천)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부산시당의 경우 전봉민(수영) 의원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당은 최형두(창원마산합포), 울산시당은 이채익(남갑) 의원이 내정됐다. 대구는 양금희(북구갑), 경북은 송언석(김천), 강원은 박정하(원주갑)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영남권의 경우 시도당위원장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도 있지만 얼굴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선호하는 자리다. 공천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당무감사는 10월쯤 시작될 전망이다. 당무감사를 외부로 공표하지 않고, 공천 평가 지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조강특위보다는 당무감사 결과가 총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특히 원외위원장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尹,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문체 차관에 장미란 임명

    尹,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문체 차관에 장미란 임명

    권익위원장에 김홍일 고검장 임명12개 부처 차관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과 12개 부처 차관을 새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신임 국가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김영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김홍일 신임 위원장에 대해서는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말했다. 차관 인사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내정하는 등 대규모로 이뤄졌다. 차관내정자들의 발령일은 다음달 3일부터다. 국토교통부 1·2차관에는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돼 부처 차관이 모두 교체됐다. 환경부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임명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한훈 통계청장이 임명됐다. 또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임명됐다.
  •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 깜짝 발탁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 깜짝 발탁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작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한다. 장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 장 교수는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전설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여자 75㎏이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여자 75㎏이상) 등도 수확했다. 장 교수는 2013년 은퇴한 뒤 후배 양성에 힘써왔고 현재는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영호 교수를 내정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다. 국민권익위원장으로는 김홍일 전 고검장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 김관영 지사의 ‘뚝심’… “인사 청탁 안 돼요”

    김관영 지사의 ‘뚝심’… “인사 청탁 안 돼요”

    지난 27일 오후 퇴근 무렵. 전북도청 실·국마다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예상을 빗나간 승진 내정자 발표에 놀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복도통신(청 내 소문)으로 나돌던 승진 예정자들이 상당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외부 세력을 동원해 인사 청탁한 승진 예정자들도 배제됐다. 반면 실·국장들에게 인정받고 본분에 충실했던 일꾼(?)들이 영광을 안았다. 전북도는 취임 1년을 앞둔 김관영 지사가 조직개편과 퇴직, 파견 등으로 발생한 인사 요인에 따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승진 내정자는 국장급(3급) 1명, 과장급(4급) 12명, 팀장급(5급) 31명, 6급 이하 43명 등 87명이다. 승진 내정자는 대부분 실·국장이 적극 추천한 능력자들이었다. 실제로 김 지사는 철저하게 실·국장의 의중을 승진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승진 인사를 단행하기 전 총무과에 지시해 실·국장들의 의중을 파악했다. 이어 인사작업 과정에 다시 한번 실·국장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승진자를 확정하며 책임을 강조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고위 간부의 영이 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A 국장은 “밤늦은 시간에 지사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물으셨다”면서 “공직생활 동안 이런 경험이 없어 당황했지만 신선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지사의 인사는 어떠한 외부 청탁이나 입김도 뚝심으로 배격하는 스타일이다. 이념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을 강조하며 조직 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이 때문에 섭섭한 경우도 발생하지만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도 ▲거물급 정치인 압력설 ▲친인척 개입설 ▲ 캠프 출신 인사청탁설 ▲도의원 동원설 등이 나돌았지만 결국 ‘설’로 끝났다. 허위로 기관장을 음해하는 투서를 하거나 조직을 흔드는 부서는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실·국장에게 힘을 실어줘 조직을 관리하는 인사는 말이 쉽지 실천하기 매우 힘든 게 현실인데, 민선 8기 들어 실제로 체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내정설에… “청문회 보이콧” “제대로 따져 묻자”[여의도 블로그]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야당의 속내가 복잡하다. 본격 인사청문 정국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청문회를 끝까지 보이콧하자”는 의견과 “청문회장에 앉혀 놓고 제대로 따져 묻자”는 의견이 갈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특보 내정설과 관련해 청문회 등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이들은 원내 및 당 지도부와 소통하며 다음주 초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과 외압’, ‘정치적 편향성’, ‘언론사 인사 개입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다. 과방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후보자에게 제기된 문제를 검증하고 공개하는 절차인 청문회를 굳이 걷어찰 필요가 있나”라며 “국회라도 나서서 의혹을 검증하는 게 낫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이 특보는 여러 논란으로 청문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또 대통령실 특보가 방통위원장이 되는 게 말이 되나”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과정이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관측된다. 결과가 정해져 있으니 청문회장에서 ‘들러리’가 될 게 뻔하다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해 각각 후보자로 청문회장에 섰을 때도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결국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여야 이견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은 이뤄졌다. 민주당에서는 또 대통령실이 이 특보 내정설을 미리 흘려 여론 ‘간 보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의원은 “방통위원장은 방통위설치법에 따라 탄핵 대상”이라며 “국회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 이 특보가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언론인의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언론판 국정농단”이라며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당에서 (이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할 경우 ‘즉각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당 차원의 언론 장악 저지 시도 규탄대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관 두고 야당 복잡한 속내…“청문회 보이콧” vs “앉혀놓고 따져 묻자” [여의도블로그]

    이동관 두고 야당 복잡한 속내…“청문회 보이콧” vs “앉혀놓고 따져 묻자” [여의도블로그]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야당의 속내가 복잡하다. 본격 인사청문 정국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청문회를 끝까지 보이콧하자”는 의견과 “청문회장에 앉혀 놓고 제대로 따져 묻자”는 의견이 갈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특보 내정설과 관련해 청문회 등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이들은 원내 및 당 지도부와 소통하며 다음주 초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과 외압’, ‘정치적 편향성’, ‘언론사 인사 개입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다. 과방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후보자에게 제기된 문제를 검증하고 공개하는 절차인 청문회를 굳이 걷어찰 필요가 있나”라며 “국회라도 나서서 의혹을 검증하는 게 낫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이 특보는 여러 논란으로 청문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또 대통령실 특보가 방통위원장이 되는 게 말이 되나”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과정이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관측된다. 결과가 정해져 있으니 청문회장에서 ‘들러리’가 될 게 뻔하다는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해 각각 후보자로 청문회장에 섰을 때도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결국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여야 이견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은 이뤄졌다.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이 이 특보 내정설을 미리 흘려 여론 ‘간 보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의원은 “방통위원장은 방통위설치법에 따라 탄핵 대상”이라며 “국회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 이 특보가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언론인의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언론판 국정농단”이라며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당에서 (이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할 경우 ‘즉각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당 차원의 언론 장악 저지 시도 규탄대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을 좋아하는 국가’ 3위는 한국…1위는 어디?

    ‘미국을 좋아하는 국가’ 3위는 한국…1위는 어디?

    한국이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에 호감이 있는 국가’ 3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치센터가 2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중 미국에 호감이 있는 사람은 79%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주요 2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종합했으며, 미국에 호감을 가진 국민이 가장 많은 국가 1위는 폴란드(93%), 2위는 이스라엘(87%)이었다. 한국은 이들 국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미국에 호감이 있는 한국인의 비율은 2003년 46%에 불과했지만 점차 상승해 지난해에는 89%까지 올랐다. 이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당시 59%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77%로 다시 올랐다.  다만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59%(지난해 70%)로, 미국에 대한 호감도 ‘79%’와 대조됐다.  1위를 차지한 폴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2년 연속으로 90%를 기록해 미국에 대한 상당한 호감을 짐작케 했다.  2위를 차지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미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동맹국이다. 이스라엘은 10년째 80%의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인의 미국 호감도는 73%로 한국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이탈리아(60%), 영국(58%), 독일(57%), 프랑스(52%) 등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은 23개국의 중앙값인 59% 안팎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역시 폴란드(83%)였고, 케냐(76%)와 스웨덴(76%), 이스라엘(6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불신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퓨리서치센터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대다수 국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프랑스와 한국에서 전년보다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다른 나라 내정에 개입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23개국 중간값은 82%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또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미국이 기여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 중간값은 61%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나라가 어디냐는 물음에 각국 답변은 미국과 중국으로 엇갈렸다. 한국은 이 질문에 83%가 ‘미국’이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미국이라고 답한 조사 대상국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스페인과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호주에서는 중국이라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이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지만 대다수가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조사에서 나타나듯 미국 대외정책에 대한 여론은 복잡하다”며서 “다만 여러 항목의 결과를 종합했을 때,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성인 표본 2만 7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2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행됐다.
  • 뚝심의 김관영…외부 입김·청탁 안먹히는 전북도 인사

    뚝심의 김관영…외부 입김·청탁 안먹히는 전북도 인사

    27일 오후 퇴근 무렵. 전북도청 실·국 마다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예상을 빗나간 승진 내정자 발표에 놀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복도통신(청 내 소문)으로 나돌던 승진 예정자들이 상당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외부 세력을 동원하여 인사청탁을 한 승진 예정자들도 철저히 배제됐다. 반면, 실·국장들에게 인정받고 제자리에서 본분에 충실했던 일꾼(?)들이 영광을 안았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취임 1년을 앞둔 김관영 지사는 조직개편과 퇴직, 파견 등으로 발생한 인사요인에 따라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내정자는 국장급(3급) 1명, 과장급(4급) 12명, 팀장급(5급) 31명, 6급 이하 43명 등 모두 87명이다. 승진 내정자는 대부분 실·국장이 적극 추천한 일 잘하는 능력자들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철저하게 실·국장의 의중을 승진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지사는 승진 인사를 단행하기 전 총무과에 지시해 실·국장들의 승진 대상자에 대한 의중을 파악했다. 이어 인사작업을 하는 과정에 다시 한번 실·국장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승진자를 확정하며 책임을 강조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고위 간부의 령이 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전북도청 A 국장은 “밤 늦은 시간에 지사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물으셨다”면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이런 경험이 한번도 없어 당황했지만 신선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지사의 인사는 어떠한 외부 청탁이나 입김도 뚝심으로 배격하는 스타일이다. 이념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을 강조하며 조직 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이 때문에 간혹 섭섭한 경우도 발생하지만 진정성 있게 설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도 ▲거물급 정치인 압력설 ▲친인척 개입설 ▲ 캠프출신 인사 청탁설 ▲도의원 동원설 등이 나돌았지만 결국 ‘설’로 끝났다. 허위로 기관장을 음해하는 투서를 하거나 조직을 흔드는 부서는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실·국장에게 힘을 실어주어 조직을 관리하는 인사는 말이 쉽지 실천하기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인데 민선 8기 들어 실제로 체험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포토] ‘울음 참는’ 전현희 위원장

    [포토] ‘울음 참는’ 전현희 위원장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년 임기를 끝내고 27일 퇴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권익위원장으로서의 지난 3년은 순탄치 않은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재임 기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권익위의 업무 활동이 많은 제약을 겪었고, 임기 마지막 1년은 정무직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받느라 사실상 권익위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저와 권익위 가족들은 흔들리지 않고, 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기소하는 검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패방지위원회, 변호사 역할을 하는 고충처리위원회, 판사 역할을 하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하나로 합쳐져 탄생한 정부기관”이라며 “역할 자체가 국민의 편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권력의 일방통행을 방지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위원회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권력과 맞서면서, 당당하게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한민국은 ‘정치의 부재와 정쟁의 과잉’의 시대”라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러한 행태는 그 자체가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각을 세워온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판으로 보인다. 전 위원장은 “직을 떠나는 입장에서 간곡히 바라건대 지금이라도 국민으로부터 국정을 위임받은 권력자들과 공직자들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의 겸허한 행정으로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 퇴임 간담회에서 향후 행보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임 권익위원장으로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 교육위, ‘킬러 문항 배제’ 두고 난타전…野 “교육계 초토화” 與 “사교육 카르텔”

    교육위, ‘킬러 문항 배제’ 두고 난타전…野 “교육계 초토화” 與 “사교육 카르텔”

    여야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둘러싸고 격돌했다. 야당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이유로 정부를 질책했지만 여당은 사교육 카르텔 척결에 방점을 찍었다.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가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상윤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위원들은 수능 킬러 문항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에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는 점을 근거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윤대통령의 수능 발언에 대해 93.1%가 부적절했다고 답했고, 사교육비 절감 가능성에는 91%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전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유기홍 의원은 “교육 비전문가인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교육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 대선 공약에 킬러 문항 얘기는 전혀 없다. 국정 과제에도 눈 씻고 봐도 없다. 준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계시 받았나”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이어 “저는 킬러문항 문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문제가 언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슈로 이슈를 덮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영호 의원은 ‘대통령에게 입시에 대해 배운다’고 한 이주호 장관에 대해 ‘간신 발언’이라고 질타하며 “대통령은 전문가가 아니죠?”라고 거듭 물었다. 이 장관은 “아니다. 오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때 사교육 카르텔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책임을 전 정부로 돌렸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도 문재인 정부 평가원장이 ‘불수능’, ‘킬러 문항’에 대해서 사과하고 그랬던 것 기억하나”며 “경제적 지위와 배경 차이로 교육 기회 균등, 질적 균등 문제를 해친다. 불공정 수능을 과도한 사교육비가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도 “문재인 정부 집권한 2017~2022년 5년 동안 사교육비가 50.9% 폭등하고 있다. 전 정부보다 3~8배”라며 “사교육을 방치하고 공교육을 죽인 결과 아니겠나”고 주장했다. 정경희 의원은 진보 인사들의 학원 운영 경력을 들어 “운동권이 사교육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또한 “킬러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킬링한다는 글이 있을 정도”라며 “킬러문항이 40만명의 수험생을 기만하고 있고, 배운 데서 평가하는 게 국민 상식이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특보는 사과는커녕 가짜뉴스 때문에 관련 학생 정신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언론 탓,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학폭 진상규명 청문회’를 촉구했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회의에서 학교 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책임자의 조치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정순신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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