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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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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훈대표 교체설 안팎

    민주당은 26일 대표 교체설로 술렁거렸다.오전만해도 서영훈(徐英勳)대표의 대한적십자사(韓赤)총재 내정설이 설득력을 얻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이 이러한 뜻을 서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말도 나돌았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의 반응과 서 대표의 입장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상황이 미묘하게 반전됐다. ◆교체설 배경=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하나는 서 대표 흔들기다.8월 전당대회 후 당내 입지 확대를 노리는 측에서 ‘정치력이 약하다’면서 서 대표교체를 적극 추진했다는 관측이다.또 하나는 순수한 측면에서 ‘한적총재 역할에 적격인 서 대표를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여권 내부에서 서 대표를 적십자사총재 후보로 집중 검토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한적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서 대표가 적임자로 회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 대표 반응=언짢은 표정이 역력했다.서 대표는 적십자사총재설과 관련,“처음 듣는 일”이라면서 “지난주 주례보고때 대통령께서 당직자들 앞에서 당을 잘 꾸려나가라고 말씀했다”고 강조했다.“오늘(백범기념관 건립식)도 대통령과 악수를 했는데 악수의 강도가 똑같았다”면서 “2∼3일 이내에 (대표문제가) 정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대표를 계속할 것이냐는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라고 말했다. ◆전망=현재로서는 ‘서 대표 한적총재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본인이 현직 잔류를 원하는 데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러한 기류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서 대표를 흔들면 큰일난다.어떻게 모셨는데,당 운영이 안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그리고 8월 전당대회까지 서 대표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궁 수석은 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서 대표체제에 대해서는 “선출직 최고위원이 있는데…”라며 여운을 남겼다.또 표면화한 대표 교체설이 급류를 탈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이런 의문들이 금주 중에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공천접수 이모저모

    한나라당은 16대 공천 후보자를 지난달 10일 1차 마감한데 이어 8일 2차 마감을 했다.이날 낮 12시 현재 227개 선거구에 비공개 신청자 58명을 포함 560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2.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울산 남구는 최병국(崔炳國)전 검사 등 11명이 조직책을 희망,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거구 조정 대상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 ‘선점’에 나섰다.선거구가 세개에서 둘로 하나 줄어든 송파지역은 송파을의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전국구행’이 예상되는 이회창(李會昌)총재 지역구인 송파갑으로,송파병의윤원중(尹源重)의원은 송파을로 각각 자리를 옮겨 신청서를 냈다. 부산 남구갑·을의 이상희(李祥羲)김무성(金武星),사상갑·을의 권철현(權哲賢)신상우(辛相佑),금정갑·을의 김진재(金鎭載)김도언(金道彦)의원은 나란히 한 지역구 조직책에 신청했다. 반면 분구된 성남 분당은 갑에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비롯 4명이,을에는 오세응(吳世應)의원 등 5명이 각각 분리 공천 신청을 했다. 올해초 입당한 ‘젊은피’가운데 서울 강남을내정설이 나도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는 조직책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원희룡(元喜龍)변호사는 비공개로양천갑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번 공천신청을 했던 황영하(黃榮夏·경기 파주)전총무처장관과 김철(金哲·강남갑)의원은 조직책 신청을 철회했다.강원도지부장인 이응선(李應善)의원은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다. 한편 지난번 단 한명의 신청자도 없던 광주의 경우 이환의(李桓儀)전의원을비롯,4명이 조직책을 희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당 공천 뜸들이기

    한나라당이 4·13총선 공천에 ‘뜸’을 들이고 있다.몇몇 인사의 공천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서도 정작 ‘칼자루’를 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공천심사위원들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해 궁금증을 더해준다. 이처럼 ‘뜸’을 들이는 데는 선거법 개정으로 현역 의원끼리 공천 경합하는 지역구가 늘어나고,영입 인사들과 원내외 위원장간 대결이 불가피한 데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또 공천을 놓고 계파 갈등이 불거질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음을 고려한 듯하다. 양정규(梁正圭)공천심사위원장은 7일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은 확정된 게 없다”면서 “8일부터 본격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호흡 조절’을 시사했다.이날 대부분의 언론이 ‘한나라당 120곳 공천 확정’이라고 보도한것과 관련,현역 의원들의 문의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이해된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도 “공천 신청을 받은 지역구 중 절반 정도는 단수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말한 것이 ‘공천 확정’으로 와전된것같다”고 해명하고 “다만 입당식을 가진 영입 인사는 지역구든 전국구든 배려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역 의원끼리 경쟁하는 지역구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2명 중 1명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입 인사들을 배려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발이 거세질 조짐이다.김승건(金勝建)서울 강남 을지구당위원장은 “서울 송파 출마설이 나돌던 오세훈(吳世勳)변호사가 강남 을에 내정됐다는 얘기를 총재 측근들이 흘린다”면서 “이같이 정직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돋보기] 마사회 강성 신임회장 내정설에 긴장

    한국 마사회가 신임회장 내정설에 오한이 들고 말았다. 사업이익율 인상(6%) 철회를 요구하며 노동조합과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경마 3단체까지 가세,정부에 맞서던 한달 전의 기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지난 15일 오영우 전 회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물러난지 불과 나흘.신임회장 내정자로 ‘공기업개혁의 기수’로 알려진 서생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거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직원들은 그의 개혁성향도 그렇지만 서사장이 공기업중에서는 가장 먼저 광진공의 퇴직금 누진제 개정을 매듭지은 인물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내정설의 진위야 어찌됐든 신임회장 취임을 앞둔 작금의 관심은 마사회의향후 진로문제다.마사회의 올 매출액은 3조900억원.경마인구 1,000만명을 돌파한 세계 8위의 경마국으로 부상했다.하지만 경마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사행성 도박’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때문에 정부는 일찌감치 경마를 건전한 국민레포츠로 자리매김하겠다고선언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마사회 내부개혁도 숨가쁘게 추진됐다.방만했던조직을 축소(39%)했고 인원을 줄여(23%) 인건비와 경상경비 등을 절반 가까이 잘라 냈다.무엇보다 기수협회와 조교사협회를 떼어 내 부정의 뿌리를 잘라낸 일은 가장 혁신적인 조치였다는 평.하지만 이같은 격랑이 채 가라 앉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사업이익율 제고문제가 불거졌다.종전 4.3%였던 마사회이익금을 6%로 높이라는 정부지시였다.한마디로 매출규모를 올 보다 1조원가량 높여 이익을 더 내보라는 ‘명령’이다. 이같은 정부방침은 마사회가 ‘손쉽게 돈을 버는 독점기업인데다 국민의 지탄을 받는 대표적인 개혁대상의 공기업’이라는데 설득력을 얻고 있는듯 하다.하지만 사업이익율 인상은 ‘판돈을 좀 키워 보자’는 식에 다름아니라는게 경마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고객에게 돌아갈 경마상금에도 영향을 미쳐 정부의 건전경마정책과도 분명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임회장은 누구든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의 기용이 우선이지만 그에 앞서정부의 확고한 경마정책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박성수 체육팀 기자 songsu@]
  • 고양·용인시장 補選 서서히 열기

    고양시장(8월19일) 용인시장(9월초) 보궐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현지에선 누구누구가 나선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자 여야 모두후보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여당은 누가 후보로 낙점되든 양쪽지역 모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회의는 27일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후보자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양시장 후보는 원점에서물색중이다.후보로 내정됐던 이영복(李永馥)고양·덕양지구당 위원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이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행정경험이 있는 조한유(趙漢裕) 현부시장(49),김학재(金學載) 2000년 고양시 꽃박람회 사무처장(59·전부시장),이성호(李星鎬) 전고양부군수(63) 등 3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용인시장 후보로는 예강환(芮剛煥) 현부시장과 김정길(金政吉) 전의원과,김학민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박세호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국민회의의 몫이라 자민련이 양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김학기(金學基·50)전용인시 지구당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어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부부구속 사건 등으로 민심이 야당에 호의적이어서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16대 총선의 판세를 가늠할 전초전의 성격이 짙은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시장 후보에 모두 7명이 등록,이 가운데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과 황교선 한일약품 고문 등 2명으로 좁혀진 상태다.특정후보 내정설로 잡음이 생겨 후보선정이 늦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권을 위임,28일 열리는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용인시장 후보도 곧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이총재의 핵심측근인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이 유력시 되고 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분규사업장 사장직은 싫어”

    ‘노사분규가 심한 사업장은 사장자리도 싫다’ 악성 노사분규가 반복되는 데다 정부와 사용자측의 파업유도설이 불거지면서 파업후유증을 앓고 있는 조폐공사와 서울지하철공사가 사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강희복(姜熙復)사장이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사표를 낸 조폐공사는 지난 3일 사장추천위가 구성돼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가졌으나 아직후임사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모 전문일간지 사장 L씨,청와대 전 비서관 L씨,조폐공사 내부의 L씨,전직국회의원 Y씨,모 대학교수 K씨 등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결같이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에는 모 케이블TV 전 사장 J씨의 내정설이 있었으나 본인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망에 올랐던 한 인사는 “조폐공사는 경영정상화와 함께 국정조사,특감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사가 아니면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천위의 한 위원은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20여명 가운데 현재6명 정도가 선별된 상태이며 이번주 중 개별면접을 거쳐 3배수 정도로 재정경제부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면담조차 하지 않았는데 대상자들이 사장직을 고사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사의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서울시도 현재 지하철공사사장 문제로 고심중이다. 지하철공사는 막대한 부채 및 경영적자,고질화된 노사관계,지난 4월의 파업사태 뒤처리,구조조정 등 신임사장이 해결해야 할 험난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에서는 “누구도 사장을 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으며 실제로 예전과 달리 내부 인사들의 물밑 경쟁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현재 외부 공채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
  • 제2건국위 기획단 구성 진통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기획단장’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다소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첫 민간인 출신 기획단장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한 金祥根목사. 金목사는 15일 “맡긴다면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金목사가 기획단장을 맡게 되면 제2건국위의 ‘관(官)’ 냄새를 탈색시키고 시민단체들을 이끌어 들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단장 자리.일부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반대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돌이켜보면 제2건국위의 첫 민간인 기획단장 인선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다.제2건국 운동을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하지만 그동안 인선 구상은 여러번 바뀌어 왔다.청와대의 담당 수석이 바뀌는 것과도 무관치 않았다. 처음으로 거론된 인사는 전직장관 출신인 모대학 총장 C씨.당시 정무수석李康來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언론에는 C씨가 사실상 기획단장에 내정됐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담당 수석이 정책수석실로 바뀌면서 C씨 내정설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당시 정책수석은 金泰東씨였고 李御寧상임위원장 상근설이 나왔다.그러나 李御寧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해 인선작업은 또다시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다시 정책수석이 김한길의원으로 바뀌었으며 전례와 마찬가지로 인선 작업은 새로 시작됐다. 그래서 떠오른 사람이 金祥根목사다.사실 金목사는 金大中대통령과 막역한사이로 지금도 부정기적으로 만나 시중의 여론을 여과없이 전달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인사다.그는 또 제2건국위 상임위원이기도 하다. 이런 점을 들어 주변에선 金목사가 사실상 기획단장에 내정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15일자 일부 언론에 보도까지 됐다. 그러나 청와대에선 아무 말이 없다.제2건국위측에서도 “우리는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제2건국위 안팎에선 기획단장은 내정됐으나 부단장이 확정되지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가 부단장으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金목사는 부인도 시인도 안하면서 “다른 인사를 천거했다”고 말해 막바지 인선 작업이 벌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 與, 중선거구제 도입 검토

    국민회의가 정치권내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16대 총선에서 중선거구제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이미 ‘소선거구제를 바탕으로 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놓고 협의를 시작한 상태여서 여권의 중선거구제로의 최종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金大中대통령은 최근 여권 중진들을 잇달아 만난 자리에서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몸을 던질 각오를 하라”고 강조했으며 대안의 하나로 이들 중진들과 중선거구제 도입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盧武鉉부총재는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나부터라도 몸을 던질 것이며 정치권의 지역구도 해소를 위해 호남권 의원들과 자민련이 반대하는 중선거구제의 검토 등 여러 대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盧부총재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얘기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盧부총재는 “‘몸을 던진다’는 얘기는 16대 총선에서 종로지역구를 포기하고 부산지역으로 내려가 흐트러진 지역 민심수습에 전념하며 지역주의에맞선다는 얘기”라면서 자신의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 내정설을 시인했다.盧부총재가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기더라도 李鍾贊국가정보원장이 종로지역구를 맡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로지구당 조직책은 다른 동서화합형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새해들어 金相賢고문 등 여권 중진들을 잇달아 청와대로 불러면담하는 과정에서 지역주의 해소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이를 위해 현역 의원들이 ‘몸을 던지는’각오를 가질 것을 특별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특히 적절한 시점에 全斗煥·盧泰愚·金泳三 전대통령과 회동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盧부총재는 구체적인 지역주의 해소와 관련한 질문에 “金대통령은 가급적 많은 지역인사를 포용하려는 정책을 구상중”이라고 전제,“하지만 金泳三전대통령문제는 지역주의문제라기보다는 정치발전을 위한 원칙의문제”라고 밝혀 여권의 金전대통령에 대한 처리문제가 주목되고 있다.柳敏 rm0609@
  • “국회운영 잘해 봅시다”/상임위·특위위원장 프로필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17일 마무리됐다.지난 5월 말 상반기 국회가 끝난 뒤 세달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정상화된 것이다.여야는 16개 상임위를 반반씩 나눠 가졌다.정당별로는 국민회의 5(1개는 국민신당에 할애),자민련 3,한나라당 8로 배분했다.각 당은 상반기 국회 때 당직·국회직·각료를 맡지 않은 의원을 중심으로 ‘다선(多選)원칙’에 따라 인물을 골랐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의 면면을 소개한다. □상임위·특위위원장 명단 ●한화갑 운영·59·국민회의 ­전남 신안,서울대 외교학과,김대중 선생 비서·특보,13∼15대 의원 ●목요상 법사·63·한나라당 ­경기 동두천,서울 법대,통일민주당 인권옹호 위원장,11·12·15대 의원 ●김중위 정무·59·한나라당 ­서울,고대 정경대,민정당 대변인,환경부장관,국회예결위원장,12∼15대 의원 ●김동욱 재정경제·60·한나라당 ­경남 충무,연대 정외과,한국관광공사 이사장,10·12·15대 의원 ●유흥수 통일외교통상·61·한나라당 ­부산,서울 법대,치안본부장,충남도지사,12·14·15대 의원 ●이원범 행정자치·59·자민련 ­대전,동국대 정법대,6·3동지회장,자민련 수석부총무,11·15대 의원 ●한영수 국방·64·자민련 ­충남 태안,고대 정외과,신민당 대변인,자민련 부총재,9·10·11·14·15대 의원 ●함종한 교육·54·한나라당 ­강원 원주,서울대,상지대 교수,강원도 지사,12·13·15대 의원 ●이협 문화관광·57·국민회의 ­전북 익산,서울 법대,민추협 대변인,국민회의 수석부총무,13∼15대 의원 ●김영진 농림해양수산·51·국민회의 ­전남 강진,전남대 행정대학원,국회 5·18광주특위위원,농어민특별위원장,13∼15대 의원 ●서석재 산업자원·63·국민신당 ­부산,동아대,통일민주당 사무총장,11∼15대 의원 ●박우병 과학기술 정보통신·65·한나라당 ­경북 상주,서울 공대,삼척탄좌 소장,폐광특별입법소위원장,13∼15대 의원 ●김범명 환경노동·55·자민련 ­충남 논산,고려대 정외과,자민련 충남도지부 위원장,14·15대 의원 ●김찬우 보건복지·65·한나라당 ­경북 영덕,경북대 의대,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11·14·15대 의원 ●김일윤 건설교통·60·한나라당 ­경북 경주,연대 교육대학원,경주대학교 이사장,민정당 문공분과위원장,12·13·15대 의원 ●김인영 정보·59·국민회의 ­경기 수원,중대 경제과,경기일보 창간 위원장,13∼15대 의원 ●김충조 윤리·56·국민회의 ­전암 여수,고대 법대,국민회의 사무총장,13∼15대 의원 ●김정숙 여성·52·한나라당 ­전북 김제,고대 교육학과,정무2장관보좌관,14·15대 의원 ●김진재 예결(내정)·55·한나라당 ­부산,한양대,민자당 총재비서실장,11·13·14·15대 의원 ◎李協 문화관광위원장/소탈·청렴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의 3선의원.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품 때문에 항상 주요 당직등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번 국회직 진출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비서진들과 국회 주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할 정도로 소탈·청렴하다.민추협 초대 대변인 등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金大中 대통령과 인연을맺었다.부인 禹泰慶씨(51)와 2남. ◎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UR협상때 삭발·단식 전남 당진 출신의 3선의원.지난 10년 동안 줄곧 농림해양수산위를 지켜온 농수산전문가.내정설이 나돌던 국민신당 徐錫宰 의원을 막판에 제치고 ‘전공’을 찾았다는 후문.지난 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반발,제네바에서 삭발·단식농성을 벌여 농·어민에게 인기가 높다.올해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부지런하다.부인 尹順南씨(47)와 1남2녀. ◎睦堯相 법사위원장/소신판결 유명… 외유내강 소신 판결로 이름을 떨친 판사 출신이다.원칙에 타협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으로 통한다.통일민주당과 국민당,신한국당을 거치면서 인권위원장을 도맡았다.이번 상임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을 감안,일찌감치 법사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지난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李會昌 명예총재 진영에 가담했다.두주불사로 취미는 골프와 바둑.부인 張文榮씨(55)와 1남3녀. ◎함종한 교육위원장/교육개혁 토론회 단골 손님 꼼꼼한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특히 상지대 교수 출신으로 교권(敎權)확립과 청소년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교육개혁 토론회의 단골손님.저서도 8권이나 펴냈다.독실한 불교신자로 현재 한나라당 불교신도회 회장.당내에서는 허주(虛舟·金潤煥 부총재의 아호)계로 분류된다.술 담배는 일절하지 않으며 바둑이 취미다.부인 孫源喬씨(54)와 2남. ◎金重緯 정무위원장/뜻 꺽지않는 소신주의자 60년대 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兪鎭午 신민당 당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풍부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면서도 일단 방향을 정하면 굽히지 않는 소신주의자로 정평나 있다.10여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탐구력도 왕성.기자실에 들를 때마다 칠판에 커다란 글씨로 ‘물망초(勿忘草)다녀갑니다’라고 적어서 얻은 별명이 ‘물망초’.부인 李宣熙씨(57)와 1남1녀. ◎韓和甲 운영위원장/리틀 DJ… 동교동계 핵심 金大中 대통령과 30여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교동계 1세대.67년 7대 총선 당시 운동원으로 金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세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성장.화법과 억양,제스처까지 金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DJ’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바른말을 잘해 동교동에서도 한때 변방으로 밀릴 정도의 원칙주의자.鄭順愛씨(50)씨 2남. ◎朴佑炳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노력파… 탄광소장출신 3선 탄광회사인 삼척탄좌의 소장 출신으로 3선에 오른 대표적인 노력파.13대 민정당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차분하고 매사에 꼼꼼한 성격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이 트레이드 마크.모나지 않은 성격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자랑하지만 추진력과 돌파력은 미지수다. 특히 지역구 활동에 열심이다.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부인과 사별,1녀를 두고 있다. ◎金仁泳 정보위원장/정무 묵묵히 추진 ‘실천가’ 국민회의 입당파 의원 중 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에 오르내렸다.외향적이기 보다는 묵묵히 일을 완성해내는 실천가형이라는 평 때문에 정보위원장에 발탁됐다는 후문.의원입법으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이북에서 단신 월남,고학 등 역경을 거쳐 사업가로 성공,실물경제에도 밝다.약사인 부인 金炳玉씨(57)와 교수·의사인 두 아들이 있다. ◎徐錫宰 산업자원위원장/YS계 1세대… 조직의 귀재 ‘조직의 귀재’로 알려진 상도동계 1세대.61년 동아고 교사 시절 金泳三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89년 4월 동해 보궐선거 당시 후보 매수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정치적 부침을 함께했다.상도동계 맏형격으로 조직을 관리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국민신당에 합류,본류에서 이탈.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지만 추진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부인 全順達씨(58)와 2남3녀. ◎金範明 환경노동위원장/실물 경제통… 마당발 정평 한때 섬유업체를 경영한 실물경제통 출신의 재선의원.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고배를 마신 뒤 14대 때 국민당 간판으로 첫 등원.마당발로 통할 만큼 폭넓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지난 6·4지방선거 때 지역구인 논산군수 후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朴泰俊 총재를 집중 설득해 환경노동위원장을 따냈다.부인 李榮淑씨(49)와 1남1녀. ◎李元範 행정자치위원장/몸 사리지 않는 행동파 당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행동파.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를 갖춘 독설가라는 평.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 민자당 金潤煥 의원의 ‘핫바지론’을 맹공한 지원 유세로 맹활약.이를 계기로 이듬해 총선에서 대전지역 공천을 얻기도.기회가 닿을 때마다 총리인준 주장을 꺼낼 만큼 金鍾泌 명예총재에 대한 충성심이 두텁다.부인 李相淑씨(52)와 3남. ◎韓英洙 국방위원장/논리정연한 차세대 주자 4전5기(4顚5起)끝에 등원해 5선(選)에 이른 중진의원.고려대 4년 재학 중 4·19 직후의 제5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JP를 제외하고 유일한 자민련내 계보 보스.추종하는 원내외 위원장이 50명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JP에 도전할 만큼 차세대를 넘보는 주자.논리정연한 언변이 돋보인다.부인 朴仁淑씨(53)와 1남2녀. ◎金一潤 건설교통위원장/2개 대학 설립… 성격 꼼꼼 성격이 꼼꼼하다.육영사업에 관심이 많아 서라벌대학교,신라고등학교,경주대학교를 차례로 설립,운영하고 있다.15대 상반기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상임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사회봉사 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활동에도 열성적이다.한나라당 내에서 金潤煥 의원 계보로 분류된다.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신앙심이 두텁다.부인 李順子씨(50)와 3남3녀. ◎金燦于 보건복지위원장/의사출신의 인본주의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탤런트 최불암과 닮았다.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실업문제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꿈이다.의사 출신으로 줄곧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하다.부인 鄭成順씨(61)와 2남. ◎金東旭 재경위원장/온화한 성격… 집념 강해 온화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그러나 골수 야당 길을 걸어와 집념이 강하다는 평.10대 때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때는 출마 자체를 못했다.농림해양수산위,교통체신위원회에서 활약했다.재정·경제 분야는 처음이어서 어느 정도 능력 발휘를 할지는 미지수다.한나라당 내 범 민주계로 金德龍 의원과 가깝다.부인 李英子씨(54)와 1남. ◎柳興洙 통일외교통상위원장/영·일어 능통한 관료 출신 매사에 합리적이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아시아 태평양의회 포럼 한국총회의장 및 한일의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외교통상위원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4년 동안 외무통상위에서 활동,해당 분야에 정통하다.한나라당 내 비당권파인 李會昌계로 분류되며 취미는 독서와 골프.부인 朴惠子씨(58)와 2남1녀. ◎金貞淑 여성특위위원장/여성지위 향상에 전력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는 맹렬 여성.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 없이는 여성지위 향상이 어렵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정무2장관실 보좌관 등 정·관계를 두루 거쳐 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전국구로 한보사건에 연루된 鄭在哲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했다.88년 안양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남편 趙光列씨(57)와 1남. ◎金鎭載 예결특위위원장 내정자/합리적… 경제사정 밝아 합리적이며 치밀한 성격으로 여야 관계가 매끄럽고 실물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여권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의정활동이 활발한 ‘의원 베스트 10’에 뽑히기도.원구성 때마다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돈이 많아 ‘돈진재’로 불리며 한나라당 내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있다.부인 成孝仁씨(52)와 1남. ◎金忠兆 윤리특위위원장/청렴·성실한 원칙주의자 스스로를 ‘법도와 순리’로 채찍질해 나간다는 성실·원칙주의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전남공동의장을 거쳐 13대 때 평민당 공천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 DJ의 신임이 두텁다.재산공개를 할 때마다 하위권을 맴돈다.동양화를 즐겨 그리고 노래도 잘불러 별명은 ‘김삿갓’.부인 李順玉씨(53)와 1남2녀.
  • 여 대표 인선 혼선 거듭/청와대,원외인 이수성카드 배제 시사

    ◎난산기류속 다시 이한동 고문 쪽으로 신한국당 차기대표가 10일 여전히 난산의 기류 속에서 표류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정리되어가는 분위기다.갈피를 잡지못하던 물길이 다시 이한동 상임고문쪽으로 가닥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흐름의 끝이 이고문이라는데는 가능성이 반반이다.아직은 당내 관측이 엇갈린다. 먼저 이고문으로의 기류 형성은 이고문과 청와대간 합작품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보다 무게가 실린다. 이 기류는 이고문이 청와대측의 압박에 순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세를 타고 있다.이고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총재와 당원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해 「경선참여」 고집을 꺾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은 경선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며 자신의 최대 상품가치인 통합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청와대측의 화답이 이어졌다.한 고위관계자는 「이고문대표론」이 아직 유효함을 분명히했다.되레 『원외는 불편한 점이 많다』며 대안으로 급부상하던 「이수성카드」를 파기한듯한 언급을 함으로써 이고문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그렇다고 이고문쪽으로 완전히 굳어진 것 같지는 않다.이고문 내정설을 뒤흔든 최근 청와대의 「관리형」 기류는 일부 후보군의 당내 반발을 무마하려는 측면도 있지만,한편으론 난산의 과정을 국민에 보임으로써 민주계역할론의 부상과 일부 후보군 정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 7,8일 청와대측의 「관리형대표」로의 급선회에는 민주계 핵심인사가 주요 역할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즉 민주계 대표주자의 한사람을 불출마선언으로 후보레이스에서 중도하차시킴으로써 당정개편에서 민주계의 소외와 한보사태이후 민주계에 쏠린 여론의 비난을 반전시키려는 의도속에서 나왔다는 풀이다. 이러한 관측이 아직도 최형우 대표설이 누구러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대표인선이 이처럼 혼전을 거듭하는 주된 이유는 물론 엄청난 프리미엄 탓이다.쉽게 의원들을 만날수 있는데다 한달에 3천만원 이상의 판공비,공식보좌진 구성 등 한 둘이 아니다.
  • 법제사법위·농림해양수산위(국감초점)

    ◎법제사법위/총선사범 수사문제 집중 추궁/국민회의 “총장 사퇴” 신한국 “전시대책 개선을” 4일 법제사법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는 공소시효 만료일을 불과 일주일 남긴 15대 총선의 선거사범 수사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의원들은 선거사범 수사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김기수 검찰총장의 자진사퇴와 선거사범 처리체제의 개선을 강력 주장했다.신한국당은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거용 예산낭비와 전시대응태세 개선책 등에 초점을 맞추며 「김빼기 작전」을 벌였다. 특히 국민회의측이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의 선거부정을 주장한 관련자 진술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의 방영을 주장,이를 반대하는 신한국당측과 마찰하면서 한차례 정회사태를 빚었다.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우리당이 총선과 관련,고소·고발한 60여건을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고 공소시효 만료일이 다가와서야 무더기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하고 있다』면서 김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자민련 함석재 의원은 『일선 검사가 일일이 대검에 보고,승인을 받는 선거사범 처리사전승인제를 즉각 폐지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차기 선거를 의식,전시성 행사유치와 주민들에 대한 선물 살포 등으로 자치단체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업무상횡령죄로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정형근 의원은 『실전상황시 예상되는 공안·테러분자,불순분자들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며 최근 안보상황에 대한 검찰의 대응방안을 거론,야권의 「선거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답변에 나선 김총장은 『선거사범은 통상적인 범죄와 다르기 때문에 전국적인 균형과 사건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검에서 전체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선 검찰의 자율권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해양수산위/3대항만 건설 놓고 설전 치열/야 “지역차별”에 여 “적체해소 위해 불가피” 출범 2개월을 맞은 해양수산부의 첫 국감에서는 부산 가덕도·광양·아산항 등 3대 항만건설 문제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여당의원들은 수출입 물동량의 적체해소를 위해 3대 항만건설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한 반면,야당의원들은 지역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일부의원들은 삼성 특혜내정설 등을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파란이 일기도 했다. 김영진·윤철상(국민회의) 의원은 『신항만 건설은 대선을 겨냥한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으로 지역간 불균형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국민정서가 납득하지 못하는 신항만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권오을(민주당)·정일영(자민련) 의원은 『광양항과 아산항에 각각 2조5천억원과 2조9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부산 가덕항에 5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투자』라고 비난했다. 반면 이상배·이완구(신한국당) 의원은 『현재 부산과 인천항 등의 주요항만의 적체로 연간(95년) 6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있다』며 『적체해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형 항만건설이 시급하다』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신상우 장관은 답변에서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과 21세기 동북아 중심국가가 되기위해선 부산 가덕도 등 3대 항만 건설은 필수사업』이라며 『특히 가덕신항 개발시 부산은 홍콩과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3대 컨네이너항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신장관은 『삼성 특혜내정설은 사실무근이며 엄격한 심의를 거쳐,내년초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돌아온 허주/갖가지 소문에 “무슨 억측…”(오늘의 인물)

    신한국당의 김윤환 전 대표위원이 23일 저녁 보름동안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또 대표직을 물러난뒤 홀가분하게 개인적인 볼일을 보러 간 여행이었다. 그러나 허주(김 전 대표의 아호)는 떠나 있는 동안에도 계속 정치권의 관심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무관인 그의 「일본구상」은 무얼까.대권후보군의 한사람으로서 향후 행보는.도쿄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독한 소리(?)를 했다는데.국회의장설 등등. 허주는 몇가지 관심사항에 대해 특유의 유머를 섞어 명쾌히 답변했다.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YS버릇」운운 했다는데 대해서는 『내용과 다르다.어떤 놈이 모함하려고 그랬는지 몰라도….무슨 말을 하려면 당당하게 하지 그런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하겠나』고 반문했다.또 국회의장 내정설에 대해서도 『그것 때문에 내가 늦게 들어온다고.말을 만들어도 유분수지.그렇게 하면 주고 싶어도 주겠나』라고 웃어 넘겼다.박찬종 전 의원과 만난데 대해서는 『같은 호텔에 묵었는데 만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했다.그는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별것 아닌 것으로,또 억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생각할 기회는 가졌다』면서 『앞으로 이를 정리해 정치발전과 당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겠다』고 말해 빈배로 돌아오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김경홍 기자〉
  • “공천 마찰”에 속상한 JP(정가초점)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31일 버럭 역정을 내며 얼굴을 붉혔다.당의 공식일정에 일체 참석지 않고 「바깥으로」 나돌았다.부산시 지부 개편대회 참석과 통도사 월하 종정예방을 위한 1박2일 예정의 부산방문도 1일의 「당일치기」로 바꿨다.지역지구당 위원장과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총선에서의 지지를 당부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 김총재의 심기가 뒤틀린 것은 이날 아침 당무회의 직전이었다.총재실에서 김복동수석부총재등과 「티 타임」을 가질 때였다.갑자기 김진영의원(청주갑)이 총재실에 들이닥쳐 구천서의원의 청주 상당 내정설에 강력히 항의하며 지도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의원의 느닷없는 「침범」에 김총재는 당혹해하며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그러면서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사전에 조정작업을 할 것이지…』하며 혀를 찼다.당무회의는 김수석부총재가 대신 주재했다. 김총재는 줄곧 외부에 있다가 동대문을 개편대회에도 참석지 않고 하오 2시30분쯤 청구동 자택으로 직행했다. 조부영사무총장등은 『갑작스런 눈때문…』이라고 날씨 탓을 했으나 실상은 김현욱 당진지구당 위원장의 구속등 최근 자민련에 몰아친 각종 악재가 김총재의 심기를 불편케 했던 모양이다. 김의원은 입당파인 구천서의원이 자기 지역구인 청주갑(상당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30일 밤 급히 상경,이같은 소동을 벌였다.구의원은 당초 청주을(홍덕구)에 신청했었으나 오용운전의원이 청주을로 내정되자 총재의 지원으로 청주갑에 배정됐다는 후문이다.
  • “세계화 뿌리내린 총리로 기억되고파”/이홍구 총리 고별 기자간담

    ◎“내직업은 학자… 정치참여 뜻 아직 없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임을 앞둔 16일 기자실을 찾아 『안전문화를 심어가기 시작한 총리,세계화의 뿌리를 다지기 시작한 총리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총리로서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이날 「예상보다 빨리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총리 경질 시기가)지금 아니면 내년 4월 총선 직후로 이야기됐던 것 아니냐』면서 『적절한 시기에 그만두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총리는 항간에 퍼지고 있는 신한국당 전국구 내정설에 대해서는 『항상 정치학을 가르치는 것이 정치하는 것보다 성격이나 훈련받은 것에 맞는다고 생각해왔다』면서 『현실정치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학자로 돌아간다는데. ▲학자는 내 업이다.누가 「당신 직업이 무어냐」고 물으면 자동적으로 학자라는 말이 튀어나온다.그렇지만 앞으로 어디서 돈을 받고 공부할만한 데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웃음)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역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다.당시 공식방문한바누아투총리와 공식만찬 도중 막 스프가 나오는데 사고가 났다는 메모가 들어와 양해를 구하고 현장에 갔다.지금도 유가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국민들께 송구하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들어왔지만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앞으로는 그야말로 안전문화를 확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고 그냥 간다면 문제가 있다. ­1년 동안 재임해 문민정부 최장수총리가 됐는데. ▲(웃으며)내가 장수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짧게 했다. ­총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중심제다.대통령을 정점으로 총리는 매일매일 움직이는 것을 잘 조정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국민은 행정부가 안정된 일상생활을 책임지기를 원한다.지하철이나 열차가 제시간에 떠나는지,수돗물은 제대로 나오는지,총리는 이런 생활의 리듬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그동안 이총리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고 생각하나. ▲일반적으로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역할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대통령도 비교적 솔직하고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야기를 상당히 잘 들으시는 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당분간 쉬겠다.그동안 책을 보내준 사람들이 많았다.먼저 그 책의 앞뒷장만이라도 훑어야겠다.
  • 국민회의/수도권 출마자 윤곽/신설·공석 지역 50여곳… 경쟁 치열

    ◎영입인사 대거 전면포진… 돌풍 기대/허인회·추미애·이영복씨 출진 채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세울 새얼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대상지역은 50여곳.지구당 위원장이 없거나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이다.호남 다음으로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물밑경쟁도 치열하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국민회의에 참여치 않은 민주당 잔류파의 지역구(20)와 수도권의 분구지역(10)이 1차적 관심사다.서울 용산은 탤런트 정한용씨와 영입인사인 정해원변호사가 경합중이다.성동병에서 분구된 광진갑은 통일시대 국민회의 출신인 심재권씨와 영입인사인 용영일 전국방정보본부장이 거론된다.광진을은 조세형부총재의 측근인 권왈순전부대변인과 강동연 전사우디대사·박경재 변호사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동대문갑은 권로갑 의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재야출신 김희선 지도위원이 도전장을 냈다.민주당 이철의원이 버티고 있는 성북갑은 허인회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의 낙점설이 나돈다.도봉갑은 동교동계 측근인 설훈 부대변인이 일찍부터 내정됐으나 나중에 신당에 합류한 김근태 부총재가 이곳을 희망,지도부가 고민중이다.도봉을은 동교동 가신출신인 김옥두 의원과 홍성우 전의원이 거론된다.강서갑은 이훈평 전국회 부의장 비서실장과 신기남변호사가 출마의 뜻을 비쳤으며 구로갑은 노동계 안배차원에서 방용석 전 통일시대 국민회의 공동대표가 유력시된다.송파병은 신낙균 부총재·추미애 전 광주고법 판사·김윤수 부산리베라호텔사장 등 8명이 경합중이며 강남갑에는 현대고교장 출신인 정희경 지도위 부의장의 내정설이 나돈다. 인천 계양구는 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이,분구된 광명은 동교동 가신출신인 남궁진의원과 배기운 전 총무국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안양 만안구는 이기택 전 대표의 비서실차장을 지낸 이준형씨와 재야출신인 최규성씨가 경합중이며 고양은 이영복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확실시된다.부천 원미을은 배기선의원이,분당에는 추미애 전 광주고법판사와 천용택 전 비상기획 위원장·TV토론사회를 맡았던 유재건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과천은 이동진 아태재단 후원회장이 유력하며 안산갑은 김영환 부대변인이,안산을과 군포는 천정배 변호사와 유선호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구리에는 김희택 전 민청련 의장이 거명되고 있다.
  • 교육위원 「이중간선」 문제있다

    ◎“금품수수” 서울 시의원 폭로계기 비판론/「후보추천」 사실상 정당개입/선거기간중 내정설 나돌아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우려했던 금품수수 등 잡음이 일고 있어 이중간선제로 된 교육위원 선출방식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뒤 백의종(민자)시의원이 이같은 금품수수설을 폭로해 선거제도의 문제점이 공개적으로 도마에 오르게 됐다. 백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교육위원 정원 25명 가운데 20여명이 새정치국민회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아태평화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됐다』고 폭로했다. 백의원은 『시의회 간부이기도 한 모의원이 이 재단에 후원금 5백만원을 내면 교육위원으로 선출해주겠다며 후원위원 신청서와 8개 시중은행의 온라인 계좌번호까지 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태재단후원회 간부로 시의회 부의장인 김기영(새정치국민회의)의원은 『교육위원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했는지는 모르지만 백의원의 주장은 중상모략에 불과하다』며 『백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의회 유종필 새정치 국민회의 대변인도 『민자당의 백의원이 교육위원 선출과 관련해 아태재단과 관련한 근거없는 설을 조작해 유포한데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방전속에서 시의회 투표에서 낙선한 K후보 등 3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교육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다음주 중에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해 금품수수가 사실로 드러나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중에 이미 「Y후보가 모당의 후원으로 교육위원회 의장에 내정됐다」는 등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K후보는 『6∼7명이 난립한 어느 구에서 구의회의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한평생 교육계에 몸담은 인사가 한표도 얻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이는 은밀히 이뤄지는 금품수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랑구에서 출마한 김모후보(전 교육위원)는 『민주당과 가깝다는 소문이 나는 바람에 구의회를 장악한 민자당 의원들의 따돌림으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교육위원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1기 교육위원 선출때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이중간선제로 된 선출방식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 10일 주최한 지방교육자치제도의 토론회에 참석했던 서울대 윤정일 교수는 『현행 교육위원 선출제도는 선출과정에서 정당의 개입을 제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고 금품수수와 정실이 개입할 여지도 있어 교육자치의 기본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시·군·구 교육위원을 두고 이 위원들이 다시 시·도 교육위원을 뽑는 제도를 제안했다. 한편 교육개혁위원회는 23일 지방교육자치제도의 개혁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 예정이나 교육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개선책은 교개위의 새개혁안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 시장의 마지막 봉사/양승현 사회부기자(현장)

    ◎구조원 독려하며 현장서 뜬눈 밤샘 30일 새벽 4시 최병렬 서울시장은 법무연수원 경비실에 설치된 경찰지휘본부의 나무의자에 앉아 마지막 날을 맞고 있었다.노란 안전모자에 흰 마스크를 쓴 그는 몹시 착잡한 표정이었다.곁에서 경찰지휘관이 삼풍아파트 붕괴현장 구조상황을 보고하는데도 그저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었다. 시장 취임후 곧바로 성수대교 붕괴현장을 둘러볼 만큼 안전사고 방지에 혼신을 기울였던 「안전시장」.지하철공사장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깬다고 스스럼없이 시민들에게 털어 놓던 수도 서울의 마지막 임명직 시장. 그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또다시 구조현장으로 향했다.소방본부의 사고 현황판을 둘러 보고 유독가스가 자욱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조대원들의 밤샘작업을 독려했다.현장 책임자들에게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지원 나온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안전을 책임졌던 1천만 서울시민에게 『영예롭게 임무를 마치고 이제 한사람의 시민으로 돌아 간다』는 마지막 인사를 구상해야 할 그 시간,그는 이렇게 뜬 눈으로 날을 밝히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서울시 공무원,어느 누구도 그가 부르거나 묻지 않으면 스스로 다가가지 않았다.그는 밤새 철저히 혼자였다.얼굴 표정이 너무 굳은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불과 몇시간전 너털 웃음을 웃으며 『정말 홀가분하다』고 여유를 보이던 그의 자랑스런 마지막 날을 이렇게 망쳐 놓은데 대한 유구무언이었으리라. 최시장은 매사에 긍정적이다.항상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 대화를 나누고 무슨 일이든 꺼리끼는 법이 없다.장관시절 명절때 선물꾸러미를 들고 찾아 오는 부하직원들을 아파트 1층 입구에서 경비원을 시켜 모조리 돌려 보낼 만큼 그는 공사가 분명하다.문민정부 출범 후 안기부장 내정설을 확인하러 집으로 찾아갔을 때도 『나는 아닐거요.전국구 의원이 얼마나 자유스러운데…』 그가 누리던 그만의 「자유」를 버리고 형극의 서울시장을 맡은 지 8개월.새 시장과 업무 인수인계를 해야 할 6월 마지막 날의 해가 밝아 오자 그는 복구가 끝날 때까지 새 시장을 도울 뜻임을 밝혔다. 얼룩진 임기의 끝에 서서 「노력봉사」라는 말로 최시장은 다시 시민들 곁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 강원/「만년여도」에 불어온 3각 대결바람(6·27 표밭 기류:3)

    ◎지사경험 강점… 약승 점쳐­민자 이상용/야당성 강한 원주표 기대­민주 이봉모/경제 부총리 등 화려한 경력 내세워 역전 겨냥­자민련 최각규 민자당 강원도지부의 김근택 사무처장은 26일 『여당에 대해 무색무취한 순응형이라는 종래 평가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지방선거를 앞둔 강원도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지율 27∼29% 민주당의 지남기 사무처장도 『지방자치선거라는 특수성과 호남 대구·경북 충청권으로 심화되는 지역주의가 강원도 푸대접론을 자극하고 있다』고 「반가운 이상기류」를 설명했다. 한마디로 「만년여도」로서의 색채가 상당부분 바랬다는 얘기다.최근 몇년동안의 선거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87년 13대 총선에서 여당인 민정당은 35.3%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92년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의 득표율은 29.9%로 낮아졌다.새정부들어 치러진 명주·양양 보궐선거에서는 민자당 민주계의 중진 김명윤씨가 민주당의 신예 최욱철씨에게 고배를 마셨다. 물론 도지사선거 후보를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먼저 출사표를던진 민자당의 이상용전강원지사가 27∼29%로 선두에 있다.자민련의 최각규 전경제부총리와 민주당의 이봉모 전의원이 8∼11%로 뒤쫓고 있다. 그러나 두 야당후보의 지지도는 후보로 확정되기 전의 3∼5%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특히 최후보의 뒤늦은 등장은 이상용후보 주도의 맞대결 양상을 가변적인 3파전으로 바꿔 놓았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최 후보의 등장을 가장 꺼림칙해 하는 사람은 내무부 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건설부차관에 2차례나 강원도지사를 지낸 행정경험을 내세워 일찌감치 대세를 장악하려던 이상용후보다. 최 후보가 농수산·상공부장관에 경제부총리 등 굵직한 행정경력에다 13대 국회의원과 자민련 부총재라는 정치적 비중까지 내세워 여론주도층에 파고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3년말 두번째로 강원지사에 부임할 때부터 민선지사 내정설이 나돌았던 이후보는 따라서 도내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여권 특유의 조직력을 활용한 바닥표 훑기작전으로 선회하고 있다.특히 『재정자립도가 39%에불과한 강원도를 환동해권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개발기대심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도청이전 등 공약 이 후보측은 도내 다수를 차지하는 보수층이 자민련에 잠식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직강화에 주력하고 도지사 재임 때의 업적을 부각시키면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봉모후보도 「최각규변수」의 등장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다. 강릉출신인 이후보는 그동안 춘천출신인 민자당 이후보와의 맞대결로만 가면 평창·정선군을 포함한 영동지역 인구가 영서지역보다 5.5대 4.5로 많기 때문에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같은 강릉 출신인 최후보의 출전으로 이같은 구도에 큰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 후보가 아직도 영동권의 후보단일화와 「반민자 단일전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아쉬움 때문이다. 이 후보는 그러나 한양대교수·대한일보 논설위원·해운공사회장에 11·12대 국회의원까지 지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태평양 전진기지 개발과 국제관광지 조성등에 적합한 넓은 시야』를 부각시키면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이후보는 특히 영서권에 춘천과 원주라는 양대 도시의 미묘한 경쟁관계가 있는 점을 활용,도청을 춘천에서 교통의 중심지인 원주로 이전해야 한다는 공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대적으로 야성이 강한 원주에 선거대책본부를 마련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지난 22일 출마를 공식선언한 자민련의 최후보는 화려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 여권지지층에 남아 있는 「박정희 대통령=김종필 공화당=자민련 최각규」라는 이미지 흐름에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최후보는 특히 위락·관광단지 조성등에 치우쳐 있는 다른 후보들의 공약과 달리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 유치와 도내교통망 확충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추진력』으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최후보는 도내 유권자의 80%가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과 자민련·신민당의 통합으로 취약지였던 영서지역에서 문창모(원주)·조일현(홍천)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의 지원을 얻게 된 데에도 적잖이 고무돼 있다.
  • 민자 서울시장후보/「총리급」 맞불론 제기

    ◎안정적 이미지… 유권자에 어필 기대/외교력·행정경륜·도덕성등서 강점/이홍구 총리·나웅배 부총리 하마평 무성 서울시장 후보 선정문제를 놓고 민자당에 「총리급 맞불론」이 일고 있다.민주당의 「조순 전부총리 카드」에 맞서 그 보다 훌륭한 전·현직 총리나 부총리를 내세우자는 움직임을 일컫는 말이다. 당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실체가 그렇게 분명하지는 않다.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의 넉넉한 인물사정에 따라 총리급 서울시장 후보설은 최근 들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이회창·정원식 전총리,나웅배부총리 등이 서울시장의 후보감으로 꾸준하게 거론되어 왔다.그러다가 지난 11일 한 당직자가 이홍구총리를 칭찬하고 나서면서 이 총리도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 당직자는 이날 느닷없이 이총리를 들어 『이른바 부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으로서 요구되는 외교력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 세웠다.행정경륜이 풍부하고 청렴도·도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 당직자는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대해서도 『외교+경제전문가의 이미지가 잘 새겨져 있다』고 소개했다.이 두 사람은 민주당의 조순후보보다 경험등의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총리는 현직 총리라는 점 때문에 그동안 후보감 거론대상에서 배제되어 왔다.그러나 여권의 인물선정이 난항을 겪고 민주당에서 전직 부총리카드를 들고 나옴에 따라 이총리도 유력한 후보의 한사람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총리는 풍부한 학문적 지식,다양한 행정경험과 함께 무리하지 않은 온건·합리적인 성품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처럼 여러 면을 갖춤으로써 안정적인 이미지를 지녀 선거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여권의 계산이다. 반면 『얼마나 인물이 없으면 총리까지 데리고 나오느냐』하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이회창전총리 역시 강력한 후보감에서는 빠지지 않고 있다.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해 왔다. 문제는 이전총리가 「말바꾸기」를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이다.『내가 안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뒤집느냐』고 되풀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여권이 마지막에 그를 끌어들이려면 「말바꾸는」데 대한 명분이 필요할 것같다. 정원식전총리의 선택 가능성도 지난번 민자당 대표 내정설이 무위로 끝나면서 아직 유효하다는 분석이다.4선의원에 통일·경제 두 부총리를 모두 지낸 경력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나 대중적인 이미지가 다소 약한 것이 걸린다. 여권은 실세 인사들이 역할을 분담해 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공천 시한으로 정한 다음달 10일까지는 하마평만 무성한 가운데 계속 안개속일 것 같다.
  • “경선부담”일부 거물급 신청안해/민자 시도지사 후보신청 마감 안팎

    ◎이원종씨 충북 출마 포기/부산·경남­북은 단독신청 민자당이 31일 15개 시·도지사 후보신청접수를 마감함으로써 당내 경선및 공천 구도의 윤곽이 드러났다. 후보자가 2명 이상 등록한 지역은 서울 경기등 11곳이며 전체등록자 수는 38명이다.직업별로는 정치인이 14명,전·현직관료가 11명,기타 사업가·교수·언론인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명이 신청,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였다.그러나 당지도부가 기대했던 「거물급」의 일부는 경선의 부담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고 신청자 가운데 「경선불가」를 요구하는 이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에는 이날 백창현 서울시의회의장과 함께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 의원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서울 건설」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 최이호 전의원,전상수 목사를 포함해 4명으로 마감됐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서울은 야당의 기류를 고려해가며 끝까지 인선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후보확정 시한으로 잡아놓은 5월10일까지 박찬종 의원은 물론 이회창·정원식 전국무총리,나웅배 통일부총리 등 당안팎의 행정경륜가들의 출마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민주계의 이인제 의원이 지사출신의 임사빈 의원및 정동성 전의원에 이어 이날 『경선을 거쳐 당당하게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서를 접수,가장 확실한 경선지역으로 떠올랐다.당지도부는 내무부장관 출신의 이해구 의원을 기대했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했다는 후문.조종익 광업진흥공사사장 유석보 전경기도의회의장도 이날 신청했으나 경선대상보다는 「얼굴 알리기」를 노린 인상. 인천은 민정계의 강우혁 의원에 이어 이날 민주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최기선 전시장이 「후보단일화」를 조건으로 신청서를 제출,경선을 바라는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기도.강원은 이상용 전지사가 「내정설」속에 신청. ○…충북은 구천서 의원과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에 이어 김덕영 전지사가 신청했으나 이원종 전서울시장은 당지도부의 거부 분위기를 감지한 듯 포기. 충남은 사업가 임무열씨가 끼어들었지만 박중배 전지사가 이미 내정된 상태이며대전은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염홍철 전시장이 단독신청. ○…대구는 조해령 전시장이 당의 유일한 「예비카드」로 신청.그러나 정호용 시지부장,이상희 전내무부장관 등에 대한 출마설득을 계속한다는 방침.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희갑 전의원이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이중공천설」이 나돌기도.경북은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이 비공개로 단독 신청. ○…경남은 김봉조 지부장의 고사로 「따놓은 당상」을 보장받은 김혁혁 전지사가 이날 신청서를 제출.부산도 역시 「따놓은 당상」인 문정수 의원이 신청. 제주는 신구범 전지사가 외유비 지원시비에 휘말려 경선을 포기한 뒤 우근민 전지사와 민주계의 강보성 전의원이 이날 신청,경선이 예상되나 강 전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요구해 진통. ○…광주의 김동환 전시장,전남의 전석홍 전지사,전북의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 등도 「내정」 약속에 따라 이날 민주당 아성인 호남에 「출전」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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