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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유엔군에 동참할듯/미지

    【뉴욕 AFP】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보스니아 내전을 종시키고 유엔평화안을 실행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5만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나토·미국·유럽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평화유지군을 사라예보 등 일부 거점 도시에 먼저 배치하고 다음에 농촌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유지군은 미군 2만∼2만5천명을 비롯,영국·프랑스·스페인·캐나다·네덜란드군으로 구성되며 러시아와 노르웨이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불,보스니아파병 합의/세르비아계 의회 평화안 비준 조건

    ◎클린턴,“평화협정 체결땐 지상군파견”/세르비아군,회교거점 제파 전면공격 【파리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프랑스는 4일 최근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이 체결한 유엔평화안을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비준하면 유엔평화유지군을 신속하게 보스니아에 파견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유엔평화안이 세르비아계 의회에서 거부될 경우 취할 행동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연기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와 관련,동맹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등 프랑스 지도자들과 5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계의 마지막 2개 거점중 하나인 동부도시 제파가 4일 세르비아계로부터 전면공격을 받아 이 도시가 불타고 있다고 회교계의 사라예보 방송이 보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동틀무렵 모든 방향에서 야포와 기관총등을 동원,총공세를 개시해 주민 4만명의 모든 주거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보스니아군 작전센터 참모인 젤리코 그루베시치는 미군이 도착하기전 제파를 파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전문이 보스니아군 통신관리들에 의해 포착됐다면서 『보스니아 외무부가 이미 유엔 안보리에 제파 보호에 즉각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 평화안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미지상군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키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은 유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유엔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지상군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독자적인 전투병력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에리트리아 24일 독립/강국 개입없이 자력쟁취

    ◎인구 300만… 70%가 농업 3일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승인을 얻어낸 에리트리아는 지난달 유엔감시하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주민 99.8%가 독립을 지지,자존의 길을 걷게 됐다. 62년 에티오피아에 강제합병된 이후 이사이아스 에리트리아인민해방전선(EPLF)서기장의 지휘 아래 피나는 독립투쟁을 전개,지난 91년 5월 수도 아스마라를 탈환하면서 사실상의 독립국가로 발돋움했다. 이번의 에리트리아 독립은 터키·이집트·이탈리아·에티오피아 통치하의 4백년 식민지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이웃 소말리아나 유고내전에 비추어 볼때 소수민족이 가야할 정도를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대전후 강대국의 개입없이 소수민족이 평화적으로 독립한 예는 에리트리아가 처음.인구 3백만,주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1백50달러. 오는 24일 정식으로 독립을 선포할 예정이며 첫 정부수반은 이사이아스 EPLF서기장의 추대가 확실시된다.
  • 서방,유고에 6만명 파병 검토/미­영 보스니아개입 본격 논의

    ◎평화안 서명불구 포격전 계속/세르비아의회,평화안 거부 재확인 【런던·자그레브 AFP 연합】 보스니아 평화안이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에 의해 최종 서명됐음에도 불구,분쟁 당사자들간의 교전이 3일 재개되고 세르비아계 의회가 평화안 비준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스니아 사태해결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영 양국이 보스니아 사태해결과 관련,「공동대응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어 서방의 보스니아 사태개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존 메이저 영총리는 2일 보스니아 사태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군사적인 조치를 포함한 다각적인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평화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세르비아계에 대한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소식통들은 보스니아 평화안 이행과 관련,미군 1만5천명,영국군과 프랑스군 각 5천명등 모두 4만∼6만명의 병력이 현지에 파견될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나토 동맹국외에도 러시아 등과 같은 비동맹국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의회의 몸칠로 크라이스니크의장은 2일 평화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재확인했다. 세르비아계 의회는 5일께 소집돼 평화안 비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에앞서 세르비아계 지도자 카라지치는 보스니아를 민족분포에 따라 10개 준자치지역으로 분할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보스니아 평화안에 서명했었다.내전의 또 다른 당사자인 회교세력 및 크로아티아측은 이미 평화안에 서명한 바 있다.
  • 미,“유고인종청소 막기” 고육책/클린턴의 무력개입 논의 안팎

    ◎내전확산 방지 수순·타이밍재는듯/국민적 합의없고 동맹국 꺼려 문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랜동안의 「세미나」끝에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방침을 정하고 수순과 타이밍을 재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한국시간 2일) 국가안보관련 고위참모들과 수시간의 회합끝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기지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미국인들의 상당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조치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이를 집행하기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력등 정지작업이 필요,군사작전의 D데이는 당분간 계속 유보상태로 남겨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동맹국들과의 「군사작전」조율을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현재 영국등을 순방하고는 있지만 군사조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순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러시아와 프랑스는 여전히 본격적인 무력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경제제재강화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령 영국,프랑스등과 군사개입에 대한 의견일치가이뤄진다해도 곧바로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이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왜냐하면 작전개시의 시기는 지금 아테네에서 세르비아계 대표가 「밴스·오웬」의 평화안을 수락,서명했기 때문에 이 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군사작전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같이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라고 할 수 있다.냉전종식후 인종간의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력으로 국경을 확정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경우 세계평화가 정착될수 없으며 세계 유일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둘째,보스니아내전을 방치할 경우 그리스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까지 발칸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TV등에 연일 비쳐지는 세르비아의 회교도에 대한 소위 「인종청소」의 잔학상에 대한 인도주의적 고려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조치의 정책선택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무엇보다 보스니아사태와 미국 국익과의 분명한 관계설정이 없기 때문에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또 미지상군의 파견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지대에 대한 공습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 캄보디아 23일 총선 불투명/20일 남기고 정국위기 심화

    ◎크메르루주 거부로 실효 상실/중국·베트남 등돌려 “설상가상” 총선거를 20여일 앞둔 캄보디아정국에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13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킨 지난 91년 파리평화협정의 완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합법적인 신정부를 출범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심화되고 있는 정치적 불안상황은 총선이 과연 공정하게 치러질수 있는가,또 총선이 무난히 치러진다고 해서 평화가 보장될 것인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특히 최근 안전상의 이유로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탈퇴를 선언한 크메르 루주가 캄보디아내 베트남계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습격하는가 하면 평화유지군을 기습,일본파견군이 사망하는등 부상자와 전사자가 속출,총선불가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크메르 루주가 프놈펜 정부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고 나서자 노르돔 시아누크 SNC의장은 분쟁 당사자 4파간의 긴급회담을 소집제의했다.오는 6일부터 사흘간 열릴 북경회담에서 시아누크 의장은 캄보디아 총선거의 재검토를 포함한 「과도 연합정권 구상」안을 4파 대표들에게 제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오는 23일의 총선 결과는 사실상 실효성을 잃게되고 우여곡절끝에 마련된 파리평화협정이 사문화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관측통들은 중국과 베트남의 지원없는 캄보디아의 평화는 사상누각에 불과해 이들이 적극 나서야 할것으로 보고 있다.즉 현 프놈펜정권을 움직이는 베트남과 크메르 루주의 배후 지원세력인 중국이 캄보디아 평화와 안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총선을 아무리 치러도 캄보디아의 평화는 요원하다는 풀이다.
  • 캄 집권당 패배때 전면내전 경고

    【품 프라사트 AFP 연합】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1일 이달 실시되는 총선에서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패배할 경우 캄보디아가 다시 크메르 루주와의 전면 내전에 휘말려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 주일의 세계)

    ◎“유고개입” 미·영 협조 주목/안보리,북핵규제 본격화 유고사태에 대한 미국의 무력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주중(4·5일)에 러시아 및 유럽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관측통들은 크리스토퍼장관의 이번 순방이 신유고연방에 대한 응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정부는 과거의 우방국인 세르비아를 미국에 팔아 먹고 있다는 강경 보수파들의 공격에도 불구,미국과 유고내전 종식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영국은 미국측의 강경대응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서방측이 유고내전종식을 위해 세르비아에 선별적인 폭격을 단행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결속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이번 유럽순방은 이같은 영국의 입장 조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이스라엘측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움직임의 하나다. 아랍권이 이같은 이스라엘측의 「선의」를 받아들일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의 이번 워싱턴대좌는 매우 생산적인 것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한달여 남겨 놓고 있는 캄보디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어 이 나라에서의 평화정착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금 절감케 하고 있다.폴 포트의 캄보디아정부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이어 캄보디아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크메르 루주측의 비협조에 대한 보복으로 그간 이들 본부에 파견됐던 인원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지난30일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북한핵과 관련한 유엔의 이번주 행보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미국과 영국,프랑스,러시아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4개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대북결의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유엔의 규제조치가 본격화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이와관련,북한이 이번 주중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임시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키로 한 것은 비록 그것이 특별사찰수용과는 무관한 것이긴 해도 지난 2월이후 단절돼온 IAEA와 북한의 접촉재개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뜻이 있는 변화로 이해되고 있다.
  • 스리랑카대통령 폭사/노동절 행진중 폭탄테러/프레마다사

    ◎전국에 통금령… 총리가 권한대행 【콜롬보 AFP 로이터 연합】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 대통령(68)이 1일 콜롬보에서 열린 노동절행사에서 시가행진하던중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대통령 공보비서관이 밝혔다. 에반스 쿠레이 비서관은 긴급기자회견에서 프레마다사대통령이 노동절 기념행진을 벌이던중 암살범의 폭탄폭발에 의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이밖에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암살범이 폭탄을 실은 자전거를 타고 행진 행렬에 뛰어든뒤 폭탄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총리가 헌법에 의해 즉각 대통령직 대행에 취임했으며,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스리랑카 연방의회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대통령과 함께 행진을 하다 전화를 받으러 간 덕분에 사고를 모면한 쿠레이 비서관은 『대통령의 보좌관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사고발생 1시간후까지 대통령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지금까지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그러나 라지브 간디 전인도총리등에 대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온 반군단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 스리랑카 야당 지도자인 라리트 아툴라트무달리가 암살된지 1주일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 사건 또한 LTTE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다.LTTE는 10년전부터 독립을 위해 무력투쟁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이미 1만7천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10년 내전” 「타밀해방 호랑이」 소행유력/사상 두번째 직선대통령… 83년 방한도(해설) 이날 폭탄테러로 사망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대통령(68)은 스리랑카 사상 두번째 직선 대통령으로,지난 89년초 취임해 6년임기중에 있으면서 95년 재선을 위한 대선출마를 공언해왔다.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스리랑카가 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정체를 바꾼 78년이래 자야와르 데네대통령 밑에서 10년동안 수상으로 재직해왔다.그는 수상재임중인 83년 3월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집권 통일국민당의 내분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발생한 프레마다사 대통령의 암살은 그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3년부터 분리독립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온 동·북지역 거주 타밀 소수민족의 정예테러세력인 타밀 타이거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반자폭」이 특징인 타밀 타이거의 요인암살은 지난 91년5월 스리랑카정부측에 편향적인 정책을 편 인도의 라지브 간디수상 암살로 전세계에 알려졌다.1천7백여만명 스리랑카 전체 인구중 타밀족은 18%에 불과하나 10년동안 정부군에 맞서오고 있으며 그동안 양측 희생자수는 2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암살 1주일전인 지난달 23일에는 프레데마사의 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돌아선 야당인 민주통일국민전선 지도자 랄리 아둘라드무달리씨(57)가 지방선거 유세도중 총격으로 피살되기도 했다. 그의 암살로 스리랑카는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게됐다.
  • 미,“오늘 대세르비아 강경조치”/백악관대변인

    ◎나토선 금수위반 선박 발포 승인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미국주도의 새로운 강경조치를 곧 결정할 것이며 이의 이행을 위해 맹방국들의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군사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의 결정은 빠르면 30일쯤,늦어도 5월1일중에는 취해질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날 미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클린턴주재로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대통령보좌관,상하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세르비아공습과 회교도에 대한 무기공급을 동시에 실시하는 전략이 깊숙히 논의됐으며 특히 앨 고어 부통령이 이같은 방안을 적극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6개국은 이날 아드리아해상의 나토 군함들이 금수품을 세르비아 세력에 수송하는 선박들을 추격,필요할 경우 비활성탄을 발사하는 것을 승인했다.
  • 중­대만 「교류협정」 합의/양안회담/투자보장 등 이견은 추후 조정

    【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은 28일 상호 경제협력과 민간교류를 촉진할 공동성명외에 ▲분실된 등기 우편물 보상 ▲양국의 공증문서 인정 ▲협상의 정례화 등 3개 협정도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이날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대표간의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양측이 이번 4개 합의서 체결에 합의해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다. 당수비 해협회 부회장과 구진익 해기회 비서장(사무총장)은 이틀째 회담이 끝난 이날 국공내전이 끝난지 44년만에 처음 열린 중국과 대만간의 이번 최고위급 회담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도함 해협회 회장과 고진보 해기회 회장은 투자보장협정체결과 경제 직교류 및 직항노선 개설 등에 상호 이견차를 드러내 이같은 이견차를 29일 발표될 공동성명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대세르비아 추진」이 내전 도화선/보스니아사태 1문1답

    ◎20만명 사망·실종… 난민만 2백만/강대국 군사개입도 효과 불투명 과연 유고사태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1년 넘게 끌어오고 있는 유고내전은 급기야 유엔군의 군사개입까지 거론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상황이다.「세계의 고민거리」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의 실상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내전발발 이유는. ▲냉전종식으로 인한 민족주의 확산의 여파로 과거 유고연방을 구성했던 6개공화국중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제외한 4개공화국이 각각 분리독립을 선언함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내에 거주하는 세르비아인들이 영토를 넓혀 세르비아공에 합병시키려는 대세르비아 건설을 꿈꾸며 세르비아공의 지원아래 내전을 일으켰다. ­전세와 피해는. ▲92년2월 독립을 선언한 보스니아에서 1년이상 지속된 내전으로 20만명이 사망,실종되고 2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총인구의 32%인 세르비아인들이 영토의 70%를 차지,인구구성비 40%인 회교도들을 「인종청소」하고 있다. 어린이 학살과 임산부 강간 등 나치의유태인 학살을 방불케 하는 잔학행위가 자행되고 있다.총인구의 18%인 크로아티아계도 크로아티아공과의 합병을 노리며 회교도와 중부지역에서 싸우고 있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뭘했나. ▲유엔안보리 결의로 지난해 5월30일부터 무기를 포함한 대유고 금수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유엔특사인 밴스전미국무장관과 오웬경이 평화중재에 나서 보스니아를 10개주로 나눠 수도 사라예보는 독립지역으로 하고 나머지는 3개민족이 3개주씩 차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마련,수세인 회교도와 영토이득을 보게돼 있는 크로아티아계의 서명을 받았으나 영토의 43%만 할당받은 세르비아계는 거부했다.내전이 수그러들지 않자 올4월12일부터 보스니아상공 비행금지조치가 취해졌고 4월27일 하오1시(한국시간)부터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육·해·공로 접근차단 및 세르비아의 해외자산 동결 등 경제제재 강화조치가 발효됐다. ­경제제재로 내전종식이 가능한가. ▲경제제재가 생필품 부족 등 극심한 혼란초래효과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내전을 끝낼 정도의압력수단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군사개입 가능성은. ▲계속 논의는 돼왔으나 서방강대국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채택되지 못했다.러시아는 같은 슬라브족에 동방정교도인 세르비아와의 전통적 유대감때문에,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들은 이해관계가 얽힌 인근국가로의 확전을 우려해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미국도 걸프전때와 같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세계각국에서 소극대처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세르비아계 진지에 대한 제한적 공습과 회교도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 등이 적극 검토되는 등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고는 있다.미국은 산악지대여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상군투입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제한적 공습이 이뤄진다해도 중재안 수정협상을 거쳐 조기 평화정착효과를 가져올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다만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산발적인 교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국회의 군위 회복이 급선무”/이만섭 신임의장 인터뷰

    ◎공직자윤리법 원만한 처리에 최선/날치기 등 변칙 지양… 「대화의정」 운영 『일하는 국회상을 세워 실추된 국회의 권위를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6일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재산공개파문으로 사퇴한 박준규전의장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만섭신임국회의장은 진정한 문민정치의 실현은 올바른 의회정치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민시대의 새 국회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국회가 개혁의 산실과 정치의 본산이라는 위상을 되찾아야 합니다.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할 국회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작은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차제에 의원 모두가 국회차원에서도 고통분담에 나서고 심기일전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지요. ­개혁을 완성하기 위한 국회차원에서의 방안마련은. ▲부를 추구하되 정당한 방법으로 하고 결코 부 자체가 부끄럽지 않은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공직자윤리법 등 제반 법안을 여야 합의하에 원만하게 처리해 돈안드는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생각입니다. ­민주당측이 임시국회 첫날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제동을 걸었는데.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이 시점에서 원내전략에 지나칠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겠지요.여당도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의원 스스로의 자정이나 새로운 결의가 요구되고 있는데. ▲자정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의원 모두가 밤낮없이 열려 있는 의사당과 의원회관,그리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일할때 만이 우리의 위상은 저절로 높아질 것입니다. ­임기중 우선적으로 이뤄내고 싶은 것은. ▲올바른 의회정치의 정착입니다.다수에 의한 힘의 논리나 소수의 단순반대논리는 이제 지양되어야죠.「날치기」만은 막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변칙없는 국회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장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간 사소한 문제로 의사진행이 미뤄진다면 의장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될 필요성도 있겠지요.그러나 사용및 제한 범위 등 제반 문제는 근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용기를 가지고 의정활동에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실추된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 러,“세르비아제재” 유엔조치 지지/코지레프외무

    ◎반대노선서 입장 적극 선회/신유고 경제제재 오늘부터 발효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유엔의 대세르비아제재 강화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25일 밤 러시아국민투표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안을 거부함으로써 『전쟁을 선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의 이번 발언은 서방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깨면서까지 유엔 제재조치를 반대해온 러시아측의 입장을 번복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옐리나(보스니아)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26일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밴스·오웬평화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이로써 27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신유고연방을 이루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해 항공,도로,수로등을 통한 수송을 차단하고 세르비아의 해외자산을 동결시키는 유엔의 보다 강력한 새 제재조치가 발효된다.
  • 오늘 막오르는 양국 고위급회담 의미

    ◎중·대만,44년만에 「대화의 장」 마련/정치문제 제외… 교류활성화에 역점/대만실체 불인정 등 걸림돌도 많아 중국대륙과 대만의 양안간에도 「화해의 봄」은 오는가.27일부터 이틀 예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중국·대만간 고위급회담은 지난 1949년 국공내전이 공산당의 승리로 끝난 이래 44년만에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양안간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마무리할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의 입장차이 때문에 겉으론 「민간복장」으로 위장되어 있다.회담명칭마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왕도함회장과 대만측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진보회장의 성을 따서 왕고회담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정치적 문제는 될수록 건드리지 않을 계획이다.하지만 해협회와 해기회 자체가 모두 양안관계를 다루기 위해 반관반민형태로 설립된 기구여서 이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의의가 지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남북한간에 적십자회담을 통해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다뤄온 것과다를바 없어 보인다. 중국측에서 볼때 이번 회담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집권한 후 실용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대만과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담판제의가 결실을 맺은 셈으로 등소평정책의 승리라 할수 있다. 대만측은 국공내전에서 패배,대만으로 밀려온 이래 줄곧 지켜온 3불정책(불접촉 불담판 불타협)을 포기함으로써 현실적인 접근정책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의 의제만봐도 양측은 상호교류에서 오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게 분명하다.지금까지 전해진 바로는 첫째로 양측간 접촉 채널의 구축을 들수 있다.여기에는 해상밀수 약탈범죄활동 등을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과 양측간 분쟁해결방안 등이 포함된다.둘째는 경제교류의 활성화 방안으로 투자보호 협정과 지적재산권보호,중국경제인의 대만 방문촉진문제 등이 논의되며 경제교류단체의 구성도 거론된다.셋째는 과학기술 문화분야교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양안간회담에는 수많은 장애요인이 놓여 있다.그것은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대만정부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데서부터 야기된다 할 수 있다.하지만 이들의 회담은 이보다 22년전에 시작된 남북대화보다는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둘게 분명하다.
  • 세르비아계,유엔평화안 거부/국제압력 불복

    ◎“요구 수용않을땐 확전” 경고/미,곧 추가제재… 단독군사개입은 배제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신유고 연방에 대한 유엔의 제재강화조치 실행을 3일 앞두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계는 23일 유엔평화안을 수용할 수 없으며 세르비아계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쟁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이날 유엔주도의 유고 평화안은 현재 내용대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르비아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도 로버트 오웬 유럽공동체(EC)특사와 새로운 타협안에 관해 회담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로 떠나기에 앞서 『세르비아측이 평화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비타협적인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오엔특사는 보스니아내의 세르비아계 영토와 세르비아 공화국을 연결하는 국제감시하의 통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는데 카라지치는 이를 거부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3일 구유고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종청소를 종식시키기 위해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과 보스니아회교도들에 대한 무기금수조치 해제를 포함한 추가적 조치들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일후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동맹국들의 지지없이는 보스니아 내전에 개입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아울러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멀지않아 그동안 집중적으로 협의해온 대보스니아 정책검토를 매듭짓고 그 내용을 발표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미지상군의 파병이나 미국의 단독작전을 제외한 모든 정책대안들이 검토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세르비아계,국제평화안수용 용의”/유고총리,“화해신호 보인다”

    ◎러 외무,“내전관련 새로운 결단 임박” 【베오그라드 AFP 연합】 라도예 콘티치 신유고 연방 총리는 23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 세력이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밴스­오웬 평화안에 대한 종래의 비타협적 태도를 포기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콘티치 총리는 이날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은 우리의 상황을 이해,타협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현재 타협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유엔의 새로운 제재조치가 실행되는 시한을 3일 앞두고 나온 것이다.유엔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이 밴스­오웬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오는 29일부터 종전보다 강화된 제재조치를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앞서 신유고 연방의 국가원수인 도브리차 코시치 대통령도 신유고 연방은 밴스­오웬 평화안의 부분적 수용을 선호한다고 밝혀 타협 의사를 비친바 있다. 그러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의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르비아 인민을 만족시킬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별다른 태도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이날 보스니아의 노비 그라드에서 이른바 「보스니아 세르비아」의회가 평화안에 대한 논의를 갖기 위해 소집된 것과 관련,이번 회의에서는 『아무런 구체적 결정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유그 통신은 이날 소집된 회의에 82명의 재적의원중 65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그동안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세력의 전투행위 중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같은 노력도 한계에 도달했으며 곧 보스니아 내전과 관련,「복합적인」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지난 21일 북부도시를 시찰하고 돌아오는 자리에서 러시아가 그동안 세르비아계세력에 국제사회가 부여하는 것 이상의 여유를 주기위해 노력해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대화와 설득은 끝났으며 러시아는 곧 복합적인 결정을 내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미,보스니아 무력개입 본격 검토/내전종식 겨눈 제재일환

    ◎크리스토퍼 국무/금주내 최종결정/유엔,회교거점 무장해제 연장키로 【워싱턴·모스크바·런던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동부 회교도 거점인 스레브레니챠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공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보스니아에서의 내전종식을 위한 군사력 사용가능성을 고도의 긴급한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19일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중인 벨로루시공화국의 페트르 크라브찬카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클린턴행정부는 최고조의 위기 상황에 이른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각종 제재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크리스토퍼장관은 미국이 지난 주말 유럽동맹국들과 대보스니아 군사력사용문제에 관해 논의하지 않았으나 이 문제가 현재 미행정부에 의해 긴급히 검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턴대통령은 현재 레스 아스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자신의 안보보좌관들이 지난주말 건의한 각종 제재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중』이라면서 『최종결정은 금주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예보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민병대는 지난 주말 발효된 휴전협정을 깨고 19일(이하 현지시간)동부 스레브레니차의 회교 거점에 포격을 가했다고 현지 아마추어 무선사가 전했다. 【비첸차(이탈리아)·사라예보 외신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항공기들은 유엔이 부과한 보스니아 비행금지에 대한 첫 위반사례를 확인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군 F­15S 제트기 2대가 19일 미확인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일련의 레이다신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스니아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는 헬기 1대를 발견하고 이를 추적,보스니아 북서부 반야 루카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야 루카는 보스니아 세르비아민병대의 주요 공군기지가 있는 도시이다. 한편 유엔은 20일로 시한이 잡혀있는 스레브레니차의 무장해제시한을 72시간 더 연장할것을 검토중이라고 유엔관리들이 이날 말했다.이는 20일까지 이지역의 무장해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소설서 작가연구까지/러시아 문학서 발간 활발

    ◎90년 수교후 「러시아알기」 노력의 하나/슬라브학회,푸슈킨·고골리 논문집 출판/아나톨리김 등 한인작가 작품집 「아버지」도 번역 러시아 문학서 발간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수교 이후 러시아와의 이해관계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각 분야에 요구되고 있는 「러시아를 알기위한 노력」을 문학이 선도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발간된 러시아 문학서의 특징은 과거에 비해 연구의 심도가 크게 깊어진데다 소개되는 장르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러시아 문학의 이해­푸슈킨과 고골리」(민음사)와 「러시아 시 강의」(열린책들)가 깊이를 더한 연구서라면 「아버지­러시아 한인작가들의 소설모음」(백의)과 「러시아 해학별곡」(열린책들)은 장르의 폭이 넓어진 경우이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한 차원 진전된 러시아 문학서들이 이 시기에 속속 출간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와의 수교 시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러시아 문학 연구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90년10월 우리나라가 옛소련과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맺기 전까지 만해도일반인들에게 러시아 문학이란 영화로까지 소개된 제정 러시아시대의 잘 알려진 몇편의 소설과 시,기껏해야 노벨상수상작 정도에 국한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수교는 러시아 문학 연구가들에게 실체에 대한 접근을 의미했던 것이다.문학외적으로는 러시아 한인문제와 경제교류 등 실질적 이해관계의 폭도 급격하게 늘어났다.러시아를 알아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여건도 성숙했던 셈이다.이런 배경에 따라 러시아 문학에 따른 새로운 접근이 이루어졌고 그 성과가 이제 활자화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문학의 이해」는 한국슬라브학회가 지난 90년과 91년에 러시아의 학자들을 초청해 연 「푸슈킨심포지엄」과 「고골리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을 모은 책이다.슬라브학회는 86년부터 심포지엄을 열어 「러시아연구」「소련과 러시아」등 논문집을 낸 바 있다.수교 이후 연구가 총론에서 각론으로 바뀐 것이다.「러시아 시 강의」(조주관 편)도 수교 이후 입수된 러시아 시에 대한 정보가 최대한 반영된 러시아 시 개론서이다. 「아버지」는 아나톨리김과 헨리에타강,한진,알렉산드르강,미하일박 등 러시아에 사는 한인작가들이 러시아어로 쓴 작품집이다.이들은 19 37년 옛소련 당국에 의해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로 이주당한 후손들이다.이들에 대한 러시아당국의 사과와 보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내전 상황으로 또다른 고비를 맞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러시아 해학별곡」(서정범 편역)은 러시아의 민속학자 알렉산드르 아파나셰프가 채록한 민담집이다.이 책은 러시아 민중의 질박한 이야기를 거침없는 어휘로 생동감있게 구사하고 있다.여기서 엿보이는 러시아인의 심성은 지금까지 러시아 역사가 필연이었음을 짐작케할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대처방향까지 제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카불은 회교테러단 “천국”(세계의 사회면)

    ◎외국전사 1만명 종교전파기지로 사용/“귀국하면 잡힌다” 망명생활 계속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호전적인 회교도들의 훈련센터이자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회교반군들이 카불을 장악한 뒤에도 아프간에 계속 머물고 있는 외국인 회교전사들은 아프가니스탄을 그들의 신앙을 세계 각지로 전파할 수 있는 기지로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아랍계의 열렬한 회교도들은 지난 79년 아프간을 침공한 구소련군에 맞서 아프간 회교반군의 성전을 지원하기 위해 회교세계에서 불법과격단체들에 의해 모집된 전사들이다.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그리고 필리핀 중국등 최소한 20개국에서 모집된 이들은 숫자만도 약 1만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 14년간의 아프간내전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아프간 회교반군을 지원한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은 지난 89년 구소련군이 철수하자 이들도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전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 이들은 오히려 회교전파를 목적으로 카불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지불라 전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기전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나지불라정권이 붕괴된뒤 일부 외국인 회교도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그들 나라에서 반정부활동에 가담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회교를 위한 그들의 성전을 위해 알제리등 다른 전선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회교도들은 이집트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회교그룹 가마 알 이슬라미야와 같은 불법단체들과의 연계로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당국에 체포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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