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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계 점령지장악 인정”/미­러 새 유고평화안 합의

    ◎양국 국무장관/「밴스­오웬안」 폐기 방침/학살중단 위해 「봉쇄와 안정」에 역점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유엔이 마련한 보스니아내전 종식 평화안을 포기하고 궁극적으로 세르비아세력의 점령지 장악을 허용하는 새로운 공동전략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사태를 해결하고 대량학살을 중단시키기위해 「봉쇄와 안정」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1년여간의 내전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이 점령한 영토의 절반을 내놓도록 한 유엔평화안을 세르비아측에 강요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이같은 공동대응전략이 유엔평화안으로부터 후퇴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는 보스니아 영토의 70%를 점령하고 있다. 양국의 이같은 보스니아 사태해결방안은 2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간의 회담에서 논의됐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20일 코지레프 장관과 두차례에 걸쳐 회담한후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전 종식방안의 중요 요소들에 관해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우리는 앞으로 수일동안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협의할 일련의 문제들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유고와 로마를 거쳐 워싱턴을 방문중인 코지레프 장관도 현재 토의되고 있는 전략이 「매우 구체적」인 것이라면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치내용과 관련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장관이 21일과 24일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전에는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총선결과 불구 내전해결 요원/캄보디아 내일 투표… 향후 전망

    ◎크메르루주 방해공작 최대변수/누가 승리해도 혼란막기 역부족 캄보디아 총선정국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유엔의 감독아래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총선거를 무산시키려고 크메르 루주가 막바지 방해공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프놈펜정부는 크메르 루주의 무력준동에 무력으로 맞서는 한편 선거후 크메르 루주를 완전 분쇄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하고 있다.이미 7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엔측도 크메르 루주의 선거방해에 반격을 다짐하고 있다.총선을 이틀 앞둔 21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있었으며 정치인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도 계속됐다. 이에따라 캄보디아 국민들은 유엔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한데 대해 불안을 느끼고 내전 발발에 대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미 수도 프놈펜 상점에서는 쌀과 육류,통조림 식품 등이 거의 바닥이 난 상태이며 고액권인 5백리엘짜리 지폐의 유통도 중단되고 있다.부유층이나 심지어 이번 총선에 입후보한 정치인들까지도 가족을 외국으로 피신시키기에정신이 없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5일간의 총선일정은 혼란 속에서도 강행될게 틀림없다.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가 비록 구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는 있지만 거듭 총선강행을 주장하는데다 크메르 루주를 제외한 3개 정파들이 일단 총선은 치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13년 내전종식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세력은 역시 크메르 루주다.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가 불가능해지자 베트남 지배에 대한 국민들의 뿌리깊은 반감을 교묘히 부채질하고 있다. 크메르 루주는 7백20㎞에 이르는 태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캄보디아산 보석과 최고급 목재를 팔아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이들의 대부인 폴 포트가 최근 북경에서의 은둔생활을 끝내고 자파의 요새가 있는 밀림으로 복귀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밀림복귀와 동시에 그가 이름을 「라무트」로 바꾸고 게릴라전의 본격적인 재개에 나섰다는 루머도 유포되고 있다. 캄보디아 사태는 현재 낙관론과 비관적인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낙관적인 견해는 20개 정당들의 각축속에 1백20명의 제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 유권자 4백70여만명중 70∼80%가 참가,공정한 분위기속에 새로운 민주합법정부를 창설하는데 성공할 것이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그와 반대되는 전망은 폭력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선거가 사실상 무산되는 사태진전이다. 현지 서방외교관들은 크메르 루주측이 아무리 방해공작을 펴더라도 선거판을 깨기는 역부족이어서 총선이 어떤 형태로든 치러져 새 정권이 출범하는 구도속에서 혼란의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의 선거판세는 훈센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인민당(CPP),시아누크공의 아들인 라나리드의 민족연합전선,그리고 손산 전총리의 불교자유민주당 등 3개정파가 각축하고 있으나 훈센 또는 라나리드에게 승산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가 집권하든 「내전의 악순환」이란 망령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세계 난민 1,750만명/미 93년 보고서

    ◎작년 백만명 증가… 아프리카 1위/내란속 강제이주도 2천4백만 수십년동안의 냉전시대가 막을 내렸으나 각종 전쟁과 내란으로 인한 세계 전체의 난민수는 지난해 1백만명이 증가,모두 1천7백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난민위원회(USCR)는 19일 발간한 93년도 세계난민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난민 약 2백만명이 국제기구의 도움으로 고국에 돌아갔으나 구유고연방의 내전 등으로 새롭게 발생한 난민들이 3백만명 이상에 달해 전제 난민수는 1백만명의 순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키스탄과 이란 등에 흩어져 있다가 국제기구의 주선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돌아간 아프간 난민수는 약 1백80만명으로 추산됐다.또 태국과의 국경지역 수용소에서 몇년간 생활하다가 아직도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는 캄보디아로 돌아간 난민들도 약 2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유고연방에서는 1백7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고 이 중 1백만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인종청소」를 피하기 위해 생겨난난민으로 나타났다. 또 구소련의 종족분쟁으로 발생한 난민 1백만명,모잠비크 내전에 의한 25만명,미얀마 군사독재정부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탈출한 20만명,소말리아 내 피란민 10만명 등 지난해 모두 3백만명 이상이 고국을 떠나 유랑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별도로 비록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피신하지는 않았지만 내란 등으로 인해 같은 나라안에서 다른 곳으로 강제이주돼 살고 있는 난민들의 수도 자그마치 2천4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혔다. 같은 나라 안에서 강제로 이주할 수 밖에 없었던 난민들 가운데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난민에는 모잠비크 1백50만명,페루 50만명,소말리아 1백만명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국제기구의 보호를 받고있는 난민들은 지역별로 볼 때 아프리카가 5백70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동이 5백60만,유럽과 북미가 3백40만,중앙·남부 아시아가 2백30만,동아시아·태평양이 40만,중남미 10만명의 순이다.
  • 세르비아계/독립국가 창설 시사/카라지치

    ◎의회선 군사작전 중단 등 선언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19일 그들의 군대가 군사작전을 중단했으며 이슬람계 및 크로아티아계와 함께 서명한 휴전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성명은 또 『세르비아 공화국은 평화과정의 지속을 촉구하고 모든 평화노력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국제정치계의 모든 저명인사들에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내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평화제안과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이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및 크로아티아계는 회교도가 단일연방국가 창설을 거부할 경우 각각 별도의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니아사태에 미,독자개입 안해

    【워싱턴·자그레브 AFP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에 대한 무기 금수 해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나 보스니아 사태에 미국이 독자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보스니아 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보스니아의 모든 내전 당사자들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조치가 무력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는 회교도정부에 타격을 주고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유럽 우방국들이 회피하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 개입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러,“세르비아 국경봉쇄”제안/미와 내전종식안 협의

    ◎불,미·러 지상군파견 촉구 【워싱턴·파리 A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국민투표에서 밴스­오웬 평화안이 부결된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동맹국들과 보스니아 내전의 종식을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7일 기자들에게 자신은 수일내에 영국,프랑스,러시아 및 그밖의 유럽 동맹국들 외무장관들과 전화접촉을 갖고 새로운 후속조치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세르비아측의 무기공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세르비아·보스니아 국경에 감시단을 파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이날 크로아티아 남부 스플리트시에 도착한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양국 대통령 및 EC중재특사인 오웬경,토르발트 스톨텐베르크 유엔 특사등과 만나 내전 종식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간의 국경 봉쇄를 포함, 4개항으로 된 보스니아 내전 종식안을 제안했다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이 18일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이 출발하기에 앞서 킨켈 장관에게 전달한 이 안의 골자는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 제개의 완벽한 이행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간의 국경 봉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에 안전지대 창설 ▲전범 재판소 설치 등이다. 한편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르 피가로지와의 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에 지상군을 파견해줄 것을 촉구했다. 쥐페 장관은 프랑스는 현재 보스니아에 파견된 병력 5천명이외에는 추가로 파병할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불,유럽안보회의 곧 제의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유럽에서 다시는 유고내전과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럽안보회의」개최를 조만간 다른 유럽공동체(EC)회원국들에게 제안할 방침이라고 에두아르 발라뒤르 불총리가 17일 말했다.
  • 유엔 PKO활동 재정난에“허덕”/회원국부담금 체납 올해만 15억불

    ◎“30% 부담” 미국,8억불 못내 1위/각국 예산분담률 축소추진 “골치” 유엔의 이른바 평화유지(Peace Keeping)활동이 재정난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 금년의 경우 유엔 평화유지활동 예산은 총 37억달러로 작년수준보다 3분의1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엔이 평화유지활동과 관련해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이유는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4월말을 기준으로 체납된 분담금은 모두 15억달러. 이같은 재정난은 과연 유엔이 1년에 12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말리아나 연간 2억6천4백만달러가 필요한 모잠비크에 대한 평화유지및 복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보스니아내전이 종식될 경우 유엔은 7만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예정이며 연간 20억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밖에 선거감시등 캄보디아에 대한 유엔 평화유지활동으로 2억3천5백만달러의 비용이 추가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엔회원국중 가장 많은 평화유지활동비를 내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관련 예산의 30.4%를 분담하고 있다.미국은 금년들어 유엔이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세계 13개 지역중 6개 지역에 대해 2억8천2백만달러를 부담했으나 아직 3억1천2백만달러를 체납하고 있다.정규예산체납액을 포함하면 미국의 전체 체납액은 8억3천만달러로 1위이고 러시아의 체납액은 5억7천만달러다. 클린턴미정부는 체납된 유엔분담금을 모두 내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나 평화유지활동 예산분담비율을 정규예산분담률과 같은 25%로 낮추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평화유지활동비용의 분담률을 낮출 경우 정규예산보다 평화유지활동 예산의 분담률이 높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여타 안보리상임이사국들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안보리상임이사국들은 세계평화유지에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정규예산에 비해 평화유지활동 예산의 분담률이 높게 책정됐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평화유지활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유엔은 여타 항목의 예금계좌로부터 돈을 빌려쓰고있는 상황이며 새로운 평화유지활동 착수에 사용하기 위한 특별기금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다.더구나 유엔은 평화유지군 확보를 위해 빈곤한 국가가 병력을 파견해줄 경우 군인1인당 월1천달러씩의 보상금을 지불해주고 있다. 유엔의 재정난으로 유고와 캄보디아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일부 국가들은 수개월째 보상금을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별다른 재원확보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유엔은 머지않아 회원국들의 분담액을 늘리느냐 아니면 평화유지활동을 중단해야 하느냐를 선택해야할 판이다.
  • 유엔평화안 사멸 선언/세르비아계/카라지치 새 방안마련 촉구

    【팔레(보스니아)·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16일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평화안(밴스·오웬안)수락 여부에 관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2일간에 걸친 국민투표가 끝난후 이 평화안이 사멸됐다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새 평화안이 마련돼야 하며 새 평화안 작성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이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르비아계 군사지도자들은 만일 서방측이 밴스·오웬안의 수락을 강요하기위해 개입을 시도한다면 런던과 워싱턴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세르비아계는 국제공동체가 반대하고 있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밴스·오웬안을 거부하고 그들의 독립국가를 요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공식개표결과는 19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압하스내전 종식안 합의(지구촌단신)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그루지야 국가원수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 의장은 14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작년 7월 독립을 선포한후 정부군과 교전해온 그루지야 서부의 자치주 압하스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안에 합의했다.
  • 미,보스니아 단독공습 검토/클린턴/지상군 PKO일원 파병도 고려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미지상군을 보스니아 민간인들을 보호하기위한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견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14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독점회견에서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자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자신의 대유고 군사전략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미국의 단독 공습을 포함,그동안 포기해왔던 다른 대안들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유고내전 종식방안을 설득시키기 위한 최근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다각적인 노력결과 얻어낸 것은 덜 극단적인 다른 대안들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보스니아내 회교세력을 무장시키고 세르비아에대한 제한 공습을 고려한다는 합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보스니아 공습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은 공습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의심스럽고 공습이 또다른 군사행동을 촉발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그러나 『내전을 끝내기 위해』 공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그레브·뉴욕·나폴리 로이터 AP DPA 연합】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 민병대(HVO)는 회교도가 주도하는 보스니아 정부군과 지난 9일부터 벌여온 격전의 도시인 모스타르 교외에 회교도 민간인 2천명을 억류하고 있으며 보스니아 서북부지방의 다른 두 도시에서도 역시 회교도 민간인 2백60명을 억류했다고 유엔 구호담당관리들이 13일 말했다. 한편 지중해에 배치된 미 함대는 보스니아의 어떤 목표물이라도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으며 서방지도자들이 보스니아 내전에 개입하는 길을 택할 경우 한시간내에 폭격이 시작될 수 있고 2시간내에 미 해병 6백명을 헬리콥터로 상륙시킬 수 있다고 나폴리의 미 해군당국자들이 13일 말했다.
  • “미,곧 마케도니아파병”/클린턴회견/보스니아내전 발칸반도 확산막게

    【워싱턴 로이터 AP UPI 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2일 보스니아 내전이 발칸반도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마케도니아에 「곧」미지상군 파견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미 NBC­TV의 「투데이」대담프로에서 『수일내에 평화정착에 기여하기위한 추가조치들을 취함으로써 보스니아 내전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의 동맹국들과 공동으로 압력을 가중시키는 방안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턴대통령은 11일 보스니아 내전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미군의 마케도니아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뉴욕의 WFAN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보스니아 사태는 본질적으로 「유럽의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보스니아 내전확산을 막고 대규모 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려는 미국측의 입장에 동조해줄 것을 서방 동맹국들에 촉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은 과거 베트남 전쟁과 달리 단독으로 행동에 나서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런 상황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동맹국들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클린턴은 이어 미국은 베트남 전쟁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매우 신중한 대응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유고사태에 등을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유고 취재기자 40명 사망(지구촌단신)

    【베네치아 AP 연합】 40명이상의 언론인들이 유고내전 취재중 목숨을 잃었다고 피터 갤리너 국제언론인협회(IPI) 사무총장이 베네치아에서 열리고 있는 IPI 연차총회에서 10일 밝혔다.
  • “장학사업 써달라” 유언한 재산/선교재단 설립 물의/황산성장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변호사시절 현시가 1천억원대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는 한 독지가의 유언집행자로 선임됐으나 고인의 유지와 달리 그 재산으로 특정종교 선교재단을 설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재단의 이사장이던 황 장관은 재산공개직후인 3월22일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이사직만 맡고 있다가 최근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 김원길씨(당시 62세)는 지난 78년 작고하기전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장학사업 등에 써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89년 9월 재단법인 하정 김원길장학회가 설립됐다.그러나 김씨의 유족들이 재산권다툼을 벌이는 가정에서 황 장관은 90년 2월 김씨의 아들 김진수씨(25) 등이 관할 부산지법에 청구한 공동유언집행자의 한사람으로 선임됐으며 같은해 8월 기존 장학회와는 별도로 사회복지법인 한국하정종합복지재단을 설립,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황 장관은 그후 자신명의로 문화부에 재단설립신청을 내는 형식으로 91년 12월 재단명칭을 하정선교재단으로,사업목적을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등으로 바꿨다. 이에대해 황 장관은 『이 재단의 내부사정이 너무 복잡해 몇차례 그만두려했으나 대학선배인 고인의 친지가 도와달라고 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그러나 장관이 된 후 공직생활에 전념키 위해 손을 뗐다』고 해명했다.
  • 크메르루주/총선방해 잇단 테러/「캄」사태 악화

    ◎열차 습격… 13명 사망·수십명 부상/3개 정파선 폭력종식·선거강행 합의 【프놈펜 로이터 연합】 크메르 루주 게릴라로 보이는 1백여명의 무장세력이 5일 저녁 캄보디아 북서부지방에서 민간인들이 탄 열차를 공격,최소한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유엔 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가 6일 발표했다. 에릭 폴트 UNTAC 대변인은 유엔 군사감시단이 바탐방시 뭉 루세이 구역의 테러현장을 방문한 뒤 이번 열차공격은 캄보디아 최대의 파벌인 크메르 루주의 소행으로 단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놈펜 국영철도의 한 고위관리는 이번 테러로 19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다고 밝혀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크메르 루주는 오는 23일 실시될 예정인 총선에 불참키로 선언한 후 최근 공세를 강화,지난 4일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해 파견된 일본 민간인 경찰이 숨지고 네덜란드 해병대원등 6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해 이번 주 들어서만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캄보디아내 정치세력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6일 북경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폭력사태 종식과 총선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강행키로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번 회의를 마쳤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내 총선일정을 방해하기 위해 폭력사태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메르루주세력은 자신들을 포함,모두 4개 정파들로 구성된 최고민족회의(SNC)가 소집한 이번 회의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3개 정파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크메르 루주가 불참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과거 모든 내전당사자들이 합의한 91년도의 파리평화협정을 준수할 것과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될 총선은 예정대로 실시돼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 세르비아계의회,평화안 부결/서방,무력개입 가능성 고조

    ◎러 부총리,세르비아 방문/클린턴 오늘 중대발표 【팔레(보스니아)·워싱턴 외신 종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의회는 5일(이하 현지 시간) 보스니아를 10개 준자치 지역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유엔 평화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이와함께 평화안 수용 여부를 확정할 주민투표를 오는 15·16일 이틀간 실시키로 했다.세르비아계 의회는 무려 1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심리를 끝으로 이날 평화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65명중 단 2명이 찬성하고 51명이 반대해 이를 압도적으로 부결시켰다. 【워싱턴·파리 로이터 외신 종합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5일 유엔 평화안의 비준을 거부함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서방권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가일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은 6일 이같은 사태 발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무력제재가 불가피하게 됐음을 강력히 경고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세르비아계 의회의 이같은 결정에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서방동맹국들에게 미국과 함께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해 「보다 강력한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디 디 마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모종의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아울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브뤼셀에서 니엘 페터슨 덴마크 외무장관 등 EC 지도층과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세르비아 세력을 보다 강력히 응징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때를 같이해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부총리는 세르비아계 의회의 평화안 비준 거부로 또다시 악화된 보스니아 사태 수습을 위해 6일 베오그라드를 긴급 방문한다고 밝혔다.
  • 미·불,보스니아파병 합의/세르비아계 의회 평화안 비준 조건

    ◎클린턴,“평화협정 체결땐 지상군파견”/세르비아군,회교거점 제파 전면공격 【파리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프랑스는 4일 최근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이 체결한 유엔평화안을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비준하면 유엔평화유지군을 신속하게 보스니아에 파견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유엔평화안이 세르비아계 의회에서 거부될 경우 취할 행동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연기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와 관련,동맹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등 프랑스 지도자들과 5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계의 마지막 2개 거점중 하나인 동부도시 제파가 4일 세르비아계로부터 전면공격을 받아 이 도시가 불타고 있다고 회교계의 사라예보 방송이 보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동틀무렵 모든 방향에서 야포와 기관총등을 동원,총공세를 개시해 주민 4만명의 모든 주거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보스니아군 작전센터 참모인 젤리코 그루베시치는 미군이 도착하기전 제파를 파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전문이 보스니아군 통신관리들에 의해 포착됐다면서 『보스니아 외무부가 이미 유엔 안보리에 제파 보호에 즉각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 평화안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미지상군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키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은 유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유엔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지상군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독자적인 전투병력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에리트리아 24일 독립/강국 개입없이 자력쟁취

    ◎인구 300만… 70%가 농업 3일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승인을 얻어낸 에리트리아는 지난달 유엔감시하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주민 99.8%가 독립을 지지,자존의 길을 걷게 됐다. 62년 에티오피아에 강제합병된 이후 이사이아스 에리트리아인민해방전선(EPLF)서기장의 지휘 아래 피나는 독립투쟁을 전개,지난 91년 5월 수도 아스마라를 탈환하면서 사실상의 독립국가로 발돋움했다. 이번의 에리트리아 독립은 터키·이집트·이탈리아·에티오피아 통치하의 4백년 식민지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이웃 소말리아나 유고내전에 비추어 볼때 소수민족이 가야할 정도를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대전후 강대국의 개입없이 소수민족이 평화적으로 독립한 예는 에리트리아가 처음.인구 3백만,주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1백50달러. 오는 24일 정식으로 독립을 선포할 예정이며 첫 정부수반은 이사이아스 EPLF서기장의 추대가 확실시된다.
  • 러,유엔군에 동참할듯/미지

    【뉴욕 AFP】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보스니아 내전을 종시키고 유엔평화안을 실행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5만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나토·미국·유럽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평화유지군을 사라예보 등 일부 거점 도시에 먼저 배치하고 다음에 농촌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유지군은 미군 2만∼2만5천명을 비롯,영국·프랑스·스페인·캐나다·네덜란드군으로 구성되며 러시아와 노르웨이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유고인종청소 막기” 고육책/클린턴의 무력개입 논의 안팎

    ◎내전확산 방지 수순·타이밍재는듯/국민적 합의없고 동맹국 꺼려 문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랜동안의 「세미나」끝에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방침을 정하고 수순과 타이밍을 재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한국시간 2일) 국가안보관련 고위참모들과 수시간의 회합끝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기지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미국인들의 상당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조치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이를 집행하기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력등 정지작업이 필요,군사작전의 D데이는 당분간 계속 유보상태로 남겨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동맹국들과의 「군사작전」조율을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현재 영국등을 순방하고는 있지만 군사조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순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러시아와 프랑스는 여전히 본격적인 무력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경제제재강화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령 영국,프랑스등과 군사개입에 대한 의견일치가이뤄진다해도 곧바로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이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왜냐하면 작전개시의 시기는 지금 아테네에서 세르비아계 대표가 「밴스·오웬」의 평화안을 수락,서명했기 때문에 이 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군사작전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같이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라고 할 수 있다.냉전종식후 인종간의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력으로 국경을 확정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경우 세계평화가 정착될수 없으며 세계 유일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둘째,보스니아내전을 방치할 경우 그리스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까지 발칸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TV등에 연일 비쳐지는 세르비아의 회교도에 대한 소위 「인종청소」의 잔학상에 대한 인도주의적 고려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조치의 정책선택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무엇보다 보스니아사태와 미국 국익과의 분명한 관계설정이 없기 때문에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또 미지상군의 파견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지대에 대한 공습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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