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신당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박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염증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12
  • “국제여론 악화 우려”현실적 판단/소말리아 전투병파병 거부의 배경

    ◎미의 “평화적 해결” 정책선회에 부합/문민정부의 자존외교 의지도 큰 역할 정부가 클린턴미대통령의 소말리아 전투병 파병요청에 대해 「정중히」 거절한 것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판단으로 분석된다.정부는 지난 9일 클린턴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에서 『현단계에서 전투병력 파견은 제반 국내 여건상 어렵다』고 밝힌 것이다.그러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적극 기여하고 미국등 우방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마디로 말해 이날 공개된 답신의 주요 골자는 공병대를 통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은 최선을 다하겠으나 전투병 파견은 반대라는 입장의 천명인 셈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합리적 선택이라 할수 있다.아직 일반인들 사이엔 월남전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데다 최근 사회 분위기로 볼 때 전투병 파병의 강행은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민주당등 야당이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기전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다.사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상록수부대때와 판이했다.당시만해도 우리가 유엔에 가입했고,과거 유엔군의 도움을 받은 나라로서 이제 유엔 PKO군의 일원이 되어 파병한다는 사실 자체가 긍지를 느끼게 할만한 일이었다.해외파병에 가장 우선 고려해야할 사항이 여론이 지지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친서가 전해진뒤 일부 정부부처에서 나돌았던 파병 적극론이 힘을 얻지 못한 것도 결국은 이때문이다.적극론의 논리는 공병대의 안전및 96년 유엔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고려,전투병 파견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이는 주로 국방부를 중심으로 주장이었다.나아가 오는 11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미국과의 긴밀한 우호관계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도 긍정론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근의 잇단 대형사고와 소말리아의 전황이 이를 받아들일수 없는 분위기를 형성했다.한승주외무장관도 이를 의식,『결국 정치적 판단의 문제이지만 전투병 파견엔 여론이 반대할 것』이라고 말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기에 미국이 소말리아의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내년 3월 철수 이전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소말이아에 대한 미국의 기본 정책으로 선회한 것이다.이 때문에 프랑스·벨기에등 전투병을 파견한 일부 국가들도 미국의 정책선회에 때를 맞춰 철수움직임을 보여왔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전투병을 파병할 경우 더욱 깊숙이 빠져들 가능성도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현 상황에서의 전투병파병은 오히려 국제여론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이번 전투병 파병을 반대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미국과의 관계로 알려지고 있다.북핵문제에 대한 공조체제,통상·안보면에서의 유대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가 최우선 고려사항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과감히」 파병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은 새정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실무부처 관계자들의 얘기이다.한 관계자는 『친서내용 작성에 고민해온 게 사실』이라며 『과거같으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공동방위안 수립→단일통화」 일정/독 「마」조약 서명이후의 유럽

    ◎각국 “환영” 불구 불경기·실업 복병 금세기말까지의 유럽단일통화 도입,공동외교·방위정책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빠르면 오는 11월1일부터 발효되게 됐다.독일헌재(BVG)가 12일 「하나의 유럽」건설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독일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함으로써 조약비준을 둘러싼 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은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발효되면 유럽이 오랜 회응의 시기에서 탈출,경기침체및 실업과의 힘든 싸움에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유럽대륙의 안보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그러나 BVG판결에 안도하는 EC지도자들과 달리 일반인들의 반응은 심드렁하다.현재의 경기침체가 끝나는 것도,실업이 주는 것도 아닌데 크게 기뻐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EMS(유럽통화체계)붕괴위기 극복과 보스니아내전 종식을 위한 노력이 별효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하나의 유럽」에 대한 기대가 퇴색한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마스트리히트조약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먼저 사라진 기대감을 되살리는 일이 급하다.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경제가 되살아나야 한다. 유럽은 그러나 경기회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일본과의 경쟁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 게다가 오는 95년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오스트리아 4개국의 EC신규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또 동구각국들도 EC가입을 모색중이다.회원국 수가 늘수록 결속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BVG의 합헌판결로 EC는 앞으로 돌발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96년까지 공동방위정책수립 ▲97년 유럽중앙은행설립및 단일통화 실현 등 통합일정표를 제때에 추진하게 됐다. 나머지 문제들,즉 유럽통합에 대한 기대감저하,높은 실업률,유고사태와 관련한 EC의 불협화음 등에 대한 이견조율 작업은 오는 29일 브뤼셀 EC특별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그자리에서 만사형통의 해결책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그만큼 통합유럽에의 길은 험난하다고 할 수 있다.
  • 추가파병에 대한 우리의 견해(사설)

    미국이 소말리아에 전투병력도 포함하는 한국군의 추가파견을 요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미 2백52명의 공병대를 파견하고 있는 우리다.정부는 미국측 요청의 수용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증파요청만으로도 국민적 여론은 하나같이 신중하고 가능하다면 더이상 보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들이었다.의료·공병등 지원부대의 증파는 물론 전투병력까지 증파해야 하는 것이라면 여론은 더욱 신중하고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 틀림없다.새 문민정부로서는 그러한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 없으며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무엇보다도 추가파병의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엔이 당초 소말리아에 군대를 파견한 목적은 기아사태를 빚고 있는 무정부적 내전상황의 종식에 있는 것이었다.문자 그대로 인도주의차원의 「희망회복작전」이었다.때문에 세계의 압도적 지지와 지원을 받았던 것이다.그리고 우리도 공병대 파견등 적극적인 지원에나섰던 것이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러한 목적에 의문을 갖게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이유야 어디에 있건 소말리아인과 미군 내지는 유엔군간의 유혈분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결과적으로 지극히 유동적이고 위험한 군사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도우려 하는 상대로부터 거부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일을 자청해서 하고 있는 형국이다.자칫하면 유혈분쟁의 수렁에 말려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미 파견된 우리 공병대의 안전을 위해 전투병력의 증파가 필요할 정도라면 오히려 위협받는 공병대의 철수가 순서일 것이다.우리의 파병은 미국 아닌 유엔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으며 분쟁이 발생하면 철수한다는 조건이었다. 게다가 미국의 태도도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유혈을 무릅쓰고 추구하던 특정파벌 응징 및 그 지도자 체포를 포기하고 그를 포함하는 소말리아내 모든 정파의 화합모색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 여겼다.그러면서도 미국은 내년 3월 철수를 전제로 5천여의 병력을 증파하는한편 우방들에게도 지원병력의 추가파병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힘에 의한 해결저의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방들에게도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의 제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내년 3월이후에는 어떻게 한다는 계획도 분명히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우리의 전투병력 파견문제에 대한 결정은 미국과의 우호협력관계와는 별개차원에서 요청되고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정부의 파병여부결정은 그 모든 요인들의 종합적 검토 위에서 내려져야 할 것이다.
  • 소말리아주둔 미군 대신 아프리카평화군 창설 요청/갈리사무총장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달말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 가질 회담에서 소말리아주둔 미군을 대신할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창설을 검토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유엔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내주 소말리아를 방문하며 오는 20일 이디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내년 3월31일 미군이 소말리아를 철수한 뒤 생길 공백을 메울 방안에 관해 역내국가 지도자들과 회담한다. 유엔관리들은 아디스 아바바회담에서 과거 아프리카군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이라이베리아 내전을 진정시킨 사례를 본받아 이번에는 소말리아주둔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창설 가능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림값 비싸고 국제교류 폐쇄적”(미술화제)

    ◎미 미술지/외국시각서 한국미술계 해부 미국의 미술전문 월간지 「아트 인 아메리카」 최근호가 한국미술계의 난맥상과 정부의 그릇된 미술정책등을 낱낱이 파헤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미술세계」10월호에 인용,게재된 「한국으로부터의 보고」(Report from Korea)란 글에서 이 잡지는 한국 미술계의 현황과 특성을 외국인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지적,한국미술계에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이 글은 우선 한국 유명화가의 경우 보통 작품1점당 가격이 5만∼8만달러(한화4천60만∼6천5백만원)로 매우 비싼 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자금의 해외유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국정부의 보호무역주의적 통화정책으로 해외화상들이 한국에서 외국작품을 판매하는것은 극히 어려워 이들이 한국 미술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화가들은 국내전시만 고집할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거의 전시회를 갖지않고,서양화상들 역시 한국전시를 꺼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 정부가예산을 지원하는 전시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단 두곳 뿐이며 일반 전시활동은 결국 1백개가 넘는 개인화랑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의 화랑은 상업화랑과 비상업화랑의 구분이 매우 애매하고 대부분이 세들어 있는 형편이라고 밝히기도. 게다가 대부분의 화랑이 수입을 낮춰 보고하기 위한 이중장부를 작성하는 일이 일반화돼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서구인들의 진출을 한층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맥과 학맥위주의 경직된 한국화단에 관해서도 언급,서양화단의 경우 박서보 윤형근씨가 구축한 정상에 근접해야만 호평을 받고 혁신적이며 이단적인 새로운 시도는 무시당한다고 비평했다. 이와함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말을 인용,『한국미술계의 권력구조는 서울대와 홍익대의 경쟁관계를 통해 이해할수 있으며 두 대학의 갈등은 객관성있는 전시와 해외전시를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한국의 문화체육부는 미술계에 어느정도 자금지원을 하고있으나 어떤 전시도 직접 주관하는 예는 없으며 이는 일본정부의 잘 조직된 지원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 국방위/「소말리아 증파」 집중 추궁(국감 초점)

    ◎이미 양국 실무진 협의한것 아닌가 육군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소말리아 추가 파병 계획,군내 사조직과 관련한 인사문제,북한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책 등이 집중 거론됐다.율곡사업 부문은 지난번 국정조사에 이어 초반 국감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 탓인지 초점에서 벗어난 듯한 인상.의원들은 율곡사업과 관련,각기 역할을 분담해 중복질의를 피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우선적인 관심은 소말리아 추가 파병문제.미국측의 공식 파병요청여부와 정부 대책이 질의의 핵심.이미 파병돼 있는 상록수 부대원들의 안전문제도 주목의 대상. 서수종(민자)·임복진의원(민주)은 『소말리아내전이 제2의 월남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투부대의 파병 가능성을 추궁.임의원은 『클린턴미대통령의 파병요청은 이미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 이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추가파병에 대한 검토를 했거나 이에 관한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동진육참총장은 이에 대해 『상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시를 받은 바 없으나 추후 지시가 있을 경우 소말리아 현지 상황과 연계해 심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그러나 소말리아에서의 철수시기는 미군의 철수시기와는 상관 없다고 확언. 군내 안전사고 대책도 이날 국감의 쟁점사항.민주당의 정대철·나병선의원은 지난 88년이후 각종 사고로 사망한 군인이 2천2백65명이며 육군은 1천7백65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고 지적.장병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서수종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군이 안보대처에 대해 신뢰도가 결여돼 있다』고 꼬집은뒤 사조직 관리상의 문제점을 비판. 김총장은 사조직 문제와 관련,『그동안 혜택을 누려온만큼 한시적으로 특별관리한 뒤 평준화 수준에 이르면 대등한 위치에서 공개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지난 92년부터 사고격감운동을 강력히 추진해 온 결과 인명손실이 31%가 감소됐다』고 설명.
  • 시뮬레이션 극장(엑스포 신기술)

    ◎의자밑에 실린더 장착해 상하·좌우로 움직여/우주공상영화보며 짜릿한 가상체험 만끽 『2천30년 ○월○○일. 평화롭고 아름다운 지구에 외계인들이 갑자기 지구도시의 주컴퓨터를 폭파하며 침략을 개시한다.이때 지구수비대는 즉각 방어태세를 취하는 한편 우주선을 타고 외계인들의 침략거점을 하나하나 찾아내 폭파하고 지구의 평화를 되찾는다』 대전엑스포 국내전시관의 주요메뉴인 시뮬레이션(가상체험)극장의 한장면.시뮬레이션극장은 극장의 좌석처럼 생긴 시뮬레이터에 앉아 화면을 바라보면 관람객들이 실제로 우주인이 돼 우주선을 타고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함으로써 특히 어린이들에게 대전엑스포의 가장 인기있는 품목중의 하나이다. 이 극장은 항공기 조종사의 모의 비행연습용 시뮬레이터를 상업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대형스크린 화면을 보고 시뮬레이터가 움직임으로써 관람객들이 실제 자동차나 우주선 등을 운전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입체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작동은 포클레인이나 자동차의 파워핸들처럼 유압펌프와 실린더장치를 이용한다.관람객들이 앉는 좌석밑에는 3∼4개의 실린더가 장착돼 있다.실린더 3개짜리의 경우 의자의 앞부분에 1개,뒷부분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1개씩 설치돼 있다. 이 실린더 밑에는 모터가 유압펌프의 프로펠러를 돌려 오일을 분출시키는데 이때의 압력으로 실린더가 올라가거나 좌우로 움직인다. 시뮬레이터의 운동범위는 상하로 1m50㎝,전후좌우 기울기는 약20도등 전시관마다 조금씩 다르며,유압은 1평방ft당 2만7천㎏ 정도이다. 예컨대 우주선이 하늘로 치솟아올라가는 장면을 보여줄 때는 좌석 앞쪽의 실린더만 유압펌프로 밀어올려줌으로써 스스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게 한다.또 우주선이 유성과 충돌,우주선이 좌우로 흔들리는 장면은 좌우의 실린더를 교대로 움직여 만들어낸다.
  • 안보리,르완다에 평화군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 안보이는 5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내전중인 중앙아프리카의 르완다에 2천5백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키로 결의했다.
  • “개혁불씨 살리기” 대러 경원 가속/의사당 사태이후 서방태도

    ◎옐친 보호해야 자국이익 보장 판단/생색 내던 지원약속 철저이행 예상 미국 등 서방 선진국들은 이번 러시아사태를 계기로 대러시아 경제지원을 적극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관측은 곳곳에 핵무기가 산재해 있는 러시아에서 보혁간 투쟁이 자칫 내전으로 치달을 경우 세계 전체가 공포의 도가니에 빠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에 목격했기 때문이다. 서방 선진국들이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옐친을 돕는 것만이 보수세력들에 의한 반동정권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한 것이다. 미국 등 서방선진 7개국(G­7)은 지난 7월초 도쿄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해 국유산업의 민영화,기업창업,수출지원 등 총규모 30억달러를 긴급지원키로 한만큼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선진 7개국은 지난해 당시 부시 미대통령의 주도로 총 2백4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나 까다로운 차관조건 등으로 인해 실제는 1백50억달러만 지원이 가능하고 그것도 오는 2000년까지 나눠 제공되는 것이었다.이때문에 일부 러시아국민들은 미국 등 서방각국이 경제원조를 한다지만 생색만 내고 실제 기여는 하지않고 있다며 울화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 4월 옐친 대통령과의 캐나다 밴쿠버회담을 통해 미국 단독으로 16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미국은 ▲발트지역에 파견됐던 귀향군인들을 위한 주택건설 ▲국영기업의 민영화 추진 ▲새로운 민간기업의 창업지원 ▲곡물구입차관 ▲의료사업지원 ▲석유발굴 등 에너지산업 등에 지원하되 과거처럼 정부대 정부 지원이 아니라 총사업의 75% 이상을 민간에 대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클린턴행정부의 구소련연방국담당 본부대사인 스트로브 탈보트씨는 밴쿠버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약속한 총 16억달러의 미지원계획 가운데 95%가 『집행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긴급 식량및 의약품의 지원을 더욱 가속화할 것임을 다짐했다. 서방측은 그동안 러시아의 시장경제로의 전환과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옐친정부에 대한 지원이 곧바로 자신들의 이익을 간접적으로나마 보호한다는 인식을 갖게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번 러시아사태는 옐친에 대한 측면지원의 필요성을 제고시켰고 동시에 대러시아 경제지원이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심어 주었다.총체적으로 볼때 옐친이 이끄는 러시아의 개혁이 이번 사태 이전보다 더 많은 서방의 지원을 끌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옐친의 험난한 개혁의 길(사설)

    보혁 극한대결의 러시아사태가 일단 옐친의 승리로 끝났다.그것은 보수의회에 대한 개혁대통령의 승리를 의미한다.옐친대통령 취임후 2년가까이 지루하게 계속되어온 보혁갈등의 권력투쟁이 적어도 당장은 끝났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다행스런 사태의 귀결이요 수습이라 생각한다.그렇지 못하고 유혈내전으로 확대되고 장기화 되었던들 어떻게 되었겠는가.그 가능성을 우려하며 가슴조이던 세계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아타까운 것은 사태를 그렇게밖에 해결할수 없었느냐는 점이다.그많은 인명의 희생을 강요한 유혈충돌이 아니고도 수습할수 있는 길은 있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혁공히 한걸음의 양보와 타협도 없는 실력대결로 일관했으며 무력충돌로 결판을 내고 만것이다.무장시위대가 공공건물을 점령하고 진압병력이 의사당 건물에 대포를 쏘아대는 모습은 러시아 민주화개혁의 한계내지는 험난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옐친으로서는 불가피한 조치요 행동이었을지 모른다.그러나 대화와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한 해결의 실패와 그로인한 유혈의 수습은 이제부터 본격화되어야할 옐친개혁의 앞날에 대한 큰 부담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사태의 귀결은 다행인 동시에 불행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어떻든 러시아는 일단 옐친의 계획대로 의회해산 12월 총선및 내년 6월 대통령선거의 정치민주화와 함께 본격적인 경제개혁에도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되었다.이번 사태에서 볼수있듯이 러시아가 과연 민주정치의 전통을 정착시키고 시장경제개혁을 해낼수 있을까 하는 일부 비관적인 의문도 제기되고 있으나 지금의 러시아에겐 개혁의 가속외에 다른대안은 있을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옐친의 개혁은 이제부터가 정말 문제다.유혈과 군부동원진압의 후유증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그동안은 경제혼돈의 책임을 보수파제동 탓으로 돌릴수 있었다.이젠 그것도 불가능하다.시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이제부턴 러시아 경제가 나아져야 한다.하지만 개혁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당장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것이 걱정이다.국민적 인내와 고통분담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개혁에도 불구한 경제부진으로 사회주의 복귀에의 향수에 젖고있는 폴란드등의 경우는 많은것을 시사한다.자칫하면 옐친은 보수파아닌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수도 있다. 그땐 보수파가 다시 고개를 들것이며 무력진압도 할수없는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그런 비극적 사태가 와서는 안된다.세계는 물론 한반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 틀림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 러시아 금석(외언내언)

    권위주의 시절의 서울거리나 대학가 주변서 볼수 있었던 시위사태가 오늘의 모스크바거리및 의사당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방패와 헬멧에 경찰봉과 최루탄으로 무장한 시위진압 경찰에 각목과 화염병및 돌팔매로 대항하는 시위군중의 대결모습이다.바리케이드가 등장하고 최루탄내음이 거리를 진동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겉모양은 같으나 내용은 많이 다르다.우선 러시아시위는 권력투쟁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기득권을 파괴하고 개혁을 하자는 정부에 그것을 저지하려는 보수파가 도전하고있다.우리의 권위주의 시대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게다가 총기가 동원된 무력항쟁의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건너선 안될 강을 건너고 있는 것이다. 1917년 볼셰비키 적화혁명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라는 외신들의 경고가 요란하다.70년간의 공산독재체제를 청산하는 혁명적 민주화개혁인 만큼 이정도 갈등과 진통은 불가피한 것인지 모른다.이정도에서 수습만 할수 있다면 그것은 민주화훈련의 좋은 교훈이요 밑거름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것은 유혈내전으로의 확대가능성이다.중앙의 분열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불길한 것은 안정세력인 군부내에까지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다.자칫하면 옛소련에 이어 러시아도 20여개 공화국으로 분열되는 총붕괴사태가 올지 모른다.혼돈을 틈타 보혁모두를 청산하는 새로운 군부독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누구도 그런 사태의 전개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러시아국민은 물론 세계도 마찬가지다.옐친대통령정부나 하스불라토프의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어떤사태건 그것은 러시아의 비극이요 세계의 불행일 것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금 국가적 운명을 가름할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서있다.그 결말은 세계의 운명도 크게 좌우하게 될것이다.무관할수 없는 우리에게도 비상한 관심거리가 아닐수 없다.
  • 옐친 타협실기로 시위확산/러 유혈사태 배경과 전망

    ◎강경책 고집… 불만세력 조직화 “자충수”/무력동원으로 향후 정국운영에 부담 러시아의 권력대결은 결국 한치앞을 점치기 힘든 내전상황으로 빠져들고 말았다.옐친행정부에 대한 러시아국민들의 반감은 상상이상으로 폭발적이고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이번 사태를 통해 입증됐다.옐친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 사이의 이런 기류를 과소평가,의회를 너무 끝까지 밀어부치다 화를 자초한 셈이 됐다. 의사당에서 1주일이상 농성을 계속해온 보수파들은 단전,단수등 옐친측의 강경태도에 밀려 지난달 말쯤부터는 사실상 항복일보전까지 갔었다.이탈자가 속출해 의사당에 남은 대의원은 1백명미만으로 줄었고 의사당밖 의회지지군중도 1천명선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보수파들은 사태발생후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하오 옐친측과의 대화에 응했다.이 회담에서 의회측은 ▲의회봉쇄해제 ▲주모자 불처벌원칙을 우선 요구했다.그러나 옐친측은 일반 대의원들은 처벌치 않겠지만 주모자들에 대한 처벌은 강행하겠다고 밝혔고 의회봉쇄해제전에 선무기반납을요구했다. 양측의 타협노력은 2일 하오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충돌이라는 결정적 변수를 만나 급변하고 말았다.의사당이 아닌 모스크바 시내에 반옐친시위대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었다.의회로선 가장 고대해왔고 옐친으로선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의회측은 사태발생직후부터 승패는 일반 국민들의 동참여부에 달려있다고 판단,줄기차게 국민들의 「봉기」를 촉구해왔었다. 옐친대통령은 친정부 언론들이 보도하는 여론과 서방의 지지등에 너무 의존,타협순간을 실기함으로써 시위를 일반 국민들 사이로 확산시킨 실책을 범했다고 할 수 있다.옐친대통령은 의회가 타협의사를 밝히면서부터 의회의 자진해산시한을 4일 상오로 못박고 주변외곽을 이중삼중으로 차단,「완승」이 목전에 왔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4일 상오 의사당에 대한 강제해산작전이 시작됨으로써 사태는 가장 우려해온 군대동원까지 흘러가고 말았다.이 해산작전에 칸티미로프스카야·제르진스키사단이 일단 투입됐다.무력투입과정에서 사상자가 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군의 분열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3일밤 사이에 발생한 쌍방 피해자수는 병원집계로 사망이 23명,부상자가 1백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실제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고 4일 상오 진행된 의회앞 강제해산과정에서도 엄청난 피해자가 발생했다. 옐친이 무력을 사용해 어쨌든 사태를 장악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그러나 의회해산,조기총선을 통한 정국타개라는 당초구도는 실패로 끝났고 사태를 그때보다 훨씬 더 악화시킨 결과가 되고 만 셈이다.이번 사태는 개혁와중에 숨죽여있던 잠재적 불만세력들을 전면으로 이끌어내 조직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따라서 일정수준의 권위주의 통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들이다. 그러나 일반국민은 물론 행정부·군·언론등 각계각층에서 빚어질 분열상으로 인해 권위주의가 어느정도 효험을 가질지도 회의적이다.옐친대통령이 중국에서 등소평이 누리는 권위를 가진 것도 아니다.이 분열,혼란의 와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지방공화국들의 동태와 군부의 동향이라고 할 수 있다.지방공화국들의 동향은 러시아연방의 분열로 연결된다.그리고 공백기를 틈타 군이 전면에 나설 경우 10년동안 끌어온 페레스트로이카 전과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두 얼굴의 외교(통독 3년 장벽은 아직도:2)

    ◎미·불 반대 일축,신유고 체제 승인/유엔평화군 참여 등엔 소극 자세 통일독일의 외교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하나는 분단시절 서독의 외교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은 얼굴이다.이 얼굴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지 못하고 미국과 서구의 정책을 쫓아가는 외교행태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하나는 통일로 새로 태어난 독일 고유의 얼굴이다.이 새 얼굴에서는 독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독일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때때로 미국·서구와의 충돌도 피하지 않는 외교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외교의 새 얼굴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는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이 지난달 29일 제48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난해 콜총리가 요구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또 다시 요구하고 나선데서 분명히 드러난다.킨켈장관은 최근 독일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고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유엔안보리는 바로 음악이 연주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킨켈장관은 더 이상 길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디 벨트지의 뤼디거 모니악기자는이같은 킨켈장관의 말에는 독일의 새로운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풀이한다.즉,『어떤 음악이 연주되는가에 관계없이 음악이 연주되는 곳에 독일의 바이올린이 끼어있지 않다면 그 연주는 완전하다고 할수 없다』는 생각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중요한 외교·안보정책 문제들은 최종적으로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된다.따라서 킨켈의 말은 독일이 앞으로 국제정치무대에서 보다 많은 발언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해 준다.이에 대해 게네랄 안차이거지는 『모범학생이 이제 학급을 이끄는 대표가 되려고 한다』고 묘사하고 있다.킨켈장관의 말은 또 독일의 참여 없이는 국제정치의 의사결정이 올바로 이뤄지기 힘들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독일외교의 새 얼굴은 91년 유고내전에서 독일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승인토록 한 것을 들수 있다.독일이 앞장서서 이 두 나라를 승인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들도 독일의 뒤를 따르기는 했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아직도 독일의 압력이 오늘날 유고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독일은 또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국가들에 유럽공동체(EC)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문호를 개방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어떤 유럽국가들보다 더 적극적이다.자유무역을 내세우는 독일로선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문호개방 확대가 독일의 이해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고금리정책에 대한 유럽 각국의 빗발치는 원성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치 않고있는 분데스방크의 꼿꼿한 자세에서도 이같은 독일외교의 새 얼굴의 한 부분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 3년이 지난 오늘까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구서독 외교의 틀을 벗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유고슬라비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펴는 공중조기경보기에 독일공군이 탑승하느냐를 둘러싼 논쟁,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병과 관련된 우여곡절 등이 바로 그것이다.이같은 논쟁들은 통일독일의 외교가 여전히 기본법의 틀안에 매어있음을 보여준다.독일군의 나토역외 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기본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한 독일외교는 군사부문에서 새 얼굴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독일은 이제 조금씩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과거처럼 무조건 미국이나 서구의 의견을 좇는게 아니라 당당히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게 된 것이다.이같은 독일외교의 변화는 주변국들과의 관계에 얼마간 마찰과 긴장을 형성시키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밀월관계를 유지해오던 독일·프랑스 관계가 최근 급격히 냉각됐으며 독일의 미온적인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참여에 대한 미국·영국 등의 불만도 계속 커지고 있다.그러나 독일의 인접국들중에 과거의 소련과 같은 적대국들이 없어져 긴장의 정도는 훨씬 덜한 편이다.
  • 그루지야 PKO군 파견 용의(지구촌 단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외무부는 2일 그루지야내전 당사자간의 모든 평화해결을 감독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국내기업 연구개발투자 “미미”/선경경제연,상장기업 실태 분석

    ◎매출액대비 0.83%선 그쳐/국내전체 미 GM사의 38%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평균 연구개발비(R&D)는 매출액의 1%에도 못 미치며,총 연구개발비는 미국 제너널 모터스사(GM)의 38%에 불과하다.기업별로는 삼성항공이 매출액 대비에서,삼성전자가 투자규모에서 각각 1위다. 28일 선경경제연구소와 격주간지 「신평비지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상장기업 4백73개사의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는 0.83%에 그쳤다.미국(4%)·일본(5%)·독일(5%) 등 선진국의 4%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연구개발비는 총 1조8천억원으로 미국 GM사의 59억1천7백만달러(약 4조7천3백억억원)의 38%다. 기업별로는 삼성항공이 매출액 대비 11.4%로 가장 높았으며 5%가 넘는 기업은 대우통신(6.8%)·삼성전자(6.6%)등 8개 업체다. 세계에서 연구개발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국의 센토코르사로 무려 매출액의 1백24%였다. 투자 규모로는 삼성전자가 4천64억원으로 수위를 지켰고 현대자동차(1천2백17억원)·금성사(1천1백11억원)의 순으로 1천억원이 넘는 기업은 이들 3개사뿐이었다.10위권 안에는 5위인 한국전력공사(9백36억원)와 6위인 포항종합제철(844억원) 말고는 모두 민간 기업이었다.연구개발비가 0%에 가까운 기업도 동국제강·(주)삼미·조광피혁 등 29개나 됐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GM사가 59억1천7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지멘스사가 53억2천만달러,미국의 IBM사가 50억8천3백만달러의 순이다.미국의 포드사는 43억3천2백만달러,일본의 히타치사가 39억7백만달러로 각각 4,5위를 차지. 앞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기술개발력 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4.43에 머물렀다.일본은 55.8,독일은 38.71,프랑스는 23.1이다. 국내 기술개발 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항공 등 운송장비 쪽이 12.6%로 가장 높고 사무계산기기와 통신기기만이 선진국 평균 수준인 4%를 간신히 넘었다.연구개발비가 낮은 이유로는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다 20%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비용이 꼽혔다.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러시아 개입땐 확전 불가피/내전 악화일로 그루지야

    ◎30일 3자회담서도 해결전망 어두워/셰바르드나제 유고땐 최악국면 예상 압하스 자치공화국 분리독립을 둘러싼 그루지야사태는 압하스 분리주의자들이 26일 수도 수후미시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3년째 계속하고 있는 그루지야사태는 지난 91년 구소련 해체뒤 독립한 그루지야가 구소련시절 자치공의 지위를 갖고있던 압하스에 정부군을 배치,분리독립운동을 봉쇄하면서부터 볼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간헐적인 전투가 계속되다 최근들어 압하스반군의 잇따른 공세로 그루지야 여객기가 3차례나 격추되고 항전을 독려하기 위해 수후미에 머물고 있는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장의 거처가 포위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관측통들은 이처럼 양측이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당사자들간의 「힘의 논리」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관측통들은 또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셰바르드나제의 정치적 위상 제고 ▲러시아의 태도 등을 꼽고 있다. 영토보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셰바르드나제가 압바스문제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기는 하지만 그가 없는 그루지야는 내부분열과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로 이어져 그루지야사태해결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오히려 러시아에 의해 잡힐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동안 러시아는 압하스가 자국의 전략적 요충인 점을 중시,그동안 러시아 국민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압하스에 군병력을 주둔시켜놓고 뒷전에서 압하스반군을 은근히 부추기는 양동작전을 펴온게 사실이다.이번 압하스 공방전과 관련,그루지야의 지원요청을 받은 러시아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따라서 오는 30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그루지야·압하스·러시아간 3자회담에서 러시아가 자국의 이해관계를 떠나 압하스의 분리독립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루지야사태는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크로아­회교계 휴전합의 발표/보스니아

    【사라예보·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계군은 25일 내전의 격전지인 모스타르시 남서부에서 회교 정부군과 휴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계 HINA 통신은 크로아티아계 고위관리와 정부군측 관리들이 이날 세드릭 손베리 유엔평화유지군 관리의 중재로 메주고르예에서 회동,상호 휴전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그러나 휴전안이 언제 발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통신은 또 모스타르 휴전협정은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교환 ▲유엔군 이동자유 보장 ▲유엔평화유지군 구호차량의 크로아티아및 모스타르내 회교계 지역에 대한 접근허용 등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웨덴:상/수술대 오른 「지상 최고복지」(세계의 개혁현장:4)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 노력 조명/올 예산적자 24조원… 제로화 6년 장정 돌입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를 가진 나라 스웨덴.그래서 스웨덴은 지구촌,특히 후진국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곧 만성 예산적자국 스웨덴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 스웨덴의 예산적자는 무려 2천4백억크로나(24조원)에 이르고 있다.여기에다 외채·국내부채를 포함하면 국가부채는 모두 1조크로나(1백조원)가 된다. 칼 빌트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예산적자를 「0」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예산적자 제로만들기 개혁」에 들어갔다. 얼마나 실현될지는 미지수나 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지상낙원」,「정치망명의 천국」이라는 찬사가 꼭 수식어로 붙는 이 나라에 발을 들여 놓기만 하면 모든 것을 정부가 해결해준다. 그런 탓에 스웨덴의 외국인 유입인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올해들어서만도 보스니아 난민 7만명이 내전을 피해 스웨덴을 찾아들었다. 스웨덴이 복지비용의 과다지출로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다. 인구증가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복지수준을 예전처럼 유지하려다보니 경제의 주름살은 물론 국가 전체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기까지 하다. 특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채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예산적자는 스웨덴정부의 숨통을 더욱 옥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편하게 살면 된다는 국민의식까지 팽배,지금 스웨덴은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경제성장의 중요한 잣대인 실업률은 항상 16%(1백39만명)를 넘나들었다.그런데도 정부는 정작 중요한 산업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를 외면한채 오직 사회복지부문에만 비싼 외채를 계속 쏟아부었다. 결국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이 움트기 시작했고 이같은 자각은 지난 91년 총선결과로 그 형체를 드러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존의 복지정책을 유지하겠다던 사민당정권이 패배,그 자리를 칼 빌트 총리의 보수당 연립정부가 메운 것.『이런 상태로 가다간 자식세대에는 중하위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심각한우려를 기저에 깔고 빌트 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개혁조치를 차례차례 실천에 옮겼다.진정한 복지국가는 튼튼한 경제력이 받쳐줘야 한다는 신념 아래 기존의 혼합경제적 색채를 과감히 탈색하고 자유시장경제체제쪽으로 방향을 고쳐 잡은 것이다.빌트 정부는 특히 기업의 이윤추구활동을 북돋우고 근로의욕을 고취하는데 체중을 실었다.공공부문 투자를 대폭 줄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세출의 과감한 축소를 단행한 것이다. 빌트 정부는 이같은 기본틀을 바탕으로 우선 실업수당을 90%에서 80%로 줄여 사회복지비용을 축소하는 동시에 실업에 둔감한 국민의식을 일깨웠다.또 병을 빙자해 결근할 경우 신고만 하면 이후 14일동안 곧바로 지급되던 보험을 둘째날부터 주고 액수도 깎았다.그전까지는 결근사유가 무려 16가지나 될 정도로 직장에 안나가기 일쑤였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직장에 나가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많아지자 결근율이 크게 줄었다는게 여란 로뒈 사회성차관의 설명이다. 로뒈차관은 『지금까지국민들이 복지정책을 악용한 측면이 많았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장애자 등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과거보다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실질혜택」원칙을 포기한게 아님을 분명히 했다.그는 또 『일련의 정부조치가 복지비용의 축소와 함께 근로의욕을 되살리는 자극제역할및 기업의 생산활동 고양이라는 망외의 소득도 얻고 있다』며 『국민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후생부문과 각종 기금 줄이기도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로뒈차관은 이와관련,『공공부문에 소요되는 8백10억크로나(8조1천억원)를 줄이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65세부터 적용되는 현행 연금제도도 손질,66세로 올리고 앞으로 연금혜택과 관련,개인이 일정 부분을 납입하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정부는 또 복지비용과 맞물려 있는 심각한 예산적자축소문제도 경제회생차원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예산적자가 줄어들면 자연히 은행 이자율이 낮아지고 기업이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빌트 정부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 현 야당인 사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사민당은 익히 알려진대로 복지강화를 정책 기조로 하고 있다.따라서 빌트 정부는 이제껏 의욕적으로 전개해온 개혁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로뒈차관은 『어차피 사민당도 눈앞에 닥친 경제회생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데다 많은 개혁조치도 사민당과 협의,결정된 것들』이라며 낙관했다.
  • 고대 희랍극 「리시스트라타」 서울·런던 동시공연

    ◎산울림소극장의 「여성반란」·영국왕립극단 「리시스트라타」화제/여성들이 「성파업」통해 평화요구 관철/반전주제 코믹물… 표현상 차이 큰 재미 반전을 주제로 한 고대 그리스 희극 「리시스트라타」가 화제속에 서울과 런던에서 동시에 공연중이다.극단 산울림이 「오늘의 한국연극­새작품 새무대」 두번째 작품으로 지난14일 개막,오는 10월10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아리스토파네스 원작의 「여성반란」과 영국왕립극단(RSC)이 웨스트 앤드에서 연장공연에 들어간 「리시스트라타」가 바로 화제의 무대들. 작품의 줄거리는 전쟁에 지친 여인들이 남자들이 싸움을 포기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할때까지 잠자리를 거부하기로 결의,여성들의 평화요구가 관철된다는 것이다.재미있는 점은 한국과 영국의 두무대를 놓고 원작의 의미를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각색됐다는 공통점과는 달리 확연하게 구분되는 표현상의 차이점과 문제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여성반란」은 「사랑을 찾아서」의 작가 김광림씨와 신예연출가 이성열씨가 손을 잡고 만든 무대.아리스토파네스의 기상천외한 코미디를 새로운 감각과 언어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익살맞은 대사와 우스꽝스런 상황들로 시종 폭소를 자아낸다.TV 토론프로중 가상의 상황으로 안내돼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수년째 교전중인 남북한을 배경으로 한다.전쟁「놀이」에 몰두해있는 남성들을 더 이상 놔둘수 없다며 남북한 여성지도자들은 비밀회의를 열고 남성들이 평화협정에 서명할때까지 무기한 잠자리를 거부하기로 결의한다.「성파업」이라는 선전포고와 함께 비밀무기연구소와 방송국등을 점거한 여성들은 남성들 못지않게 「본능적 욕구」에 견디기 어렵자 갖가지 해프닝을 연출한다.그러나 여성들이 살포한 신개발품인 「강력정력제」로 남성들의 성기는 터질듯 부풀어오르고 결국 남북의 남성지도자들은 평화협정에 서명,해피앤딩으로 막이 내린다. 연출가를 포함해 13명의 젊은 연극인들의 열성으로 숨돌림 여유조차 주지않는 이번 무대는 활력이 넘친다.그러나 출연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는데서 오는 어색함이 극의 흐름을 끊고 춤·음악등 지나치게 다양한 볼거리가 오히려 산만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남북한이라는 구체적인 상황보다는 시공을 아예 가상으로 설정,괴이하기까지한 여성 반란속에 평화에의 염원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명쾌하게 담아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거대한 여체 조각상이 무대 한쪽에 세워져있고 다른쪽 모서리에는 미사일이 매달려있다.기능적으로 작동하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한편 저명한 연출가 피터 홀이 연출한 RSC의 영국무대는 원작의 묘미를 살리면서 내전중인 보스니아의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외신들은 전한다.남성들의 성기가 과장되게 묘사된 한국무대와는 달리 피터 홀은 여성연기자들에게 가면을 씌우고 가슴과 엉덩이를 과장되게 부풀려 놓아 좋은 대비를 이룬다.원작처럼 음란함과 외설스런 부분들이 도처에 깔려있고 줄곧 웃음을 자아내지만 여성들의 반란과 승리를 악에 대한 청교도적 선의 승리가 아니라 이기심에 대한 의지의 승리로 끌어올린다.또 여자출연자들이 승리의 기쁨속에서도 「평화는 순간이고 전쟁에 대한 강한 충동은 영원하다」고 인정하는 대목에 이르면 웃음속에 숨어있는 섬뜻한 메시지가 「위험한」 평화시대를 살고있는 현대인들을 전율케 만든다고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