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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수뇌부 개편설” 러정국 어수선/개편설 증폭 배경과 전망

    ◎레베드중장 “반옐친” 천명에 크렘린 충격/그라초프국방 경질설 보도… 군 저항조짐 파벨 그레초프국방장관을 비롯,러시아 군수뇌부의 개편가능성이 강도높게 거론되고 있다. 군 고위직에 대한 개편 필요성은 그간 국방비 책정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군 수뇌부의 불만, 현정부의 대내·외정책에 대해 군부내 불만 세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등으로 인해 꾸준히 거론 돼 오기는 했었다.그러던 것이 지난 7월말 몰도바 주둔 제 14군사령부 사령관 알렉산드르 레베드 중장이 공개적으로 반 옐친입장을 천명한 것을 계기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크렘린 내부에서 강하게 증폭됐다는 분석들이다. 일간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를 비롯한 러시아 언론들은 17일 구체적인 후임인사까지 점치며 그레초프국방의 경질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현재 후임장관으로 옐친대통령이 가장 의중에 두고 있는 인사는 국경수비사령관 안드레이 니콜라예프 중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레초프국방이 물러날 경우 그와 함께 현재의 군수뇌부를 형성해온 아프가니스탄 참전파들인이른바 「아프간그룹」의 대거 퇴진이 뒤따를 것이라는게 관계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제14군 레베드장군의 공개적인 반 옐친 입장 천명은 크렘린으로서는 상당한 충격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는 그동안 내전중인 몰도바에서 그곳 주둔 러시아군을 지휘하면서 크렘린의 명령을 무시하고 줄곧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해온 민족주의자다.그러다 지난 7월말 공개적으로 옐친대통령의 국가통치능력을 「마이너스 수준」이라며 현재의 정치·경제적 국가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칠레의 피노체트 같은 군사독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이 발언에 대한 문책설이 나돌자 14군 내부에서 이에 불복하고 무력저항까지 불사하겠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그에 대해서는 군사학교나 아니면 외국에 군 고문관 같은 한직으로 전보시킬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크렘린에서는 레베드장군 건을 그동안 군 부내에 형성되어 온 반 정부,반 옐친세력이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사령관급을 비롯,중간 장교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반 정부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크렘린측의 판단이다.이들의 주된 불만은 열악한 대우,대외정책에서 서방에 너무 저자세로 임한다는 것등이다.지난 5월9일 제2차세계대전 승전 50주년 행사때는 옐친대통령이 수도방위부대의 사열을 받으면서 장교들의 반란에 대비한 특별경호작전까지 발동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1년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이 사열도중 군부내 반란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레초프장관 경질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과 함께 레베드장군을 14군 사령관에 천거한 사람이 바로 그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96년 예정대로 총선·대선을 치르든 아니면 선거 연기를 결정하든 옐친대통령으로서는 그전에 군부 단속부터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상황의 하나일 것이다.
  • 일 자위대 르완다파병/빠르면 새달

    【도쿄 교도 연합】 일본자위대는 빠르면 다음달 초순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키 위해 아프리카 르완다의 인접국들에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이 1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사회당이 자위대원의 아프리카 내전지역파견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세계인구/매년 9천4백만명 증가(현장 세계경제)

    ◎식량부족·자원고갈 등 심각/2100년엔 지구촌 1백억명 “빽빽”/90년대도 7억8천만 영양결핍 상태 경제발전에 따른 식량·식수·에너지부족과 환경오염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과연 무엇일까?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개도국들은 90년대 들어서도 80년대를 웃도는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했다.경제성장의 가시적 성과는 산업생산력의 증가뿐만 아니라 의료보호나 교육기회의 증가등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더 뚜렷이 나타났다. 그결과 55개 최빈국들은 지난 25년동안 평균수명은 53세에서 62세로,유아 1천명당 사망률은 1백10명에서 73명,그리고 안전한 식수보급률을 33%에서 68%로 늘리는등 현저한 발전을 성취했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증가는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빈곤층의 증가를 가져와 개도국 인구의 30%인 11억여명을 하루 1달러로 연명하는 극빈층으로 전락시켰다.특히 세계인구증가분의 54%를 차지하는 남아시아지역에는 전세계 극빈자의 62%가 밀집,지역경제발전에 무거운 부담이 되고 있다. ○빈곤층 크게 늘어 세계인구는 그동안연간 9천4백만명씩 늘어났다.이같은 증가속도라면 올해 56억6천만명인 인구는 98년 60억을 넘고 2025년 85억,2100년엔 1백억명에 이르게 된다.물론 2020년이후 8천4백만명 이하로 늘어난다는 조건하에서만 이렇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식량부족과 에이즈,내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최대인 연평균 2.8%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1.8%,북미 1.1%,구소련 0.5%,유럽 0.3%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치다.이런 추세라면 50년대 아시아(55%),유럽(16%),아프리카(9%) 순서의 인구분포는 2015년에는 아프리카(19%)와 유럽(6%)은 역전될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과도한 인구는 각종 사회간접자본과 환경이 떠받쳐주지 못하면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특히 사막화로 인해 농작물수확량이 급감하고 있는 아프리카는 내전과 에이즈등 질병으로 삼중고를 당하게됐다.지난 10년동안 세계 식량생산은 인구증가를 훨씬 앞지르는 24% 늘어났지만 아프리카는 예외다.인구는 이 기간 34% 늘어난 반면 식량생산은 실제로 5% 줄어들어 아프리카인을 기아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물분쟁도 잇달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4년 현재 20개국에서 식량부족현상이 일어나 개도국의 7억8천여만명이 영양결핍상태에 놓여있다.물론 식량생산 공급능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이지역의 빈곤은 곧바로 식량부족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과도한 인구증가는 지구환경에 치명타를 가한다.적절한 기술과 인구 그리고 자원소비 수준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어할 수 있지만 그렇지못할 경우 자원의 소모는 극에 달해 열대우림파괴,토질악화 그리고 지구온난화등 전지구적인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특히 열대우림의 파괴는 심각한 수준이다.브라질,미얀마,인도의 열대우림은 80년대 평균 1천7백만㏊씩 감소했다.그 결과 1900년 1천6백만㎦이던 열대우림은 90년 8백만㎦로 절반으로 줄었다.삼림감소는 토질악화와 수량감소,나아가서 사막화에 이은 농산물 생산감소로 직결된다. 특히 전세계 물 사용량의 69%를 차지하는 농업은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90년 관개농업지역은 2억5천만㏊정도로 전세계 농산물 수확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물론 50∼90년 사이 관개농업지역은 2배로 늘어났다.그러나 농업용수등 각종 물공급능력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국지적 물분쟁도 심심찮게 잦아 2천여개의 물조약이 체결돼 있다. 인구증가가 안고 있는 문제중의 하나는 에이즈등 질병이다.에이즈는 92년 2백70만명이 발병,90%이상이 사망했다.HIV는 감염자가 훨씬 많은 1천4백만∼1천8백만명에 이른다. ○사회문제 많아져 인구증가와 개발은 21세기의 부양능력의 상호관계를 결정한다.인구증가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는 이제 일개 국가의 노력에 의해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지구온난화등이 원인제공지와 상관없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이 그 예다.국가간 국제적 공조체제를 통해서 저출산을 유도해야 한다.특히 아시아등 개도국 가임여성의 임신과 출산율을 낮춰야만 인구의 도시집중등의 문제를 막고 경제성장의 성과가 의료혜택,교육및 취업기회 증가등으로 가시화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판 전화번호부·안내책자 내자”/「국제화이렇게」추진위 건의내용

    ◎소외된 노인·장애자 복지향상 주력/「수입노동자」에 대한 인식변화 유도/외국인관광객 안내할 자원봉사제 도입해야 지난 3월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발족된 국제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원)가 11일 이영덕총리에게 제출한 2권의 보고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념·추진기본방향◁ ▲국제화의 개념을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즉 쇄국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 ▲국제화는 경제 안보 문화의 3가지 측면에서 필요.안보적으로는 외국기업이 많이 들어올 때 우리에 대한 국제적 보호노력이 강화됨. ▲국제화의 목표는 국가경쟁력 강화.개인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 분야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는 적극적 국제화를 추진해야 함. ▲사정만을 의미하는 게 아닌 정치 경제 사회의 개혁이 강조돼야 함. ▲각 분야별 국제화추진의 기본방향 가운데 특색있는 부분=우리 사회의 국제화를 위해서 법질서의 확립이 시급.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 부녀자 아동 장애자 등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침해에 대해서도 성숙한 대응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함.공직사회도 경쟁원리가 도입돼야 하며 중·고위직 공무원이 되는 경로를 고등고시만으로 한정하지 말고 민간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에 따라 중·고위공무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대학평가인정제도의 도입,교수업적평가제 확대도입 등을 통한 대학교육의 질적수준 제고. ▷국제화 저해 언어·문화장벽 제거방안◁ ▲지번체계 개선=복잡한 거리 및 주소를 누구나 찾기 쉽게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해 관련부처 합동작업반을 설치 운영.골목까지 도로명을 부여하고 외국어로 된 지도를 확대보급. ▲자원봉사자제도 도입=해외생활 경험이 있는 주부 등 유휴인력을 활용하여외국인의 한국관광,회의참가 등을 안내할수 있는 자원봉사자제도를 도입. ▲외국인에 대한 태도 개선=회화능력이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친절·성의로 손님을 맞이. ▲그림표지판의 확충=10여가지의 기존 그림표지판 말고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표지판을 추가로 개발 활용(우체국 관광안내소 호텔 식당). ▲영문판 전화번호부 발간=외국인의 국내체류나 한국생활에 필요한 중요시설(병원 학교 관청 부동산소개소 등)을 영문으로 수록한 전화번호부 발간. ▲한국 안내책자 발간 보급=한국인·한국문화에 대한 심층적 소개책자를 발간 보급함으로써 외국인의 한국인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상호 이해기반조성에 기여. ▲외국인전용 안내전화 설치=교통수단 관광 문화행사 체류허가 등에 관해 종합적인 문의 상담을 할수 있는 전화를 설치운영. ▲영어표기법의 통일=우리말을 영어로 표기하는데 있어서 교육부가 고시한 표준안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외국인의 혼란 예방. ▲국제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외국인이 국내에서 겪는 불편함,한국인이 외국에서 경험한 문화적 충격,외국 관련자료 등을 종합하여 국제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외국인을 통해 애로사항 파악=한국방문 외국인과 사전에 계약을 체결,한국에서의 경험이나 개선방안을 보고서로 제출하도록 함.관련기관의 개선방안 수립에 참고.
  • 「우리말 안내전화카드」/미국여행객에 호평

    ◎고유번호 누르면 한국어로 안내/일반용·버튼식 공중전화만 가능 미국에서 한국어 안내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카드가 미국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전화카드는 일반 전화카드처럼 공중전화기등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번호만 이용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버튼식 공중전화나 일반전화로 미국내 또는 캐나다통화,미국에서 한국으로 통화시 사용할 수 있고 값도 호텔전화나 공중전화보다 30%싸다. 사용방법은 먼저 「1­800­398­2565」를 누르고 카드의 고유번호(8자리)버튼을 누르면 전화기가 선택언어를 자동 인식해 한국어로 안내 음성이 나오도록 돼 있다. 이 전화카드는 한국인 조명규씨가 경영하는 미월드링크사에서 지난해 11월 개발한 것. 카드(50유니트)가격은 2만5천원으로 1장당 미국내 통화는 50분,한국통화는 13분 정도 사용할 수 있다.판매장소는 각 여행사 및 김포공항 3층 서점이며 범한여행사(767­2114)에서 총판중이다.
  • “구남예멘 수도 아덴항 자유무역지대로 개발”/살레 예멘대통령

    【아덴 DPA 연합】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대통령은 내전에서 패한 남예멘의 수도 아덴항을 예멘의 경제·상업수도이자 자유지대로 만들 것이라고 3일 선언했다. 살레대통령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아덴을 방문,정부관리들및 사회단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덴은 자유지대로 전환돼야 하고 또 경제·상업수도로서 특수지위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레대통령은 이날 내전기간중 북예멘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아덴공항과 남부의 정유시설 등을 시찰했다.
  • 신유고연방/“세르비아계와 관계 단절”/평화중재안 거부 보복

    ◎국경폐쇄… 모든 물품공급 중단 【베오그라드 AP 연합】 유고슬라비아는 4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와 모든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28개월동안 보스니아의 회교계와 크로아티아계를 상대로 내전을 벌여온 세르비아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중재안을 세번째로 거부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와 신유고연방 세르비아계의 불화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했다. 유고연방 정부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뒤 세르비아계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으며 유고와 보스니아 사이의 국경이 이 날자로 폐쇄돼 식량·의류·의약품을 제외하고는 보스니아에 대한 모든 물품의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유고 정부는 또 자국 영토 내에 세르비아계 지도자가 거주 및 체류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유고 정부의 선언은 유고 연방이 그동안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무기·연료 등을 공급해왔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유고는 지난해에도 세르비아계가 국제 중재안을 거부하자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국내 체류를 금지한 적이 있어 이번 선언 내용을 준수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유고 연방 소속 세르비아공화국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그동안의 보스니아 내전중 암암리에 세르비아계를 지원해온 것으로 지목됐으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이번에도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유고연방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내전 종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핵전술 연구”/전해상자위대 막료장

    ◎69∼72년 재임때 핵탄보유검토/구소위협 대비 미핵잠함 도입 추진/방위청 “개인적 의사” 해명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외무성이 지난 69년 핵무기제조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극비 내부방침을 마련했음이 밝혀진데 이어 지난 69년부터 72년까지 해상자위대 막료장을 지낸 우치다(내전일신·79)씨가 재임당시 핵무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진행시켜왔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정부가 표면적으로는 「비핵3원칙」을 표명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에 대해 자위대 현역 최고지휘관이 핵전술을 검토해왔음이 밝혀졌다』면서 우치다씨는 『당시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소련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이같은 검토를 진행시켰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당시 미군으로부터 일본에 핵잠수함을 공여할 수 있다는 정보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핵전술을 연구한 우치다씨는 핵무기의 보유뿐만 아니라 전술핵의 선제사용도 고려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전했다. 즉 미군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적의 항구를 핵어뢰로 공격하는 전술이 검토됐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우치다씨가 이 연구를 개인적으로 진행시켰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시 핵무기 탑재 잠수함의 필요성이 정치권과 관료사회에서 논의됐으며 미군으로부터 핵잠수함 공여의 정보까지 있던 것 등으로 미뤄 개인적 의사를 넘어서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일본방위청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방위청과 자위대는 비핵3원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핵무기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생각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 나이지리아사태/군정의「대선무효화」가 발단/「반정부투쟁1년」의 전말

    ◎석유사­금융노조 잇단 파업… 시위 본격화/“대통령 선언” 야 아비올라 구속으로 확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자원을 가진 「검은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의 정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나이지리아 야당지도자이며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됐으나 군부정권에 의해 무효화된 모슈드 아비올라가 지난달 구속된데 반발한 노동자의 파업과 시위가 4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중 세번째 원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가 파업을 일으키자 국제유가가 널뛰기 현상을 보여 세계의 눈이 온통 나이지리아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제시 잭슨 목사가 르완다보다 더 참혹한 내전을 야기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나이지리아의 정변은 지난해 6월 대선에서 비롯된다.지난 85년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출신 바반기다 대통령은 8년만에 실시된 선거에서 재야세력이 지지하는 사회민주당의 아비올라가 58%의 지지를 얻어 승리가 확실시되자 『선거부정이 있었다』며 대선무효를 선언하고 임기중 약속한 민정이양마저백지화시켰다. 바반기다는 이어 자신의 추종자인 쇼니칸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키고 물러났지만 몇달 못가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사니 아바차가 다시 쿠데타로 군사정부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지난해 대선무효화 때부터 싹튼 유혈 반정부투쟁은 지난달 대선 1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아비올라가 라고스에서 3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비밀집회를 열어 자신을 대통령으로 한 새 정부탄생을 선언하고 아바차정권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 그 발단이다. 이에 나이지리아 군사당국은 곧 반역죄와 정부전복 등의 혐의를 적용,아비올라를 지난달 23일 전격구속했다. 아비올라가 구속되자 가장 먼저 나이지리아 외화수입의 90%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석유회사의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이어 교사를 비롯해 금융,식품,공공부문 노동자 6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세스칸 노조도 연대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이 마비상태에 빠지자 군사정부는 아비올라 석방을 내거는 등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노조측은 새로운 정부형태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어 나이지리아의 정국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15세기 영국·스페인의 노예무역시장이었고 1914년 영국식민지가 돼 60년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다른 아프리카국가들과 같이 여전히 군부세력이 큰 힘을 발휘,독립후 30여년간 7차례의 쿠데타를 겪었었다.
  • 통신시장 개방에 부쳐/손익수(기고)

    ◎공정경쟁 환경조성 절실하다 지난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통신사업 구조개편 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은 보다 더 경쟁적인 모습으로 전환되고 신기술에 기초한 여러가지 새로운 서비스들이 활발히 개발,보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통신시장의 구조를 경쟁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8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통신사업분야의 주요한 추세로서 우리나라도 이를 통해 서비스의 다양화와 질적 고도화를 이룩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물론 이는 통신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곧 닥쳐올 통신시장의 대외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전화가 발명된 이후 1백여년 동안 주로 정부나 공기업에 의해 독점으로 운영되어 온 통신사업을 경쟁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특히 통신서비스는 시내,시외 및 국제전화 처럼 상호 수직적으로 결합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들 가운데 일부분에만 경쟁을 도입할 경우 독점으로 남아있는 부분이 경쟁부분에 영향을 미쳐 시장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시내전화는 독점으로 둔 채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에만 경쟁을 도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이 때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자는 시내망이 없기 때문에 기존사업자의 시내전화망과 접속을 해야만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있다.따라서 새로운 사업자의 사업을 위해서는 기존사업자의 시내망과 접속을 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한데 만약 기존 사업자가 이를 거부한다면 신규사업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마찬가지로 기존사업자가 자신의 시내망을 새로운 사업자의 망에 접속해 주더라도 이 접속의 조건이 까다롭거나 접속의 품질이 좋지 않다면 신규사업자는 기존사업자와 동등한 조건하에서 경쟁을 할 수가 없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독점으로 운영되어 오던 통신사업을 경쟁으로 전환하는 데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통신사업에 경쟁원리를 도입한 세계 각국은 하나같이 경쟁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이루기 위한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앞서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국가들은 기존사업자로 하여금 신규사업자에게 접속을 「의무적」으로 제공하게끔 하고 있고 또한 가급적 신규사업자에게 자신의 시내망과 시외·국제망이 접속된 것과 동등한 형태의 접속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나아가 신규사업자의 시설구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존사업자의 전화국 건물을 이용하여 접속을 할 수 있게 하거나 기타 여러 시설들을 기존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편 기존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에 규제의 강도를 달리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취해지고 있는 정책이다.즉 기존사업자에 대해서는 요금의 설정 등에서 시장지배력에 기초한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못하게 강한 규제를 하는 반면 신규사업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율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규제상의 차이는 신규사업자의 행동을 자율에 맡겨 두더라도 시장질서를 해칠 만한 행동을 하기가 어렵고 또 신규사업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하는 것이 빠른 시일내에 실질적인 경쟁을 정착시키는 길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이번 통신사업 구조개편에서 통신사업의 경쟁을 확대하는 쪽으로 기본방향을 정한 이상 정부는 앞으로 공정하고 실질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이는 시장에서의 경쟁은 사업자들이 하는 것이지만 공정히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차제에 정부는 현재의 통신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이 기구가 공정경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통신시장을 독점에서 경쟁으롤 전환하면 기존사업자가 손해를 본다는 시각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싶다. 우선 기존의 공기업이 독점하에서 국민의 부담으로 구축하여 현재도 독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즉 시내전화시설은 국가와 국민의 시설로서 이 시설은 그 기관 뿐만 아니라 여타 사업자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그리고 기존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에 공정한 경쟁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기존사업자는 경쟁 본연의 행동원칙에서 벗어나 시설의 기득권에 바탕을 둔 행위에 주력할 것이므로 경쟁력의 향상을 이루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경쟁정책이 추구하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지금까지 독점하에서 안주해 온 기존사업자도 타 사업자들과의 공정하고 실질적인 경쟁을 경험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길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현재 통신사업의 세계적 추세가 경쟁을 확대하는 것이고 통신시장의 대외개방도 멀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가능한 한 빨리 우리통신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하면서 공정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우리나라 통신사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길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대관령 박물관의 도난문화재 18점/시민제보로 범인검거… 전량 회수

    문화재관리국은 지난 6월 12일 강원도 명주군 대관령박물관에서 일어난 도난사고의 범인으로 송용식씨(40·운전사)등 3명을 검거하고 도난 문화재 18점을 모두 회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 사범단속반은 사건 발생 이후 강릉경찰서와 합동수사를 펼치던중 시민의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 범인 송씨와 강구(41·무직),전수일씨(36·타이어 수리공)등 일당 3명을 붙잡아 주범의 승용차 트렁크 속에서 청동정병,분청사기 편병 등 도난품을 전부 찾아냈다. 이번에 회수한 문화재는 대관령박물관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문화재 애호사상 고취를 위해 교육,홍보자료로 전시하던 유물이다. 문화재관리국은 문화재 사범에 대한 범국민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문화재사범신고 안내전단 10만장을 제작배포하고 홍보담배 1천만갑을 전국 발매하는 한편 문화재 사범 단속사법경찰관 3백22명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문화재사범에 대한 신고 전용전화(02­752­0804)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 왜곡된 요금구조 원가맞춰 조정/전화·우편요금 조정 배경과 전망

    ◎개방 대비,국내사업자 경쟁력 강화/시외전화시장 경쟁도입 대비 포석/시외통화 잦은 기업·농어촌 등 유리 「시내전화 인상­시외전화 인하」가 특징인 이번 전화요금 조정은 6월말 확정된 통신사업구조개편계획에서 예고됐던 것으로 첫째 왜곡된 요금구조를 원가에 근접한 방향으로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또 97년이후 전화사업의 대외 개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국내사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한국통신이 독점해온 시외전화의 경쟁을 도입키로 하고 선행조치로 이번 조정을 취한 것이다.데이콤등이 참여할것으로 전망되는 시외전화사업에 요금 조정없이 경쟁을 도입하면 이윤이 많은 시외전화사업에서 원가 절감을 통한 합리적인 경쟁보다는 사업자간 나눠먹기식 담합으로 흐를 우려가 있고 대외개방시 외국업체의 시장진입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또 2001년 전국 단일요금제를 실현한다는 국가장기정책목표에 따라 단계적인 시내·외 요금 격차조정이 최대의 과제가 돼 왔었다. 이번에 1백㎞ 이상 떨어진 지역에 대한 시외전화요금을 절반 이하로,1백㎞ 미만은 40% 이상 대폭 인하한 것도 바로 원가 수준의 요금구조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조정으로 시외전화 사용량이 많았던 기업은 물론,도시 가입자 보다 평균 시외통화료가 많은 농어촌 가입자들의 전화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전화 가입자는 가정과 기업의비율이 84대16이며 도시와 농촌의 가입비율은85대15정도이다.이번 조정으로 전국의 업무용 전화의 경우 시내전화요금이 현재 월평균 9천7백원에서 1만2천9백원으로 올라 3천2백원 정도 더 내는 대신 시외요금은 1만9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떨어져 월평균 5천원 정도(16.9%)가 줄게 된다. 한편 우편요금은 그동안 공공요금 정책에 묶여 연간 1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특히 올해에는 우편시설 현대화 등에 5백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됨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체신부의 설명이다.
  • 전화·우편료 조정/새달부터

    ◎전화/시내 3분 30원→40원·시외 44∼54%까지 내려/우편/봉서·엽서 20원씩 인상·정간물·도서 10원 올려 오는 8월1일부터 시내전화요금이 3분 1통화당 30원에서 40원으로 33.3% 오르고 시외전화요금은 거리단계에 따라 44∼54%가량 내린다.또 우편요금은 봉서와 엽서가 각20원,정기간행물과 서적의 기본우송요금은 10원씩 오르고 소포가 2백원 인상된다. 체신부는 현재의 과도한 시내외 전화요금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원가에 크게 못미치는 시내요금은 올리고 원가보다 훨씬 비싼 시외요금은 내리는 조정을 내달부터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전화와 공중전화의 시내요금(인접통화권및 30㎞ 이내포함)은 3분당 40원으로 인상되고 시외전화요금의 경우 1백㎞ 미만은 3백60원에서 2백원으로 44.4%,1백㎞ 이상은 현행 3분 기준 6백75원에서 3백13원으로 53.6% 각각 인하된다.서울을 중심으로 1백㎞이내 지역은 천안 당진 음성 춘천 원주 홍천등이 포함되며 대전 광주 부산 전주 청주 강릉등은 1백㎞이상 구간에 속한다.이번 시내전화요금 인상에 따라 30% 할인혜택을 받고 있는 PC통신요금도 3분당 21원에서 28원으로 오른다. 한편 우편요금은 ▲제1종 규격봉서가 현행 1백10원에서 1백3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제2종(엽서)은 80원에서 1백원 ▲제3종 「가」급 신문은 1백g까지 50원에서 60원,「나」급인 월간지는 1백g마다 60원에서 70원으로 인상된다.또 ▲제4종(서적)은 1백g마다 80원에서 90원 ▲소포는 2㎏까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 르완다 난민 구호/10만불 긴급지원

    외무부는 25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르완다 난민의 구호를 위해 정부가 유엔을 통해 우선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르완다난민 귀환조치 모색/미·유엔·EU,새정부에 안전보장 촉구

    ◎우선 정수장비 공급·공수기지 설치 【고마(자이르) 로이터 연합】 내전을 피해 인접 자이르 등지로 피난한 1백만 르완다난민들이 질병과 기아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과 미국등 국제사회가 난민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유엔등은 또 난민들의 르완다귀환을 사태해결책으로 판단하고 르완다 신정부에 안전보장 요구 등 난민들의 조기귀환을 모색하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르완다난민들의 사태가 급격히 악화,콜레라등 전염병과 기아로 「매분당」 1명씩 사망하는 가운데 이날 르완다사태를 「우리 시대 최악의 위기」라고 규정짓고 즉각적이고 대규모적인 지원증가를 선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부에 르완다·자이르 국경지대의 난민들에게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인접 우간다에 공수지원기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면서 콜레라의 원인이 되고 있는 키부호로부터의 오염된 식수를 대체하기 위한 안전 식수제공에 우선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본부에서 르완다난민들에게 식품과 거처,의약품및 식수등을 공급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4억3천4백만달러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독일의 클라우스 킨켈외무장관은 르완다파벌들에게 난민들의 귀환을 위해 광범위한 거국내각을 구성할 것을 호소하면서 인도적 지원과 정수장비의 공급을 위해 2대의 군용기를 추가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테말라 80년 학살/유해 1천구 발견

    【과테말라시티 AP 연합】 과테말라 경찰은 22일 지난 80년대 내전중 학살된 것이 분명한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유해 약 1천구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굴된 것은 과테말라 정부군과 좌파 게릴라들간의 34년동안에 걸친 내전중에 발생한 희생자들의 집단매장지로 최근의 발굴과정에서 최대 규모다.
  • 난민촌 콜레라 확산/2만여명 사망위기

    【뉴욕 로이터 연합】 내전을 피해 인근 자이르로 탈출한 르완다 난민촌에는 최근 불결한 식수 등으로 인해 콜레라가 급속히 전염되면서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 2만5천여명이 숨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구호센터가 21일 밝혔다.
  • 미,르완다 난민구호 본격화/클린턴 발표/7천6백만불 긴급지원

    【워싱턴·고마 AP AFP 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1일 내전으로 자이르로 탈출하고 있는 르완다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인간 대재난」으로 선언하고 난민들에게 식품과 의료행위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구호활동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지원에는 며칠전 이미 승인한 4천1백40만달러외에 3천5백만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부와 국제개발국(IDA)에 대해 자이르에 있는 난민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계획을 빠른 시일내에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1억2천만달러이상을 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필요한 물품들도 공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수많은 난민들에게 의료행위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르완다 난민/기아… 콜레라… 1만명 숨져간다

    ◎의료진·구호자가 본 자이르 고마시 표정/음식물 필요량의 20%만 공급/시내중심가 곳곳 시체 뒹굴어/매시 3천명씩 유입… 총3백50만 추산 반군측 보복을 두려워하는 르완다난민들의 국외탈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이르 고마시에 있는 난민촌에선 심각한 식료품및 식수부족 사태에 겹쳐 콜레라까지 발생,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또다른 대규모 참사의 위험이 크게 우려된다고 의료진과 구호관계자들이 전했다.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의 자크 드 밀리아노단장은 『고마시 난민촌은 내가 본 비극중 최대의 비극』이라며 『수많은 난민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식품과 음료수가 절대부족한 난민촌에서는 콜레라까지 발생했는데 의료진은 난민들 가운데 1∼2%가 콜레라에 감염돼 그 가운데 절반가량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렇게 될 경우 현재까지 자이르로 탈출한 난민을 1백만명으로만 잡아도 5천∼1만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내 위기 올수도 ○…구호단체들은 르완다난민들의 위기는 이미 전통적인 구호기관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대대적인 군사개입을 통해 식품,의약품,식수 등을 난민촌으로 실어 날라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계식량계획의 한 관리는 『만약 고마지역에서 3∼4일이내에 구호활동을 위해 힘을 결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아로 인한 역사상 유례없는 참사를 목격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14일부터 시작된 후투족의 대규모 탈출사태이후 고마지역에는 불과 1백t의 식량이 배급됐는데 현재 난민들에게는 매일 1인당 5백g씩 모두 5백t의 식량이 필요하다. ○각국에 지원 호소 ○…세계식량계획은 이날 약 3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르완다 난민들의 구호활동에 쓰일 1억3천만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세계 각국에 호소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이날 대규모 엑소더스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수많은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세계각국의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사망자 봐도 심드렁 ○…카톨릭 교회소속의 트럭은 이날 고마시 공항근처의 바나나 농장구석에 파놓은 구덩이로 난민들의 시체를 실어 날랐는데 이 트럭의 운전사는 모두 2백구 이상의 시체를 열차례나 실어날랐다고 말했다. 고마시 중심가 그랜드 레이크호텔 밖에는 붉은 셔츠로 덮인 소년의 시체가 있었고 옆에는 어린 소녀의 시체도 놓여 있었다.시내로터리에는 아무것도 덮여져 있지 않은 노인의 시체가 뒹굴고 있었으나 행인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르완다의 후투족 난민들은 불확실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매시간 3천명씩 국경을 넘어 자이르로 탈출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20일 1백30만∼1백90만명의 난민이 르완다 남서부지역을 떠나 자이르로 탈출하고 있다며 『이들이 국경을 넘어 난민구호캠프에 합류하게 되면 르완다난민의 숫자는 내전이 일어나기전 인구인 8백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3백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이번 주말까지 르완다에 사람이 남아있을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틀새 8백명 숨져 ○…보복을 피해 탈출,자이르 고마시일대에 몰려 있는 르완다 난민촌에 콜레라가 발생,수천명이 사망했다고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MSF)들이 21일 밝혔다. 이 단체의 의사인 플로렌스 파랑(여)은 약 10만명의 난민이 운집한 고마에서 약 8㎞ 떨어진 무니기 난민촌에서만 약 8백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난민촌 일대의 콜레라감염자와 다른 질병에 걸린 난민들이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원조단체들은 지난 36시간동안 8백명의 난민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르완다난민 지원책 미,곧 승인할듯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자이르에 군대를 배치하는 것을 비롯해 새로운 르완다난민 지원방안을 곧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안토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20일 말했다. 레이크보좌관은 이날 미CNN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조사단이 현재 1백만명이상의 르완다난민이 몰려들고 있는 자이르에 머무르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워싱턴에 현지상황을 보고해올 것이라며 『그후 우리는 클린턴대통령에게 병참지원과 식품,약품을 공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주로확장공사 지원 등 인도적 목적의 지원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대만/교류회담 30일 재개/「천도호」 중단이후 4개월만에

    ◎납치범 송환 등 주요현안 논의 【대북 AP 연합】 대만은 지난 3월의 천도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던 중국과의 회담을 오는 30일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대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고공염 부주임은 이날 대 본토접촉 창구인 해협양안교류기금회(해기회)가 7월30일 대북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회담을 갖고 항공기 납치범 송환 및 불법 입국자 처리문제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중국을 여행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집단 피살된 천도호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고부주임은 이번 회담에 이어 당수비 중국 해협회 사무차장과 초인화 대만 해기회 사무총장간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해협회 사무차장이 회담을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경우,지난 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대만,대중투자심사/4개월만에 재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경제부는 대만관광객 24명이 피살된 지난 3월 31일의 절강성 천도호사건으로대만­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국투자에 대한 심사를 19일 근 4개월만에 재개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부는 이날 이수구 상무부부장(제1차관) 주재로 약 1백건에 이르는 대만기업들이 제출한 대륙투자 신청안을 심사했으며 이 자리에는 행정원 대육위원회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해 심사에 참가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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