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조례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태성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09
  • 자이르­르완다 분쟁 배경

    ◎르완다­부룬디의 투치족­후투족 반목이 뿌리/자이르의 투치족반군 추방령에 르완다 개입 자이르정부군과 투치족 반군세력간의 자이르내전이 자이르와 이웃 르완다 사이의 전면 국제전으로 비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두 나라 사이의 적대적 관계의 연원이 두 나라 사이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의 충돌이 아니라 이웃한 르완다와 부룬디라는 두 나라의 지배계급인 소수 투치족(각각 15%)과 다수 후투족(각각 85%)간의 뿌리깊은 종족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즉 두 종족간의 해묵은 「핏줄분쟁」이 자이르에까지 여파를 미치게 된 것이다. 유목민인 투치족은 15세기 이후 원주민인 농경민족 후투족을 지배,이같은 상태로 수백년간 평화롭게 공존해왔다.그러나 1916년 벨기에가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지배층인 투치족만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등 분리통치술을 구사하자 두 종족간의 반목과 갈등이 싹트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62년 벨기에로부터 2개의 국가가 독립했을 때 부룬디에선 투치족이 정권을 잡았지만 르완다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온 후투족이 정권을 잡았다.보복을 겁낸 투치족은 동족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이웃 부룬디로 대거 탈출,90년 르완다애국전선(FRP)이라는 게릴라부대를 결성,르완다 정부군과 4년간의 내전을 벌인 끝에 94년7월 수도 키갈리를 점령했다.점령군인 투치족은 다수족인 후투족의 온건파를 끌어들여 새 정부를 세웠지만 투치족의 보복을 두려워한 후투족은 이웃한 자이르 국경부근으로 도망,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94년 자이르로 탈출한 후투족 난민들은 게릴라를 조직,르완다·부룬디 두 나라의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고 두 나라는 자이르에 살고 있는 동족 투치족을 부추겨 반격에 나섰다.친후투 입장인 자이르정부가 최근 투치족 반군에 대해 1주일 이내에 떠날 것을 경고하자 투치족이 집권하고 있는 르완다가 동족인 자이르 반군을 돕기 위해 자이르와 직접 대결하게 됐다.
  • 피해 고발·개선방안 모색… 웹사이트 속속 등장

    ◎인권운동 펼치는 사이버파수꾼/평화넷­평화·기본권·환경보호 목소리 실어/여성중심재단­가정폭력·성폭행 상담기관 주선/목격자­비디오 등 보내 공권력 남용 최소화/앰네스티­「국제범죄 심판 법정」 상설 캠페인/앰네스티 서울대그룹 현안 소개계획 사이트 준비 인터넷이 세계 각국의 인권운동을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자국의 언론을 통해서 미처 파악하기 힘든 세계 여러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여성및 아동,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들이 겪는 각종 피해사례들을 알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연구소」(IGC)에서는 평화넷(Peace Net,gopher://gopher.igc.apc.org)이라는 인권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평화와 인간의 기본권,환경보호,기본적 생활의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아프리카,발칸반도,중남미,중동 등 「인권취약지역」의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알림으로써 온라인 인권 전도사」구실을 하고 있다.특히 동성및 양성애자,난민,수감자 등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중심재단(Feminist Majority Foundation,http://www.feminist.org)은 여성문제를 세계적 차원에서 다루는 여성인권 옹호 사이트. 가정폭력과 성폭행 실태를 담고 있으며 상담기관을 주선하기도 한다.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성들이 섹스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여성 생식기를 절제해 버리는 나라가 전세계에 41개국이나 된다든지 르완다 내전당시 후투족이 투치족 여성들에게 자행한 폭력 등 신랄한 고발이 담겨 있다. 공권력의 범죄행위를 정면으로 고발하는 사이트도 있다.목격자(Wittness,http://www.witness.org)는 세계 각국의 공권력에 의한 범죄행위 목격사례를 싣고 있다. 특히 공권력 범죄가 언론에서 다루기 힘든 상황에 있는 나라들에 비디오 촬영장비 보내기 운동을 펴 공권력의 남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민간 인권운동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http://www.amnesty.org)의 사이트는 가장 광범위하게 인권침해문제를 다루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선 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상설 국제 범죄심판 법정」캠페인이 소개돼 있다.르완다,유고내전에서의 전범자 처벌을 위한 국제 법정의 설치가 지지부진했던 것을 거울삼아 이를 상설화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우리나라에도 국제 사면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앰네스티 서울대학교 그룹(http://www.dacom.co.kr~/portico) 사이트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에 대한 소개 ▲현재의 이슈 ▲국제 앰네스티가 제공하는 인권관련 자료를 실은 자료창고 등이 실릴 예정이다. 사이버세계에서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트도 있다.전자시대 개척자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http://www.eff.org)은 인터넷에 대한 빠른 전송속도 보장과 의회에 의한 「자유언론」의 침해를 막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김환용 기자〉
  • 인터넷 로밍서비스 확대/해외서 시내요금으로 인터넷 사용

    ◎「아이네트」 이어 삼성·데이콤 등 시작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현지 시내요금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로밍(roaming)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아이네트기술이 지난 9월 미국 유유넷및 일본의 IIJ사 등과 제휴,인터넷 로밍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유니텔과 데이콤의 보라넷이 최근 미국 I­PASS사와 제휴,올해말부터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 I­PASS사는 유니텔과 보라넷이외에도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15개국 30개 인터넷서비스업체와 제휴를 추진중인 업체이다. 이 제휴에 따라 유니텔과 보라넷 가입자들은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해말부터 1백59개국 500여개 도시에서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정보기술의 아미넷은 미국의 IBM과,한솔텔레콤의 아이비넷은 미국 PSI사,두산정보통신의 인터피아는 영국 BT사와 각각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통하지 않고 외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비싼 국제전화로 국내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에 연결해야 했으나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현지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에 현지 시내전화로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PC통신업체들의 인터넷 로밍서비스는 인터넷서비스외에도 국내 PC통신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환용 기자〉
  • 정보통신부,통신요금체계 개편 의미

    ◎전화료 인하로 국민부담 4,800억 줄어/시장 개방앞두고 「국제전화」추가 인하 불가피/「114 유료화」는 데이콤 등 참여… 경쟁체제 도입 정보통신부가 23일 확정한 통신요금체계 개편안은 국민부담 경감을 통해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경쟁능력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번 시외·국제·이동전화,PC통신용 전화료 인하조치로 발생하는 국민부담경감액은 연간 4천800억원.국민 1인당 부담이 연평균 1만원 남짓 줄어드는 셈이다.시내전화료는 소폭 인상하는 대신 시외·국제전화료는 대폭 인하함으로써 왜곡된 통신요금체계의 개선을 유도하려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시내전화요금을 현행 3분당 40원에서 41원60전으로 1원60전 올린 것은 소비자물가 억제폭 4∼5%를 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원가보상률이 86%선인 시내전화의 적자폭을 대신 국제전화나 시외전화 이윤으로 보전하겠다는 것이 정통부 복안이다. 시내전화나 시외전화요금은 내년까지 당분간 현재의 요금체계를 유지하되 국제전화는 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사업자와 경쟁력을갖추기 위해선 또 한차례의 요금인하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통부는 특히 이번에 114안내전화를 유료화하면서 요금폭을 높이고 무척 고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통화당 요금을 시내전화요금의 두배인 80원으로 책정한 것은 114안내업무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려는 의지가 깔려 있다.114안내전화 유료화로 내년에 당장 예상되는 수입은 366억원.114안내에 연평균 2천7백억원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적자보전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수입이다.유료화하는 김에 차라리 요금을 80원으로 높게 책정해 데이콤 등 통신업체의 114안내서비스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자동경쟁체제에 의한 경영합리화를 이뤄보겠다는 뜻이다. 114안내전화 통화료를 80원으로 높게 책정한 배경에는 수익자부담원칙 아래 꼭 필요한 사람만 안내전화를 이용토록 해야겠다는 의지도 작용했다.지난해 114안내전화의 80%는 기업체의 영리목적으로 이용된 반면 월 한차례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전체 가입자의 40%를 차지했다. 한국통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금을 40원으로 했을때문의건수가 15% 남짓 줄어드는 반면 80원으로 책정할 경우 이용률이 무려 40%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정통부는 문의 건수가 감소하면 자연히 안내통화 품질도 높아져 114전화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줄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박건승 기자〉
  • 시외·국제전화료 내린다/12월부터 시외 10% 국제 15%

    ◎114안내 내년부터 80원/시내전화 4% 인상/PC통신전화 10.5% 인하/이동전화 12.6% 인하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이 각각 10%,15%씩 12월1일 내린다.이동전화와 PC통신용 전화요금도 함께 12.6%,10.5%씩 인하된다.또한 내년 1월1일부터 114안내전화가 유료화되면서 한 통화 사용때 마다 80원의 요금이 붙는다. 정보통신부는 23일 「경쟁력 10% 높이기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요금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시내전화 요금만은 12월부터 현행 3분당 40원에서 41원60전으로 평균 4% 인상된다. 또 인접지역 30㎞이내의 시내전화요금은 소비자물가 인상률을 감안해 3분당 40원에서 41원60전으로 4% 인상하되 시내 공중전화는 종전처럼 3분당 4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박건승 기자〉
  • 「보」 3인대통령제 출범/세계 헌법준수 서명/평화의 새전기 마련

    【사라예보 로이터 AFP】 보스니아의 3인 대통령단을 구성하는 세르비아계 대통령이 회교계 및 크로아티아계 대통령에 이어 22일 보스니아헌법을 준수할 것임을 다짐하는 충성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보스니아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세르비아계 강경파 민족주의자인 몸칠로 크라지스니크 대통령은 이날 보스니아내전시 세르비아계 포대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사라예보 국립극장에서 열린 3인 대통령단 취임식에서 외국대표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스니아헌법과 데이턴 보스니아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임을 약속하는 충성서약서에 서명했다.
  • 소프트맥스 최신작/에임 포인트

    ◎서기 2020년 아주연합 특수부대 겔베로스의 활약/전략시뮬레이션+롤플레잉의 새게임/여러 캐릭터 동시에 조종 생동감 더해 「에임 포인트(Aimpoint)」는 국내 게임개발사인 「소프트 맥스」사가 자신있게 내놓은 최신작이다. 「소프트 맥스」사는 「스카이 & 리카」,「탄생」,「창세기전」을 내놓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게임개발의 선두주자. 「에임 포인트」는 ATRPG(액션전술 롤플레잉게임)라는 새로운 장르로 전략시뮬레이션에 롤플레잉을 가미한 게임이다. 사운드·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명의 캐릭터를 조종하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여느 게임과 다르다. 배경음악을 그룹사운드 「피노키오」의 키보드 주자 이은호씨가 맡아 한편의 영화음악을 듣는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배경◁ 서기 2020년.세계질서는 EC(유럽연합),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아·태연합 등 5개의 거대한 지역공동체로 재편됐다.아·태연합은 한·일이 공동개발한 무공해 에너지원 「에듀라시스템」으로 세력을 넓혀가지만 인도양에 설치된 「에듀라타워」를 정체불명의 군대가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아·태연합 소속 특수부대 「겔베로스」의 활약이 시작된다. ▷게임의 시작◁ 분대원과 사용할 무기를 먼저 선택해 팀을 구성한다.기본적으로 한 팀을 이루는 분대는 6명.빠른 스피드,우수한 사격력,완력등 다양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미션에 들어가서는 1개 분대가 아닌 다수의 분대를 투입하여 대규모 전투를 벌여야 할 때도 있고,소수정예가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게임의 진행◁ 전체 게임의 주제는 「침투」와 「소대전술」.평원 등 야외에서 주로 펼쳐지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시야와 공간이 제한된 실내전 위주로 구성됐다. 넓게 산개된 형태를 유지하며 여러 개의 팀을 합한 다수의 대원이 공격하는 편이 전술상 효과적이지만 좁은 통로나 문을 통과할 때는 일렬로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게임의 특징◁ 캐릭터가 볼 수 있는 시야의 한계인 색적시스템이 돋보인다. 색적범위도 사용무기나 레벨에 따라 다르다.예컨대 저격병은 다른 병사보다 좁은 범위에서멀리 앞을 볼 수 있다.공장·고층건물등 최대 5층까지의 배경에서 동시다발적인 전투도 가능하다. 20여개의 임무가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다. 486이상,도스·윈도 겸용.4만5천100원.(02)3459­6540∼3.〈김성수 기자〉
  • 「전공」살린 의원 국감활동 백태

    ◎핵심 꼬집기… 법이론 동원… 군후배 호통/관계·율사출신 세부적 질의·유려한 언변/언론계 「칼날」같은 지적·컴퓨터 활용형도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물 만난 고기」처럼 전공분야에서 발군의 활동을 벌이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특히 전직에 따라 의원들의 질의내용이나 양태가 천차만별이어서 국정감사의 또다른 관점이 되고 있다. 관계출신 의원들은 거의가 수감기관의 속내를 훤히 꿰뚫고 있어 질의내용이 만만치 않다.아주 세부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지엽문제는 일갈하고 정책방향의 대강을 제시하는 의원도 있다.청와대경제수석 출신의 재정경제위 한이헌 의원(신한국당)과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낸 통신과학기술위 이상희 의원(신한국당)은 후자에 속한다.「고비용 저효율」로 상징되는 우리 경제구조의 문제점과 우리나라 과학정책의 허실을 각각 심도깊게 지적,수감기관으로부터 「베스트의원」으로 꼽혔다.안기부장특보 출신의 통일외무위 이동복 의원(자민련)은 대북 쌀지원의 구체적인 실무착오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세밀한 부분을 파고들어 수감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법조인출신들은 쟁점현안을 둘러싼 언쟁에서까지 법이론을 동원하며 유려한 언변을 과시,역시 율사출신들이라는 평을 듣는다.내무위의 김학원(신한국당)·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이 대표적인 경우.경찰 중립화등과 관련해 사사건건 맞붙어 설전을 벌이면서도 냉정하고 논리적인 자세를 결코 잃지 않는다. 군출신은 「상명하복」의 정신을 살려 임관후배들인 군관계자들을 호통치는 일이 적지 않다.국방위의 임복진·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이 대표적인 경우로 무장공비침투사건 등과 관련해 구멍뚫린 방위태세를 질타했다. 특정한 전공이 없는 언론계는 탁월한 「적응력」과 신문기사를 방불케 하는 짧은 질의가 돋보인다.문화체육공보위의 이경재(신한국당)·정동채(국민회의),내무위의 이윤성(신한국당),통상산업위의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이 핵심을 꼬집는 짧은 질의에서 탁월했다.질의서가 보통 3∼4쪽에 불과하지만 수감기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는 평이다.특히 맹의원은 비전공분야인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을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자료집을 발간,정부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재야출신들은 농촌과 근로현장 등에서 체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감있는 질의로 호평을 얻고 있다.농림해양수산위의 이우재 의원(신한국당)과 환경노동위의 김문수(신한국당)·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탁상공론식 정책의 허점을 잘 짚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예술계는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소설가인 김홍신 의원(민주당)은 보건복지위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의 달」 「건강의 날」제정을 주장했고 재야출신의 시인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은 통신과학기술위에서 한국통신의 배당금을 114안내전화의 적자보전금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이밖에 컴퓨터전문가인 통신과학기술위의 정호선 의원(국민회의)은 노트북컴퓨터를 질의때 적극 활용,「신세대의원상」을 선보였다.〈진경호 기자〉
  • 통신사업 인수합병 98년 허용/정통부,경쟁확대방안

    ◎제2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 내년 선정 오는 98년 부터 통신사업자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허용된다. 이와함께 내년안에 전국서비스를 제공하는 연합컨소시엄 시내전화사업자가 선정돼 지금까지 한국통신이 독점해 온 시내전화사업이 복수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통신사업 경쟁확대 방안」을 마련,정부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98년 통신시장 개방과 때맞춰 통신사업자의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법상 전면 금지된 통신업체의 분할 및 통신사업자간의 인수·합병을 허용키로 했다. 또 시내전화의 경우 당초 데이콤등 기간통신사업자에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다수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안에 일반기업·기간통신사업자·한전 등이 참여하는 연합컨소시엄(자분율 10% 이내)에 사업권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통부는 초고속통신망사업구역을 당초의 계획대로 226개지역으로 세분화해선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단·항만 등의 인근지역까지 사업구역을 확장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따라서 앞으로 선정될 초고속망사업자는 넓게는 광역시와 도단위,좁게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해당지역에서 통신 및 방송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박건승 기자〉
  • 경쟁력 10% 높이기­청와대 간담

    ◎“정부 앞장서면 노·사도 동참할 것”/강 정통­이동전화료 10% 내려 연1천2백억 경감/박 통산­생산시설 에너지절약형 유도… 세제 지원/신 해양­1조 2천억원 절감 목표… 항만운영 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처별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장관들의 답변을 들었다. 다음은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회의 및 오찬대화록 요지. ▲김대통령=(한승수 경제부총리에게)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다른 분야에 비해 임금수준이 높은데도 생산성은 외국에 비해 떨어진다는데 개선대책은. ▲한부총리=금융기관의 체질개선을 위한 금융자율화를 추진하고 금융기관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대통령=(강운태 농림장관에게)농림부가 경지정리 등에 막대한 정부예산을 쓰고 있는데 10%이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은. ▲강장관=전반적으로 예산집행이 잘되고 있으나 사업대상자선정,부실공사 등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경지정리사업대상을 미리 선정해 가을 추수후공사에 착수함으로써 부실공사와 예산낭비를 방지하겠습니다. ▲김대통령=(박재윤 통산장관에게)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의 석유소비량이 세계 5위이고 종업원 1인당 자동차 생산대수가 일본의 절반수준인데 에너지소비절약 및 산업경쟁력제고를 위해 무엇이 시급합니까. ▲박장관=우리의 에너지가격이 지나치게 싸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계획입니다.기업의 생산시설을 에너지절약형으로 대체토록 세액공제·융자제도를 통해 적극 유도하겠습니다.산업의 기술개발투자와 디자인수준을 높여나가고 근로자의 품질관리의식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적극 벌이겠습니다. ▲김대통령=(추경석 건교장관에게)도로가 혼잡한 데도 화물차가 빈차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은 화물운송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추장관=화물운송업계의 영세성과 업자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업자의 진입을 막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당정협의를 통해 국회에 제출된 화물운송업법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안에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신상우 해양수산장관에게)세계수준의 항만운영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신장관=민간업자를 지정해 부두를 운영토록 함으로써 장비현대화와 효율성제고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운영제도를 개선하면 연간 1조2천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대통령=(진념 노동부장관에게)각국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를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진장관=근로시간에 대한 과다규제를 풀고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의 정리해고 필요성 등 여러 문제를 노사개혁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근로자는 임금인상을 자제하면서 생산성향상에 앞장서고 경영자는 열린 경영을 해야 하며 정부는 기능인 우대시책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대통령=(조해령 총무처장관에게)경쟁력 10% 높이기와 관련,정부에서 솔선수범할 일은. ▲조장관=성장주도시대의 규제와 통제기능은 줄이고 문화예술·사회복지·정보화·해양정책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사무자동화와 전자정부를 지향해 사무보조원을 대폭 줄여 나가겠습니다. ▲김대통령=(강봉균 정통부장관에게)경영합리화를 통해 전화요금을 얼마나 내릴 수 있는지요. ▲강장관=국제전화요금의 인하와 함께 이동전화요금도 10% 인하해 연간 1천2백억원의 국민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114 안내전화를 유료화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겠습니다. ▲김대통령=오늘 회의를 당면한 경제 어려움을 이겨내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기 바랍니다.정부가 앞장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기업·근로자·국민 모두가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이목희 기자〉
  • 탈레반 장악이후 아프가니스탄

    ◎「이에는 이」 회교율법 입각/율사 “공포 정치”/이교도 외국기자와 회견한 지역사령관 체벌/수도 카불 여학교 폐쇄… 직장여성 일터서 추방 회교원리주의에 입각한 학생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이어 전국 대부분을 장악해가면서 회교율법에 따라 교조적인 통치를 펴고있어 전국에 걸쳐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온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지금 탈레반이 통제하고 있는 카불에서 회교율사가 휘두르는 권한은 그야말로 막강하다.한 회교율사는 탈레반의 지역사령관이 외국의 기자들과 회견을 했다고 해서 그의 뺨을 때렸다.회교율사가 폭력을 행사한 이유는 지역사령관이 이교도들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었다.이 율사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기자들중의 한 사람이 여성이었다는 사실이었다.그는 두 팔을 휘저으며 『빨리 사라지라』고 사뭇 위협적인 어조로 말했다.기자들은 공포에 질려 수십명의 탈레반 대원들이 무장하고 있는 그곳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탈레반이 카불을 접수한 뒤 바뀐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그들은 여학교를 폐쇄하고 여성들을 아예 일터에서 추방해 버렸다.특히 여교사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나 되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또한 여성들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고 다니라는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여성들의 모습이 거리에서 찾기조차 어렵게 됐다. 탈레반의 회교율법에 따른 이같은 엄격한 통치를 겁내 이미 수십만명의 시민이 수도 카불을 탈출했으며 남아있는 시민도 떠날 채비를 차리고 있다.카불시민들은 지난 92년 무자헤딘 게릴라가 옛소련의 지지를 받던 나지불라 정권을 전복시킨 뒤 회교국가를 선포했으나 어느정도 세속적 자유를 허용하는 정책을 펴왔기에 자유분방한 생활에 익숙한 상태여서 탈레반의 율법통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회교최대의 종파인 수니파의 탈레반은 여자와 대화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으며 여자와 같은 사무실,같은 방에 있는 것도 삼가고 있다.탈레반의 표적은 여성들과 이교도들만이 아니다.탈레반은 수도 카불에서 여러차례의 방송을 통해 살인,마약거래,간통은 사형에 처해질 것이며 절도를 저지르면 신체를 절단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강경조치는 회교율법의 일반적 해석을 뛰어넘는 것임은 물론이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후 파키스탄으로 피난가 있던 아프간주민들중 이곳 난민촌 이슬람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주축이 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내전종식과 이슬람국가 건설을 내걸고 무장 투쟁을 벌여온 군사조직.총병력이 2만5천명 정도이며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임실태와 해소책(경쟁력 10% 높입시다:2)

    ◎국내전자회사 임금 영보다 37% 높아/물가안정·사용자 교섭력 강화 등 긴요 정책당국자들은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할 때가 가장 어렵다」고 얘기한다.복잡하게 꼬인 사안일 수록 더 그렇다고 한다.위기경제의 꼬인 실타래도 꼭 같다. 경제어려움이 제기될 때마다 나오는 고임금을 비롯한 고금리,고물류비,고지가 등은 「닭과 달걀」의 문제처럼 어느 것이 경제어려움의 원인이냐로 이설이 많은 사안들이다.기업들은 고임금때문에 못하겠다고 하고,근로자들은 물가때문에 임금을 안올리고는 못살겠다고 난리다.그러나 깊어가는 불황속에 논쟁의 지속은 의미없는 일이며,눈 앞의 현안들을 총체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근로자들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은 바로 임금이다.대기업들이 개도국으로,심지어 복지천국이라는 영국으로 너도나도 다투어 나가는 것을 보면 국내의 임금수준이 문제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복잡한 사례를 들 것없이 전경련이 최근 기획조정실장회의와 회장단회의에서 논의한 자료에 나타난 고임금의 실례를 보자.전자회사인 A사의 사업장별 시간당 임금은 국내 11.2달러,태국 0.7달러,말레이지아 1.1달러,영국 7달러,중국 0.8달러,브라질 2.8달러.국내 임금수준이 영국보다도 37.5%나 비싸다.같은 재료로 영국에서 생산할 경우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37.5% 높아진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전자뿐 아니다.자동차회사인 B사의 시간당 임금은 12달러로 영국(12달러)과 같고 미국(15달러)에 근접한다.품질은 고사하고 임금이라는 요소비용으로만 벌써 불리한 위치가 돼가고 있다. 전경련은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임금은 선진국,생산성은 개도국」이라는 모순에서 탈피해 「적정임금과 고생산성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재의 임금구조를 그대로 둘 경우 대규모 인원감축 등의 자구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동화로 더이상 불필요해진 잉여인력의 감축은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고임금은 왜 지속되나.이 문제에 대해 재계는 사용자의 교섭력 열세때문이라고 지적한다.생산차질을 우려,얼른 도장을 찍어주기 때문이라는얘기다.최근 경총자료를 보면 지난해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율은 16.3%였으나 타결된 임금인상률은 8%로 노조의 인상요구에 대한 충족률은 49.1%였다.그러나 올해엔 요구율이 15.4%로 지난해보다 낮았으나 타결인상률은 8.8%로 지난해보다 높아 충족률도 57.1%나 됐다.사용자의 교섭력이 약화됐음을 증명해 주는 사례다. 물론 근로자들은 『지금의 월급수준으로는 생활하기 어렵다』고 반박한다.피부물가는 오를대로 오르고,사교육비 부담등으로 근로자들은 월급을 쥐꼬리만 하다고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고임금의 끝은 어디인가.최근 선경인더스트리를 위시한 몇몇 대기업들이 인건비부담을 견디다 못해 대규모 명예퇴직제를 단행했다.기술개발,생산성제고 등 가용할만한 수단을 동원했지만 결국 소기의 성과를 못얻자 최후수단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임금의 부메랑이 결국 직원들에게 돌아와 정든 회사를 떠나게 한 것이다. 고비용·저효율구조의 개선은 이제 국가경제의 명운이 걸린 명제가 됐다.임금부터 실타래를 풀어갈 수는 없을까.
  • 이 국영기업,무기밀매 의혹/마피아 통해

    ◎이라크·「보」에… 경찰수사 확대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국영기업들이 유엔의 금수조치를 어기고 보스니아,이라크 등에 무기를 밀매해왔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이탈리아 신문들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거대 국영기업들과 관련된 기업인,법조인등의 대규모 독직,수회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청,비밀 카메라등을 통해 이같은 심증을 얻어냈다. 국영 군수업체인 오토 멜라라사와 은행가 피에르프란체스코 바타글리아는 보스니아 내전이 한창이던 당시 대보스니아 무기수출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사실이 이들에 대한 통화도청기록에서 발견됐다. 또 다량의 무기거래가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을 통해 이뤄졌으며 특히 이라크에 대한 대구경포 판매문제도 통화기록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경찰은 21일 밀라노,로마,토리노등의 업체들과 법률사무실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0년대초 이탈리아 정치판도를 뒤흔들었던대규모 정치권 독직,수뢰사건들을 뛰어넘는 파급영향을 불러올지 모른다고 신문들은 지적했다.
  • 올 하반기 「전통축제 행렬」/새달 1일 화려한 행차

    ◎부여·전주·경주·충주/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KBS 후원/백제­고향 부여 구드래광장서 「한마음 축제」/개천­국내 최고의 예술제… 김시민 목사 행차/신라­6대 문화제의 하나… 태중무열왕 행렬/우륵­중원문화의 고장… 임경업 장군 넋 기려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축제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은 「전통축제행렬」의 올 하반기 행차가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부여·진주·경주·충주 등 4개 도시에서 화려히 펼쳐진다.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함께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KBS 후원으로 지난 90년부터 벌이고 있는 「전국향토문화축제지원사업」. 이미 올 상반기에 경남 진해 군항제 충무공승전행차행렬(4월),전남 진도 영등제 영등살놀이(5월),전북 남원 춘향제 연극 「시집가는 날」(5월) 등 3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하반기 행사로는 부여 백제문화제의 한마음축제,진주 개천예술제의 김시민목사행차,경주 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행차행렬,충주 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 출진행렬 등이 마련돼 있다. 각 지역의 행사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부여 백제문화제(10월1∼4일)=백제의 고도 부여는 성왕 16년에 백제국 중흥을 위해 웅진에서 사비성으로 천도한 역사적 날을 기리기 위해 격년제로 문화제행사를 지속하고 있다.지원사업인 공연 「한마음축제」는 2일 하오4시30분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열린다.꽹과리·징·장구·북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로부터 시작해 「심청가」중 눈뜨는 대목을 판소리로 부르고 장구의 개인놀이로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는 설장고춤으로 이어진다.이어 서울·경기도에서 불려진 경기민요중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를 부르고 민속무용의 하나로 북을 치면서 추는 승전무를 춘 뒤 사물놀이로 판굿을 벌인다. ◇진주 개천예술제(10월2∼10일)=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제전인 개천예술제에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시민목사의 행차행렬을 3일 낮12시20분 진주성과 시내 곳곳에서 재연한다.단군신화에 기초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의장행렬로 구성한 길열음을 선두로 세우고 천지인을 이어주는 천제의식의 일환으로 하늘을 향해 제례를 지내는 의미인 솟대가 뒤를 잇는다.또 지름 1.5m의 큰북을 타고수가 울리고 태평호·나팔·나각 등 취주악기와 꽹과리·북 등 타악연주가 곁들인 취타대가 기수단과 어우려져 연주하고 김시민이 의병과 함께 행진한다. ◇경주 신라문화제(10월8∼10일)=신라문화제는 우리나라 6대문화제중 전통성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지역축제다.이 문화제행사 가운데 특별히 통일의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 삼국통일의 원동력을 제공한 태종무열왕 행차를 진행한다.8일 상오10시10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시내전역을 행진할 이 행차행렬은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선두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명산대천기가 행렬을 이끈다.또 스님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큰북을 치게 함으로써 신라의 불교문화를 행렬에 접목시키고 김유신과 화랑을 행진에 참여시켜 민족의 염원이 깃든 통일의 의지를 더한다. ◇충주 우륵문화제(10월11∼15일)=충주는 중원문화권을 형성한 내륙지방의 요지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국 제일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중소도시다.또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종묘사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애쓴 충민공 임경업장군의 넋이 깃든 곳이다.임장군을 기리는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이 12일 상오11시30분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다.먼저 임장군을 만신의 힘을 빌려 모셔오는 영신굿을 오룡굿보존회가 벌이고 임장군의 출전을 위한 태껸시연을 보인다.이와 함께 출전타고와 함께 거리축제가 펼쳐지는데 임장군의 뜻을 받들어 전위에서 장군을 호위하며 행진하는 전군의 행진,말을 타고 출진하는 임경업장군,취타대 등의 순서로 행진을 벌인다.
  • 이제트베고비치·크라이스니크·주박/「보」 3인 대통령 누구

    ◎이제트베고비치­변호사 출신 실용주의자… 최다 득표/크라이스니크­카라지치 심복… 타협 모르는 강경파/주박­크로아 민병대 경력의 민족주의자 ▲알라야 이제트베고비치(71)신임 보스니아 대표대통령은 변호사수업을 받은뒤 청년회교단체에서 첫 정치수업을 했다.보스니아 내전시 타협을 할줄 아는 실용주의자로 부각.경력의 대부분은 건설회사에서 책임자로 지냈으나 지난 83년 순수회교국가 창설을 주장하는 논문을 썼다가 수감되기도 했다.88년 석방후 90년 회교민주행동당(SDA)을 창설,그해 12월 실시된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몸칠로 크라이스니크(52)대통령은 세르비아계 막후실력자이자 전범으로 피소된 라도반 카라지치의 충복이며 호전적 민족주의자.카라지치 자신이 서방세계의 압력으로 물러난 뒤 이번 선거를 의식,내세운 인물로 세르비아계의 분리독립을 아직 포기하지 않은 강경파.내전에서 부인을 잃은 그는 타협을 할 줄 모른다고 해서 서방세계에서는 「미스터 노」로 별명지어지기도. ▲크레시미르 주박(48)대통령은판사출신의 민족투사로 지난 92년부터 내전에서 크로아티아 민병대원으로 투쟁한 경력의 소유자이다.지난해 데이턴 평화협정때 협상대표로 나서면서 부각된 인물.내전때 그의 집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했던 그는 프라뇨 투지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의 후원을 강하게 입고 있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 내전 3개파 총대신 표 대결/보스니아 오늘 총선

    ◎계파별로 대통령 1명­의원 14명 선출/49개 정당 난립… 3년여 상흔극복 난망 3년반동안 인종청소 등 갖가지 추악한 전쟁을 벌이던 보스니아에서 14일 총선거가 치러진다. 이 선거는 서로 총을 쏴대던 세르비아계와 회교 크로아티아계가 지난해 12월14일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서로가 실체를 인정,총선을 통해 중앙정부를 구성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선거로 구성될 보스니아 중앙정부는 민족·종교가 뒤섞인 만큼이나 복잡해 회교­크로아티아계에서 2명,세르비아계에서 1명등 3명의 대통령을 선출,이 가운데 대표대통령을 임명하며,의회는 3계파에서 각각 14명씩 모두 42명의 의원을 선출해 구성토록 돼 있다.또 보스니아중앙정부는 회교­크로아티아 연방과 세르비아계로 구성된 스르프스카공화국 등 2개 정치체제로 이뤄지도록 돼있고,이중 회교크로아티아 연방은 10개의 캔톤으로 이뤄져 지사와 자체의회의원을 갖게 되며,스르프스카공화국은 자체 정부통령을 뽑아 자치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3개파가 총 대신에 투표용지를 들고 서로의대표자를 선정,정부를 구성하는 모습이어서 달리기를 하던 3명의 주자가 그자리에서 차려자세를 하는 느낌이다.때문에 전쟁을 이끌던 당사자였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크로아티아계인 크레시미르 주바크 회교­크로아티아 연방대통령,그리고 세르비아계의 몸칠로 크라이스니크가 3인대통령으로 무난히 당선돼 정부수뇌를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서로 얼마나 협력해 국가를 이끌어갈 것인가에 더욱 관심과 우려가 모아진다. 국가의회와 세르비아계 의회,회교­크로아티아 연방 의회 등 3개 의회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아 이들 후보들이 속한 정당들만 과거 보다 다양해져 49개로 난립했을뿐 인물은 그대로이다. 따라서 총구를 겨누던 이들이 어떻게 공동의 국가목표를 선정해 이끌어나갈지와,만일에 있을 실정에 대한 책임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따라 국가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투표과정에서도 이번 총선으로 다수계였다가 다른 지역으로 쫓겨간 회교계는 세르비아계 영내로 투표하기 위해 며칠동안의 귀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나 언제 어디서 유혈 충돌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행렬이 될 것이다.
  • 한국통신,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 개시

    ◎차량·선박 소재 즉시 파악… 물류비 절감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물류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도 감시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동중인 화물트럭이나 선박의 소재 등을 위성및 지상망을 이용해 쉽게 파악,관리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의 위치와 엔진상태 및 선박의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 수 있어 수송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천수위 및 환경오염상태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위성망이용료와 장치사용료로 구분되는데 위성망이용료의 기본료는 국내전용회선요금과 같고 누가요금은 지구국 1개 장치당 한달에 4만원이다. 또 장치사용료는 고객통신센터가 1개 장치에 한달 25만원이며 지구국이 팜톱 PC형일 경우에는 한달에 15만원,노트북 PC형일때에는 18만원이다. 한국통신은 국내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 이용자의 조기확산을 위해 올 12월말까지 이용요금을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 북 수해현장서 유일하게 의료활동/「국경없는 의사회」어떤 단체인가

    ◎창립 25년된 세계 최대 민간 구호단체/91년 이라크 화학무기 살포 최초로 폭로 11일 제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의 민간구호 단체다.지난 71년 12월 창립돼 올해로 25년째를 맞았으며 프랑스의 필립 비베르송이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68년 프랑스 의사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요청을 받고 프랑스 적십자사의 일원으로 나이지리아 이보족 분리독립투쟁에 파견돼 1백만명이 기아로 숨져가는 충격적 현실을 목격한 게 이 단체 설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당시 이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정치적인 제약 때문에 국가간의 협정없이는 분쟁에 개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단체를 설립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들은 곧 「나이지리아의 비하프라학살에 항의하는 위원회」를 설립,정치적인 이유로 인도적 구호활동이 방해받는 것에 반대한다고 선언했고 70년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의 대홍수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던 의사들과 뜻을 같이해 순수 민간구호단체인 MSF를 정식으로 탄생시켰다.▲중립·공평·자원의 3대 활동원칙을 가지고 ▲정치·종교·경제적 권력으로보터 자유로우며 ▲곤경에 처한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돕는다는 것이 설립취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모인 2천9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35개국에서 활발한 구호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들의 도움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국가는 모두 70개국에 이른다. 걸프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르완다 내전 등 현대사를 피와 기아로 얼룩지게 만든 비극의 현장에는 언제나 이들의 구호활동이 뒤따랐다.걸프전 때는 60대의 전세기를 동원하는가 하면 난민캠프 7곳을 설치,7만명을 구호했으며 91년에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살포 현장에 직접 들어가 이를 최초로 전세계에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비정부단체(NGO)로는 유일하게 북한 수해 현장에 직접 투입돼 전염병 예방활동을 벌이고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또 올 1월에는 자이르의 킨샤사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3백50명이 사망하고 4백70명이 부상하자 제일먼저 구호활동에 나섰다.전체 예산 2억달러 가운데 86%를 구호활동에 쓰고 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5곳에 자체보급 센터를 갖춰 세계 어느 지역에라도 24시간 안에 투입돼 조직적인 활동을 벌일 수 있다.
  • 학생운동의 정도/노희상 다물민족연구소 이사(굄돌)

    「한총련」의 이른바 통일축전은 1천여명의 부상자와 경찰 한명이 사망하는 「이상한 전쟁」으로 바뀌어 모든 국민을 경악케 했고 세계언론은 한국이 보스니아 러시아 체첸과 같은 내전 지역인 양 대서특필하였다.항일운동이나 반공투쟁,민주화투쟁도 아닌 민주사회의 학생시위가 왜 이토록 폭력적이어야만 하는 것일까.학생운동이란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에 분개하여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순수한,그러나 제한적인 현실참여이다.고로 그 범위는 법률이나 학칙,그리고 사회도의에 어긋나지 않아야 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우리의 민주장정 반세기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성공작임은 세계가 다 인정하고 있다.자유민주주의는 이땅에서 가난과 질병과 무지를 추방하는데 기여했다.이 과정에서 학생운동은 냉전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애국운동으로 우리 체제를 강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공산권의 몰락은 학생운동의 근본적인 자체 변화를 요구했다.그 요구에 잘못 부응한 것이 주체사상의 도입과 우리 체제의 파괴 기도이다.우리 학생운동권의 교조주의파는 북한을 지상낙원이나 모순없는 사회라는 무지와 편견 속에서 날뛰고 있지만,우리는 이 땅을 김정일체제로 만들려는 「한총련」 등 체제전복세력의 기도를 좌시할 수가 없다. 이제 학생운동은 정도를 찾아야 한다.소영웅주의적 작품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이제부터는 낡은 이념의 틀과 무모한 정치성에서 벗어나 순수한 열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힘을 길러 세계 어느나라 학생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는 일부터 해야한다.내 학교 내 교실이 진정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스스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그리고 환경보호,기초질서 위반행위의 선도,뒷골목에서 헤매고 있는 아우들을 선도하는 일,가난한 이웃들 돕는 일,국산품을 애호하여 산업계와 농민을 살리는 일부터 전개하는 것이 진정 애국 청년운동을 실천하는 학생의 자세가 아닐까.
  • 친이란계 쿠르드 난민 탈출사태/내전 격화

    ◎최후거점 술라이마니야시 함락 임박/백악관 “이라크서 간섭땐 다시 공격” 【다후크 AFP=연합】 반후세인 쿠르드 세력이 장악해온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시에서 몇천명의 주민들이 이라크군의 공격을 겁내 이곳을 빠져나가 이란접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현지에서 활동중인 구호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반후세인 쿠르드애국동맹(PUK)과 이라크군의 지원을 받아온 쿠르드민주당(KDP)간에 벌어지는 전투가 “술라이마니야시 외곽에까지 들릴 정도”라면서 이로 인해 대대적인 도시 탈출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PUK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세인의 탱크와 군대,비밀경찰의 공격으로 PUK의 최후 거점도시 술라이마니야시가 함락위기에 빠졌다』고 말하고 대학살을 막기 위한 미국의 즉각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라크군이 현재 KDP의 전투를 지원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PUK의 한 관계자도 AFP 통신과 가진 전화회견에서 “이라크군의 탄압을 걱정해 몇천명의 주민들이 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확인하면서 PUK측이 침공에 대비해 도시 방어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격자들은 KDP 전사 6백­7백여명이 박격포 등을 동원해 이날 PUK측으로부터 전략 요충인 두칸댐을 빼았았다고 전했다. 【워싱턴·바그다드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8일 이라크가 도발행위에 나서면 또다시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후세인계 쿠르드민주당(KDP)과 친이란계 애국동맹(PUK)간의 세력다툼에 이라크군의 개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레온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은 CNN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쿠르드지역에서 공격적 행동을 계속하고 무력을 계속 사용하면 우리도 계속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