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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불교문화센터 세운다

    내외국인이 한국 전통불교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마련된다. 조계종은 9일 122억원의 정부 지원금과 자체예산 등 25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건평 5000여평 규모의 전통불교문화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이르면 올해안에 기공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에 따라 이달 중 최종 부지선정을 마무리지은 뒤 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건립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건립 장소로 서울 은평구 구파발을 비롯해 2∼3곳을 물색중이다. 부지와 추진단이 결정되면 오는 5월까지 각종 공청회와 설문조사,국내외 관련센터 및 기구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8월까지 설계 및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거쳐 시공업체를 공모,선정한다. 조계종은 이 불교문화체험센터를 교육·전시·공연시설을 갖춘 불교종합문화센터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무엇보다 한국전통불교의 핵심인 간화선 수련시설을 마련해 전 세계에 한국 선불교 사상을 전파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연등제작 탱화 사경 탁본 조각 등 불교전통미술과 범패 승무 같은 불교전통음악,사찰음식 등 불교생활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조계종은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내외국인이 전국의 사찰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전통불교문화센터는 한국의 전통불교와 관련된 문화를 전파하는 구심체가 될 것”이라며 “전통불교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하여 국민의 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세계에 한국불교의 수행법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한국인 63만명 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에는 177만명(2001년말 현재)의 외국인이 산다. 당국에 등록된 외국인 중 재일 한국·조선인이 63만명(전체의 35.6%)으로 제일 많다. 중국(38만명),브라질(26만명),필리핀(16만명),페루(5만명)가 그 뒤를 잇는 국가로 아시아,남미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여행 등의 단기체류가 아닌 재일동포 같은 영주·정주 외국인은 물론 유학·취업 등을 위해 일정기간 체류하려면 사는 곳의 행정기관에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에게는 하지 않는 지문날인을 외국인에게 강요하다 20년 가까운 내외국인의 지문날인 철폐운동 끝에 1999년 전면 폐지했다. 지금은 구청에 외국인 등록을 할 때 인적사항을 기입하고,본인 확인 절차를 마치면 외국인 등록증을 교부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노동자는 22만 8000명.한국만큼이나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일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5%를 넘는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고급두뇌나 현장 근로자 등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상태이다. 일본 최대의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은 “61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깜짝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직도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은 많다. 특히 외국인 불법체류나 범죄율이 높은 점,일자리를 외국인에게 빼앗긴다는 우려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오쿠다 회장의 제안이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 지난해 4월 내각부가 발표한 ‘인권옹호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과 같은 권리를 갖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21.8%였다. 1997년 조사때(18.5%)보다 높아진 것은 외국인의 인권에 대해서만큼은 일본인 의식이 뒷걸음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아직도 일부 호텔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하는가 하면,공중 목욕탕에서는 공공연히 ‘외국인 출입금지’ 안내판을 붙여놓기도 해 기삿거리가 되기도 한다.˝
  • 서울신문 창간 100년/새로운 100년을 준비합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현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습니다. 1904년 7월18일 창간하여 항일운동의 선봉에 섰던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해온 서울신문은 민족의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해왔습니다. 서울신문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새 감각, 바른 보도로 독자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창간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155마일 비무장 지대가 남북 해빙 무드에 따른 개발 요구로 환경 파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환경전문가를 포함한 생태계 탐사반이 DMZ를 따라 장기탐사활동에 나서 생태계의 보전 가치를 재조명하고 종합적인 보전 방향을 제시합니다. 오는 8월 제28회 올림픽이 열릴 아테네는 올림픽 운동의 발상지이자 서양 합리주의 사조의 뿌리인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국내 유수의 화가들과 함께 고대 유적지들을 답사, 그리스 신화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들을 작가들의 회화작품과 함께 소개합니다. 발생 원인이나치료법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희귀질환이 수천가지나 됩니다. 본사는 로또공익재단과 함께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소개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희귀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펼칩니다. 선진국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부정부패 척결입니다. 서울신문은 깨끗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캠페인을 반부패국민연대와 공동으로 전개합니다. 우수한 반부패 사례를 개발하고 실천한 개인과 단체 등을 선정, 반부패상도 시상합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정, 민원을 우수하게 처리하는 기관과 개인을 매년 선정, 훈·포장과 표창 등 시상합니다. 시·군·구 및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제도 개선 및 특수시책, 집단·사이버 민원 처리 실태 등을 심사합니다. 시원한 한강변에서 연일 신나는 공연과 한국 영화를 무료로 즐기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서울시·서울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개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한강변에서 풀 코스와 하프 코스, 10㎞ 등 다양한 종목의 시민 마라톤축제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10월3일(일) 펼칩니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은 5월23일(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엽니다. 5㎞, 10㎞, 하프코스. 올해 제24회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현대도예 공모전 수상작과 함께 역대 심사위원 및 대상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비교 전시, 한국 도예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권순형 황종례 신상호 천복희 임무근 등 중진작가들이 참가합니다. 11월29일~12월4일 서울갤러리.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불경기로 달라진 佛휴가문화

    |파리 함혜리특파원|세계 공용어가 된 ‘바캉스(휴가)’라는 말이 원래 프랑스어에서 온 데서 알 수 있을 만큼 프랑스 사람들에게 바캉스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프랑스 사람들은 여름 한철을 근사하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또 바캉스를 다녀와서는 다음해 바캉스를 기다리며 일을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해도 여지없이 바캉스 시즌이 찾아왔지만 경기침체와 물가고,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높은 실업률을 방증하듯 바캉스 풍속도가 확연히 바뀌고 있다. ●친척,친구 집에서 알뜰 피서 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몇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외국 여행도 자제하는 편이다.외국을 가더라도 프랑스보다 물가가 싼 스페인,포르투갈이나 모로코,튀니지 등 북아프리카를 선호하고 있다.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비싼 호텔보다는 시골에 있는 가족 별장이나 친척 집 등에서 알뜰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 때문이다. 4일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만난 트로포 가족은 파리에있는 친척 집에서 3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북부 셸부르에서 왔다는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휴가는 가야겠고,외국으로 가자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파리의 친척 집에 다니러 왔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크리스틴은 “8월 중순에 스페인에 있는 친구 집으로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예년에는 평균 2주일은 여행을 했지만 올해는 12일 정도만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을 줄 모르는 수십년만의 찜통 더위를 식히려는 파리 시민들로 수영장마다 초만원이다.주말에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다. 파리시에서 마련한 센강변의 인공백사장 ‘파리 플라주’는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지 않은 파리 사람들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파리 플라주를 찾은 베르트랑은 “지난해에는 이집트로 휴가를 갔지만 올해는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그냥 파리에 머물기로 했다.”며 “아이들이 바닷가에서처럼 모래성 쌓기도 할 수 있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파라솔 아래서 독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리 플라주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2명 중 1명은 “올해 바캉스 안간다” 여행사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각종 상품을 30∼40%까지 할인해 내놓고 있다.할인 여행상품 전문 여행사인 래스트미니트의 경우 13박14일짜리 장기체류 상품(항공료 및 식사포함)으로 모로코 525유로(약 70만원),튀니지 360유로,터키 330유로 등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여름에는 바캉스를 포기해야겠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캉스 관련 사설 조사기관인 BVA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 사람 2명 중 1명(49%)은 올해 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재정적인 문제를 꼽았다.또 바캉스를 떠날 계획인 사람들(51%) 중 75%는 프랑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평균 10명 중 6명은 바캉스를 떠나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계 결과다.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 자료에 따르면 1999년의 경우 프랑스인의 62%가 여름이나 겨울에 바캉스를 다녀온 것으로나타나 10년 전인 1989년(61%)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BVA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는 전통적인 프랑스 사람들의 바캉스 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울상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지중해 연안지방의 산불,남서해안지대 폭풍,문화예술계 파업,유로 강세,대미관계 악화 등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프랑스 관광업계는 울상이다. 프랑스 최대의 바캉스 지역인 지중해 연안의 경우 산불로 캠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고,해수욕객이 몰리는 대서양 연안은 대형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난파 사고로 오염되면서 손님이 35% 이상 줄었다.문화예술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른 무더기 여름축제 취소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어 아비뇽의 호텔 및 식당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올여름 들어 유럽 전역이 가뭄에 시달릴 만큼 무더위가 계속돼 예전에 햇볕을 좇아 프랑스를 찾던 북구 관광객들이 굳이 프랑스로 오지 않고 있다.”며 “날씨마저 프랑스를 버렸다.”고 말한다. 남부 바르지방에서 발생한 산불로 마르세유,니스,칸을 중심으로 하는 코트다쥐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던 많은 유럽인들이 예약을 취소했다.코트다쥐르 지역 호텔협회 미셸 찬 회장은 “유럽지역 관광회사들에 우려할 만한 사태가 아니라는 전문을 1500건이나 보냈지만 예약 취소 사태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관광객 감소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지난해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파손으로 대서양이 오염되면서 남서부 아키텐 지역은 관광객이 35%나 급감했다.아비뇽 연극제와 액상프로방스의 현대예술 축제,라로셸의 프랑코폴리 대중음악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3개 지역의 호텔 등 관광 관련 업계는 한달 평균 140만∼220만유로의 관광수입을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의 관광수입은 345억유로.내외국인을 합해 7680만명이 프랑스에서 바캉스를 보내거나 관광을 즐겼다.관광업계는 올여름 관광 수입이 제발 지난해 수준만큼이라도 되길 바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lotus@ ■백화점도 매출 ‘뚝'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주요 백화점의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잇따른 파업 등으로 인해 4월 이후 쌓인 재고를 소진하는데 역부족이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파리시내 대형백화점의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이 8월 첫 주말인 지난 2일 마무리됐으나 매출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봉마르셰는 지난해 매출보다 1% 줄었으며,지역 백화점을 많이 보유한 프렝탕 백화점만 1.6%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다. 파리 시내 일반 상점들의 매출도 예년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파리상공회의소가 상업밀집지역인 파리 6구 렌거리에 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가 지난해보다 낮은 매출을 올렸다고 응답했다.파리상의 산하 경제연구소(COE)에 따르면 7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5% 감소했다. 파리시내 상인조합의 자크 페릴리아 회장은 “바겐세일을 시작한 직후의 매출이 높아 큰 기대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형편없이 줄었다.”면서 “올해 매출은 2001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출 부진은 가계소비의 전반적인 침체와 무관치 않다.올해 프랑스 가계소비 지수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1.75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높은 실업률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심리적 불안감을 부추겼고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관광객의 감소도 매출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갤러리 라파예트의 경우 한해 매출의 30% 정도를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올리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 2·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6%에 불과하다. 한편 고급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대형 백화점과 달리 중저가 상품들을 위주로 하는 대형 상점들은 그럭저럭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모노프리는 6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3% 상승했다.
  • 독자의 소리/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아쉬워 외

    프라하의 하늘에 ‘Yes,Pyeong Chang!’이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300만 강원도민을 포함해 온 국민이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기에 실망과 좌절의 아픔은 더욱 크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3년여간 유치전을 펼쳐왔지만,텔레비전 앞에서 지켜보는 강원도민에게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짧은 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질 즈음 ‘밴쿠버’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이번의 실패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 온 국민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2014년에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것이다.그동안의 열의와 노력으로 작은 도시 평창을 세계에 알리게 된 것은 성공 못지않은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노광용(강원도 원주시 평원동) 남대문을 숭례문으로 표기하자 조선 한양 도성의 4대문은 남쪽의 숭례문과 동쪽의 흥인지문,서쪽의 돈의문,북쪽의 숙정문이다.특히 이중 숭례문은 남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여기서 이름이 나온 남대문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남대문의 본래 이름인 숭례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나 지하철 노선 안내도에도 모두 남대문이나 남대문시장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요즘 도심의 좁은 골목에 이르기까지 기존 주소를 대신해 개성 있는 우리말 이름이 부여되고 있는데 국보 1호인 숭례문만은 수백년간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원래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예를 숭상한다는 의미로 다른 문과는 달리 세로로 씌어졌다는 숭례문을 널리 내외국인들에 알렸으면 좋겠다.시내버스 노선도나 안내방송에도 숭례문으로 표기했으면 한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적대적 M&A 이미 개방”김진표 부총리 뉴욕설명회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은 완전히 자유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유수의 투자업체들과 현지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는 김 부총리와 권태신(權泰信)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반기문(潘基文) 대통령 외교보좌관,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이 참석해 북핵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다.질의응답 내용이다.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한국 정부 대책은. -한국정부는 세계경제의 침체에 대비해 재정·금융정책 부문에서 복합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올 상반기 재정지출을 지난해보다 10조원 늘릴 계획이며,경기상황에 따라 더욱 강한 재정정책을 쓸 수도 있다.금융정책도 관계당국이 매주 만나 충분히 토론하고 있다.(김 부총리) 한·미 동맹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안정에 기여한 바를 평가한다면. -강력한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초석 역할을 해왔다.북핵문제의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관계국들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이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미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수단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반 보좌관) SK의 적대적 M&A에 대해 정부 부처간 목소리가 다른 것 같은데. -현행 제도 아래에서 적대적 M&A는 완전 자유화돼 있다.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누구나 소유권 획득을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합법적 절차를 거쳤다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지 않는다.(김 부총리) 회계부정이 다른 기업에도 존재할 가능성은. -SK 글로벌과 같은 회계부정이 다른 기업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당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회계부정은 엄단해야 한다.(김 부총리) 미군의 재배치 또는 감축 논의가 시사하는 바는. -주한미군 기지 통폐합에 대한 논의는 이미 지난해부터 양국 당국자들간 이뤄져 왔다.이는 주한미군 기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차 실장) 다자회담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을 평가한다면. -북핵문제의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이나 밖의 대화,양자대화나 다자대화 등 모든 가능한 대화수단을 동원해야 겠지만 중요한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다.(차 실장) 뉴욕 연합
  • 제주 내국인 면세점 ‘불야성’ ‘불꺼진’ 기존상권과 대조적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이 차츰 가시화되면서 제주도는 개발 특수에 따른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고 있다. 골프장과 면세점,각종 개발공사에 따른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지역 기존 상권과 환경은 죽어가고 있다.또 부동산 투기꾼이 지난해 한바탕 휘쓸고 간 제주도는 부동산 거품만 잔뜩 끼여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투자유치 가시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관련한 투자 유치 규모는 11조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미국과 홍콩 등 4개기업과 생태·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설 테마파크에 10억달러(1조 2000억원),첨단과학기술단지 4억달러(4800억원),공항자유무역지역 2억 5000만달러(3000억원)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개발 분야에 개발사업예정자로 지정되거나 신청한 업체는 모두 8곳으로 9500억원에 이른다.특히 투자의사를 표시한 기업은 5곳,5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분양중인 중문관광단지내 15만평 부지와 시설 투자가 미국 SCI사와 25억달러(3조원)에 협상이진행중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선도프로젝트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투자 유치가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상권 ‘휘청’ 내국인 면세점 개장으로 제주도의 기존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제주기념품판매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50%이상 감소했다.이에 따라 문닫는 업소도 속출하고 있다.기념품판매조합 53개 회원사 가운데 3곳이 사업을 접었고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업소들도 10여곳이 넘었다. 공항 입주 토산품매장들까지 매출이 최고 70% 가까이 줄었다.면세점측이 ‘토산품 및 농산물을 팔지 않는다’는 대형 광고문구를 내걸어도 매출 감소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중문관광단지도 ‘면세점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50만원에서 2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인근 컨벤션센터에 내국인 면세점이 들어서면 타격은 더욱 클 것 같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특히 “관광객대부분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계획이 많아 대책이 없는 한 이같은 매출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과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신제주 기념품 가게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캐릭터와 전통 의상을 판매하는 최모(42)씨는 “30% 세일을 해도 장사가 안돼 임대료를 내기 힘들다.”며 “문닫는 업소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시 연동에 토산품 가게를 내고 있는 이모씨(48)는 “하루 매출액이 1000원 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한경구 기념품판매조합장은 “이번주안에 이사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국인 면세점은 ‘불티’ 지난해 12월 24일 내국인 면세점 3곳이 개장되면서 면세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면세점 이용객수는 현재 20만명이 넘어섰고 매출액도 150억원을 돌파했다.따라서 개발센터는 내국인 면세점에 연간 163만명이 입장해 1100억원 매출에 2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안에 제주 중문 컨벤션센터에 4번째 내국인 면세점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50만 시대 ‘득과 실’ 지난해 4월 골프장 그린피가 3만원 가량 인하되면서 골프장 이용자가 대폭 늘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자는 내외국인 합해 모두 47만 3627명으로 전년보다 24% 가량 늘었다.반면 외국인은 7만 1253명으로 전년 대비 5000여명 감소해 ‘안방잔치’에 그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이 환경파괴와 지하수 고갈의 주범이라며 반대에 나서고 있다.골프장 1곳이 사용하는 월평균 물의 양은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1만 7918t)보다 많으며,골프장을 짓거나 승인 절차가 진행중인 곳이 18개로 향후 지하수 부족이 현실화 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농약 과다 사용 뿐 아니라 지하수 고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골프장 허가만 남발하고 있다.”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먼저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 김경두기자 golders@
  • 외국인 겨냥 제주 골프장 입장료 내렸더니 내국인 ‘부킹전쟁’ 외국인 되레 줄어

    전국적으로 골프장 예약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국내외 고객들과 예약전쟁을 치르고 있다.10일 도내 골프장 업계와 여행사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밀려드는 국내외 골프관광객들을 소화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안내하고 있다. 예약난이 심해지자 상당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골프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이런 사정을 악용해 서울 등지의 부킹 브로커까지 난립하는 실정이다. 올해 말까지 도내 8개 골프장의 주말 예약은 사실상 모두 끝났다.주중도 일부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80∼90%가 예약 완료된 상태다. 예약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관련,지난 4월부터 제주도 골프장의 특별소비세 면제로 입장료가 33%가량 내려 10만원대에 골프를 칠수 있는 데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골프환경이 좋은 제주지역 골프장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일요일인 13일의 경우 일본인 골퍼 500여명이 예약난으로 골프를 포기한 것을 비롯,12월 말까지 주당 500∼600명씩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부킹난으로 제주관광을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전했다.일부 여행사들은 아예 일본여행사 등에 골프 목적의 관광객은 보내지 말라고 요청할 정도다. 이에 따라 고객 예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부킹 브로커들에게 1인당 5만∼10만원씩 웃돈까지 얹어주는 여행사도 최근 들어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9월말 현재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골프관광객은 32만 94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2451명에 비해 25.5% 증가했으나,외국인만 따지면 5만 1197명으로 지난해 6만 541명보다 15% 감소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겨울철에 들어서면 다른 지방의 골프장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제주지역 골프장 예약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그린피 인하가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도에 오지 못하게 하는 역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北신의주특구 초대 행정장관 화교재벌 양빈

    [단둥(丹東)김규환특파원·김상연기자] 북한은 23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에 중국의 2대 부호인 양빈(楊斌·39)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을 임명,특구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도 이날 평양에서 양빈 회장과 가진 회견을 통해 “북한이 양빈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했으며 24일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빈 회장은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로 화훼 생산 및 유통업체인 어우야그룹을 창업해 중국 2대 갑부로 성장한 인물이다. 2년 전부터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에 깊숙이 간여해 왔다. 한편 양빈 회장이 임명되는 배경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추천과 권유가 있었다고 23일 서울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장주석은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때 양 회장의 재력과 경영능력 및 참신성,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을 들면서“양빈보다 더 나은 인물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22일부터 CNN,BBC,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타임 등 외신기자들과 함께 신의주 특구 투자설명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이다. 양 회장은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완전히 자본주의화된 지역이 될 것이며 독자적인 입법권과 사법권,행정권을 갖고 북한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나는 중국 출신으로 유럽연합(EU)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친밀한 유대 관계 등으로 인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는 신의주 특구가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낮은 세금,좋은 지리적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를 대거 유치할 것이며 “금융과 산업 및 상업,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를 대표하는 장관은 특구 주민으로서 사업능력이 있고 주민들의 신망이 높은 자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주민의 자격요건에 내외국인의차별을 두지 않고 있어 외국인 임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았다.양 회장은 지난해부터 북한을 수 차례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해왔으며 신의주 특구 지정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해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인터넷 스코프] 북한 인터넷 열릴까

    북한은 아직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가 볼 수 없는 나라다.국가 도메인 이름은 kp로 정해져 있지만 이것을 쓰는 웹사이트는 없다.북한의 인터넷 실태는 외부에서 잘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정보통신에 관련된 보도가 늘고,남한의 대학 교수가 공식 초청을 받아 그쪽 대학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인적 접촉기회가 늘면서,북한의 인터넷 실태가 개략적이나마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매우 높다.이 분야에 관한 연구도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인터넷 대양(大洋)으로 나아가지 않고 내해(內海)에서만 맴도는 것은 그럴 만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개방과 확장으로 치닫게 돼 있다.아직은 닫힌 사회인 북한이 인터넷을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북한의 인터넷은 국내용과 국외용으로 갈라진다.국내용 인터넷에는 외부에서 접속해 들어갈 수 없다.국외용은 일본과 중국에 사이트를 두고 있다. 국내와 국외를 갈라놓은 것은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국내망에는대학과 국영회사 등 20개 가까운 사이트가 연결돼 있다고 한다.국내망도 관계자들만 사용할 것이고 일반인은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최근 보도를 접하면 평양에 인터넷 카페가 생겼다는데,접속범위가 북한 내부만인지 또는 외국 사이트도 포함되는지 알 수 없다.내외국인 구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도 보도 내용만으로는 확실하지 않다. 북한의 국외용 사이트로서 일본에는 조총련이 맡아 운영하는 조선중앙통신사이트와 일본과 합작하여 세운 북한제 소프트웨어 판매회사의 사이트가 있다.북한이 중국 선양에 개설한 사이트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외국인과 북한인 사이의 전자우편 중계가 주된 업무라고 한다. 인터넷의 양방향성은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하다.인터넷 보안 문제는 어디서나 심각하다.북한의 대처방식은 국내와 국외의 완전 차단이다.그러나이 방식으로만 내내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최근 북한은 인터넷 방화벽과 바이러스 방지프로그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또는 정보통신에 뒤지는 국가는 후진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세계흐름에 발맞추자면 개방은 필수다.외부에서 쏟아져 들어올 정보에 면역돼 있지 않은 사회가 개방으로 받을 충격이 우려되겠으나,조금씩 넓혀가면서 충격을 흡수하면 될 것이다. 북한은 중국의 경우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의 인터넷 확산 속도는 놀랄 만하다.그러나 그 때문에 체제나 사회가 불안하게 되지는 않았다. 탈레반 정권 시절의 아프가니스탄은 인터넷을 금했다.탈레반 정권은 종교경찰을 시켜 인터넷 이용자를 색출하고 처벌했다.이제 인터넷을 금하는 나라는 없다.다만 어느 정도 제약하느냐 하는 차이는 있다.분명한 것은,제약이 없을수록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이 분야도 발전한다는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은 정보통신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남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소와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다.이 분야 첫 남북합작 대학도 올해 착공되었다. 이런 추세로 보아 북한은 인터넷에 전보다는 좀더 개방적인 정책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이 인터넷의 광장으로 나오면,이를 매개로하여 남북한 상호 이해의 폭과 신뢰의 깊이가 커질 것이다. 박강문(칼럼니스트)
  • 월드컵·붉은악마 서울브랜드 개발한다

    ‘서울 브랜드’가 개발된다.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가 ‘서울 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3일 “월드컵을 통한 서울의 이미지 제고를 이용해 서울 브랜드를 개발,서울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대대적 마케팅 전략에 나서는 한편 시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월드컵연구단이 월드컵기간인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월드컵 이전 72%에서 월드컵 이후 86%로 크게 개선된 반면 부정적 이미지는 28%에서 14%로 줄었다. 서울은 또 월드컵 이전 올림픽(74.2%)과 분단·전쟁(12.5%)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월드컵 이후 월드컵(30.4%),붉은악마(36.7%)의 도시로 바뀌었다. ‘혼잡하고 오염된 도시’라는 인식은 월드컵 이전 17.8%에서 월드컵 이후11.5%로 크게 줄었다.‘한국의 수도’라는 단순한 이미지가 48.4%에서 37.4%로 줄어든 반면‘급성장,번영의 도시’라는 답변은 20.4%에서 35.1%로 늘었다. 도시의 쾌적성에 대해서는 ‘깨끗한 거리’를 꼽은 경우가 10.4%에서 29.3%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혼잡과 과밀 문제를 꼽은 답변이 31.3%나 됐고 교통체증과 과속은 월드컵 이전 5.0%에서 6.5%로 오히려 늘어나는 등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I♥ NY’(뉴욕),‘YES!Tokyo’(도쿄) 등 해외 도시들의 브랜딩 전략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내외국인들을 상대로 ‘Start in Seoul!’(서울에서 시작하세요!)같은 캠페인 슬로건이나 CI를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채택된 CI나 슬로건은 서울 브랜드로 개발해 홈페이지·홍보물·광고캠페인 등을 통해 집중홍보하는 한편 로고나 스티커·셔츠·모자·기념품 등 상품을 제작,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이용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복궁 수문장 ‘알바’ 대학생들에 인기 짱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는 ‘조선시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에 나서는 준수한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외국 관광객들도 당당한 체구에 세련된 몸가짐을 갖춘 이들을 보고 ‘한국인’을 다시 보곤 한다.그러나 실제로 수문장으로 출연하려면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도,상당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은 지난 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출연자 모집 공고를 냈다.새달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이다.이 행사는 지난 5월11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린 뒤 한여름 더위를 피하여 지금은 ‘수문장 및 수문군의 입직근무’만을 재현한다. 공고는 키 180㎝ 전후에 신체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으로 만 19살 이상 30살미만이면 돤다고 밝힌다.그러나 ‘출연료’항목을 보면 선발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경력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우선 군의 전통의장대 출신과 택견기능자는 하루에 6만원을 준다.다음 일반 전역자는 5만 5000원이고,병역미필자는 4만 5000원이다.의장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은 결코 간단치 않은 행사의 성격상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은 그만큼 몫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봄에 모집했을 때는 병역미필자가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이제는 대부분이 대학 복학을 기다리는 의장대 출신이거나,체격조건을 충족시키는 일반 전역자들이다. 전통문화를 재현한다는 자부심이 큰데다 아르바이트치고는 수입도 짭짤하니 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문화재보호재단은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는 등 출연진을 더욱 정예화하려 애쓴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출신으로 ‘수문장’을 맡은 황종현(25·상지대 응용통계학과 복학 예정)씨는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우면 몇겹이나 되는 옛 군복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월드컵 기간에 하루 1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관람한 행사인 만큼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내가 꼭 해야할 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인원은 일반 출연자 68명과 취타군 6명으로 오는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02)2268-2072∼3. 서동철기자 dcsuh@
  • 지혜로운 생활/’궁궐 지킴이’를 아십니까 - 우리 궁궐 소중함 알리는 숨은 일꾼

    우리에게 궁궐은 어떤 의미일까.김밥 싸고 잠시 놀러가는 유원지일까? 20일 오후 3시.사우디아라비아 왕궁에서 한국 궁궐 시찰단에 선발된 청년단원 9명이 서울 덕수궁을 찾았다. ◆ 궁궐 지킴이 =“인샬랴,반갑습니다.사우디는 현재 왕이 다스리는 국가고,대한민국도 과거에는 왕이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이곳은 원래 조선 성종 임금의 친형 월산대군(1454∼1488년)이 살았습니다.임진왜란때 도성 궁궐이 화재로 피해를 입자 선조 임금이 이곳에서 나랏일을 보게 되면서 궁궐로 변모했지요….” ◆ 사우디 청년1 =“그럼 왕 후손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 궁궐 지킴이 =“덕수궁은 우리 민족의 불행했던 근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체결됐고 고종 임금이 이곳에서 승하했지요.또 덕수궁에 있던 왕손들이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 정략적 결혼 등으로 불행한 일생을 마쳤습니다.그러다 보니 왕손들이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됐고,지금 그후의 소식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반면 사우디는 압둘라왕세자 등 후손들의 활동이 대단하다지요.” ◆ 사우디 청년2 =“한국 왕궁은 왜 전부 목조건물이죠?”(사우디 왕궁은 목재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궁궐 지킴이 =“중국에서 전해내려온 우리나라의 궁궐 건축 기술은 원래 나무를 재료로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훨씬 섬세합니다…. ” 주부 박복희(46·서울 양천구 신정동)씨는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덕수궁에 나온다.‘우리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 일을 2년째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치원 어린이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덕수궁을 찾는 내외국인을 상대로 우리 궁궐의 소중함과 아픔의 역사를 설명한다. 평범한 주부였던 박씨는 어느날 우연히 궁궐에 들렀다가 궁궐 자체가 역사와 문화의 결정체라는 사실에 매료돼 자원봉사로 나서게 됐다.주말마다 외출하는 박씨에 대한 남편의 시선이 처음에는 곱지 않았지만 지금은 외국 출장때마다 그 나라의 궁궐자료를 일부러 구해 올 정도로 박씨의 일에 적극적이다.그러다보니 휴일때 가끔 가족들이 모여 서로 궁궐을 소재로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그는 “궁궐은 전국의 장인들이 총동원한 그 시대의 최고 건축물로 기둥 하나하나에 많은 지혜와 철학이 담겨져 있다.”면서 “특히 덕수궁은 우리 근대사의 현장으로 그런데도 고종의 혼전(魂殿)이 있는 자리에 주한 미 대사관 아파트를 짓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전직 교감 선생님이었던 박상인(61·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는 99년 서울 영등포 장훈고등학교에서 31년간의 교직생활을 접은 뒤부터 창경궁 지킴이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20일 오후 창경궁을 찾은 고등학생들에게 박씨가 풀어 놓는 ‘창경궁의 비밀 보따리’는 마냥 구수하기만 하다. “여러분,궁궐에 왜 개암나무가 많은지 아시나요? 귀신을 쫓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앵두나무는?귀신을 쫓는다구요?아닙니다.세종대왕이 앵두를 좋아했기 때문이지요.그럼 창경궁이 왜 한때 창경원으로 불렸는지 아세요?” 자원봉사의 길로 나서게 된 동기에 대해 박씨는 “학생들을 데리고 창경궁에 소풍갔을 때 사직찍고 김밥만 먹고 그냥 돌아왔던 교사시절을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지킴이로 생활하는 동안 헤어졌던 제자들과 우연히 만나는 기쁨도 맛보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현재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150명.지난 99년 겨레문화답사연합(문화재청 후원)에서 관련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지킴이 활동이 시작됐다.궁궐에 대한 새로운 인식,즉 단순히 소풍 장소가 아닌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접근하자는 취지에서였다. 궁궐 지킴이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처음에는 주부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퇴직자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지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또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내 자신이 공부가 되는 일이라서”“늘그막에 손자에게 뭔가 알려주고 싶어서”등 다양한 동기를 밝히고 있다. 강임산 겨레문화답사연합 사무국장은 “서울 도심의 한 복판,옛 도성 둘레 40리 안에 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덕수궁,종묘 등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지킴이들이 있기에 우리 궁궐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한편 궁궐 지킴이는 ‘궁궐의 본질과 구조’‘조선 궁궐사’‘궁궐의 상징물들’‘궁궐건축의 역사와 원리’등의 주제로 2개월간의 현 장답사 및 실습교육을 받아야 하며 4개월동안 선배 지킴이와 함께 소정의 현장 수습과정을 마쳐야 수료증을 교부받고 궁궐 지킴이로 나서게 된다.강사진은 이재희 서울대 규장각연구원,이상해 성균관대 교수 등 대부분 대학교수로 이루어지며 1년에 1∼2차례 궁궐 지킴이가 배출된다.문의(02)723-4208 김문기자 km@
  • 김포매립지 542만평 ‘동북아 월街’로,국제금융 중심지 개발…국제高도 설립

    올해 하반기에 지정될 송도 신도시와 영종도,김포 등 경제특구에 내외국인이 들어갈 수 있는 국제고 설립이 추진된다.김포매립지는 인구 8만 9000명을 수용하는 동북아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된다.외국인 학교와 의료시설 및 주택 등 외국인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실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제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제특구안에 국제고를 설립키로 하고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제고는 내국인 및 외국인 학생 구분없이 입학자격을 주고,학생모집도 경제특구 이내로 제한하지 않고 전국 단위에서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외국인학교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외국인학교 설립 자격도 완화,‘일정자격’을 갖춘 국내 법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설립 기준도 일반 학교보다 완화해 외국인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의 경우 경제부처는 자격제한을 폐지하거나 해외 거주 2년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현행 해외 거주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또 초·중·고교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모두 5000명의 원어민 보조 교사를 초청,2개 학교에 1명씩 배치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김포매립지 487만평과 사유지 55만평 등 전체 개발면적 542만평 가운데 33만평은 초고층 국제비즈니스 빌딩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용지로,167만평은 주거·업무 공공시설용지로,320만평은 스포츠·레저용지로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주거용지에는 외국인을 포함,8만 9000명이 살 수 있는 2만 8000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산업자원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안에 설립되는 학교·의료·주거시설만 지원토록 한정돼 있는 현행 국가 재정자금지원기준의 지역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지역 밖의 대도시나 지방 중소도시에 건립되는 외국인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진다.산자부는 또 외국인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217억원에서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류찬희 박홍기 김성수기자 hkpark@
  • 귀국학생 교육학교 현황/특례·일반 입학 가이드/편입학 문답

    ■귀국학생 교육학교 현황 귀국학생들은 교과과정이 어렵고 경쟁문화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한다.대부분 초등학생의 경우 말이 서툴러 친구사귀기가 쉽지않고 과제가 너무 많다는 게 공통된 어려움이다. 그러나 중학교에서는 이미 입시준비단계에 접어들게 돼 귀국학생들의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한다.학교폭력까지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말을 들은 부모들은 더욱 걱정스럽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귀국학생에 대한 교육적 배려가 있는 곳은 서울사대부속초와 서울교대부속초,신천초,목원초 등 서울시내 4개학교를 비롯, 전국 12개 정도이다. 중학생을 위한 귀국학생 특별학급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서울 강남의 언주중과 가락중·언북중·오륜중과 성남시 분당의 내정중·대전의 대덕중에 불과하다. 아직 귀국학생 특별교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교사나 학부모의 공통된 지적이다.귀국하자마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원에서 밤늦게 뒤떨어진 과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적응을 어렵게 한다. 학부모 김정선(45·서울 도봉구 번동)씨는 “서울강남에는 그나마 귀국하는 학생들이 많아 주위에서 이해받기도 쉽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더욱 어렵다.”고 부모는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아이는 아이대로 고생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작단계의 귀국학생특별학급은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특별학교와 학급이 개설돼 있고,교사용 지도자료가 문부성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다.어려움을 도와주는 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을 뿐아니라 귀국학생들을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모임까지 만들어 귀국학생들의 경험을 개인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국가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귀국학생에 대한 특별교육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우선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야 한다.교육과정령에 준하는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법개정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4년째 교육당국의 요청이 국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윤웅섭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국내 교육과정령에 준하지 않는 국제학교가 세워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러나 모든 학생이 국제학교로 올 수는 없으므로 동시에 시범학교의 특별학급 개설과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현재 본격연구중이다.”고 밝혔다. 귀국학생의 교육은 개인별 수준차에 맞는 학습방법 개인지도는 물론 무학년제 형태의 특별학급을 운영,일반학급과 연계성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귀국학생들이 체류국에서 습득한 문화·언어를 유지하고 신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특별학급 교사들은 말한다. 귀국학생의 적응을 ‘학과목 보충’이라며 기승을 부리는 사교육시장에 이를 내맡길 수는 없는 일,시급한 정책마련이 요청된다. 허남주기자 ■특례·일반 입학 가이드 ◆학력 및 학년 인정외국에서 전학년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의 재학기간을 계산,우리나라 학제(12학년제)에 맞추어 계산한다.9월 학제인 경우 학제 차이로 인해 한학기가 중복되면 귀국할 때에는 한학기 올려준다.학제 차이가아닌 중복은 인정하지 않는다. 외국의 유치원,어학연수(ESL),개인학습(가정교사) 등은 학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남미나 러시아,필리핀 등 10∼11년 학년제를 졸업했다해도 국내 맞는 학년에 편입학시킨다. ◆특례입학·편입학 대상자외 일반대상자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 특례입학·편입학 대상자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2조제3항 해당되는 외국의 학교에서 2년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학생에 한한다.단 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2년이상 거주한 경우만 인정한다. 예외로는 초등학교 4학년 1년과 중학교 1년을 외국에서 보낸 경우는 2년을 외국에 있었다하더라도 특례입학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초등학교 4·5학년 2년과 중학교 1년을 외국에서 지낸 경우는 특례입학대상자이다.중간에 공백이 있을 때는 3년간 체류가 인정돼야 한다.이때도초등학교 1∼3년 기간은 인정하지 않는다. 고입특례는 외국에서 중학교(7학년)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대입특례는 대학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편입학관련 상담 및 심사처 인문계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로,특목고(외고·과학고·예체고·예술고) 및 실업계고교는 개별적으로 해당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 편입학한다.초등학교 및 중학교 편입학은 거주지 관할 지역교육청 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편입학 문답-월반·중복은 학년으로 인정 안돼 ◆국내에서 2001년 12월까지 8학년(중2)에 다니다 외국에서 1년간 9학년(또는 9학년 한학기,10학년 한학기)을 다닌 후 국내에 귀국해 고교에 진학하려면 언제 귀국해야 하나. 2003년 2월중순까지 외국학교에 계속 다닌 후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를 제출,심사를 통과해야 고교배정을 받을 수 있다.12월에 학기를 마치고 2월 중순이전에 귀국하면 현행법상 고교입학을 못한다. ◆국내에서 2001년 12월까지 중2(8학년)에 다니다 외국에 나가 1년간 다시 8학년을 다닌 후 귀국하면 고교에 진학할 수 있나. 월반이나 중복은 인정하지 않는다.국내에서 8학년을 다니다 외국에 나가 다시 8학년에 다닌 경우는 국내 중3(9학년)을 국내에서 마치고 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배정을 받아야한다. ◆고1(2000년 5월)때 자퇴,외국에서 영어연수를 마치고 2001년 2월에 정규학교에 입학,올 12월에 졸업한 후 2003년 1월에 귀국하면 몇 학년으로 편입하는가. 대입특례입학할 수 있는가. 어학연수는 정규수업으로 인정할수 없으므로 귀국하면 실제 동급생들보다 한학년 낮게 고등학교에 편입해야 한다.또 외국학교 최종자퇴일로부터 1개월이내에 편입학 수속,고2학년 2학기말로 배정받아 해당학교에 가서 수속하여야 한다.또한 부모와 함께 거주하지 않는 일반 귀국자는 대입특례적용을 받을 수 없다. ◆자기가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을 수 없는가.실제 거주지를 중심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부터 결원이 있는 학교에 교육청에서 배정한다.이때 전가족이 실제 거주하는가 실사를 하게된다. ◆외국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에 학교장 서명은 있지만 직인(seal)을 받지못했는데 괜찮은가. 학교장의 서명과 직인이 있어야 하며 직인이 없을 경우 대사관 또는 영사관의 공증을 거쳐야 한다. ◆거주지가 경기도이지만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배정받을 수는 없는가. 외국어고·예술계고·경기기계공고·수도전기공고는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해당학교에 편입학 신청하면 된다.그외는 서울 시내에 전가족이 실제 거주해야만 한다. ◆국내에서 10학년(고1) 1학기를 마치고 외국에 나가 11학년을 다니다 귀국한 일반귀국자가 국내 10학년(고1학년)으로 내려 편입학이 가능한가. 실제학년보다 내려 편입학하는 것은 가능하다.실제로 일반귀국자는 귀국이후 좋은 내신성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의 수학기간은 무시하고 실제학년보다 낮추어 편입학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 귀국한 학생인데 한국 일반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워 국내 외국인학교에 다닐 경우 대학진학에 문제는 없는가. 국내에 있는 외국인 학교는 ‘학력비인정 각종학교’에 속하므로 학력이 인정되지 않으며,따라서 국내외국인학교에서 국내학교로의 전·편입학이 불가능하고 대학진학도 할 수 없다.
  • 한·독戰 앞서 축제 연다, 오늘 상암경기장 주변

    독일과 준결승전이 열리는 25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축제한마당인 ‘원더풀 서울’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기장을 찾는 내외국인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경기시작(오후 8시30분)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니세프광장,전통놀이마당 등 경기장 주변 5곳에서 연출된다.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조 임금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과 민초들의 애환을 담은 남사당놀이,북청사자놀음,태껸 시범,타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기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길놀이패 공연,취타대 퍼레이드 등도 마련된다.또 널뛰기와 연날리기,투호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아웅산 테러현장 대형 추모비-미얀마,한국언론에 첫 공개

    지난 83년 10월9일 17명의 우리 정부 인사들이 북한의 폭탄테러로 희생된 장소인 미얀마 아웅산 묘소의 새로 단장한 모습이 한국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아웅산 묘지는 지난 83년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미얀마(당시 버마)방문을 수행한 서석준(徐錫俊) 부총리와 이범석(李範錫)외무장관 등이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북한의 테러로 희생된 현장.묘지의 주인공인 아웅산 장군은 독립 영웅으로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의 아버지.미얀마 군사정부는 이 장소가 민주화 시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내외국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측에는 지난 90년 테러 희생자 유족들의 추모행사를 위해 단 한 차례 공식 공개했을 뿐이다.미얀마 군사정부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언론인교류 행사차 지난 4일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 외교부 기자단에게 이례적으로 참배와 사진촬영을 허용했다. 폭탄테러 당시 아웅산 장군 묘지 위에 세워진 기와집 모양 건물은 테러당시 파괴된 뒤 아예 철거,흔적조차 사라졌으며,다만 묘소뒤로 검붉은색의 가로 20∼30m,세로 10m가량의 직사각형 대형 콘크리트 추모물이 세워졌다. 북한 테러범 3명 중 신기철 대위는 현장에서 사살되고 체포된 진모 소좌와 강민철 대위는 미얀마 최고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진소좌는 사형에 처해졌고,테러사실을 자백한 강민철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도 미얀마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주 미얀마 한국 대사관측은 강씨를 가끔식 면회,근황을 챙기며 한국 신문 등을 넣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KT ‘IT 월드컵’ 위상 높인다

    ‘IT(정보기술)월드컵도 성공 예감.’ KT가 주도하는 IT월드컵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초고속 인터넷,무선랜 등 정보통신기술을 앞세워 IT분야 절대강자로서의 면모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도 KT의 IT월드컵 성공을 계기로, ‘IT코리아’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IT의 메카 KT플라자= 13일 KT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부산 등 5개 주요도시와 서울 코엑스에 KT플라자를 설치했다. KT플라자는 한마디로 KT가 자랑하는 정보기술의 집약체다. 노트북,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이동단말기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이 소개되고 있다.무엇보다 KT플라자에 마련된 IT체험관에서는 각종 IT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휴대폰으로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내외국인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술이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IMT-2000)으로 휴대폰상에서 영상전화 및 주문형 비디오도 경험할 수 있다. ●인기있는 IT테마 투어= KT는 월드컵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IT 테마투어’를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에 마련된 KT플라자를 중심으로 청담동 PC방,명동 드라마하우스,남산한옥마을,원주 황둔마을 등을 다녀오는 코스다. 투어도중 인터넷과 사진촬영·전송이 가능한 멀티공중전화기,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 등 모두 20여가지 첨단 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현재까지 80여명의 외국기자들이 참가,국내 IT기술을 직접 확인하면서 ‘원더풀코리아’를 연발하고 있다. ●폭발적인 해외언론 반응= 미국 CNN이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 유수언론의 관심이 KT로 모아지고 있다.해외언론들은 KT의 IT월드컵이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을 이끌어냈다고 극찬하고 있다. CNN은 지난 1일 KT를 중심으로 한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을 소개했다.이어 7일에는 CNN의 팀 리스터 부사장 등이 경기도 분당 KT 본사를 방문,이상철(李相哲)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IT기술을 취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일본 니혼게이자이도 최근 KT의 IT기술력을 IT월드컵에 견주어 보도했다. KT 관계자는 “KT의 IT 월드컵이 해외언론에 집중 조명되는 것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중 한복입으면 고궁 무료

    월드컵 대회 기간인 31일부터 6월30일까지 한복을 입은내외국인 관람객은 서울시내 고궁과 경기도 일원 소재 능ㆍ원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30일 “월드컵을 계기로 내·외국인들에게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한복을착용한 관람객에게 고궁과 사적지 등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로 개방되는 고궁은 서울에서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종묘 정릉 헌인릉 선정릉 태강릉 의릉 영휘원 등이다.창덕궁은 제외된다.경기도에 있는 동구릉 광릉 홍유릉 서오릉서삼릉 공순영릉 장릉 융건릉 등도 무료 입장된다.
  • “우리문화 세계로”월드컵축제 풍성

    월드컵기간동안 서울 전역은 온통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구촌 대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시내 300여개의 공연장과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거리,지하철 등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또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도 열어 시민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해 다시찾고 싶은 문화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만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도록 꾸며졌다. 특히 600년 고도(古都)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에서부터 역동적인 서울을 알리는 첨단 ‘IT축제’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명동,인사동,이태원,동대문,신촌,홍대앞 등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에서는 자치구와 주민들이 다양한 지역문화축제를 앞당겨 연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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