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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5년 무공해차 980만대 무리” 자동차 부품업계, 속도 조절 촉구

    “2035년 무공해차 980만대 무리” 자동차 부품업계, 속도 조절 촉구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2035년까지 최대 980만대의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며 최대 65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25%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데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자동차 내수 판매를 급격하게 전기차로 채우면 부품 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토론회를 열고 2018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5년까지 48~65%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35년 차량 등록 대수를 2800만대로 가정하면 무공해차 등록 비중은 30~35%(840만~980만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KAICA는 급격한 무공해차 전환은 부품업계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만여 곳에 달하는 국내 부품기업 중 45.2%가 엔진·변속기·연료·배기계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해당 기업 종사자는 11만 5000여명에 달한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2034년부터 내연기관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어야 하는데, 부품 기업의 무공해차 사업 전환율은 19.9%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택성 KAICA 이사장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KAICA는 현실을 반영해 2035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전체 등록 비중의 20% 내외인 550만~650만대 수준으로 보급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산업·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국제 사회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KAICA은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탄소중립연료(e-퓨엘) 등 기술적 대안을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내연기관이 사용되는 하이브리드차와 e-퓨엘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를 감축 수단에 포함하면 내연기관 부품기업에 전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재정·금융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2035년 무공해차 980만대 무리” 자동차 부품업계, 속도 조절 촉구

    “2035년 무공해차 980만대 무리” 자동차 부품업계, 속도 조절 촉구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2035년까지 최대 980만대의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며 최대 65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25%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데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자동차 내수 판매를 급격하게 전기차로 채우면 부품 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토론회를 열고 2018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5년까지 48~65%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35년 차량 등록 대수를 2800만대로 가정하면 무공해차 등록 비중은 30~35%(840만~980만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KAICA는 급격한 무공해차 전환은 부품업계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만여 곳에 달하는 국내 부품기업 중 45.2%가 엔진·변속기·연료·배기계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해당 기업 종사자는 11만 5000여명에 달한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2034년부터 내연기관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어야 하는데, 부품 기업의 무공해차 사업 전환율은 19.9%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택성 KAICA 이사장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KAICA는 현실을 반영해 2035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전체 등록 비중의 20% 내외인 550만~650만대 수준으로 보급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산업·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국제 사회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KAICA은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탄소중립연료(e-퓨엘) 등 기술적 대안을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내연기관이 사용되는 하이브리드차와 e-퓨엘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를 감축 수단에 포함하면 내연기관 부품기업에 전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재정·금융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안동시청 주차장 살인 참극’… 뒤틀린 집착이 부른 스토킹 범죄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안동시청 주차장 살인 참극’… 뒤틀린 집착이 부른 스토킹 범죄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피해 여성이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평생 마주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가해자의 살기 가득한 얼굴이었다.” 2022년 7월 5일, 안동시청 주차장에서 동료 여성 공무원 B씨(당시 50세)를 살해한 A씨(당시 44세) 사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결문 한 구절이다. 한때 연인이었던 남성의 3년에 걸친 스토킹은 한 여성의 출근길을 마지막 길로 만들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스토킹 범죄의 참혹한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1심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보다 높은 징역 30년을 선고하면서 사법부의 깊은 고뇌를 드러냈지만,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논쟁을 낳았다. 법원 판결문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 삶을 앗아간 그날의 진실을 되짚어본다. 평범한 아침을 핏빛으로 물들인 참극2022년 7월 5일 오전,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 청바지 차림의 시청 공무직 공무원 A씨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목표는 같은 시청 소속 6급 팀장 B씨였다. 오전 8시 50분경, 출근한 B씨가 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잠복해 있던 A씨가 다가섰다. 그는 허리춤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보이며 “할 얘기가 있다. 차에 타라”고 위협했다. B씨는 완강히 거부했다. 3년간 이어진 그의 지독한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필사적인 저항이었다. 실랑이가 격해지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B씨는 주차된 차량 사이로 뛰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A씨는 B씨를 뒤쫓아가 붙잡았고, 출근하던 수많은 동료가 지켜보는 앞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판결문에 묘사된 범행 과정은 참혹했다. ‘A씨는 시 공무원 여럿이 목격하는 가운데서도 B씨를 붙잡아 복부를 1차례 찌르고 피를 흘리고 쓰러져 발버둥 치는 그녀를 흉기로 여러 차례 더 찔렀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동료들은 손쓸 틈이 없었다. 6차례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피 흘리는 B씨를 현장에 그대로 둔 채 자신의 차를 몰아 안동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네 탓에 내 가정 파탄”… 망상에 사로잡힌 3년두 사람은 2019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내연 관계로 발전했다. 둘 다 가정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B씨는 교제 1~2개월 만인 그해 10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며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A씨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B씨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의 스토킹은 3년간 이어졌다. 2021년 7월 “아직 잊지 못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범행 6개월 전인 2022년 1월에는 “내 가정이 파탄 났다. 아내와 정리할 테니 나랑 같이 살면 안 되겠냐”라면서 B씨를 압박했다. 망상은 B씨의 가족에게까지 향했다. B씨의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요구했고, 시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고 B씨를 옥죄었다. A씨 자신도 아내에게 외도 사실이 발각돼 가정불화를 겪고 있었다. 그는 범행 직전 아내에게 보낸 문자에서 “내가 B를 정리해줄게. B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고 공허함에 도박에 다시 손댔다. 그런데 B는 잘 먹고 잘산다. B는 죽는다”라면서 모든 책임을 B씨에게 돌리고 살인을 암시했다. 판결문은 “A씨는 자신의 모든 불행을 B씨 탓으로 돌리는 망상에 빠져 적개심을 키우다 살인을 저질렀다”라고 명확히 분석했다. 1심 법원의 고뇌, “인간 존엄성의 역설”과 징역 30년이 사건을 심리한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민형)는 판결문에 ‘위험한 사회, 방치된 안전, 비참한 희생자’, ‘살인죄의 책임과 양형, 우리 사회의 고민과 재판부의 숙의’ 등 소주제를 달아 형벌 제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먼저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렸다. “A씨와의 관계를 끊고자 온 힘을 다해 밀어내던 B씨는 출근길을 노리고 잠복하던 그의 날카로운 흉기에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처음 겪는 고통으로 아주 아팠을 것이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피를 보며 많이 무서웠을 것이다. 엄마 품을 그리워할 어린 두 자녀를 떠올리며 많이 서러웠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현대 형벌 제도의 ‘역설’을 지적했다. “인간의 존엄성으로 형성된 현대적 형벌 제도는 타인의 생명을 훼손한 범죄자의 생명 안전을 보장하는 역설을 부른다. 피해자의 사체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함에도, 범죄자는 신체의 완전성이 조금도 훼손될 우려 없이 재판장의 형기에만 촉각을 곤두세울 뿐”이라고 질타했다. 사형제에 대한 고민도 숨기지 않았다. 재판부는 “많은 시민이 생명을 경시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라면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영구히 박탈하는 것이 우리가 선진사회로 진입하면서 쌓아온 사회적 합의와 성숙도에 반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고 사형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숙의 끝에 재판부는 “B씨의 공포, 유족의 충격, A씨의 잔혹함 등 모든 상황을 평가하면 유기징역의 상한인 30년의 징역형 외에 달리 적정한 양형을 선택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는 검찰 구형량(징역 29년)보다 1년 높은 중형이었다. “자수·정신 불안”… 항소심서 10년 감형, 20년형 확정“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수십 차례 반성문을 냈던 A씨는 1심 선고 나흘 만에 항소했다. 2023년 3월, 항소심을 맡은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0년이 감형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계획적 범행과 유족의 엄벌 탄원 등은 인정했다. 하지만 “자수했고, 잘못을 인정하며, 정신이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는 점을 감경 사유로 참작했다. 범행 직후 자수한 점, 재판 과정에서의 태도, 명확한 심신미약으로 인정되진 않았으나 불안정한 정신 상태 등이 10년 감형의 주된 이유가 됐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023년 6월 이를 기각했다. 이로써 한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스토킹 살인범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은 징역 20년으로 마무리됐다.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려 법정 최고형을 택했던 1심의 무거운 판결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되면서, 범죄의 잔혹성에 상응하는 처벌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남겼다.
  • “내연녀와 재혼하려고” 25세 아내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인도 남성

    “내연녀와 재혼하려고” 25세 아내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인도 남성

    부모와 함께 도주… 현지 경찰 추적 중 인도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인도 북부 비하르주(州) 이슬람푸르 경찰과 유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날라다 지역의 한 마을에서 25세 여성이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문밖에서 반쯤 탄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여성의 시부모는 시신을 처리하려던 중이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부검을 진행했다. 날란다 지역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고인의 아버지는 “사위가 여자친구와 재혼을 원해서 딸(아내)을 때리고 학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최근 친정집에서 지내다가 나흘 전 시댁에 돌아갔다. 그런데 사위와 그 가족이 딸에게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인 남편과 그의 부모 모두 집을 떠나 도주한 상태라며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소주병으로 폭행 등 내연녀에게 폭행 일삼은 60대 ‘징역 형’

    소주병으로 폭행 등 내연녀에게 폭행 일삼은 60대 ‘징역 형’

    이별 통보 이유로 담뱃불로 지지거나 소주병으로 떄려 기절시키는 등 내연녀에게 악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11월쯤 청주시 한 술집에서 40대 B씨가 자신에게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그를 주점 안팎으로 끌고 다니며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 해 7월부터 8월 사이 자기 집에서 B씨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넘어뜨린 뒤 가슴에 3차례 담뱃불을 지진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5월 6일 B씨 자택에서 재차 이별을 통보하자 B씨를 소주병과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키기도 했다. 당시 B씨 곁에는 그의 초등생 자녀도 함께 있었다. A씨는 이후 B씨가 연락받지 않자 거주지를 찾아가거나 전화를 거는 등 23차례 스토킹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 부장판사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 정도가 심각하고 아동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아들 내연녀 때릴 분?”…‘며느리 사랑’ 재벌, 돈 ‘이만큼’ 걸었다

    “아들 내연녀 때릴 분?”…‘며느리 사랑’ 재벌, 돈 ‘이만큼’ 걸었다

    태국 남부 지방의 최대 두리안 농장주이자 ‘두리안 거물’로 불리는 아논 롯통(65)이 결혼한 아들의 내연녀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돈을 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매일 약 50톤의 두리안을 처리하는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아논은 최근 분노의 글을 올렸다. 분노의 원인은 아들 차이의 불륜이었다. 차이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었으나 같은 회사 직원이었던 내연녀에게 빠져 가정에 소홀했으며, 심지어 아내에게 총까지 겨누며 집을 떠나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아논은 페이스북에 “내 아들 내연녀의 뺨을 최소 10대 이상 때리는 누구에게든 3만 밧(약 130만원)을 주겠다”는 공고를 올렸다. 그는 “폭행으로 인한 경찰 벌금까지 책임지겠다”며 “죄 없는 며느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찾으며 아들이 불륜을 끝내도록 만들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태국 형법상 단순 폭행은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4만 밧(약 175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이 같은 법적 처벌까지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공고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논란이 일자 아논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논은 아들과의 인연을 끊겠다며 아들 명의로 해 두었던 모든 자산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자산을 회수해 손녀에게 이전할 것”이라며 “아들을 용서하고 놓아주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돈을 한 푼도 안 주면 내연녀는 저절로 떠날 것”, “두리안으로 아들 때리는 줄 알았다”, “속 시원한 결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공소시효 끝났죠?” 양궁선출 살인범의 치명적 착각…. 20년 도피 후 자수의 결말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공소시효 끝났죠?” 양궁선출 살인범의 치명적 착각…. 20년 도피 후 자수의 결말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스스로 ‘불법 체류자’라 밝힌 40대 남녀가 제 발로 걸어 들어왔다. 20년에 걸친 도주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계산과 달리, 이는 스스로 판 무덤의 입구였다.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치명적 착각은, 20년 전 묻어버린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신호탄이 되었다. 합숙소 근처 슈퍼마켓 여주인과 눈 맞아남편에 ‘이혼 요구’하다 목 졸라 살해20년 만에 중국서 ‘밀항’ 자수해 등장사건은 1996년 대구의 한적한 동네에서 시작됐다. 당시 21세의 주모 씨는 구청 소속의 촉망받는 양궁선수였다. 그의 화살은 과녁뿐만 아니라, 합숙소 인근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7살 연상의 여주인 A(당시 28세)씨의 마음도 꿰뚫었다. 미모의 여주인에게 빠져든 젊은 운동선수. 둘의 관계는 위험한 감정의 줄타기를 하다 그해 7월, 돌이킬 수 없는 불륜으로 발전했다. 영원할 것 같던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A씨의 남편 B(당시 34세)씨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챘다. 가정은 파탄으로 치달았다. B씨는 아내에게 “그놈과 헤어지라”라고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와 주 씨를 떼어놓기 위해 슈퍼마켓마저 정리하고 15km나 떨어진 외딴곳으로 이사를 감행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비극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낳았다. 1996년 12월 8일 밤 10시. 주 씨는 B씨를 직접 찾아갔다. 집 근처 포장마차에서 마주 앉은 두 남자 사이에는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다. 21세의 청년은 34세의 남편에게 당돌하게 요구했다. “당신 아내를 사랑하고,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됐으니 이혼하라.” B씨는 당연히 거세게 거부했다. 언쟁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주 씨는 결국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주 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B씨의 시신을 트럭에 싣고 11km 떨어진 구마고속도로 인근 배수로에 유기한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한 남자의 목숨과 한 가정이 송두리째 불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범행 다음 날, 주 씨는 파출소에 근무하던 친누나에게 “사람을 죽였다”라고 털어놓았다. 누나는 ‘돈이 필요해 동생이 거짓말을 하나’ 여기고 용돈을 쥐여주었지만, 이후 연락이 끊기자 불길한 예감에 동생의 행적을 경찰에 알렸다. B씨의 아버지 역시 아들 부부의 행방이 묘연해지자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 씨와 A씨의 불륜’, ‘사라지기 직전 주 씨와 B씨의 다툼’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사건의 세 주역이 동시에 사라져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 그러던 중 6개월이 지난 1997년 6월, 장맛비에 쓸려 나온 B씨의 시신이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면서 사건은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주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전국에 공개 수배령을 내렸지만, 그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 시각, 주 씨와 A씨는 이미 치밀한 도주 계획을 실행에 옮긴 후였다. 1년 4개월간 경주, 군산 등 국내를 떠돌며 숨어 지내다 1998년 4월, 위조여권을 손에 넣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주 씨는 일본 파친코에서 브로커로 일하며 억대 돈을 모았고, 두 사람은 도쿄 디즈니랜드를 관광하는 등 잠시나마 평온을 누렸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이들의 평온을 깨뜨렸다. 일본 전역에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이들은 또다시 위조여권을 구해 중국으로 밀항했다. 일본에서의 호화로운 생활과 달리 중국에서의 삶은 고됐다. 주 씨는 트럭에 채소를 싣는 막노동을, A씨는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었다. “시효 끝났다” 범인의 착각과 결정적 증거시간은 흘러 2010년대. 기나긴 도피 생활에 지치고 향수병이 깊어진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믿는 구석은 ‘공소시효’였다. 당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 자신들의 범행 시점인 1996년을 기준으로 2011년 12월 7일이면 모든 죄가 사라진다고 확신했다. ‘형사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한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라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전혀 몰랐다. 그들은 밀항 죄로 잠시 처벌받으면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는 계산 아래, 2015년 상하이 총영사관에 자수했다. 심지어 중국 공안에 억류된 기간이 길어지자 “빨리 한국으로 추방하라”며 단식투쟁까지 벌이는 대담함을 보였다. 2015년 12월 30일, 마침내 한국 땅을 밟은 주 씨는 수사관 앞에서 범행을 자백하면서도 얼굴에 묘한 미소를 띠며 회심의 한마디를 던졌다. “그런데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거 아닌가요?” 수사팀은 아연실색했다. 범인이 자백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할 위기였다. 주 씨와 A씨는 “2014년에 중국으로 밀항했다”라고 말을 맞추며 해외 도피 기간을 최소화하려 했다. 금융기록도, 공과금 납부 흔적도 없는 두 사람의 행적을 입증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그때, 검경은 A씨 가족의 행적으로 수사 방향을 틀었다. A씨 친언니 부부가 2010년과 2013년, 숙소 예약 없이 중국 칭다오를 다녀온 사실을 포착했다. 검경은 언니의 집을 압수 수색을 했고, 마침내 사건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바로 만리장성 등에서 주 씨와 A씨가 찍은 사진 10여 장이었다. 사진 뒷면에는 ‘2000년 O월 O일’이라는 촬영 일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 사진은 2013년 A씨가 언니에게 “한국에 돌아가려고 살림살이를 정리하는데 이것만큼은 아름다운 추억이라 버릴 수 없으니 잘 간직해 달라”며 건넨 것이었다. 과거의 추억을 버리지 못한 미련이, 20년간의 도주 행각에 마침표를 찍는 족쇄가 된 셈이다. 양궁선수 주 씨 징역 22년, 내연녀 2년주 씨 “장기 도피 고초로 일부 죗값 치렀다”재판부 “법에 따른 떳떳한 처벌 아니다”결정적 증거 앞에 주 씨와 A씨는 무너졌다. 1998년부터 해외에 도피한 사실이 입증되면서, 살인죄 공소시효는 13년 넘게 남아있었다. 결국 주 씨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징역 2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고, A씨는 살인 공모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여권 위조와 밀항 관련죄로 징역 2년을 살고 출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주 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시신을 유기하기까지 했다”라고 지적하며, “그는 장기간 도피 생활로 고초를 겪어 일부 죗값을 치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떳떳하게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항소를 기각했다. 20년에 걸친 도피 극은 범인의 어설픈 법률 지식과 버리지 못한 한 장의 사진 때문에 막을 내렸다. 법망을 피해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착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그리고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이 사건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살인죄 공소시효는 폐지됐다.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 ‘40년 헤리티지’ 국민 중형차 쏘나타…SUV·준대형 대세 속 옛 명성 되찾을까

    ‘40년 헤리티지’ 국민 중형차 쏘나타…SUV·준대형 대세 속 옛 명성 되찾을까

    1990년대 후반 중형 세단 쏘나타 후면부 레터링에는 ‘SONATA’에서 ‘S’가 사라지는 사건이 빈번했다. 당시 수능 수험생들 사이에 S자를 떼어 가지면 서울대에 합격한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이는 그만큼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쏘나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차량이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부터 중형 세단 쏘나타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하면서 쏘나타에서 S가 빠진 ‘ONATA의 전설 is back’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985년 첫 출시 이후 8세대를 거듭해 국민 세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럭셔리 준대형차가 대세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40대 구매층의 향수에 의존하는 다소 위축된 쏘나타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0년 쏘나타의 내수 판매량은 6만 7440대로 그랜저, 아반떼, K5, 쏘렌토에 이어 판매 순위 5위였으나, 지난해 7위(5만 7665대)로 밀렸다. 올해 들어선 1월부터 8월까지 전반적인 현대차·기아의 상승세 속에서도 쏘나타의 판매 순위는 10위(3만 2686대)에 그쳤다. ‘국민 중형차’로 불린 쏘나타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쏘나타의 위상 축소는 세단보다 SUV가 대세라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1~8월 판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7개 모델은 쏘렌토(1위), 카니발(2위), 스포티지(4위), 팰리세이드(6위), 싼타페(7위), 셀토스(8위), 투싼(9위) 등 SUV, 레저용 차량(RV)이었다. 세단은 아반떼(3위), 그랜저(5위), 쏘나타(10위) 등 3개 차종에 불과하다. 캠핑, 낚시 등 여가 활동 확산으로 SUV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이다. 특히 소형·준중형 SUV 등이 늘며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SUV에 대한 선호도도 늘어났다. 여기에 전기차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내연 기관이 주류인 쏘나타의 입지가 좁혀지는 계기가 됐다. 세단 시장에서도 올해 1~8월 그랜저의 판매량은 4만 3206대로 쏘나타(3만 2688대)보다 1만여대 이상 많고, 제네시스 G80(2만 7813대)도 쏘나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세단을 사고 싶은 소비자들은 이제 차급이 한 단계 높고 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는 라인업을 선택하고, 이 가격대가 부담인 고객들은 넓은 공간감을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준중형 SUV를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되고 각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S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 선호 옵션을 기본 적용해 가성비를 강화했다. 쏘나타보다 하위 모델인 아반떼와 상위 모델인 그랜저 가격이 지난 수년간 꾸준히 상승했지만 쏘나타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를 유지하며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프리미엄 2826만원부터 시작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3979만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오는 31일까지 2026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워런티 플러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객들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쏘나타의 역대 모델이 등장하는 ‘쏘나타 40주년 디스플레이 테마’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가 5년이었던 세대 변경 주기를 7년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당장은 쏘나타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2019년 말 선보였던 8세대 쏘나타(DN8)는 내년쯤에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쏘나타가 본격 반등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이후로 점쳐진다.
  • 호서대 학생들,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E-Formula 금상

    호서대 학생들,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E-Formula 금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미래자동차공학부 챌린저팀이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 E-Formula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전국 42개 대학 55개팀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차량으로 전기자동차(E-Formula)와 내연기관 자동차(C-Formula) 부문에서 가속, 스키드패드, 짐카나, 내구레이싱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호서대 챌린저팀은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과로 E-Formula 부문 종합 2위에 올라 금상을 차지했다. 가속 종목에서는 3.633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비로 인해 다수 팀이 완주하지 못한 내구레이싱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펼쳤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현준 교수는 “내연기관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왔으며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에 도전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완성차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로봇까지 주도… 혁신 ‘박차’

    현대차그룹, 완성차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로봇까지 주도… 혁신 ‘박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신년회에서 “어떠한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체질 개선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완성차 사업에 더해 로봇, AAM(고급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으로 영토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장 내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은 품질 검사와 시설 점검을 맡으며, 실시간으로 오류를 찾아내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 판단한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선보였다. 프레스 공정에서 로봇을 이용한 고속 프레스가 차체 패널을 생산하며,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은 이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차체 공정에서는 로봇이 100% 자동화된 용접 및 조립 작업을 진행하며, 도장 공정에서는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의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결함까지 잡아낸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차 15개 모델출시가 목표다. 올해부터는 전용 EV 공장뿐 아니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AAM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보고 지난해 첫 UAM(도심항공교통) 실증 사업에 성공했다. ‘슈퍼널(Supernal)’ 독립법인을 통해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S-A2는 도심 내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이 기체는 200km/h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며, 45~65dB의 소음 수준으로 도심 환경에서도 실용성이 높다.
  • [씨줄날줄] 리튬이온 배터리

    [씨줄날줄]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전지)는 재충전 가능성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건전지처럼 한 번 쓰고 버리면 일차전지, 휴대전화나 전기자동차 배터리처럼 충전되면 이차전지다. 자동차 배터리도 충전이 가능하니 이차전지다. 납축전지라 불리는데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다. 지금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터리는 납축전지다. 부피를 줄이고 수명은 늘리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한 결과 나온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다. 원자번호 3번인 리튬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 원자번호 1번은 수소, 2번은 헬륨으로 둘 다 기체다.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이 배터리의 양극재와 전해액으로 쓰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른 배터리보다 더 적은 무게로 높은 전압의 전기를 만들어 낸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 로봇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의 필수 소재다. 1991년 소니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뒤 경쟁이 치열해져 1㎾h당 1000달러(셀 기준)를 넘던 가격이 100달러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에너지 저장이 갖는 친환경성도 개발 경쟁과 수요 증가를 거들었지만 결국 폐전지가 된다. 폐전지는 화학물질로 인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파트나 관공서 등에서 폐전지 수집함을 따로 두는 이유다. 이차전지도 수거율이 낮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고속 반복 충전할 경우 내부저항이 증가해 발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충전, 압력 등 외부 충격에도 민감하다. 한번 불이 나면 주변으로 열을 옮기며 급속히 연쇄 폭발하는 ‘열 폭주’도 있다. 여러 대의 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면 불을 끄기 어렵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커진 이유다. 정부가 민간에 요구하는 배터리 사용 기한 10년, 데이터센터 설계의 표준인 서버와 전기시설 분리 등 기본을 지켰다면 화재가 이렇게 커졌을까. 민간에는 지키라면서 정부는 위반했다니 어처구니없다. 그 피해를 국민이 겪고 있으니 더 분통 터질 일이다.
  •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방화 후 그는 PC방에서 태연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방화 후 그는 PC방에서 태연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05년 여름, 대전의 한 기와집에 비극이 찾아왔다. 8월 18일, 한밤중의 폭발음과 함께 솟아오른 불길은 30대 부부와 세 아들이 살던 보금자리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집 밖으로 나온 가장 장기수(당시 35세)는 “아내와 아들들이 안에 있다”라며 오열했다. “나만 살아서 뭐하냐?”고 절규하며 불길 속으로 뛰어들려는 그의 모습에 주민들은 안타까워했다. 모두가 빗속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화재 참사로만 기억할 뻔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날의 비는 참혹한 진실을 덮기 위한 공모자였을 뿐이었다. “나만 살아서 뭐 하느냐”부검 ‘청산가리’ 검출…반전소방관들의 필사적인 진화 작업 끝에 불은 잡혔지만, 집 안에는 싸늘한 주검만 남았다. 아내 김 모(34) 씨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은 채,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현관과 방문 앞에서 숨져 있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만 오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낡은 집이라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그의 가족을 잃은 슬픔에 사람들은 그저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시신 부검 결과, 사건은 예측 불가능한 반전을 맞이한다. 아내와 아들 둘의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이다. 심지어 막내아들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불이 난 집에 있었더라면 당연히 호흡해야 할 그을음 흔적조차 없었다. 일가족이 화재로 숨진 것이 아니라, 이미 불이 나기 전에 살해된 것이었다. 수사 방향은 장기수에게로 급선회했다. 경찰은 여름인데도 굳게 닫힌 창문, 외부 침입 흔적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장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어려웠다. 당시에는 CCTV도 흔치 않았고, 장 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 아내 시신 옆에서 막내 목 졸라직장 출근해 태연히 업무시신 형태 위장 후 시너로 방화수사가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한 형사가 장 씨의 배달업체 사무실 컴퓨터를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다. 그곳에는 가족의 죽음을 앞두고 그가 벌인 치밀한 계획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청산가리 구매 과정을 담은 인터넷 기록, 그리고 범행 당일 정확한 날씨 예보를 검색한 흔적들이 발견된 것이다. 전기 누전으로 위장하기 위해 비 오는 날을 기다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증거를 들이밀자 장 씨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의 진술은 차마 믿기 힘든 수준의 냉혹함 그 자체였다. 그는 사건 당일 아침, 아내와 아이들이 매일 마시던 물통에 청산가리를 몰래 탔다. 아내와 큰아들, 둘째 아들이 물을 마시고 쓰러지자, 게으름을 피워 물을 마시지 않았던 네 살배기 막내아들을 두 손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 모든 끔찍한 행위는 잠시 당황했으나 이내 태연하게 실행한 것이었다. 범행을 마친 장 씨는 모든 문을 닫고 평소처럼 출근했다. 회사에 가서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업무를 보았고, 심지어 가족들이 불이 나기 전까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자기 휴대전화로 아내와 집에 전화를 걸기도 했다. 오후 늦게 퇴근한 장 씨는 집에 들러 시신들의 위치를 바꿨다. 아내가 막내아들을 감싸 안고 있는 형태로 꾸며 모성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화재 참사로 위장했다. 창문을 모두 닫고 가족의 시신과 거실 곳곳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그가 검색했던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는 ‘누전’을 주장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내연녀 ‘경제력’ 거론하자아내 명의 보험 들고 범행‘자살 카페’서 청산염 구매불을 지른 뒤 그는 인근 피시방으로 가 게임을 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자, 그는 집에 달려와 오열하는 ‘쇼’를 벌였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한 경찰관은 “처자식을 살해한 것도 끔찍하지만, 눈 뜨고 있던 막내를 목 졸라 죽인 것은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었다”라고 회고했다. 장 씨의 끔찍한 범행 뒤에는 내연녀와 6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이 있었다. 내연녀는 경제력이 없는 장 씨에게 “당신은 능력이 안 된다”라며 재결합을 거부했다. 이에 장 씨는 자기 가족을 걸림돌로 여기고 살해를 결심했다. 그는 인터넷 ‘자살 카페’에서 청산가리를 공동 구매했고, 아내 명의로 6억 원의 사망보험을 들었다. 심지어 범행 전날 밤, 그는 케이크를 사 들고 가 아이들과 즐겁게 놀았고, 아내와 소주를 마시며 사랑의 행위도 나눴다. 그토록 다정하고 행복해 보였던 시간은 다음 날 벌어질 비극을 위한 치밀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다. 1심 무기징역→항소심·대법원 ‘사형’“교화·개선의 여지 있는지 의심된다”내연녀 품 대신 이름처럼 감옥 장기수장 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아내가 죽으면 받을 보험금이 생각나 갑자기 범행했다” “청산가리는 자살하려고 구매했다”라며 뻔뻔하게 진술했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전후 치밀성과 냉혹성은 몸서리쳐질 정도”라며 사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피고인에게 개선, 교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목숨을 빼앗긴 가족의 고통과 전 사회 구성원이 받은 충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라며 사형을 확정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처자식을 잔인하게 살해한 장기수는 이름처럼 감옥에서 장기수로 20년째 살고 있다.
  • ‘로컬로 가을여행’ 천명만 모셔요…관광공사, 1인 3만 9000원 이벤트

    ‘로컬로 가을여행’ 천명만 모셔요…관광공사, 1인 3만 9000원 이벤트

    기차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로컬로 가을여행’이 9~10월 3회 진행된다. 정부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진행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대표 이벤트로, 해마다 조기 완판되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가 교통과 식사, 체험 등을 포함해 1인 3만 9000원에 대한민국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당일여행 코스로 1차는 26일, 2차 10월 22일, 3차 10월 27 총 3회에 나누어 운영한다. 참가자는 100%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본인과 동반인 포함 최대 4인까지 1인 1회 응모할 수 있다. 현재 1차 여행은 마감됐고, 2차와 3차 이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일~13일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접수한다. 최근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6개 테마의 특별 기획 여행상품도 선보였다. ▲힐링 테마는 강원 영월 만경산사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당일 여행, ▲레포츠는 경북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포항 내연산 12폭포길 트레킹, ▲예술은 경주에서 만나는 미술관 아트투어, ▲지역축제는 구미 라면축제, ▲로컬리즘은 경남 하동과 산청 녹차 여행, 대전 로컬 트립, ▲미식은 전남 해남 별미 투어, 전북 순창 장류 미식 여행 등 19개의 상품이 준비됐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중 최대 49% 할인된다.
  • “2030년 친환경차 420만대 보급 위해 ‘전기차 컨버전’ 산업 키워야”

    “2030년 친환경차 420만대 보급 위해 ‘전기차 컨버전’ 산업 키워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전기차 컨버전’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제도적 지원과 인증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오토살롱테크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은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은 2030~2040년에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점진적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발표했다”며 “국내 역시 친환경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컨버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제도적 지원과 안전성 인증 체계를 서둘러 마련한다며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77만 5000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약 2.9%에 불과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420만대 이상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호경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팀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민생에 밀접한 화물·승합차에 대한 제도적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컨버전 기술을 고도화해 튜닝제도를 통한 안전성 인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환 관련 안전성 검증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주용 라라클래식 대표는 “전기차 컨버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4년 310억 달러(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규제를 완화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국내도 클래식카 보존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내 ‘오래된 외도’ 알게 된 男…며칠 뒤 불륜남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아내 ‘오래된 외도’ 알게 된 男…며칠 뒤 불륜남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인도의 한 30대 남성이 아내의 내연남과 내연남 지인들의 공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늦은 밤 인도 암렐리 지역의 한 마을에서 메훌 솔랑키(30)라는 남성이 아내의 내연남과 그의 지인 2명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 다음 날 현지 경찰은 솔랑키를 살해한 혐의로 솔랑키 아내의 내연남인 알페시 바라이야와 히테시 솔랑키, 고팔 바라이야 등 총 세 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솔랑키는 아내가 알페시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이후 이 문제로 솔랑키는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한다. 사건 당일 알페시가 솔랑키의 집에 찾아와 이 문제에 관해 솔랑키에게 따져 물었고, 솔랑키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알페시는 화가 난 채 집을 떠났다. 잠시 후 알페시는 지인 2명과 함께 솔랑키를 다시 찾아가 솔랑키와 싸움을 벌였다. 급기야 알페시는 솔랑키를 향해 칼을 휘둘렀고, 솔랑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부검 결과 솔랑키의 시신에서는 10여개의 자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발생 몇 시간 만에 알페시 일당을 검거했다. 솔랑키와 알페시 등 세 명은 모두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여자친구에게 수면제 ‘졸피뎀’을 먹인 뒤 손가락 지문으로 휴대전화를 염탐하고 현금까지 이체한 50대가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은 강도, 상해,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4시쯤 광주 광산구 한 호텔에서 교제 중이었던 40대 여자친구 B씨에게 수면제 성분의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졸피뎀 1정과 초콜릿을 섞어 B씨에게 먹였다. B씨가 잠들자 B씨 휴대전화를 열어 대화 내용을 열람했고,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눈 것을 알게 되자 B씨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5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시켰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음성을 우연히 듣고 난 뒤 내연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연인 관계에 있는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자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여 실신시키고 B씨의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람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여러 차례의 형사 처벌 전력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 ‘관계 폭로’ 언급에 내연녀 살해 후 시신 오욕한 한국계 중국인

    ‘관계 폭로’ 언급에 내연녀 살해 후 시신 오욕한 한국계 중국인

    내연녀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오욕한 한국계 중국인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정윤섭)는 살인, 사체오욕, 현주건조물방화미수, 가스방출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 A(56)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경기 오산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돈을 주지 않으면 처에게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50대 중국동포인 피해자 얼굴과 이마 부위를 유리 물컵으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살해 이후 혈흔을 닦아내던 중 시신을 오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주거지에서 나와 자신과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강변에 버리고, 피해자를 닦은 휴지 등을 비닐봉지나 쇼핑백에 나누어 담아 여러 곳에 버렸다. 그는 시신을 태워 없애려고 가스 밸브를 연 뒤 불을 붙여 주거지를 태우려 했으나, 가스가 확산하기 전에 꺼지며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격분해 방바닥에 있던 유리 물컵으로 피해자의 머리 및 얼굴 등을 수회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무자비한 공격으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동안 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형용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 직후 관련한 증거들을 나누어 담은 뒤 수차례에 걸쳐 여러 장소에 유기해 인멸했고,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담뱃불로 휴지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며 “만약 방화 범행이 성공했다면 규모가 큰 피해를 야기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내연녀와 아내 싸우자 흉기로 아내 찌른 50대 남편

    내연녀와 아내 싸우자 흉기로 아내 찌른 50대 남편

    아내와 내연녀가 싸우자 흉기로 아내를 찌른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태지영)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충북 청주의 한 빌라 단지에서 아내 B씨가 자신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자 차량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여러 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아내가 자신의 내연녀와 다투는 보습을 보고 화가 나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B씨는 남편의 범행으로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며 “피해자가 중상을 입고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했음에도 용서를 구하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발의,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 전부 개정 추진… 정비업 전반으로 지원범위 확대

    이칠구 경북도의원 발의,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 전부 개정 추진… 정비업 전반으로 지원범위 확대

    경북도의회가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경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해 ‘경북도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칠구 도의원(포항3·국민의힘)이 대표발의했다. 그동안 지원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분야로만 국한되어 있어, 내연기관 차량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던 다수의 정비업체와 종사자들이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범위를 자동차정비업 전반으로 확대하여, 도내 자동차 정비업체와 종사자들이 산업 변화 속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미래 정비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개정 조례는 ▲자동차 점검·정비시설 개선 ▲종사자 정비기술 향상 및 신기술 교육 ▲환경친화적 자동차 기반 구축 ▲경영안정을 위한 진단 및 상담 등 구체적인 지원사업과 재정지원 근거를 담았다. 이 의원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경북의 자동차정비업계가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조례는 지난달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거쳤고, 이달 4일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우물서 발견된 남성 시신… 3번째 부인·내연남·공범, 인도 경찰에 체포

    우물서 발견된 남성 시신… 3번째 부인·내연남·공범, 인도 경찰에 체포

    인도에서 자루와 담요에 싸인 채 우물에 빠져 있던 남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배경엔 배신과 음모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7일(현지시간) 다이닉 바스카르, NDTV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바이얄랄 라작이라는 이름의 60세 남성으로 확인된 피해자가 발견된 건 지난달 31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아누푸르 지역 사카리아 마을에 있는 한 우물에서였다. 이날 피해자의 두 번째 부인인 구디 바이는 우물 위에 무언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 시신을 건져냈고, 우물 깊은 곳에서 그의 휴대전화도 찾아냈다. 부검 결과 바이얄랄은 심각한 두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36시간 만에 사건 범인을 찾아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비아얄랄에게는 3명의 부인이 있었다. 처음 결혼했던 부인은 그를 떠났고, 두 번째 부인 구디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자손을 남기고 싶던 바이얄랄은 구디의 동생 문니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원만하지 않았다. 문니가 지역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나라얀 다스 쿠슈와하라는 이름의 남성과 불륜 관계가 되면서였다. 이들 불륜 커플은 관계가 깊어지자 바이얄랄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고, 25세 일용직 노동자 디라즈 콜에게 연락해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지난달 30일 밤 나라얀과 디라즈는 바이얄랄의 집 안으로 몰래 들어가 간이침대에서 잠들어 있던 그의 머리를 쇠막대로 내리쳐 즉사시켰다. 이후 시신을 자루와 담요에 싼 뒤 마을 우물에 버렸다. 경찰은 용의자 세 사람을 모두 체포해 구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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