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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녀 보좌관과 딥키스… 英장관 부인도, 직장도 잃었다

    유부녀 보좌관과 딥키스… 英장관 부인도, 직장도 잃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영국에서 최고 책임자인 보건장관이 내연 관계인 보좌관과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됐다. 맷 행콕(43) 장관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가정이 있는 사람끼리 불륜을 저질렀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임했다. 후임엔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의 첫 재무장관 중책을 맡았던 사지드 자비드가 임명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현지시간) 매트 행콕 보건장관이 동갑내기 보좌관 지나 콜라단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습은 지난달 6일 사무실 복도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행콕 장관은 옥스퍼드대 라디오 방송국 시절부터 친구인 콜러댄젤로를 지난해 9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콜러댄젤로는 한 해에 15~20일 정도를 일하고 1만 5000파운드(약 2350만원) 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러댄젤로는 남편 올리버 트레스가 설립한 패션업체 올리버 보나스의 홍보 담당 임원이자 로비업체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각자 가정이 있는 두 사람은 자녀가 3명씩 있다. 행콕 장관은 보도가 나오자 집으로 달려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부인에게 소식을 전하고 결혼이 끝났다고 통보했다. 행콕 장관은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 사적인 문제에서 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본다”며 힘을 실어줬지만 민심 악화를 막지 못하고 사임의사를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26일 “존슨 총리가 행콕 장관을 해임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모도 한 집에 살지 않으면 안아볼 수 없던 시기에 방역 총책임자인 보건 장관이 업무시간에 불륜 행각을 벌이며 방역 규정을 어긴 것이 민심을 자극했다. 코로나19 유가족 단체 관계자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행콕 장관이 봉쇄나 새로운 규제를 발표한다면 누가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 말을 듣겠나”라고 비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행콕 장관은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페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 임명된 행콕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입지가 흔들렸으나 올해 백신 정책 성공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다가 커밍스 전 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곤경에 빠지기도 했다. 영국 여왕은 23일 코로나19 후 첫 대면 알현에서 존슨 총리에게 행콕 장관을 일컬으며 “딱한 사람(poor man)”이라고 동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 英 보건장관 내연녀 겸 참모와 진한 입맞춤 “방역 위반 송구”

    英 보건장관 내연녀 겸 참모와 진한 입맞춤 “방역 위반 송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돼 방역체계에 빈틈없이 대처해야 할 시점에 영국 보건부 장관이 내연 관계인 측근과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돼 방역 수칙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지면서 “불쌍한 남자”라고 지칭했던 맷 행콕(43) 영국 보건부 장관이 지난달 6일 보건부 청사 출구 앞에서 동갑내기이며 옥스퍼드대학 시절부터 알아온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대중지 더선에 유출돼 공개됐다. 입맞춤의 강도가 누가 보더라도 불륜임을 알 수 있게 할 정도다. 야당인 노동당은 권력 남용이라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행콕 장관은 사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총리실도 엄호에 나섰다. 존슨 총리도 그를 신임한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혀 장관 자리에서 쫓겨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각자 가정이 있는 장관과 보좌진이 이렇게 진해 보이는 키스를 나누고, 더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창궐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 중인데 다른 부서도 아니고 보건부 장관이 참모와 입을 맞추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행동임은 분명하다. 행콕 장관은 지난해 3월 콜러댄젤로를 6개월 계약 무급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9월엔 보건부에 자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일년에 15~20일 정도 일하고 1만 5000파운드(약 2350만원) 임금을 챙긴다니 참 대단들 하다고 대놓고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다. 더선은 그가 중요한 회의나 총리실 등에 장관과 동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전했다. 콜러댄젤로는 남편 올리버 트레스가 설립한 패션업체 올리버 보나스의 홍보 담당 임원이자 로비업체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옥스퍼드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각자 자녀를 셋씩이나 뒀다. 행콕 장관은 이날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 사적인 문제에서 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장관이 내연녀를 세금으로 정부 요직에 앉히고도 참 당당하다. 거리두기 규정 위반도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임페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행콕 장관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달 17일에야 방역 규제를 완화해 가족이 아닌 사람과 포옹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행콕 등의 행동은 수칙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다.
  • 서울 첫 전기차 마을버스·두바퀴환경센터… 서대문 녹색성장 ‘시동’

    서울 첫 전기차 마을버스·두바퀴환경센터… 서대문 녹색성장 ‘시동’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입니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계획을 차근차근 시행하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해 3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공장 같은 산업시설이 적은 지역 특성상 가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탄소 중립 도시’라는 목표를 세웠다. 주민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의 현재 탄소배출량인 120여만t을 2050년까지 ‘0’으로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로 구는 지난 1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기차 마을버스 시대’를 열었다. 전기차 마을버스는 배기가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도 좋다. 버스 회사는 내연기관 버스보다 연료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네 거점인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도 이달 초 개소했다. 탄소 저감 실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태 놀이교실을 비롯해 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회나 세미나, 환경 강의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서대문만의 특화 사업인 기후환경 마일리지 제도도 선보인다. ‘절전 제품 사용’, ‘일회용품 안 쓰기’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할 경우 마일리지로 포상하는 제도다. 홍제천이나 버스정류장 등에 QR코드 게시판을 설치해 스마트 기기로 간편하게 환경 교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4일 “모두 참여하는 전 구민 기후환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동네별로 ‘저탄소 실천단’을 구성해 환경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저탄소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내연녀 구조’ 제때 안한 전 국토연 부원장…“사망과 인과관계 부족” 무죄

    ‘내연녀 구조’ 제때 안한 전 국토연 부원장…“사망과 인과관계 부족” 무죄

    자신의 집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내연녀를 제 때 구호하지 않았다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24일 “내연녀의 사인과 제 때 구조 조처를 안한 것의 인과관계 입증이 부족하다”며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 A(58)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8월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후배 여성 직원 B씨를 3시간 후에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다시 4시간 넘게 차량에 태운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집과 병원은 차로 1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둘이 내연 관계였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후 부원장직을 그만뒀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북 청주 한 모텔에서 투신했다 중상을 입기도 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해 마땅히 해야할 구호 조처를 A씨가 제대로 하지 않은 만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집에서 구토한 뒤 의식을 잃고 코를 골았다는 A씨 진술로 미뤄 잠들었다고 생각하고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곧바로 데려갔다면 살았을 것이라는 예견을 하기 어렵다”며 “의식 잃은 B씨에 대해 구호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독일의 공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는 1886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특허 등록했다. 삼륜 간이마차에 1기통 954㏄ 가솔린 엔진을 얹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였다. 최고출력 0.75마력, 최고속력 시속 16㎞로 비록 말(馬)보다 힘도 속도도 부족했지만 ‘말 없이 달리는 마차를 만들겠다’는 인류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자동차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자동차의 탄생으로 인류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 단순한 ‘이동’에 허비하던 에너지를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분야에 쓸 수 있게 됐고, 이는 곧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자동차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른바 ‘모빌리티 혁신’이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동력으로, 소유에서 공유로, 지상에서 공중으로 자동차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산업 근간인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부품산업은 지난해 제조업 전체 생산량의 6.5%, 전체 수출량의 3.6%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에 세계 100대 부품기업이 단 8곳뿐인 현실은 취약한 경쟁력을 방증한다. 더욱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개인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도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문제는 국내 부품업계 자력으로 모빌리티 대전환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완성차 중심의 수직적 산업구조와 정보의 비대칭 심화로 부품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려면 부품업계의 뼈를 깎는 혁신과 더불어 차ㆍ부품업계의 수평적 협업과 비전 공유, 그리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위기의 다른 이름은 기회다. 수직적·폐쇄적 구조로 굳어진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자율과 상호 협력 중심의 구조로 바꿔 나가야 한다.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 국어에 ‘중지성성’(衆志成城)이란 말이 있다. ‘여러 사람의 뜻이 하나로 뭉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 9년간 연인 속여 11억 뜯은 50대 징역 4년

    9년간 연인 속여 11억 뜯은 50대 징역 4년

    연인을 9년 동안 속여 11억원 상당을 뜯어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교제 중이던 여성 B씨에게 “중국에서 신발을 만들어 한국으로 수입해 판매하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으니 돈을 빌려 달라”며 3100만원을 받아냈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2016년까지 9년 동안 B씨를 1455차례 속여 11억원 가량을 뜯어냈다. A씨는 다른 내연녀에게 사업비 명목으로 이미 돈을 빌린 상태였고, 신용불량자로 2억원이 넘는 채무가 있어 처음부터 B씨 돈을 갚을 생각이 없었다. 재판부는 “A씨는 여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적이 있다”며 “돈을 갚지 않은데다가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업계, 파괴적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도입 필요”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업계, 파괴적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도입 필요”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2021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규모의 파괴적 변화(Disruption)를 겪고 있으며, 기업들이 사실상 모든 조직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방식을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1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하고 기념비적인 과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며, 판매가 아닌 투자액 측면에서는 이미 변곡점에 지나 전기차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정부 수요의 증가로 전기차에 대한 산업 투자는 지난 1년 동안 41% 급증했으며, 2025년까지 투자액은 총 3300억 달러(한화 368.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발생하는 변동비는 기존의 내연기관차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 대비 한 대 당 8000달러에서 1만 1000달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팩의 킬로와트-시간당 비용이 2025년까지 100달러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0년 이내에 내연기관차 수준의 규모의 경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본효율성을 측정하는 핵심 척도인 투자자본대비수익률(ROCE)은 지난해 팬데믹이 정점에 이른 때부터 연말까지 크게 개선됐지만, 올 1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의 투자자본대비수익률이 모두 급격히 하락해 원자재 가격과 전기차 관련 지출로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을 시사했다. 여기에 전통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급등한 것 역시 높은 수익성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 실제로 2019년 동기 대비, 올해 6월 1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9곳 (BMW, BYD, 다임러, 포드, GM, 혼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폭스바겐 등)의 시가총액은 1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전기차에 막대한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2020년 기준 7700만 대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기준 9000만 대 보다는 낮은 8300만 대 정도로 전망했으며, 2022년에는 공급 부족과 재고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88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 세계 주요 25개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로 2019년 대비 2020년에 차량 당 평균 약 1700달러 인상된 가격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1 디스럽션 인덱스(Disruption Index)’의 자동차 산업 부문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다양한 산업 군을 망라하는 글로벌 설문 조사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의 이사급 이상 고위직 31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업계 경영진의 평균 80%가 자신의 조직이 전기차 증가, 인구 통계학적 변화, 부품 전환 및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업계가 직면한 파괴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마크 웨이크필드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부문 글로벌 공동 대표는 “세기에 한 번 있을 전기 파워트레인, 커넥티드 카, 향상된 자율 기능 전환부터 일련의 부품 부족 위기까지,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파괴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자동차 부문 총괄 박준규 부사장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수익성 구축과 보호를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혼란 속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실행돼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연인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집행유예

    옛 연인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집행유예

    옛 연인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엄철 부장판사)는 18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28)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고 협박했고, 공갈미수·사기·상습도박·폭행 등을 범했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수법·죄질이 매우 좋지 못한 점과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점에서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협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불안감 조성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해달라”며 A씨의 나머지 범죄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지난 2월 구속될 당시 A씨에게는 협박,공갈미수,사기,상습도박 등 총 7개 혐의가 적용됐으나 피해자와 합의에 따라 법원은 반의사 불벌죄인 협박 등 혐의의 공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 B씨를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잠시 내연관계를 맺었을 당시 모텔에서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편 동의 없이 부른 불륜남, 주거침입죄” vs “부모 허락 없이 집에 친구 데려와도 죄냐”

    “남편 동의 없이 부른 불륜남, 주거침입죄” vs “부모 허락 없이 집에 친구 데려와도 죄냐”

    “(불륜남이 집에 들어가는 건) 남편의 의사에 명백히 반할 행위였다.”(검찰 측) “공동 거주자의 의견 대립은 공동 거주 관계 안에서 해결할 문제다.”(피고인 측) 내연녀의 집에 들어가 부정 행위를 한 남성을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두고 16일 대법원이 공개 변론을 열었다. 기존에는 공동 거주자 한 명의 동의를 받아 집에 들어갔더라도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는 1984년 대법원 판례를 따르고 있다. 이날 변론에서는 다른 사람이 1명의 공동 거주자의 동의만 받고 집에 들어간 행위가 부재 중인 공동 거주자의 주거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있는지 등을 두고 검찰 측과 피고인 측이 팽팽히 맞섰다. A씨는 내연 관계였던 유부녀 B씨의 동의를 얻어 B씨와 그 남편이 사는 집에 3차례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주거침입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 남편이 한 달이 지나 자신의 부모와 집에 찾아온 뒤, 아내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현관 잠금장치를 부수고 집에 들어간 사건도 이날 같이 다뤄졌다. 1심은 남편과 부모에게 모두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2심은 남편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부모에게는 벌금형을 유지했다. 검찰 측 김재현 오산대 경찰행정과 교수는 “주거침입죄가 보호해야 할 가치는 모든 공동 거주자의 사실상 평온이고, 이는 공동 거주자가 반드시 집에 있는 경우에만 누려야 한다고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고인 측 참고인인 김성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동 거주자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만 주거침입이 아니라고 본다면 자녀가 부모의 허락 없이 데려온 친구에 대해서도 주거침입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대법원은 관련 기관 및 단체에도 의견을 요청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혼인, 가족 생활의 기초가 흔들릴 정도의 불법·비도덕적 목적이나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이유로 주거침입죄로 처벌하면 출입에 동의한 다른 거주자의 주거의 자유와 평온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남 창원에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센터’ 조성

    경남 창원에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센터’ 조성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기획과 연구 단계에서 부터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플랫폼이 경남 창원시에 조성된다.경남도와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은 16일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금융기관,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기관은 착공식에 이어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자금 마련을 위한 협력 MOU도 체결했다.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부지에 10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2953㎡,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3월 준공되면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업종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 현대차 등 관련 11개 기업 및 기관이 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해 수소·전기차 및 관련 핵심부품 개발과 기술이전, 산·학·연 공동연구를 한다. 산업부는 창원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연계해 수소차 전환을 우선 지원하고, 앞으로 지역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전기 상용차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2024년까지 모두 615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부지에 현대차 등 9개 기업이 입주할 본관과 시험 평가 장비 등을 갖춘 연구지원시설 3개동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개별 부품기업의 부족한 미래차 기획·연구·상용화 역량을 보강해 내연기관차 중심인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기획 단계에서는 완성차사가 미래차 사업 계획을 부품기업과 공유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차 산업기술동향, 수요 전망 등을 제공한다. 연구 단계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완성차사·부품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기술 지원을 한다. 상용화 단계에서는 부품 기업이 정부·지자체가 구축한 공용 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 시험 평가를 할 수 있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또 지역 연구기관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부품기업에게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한다.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 등은 재료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이 발굴해 추천하는 혁신기업에 대해 시설·운전자금 지원과 금리·보증료율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금 빠르게 미래차로 전환하는 시점에 관련 기업들이 빨리 전환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고비에 와있다”며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센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전환해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하는 협력·도전·변화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차 전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내가 남편 몰래 집에 들인 불륜남, 주거침입 처벌될까

    아내가 남편 몰래 집에 들인 불륜남, 주거침입 처벌될까

    아내가 불륜 상대를 남편 몰래 집에 불러들인 경우,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대법원이 공개변론을 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으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 등 2건에 관한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쟁점은 거주자 중 한 명의 동의만 받고 집에 들어갔을 때 주거침입죄를 인정할 수 있는지다. A씨의 아내와 내연 관계에 있던 B씨는 A씨의 부재 중 A씨의 아내로부터 동의를 받고 A씨 집에 3차례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주거’의 의미가 무엇인지, 집에 없는 공동거주자가 출입을 반대해도 주거침입죄로 처벌해야 하는지 등을 검토 중이다. 대법원은 1984년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가족 간 출입 분쟁을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도 논의가 이뤄진다. C씨는 D씨와 부부싸움을 한 후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가 한 달 뒤 집에 와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집을 보고 있던 D씨의 동생이 문을 열지 않자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은 위 사건들처럼 한집에서 사는 가족, 즉 공동거주자라도 해도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 출입으로 주거의 평온을 해친다면 주거침입죄를 적용해야 하는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공개변론을 열기로 했다. 앞서 대법원은 의견 수렴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서면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공동거주자 중 1인의 동의만 얻어 출입한 행위가 다른 거주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거나, 혼인과 가족생활의 기초가 흔들릴 정도로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경우에는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가정법률사무소는 공동거주자 중 1명의 승낙을 받았는데도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이유로 주거침입죄로 처벌한다면 출입에 동의한 거주자의 주거의 자유와 평온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변론에는 김성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재현 오산대 경찰행정과 교수가 출석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공개변론은 네이버 TV,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쏘나타와 그랜저…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나

    현대자동차의 중흥기를 이끌어 온 쏘나타와 그랜저가 최근 엇갈린 운명을 맞았다. 1986년생 그랜저는 지금도 5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1985년생 쏘나타는 최근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생산라인마저 다른 모델에 내 줄 상황에 처했다.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이처럼 극명하게 갈랐을까.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 4만 3347대를 기록했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단연 1위다. 특히 지난달 연식변경 모델 ‘2021 그랜저’가 출시되자 계약 대수는 1만대를 웃돌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르블랑’ 모델은 신차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왕도 이변이 없는 한 그랜저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면 그랜저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질주하게 된다. 5년 연속 연 판매량 10만대 기록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형 세단 쏘나타는 그랜저와 사정이 정반대다. 쏘나타는 1~5월 판매량이 2만 6230대에 그쳤다. 3만 510대를 기록한 기아 K5에도 밀렸다. 쏘나타는 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수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랜저가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이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그랜저보단 쏘나타가 접근성이 훨씬 높았다. 쏘나타는 2010년 단일 차종으로 국내 최다인 15만 2023대 판매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2019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쏘나타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해 연말 출시된 기아 K5에 판매량은 물론, 각종 자동차 상에서도 밀리면서 비운의 모델이 됐다.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현대차는 내년에 출시할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충남 아산공장 쏘나타 생산 라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최근 그랜저와 쏘나타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고객의 눈높이와 소득이 높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수입차의 대중화로 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점점 고급스럽고 더 넓은 차를 선호하게 됐고, 이와 동시에 가계 소득도 높아져 중형 세단보다 준대형 세단을 더 많이 구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과 준대형 세단 시장의 경쟁률 격차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 국산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K8이 사실상 전부다. 하지만 쏘나타가 속한 중형 세단 시장에는 르노삼성차 SM6, 한국지엠 말리부 등 각 사별 경쟁 모델이 있고, 가격이 비슷한 준중형 SUV까지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따라서 비슷한 가격대에 선택지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쏘나타의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쏘나타 판매량의 부진을 ‘디자인’에서 찾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SUV 모델의 인기로 중형 세단 시장이 축소되긴 했지만 기아 K5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와 K5는 속은 같고 겉만 다른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사실상 같은 모델인데도 시장 반응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 이유가 바로 ‘디자인’ 때문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정설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구시, 미래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에 국비 200억원 확보

    대구시, 미래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에 국비 200억원 확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전력기반차 e-DS (e-Drive System)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력기반차 e-DS(e-Drive System)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은 미래차 전기구동시스템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종전환 유도?기술 고도화 지원 등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에서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e-DS(e-Drive System)는 ‘모터·인버터 및 감속기 등 핵심모듈과 이를 구성하는 관련 부품’으로 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차의 전기구동시스템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력기반차 e-DS(e-Drive System)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산·학?연 중심의 기업소통과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체계를 구성 운영하고, 맞춤형 기술개발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실무교육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전기구동시스템 핵심부품 산업을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기구동시스템 및 전·후방 부품산업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력 향상 지원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전문기업을 육성해 지역 자동차산업구도를 기존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래차 핵심부품인 전기구동시스템 전문기업 육성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자동차기업의 미래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하는 생태계 기반 마련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도수 있는 안경 온라인 판매… 드론으로 소형화물 배달

    정부가 오프라인 안경점에서만 판매하는 도수 있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한다. 부피가 작은 화물은 드론과 로봇을 통해 배달이 가능해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한걸음 모델’ 신규 과제를 발표했다. 한걸음 모델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신사업 도입이 지연되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직접 조정하고 중재하는 제도다. 정부는 또 해외 출국 기업인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기존 3개월 미만에서 12개월 이상 장기 출장자까지 확대한다. 전기차 전용 정비업체에는 내연차 정비용 검사장비 구비 의무를 면제하도록 오는 8월 자동차정비업 등록 기준을 개편한다.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 용기 재생원료 사용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철근 가격 급등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철근 구매용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검토한다. 지난달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t당 12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5%나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공급 확대를 위해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의 미래차에 투자하세요

    한국의 미래차에 투자하세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7일과 8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1 한중 미래차 포럼’의 투자유치설명회 및 상담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의 미래자동차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7일에는 양국 간 미래차 산업현황과 정책을 공유하는 산업포럼이, 8일에는 지자체 투자설명회 및 일대일(1:1) 투자상담회가 각각 열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관내 경제자유구역인 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 거점도시 영천시에 위치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이차전지 신소재 메카도시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미래차·이차전지 산업의 발전현황과 중국 이차전지 소재 선두기업인 GEM사의 포항 투자사례는 중국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서 열린 투자상담회에서는 중국 탕산시 상무국과 베이징시 직속 투자펀드사, 산업용 웨어러블기기 생산기업체 등 투자 관심 기업 6개사와 일대일(1:1) 상담회를 가지고 상호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통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미래 자동차로의 산업 재편이 가속되는 시점에 자동차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만이 가진 특화된 미래차 관련 인프라와 차별화된 투자여건을 부각시켜 역량 있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대구경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내연녀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 ...30대 男, 2심서 징역 35년

    “내연녀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 ...30대 男, 2심서 징역 35년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4일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황의동 황승태 이현우)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시신 유기를 도운 A씨 부인 B씨에게는 원심인 징역 1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들이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A씨 부부는 아직까지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이들은 피해자의 시체를 잔혹하게 손괴했을 뿐 아니라,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치밀하게 공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A씨로부터 치명적인 공격을 당한 후 허무하게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며 “A씨는 위자료 명목으로 피해자의 남편에게 약 5000만원을 공탁하는 등 유족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와 B씨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면, 어린 딸의 양육이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며 “B씨에게는 형사처벌 전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경기 파주시의 자택에서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 C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C씨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C씨가 타고 온 차량을 몬 뒤 시신을 자유로변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는 과정에서 어린 딸을 함께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고인 A씨는 피해자가 헤어질 것과 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자의 유족 또한 피고인에 대한 극형을 간곡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당 판결에 불복한 A씨 등과 검찰은 항소했고,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엄마가 때렸어요”…학대받던 8세 딸, 영상 촬영해 호소

    [여기는 중국] “엄마가 때렸어요”…학대받던 8세 딸, 영상 촬영해 호소

    친모에게 뺨을 맞고 하루 종일 굶는 등 학대를 받던 8세 아동이 사법부에 구조를 호소했다. 중국 상하이 시에 거주하는 올해 8세 아동이 친모의 지속적인 학대로부터 구조해달라는 요청의 동영상을 촬영, 관할 법원 판사에게 전송한 것이 알려졌다. 이 아동은 올해 8세의 초등학교 1학년으로 지난 2015년 부모가 이혼한 이후 친모와 함께 거주해왔다. 하지만 친모 A씨는 자신의 친 딸인 샤오허 양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촬영한 샤오허 양은 평소 친모가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렸고, 집 안일을 도맡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와 설거지를 맡아서 하도록 강요당했고, 어떤 날은 대량의 강낭콩을 사와서 하루 종일 콩 껍질을 분리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샤오허 양은 당시 일로 인해서 손톱이 다 상하고 살이 부르트는 고통을 감수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전남편과 이혼 후 내연남과 재혼한 A씨는 평소 샤오허 양의 잠자리를 부엌 한 가운데에서 자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샤오허 양은 “(엄마가)한 번도 침대에서 재운 적이 없었다”면서 “주로 주방 바닥에서 매트를 깔고 잤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친부 허 모씨는 지난해 관할 법원에 양육권 변경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관할 법원은 친모의 손을 들어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공개된 판결문에는 잦은 양육권 변경은 아동의 정서적인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판부는 친부 허 씨의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 친모의 양육권을 인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소송 이후 샤오허 양에 대한 친모의 학대는 더 가속화됐다는 점이다. 급기야 지난해 겨울 친모 A씨는 피해 아동의 옷을 모두 탈의하도록 강제한 뒤 집 밖에서 벌을 주는 등의 가학 행위를 이어갔다. 당시 아파트 복도를 지나가던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된 피해 아동은 자신의 모친에 의한 학대 사실을 밝히며 구조를 요청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와 친부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양육권 변경 소송을 재진행했던 것. 논란이 계속되자, 관할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는 2심 판결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법원은 학대 사례가 심각하다고 보고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해오던 피해 아동의 친권과 양육권을 친모에서 친부로 변경하고 매달 일정 금액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지난 2015년 원고와 이혼한 친모 A씨는 같은 해 내연남과 재혼 후 동거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육권을 가졌던 A씨는 재혼한 남편과 피해 아동이 함께 아파트에 거주해왔던 셈이다. 재판부는 이 때부터 친모가 가하는 피해 아동에 대한 학대는 본격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피해 아동의 나이는 2세에 불과했다. 재판부 A씨가 수 년 동안 친 딸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상습적으로 가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지시를 조금이라도 어길 경우 뺨을 때리거나 밥을 굶기는 등의 가혹행위도 이어졌다. 한편, 재판부의 판결로 피해 아동 샤오허 양은 28일 현재 친할머니와 친부와 함께 사는 곳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기술경영경제학회는 「혁신성장의 재평가,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2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분과의장: 박찬희 중앙대 교수)를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주요 6개 이슈*에 대하여 관련된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 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 ❸ 혁신전략(특히 연구개발(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 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 ❺ 언택트(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 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 자문위원들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에서는 정책의 목표와 현실적 과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있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초유사태에서도 주요국 중에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했다”라고 하면서, 다만, “우리 경제는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성장동력과 고용창출력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곧 도래할 디지털 경제사회는 “풍요와 격차”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 산업·사회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기존 시스템이 약화·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산업의 구조변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와 공정경쟁, 비대면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이슈 등을 논의하는 것은 향후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의 1부에서는 박찬희 분과의장의 영상발제에 이어 오형나 자문위원(경희대 교수), 박태영 자문위원(한양대 교수), 이레나 자문위원(방사선보건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이호영 자문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배 서울대학교 교수, 안상훈 자문위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 3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표1: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오형나 자문위원, 경희대 교수) 오 위원은 독점적 플랫폼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수료를 공정수준 이상으로 부과하고 자사 앱을 선탑재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거래를 제한하고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등 마켓 참여자의 혁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앱사업자의 경쟁조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한 디지털세 도입 추이와 중소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인하해주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 간 암묵적 담합이 깨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업자 간 암묵적 담합을 깨는 임팩트 있는 정책,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앱마켓 시장의 경쟁력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 앱마켓 시장 및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의 거래투명성 강화 및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각국 공정위 간 공조 병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제조업 성장둔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위험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배당 대신 장기․연구개발(R&D) 투자에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지배구조 개혁 등을 통한 제조업 육성강화와 첨단기업, 공급망 핵심기업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쇼어링 정책 등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2: ❸ 혁신전략(특히 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박태영 자문위원, 한양대 교수) 박 위원은 우리나라 혁신수준이 2020년 최초로 10위권 내로 진입(WIPO 글로벌 혁신지수)하였으나, 기술무역수지가 여전히 적자이고 우리나라 종사자의 89%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수출액, 기술경쟁력 역시 세계 10위에 걸맞은 성과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R&D 사업의 과제 기획 미흡,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진국 연구자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기술과 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평가위원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 및 연구자가 연구행정에 매몰되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과제 관리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의 높은 도시화율(‘50년 기준 68.4%),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퇴출 등으로 더 효율적인 이동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모빌리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동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자율주행을 도와주는 교통인프라까지 그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리더십 선점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예: 기존 자동차 공장 직원, 택시 운전사)의 일자리 감소 및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 지식을 가진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수급 대책 제시, 미래 산업 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구사업(예, 모빌리티 플랫폼 vs. 택시업체)간의 이익 충돌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확대 등을 제기했다. 발표3: ❺ 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이레나 자문위원, 방사선보건원 원장) 이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국민의 일자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증가하고 있고, 비대면(Untact)시대는 플랫폼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신직업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일거리 창출에 집중하여 민간분야 일거리 창출 비중과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언택트시대를 대비하여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보다는 인력의 재배치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핵심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화된 세상의 핵심기술은 코딩(coding)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AI, 컴퓨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ICT 인력양성에 필요한 산업체 인력 수급 교육을 위하여 기술 수준에 따른 단계별 인재양성 계획 수립 및 활용·실습·코칭 등의 교육·훈련 프로세스 정립과 함께 대학은 AI융합 교과목 개설․교육을, 또 유치원부터 컴퓨팅 사고력 및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전 국민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사점들이 정부정책 추진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자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곡물협회 김학수 대표, 바이오에탄올 도입 필요성 밝혀

    미국곡물협회 김학수 대표, 바이오에탄올 도입 필요성 밝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바이오에탄올 연료가 한국의 탄소중립 연착륙을 도와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기차와 수소차, 그린모빌리티는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세계적 추세지만 자동차 생산과정 소비전력의 탄소배출 제로와 넷제로를 이룰 때까지는 바이오에탄올이 가장 효율적인 탄소절감 연료이며, 기업의 ESG 경영의지를 뒷받침하는 친환경 연료로 휘발유 생산 및 유통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회장 유영숙)이 지난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 2021년 춘계 심포지움에서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서울사무소 대표는 ‘탄소중립형 바이오에탄올의 필요성과 기여효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절감, 대기환경 개선, 에너지 안보를 위한 바이오에탄올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농업전망(OECD‑FAO Agricultural Outlook)’에 따르면 세계적인 바이오연료 소비량은 총 1,683억 리터이며 그중 바이오에탄올이 1,247억 리터로 74%를 차지하고, 바이오디젤은 436억 리터로 26% 비중이다.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는 옥수수가 60%, 사탕무가 25%, 당밀이나 카사바등 다른 식물원료가 15%를 차지한다. 옥수수에탄올은 연료용 외에 친환경적인 특성으로 자동차 세정액, 손세정제, 에틸아세테이트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소비되는데, 향후 바이오플라스틱과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현재 세계 50개국에서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정책을 도입하였거나 도입계획을 밝히고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미 3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10개국, EU와 기타 유럽 17개국,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10개국, 아프리카 10개국이 바이오에탄올을 탄소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 도입 및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의 원료 옥수수 생산, 에탄올 생산, 원료와 에탄올의 운송과 유통, 차량연소에 이르는 옥수수에탄올의 전주기(LCA) 분석에 따르면 에탄올의 탄소강도는 51.4gCO2e/MJ로 휘발유 연료의 96gCO2e/MJ로 탄소배출을 46% 감축할 수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밀농업의 발전, 에탄올 생산 수율의 증가, 부산물을 통한 배출 크레딧 확대(사료 원료인 주정박 생산, 바이오 디젤 원료인 옥수수 오일, 발효과정에서의 CO2 포집 증대)로 순 탄소제로 연료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시카고대학교 스테판 뮬러(Steffen Mueller) 교수는 서울을 비롯한 세계 3대 주요도시의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 사용 시 온실가스 절감 효과분석 결과, 한국이 기존 휘발유에 10% 에탄올을 혼합하는 E10 연료사용 시 온실가스를 150만톤 감축 가능하며, 20% 혼합하는 E20의 경우에는 270만톤까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탄소감축 수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김학수 대표는 “자동차, 정유산업, 그리고 바이오에탄올은 서로 시장을 뺏고 잃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 이며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로 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연결해 한국의 탄소중립 연착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미 5% 확대 계획을 밝힌 바이오디젤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에탄올 혼합의무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수소·AI… ‘미래차’ 만들어 갈 부품사들 키우는 2000억원 펀드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수소·AI… ‘미래차’ 만들어 갈 부품사들 키우는 2000억원 펀드

    현대자동차그룹은 상생경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올해 안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 부품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계와 금융계가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부품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향후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들이 친환경 미래차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적극 협력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펀드 참여뿐만 아니라 국내 부품사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국내 중소 부품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대규모 자금을 긴급 투입했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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