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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떠난 남편이 남긴 내연녀…정체성 다시 찾는 뼈아픈 시간[지금, 이 영화]

    세상 떠난 남편이 남긴 내연녀…정체성 다시 찾는 뼈아픈 시간[지금, 이 영화]

    수십 년을 함께 산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남편과는 열네 살 때 인연이 닿아 이십대 초에 결혼했다. 청소년기부터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까지 대부분의 인생을 남편과 함께 보냈다. 쌓아 온 시간의 양과 비례해 사별한 슬픔이 크다. 그리움을 달랠 방법은 딱히 없다. 휴대폰에 녹음된 남편의 다정한 목소리를 반복해 들을 뿐이다. 그런데 남편 유품에서 이상한 물건이 나왔다. 처음 보는 여자의 신분증이다. 그것을 왜 남편이 갖고 있을까. 머릿속에 불길한 예감이 스친다. 남편의 휴대폰을 살펴본다. 메시지함은 남편과 낯선 여자가 주고받은 밀어들로 가득하다. 십수 년간 남편은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남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남편의 내연녀 또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남편을 애도하던 와중에 그의 배신을 알아차린 아내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의 메리(조애나 스캔런) 이야기다. 내연녀 쥬느(나탈리 리샤르)를 찾아 나서기는 한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국경을 넘어야 했던,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쥬느를 만나 메리는 대체 뭘 하려고 했나. 거울을 응시하면서 자기가 남편의 아내임을 밝히는 연습은 해 두었다. 한데 입 밖으로 이 말을 꺼내지 못한다. 쥬느가 메리를 새로 온 청소부로 오인해서다. 메리는 엉겁결에 쥬느의 집에 들어가 이사를 돕는다. 대화를 나누면서 메리는 쥬느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알게 된다. 그중에서 제일 큰 충격을 안긴 것은 쥬느와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열여섯 살 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메리 심정이 어땠을지 관객으로서 감히 짐작하기는 어렵다. 분노감에 사로잡혀 복수를 계획한다? 그러면 이해가 편하겠지만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사라지고 만다. ‘사랑 후의 두 여자’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한 ‘사랑 후(원제: After Love)의 사건’을 탐구한다. 장편 데뷔작을 통해 괄목할 만한 감정의 깊이를 성찰한 알림 칸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중심에는 산산조각 난 정체성과 부서진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메리는 히잡을 쓰고 다닌다. 파키스탄 무슬림인 남편과 결혼하려고 오래전 이슬람교로 개종했기 때문이다. 메리는 남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맞췄다. 메리의 정체성이 남편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는 말이다. 이것이 산산조각 나 버렸고 메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다시 이어 붙일지는 온전히 메리의 몫이다. 쥬느도 마찬가지다. 본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을 상처 입히는 불륜임을 알면서도 관계를 시작하고 이어 왔다. 이제 쥬느 역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구성해야 한다.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한 상황에서 회피는 더이상 불가능하다. 망자의 무책임을 산 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자율주행 시대 앞길 연 지능형 램프…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미래 달렸죠”

    “자율주행 시대 앞길 연 지능형 램프…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미래 달렸죠”

    ‘자동차의 눈’ 램프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어두운 도로를 밝히던 용도로 쓰였지만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를 맞아 주변과 소통, 상호작용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램프 시장 규모는 2020년 195억 달러(약 24조원)에서 2027년 315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자동차용 램프 수주액은 무려 1조원을 넘겼다. 전체 수주액의 3분의1을 램프 단일 품목으로만 달성한 것이다. 국산 차 램프 기술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앞으로 자동차의 눈은 어떻게 진화할까. 20일 이혁민 현대모비스 램프랩장(상무)을 만나 이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대학원에서 반도체를 전공한 이 상무는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전문가로 과거 삼성전기에서 일하다가 2008년 현대모비스에 합류해 현재 차량용 램프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차 부품사로 이직한 이유는. “자동차에 ‘LED 헤드램프’가 처음 적용된 것이 2007년도입니다. ‘렉서스 600 하이브리드’로 기억하는데, 차 자체가 인기를 끈 것은 아닙니다만, LED 분야에서는 혁신이었죠. 이전에는 LED가 워낙 광량(光量·빛의 양)이 적어 차 헤드램프에 적용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가능해졌다는 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사업적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LED 헤드램프가 얼마나 중요한건가. “기존 할로젠램프보다 4~5배는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또 과거에는 상향등과 하향등 모두 하나의 광원(光源·빛을 내는 물체)을 썼는데, 이제는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전방의 차량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들과 결합하면서 ‘지능형 램프’라는, 차 램프 시장의 혁명이 시작된 겁니다. 우리나라야 워낙 가로등이 많아 헤드램프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은 여전히 밤만 되면 도로가 캄캄합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램프의 진화가 가져올 파급효과에 더 관심이 많은 이유죠.” -헤드램프는 어떻게 발전할까. “단순히 램프를 켜고 끄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담을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면(도로 위)에 정보를 주거나, 아예 차체를 캔버스로 활용하기도 하죠. 자율주행 시대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양쪽 헤드램프뿐만이 아닙니다.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차량 앞부분 ‘그릴’이 필요하지 않게 돼 여기에도 기술을 담길 원하는 완성차 회사들이 많습니다.”-현대모비스는 어떤 기술을 개발했나. “우선 ‘DMD 헤드램프’가 있습니다. 40만개에 달하는 미세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를 구현합니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 앞에 횡단보도를 만들어 주고, 차주가 다가오면 반갑게 인사말을 건네는 것도 가능하죠. 그릴을 조명 장치로 활용하는 ‘라이팅 그릴’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적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난관은 없나. “자동차가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기술은 계속 가치가 올라가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컨대 차량 전방 30m 앞 신호등을 앞두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사람에게 ‘먼저 지나가세요’라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해 봅시다. 이걸 보행자가 확인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반대편 차선에 있는 운전자가 읽고 오해를 한다면 어떨까요. 사고가 유발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패턴과 규제가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도시에 딱…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도시에 딱…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BMW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지난달 출시한 ‘미니 일렉트릭’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다양성을 더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앞으로 미니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열 모델로 관심이 쏠린다. ‘3도어 해치백’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을 가진 차량이라는 게 미니의 설명이다. 차량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캡에 미니의 순수 전기 모델임을 상징하는 ‘에너지틱 옐로’ 색상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미니 일렉트릭 전용 로고와 기어 노브 등을 탑재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점을 뒀다.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27.5㎏·m를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저중심 설계 덕분에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무게중심이 30㎜나 낮고 차체 무게 배분이 최적화돼 코너링 성능도 우수하다. 순수 전기차 특성에 맞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DSC)도 적용해 주행의 재미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1회 충전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지난 1월 11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 뒤 약 한 달 반 동안 예상 판매 물량이 90%가량인 700대가 예약이 완료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니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고객 조사를 한 결과 미니 일렉트릭은 도시 내에서 활동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유형의 전기차’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것이 다른 단점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도전! 3시간 35분”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도전! 3시간 35분”

    “도전! 맨발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Carbon Free Island 2030)’ 홍보를 위해 또 다시 자신을 넘어서는 도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빙하의 눈물! 탄소중립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CFI 2030 정책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CFI 2030 정책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도내 전력 수요 100% 달성과 도내 등록 차량의 75%를 친환경 전기차로 보급하고, 2030년 내연차량의 신규 등록 중단 및 온실가스 배출량 33% 감축 등의 목표를 담고 있다. 도는 2012년 5월 CFI 2030 계획 발표 이후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2020년 18.2%)·전기차 점유율(2021년 6.35%) 등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조 씨의 세계기록 경신 도전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씨는 지난 1월 25일 미국(LA)에서 3시간 30분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조씨는 3시간 35분을 목표로 도전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조승환 씨를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위촉패를 조 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 가수의 노래공연과 더불어 ▲풍력발전기 모형 만들기 체험 ▲탄소중립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등도 펼쳐진다.
  • 귀청 찢는 오토바이 소음과 작별할 시간

    귀청 찢는 오토바이 소음과 작별할 시간

    환경부는 오토바이(이륜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소음허용기준을 비롯한 이륜차 소음관리 체계 전반을 개편한다. 1993년 이후 줄곧 유지해 온 이륜차 소음 기준을 외국 수준에 맞춰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오토바이 배기소음 허용기준을 배기량에 따라 세분화했다. 배기량이 175㏄ 초과할 경우는 95㏈, 175㏄ 이하~80㏄ 초과인 경우 88㏈, 80㏄ 이하일 경우는 86㏈로 강화된다. 현재는 배기량 80㏄를 기준으로 초과할 경우는 105㏈, 이하일 경우는 102㏈로만 구분돼 있다. 시끄러운 소리를 만드는 소음증폭 구조변경, 일명 배기음 튜닝도 규제된다. 앞으로 모든 오토바이에는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값 표시가 의무화되고, 튜닝을 하더라도 허용 기준에서 5㏈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튜닝된 오토바이의 배기소음도 91~100㏈로 제한되는 것이다. 이 기준은 새로 제작·수입되는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현재 운행되는 것들에도 적용된다. 환경부는 주거지에서 오토바이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기소음 95㏈을 초과하는 이륜차를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른 이동소음원으로 추가 지정하는 고시 제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이륜차 사용금지 지역, 대상, 시간 등을 정해 규제·단속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토바이 운행이 잦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배달용 전기오토바이 보급, 상시 소음단속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오토바이 2만대 보급계획을 세우고 180억원 보조금을 책정했다.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소음에 민감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내연 오토바이 출입제한 같은 규제지역 시범 운영을 하거나 이동소음규제지역 관리 우수 지자체가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 한밤중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 이젠 끝…이륜차 소음기준 30년만에 강화

    한밤중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 이젠 끝…이륜차 소음기준 30년만에 강화

    한밤중 폭발하는 듯한 오토바이 소리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앞으로는 이런 시끄러운 소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듯 싶다. 환경부는 오토바이(이륜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소음허용기준, 소음 규제지역 관리 등 전반적인 소음관리 체계를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1993년 이후 약 30년 동안 유지돼 온 이륜차 제작 및 운행 소음허용기준을 외국 수준에 맞춰 엄격하게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편되는 관리 체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배기소음 허용기준은 배기량이 175㏄ 초과할 경우는 95㏈, 175㏄ 이하~80㏄ 초과할 경우는 88㏈, 80㏄ 이하일 경우는 86㏈로 강화된다. 현재는 80㏄ 초과일 경우 105㏈, 80㏄ 이하일 경우는 102㏈이다. 또 폭발하는 듯한 소음을 만들어 내는 소음증폭 구조변경, 일명 배기음 튜닝도 규제된다. 이를 위해 모든 오토바이에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값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튜닝을 하더라도 허용 기준에서 5㏈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튜닝된 오토바이의 배기소음도 91~100㏈로 제한된다. 이 기준은 새로 제작되거나 수입되는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들에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주거지에서 오토바이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기소음 95㏈을 초과하는 이륜차를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른 이동소음원으로 추가 지정하는 고시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배기소음 95㏈을 초과하는 오토바이가 이동소음원으로 지정되면 지역 여건에 따라 이동소음 규제지역을 지정해 이륜차 사용금지 지역, 대상, 시간 등을 정해 규제하고 단속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오토바이 운행이 잦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배달용 전기오토바이 보급, 상시 소음단속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소음에 민감한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내연 오토바이 출입제한과 같은 규제지역을 시범 운영하거나 이동소음규제지역 관리가 우수한 지자체에는 전기 오토바이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오토바이 2만대 보급계획을 세우고 180억 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음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시 소음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륜차 배기소음 허용기준과 저소음 관리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이륜차 제작 및 수입사, 차주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이륜차 운행 소음으로 주민 피해가 큰 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선 이동소음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025년까지 서울 배달용 오토바이 100% 전기이륜차로

    2025년까지 서울 배달용 오토바이 100% 전기이륜차로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를 100%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7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전기이륜차 보급을 시작한 뒤 가장 큰 규모로, 지난 12년 간(2010~2021년) 누적 보급 대수인 1만 1798대의 60%를 1년에 보급하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용보다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며,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는 배달 이륜차 교체에 집중한다. 2025년까지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가 없어지게 하는 게 시의 목표다. 상반기 보급물량은 3988대로, 민간 공급 3000대 중 46%에 해당하는 1400대를 배달용으로 배정했다. 이어 개인 800대(27%), 법인 500대(17%), 우선순위 300대(10%) 등이다. 또 민간 공급물량과 별도로 배달용 전기이륜차의 충전 편의를 위해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BSS) 설치 사업자에 970대를 특별보급한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받는다. 보조금은 규모·유형, 성능(연비, 배터리 용량, 등판능력)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 선정…국비 60억원 확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 선정…국비 60억원 확보

    강원 춘천시가 첨단 스마트형 ‘탄소제로’ 도시로 거듭난다. 정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2년간 국비 60억원에 시비를 합쳐 120억원을 투자해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를 탈바꿈할 예정이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 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 시정부는 지난해 4월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으로 예비사업 실증을 마치고, 본사업 대상지가 됐다. 본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2년간 120억원(국비 60억원, 시비 60억원)의 사업비로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예비사업 동안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예비사업 솔루션인 이모빌리티 탄소배출권&리워드 통합플랫폼 구축, 내연기관 연계형 이모빌리티 배출권 방법론, 택시 공유승차 서비스의 탄소저감 솔루션을 실증했다. 본 사업에서는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사업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공공개방형 데이터 허브구축한다. 또 코레일 연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공유생태계 구축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의 완성을 위해 시민참여 방안을 확대해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플랫폼 기반의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2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선정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이뤄 낸 뜻깊은 성과”라며 “탄소중립도시 달성과 친환경 청정교통도시를 구현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67세 성룡, 女승무원에 “연락처 좀…” 스킨십까지

    67세 성룡, 女승무원에 “연락처 좀…” 스킨십까지

    중화권 스타 성룡(67)이 승무원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스캔들의 발단은 슈이디궈궈라는 닉네임으로 중국 SNS 웨이보에 20만 팔로워를 두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승무원. 중국 남방항공 소속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이 성룡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성룡은 승무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한손으로는 엄지를 치켜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수이디궈궈는 사진과 함께 성룡과 만났던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그는 성룡에 대해 “정말 나이스하다. 사진도 찍어주신 데다, 내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달라며,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여성은 성룡에게 선물 받은 자서전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성룡 미담으로 끝날 것 같던 수이디궈궈의 글은 뜻밖에도 논란을 야기했다. 성룡이 이 여성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했다는 것 때문. 성룡의 여성 편력과 과거 내연녀와 혼외자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시선이 뒤따랐다. 댓글창에는 실제로 성룡의 저의가 따로 있다는 의미의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한 네티즌은 “60대 남자가 잘 알지도 못하는 미모의 여성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하는 게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승무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성룡은 1982년 임봉교와 결혼, 그해 아들 방조명을 얻었다. 내연녀였던 홍콩 배우 오기리(우치리)와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딸 1999년생 오탁림(우줘린)을 뒀다.
  • 용인, 전기차 충전 방해 땐 과태료 최대 10만원

    “전기차 충전 방해하면 과태료 부과됩니다.” 경기 용인시는 다음달 29일부터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주민 대상 홍보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차량을 충전하지 않으면서 전기차 충전구역에 장기간 주차하면 충전 방해행위로 간주해 단속하고, 모든 충전시설과 전용 주차구역에서의 충전 방해행위를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이 개정돼 지난 1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과태료 부과 제외 대상이었던 공동주택 내 충전방해 행위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는 ▲내연기관 차량의 주차 ▲충전시설 주변에 물건을 쌓아 놓는 행위 ▲전기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행위 ▲충전시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등으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 시간이 지났음에도 차량을 방치하는 경우도 충전 방해행위로 분류돼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시설, 구획선, 문구를 훼손하는 등의 ‘충전구역 훼손 행위’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니켈 132% 등 치솟는 원자재값… 전기차 시대 ‘브레이크’ 걸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며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주는 가운데 불똥이 전기차 업계로도 튀었다. 니켈 등 핵심 원자재값 폭등은 물론 일부 생산 공정에 차질을 줘 전기차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의 t당 가격은 지난 7일 4만 2995달러(약 5312만원)로 전년보다 132.5% 폭등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보다 77.8% 상승한 것으로 전날에는 장중 t당 10만 달러 이상까지 치솟으며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 세계 니켈의 약 10% 상당이 러시아에서 생산돼서다. 니켈뿐만 아니라 코발트도 t당 가격이 7만 9000달러로 전년보다 54% 올랐다. 아예 가동을 멈췄던 전기차 공장도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던 전기케이블 세트가 부족해 독일의 츠비카우, 드레스덴에서 일부 공정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추가적으로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팀(TF)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자회사 미니도 11일까지 옥스퍼드 주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 미니쿠퍼 SE 등이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주요 광물의 가격이 뛰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전기차 수요의 급증과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급등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생산원가가 훨씬 비싸 이를 낮추는 게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비용의 70~80%가 원자재 비용이고 배터리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이것이 전기차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수요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원가가 비교적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회사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운을 떼 놓은 상태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용인, 전기차 충전 방해 땐 과태료 최대 10만원

    “전기차 충전 방해하면 과태료 부과됩니다.” 경기 용인시는 다음달 29일부터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주민 대상 홍보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차량을 충전하지 않으면서 전기차 충전구역에 장기간 주차하면 충전 방해행위로 간주해 단속하고, 모든 충전시설과 전용 주차구역에서의 충전 방해행위를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이 개정돼 지난 1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과태료 부과 제외 대상이었던 공동주택 내 충전방해 행위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는 ▲내연기관 차량의 주차 ▲충전시설 주변에 물건을 쌓아 놓는 행위 ▲전기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행위 ▲충전시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등으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 시간이 지났음에도 차량을 방치하는 경우도 충전 방해행위로 분류돼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시설, 구획선, 문구를 훼손하는 등의 ‘충전구역 훼손 행위’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니켈 132% 등 치솟는 원자재값… 전기차 시대 ‘브레이크’ 걸리나

    니켈 132% 등 치솟는 원자재값… 전기차 시대 ‘브레이크’ 걸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며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주는 가운데 불똥이 전기차 업계로도 튀었다. 니켈 등 핵심 원자재값 폭등은 물론 일부 생산 공정에 차질을 줘 전기차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의 t당 가격은 지난 7일 4만 2995달러(약 5312만원)로 전년보다 132.5% 폭등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보다 77.8% 상승한 것으로 전날에는 장중 t당 10만 달러 이상까지 치솟으며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 세계 니켈의 약 10% 상당이 러시아에서 생산돼서다. 니켈뿐만 아니라 코발트도 t당 가격이 7만 9000달러로 전년보다 54% 올랐다. 아예 가동을 멈췄던 전기차 공장도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던 전기케이블 세트가 부족해 독일의 츠비카우, 드레스덴에서 일부 공정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추가적으로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팀(TF)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자회사 미니도 11일까지 옥스퍼드 주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 미니쿠퍼 SE 등이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주요 광물의 가격이 뛰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전기차 수요의 급증과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급등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생산원가가 훨씬 비싸 이를 낮추는 게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비용의 70~80%가 원자재 비용이고 배터리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이것이 전기차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수요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원가가 비교적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회사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운을 떼 놓은 상태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속보]인천 연평도 내연발전소 화재

    [속보]인천 연평도 내연발전소 화재

    인천 연평도 발전소에서 불이 나 140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8일 인천 중부소방서와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의 내연발전소에서 불이 났다. 발전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0여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46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1400가구에 한때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발전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 세계 사로잡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비결은 EGMP

    전 세계 사로잡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비결은 EGMP

    “이제는 어떤 상을 받았는지 헷갈릴 정도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해외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 이런 말까지 나온다. 변방의 작은 자동차 회사라는 이유로 무시받았던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달라진 것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 개발 등 전동화 전환에 힘쓴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현대차)와 ‘EV6’(기아)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자동차 시상식을 석권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일 독일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EQB’를 앞섰다. 깐깐한 독일에서, 그것도 독일의 자존심인 벤츠를 꺾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우토빌트는 보디(차체), 컴포트(안정성), 주행성, 커넥티드카(호환성), 비용 등 7개 부문의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 두 차종을 평가했다. 800점 만점 중 아이오닉5는 582점으로 EQB(562점)를 20점 차로 따돌리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아우토빌트는 지난 1월에도 아이오닉5를 ‘최고의 수입 전기차’로 평가한 바 있다. 아이오닉5의 이력은 화려하다. 지난해에는 아예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가 하면 올해도 지난달 독일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에서 진행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비유럽권 브랜드는 경제성(가격) 측면에서만 장점을 평가받았는데, 이번에는 순수 성능과 기술 평가 항목에서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우위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아우’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기아의 EV6는 국산 자동차 최초로 최근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전기차”(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우아하고 매력적인 스타일링으로 첫눈에 반할 만하다.”(아우토자이퉁), “고속 커브 구간의 주행성,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에 감탄”(아우토빌트) 등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에서도 EV6에 대해 좋은 평가를 쏟아 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만을 위해 개발한 플랫폼(EGMP) 적용 이후 공간성, 주행거리 등 전반적인 성능이 좋아지며 평가가 급격하게 달라졌다”면서 “후발 주자로 머물렀던 내연기관 시절과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감독 소홀 노동부 책임도 크다

    [사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감독 소홀 노동부 책임도 크다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연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450도로 끓는 도금용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인 1조 작업 원칙도 어겼고, 방호막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비극이다. 현대제철은 2013년 이후 산재 사망 노동자만 30명 넘게 나올 정도로 매년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문제 사업장으로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까지 붙어 있다. 2017년 12월 기계 끼임으로 20대 노동자가 숨진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됐고, 2019년 노동부의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2주 동안 당진제철소는 물론 현대제철 본사까지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지만 이번 사고로 여전히 근본적인 개선과는 동떨어져 있는 현실이 거듭 확인됐다.  잇딴 사고의 배경으로 현대제철 뿐 아니라 정부의 책임을 짚지 않을 수 없다. 비슷한 유형의 산재 사망이 반복되는 열악한 작업 환경인데도 산업 안전의 책임을 가진 기업과 관리 감독의 책임을 가진 정부가 제대로 된 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 이런 중대재해를 근절하지 못하는 요인인 것이다. 2017년 현대제철이 특별안전대책을 발표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이후로도 계속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렇게 중대 재해가 고질적으로 반복된다면 단순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하는 기업을 처벌하는 차원을 넘어 관리 감독의 의무가 있는 고용노동부의 감독 소홀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고 본다. 개별 사고의 원인을 지적하는 시정 지시, 과태료 부과 등으로만 종결되는 특별감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특별감독과 같은 행정행위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예방의 목적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 [보따리]‘113만 전기차 시대’ 온다는데... 자동차보험도 새옷 입나

    [보따리]‘113만 전기차 시대’ 온다는데... 자동차보험도 새옷 입나

    21회 : ‘전기차시대’ 준비하는 보험사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신기술의 개발로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수는 10만 427대로, 전년 4만 6713대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113만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지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상품 개발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보험사도 맞춤 상품 개발 박차 사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전기차는 ‘골칫덩이’였습니다. 손해율(보험사가 납입받은 보험료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의 비율)이 일반 차량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소 88%에서 최대 113%로 추산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의 높은 수리비용, 그중에서도 배터리 수리 비용 때문이지요.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팩은 가격대만 2000만~3000만원대에 달합니다. 자동차회사들은 ‘배터리 평생보증’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주행 중 사고나 파손 등은 소비자 과실로 분류돼 보험으로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지요.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평균 수리비는 237만원으로, 내연기관차 181만원보다 약 31% 높았습니다. 평균 부품비도 전기차가 146만원으로 내연기관차 97만원보다 50% 가까이 더 비쌌지요. 이런 소비자의 등골이 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월 전기차 배터리 전액 보상 특약 도입을 의무화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최근 AXA손해보험은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과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으로 구성된 상품입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를 업계 최장 거리인 150㎞로 대폭 확대한 게 차별화 지점입니다.높은 수리비탓... “기존 보험으로는 업계·소비자 손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별도 특약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하는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복귀비용 2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도 삼성화재만의 독특한 서비스입니다. 전손사고로 신차 구매가 필요하다면 특약 가입을 통해 취등록세와 신규 차량 인수 전 검수에 필요한 비용도 가입한도 내에서 실손으로 보상해줍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도 각각 지난해 3월과 7월, 8월에 전기차 전용 특약을 내놨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입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중국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 제도변화와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보험협회는 전기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자동차의 판매량 급증으로 신에너지차 전용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발표했습니다.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개발된 현행 자동차보험의 보장이 신에너지차의 특성을 포괄하기 어렵고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에너지차에 특화된 자동차보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까닭입니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신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352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약 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中보험협회,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표준약관 발표 리포트를 작성한 이소양 보험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은 자연발화 및 외부 전력망 고장으로 인한 차량 훼손, 배터리, 전동엔진, 전기제어시스템 고장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며 충전기 관련 배상책임을 특약으로 담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의 자동차보험제도는 한국과 유사하게 크게 강제보험(책임보험)과 상업보험(종합보험)으로 나뉘는데, 이중 상업보험의 표준약관을 발표한 것이지요. 보험사는 이같은 상업보험 표준약관을 사용할 수도 있고 회사 차원에서 자체 약관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모든 약관은 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상업보험 표준약관 사용 시 할인할증 범위 내에서 기본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입니다. 이밖에도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보장수준 확대에 따른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 한도를 기존 내연기관차 자동차보험 한도인 25%보다 낮은 15%로 설정해 사업비를 낮추고,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 전용 판매 플랫폼도 개설했습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베리아 ‘지하 도시’로 가족을 피신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61)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대비용으로 만든 최첨단 지하 벙커에 가족을 숨겨두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인 솔로베이는 “크렘린궁 내부자에게 입수한 정보다. 지난 주말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을 대비해 만든 특수 벙커로 가족을 피신시켰다. 벙커는 알타이 공화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곳은 벙커가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거대 지하도시”라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이 핵전쟁을 대비해 설계했다는 지하도시는 시베리아연방 알타이공화국 온구다이스키 지구 알타이스코예 포드보리 리조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알타이산맥에 둘러싸인 요새는 여러 개의 환풍 시설과 110㎸(킬로볼트)에 달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첨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하도시 주변에서 독일 출신 전문 굴착자들이 목격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솔로베이 전 교수는 벙커로 피신한 푸틴 대통령 가족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전처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와 사이에서 낳은 두 딸 마리야 보론초바(36)와 카테리나 티코노바(35), 청소부 출신 억만장자로 푸틴 대통령 내연녀였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46), 푸틴 대통령이 크리보노기흐와 사이에서 얻은 딸 루이자 로조바(18), 현재 ‘푸틴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 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했다.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 가족의 벙커 이동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복 계획 실패와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2월 27일 군사적 승리를 선언하고, 이른바 ‘특수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의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가 단 한 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만약을 대비해 가족을 지하도시로 급히 피신시켰다고 전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2020년 푸틴 대통령 와병설을 퍼뜨린 인물이다. 당시 그는 모스크바 라디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2021년 초 대통령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이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 진통제를 소지한 영상 등이 확산하기도 했으나 크렘린궁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 자녀로 지목됐던 18세 여성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조롱을 당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학생 루이자 로조바(18)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들로부터 ‘벙커 속에 쥐처럼 숨었나’ 등의 조롱성 질문을 받았다. 현재 8만 9000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로조바는 자신의 계정에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명품을 애용하는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일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게시물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로조바의 SNS 계정을 공개하자 푸틴 대통령이 로조바의 SNS 활동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2020년 11월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당시 28세)가 2003년 푸틴의 딸인 로조바가를 낳았다고 밝혔다. 당시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이었다.   이 매체는 내연녀가 로시야뱅크의 지분과 거액의 부동산 등 1억 달러를 지닌 젊은 자산가라고 주장했다. 또 로조바의 본명인 엘리자베타 블라디미로브나 크리보노기흐에서 이름 중 ‘블라디미로브나’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네티즌들은 로조바의 SNS에 “살인자의 딸”, “전범의 딸”, “사이코패스의 딸”, “마약중독자의 딸”이라는 비난을 올렸다. 또 다른 여러 게시물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이모티콘이 붙여졌다. 어떤 게시물에는 “당신 역시 그(푸틴)와 어떤 관계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쓰였다. 한 네티즌은 로조바에 대해 “당신이 모나코에서 명품 자랑으로 허세를 부리는 동안 당신과 같은 세대의 젊은 러시아인들은 당신 아버지(푸틴) 탓에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 러시아 병사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우크라이나로 파병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붕괴해 완전한 제로(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로조바를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푸틴의 딸은 마리야(36)와 카테리나(35) 2명이다.
  • 기아 EV6 ‘유럽 올해의 차’… 한국 브랜드 사상 첫 수상

    기아 EV6 ‘유럽 올해의 차’… 한국 브랜드 사상 첫 수상

    기아의 전기차 EV6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전동화 전략 방향성과 전기차 경쟁력을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기아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EV6가 최고상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해의 수상차는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문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EV6는 최종 후보였던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오닉5는 최종 3위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EV6에 대해 “대용량 배터리, 초고속 충전, 에너지 효율성의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호평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잘 마감된 승객 좌석, 날렵한 주행감 등도 심사평으로 거론됐다. 그동안 현대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모델은 ‘북미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유럽 올해의 차와는 한 번도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내연기관 모델인 기아 씨드(2008년, 2019년), 스팅어(2018년) 등이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편 EV6는 지난해 10월 유럽 판매가 시작된 이래 올해 1월까지 1만 1302대가 판매됐다. 또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수상했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했으며 2900㎜의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V2L),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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