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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빼앗은’ 내연녀, 부인 들이받는 ‘충격영상’

    ‘남편 빼앗은’ 내연녀, 부인 들이받는 ‘충격영상’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이 남성의 부인을 차로 들이받으려고 한 중국의 20대 여성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 영상은 지난 3월 장쑤성 쑤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에는 은색 차량에 탄 중년의 여성이 남편과 내연의 관계에 있는 20대 여성의 초록색 승용차를 가로막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중년 여성이 대화를 하자고 다가가자 내연녀는 이를 무시했으며 심지어 여러차례 이 여성을 들이받으려고 돌진해 충격을 줬다. 목격자들은 “중년 여성이 차에서 내려 ‘어떻게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냐.’고 다그치자 초록색 자동차에 탄 여성은 라디오 볼륨을 올린 뒤 무시했다.”면서 “중년여성이 포기하고 차로 돌아가는데 뒤에서 2번이나 돌진했지만 이 여성이 가까스로 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유부남의 내연녀로 드러난 ‘첸’이란 여성은 이 남성의 부인 ‘장’에게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불륜도 모자라 부인을 차로 치려한 이 여성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죽임과 죽음이 숨가쁘게 교차된 한 주였다.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나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고엽제가 한국 땅 복판에 대량 묻힌 것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30년 전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들어 있는 독극성 물질 250드럼을 불법으로 묻었다고 당시 근무했던 미군 3명이 폭로하면서부터다.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검색어 순위 1위가 됐다. 대구 영아 사망률이 전국 최고라는 점이 새삼 부각되면서 고엽제 공포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고엽제의 주원료로 사용된 다이옥신은 아주 적은 양을 흡수해도 인체에 반영구적으로 쌓여 암이나 유전자 변형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암시글 논란,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스캔들 등 마음고생을 겪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지난 25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2위. 그는 지난 23일 자택 19층에서 몸을 던져 쉼 없이 사생활을 캐며 호기심거리로 삼아온 언론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가수 성대현이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KBS JOY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도 9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KBS JOY 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성대현의 막말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사과하며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본명 최도식)가 지난 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3위)도 사람들을 우울하게 했다. 채동하는 2008년 SG워너비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으나 목 부상 등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50여일 만에 등산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박씨 소식(6위)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대학 교수인 남편 강씨가 내연녀 최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팬들을 TV 앞으로 잡아끌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응원했고, 박지성이 90분 내내 뛰었지만 FC바르셀로나의 한 수 위 기량에 눌려 1-3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4위. 군복무 중인 현빈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소식은 5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MBC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피디가 시즌2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7위. 삼호주얼리호 납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소말리아 해적 선장 아라이 등 4명의 재판 소식은 8위에 올랐다. 아라이는 무기징역, 나머지에게는 징역 13~15년이 선고됐다. 프로야구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지난 27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10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레이저로 뇌 약물전달 기술 국내연구진 세계최초 개발

    레이저로 뇌 약물전달 기술 국내연구진 세계최초 개발

    레이저를 이용해 약물을 뇌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철희(43)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팀은 레이저로 혈뇌장벽의 투과성을 조절해 투여된 약물을 뇌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뇌혈관은 혈뇌장벽이라는 특수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혈뇌장벽은 대사와 관련된 물질은 통과시키고, 그 밖의 물질은 통과시키지 않는 기능을 가져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우수한 효능을 가진 약물조차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도 뇌까지 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약물의 효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혈뇌장벽을 어떻게 통과시키느냐가 연구의 핵심 과제였다. 최 교수팀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극초단파 레이저빔을 이용했다. 레이저빔을 1000분의1초 동안 뇌혈관벽에 쬐는 방법으로 혈뇌장벽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레이저빔을 약물이 들어 있는 혈관에 쬐면 혈뇌장벽이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아 수도관이 새는 것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이 동안 혈관에 있던 약물이 혈관 밖으로 흘러나와 뇌신경계 등으로 전달된다. 정지된 혈뇌장벽의 기능은 몇 분 뒤 다시 제 기능을 되찾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신경약물 전달의 원천 기술을 확립했다는 점과 레이저를 이용한 안정적인 생체 기능 조절 기반기술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 기술의 영역을 세포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후속 임상 연구를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수 ‘ 아내 살해’ 내연녀와 시신유기 장소 3차례나 답사

    ‘완전범죄는 없었다.’ 재혼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 대학교수 강모(53)씨는 재혼뒤 1년 만에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 박모(50)씨를 살해하려고 내연녀와 함께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강씨를 구속하고, 외국으로 도피한 내연녀 최모(50)씨를 수배했다. 최씨는 경찰 수사 한 달여 만인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한 뒤 지인이 있는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004년부터 대리운전기사인 최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난 3월부터 최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을숙도대교, 거가대교 등을 답사하며 사전에 시신 유기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쇠사슬, 노끈, 가방 등 범행도구를 일부러 돌아다니며 구입했다. 강씨는 범행일인 지난달 2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부근 주차장에서 박씨를 자신의 그랜저에 태운 뒤 목 졸라 살해하고 미리 준비한 노끈, 쇠사슬 등을 감아 가방에 담았다. 내연녀 최씨는 주차장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인 옵티마를 주차해놓았다가 숨진 박씨의 시신을 옵티마 트렁크에 옮겨실은 뒤 각자의 차량으로 강씨의 주거지인 만덕동 부근으로 이동했다. 강씨가 집에 차를 두고 나와 북구 만덕동 주점과 사하구 하단로터리 인근 주점에서 알리바이를 만드는 사이, 최씨는 혼자 차량을 을숙도대교로 몰아 시신을 유기하려다 힘에 부치자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을숙도대교에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또 내연녀 최씨가 범행에 가담한 흔적을 없애려고 범행 전날인 지난달 1일 최씨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본사에까지 찾아가 삭제시켰지만, 경찰의 복원으로 공모가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 일본 도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선점해 온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3000여억원 투자 결실 지난 1일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 렉서스의 CT200h,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등 외제차들이 가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와 K5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18.3㎏·m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출력 41마력의 ‘30㎾급 하드타입 모터’를 더해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연비도 21㎞/ℓ다. 외관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K5 하이브리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등으로 기존 K5와 차별화했다. 쏘나타와 K5가 걸음마 단계라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뛰어다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올해 국내에서 648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00㏄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400㏄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최고의 연비(29.2㎞/ℓ)를 자랑한다. 렉서스의 ‘CT200h’는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 1800㏄ VVT-i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 동급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운전상황에 따라 ‘에코’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25.4㎞/ℓ. K5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가장 비슷한 것이 혼다의 ‘인사이트’(2950만원)다. 모터가 단순히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풀 하이브리드가 아니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연비는 23㎞/ℓ에 달한다. ●비싼 차량 가격에 따른 경제성이 과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휘발유 모델보다 500만원쯤 비싸지만 높은 연비가 매력적이다. 가격과 공인연비 등 숫자만 놓고 보면 7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쏘나타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002만~2798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975만~32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대 9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에 취득·등록세가 최대 340만원 할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500만원 전후다. 연비 차이는 ℓ당 8㎞. 휘발유가 13.0㎞/ℓ, 하이브리드가 21.0㎞/ℓ다. 일반인 연평균 주행 거리인 1만 3000㎞를 ℓ당 2000원에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유류비는 각각 200만원과 124만원으로 매년 76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7년(6.57년)이면 본전을 뽑고, 그 이후부터 연간 76만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경제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두 차종은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첫 검증 무대다.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자유로를 시속 8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최고 24㎞/ℓ까지 나왔지만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때의 연비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배터리 등의 보증기간(6년·12만㎞)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에 400만~500만원(프리우스 기준)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현대제철, 친환경 경량 차체 공동개발

    포스코·현대제철이 프랑스 아르셀로미탈, 일본 신일본제철 등 전 세계 17개 철강사와 공동으로 미래형 차량에 맞는 친환경 경량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 국제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 위원회인 월드오토스틸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3년간의 개발 끝에 기존의 것보다 35% 가벼운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래철강차체(FSV)는 배터리, 전기모터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를 위한 차체로 무게가 188㎏이다. 이는 현재 동급 내연기관 차체 무게인 290㎏의 65%에 불과하다. 이 차체는 1㎡당 1000t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1Gpa(파스칼·압력 단위)급의 초고강도 재료를 50% 이상 사용한 초경량 초고강도 제품으로, 국제충돌 안전규제와 내구성능 목표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사용되는 강재량이 적어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온실가스 배출 비교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70%가량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체 개발에 참가한 캐스 텐 브룩(인도 타타스틸)은 “고강도 철강소재와 설계 최적화에 따른 차체의 경량화는 미래의 차량설계 방법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억만장자, 사업 포기하고 ‘내연녀’와 도망

    中억만장자, 사업 포기하고 ‘내연녀’와 도망

    막대한 재산과 사업을 포기한 채 내연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억만장자의 충격적인 행보를 두고 중국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가 연일 떠들썩하다. 중국에서 5번째로 큰 투자회사의 공동창업자인 왕 콩첸(49)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웨이보를 통해서 모든 걸 포기한 채 내연녀와 떠난다고 친구들과 친지, 동료들에게 전했다. 왕 콩첸은 이 글에서 “수년간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준 사람들의 기대와 신뢰를 무너뜨려서 미안하다.”면서 “부끄러워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지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겠다.”고 고백했다. ‘내연녀와의 일탈’이란 구설에 오른 왕 콩첸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반톤의 창업자 중 한명이다. 2006년에는 벤처자본 기업 CDH벤처 파트너를 창립해 100개의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55억 달러(5조 9576억원)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 관리하고 있다. 왕 콩첸의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가 논란의 중심이 된 가운데 CDH 측은 “왕 콩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건 사실”이라고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투자사업과 개인자본 관리 업무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왕 콩첸의 마음을 빼앗은 주인공으로 장쑤성 소재 투자기업 종푸를 창업한 34세 여성을 지목했다. 일부 언론매체들은 그녀의 사진을 공개하고 일부 정보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 그가 내연녀와 도망을 간 것이 아니라 정부 비밀관료에 의해 납치됐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왕 콩첸이 반정부 인권변호사인 수지용을 옹호하는 글을 남긴 바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누가 살까?…16억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

    누가 살까?…16억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

    무려 16억원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슈퍼카가 개발된다. 6일(현지시간) 재규어는 지난 2010 파리모터쇼에 출품해 화제를 모았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C-X75를 2013년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규어 창립 75년 기념 콘셉트카인 C-X75는 배터리 충전을 담당하는 2개의 소형 가스 터빈과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788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이 콘셉트카를 계승한 C-X75 양산형 역시 윌리엄스 F1 레이싱팀의 모터스포츠 기술을 접목해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차대에는 2개의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해 60마일(약 97km/h)을 3초 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가속력과 200마일(약 322km/h)에 이르는 최고속도를 선보인다. 강력한 성능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 이하로 억제된다. 또 운전자는 주위 환경에 따른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 트랙 총 3가지 방식의 주행 모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재규어 C-X75 양산형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250대만 생산되며, 가격은 70만~90만 파운드(약 12억 5천~16억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seoul.co.kr
  • [시론] 오글 교수와의 추억/김동률 서강대 MOT대학원 매체경영 교수

    [시론] 오글 교수와의 추억/김동률 서강대 MOT대학원 매체경영 교수

    내연구실에는 빛바랜 흑백 사진이 한 장 붙어 있다. 한 외국인 노부부와 우리 가족이 함께한 모습이다. 주인공은 나의 학위 공부를 도와준 교수 중 한 분이다. 십여 년 전 방한 당시 우리 가족과 함께 한 저녁 자리에서 찍었다. 노 교수는 당시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 대학 오글 교수였다. 이쯤 되면 ‘아’ 하고 고개를 끄떡이는 사람들이 꽤 있겠다. 많은 한국인에게 오글 교수는 낯익은 인물이다. 특히 이 땅의 민주화 과정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쳐 본 기성 세대에게 그는 잊혀지지 않은 인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사실 오글 교수보다는 오글 목사로 더 알려진 그는 이 땅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무죄로 판결 난 74년 인혁당 사건 고문 조작설을 처음 제기했다가 강제 추방당한 바 있다. 비록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나는 그가 이 땅의 빈한한 자들에게 바친 희생에 감격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서울에서 가장 근사한 레스토랑에 내외분을 모셔 저녁을 대접했던 기억이 난다. 오글 교수는 휴전 이듬해인 1954년 이십대의 젊은 나이에 아내와 단둘이서 인천시 변두리에 자리를 잡고 노동운동에 투신한다. 이른바 도시산업 선교회의 출발이 된다. 권위주의 시대, 도시산업 선교회는 기업의 ‘도산’을 가져 오는 교회로 기업인들에게는 각인됐지만, 민주화 주역들에게는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서울대 강단에도 잠시 섰다. 나는 그와 곧잘 논쟁을 벌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재벌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나는 그에 맞서 한국적인 상황 논리를 주장하며 이해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나는 그런 그의 시각을 고치려고 무척 노력했지만 늘 나의 입만 아플 따름이었다. 그러나 그는 십년 전 우리 가족과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처음으로 삼성·현대 등 한국의 재벌에 대해 상당 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자신이 평생 몸 바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 국가로 위치를 굳힌 이면에는 재벌의 경제적인 뒷받침이 작용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 변두리 ‘푸세’식 화장실의 추억 등등을 회고하며 당신의 가족들이 한국에 쏟아부은 애정이 마침내 민주화와 경제성장으로 결실을 본 데 대해 눈물을 글썽거리며 감격했다. 세월이 흘렀다. 한국은 이제 이웃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노동자들의 권리 또한 지나친 감이 있을 정도로 강화됐다. 오글 교수가 본다면 상전벽해를 느낄 만큼 모든 것은 변했다. 그래서 재벌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시각도 지금쯤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그토록 오글 교수에 맞서 재벌을 변호하던 내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초과이익 공유제에 대한 재벌의 거친 반격은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을 몽땅 몰아주고 천문학적인 고배당을 챙기는 재벌의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 부품 업체를 쥐어짜고, 광고마저도 계열 광고사에 맡기고, 한마디로 땅 짚고 재산 불리기일 뿐이다. 현 정부가 총액출자제한제도, 중소기업 고유업종 등 재벌들을 묶어 놓았던 여러 규제를 ‘친(親)기업’을 앞세워 대폭 풀어 준 다음에 벌어진 현상이다. 심지어 삼성·LG·SK 등은 문방구류 같은 소모성 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를 운영 중이다. 중소 문방구 제조업체들이 단번에 몰락했다. 고언하건대 한국의 재벌에게 초과이익 공유를 요구하는 것은 반시장주의가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한국 재벌의 성공 뒤에는 열악했던 노동조건 속에서도 구로공단과 중동 열사에서 흘린 한국인의 눈물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한한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말했다. “내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사과 파는 노점상쯤 돼 있을 것”이라고. 미국과 미국인이 자신의 부를 이루게 해 줬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부의 대부분을 미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버핏의 말씀, 한국의 재벌이 반만이라도 들어주면 좋겠다.
  • 집무실서 내연남과 성관계 베트남 여교장 파면위기

    베트남에서 업무 시간에 사귀는 남성을 집무실로 불러 3년 이상 성관계를 가진 초등학교 교장이 옷을 벗게 됐다. 일간 전찌(민족)는 9일 내영의 관계인 유부남을 집무실로 불러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남부 껀터시 응오뀌옌초등학교의 응웬티아잉다오 교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곧 파면될 예정이다. 현지 교육청과 공산당 지부는 지난 1월 다오 교장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진정이 접수되자 구두경고 조치만을 취해 거센 비난을 초래했다. 앞서 하장성인민법원은 지난달 자신이 재직하던 고등학교 여학생들을 꾀어 성폭행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드수억수엉(54)피고인에게 징역 9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그는 법원의 선고에 대해 “불공정하고 가혹하다.”며 항소를 제기해 사회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씨줄날줄] 비야디의 공습/주병철 논설위원

    15~16세기 대예술가로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도면까지 그렸던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스프링의 힘으로 달리는 3륜 자주차(自走車)의 도면을 그렸다. 하지만 다빈치의 꿈은 꿈일 뿐이었다. 상상만 했지 실현되지는 못했다. 1569년 네덜란드인 S 스테핀이 돛에 바람을 받아 주행하는 풍력자동차를 만들었으나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나아가지 못해 실패했다. 기계의 힘, 즉 엔진으로 주행한 것은 1770년 프랑스 N J 퀴뇨가 제작한 증기자동차가 효시였다. 하지만 보일러가 너무 무겁고 성능이 좋지 않아 작지만 강력하고 간편한 엔진 개발·연구가 끊임없이 계속됐다. 1885년 자동차 내연기관연구소의 젊은 기사였던 G 다임러와 K 벤츠가 개가를 올렸다. 가솔린 엔진이었다. 자동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두 사람은 1926년 각자 회사를 합쳐 회사를 다임러-벤츠로 이름지었다. 차이름도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했다.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선보인 것은 1903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에 미국 공관을 통해 캐딜락 승용차 1대를 황실용으로 들여온 게 처음이었다. 이후 국산차 1호는 1955년 서울의 한 정비업자가 미군 지프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고 드럼통을 펴서 만든 지프형 승용차 ‘시발’로 기록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은 1975년 현대자동차가 우리 손으로 만든 ‘포니’(pony)다. 자동차는 모터쇼와 함께 진화해 왔다. 19세기 말부터 자동차를 생산한 독일·프랑스 등에서는 자동차 레이스가 곧잘 열렸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차로 인정받았다. 레이스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차를 특색 있게 꾸몄고 관중들은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이게 현대 모터쇼의 전신이다. 지금의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도쿄모터쇼가 그렇다.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1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미래형 엔진의 진화’가 화두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하면서 유명해진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가 5인승 전기차 ‘e6’를 모터쇼에 전시했는데 올 10월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한다. ‘글로벌 빅5’를 꿈꾸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안방을 공습한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현대차도 전기차 ‘블루온’을 연말부터 내놓는다고 한다. 가솔린·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차시대로 들어선 자동차의 진화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또 종결자는 누가될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왜 안만나주나” 내연녀 집앞서 자폭

    “왜 안만나주나” 내연녀 집앞서 자폭

    50대 남성이 헤어진 내연녀의 집을 찾아가 폭발물을 터트려 자신은 숨지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4시 40분쯤 부산시 서구 토성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송모(51)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출동한 표모 경위, 강모 경사 등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송씨가 이날 새벽 헤어진 내연녀인 A(36)씨를 만나러 아파트를 찾아갔으며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들고 간 폭발물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앞서 난동을 부리는 송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관 2명이 10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고 집안에 있던 A씨는 피해가 없었다. 폭발물이 터진 10층 아파트 바닥과 9층 복도 천장은 강력한 폭발 충격으로 움푹 파이거나 내려앉았고 A씨 집 현관문은 휜 채로 떨어져 나갔다. 이웃 주민들은 마치 지진이 나는 것 같은 엄청난 굉음에 집을 뛰쳐나오는 소동을 빚었다. 송씨는 5년 전부터 A씨와 동거하다가 지난해 8월 헤어진 뒤 최근 다시 만나자고 했으나 거부당하자 자신의 배에 폭탄을 두르고 A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북의 한 건설사에서 일용노동자로 일해 온 송씨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이너마이트류의 폭발물을 가져왔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폭발물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서 내연녀 안 만나주자 폭발물… 50대 사망, 경찰 2명 부상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이 터져 50대 남성이 숨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3일 오전 4시40분쯤 부산 서구 토성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송모(51)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표모 경사, 강모 경장 등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송씨가 이날 새벽 내연녀인 A(40)씨를 만나러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들고 간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송씨를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 2명이 10층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폭발물이 터졌다. 10층 아파트 바닥은 폭발 충격으로 움푹 파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정기가 ‘鄧스캔들’ 조사 막았다

    김정기가 ‘鄧스캔들’ 조사 막았다

    국가정보원에서 파견된 J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가 H(41) 전 영사와 ‘상하이 마타하리’ 덩신밍(鄧新明·33)의 내연관계 및 대외비 유출 가능성을 파악하고 문제를 삼으려 했지만 김정기 당시 총영사가 이를 묵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J 부총영사는 자체 조사를 벌여 덩에게 불법비자가 발급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지난해 11월쯤 국정원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덩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문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문건 및 정부 부처 인사들을 상대로 확인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법무부에서 파견된 H 전 영사와 덩의 불륜은 지난해 9월 총영사관 내에 조금씩 퍼졌고, 2개월 뒤인 11월 본격적으로 문제가 됐다. 이때 J 부총영사는 조사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김 전 총영사는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J 부총영사는 자체 조사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하게 틀어진 것으로 총영사관 측은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총영사관 관계자는 “J 부총영사가 H 전 영사와 덩과의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을 무렵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덩의 비리를 포착했다.”면서 “덩이 불법 비자를 발급받은 사실부터 영사관 직원들과의 스캔들 등을 파악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전 총영사가 H 전 영사의 일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자신과 덩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김 전 총영사는 문제가 불거진 다음 달인 지난해 12월 22일 모처에서 덩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런 내용을 파악한 국정원은 덩에게 다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불법 비자 발급 정황 파악 이후 덩에게 다른 정보나 문건 등이 넘어갔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털어놨다. 국정원은 덩을 내사하면서 김 전 총영사 등에게서 MB 선대위 명단, 총영사관 직원 연락망(대외보안) 같은 보안 문건과 국내 주요 인사들의 인적 사항 등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의 입장은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부총영사와 갈등 단초… 자신의 치부 드러날까 우려

    부총영사와 갈등 단초… 자신의 치부 드러날까 우려

    ‘상하이 스캔들’이 급부상한 데는 당시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와 J 부총영사의 갈등이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상하이 마타하리 덩신밍’과 H 전 영사와의 내연관계가 까발려질 경우 자신의 치부 또한 드러날 수 있다는 김 전 총영사의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J 부총영사가 지난해 9월부터 덩과 H 전 영사의 불륜을 눈치채고 조사를 벌이려 했으나 김 전 총영사가 이를 사실상 제지한 것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총영사관 관계자는 “총영사가 비호해서 덩과 관련된 일을 해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총영사가 덩의 비자 부정발급을 알고도 덮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전 총영사의 행보에 대해 J 부총영사가 자체 조사를 통해 상당부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덮으려는 상관의 입장을 J 부총영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는 결국 국가정보원으로 보고돼 국정원이 덩에 대한 내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밟는다. MB(이명박 대통령)맨인 김 전 총영사와 외부에 알려져서 좋을 게 뭐가 있느냐는 총영사관 상층부의 분위기에 대해 J 부총영사가 일을 내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H 전 영사와 덩의 불륜이 지난해 9월 총영사관 내에서 처음 문제가 됐을 때 김 전 총영사를 비롯해 박모 부총영사 등은 문제 삼지 않으려 했다.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김 전 총영사는 별 문제 삼지 않았고, 박 부총영사는 ‘한 식구인데, 이런 일이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된다.’며 쉬쉬했다.”고 귀띔했다. 2개월 뒤인 11월 덩과 관련된 한 통의 투서가 총영사관에 접수되며, H 전 영사와 덩의 불륜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왔을 때도 김 전 총영사는 투서 내용을 조사하기보다는 덮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J 부총영사가 반기를 들었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덩에게 비자가 불법 발급된 사실을 파악했다. 국정원은 비자가 불법 발급된 만큼 다른 정보나 문건 등이 덩에게 넘어갔을 것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때 MB 선대위 명단, 총영사관 비상 연락망(대외보안) 등 보안 문서나 현 정부 인사들의 개인정보 등이 넘어간 것을 파악했다. 한 정부 인사는 “특히 국정원은 H 전 영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점과 강금실 전 장관의 수행비서였다는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H 전 영사가 갖고 있는 VIP(노무현 전 대통령) 비공개 발언록, 강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의 금전 출납(비자금) 기록 내역 등 참여정부 때 작성된 문건이나 인사들의 정보가 덩에게 유출돼, 중국 측으로 넘어가지 않았는지를 조사했다는 것이다.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덩과 H 전 영사가 함께 살았던 집에 참여정부 때의 문서 등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사진 중 거실에 비치된 책꽂이에는 여러 파일 철과 문서 등이 수두룩했다. J 부총영사에 대한 교민들의 신임은 두터웠다. 한 교민은 “김 전 총영사는 만나기도 어려울뿐더러 덩과 관련된 건에 대해서는 덮으려고만 했다. 하지만 J 부총영사는 면담도 해주고 사실관계도 파악하려 했다.”고 말했다. 덩의 남편 J씨도 “만약 (이번 일로) 제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J 부총영사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J 부총영사는 김 전 총영사가 나이도 어린 데다 MB의 연줄을 타고 ‘낙하산’식으로 부임해 달가워하지 않았다.”면서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로 지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전 총영사가 적극적으로 덩을 비호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덩과 영사들의 추문이 드러난 뒤에도 김 전 총영사는 ‘덩은 한·중 관계에 매우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며 조용한 해결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김 전 총영사 재직 시절 상하이를 다녀간 국내 정치인들은 대부분 위정성(兪正聲) 상하이 당서기와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을 면담했다. 중국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는 상하이의 경우, 외국 귀빈의 왕래가 잦아 당·정 최고지도자 면담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지만, 김 전 총영사는 덩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면담을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총영사는 본래의 총영사관 업무보다 그쪽(정치권) 사람들의 의전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도 말했다. 상하이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승훈기자 stinger@seoul.co.kr
  • “아들 조심… 니 부부 정말 재수없다, 조심하라”

    “아들 조심… 니 부부 정말 재수없다, 조심하라”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과 불륜 파문을 일으킨 덩신밍(鄧新明·33)이 이들 외교관 중 한 명인 K(42) 전 영사(지식경제부 소속)에게 자녀의 안전까지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과 K 전 영사가 덩의 남편 J씨와 주고받은 메일에 따르면 K 전 영사는 ‘한국에 있는 자녀를 살해할 수도 있다.’는 덩의 협박에 불면의 나날을 보냈다. 그는 “H 전 영사와의 사이를 내가 방해했다고 생각한 덩이 어느 날 청년들을 데리고 와 자녀 사진까지 보여 주면서 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해 덩이 불러주는 대로 각서를 썼다.”면서 “당시 돈이나 신체 일부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귀국 이후 조용히 숨어서 지내고 있다.”면서 “매일 새벽 5시 교회에 가 주님께 ‘제 가족을 지켜 달라’고 기도한다. 그 각서 하나면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는데, 여기도 안전하지 않다. 두렵다”고 호소했다. 덩이 K 전 영사에게 건넨 협박문은 A4 용지 한 장 분량이며, “아들 조심…너 죽…2명 다… 學…한국. 니 부부 정말 재수 없다. 조심하라…18세기”라고 적혀 있다. 말미에 2010년 10월 1일이란 날짜도 있다. 메모 형식으로 작성된 문서는 한국말을 잘 구사하지만 쓰기에는 서툰 덩이 한자 간체와 욕설을 뒤섞어 쓴 것으로 보인다. K 전 영사는 2008년 11월쯤 상하이 영사로 부임하면서 이삿짐이 중국 세관에 걸려 곤란을 겪고 있을 때 덩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알게 돼 이후 상하이엑스포 업무 준비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해 5월쯤 중신은행 비자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그 후 협박을 당했으며, 지난해 10월 초 가족의 신변까지 위협해 서약서를 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덩의 모함으로 도리어 덩과 내연 관계인 H(41) 전 영사의 부인과 불륜 관계라는 의심까지 받았다고 했다. K 전 영사가 쓴 서약서에는 “다시는 괴롭히지 않고 이상한 메시지와 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사랑은 진심이고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순녀·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日은 자살 택했고 韓은 멱살 잡았다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의 덩신밍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2004년 일본 외교관이 중국 정보기관에 여성 문제로 꼬투리가 잡혀 자살한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외교관은 비록 자살이라는 극단적 결말을 택했지만 중국 당국에 기밀정보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일말의 동정 여론을 사고 있으나 한국 외교관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볼썽 사나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日외교관 “국가 팔 수 없다” 목매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 자살 사건은 2004년 벌어졌다. 2002년 초 현지에 부임, 해외공관과 본부(일본 외무성) 사이의 전문을 담당하는 전신관(電信官)을 맡은 이 외교관은 노래주점을 드나들면서 중국인 여종업원에게 끌려 깊은 관계를 맺었다. 이후 이 주점의 불법영업을 단속하던 중국 공안당국은 이 여종업원을 이용, 그에게 접근해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이 외교관이 이에 응하지 않자 중국의 정보요원은 “여종업원과의 관계를 영사관과 본국에 알리겠다.”, “중국에서 여성 관계는 범죄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협박했다. ●한국은 기밀 넘기고 서로 책임전가 이 외교관은 지속적으로 외교기밀 유출을 강요받자 정신적 압박을 이기지 못한 끝에 “나라를 팔 수는 없다. 일본을 배신하지 않는 한 나는 중국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 길을 택한다.”며 유서를 남기고 숙직실에서 목을 맸다. 양국 외교관의 스캔들은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중국 불륜녀와 얽혀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일본은 한명의 외교관이 연루된 반면 한국은 3명 이상의 복수 외교관이 한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 한국 외교관은 경쟁적으로 기밀사항을 내연녀에게 유출했지만 일본 외교관은 거센 협박에도 버텼다. 한국은 강제소환이나 이들에게 사표를 받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일본 외교관은 죽음으로써 명예를 지켰다. 당시 일본 언론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방법을 택한 외교관의 정신이 ‘일본혼’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덩, 영사들과 ‘다정한 모습’ 인증샷 남겨두고 족쇄로 이용

    덩, 영사들과 ‘다정한 모습’ 인증샷 남겨두고 족쇄로 이용

    덩신밍은 법무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등 다양한 정부·정보 분야의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영사들과 만났다. 취재팀이 접촉 사실을 확인한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은 6명이고, 경제단체 관계자 1명 등 7명에 달한다. 덩이 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점으로 미뤄 그와 직간접적 관계를 맺은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은 상당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덩과의 관계가 가장 먼저 불거져 문제가 된 사람은 법무부에서 파견된 H 전 영사다.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이 문제로 H 전 영사에 대해 조기 귀임 조치를 요청했고, H 전 영사는 국내에 소환돼 감찰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는 감찰 결과 H 전 영사가 덩과의 내연관계 외에 업무상 비위는 없다고 결론 내렸고, 얼마 후 H 전 영사는 스스로 사표를 냈다. 지식경제부에서 파견된 K 전 영사, 외교통상부 소속 P 전 영사도 덩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비자 관련 편의를 봐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은 2월 말쯤 K 전 영사와 P 전 영사를 직접 조사해 해당 부처에 인사조치 권고를 했다. 덩은 H 전 영사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영사들과는 모두 일종의 ‘인증 사진’을 남겨 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식당, 카페 등에서 다정한 모습을 찍은 것인데 이는 덩에게는 일종의 ‘보험’으로, 영사들에게는 ‘족쇄’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덩은 이 사진 파일들을 이동식메모리(USB) 등에 넣어 보관해 왔다. 취재팀이 입수한 이 사진 자료에는 덩이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와 나란히 찍은 것도 있다. 김 전 총영사는 덩과 나란히 소파에 앉거나 연회장에서 덩의 어깨에 손을 얹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경찰청에서 파견된 K 전 영사와 덩이 한 카페에서 함께 찍은 ‘셀프 카메라’ 사진도 남아 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K 전 영사의 경우 덩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져 경찰청 내부에서 파면 단계에 이르자 스스로 사표를 냈다는 말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K 전 영사는 사직 이후 유명 로펌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또 다른 영사관 직원 1명이 덩과 식당 등에서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나왔다. 덩은 주로 이들 영사관 직원을 통해 외교부 내부 문건 등 각종 대외비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6명이지만, 이들이 정보 유출을 위해 불법 행위를 종용했거나 가담케 한 인원까지 따지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덩이 이들을 통해 빼낸 문건은 대부분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대외비 정보’에 속한다. 여기에는 상하이 영사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해 영사관 비상연락망,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MB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비상연락망, 서울 지역 당협협의회 비상연락망, 외교통상부 인사 동향, 2008년 사증 발급 현황 및 발급 대리 기관 수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영사들의 개인 신상 정보는 외교통상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공무원들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다. 여기에는 해당 영사의 소속 및 직급, 가족관계, 경력 등이 모두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덩이 수집한 ‘주상하이 총영사관 비상연락망 현황’에는 영사관 직원 70명가량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으며, 왼쪽 상단에는 빨간 글씨로 ‘대외 보안’이라고 쓰여 있다. 또 ‘특채 파동과 연평도 혼란에 묻힌 외교부 인사’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유명환 전 장관의 ‘딸 특채 파동’ 이후 외교부 인사 동향에 대해 자세하게 쓰여 있다. 여기에는 외교부 차관 인사, 국·과장급 인사 관련 내부 분위기 등이 기록돼 있는데 역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다. 거기다 MB캠프 비상연락망 등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를 비롯, 200명 가까운 국내 정·관계 인사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나열돼 있다. 여기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재오 특임장관, 이방호 지방분권촉진위원장 등도 포함돼 있다. 덩은 이런 자료들을 엑셀파일로 따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뒀다. 덩이 이 자료들을 영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또 적극적으로 수집했음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덩이 중국 정부 소속 스파이 또는 정보 장사를 하는 일종의 ‘정보 브로커’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덩이 수집한 정보들이 중국 공안이나 다른 국가 정보기관에 넘어 갔을 경우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덩이 수집·정리한 비상연락망에는 외교관을 포함해 주로 국내 고위 정·관계 인사들의 연락처가 기재돼 있는데, 이 경우 해외 정보기관들이 감청 등을 통해 국내 정·관계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대 음대 이번엔 불륜 교수 해임

     서울대는 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불륜 논란에 휘말린 음대 교수 A(58)씨를 해임키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임이 최종 결정되면 A교수는 3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교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A교수를 직위해제 했었다.  유명 지휘자인 A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국립오페라단 출신 소프라노 B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지난달 28일 ‘제자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김인혜 교수를 파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상하이 영사 내연女 국가기밀 유출 의혹···최고위층 전화번호도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이 30대 중국여성과 불륜이 의심되는 관계를 맺고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기밀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덩씨의 한국인 남편 J(37)씨에 의해 제기됐다. 교민사회는 덩씨의 부적절한 처신과 이를 이용한 비위 행위가 소문으로 나돌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자 발칵 뒤집혀진 상태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중국 여성은 올해 초 불륜 파문으로 사직한 법무부 소속 H(41) 전 상하이 영사와 내연관계 였던 한족 덩○○(33)씨다.  남편 J씨가 덩씨의 컴퓨터 파일에 담겨있던 것이라며 공개한 자료에는 일반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정부 내부통신망의 인사정보, 주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상연락망과 비자 발급 기록,정부·여당 최고위층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휴대전화 번호) 등이 들어있다. J씨는 모 국내 기업의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 중이다.  J씨는 지난해 말에 아내의 소지품에서 한국 외교관들과 찍은 사진과 문서 파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덩씨가 여러 명의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나 이들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H 전 영사와 K(42) 전 영사는 지난해 말 덩씨와의 문제가 불거져 국내로 조기 소환돼 감찰을 받았다. 비자발급 업무를 해온 H 전 영사는 덩씨에게 규정을 어기고 비자를 이중 발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J씨가 공개한 자료에는 덩씨와의 내연 관계를 암시하는 H 전 영사의 사진들과 K 전 영사가 덩씨에게 써준 ‘친필 서약서’가 들어 있었고, 이외에도 덩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P(48) 전 영사 사진,김정기 전 총영사의 사진들도 있었다.  법무부는 “상하이 교민사회에 퍼진 소문 등을 토대로 H 전 영사를 감찰해 덩씨와의 불륜관계는 확인했지만 기밀문서로 볼 수 없는 영사관 직제표, 비자업무 과정 등에 대한 서류 외에는 업무상 비위는 없다고 결론짓고 지난 1월 징계없이 H 전 영사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가 H 전 영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비자 부정발급 사실과 J씨가 넘긴 자료로 정보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이를 문제삼지 않아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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