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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女를 자식으로 신분세탁…억대 국고보조금 챙겨

    친딸과 지적장애를 가진 내연녀, 내연녀의 자식들까지 신분세탁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이미 다른 호적이 있는 지적장애인 등 4명의 신분을 변경하거나 이중등록하고, 이를 이용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장모(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998년, 장씨는 우연히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적장애인인 이모(당시 30세.여)씨를 만났다. 당시 두 번째 부인과도 이혼하고 홀로살던 장씨는 이씨와 이씨의 딸(5), 아들(3)까지 모두 데려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씨가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여서 혼인신고를 못하게 되자, 장씨는 이씨를 자신의 딸로 등록하고 이씨의 딸과 아들은 손자, 손녀로 만들었다. 이씨와 이씨의 딸, 아들은 두 개의 호적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장씨는 13년 동안 가족부양 등의 대가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월 120만원을 타냈고, 이씨에게 자활근로를 시켜 월 70만원씩을 받아내는 등 모두 1억 5000만원을 챙겼다. 장씨의 범행은 그러나 이씨의 딸이 성인이 되면서 들통났다. 자신의 호적이 두 개인 줄 모르고 지내다가 주민등록증을 두 차례나 발급받으러 오라는 동사무소의 전화를 받고서 발각된 것이다. 장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안쓰러워 데리고 살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장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첫 번째 부인과 낳은 친딸의 호적을 이중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딸의 호적등록을 10년 늦게 하는 바람에 제 때 시집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남은 호적을 말소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이중등록해 신분세탁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출생신고 당시 출생증명서가 없더라도 보증인만 세우면 호적신고를 할 수 있다는 맹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장씨는 남아있던 호적을 이씨에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장씨의 첫째 딸 이름으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았고, 그 과정에서 별다른 의심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분세탁 과정에서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브로커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윤식 공식입장, 전 연인 K기자와 화해 ‘2억원 손해배상은?’

    백윤식 공식입장, 전 연인 K기자와 화해 ‘2억원 손해배상은?’

    백윤식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배우 백윤식이 전 여자친구 K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14일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4일 오전 백윤식은 K기자와 만났다. 그동안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K기자는 백윤식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이 이를 받아들여 화해하게 됐다”고 소송 취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겪으며 주변의 많이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셨다. 죄송함과 동시에 감사드리며 이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백윤식은 지난해 6월 K씨와 서른 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나 열애 인정 2주 만에 K씨가 돌연 “백윤식에 대해 안 좋은 점을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바 있다. 이후 K씨는 “백윤식의 두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백윤식에게 20년 된 내연의 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윤식 측은 “K씨가 만취한 채로 나타나 일방적으로 폭행을 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백윤식 공식입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김소연 알렉스 비상구 키스 ‘리얼’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김소연 알렉스 비상구 키스 ‘리얼’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김소연 알렉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첫 방송에서 김소연 알렉스가 키스신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는 홈쇼핑 MD 신주연(김소연 분)이 사내연애 중인 남자친구 정호(알렉스 분)와 비상구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연은 직원들의 눈을 피해 정호와 사내 비상구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날 정호는 레스토랑에서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연은 프러포즈를 기대했으나 정호는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했다. 주연은 당황했지만 이내 이성을 차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시키며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였다. 네티즌들은 “김소연 알렉스 비상구 키스 아찔하네”, “비상구에서 키스하는 사내커플 많을 듯”, “김소연 알렉스 첫 방송에서 이별이네. 아쉽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대박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는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캡처(김소연 알렉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납치극’ 신고에 경찰차 풀었더니…불륜남녀 해프닝

    11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112 신고전화로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전해왔다. “납치당해 차에 탄 채로 올림픽대로를 달리고 있어요. 내려달라고 애원해도 안 내려줍니다. 차량번호는 ○○○○” 경찰은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해당 차량을 찾아냈다. 차는 성수대교를 넘어 성동구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찰차 30여대와 형사들이 긴급 배치됐다. 차량은 신고 접수 40분 만에 성동구 금호사거리에서 경찰의 검문검색에 붙잡혔다. 차안에서는 50대 공무원 A씨와 그의 내연녀 B씨가 타고 있었다.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테니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됐다. 이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A씨는 B씨에게 20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언제부턴가 A씨의 연락을 받지 않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이별을 요구했다. 빌린 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갚지 않은 상태였다. “빌린 돈을 갚기 전에는 헤어질 수 없으니 교외에 나가 얘기 좀 합시다.” A씨는 11일 오후 3시 50분쯤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B씨를 만났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B씨를 태운 뒤 영동대교를 타고 올림픽대로로 달렸다. B씨는 “차에서 내려달라”며 몸부림을 치다가 올림픽대로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0㎞를 달리다 올림픽대로에서 B씨를 내려줬지만 도로 한가운데서 마땅히 오갈 곳이 없던 B씨를 다시 태우고 한강을 건너 성동구 금호동으로 들어왔다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경찰에서 “없던 일로 하면 안 되냐”고 호소했고 결국 A씨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귀가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A씨를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감금 신고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전 경찰에 비상이 걸려서 난리를 쳤는데 알고 보니 내연 관계인 남녀의 다툼이었다”면서 “B씨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허무맹랑한 신고는 아니었지만 A씨에게 감금죄를 적용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륜남녀 다툼에 경찰차 30대 출동 ‘황당’

    ”납치당해 차에 탄 채로 올림픽대로를 달리고 있어요. 내려달라고 애원해도 안 내려줍니다. 차량번호는 ****.” 지난 11일 오후 4시 쯤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 신고전화를 걸어왔다.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납치 차량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차량은 성수대교를 넘어 성동구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고, 순찰차 30여대와 형사들이 긴급 배치됐다. 차량은 신고 접수 40분 만에 성동구 금호사거리에서 경찰의 검문검색에 붙잡혔다. 경찰이 붙잡은 ‘납치범’은 50대 공무원 A씨였고 신고자는 그의 내연녀 B씨였다. 사연은 이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테니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A씨는 B씨에게 20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B씨는 A씨의 연락을 받지 않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이별을 요구했다. 빌린 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갚지 않은 상태였다. 불안감을 느낀 A씨는 “빌린 돈을 갚기 전에는 헤어질 수 없다. 교외에 나가 얘기 좀 하자”며 당일 오후 3시 50분께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B씨를 만났다. A씨는 자신의 그랜저 XG 승용차에 B씨를 태운 뒤 영동대교를 타고 올림픽대로로 달렸다. B씨는 “차에서 내려달라”며 몸부림을 치다가 올림픽대로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올림픽대로에서 B씨를 내려줬지만 도로 한가운데서 마땅히 오갈 곳이 없던 B씨를 다시 태우고 한강을 건너 성동구 금호동으로 들어왔다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죄송하다. 없던 일로 하면 안 되냐”고 호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A씨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귀가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차량에 B씨를 태워 강제로 약 10㎞를 주행하며 감금한 혐의(감금)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납치·감금 신고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전 경찰에 비상이 걸려서 난리를 쳤지만 알고 보니 내연 관계인 남녀의 다툼이었다”며 “B씨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허무맹랑한 신고는 아니었지만 A씨에게 감금죄를 적용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바레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 뒤 협박…50대男, 징역 1년6개월

    전주지법 형사3단독(서재국 판사)은 10일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박모(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4년 4월 전주 시내 한 카바레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2011년까지 26차례에 걸쳐 모두 1억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상대 여성이 돈을 주지 않자 3차례에 걸쳐 욕설하고 온몸을 마구 때린 혐의도 함께 받았다. 중고차 매매업자인 박씨는 버스·승용차 구매,당구장 개업, 술집 영업에 필요하다며 피해 여성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판사는 “죄질과 범죄 정도가 나쁘지만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과 오랜기간 내연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원만히 합의한 점,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r
  • 내연관계 청산 요구하는 사장에 협박문자女 집행유예

    울산지법은 내연관계 청산을 요구하는 사장을 협박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공갈미수 등)로 기소된 A씨(여)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경리직원이면서 사장과 내연관계를 맺어온 A씨는 지난 1월 사장이 관계 청산을 요구하자 ‘위자료 명목으로 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회사 운영비리를 고발하겠다’는 취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15차례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회사와 거래하는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3차례 5400만원을 이체해 챙긴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갑작스럽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통보받으면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지적하고 “사장도 위자료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할 의사가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편취금이 모두 피해자의 재산상 손해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연女, 사장이 이별 요구하자 “돈 내놔” 협박

    내연女, 사장이 이별 요구하자 “돈 내놔” 협박

    내연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하는 사장을 협박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여직원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경리직원이면서 사장과 내연관계를 맺어온 A씨는 지난 1월 사장이 관계 청산을 요구하자 ‘위자료 명목으로 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회사 운영비리를 고발하겠다’는 취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15차례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회사와 거래하는 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3차례 5400만원을 이체해 챙긴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갑작스럽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통보받으면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지적하고 “사장도 위자료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할 의사가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편취금이 모두 피해자의 재산상 손해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 사기극도 가지가지] “낚시 중 추락” 가짜 실종신고…경찰, 경비정 43척·헬기 출동

    바다낚시를 하다가 추락해 실종됐다며 가족과 내연녀, 이웃 주민까지 끌어들인 보험사기 행각이 3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당시 허위 신고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경비함정 43척과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실종자 행세를 한 김모(58)씨를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허위 실종신고를 도운 오모(45)씨와 김씨의 아들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9년 11~12월 모두 12억원 상당의 상해사망 보험 상품 3개에 가입한 김씨는 동네 주민 오씨 등과 짜고 2010년 6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수년 전 뉴스에서 비슷한 사례의 보험사기 범죄를 보고 범행을 마음먹었으며, 보험금을 타면 1억원씩을 나눠 주기로 하고 오씨 등을 끌어들였다. 범행 후 김씨는 충남 천안시에서 가명을 쓰며 지냈고, 이 과정에서 내연녀 박모(52)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들(30)은 범행 4개월 만인 2010년 10월 사망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법원의 선고 전이어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 경찰은 실종 장소가 물살이 빠르지 않은 곳인데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김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분석해 범행을 입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 못낳는다고?’ 홍콩 재력가 내연녀에 9천만원 손배소

    ‘아이 못낳는다고?’ 홍콩 재력가 내연녀에 9천만원 손배소

    홍콩의 재력있는 사업가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내연녀를 상대로 50만 위안(약 87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쾌보 등 현지 언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苏州)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장(張)씨는 최근 술집을 드나들며 만난 술집 종업원인 웨이웨이(23)와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내연녀 웨이웨이는 장씨가 사업을 운영하는 쑤저우에서 5년간 일해 왔으며, 그간 예쁘장한 외모로 여러 사람에게 구애를 받다 장씨를 만나 연인관계가 됐다. 장씨 역시 50세가 넘었어도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사업차 아내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부부관계도 소원한 상태였다. 장씨는 술집에서 우연히 위에위에를 만난 뒤 첫 눈에 반했고, 위에위에에게 일을 그만두게 하면서 까지 애정을 과시해 온 터였다. 장씨는 내연녀에게 고급 아파트를 선물하는 등 공을 들였고,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이어서 가업을 이을 자녀가 없자 내연녀를 통해 혈육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내연녀에게서 임신 소식이 없었고 결국 불임으로 판정, 장씨는 2년간 내연녀에게 쓴 50만 위안을 돌려받겠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에 법원 측은 장씨가 내연녀에게 썼다는 50만 위안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고, 연애기간 중 쓴 비용은 장씨가 내연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발적으로 쓴 돈이므로 손해배상의 의무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낙태 조건 50억 받은 내연녀 공갈죄 아니다”

    내연남 몰래 임신한 뒤 낙태를 대가로 50억원을 받아내 공갈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A(46·여)씨는 2004년 등산모임에서 만난 유부남 B(64)씨와 내연관계로 지내왔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씨는 1000억원이 넘는 자산가로 A씨에게 매달 생활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주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아이를 갖는 것은 반대했다. 2008년 11월 A씨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B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이듬해 1월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자 임신 사실을 알렸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애를 낳아서 좋은 것이 있느냐”며 돈으로 해결하자는 뉘앙스로 낙태를 종용했다. 두 사람은 낙태 문제로 협상을 벌였고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50억원에 아이를 지우기로 합의했다. 임신 사실을 알린 지 2개월 뒤 낙태를 한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50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를 지운 것을 확인한 B씨는 A씨에게 5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아이를 빌미로 협박했다”며 A씨를 공갈죄로 고소했다. 1, 2심 재판부는 A씨가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행위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금품갈취를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나라의 TPP 참여 불가피성/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우리나라의 TPP 참여 불가피성/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정부가 지난달 29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은 미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간자유무역협정인 TPP의 신규 가입 절차를 밟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한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 TPP에 참여 중인 12개국과 개별적인 예비양자협의를 거친 후 국회에 보고한 뒤 TPP 참여선언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 기존참여국들과 ‘공식양자협의’를 가진 이후 참여승인을 얻으면 TPP에 참여하게 된다. TPP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4%로 참가국 합산 명목국내총생산(GDP)이 26조 6000억 달러인 세계최대의 자유무역시장이다. 2005년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가 참가한 ‘P4협정’으로 시작된 TPP는 미국,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캐나다,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들 12개국 가운데 미국, 싱가포르, 칠레 등 7개국과는 이미 FTA를 맺은 상태이다. 그리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최근 FTA협상을 재개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양자협의 대상은 일본과 멕시코 두 나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일본 간의 FTA는 2004년부터 본협상이 중단된 상태에 있으며, 현재는 한·중·일 FTA로 대체돼 진행 중에 있다.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기계산업관계자들은 일본의 시장개방압력에 대한 우려로 TPP 참여에 반대하고 있다. 농·수·축산업의 피해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농·수·축산 강국들에 농·수·축산시장을 추가로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한국이 TPP에 참여하더라도 추가로 FTA를 체결하는 효과를 갖는 5개국에 대한 한국 총수출의 비중이 4%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예상되는 불리한 조건이나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TPP 가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며 이왕 가입할 바에야 빨리 가입하는 것이 잠재적 수혜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본다. TPP는 다자간 FTA이므로 다른 FTA와 마찬가지로 가입에 따른 득과 실이 같이 있게 마련이다. 적어도 경제학적 원론은 수혜자그룹이 얻게 되는 이익이 피해자그룹이 얻게 되는 손실을 능가하고 정부가 이를 소득재분배정책으로 조정할 수 있다면 FTA 가입은 타당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TPP 참여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를 일부 국내연구기관들은 2% 이상의 실질GDP 증가 효과로 예상하고 있으나 총효과를 전부 계량화하기는 어렵다. 아직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명확한 상품양허(개방) 품목이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고, 상품이 아닌 서비스·투자 등에 대한 효과를 계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TPP 참여가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확대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시장 확대보다도 원자재와 중간재를 가장 값싼 가격에 조달할 수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능력을 확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여러 개의 다자간 또는 양국 간 FTA가 서로 교차하고 있는 오늘날의 국제경제환경에서는 누가 양질의 원자재와 중간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가에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이 달려 있게 된다. 국가나 지역 간의 FTA 효과는 크게 무역창출 효과와 무역전환 효과로 양분된다. 무역창출 효과란 FTA로 인해 더욱 효율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할 때이고 반대로 무역전환 효과는 비효율적이면서 보다 생산비가 많은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무역이 전환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만일 우리나라가 지구상 가장 큰 규모의 FTA인 TPP로부터 배제된다면 우리는 무역창출 효과보다 무역전환 효과가 커지는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글로벌 경쟁의 낙오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정부의 TPP 참여선언의 배경에는 최근 급속히 바뀌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안보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PP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과의 FTA에도 적극 임함으로써 동북아 정치·경제질서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대승적 관점에서 TPP 참여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채군 정보유출’ 靑 행정관 재소환

    ‘채군 정보유출’ 靑 행정관 재소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씨의 공갈·협박 혐의와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건에 대해 ‘투 트랙’으로 수사를 벌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임씨를 지난 3일과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채군의 어머니인 임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자신의 집 가정부였던 이모(61·여)씨를 불러내 빌려준 돈을 포기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당시 건장한 남성 4~5명과 함께 ‘돈의 일부를 갚을 테니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며 이씨에게 강압적으로 각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그 자리에서 “아들과 아버지(채 전 총장)의 존재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협박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이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협박에 가담한 남성들도 소환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혀 이달 중 관련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채군 모자의 가족부 불법 유출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장영수)는 다음 주 초 불법 유출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50) 안전행정부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조오영(54)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에게 조회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행부가 지난 5일 감사관실 인력을 투입해 김 국장을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국장은 지난 6월 조 행정관과 11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 특히 조 행정관이 김 국장으로부터 ‘채군 개인정보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한 같은 달 11일에는 전화 한 통과 문자 메시지 두 통이 오갔다. 지난 7월에도 14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조만간 김 국장의 진술서와 통화기록 내역 등의 자료를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지난 4일에 이어 조 행정관을 다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김 국장을 상대로 정보 조회 요청 사실과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연녀가 안 만나준다고 내연녀 아들 납치 30대 검거

    내연녀가 안 만나준다고 내연녀 아들 납치 30대 검거

    전북 남원에서 내연녀의 아들을 납치한 30대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오후 6시 40분쯤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다급한 목소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 전화를 한 김모(52)씨는 “자신의 아들이 아내의 내연남에게 납치된 것 같다”면서 “전에도 집에 와서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내연남인 김모(39)씨를 뒤쫓았다. 2시간여가 지난 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35분께 남원시 사매면 용북중학교 인근에서 납치범 김씨가 운전하는 K5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피해자 아들 김모(13)군이 테이프로 입과 몸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자꾸 나를 피하고 안 만나 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6일 김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효 25일 남긴 교통사고 위장살인 15년만에 확인한 통화내역에 덜미

    1998년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을 살해하고 교통 사고로 위장한 50대 여성과 내연남이 공소시효 만료 25일을 앞두고 붙잡혔다. 15년 만에 범인을 잡았지만, 당시 경찰이 허위 알리바이를 깰 수 있는 통화 내역 등을 간과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억울한 죽음’을 일찍 밝혀낼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 남편을 살해한 신모(58·여)씨와 내연남 채모(63)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와 채씨는 1998년 12월 20일 오후 10시쯤 전북 군산시 야산에서 술에 취한 신씨의 전 남편 강모(당시 48세)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1992년부터 채씨와 내연 관계였으며 남편과는 1997년 9월 이혼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전 남편 강씨에게 “채씨와의 관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유인했고, 채씨는 절구공이 등으로 강씨의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이들은 시신을 승용차에 옮겨 실었고, 차량은 2㎞가량 내리막길을 가다 돼지축사에 부딪쳤다. 앞서 신씨는 1997년 7월부터 1998년 6월까지 남편 명의로 3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수령액은 모두 5억 7500만원으로, 이혼 전에 가입한 보험 상품의 수급자로는 신씨 자신을, 이혼 후에는 딸(37)을 수급자로 했다. 신씨는 또 딸이 계약한 것처럼 속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강씨의 사인이 ‘둔기에 의한 다발성 충격에 따른 타살 가능성’으로 나오면서 신씨는 보험사와의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2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로 1억원만 받았다. 신씨와 채씨는 보험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져 헤어졌다. 당시 군산경찰서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신씨와 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조작된 알리바이에 가로막혔다. 신씨는 딸에게 ‘엄마와 집에 있었다’고 진술을 강요해 용의선상에서 벗어났고, 채씨도 허위 알리바이를 통해 수사망을 피했다. 군산경찰서는 지문 등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조작된 알리바이를 깨지 못하면서 2006년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첩보를 입수해 재수사에 들어갔다. 통신 수사를 통해 범행 당시 ‘엄마가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딸이 무선호출기(삐삐)로 신씨를 호출했고 서로 통화했던 내역이 드러났다. 여기에 채씨의 주변인을 설득해 알리바이가 거짓이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신씨와 채씨는 “상호 보증을 섰다가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통신수사 기법이 세밀하지 못했고 딸과 엄마의 통화 내역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5년 전 남편 살해해 교통사고로 위장’ 50대女, 공소시효 25일 앞두고 덜미

    ‘15년 전 남편 살해해 교통사고로 위장’ 50대女, 공소시효 25일 앞두고 덜미

    15년 전 내연남과 공모해 전 남편을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50대 여성이 공소시효 만료 25일을 앞두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신모(58·여)씨와 내연남 채모(63)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1998년 12월 20일 오후 10시쯤 전북 군산의 야산에서 술에 취한 신씨의 남편 강모(당시 48세)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남편을 살해한 동기는 돈과 내연남이었다. 신씨는 1992년부터 채씨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남편과는 1997년 9월 이혼했다. 법적으로 이혼 상태였지만 여전히 강씨와 동거 중이었던 신씨는 “채씨와의 관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서 남편을 근교의 한적한 식당으로 불러 술을 마셨다. 만취한 남편 강씨가 식당을 나서자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연남 채씨가 강씨를 뒤따라갔다. 강씨는 절구공이로 채씨의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 뒤 야산 공터로 이동, 차량 공구와 절구공이로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강씨를 살해했다. 미리 세워둔 신씨의 승용차 운전석에 시신을 옮겨 실어 뒤에서 밀었고 차는 2㎞ 가량 내리막길을 가다 돼지 축사와 부딪혔다. 경찰은 강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 전 부인 신씨의 알리바이도 있었다. 결국 경찰은 사건을 교통사고로 마무리한 채 종결시켰다. 부인 신씨는 범행 오래 전부터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신씨는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던 1997년 7월부터 약 1년간 남편 명의로 몰래 3개 보험사에서 총 5억 7500만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딸(당시 22세)이 계약한 것처럼 꾸몄다. 신씨는 전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아 챙겼다. 또 범행 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 장소를 사전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고 딸을 비롯한 주변인에게 경찰에 허위로 진술하도록 시켰다. 그러나 올해 9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예전 사건기록을 검토해 내수에 착수하면서 신씨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수사에 재착수한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신씨가 사건 당시 내세운 알리바이가 거짓임을 밝혀냈다. 당시 신씨는 딸과 함께 집에 있었다고 했지만 딸이 신씨의 호출기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또 주변인을 설득해 당시 주장한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증언도 확보했다. 결국 신씨 등은 공소시효 15년 만료를 25일 앞두고 “상호보증을 섰다가 빚이 1억원대까지 늘어 감당하기 어렵게 돼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경찰은 “내연남 채씨와도 보험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져 헤어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 내연녀에게 막말한 40대女 기소유예

    남편 내연녀에게 막말한 40대女 기소유예

    남편이 외도에 화가난 40대 주부가 내연녀를 찾아가 막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사정을 감안한 재판부에 의해 선고유예 처분됐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장재용 판사는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여)씨에 대해 벌금 3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남편과 피해자가 내연관계인 사실을 알고 우발적으로 행동한 점,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6월 21일 밤 9시20분쯤 남편 내연녀가 일하는 가게에 찾아가 종업원과 손님들이 있는 앞에서 “애인이 몇 명이냐”, “애인이 몇 번째냐”라고 말하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적절 관계’ 폭로하겠다며 내연녀 협박…수억원 뜯어내

    ‘부적절 관계’ 폭로하겠다며 내연녀 협박…수억원 뜯어내

    부적절한 관계를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내연녀를 협박, 수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16일 내연녀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구속 기소된 강모(31)씨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이 2년 6개월 가까이 계속됐고, 피해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죄질이 나쁘지만 피고인이 어머니와 어린 딸을 부양하는 점을 참작, 형을 낮췄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같은 시장에서 일하는 상점 여주인 A(40)씨와 1년 가까이 내연관계를 맺어오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관계를 가족에게 폭로하겠다며 A씨를 협박, 201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264회에 걸쳐 2억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용기 목사 일가, 교회돈 수천억 횡령”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와 그 일가가 교회 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모임은 “교회는 조 목사의 은퇴 후 사역을 위해 2008년 570억원을 출연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지만 조 목사와 그 일가가 사유화했으며, 조 목사가 이사장인 순복음선교회가 교회로부터 1634억원을 빌려 지은 여의도 CCMM 빌딩 건축비도 지금까지 643억원만 갚고 나머지는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돈 횡령 등이 당회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4∼2008년 연간 120억원씩 지급받은 600억원의 특별선교비 사용처, 경기도 파주에 차명으로 소유한 1만 1646평의 농지 형성 과정 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 목사가 퇴직하면서 20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모임은 또 “정모 여인이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 ‘빠리의 나비 부인’을 2003년 펴내자 장로들을 시켜 교회 돈으로 추정되는 15억원을 주고 이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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