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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은 특별해 보였다. 전통적인 강자의 이미지는 변함이 없었으나 그속에서 선수들을 키워내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게 한 야구 스타일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험용 선수구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조련해 주전으로 키운 점은 분명 칭찬을 받아야할 부분이다. 이미 퇴출된 애드가르도 알폰소나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냉정하게 말하면 1군 무대에서 통할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다.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이유만으로 시즌 전 1루 자리를 넘봤던 알폰소는 타율 .146를 기록했고 번사이드는 올시즌 단 한번도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대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1군에 대거 기용, 올시즌 우승 뿐만 아니라 당분간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충실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작년까지 요미우리의 1번타자는 주로 스즈키 타카히로의 몫이었다. 스즈키는 스위치 타자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경기상황에 따라 써먹을수 있는 여건이 많은 선수다. 이해 사카모토는 시즌 전 니오카 토모히로(현 니혼햄)의 부상을 틈타 개막전부터 출전하는데 요미우리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현 양키스) 이후 20세 미만의 나이로 개막전에 참가하는 첫번째 선수가 됐다. 주로 8번타순에 배치되며 1군 경험을 쌓은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하며 ‘불륜’으로 팀을 옮긴 니오카의 유격수 빈자리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또한 사카모토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고졸 2년차로서는 일본야구 역사상 3번째 전경기 출장(센트럴리그는 처음)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시즌 후 수상한 리그 특별 신인상은 당연히 그의 몫. 올시즌 사카모토는 1년만에 전혀 다른 타자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지적되어 온 장타력 부재를 날려버렸음은 물론 데뷔 후 첫 3할 타율까지 작성하며 요미우리의 ‘1번-유격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카모토는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릴 정도로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리그 15위). 센트럴리그 1번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에 가장 많은 홈런수다. 사카모토는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초등학교 동급생으로 당시엔 사카모토가 투수, 타나카가 포수를 봤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스즈키에겐 없는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유격수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실력을 쌓았던 올한해 사카모토는 요미우리 리드오프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은 한해였다. 카메이 요시유키(내야&외야수) 올시즌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카메이가 보여준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특히 이승엽의 자리였던 1루 공백을 잘 메우며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했다. 작년시즌 카메이는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며 주전경쟁 싸움을 했을 정도로 수비를 제외하고 공격력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2008년 성적은 타율 .268, 홈런 5개, 96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 하지만 단 1년만에 카메이는 전혀 다른 타자로 변신했고 그의 기량발전만큼이나 팀이 어려울때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리그 2위권 그룹들인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턱밑까지 쫓아왔던 후반기 초반에 카메이는 역전 홈런, 동점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고 시즌 타율 .290(리그 11위) 홈런 25개(리그 7위) 그리고 장타율 5할(.510)을 기록하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카메이는 시즌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비난에 시달렸었다. 후보군이 넘쳐났던 외야수들 중 그의 존재는 볼품이 없었으며 같은 팀의 하라가 대표팀 감독이라서 그를 선발했다는 오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무라 감독(전 라쿠텐)은 “이나바가 4번에 카메이가 외야수라니 기가 찰 노릇” 이라고 대표팀 선수 구성에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였다. 카메이는 비록 WB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올시즌 기량발전의 자산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다른 선수가 됐다. 카메이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2차전에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으며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중요했던 5차전에선 패색이 짙던 9회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내 팀이 역전승을 하는데 있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토노 (투수) 올시즌 요미우리는 투타에 걸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위기때마다 찾아온 반가운 지원군이 있었는가 하면 후반기 팀 성적이 고공행진을 할때에는 카메이와 아베의 믿을수 없는 홈런포도 팀 상승세의 절대적인 힘이됐다. 하지만 불운했던 선수도 있었다. 바로 5년차 투수 토노다. 올시즌 토노는 요미우리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토노의 시즌 성적은 고작 8승(8패)에 머물렀을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53.1이닝동안 허용한 피안타가 133개 평균자책점은 3.17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특히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유독 그가 등판하면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이며 날려먹은 경기가 많았던 것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하라 감독이 10년을 내다보고 작년시즌부터 선발요원으로 키운 토노는 비록 실력만큼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지만 요미우리의 선발진은 그가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기존의 에이스였던 세스 그레이싱어가 올시즌 부진했던 것을 잘 메우며 딕키 곤잘레스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우완투수 부재를 해결하기도 했다. 토노는 일본시리즈 마지막이 됐던 6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2사 후 니혼햄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의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불운까지 감내했다. 그를 대신에 마운드에 오른 우츠미 테츠야의 눈부신 호투에 팀입어 결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불운이 큰 경기에서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젊은 그의 나이(1986년생)를 감안할때 향후 요미우리의 핵심 선발투수로 성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걸 확인시켜준 2009 시즌이었다. 딕키 곤잘레스(투수) 요미우리 우승의 1등 공신에 곤잘레스가 빠지면 섭섭하다.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단 3명이다. 그중 곤잘레스는 15승 2패(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다승 2위와 승률왕(.882)을 차지했다. 그가 등판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로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시즌전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는 팀이 어려울때마다 연패를 끊는, 그리고 팀이 상승세를 탈때마다 그속에 합류하며 믿음직스러운 제1선발 역할을 다 해냈다. 요미우리는 나열된 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육성군 선수들의 맹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그동안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2008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야마구치 테츠야(좌완 불펜)와 이번 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였던 위르핀 오비스포 그리고 시즌 내내 2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한 마츠모토 테츠야는 모두 요미우리가 육성해서 키운 선수들이다. 작년시즌 우승에 실패한 후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돈보다는 ‘자체 육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발언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다. 올시즌 야마구치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73경기를 등판해 9승 1패 4세이브(35홀드) 평균자책점 1.27, 오비스포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45. 마츠모토는 뛰어난 외야수비력을 바탕으로 타율 .293 16도루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 일본진출 성공 가능성은?

    김태균ㆍ이범호, 일본진출 성공 가능성은?

    올시즌 ‘FA최대어’인 한화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일본구단들의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됐다. 국내보다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만큼이나 실현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커보인다. 우선 이범호를 가장 원하고 있는 구단은 한신 타이거즈로 알려져 있다. 올시즌 한신은 야쿠르트와의 피말리는 순위싸움 경쟁에서 밀려나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리그 성적은 4위. 한신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4번타자를 맡았던 아라이 타카히로가 3루수를 맡고 있다. 이범호와 포지션이 중복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범호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라이가 1루수로 정착하면 이범호를 3루수로 고정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아라이는 히로시마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후 1루와 3루를 번갈아 보고 있다. 히로시마 시절이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로 3루수를 맡았던 아라이는 2005년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이적 후 작년까지는 1루수로 나선 경기가 많았지만 올시즌엔 3루수로 출전한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만약 한신이 이범호를 손에 쥐게 되면 아라이 타카히로-카네모토 토모아키-이범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렇게만 된다면 한국인 클린업 트리오의 한(韓)신이 된다. 한신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출신인 케빈 멘치를 데려와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일본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멘치의 퇴출로 공격력 약화를 가져왔다. 올시즌 한신은 베테랑 카네모토(타율 .261)가 팀내 최다인 21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아라이(타율 .260)는 고작 15개에 그쳤다. 오히려 유격수 토리타니 타카시가 20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아라이를 머쓱하게 만들 정도였다. 올시즌 한신은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외국인 타자 크레이그 브라젤이 1루를 맡았다. 마유미 감독은 내년시즌에도 브라젤을 안고 간다고 밝힌 이상 이범호가 입단하게 되면 포지션 중복이 얽히게 된다. 하지만 브라젤은 잔부상이 많은 선수다. 국내 최고 수준의 3루 수비력과 한방 능력이 있는 이범호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김태균을 노리는 구단은 치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다. 치바 롯데의 이시카와 구단 부대표는 “4번을 칠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며 현재까지 6명 정도로 좁혀진 리스트 중에 김태균의 이름도 포함시켰다. 올시즌 치바 롯데는 외야수 오무라 사부로(타율 .314)가 팀내 최다인 2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베테랑 내야수들인 이구치 타다히토(타율 .281)는 19홈런, 롯데 치바의 프랜차이즈 후쿠우라 카즈야(타율 .273)는 6홈런에 그쳤다. 그나마 김태균과 동갑내기인 오마츠 쇼이치(타율 .269)가 19홈런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신흥거포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을 뿐이다. 팀의 간판타자들의 나이대가 30대 중반으로 넘어간다는 점이 치바 롯데의 고민거리다. 팀내 상황과 선수구성에서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라쿠텐이 김태균을 데려갈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 올시즌 라쿠텐은 외국인 타자 페드난도 세귀뇰을 1루에 점지해 놓고 기대치를 높였으나 시즌 타율 .253에 머물고 말았다. 니혼햄 시절인 지난 2004년 4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릴 정도로 파괴력을 인정받아온 세귀뇰이지만 올시즌엔 규정타석에도 들지 못했다. 이팀 역시 내야수들의 나이대가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 지명타자와 상황에 따라 1루수도 맡아보는 야마사키 타케시가 39홈런을 쳐내며 리그 홈런 2위를 기록했지만 야마사키는 40살이 넘었다.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한 텟페이(타율 .327)를 제외하고 올시즌 라쿠텐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한 쿠사노 다이스케(타율 .306)도 1976년생이다. 한국과 일본야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리그수준을 떠나서 그나마 한국은 젊은 거포들이 있지만 일본은 팀수와 반비례 한다는 점이다. 퍼시픽리그는 올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나카무라 타케야를 제외하고 거포라고 불릴만한 타자가 없다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43살인 야마사키가 올시즌 홈런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김태균과 같은 젊은 거포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방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IA 팀개편 칼바람

    ‘V10’의 꿈을 이룬 프로야구 KIA가 내년 시즌에 대비, 일찌감치 팀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KIA는 28일 “김정수 현 스카우트와 백인호 전 히어로즈 코치를 각각 투수 코치와 주루작전 코치로 영입하고 이재주 등 선수 5명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KIA는 “김종모 수석 코치와 김봉근 투수 코치, 이광우 재활 담당 코치 등과 재계약하지 않겠다. 구천서 2군 수비 코치는 한화로 옮겼다.”면서 “신임 코치들은 28일부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의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마무리훈련 겸 일본 나가사키 한·일챔프전 대비훈련에 앞서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IA는 또 투수 장문석·김영수·조동현과 외야수 최경환, 내야수 이재주 등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했다. 대부분 노장선수들로 세대교체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대타 홈런기록(20개)을 갖고 있는 이재주는 올 시즌 주로 대타로 나서 타율 .194, 4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최경환은 47경기에서 타율 .243을 쳤고 김영수는 2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賞도 천하통일?

    賞도 천하통일?

    KIA가 2009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투표에서 또 한번 ‘천하통일’을 노린다. 12년 만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챔프에 오른 KIA는 1994년 이종범 이후 명맥이 끊긴 정규시즌 MVP 배출이 유력한 상황. 지난 7월 안치홍(오른쪽·19)과 이명환(24·내야수)이 각각 1·2군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차세대 전폭기’로 급부상한 나지완(24)이 MVP에 올랐다. 여기에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마저 거머쥔다면 KIA는 명실상부한 ‘MVP 천하통일’을 이루는 셈. MVP·신인왕 투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MVP 선두주자로는 KIA ‘복덩이’ 김상현(왼쪽·29)이 꼽힌다. 올 시즌 ‘알짜 타이틀’로 꼽히는 홈런(36개)과 타점(127개)을 비롯, 장타율(.632) 등 타자부문 3관왕을 수확했다. 득점권 타율(.403)도 1위에 올라 최고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두산 김현수(21)와 LG 박용택(30), SK 김광현(21)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성적에서 차이가 나 유리한 상황. 더구나 김상현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소속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얻고 있다. 특히 8월에만 홈런 15방을 몰아쳐 KIA가 12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217(23타수5안타)·1홈런·5타점에 그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김현수는 172안타로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또 타점 2위(104개)·타격 3위(타율 .357)·출루율 3위(.448)·장타율 3위(.589) 등 공격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임팩트에서 김상현에 다소 뒤진다는 평가. 신인왕 승부는 박빙이다. 이용찬·홍상삼(이상 두산) 등 두산의 집안 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다 막판 안치홍이 가세, 혼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처음 1군 무대에 오른 홍상삼(19)은 시즌 중반 투입돼 ‘홍삼 불패’란 별명을 얻으며 선발진이 부진했던 두산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9승6패. 2007년 입단한 ‘중고신인’ 이용찬(30)은 올해 두산의 마무리로 26세이브(2패)를 거둬 구원 공동 1위에 올랐다. ‘다크호스’는 안치홍(19). 시즌 타율은 .235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7회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시리즈 최연소(19세3개월22일) 홈런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표심이 한 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싹쓸이’ 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金 vs 金 4色 전쟁

    “이긴다면 3승2패, 진다면 3전 전패”(김성근)“5차전까지는 간다. 역시 3승2패가 될 것”(김경문)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격돌할 SK 김성근(67) 감독과 두산 김경문(51)감독이 나란히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두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것을 염두에 둔 듯 “반갑다.”며 악수를 나눴다. 김성근 감독은 “3년 연속 가을에 두산과 경기를 한다. 정규 시즌 때처럼 편하게 즐기면서 야구 하겠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가 빠져 투수력에 손실이 있지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김경문 감독도 “2년 연속 (코리안시리즈에서)SK에 패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팬들이)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감독은 이어 플레이오프를 이끌 키플레이어로 이승호(투수)와 최정(내야수·이상 SK), 이재우(투수)와 고영민(내야수·이상 두산)을 꼽았다.상대를 속속들이 잘 아는 ‘양 김’ 감독은 주전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결코 방심할 상대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김성근 감독은 “지난 포스트 시즌과 달리 올해 두산에서 예측할 수 없는 투수들이 나온다는 것에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두산 타선은 1~9번까지 모두 두렵다. 특히 우리에게 잘 던진 금민철이 2번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SK 타자들은 노림수가 강하고 어떤 투수에게 어떤 볼을 쳐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투수들이 이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가 결정날 것”이라며 “특히 2년 연속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패배를 안긴 김재현을 잘 막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두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성근 감독은 “우리가 이긴다면 3승2패가 될 것이다. 진다면 극단적으로 3연패, 1승3패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베스트 전력이 아니더라도 3연승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5차전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두 팀의 ‘캡틴’ 김재현(‘SK)과 김동주(두산)도 선전을 다짐했다.김재현은 “준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두산이 강한 팀이라는 걸 재확인했다. (주전들이 빠졌지만) 마지막까지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화답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G 박종훈사단 새판짜기 박차

    박종훈 감독이 지휘봉을 쥔 LG가 새판짜기에 박차를 가했다.프로야구 LG는 30일 김영직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윤학길 히어로즈 2군 감독을 투수코치로 영입하기로 했다. 서용빈 육성군 코치는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단의 살림을 담당하던 염경엽 운영팀장은 수비코치로 임명했다. LG는 김용수 전 투수코치에게 스카우트 코치를 제의했다.이로써 지난 27일 박종훈 감독과 김기태 2군 감독을 차례로 영입한 LG는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완료했다. 박종훈 감독은 김영직 수석코치와 서용빈(타격), 유지현(작전·주루), 송구홍(1루), 서효인(배터리), 성영재(불펜) 등 LG 출신 6명을 1군 코치진으로 임명해 LG 색깔을 뚜렷이 드러냈다. 2군에서는 김기태 감독(전 요미우리 코치)만 외부에서 영입했을 뿐, 기존 코치들이 그대로 유임됐다.이날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진에 합류한 이종열 신임 코치는 1991년 LG에 입단한 뒤 19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성적은 타율 .247에 1175안타·448타점으로 내야수비의 주축을 맡아왔다. LG는 그동안 이종열의 활약과 공로를 인정해 2군 육성군 코치로 임명했다. 이종열 코치의 선수 은퇴식은 다음 시즌초에 진행할 예정이다.이종열은 “19년 동안 LG선수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영원히 LG맨으로 남고 싶어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화 한대화 감독 8억원에 3년 계약

    프로야구 한화는 30일 한대화(49) 신임 감독과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 감독은 “나를 높이 평가하고 불러준 구단에 감사한다.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강팀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화는 이날 수석코치로 이종두 전 삼성 코치, 2군 감독에 정영기 전 경찰청 코치, 배터리 코치에 강성우 전 삼성 코치를 임명했다. 또 한화 내야수 김민재는 내년부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우리가 있기에”…우승 요미우리 숨은 4인방

    “우리가 있기에”…우승 요미우리 숨은 4인방

    올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력은 그야말로 막강했다. 요미우리는 23일 주니치와의 도쿄돔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두며 83승째(9무 41패)를 달성,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제 2기 하라 타츠노리 체제에서만 3년연속 리그 우승이며 요미우리 ‘패권시대’ 라고 일컫는 카와카미 테츠하루 감독시절의 9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1965-1973) 이후 처음 맞는 3년연속 우승이다. 하라 감독으로서는 첫 감독에 부임했던 지난 2002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7년만에 리그 우승을 넘어 일본시리즈 패권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만 남아있다. 센트럴리그에서 요미우리 팀이 가진 전력은 나머지 5개 팀의 수준이 따라오지 못할만큼 독보적이다. 팀 평균자책점 2점대, 팀 평균타율이 2할 8푼대다. 여기에다 30홈런 타자 2명(오가사와라-라미레즈), 주로 6번 내지 7번타순에 배치되는 포수의 타점이 72타점으로 리그 9위에 랭크돼 있다. 이정도의 팀 전력이라면 맞상대할 팀을 찾는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가 이번 도쿄돔 3연전에서 승차(8게임차)를 줄여 마지막 나고야 홈경기(28일-30일)에서 역전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오히려 3연전 스윕을 당하며 1위 요미우리와 11게임차까지 벌어졌다. 이젠 2위싸움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 요미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연전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그렇다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중요고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끈 숨은 4인방이 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3년차 유격수인 사카모토는 올시즌 초반한 때 3할 6푼대가 넘는 고타율로 리그 1위를 달린적이 있다. 오가사와라를 제외하고 팀내 중심타자들인 알렉스 라미레즈와 이승엽이 초반에 부진할때 사카모토의 분투가 없었다면 요미우리의 독주는 힘들었을 것이다. 작년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한 그는 올해 현재까지(24일) 타율 .314(리그 3위) 그리고 18홈런을 쳐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0홈런이 가능할만큼 장타력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어린 나이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투수와 승부하는 요령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을뿐만 아니라, 하라 감독의 절대 믿음에 수비까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요미우리의 1번타자 걱정은 사카모토가 있기에 앞으로 몇년간은 고민에서 제외시켜도 좋다. 아베 신노스케(포수&내야수) 올스타전을 전후하여 팀이 야쿠르트의 추격을 받고 있을때 방망이를 치켜세운 타자가 아베다. 시즌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에서 제몫을 못해 포수 자리에 부담이 온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베의 진가는 9월에 접어들어 한여름의 더위를 완전히 날려버리며 부활했다. 요미우리가 9월에만 15승(1무 3패)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아베의 방망이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는 이 기간동안 홈런을 무려 11개나 쳐냈다. 덕분에 리그 홈런 4위(29개)까지 올라섰는데 그가 기록한 72타점은 정말로 알토란 같은 것들이었다. 투수 유형에 따라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수로도 출전했던 올시즌 아베의 후반기 맹타는 팀 조기우승 확정의 1등공신이다. 야마구치 테츠야(불펜 투수) 야마구치가 버티고 있는 요미우리의 허리는 리그 최강이다. 작년에도 67경기(평균자책점 2.32)를 등판하며 맹활약을 펼친 야마구치는 올시즌에도 팀내 최다 경기출전(현재까지 78경기)을 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했다. 중간투수로 등판하면서도 9승(1패 4세이브)이나 챙긴 그는 32홀드와 평균자책점 1.33 을 기록중이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때 같은 불펜요원인 오치 다이스케와 함께 팀의 뒷문을 지켜낸것이 팀 우승의 절대적인 요소중 하나다. 세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출전할만큼 하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야마구치는 앞으로도 요미우리 좌완불펜의 핵심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디키 곤잘레스(선발 투수) 올시즌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의 호투도 눈부셨다. 이정도까지의 활약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기대 이상의 피칭내용을 보여주며 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를 위협(?)했다. 곤잘레스의 승률은 단연 압도적이다. 14승 1패(승률 .933).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거둔 성적이다. 평균자책점도 2.07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주니치의 첸 웨인과 요시미의 뒤를 이은 리그 3위다. 올시즌 들어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레이싱어의 주춤했던 페이스를 뒤에서 떠받치며 단숨에 최고 투수반열에 올라섰다. 두둑한 배짱을 갖춘 곤잘레스는 올시즌 요미우리의 굴러온 복덩이었다. 그동안 요미우리 하면,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그레이싱어와 크룬으로 대표됐던 팀이지만 이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리그 우승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항상 팀이 위기에 빠졌을때 투타에서 약속이나 한듯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준 이들이 있기에 하라 감독의 일본시리즈 우승도전이 밝아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미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13일 히로시마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11이 되었다. 올시즌도 16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2위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승차는 7경기. 3위 한신 타이거즈와는 21. 5경기 차이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3년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적이다. 한시즌 동안 기나긴 연패없이 꾸준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두꺼운 선수층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물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의 적기를 맞고 있다. 넘쳐나는 투수자원, 타팀을 압도하다.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인 올해 요미우리 투수들이 보여준 능력은 리그를 압도했다. 기존의 에이스인 세스 그레이싱어와 올해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디키 곤잘레스의 원투 펀치는 요미우리가 별다른 위기없이 시즌을 이끌었던 원동력이다. 시즌초반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레이싱어는 현재 13승 5패(155.2이닝, 평균자책점 3.35)로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이젠 완숙미까지 더하며 마운드에서의 여유로움이 돋보이 그는 등판 기간까지 스스로 조정할 정도로 에이스의 위용을 뽑내고 있다. 선발투수진이 그만큼 질적 양적으로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곤잘레스는 굴러온 복덩이다. 리그 승률 1위(.929)를 달리고 있는 그가 등판한 경기는 팀이 이긴다고 봐야할 정도로 불안한 구석이 없다. 13승 1패(133.2이닝, 평균자책점 2.09)기록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리그 3위에 해당된다. 여기에 작년까지 팀에서 공들여 키워온 토노는 올시즌 선발 한자리를 차지하며 7승(평균자책점 2.94)을 거두고 있고 기존의 좌완 우츠미 테츠야(평균자책점 3.19)와 타카하시 히사노리(평균자책점 3.22)도 각각 7승을 기록중이다. 중간투수들은 짜임새가 돋보인다.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는 이미 9승 1패(평균자책점 1.45 홀드 28)의 기록으로 박빙의 승부처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한때 전력에서 이탈했던 마무리 크룬을 대신하기도 했다. 야마구치와 동갑내기인 우완 오치 다이스케 역시 7승 2패(평균자책점 3.08 10세이브)로 팀의 든든한 허리 역할은 물론 크룬이 불안할때 경기를 매조지 하는 날이 많았다. 여기에 노장 토요다 키요시가 팀이 위급한 상황에서 불을 끄는것까지 첨가하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즌 한때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마무리 마크 크룬은 아직도 제구력 불안이 개선되지 않아 불안한 면이 있긴 하지만 23세이브(평균자책점 1.43)를 올리며 그런대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형편이다. 특히 크룬은 첫타자와의 승부에서 첫번째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지 않을때 스스로 제구력불안에 빠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큰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3할 타자 4명, 20홈런 타자 4명이 이끄는 타선.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이상을 때리고 있는 선수는 8명뿐이다. 홈런 역시 20개 이상을 쏘아올린 선수가 11명이다.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즈가 리그 타율 1위(.326)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5)와 사카모토 하야토(.304)그리고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301)가 3할 타율에 올라섰다. 중심타선의 시너지 효과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그 위력이 배가되고 있는데 박빙의 승부에서 이들이 쳐낸 한방은 팀 승리의 절대적인 힘이었다. 이중 오가사와라는 홈런 29개로 리그 2위를, 라미레즈와 아베는 각각 26개의 홈런포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이승엽이 빠진 1루는 물론 외야까지 넘나들며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카메이 요시유키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리그 7위다. 정교함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들은 투수력의 힘으로 전반기를 보낸 팀을 후반기들어 공격력까지 가세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8월부터 장타력이 되살아난 라미레즈와 9월에만 8개의 홈런을 터뜨린 아베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데 있어 최고의 수훈 선수들이다. 특히 3년차 내야수인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수비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공격력이 올시즌 한단계 도약하며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갖춘 대형유격수로 성장했다. 요미우리가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주전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만큼의 선수층에 있다.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만 보더라도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부상을 입은 무라타 슈이치의 공백에 첫 스타트부터 꼬이기 시작하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이미 올시즌을 접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선수 싹쓸이에 대한 비난도 요미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좋은 전력을 적시적소에 써먹는 능력 역시 요미우리가 가진 강점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2군 올스타전 MVP KIA 이명환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2군 올스타전 MVP KIA 이명환

    프로야구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19일 춘천 의암구장. 5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너무 긴장했을까. 홈런레이스에서 5아웃을 당할 때까지 2개밖에 넘기지 못했다. 본 경기에서도 4번째 타석까지 범타와 볼넷으로 헛손질. 하지만 9회초 2아웃 주자 1루의 마지막 기회가 왔다. 놓치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쐐기 투런홈런 한 방으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야구인생 9회말 2아웃 찬스를 기다리는 KIA의 신고선수 이명환(24)이다. ●졸업반 징크스… 험난한 취업의 길 처음 방망이를 잡은 때는 대구 율하초교 5학년. ‘야구부원 모집’ 포스터를 본 소년은 심장이 쿵쾅거렸다. 학원 하나 더 다닌다는 정도로 생각했던 소년은 부모를 설득했다. 물론 ‘재미’로 시작한 운동이 ‘생활’이 되자 버거워 했다. 중학교에 올라간 뒤론 몇 번이나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구멍가게와 식당 등을 꾸려 뒷바라지하는 부모에게 포기하겠다는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대구고에 진학한 뒤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잘 하는 애들 위주로만 돌아가더라고요. ‘야구, 너 한번 이겨 보겠다.’는 생각으로 야간 개인운동을 시작했어요. 그 습관이 지금까지 계속됐죠.” 꾸준했지만 눈에 확 띄지는 못했다. 3학년 때 대통령배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5번타자로 한몫을 했다. 하지만 프로 스카우트의 눈에 들지 못했다. 2004년 고향팀 삼성의 선택(1차지명)은 대구고 동기이자 4번타자였던 박석민이었다. 한양대에 진학했지만 안 좋은 소문이 돌았다. ‘실력은 안 되는데 돈을 썼다.’는 식. “터무니없는 얘기에 속이 상했죠. 부모님 심정은 말도 못했고요. 보란 듯이 잘 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어요.” 전통의 명문이지만 당시 한양대는 고만고만한 팀.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졸업반 때 부진했다. 결국 신인드래프트(2차지명)에서 또 외면받았다. 야구를 그만둘 수는 없었다. 일본독립리그 입단테스트를 봤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KIA와 경찰청 테스트도 봤다. 천만다행 KIA에서 합격통보가 날아 왔다. 연봉 1800만원짜리 ‘신고선수(연습생)’지만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서바이벌게임…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KIA에 입단한 선수는 5명. 1년새 3명이 옷을 벗었다. 구단 통보를 받으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는 게 신고선수의 운명. 살아 남기 위해 죽도록 연습했다. 첫해에는 드문드문 대타로 나서 타율. 219에 3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 훈련 때 왼쪽 손목이 많이 아팠다. 하지만 퇴출 명단에 오를까봐 티도 못 냈다. “주먹도 못 쥘 만큼 아팠어요. 거의 깁스 수준으로 테이핑을 했죠. 코치님이 ‘넌 테이핑 값 따로 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연습벌레의 노력이 통한 걸까. 올들어 KIA 2군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는 일이 늘었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299)에 9홈런 26타점. 파워만큼은 1군의 해결사 노릇을 하는 김상현 못지않다는 평가다. 선구안과 외야 수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앞서 2군 올스타전 MVP가 됐던 채태인(삼성)과 전준우(롯데)처럼 1군에 올라갈 날을 꿈꿀 법하다. “(올스타에 뽑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MVP가 되니 부담은 있죠. 하지만 채태인 선배나 준우와 저는 달라요. 지금 1군에 가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어요.”라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언제까지 1군에 올라가야겠다는 식의 목표는 없어요. 노력하다 보면 찬스가 한 번쯤은 오겠죠. 물론 그땐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주말 대구 원정 때 집에 들러 MVP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을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했다. 뚝심과 열정으로 꿈을 키워 온 그가 1군무대에서 활짝 웃을 날을 기다려 본다. 글 사진 광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명환은 누구 ▲출생 1985년 4월26일 대구 ▲가족 이상호(56)씨와 최춘자(53)씨의 2남 중 막내 ▲학력 대구 율하초-성광중-대구고-한양대 ▲경력 2002년 화랑기고교대회 홈런·타점왕. 2003년 대붕기고교대회 타격·타점·홈런왕 ▲별명 기봉이(이유는 자신도 모른다고) ▲체격 188㎝, 94㎏ ▲포지션 좌익수(우투우타) ▲연봉 2000만원 ▲절친 고교 동기로 2군에서 한솥밥 먹는 박진영(내야수) ▲취미 요리(찜닭 정도는 거뜬. 레시피만 있으면 웬만한 요리는 척척)
  • 거포 김태균 노리는 日라쿠텐의 속사정

    거포 김태균 노리는 日라쿠텐의 속사정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김태균(한화)에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화와 롯데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부산에 온 라쿠텐의 요네다 준 총괄본부장은 특정 선수에 관심이 없는듯한 발언을 했지만 김태균을 보러온 것은 확실하다. 김태균에 대한 라쿠텐 구단의 관심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끝난후 요네다 본부장은 일종의 위기의식을 느꼈다. WBC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태균이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는 사실에 다른 구단과의 영입경쟁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에도 한국을 방문했었고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한 지금 김태균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차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스카웃터가 아닌 총괄본부장(단장)이 직접 선수를 보러올 정도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지금 라쿠텐 구단이 처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행동이다. 시즌 초반 라쿠텐은 선두경쟁을 할 정도로 초반돌풍을 일으키는듯 했지만 최근 연패를 당하는 날이 많아지며 예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꼴찌 오릭스와는 5게임차로, 3위 세이부에게는 4게임차로 뒤진 4위(35승 41패)에 머물고 있는 라쿠텐은 팀의 미래를 위해 한방을 쳐줄수 있는 4번타자와 젊은 1루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초반 라쿠텐의 1루 자리는 페르난도 세귀뇰의 몫이었다. 니혼햄 시절인 지난 2004년 4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릴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올시즌엔 초반부터 빈타에 허덕이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 노무라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는게 현실이다. 작년에 세귀뇰을 데려올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고민은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노무라 감독은 세귀뇰이 부진하자 주니치에서 건너온 노장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1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나카무라의 주포지션은 3루수다. 나카무라가 3루수로 출전할 경우엔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긴 베테랑 야마사키 타케시가 1루 백업으로 들어가고 있다.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야마사키가 수비력이 떨어짐에도 1루 백업을 맡고 있다는 것이 라쿠텐 구단의 고민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WBC를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와쿠마 히사시는 땅볼타구를 유도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투수인데, 미덥지 못한 내야수들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적이 굉장히 많았다. 라쿠텐 구단이 김태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젊은 나이(1982년생)와 한방을 터뜨려 줄 중심타자감으론 안성맞춤이란 판단에서다. 올시즌 퍼시픽리그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홈런 30개)를 제외하고 30세 이하 선수들 중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토종선수는 세이부의 나카지마 히로유키(1982년생,홈런 13개)와 치바 롯데의 오오마츠 쇼이치(1982년생, 홈런 10개) 단 두 명 뿐이다. 홈런 상위권을 보면, 이나마 아츠노리(니혼햄)와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등이 그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이젠 지는해라는 점을 감안할때 토종거포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 졌다. 김태균이라면 그들의 입맛에 딱 맞다. 이미 김태균은 2008년을 기점으로 이전의 김태균과 지금의 김태균은 천지차이일 정도로 타격기술이 수준급으로 올라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즌중이라, 겉으로 드러난 이적에 따른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겠지만 야구선수라면 해외진출을 누구나 원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 역시 그 꿈을 간직하고 있을것이다. 요네다 쥰 본부장의 한국방문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일본의 특성상 말을 아끼고 있을뿐이다. 그리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언급도 할수가 없다. 어쩌면 한국팬들은 내년시즌 이와쿠마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을 보며 라쿠텐을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백전노장’ 김민재 생애 첫 만루포

    한화의 ‘백전노장’ 김민재(36)가 18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은 물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그는 경기 뒤 “이제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민재는 8일 프로야구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3회 상대 두 번째 투수 황두성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30㎞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2057경기, 5915타수 만에 일궈낸 경사였다. 타격 직후 타구가 그리는 포물선에 시선을 고정시킨 김민재는 1루를 돌면서 홈런을 확인한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오랜 기다림을 환한 웃음으로 털어냈다. 김민재는 2006년 한화가 내야수비 보강을 위해 창단 이후 유일하게 외부에서 영입했던 자유계약선수(FA). 입단 당시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최근엔 대부분 2루수로 출전했다. 자신의 표현대로 나이가 들어 유격수보다는 수비동작이 짧은 2루수가 편했기 때문. 부산 중앙초등 4년 때인 1982년 배트를 집은 뒤 1991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 김민재는 11년 동안 입었던 롯데 유니폼을 벗고 2002년 SK로 뛰어들었다. SK에서 네 시즌을 뛰며 통산타율 .252의 ‘그저 그런’ 성적표를 남겼던 그는 2006년 프로 종착지가 될 수도 있는 한화로 둥지를 옮겼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한화는 3회 터진 ‘돌아온 해결사’ 김태균의 솔로포와 김민재의 만루포 등 대포 두 방을 앞세워 히어로즈를 7-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태균은 3경기 연속 ‘대포쇼’를 펼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한화는 프로통산 7번째 팀 2200도루 기록도 작성했다. 올 시즌 팀 통산 33개째. 도루 부문 선두 LG 이대형이 훔친 시즌 37개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발이 느린 한화에겐 ‘이례적인’ 경사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8-2로 이틀 내리 두들기며 선두 복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새끼 호랑이’ 안치홍의 2점포 등 대포 두 방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꺾었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차우찬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의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롯데는 프로통산 15번째로 100개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이대호의 9회 솔로포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추가득점에 실패, 무릎을 꿇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김현수 불방망이로 5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2009] 김현수 불방망이로 5연패 끊었다

    두산이 김현수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를 꺾고 주중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7일 프로야구 잠실 SK전에서 김현수의 올 시즌 ‘100번째 안타’로 기록된 2점포와 선발 이재우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수확하며 선두 복귀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6패1무의 열세를 이어갔다. 양 팀은 각 6명씩 모두 12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2점포로 주도권을 틀어 쥐었다. 임재철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선발 고효준의 144㎞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긴 것. SK도 2회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3회 1사 2루에서 ‘두목곰’ 김동주의 적시타로 리드를 이어갔다. 두산은 4회 김현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재우에 이어 고창성-임태훈-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투입,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특급 소방수’ 이용찬은 시즌 18세이브(2패)를 따내 오승환(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두산 손시헌이 3회 고효준의 공에 뒷덜미를 맞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X-레이 검사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어지럼증이 계속돼 하루 입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전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는 두산으로서는 내야수비의 핵 손시헌마저 빠져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전에서는 선발 마일영을 비롯, 9명의 투수를 투입한 히어로즈가 더그 클락과 황재균이 나란히 12·13호 대포 두 방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한화를 12-10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2회 5득점, 8회에도 김태균의 만루포 등으로 5득점하며 맹추격했으나, 선발 안영명 등 7명의 투수들이 난조를 보여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마산 롯데-삼성전과 광주 KIA-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엽 올스타 감독 추천서 빠져

    이승엽(33·요미우리)이 올해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1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승엽은 6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서도 빠져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센트럴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할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내야수 후보에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만 선발했기 때문.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05년과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2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고교생 거포 남태혁 美 진출

    고교야구 최고 거포로 평가받는 제물포고 3학년 남태혁(18)이 미국에 진출했다.AP통신과 MLB.com 등 외신들은 17일 “제물포고 내야수 남태혁이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남태혁은 이달 초 국내 모처에서 다저스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은 인센티브 포함, 50만달러(약 6억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혁은 고교생 신분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이다. 1994년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당시 한양대에 재학 중이었고, 서재응(32)과 최희섭(30·이상 KIA)은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현재 최향남(38)과 이지모(22)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185㎝ 95㎏의 남태혁은 이미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고난 장타력을 지닌 거포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 22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타율 .314에 43타점을 기록했다. 남태혁 영입을 성사시킨 다저스의 안병환 스카우트는 “남태혁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쭉 지켜봤다. 충분히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태혁은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자랐다. 다저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면서 “다저스 선수로 뛰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올 신인왕 ‘神도 몰라’

    프로야구 올 신인왕 ‘神도 몰라’

    프로야구 신인왕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시즌 초 ‘호타준족’으로 주목을 받던 삼성 김상수(19)와 KIA 안치홍(19) 등이 주춤한 사이 새 얼굴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두산 2년차 투수인 ‘홍삼 불패’ 홍상삼(19)은 그 중 맨 앞줄에 섰다. 자신이 마운드에 오를 때면 어김없이 팀 승리를 불러 온다는 ‘럭키 가이’. 그가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 두산은 전승을 거뒀고, 자신은 단 1패도 없이 5승을 챙기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충암고를 졸업, 지난해 계약금 7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상삼은 지난달 2일 롯데와의 1군 데뷔 무대에서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쾌투, 두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찼다.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 14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5연승의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와 당당히 맞서 6이닝 1안타(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의 뒷문에 버티고 선 ‘특급 마무리’ 이용찬(20)은 2007년 입단한 중고 신인. 신인왕 요건인 5시즌, 30이닝을 채우지 못해 신인왕 경쟁에 나서고 있다. 150㎞에 달하는 강속구와 칼날 같은 슬라이더에 두둑한 배짱까지 갖췄다. 두산 김경문 감독도 “(타자들에게)대들어야 하는 게 마무리 투수”라며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고 겁없이 투구하는 이용찬이 마무리로는 제격”이라고 치켜 세웠다. 현재 15세이브(1패)로 삼성의 ‘돌부처’ 오승환(27)과 구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안정적. 고졸 3년차 롯데 김민성(21)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성환의 부상과 박기혁의 부진 등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성은 올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97(1홈런·22타점)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이대호(.303)에 이어 팀내 2위(전체 20위)에 올라 있다. 수비는 더욱 발군이다. 배터리를 제외한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오가는 ‘전천후’ 내야수로 뛰고 있다. 실책은 단 1개. 탄탄한 내야 수비뿐만 아니라 물오른 방망이까지 과시해 롯데 최고의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것. 1992년 염종석 이후 신인왕 명맥이 끊긴 롯데가 19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다승·승률·탈삼진 부문 모두 선두로 나서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김광현은 2일 프로야구 문학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과3분의1이닝 동안 9개의 안타(3볼넷)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무패)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8월28일 문학 두산전 이후 선발 13연승, 2007년 10월3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지난해 6월12일 LG전 이후 문학 홈 11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16승(4패)으로 다승왕, 탈삼진왕(150개)의 2관왕을 차지한 김광현은 ‘트리플 크라운’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승부문 공동 선두였던 같은 팀 송은범(7승무패)을 제치고 다승(8승)·탈삼진(65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승률(10할)도 1위를 달려 무려 3개 부문에서 선두.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31승(16패4무)째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한 반면 ‘갈매기군단’ 롯데는 5월28일 사직 LG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사실 이날 김광현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매 이닝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것. 그러나 김광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대량실점을 모면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변화구와 직구 모두 너무 높게 제구됐다. 타자들이 도와줘서 운 좋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했다. 선발 등판한 삼성 차우찬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3승(3패)를 거두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4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팀 3만 안타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반면 히어로즈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부터 계속된 최근 6연승, 원정 3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9회초 손시헌의 3타점 쐐기 2루타에 힘입어 KIA를 9-3으로 격파했다. 그러나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8회 수비 도중 KIA 김종국의 플라이볼을 잡으려다 내야수 김재호와 충돌해 정신을 잃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종욱은 목 근육이 2~3㎝가량 찢어져 입과 코 주변에서 피를 토했으나, 다행히 의식은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LG에 11-10으로 승리,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에 롯데에 꼴찌를 내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곰잡는 장원삼 “1점도 못내줘”

    [프로야구 2009] 곰잡는 장원삼 “1점도 못내줘”

    히어로즈가 두산을 사흘 내리 격파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28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에이스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이날 삼성에 패한 한화를 꼴찌로 밀어내고 지난 12일 이후 16일 만에 7위에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두산은 최근 3연패와 잠실 홈경기 4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양 팀 선발 장원삼과 정재훈이 벌인 불꽃 튀는 투수전이 백미였다. 올 시즌 1승3패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모처럼 ‘면도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두산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7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틀어막은 것. 철저한 좌우 코너워크에 이어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르는 두뇌피칭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정재훈도 투구 내용에선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재훈은 8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무려 9개나 잡는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1회 내준 2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고 시즌 두 번째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써야 했다. 승부는 1회 사실상 끝났다. 히어로즈 타자들은 1회에만 도루 3개를 성공시키는 ‘발야구’로 두산 수비진의 얼을 뺐다. 톱타자로 나선 정수성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황재균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정수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더그 클락이 상대 선발 정재훈의 6구를 두들겨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황재균마저 홈인, 2-0으로 앞서 나갔다. 히어로즈는 9회 연속 5안타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격수 강정호 등 히어로즈 내야수들은 고비마다 호수비를 펼쳐 두산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7-1로 제압하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7승째와 탈삼진 60개를 수확, 다승 부문과 탈삼진 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사직에서 연이틀 발목을 잡혔던 LG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며 롯데를 13-3으로 꺾고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삼성도 ‘한국판 쿠어스필드’ 청주구장에서 강봉규의 만루포를 포함, 대포 5개를 쏘아올리며 한화를 11-1로 대파했다. 한화는 지난달 19일 이후 39일 만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꼬마’ 김선빈 발야구로 끝냈다

    [프로야구 2009] ‘꼬마’ 김선빈 발야구로 끝냈다

    20일 광주구장.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팬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5월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승리의 쾌감을 맛보게 해줄 거란 기대감 때문. 더군다나 선발은 방어율 1위 양현종이었다. 광주 동성고 출신 양현종은 이곳에서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60.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선동열 방어율’ 수준이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2회 최동수가 115m짜리 솔로홈런을 뿜어낸 것. 하지만 KIA는 야금야금 LG 마운드를 허물었다. 4회 ‘이적호랑이’ 김상현의 2루타와 김상훈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5회엔 선두 김선빈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프로야구 최단신(165㎝)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김선빈을 의식해 좌익수 박용택이 지나치게 서두르다 공을 빠뜨려 행운의 3루타가 된 것. 곧바로 김원섭이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3-2로 쫓긴 7회말 김선빈이 또 일을 냈다.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김원섭이 삼진아웃을 당하자 2루를 훔쳤다. 이종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린 김선빈은 홍세완의 내야땅볼을 틈타 홈까지 쇄도했다. 오롯이 발로 만든 쐐기 점수. KIA가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LG를 4-2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IA(21승17패2무)는 LG(20승19패1무)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를 2볼넷을 내줬지만 2실점(2자책)으로 버텨 5승(1패)째를 챙겼다. 방어율은 2.01로 솟았지만 여전히 1위.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을 11-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8번타순에서 4타점을 쓸어담은 덕수정보고 출신 3년차 내야수 김민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명타자로 나선 롯데 홍성흔은 역대 33번째 600타점을 돌파했다. SK는 김강민의 홈런 2방을 비롯, 18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10-0으로 셧아웃시켰다.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 6승(무패)째를 챙겼다.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다승 공동 선두. 히어로즈는 6-5로 뒤진 9회초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타격 상승세는 보름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가파른 언덕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하는 타격은 그래서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전설적 3루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크 슈미트는 “타격감이 좋을때가 지속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말로 타격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명언이 올시즌 이승엽에겐 반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승엽(요미우리)이 하라 감독의 플래툰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뽑아내도 다음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면 어김없이 벤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하라의 플래툰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1위(12승 2무 3패) 및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선수에게나 써먹어야 할 철지난 방식이 성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승엽 입장에서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팀 성적과 무관하게 이승엽이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자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시즌초반 까지만 해도 주전 내야수 요원으로 분류됐던 전직 메이저리거인 애드가르도 알폰소는 수비력에 약점을 노출하며 2루 주전자리에서 탈락한 상태다. 심각했던 부상전력에다 이미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의 나이(1973년생)를 감안할때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힘들었던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알폰소가 이젠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 정착화로 인해 이승엽의 포지션인 1루 자리를 넘보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일때는 우투우타인 알폰소 그리고 상대선발이 우투수일때는 이승엽이 선발 출전하는데 현재까지 양선수 모두 플래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지금까지(23일) 알폰소는 타율이 .167(24타수 4안타)에 불과하며 그가 때려낸 홈런 역시 단 한개다. 23일 야쿠르트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에게 3연타석 범타로 물러났음은 물론 올시즌 들어 특별히 좌완 투수에게 강한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성질급한 감독이었다면 벌써 2군행 지시를 했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이다. 알폰소는 일본투수들의 집요한 몸쪽 공략에 애를 먹고 있으며 빠른 공에도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승엽은 타율은 .238로 부진하지만 홈런 4개(42타수)로 팀내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62타수-5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루율 .411 장타율 .571(OPS .982) 은 나쁜 성적이 아니다. 타율 역시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한두경기에서 안타 2,3 개만 쳐낸다면 3할 근처에 육박할수 있을 정도다. 놀라운것은 볼넷 숫자다. 이승엽은 적은 경기출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2개의 볼넷을 얻어내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야구에서 아직까지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타율이 이승엽을 부진한 타자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이미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하라의 플래툰에 맞춰 선발투수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주니치와의 주말 3연전을 남겨둔 지금 일본의 스포니치나 주니치스포츠와 같은 언론에서는 이승엽보다는 알폰소와 상대하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좌완 투수들인 카와이,첸의 투입을 예상하고 있는데 우투수인 야마이가 3연전중 등판하는 날이 이승엽의 선발출전이다. 돌려 말하면 요미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이승엽을 피해가겠다는 말이다. 하라 감독 혼자만 모르고 있다. 비록 요미우리가 최근 6연승을 거두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팀 타선이 아닌 계투진들의 호투가 연승의 밑거름이었다. 6연승 중 1점차 승리가 4경기인데 오치 다이스케, 야마구치 테츠야, 니시무라 켄타로 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을 하위타선에 배치하면 주자가 없을시 그를 걸리면 그만이란 것도 홈런이 아닌 이승엽 출루율을 상승시켰다. 이 모든게 엇박자다. 지금 연승을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연승이 끝나면 분명 위기는 찾아 온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선수기용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레이스에 따른 선수들의 타격감각을 생각할때 이승엽에 대한 플래툰은 걷어 치워야 한다. 타격밸런스도 경기 출전감각과 컨디션 유지에 영향이 큰만큼 지금과 같은 선수 기용은 이승엽을 더욱 위축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도 다음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이란 이유로 선발에서 빠졌던 이승엽. 타격천재도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본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 대타자 출신인 하라 감독의 의중이 궁금할 뿐이다. 하라의 발상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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