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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 추석 맞아 특별 치안활동 나선다

    대구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 추석 맞아 특별 치안활동 나선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추진하던 여름철 종합치안활동과 연계해 범죄예방·형사·여성청소년·교통 등 전기능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한다. 우선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편의점과 귀금속점, 무인점포 등 현금 취급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한 다음 방범 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다중 밀집장소와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는 기동순찰대와 형사 인력을 투입해 예방 순찰에 나선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대란 우려가 나오면서 의료기관 예방순찰과 의료진 안전확보, 소방 공동대응 등 응급환자 후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명절에 급증하는 가정폭력 사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폭력·학대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한다. 또한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 전후로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주요 진·출입 도로 등에 교통경찰 213명과 순찰차 등 101대를 배치해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주·야간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인 음주단속도 이뤄진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치매 프로그램에 복지부도 감탄... 장관상 받았다

    영등포구 치매 프로그램에 복지부도 감탄... 장관상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5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분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예방과 지역사회 치매 극복에 큰 기여를 한 기관·단체 등에 상을 줬다. 영등포구는 ‘기억 온 에어(On Air)’ 사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치매 예방과 극복에 힘써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억 온 에어’는 개인별 치매 진단 결과와 중증도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치매 예방 활동을 하는 ‘홈스쿨링’ ▲치매 단계별로 음악·운동·정보기술(IT)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지 클럽’ ▲경로당, 복지관에 찾아가는 ‘기억 이음’ ▲치매어르신을 위한 전용 학습 공간인 ‘인지놀이 카페’ 조성 등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경로당이나 복지관, 가정에서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건강하고 활동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의 신체활동과 두뇌훈련을 돌봐 드리는 ‘홈스쿨링’과 정서·오감 자극 프로그램인 서울 숲 체험, 우쿨렐레 연주, 원예 등은 다른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치매 어르신의 정서도 살피고 있다. 주기적인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가정학습 참여율과 건강을 확인하고 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정서적 고립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디딤돌 삼아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치매 예방 사업을 펼쳐 ‘치매 걱정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인복지 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 자살예방·마음존중 위한 서울 위플(Weepl) 내실화 당부”

    채수지 서울시의원 “학생 자살예방·마음존중 위한 서울 위플(Weepl) 내실화 당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4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평생진로교육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시작한 ‘위플(Weepl)’ 사업의 내실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위플(Weepl)’은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동과 청소년 등의 대면․메타버스 상담 및 마음건강검사, 마음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채 의원은 “사업이 초기단계인데 미흡한 부분들이 잘 개선되어 학교 현장에서 위기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는데 잘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질의를 이어갔다. 채 의원은 “위플의 경우 14세 미만 아동이 상담신청을 하려면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가정폭력·불화 등 가정문제로 상담을 신청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헤아린다면 부모 동의 없이 상담이 가능한 교육부의 유사 플랫폼을 참고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 의원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니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 채널과 연결되지 않도록 필터링에 신경써줄 것”과 “실효성 있는 진단검사 제공 및 유선이나 SNS 등을 활용해 상담채널을 다양화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을 내실화해달라는 채 의원의 질의에 김홍미 평생진로교육국장은 “미흡한 점은 개선해 잘 관리해가겠다”고 답변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영등포 쪽방촌 및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영등포 쪽방촌 및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제32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일 영등포구에 있는 ‘영등포 쪽방촌(공공주택지구)’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방문, 제11대 후반기 첫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한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SH공사와 LH공사로부터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사업추진 현황, 쪽방촌 거주민에 대한 지원 현황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주민의견을 청취한 뒤 쪽방 세대 내부 및 사업구역을 둘러보며 쪽방촌 거주 실태를 점검했다.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공공주도의 첫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등포 쪽방촌’ 일대를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SH공사와 LH공사, 영등포구가 참여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3개의 블록으로 나뉘어 있으며, 약 9850㎡의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최대 800%를 적용해 총 782호(통합임대 461호, 공공분양 182호, 민간주택 139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순환개발 방식을 도입해 공사기간 동안 쪽방촌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 설치를 통해 새로 조성된 공공임대주택으로 재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해 미래공간기획관으로부터 상암 재창조 종합 마스터플랜과 함께 거점기지인 ‘문화비축기지’, ‘서울 대관람차’에 대해 보고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화비축기지는 2025년까지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등 K-미디어아트(K-Media Art)로 조성할 예정이며, 마포 농수산물시장은 시장 현대화를 통한 미식문화 중심의 K-푸드(K-Food)로, 인접한 평화의 공원 일부에는 대관람차 등 복합엔터테인먼트의 명소 등 K-플레이(K-Play)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구상중인 서울대관람차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상암 일대를 ‘세계와 만나는 글로벌 서울의 관문’으로 조성하기 위해 ‘상암 재창조 구상’을 발표했고, 주택공간위원회에서는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시 ‘상암 재창조 종합계획 수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4)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상향을 위해 서울시와 SH·LH공사에 적극적인 사업추진 및 쪽방촌 주민을 위한 지원을 당부”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원주민이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순환개발을 위한 임시거처를 신속히 마련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보상업무 추진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암재창조와 관련해서는 “상암 일대가 한강과 풍부한 녹지, 대규모 개발가용지 보유 등 잠재력이 큰 만큼, K-콘텐츠의 허브이자 서울의 글로벌 관문으로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 ‘보험료율 9%→13%’ 정부안 나왔다…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

    ‘보험료율 9%→13%’ 정부안 나왔다…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

    정부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40%까지 줄어들도록 한 소득대체율은 42%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보험료율의 인상 속도는 세대별로 차등을 둬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험료율도 더 큰 폭으로 오른다.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한다. 정부는 4일 올해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제 국회가 정부안을 논의해 국민연금 개혁안을 확정하게 된다. 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42%정부는 1998년 이후 26년째 9%로 유지되고 있는 보험료율을 13%로 상향하기로 했다. 보험료율은 가입자의 월소득(기준소득월액)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는 비율이다. 또 은퇴 전 소득(평균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현재 2028년까지 40%로 낮춰질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이를 42%로 올리기로 했다. 올해 명목 소득대체율인 42%를 낮추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추계에 따르면 현행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할 경우 연금 수지는 2041년 적자를 기록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소진된다. 정부는 또 지난해 5차 재정추계 당시 설정된 장기 수익률 4.5%를 5.5% 이상으로 높여 2056년인 기금 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늦춘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연령대 높을수록 보험료율도 더 높아다만 보험료율의 인상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을 고려해 정부는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50대인 가입자의 보험료율은 매년 1%포인트, 40대는 0.5%포인트, 30대는 0.3%포인트, 20대는 0.25%포인트 인상된다. 중장년 세대의 연금을 부담하고 정작 자신들은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청년세대의 불안과 중장년 세대의 연금 가입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로 풀이된다. 다만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중장년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연금 지급액을 기대 여명이나 가입자 수 증감과 연동해 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연금 지급액은 소비자물가 연동률에 따라 조정되는데, 여기에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서는 시점과 기금 감소 5년 전, 기금이 감소하는 시점 등 연금 기금의 재정 위험도를 고려해 지급액을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8개국 중 24국이 도입한 방식이다. 尹 대선 공약…기초연금 40만원으로현재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에 따라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2026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상한 뒤, 2027년 전체 대상자(소득 하위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거주 요건(19세 이상 5년), 해외소득·재산 신고의무 신설 등을 통한 기초연금 제도의 내실화도 수반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생계급여 지급을 축소해 ‘줬다 뺏는’ 방식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 고갈로 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청년층을 고려해 국민연금 지급을 법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와 기대여명의 증가를 고려해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 상한을 64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단독] 혈세 95억 삼킨 ‘空空앱’

    [단독] 혈세 95억 삼킨 ‘空空앱’

    인천 개항장의 과거 모습을 재현했다는 ‘인천e지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옛 풍경이 재생된다. AR이라더니 화면은 조악해 현실감이 없고 애니메이션처럼 부자연스럽다. 관광 명소를 설명하는 인물들의 움직임도 삐걱댄다. 코로나19 당시 유행처럼 번졌던 AR을 활용한 이 앱은 2021년 개발됐지만 지난해까지 2년간 다운로드 수는 6131회에 불과했다. 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혈세 6억 8000만원을 썼지만 지금은 누구도 찾지 않는 ‘골칫덩이’가 됐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만든 이른바 ‘공공앱’ 5개 중 1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사용자의 외면 등으로 ‘폐기’ 권고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행에 휩쓸려 너도나도 개발에 나섰다가 지금은 인기가 시든 ‘AR 관광앱’부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우후죽순 내놓은 ‘안심 서비스앱’ 등이 있다. 앱을 개발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드는 데다 한번 만들면 보수와 관리를 위한 유지비도 상당하다. 제작 단계부터 철저한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일 서울신문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행정안전부의 ‘2023년 공공앱 성과측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673개 가운데 폐기 권고가 내려진 공공앱은 126개로 집계됐다. 혈세를 들여 만든 앱 가운데 19%는 계속 유지되는 것보다 사라지는 게 오히려 더 낫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다. 쓸모가 없어지거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앱을 사용하는 이가 없다는 게 외면의 주된 원인이다. 폐기 권고를 받은 앱 126개를 개발하는 데 쓴 돈은 모두 95억원에 달한다. 당장 누적 다운로드 수만 놓고 봐도 1000회를 넘지 못하는 앱이 57개로 전체의 8.5%나 된다. 다운로드 수가 1000회 미만이면 사실상 앱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100회가 채 안 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도 2개나 있었다. 부산 수영구의 미세먼지 알림은 2021년 개발된 이후 73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난 어디에서든 잘살 수 있어’라는 AR 콘텐츠도 2021년 개발된 이후 76회 다운로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앱을 개발한 개발자나 관계자들 외에 사실상 일반 수요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관광과 AR을 결합한 앱은 특히 이용률이 저조했다. 새로운 명소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거나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 외에 특색 있는 경험을 주지 않는 이상 사용자의 외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관련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적게는 200회, 많아도 1만 5000회 수준이었다. 불필요한 앱이어도 매년 유지보수비는 들어간다. 효과 없는 앱에 세금이 꼬박꼬박 투입돼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에서 만든 ‘AR대구근대골목투어’ 앱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억원이 투입됐다. 지금도 지자체 차원에서 유지보수비로 연간 940만 5000원을 쓴다.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고서는 비대면보다 일반 투어를 선호해 활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운로드 1000회 미만 앱 57개2개 앱은 이용자 100명도 안 돼사실상 관계자들만 다운로드억대 개발비에 유지비도 부담국립공원공단에서 만든 공원 등을 AR로 소개하는 앱은 곧 사라질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오는 11월 국립공원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긴 앱을 출시하며 기존 앱은 정리할 방침이다. 새로운 앱에는 또다시 2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된 앱 가운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난 4월 선보인 ‘온라인 그루밍 안심’ 앱은 3개월간 다운로드가 636회에 그쳤다. 실질적인 피해 접수는 5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피해 접수가 저조한 이유는 해당 앱이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설계돼서다. 이 앱을 실행해 둔 상태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기미가 보이면 캡처해 신고할 수 있다. 수사가 필요하면 경찰,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기관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캡처 기능을 차단해 놓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는 캡처가 불가능하다. 또 캡처 기능 외에 온라인 그루밍을 예방하거나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 등은 탑재돼 있지 않다. 박찬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휴대전화에 있는 캡처 기능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며 “별다른 효과가 없는 앱”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지자체에서 비슷한 용도로 우후죽순 앱을 만드는 바람에 예산과 인력이 낭비된 경우도 있다. 귀갓길에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 앱, 노년 1인 가구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연락이 가는 ‘고독사 예방’ 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안전 서비스 관련 앱 40여개 중 80% 정도는 폐기나 개선 권고를 받았다. 누적 다운로드 수를 놓고 봐도 1000회가 채 안 되는 경우가 10개를 넘는다. ‘보령시 안심귀가’ 앱은 개발에 들어간 예산만 1억 5000만원이고 유지관리에 연간 약 1400만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2016년부터 실제 앱을 통해 구조된 경우는 단 1건도 없다. 노년층 1인 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해 개발된 ‘달성 안심 서비스’ 앱 역시 실제 예방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안전 서비스 관련 앱은 전국적인 통합 앱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이 지자체 경계선을 구분해서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행안부 등에서 통합해 하나의 앱을 만들고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은 지자체별로 하도록 업무 분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서비스앱 40개 우후죽순80%는 폐기나 개선 권고받아“사전조사도 없는 보여주기식”“부처 간 협의로 중복 앱 막아야”용 의원은 “중복·유사 서비스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정하거나 정부 간 통합 개발하도록 사전 협의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불필요한 공공앱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전국에 있는 공공앱을 평가해 유지, 개선, 폐기 여부를 결정한다. 기준 점수인 60점에 못 미치면 폐기 판정이 내려지지만 앱 운영기관에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쓸모없는 앱이라고 판단돼도 지자체가 욕심을 내면 유지할 수 있고 또 언제든지 새로운 앱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적은 예산으로 공공앱 하나를 만들면 성과처럼 비치기 때문에 일종의 ‘보여주기식’으로 사전 조사 없이 만드는 경우가 있다”며 “폐기나 개선 권고 이후 추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안부의 결정을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지해 주민들이 해당 앱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게 해 자체적으로 개선 의지를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금 95억원 들였는데...‘폐기’ 권고 받은 앱 무더기

    세금 95억원 들였는데...‘폐기’ 권고 받은 앱 무더기

    ‘폐기’ 권고 받은 공공앱 126개누적 앱 개발비 합하면 95억유행 지난 ‘AR 앱’부터 우후죽순 선보인 ‘안심서비스’까지“일종의 ‘보여주기식’으로 만들어” 공공앱 673개 가운데 126개 폐기 권고인천 개항장의 과거 모습을 재현했다는 ‘인천e지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옛 풍경이 재생된다. AR이라더니 화면은 조악해 현실감이 없고 애니메이션처럼 부자연스럽다. 관광 명소를 설명하는 인물들의 움직임도 삐걱댄다. 코로나19 당시 유행처럼 번졌던 AR을 활용한 이 앱은 2021년 개발됐지만 지난해까지 2년간 다운로드 수는 6131회에 불과했다. 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혈세 6억 8000만원을 썼지만 지금은 누구도 찾지 않는 ‘골칫덩이’가 됐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만든 이른바 ‘공공앱’ 5개 중 1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사용자의 외면 등으로 ‘폐기’ 권고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행에 휩쓸려 너도나도 개발에 나섰다가 지금은 인기가 시든 ‘AR 관광앱’부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우후죽순 내놓은 ‘안심 서비스앱’ 등이 있다. 앱을 개발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드는 데다 한번 만들면 보수와 관리를 위한 유지비도 상당하다. 제작 단계부터 철저한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일 서울신문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행정안전부의 ‘2023년 공공앱 성과측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673개 가운데 폐기 권고가 내려진 공공앱은 126개로 집계됐다. 혈세를 들여 만든 앱 가운데 19%는 계속 유지되는 것보다 사라지는 게 오히려 더 낫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다. 쓸모가 없어지거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앱을 사용하는 이가 없다는 게 외면의 주된 원인이다. 폐기 권고를 받은 앱 126개를 개발하는 데 쓴 돈은 모두 95억원에 달한다. 유행지난 ‘AR 관광앱’은 골칫거리로당장 누적 다운로드 수만 놓고 봐도 1000회를 넘지 못하는 앱이 57개로 전체의 8.5%나 된다. 다운로드 수가 1000회 미만이면 사실상 앱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100회가 채 안 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도 2개나 있었다. 부산 수영구의 미세먼지 알림은 2021년 개발된 이후 73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난 어디에서든 잘살 수 있어’라는 AR 콘텐츠도 2021년 개발된 이후 76회 다운로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앱을 개발한 개발자나 관계자들 외에 사실상 일반 수요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관광과 AR을 결합한 앱은 특히 이용률이 저조했다. 새로운 명소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거나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 외에 특색 있는 경험을 주지 않는 이상 사용자의 외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관련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적게는 200회, 많아도 1만 5000회 수준이었다. 불필요한 앱이어도 매년 유지보수비는 들어간다. 효과 없는 앱에 세금이 꼬박꼬박 투입돼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에서 만든 ‘AR대구근대골목투어’ 앱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억원이 투입됐다. 지금도 지자체 차원에서 유지보수비로 연간 940만 5000원을 쓴다.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고서는 비대면보다 일반 투어를 선호해 활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만든 공원 등을 AR로 소개하는 앱은 곧 사라질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오는 11월 국립공원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긴 앱을 출시하며 기존 앱은 정리할 방침이다. 새로운 앱에는 또다시 2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온라인 그루밍 안심’ 앱은 제 기능 못해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된 앱 가운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난 4월 선보인 ‘온라인 그루밍 안심’ 앱은 3개월간 다운로드가 636회에 그쳤다. 실질적인 피해 접수는 5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피해 접수가 저조한 이유는 해당 앱이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설계돼서다. 이 앱을 실행해 둔 상태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기미가 보이면 캡처해 신고할 수 있다. 수사가 필요하면 경찰,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기관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캡처 기능을 차단해 놓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는 캡처가 불가능하다. 또 캡처 기능 외에 온라인 그루밍을 예방하거나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 등은 탑재돼 있지 않다. 박찬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휴대전화에 있는 캡처 기능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며 “별다른 효과가 없는 앱”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지자체에서 비슷한 용도로 우후죽순 앱을 만드는 바람에 예산과 인력이 낭비된 경우도 있다. 귀갓길에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 앱, 노년 1인 가구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연락이 가는 ‘고독사 예방’ 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안전 서비스 관련 앱 40여개 중 80% 정도는 폐기나 개선 권고를 받았다. 누적 다운로드 수를 놓고 봐도 1000회가 채 안 되는 경우가 10개를 넘는다. ‘보령시 안심귀가’ 앱은 개발에 들어간 예산만 1억 5000만원이고 유지관리에 연간 약 1400만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2016년부터 실제 앱을 통해 구조된 경우는 단 1건도 없다. 노년층 1인 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해 개발된 ‘달성 안심 서비스’ 앱 역시 실제 예방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안전 서비스 관련 앱은 전국적인 통합 앱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이 지자체 경계선을 구분해서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행안부 등에서 통합해 하나의 앱을 만들고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은 지자체별로 하도록 업무 분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 의원은 “중복·유사 서비스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정하거나 정부 간 통합 개발하도록 사전 협의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불필요한 공공앱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전국에 있는 공공앱을 평가해 유지, 개선, 폐기 여부를 결정한다. 기준 점수인 60점에 못 미치면 폐기 판정이 내려지지만 앱 운영기관에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쓸모없는 앱이라고 판단돼도 지자체가 욕심을 내면 유지할 수 있고 또 언제든지 새로운 앱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적은 예산으로 공공앱 하나를 만들면 성과처럼 비치기 때문에 일종의 ‘보여주기식’으로 사전 조사 없이 만드는 경우가 있다”며 “폐기나 개선 권고 이후 추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안부의 결정을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지해 주민들이 해당 앱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를 알게 해 자체적으로 개선 의지를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잘못된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시민에게 직접 들을 것”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50일간 서울시민의 감사제보를 받는다. 이번 시민제보는 서울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내실있는 감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실시할 예정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례가 있는지 시민의 눈높이로 감시하고, 이를 적극 개선해나감으로써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고 향후 정책방향 설정의 유의미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제보 대상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하여 위법·부당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의견제출이 가능하며,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들은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이나 수사에 관한 사항,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이 우려되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이나 기타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내용은 제외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이메일·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될 예정이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내용이 공개될 수는 있다. 최호정 의장은 “올해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후반기 시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감사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을 것” 이라며 “시민제보로 접수된 소중한 의견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재단 감사패 받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재단 감사패 받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 학생 세계국제연수를 통해 각국에서 5·18민주화운동 퍼포먼스를 전개하는 등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로 5·18기념재단 감사패를 받았다. 시교육청이 5·18기념재단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5·18 꾸러미’ 등 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해 5·18 교육 내실화와 전국화에 기여한 공로다. 특히 이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학생국제연수를 통해 해외로 나간 광주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5·18퍼포먼스를 펼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5·18 세계화의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육감의 또다른 공약사업으로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도 용역을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역사누리터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지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데 모아 학생들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44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둔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서 5·18을 왜곡하는 게임을 제보해 게임 삭제를 이끈 부산 초등학생을 초청해 광주시교육감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어떤 상보다도 의미있고 값진 상을 받은 데에는 5·18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취임 이후부터 5·18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앞으로 더 잘 5·18을 가르치라는 격려로 알고 우리 아이들을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육성 확대 추진

    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육성 확대 추진

    한국전력이 앞으로 3년간 고졸 채용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입사후에도 경력 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고졸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은 2일, 뿌리 깊은 학력중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양대 축으로 하는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고졸 제한채용 비중을 이전(2022년~2024년) 대비 3~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그동안 고졸 입사자에게 대졸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재학생 맞춤형 특화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고졸 채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졸 인재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했으며,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사 후 경력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사 취득 외에도,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고졸인재의 사회진출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을 만났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에너지 신(新)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곧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과잉학력과 취업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의개특위, 내년 정원 재논의 열어놨지만… 의사단체는 요지부동 [뉴스 분석]

    의개특위, 내년 정원 재논의 열어놨지만… 의사단체는 요지부동 [뉴스 분석]

    의협 “2025학년도 선발 안 끝났다”총회서 정부 향한 강경발언 쏟아져의사들, 인력 논의기구 불참 가능성특위는 수가 인상 등 의료개혁 박차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는 원칙적으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의사 단체들은 “2025학년도 증원 (저지)도 끝난 게 아니다”라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지난달 30일 ‘의료 개혁 1차 실행 방안’ 브리핑에서 의료 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 기구를 올해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계가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2026학년도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고 했다. 의개특위의 이런 입장 표명은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공개 주장한 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는 점에서 의사 단체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한 ‘당근’ 성격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의료계가 논의에 참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 가능하다는 건 이전부터 계속 말해 왔다”며 “2025학년도는 불가능하지만 내후년 의대 정원은 아직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사 단체들은 요지부동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선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되지만 선발은 12월까지”, “의사가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고 한다. 의개특위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재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정부가 유화책을 펼친 것”이라며 “다만 논의할 수 있다는 여지를 준 것이지 무조건 조정해 준다는 말은 아니다.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도 “정부가 의사들에게 집단 행동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며 “올해 2000명에서 1509명 증원으로 바뀐 것처럼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증원 자체를 멈춘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급 추계·조정 기구에 의사들이 불참한다면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강희경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수급 추계 기구를 만들더라도 모든 상황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의사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 같아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협도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 논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개특위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의료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달 시작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율을 3년 내에 70%까지 상향하고 일반 병상을 최대 15%까지 감축해야 한다. 생명과 직결된 중증 수술·마취 등 3000개 항목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원가 수준으로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위해 지도 전문의에게 1인당 최대 8000만원의 수당도 지원하기로 했다.
  •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정부가 의사 수련체계를 개선하는데 내년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다.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예산을 올해 291억원에서 내년도 3922억원으로 3631억원 증액했다. 수련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에게는 연간 8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은 전공의들을 가르치는 지도전문의의 역할을 강화해 수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그간 지도전문의는 밀려드는 진료 업무에 치여 전공의 수련에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려웠다.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수련생 신분인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바람에 전공의들도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전공의 9000명 수련비용 국가 지원 필수과목 레지던트에 연 1200만원 수당정부는 내년부터 지도전문의가 전공의를 밀착 지도할 수 있도록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에 해당하는 8개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레지던트에게 월 100만원(연 12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46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수련 수당 외 수련을 지원하는 예산만 올해 35억원에서 내년도 3130억원으로 90배 증가한다. 부족했던 임상 실습 기회를 보장하고자 임상교육훈련센터도 설치한다. 내년에 강원대,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10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1인당 50만원의 임상술기 교육 비용도 지원한다. 암부터 맹장수술까지 다양한 임상경험내년부터는 다(多)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도입해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2차 병원(종합병원) 등을 오가며 다양한 중증도의 환자를 접할 수 있도록 입상 역량 습득을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하는 암 수술부터 2차 병원(종합병원)에서 하는 맹장 수술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진료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수련보다는 허드렛일하는 시간이 많았던 부실한 인턴제도 개편한다. 인턴 과정만 마쳐도 독립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끔 전담 지도전문의 지도하에 진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실화된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의사만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 면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의대를 갖 졸업한 의대생도 ‘일반의’ 신분으로 개원해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 주 80시간에 이르는 살인적인 전공의 수련 시간도 단축한다. 내년에 연속 수련 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주당 평균 수련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6년에는 수련 시간 단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주당 평균 수련 시간은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0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도 전문의 수, 진료 실적 등 형식적 요건 위주로 이뤄지던 수련병원 평가 방식을 손질해 지도전문의의 수련·참여 여부, 집중 수련 시간 적용 여부, 전공의 실태 등을 평가해 현실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병원인지 상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 5만년 전 운석이 쿵…경남 합천에 가면 ‘우주’가 있다

    5만년 전 운석이 쿵…경남 합천에 가면 ‘우주’가 있다

    누군가는 ‘화성 이주’를 꿈꾸는 시대. 가깝고도 먼 우주가 대한민국 경남 합천에 있다. 우리와 우주를 연결하는 특별한 장소, 운석충돌구다. 합천군 초계면·적중면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다. 지름 약 7㎞ 규모 분지, 5만년 전 지름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다. 합천운석충돌구는 2020년 그 가치가 알려졌다. 당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합천 적중·초계분지가 한반도에 떨어진 운석으로 말미암아 생긴 운석충돌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름 약 200m 크기 운석이 떨어지면서 운석출동구가 만들어졌고, 이때 충돌로 약 1400 메가톤(MT)의 에너지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시추코어(땅속에 구멍을 뚫어 채취한 원기둥 모양의 암석) 조사와 탄소연대측정, 퇴적층 분석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물 분석을 통해 강력한 충격으로 변형된 암석인 충격원뿔암과 평면변형구조가 확인되는 석영 광물 입자를 발견했다. 운석이 충돌하면 강한 충격파로 지하에 거대한 웅덩이가 생기는데, 이 때 기존 암석과 광물 속에는 충격변성에 의한 흔적이 남는다. 연구진은 광물 변형증거와 암석변형을 직접 확인하며 초계·적중분지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를 찾은 것이다.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에 합천군도 주목하고 있다. 군은 운석충돌구가 대체 불가능한 관광자원임을 인식하고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표는 운석과 지질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이다. 2022년 10월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군은 관광개발 구상안과 적합 부지 선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본 계획을 도출한 상태다. 앞선 용역에서는 합천운석충돌구 개발 타당성이 입증됐다. 개발 파급효과와 경제성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현재 군은 초기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센터는 홍보와 전시, 지질 교육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체험형 관광 제공한다.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는 조성을 마쳤다. 대암산·미타산 등 초계·적중 일원 능선 33㎞를 연결하는 코스다. 세부적으로 탐방로는 대암산~박골재(3.9㎞), 박골재~아막골재(4.7㎞), 아막골재~적중교(2.5㎞), 적중교~송림재(2.6㎞), 송림재~미타산(5.8㎞), 미타산~큰고개재(5㎞), 큰고개재~대암산(4.3㎞) 등 총 7개 구간으로 나뉜다. 각 구간에는 안내판, 쉼터, 조망 전망대 등 탐방객 편의시설이 있다. 군은 운석충돌 증거를 지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오사이트(지질명소) 관람지 조성과 충격원뿔암과 변형구조 석영 등 전시 자원을 확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확보한 지질자원은 거점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운석충돌의 고장’이라는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정 홍보·군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대표 캐릭터 ‘별쿵’도 개발했다. 캐릭터 이름 ‘별쿵은’은 군민이 제시한 의견으로, 심장이 ‘쿵’ 하고 뛸 정도로 놀라거나 설렌다는 의미의 단어 ‘심쿵’처럼 별이 합천에 쿵 하고 떨어진 상황을 표현했다. 밝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으로 설렘을 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 1월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를 국책사업으로 관광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의 국책사업화 필요성과 전략사업 제안’에서 ▲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에 일조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 기여를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는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가 있다”며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체제·교류인구 유치와 정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보유한 합천운석충돌구 안에 우주개발 관련 전문시설이 도입되면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와 시너지를 내는 등 국가 우주개발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국 애리조나 미티오·독일 리스 충돌구가 국가 우주인 훈련장소로 활용된다는 점을 들며 이를 뒷받침했다.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 종합 관광개발 방향을 단기·중장기로 나눠 제시하기도 했다. 단기사업에는 지질관광 대상지인 지오사이트 관광 명소화, 산지 자원 활용 야외 캠프장 조성, 주민 주도형 지질관광용 지오마켓 운영, 지오브랜딩 다각화가 포함했다. 중장기사업으로는 전망대·지오트레일 개발, 국립우주과학관·우주인훈련센터 유치,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은 대통령과 경남지사 공약에 포함했을 정도로 그 잠재력과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며 “인구 4만여명의 합천군이 단독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사업으로 관광인구 유입과 지역소멸 대응 등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질학에 관심 있는 학문적 수요와 전국의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 흥미와 교육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정부 “의사 등 수급 추계 논의기구 연내 출범…중증·응급 수술 수가 대폭 인상”

    정부 “의사 등 수급 추계 논의기구 연내 출범…중증·응급 수술 수가 대폭 인상”

    정부가 의사 등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한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정부위원 5명과 민간위원 18명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인 ‘수급추계 전문위원회’를 올해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공급자와 수요자, 전문가 단체의 추천인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우선 의사와 간호사부터 수급을 추계한 뒤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다른 직역도 추계할 방침이다. 의료계가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특위는 또 800개 중증수술과 마취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 이를 통해 3000여개로 추정되는 중증·응급 수술에 대한 저수가 행위를 2027년까지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전공의 지도전문의에게 1인당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수련도 내실화한다.
  • 중랑구 부정 청탁 뿌리 뽑는다... 청렴 행정 박차

    중랑구 부정 청탁 뿌리 뽑는다... 청렴 행정 박차

    서울 중랑구가 지난 29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렴 소통의 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공직사회 부패 방지 노력을 알리고 반부패·청렴 의지를 확산하고자 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렴 활동이다.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중 1회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청렴 캠페인과 청렴 상담실이 운영됐다. 캠페인에서는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배부하며 방문객들에게 구의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지는 청렴 상담실에서는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렴정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류경기 구청장이 직접 나서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와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를 홍보하는 등 ‘청렴 소통의 날’ 운영에 함께했다. 이를 통해 더욱 청렴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류 구청장은 “행정만족도를 높이고 고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공직 사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향상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주민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밑바탕이 되는 청렴 1등 중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렴중랑 정책추진단 구성 및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교육, 직원대상 청렴 공감퀴즈 운영, 청렴라이브(Live) 교육,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 내실화 등 다양한 시책사업들로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 대표 인재영입으로 뱃지 단 ‘친한’계삼성전자 출신에 매달 지역구서 청년 멘토링원외 韓 대표의 정책 행보는 법안 발의로 지원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갤럭시 신화’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당의 인재 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활을 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의 외연 확장과 관련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의원은 4·10 총선 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돼 서울 강남병에 당선돼 ‘친한’(친한동훈)계로 묶인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총괄한 주역으로 꼽힌다. 고 의원은 지난 2022년 삼성전자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2023년 자신의 경험을 담아 저서 ‘일이란 무엇인가’를 냈다. 고 의원에 대한 입당 제안은 한 대표가 그의 책을 읽고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의원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중수청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우리 당의 내실과 체질을 다질 때다. 당장 선거가 임박한 것은 아니니 체질과 정책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중수청에 대해서 그는 “가만히 보면 실제로 교집합이 큰 영역이다. 우리가 인색한 부자 정당이 아니라, 현실 세계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5일에는 당의 인재영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 임박해서 인재위가 후보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론 중도나 수도권, 청년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강화해 상시적으로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을 하는데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물망에 올라있던 지난 19일 채널A 라디오에서 한 대표의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에 찬성 의견을 냈다. 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패인 원인을 분석을 하면 나왔던 게 중수청이다. 인재 영입을 위한 초점을 중도, 수도권, 청년에 맞춘다는 세팅은 잘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도는 ‘나는 지금 결정하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크다. 중도층을 흡수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생을 위한, 정책을 위한 정당으로 평소에 열심히 노력을 해야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을 함으로써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에 발탁된 배경에는 청년층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그는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고 의원은 매달 지역구인 강남구에서 ‘청년 멘토링’을 진행하며 청년들과 진로 고민, 주요 관심사인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대화하고 있다. 당선 이후 이제까지 총 4번의 멘토링이 진행됐다. 한 대표가 중수청 회복을 위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약속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고 의원이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뒷받침하기도 했다. 개정안에는 정당 운영을 국회의원지역선거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지역당) 중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당 및 후보자 등이 지역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생생한 정치적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려는 차원이다. 고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지난 2004년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지구당을 폐지했으나 예상했던 정치발전보다는 정당의 기반이 허약해지고 생활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청취할 수 없는 부작용이 오히려 더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당 폐지 당시 지적되었던 고비용 및 운영상 부조리한 문제 등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도 부연했다. 고 의원은 원외 대표인 한 대표의 정책 행보에도 법안 발의로 힘을 싣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 이후 한 대표는 “총포·도검 소지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고, 이후 고 의원은 곧바로 정신질환자 도검소지 방지법을 발의해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가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했을 때도 고 의원은 노후 숙박시설에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편 고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명 중 최고 자산가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72억 4070만원의 한남동 아파트, 2021년식 페라리 자동차(2억 3108만원), 삼성전자 주식 4만 8500주 등을 포함해 총 333억 107만원을 신고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번째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34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심사 및 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해양수산국의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위원(김천)은 포항, 영덕의 서핑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대해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들며 서핑 명소가 유흥 중심지로 변질되어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원활한 진행을 독려했고 후포 마리나항의 운영 내실화 역시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시추 사업의 배후항만 입찰에서 포항 영일만항이 아닌 부산항이 낙찰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2차 사업 입찰에는 영일만항이 낙찰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영일만항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이 유해어종퇴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피력하며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의 예산을 확충해 수매 단가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의 업무보고에서는 최병근 위원(김천)은 과수농가의 냉해 현황을 질의하였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고령 농업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단순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농업의 기계화·첨단화가 진행되며 전력소모량이 늘어 농업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경북의 주요 특산품인 사과 역시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아열대 농업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그린바이오산업에 과잉생산된 작물을 접목하여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했다. 김재준 위원은 역귀농자에 대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귀농인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은 올해 만생종 자두 농가의 일소피해를 언급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과에 대해 질의했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도 스마트팜으로 소득증대가 가능해야 함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심도 있는 고민을 촉구했다. 이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및 독도재단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근래 문제가 불거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경북 농가가 입은 피해는 없는지 질의했고, 농촌체험마을 종사자의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어업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경북도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경북도의 적극행정, 적극농정을 주문했으며 “농수산위원회 역시 경북농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정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의 학교복합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제12대 후반기 교육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 학생·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활용도, 프로그램 운영, 재원 마련 등 다양한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실시할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사에서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연·미술·미디어에 특화한 다원이음터와 ICT(정보 및 통신기술)에 특화한 동탄중앙이음터를 방문해 학교복합시설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한 점을 쏟아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저출생 및 고령화로 지역 간 격차가 커지고 지역소멸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학교복합시설 방문을 통해 우리 경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과 운영방법에 대해 고민할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에도 13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되어 건립이 추진 중이지만, 시골이 많은 경북에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이 더 많이 건립되어 학생과 학교, 마을 주민이 상생함으로써 지역이 활성화 되어 결국 저출생이 극복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22대 국회 ‘1일 1규제’ 쏟아내… “정부처럼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사회 주목도 높은 사건에 집중현실성 떨어지고 완성도 미흡‘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 지적도두 달 동안 최소 71건 법안 봇물산업계 “중복·과잉 예방을” 호소 22대 국회가 출범 이후 매일 한 건꼴로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이 ‘규제 개혁’을 공언한 가운데 의원 발의 규제안의 상당수는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사건에 집중되는 반면 현실성이나 타당성은 떨어져 ‘실적 쌓기용 졸속 입법’이란 지적도 나온다. 특히 규제에 성장 발목이 잡히게 된 산업계에선 중복·과잉 규제를 호소하며 양질의 법률 제정을 위한 게이트키핑 성격의 ‘입법영향분석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28일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국회가 개원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최소 71건의 규제 신설 및 강화 법률을 의원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법안은 정부 제출 법안과 달리 규제영향분석과 입법영향분석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결 후 공포되는 비중도 정부 제출 법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규제를 내용으로 공포된 전체 규제 법률 가운데 의원 입법이 89.1%를 차지했다. 규제개혁위보다 규제 법안 범위를 넓게 보는 시민단체 ‘좋은규제시민포럼’은 22대 국회 들어 지난 23일까지 약 3개월간 발의된 규제 법안이 885건에 이른다고 봤다. 총 발의 의안이 2920건임을 감안하면 10건 중 3건이 규제 법률안에 해당하는데 일주일마다 약 74건의 규제 법안이 쏟아진 셈이다. 국회의 ‘떴다방’식 규제 입법 발의는 최근 불안감이 고조된 전기차 화재 사고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동차 관리법’, ‘건축법’, ‘전기안전법’, ‘소방기본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 등 이날까지 18건의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규제 법안이 쏟아졌는데 현실성이 결여된 내용도 많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모든 공공주택 건물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소화 수조나 방화벽 등을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의원 발의 법안 상당수가 충분한 검토 및 분석 없이 즉흥적으로 발의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과잉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제출 법안은 규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편익 등을 추정하는 사전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는 반면, 의원 발의 법안은 의원 10인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아무런 제약 없이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며 법안의 완성도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들은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 입법영향분석 도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과잉 입법, 부실 입법은 법안 심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입법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최소한 당내 협의를 통해 중복 입법을 막는 방안이라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보여 주기식 의원 발의는 국회가 거듭될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법안 가결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의안통계에 따르면 16대 국회의 의원 발의 법안은 1912건으로 이 중 514건이 가결(원안·수정안 통과)되면서 가결률 27%로 집계됐다. 21대 국회에선 의원 발의 법안만 2만 5027건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13배 늘었지만 이 중 가결된 법안은 2747건으로 가결률이 11%에 그쳤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운용하고 있거나 이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의원 입법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영국은 내각의 각 부처가 법률안 영향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며 프랑스는 정부가 소수 법률안에 대한 영향 연구를 실시해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 제출 법안 제도가 없는 미국은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을 첨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하원 합의 전 입법영향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입법영향분석 제도는 없지만 의원 법안 발의 전 당내 심사를 의무화하고 있어 법률 개정 및 제정에 따른 영향분석이 입법 전 단계에서 가능하다.
  • 전공의 70% 수련비 국가가 부담… 지역의료 강화에도 6000억

    전공의 70% 수련비 국가가 부담… 지역의료 강화에도 6000억

    22% 지원… 1인당 연 3300만원대‘전공의 국가책임제’ 첫 단추 꿰어레지던트 4600명 월100만원 수당수련 내실화 등 처우개선에 중점‘장기 근무’ 지역전문의 월400만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내년부터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에 해당하는 8개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수련병원에 지원한다. 또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의 96명에게 장기 근무 조건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료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필수의사제의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에 더해 국가 재정 10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 촉발된 응급의료 대란과 의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동시에 이번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를 믿어도 좋다는 시그널을 보내려는 것이다.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는 인건비를 비롯한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로, 미국·영국·일본·호주 등에서 하고 있다. 지금까진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수련생 신분인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해 왔다. 정부는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수련 내실화 등 전공의 처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전공의들이 ‘노동’보다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반년째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재정 계획이 포함된 구체화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될 경우 병원도 전공의 중심의 인력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전공의 9000명 수련비용 지원 예산은 3000억원으로 1인당 연 3330만원꼴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전공의의 1인당 연평균 수련비용은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이 중 약 22%를 지원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지도전문의 인건비, 시설, 환경 개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련병원에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지던트에게 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46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 필수의료기관과 장기 근속 계약을 맺을 경우 충분한 수입을 보장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시한 조건은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인데, 앞으로 발표될 의료개혁 방안에 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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