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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면접 22명 탈락

    올해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2차 합격자 22명이 무더기로 떨어졌다. 불합격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제51회 사법시험에서 2차 합격자 1019명 중 997명이 최종 합격했다. 면접 시험이 강화된 2006년 이후 7~11명이 탈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불합격자 수는 평년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법무부는 “로스쿨 개원으로 2012년부터 법조인이 상당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내실 있는 면접으로 예비 법조인의 능력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하도록 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능력이 부족한 것이 심층면접 회부 및 불합격의 주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법대 4학년 전재현(23)씨가 차지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양재규(48)씨와 이화여대 법대 4학년 김나래(22)씨가 최고령·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합격자 중 여성은 355명(35.6%)이었고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8%)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러시아연방 고위공무원과정 운영

    중앙공무원교육원은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러시아 연방정부 고위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2009 러시아연방 고위공무원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 세 차례에 걸친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문화·기술·에너지·자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로 합의했었다.
  • ‘은행 몸 불리기’ 내년 빅뱅 온다

    ‘은행 몸 불리기’ 내년 빅뱅 온다

    은행들의 덩치 불리기 싸움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가 회복궤도에 오르면서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고 거기에는 외환은행도 포함된다. 자금이야 여러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17일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대행이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세 번째다. 이처럼 최근 은행권 인수합병의 핵심은 외환은행이다.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난달 보유지분 51.02%를 6개월~1년 내 매각하겠다고 예고한 뒤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외환은행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현재의 ‘빅4(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구도가 달라지는 탓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금융지주다. 국민은행의 취약 부분인 해외 및 외환 부문을 보완하고 자산 규모도 400조원대로 키워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는 복안이다. 지난 7월 1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인수자금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책은행인 산은지주 역시 산업은행의 취약한 수신 기반을 넓히기 위해 외환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산은지주가 민영화 대상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앞으로 매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게 절박하다. 농협도 간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73% 가운데 경영권과 관련된 50%+1주를 제외한 23% 중 7%를 블록세일로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매각 논의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시가총액이 12조원대로 전체 지분의 30%만 보유한다고 해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5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여러 산업자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대규모 자본조달이 쉬운 외국계 금융회사 및 사모펀드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쯤 해외 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인수합병 시장은 복마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은 “내실 다지기가 먼저”라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윤용로 기업은행 행장은 최근 “인수합병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사격장 火因규명 7일째 오리무중

    부산 국제 실내실탄사격장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20일로 7일째를 맞지만, 여전히 화재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등 수사가 답보상태다. 경찰은 지난 14일 화재가 발생하자 관할인 부산 중부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으며 그동안 모두 세 차례 현장 감식을 시행했다. 또 폐쇄회로 분석 작업 등을 벌이고 있으나 사건 발생 7일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처럼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화재원인을 놓고 잔류화약, 담뱃불, 누전, 총기 불꽃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본부는 이날 “화재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분석이 끝나는 25일쯤이면 화재 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들을 법의학, 총기, 화재, 전기, 소방 등 7개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 중이며 시료 분석 결과는 이번 주 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사망자 시신 기도에서 나온 그을음을 정밀 분석한 결과도 화재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격장 화재 표적판 모터 가열, 방화, 격발장 바닥의 잔류화약, 격발 때 나오는 가스,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 분진폭발 등의 가능성에 대해 화인 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격장 피해자 일부가 헤드셋(방음용 귀마개)을 쓴 채 탈출한 것과 화재 직전 격발장 내에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또 지난 3차 현장 감정에서 사격에 사용된 사대 내에 있던 총기 1정의 총열이 훼손된 것을 발견,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집중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화재 원인 등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협의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6명 중 5명이 초선으로 ‘해보겠다’는 의지와 결단력이 강점입니다.” 이기황 서울시 강북구의회 부의장은 의회 행정위원회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6일 서울 수유6동 구의회 회의실. 이곳에서 마주한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용욱(민주당) 의원은 “행정위는 전반기 의장과 현직 부의장, 운영위원장, 조례특위위원장 등이 포함된 드림팀”이라며 “조례 하나를 검토할 때도 공동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머리를 맞댄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최선(진보신당)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당적을 떠나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했다. 18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2006년 출범한 5대 구의회가 올 한해 주민과의 고통분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예산편성 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 출범 뒤 2년 6개월간 해외연수를 자제하고,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는 등 결심을 실천으로 옮겼다. 대표적인 위원회가 바로 행정위원회. 지난달 지역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종플루 대응 실태를 확인하는 등 발로 뛰었다. 위원장인 우종오 의원은 “조례와 관련해 그동안 묵은 체증을 해소한 한해”라며 “늘 긴장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북구에 무료법률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는 조례안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운영위원장을 겸한 김용욱 의원은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출산율 저하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첫째 아이는 20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부터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윤영석 의원은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초 행정위원들과 함께 4곳의 동 주민센터를 돌며 지난해 감사 때 지적받은 사항의 개선여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기황 의원은 관내 재향군인과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지원조례를 각각 입안했다. 조례정비특위 위원장을 겸한 한동진 의원은 “대형생활쓰레기 배출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을 없애자.”며 구 홈페이지를 활용한 인터넷 배출신고제 도입을 제안했다. 구립 실버악단을 창립하자는 조례안도 제출한 상태다. 진보진영의 최선 의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미국산 쇠고기의 공공급식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구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공공급식 제한 결의안이 부결되고 의정비 인상을 놓고 이견이 일어나는 등 다사다난했다.”면서 “올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합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남 등에 비해 주거와 교통이 많이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이 다른 지역보다 2배는 많지만 힘든 만큼 의원들의 자부심도 높다.”고 힘줘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法典’ 반세기

    ‘法典’ 반세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법전(法典)’이란 용어를 사용한 현암사의 ‘법전’이 출간 50년을 맞았다. 1959년 첫해부터 올해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개정 증보판을 내온 현암사가 이를 기념해 19일부터 26일까지 국회도서관에서 법전 50년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회를 연다. ‘법전’ 53권과 외국 법전, 소형 법전, 해방 직후 시사종합지 ‘건국공론’등 70여권이 전시된다. 현암사의 ‘법전’이 나오기 전까지 법령집을 일컫는 용어는 프랑스 단어를 일본어식으로 번역한 ‘육법전서(六法全書)’가 통용됐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현암사 창업자 고(故) 조상원 선생이 3년간 편찬 작업에 매달린 끝에 1959년 ‘법전’이란 이름을 붙인 법령집을 출간했다. 이 책은 초판 발매와 동시에 매진 사례를 빚으며 법령집의 기본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법전은 초판부터 2009년 최신판까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외형을 바꾸고, 내실을 키워왔다. 초판은 120x150㎜ 판형에 1120쪽으로 430개 법령을 실었다. 책값은 5000환이었다. 올해 나온 최신판은 210x300㎜ 판형에 3616쪽, 1330개 법령을 싣고, 국제법 부록집과 세법집, 최신 법령 판례 CD를 부록으로 게재했다. 책 값은 16만원이다. 지금은 당연시되는 법조문별 제목은 1960년판에서 처음 도입했다. 법령의 조·항·호에 개정일을 표기하는 관례는 1963년판에, 가로쓰기 편집은 1964년판에 확립했다. 1970년대에는 판형이 커졌고, 단어별· 사례별 조문 찾기 색인이 처음 등장했다. 1980년대에는 일본식 낱말을 우리말로 바꾸기 위한 ‘순화용어편람’이 출간됐다. 1990년대엔 법령건수가 1500건으로 늘어나자 활자 크기를 대·중·소 세 가지로 구분 편집했고, 각 특별법에 공소시효를 표기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백신 주권 지킴이’ 허영섭 녹십자 회장 별세

    백신 안보와 필수약품 국산화에 큰 족적을 남긴 녹십자 허영섭 회장이 지난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69세. 이른바 ‘개성상인’ 마지막 세대에 해당하는 고 허 회장은 다른 개성 출신 기업인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재무구조와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녹십자를 세계적인 백신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간염 백신,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 백신,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등이 의약품 국산화에 매진한 그의 노력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2005년부터 독감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이번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길에 올라 아헨공대를 졸업한 뒤 1970년 박사과정을 마쳤다. 같은 해 귀국해 녹십자에 입사한 고인은 1980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2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업계와 재계에서는 한국제약협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 사단법인 한독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여사와 3남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문의 (031)787-1503.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독립영화 전용관 1개→3개로 확대, 지원금 25%이상 스태프 인건비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조희문 위원장이 12일 서울 홍릉 영진위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업무보고에서 최근 화제가 된 교차상영과 대종상영화제 논란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선택과 집중, 간접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영진위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조 위원장은 최근 영화 ‘하늘과 바다’, ‘집행자’ 측이 문제를 제기한 교차상영에 대해 “교차상영은 극장과 배급사 간의 계약 문제이기 때문에 영진위 개입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유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업계와 긴밀한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후보 선정 관련 잡음을 낳은 대종상 영화제에 대해서는 “역사나 규모 면에서 한국영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지만, 운영과 성과 면에서 영화계와 대중의 공감을 얻는 데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면서 “영화제 주최측인 영화인협회와 함께 운영 개선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영진위는 지원사업 개편방안과 경영효율화 추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진위는 올해 32개에 달한 사업을 내년 15개로 줄인다. 상영관 시설비 융자, 부가시장유통환경개선 융자 등 수요가 적었던 사업을 폐지해 사업비 70억 9000만원을 줄이는 것이다. 간접지원 방식의 사업은 올해 34%(11개)에서 내년 80%(12개)로 비중이 늘어난다. 그동안 직접 수행하던 기획개발지원, 독립영화·예술영화제작지원 사업 등을 간접수행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한국영화 해외 홍보, 시나리오 매매 등은 외부업체에 위탁한다. 독립영화전용관은 기존 1개관(인디스페이스)에서 3개관(아리랑시네센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1개관 신설)으로 늘린다. 장편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에는 영진위 지원금의 25% 이상을 스태프 인건비로 지급하도록 하는 ‘스태프 인건비 쿼터제’를 도입한다. 단, 감독 및 배우 급의 스태프는 제외한다. 사후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사전 제작지원 작품들이 보여온 미제작, 낮은 완성도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다.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은 사전 제작지원과 병행한다. 영진위는 내년 핵심사업으로 우량 금융자본 유입을 유도하는 대출지급보증계정 출자, 총 11억원을 투입하는 기획개발지원, 합법 다운로드 시장을 창출하는 공공온라인유통망 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유 장관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최근 영화제들이 내실을 기하기보다 각종 행사에 너무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면서 “영화제를 지원할 때는 국고를 제대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2년 영진위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빨리 내려갈수록 좋다. 건물을 짓기 어려우면 임대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제주 읍·면 초·중학교 무상급식

    내년부터 제주도 내 읍·면 지역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0년도 예산안을 2009년도 본예산 6127억 1600만원보다 0.2% 늘어난 6138억 1400만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복지 증진, 외국어 교육의 내실화,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확대, 읍·면 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 등에 역점을 둬 편성했다. 읍·면 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을 위해 59억원을 편성, 80개 초·중학교 학생 1만 5546명이 급식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저소득층 유아교육비로 올해보다 22.4% 증가한 43억원을 반영했고 학교교육여건개선 시설에 613억원, 2012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3개교 학교용지매입에 2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읍·면 초·중학교 무상급식

    내년부터 제주도 내 읍·면 지역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0년도 예산안을 2009년도 본예산 6127억 1600만원보다 0.2% 늘어난 6138억 1400만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복지 증진, 외국어 교육의 내실화,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확대, 읍·면 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 등에 역점을 둬 편성했다. 읍·면 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을 위해 59억원을 편성, 80개 초·중학교 학생 1만 5546명이 급식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저소득층 유아교육비로 올해보다 22.4% 증가한 43억원을 반영했고 학교교육여건개선 시설에 613억원, 2012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3개교 학교용지매입에 2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융플러스]

    ●교보생명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 선정 교보생명이 1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전문가 22명과 경영자가 뽑은 ‘올해의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에 선정됐다. 국내 생보사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HSBC, ING 등이 수상했다. 교보생명 측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내실 성장을 이루고 신용등급도 우량하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패밀리 어카운트 서비스’ 가족계약을 합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부부나 자녀 할인 상품과 달리 구성원이 자유롭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시기를 따로 맞출 필요도 없다. 11월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새로 가입한 장기보장성 보험료의 합계가 25만원 이상일 경우 신계약은 최대 4%, 기존 계약은 2% 할인받을 수 있다. 단, 보험료 합산 기준은 같은 계약자 명의로 된 가족 2인 이상의 계약으로 신계약은 보험기간 6년, 기존 계약은 21년 이상으로 한정한다. ●수협은행 ‘더 큰사랑특별예금’ 판매 수협은행이 새로 판매하는 특판예금이다. 1년제 연4.7%, 2년제 연4.9%를 기본금리로 판매기간 중 신규고객으로 등록될 경우 0.2%포인트, 적금 가입시 0.1%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규고객은 1년제 최고 5%, 2년제 최고 5.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으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0억원 이내로 연말까지 판매한다. ●흥국생명 ‘누구나 하나씩 치료비평생보장보험’ 평생 의료실비를 보장하고 입원·수술비 등 지원금을 준다. 치료비를 쓰다가 남은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건강보험, 의료실비, 종신보험을 한데 합친 것이다. 갱신할 필요 없이 처음 보험료를 그대로 납입할 수 있다. 납입 보험료 가운데 연간 100만원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보험료는 주계약 기준으로 남자 30세 4만 6750원, 여자 30세 4만 6150원이다.
  • [사고]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밝힐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분야는 단편소설, 시, 희곡, 시조, 동화, 문학평론 등 6개 부문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예비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장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마감 2009년 12월11일 금요일(우편접수는 11일 도착분까지만 유효)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0년 1월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기존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직접 방문도 가능하나 이메일이나 팩스로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02)2000-9191~9198
  • 3분기 연속흑자 웹젠, “과거의 영광 되찾겠다”

    3분기 연속흑자 웹젠, “과거의 영광 되찾겠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  게임업체인 웹젠이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웹젠은 지난 해 10월 최대 주주를 바꾸면서 젊은 패기의 김창근 사장을 영입,1년을 넘게 경영 일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해 주주변경 당시 NHN게임스는 웹젠의 지분 23.74%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지난 6월에는 주식을 추가로 인수,지분을 26.74%로 늘렸다. ●내실경영 통한 흑자전환 실현  김 사장은 취임 이후 ‘New Start, New Webzen’을 내걸고 내실 경영을 추진해 왔다.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만 투자하는 전략이다.조직이 안정돼야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상식적인’ 생각에서 였다.  그의 생각대로 취임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지난 1분기에는 4년만에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1분기 매출은 2008년 3분기와 비교해 8% 성장했고, 영업비용이 27% 줄어드는 등 재무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해외 매출을 다각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 결과였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정상화 의지가 있었기에 짧은기간 안에 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신규 투자를 위한 구조적인 개선도 잘 진행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같다.”고 1년간의 경영 소감을 밝혔다. ●기존상품 사업성 강화와 성장동력 찾아내  사업부문에서는 정체됐던 ‘Soul of the Ultimate Nation(썬:월드에디션)’과 ‘뮤 온라인’ 등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SUN’은 ‘썬:월드에디션’으로 브랜드이미지(BI)를 바꾸고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한게임에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로 인해 액티브 유저가 400%나 증가해 유저 증가율 1위를 기록, 성공적으로 국내 게임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서비스 개시 8주년을 맞은 웹젠의 대표게임인 ‘뮤 온라인’은 무료 서버로 운영되는 ‘뮤 블루’를 새로 선보이면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액요금제인 ‘뮤 온라인’과 무료인 ‘뮤 블루’간의 마일리지 적립을 공유, ‘뮤 온라인’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였다.신규 고객들의 게임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도 고려했다.  또 대표 브랜드인 ‘뮤 온라인’의 후속작 ‘MU2’를 차기작으로 선정, 개발을 시작했다. ‘MU2’를 비롯 ‘T-Project’, ‘파르페 스테이션’ 등은 2011년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  웹젠의 그간의 사업구조 변화는 해외시장 확대에서 두드러진다.  지난 6월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을 공식 런칭하면서 ‘뮤 온라인’, NHN게임스의 ‘아크로드’를 서비스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현재 ‘Webzen.com’은 신흥시장인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회원 증가세를 보이고, 지난 9월 ‘아크로드’ 상용화서비스 이후 북미, 유럽지역 신규회원 가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썬:월드에디션’은 지난 달 8일 NHN USA를 통해 북중미·영국 서비스를 개시했다.또 웹젠은 ‘헉슬리’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이 지역에서 각종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하기도 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3분기 현재(추정) 45% 이상으로 확대돼 2008년 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와 해외매출 비중을 맞춰가겠지만 글로벌 시장의 호조로 당분간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세종시 기대 부풀리기보다 내실 기하라

    정부가 어제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세종시에 유치할 자족시설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부처 이전을 유보하는 대신 대기업·대학·연구소·병원을 세종시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일부를 놓고는 이전 및 유치 의사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설익은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역효과가 우려된다. 애드벌룬만 띄우고 성사가 안 되면 세종시 해법은 더 꼬인다.총리실 관계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파격적인 땅값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산업용지의 공급가격이 3.3㎡(1평)당 227만원에 달하지만 이를 대폭 낮춰보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원형지(原形地)’ 개발방식을 택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국민들이 세금으로 대신 짊어지거나 입주 기업이 떠안아야 할 추가부담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땅값과 세제를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가 그에 미치지 못할 때를 상정해야 한다. 유치대상 국내외 기업 명단을 성급하게 거론하면서 ‘한국의 실리콘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구호만 화려해선 안 된다. 다른 곳의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대학 유치도 마찬가지다. 서울대가 공대를 중심으로 한 제2캠퍼스와 병원을 설립토록 하고, 이화여대 분교와 KAIST 의과학대학원을 유치하는 방안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해당 대학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등 아직 설익은 단계다. 특히 서울대 제2캠퍼스 설립에는 7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산투입과 기대효과 사이의 정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지역표심을 의식해 일부 부처 이전을 법제화함으로써 이번 분란이 빚어졌다. 그를 해소하는 방안이 또다시 졸속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국가백년대계를 고려한 해법을 마련하길 바란다.
  • 짧지만 진한 감동

    짧지만 진한 감동

    초겨울 날씨에 마음까지 움츠러든다면, 훈훈한 단편영화 축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7번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향연을 벌인다. ‘아 유 쇼트(R U Short)’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32개국 79편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서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영화제는 올해 82개국 2027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 국가 수와 작품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743편보다도 16%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본선에는 30개국 52편의 영화가 진출해 8개 부문 총 3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개막작은 2편이다.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과 프랑스 코미디 영화 ‘내 머리 속의 낙서 WU’. 산티아고 보우 그라소 감독의 ‘생산적 활동’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돼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막힌 상상력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세실 베르낭 감독의 ‘내 머리 속의 낙서 WU’는 변화에 대한 갈망과 완벽한 공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유쾌한 영화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과 별도로 특별 프로그램이 4개 섹션으로 마련된다. ‘감독열전:시네마 올드 앤 뉴’는 장 뤽 고다르의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레오 카락스의 ‘무제’ 등 거장들의 단편을 다수 만날 수 있다. 또 2008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인 이상일 감독의 ‘암초가 있는 곳’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믹스플래닛:올라! 브라질’ 섹션에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신작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또 ‘테마 단편전 1:소통&I’는 유지태, 구혜선, 류현경, 민병국 등이 의사소통을 주제로 만든 국내 작품들을 모았다. ‘테마 단편전 2:8’은 빔 벤더스, 제인 캠피온, 구스 반 산트 등 8명의 감독이 각각 기아, 교육, 남녀평등, 출산, 에이즈 등 8개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8’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단편영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네마토크 행사를 열며, 브라질 영화인들과 만나는 ‘아시아 랑데부:브라질 영화세상’, 영화 스틸 사진의 세계를 조명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됐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부채 선제적 관리체계 갖추라

    공공기관의 빚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이익은 점점 줄어 걱정이다. 그제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8년도 공공기관 결산서를 보면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의 부채는 모두 213조원에 이른다. 전년대비 43조원이 증가했고, 최근 4년새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보다 53% 감소한 2조 8000억원이었다. 일부 공공기관은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실정이다. 환율과 원자재 투자에 영향을 받은 한국전력의 순손실(-3조원)이 워낙 커서 총 순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 그러나 총 부채가 이렇듯 가파르게 증가하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 아닌가. 공공기관들은 가뜩이나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적자에 허덕여도 구조조정이나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은 외면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국민 혈세를 지원해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공공기관의 결산회계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자산과 부채의 증가 수준이 비슷한 점을 들어 아직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회계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금처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회계결산을 하나하나 받아 단순히 종합하는 체계로는 부채 관리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공공기관이 큰 빚을 내도 나몰라라, 이익이 없어도 그러려니 해온 소관 부처의 책임도 크다. 공공기관 회계의 경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전담기구를 만들어 선제적으로 통제·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기 바란다. 이달 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2차 공기업 선진화 워크숍에서 내실있는 공공기관 부채 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 [정부예산 대해부] 농어촌뉴타운 등 40%가 건설예산… 의료·복지는 뒷전

    [정부예산 대해부] 농어촌뉴타운 등 40%가 건설예산… 의료·복지는 뒷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분야 통합재정 규모는 17조 2274억원이다. 올해 16조 8745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재정은 전체 14조 6434억원 중 농업·농촌 12조 1795억원, 수산업·어촌 1조 3356억원, 식품업 5652억원 등으로 농업 관련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 전체 총지출에서 농림수산식품분야 비중은 올해와 내년 모두 5.9%이다. 2007년도 6.5%와 지난해 6.2%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농림어업인들은 정부지원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반면 일부에선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낮은 생산력 등을 이유로 오히려 재정지원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봤다. 흔히 정부가 농림수산업을 지나치게 홀대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분야가 국가 전체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기준 5.9%로 이는 미국 3.2%(2005년), 일본 2.9%(2006년), 영국 1.3%(2003년), 독일 4.6%(2003년), 프랑스 5.3%(2003년) 등과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은 규모다. 경제규모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분야 재정규모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은 2.2%(2007년)로 미국 2.7%(2005), 일본 2.6%(2006년), 독일 4.6%(2003년)보다는 낮지만 영국 0.9%(2003년), 프랑스 1.8%(2003년)보다 높다.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재정지출은 일본보다 많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농가인구 1인당 농림수산 예산 규모를 일본과 비교한 결과, 한국은 414만원이었고 일본은 35만 2000엔이었다. 특히 농·어업용 면세유와 기자재 부가세 사후환급 등 조세감면 규모만 약 5조원에 이른다. 선진국 수준인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실제 농·어업인들은 그것을 체감하기 힘들다. 그 비밀은 막대한 재정지원의 과실이 지역 개발업자들에게 돌아가는 데 있다. 농림·어업인뿐만 아니라 농어촌 생활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 모두 교육, 의료, 복지 등 ‘삶의 질’을 가장 중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도 내년도 예산안 편성 개요에서 “복지·교육 지원 내실화 등을 통한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지원”이 주요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예산 편성은 반대였다. 서울신문은 농림수산예산이 어떻게 배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예산감시운동 전문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함께 기금을 제외한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회계별 예산(9조 5985억원)을 사업 성격에 따라 ▲건설 ▲투·융자 ▲사업 ▲연구개발 ▲교육 ▲복지 ▲행정 등 7가지로 재분류했다. 그 결과 각종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이 약 4조원이나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연구개발은 2258억원(2.4%), 교육은 1114억원(1.2%), 복지는 5013억원(5.2%)에 불과했다. 정부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중장기 투·융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차와 2차의 경우 생산기반정비가 29.9%와 34.1%인 반면 복지 관련은 9.6%와 8.2%에 불과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3차 사업은 2007년 12월 기본틀을 보강했는데, 이에 따라 복지여건개선이 4.1%에서 3.5%로, 교육여건개선은 2.7%에서 0.6%로 더 축소됐다. 이런 점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젊은 선도인력 유치’를 명분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뉴타운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무려 81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21억원에서 874%나 증액된 내년도 203억원 전액이 기반시설조성과 주택건축비에 들어갈 계획일 뿐, 사업대상인 도시 거주 30~40대가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환경, 의료시설, 복지 등에 대한 정책수요가 반영되지 않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농업예산의 큰 줄기를 ‘건설’에서 ‘삶의 질’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정부에선 농업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영농 규모화, 농어촌 뉴타운사업 등을 말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오히려 농업예산을 농촌 현실과 정책적 수요에 맞게 쓰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는 곧 의료와 교육 등 복지로 농업예산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박진도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농·어민들은 이미 웬만큼 갖춰진 사회간접자본(SOC)보다는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 의료, 복지 등을 원한다.”고 말했다. 윤석원(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도 “건설만 한다고 농민들 ‘삶의 질’이 좋아지진 않는다.”고 정부정책을 꼬집었다. 강국진 이민영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난해 가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뒤이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가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비켜가면서 이제는 ‘출구전략’ 채택시기와 글로벌 불균형 해소 방안을 둘러싼 논의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파탄을 막기 위해 각국은 약 4조달러 규모의 재정지출확대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공조 노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20개국(G20) 협의체가 중심역할을 맡아왔다. 세계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이 장기에 걸친 미국의 과잉소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과잉저축의 결과로 한쪽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다른 쪽의 대규모 흑자가 누적되는 글로벌 경제구조의 불균형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글로벌 불균형의 한쪽 당사자인 미국은 불균형 해소(rebalancing)에 적극적이지만 다른 한쪽 당사자인 신흥국들은 언제 또다시 맞게 될지 모를 금융위기에 대비해 더 많은 외환보유액을 쌓아두기 위해 불균형의 확대를 선호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는 개별국가 차원의 독자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보다 국제사회가 정책공조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겠다.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에서 국제공조라는 명분과 국익추구라는 속내가 언제나 일치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세계경제의 동반추락을 막기 위한 위기상황에서의 국제공조와는 달리, 이제부터 글로벌 불균형 해소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이해당사국 간의 실익추구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과정에는 무역전쟁 또는 환율전쟁의 양상을 띤 총칼 없는 경제전쟁이 수반되어 왔다. 우리는 그 전형적인 사례를 1년 사이에 일본엔화의 대달러환율을 거의 반토막으로 끌어내림으로써 1990년대의 ‘잃어버린 10년’으로 이어졌던 1985년의 플라자 합의에서 볼 수 있다. 지금 미국은 다가올 경제전쟁의 전초전으로 통상마찰의 포문을 열어 1980년대 중반 이후 최초로 대미 무역흑자국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공정무역 관행조사에 착수한다는 무역대표부(USTR)의 발표를 내놓고 있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이 또다시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한국 원화의 가치도 아직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된 상태에 있다는 매우 함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 기축통화국에 속하지 못하면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1997년의 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환율급등과 외화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엄청난 취약성을 드러낸 바 있는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먼저 G20 공동의장국 및 내년 정상회의 개최국 지위 획득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제고와 동시에 상응하는 책임의 확대라는 양면의 날을 지닌 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축제분위기에 젖기보다는 매우 신중하고도 다각적인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둘째로 국제공조를 통한 글로벌 불균형해소 노력을 위한 G20, IMF, FSB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그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현재의 불안정한 세계경제상황 아래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금융위기에 대비한 자구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방대한 직·간접 비용을 소요하는 무리한 외환보유액 확대보다는 은행 등 민간부문의 단기해외차입 규제를 통한 금융건전성의 확보와 함께 아시아역내 금융통화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내실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학교숲, 녹지 부족한 도심의 ‘생태 오아시스’로

    학교숲, 녹지 부족한 도심의 ‘생태 오아시스’로

    부족한 도시녹지 확보를 위해 학교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콘크리트 건물과 모래가 깔린 운동장, 획일적으로 들어선 체육시설 주변에 나무숲을 조성해 녹색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시도다.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는 계절에 따라 운치있는 교정풍경과 함께 새들까지 날아들어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주민들도 즐겨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학교숲은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들과 중·고생들의 인성함양 등 교육적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피 학교 숲 생기자 지역명소로 도시의 숲은 인구 집중과 개발로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도심속 숲이 사라지는 속도는 전국 평균 삼림 감소율의 35배에 달한다. 국내 특·광역시의 생활권 도시숲(공원·녹지) 면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최저기준(9㎡/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세계 주요도시인 파리(13㎡/인)와 뉴욕(23㎡/인), 런던(27㎡/인)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진다. 도시숲은 도시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후조절 기능으로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휴식공간 제공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도시숲 조성은 현실 여건상 쉽지 않다. 우선 비싼 땅값이 문제다. 자투리 땅을 활용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학교는 도시녹지를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도심내 균일하게 분포돼 있고 공간도 충분하다. 국내에서 학교숲 조성사업은 1999년 민간단체인 생명의 숲 주도로 시작됐다. 1999년 10곳, 2000년 20곳 등 총 30개 학교가 선정된 후 2001년부터 산림청이 가세하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녹색자금을 활용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지원 대상도 크게 확대됐다. 2003년 한해 동안 127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2009년 현재 810개 학교에 대한 조성이 마무리됐거나 진행중이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주변 환경 등을 반영해 담장허물기나 정원조성, 자연학습원 등 형태가 다양하다.”면서 “운동장 주변 10%만 숲으로 조성해도 여의도(22만 9539㎡)를 40개가량 새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동구 성남초등학교는 지난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2003년부터 3년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소나무 공원과 숲정이(마을근처에 있는 수풀)숲, 등나무 쉼터 학습장, 은행나무 숲 체험장 등을 조성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의 관심 속에 1인 1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학교에 28종 약 7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 학교는 대전의 구도심에 위치한 빈민가로 학생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등 열악했지만 숲이 조성된 후 지역의 명소가 됐다. 박영수 교장은 “학교숲이 조성되면서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주민의 학교’로 변모됐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면서 “숲과 나무들을 접하면서 자연히 환경인식도 배우는 만큼 국가적인 사업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자랑했다. ●학생 집중력·탐구·애교심 향상 인천 문성정보미디어고등학교도 숲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연못 주변에 숲을 조성해 유명 수목원처럼 꾸몄다. 성남초교나 문성미디어고는 교내에 숲을 조성하려는 학교나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숲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인성 및 애교심 등)’을 조사한 결과 숲이 조성돼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호기심과 탐구심, 집중력 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어린이들의 경우 효과는 더욱 컸다. 교가와 교훈 등 17개 항목을 통한 애교심 평가에서도 숲이 조성돼 있는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교사·학생·학부모 뜻 반영 중요 내년부터는 학교숲 조성사업에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하게 돼 한층 내실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3000만원이던 학교당 사업비가 6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사업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조기 완공이 가능해졌다. 또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학교숲 코디네이터(115명) 제도가 도입돼 학교숲 조성과 운영관리를 위한 교육과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자체가 진행하는 행정주도적인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가 배제된 채 나눠주기식으로 일률적인 예산배정으로 형식적인 사업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학교숲 가꾸기 사업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숲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교사·학생·학부모 등 구성원의 의지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생명의 숲에서 지난해 학교숲 조성지를 조사한 결과 교사와 교직원, 학생들의 참여도가 90%를 넘었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분석] 올 경상흑자 400억弗 넘을까

    [뉴스&분석] 올 경상흑자 400억弗 넘을까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 1~9월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치(29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322억달러를 기록했다. 남은 석 달 동안 분투하면 연간 400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1998년의 역대 최고 기록(403억 7000달러)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화려한 기록이 나온 날, 원·달러 환율은 되레 급등했고 주가는 급락했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얘기다. ●9월 경상수지 42억달러 흑자 한은이 28일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2억달러 흑자를 냈다. 8월에 비해 흑자 규모가 22억 9000만달러나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누적 흑자액은 322억 2000만달러로, 1~9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상품수지의 힘이 컸다. 승용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액은 8월 33억 3000만달러에서 9월 54억 5000만달러로 불었다. 해외여행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 폭(7억 3000만달러→5억 2000만달러)과 서비스수지 적자 폭(17억 9000만달러→16억 3000만달러)이 소폭 줄어든 것도 힘을 보탰다. 이제 역대 최고 기록까지는 81억 5000만달러가 남아 있다. 현재로서는 다소 버겁다는 전망이 좀 더 우세하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에 30억달러 안팎의 경상흑자가 예상되지만 11, 12월에는 유가와 환율 등의 여파로 흑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간 400억달러 이상 흑자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300억달러대 후반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상흑자가 많이 났다는 것은 해외에서 그만큼 달러를 많이 벌어 들여왔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27일에 비해 11.0원이나 올라 1195.40원에 마감됐다. 국내 주가 급락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글로벌 강세 등이 원화가치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3·4분기(7~9월) GDP가 깜짝세를 보일 것이라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망도 나왔지만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가급락 등 금융시장은 출렁 경상흑자가 큰 힘을 쓰지 못한 또 하나의 이유는 내실이 약해서다.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9% 감소한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23.9%나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급감한 데서 오는 ‘불황형 흑자’의 연속선인 것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11월쯤에는 수출입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불황형 흑자를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월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234억 4000만달러 흑자(유입초과)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1996년 233억 3000만달러)을 이미 깼다. 공동락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자금은 금리나 환율 등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든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환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환차익을 노렸던 자금들이 빠져나가 자본수지 흑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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