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실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잣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69
  • 계획부실·연내 집행 불가… 추경사업 10건 중 3건꼴 ‘엉터리’

    계획부실·연내 집행 불가… 추경사업 10건 중 3건꼴 ‘엉터리’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중 3분의1은 부실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추경 편성의 속도전만 강조한 채 추경 편성의 내실을 높이는 것은 등한시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당정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이달 내 추경안 통과’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주부터 220개 추경 세부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 71개에 대해 ‘부적절’ 의견을 내놨다. 전체의 32.3%다. 시급성과 목적 적합성, 연내 집행가능성 등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은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의 변화·경제협력 등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연구개발(R&D)·정보화사업에 3889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사업 규모(3113억원)를 뛰어넘는 액수를 시급하지 않은 용도에 포함시킨 것이다. 일본이 최근 1차 추경을 통해 대상 사업을 재난방지(36.9%)와 투자·고용증진(30.1%), 지역활성화(30.1%) 등으로 한정한 것과 대비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의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기가코리아 구축기술 연구사업’ 등도 대표적인 부적합 추경 R&D사업으로 꼽혔다. ‘금보다 비싼 씨앗을 개발한다’는 취지의 골든시드 프로젝트에는 본예산(195억원)의 77%에 달하는 150억원이 추가 배정됐지만 당초 계획은 변경하지 않고 예산만 추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경우 10년(2012~2021년)간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단기 효과 달성이 목적인 추경에 맞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청의 순경 4000명 증원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 교육비와 피복비 등으로 71억 8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하지만 교육은 오는 12월 중순에나 실시되기 때문에 올해 예산이 쓰일 수 있는 기간은 보름 남짓에 불과하다. 안전행정부의 원문정보 공개기반 구축사업에도 20억원이 추가됐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안 돼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단기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도 고려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골든시드 프로젝트에 추경을 투입하면 연구인력 150명, 상용근로자 1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추경을 통해 순경을 증원하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에나 인원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군위군의 용단… 고금리 지방채 40억 조기상환

    재정자립도 9%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이 기존 악성 부채 털어내기에 나섰다. 군은 22일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채무는 2008∼2009년 부동산 교부세 감액으로 인한 예산 차입금 157억원(금리 4.5%)의 25.5%인 40억원이다. 이번 원금 상환은 예산 차입 6~7년 만에 처음이다. 군은 이번 조치로 연간 1억 8000만원에 이르는 이자 지출을 줄이고, 지방채무 비율도 10.9%에서 9.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장욱 군수의 강력한 악성 부채 경감 의지가 바탕이 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군의원과 주민들이 부채를 조기 상환하는 대신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되는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자고 적극 요청한 것을 뿌리친 것이다. 군은 앞으로도 군정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이자율이 높은 악성 지방채무 조기 상환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장욱 군수는 “우리 군은 중앙정부 의존 재원이 너무 높아 자칫 재원 절감 노력을 게을리하고 지방행정 운영의 비효율성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면서 “어려울수록 근검절약하는 등 지방재정 내실화를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표준 매뉴얼 제정하자”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표준 매뉴얼 제정하자”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 모니터에는 모니터 요원들이 각 분야에서 발굴한 시정 개선 의견 65건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접수된 의견을 시 담당 부서와 산하기관에 전달하고 이 중 5건을 우수 의견으로 22일 선정했다. 또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요원 35명을 선발했다. 이로써 이달부터는 총 399명의 의정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을 누비게 됐다. 3월 우수 의견으로는 ‘사회복지사 현장 실습 체험 기관 선정’,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음성 안내’ 등이 선정됐다. 사회복지사 실습 관련 의견은 임동식(50·마포구 성산동)씨가 냈다. 임씨는 “정규대학이 아니라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은 현장 실습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며 “이들도 내실 있는 실습을 거칠 수 있게 시가 실습 가능한 기관을 파악하고 표준 매뉴얼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김혜진(31·양천구 목 5동)씨는 “시각장애인들은 보호자가 없으면 화장실 이용이 힘들다”며 “점자 안내가 끝나는 지점에서 스위치를 동작시키면 화장실 방향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윤지상(30·강북구 수유 3동)씨는 “서울시에서 지도, 버스, 영업 정지 사업장 등 다양한 생활 정보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개별로 운영돼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이곳저곳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며 “복지 시설, 제설 장비, 폐건전지 수거함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해 안내하는 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순애(57·양천구 목 5동)씨는 “서울도서관에 설치된 복사기를 사용하려면 동전이나 1000원권이 있어야 하는데 주변에 이를 바꿀 곳이 없다”며 “교환기를 설치하거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자”고 전했다. 정혜란(43·구로구 신도림동)씨는 “현재 정부 및 시·도·구·군에 많은 모니터링 활동가들이 있는데, 이들 개인정보가 사이트에 그냥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시와 산하 기관은 지난 2월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시정에 참고하거나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체육진흥과는 “야외 간이 체육 시설에 지붕을 얹자”는 제안에 대해 “시설 기반 확충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자치구 등 관리 부서에 지붕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보행자전거과는 “장애인 택시 장거리 이용 요금이 낮게 책정돼 출퇴근 시간대 탑승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의견에 대해 “좀 더 세밀한 이용 패턴 분석과 전문가 자문, 충분한 이용자 의견 청취를 통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전보다는 내실

    의전보다는 내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방문 형식이 ‘공식 실무 방문’으로 정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박 대통령의 방문이 공식 실무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이는 등급의 차이가 아니라 의전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내용을 중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정상의 방미 형식은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등으로 나뉜다. 국빈 방문이나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등은 협의 내용에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행사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다르다. 국빈 방문은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공식 환영식이 백악관에서 열리고 미국 내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백악관 환영 만찬도 개최되며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 연설도 주선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이후 역대 대통령은 통상 3회 정도 미국을 방문했는데 이 가운데 1회는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뤄졌고 첫 방문보다는 임기 중 방문 때 성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 초반에 양국이 조율할 사안이 많으면 공식 실무 방문이 많이 이뤄진다”면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공식 실무 방문 형식으로 갔다”고 말했다. 공식 수행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50여명이 될 전망이다. 김행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 1대만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당국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이번 방미 때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방미 이후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역대 정부에서는 정권 출범 후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이 보통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진행됐으나 박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 방문 계획을 먼저 언급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4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만난다. 박 대통령의 방중 관련 일정도 자연스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26~27일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4강 가운데 중국에 첫 특사를 보냈고 지난달 2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처음으로 취임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석유공사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창조경영’을 실현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역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4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경기 안양 본사에서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혁신경영을 선언했다. 석유자원 개발을 넘어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석유공사는 ‘책임경영’, ‘내실경영’, ‘미래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침 아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넘길 계획이다.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하고 핵심 기술력 확보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것이다. 내실 있는 자원개발로 국가 에너지 자주율을 높이고 해외 자회사·지사와 현지 사회복지단체와 연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강화한다. 또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희망에너지’ 사업을 통해 창조경제의 중요한 기반인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10곳에 30억원을 지원하고 석유공학과 지질학 전공 대학(원)생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미래부 수장 취임과 과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할 것”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새 정부 출범 52일 만에 ‘창조경제’의 닻을 올렸다. 최 장관은 취임사에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이 이뤄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우리 역사 속에서 세종대왕은 집현전과 흠경각을 설치해 젊은 학자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훈민정음, 측우기 등 창조물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역량을 높이고, 이에 기초한 융합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민이 혜택을 고루 누리는 정보통신 최강국을 건설하고, 우편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우체국 금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기초연구 지원 비중을 40%로 확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시스템도 구축,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급 회의 유치 등을 제시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 신청사, 속살을 보여드리죠

    서울 신청사, 속살을 보여드리죠

    서울시는 16일 전문 해설사를 통해 시청 곳곳의 역사를 설명하는 신청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없이 지하 1층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투어 시작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으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해설사가 와서 가이드를 시작한다. 투어 코스 중 사무 공간과 도서관 인접 지점이 있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1회당 관람객은 20명 내외가 적당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장 투어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20분과 오후 3시 20분 매일 두 차례 출발한다. 토요일은 6회, 일요일 4회로 투어 횟수를 늘린다. 코스는 시티갤러리~도서관 5층 해체물 전시실~3층 옛시장실 복원공간~현관 및 외벽시계~신청사 1층 로비~9층 하늘광장~6층 시장실 앞 전시공간~4층 메타서사서벌~시민청 군기시유적 전시실~활짝라운지~공정무역가게~톡톡디자인가게 다누리 등의 순이다. 시티갤러리에는 시청사 건축 개요가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설명돼 있으며 시 주요 시책에 대한 동영상도 상영한다. 휴게 의자가 있어 편안하게 시청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시는 투어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난 2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토리텔링기획단’을 구성했으며 해설사가 안내하는 정규투어 외에 혼자서 자유롭게 시청사를 둘러보고자 하는 관광객을 위해 ‘셀프투어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여행객과 장애인을 위해 ‘외국어 가이드북’과 ‘시각장애인용 리플릿’을 제작할 예정이다. 투어 관련 홈페이지(sculture.seoul.go.kr)도 투어 정보를 개선하고 시민의견 작성란을 신설하는 등 보완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역대 최대 50명 안팎 재계총수 총출동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재계는 경제사절단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50명 안팎으로 사절단이 꾸려진다면,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내실도 짱짱하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 규모는 40~50명선이 될 전망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건희 회장이 대통령의 외국방문 수행에 나서는 것은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04년 9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을 방문할 때 동행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해외방문을 수행한 적이 없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의 경우 재판 중인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여성 경제인과 중소기업 대표, 업종별 대표 등도 대거 참석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방미 길에 오르는 것인 만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인 참가자 명단이나 주요 그룹 총수들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재계 인사로 사절단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북한 리스크’로 인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사명을 인식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방미 길에 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만남이 성사되면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재계는 경제 활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계획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구주부환경연합회는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지하 역삼 지하보도에서 재활용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알뜰장’을 연다. 환경과 (02)3423-6193. 제1회 강남구청장배 생활체육 구민 건강 걷기대회가 20일 오전 9시 학여울역 SETEC 제3전시장 뒷광장(집결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과 (02)3423-5953. ●강동구 오는 29일 천호동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장애인의 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성악가 김태섭, 청음수화합창단, 가수 이아름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학생들은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02)3425-5721~3. ●강북구 다음 달 9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9회 강북구 어린이 동요잔치 예선에 참가할 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신청을 17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교육지원과 (02)901-6307. ●강서구 오는 22일부터 보건소 기능의 일부를 동네 약국에 접목해 투약 이력 관리부터 금연, 자살예방 상담 등을 연계해 주는 세이프약국 10여곳을 운영한다. 의약과 (02)2600-5950. ●관악구 오는 21일까지 청소년 음악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청림동 음악의 열정 연구소에서 3개월간 발성의 기본부터 각종 동요, 가곡 등을 배운다. 교육사업과 (02)880-3986. ●광진구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당뇨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문강좌가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당뇨 환자를 비롯해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광진구보건지소 지소사업팀 (02)450-1461. ●구로구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어린이 시각 체험 창의예술교실을 진행한다. 2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피노키오의 내용과 장면을 미술,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술 활동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엄마·아이반 10만원, 아이반 5만원.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접수한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1746. ●금천구 17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통장 360명을 대상으로 ‘통장 아카데미’를 연다. 이경옥 유로드소프트 대표를 초빙해 통장 업무 수행에 관련이 있는 도로명 주소 사용 강의를 진행한다. 주요 현안 사항인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사업과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에 대해 이태홍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이 강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마을 만들기로 그려 보는 금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선다. 자치행정과 (02)2627-1046. ●노원구 가정에서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책 읽는 어머니 학교’를 오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노원정보도서관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노원정보문화도서관에선 매주 화요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10명이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평생학습과 (02) 2116-3993. ●도봉구 오는 26일까지 201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주민제안 대상 사업은 지역 현안사업이나 주민 숙원사업,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주민 안전과 복지 등 구정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부서 접수 창구는 물론 우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기획예산과 (02)2091-2614. ●동대문구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 행사를 18일 오후 3시 중랑천 둔치 겸재교 아래에서 개최한다. 체험학습장에선 앞으로 구민 1150명이 오는 11월까지 공동체 형태로 도시농업 활동을 할 수 있다. 공원녹지과 (02)2127-4778. ●동작구 공원 이용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사육신공원과 국립현충원, 제비어린이공원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숲 생태전문지도자, 역사박물관 대학 등 전문 지도자 과정을 거친 해설가가 진행해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관심 있는 단체나 개인은 구 공원녹지과로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원녹지과 (02)820-9845. ●마포구 오는 23일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EM 친환경 빨랫비누 만들기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합성 계면활성화의 폐해, 식물성 계면활성제 활용법, 비누 만들기 방법 등을 강의한다. 선착순 40명. 환경과 (02)3153-9250. ●서대문구 17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축제를 연다. 국내 최초 시각장애 마술사 김병휘씨의 마술쇼, 하이천사 모바일 카페, 시각 장애인 체험, 휠체어 면허시험장, 스킨케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인 자립을 도와주는 취업박람회, 점자 명함 만들기 행사도 연다. 사회복지과 (02)330-1268. ●서초구 오는 20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서초구청장배 전통 무용 경연 대회’를 연다. 한국 전통 무용, 외국 전통 무용, 생활 창작 무용 등 분야 경연이 벌어진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행사일 오후 1시 30분까지 대강당으로 오면 된다. 생활운동과 (02)2155-6762. ●성동구 19일까지 주민들이 베란다와 옥상 등 가정에서도 작은 텃밭을 조성해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상자 391세트(배양토와 모종 9주)를 분양한다.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8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지역경제과 (02)2286-5455. ●성북구 4월 행복한 부모교육 강의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고려대 사범대학에서 ‘자녀의 문제행동 이해와 변화를 위한 기본기술 배우기’를 주제로 열린다. 아동·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문제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교육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02)3290-1660. ●송파구 잠실 관광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송파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송파구의 사계절이나 지난 12~14일 열린 잠실 관광특구 1주년 페스티벌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송파구 사진 작가회 (02)415-5195. ●양천구 구 장애인단체연합회는 17일 오전 11시 양천문화회관 리더스클럽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를 표창한다. 어르신장애인복지과 (02)2620-3371. ●영등포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포토소셜 역사관 ‘시간여행’(pinterest.com/ydpoffice) 서비스를 시작한다. 핀터레스트는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사진과 그래픽 등 이미지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종의 온라인 스크랩북이다. 영등포의 시대별 변화 모습, 관광사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등 30개의 보드로 구성된 핀터레스트를 열었다. 홍보전산과 (02)2670-7559. ●용산구 오는 22일까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 지원 업무를 맡을 외국인 시간제 공무원을 모집한다. 외국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1년 이상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일본어와 한국어 구사가 자유롭고 취업 가능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과 (02)2199-6414. ●은평구 만성관절염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관절염 운동교실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방문보건팀 (02)351-8277. 오는 19일까지 컴퓨터 입문, 인터넷 기초, 한글2007, 엑셀, 스마트폰 활용 등에 참가할 ‘주민 정보화교실 5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20세 이상 주민으로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보화기획팀 (02)351-6355. ●종로구 오는 6월까지 흥인지문부터 숭인사거리까지 노점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 불편을 주는 노점 과다 적치 상품 제거, 대규모 노점 규모 축소, 교통사고 유발 위험 노점 축소 및 이전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건설관리과 (02)2148-3143. ●중구 오는 30일까지 내 집 앞, 내 상가,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주민 자율청소에 참여할 단체와 개인, 동호회 등 희망 단체를 모집한다. 단체명과 소재지, 참여인원, 청소 가능 시기, 청소구간 등을 표시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행정과 (02)3396-5482. ●중랑구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1명을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보건관련학과 졸업자로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건소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중랑구 거주자, PC활용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응시원서, 이력서(반명함판 3.5×4.5㎝ 사진 부착), 자기소개서 각 1부를 중랑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에서 내려받아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1부 등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되면 다음 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한다. 5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의약과 (02)2094-0895. ●경기 고양시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산동구청 여권민원실에서 10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할 기간제 근로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일당은 3만 9100원이며, 주휴수당, 월차수당이 지급되고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여권민원실 (031)8075-2466. ●의정부시 18일까지 산림정화감시원 1명을 추가 모집한다. 자격은 18세부터 60세까지이며 주말이나 휴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공원녹지과 (031)828-2342. [대중음악] ●미스틱 89 레이블 콘서트 19~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음반 레이블 ‘미스틱89’ 소속 가수들이 여는 합동 공연으로 윤종신과 가수 하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신치림과 ‘슈퍼스타K 3’ 출신 혼성 듀오 투개월 등이 각자 개성 있는 무대를 꾸민다. 6만 6000원. (02)514-1630. ●2013 클래지콰이 전국투어 콘서트 ‘비 블레스드’ 오는 5월 10~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그룹 클래지콰이가 약 4년 만에 펼치는 콘서트로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을 아우른 풍부한 사운드, 3D 매핑 기술을 동원한 영상 쇼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킨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공연] ●무용 ‘피나 안 인 서울’ 18~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춤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한 현대무용의 혁명가 피나 바우슈의 예술정신을 일반인 78명이 몸으로 표현한다. 피나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피나’를 본 사람들이 무용가 안은미와 토론, 워크숍을 이어 가면서 각자 자기의 이야기로 2분짜리 무용작을 만들었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안은미는 “누구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오후 5시부터 ‘피나’ 3D 영화를 상영하고, 공연은 8시에 시작한다. 영화 1만 2000원, 공연 2만원, 영화와 공연 패키지는 2만 5000원. (010)2981-0626. ●어린이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오는 26일~5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버스 ‘타요’를 상상 속 슈퍼버스라고 생각하는 아이와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타요’가 하루 동안 벌이는 모험. 관람객 중 매일 3명을 추첨해 타요 관련 상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증정하고, 공연을 본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콜릿과 풍선껌을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만 5000~5만원. (02)711-0284~5. ●뮤지컬 ‘드랙퀸’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SH아트홀. 드랙퀸(여장 남자) 쇼로 유명했던 블랙로즈클럽에 동성애 혐오자인 폭력조직 2인자가 신변보호차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한판 소동. 존폐 위기에 놓인 클럽을 살리기 위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4만~5만원. (070)8146-2780. [전시] ●‘소전 손재형’전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중국에서는 서법, 일본에서는 서도라 부르던 것을 한국에서 서예라는 말로 정착시켰고, 추사 이래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면서 소전체를 남겼고, 추사의 세한도를 오늘날까지 전해준 인물이 바로 소전 손재형이다. 그의 서예, 문인화, 전각 등 40여점을 모았다. (02)6925-5011. ●‘서늘한 현실, 빈 그림자’전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스페이스99. 평화박물관이 진행하는 신진 작가전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도심 재개발 문제를 다룬 홍진훤, 자유라는 것이 결국 주어진 범위의 것이라 지적하는 윤동희, 인간의 조건이 영원한 부조리임을 드러내는 이재환 등 작가 3명의 작품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내년 봄 평화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된다. ●‘더 완벽한 날: 무담 룩셈부르크 컬렉션’전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유럽의 현대미술관 무담 룩셈부르크의 소장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획전. 유토피아를 키워드로 소장품 550여점 가운데 작가 21명의 작품 30여점을 뽑아냈다. (02)733-8945. [영화] ●노리개 감독 최승호. 출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한 신인 여배우의 자살 사건 후 정의를 쫓는 열혈 기자와 검사가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 고(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로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성상납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고 이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다. 95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로마 위드 러브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 작품 같은 도시 로마를 배경으로 추억, 명성, 욕망,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영화. 냉소와 풍자를 기반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휴머니즘이 가미된 우디 앨런식 코미디와 인생에 대한 페이소스가 잘 살아 있다. 감독은 물론 배우로도 출연한 우디 앨런을 비롯해 로베르토 베니니, 알렉 볼드윈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111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송 포 유 감독 폴 앤드루 윌리엄스. 출연 테렌스 스탬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젬마 아터튼. 말기암 환자이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부인 마리온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노인 아서와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미션을 담은 휴먼 코미디. 배우들의 호연과 실제 합창단원인 조연들의 아름다은 목소리를 담아낸 ‘트루 컬러’, ‘유 아 마이 선샤인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주옥같은 삽입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93분. 12세 관람가. 18일 개봉.
  • 인천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인현 등 우선추진 8곳 확정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구역 8곳을 확정하고 생활밀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현, 북성, 박문여고 주변, 숭의4·7, 주안북초교 북측, 만부, 삼산2, 천마초교 서측 등 8개 구역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선도구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모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구역이다. 시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도시정비구역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대안사업으로 449억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현구역은 주민들이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낡은 주택 밀집지역이다. 시는 주로 노인계층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골목길 정비, 공동작업장 설치 등 맞춤형 소규모 특화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장지대 밀집지역인 북성구역은 빈 집을 정비하고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김교흥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재건축·재개발 위주의 도시정비사업을 재검토하고 조만간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 관, 전문가가 참여해 설계 등 계획 단계부터 내실 있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역할과 한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역할과 한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난해 12월에 끝난 대통령 선거 이전에는 ‘경제민주화’를 놓고 여러 차례 공허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박근혜 정부의 탄생과 더불어 경제민주화는 ‘원칙이 바로 선 경제’로 대체되더니, 최근에는 창조경제를 놓고 여당 내에서조차 한바탕 대격론이 있었다. 많은 국회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창조경제’가 무엇이냐고 물어온다고 전한다. 응답자의 8.9%만 그 내용을 알겠다는 언론의 조사 결과도 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부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논쟁을 정리했다. 경제민주화의 경우도 무엇을 경제민주화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를 논의하다 보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의 종류와 범위가 분명해지듯이, 창조경제도 무엇을 창조의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가 정해지면 추진하려는 정책을 보다 분명히 내세울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호킨스는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란 저서에서 창조경제를 지식과 정보를 생성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일단의 경제활동으로 정의했다. 그는 창조경제에는 광고, 건축, 미술품, 공예품, 디자인, 패션, 필름, 음악, 공연예술, 출판,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장난감과 게임, TV와 라디오 및 비디오 게임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유럽연합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위에 열거한 문화와 창조부문이 유럽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율은 독일이 3.4%, 프랑스 3.1%, 영국은 2.4%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EU 회원국은 2%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자동차와 전자, 철강, 조선 산업은 이미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창조경제가 새로운 과제가 될 필요성은 크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창조경제란 ‘광범위한 지식기반 산업에서의 기술 융복합 과정을 통해 창조적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시스템’이라고 폭넓게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의 산업은 대부분 추격형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선도형 기술에 진입한 일부 산업도 기초 R&D 축적의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수준에 대한 자기 비하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직 내생적 자체 기술도 확보하지 못한 많은 산업부문에서 융복합 기술이란 환상을 좇아 허황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창조창업기금’을 낭비해서도 안 될 것이다. 창조경제는 무지개처럼 멀리 있는 경제가 아니다. 그나마 경쟁력을 가진 부문에서 제품 혁신과 공정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창조경제가 잘못 추진되면 대규모의 낭비와 위험이 수반될 수 있다. 새 정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녹색성장정책이 요란한 구호에도 불구하고 왜 내실 있는 실적물을 내놓지 못하고 유야무야한 결과에 도달했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창조창업기금’의 조성이 논의되고 있다. 기금의 용도는 창조산업 참가자들이 특허 등의 지적재산(IP) 취득을 목표로 삼도록 유도하고, 지적재산 금융에 정부가 간접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1년 국가 간 지식재산 거래시장 규모는 2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2년 만에 20%나 성장했다고 한다. 그 한 예로 미국의 위스콘신대학 특허관리재단(WARF)은 특허를 수익화한 자금으로 24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2012년 9월 말 기준으로 1년간 평균수익률 17.09%를 기록했다고 한다. 정부가 모든 창조기업의 프로젝트를 직접 심사평가하려는 순간 창조기업은 비창조기업이 될 것이다. 창조기업과 창조적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는 전문적인 특허와 지적재산 평가전문 인력을 가진 IP 금융업체에서 하고, 정부는 이러한 IP 금융기관을 간접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할 때에만 창조경제에 대한 리스크가 줄고 낭비가 최소화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계획 실현계획(안)’과 ‘창조경제 실현특별법(가칭)’ 제정 과정에서 창조는 민간이 하는 것이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주길 바란다.
  • [열린세상] 용(用) 중국 외교론/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용(用) 중국 외교론/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한반도의 핵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대중외교를 펼쳐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 핵 현안 해결에서부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한민족 통일에 중국의 역할은 핵심적이고 중차대하다.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중외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대중외교의 적극화론은 이견(異見)이 대립해 왔다. 중국의 G2 부상, 북한 핵 위기, 대중 무역의 비중 등을 고려하면 이제부터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친중외교가 아니라 내실 있는 전략적 ‘용중외교’(用中外交)가 구축되고 실행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중국 외교에는 일종의 외교혁명, 혹은 신(新)북방외교가 필요하다. 먼저 우리는 ‘이맹연중’(以盟聯中)의 복합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 이후 한국에서는 대중외교의 적극화가 시도됐다. 그러나 중국 중시론과 미국(동맹) 우선론의 견해 차로 대중외교의 전략적 방책이 구축되지 못했다. 즉 참여정부의 중국 중시론은 ‘탈미접중’(脫美接中)의 모험 외교로 비판받았고, 이명박 정부의 ‘한·미동맹 공동비전’은 단선적 동맹 우선론을 답습했다. 지난 10년간 우리의 외교는 역내 신흥강국(중국)과 전통 동맹(미국)의 선택이란 ‘대체론적 외교전략’에 집착했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3차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최근 ‘양다리 외교’라는 차원에서 대중 적극 외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또한 단견(短見)이다. 한국의 대중외교는 ‘탈미’나 등거리(양다리) 외교로 실효성과 전략성을 확보할 수 없다. 통일의 민족 과업을 완수하기 전까지 한·미 동맹은 적극적 대중외교의 구사에 전략적 자산이지 부담이 아니다. 중국이 G2로 부상하고 있지만, 미·중 패권 경쟁론은 장기적 전망일 뿐 결코 현실로 구조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탈미’ 모험주의, 양다리 걸치기식 기회주의로 중국 외교에 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미국과의 동맹 자산을 십분 활용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시켜야 한다. 맹방(盟邦)의 후원이 역내 대형(大兄)과의 ‘세련된 중견국 외교’를 펼치는 동력이 되도록 하는 외교적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동북아식 ‘가치외교’를 개발해 구사해야 한다. 수교 이래 한국과 중국은 ‘정경분리’의 기조 속에서 경제·통상 중심의 국가주의적 ‘이익외교’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식 ‘가치외교’로 결합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동북아의 공존과 공영에 공동의 외교력을 발휘하고 정치적인 책임을 분담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가치외교’는 민주주의의 확장이다. 그러나 동북아는 역내 국가 간의 민족(국가)주의적 영토·역사 분쟁을 넘어 문명 공동체의 형성이란 지역 연대의 가치 함양이 절실하다. ‘가치외교’의 차원에서 우리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정책 기조의 변경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는 이러한 중국에 모험적인 북한에 대한 ‘맹목적 후견자’가 아니라 북한의 정상 국가화에 실효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리더 국가로 변할 것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다. 미·중 수교를 주도해 20세기 외교 혁명가가 된 헨리 키신저는 얼마 전 “북한 핵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국이 무슨 G2인가”라는 조크를 했다. 이는 패권국이 되려면 국제정치의 난제를 능히 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키신저는 중국이 미국과 견주려면 북한 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도 중국에 완충국 확보라는 국가이익을 넘어 동북아 평화와 공영이라는 지역적 리더십의 발휘를 설득해야 한다. 중국이 몇 년 전부터 ‘책임대국’을 표방하고 있고, 북한의 3차 핵실험 감행 이후 대북한 정책 기조의 변경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는 것은 좋은 징조다. 북한의 망동(妄動)이 극단에 이른 지금 중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맹미(盟美)와 연중(聯中)의 복합화, 동북아 가치외교의 구축으로 용중외교를 전략화하라.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차그룹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최대(最大) 실적’ ‘최다(最多) 판매’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침체의 진원지인 유럽에서의 판매 성장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의 성공적 가동 등에 힘입은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경기 전망이 어둡고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되겠지만 정몽구 회장이 연초 화두로 제시한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액 84조 4697억원, 영업이익 8조 4369억원을, 기아차는 매출액 47조 2429억원, 영업이익 3조 52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매출액은 131조 712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1조 957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성장은 ▲중·대형차 판매 증가 ▲공장 가동률 증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가격할인(판매 인센티브) 감소 ▲공용플랫폼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품질확보→중고차 가치 제고→판매 인센티브 감소→적정가격 유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도 한몫했다고 현대차 측은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9% 증가한 총 741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최근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75억 달러(약 8조 2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한 5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전년 대비 50% 상승한 40억 8900만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브랜드 가치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5위 업체라는 외적 성장을 이룬 만큼 그에 걸맞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무리한 양적 팽창보다는 주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한 제값 받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달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린카’ 개발에 역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부분과 자동차 전자부품 분야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3위 업체로 발돋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으로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TV와 휴대전화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나선다는 판단이다. TV의 경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행사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에 참가해 110인치 울트라고화질(UHD) TV와 2013년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당시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TV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2012년 평판TV 5130만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5500만대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고,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는 지역 특화 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13년형 스마트TV에는 ▲TV 최초 쿼드코어 프로세서 ▲S레코멘데이션(시청자에게 TV 프로그램 추천)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이 탑재돼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 모델인 ‘F8000 시리즈’에는 소비자가 가장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얼티밋 린백’(Ultimate lean back) 인터페이스’도 적용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올해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선보여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타이젠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등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크기도 다양화해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북도 올 4번째 독도 공모전 “전시 행정… 예산 낭비” 논란

    경북도가 독도 관련 각종 공모 사업을 남발해 전시성 행정 및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2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젊은 층의 다양한 생각, 국제 사회에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독도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깃발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독도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확산하고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예산 4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 5000만원을 들여 ‘독도 국민가곡 공모전’을 개최했다. 참가곡 125곡 가운데 ‘독도는 독도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입상작은 10편이었다. 이 밖에 도는 격년제로 ‘독도 국제 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모전이 일회성 행사에 그쳐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독도 논문과 기념품 공모전은 참가자가 평균 30~40명에 불과한 데다 효과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독도 국민가곡 공모전의 대상 및 입상작에 대한 홍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은 “경북도가 독도 영유권 수호 및 홍보 등을 명분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각종 공모전이 전시성 행사에 그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내실 있는 공모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독도가곡 공모전 수상작의 경우 CD에 담아 보급하는 한편 독도합창대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뉴스 분석] 사회적 기업에 목맨 朴정부… ‘고용률 70%’ 공약 달성 해법?

    [뉴스 분석] 사회적 기업에 목맨 朴정부… ‘고용률 70%’ 공약 달성 해법?

    정부가 최근 사회적 기업 투자펀드에 25억원을 출자하는 등 사회적 기업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쩍 늘고 있다. 왜 그럴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해법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단순히 사회적 기업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유형별로 지원을 달리해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 인증제가 도입된 이래 사회적 기업은 올 2월 말 현재 801개가 활동 중이다. 서울(183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분야별로는 환경과 관련된 기업이 137개로 가장 많고, 그 뒤는 문화(128개), 사회복지(102개), 교육(51개) 순서다. 설립목적별로는 일자리 제공이 49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거론됐다.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이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 주도의 복지정책보다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민간 영역을 통해 복지와 일자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창조적 사회경제론’을 제시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도 취임사에서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해주면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더욱 내실 있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곧바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인건비와 경영컨설팅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1년차 사회적 기업은 90%, 2년차는 70%, 3년차는 50%다. 다만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원 폭은 올해부터 줄였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기업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845개사 가운데 44개는 이미 폐업했다.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노나메기’의 변재수 사업단장은 “내년이면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끊기는데 사회적 기업의 특성상 수익 창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원이 끊기면)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야 하는 것처럼 사회적 기업도 연차와 종류에 따라 지원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5억원을 넘은 ‘노나메기’는 사회적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 모델로 꼽힌다. 음악교육과 공연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에듀케스트라’의 배권식 부장도 “제조 분야의 사회적 기업은 공공구매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문화 분야의 사회적기업은 구매가 아닌 다른 식의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생겨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유지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훈 교수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몇 년만 인건비를 지원하고 끝내면 되겠느냐”면서 “획일적인 현행 지원 시스템을 업종 특성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속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홍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좋은 의도로 설립됐다고 하더라도 지원이 끊기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부실한 사회적 기업도 꽤 많다”면서 “재심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북 사회단체 보조금 심사 ‘깐깐하게’

    성북구는 올해부터 각종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1일 성북구에 따르면 민관협력사업의 하나로 복지, 안전, 어린이, 지역공동체 재생 등 시민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행정기관이 직접 수행하기는 어렵거나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사업분야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2013년 사회단체 보조금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47개 사회단체에 총 4억 3100만원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 교통사고 예방사업 지원 등 안전한 성북 만들기 및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예비비 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보훈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적정성과 지원범위를 다른 단체와 동등하게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년부터 상이군경회 등 9개 단체에는 8100만원을 별도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했다. 이에 앞서 구는 사회단체 건전육성과 구정참여 활성화를 위해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동안 ‘2013년도 사회단체 구정참여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50개 단체에 8억 3000여만 원에 이르는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구는 지난해 5억 7500만원을 지원했던 6개 분야 64개 단체 가운데 중도 포기한 5개 사업을 제외한 59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내실도와 회계 집행상황 등을 엄격히 심의해 우수 24개, 보통 30개, 미흡 5개 사업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단체는 가점을 부여하고 미흡단체는 선정에서 배제하거나 지원금액을 축소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시 Q&A] 공무원 채용때 자원봉사 가산점 없어

    Q:‘1365 자원봉사포털’과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vms)’ 등의 사이트에서 한 봉사활동들이 다 공무원 면접에서 인정되는 건가요? 서류는 안 내도 된다고 들었는데 면접 때 물어보는지,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가산점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인지요? A: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서류접수나 면접 과정에서 자원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증빙서류를 요청하지는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채용 시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공무원 임용시험령’에 ‘면접시험을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검정한다’라고 명기돼 있어 실제 면접 과정에서 법정평정요소인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나 ‘예의·품행 및 성실성’ 등의 요소를 평가받는 차원입니다. 즉, 예비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와 사회 봉사정신을 평가하는 것이지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자격 갖추기 식의 봉사활동보다는 진정으로 이웃과 주변을 위해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또 면접위원의 심층질문에 대해서도 내실 있고 진솔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정몽구 회장의 ‘뚝심 경영’ 엔저파고 넘나

    정몽구 회장의 ‘뚝심 경영’ 엔저파고 넘나

    고비 때마다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원고-엔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차량 가격을 올리며 ‘제값 받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본과 독일 업체보다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원고(高)’ 등 환율 악재에 따른 수익성 우려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1, 2월 미국에서 현대차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가격인상에 따른 것 아니냐며 우려도 없지 않지만 제값 받기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동기와 같은 4.4%, 기아차는 전년 동기보다 0.44% 포인트 감소한 3.5%였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8.4%에서 7.9%로 0.5% 포인트 감소했다. 또 지난 1월에도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4.2%로 0.5% 포인트 떨어졌고 기아차는 3.9%에서 3.5%로 0.4% 포인트 내려갔다. 하지만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2월 미국 시장에서 팔린 현대·기아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2만 2549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엔저 등의 영향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현대·기아차는 ‘차량 가격 평균 10% 인상’이라는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2014년형 쏘렌토의 현지 판매가를 2만 4100~3만 9700달러로 책정했다. 950~6300달러가 올랐다. 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기존 2012년형 2만 5850달러에서 최대 4700달러가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 가격을 올리는 것은 외적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대신 서비스 고급화와 다양한 판촉 마케팅 등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내실 경영을 이룬다는 역발상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뚝심 경영으로 대표되는 정몽구 회장의 역발상 전략은 현대차그룹이 어려움을 넘는 데 큰 힘이 됐다. 주변 측근의 만류도 물리치고 중국 공장을 지으며 중국 공략에 나선 것과 2008년 선보인 차량 구매 후 1년 이내 실직자 차량 무상 반납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 등은 유명한 일화다. 기아차 관계자는 “1~2월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은 차량 가격 인상보다 신차 등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싼타페 롱바디와 K3 등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과 수익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엔저를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시기에 현대·기아차가 가격을 올리는 것은 무모한 일일 수도 있다”면서 “제값 받기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신차 발표와 서비스 향상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소비자·생산자 ‘윈윈’할 유통혁신 기대한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의 ‘유통산업 구조개선을 통한 물가안정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의 유통비용이 평균 소비자가의 4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자-산지 유통인-도매시장-중간도매상-소매상으로 이뤄진 비효율적이고 왜곡된 농축산물 유통구조 때문이다. 유통 단계가 많으면 가격에 거품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채소값이 순식간에 폭등하고, 산지의 소·돼지 값이 폭락하는데도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인 배경이다. 장 보기가 겁날 정도로 물가가 올라도 정작 생산자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니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구조다. 청와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어제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의 기본 방향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이 며칠 전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유통구조 개선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의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하고 대책을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5월 말 발표될 종합대책의 초점은 과도한 유통비용을 낮추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가 생산·유통에 참여하는 공동체지원농업을 활성화하고,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aT)가 단체 급식을 하는 곳이나 슈퍼마켓에 농산물 식자재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과정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이다. 농산물을 산지 주변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로컬푸드 사업과 사이버 직거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고 본다. 산지 농가 대부분이 영세한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다. 밭떼기 형식으로 산지 농산물을 싹쓸이해 공급 시기와 가격을 쥐락펴락하는 중간상들의 준동을 막기 위해선 산지 농가의 조직화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다. 정부는 저장시설 등 유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는 동시에 소비 패턴의 변화와 사회구조 변동, 기후변화 등을 감안한 정교한 수급 예측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역대 정부마다 유통구조 혁신을 외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우선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내실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