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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니채널 리테일마케팅 전시회 ‘K Shop’ 리테일마케팅그룹과 손 잡았다

    옴니채널 리테일마케팅 전시회 ‘K Shop’ 리테일마케팅그룹과 손 잡았다

    국내 유일의 옴니채널 리테일 샵 전시회인 ‘K Shop2014(케이샵)’는 9월 개최를 앞두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 Shop’ 전시 사무국(킨텍스, ㈜이상네트웍스)은 리테일마케팅그룹 리테일레드(김용일/박충용)간의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로써 소/도매 상업공간을 포함하는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K Shop전시회 및 컨퍼런스 진행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리테일레드는 리테일 마케팅 및 유통매장 솔루션 등에 대한 강연과 쇼륨 컨셉 컨설팅 및 PM/기획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테일 전문가그룹 리테일레드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사의 store development, procurement&sourcing, SI, VMD, 유통전략 등 리테일매장의 관련한 실무자들과 가구, 타일, 미디어, 빅데이터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업체 담당자들로 이루어진 포럼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리테일 산업의 문제와 선진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블로그(http://retailredkorea.com)에 공개해 50여 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현재는 LG생활건강 김용일 파트장과 ㈜공간연구소 박충용 소장이 대표를 중심으로 패션공간디자이너 송정아 실장, PUMA 김지연 과장, CJ CGV 이찬 과장 CJ 푸드빌 이동주 대리, 뉴스킨 이정원 과장 등이 리테일레드의 주요 멤버로 활동 중이다. 리테일레드의 참여로 한층 수준 높은 전시와 컨퍼런스를 준비 중인 K Shop2014(케이샵)은 9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Shop트렌드를 반영한 쇼룸관은 물론 유통 산업 전문가들의 지식교류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 할 수 있는 유통산업 종사자들과의 만남 주선 등 보다 내실화된 전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 Shop 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전시회의 중심인 쇼룸관에서는 고객과 만나는 최접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 확산시키는 리테일마케팅 본연의 목적을 기준으로, 기존의 리테일샵과는 차별화된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선제적인 도입을 통해 리테일샵의 매출증대와 고객홍보 효과 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T/미디어 솔루션, 친환경 자재, 리테일PM 컨설팅 등의 기획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진행 중인 K Shop2014(케이샵) 참가신청은 8월 15일 마감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식홈페이지(www.kshop.org)에서 확인 또는 전화(02-3397-0155)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전통과 첨단 공존하는 꿈의 도시 추진”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전통과 첨단 공존하는 꿈의 도시 추진”

    “지난 4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의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지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오규석(57) 기장군수는 18일 “내가 ‘별난 군수’로 불린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현장 행정을 펼치기 위해 체면이나 위신은 던져 버린 지 오래”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인민복’으로 불리는 평상복 차림에 등산화를 신고 매일 새벽 5시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상의 위 주머니에 볼펜 4개를 꽂고 손에는 수첩을 들고 다닌다. 그의 수첩을 들여다봤더니 현장에서 들은 군민의 목소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지난 4년간 사용한 수첩만 50권이 넘는다.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그는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꼽았다. 기장선은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과 연계돼 부산권 순환 철도 노선을 형성한다. 그는 “기장선 추진은 공사 중인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 등 첨단 체험의료관광산업과 연계해 기장 발전을 100년 앞당기기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장군을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꿈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에 군의 친환경 농수특산물과 지역의 역사 및 문화를 바탕으로 한 휴양산업을 접목해 신성장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거점 중학교 육성과 평생학습을 통해 기장군을 ‘교육 1번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중학교에서 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 강사도 대폭 늘린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기장군민대학과 어학당 등을 운영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 군수는 민선 5기에 군수실 문턱을 낮추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도입한 ‘야간 군수실’을 민선 6기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야간 군수실의 성공은 밤늦게까지 군민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4년간 방문한 민원인만 1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지난 4년이 ‘정리정돈’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오규석의 색깔을 내세우는 시간”이라며 “가끔 무소속 단체장의 한계를 느낀다. 군민이 이해한다면 여론을 수렴해 당적을 갖는 방향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오 군수는 1995년 36세 때 전국 최연소로 민선 초대 기장군수를 지내 3선 기초단체장 반열에 올랐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체험! 중앙119구조본부 재난현장 서바이벌] 처참한 붕괴 현장… 빛 찾아 구사일생

    [체험! 중앙119구조본부 재난현장 서바이벌] 처참한 붕괴 현장… 빛 찾아 구사일생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사고를 비롯해 화재, 지하철사고 등 각종 재난사고 방지 대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이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등 ‘안전’이라는 단어가 연일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재난상황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드물다. 초·중·고등학교나 공공기관 등 그 어느 곳에서도 필수적으로 실습형 안전교육을 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중앙119구조본부(이하 구조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재난현장 서바이벌’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건물 붕괴, 수난 사고, 지하철 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대응방법과 행동요령을 실체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힐 수 있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시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취재진이 직접 뛰어들었다. “붕괴된 건물 안에 고립된다고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이번 훈련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한 실전 훈련입니다.” 외벽이 절반 이상 무너져 뼈대만 남은 3층 건물 앞에서 훈련 교관은 건물에 고립됐을 때 행동요령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불필요한 행동이나 고함 등을 질러 체력을 소모하지 말 것. 규칙적으로 벽이나 파이프, 벽을 두드려 사람이 있음을 알릴 것. 휴대전화는 한 시간 간격 등 규칙적으로 켜서 배터리를 절약할 것. 2차 붕괴를 대비해 테이블 밑 등에 대피해 있을 것. 식수 확보를 위해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을 미리 찾아 놓을 것. 설명은 이어가던 교관은 “지금까지는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대기하는 수동적인 행동요령에 대한 설명”이라며 “이제 실제 붕괴상황을 체험하며 능동적으로 탈출공간을 확보하는 훈련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석한 시민들은 뼈대만 남은 3층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붕괴된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장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전원을 모두 끄고 나니 그제야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허리 굽히면서 자세 최대한 낮추고, 오로지 붕괴된 이 건물에서 나가는 것만 생각하세요. 두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해서 주변을 탐지하고, 소리가 크게 들리는 방향, 조금이라도 빛이 나오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는 오로지 사람들의 침 넘기는 소리만 들렸다. 훈련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건물 복도 곳곳에는 무너진 콘크리트와 매트리스, 소파, 책상 등 각종 집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귀를 쑤시는 드릴 소리와 떨어지는 빗물, 한 줄기 빛조차 허락하지 않은 암흑 속의 붕괴 현장은 처참했다. ●암흑 속 50m 이동에 30여분 걸려 진땀 훈련에 참가한 시민들은 암흑 속에서 손끝과 발끝의 감각만으로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이동하는 내내 각종 집기와 잔해들에 치이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다’는 공포감과 긴장감에 식은땀이 흘러 어느새 온몸이 젖어 있었다. 50m라는 짧은 구간이 수십㎞처럼 느껴졌다. 콘크리트 잔해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을 따라 이동한 지 30여분이 지나서야 탈출구를 찾았다. 탈출구는 한 사람이 기어서야 겨우 통과할 수 있는 크기였다. 사람들이 붕괴된 건물에서 나오고 이내 훈련에 참석한 시민들이 무너진 건물 안에서 구조하기로 돼 있었던 25㎏짜리 사람 모형도 함께 탈출했다. 훈련장에 들어가기 전 “전체 길이가 50m 정도면 탈출하는 데 10분 정도면 충분하지”라며 자신만만해 했던 박동빈(50)씨의 얼굴은 땀으로 뒤덮여 있었다. 박씨는 “실제로 붕괴된 건물은 이곳보다 더 처참할 것 아니냐”며 “그나마 이번 체험을 통해 탈출 요령이나 생존방법을 터득해서 비슷한 재난 상황이 닥쳐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겼다”고 말했다. ●매일 타는 지하철인데… 수동 개폐장치 어딨더라 붕괴된 건물에서 빠져나오고 난 뒤에는 지하철 화재 발생 때 탈출 요령에 대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장에는 서울지하철 차량을 그대로 가져와 체험용으로 개조한 실물 전동차가 있었다. 소화기나 수동 개폐장치의 위치도 그대로였다. 실제 훈련을 하기 전 화재발생 때 행동요령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노약자·장애인석 옆에 있는 비상 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연락할 것. 객차마다 배치된 소화기를 사용할 것.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거나 비상용 망치나 소화기로 유리창을 깰 것.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으면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빨간색 바를 밀고 나갈 것. 실제 훈련이 시작되자 메케한 연기가 지하철을 가득 메웠고 빨간 조명이 깜박이는 등 화재 상황이 그대로 연출됐다. 참석자들은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게 문을 열고 탈출했다. 훈련에 참석한 하영란(59·여)씨는 “교육을 받기 전 모의 탈출훈련에서는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했다”며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지만 수동 개폐장치가 어디 있는지는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선박사고 비상벨 울리고 구명조끼 착용 필수 선박·수난사고 훈련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인지 교육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훈련교관은 “실제 선박사고는 변수가 많아 훈련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도 “휴대전화나 비상벨로 사고발생 사실을 알리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훈련장 사정상 수난 구조훈련만 이뤄졌지만 평소에는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최대 수심이 10m인 수영장 속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뛰어드는 ‘비상 퇴선 훈련’도 이뤄진다. 훈련에 참석한 시민들과 훈련 교관들은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안전 교육의 의무화라고 입을 모았다. 어릴 때부터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응하는 행동과 요령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훈련에 참석한 강성우(55)씨는 “국가안전처를 만들고, 장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제대로 된 재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부가 답답하다”며 “오늘 체험한 훈련처럼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제대로 알리고 보급하고, 점차적으로 교육 대상을 넓혀가는 것부터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강씨는 이어 “기성세대뿐 아니라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등 아이들을 상대로 이러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무·상시 안전교육 실시해야 함성균(42)씨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사고대비 행동요령들이 너무 많았다”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사고상황을 맞이하면 당황하다가 목숨을 잃는 위험까지 처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함씨는 “이러한 안전교육이 한 번으로 끝나는 이벤트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 단체, 회사, 관공서 등에서 의무적·상시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교육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박종복 소방위도 “안전사고 대비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며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 의식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안전교육이 일반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 방법 등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물산, 선진시장 진출 등 내실 있는 성장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물산, 선진시장 진출 등 내실 있는 성장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외형 성장을 실현한다.” 지난해 해외수주 13조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삼성물산의 올해 경영 화두는 내실 있는 성장이다. 글로벌시장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메가 프로젝트 수주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전체 수주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수주 22조원, 이 중 해외수주 18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시장의 다각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지금까지 몽골과 홍콩·모로코·호주 등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삼성물산은 올해도 기존의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비롯해 영국 등 선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질의 프로젝트를 많이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초고층과 발전 플랜트 등 핵심 상품의 경우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가스공사, 해외유전 개발로 에너지안보 확보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가스공사, 해외유전 개발로 에너지안보 확보

    한국가스공사는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수급 불안 시 국내 공급이 가능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독자 광구 운영사업을 통해 기술역량을 확보하면서 민간 참여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전통 유전, 가스전 개발사업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이라크 아카스 사업 상업생산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호주 프레루드 등 11개 사업에 대한 생산을 추진해 2017년까지 총 466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탐사를 위한 핵심 기술력 확보도 추진한다. 모잠비크 4구역과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등에서의 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유전·가스전을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탄성파 자료 처리 능력 및 저류층 데이터베이스 분석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전통 유전·가스전 사업 기반을 조성하려고 지난해부터 LNG 캐나다 원료가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수압파쇄 모형화 및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17년까지 셰일 및 치밀가스 수압파쇄기술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조 29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올해 2조 5040억원, 2015년 2조 2100억원, 2016년 2조 1010억원, 2017년 1조 4856억원 등 5년간 모두 14조 85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세계백화점, ‘지역 1번점 전략’ 고효율 점포 승부수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세계백화점, ‘지역 1번점 전략’ 고효율 점포 승부수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빅3’ 중 가장 적은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긴 불황에 몸집을 늘리는 대신 지역 1번점 전략으로 점포의 고급화, 대형화, 복합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해 지난해 전국 점포별 매출 상위 10곳 중 4곳이 신세계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위 강남점을 비롯해 본점, 센텀시티점, 인천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남점은 강남 상권을 확실히 장악해 2010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백화점으로 불리는 본점은 2005년 신관 재건축, 2007년 명품관(본관)을 연 데 이어 지난해 9월 요즘 대세인 컨템퍼러리 전문관 4N5를 오픈하는 등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발맞추고 있다. 올해는 남성층을 강화하고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센텀시티점은 스파·골프레인지·영화관·아이스링크 등에 이어 최근 3966㎡ 규모의 옥상공원을 ‘쥬라기 테마파크’로 꾸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기존 점포의 내실을 다져가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18년 울산점 개점이 예정된 가운데 2020년 이후 수원, 대전 등 광역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대형 상권 점포를 기존 본점·강남·센텀시티·광주·경기·인천점 등 6개에서 동대구·울산 등을 포함해 10개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25兆 책정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25兆 책정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규모가 작다는 한계로 널리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강하고 내실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형 히든 챔피언이란 ‘수출 규모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 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수은은 이를 위해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통해 모두 25조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된 총 52조원의 대출 규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조 5000억원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한다. 히든 챔피언을 키우기 위한 수은의 또 다른 전략은 관계금융 강화다. 단순한 자금 공급 역할에 그치지 않고 현지 국가에 대한 정보 제공, 국제계약 법률 자문, 환위험 관리 컨설팅 등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은의 지원을 통해 2012년 첫 한국형 히든 챔피언 7개사가 탄생한 이후 지난해 8개사, 올해 9개사 등 모두 24개 기업이 선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개정된 수은법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입과 해외 진출 촉진’을 수은의 고유 업무로 명시한 이후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朴 정부 2기 내각, 소통과 경제에 올인하라

    우여곡절과 혼선 끝에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이 출범했다. 자질 시비를 부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때늦은 자진 사퇴로 2기 내각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는 모양새가 됐다. 내각 구성 과정의 인사 파동으로 국민들은 실망하고 또 지쳐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2기 내각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는 자세로 소통과 혁신에 매진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후보자를 하루빨리 내세워 국정 운영의 빈틈을 메우길 바란다.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정 후보자의 낙마는 부실한 인사 사전 검증과 박 대통령의 폐쇄적인 인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물론 국정 공백과 소모적인 논란을 자초했지만 이번 인사 파동을 폭넓은 소통의 정치와 민심에 순응하는 리더십의 개조, 국정운영의 활력 회복을 위한 교훈으로 삼는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본다. 수첩은 접고 귀를 여는 박 대통령의 변화를 당부한다. 2기 내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친박 정치인의 투톱 부총리 체제라 할 수 있다. 물론 황우여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지만 공식 임명까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회팀을 이끌 황 후보자는 정치와 민심의 접점인 정당과 국회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그만큼 민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국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바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두된 안전시스템의 확충과 관피아 등 비정상적 적폐의 해소, 국가 혁신 등의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도 결코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 회복도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최 부총리가 어제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축소 균형, 성과 부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성장의 회복세는 더디고 내수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비정규직과 자영업자가 뭔가 온기가 돈다는 생각이 들어야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최 부총리의 현실 인식은 적절하다고 본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기 위해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를 제재하는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생각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결국 우리 공동체를 움직이는 두 바퀴인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구조적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듬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와 수치에 급급하지 않고 내실과 내성을 다지는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정치도 경제도 신뢰가 기본이다. 위기에 처할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를 쌓는 게 순리다. 리더의 자세 또한 다르지 않다. 박 대통령과 2기 내각은 소통도 민생도 신뢰가 구축되지 않고는 구호와 시늉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인사 파동의 격랑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던가. 국정 파트너인 야당에도 손을 내밀고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불통의 벽을 허물고 일상에 지친 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정치를 펴 나가길 바란다.
  • 통일준비위원회 명단 발표…위원장에 박근혜 대통령, 민간 부위원장은 정종욱 교수

    통일준비위원회 명단 발표…위원장에 박근혜 대통령, 민간 부위원장은 정종욱 교수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이 발표됐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가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총 50명의 위원으로 15일 공식 발족했다. 박 대통령은 민간 부위원장에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소속 통일준비위 인적구성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첫 회의는 다음 달 초 열린다. 주 수석은 “앞으로 통일준비위는 민관 협업을 통한 내실있는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위원이 협력해 통일한국의 미래상과 통일 추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성있게 통일논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통일준비위가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화두로 제시했던 ‘통일대박론’을 뒷받침할 기구로 발족함에 따라 향후 북한 민생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드레스덴 구상’ 등의 구체화를 비롯한 ‘통일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전망이다. 통일준비위원 50명은 위원장인 박 대통령 외에 민간위원이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정 교수가 민간 부위원장,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정부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정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역임한 인사다. 주 수석은 “민간위원 30명은 통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선임했다”며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학계, 관계, 경제계,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을 모셨다”고 말했다. 또 통일준비위는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분야에서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해 분야별 과제에 따른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주 수석은 설명했다. 30명의 위원에는 외교안보분야에 탈북자 출신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 연구소 실장을 비롯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하영선 동아시아 연구원 이사장·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경제분야에 한범희 전 코레일 센터장, 사회문화분야에 고건 전 총리, 정치와 법제도 분야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포함됐다. 국회의원으로는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등 여야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정부위원에는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방부 장관 등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NSC 사무처장,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이, 국책연구기관에는 통일연구원장 등 6개 기관장이 각각 참여했다. 이 밖에 통일준비위는 분야별 전문위원 30명과 시민·언론·통일교육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청도 기질 장점은 역지사지 정신… 나의 정치철학과 일치”

    “충청도 기질 장점은 역지사지 정신… 나의 정치철학과 일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11일 충남 내포신도시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공존과 화해, 상식과 통합을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그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해 “충청도 기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장 바꿔 생각하기)의 정신”이라며 포용의 정치를 강조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서 남 아픈 얘기 잘 못하고, 너무 욕심쟁이라고 비치면 주장을 못 하는 게 충청도의 오래되고 깊이 있는 철학”이라며 “충청도 출신인 나의 가장 큰 정치적 특징이고 장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치의 고질병으로 깊어진 보수와 진보 간 극한 대립에 대해 ‘공칠과삼’(功七過三)의 정신이 중요한 해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선조들의 좋은 점만 기억하고 좋은 점만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나라, 발전하는 나라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너무 쉽게 비판만 하지 말고 좋은 점은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그는 이른바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 갇히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안 지사는 “(보수성이 짙은) 충남에서 재선했으면 이미 끝난 것이다. 친노와 486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어떻게 도지사에 재선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 행보가 이미 거기에 갇혀 있지 않고 그 낡은 구도와 전혀 상관없는데 ‘너 종북 좌빨이지’ ‘너 빨갱이지’라고 공격하면 씩 웃고 말 것”이라며 “나는 정파적 패거리 문화에 한번도 갇혀 있었던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장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지사는 “내가 이 당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민주주의 때문이고, 그것은 정당정치를 통해 완성된다”면서 “그래서 당에서 감옥에 보내도 가는 거고 공천을 안 줘도 당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정당정치를 통해 완성되는 것이며 단기적 임기의 지도력으로는 절대 국사와 사회를 이끌지 못한다”면서 “내가 속한 민주당의 역사를 잘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게 하는 것이 내 직업(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여”라고 소신을 밝혔다. →대권을 위해 준비된 정치 플랜이 있는지. -없다. 내가 ‘충남도지사 참 일 잘하더라’라고 국민들에게 소문이 나야 다음 행보가 있는 것이다.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뭔가 일하는 방식과 내용이 다르네’라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똑같은 농공단지를 조성하더라도 그 지역의 농업이나 경제와 어떻게 순환구조를 만들 것인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양질의 노동력과 정주 여건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런 인프라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지방재정이 워낙 변변치 않아 투자를 해도 갑자기 서울에 지하철을 놓는 것처럼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충남 도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우리 어머니의 사례다. 유명한 그릇 세트로 밥상을 차리지 않아도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밥상을 차리면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금 있는 상태로라도 깨끗하게 정주 여건을 만들고, 도랑을 예쁘게 치우고, 돼지 똥을 치우고, 자연환경의 경쟁력을 높여 정말 깨끗하고 좋은 도시라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무슨 타워팰리스를 짓는다고 갑자기 사람이 오는 게 아니다. 우리는 자연 경관과 자연적 가치라는 것을 갖고 있다. 이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서울이 못 가지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가치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조직을 동원해 도랑 가꾸기 사업을 하려고 충남 도랑 물길지도를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을 더 고민해서 내실 있게 만들고 열심히 일하면 일 잘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겠나. 그게 내게 다음 길을 열어주는 거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임기 중 경제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사회문화·정신적 번영을 함께 꾀하지 않으면 경제가 행복이라는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 누가 무슨 수로 다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겠나. 하루 밥 세끼 먹고 도시락 싸 가서 학교에서 밥 안 굶는 정도가 소원인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벌이는 ‘3농’ 정책도 부자를 만들어 주려는 개념만은 아니다. 농업 생산의 비조직성 문제를 극복하자는 거고, 이를 위해 농민들이 단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 행복해지는 개념이다. 지난 대선 때 후보들도 행복을 많이 거론해 우리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 →안 지사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여성과 남성이, 노인과 청년이, 도시와 농촌이 좀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류 역사가 만든 철학이자 제도가 민주주의다. 인체로 비교하면 순환기 계통이 잘 작동해야 인체가 건강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민주주의를 잘못하면 곳곳이 동맥경화로 막혀 버리고 생명도 위태로워진다. 민주주의를 잘 발전시켜 국가를 혁신시키는 것이 바로 21세기형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도청 소재지가 된 내포신도시의 발전 방향은. -300만평인 이 도시의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올해 다시 ‘0점 조정’을 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행정 중심이 이 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 같기는 하다. 인구 중심으로 가면 홍성·예산의 읍지가 다 망가진다. 주변 지역까지 따져 이 도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전략이다. →최근 황해를 자주 거론하던데. -서해안은 충남의 큰 자산이고 국가경제발전축도 경부에서 내포·서해안축으로 바뀌고 있다. 아시아 교역 전진기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서해안 투자를 늘리려고 한다.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방문한다. -방문지인 해미성지 등은 국가 폭력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충남은 폭력을 거부하고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터를 잡아 왔다. 이 정신이 교황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갈매 더샵 나인힐스’ 쿨썸머 이벤트로 즐거운 휴가 되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이달 매주 주말에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쿨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쿨썸머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텐트는 물론 아이들의 튜브, 구명조끼 등의 바캉스 용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 모델하우스 방문자 가운데 매주 주말 오후 4시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 박동욱 분양소장은 “’갈매 더샵 나인힐스’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을 위해 여름 휴가지에 어울리는 바캉스용품을 준비했다”면서 “모델하우스에 많이 방문하셔서 바캉스용품도 받으시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 1588-317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학폭 대책 언제까지 겉돌게 할 텐가

    학교 폭력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피해 신고 효과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 498만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고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33.9%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7.3% 포인트나 떨어졌다. 언어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은 여전하지만 학교 폭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0.5% 포인트라도 감소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박근혜 정부가 학교폭력을 4대악의 하나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폭력의 직접적 피해자인 학생들이 신고를 해봤자 효과가 없다고 느낀다면 학교 폭력의 근절은 원천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아무리 경미한 폭력이라도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또 피해자든 가해자든 그 결과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지 않는 한 학교폭력 대책은 겉돌 수밖에 없다. 학교폭력을 다루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대책위)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인가. 피해 학생으로서는 무엇보다 학폭대책위가 처벌 수위 등과 관련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정을 내린다고 믿기 때문에 신고 효과에 부정적 입장을 보일 것이다. 가해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보다 세밀하고 정치한 양형 기준부터 만들어야 한다. 학교폭력 문제는 상대가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피해 학생 3명 중 2명이 신고를 해봤자 별 소용이 없다고 여긴다면 이는 예사로 봐 넘길 일이 아니다. 피해 학생들의 경우 학폭대책위의 조치 이후 가해 학생을 피해다니거나 심지어 전학하고 싶어하는 등 학교생활에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도 다반사다. 어떤 식으로든 학폭대책위 운영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학폭대책위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경찰,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학교폭력의 ‘당사자격’인 부모나 ‘제3자격’인 학교 관계자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학교 관계자의 입장에서는 되도록이면 학교에 누가 되지 않는 방향의 ‘소극적 해결’을 모색하려 할 것이다. 학폭대책위 한 번 열고 제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학교폭력을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학폭대책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당국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학교와 교사는 학교폭력 해결의 중심에 서야 마땅하다.
  • 성범죄 피해자 보호관 둔다더니… ‘공염불’ 되나

    성폭력 피해 여성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느꼈던 수치심이 요즘도 간혹 떠올라 괴롭다. 사건을 담당했던 여성 경찰관은 불안한 듯 떠는 그를 조사하며 “지금 진술이 정말 사실이냐”라거나 “이것도 이해 못하냐”라는 등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는 “경찰관이 다그친 탓에 더 수치스럽고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성폭력 수사를 하는 일선 경찰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러한 풍경을 없애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피해자 보호지원관제와 속기사 제도 등을 법제화했다. 또 일선 경찰서에 성범죄 전담조사관도 두도록 했다.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인데 실효성을 거두려면 인력 강화 등 내실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수사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규칙’을 훈령으로 만들어 시행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범죄와 관련한 규정들이 여러 법령에 쪼개져 있어 일선 경찰관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훈령을 만들어 피해자 보호 제도를 구체화하고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훈령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아 “성범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경찰의 목표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번 훈령에 따르면 경찰서마다 피해자 보호지원관을 1명 이상 둬야 하지만 경찰은 별도 인력을 배치하기보다 성범죄 수사 팀장이 보호지원관을 겸직하도록 했다. 보호지원관은 피해자가 상담이나 의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는 “경찰이 보호지원관을 맡으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성폭력 범죄 조사 때 피해자의 진술을 받아 쓸 속기사도 고용하기로 했다. 수사 경찰이 피해자와 공감을 나눌 틈 없이 컴퓨터로 진술을 받아 적는 데 급급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경찰은 이미 2012년부터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속기사들을 때때로 불러 활용해 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은 확보하지 못했다. 백미순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성폭력 사건은 내용이 민감해 피해자 진술을 받는 과정 등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경찰도 피하려고 한다”면서 “인사고과 등에 인센티브를 줘야 경찰들도 전문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종면 칼럼] 전교조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김종면 칼럼] 전교조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전교조 투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법외노조라는 비상한 상황에 처한 전교조는 이미 대의원총회를 통해 전임자 복귀를 거부했고 조퇴투쟁을 감행했다. 오는 12일에는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분노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만 간다. 사회적 갈등의 비용은 헤아리기 어렵다. 돌이켜보면 1989년 전교조의 탄생은 타성에 젖은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파열구를 낸 하나의 사건이었다. 1999년엔 1500여명의 교사가 해고되는 아픔을 겪으며 합법적 지위를 얻었다. 전교조가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희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희망의 다른 이름인 전교조는 지금 학생들도 걱정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정부와는 불편한 정도를 넘어 위험한 관계다. 시답잖은 양시양비론에 기대는 것만큼 맥빠지는 일도 없다. 하지만 전교조든 정부든 어느 쪽의 입론도 사회적 합의와는 거리가 있으니 피차 자중자애할 것을 주문할 수밖에 없다. 9명의 노조원 자격을 문제 삼아 6만여명이 가입한 조직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한쪽에선 단 한 명이라도 법을 어긴 것이라면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해직자의 노조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은 헌법에 위배되는 시대착오적 악법인가. 법률 자체가 해석의 갈등을 낳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15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하루빨리 처리돼야 한다. 상황논리와는 별개로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하는 게 옳다. 사법부를 ‘행정부의 시녀’쯤으로 보는 시각은 온당치 않다. 전교조는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전교조 규약에 대한 정부의 시정명령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응하지 않았다. 대법원의 판단마저 외면당하는 사회라면 정상이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법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금지 판결을 무시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려 전국적 인물이 된 국회의원도 있었다. 전교조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그 이유의 태반은 전교조 이슈의 정치화에 있다. 교육의 정치오염을 막아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적했듯 많은 국가에서 해고자나 실업자들에게도 교원노조 조합원 자격을 부여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조합원 자격 요건은 노조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자격제한 규정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잘 아는 정부가 전교조 설립 이후 십수년간 방치하다시피 해온 조합원 규정을 들이대며 ‘법치몰이’를 하니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거리의 갈등을 제도권으로 수렴하는 게 성숙한 민주주의다. 정부도 전교조도 단절적인 관계를 접고 내실있는 협상을 추구하는 ‘제도화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감들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대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식의 유보적 태도는 무책임하다. 법외노조화 이후 후속조치를 어떻게 원만히 이행할 것인지 전교조, 교육부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 한국 교원단체의 한 축인 전교조가 법의 울타리 밖에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이다. 그러나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법을 애써 무시한 전교조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다시 한번 불법을 스스로 해소하는 선택의 결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법을 지켜야 노조도 지킬 수 있다. 법을 경시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왕따다. 지금도 내부 규약을 고쳐 적법절차를 통해 합법노조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교원노조법 개정운동을 벌이더라도 실정법을 따르는 바탕 위에서 벌여야 설득력이 있다. 국가권력과 항상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전교조 정신은 아니다. 전교조에 냉소적인 사람도 참교육 정신에는 동의한다. 다만 극단적인 정치·이념 지향의 투쟁방식이 싫다는 것이다. 전교조를 전교조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신기루 같은 거짓 정치가 아니라 진짜 교육 문제를 제대로 끌어안는 것만이 길이다. 김종면 수석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조희연 “교원 자유휴직제 추진”

    조희연 “교원 자유휴직제 추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월급의 10~20%만 받으면서 교사들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 ‘교원 자유휴직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7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련 안을 만들도록 시교육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사들의 휴직은 질병에 따른 휴직이나 육아 휴직밖에 없다”면서 “월급의 10~20% 정도만 받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쉴 수 있는 자유휴직제의 구체적 안을 만들라고 인수위원회 태스크포스(TF)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수업하지 않고 수업 연구 등을 하는 교사연구년제에 대해서도 “매년 20명 정도가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데 200명쯤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의 이런 결정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83명이었던 서울시교육청 명예퇴직 신청자는 정부의 연금법 개정 논의와 맞물려 올해 2400여명으로 6배쯤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 시도교육청별로 추가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자유휴직제는 교육감의 권한을 넘는 것이어서 안전행정부 등과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학 때 몇 개월을 쉴 수 있는 교원들에게 자유휴직제까지 보장하면 다른 직종 근로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혁신학교, 교원 업무 등과 관련한 TF를 주력 과제로 꼽고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고에 대해서는 교육 과정에 대한 편성의 자율권을 주고 진로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혁신학교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도 있다”며 “1개교에 1억원 수준의 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서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다른 시도교육감과 협의해 교육감 재량으로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조퇴투쟁을 한다고 바로 수업권 침해로 확대·과잉해석하고 있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비판했다. 또 “보수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반(反)전교조 정서’에 편승한 감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돼) 우리 사회의 성숙함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충북 신수도권시대 중심 육성… 與의원과 늘 교류, 이미 연정”

    [광역단체장 인터뷰] “충북 신수도권시대 중심 육성… 與의원과 늘 교류, 이미 연정”

    이시종 충북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낮은 정당 지지율을 극복하고 재선에 성공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민선 5기 충북도정의 각종 의혹을 파해칠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의원 다수를 차지하며 이 지사의 방패 역할을 했던 민선 5기와는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현안도 많다. 공군 부대 인근에 위치해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 수년째 동네 공항 꼬리표를 달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2300억원에 달하는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 확보 등이 그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인터뷰가 진행된 이 지사의 집무실은 에어컨을 켜지 않아 찜통이었다. 창문으로 간간이 들어오는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 지사가 그리고 있는 민선 6기 충북의 발전 방안을 들어봤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추진 중인 진상규명특별위원회 구성을 어떻게 보나. -도의원들의 고유 권한이다. 내가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 다만 새누리당 도의원과 새정치연합 도의원들이 마련한 논의의 장을 통해 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과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승훈 청주시장과도 만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연정은 총리, 장관, 차관 등 정무직이 많은 중앙정부에서나 가능하다. 지방정부는 정무직이 정무부지사 한 자리다. 도청 내 실국장들은 모두 공무원인데 정무부지사 한 자리를 상대 당에 내준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지방정부에서 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지방행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 정무부지사를 새누리당 인사로 임명하는 것 같은 ‘보여주기식 연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충북은 국비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이미 연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사선거에서 맞붙었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의 공약 가운데 좋은 것은 받아들일 생각이다. →민선 6기 가장 시급한 사업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와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바이오엑스포는 지난 2년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됐으나 최근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라는 이슈에 가려 홍보가 다소 위축됐다. 남은 기간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서포터스 등 모든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부처를 통해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충북 예산이 4조 9500억원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당분간은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할 생각이다. 사업별로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중앙부처 방문,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러 난제들의 해결 가능성은.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사업은 개발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부담을 줄여 사업 시행자를 유치키로 해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오송역세권 사업은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면서 이제는 개발지구 지정 권한이 청주시장에게 있다. 이 시장이 판단해 개발지구로 지정한다면 충북도는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는 정부가 건립비를 지원할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2012년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당성 용역을 거쳐 기본계획을 세운 뒤 연차적으로 요청하면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도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와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주공항은 무비자입국 환승공항 지정, 북측 진입로 완공, 국제노선 대폭 확충 등으로 민선 5기에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위험활주로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자리 40만개 창출은 실현 가능한가. -일자리는 공장이 새로 들어와 평생 근무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15만개와 경력단절 여성들과 노인들이 단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따뜻한 일자리’ 25만개를 만들 생각이다. 좋은 일자리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 때는 총 2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는데 30만개 넘게 만들었다. 민선 5기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40만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오, 화장품, 뷰티, 항공 등 전략산업 부문의 청년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시·군 간 불균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통합 청주시를 신수도권시대의 핵심 도시로 키워 나가면서 파급 효과가 전 시·군에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충북순환고속철도망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조기에 완공해 청주~비청주권 간의 교류 기반을 구축하겠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재원을 확대해 비청주권 균형발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옥천군과 제천시에 각각 위치한 남부·북부 출장소를 제2청사로 승격시키고 중부권은 태양광과 유기농, 북부권은 한방과 관광, 남부권은 의료기기와 친환경, 청주권은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산업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민 소통 드림팀은 무엇인가.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지사의 첫째 책무라고 생각한다. 중앙부처와 도의회, 시민단체, 언론 등 대내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년 전에 도입했던 경제부지사 제도를 폐지하고 이번에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시켰다. 도민 소통 전담부서를 만들고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도민소통드림팀을 만들겠다. 구체적인 안은 마련 중이다. →안전충북을 강조하고 있다. 실현 방안은. -세월호 사고는 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안전예산을 전체 예산의 10% 이상으로 늘리겠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관할 소방서장에게 현장지휘에 관한 전권을 부여해 신속한 초동 대처가 이뤄지도록 제도화하겠다. 현재 소방서장은 군과 경찰을 지휘할 권한이 없다. 소방서장이 모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법으로 제도화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도내 전 시·군에 소방서를 설치하고 위기관리센터와 어린이들을 위한 재난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4년 동안 인구를 늘리고 경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충북의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민들이 이런 저의 뜻에 힘을 실어 줬으면 한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자치단체 간의 경쟁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도민들이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충북은 금방 달라질 수 있다. 세종시 정부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신수도권 형성이 본격화된다. 충청권 인구는 이미 호남 인구를 앞질렀다. 도민 모두가 충북이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동참해 줬으면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日 우경화’ 경고 메시지 없었다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과거사 도발 등 우경화를 겨냥한 한·중 정상의 경고 메시지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일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대일 메시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베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을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두 정상의 대일 입장 표명이 제기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인 셈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6월 첫 정상회담의 경우 ‘일본’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인한 대립과 불신이 심화되는 상황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단독·확대 회담에서 일본 우경화 등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밀도 있게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져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CCTV가 시 주석이 이날 박 대통령에게 “2015년 반(反)파시스트 전쟁 및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와 한국의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거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도하는 등 중국은 한국과의 대일 공조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날 두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이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과의 전면적인 대일 공조를 부각시키고자 했지만 대미 관계 및 한·미·일 3자 안보 협력 등을 의식한 한국과 ‘온도 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제3국인 일본을 정면 비판할 경우 심각한 대일 외교 마찰을 우려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중 정상은 공동성명 부속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공동 연구를 명시하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국 모두 위안부 피해국이고, 국제사회가 폭넓게 인정하는 여성 인권 문제라는 점에서 부속서에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경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안보 논의의 폭을 확대하고 전략적 협력의 내실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북아 전후 체제의 구조적 균형이 깨지는 쪽으로 격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의 전략적 협력 확대는 북핵 등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정세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미국의 힘이 역내에서 후퇴하는 가운데 일본이 무력을 투사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면서 중·일 간 대립이 심화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안보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한·중 관계 증진 넘어 북핵 공조 더 힘써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실상 경제 분야에 국한됐던 양국 협력의 범위를 정치·안보와 인문교류 등 전방위로 대폭 확대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정랭경열(政經熱·정치는 차갑고 경제는 뜨겁다)에서 정열경열(政熱經熱)로의 변화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내실화, 성숙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양국의 밀월은 오랫동안 교류해 온 두 정상 간의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것이 분명하지만 북핵 위기의 고조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역학관계의 변화가 큰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양측은 어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등 동북아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과 일본을 콕 찍어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역내 안정을 해치는 세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한 것이다. 양국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체제 신설 등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와 관련된 합의 사항을 다양하게 쏟아냈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좀 더 명확한 북핵 메시지가 아쉽다. 지난해보다 한 발 나아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고는 했지만 이번에도 공동 성명에는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존의 표현이 명기됐다. 북핵 공조 의지를 다졌으면서도 실질적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뜨뜻미지근한 대응에 북한이 콧방귀를 뀌며 또다시 안하무인격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된다. 게다가 북한은 납북자 문제 조사에 상응하는 조치로 일본으로부터 일부 제재를 풀어 준다는 약속을 받아 낸 상황이다. 오늘 일본 각의가 인적 왕래 규제, 송금 규제, 인도적 선박 왕래 규제 등 3가지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하면 대북 제재에는 상당한 구멍이 뚫리는 셈이다. 시 주석이 북한보다 앞서서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한 반발로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인 북한이 보라는 듯 4차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 마련 등 애매모호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단호하고도 직접적인 경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중국은 명심해야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을 중국이 여전히 대미 관계의 전략적 ‘지렛대’로 여기며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은 난망하다. 경제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나왔다. 연내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다면 양국 간 무역 교류는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의미도 크다. 국내에서 일일 단위로 위안화 청산 결제가 이뤄져 시간 및 비용이 대폭 축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가 국제통화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화 허브’ 선점 효과도 작지 않다. 시 주석은 방한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의지를 밝혔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확고한 북핵 공조다.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북핵 공조에 힘을 보탤 때 양국 간 신뢰는 한층 깊어질 것이다.
  • 日 고노담화 검증, 국가 간 신뢰 저버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국가 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방송된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하면서도 작성 경위를 검증함으로써 고노 담화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의 수레바퀴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면서 “이제라도 일본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을 해 나가야 할 중요한 나라인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잘못된 역사관과 퇴행적인 언행으로 한·일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지적하는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라면서 “과거의 일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는 오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8일에도 한 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제 54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말 시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시 주석 방한 때 두 정상이 만나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내실 있는 결실을 거둬 두 나라의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FTA를 맺게 되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도 깊어져 한·중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404만 3415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 400만대 고지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목표인 785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6월 249만 6375대, 기아차는 154만 7040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7.0% 늘어난 수치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404만 3415대는 반기 최대 판매 실적이다. 글로벌시장의 회복세 속에 해외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고,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연이은 신차 출시도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선전했다. 반면 기아차는 내수는 줄고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4만 643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공세와 승용차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감소했지만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등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이를 극복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총 214만 9941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만 8764대, 132만 8276대였다. 지난해보다 국내 판매량은 3.4% 줄어든 반면에 해외는 9.0% 늘어난 수치다. 정작 현대·기아차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수출시장에서 총 7만 19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 2004년 이래 지난 11년간의 상반기 수출 판매 실적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하지만 상반기 내수가 24.1%(33만 6289대→25만 5322대)로 줄면서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대수는 32만 7280대로 지난해보다 18.5%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부진한 수출 실적을 내수가 막아줬다. 상반기 수출이 2만 57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지만 QM3와 QM5 등을 중심으로 한 내수 판매가 3만 6977대로 40.5% 늘었다. 내수 덕에 전체 판매 실적은 6만 2742대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및 글로벌 판매 호조로 올 상반기 판매 대수가 7만 3941대로 지난해보다 10.4% 늘었다. 국내 판매 대수가 3만 3235대로 같은 기간에 비해 13.5%, 해외 판매 대수는 4만 1000대로 2.1%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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