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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추락하고…르노·쌍용은 날고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이 800만대를 밑도는 788만여대에 그쳐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기아차는 2016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과 비교해 1.7% 줄어든 788만2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800만522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2015년에도 801만5745대를 팔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800만대를 밑돌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과 비교해 7.8%나 줄어든 65만8642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1.4% 증가한 53만5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는 1.2% 줄어든 420만1407대, 기아차는 1.5% 감소한 248만521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현대·기아차의 판매목표는 역대 최대치인 825만대”로 정하고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연간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889만530대로 집계됐다. 이들 5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0.6% 증가한 158만8572대, 해외 판매는 1.7% 줄어든 730만1958대다. 특히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르노삼성으로 중형 세단인 SM6의 판매 돌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5만7345대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도 소형 SUV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한 티볼리 브랜드의 호조 덕분에 7.8% 늘어난 15만5754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으나 한국GM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59만7165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소형 SUV 신차와 상품성이 강화된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회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협치 손잡은 4黨… 임시국회 소집·개헌특위 가동

    협치 손잡은 4黨… 임시국회 소집·개헌특위 가동

    대정부질문 생략… 민생 법안 처리 정우택, 野3당 개혁 입법 연대 견제 野, 탄핵 정국 수습 국회역할 강조 여야 4당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해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을 처리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30일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정부질문을 생략하고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회동에서는 또 국회 개헌특위를 조기에 가동해 개헌에 대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로 했고,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은 4당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야 원내대표들의 탐색전을 방불케 했다. 4명의 원내대표는 이력도 모두 다르고 출신 지역이나 성향도 모두 제각각이어서 각각의 특성을 살려 4인 4색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충북, 우 원내대표는 서울, 주승용 원내대표는 전남,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구를 각각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어 4명이 각각의 지역 대표성을 띠고 있기도 하다. 또 행정 관료(정우택), 학생운동 경험(우상호), 기초단체장(주승용), 판사(주호영) 등 경력도 모두 다르다. 정 원내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가 대학 동문이라는 점과 주승용·주호영 원내대표가 종친이라는 점 외에 뚜렷한 고리가 없다. 정 의장과의 상견례에서 4명의 원내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상호는 우씨, 저는 정씨. ‘우정’이 쌓일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며 “어려운 시기에 머리를 맞대면서 말 그대로 협치가 제대로 되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협치의 근본은 서로 의논을 하는 것인 만큼 법안 처리의 ‘패스트트랙’이 남발되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 3당 대표들은 탄핵 국면 이후의 시급한 국정을 수습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에 협력하고 개혁 입법에도 속도를 내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가 주도권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상설국회와 여·야·정 협의체의 내실화를 주문했다. 개혁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헌특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대한민국 시스템을 어떻게 할지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면서 “4당 체제가 협치나 권한 분산 문제를 논의하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태민 아들 “父, 朴 재산 돌려주겠다 말하고 사망…타살의혹”

    최태민 아들 “父, 朴 재산 돌려주겠다 말하고 사망…타살의혹”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이복 오빠 최재석(63)씨가 아버지 최태민(1994년 사망)씨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다는 진술이 나왔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최재석씨의 증언을 전달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최태민씨 사망 7개월 전인 1993년 10월 최재석씨는 아버지로부터 ‘그분에게 재산을 돌려드려야겠다. 그분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접어야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 당시 최태민씨의 본가 내실에는 약 1조원 정도의 동산 재산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 이후 최태민씨는 죽음을 맞이한다. 호주 승계를 한 최순실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1994년 5월 1일 아침 8시 30분에 집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사인은 세브란스 병원 장기 입원 사유였던 만성심부전 악화다. 이 기자는 “그래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의료기록을 떼어봤다”며 “그랬더니 악화되지 않았고 경쾌한 상태로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 두 달 전까지 외래 기록지를 보면 그냥 이 분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무릎 통증으로 외래 다닌 거밖에 없다. 노인이지만 대체로 건강했고, 세브란스 병원은 사망진단서를 교부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어 “이러던 와중에 중요한 제보자를 만났다”며 “유명한 J호텔 H회장님인데 이 회장님은 (최태민씨가) 5월 1일이 아닌 4월 18일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삼성 그룹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재산 정리 문제 때문에 사망신고를 안 했다는 거다. 실제로 5월 1일 집에서 사망했으면 119나 경찰을 불러야 하는데 박주민 의원실이랑 같이 경찰청에 확인해보니까 변사 신고도 안 됐다. 119에도 접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J회장 말에 따르면 자기는 5월 1일 이전에 (최태민씨 사체가) 매장되는 걸 봤다는 것”이라며 “그게 용인에 있는 땅이다. 김창경(미래저축은행 회장)씨 땅. 암매장이다. 매장 신고도 안 했다. 재밌는 게 지금 용인 땅을 검색하면 (김창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랑) 최순실씨가 공동소유자로 나온다”고 했다. 특히 이 기자는 “최순실 일가가 가족 누구에게도 사망 사실을 안 알렸다”며 “최태민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는 직통 전화가 설치돼 있었다. 그런데 4월 중순경 어느 순간부터 통화가 안 되더라는 거다. 박 대통령도 사망 사실을 몰랐다. 최재석씨가 박 대통령 집을 6월 20일 찾아갔더니 그도 사람들을 써서 최태민씨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최순실씨 재산 형성 과정 의혹과 관련해서 “호주 승계를 했는데도 최순실에게는 300억원대 빌딩밖에 없다. 동산을 최순실에게 주로 줬다는 것”이라며 “최순실은 1994년부터 법인 설립을 한다. 그래서 1993년부터, 정확히 아버지 사망 시점인 그때부터 해외를 다녔다는 거다. 최재석씨는 해외에서 돈세탁을 해서 환치기로 돈을 들여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기자는 “최재석씨의 진술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6~7번 만나고 밤새 취재했는데 대부분 크로스체크가 가능한 얘기였다”며 “최재석씨는 두려워 하고 있다. 조순제(최태민씨 의붓 아들)씨도 타살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과거 최태민씨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폭로했던 인물로, 대선 다음 날인 2007년 12월 20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유년, 해야 솟아라…해동 용궁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유년, 해야 솟아라…해동 용궁사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김종길, '설날 아침'에 中 일부) 시인 김종길(80)은 새해를 맞이하는 소망으로 ‘슬기로움’을 들었다. 2017년 정유년 (丁酉年)의 새해에는 바로 이런 슬기로움을 통해 ‘세상은 살 만한 곳’이 되기를 염원한다. 항상 새해 일출을 수많은 인파를 뚫고 허위허위 앞 사람 고갯짓 사이로 보았다면, 이맘때쯤이면 늘 망설여지는 것이 해돋이 장소 고르기다. 동쪽 깊은 바다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로 보고 싶다면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속초 동명항, 양양 하조대,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등이 대표적인 일출 장소이다. 하지만 이곳들과는 달리 좀더 독특한 일출 장소를 원한다면, 아는 사람 다 안다는 해돋이 명소가 있다. 바로 부산과 울산 사이에 있는 기장 해동 용궁사다. 해동 용궁사는 워낙 입지가 독특하다 보니 여수의 향일암 풍광에 버금가는 사찰로 나름 유명세를 떨친다. 또한 늘 새해에는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라는 자부심 가득한, 바닷가 절벽 위에 솟은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해동 용궁사는 의외로 역사도 오래된 절이다.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꿈에 용왕이 나타나 점 찍어둔 장소에 절을 지었는데, 이 때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후일 임진왜란으로 인해 사찰이 거의 소실되어 절로서의 명맥만 유지하다가, 1930년대에 이르러 통도사의 운강(雲崗) 스님이 중창하였다. 이후 1974년 정암(晸菴) 스님이 꿈에서 흰 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지금의 해동 용궁사로 바꾸게 된다. 해동용궁사에는 여느 절과는 달리 독특한 불상 및 여러 특이한 장소가 있어 관람객 입장에서도 흥미롭다. 우선 대웅전 옆 미륵전에 있는 미륵좌상 석불은 창건 때부터 있는 불상으로 자손이 없는 사람이 발원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단일 석재로 만든 불상 중에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안전기원탑, 12지상, 달마상, 약수터 등이 있어 다른 사찰과는 달리 방문객들이 그리 심심하지 않다. 특히 바닷가 절벽 위에서 일출 체험을 한다면 붉은 해의 기운이 온전히 2017년 한 해를 따뜻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용궁사의 새해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2분이다. 부디 놓치지 마시길. <해동 용궁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독특한 바닷가 절집을 찾는다면. 부산의 해운대, 태종대, 국제시장 등지를 다 보았다면 한 번쯤은 시간 내어 갈 수도 있다. 2. 누구와 함께? -나이드신 부모님들과 함께. 바다 풍경이 속 시원하다. 3. 가는 방법은? -제일 간단한 대중교통은 부산 지하철역 해운대역에서 내려 181번 버스를 타는 것이 제일 낫다. 연말연초에는 동부산관광단지 일대가 교통체증이 엄청나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넉넉히 시간을 맞추고 가야 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번지) 4. 감탄하는 점은? -단연 바다 풍광이다. 절집 너른 마당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은 특이하고 이채롭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사찰로서의 입지보다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강한 느낌이다. 충분히 유명할만하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연말 연초에는 단연코 일출(日出)이라 적혀진 바닷가 절벽 위.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백주부(?)의 방송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국수 가게 '시골의 맛'(723-5889)/ 한정식집 '흑시루'(722-1377), '바우덕이'(722-3636)/일본식 라멘집 '호타루'(724-1288)/ 한우와 육회 '철마한우'(722-9339) 지역번호는 051 8. 홈페이지 주소는? -www.yongkungsa.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단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대변항, 달맞이고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10. 총평 및 당부사항 -용궁사 들어가는 초입부터 교통적체가 이루어지니 될 수 있는 한 시간을 넉넉히 두고 해돋이를 갈 것. 굳이 해돋이 바위가 아니라도 해동 용궁사 일대가 해돋이 체험장소가 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서초 다목적체육관 첫 삽…2018년 2월 완공 목표

    서초 다목적체육관 첫 삽…2018년 2월 완공 목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다목적체육관(조감도) 건립이 7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초구는 청계산 자락 원지동 일대 2만 923㎡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는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332㎡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6개 레인)·체력단련장, 지상 1층에는 대체육관·소체육관·다목적실, 지상 2층에는 유아체능단·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원지동 지역에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되면 주민들의 문화·복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수영·헬스는 물론 배드민턴·탁구·요가·유아체육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은 2009년 서울시에서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계획 중 하나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 10월 서울시 투·융자심사에서 건립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구 의견이 수용돼 시 지원을 받게 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구는 지난해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지난 6월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 주민 의견 수렴 후 10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목적체육관은 그간 주민 편의시설에 목말라 있던 원지동 일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추모공원 있는 서초구 원지동에 공공수영장 생긴다

    추모공원 있는 서초구 원지동에 공공수영장 생긴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다목적체육관(?조감도?) 건립이 7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초구는 청계산 자락 원지동 일대 2만 923㎡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는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332㎡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6개 레인)·체력단련장, 지상 1층에는 대체육관·소체육관·다목적실, 지상 2층에는 유아체능단·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원지동 지역에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되면 주민들의 문화·복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수영·헬스는 물론 배드민턴·탁구·요가·유아체육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를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은 2009년 서울시에서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계획 중 하나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 10월 서울시 투·융자심사에서 건립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구 의견이 수용돼 시 지원을 받게 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구는 지난해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지난 6월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 주민 의견 수렴 후 10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목적체육관은 그간 주민 편의시설에 목말라 있던 원지동 일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관의 책상]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장관의 책상]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안전’이었다. 거의 모든 후보들이 안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실천 방안보다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재난안전관리 정책 강화는 물론 지역안전에 대한 자치단체의 책임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 교통사고,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분야에서 자치단체 간 안전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하여 공개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 발표의 목적은 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행히 자치단체에서는 지역안전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설정한 분야별 사망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 사망자를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문제다. 단순히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동일한 예산을 들이더라도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단위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성공 모델(Best Practice)을 만들어 전국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처럼 관 주도가 아닌 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주도해 나간다는 점이며, 따라서 지역사회의 관련기관과 단체, 주민의 참여와 협업이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들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모든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경찰, 소방,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회성·캠페인성 안전문화운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확인·점검, 신고·단속, 교육·홍보 중심의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위험요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안전사고 사망자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근거 중심형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치단체가 사업의 뼈대를 만들면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살을 붙여 나간다. 필자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이 자치단체 안전 환경 개선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당초 2018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에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할 예정이었으나 올해의 사업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라도 다른 자치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자 한다. 이제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의지와 관심이다. 자치단체장들께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의 이행을, 국민들께는 단체장이 공약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아울러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당신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지역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비즈+] 금호고속 이덕연 신임 사장 임명

    [비즈+] 금호고속 이덕연 신임 사장 임명

    금호아시아나가 23일 이덕연 금호고속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6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덕연 신임 사장은 1984년 금호고속에 입사해 인사, 영업 등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뒤 2015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2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는 “내실 강화를 통한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 “전자증권 안착시켜 금융혁신”

    “전자증권 안착시켜 금융혁신”

    이병래(52)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은 23일 “금융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자증권제도란 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전자 등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종이 증권을 기반으로 한 기존 증권예탁제도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실역행의 정신으로 경영 내실화와 고객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무실역행’(務實力行)은 공리공론을 배척하고 참되고 성실하도록 힘쓴다는 뜻이다. 그는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정보통신 기술의 적극 수용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통한 중소성장기업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전판으로서 리스크 관리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신임 사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박계 “보수 구심체로… 당 정체성 확립 SW 집중”

    비박계 “보수 구심체로… 당 정체성 확립 SW 집중”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하기로 한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당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치 실험이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23일 “기존 정당 정치의 틀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면서 “조직 중심의 패권주의를 지양하고 국회의원은 원내, 정책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공식적으로 창당하기 전까지 당명을 가칭 ‘개혁 보수 신당’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신당이 담아낼 핵심 원칙이 개혁적 보수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신당이 보수의 구심체가 되고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담은 명칭”이라고 황영철 의원은 전했다. 추진위는 27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 분당을 선언한 뒤 다음달 20일 전후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당의 운영 방식도 새로워진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만큼 원내 중심으로 움직이고, 중앙당은 디지털 정당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창당 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공식 당명과 정강정책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8일 정강정책 초안을 마련해 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신당 관계자들은 당사나 사무실, 또는 대규모 당직자 등 ‘하드웨어’를 갖추는 것보다 당의 정체성, 가치를 확립하는 ‘소프트웨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인재영입을 맡아 당의 외연 확장에 주력하기로 했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김세연, 김영우, 오신환 의원 등과 함께 정강정책을 다듬으며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빅 텐트’를 펼쳐 다양한 세력이 연대하면서 때로는 경쟁하는 구도를 구상해 왔다. 특히 이 개헌이 그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신당 창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특정인을 위한 사당이 아닌 민주정당을 만들기 위해 이토록 어렵게 비주류를 이끌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탄핵 정국] 특검, 정유라 ‘지명수배’… 최순실 우회 압박 작전

    [탄핵 정국] 특검, 정유라 ‘지명수배’… 최순실 우회 압박 작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해외에 체류 중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 가고 있다. 전날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밝힌 특검팀은 22일 정씨를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검 수사의 성패가 비선 실세 최씨의 ‘입’에 달린 만큼 딸 정씨를 통해 최씨를 최대한 압박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22일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정씨에 대해 지난 21일 기소 중지 조치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따라서 정씨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 인멸을 시도하면 형법상 범인 도피, 범인 은닉 또는 증거 은닉 등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밠혔다. 최씨 일가의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48·한국명 윤영식)씨, 승마 코치인 크리스티앙 캄플라데(52) 비덱스포츠 대표 등 조력자나 현지 교민들로부터 정씨를 격리시켜 자진 입국 시기를 앞당기려는 조치로 보인다. 특검은 정씨가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국정 농단 실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최씨다. 그가 어떤 진술을 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검찰 조사가 이미 이뤄진 만큼 최씨를 좀더 내실 있게 조사하려고 정씨 소환 등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삼성 등 기업 관계자 소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전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삼성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장충기(62)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특검에 소환될 경우 이들 신분은 더이상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구속영장청구 등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소환 전 그간 확보한 압수물 분석 및 법리 검토를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특검은 또 주요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날 국회 청문회 전반을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수사 계획 수립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 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으로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올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 없는 ‘맹탕청문회’로 막 내리다

    증인 출석 강화 등 제도개선 필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이 22일 5차 청문회를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쳤다. 국조특위의 활동 기간은 최장 90일까지로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국조특위의 지난 1~5차 청문회는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불출석하면서 ‘맹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증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했고, 국조특위 위원들도 언론에서 보도한 의혹 이상의 것을 밝히지 못해 내실 없는 청문회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청문회는 일부 성과를 냈다. 지난 6일 1차 청문회에는 8개 그룹 총수들이 출석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에 청와대의 강제성이 있었음을 일부 시인했다. 7일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의 측근들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차은택 CF감독 등이 출석해 최씨의 국정 농단 사례를 밝혔다. 특히 최씨를 몰랐다고 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자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지난 14일 3차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선 시술을 확인했고 증언 조작을 시도하는 최씨의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앞으로 국조특위가 추가 청문회를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증인 출석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에 증인이 출석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 또는 선서를 거부한 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현행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고 대부분 초범이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내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서른 즈음에' 가사 中 일부) 거의 처음인 것처럼, 또 하루 다가오는 2016년의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애달프다. 고되고 힘든 세밑 가까운 성탄절에 우리에게는 다시 고 김광석(1964~1996)의 주름진 미소가, 눈 감기는 하모니카 선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다. 김광석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버지를 알아야만 한다. 김광석의 부친은 자유당 정권 시절 교원노조 사태로 교단을 떠난 강골의 전직교사였다. 정권의 핵심 기반이었던 대구 지역에서, 서슬 퍼렇던 공안의 삼엄한 분위기에서 그의 아버지는 당시 영남지역에서는 ‘드물디 드문’ 해직 교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였다. 1964년 1월 22일 김광석은 그러한 아버지를 둔 3남 2녀의 막내로 대구 방천시장 한 켠에서 첫 울음을 운다. 사실 방천시장은 지금도 대구에서는 소규모의 재래시장으로, 대구 시내 중심에 흐르는 작은 신천 강변에 1945년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전재민(戰災民)들이 만든 고단한 생계의 공간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방천시장에 터를 잡으면서 부지면적이 약 6600m²에 이르는 지금의 시장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김광석은 태어났고, 삶의 신난(辛難)을 피해 그의 가족들은 대구의 방천시장과 삶의 고단한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던 서울의 창신동으로 이주한다. 이후 서울에서 중, 고교, 대학을 다녔던 그에게 대구의 방천시장 힘든 삶은 그와 그의 가족이 지녔던 슬픔의 심연(深淵)으로 남았으리라. 아마도 그가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 작업에 참여하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녹두꽃’을 열창하던 분기 가득한 절규의 목소리는 이렇듯 태어날 때부터의 타고난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데뷔 이후 김광석은 ‘노찾사’의 간판 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각종 집회에 참여하며 시대의 정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1988년, 7인조 그룹인 동물원을 결성하고 음반을 발표한다. ‘거리에서’,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어느 하루’,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등을 담은 앨범은 당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를 계기로 김광석은 본격적인 프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1989년에 내놓은 솔로 1집에 ‘기다려줘’, ‘너에게’, 1991년의 2집에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 그리고 1992년에 발매한 3집에 ‘나의 노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994년에는 ‘일어나’를 수록한 4집 앨범을 완성함으로써 김광석은 한국 가요사에서 포크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확고한 자신의 정체성을 남기게 된다. 또한 1996년 8월에는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1000회에 달하는 소극장 기념 공연을 이루어냈고, 그해 11월에는 미국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러다 돌연 1996년 1월 6일, 만 31세의 나이로 서교동 원음빌딩 4층 자택 계단에서 숨지고 만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하여 많은 추측과 뒷말들은 무수히, 여전히 오간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은 팬들은 여전히 김광석이라는 이름 석 자에 눈시울을 붉힌다. 이런 슬픔과 추모의 공간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에 2010년 11월 20일, 90m 구간에 이르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조성하였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명칭은 김광석이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발표한 음반 ‘다시 부르기’ 에서 착안하였으며 ‘그리기’는 김광석을 그리워하면서(想念) 그린다(畵)는 이중적인 의미를 안고 있다. 원래 이 사업은 쇠락해가던 재래시장이었던 방천시장을 살리기 위해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에 불과하였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거의 400m에 가깝게 거리는 늘어나고 있으며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하루 1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한 거리가 되고 있다. <김광석 거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대구에서 ‘근대골목투어’를 끝내고 시간이 남는다면, 김광석 거리 하나만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다. 아직은 계속 거리가 채워나가는 과정 속에 있다. 2. 누구와 함께? -우선은 연인들,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대구 방천시장.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 4. 감탄하는 점은? -방천시장 야시장. 기존 재래시장의 노전들과 달리 젊은 기운이 가득하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김광석이라는 이름에 기대어 나름대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은 좀더 거리가 다듬어지고 채워져야 한다. 김광석이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은 방천시장으로서는 행운 중의 행운임을 알아야 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그냥 거리를 둘러보면 된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김광석 거리 인근의 지역 대표 일본식 라멘집 대봉동 경도미야꼬 우동(424-5660), 동성로 미야꼬 우동(424-5660)/ 서영 홍합밥(253-1199)/ 중국인이 운영하는 고기만두 영생덕(255-5777)/ 야끼우동 중화반점(425-6839)/ 냉면은 대동(255-4450)/ 납작만두 미성당(255-0742)/ 마약빵 삼송제과(254-4066)/ 김밥 미진분식 (425-1120) 지역번호는 053. 8. 홈페이지 주소는? -www.jung.daegu.kr/new/culture/pages/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청라언덕, 계산성당, 진골목, 달성공원, 교동시장, 향촌문화관,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시골목 등등 10. 총평 및 당부사항 -아직은 기대만큼의 거리가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대구의 명실상부한 방문명소가 될 수 있다. 김광석이라는 아름다운 청년의 이름에 걸맞는 거리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2016 공직열전] 노동국서 승격 거듭… 일자리 정책·직업 훈련 총괄

    [2016 공직열전] 노동국서 승격 거듭… 일자리 정책·직업 훈련 총괄

    고용노동부는 1948년 노정과, 직업과, 복리과, 조정과 등 4개 과를 둔 사회부 장관 소속 ‘노동국’에서 출발했다. 1963년 노동청, 1981년 노동부로 차례로 승격된 뒤 2010년 현재의 고용노동부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수십년 동안 유지한 ‘노동’이라는 명칭 앞에 ‘고용’을 추가함으로써 ‘일자리 정책’은 고용부의 핵심 기능이 됐다. 청년,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분야별 고용정책과 직업훈련, 실업자 재취업, 취업포털 서비스까지 폭넓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청년고용과 장년층 재취업 문제가 전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용 정책의 중요도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고영선(54·정무직 임용) 차관은 199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초빙연구원으로 입사해 20년을 거시경제 연구에 매진한 경제통이다. 2013년 KDI에서 퇴사, 같은 해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처음 공직에 발을 들였다. 2014년 고용부 차관에 임명됐을 때 많은 이들이 ‘고용노동분야를 제대로 이해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소통형 리더십으로 단박에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다소 과묵하지만 업무파악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한번 관심을 가진 업무는 집요하게 챙기기 때문에 직원이 진땀을 흘리기 일쑤다. 취임 50여일이 지난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경제·사회여건 변화와 고용노동정책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해 간부들조차 고 차관의 업무파악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스스로 중요성을 인식해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고용노동행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 준다는 점에서 고용부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고용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문기섭(51·행시 32회) 고용정책실장은 노사관계, 근로기준, 국제,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는 타입이며, 직원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자주 언급된다. 스스로는 “개성이 없는 성격”이라고 낮춰 말하지만 ‘고용부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직원에게 인기가 많다. 합리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의 주장을 스스럼없이 경청할 때가 많아 정책의 방향을 잘 잡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환위기 때부터 정부 지원 인턴제 등 청년취업정책 개발에 앞장서 고용정책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김경선(47·행시 35회) 노동시장정책관은 올해 뜨거운 이슈였던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원대책’을 총괄하면서 부처 안팎으로 본인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여성고용과장 때 ‘배우자 출산휴가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200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사관계법제과장을 맡아 복수노조,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 실무를 전담했다. 노동계에 밀리기는커녕 오히려 국제노동단체 간부들에게 “한국의 노동법을 조롱하지 말라”고 반박한 일화도 있다. 고용부의 ‘여걸’로 꼽히지만 늘 특유의 섬세함으로 후배들을 대해 신망이 높다. 장신철(52·행시 34회)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분야 전문가이면서 과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근무할 당시 노무사들로부터 ‘명심판관’으로 불렸을 정도로 노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최근까지 5권의 저서를 냈고 공인노무사 자격과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고용부의 ‘학구파’로 통한다. 마라톤 풀코스를 10차례 완주하는 등 악착같은 근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1995년 도입된 고용보험제도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노동법 감시활동을 11년 만에 종료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영돈(53·행시 34회)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정병석·이재갑 전 차관으로 이어지는 고용부의 ‘고용통’ 계보를 잇는 고용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추진력을 인정받아 일·학습 병행, 청년고용, 일·가정 양립 등 현안 과제들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젊은 사무관들 사이에서 ‘꼭 일을 배워 보고 싶은 국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용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박성희(48·행시 35회)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통한다. 고용 업무부터 홍보·국제 업무까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균형 잡힌 시각과 빠른 판단력으로 조직 안팎의 기대와 신망을 이어가고 있다. 업무뿐만 아니라 조직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김 정책관과 더불어 고용부 여풍(女風)의 선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권기섭(47·행시 36회)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장관 정책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쳤다. 고용정책총괄과장으로 활동할 당시 ‘고용률 70%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는 등 고용·기획재정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확산, 일학습병행제 현장 안착,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훈련 개편 등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시받은 일을 끝까지 처리하는 우직한 책임감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합리적으로 조직을 관리해 선후배 모두에게 두루 신임을 얻었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경제계, 학계,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철새의 전부를 남북(南北)으로 당기는/ 마음의 마찰음(音) 끊기고/ 바람 받는 마스트의 검은 깃발/ 축대에 바닷물이 튀어오른다' 황동규 시인의 작품, ‘기항지 2’에 나오는 구절이다.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4시간도 넘는 뱃길을 따라 도착한 백령도(白翎島) 용기포 부두 선착장 축대에 오르면 머릿속에 맴도는 절묘한 노래다. 실제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도화지에 연필로 금 긋듯 그려진 38도선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남북분단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천 연안 부두에서 항로거리로 220Km나 떨어진 먼 섬이지만, 오히려 북한의 장산곶과는 불과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어서 육안으로도 늘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어 처음 이 섬을 방문한 민간인들에게는 꽤나 낯선 섬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군에 있어서는 군사거점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섬이어서 현재도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중국 화북지역과 연결되는 항로상의 섬이기도 해서 중국입장에서도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주요 지정학적 교역 요충지 역할도 담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백령도는 뭍에서 4시간 넘는 힘든 바닷길만 아니라면 아마도 제주도 버금가는 인기 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볼거리가 풍부하고, 해안선 총둘레 길이가57㎞, 섬 전체 면적은 51.086㎢에 달하는 남한의 섬 중에서는 면적으로는 8위에 해당하는 큰 섬이니 생활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또한 주민 숫자만으로 5400여명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병여단이 주둔하고 있어 백령도는 의외로 젊음의 활력이 넘치는 섬이기도 하다. 이 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한국전쟁 시절 천연비행장으로도 사용되던 사곶해변과 형형색색 자갈밭으로 이루어진 콩돌해안,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두무진 선대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사곶해변의 경우, 석영으로 구성된 단단한 모래사장이 길이 약 3Km, 폭 0.2Km로 펼쳐져 있는데 이 곳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비행기활주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세계에 해변을 활주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변과 이곳 사곶해변 밖에는 없을 정도로 귀한 장소이자 지금도 RKSE라는 ICAO 공항코드까지 부여받는 진짜 공항이기도 하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간척사업으로 인한 방파제 사업으로 해변 가장자리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바닷물 침식현상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다. 필자의 소형 렌트카 역시 모래에 바퀴가 빠져 꽤나 진땀을 흘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겨울바람 한 가운데 파도를 밟으며 해변을 질주하는 쾌감은 꽤나 이국적 경험이어서 백령도의 으뜸 명소로는 제격이다. 특히 타이어에 부딪히는 바닷물의 마찰감은 엑셀을 밟고 있는 발끝을 통해 몸으로 온전히 전해진다. 짜릿함 그 자체로 역대급 여행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 사곶해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천연기념물 제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안도 볼만하다. 규암으로 구성된 콩돌 크기 형형색색 자갈로 구성된 800미터 길이의 해안가는 모래로 구성된 해변가와는 달리 해안가를 거닐 때 나는 서걱거리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더불어 관광지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또한 백령도를 대표하는 명물로는 두무진 선대암이 있다. 현재 문화재 명승 제8호로 지정된 곳으로 백령도 북서쪽 400m 지점에 4㎞가량 펼쳐진 50~100m 높이의 규암으로 이루어진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2년 이대기(李大期)의 <백령도지>에서 '늙은 신(神)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의 절경이다. 이 곳에는 선대암 외에도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부처바위, 잠수함바위, 가마우지 서식처 등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외에도 백령도에는 중화동 교회, 심청각 관광지, 등대해안 등 섬 구석구석에는 백령도만의 숨겨진 보석같은 명소들이 많다. 특히 여름 한철이나 휴가철에도 이 곳 백령도는 비교적 조용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아 힐링을 원하는 도시인들의 방문 장소로는 제격이다. <백령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이라는 표현보다는 ‘시간이 된다면’이라는 조건이 앞선다. 왕복 9시간의 뱃길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에 부칠 수 있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는 최적화된 장소. 2. 누구와 함께? -혹시 북녘 땅을 바로보고 눈물지을 사연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황해도가 고향인 어른을 모시는 가족이라면, 50대 부부 모임으로 어울려 가도 좋은 장소. 해병대 출신 아저씨들의 추억의 장소. 3. 가는 방법은? -인천항 연안 터미널. 오전 7시 50분, 오전 8시 30분에 출항./ 해상기상조건에 따라 배가 출항하지 않는 날이 많으니 반드시 출항여부를 체크할 것. www.hferry.co.kr 4. 감탄하는 점은? -사곶해변에서의 드라이빙. 이 경험 하나만으로 4시간 넘는 배시간은 감당할 수 있을 듯.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그리 알려져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쉴 수 있는 섬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사곶해변, 콩돌해안가, 두무진 선대암, 심청각, 중화동교회 7. 먹거리 추천? -백령도 특유의 황해도식 메밀 냉면. 8. 홈페이지 주소는? -www.baengnyeongdo.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대청도와 소청도. 10. 총평 및 당부사항 -필자의 경우 기상상황으로 인하여 배가 뜨지 않아 섬에서 이틀을 더 머물렀다. 시간에 딱맞는 일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늘 염두에 둘 것. 이때 읍내의 목욕탕 방문도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사랑의 연탄 4800장 나눔’ 실천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사랑의 연탄 4800장 나눔’ 실천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동사무소로부터 추천받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사진). 연말 맞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겨울에 특히 취약한 홀몸 어른신과 어려운 가정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성북구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지역주민 등과 함께 총 4,800여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번 봉사로 함께 한마음으로 연탄을 나르며 어르신 창고에 연탄이 한 줄씩 채워질 때마다 따뜻하게 보내실 생각에 기쁘다.”며, “모두가 힘들기 보다는 주는 기쁨과 받는 고마움, 그리고 손수 배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온기배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배달하는 연탄이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된다.”며, “독거 어르신 외에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상선 “2021년 점유율 5%·세계 7위권 도약”

    컨테이너선 중심 재편… 규모 유지 시황 예측불가… 비전 실현 미지수 한진해운이 침몰하면서 유일한 국적선사로 남은 현대상선이 2021년 세계 7위권(80만 TEU급)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3년간 내실을 다진 뒤 아시아·미주 시장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치킨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5%,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수치도 제시했다. 현대상선의 경쟁력 제고 방안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우선 2018년까지 선대 확충을 자제하고 사업 구조를 컨테이너 중심으로 재편한다. 컨테이너선 숫자를 더 늘리지 않고 현재 보유한 66척의 선박 중 ‘반선’(빌린 선박을 선주에게 반납하는 것), 폐선되는 선박에 대해서만 대체선을 발주하겠다는 것이다. 벌크 사업도 수익 개선을 위해 철강석,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 대신 원유 운반선 위주로 선대 구조를 개편한다. 하역비 등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미국 서안의 롱비치 터미널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 롱비치 터미널은 2M 소속 MSC가 대주주가 되고, 현대상선은 소수 지분만 보유하는 식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량 자산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후 일본 3사(NYK, MOL, K라인)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말부터 본격적인 선박 발주에 나선다. 미주 노선 경쟁이 치열해지면 선사 간 규모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 것이다. 유 사장은 “재무구조가 견실화되면 2M과 진전된 형태의 협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장밋빛 전망이 현실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많다. 당장 한진해운 미주 노선을 인수한 대한해운이 운임을 낮춰 공격적인 영업을 하게 되면 현대상선도 수익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주장(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이 나온다. 하명신 부경대 교수는 “2018년 이후 시황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손놓고 있다가 그때 가서 선대 규모를 키우겠다고 한다면 자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광화문 촛불을 되새기다…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광화문 촛불을 되새기다…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정치의 으뜸가는 요체는 국민의 신망을 얻는 것이다." 기원전 500년경에 한 세상 살다 가신 공자님께서도, 이렇게 ‘당연스럽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2016년 막바지, 추운 겨울바람 볼살 에이는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들은 연일 촛불을 든 채 청와대 주변을 불 밝히고 있다. 대통령 자리에 대한 준엄한 민의(民意)다.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자리일까? 세종시 다솜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이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요람인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2만 7998㎡의 부지에 지상 4층과 지하 2층짜리 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건설됐다.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법률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대통령기록관은 공사비만 총 1094억원이 들어간 거대한 시설물이다. 유리 재질의 입방체 외형을 지닌 수려한 겉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건축사적 의미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워 주변 호수공원, 운수산과도 잘 어우러진다. 원래 역대 대통령의 여러 기록을 남기고, 복원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의외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말 그대로 ‘인기짱’인 체험 관람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역대 10분의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인물들의 취임식 기록에서 일정, 행정문서 뿐만 아니라 소소한 편지, 메모, 일기, 수첩 영상 및 음성 기록, 사진, 해외 순방 선물 등 다채롭고 격조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물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통령 기록관은 총 4층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1층의 경우 ‘대통령 상징관 -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다다’라는 주제로 대통령 연표, 대통령 기록을 담은 영상관, 의전용 차량이 있다. 2층은 ‘대통령 자료관 - 대통령의 기록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담은 공간으로 대통령에 관한 여러 기록물, 사진으로 보는 대통령, 휴게 공간이 있다. 3층은 단연 대통령 기록관의 꽃이다. ‘대통령 체험관-대통령 열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구성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청와대 내부와 동일하게 세트장을 꾸며 놓아 관람객들이 대통령 집무 공간을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춘추관, 청와대의 프레스 센터, 집무실, 접견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보낸 여러 진귀한 대통령의 선물도 전시되어 있다. 4층은 ‘대통령 역사관-대통령의 리더십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안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대통령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엄중한 책무 범위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대통령 기록관은 이름이 지닌 어려움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쉽고 친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체험 공간으로서는 적극 추천한다. 비용 역시 무료다.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당연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은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좋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성비 최강의 장소다. 3. 가는 방법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이어서 네비게이션이 잘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립세종도서관 건너편 세종 호숫가에 유리외벽을 한 건축물이다. 세종특별자치시 다솜로 250/ (044)211-2000 4. 감탄하는 점은? -3층에 전시된 대통령 집무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만약 이 곳이 사설업체에서 운영되는 공간이라면 아마도 10년치 티켓은 다 팔렸지 않았을까하는 정도의 퀄리티다. 말 그대로 대통령 기록관이니 수준 및 시설운영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4층. 이곳에서 대통령제의 권한 범위와 대통령이라는 직분이 지니는 권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7. 먹거리 추천? -전시관 1층 구름다리 건너편 사무동에 120석 규모의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pa.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세종시 주변에 의외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세종호수공원, 합강공원오토캠핑장, 금강자연휴양림,우주측지관측센터,정부청사 옥상정원, 조세박물관, 영평사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한 거의 대부분 관람객들의 웃음기 가득한 표정을 보면 안다. 의미 있으며 유익한 공간으로 반나절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도 아깝지 않은 공간이다. 광화문 촛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탈북 3만명 시대] 정체성 혼란 겪는 탈북 청소년들 대안학교 등 맞춤 지원 대책 시급

    [탈북 3만명 시대] 정체성 혼란 겪는 탈북 청소년들 대안학교 등 맞춤 지원 대책 시급

    ‘탈북민 3만명 시대’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탈북 청소년들의 교육 문제다. 탈북 청소년은 ‘통일 한반도’를 책임질 미래의 인재들이지만 탈북 과정에서의 학업 결손, 남북한 교육의 차이 등으로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이들은 학교 적응 과정에서 성인들과는 다른 심각한 정체성 혼란마저 겪는 것으로 나타나 맞춤형 지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10~19세 탈북 청소년은 3459명으로 전체 탈북민의 11.7%를 차지한다. 몇 년 내 정규교육을 받게 되는 9세 이하 탈북민도 1241명에 이른다. 게다가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 청소년은 이 통계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학령기 탈북 청소년의 규모는 4000~5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탈북 청소년의 학업 중도 탈락률은 2008년도 10.8%에서 올해 2.1%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남한 청소년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 청소년들의 학업 중도 탈락률은 0.77%였다. 탈북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정체성 혼란이다. 탈북 청소년들은 경쟁 위주인 대한민국의 학교 문화 속에서 또래의 집단 따돌림에 쉽게 노출되고 그 과정에서 극심한 심리적 상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특히 고교 재학 중 일반학교에서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로 전학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통일부는 탈북 청소년의 학교 적응 및 중도 이탈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6개 대안교육시설과 22개 방과 후 공부방, 14개 무연고 청소년 그룹홈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일선 학교에 탈북교사 출신의 전담 ‘코디네이터’를 확대하고 탈북민 특화 우수 대안학교를 ‘통일준비학교’로 지정하는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하겠다는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한 우회적 지원만으로는 탈북 청소년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부 대안학교는 아직 정상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안 된다”며 “대안학교 체제를 일반학교 수준까지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보다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8일까지

    ■마감 12월 8일 목요일 (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5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2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7년 1월 1일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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