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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음주 면접/이춘규 논설위원

    바야흐로 면접의 계절이다. 고교 3학년이나 재수생들은 수시 1, 2차 대입시에서 면접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에게도, 부모에게도 고역이다. 면접 학원이 성행, 면접시 유사한 대답이 많아 대학들도 고민하게 한다. 고교나 대학 졸업생들과 취업 재수생들이 치르는 입사 면접은 더 비장하다. 입사면접 관련 책들만 수백권이 넘는다. 길게는 수십년 인생을 좌우하는 게 입사 면접이다. 기업들은 취업 후 기업에 만족, 이직하지 않을 적절한 인재를 골라내는 것이 지상과제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거짓말 안 하기’라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불가피한 속이기도 많다. 시대상황이 작용한다. 사상이 중요시됐던 1980년대까지 신조를 솔직히 말했다가 “빨갱이구먼”이라는 말을 들으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면접에서 신조를 드러내지 않는 풍조를 낳았다. 사상의 시대가 아닌 지금, 실력이 취업을 좌우한다. 최고 명문대 출신들은 웬만한 직장에 취업했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구직난 시대 면접은 호황 때보다 훨씬 중요하다. 면접을 위한 남성의 성형수술도 흔하다. 학원이나 전문과외도 많다.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내라는 등의 입사 면접 원칙도 여러 가지다. 대학에서는 입사 면접 전략 교육도 실시한다. 면접시 꼭 나오는 질문 등 경험담이 인터넷상에 넘친다. 하지만 실제 입사 면접은 경험담만으로 대처하기 힘들다. 면접관들도 면접으로 인재를 가려내기 어렵다고 푸념한다. 지망자들은 실력을 과시하지만 숨겨진 실력과 성향을 가려내는 게 어렵다. 1997년 외환위기 뒤 면접이 중요해졌다고 해 긴장하기 쉬운 입사 면접. 사실은 면접보다 평소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실력일 경우 면접이 영향을 미치지만 실력이 최우선이다. 출신대학은 여전히 중요하다. 인적네트워크 등 집안의 역량이 취업을 좌우한다는 불만의 소리도 여전하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도 고교내신과 어학 등 학업 실력이 면접 능력보다 중요하다. 면접방식 논란도 가끔 인다. 일본에서는 한 기업이 힘들게 후지산 정상(3776m)까지 오른 사람들만 신입사원 면접을 실시, 화제가 됐었다. 주량을 재는 면접은 국내외에서 논란거리다. 취업난이 심한 중국 충칭에서 최근 주량 측정 면접을 치른 대학 4학년생 3명이 대낮에 정장차림으로 광장에 쓰러져 응급차로 실려가자, 해당 기업이 성토당했다. 경기가 좋아져야 면접 부담도 줄어들 텐데….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울대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내용

    서울대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내용

    11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2학년도 입시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국립대 및 주요 사립대 입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 전형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반면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높였다. 수능비율이 10% 포인트 늘어나 30%가 된다. 서울대는 수험생들의 내신부담을 줄이고 내신에 비해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서울대는 입학정원의 40%인 1240여명을 매년 정시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 그동안 각 고교에서 3명씩 추천받아 선발해 왔던 방식을 단계별 전형에서 통합전형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기존에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지역균형선발제에 응시하는 지원자 모두에게 서류평가와 면접의 기회를 준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1단계 전형에서 기계적인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내신 경쟁과 인위적인 내신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학교장의 추천권을 강화하고 서울 및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고교별 추천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특기자 전형 지원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삼수생 이상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1학년도 입시까지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다른 계열의 특기자 전형은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했다.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한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러야 했던 논술고사도 2012학년도 입시부터 경영대학과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에 한해 실시하지 않는다. 자유전공학부는 2012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기회균형 선발 도시화·산업화 낙후 정도가 심한 지역을 우대한 농어촌학생 지원자격을 폐지한다. 서울대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서울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검정고시 합격자 등에게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업계열 전문계고 학생에 대해 정원의 3% 이내에서 동일계 특별전형 및 사범대학 지역인재 육성 특별전형이 시범 실시된다. ●학생·학부모·교사 반응 일반계 고2 자녀를 둔 이은미(45)씨는 “내신 부담이 줄어든 것은 좋지만 수능 비중이 늘어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교 2년생 김영길(17)군은 “입학사정관제도 어차피 성적이 중요하고 준비할 게 더 많아져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 제일고등학교 정유선(31) 교사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실시는 시기상조”라면서 “사교육 시장을 더 부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연세대, 성적 안보는 전형 도입

    연세대, 성적 안보는 전형 도입

    연세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의 창의성 평가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창의 인재’ 전형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의 인재 전형에서는 내신과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보지 않는다. 이 같은 전형은 서울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 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면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성적이 뒷받침돼야 합격이 가능하다. 실례로 연세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하며, 진리·자유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뽑는 등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필수적이다. 창의 인재 전형 1단계에서는 교내 활동 실적을 입증하는 자료와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평가한다. 수능 성적과 내신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며, 과학과 문학 분야 재능을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가 없을 때만 예외적으로 ‘3학년 1학기’ 같은 특정 시기의 교과 성적을 참고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약 1시간 동안 교수, 입학사정관과 함께 주제를 토론하는 ‘자유형 면접’을 벌여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연세대는 내년 8월 이 같은 전형을 통해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학은 진리·자유전형의 면접 점수 비중을 10%에서 30%로 올리고, 연세한마음전형도 자기소개서 등 성적외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린다고 밝혔다. 2013학년도부터는 외국어 특기자를 우대하는 글로벌리더전형(현 600명)을 폐지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 청사초롱서 서울선언문까지… 100여 스태프 1년 ‘구슬땀’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8일 G20 준비위원회 직원들은 막바지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 사무실을 가봐도 참가국 실무진들과 영어로 오가는 통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 회의실마다 머리를 맞댄 채 열띤 논의가 한창이다. 만추의 인왕산이 보이는 삼청동 28-1 한국금융연수원의 별관, 3층짜리 회색건물에 자리잡은 G20 준비위가 ‘법률적 근거’를 부여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9일이다. 같은 달 23일 현판식을 내걸고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라는 지상명령을 위해 숨가쁜 세월을 달려왔다. 100여명의 스태프들 가운데 70여명이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원이고 나머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을 기원하는 ‘청사초롱’ 문양의 로고 선정부터 두 차례의 G20재무장관회의는 물론 현재 서울선언문 조율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마라톤 준비’를 해 온 것이다. 회의가 다가오면서 대부분 스태프들은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일부만 삼청동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크게 세개 부서로 나뉜다. 의제를 총괄하는 기획조정단, 회의장을 마련하고 정상들이 묵을 숙소 등을 준비하는 행사기획단, 언론 홍보를 맡는 홍보기획단이다. 기획조정단은 정상회의 직전까지 막후에서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셰르파(교섭대표)인 이창용 단장을 주축으로 최희남 의제총괄국장, 김용범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룰 모든 의제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의제 선정부터 논의, 합의문 도출까지 한시도 긴장감을 풀 수가 없다. 이해 관계 자체가 복잡하고 돌발변수들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환율 문제는 한 고비 넘길 만하면 다른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형국이라 서울회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게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행사기획단은 이시형 단장을 중심으로 방한하는 정상과 정상 부인이 머물 숙소는 물론 회의장 조성, 정상들에게 줄 선물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을 책임진다. 행사기획단은 지난달부터 삼청동 베이스캠프에서 벗어나 정상회의가 열리는 강남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준비작업 중이다. 홍보기획단은 김희범 단장을 중심으로 대내외 언론 홍보를 맡는다. 국제 여론도 G20 정상회의의 주요 고려 요소인 이상 홍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서울 회의 때 준비위에 등록된 기자 수만 4000여명이며 이 중 외국 기자들이 1700여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홍보기획단은 내외신 대변인을 따로 두고 있다. 내신을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 출신 김윤경 대변인은 “불과 한달 전까지 G20 서울회의가 국내외 이슈에 묻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오죽했으면 사공일 위원장이 연예 프로그램인 ‘무릎팍 도사’에 나가서 직접 홍보할 생각을 했겠느냐”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형 혁신학교 내년 40곳 지정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에 서울형 혁신학교 40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서울 지역 초·중·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기로 했다. 시교육청 이옥란 중등교육정책과장은 “내년에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24곳, 일반계고 4곳을 우선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교원 50% 이상과 학교운영위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장과 구성원의 혁신학교 운영 의지가 강한 학교 ▲낙후 지역에 위치했거나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 ▲배정 기피학교나 도심 공동화 지역 등 소외지역 학교를 혁신학교로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40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한 뒤 2012년 80곳, 2013년 120곳, 2014년 60곳을 추가로 지정해 2014학년까지 혁신학교 300곳을 꾸릴 계획이다. 혁신학교에는 학교별로 연간 최대 2억원씩 운영비가 지원되며, 이는 자율권이 확대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습자료와 기자재·보조 인력 등을 구하는 데 쓰인다. 한편 서울 지역의 유일한 자립형사립고로 설립된 하나고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투스청솔학원이 지난 4일 마감된 하나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3.53대 1로 집계됐다. 전체 200명 모집에 705명이 지원, 1745명이 지원했던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떨어졌다. 이 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하나고와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지원을 꺼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초중고 체벌금지 첫날…현장은 혼란 가중

    ”XXX 선생님은 체벌이 금지된 걸 모르시나 봐요. 아직도 회초리로 때려요.” “학생 인권조례도 나왔는데 때리면 안 되잖아요?”  교육계 최대 화두인 서울시교육청의 ‘체벌금지령’이 시행된 1일. 서울지역의 초중고교에 모든 체벌이 금지하는 교칙이 정해졌지만 일선 현장은 조용한 가운데서도 ‘혼돈의 모습들’ 이었다. 체벌금지령은 서울에 앞서 지난 달부터 경기도에서는’학생인권조례’를 선포하고 시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도구를 이용한 체벌 ▲손·발 등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으로 신체적 고통을 주는 기합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을 강요하는 행위 등을 체벌의 범위로 예시로 들었을 뿐,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현장에 전달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예시를 통해 사실상 모든 체벌이 불가능해진다.”면서 “문제는 체벌의 범위가 아니라 체벌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체벌 전면 금지라는 시교육청의 방침을 바탕으로 개별 학교가 세부적인 교칙을 만들게 될 것”이라면서 “학교마다 대체 프로그램 등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급회의, ‘교사 성토장’으로…“아직도 때리는 선생님 있어”  다수의 서울지역 교사들은 2학기 개학 후 학급회의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형식적으로 마무리되기 일쑤였던 학급회의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설명이다.서울 A고교 김모(17)군은 “선생님들의 무분별한 체벌은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감정적으로 학생들을 때리는 선생님들은 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체벌은 뿌리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학교 김모 교사는 “지난 학기만 해도 학급회의가 거의 10분 안에 끝나서 나머지 시간은 자습 등으로 메우곤 했는데, 최근 학생 인권이 이슈가 되면서 체벌이나 규제 등에 대한 불만사항을 토로하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의 말 가운데 인정하고 참고할 만한 것들도 많지만, 단지 ‘머리를 더 기르고 싶다’, ‘휴대전화를 빼앗지 말라’는 등 개인적인 요구도 상당히 많다.”면서 “특히 학생들을 엄하게 다루는 선생님들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도 있어 주의를 주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체벌금지령’ 시행이 시행된 1일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가 하면 반항까지 하면서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성북구 고명중 박승관 교감은 “여교사나 부드러운 성격의 교사가 맡은 수업시간에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잠을 자 거의 수업이 불가능한 지경”이라면서 “교사가 야단을 치려고 불러도 웃으며 도망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박 교감은 “일부 학생은 팔뚝만 잡아도 체벌이라고 대드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상벌점제만으로는 정상적인 수업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직 큰 변화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청중 이해광 교사는 “아직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며 “아이들은 한대 맞는 것 보다 내신성적이 나빠지는 것을 무서워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한쪽에선 “차라리 때려라”…서로 다른 입장에 학교는 ‘난감’  현장에서는 체벌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서로 다른 요구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B중학교 박모 교감은 “체벌 폐지를 주장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교육적 체벌을 원하는 교사·학생·학부모도 있어 어느 쪽의 요구를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손 놓을 것인가. 차라리 때려라’라고 말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의 발표 이후 교사와 학생 사이의 불신이 더 쌓여간다는 지적도 있다. B중학교 이 모 교사는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이 있어서 주의를 줬더니 ‘때리기라도 하시게요?’라고 말해 적잖이 놀랐다.”면서 “체벌이 이슈가 된 뒤로는 말이 안 통하는 학생들을 상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체벌 금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국교총은 서울 시내 322개 초·중·고교 교사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벌금지 발표 이후 학생 생활지도에 부작용이 있다’는 응답이 59%(19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이 공개한 ‘체벌금지 이후 부작용 사례’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도 “이제 체벌 못하시잖아요”라며 징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교총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A중학교 2학년 담임 여교사는 반 아이들이 교내 후미진 곳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주의를 줬다가 한 학생으로부터 “벌도 못 줄 거면서 시끄럽기는….”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외에 머리 염색이나 화장·치마 길이 등에 대해 지도하려고 하자 “내 개성을 찾는데 무슨 참견이냐”며 대드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때리시면 안되는 것 아시죠?”라며 교사를 조롱하기도 했다.   학생들 역시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체벌 금지’에 찬성한다고 밝힌 A고교 서모(17)군은 “체벌 문제가 뉴스에 나온 뒤로 아예 (학생 지도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선생님도 있다.”며 “괜히 문제를 일으키기 싫으니 학생들을 피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임 모씨(여·44)는 “교사들이 학생지도를 소홀히 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상담·경고·격리 등 징계와 학부모 소환면담 등이 체벌 대신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제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에는 성찰교실 운영과 생활평점제 등이 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성찰교실’이나 ‘생활평점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이 두 가지를 연계해 학생들을 지도하겠다는 학교가 80%에 이르고 있다.”면서 “‘성찰교실’과 ‘생활평점제가 자리를 잡으면 혼란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MB, G20 정상회의 개최 관련 3일 내외신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1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5분가량 모두 발언을 한 뒤 내신 기자 5명, 외신 기자 4명으로부터 모두 9건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통계청은 통화중

    통계청이 인터넷 인구조사 참여 가정의 자녀들에게 봉사점수(2시간)를 주기로 하면서 문의전화에 불이 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콜센터(080-200-2010)에는 하루 최대 18만건의 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때의 5배 수준이다. 현재 통계청 임시 콜센터에는 직원 200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직원 수를 5년 전의 2배로 늘렸지만 걸려 오는 전화를 4분의1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전화에 불이 나는 이유는 봉사점수 부여라는 유인책 때문이다. 봉사활동 실적은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고입 내신 및 대입사정관 전형에 반영된다. 서울 지역 중학생은 연간 1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8점 만점, 15~18시간은 7점, 15시간 미만은 6점의 점수를 받는다. 한 상담원은 “인터넷 조사 마감인 31일에 가까워지면서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화 받느라 화장실도 못 갈 정도”라고 토로했다. “반장인 내가 같은 동 아파트를 다 조사할 테니 봉사점수를 우리 아이에게 몰아주면 안 되겠느냐.”고 묻는 극성 학부모들도 있다. 그렇다 보니 불만이 커지고 있다. 김모(35)씨는 “3일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전화했지만 콜센터 직원의 목소리는 한번도 듣지 못했다.”면서 “이 정도면 문의전화의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 정도로 전화가 폭주할지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인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더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성적 상위30% 제한 자율고 전형은 위법”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격을 성적 상위자로 제한한 데 이의를 제기하면서 가처분 신청 끝에 지원자격을 얻은 학생이 정작 원서접수를 하지 않았다. 25일 광주 보문고와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에 따르면 법원으로부터 자율형 사립고인 보문고 지원자격을 얻은 김모(15)군이 신입생 원서 접수 마감 시각까지 원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광주 모 중학교 내신 석차백분율 상위 42.8%인 김군은 “상위 30% 이내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신입생 모집 전형이 위법”이라며 보문고를 상대로 낸 신입생 모집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져 지원자격을 얻었다. 가처분은 정 위원장이 주도하고,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공론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의 부모는 예상보다 큰 사회적 관심 등에 부담을 느껴 신입생 모집 원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유효하기 때문에 지원자격을 상위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다른 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전형 과정에서 이번 판결을 근거로 유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1학년도 고입 전형 문답

    “특성화고(전문계고)를 나오면 무조건 취직해야 하나요?” 과거에는 “네”라고 대답했다면, 지금은 “아니오”다. 해마다 변하는 입시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심지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일부러 특성화고를 가는 학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선 고교 진학 교사들에게 고교 입시에서 주목받는 특성화고 위주의 고입 전형에 대한 질문을 통해 속 시원한 해답을 찾아보자. ●마이스터·특성화고 무상 교육 →전문계고와 특성화고가 다른가요. -전문계고가 과거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목표였다면, 특성화고는 지식과 정보를 갖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이루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게임과, 애니메이션과, 웹디자인과, 컨벤션 영어과처럼 실제 직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화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마이스터고가 무엇인가요.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산업수요맞춤형으로 탄생한 학교입니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 후 곧바로 취직할 수 있죠. 모집 대상도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전형도 특성화고와 달리 내신과 적성검사, 심층면접 등 다단계로 진행합니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가 일반고보다 좋은 점이 있나요. -일반 대졸자보다 취업률이 높은 데다, 취업 후 특별전형을 통해 직장과 (산업)대학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전체 무상교육이 시행되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성화고 출신 대학 진학도 가능 →특성화고는 대학가기가 일반고보다 쉽나요. -수능만 놓고 보면 일반고 학생보다 불리하겠죠. 하지만 대학 진학 때 자격증소지자, 특기자, 취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 전형(2010년 기준 1만 2322명)으로 입학이 가능해, 실력만 있으면 명문대도 갈 수 있습니다. →진학 후에 적성이 안 맞는다면 일반고로 전학도 되나요. -학생의 성격에 따라 적성이 맞지 않으면 학교장 추천서를 첨부해 교육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거주지 근처의 가까운 일반 학교로 재배정이 가능합니다. 단, 기회는 두번만 주어지며 1학년 1학기와 2학기를 마친 9월과 이듬해 3월에 가능합니다. →특성화고를 나오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하지 않나요. -정부가 특성화고를 취업전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를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또 병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중 취직자는 최장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전기고 입학전형일자가 다른데 중복지원이 가능한가요.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 같은 전기 모집 학교는 학생 1명당 1곳 지원이 원칙입니다. 단 마이스터고에 한해 불합격 시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입학사정관 비리 대학 제재 엄포 아니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어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학사정관 전형과 관련해 비리가 적발된 대학에는 입학 정원을 줄이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대학을 지원할 때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으며, 그 대상을 60개 대학으로 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장관의 이같은 의지 표명이 엄포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재작년에 처음으로 10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됐다. 그러다가 올해는 118개 대학이 신입생 3만 4408명을 뽑을 만큼 급속도로 자리잡았다. 그런데도 대다수 국민은 입학사정관제를 ‘그림의 떡’으로 인식한다. 이 제도가 과연, 당초 내세운 대로 수험생의 학업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보고 뽑는지 또 그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필요하다는 ‘스펙’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제란 결국 이 사회의 기득권층 자녀를 위한 ‘편법 입학 통로’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벌어진 일들을 보면 이러한 의구심을 단순히 기우라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울대에 소속된 전임 입학사정관의 평균 연령이 32.7세에 불과한 데다 3분의1은 20대라는 사실, 각 대학에 전임 입학사정관 수가 부족해 한양대의 경우 사정관 1명당 수험생 953명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 지난해 이 제도로 입학한 주요 대학 신입생들의 내신 등급 평균이 일반 합격생보다 높거나 비슷한 결과 등을 놓고 보면 입학사정관제가 국민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 건 도리어 당연하다 하겠다.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사회에 분란만 일으키기 마련이다. 현행대로라면 입학사정관제는 불만·불신을 확산시키는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각 대학이 비리를 저지르는지 철저하게 관리·감독함은 물론 차제에 이 제도가 우리 현실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 문제부터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꼭 실시해야겠다면 확산 속도라도 조절하기 바란다.
  •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이제 한달 뒤면 본격적으로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시작된다. 지난해 서울지역 고교 입시는 자율고와 특목고의 복수지원 금지와 일반고의 선택제 도입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내년도 고교 전형 역시 2009년 개정교육과정 적용과 함께 자율고와 특성화 고교가 대폭 확대되고, 특목고와 자율고에서 입학사정관제의 고교판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이어진다. 복잡해진 고교 입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교를 찾아보자. ●일반·특성화·특목·자율고로 분류 올 6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존 고교를 일반계열(일반고·자율고·자사고·자율학교)과 전문계열(전문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로 나누는 분류 방식 대신 크게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네 가지로 구분했다. 보통 인문계고를 뜻하는 일반고는 국·영·수·사회·과학 등 보통 교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대학 입시에서도 수능과 논술 시험도 이들 교과 중심으로 출제된다. 과거 실업계고에서 명칭을 바꾼 전문계고는 내년부터 교육청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로 새롭게 바뀐다. 직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고교 형태며, 수능 탐구과목에 별도로 직업탐구 영역을 신설해 대입을 준비할 수도 있다. 또 내년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취직 때 입영 연기와 함께 대학 진학 지원 계획도 마련된다. 어학과 과학 등 특수분야 영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특목고는 과학고와 외고 외에도 국제고, 예·체고, 마이스터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생 개성에 맞춰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대폭 살린 자율고가 있으며, 하나고(서울)와 상산고(전북) 등 기존 자립형 사립고도 내년부터는 자율형 사립고로 바뀐다. 선발방식도 고교별로 달라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형 사립고는 전기에 모집하며,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후기로 뽑는다. 전기에 모집하는 특성화고는 대부분 내신 성적만 반영하며, 특목고는 대학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자기주도전형이 포함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자율형 사립고는 석차 백분율 50% 이내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추첨으로 선발한다. 다만 올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학교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1부터 2009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 후기 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학생이 선택한 고교를 추첨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는 점. 기존의 국민공통교육과정이 없어지면서 고교별로 교육과정의 편성이 달라지며, 한 학교 안에서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과 단위(180) 가운데 116단위 이상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고는 각 과목을 골고루 이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도 고1부터 개정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이들이 수능을 보는 2014년부터는 연 2회 시험 시행, 탐구과목 선택 축소 등 대입 전형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목고와 자율형 공립고(자율학교 포함)는 필수 이수 단위가 72 이상으로 일반고교보다 자유로운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국제고와 외고는 전공 외국어 과목을 50% 이상 이수하고, 나머지는 학교의 상황이나 학생의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필수 이수 단위가 58로 교육과정 편성이 가장 자유로운 자율형 사립고는 교과별 필수 단위 준수 의무가 없어 무학년제·조기 졸업제 같은 학생 맞춤식 교과목 편성 등이 가능하다. ●예·체 중점고 전·후기 사이 학생 선발 2011학년도 고교 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자율고, 과학·예체능 중점학교 같은 다양한 학교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지역 13개 학교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 자율형 사립고는 14개를 추가해 총 27개 학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 개방형 자율고에서 개편된 자율형 공립고도 17개 학교에서 운영되며, 지자체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집중적인 예산을 받기 때문에 강남·노원·양천 등 이른바 사교육 특구는 지정 조건에서 제외됐다. 또 기존 예술고나 체육고와 달리 일반고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4곳이 선정돼 신입생을 받으며,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전기와 후기 모집 사이에 학생을 선발한다. 이남렬 시교육청 진로교육담당 장학관은 “전·후기로 나뉘는 (서울) 고교 입시에서 전기는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 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는 불합격하더라도 특성화고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호건설,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금호건설,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리 일대에 ‘신(新)별내 퇴계원 어울림’(조감도) 578가구를 분양한다. 면적 3만 4240㎡에 지하 3층, 지상 13~18층, 9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84㎡ 440가구, 101㎡ 102가구, 125㎡ 18가구, 128㎡ 18가구 등이다.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3㎡당 분양가는 950만원 안팎으로 인근 별내신도시나 갈매동 보금자리주택(3.3㎡당 990만원 수준)보다 낮다. (031)556-3330.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서울대 버핏 놓친 하버드대 교훈 삼아야

    미국 최고 MBA로 꼽히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가장 통탄하는 일중의 하나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입학을 거부한 일이라고 한다. 대학 시절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졌던 그를 낙방시킨 이는 다름 아닌 하버드대 출신 젊은 면접관이었다. 다른 응시생보다 2살이나 어린 그를 10분간 면접한 입학사정관은 그에게 몇년 뒤에 응시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기다리지 않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문을 두드렸다. 입학 응시 기간도 지났고, 면접도 보지 않았지만 그는 합격했다. 그가 작성한 독창적인 자기 소개서를 본 경영대학원 부학장이자 재무학과 학과장이던 데이비드 도드가 그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하버드대의 젊은 입학사정관 눈에는 버핏이 애송이에 불과했지만 월 스트리트의 기존 관념을 무너뜨린 책을 펴낸 최고 전문가에다 인생의 깊이까지 더했던 도드 교수의 눈에는 버핏은 전도 유망한 청년이었던 것이다. 서울대가 혹여나 하버드대처럼 좋은 인재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통계가 나왔다. 올해 서울대 입학사정관 3명 중 1명이 20대라고 한다. 사회경험이 1년 이하이거나 전무한 사정관도 전체의 37.5%나 된다고 한다. 나이가 젊다고 통찰력이 없고, 사회경험이 없다고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래도 수험생들의 ‘창의력’ ‘잠재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전문성은 기본으로 하고 폭넓은 경험·연륜을 갖고 있다면 아무래도 미래의 ‘워런 버핏’을 찾는 안목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내신 성적에 얽매여 현재의 모습에서만 인재를 찾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혁신적으로 나갈 수 없다고 본다. 자기 대학 출신 조교·직원 등에서 사정관을 뽑을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각계의 인사들을 쓰는 것도 검토해 보면 어떤가.
  • [이용원 칼럼] 대학입시, 단순해야 공정해진다

    [이용원 칼럼] 대학입시, 단순해야 공정해진다

    수능시험이 한달 가까이 남았건만 대입전쟁은 이미 치열하다. 지난달 8일 시작해 오는 12월 7일로 끝나는 수시모집이 석달간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토·일요일에는 짐짝 대신 수험생을 ‘실은’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서울 시내를 질주하는 진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곤 한다. 수험생 한명이 적게는 4~5곳, 많으면 20곳 넘는 대학에 지원하다 보니 같은 날 여러 대학에 응시하려면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오토바이 곡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로또복권을 여러 장 사듯 수험생이 이처럼 마구잡이로 원서를 내는 까닭은 간단하다. 각 대학이 비율을 높인 결과 올해는 대입 총 정원의 61.6%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 처지에서는 일단 수시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형 방식이 대학별로 달라 수험생 스스로 유리한 대학·학과를 쉽게 찾을 수 없는 점 또한 문제이다. 합격에 자신이 없으니 되도록 많은 대학에 집어넣어 하나라도 건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데는 또 다른 요소가 작용한다. 바로 입학사정관제이다. 2008년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년 새 급팽창했다. 이번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118개 대학에서 총 3만 4408명. 그러므로 입학사정관제의 혜택을 입지 못하면 그만큼 좁아진 영역에서 더욱 가혹한 경쟁을 벌여야 하므로 이 역시 외면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수시모집도, 입학사정관제도 취지는 바람직하다. ‘수능 결과’로 대표되는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학교 생활(내신)과 잠재력, 창의성 등을 종합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입시학원 의존도가 줄고 공교육이 되살아나리라는 게 정책당국의 판단이다. 하지만 약(藥)도 잘못 쓰면 독(毒)이 되는 법이다. 수시모집 확대,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사교육을 죽이기는커녕 그 시장에 더욱 다양한 상품만 제공한 꼴이 되고 말았다. 1주일 전 서울의 한 구민회관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스펙 만들기’라는 주제의 설명회에는 초·중학생 학부모들이 적잖게 몰려들었다고 한다. 주최한 곳은 독서·논술을 가르치는 사교육업체. 그렇다면 현장에 가지 않아도 결론은 뻔하다. ‘입학사정관제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다양한 스펙을 쌓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독서·논술 공부에 집중하라.’ 한세대 전에는 자식이 똑똑하고 성실하면 달리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수험생 혼자 애써서 명문대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달라붙어야 별 도리가 없다. 수시니, 입학사정관제니 아무리 들여다 봐도 아이에게 도움을 줄 방도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임교사는? 마찬가지이다. 성적이 상위 0.1%에서 하위 10%까지인 학생을 골고루 맡은 담임교사가 대입 전형 전체를 파악하여 개개인에게 맞춤한 진학지도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한 시간에 50만원, 100만원 하는 입시 컨설팅업체만 대박을 누리게 된다 . 입시제도가 지금처럼 복잡하면 공정한 경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보에서 차단된 가난한 집 아이는 실력이 있어도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고 그 빈 자리를 돈 많은 집 아이가 대신 차지한다. 교육이 양극화하면 신분은 당연히 세습된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기조로 ‘공정한 사회’와 ‘친서민’을 내걸었다. 현 시대상황에서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다. 다만 목표가 이상적이라 해서 결과가 거저 따라오는 건 아니다. 교육 쪽에서 공정사회를 이루려면 대학입시부터 단순화해야 한다. 서민은 물론이고 중산층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시입학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재생산한다면 ‘공정한 사회’와 ‘친서민’은 구호에 그칠 뿐이다. ywyi@seoul.co.kr
  • 입학사정관 합격생 평균내신 2~3등급

    입학사정관 전형을 치른 서울 주요대 합격생들의 내신 평균이 2~3등급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에 해당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아 19일 공개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 관한 이 자료에서는 서울 주요대와 KAIST·포스텍 입학사정관 전형을 치른 학생들의 내신 성적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평균 등급은 ▲건국대 2.8등급 ▲경희대 2.79등급 ▲고려대 3.25등급 ▲동국대 1.6~3.0등급 ▲서강대 2.46등급 ▲서울대 1.61등급 ▲서울시립대 2.63등급 ▲성균관대 3.92등급 ▲숙명여대 2.89등급 ▲중앙대 2.01등급 ▲KAIST 3.6등급 ▲한양대 1.39~2.61등급 ▲홍익대 3.74등급 등이다. 이 밖에 연세대는 전형에 내신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표준화 점수를 활용, 평균 내신등급을 산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수학·과학 과목은 상위 4% 이내인 1등급에 가깝고, 국어·영어는 2등급 이내”라고 밝혔다. 공개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균 내신등급은 다른 수시 전형에서의 평균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성적 평가법을 통해 잠재력을 많이 보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성적은 여전히 중요한 평가요인인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합격생끼리의 내신 성적 편차가 다른 전형에 비해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값만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대학별로 홈페이지에 합격생 상위 20%의 내신평균과 표준편차, 전체 합격자의 내신 분포범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학년도 입시에서 고교별 학력차이를 점수로 반영, 현행 내신 제도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관련 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은 고려대의 내신 평균등급이 다른 학교보다 뒤처지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처럼 상위권 학생들끼리의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수목적고 출신들은 보통 내신에서 불리한 성적을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고졸 검정고시 국·영·수만 봐도 OK

    고졸 검정고시 국·영·수만 봐도 OK

    경제 사정 등 여러가지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지 못한 성인들을 위해 검정고시 응시 과목을 대폭 줄여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만18세 이상 성인 평생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응시과목을 일부 면제해 주는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규칙’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만18세 이상 성인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평가·인정한 과목(90시간 이상)을 이수한 학습이력증명서(국·영·수 제외)를 시·도교육청에 제출하면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현행 고졸 검정고시는 필수 6과목과 선택 2과목에서 각각 평균점수 60점 이상(총점 480점)을 맞아야 하지만, 사전 이수를 통해 응시 과목을 면제 받으면 국·영·수 3과목에서 각각 60점만 넘으면 고졸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단, 대학입학 때 좋은 내신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고의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행위를 막기 위해 면제 대상을 만18세 이상 성인으로 제한했다.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6만 1161명(2009년 기준)으로 이 가운데 만18세 이상 성인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3만 8226명이다. 하지만 학령기 청소년의 검정고시 평균 합격률이 80%에 이르는데 반해, 비학령기 성인의 합격률은 20%가 채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평생학습 이수를 통해 시험 과목을 면제받을 경우 검정고시 합격률은 더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운태 검정고시 총 동문회 회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과거 집안 문제나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중학교나 고등학교 졸업장을 못 가진 채 평생 갖가지 사연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학업의 기회를 더 확대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상진세’ 타블로 학력의혹 FBI 수사의뢰…‘회원 95% 찬성’

    ‘상진세’ 타블로 학력의혹 FBI 수사의뢰…‘회원 95% 찬성’

    ‘타진요’와 함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주장해온 카페 ‘상진세’가 비난 여론에 반발하며 미연방수사국(이하 FBI) 수사 외뢰, 현지 탐정 고용 등 강경 대응책을 제시했다. 10월4일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게시판에는 “타블로 사건을 미연방수사국(FBI)에 의뢰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의견은 회원들의 동의에 힘입어 ‘현지탐정 고용과 FBI 수사 의뢰’라는 안건으로 채택됐고 현재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오후 현재 수사 의뢰에 대한 찬성의견은 95% 이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앞서 ‘MBC스페셜’ 방송보류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만큼 FBI 정식 수사 의뢰하게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회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사설탐정을 고용한 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에서 직접 조사한 자료와 기록 등을 취합, 정식으로 FBI에 수사요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스탠퍼드대 영문과를 졸업한 타블로의 대학원 동기를 찾는다’는 문구의 광고를 스탠퍼드 교내신문에 낼 계획이다. ‘상진세’의 부매니저는 “미국에서 베테랑 사설탐정과 접촉했으며 수사방향을 의논 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현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언론인과 정치인들과도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드(미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았다”, “정말 진심으로 정식 의뢰 할 것 같아서 신경 쓰인다.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란 말인가”, “국내에서 수사가 진행중인데 이놈의 의심병은 언제 끝이날까”, “질린다 질려”, “지켜보기만 했더니 사건이 더욱 악화되는 것 같다” 등 ‘상진세’ 측의 계획을 비난했다. 하지만 ‘상진세’ 측은 타블로 학력의혹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전산조작 의혹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FBI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현재 ‘상진세의 FBI의뢰 찬성’은 96%에 육박하는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상진세’ 타블로 학력의혹 FBI 수사의뢰…‘회원 95% 찬성’

    ‘상진세’ 타블로 학력의혹 FBI 수사의뢰…‘회원 95% 찬성’

    ‘타진요’와 함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주장해온 카페 ‘상진세’가 비난 여론에 반발하며 미연방수사국(이하 FBI) 수사 외뢰, 현지 탐정 고용 등 강경 대응책을 제시했다. 10월4일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게시판에는 “타블로 사건을 미연방수사국(FBI)에 의뢰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의견은 회원들의 동의에 힘입어 ‘현지탐정 고용과 FBI 수사 의뢰’라는 안건으로 채택됐고 현재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오후 현재 수사 의뢰에 대한 찬성의견은 95% 이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앞서 ‘MBC스페셜’ 방송보류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만큼 FBI 정식 수사 의뢰하게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회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사설탐정을 고용한 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에서 직접 조사한 자료와 기록 등을 취합, 정식으로 FBI에 수사요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스탠퍼드대 영문과를 졸업한 타블로의 대학원 동기를 찾는다’는 문구의 광고를 스탠퍼드 교내신문에 낼 계획이다. ‘상진세’의 부매니저는 “미국에서 베테랑 사설탐정과 접촉했으며 수사방향을 의논 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현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언론인과 정치인들과도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드(미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았다”, “정말 진심으로 정식 의뢰 할 것 같아서 신경 쓰인다.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이란 말인가”, “국내에서 수사가 진행중인데 이놈의 의심병은 언제 끝이날까”, “질린다 질려”, “지켜보기만 했더니 사건이 더욱 악화되는 것 같다” 등 ‘상진세’ 측의 계획을 비난했다. 하지만 ‘상진세’ 측은 타블로 학력의혹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전산조작 의혹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FBI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현재 ‘상진세의 FBI의뢰 찬성’은 96%에 육박하는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토니안 “미국 학창시절, 총기사건 경험” 고백 ▶ 김갑수, 믹키유천-송중기보다 빛난 ‘미친 존재감’ ▶ 장근석·문근영, ‘매리는외박중’ 포스터서 매력 발산 ▶ ’세 아이의 엄마’ 정혜영, 자꾸 어려지는 ‘동안 지존’ ▶ ’남장여자’ 박민영, 기생 초선 치마폭에 폭 ‘볼뽀뽀’ ▶ 케샤, 전 매니저에 157억 피소 ‘법정 논쟁’
  • 내신등급 폐지로 과열경쟁 차단

    교과부가 내신 상대평가 폐지를 주장하는 배경에는 등급제에 따른 과도한 점수경쟁이 학교수업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시험 성적에 따라 인위적으로 학생을 1~9등급까지 분류하다 보니 점수 1점 차이로 등급이 뒤바뀌는가 하면, 이런 등급차가 대학 당락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간고사·기말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이 지나쳤다는 것이다. 이런 등급제를 폐지함으로써 학생이 실제로 받은 원점수를 토대로 성적을 표기하면 서열화를 완화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차단함으로써 드러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예전처럼 학교의 ‘내신 부풀리기’와 ‘치맛바람’ 같은 부작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2005년 정부가 절대평가를 9등급제의 상대평가로 전환한 계기도 이 같은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각 학교의 평균점수를 공개하는 학교정보 공시제도가 이미 시행 중이어서 과거와 같은 성적 거품 사태는 없을 것”이라면서 “(변별력 문제도) 표준점수와 과목별 평균점수를 활용하면 과목별 난이도와 학생 간 성적 분별이 충분히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내신제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대입 과정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오종운 이투스 평가이사는 “대학이 어떻게 내신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9등급으로 구분되는) 상대평가 때보다 학생부 교과성적의 영향력이 약화돼 수시모집에서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정시에서는 수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교등급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학생별 등급 구분이 없어진 상태에서 대학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입시전형을 적용해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과거 절대평가 때 내신 부풀리기에 따른 고교교육의 신뢰성 논란, 교사의 평가권 불신 문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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