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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2000년간 사람의 곁을 지켜 온 대나무. 선조들은 곧은 대나무의 모습과 빈 속을 두고 절개와 겸양의 덕을 지녔다 하여 각별히 아끼고 가까이했다. 집과 마을 뒤편에서 흔히 대숲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울산 삼호 대숲부터 익산 구룡 대숲, 그리고 담양 대숲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대숲을 관찰하며 그곳에 깃든 생명의 모습을 담았다. ●청진기(KBS2 오후 5시 30분) 다양한 미래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는 울산 에너지 고등학교는 낮에는 학교 수업, 저녁에는 영어 공부, 밤에는 기숙사 생활로 바쁘게 돌아간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에너지 고등학교에는 재미난 일화가 가득하다.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기숙사의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데….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비가 오던 날 정우는 비에 흠뻑 젖은 채 노란 우산을 건네준 소녀 수연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전학 첫날 우산을 돌려주려고 교실을 누비던 정우는 아이들로부터 수연이 바로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연과 마주치게 된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이한백 술사라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지상(지성)은 진짜 이한백 술사의 등장으로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 지상은 원나라에서 덕흥군과 이가노를 만나고 역모를 상고하기 위해 이성계(지진희)의 손발을 묶을 계획을 세운다. 한편 신돈(유하준)은 반야(이윤지)를 봉춘(강경헌)의 기생집에 맡긴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밑줄을 긋지만 효과는 제각각이다. 여기 밑줄 긋기만으로 내신 시험에서 단 한 과목도 1등급을 놓쳐 본 적 없는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예지양이다. 과연 예지양의 밑줄 긋기 공부법은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다른 걸까. 평범한 공부법으로 평범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밑줄 긋기 기술을 공개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로빈 후드는 부자의 돈을 훔쳐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로빈 후드가 실존 인물이었는지 증명하기 위해 증거를 찾는다. 사학자들은 민속 설화를 찾아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여 전설 속의 인물을 밝혀낸다. 한편 고대 문서와 유적지에서 모은 증거로 미스터리한 로빈 후드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세 후보 ‘입시·공교육 공약’은

    세 후보 ‘입시·공교육 공약’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교육 공약은 사교육 축소와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중·장기적 대책이란 점에서 사교육 고통을 당장 덜어주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대부분 중장기 대책… 사교육축소 의문 문 후보가 초등학생의 일몰 후 사교육을 금지하는 강력한 사교육 대책을 내걸었지만 학생의 학습권을 강제적으로 통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단체들은 사교육을 근절시킬 수 있는 즉각적이고 현실 가능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각 후보의 교육 공약은 대동소이하다. 대입전형의 단순화, 특목고 축소, 교육정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할 별도 기관 설치 등을 내걸고 있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공교육 강화 쪽으로 교육정책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대학 입시와 관련해 박 후보는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전형을 대폭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후보는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형 선발 등으로, 안 후보는 수능·논술·내신·입학사정관 전형 등으로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교육공약 대동소이… 공교육 강화 초점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도 세 후보의 공통된 공약이다. 등록금 인하 공약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박 후보는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 지원을 공약했고, 문 후보는 내년 국공립대부터 시작해 2014년에는 사립대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014년 전문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국·공·사립대에 반값등록금을 적용시키겠다고 밝혔다. ‘입시 명문’으로 변질된 특목고에 대해 가장 강력한 개선조치를 약속한 후보는 문 후보다. 과학고를 제외한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자립형 사립고)를 폐지하고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목고를 존속시키되 ‘학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박 후보는 아직 특목고 운영 방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범정부적·초당적으로 교육정책을 책임질 별도 위원회도 설치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국가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고 문 후보는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안 후보는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박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를 교육과 과학기술로 분리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문 후보는 고등교육재정을 GDP대비 1%로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역 거점 대학과 30개 특성화 혁신대학 육성을 약속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수능 가채점 꼼꼼히… 대입 ‘승리 전략’ 재점검하라

    수능 가채점 꼼꼼히… 대입 ‘승리 전략’ 재점검하라

    이제 이틀 뒤면 고등학교 3년 동안의 노력을 평가받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수능이 끝나면 그동안의 긴장도 풀어져 모든 입시 과정이 다 끝났다고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지만 이후에도 수시 2차와 정시라는 중요한 전형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제도가 개편되기 전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정시와 수능 이후 진행되는 수시 2차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직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르다. 오히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이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시험을 마친 뒤에는 더 이상 시험지나 정답지를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많겠지만 가채점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가채점을 통해 예상 표준점수와 자신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해야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 성적이 나오면 지원 참고표와 사설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모의 지원을 통해 대략적인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일명 배치표로 불리는 지원 참고표는 대학별 전형 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성적대로 나눠 놓은 것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지원 가능 범위만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 점수,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한 합격 가능성은 온라인 모의 지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사설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모의 지원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등급이나 백분율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체적인 합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성적 분석을 제공하는 유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대략적인 등급과 백분율 등은 무료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이전에 수시 지원 기회 6번을 모두 쓰지 않아 아직 수시 지원 기회가 남은 학생들이라면 수능 이후 수시 2차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수능 가채점으로 자신이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에서는 정시보다 상위 대학을 지원하는 상향 지원이나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수능 이전에 수시로 지원해 둔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점수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면 굳이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대학별고사도 실시하고 수능 최저등급도 적용하는 대학이라면 자신의 성적이 최저등급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곳 이상의 대학에 수시 지원 했을 경우 수능 최저등급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학에 집중해 해당 대학의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마다 수백 가지의 복잡한 전형으로 구성돼 있는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 전형도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수능 가채점 결과 만족하지 못하는 성적을 받았더라도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의 성적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이후에는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명확히 구분해 해당 대학의 입시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이 끝난 뒤에는 대학별 전형 방법, 지원 가능 성적 등의 입시 정보를 모아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해당 대학뿐 아니라 경쟁 대학과의 관계, 가·나·다군별 입시 결과 차이 등도 고려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 시험 후에는 각 입시업체가 경쟁적으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 참석하면 올해 입시 흐름을 알고 전반적인 정시 전망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설명회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흐름만 파악할 수 있을 뿐 개인의 성적에 딱 맞는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설명회 참석 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설명회가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교육청별로 대입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거나 수능 이후 진학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학교를 통해 설명회 정보를 얻는 것도 좋다. 각 대학의 입학처에서 입시 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이다. 지원할 대학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 입학처에서 상담을 받아 보자. 대학 전형 방법에 맞춰 성적을 환산해 주고 전년도 결과도 얻을 수 있어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단, 지난해 결과를 기준으로 상담해 주기 때문에 올해 상황에 맞춰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는 따로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 치러지는 2학기 기말고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이 정시에서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물론 전 과목이 아니라 성적이 우수한 몇 개 과목만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에서는 소수점 이하의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내신점수를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국립대, 교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은 내신 성적을 중요한 전형 요소로 활용하는 추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文 “대입제도 단순화·특목고 점진적 폐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5일 현행 교육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술하는 내용의 교육 공약을 내놨다. 대입제도 단순화, 특수목적고 점진적 폐지, 학제 개편 등의 혁신적인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 없이 비전 제시에 그쳐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 내 실현 불가능한 공약도 적지 않았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국민명령 1호’ 제안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0~5세 무상보육 실시, 현행 6-3-3-4 학제를 선진형으로 전환 검토,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표집조사로 전환, 대입 전형을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형 등 4트랙으로 단순화, 영어교육 정상화, 교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책임지게 하는 내용의 ‘한아름법’ 제정, 아동교육복지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힐링교육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특목고 폐지 부분에서 “설립 취지에 맞게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만 밝혔을 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과학고는 그대로 존치시킨다는 방침이다. “수능을 자격고사 제도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은 이미 공고된 2014년도 대입 개편안이 최소 3년은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일러야 2017년 이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대 수시 수능기준 폐지

    서울대가 2014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신입생의 58%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미대와 체육교육과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등급 기준 없이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만으로 선발한다. 전체 신입생의 17.4%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율은 낮추는 대신 수능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 2014학년도 입시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상이다. 서울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학년도 신입생(정시·수시 등 3169명) 입학전형안을 발표했다. 전체 선발인원의 82.6%인 261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2013학년도 79.9%보다 2.7% 포인트 높다.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779명(24.6%), 일반전형으로 1838명(58.0%)을 각각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변경 사항이 없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17.4%인 552명을 선발한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 30%이던 수능비중은 60%로 2배로 늘어나고, 40%이던 내신비중은 10%로 떨어진다. 논술비중은 30% 그대로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安 “지역별 국내 최고 거점대학 육성”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일 지역별 거점대학과 특성화 혁신대학을 육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대입 전형도 수능·논술·내신·입학사정관 전형 등 네 가지로 간소화하고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대학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면서 “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뒤 네 가지 개혁을 말했는데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답이 되는 나라, 재벌개혁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모든 국민이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 사법개혁을 통해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고 약자가 보장받는 정의로운 나라, 교육개혁을 통해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거점 대학은 지역별로 하나의 대학을 정해 국내 최우수 대학 수준으로 키우는 한편 지역 취업 및 창업과 연계하는 30개의 특성화 혁신대학도 육성한다. 비리·부실 사립대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정한 재정을 보조하고 운영을 책임·감독하는 정부 책임형 사립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부터 지역 대학 졸업자의 전체 인원을 고려한 지역고용할당제를 시행하고 균형적 고용법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과 반값등록금도 약속했다. 반값등록금은 2014년부터 전문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국·공·사립대에 적용된다. 외고·국제고·자립형 사립고는 존속시키지만, 학생 선발은 현재의 전기·후기고의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대 정시 수능비중 높여 특목고생 유리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는 수시·정시 모두 우수한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외국어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입학하기가 유리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경쟁이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대가 수시전형에서 수능 비중을 줄인 만큼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하며,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소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1일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 것과 관련, “이 기준을 폐지해도 서류평가 등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수준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어 학력 저하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현재 최저학력 기준을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상으로 요구, 1등급 이상을 요구해 온 상당수 사립대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시전형 비중 확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서울대 수시전형 비중은 2012학년도 60.8%에서 2013학년도 79.9%로 대폭 올랐고 2014학년도에 다시 3% 포인트 정도 올랐다. 수능 성적에 대한 제한조건 없이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현행 40% 수준에서 10%로 대폭 줄인 대목은 과거 내신 때문에 연·고대로 지원하던 외국어 등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윤병화 비타에듀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정시전형에서 현재 내신 불이익을 받고 있는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수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되고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전공적성 및 인성면접이 확대되면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지방의 학교생활 우수자들이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대로 서울대로 우수학생들이 더 몰릴 경우, 나머지 대학입시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본부 교수는 이와 관련, “정시모집 선발 인원 자체가 줄었고, 쉽게 출제하는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수능이 치러지면 특목고생과 일반고생의 수능 성적에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시안은 정부의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2014학년도부터 수능을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구분해 학생들이 선택하게 했다.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채택하려는 ‘B형’은 실제 시험을 택하는 학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보다 높아져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이나 백분위 성적을 낮춰도 상관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강남인강’ 중등과정 개설

    강남구는 12월부터 인터넷수능방송 강의(인강) 서비스를 기존 고등부 과정뿐만 아니라 중등부 전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 인강은 예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내신 및 수능 강좌 서비스를 하게 됐다. 새로 운영되는 중등부 과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총 5개 과목의 주제별·수준별 내신강좌, 개념특강, 수행평가 대비 특강, 고입선발고사 대비 특강, 예비 고1 선행학습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주요 과목별 선행학습 강좌와 반 배치고사 대비 특강 등도 한다. 구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중학교 1학년생과 예비 중학생 강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기간 인강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4과목 총 160여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이후에는 회원 가입한 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편 강남 인강은 중등부 과정 확대와 함께 중·고등부 강사 55명과 논술 2팀(11명)을 선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올림피아드교육, 개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 론칭

    올림피아드교육, 개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 론칭

    올림피아드교육이 개인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을 론칭한다. 20년간 축적된 올림피아드교육의 수학교육 노하우와 집약된 콘텐츠에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교육을 무기로 올 12월 강북구에 첫선을 보인다. 올림피아드교육 양환주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고민을 모두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며 “최상의 콘텐츠와 최고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생한 유투엠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미래지형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학이 즐거운 아이들, 수학이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아래 선보이는 유투엠은 1:1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과 학급당 4~6명의 소수정원제, 그리고 토론발표 및 발문식 수업으로 인한 학생중심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학습진도, 성취도, 학습속도, 학습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최적합한 학습과정, 교재레벨, 학습속도를 설계하는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의 대형학원에서 불가능했던 맞춤지도를 실현한 것으로 실제 유투엠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소수정원제로 더욱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중등 내신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학습플래너 작성부터 자기주도적 개념학습, 꿈과 목표 관리, 오답노트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형성된다는 점은 유투엠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림피아드교육은 유투엠(www.u2math.co.kr) 강북캠퍼스 개원을 앞두고 오는 22일 새서울순복음교회(미아동 소재)에서 개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한국외대 1+3 국제전형 설명회 개최

    대학들의 수시전형 설명회가 한창인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시전형 정보수집과 각 대학에서 개최되는 설명회 참석에 분주하다. 이번 주말인 20∼21일은 국내대학 외에도 글로벌 입시를 통해 해외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국제전형 수시전형 설명회가 한국외대 등에서 개최된다. △1+3 국제전형 대학별 구체적 정보수집과 비교선택 필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3 국제전형이라는 글로벌 입시는 국내대학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해외대학에 진학하는 과정으로 몇년 사이 도입 대학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의 내실없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1+3 국제전형 전체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경우도 있어 설명회 등에 직접 참석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난주 개최된 한국외대-뉴욕주립대 1+3 국제전형 설명회에는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석, 글로벌 입시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외대는 1+3 국제전형이라는 글로벌 입시를 도입한 대학중에서도 탄탄한 교육시스템과 복수학위제도 등 학생들의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학여부, 학생신분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설명회에서는 한국외대에서의 1학년 과정을 마친 다음 미국대학 2학년으로 진학할 때 합격률이 어떻게 되는지, 2학년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TOEFL 등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러한 질문은 타대학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 등에서 진행하는 유사프로그램과의 혼동에서 발생한다.”며 “각 학교의 프로그램별로 입학여부, 학생신분 및 학점의 정체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외대-뉴욕주립대 1+3 국제전형은 전형을 통해 1학년에 입학한 순간부터 뉴욕주립대학교의 정규학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1년 과정후 TOEFL 이나 ACT 등 일정수준 이상의 시험점수를 내야 합격하는 단순 입학준비 프로그램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서류전형 30%, 면접 70%로 23일까지 원서접수= 한국외대 1+3 국제전형 수시전형 원서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전형방법은 고교내신성적, 학생활동사항 등 서류전형 30%와 미국대학 적응능력 평가를 위한 인성면접 70%다. 한번 응시로 한국외대와 교육협정을 체결한 뉴욕주립대 7개 대학 모두에 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 입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말 한국외대 국제관 애경홀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이나 문의는 홈페이지(http://suny.hufs.ac.kr)를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자기주도학습·인성평가 강화… 학습계획·지원동기 당락 좌우

    이달 11~15일 강원도 소재 외국어 고등학교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서울·경기지역 주요 외고의 원서접수가 본격화되면서 2013학년도 외고 입시의 막이 올랐다. 내년도 외고 입시는 2012학년도에 비해 일반전형 정원이 10% 정도 줄어드는 데다 국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 내신제 적용이 확대돼 일반 중학교 출신 지원자들이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다. ●일반전형 10%축소 경쟁 높을 듯 전국 31개 외고는 내년도 입시에서 모두 6989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정원 7368명에 비해 5.1% 정도 줄어든 규모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경우 지난해보다 128명이 줄어든 1856명, 경기지역 외고는 지난해보다 213명이 감소한 1916명을 뽑는다. 전체 정원을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5~6% 정도 감소한 규모지만 전형별로 나눠서 보면 일반전형의 정원이 대폭 줄어들어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쟁률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각 외고들은 내년도 입시에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확대하고 일반전형에서 약 10%에 가까운 정원을 감축했다. 서울의 경우 일반전형 모집자는 6개교를 합해 모두 1483명으로, 지난해 모집인원인 1685명보다 13.6%나 줄어들었다. ●국제중 졸업생 비교내신 적용 게다가 일반중에 비해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국제중 가운데 비교내신을 적용받는 학교가 늘어 일반중 출신 지원자는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비교내신제를 적용받았던 서울의 대원중·영훈국제중, 부산의 부산국제중은 올해도 비교내신이 유지되고, 경기도에 있는 청심국제중은 같은 경기도권 내의 외고에 지원할 경우 올해 처음으로 비교내신제가 적용된다. 비교내신제는 여건이 다른 학생들의 내신점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비교평가를 치른 뒤 그 점수를 내신점수로 환산하는 제도다. 비교내신제를 적용받는 국제중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들 학교 출신이 외고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중학교 출신 지원자 불리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어 내신 합격가능 점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이 지난해 서울지역 외고 1차 전형에 합격한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반전형 영어내신 커트라인은 160점 만점에 평균 156.7점(2~3학년 내신 평균 1.45등급)이었다. 대원외고가 1.2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 1.38~1.71등급에 분포했다. 경기지역 외고는 커트라인 평균이 155.4점(1.6등급)이었고 대부분이 1.2~2.2등급에 걸쳐 있었다. 1차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중 가장 낮은 영어내신 점수를 보인 학생은 서울지역이 3.0등급, 경기는 3.3등급이었다. ●영어내신 합격점수도 상승할 것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일반전형의 경우 정원 축소와 국제중 졸업생의 비교내신 적용이 맞물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합격자의 평균 영어내신이 1.5등급 정도로 올해 1단계 선발 가능 평균등급은 최소 2.0등급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외고입시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인성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영어내신과 출결사항, 2단계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지원자들의 내신성적이 대부분 비슷한 만큼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내년도 입시부터 인성평가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기존 봉사활동 경험과 체험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명칭만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내년도 입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지원동기, 학습계획이 변별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로에 선 자사고] (상) “일반고로 돌아가겠다” vs “첫 대입… 인기 오를 것”

    2010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전환한 서울 A고등학교 입학담당 최모(51) 부장교사는 최근 밤마다 잠을 설친다. 내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미달 사태를 빚었던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될까 두려워서다. A고는 지난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중순 입학설명회를 열었지만 대강당에 마련해 놓은 500여석의 의자는 반도 차지 않았다. 최 교사는 “요새 인근 지역 중학교의 3학년 담임교사나 진학교사를 만나 우리 학교를 좋게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주변 자사고들이 다 비슷한 처지라 부탁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 축인 자사고가 도입 3년째를 맞이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섰다. 2010년 도입 이후 불과 3년 만에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가 나왔는가 하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사고 타이틀을 떠안고 있는 학교도 있다. 반면 자사고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만큼 이들의 대입 성적표에 따라 자사고의 인기가 치솟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자사고 실패론’은 올해 초 서울 지역 자사고를 중심으로 신입생 미달 사태로 인한 일반고 전환과 정원 감축이 이슈가 되면서 떠올랐다. 일반고에 비해 학비가 3배나 비싼데도 차별성 없는 교육과정이 문제였다. 전국 50개 자사고 가운데 14곳에서 지난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었다. 서울에서는 동양고와 용문고가 2년 연속 지원자 미달 사태를 겪으며 일반고로 전환됐다. 미달 사태로 신입생 정원을 줄여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서울 우신고와 경문고 등이 학교 운영 부담으로 학급을 줄이면서 내년 서울 지역 자사고 신입생 정원이 630명 줄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일고가 학급 감축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 지역 자사고 입학 정원이 줄게 돼 학생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학급 감축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사고를 떠나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 서울 지역 자사고의 학생 이탈률은 2010년 3.4%에서 지난해 4.2%로 늘었고 민족사관고, 하나고 등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의 경우도 2010년 2.7%, 지난해 3.1%로 올랐다. 서울 지역 한 자사고의 박모(44) 교사는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내신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져 2학년에 올라가면서 일반고로 전학 가는 학생이 십여명은 훌쩍 넘는다.”고 토로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이현희(52·여)씨도 “학부모들 사이에 자사고는 수능에서 특목고에 치이고 수시에서 중요한 내신은 일반고에 치인다는 시각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사고 실패를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해 미달 사태를 빚은 자사고들은 주로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많이 있어 자사고를 지원하는 학생 수가 적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자사고 졸업생들이 입학사정관제나 특기자 전형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여 자사고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 역시 “올해 13개 자사고가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모의평가 등의 성적을 보면 일반고보다 월등히 좋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이들의 대학 진학 결과에 따라 자사고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신입생 미달은 일부 학교의 문제일 뿐 다른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 자사고 학생들의 수업만족도가 5점 만점에 3.54점으로 자율형 공립고의 3.32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면서 “올해 첫 편제가 완성된 만큼 앞으로 자사고가 특화된 프로그램과 교육 만족도를 홍보하게 될 경우 정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고입·대입 선행학습 영향평가제 도입한다는데…

    정부가 과도한 선행학습을 억제하기 위해 고교 및 대학 입학 전형에서 선행학습 유발 요소를 평가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대부분이 이미 시행되고 있어 ‘재탕 대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입시와 교육과정이 선행학습을 유발한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만큼 평가를 강화하기보다 드러난 문제를 해결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중·고등학교 수학시험의 선행학습 유발 여부를 점검하고, 고입·대입 전형에 선행학습 영향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행학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무려 11년을 앞선 선행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서울 강남구 A학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지나친 선행학습의 폐해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A학원은 초등학교 3학년과 영재반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고교 모의고사를 준비시키는 등 최장 11년의 선행교육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교육과정 운영 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중간·기말고사 수학문제가 교육과정 편성을 벗어나는지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수학시험의 선행학습 유발 현황 점검은 지난 1학기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2학기부터는 중학교로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고입·대입 전형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제도 실시된다. 특목고·자율고 등이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내신과 면접, 자기소개서 외에 경시대회 수상 실적, 지필고사 등을 반영할 경우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전형으로 분류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전형이 사교육을 유발하는지 평가하는 사교육 영향평가제가 2010년부터 특목고 및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여전해 이번 대책 역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김 실장은 “대입 논술과 면접에서 고교 과정을 넘어선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데도 교과부 장관은 해당 대학에 시정 명령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입 자율화라는 명분 아래 교과부가 선행학습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쉬운수능 유지… 남은 40일 ‘역전의 기회’

    쉬운수능 유지… 남은 40일 ‘역전의 기회’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서 영역별로 2~3등급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두달 뒤 치러진 실제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 역전에 성공한 학생은 얼마나 될까. 입시전문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이 자사 홈페이지에 수능 성적을 입력한 학생 9만 4008명을 대상으로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실제 수능시험 점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영역별로 평균 22%가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었다. 이는 수능시험이 쉬워지면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1등급을 그대로 유지할 비율도 높지만, 동시에 2~3등급을 받은 중위권 수험생들이 상위권으로 약진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혀 올해 역시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여지가 남아 있다.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비한 노력을 끝까지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 분석 결과, 지난해 9월 모의고사 외국어영역에서 2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무려 31%가 실제 수능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수리영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수리 나형의 경우 모의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학생 중 수능에서 1등급으로 올라선 학생은 22.2%, 수리 가형은 15.2%였다. 이 밖에 언어영역은 21.5%가 수능에서 등급이 상승했다. 모의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중위권 학생들 가운데서는 실제 수능에서 영역별 각 1등급과 2등급으로 성적이 오른 학생들도 있었다. 9월 모의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던 수험생들 중 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 1등급을 받은 비율은 9.3%, 2등급을 받은 비율은 22.1%였다. 수리 가형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오른 학생이 4.85%, 2등급은 12.8%, 수리 나형은 1등급이 4.1%, 2등급이 19.1%를 기록했다. 외국어영역에서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한 학생이 8.9%, 2등급으로 오른 학생은 13.9%였다. 물론 성적에 큰 기복이 없는 상위권 학생들은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가운데 39.9%는 지난해 11월의 실제 수능에서도 1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9월 모의평가 언어 1등급 100명 중에서 40명이 실제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60명은 2등급 이하로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로 1등급 유지비율이 42.5%로 나타난 수리 가형에서 나머지 57.5%의 수험생이 아래 등급으로 떨어졌고,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도 1등급을 유지한 57.2%와 62.9%를 제외한 수험생들이 모의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 등급이 떨어졌다.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맛보기일 뿐 이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허투루 보내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학습계획으로 마무리 학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9월 모의고사 결과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능 4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미 정해진 내신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남은 시간 수능점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공부방법이 필요하다. 수시에 지원한 수험생은 대학과 지원 학과에서 지정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달성을 위해 수능공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더불어 정시모집까지 고려해 언·수·외·탐 등 모든 영역에서 총점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전략적인 영역 선택이 필요하다. 즉,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살피고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영역별 ‘선택과 집중’이 정리된 후에는 세부 영역별로 부족한 개념 정리와 실전 문제 풀이, EBS연계 학습 등에 주력해야 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2013 정시모집 주요대학 수능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언·수·외 또는 언·외, 자연계열은 수·외 또는 수·과탐의 반영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한개 영역으로 모아 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수리영역,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 영역의 반영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의 영역별 반영의 특징을 살펴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에 비해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고, 이화여대 자연계열은 수능 반영영역의 선택 과목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반영한다.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수능 우선선발에서 탐구영역을 제외한 언·수·외 영역만 반영하며, 고려대 자연계열의 경우 우선 선발에서 언어를 제외하고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만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이치우 연구실장은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모집 모두 자신의 수능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하고 목표 등급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정시 목표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까지 고려한 전체 수능 총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마이스터고 입시 한달 앞으로

    대학 입시을 준비하는 고 3 수험생만큼 마이스터 고등학교 진학을 염두에 둔 중 3 학생들도 마음이 바쁜 시기다. 어느덧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마이스터고 입시는 주소지에 따라 자동적으로 배정되는 일반중학교와 달리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2013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일정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이스터고가 다음 달 15~19일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다른 학교들보다 먼저 학생을 뽑기 때문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특성화고나 일반계고에 도전할 수 있지만 마이스터고 간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또 마이스터고에 합격하면 후기 일반계고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 밖에 전국 단위로 모집하기 때문에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교마다 조금씩 전형 일정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입시 관련 홈페이지(www.meiste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 평균 경쟁률은 3.27대1로, 일부 인기학교는 5대1을 웃돌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선발전형은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자의 중학교 교과성적, 출석, 봉사활동, 지원분야 자격증, 심층면접 등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일부 학교는 전공 적성검사, 실기고사, 영어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중학교 1~2학년과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성적은 전체 비중의 50% 이하이고,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내신 성적이 아주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이 상위 35% 안팎이 되면 합격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기계와 뉴미디어,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전자, 조선 등 17개 분야에 35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3600명이 마이스터고의 첫 졸업생으로, 이 가운데 84.8%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았다. 학생 전원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 지원비를 면제해 준다. 기숙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과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입 이어… 중·고교 시험도 선행 출제

    서울의 일부 중·고등학교들이 지난 학기 기말고사에서 정규 교과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2학년 시험에 3학년 문제가 출제되는가 하면 수학Ⅰ과목에 수학Ⅱ 과정의 문제를 출제한 고등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사설 학원이 주도하는 선행학습을 전제로 문제를 출제할 경우 학교수업만 듣는 학생은 내신에서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공교육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최근에도 주요 사립대들이 지난해 대학입시 논술시험에서 고교 교과과정에 없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701개 중·고등학교 모두를 대상으로 수학과목의 1학기 기말고사 문제를 집중 점검한 결과, 39개 중·고등학교가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사교육의 직접적인 원인인 선행학습형 평가문항을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384개 중학교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16개교와 317개 고등학교의 7.3%인 23개교가 각각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9개 학교에는 기관경고, 5개 학교에는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으며 25개 학교에는 시정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경고를 받은 중학교 1곳과 고교 8곳은 전체 시험문제의 70% 이상을 해당 학기 교과 범위를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어려워 사교육이 아니면 풀 수 없는 문항을 출제했고, 주의처분을 받은 학교는 문항의 40~70%가 선행학습이 필요한 문제로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학교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2학기에도 수학과목의 2학기말고사 평가문항을 점검해 선행출제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재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이 같은 시교육청 방침이 현실을 도외시한 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학교들이 1학기에 일부 2학기 과정을 배우는 등 정해진 교육과정을 앞서가고 있어 시교육청이 이 같은 방침을 고수할 경우 학습만 하고 시험은 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A고등학교 수학교사는 “사교육을 단번에 없앨 수 없는 상황에서 정해진 교과과정만 학교에서 가르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를 신뢰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입 ‘자소서’가 ‘맙소사’시대/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입 ‘자소서’가 ‘맙소사’시대/황수정 정책뉴스부 차장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고3 수험생이나 그 학부모라면 이미 이 단어조합들의 공통점을 간파했을 터. 대학을 수시전형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다듬어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자소서)에서 이 문구들은 금기어라 한다. 최근 한 교육평가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자소서 8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문구들을 블랙리스트로 분류했다. 수험생들이 너무 자주 써온 것들이어서 베꼈다는 의심을 받기 십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어김없이 또 턱밑에 다가온 입시의 계절. 대학들이 수시모집에 들어가면서 평가의 주요 잣대인 자소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쓰는지가 수험가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왜 아니겠는가. ‘누구누구는 자소서 잘 써서 대학 갔다더라.’는 얘기가 주위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마당이다. 입학사정관의 눈에 쏙 드는 자소서를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건 당연지사. 내신이야 빼도 박도 못하는 성적순이지만, 자소서는 포장하기 나름이라는 계산을 다들 하고 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 문제가 ‘자소서 대필’이다. 자소서를 전문 글꾼들이 대신 써준다는 대필 업체들이 요즘 성수기를 맞았다. 수십만원에 대학별 맞춤형 자소서를 써준다는 사이트들이 인터넷에도 즐비하다. 사나흘 만에 속성으로 써준다면서, 심지어는 전직 입학사정관이 직접 써준다는 조건으로 웃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불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현직 입학사정관이라면 업무 관련 대외활동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개인 출판물 홍보 등 이런저런 명목으로 예비 입학생과 그 학부모들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기 나름이다. 온갖, 말도 안 되는 부정이 저질러지는 한국사회에서 입학사정관이 직접 써준 자소서로 특혜를 본 부정사례가 없었을까. 꺼림칙한 의심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입학사정관 자격에 공통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부적절한 행위는 엄단된다는 구체적 경고를 들어본 적도 없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지 5년. 수치로 드러난 성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겠다며 자소서와 심층면접을 평가잣대로 삼는 제도는 이미 빛 좋은 개살구가 됐다. 최근 지적 장애 여중생을 성폭행한 파렴치한이 봉사왕으로 둔갑해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해 파문을 일으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비단 이뿐일까. 설령 학생의 부적절한 행위를 알았더라도 부득부득 추천서 써주기를 거부하며 제자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강심장 담임교사가 얼마나 될까. 학생기록부에 적혀 있지도 않은 수험생의 부적절한 전력을 대학은 또 무슨 수로 들춰낼 수 있을까. 대학이 수사기관, 입학사정관이 명탐정이 아닌 이상 어림없는 소리다. 입학사정관 한 사람이 서류검증을 해야 하는 학생 수가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이다. 심층면접에서 걸러낸다는 논리도 애당초 어불성설이다. 20~30분의 짧은 면접으로 자소서의 허위사실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이라면 ‘돗자리’를 깔아줘야 한다. 대학들이 뒤늦게 불량 추천서, 허위 자소서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어느 곳도 완벽을 장담하진 못한다. 이쯤 되면 실패를 인정해야 할 제도다. 아이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특목고나 대학에 입성시킨 부모들조차 심각하게 구멍난 제도라고 혀를 찬다. “대필을 걸러낸다고? 무슨 수로, 어떤 기준으로? 학원에서 전문강사가 만들어준 자소서는 안 된다고? 부모가 밑그림에 색칠까지 해준 거는 괜찮고?” 학교, 학원 공부만으로도 어깨가 무너지는 대한민국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소서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지켜보는 부모 심정은 차라리 재앙이다. 성적표에 없는 잠재력이 발견돼 건져지는 학생은 소수다. ‘자소서 꾸미기’ ‘입학사정관 감동시키기’ 꼼수를 익히며 대필 유혹을 견뎌야 하는 학생은 거의 전부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울 일인가. 자소서에 ‘맙소사’ 한숨이 절로 나는 계절이다. sjh@seoul.co.kr
  • 4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이후 전략이 대입 당락 가른다

    4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이후 전략이 대입 당락 가른다

    올해 수능의 마지막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가 수능시험을 66일 앞둔 4일 전국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등을 상대로 일제히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과 수준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 치러진다. 이제 수험생들은 결과에 따라 남은 기간에 수시전형 응시 여부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연계되는 EBS 방송교재와 출제범위가 동일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이라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의평가가 끝나는 대로 수시 1차 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최종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해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의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조정해 왔다. 대체적으로 6월은 실험적인 출제 경향을 통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9월은 조금 쉽게 출제했다. 9월 모의평가는 모든 영역과 선택과목의 출제범위가 수능과 동일한 전범위로 실제 수능과 같다. 3개월 앞서 치러진 6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몇몇 선택과목이 학교 진도에 따라 일부로 제한됐었다.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낸 동일한 범위의 문제들을 미리 풀어 볼 수 있는 기회로 사실상의 ‘미리 보는 수능’이다. 9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시 1차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9월 중순 이후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 일정이 오는 11일까지로 줄었다. 따라서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이전에 대략적인 수시 지원계획을 세우고, 최종 지원 대학 선택은 9월 모의평가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6회로 제한된 수시 기회를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10~12개 정도의 지원 가능권 대학을 선정한 후에 9월 모의평가 예상 등급 및 점수 결과에 따라 최종 6개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학생부 성적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수시에서는 소신지원 전략을 택해 목표 대학을 다소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번 시험 결과가 6월 모의평가나 학생부 성적에 비해 낮다고 판단되면 학생부 중심이나 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를 수시 최종 지원전략의 바로미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다음 단계는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서의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마지막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특히 9월 모의평가 직후 각 대학의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논술, 면접 등 수시 준비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수능 공부는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약 두 달 후에 치러질 수능시험 성적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와 정시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 것인지, 혹은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것인지 확실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히 좋다면 남은 기간 수능공부에 매진해 정시를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경우 목표 대학을 3~5개 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히 낮다면 수시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고 각종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지망 대학이 대학별 고사를 본다면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해야 하는 학생은 수시에서 소신지원하고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논술고사로 만회할 기회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능까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영역별 학습량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장은 “취약 영역에만 집중하다 보면 성적이 잘 나오는 영역에서 성적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수능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2학기 내신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 정시 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모두 반영하므로 이 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대 ‘수상한 수시모집’… 고교등급제 적용?

    서울대가 2013학년도 수시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에 대해 지나치게 세부적인 정보를 요구해 내부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출신학교가 일반고인지 특목고인지는 물론 어떤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했는지까지 필수기재 항목으로 정해 놨다. 수시모집 공통 양식인 ‘학교소개서’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과 함께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31일 서울대와 일선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서울대의 2013학년도 학교소개서 양식에는 지난해에 없었던 ▲추첨 ▲배정 ▲내신 ▲선발고사 등 ‘입학전형’ 항목이 새로 생겼다. 뿐만 아니라 일반고의 경우 평준화·비평준화 여부도 밝히도록 했다. 2011학년 양식에는 고교유형과 선발방식, 입학전형, 모집단위 등 ‘고등학교 유형’을 기록하는 항목이 아예 없었다. 이전에는 자율적으로 기재하도록 한 지원자들의 학교 정보를 2012학년도부터 매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지원자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2년간 특기자·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에 한해 적용했던 것을 2013년에는 일반전형으로까지 확대됐다. 일반전형의 경우 올해 수시모집 인원 중 가장 많은 1744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삼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에 따라 고교등급제 적용이 금지돼 있는데 서울대 수시원서를 보면 공공연히 고교등급제를 시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고교등급제가 아니라면 출신 학교 정보가 학생 선발에 어떻게 쓰이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중 서울대처럼 출신고교 항목을 세분화해 정보 기재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 연세대는 지원자의 출신 학교명과 소재지 외에 따로 학교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학교장추천 등의 전형에서 학교 및 지역환경 특성을 1500자로 기재하도록 할 뿐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소속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 자료일 뿐”이라며 “일선 고등학교에서 구체적인 형식을 요구해 양식을 변경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명희진·김정은기자 mhj46@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65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문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제외됐고, DU ACTIVE(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의 모집 인원이 107명에서 19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불교계 추천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70%, 서류 3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전체적으로 학생부의 비중을 줄이고 서류와 면접의 비중을 늘려 내신보다는 학생이 가진 잠재력과 전공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불교계 추천 전형은 조계종 산하의 사찰 주지나 혹은 종립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전형 취지를 살려 신행활동에 대한 평가를 한다. 불교계 추천서에는 신행활동을 기재하고, 자기소개서에는 영향을 미친 불교활동에 대해 서술해야 한다. Do Dream 특성화전형은 작년과 전형 방식이 같다. 1단계 서류심사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전공수학능력평가 60%로 최종 선발한다. DU ACTIVE(학교생활우수자) 전형도 1단계 학생부 70%, 서류 30%, 2단계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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