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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꽉 막힌 모공, 피부관리사 직업 각광 받아

    미세먼지로 꽉 막힌 모공, 피부관리사 직업 각광 받아

    파란 하늘을 좀처럼 보기 힘든 올 겨울, 연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해물질을 담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 관리 역시 적색등이 켜졌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직경이 10㎛이하로, 모공 크기의 10분의 1로 작기 때문에 피부의 표면인 모공에 쌓이기 쉽다. 중금속에 오염된 미세먼지 알갱이가 모공을 막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트러블, 각질,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약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피부관리사 직업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피부관리사가 되려면 전문적인 교육이 꼭 필요하지만 피부관리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 전공에서는 피부미용 세부 전공을 운영해 피부관리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피부미용학, 화장품학 등 각종 이론 교육을 배운다. 가장 중요한 실습 교육은 뷰티아트센터 피부미용 전문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피부미용 실습실은 피부관리실과 같은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재학생들은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한 스킬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교내에 뷰티샵&에스테틱이 있어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고객을 상대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피부국가자격증이다. 국가자격증이 없으면 피부관련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를 위해 매년 국가자격증 특강을 개최하여 재학생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서경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기에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전공은 수능과 내신 없이 전공적성검사와 면접으로 선발하며, 주 1회 수업이 가능한 특별반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2020학년도 미용학전공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고보니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 둔 ‘미스터트롯’ 지원자 ‘누구?’

    알고보니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 둔 ‘미스터트롯’ 지원자 ‘누구?’

    ‘미스터트롯’ 신인선이 4선 국회의원 출신 신기남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현역부A조 참가자로 신인선이 등장했다. 신인선은 “갓 잡은 고등어 같이 신선한 신인선이다”라며 여유있는 자기소개를 했다. 장영란은 “아버지께서 국회의원이시냐”며 프로필을 살펴보고 물었다. 이에 신인선은 “아버지께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신 신기남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모든 루머와 잘못된 사실들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인선은 이어 정삼의 곡 ‘봤냐고’를 열창해 올 하트를 받았다. 트로트 가수 진성은 “트로트 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나이는 20대인데 얼굴은 동네 조합장 같다”며 “바리톤의 굵직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어디 내놔도 써 먹을데가 있는 친구다”라고 만족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소서 최고 점수” “교사는 늘 학교 전체의 균형을 보지만 학원은 우리 애만 붙이면 됩니다.” 2025년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센 반발을 사는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100% 합격을 위한 진학컨설팅 프로그램 홍보가 한창이다. 주로 외대부고, 하나고, 청심국제고, 한영외고 등 폐지 예정인 특목고 학생 대상의 진학컨설팅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학원 홍보의 요지였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2주에 135만원으로 기숙사 생활을 주로 하는 특목고 학생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학원으로부터 수행평가에 관한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대치동 학원이 학생부 전형으로 명문대 수시전형 합격을 보장하는 비밀병기는 바로 ‘자율 동아리’였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인권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재직 중인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처럼 학원장은 동아리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치동 학원장은 “내신성적은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며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기소개서 점수를 최고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치동 학원이 컨설팅을 해주는 학생들만 등록하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외대부고 입학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학원의 컨설팅을 받은 수강생들은 학교의 동의 아래 우수 동아리를 만들어 이를 대학 합격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가상사설망(VPN)에 접속해야만 이용 가능하다고 학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VPN은 모두가 연결된 인터넷 세상에서 비밀 유지를 위해 특정 VPN에 연결된 사람만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도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단 것이 대치동 학원가의 전망이다. 일단 현재의 진보 교육감의 임기는 2022년까지인데 일반고 전환은 법률이 아니라 하위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진행 중이다. 일반고 전환 대상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는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사고는 설립부터 시행령으로 이뤄져 고등학교 체제를 법률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동감하고 있다. 현재 교육제도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수시체제로 맞춰졌지만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가 불러온 나비효과 때문에 갑작스럽게 정시가 확대됐다. 일반고에서는 기존 특목고가 강점을 보이던 학생부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강화 때문에 교사들이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이 올 정도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대치동 학원장은 “세특은 교사의 노력이 1.5배 더 필요한데 결코 일반고에서 특목고를 따라올 수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균형 전략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는 대학의 입학도 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특목고 꼴찌도 서울시내 서열 10위권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서울대 대학원 출신 강사에게 중학교 때부터 진학 컨설팅을 받아 화려한 학생부를 만들어 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는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처럼 계획이 다 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교판 미생’ 블랙독, 기간제 쌤을 울리다

    ‘학교판 미생’ 블랙독, 기간제 쌤을 울리다

    정교사·기간제 생생 묘사에 공감 댓글 봇물 러브라인 대신 라미란·서현진 ‘워맨스’ 눈길기간제 교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려 내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3%대 시청률에서 시작해, 지난 7일 방송된 8회에서는 5%대 시청률로 반환점을 돌았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를 섬세하게 조명하며 ‘학교판 미생’이라는 호평도 나온다. ‘블랙독’은 학생, 교실을 중심에 뒀던 기존 학원물과 달리 교무실을 주요 무대로 한다.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을 중심으로 권력과 차별, 세력다툼이 존재하는 ‘조직으로서의 학교’를 다룬다는 점이 새롭다. 정교사와 기간제가 따로 밥을 먹거나, 5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을 강요받는 모습은 비정규직 차별이라는 사회문제와도 겹친다. 학교에 계속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이들은 바늘구멍인 정교사 자리를 얻기 위한 자발적 복종도 마다하지 않는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기간제 10년차로 너무 눈물난다”, “계약직 직장인인데 현실은 더하다”는 공감 댓글이 쏟아진다. 학생부 종합전형, 입학사정관제도 등 교육 제도도 정면으로 다룬다. 강남 학교들 중 가장 인기가 없는 대치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입학사정관을 찾아가 ‘영업’을 하고, 교육청이 금지한 우열반을 부활시키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이 와중에 스펙 쌓기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은 공교육의 틀 안에서 내신을 따려고 고군분투한다. 우열반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고, 친구의 참고서를 몰래 카메라로 찍기도 한다. 지난해 jtbc ‘스카이캐슬’이 상류층의 ‘미친 교육열’을 통해 대입 제도를 비판했다면, 블랙독은 학교 내 다양한 계층과 주체들의 분투를 통해 더 광범위한 현실을 조명한다.학교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사실적인 공간과 진짜 교사 같은 배우들의 연기는 현실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실제 학교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1000평 규모 세트장과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오가며 촬영 중이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주연 작가는 실제로 기간제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교사와 교육 공무원 자문도 얻는다.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이 고하늘의 멘토로서 성장의 조력자가 되면서 러브라인 대신 ‘워맨스’가 자리했다. ‘미생’의 오 과장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가 찾으려는 건 진정한 스승의 모습이다. 김건홍 CP는 “고하늘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이 그 모습은 다르지만 참된 스승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메가스터디교육 수강생 “메가패스 환급 장학금으로 대학 동기들과 여행 갔어요!”

    메가스터디교육 수강생 “메가패스 환급 장학금으로 대학 동기들과 여행 갔어요!”

    메가스터디교육 0원 메가패스로 대학에 합격하고 환급 장학금을 받은 수강생들의 경험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패스 환급을 받은 연세대 이모양은 “대학 동기들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으며 서울대 강모군과 정모군은 “자취방 월세를 스스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하고 싶던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 전공 책을 모두 샀다” 등 대부분의 장학생들은 0원 메가패스 환급 혜택으로 대학 생활에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0원 메가패스는 고등 인강 프리패스 중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업계 유일한 상품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0원 메가패스 최초 론칭 이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치한 합격 시에는 300%, 그 외 주요 대학 합격 시에는 100% 환급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요 대학에 합격하면 최소 수강료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0원 메가패스를 ‘환급테크’, ‘효도패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올해 0원 메가패스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입 합격 수강생 규모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가패스 환급 장학금이 학창시절 소망하던 대학 캠퍼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교육 0원 메가패스는 예비고1~3학년 학생들이 수능·내신·논술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인강 프리패스 상품이다. 수학 현우진, 국어 김동욱, 영어 조정식 등의 메가스터디 전 과목 스타 강사들의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예비고3 0원 메가패스의 경우, 2021학년도 대입에서 총 76개 대학에 합격한 수강생에게 최대 300% 환급 장학금을 지급한다. 0원 메가패스 환급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명문대, 한국에서도 입학 가능…위스콘신대학교 국내 설명회 개최

    미국 명문대, 한국에서도 입학 가능…위스콘신대학교 국내 설명회 개최

    약 2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국내 퍼블릭 아이비(Public IVY) 리그로 불리는 위스콘신대학교가 한국학생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대표를 통해 국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이번 기회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위스콘신대학교는 우수한 커리큘럼 및 안전한 환경으로 유학생 선호도가 높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명문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2018-19년도 세계대학순위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으며, 노벨상 수상자도 23명을 배출했다. 외국학생 특별전형 중 하나인 한국학생 특별전형은 합격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최대 2만 달러까지 장학금이 제공한다. 캠퍼스에 따라 서울 소재 대학의 등록금 및 생활비 수준으로 유학이 가능하다. 입학전형이 국내에서 진행된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는 지난 10년간 약 6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선발해 왔다. 한국학생 특별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이에 준하는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국내 내신 등급 및 한국대표와의 심층면접을 통해 입학이 결정되며 면접의 비중이 높아 내신이 조금 부족한 3~5등급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면접은 한국어와 영어 중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는 미국 대학 입시를 고려 중인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한다. 11일~12일 오후 2시 삼성동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입학 및 장학금에 대한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설명회 후에는 1:1 맞춤 컨설팅도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희들의 모든 날들을 응원해…청소년과 생생 소통하는 중랑

    너희들의 모든 날들을 응원해…청소년과 생생 소통하는 중랑

    청소년참여위원 등 40여명과 직접 대화 맞춤형 입시상담 제공·전문가 섭외 약속 면목·상봉 문화·교육지원시설 건립키로“중랑구 ‘꿈드림’(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졸업생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할 때 인터넷 강의 의존도가 높은데 현재 꿈드림센터에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컴퓨터나 교재가 부족해 공부에 제약이 큽니다.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입 과정에서도 소외되기 쉬워요. 검정고시를 치르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형별로 내신 점수를 어떻게 환산하는지, 별도의 지원 절차가 필요한지 등 특화된 정보가 필요한데 현재 구에서 제공하는 입시설명회에서는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입시정보 전문가 컨설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33회 중랑마실’이 열린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청소년 40여명이 둥그렇게 모여앉았다. 중랑마실은 류 구청장이 주제별로 구민들과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청소년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1318 사상발전소’ 이용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중·고등학교 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순서대로 발언권을 얻은 청소년들은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청소년정책에서부터 전반적인 구정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각종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조목조목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 두 명의 의견을 잇따라 경청한 류 구청장은 “지금 꿈드림센터의 현황을 살펴보니 지원 컴퓨터 수가 3대, 교재는 2개로 불편이 클 것 같다”면서 “곧바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9년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열고 연중 상시로 개별 신청을 받아 맞춤형 입시 상담을 제공하는데, 학교 밖 청소년에게 특화된 입시정보 전문가를 섭외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랑구는 각종 청소년정책과 관련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그 하나로 시비 50억원, 구비 144억원 등 예산 약 194억원을 투입해 면목7동주민센터 복합청사에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센터 ‘아난딸로’ 건립을 추진한다. 지하 1층과 지상 3~4층에 연면적 약 1448㎡ 규모로 들어서는 아난딸로는 문화예술교육과 자치활동을 결합한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2년 6월 개관이 목표다. 최근에는 약 73억원을 투입해 상봉동에 복합 교육인프라 지원시설인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838㎡ 규모로 조성되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는 교육지원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교육복지센터, 평생학습관 등 각종 교육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오는 4월 신내동에 청소년커뮤니티공간을 개관한다. 사용 주체인 청소년공간창작단의 의견을 수렴해 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초등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전남 담양, 경기 양주, 경남 함양, 전남 영광, 경북 경주 등 전국 5곳과의 청소년 교류사업도 향후 중·고등학생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외고 폐지 위헌…정책 통하면 강남 8학군은 이미 사라졌어야”

    “외고 폐지 위헌…정책 통하면 강남 8학군은 이미 사라졌어야”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16개교가 “외고 폐지는 위헌이자 교육 관계법 위반”이라는 취지로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한다. 전국 외고 연합 변호인단은 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한다. 외고 연합 변호인단은 전국 사립 외고 16개교의 법률대리인들이 공동으로 꾸린 변호인단이다. 변호인단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외고 폐지는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다양성·자율성 등을 훼손하는 위헌 행위이며, 학습 능력의 차이가 있음에도 획일적 교육을 강제하므로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기본권 제한은 법률로 정해야 함에도 시행령 폐지로 강행하고 있으므로 역시 위헌이며, 국가가 국제화 교육에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교육기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고를 폐지하면 조기 유학이 증가하고, ‘강남8학군’ 쏠림 현상으로 강남 집값이 급등하며 우수 학생 중심으로 사교육비가 급증하여 전체로 보면 학력이 하향 평준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고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면서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고를 2025년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작년 11월 27일 입법예고했다. 4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은 6일 종료된다. 신동원 전 휘문고 교장은 “이른바 강남 8학군의 대학 진학 실적은 40년이 넘은 전통”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통했으면 이미 예전에 강남 8학군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정부의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2010년대 이후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성적을 얻기 불리한 강남 8학군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능이나 논술로 불리한 내신성적을 극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교장은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폐지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교육적으로는 수평적 다양함뿐 아니라 수직적 다양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메가스터디교육㈜ 초·중등학원 엠베스트SE, 2020년 신학기 대비 ‘입회 프로모션’ 진행

    메가스터디교육㈜ 초·중등학원 엠베스트SE, 2020년 신학기 대비 ‘입회 프로모션’ 진행

    메가스터디교육㈜의 초·중등 내신학원 브랜드 엠베스트SE가 입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신학기 대비 및 성적 향상을 돕기 위한 이번 이벤트는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전국 엠베스트SE 공부학원/홈과외를 통해 선착순 10명에 한해 제공된다. 이번 입회 프로모션에는 학생의 공부 유형을 파악해 맞춤 학습 진행을 돕는 ‘유형별 학습법 진단 검사’와 ‘7일 무료수업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초·중등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7일 무료 체험은 초·중등 전 학년 모두 신청 가능하다. 엠베스트SE의 유형별 학습법 진단 검사가 특별한 이유는 개인별 최적의 맞춤 학습법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학생 개인의 학습 유형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신학기 대비와 공부습관 및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7일간의 무료 체험학습을 통해서는 엠베스트SE의 장점인 자기주도학습법을 경험해볼 수 있다. 모든 수업은 엠베스트SE의 특장점을 그대로 반영한 전과목 1:1 개별맞춤 과외식 수업으로 진행한다. 엠베스트 SE는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선생님의 수업을 개별 맞춤으로 제공하는 초·중등 내신학원 전문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테스트와 오답정리, 반복학습을 통한 철저한 학습관리를 통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원으로 기존 회원과 학부모에게는 신뢰가 두텁다. 이에 이번 이벤트는 아직 엠베스트SE를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의 교육 노하우가 집약해 만든 학습 관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엠베스트SE 초·중등 전문 학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대표 인강 엘리하이와 엠베스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학원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신개념 학원’으로 거듭난 셈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중등사업본부 박철우 본부장은 “엠베스트SE학원의 체계적으로 꼼꼼한 학습 관리가 초등 엘리하이와 중등 엠베스트의 탄탄한 콘텐츠를 만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대영어, 예비 양정고·명덕외고 대상 전문 강좌 수강생 모집

    강대영어, 예비 양정고·명덕외고 대상 전문 강좌 수강생 모집

    영어 입시전문학원 목동 강대학원이 내년 1월부터 자사고 및 특목고 전문가 이미정 강사와 함께 명덕외고, 양정고 전문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자사고와 특목고 내신관리 분야에서 다수 경험을 보유한 이미정 강사는 지난 18일 양정고 합격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대략적인 수업 커리큘럼을 밝힌 바 있다. 이미정 강사의 양정고, 명덕외고 전문강좌는 내신 및 수능 1등급을 목표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신 3개년 내년 및 수능 출제코드를 완벽 분석하고 내신 적중 분석자료 및 추가 적중심화 문제 제공으로 내신 1등급을 완성하는 것이 수강 목표다. 매일 리뷰 테스트와 단어 테스트로 학습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에서 배운 수업 자료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신 관리에 최적화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정고 1학년 전문 강좌는 1월 2일부터, 명덕외고 1학년 전문 강좌는 12월 30일 합격자 설명회 진행 후 1월 6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다. 양정고 전문강좌는 겨울방학기간엔 오후 5시 30분부터, 3월 이후엔 6시부터 진행되며, 명덕외고 전문강좌는 방학엔 오후 8시부터, 3월 이후엔 주말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강대학원 관계자는 “자사고 및 특목고 전문가 이미정 선생님과 강대학원의 체계적인 학습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높은 수업 만족도와 성적 향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좌 시간표 및 기타 수강 문의는 강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인재 9급, 한 고교서 최대 7명 지원… 내신 관리 잘해야”

    “지역인재 9급, 한 고교서 최대 7명 지원… 내신 관리 잘해야”

    ‘지역인재 9급 전형’ 공무원 1000명 시대가 열렸다. 2018년도 합격자 180명이 6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한 달 전 수습 딱지를 떼면서부터다. 2012년 공직사회에 다양성을 불어넣기 위해 제도를 도입한 지 약 7년 만이다.이 전형은 전국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전문대 인력을 선발한다. 대략 10명 중 9명이 고등학교 졸업자다. 특히 전문대 인력을 뽑는 기술직과 달리 행정직은 고등학교 졸업자만 뽑는다. 아직 전체 공무원 67만명에 비하면 소수지만 ‘밀레니얼 세대’인 이들이 공직사회 경직성을 깨줬으면 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신문은 24일 최근 수습교육을 마친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성미(19·행정 9급) 주무관, 관세청 인천세관 박설희(19·관세 9급) 주무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운섭(19·공업 9급) 주무관을 만났다.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전형은 시험이 있는 연도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대상이다. 여러 차례 응시할 수 있는 다른 공무원 전형과 다르다. 대신 시험 응시자로 선정되려면 치열한 내부 경쟁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생수는 최대 7명이다. 학교에 따라 시험에 응시자격을 제한하기도 한다. 박성미 주무관은 “학교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공무원 준비반을 운영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1학년 때 학생 20여명을 뽑고 2학년 때는 매달 시험을 봐서 종합 평균을 낸 뒤 7명만 남겨 뒀다”면서 “(졸업자에게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사실상 재학생 때 시험에 떨어지면 기회가 없어 더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뿐만 아니다. 학교 평균 석차가 상위 30% 안에 들어야 하고 학교장 추천장도 받아야 한다.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매년 경쟁률도 6대1 정도를 맴돈다. 공시 공부에만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이유다. 불안한 마음에 대학 입시를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도 많다. 박설희 주무관은 “1~2학년 때는 내신 관리를 우선적으로 했고 3학년 초부터 집중적으로 시험 공부를 했다. 공시 준비 스트레스로 내신 관리가 쉽지는 않았지만 마음을 제대로 잡아야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9급 전형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필기(국어·영어·한국사)시험, 서류전형 그리고 면접시험이다. 특히 이들은 필기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 주무관은 “국어 문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많은 준비생들이 이 부분이 어려워서 포기할 수 있는데 적어도 6개월간 20번은 정독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사는 고득점을 노리고 90~100점은 받아야 한다. 1~2학년 때는 영어, 국어에 집중하고 달달 외워야 하는 한국사는 3학년 때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박성미 주무관도 이 주무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0분 동안 3과목 60문제를 풀어야 한다. OMR 답안지에 정답 체크까지 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박설희 주무관은 “공무원 준비반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식으로 재밌게 공부하려고 노력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슬럼프가 오면 잠깐 쉬고 책상으로 돌아오는 여유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박설희 주무관은 “가끔 여행처럼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경험을 먼저 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 조언도 있었다. 박성미 주무관은 “부처에 수습 직원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있다. 모교 행정실에서 잠깐 일을 했는데 미리 아르바이트를 해보니까 조직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으로 뽑히면 인사혁신처 수습직원으로 등록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기본교육을 받고 정부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된다. 이후 6개월간 수습 근무를 거쳐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때가 만 19세다. 조직 내 차별이나 어려움은 없을까.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고개를 저었다. 이 주무관은 “(나이가 어리다고) 예외는 없다. 다른 9급 주무관이 하는 업무와 똑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설희 주무관 역시 “조직에서 막내면 잡일이나 심부름을 시킬만도 한데 그런 차별은 없고 오히려 동료들이 신경 쓰고 배려해 준다. 업무 강도는 동일하고 업무 외적으로 힘들게 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미 주무관은 “사실 배치되기 전에는 차별받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동료들이 저를 20살로 바라보지 않고 존댓말로 호칭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보니 같은 동료로서 존중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주무관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벤처과에서 초기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박성미 주무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에 소속돼 한 해 공무원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을 짜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공무원의 능력을 개발시키는 데 적합할지 고민하는 일이 주를 이룬다. 2016년 관세청 인천세관에 개통된 특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박설희 주무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해 국내에서 유통이 안 되는 물품들을 골라내고 있다. 그럼에도 직접 경험한 공무원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박성미 주무관은 “면접을 할 때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정부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생각하고 극복하겠다’고 답했는데 쉽지 않은 것들이 있더라”면서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아서) 업무 파악이 덜 된 부분이 있고 워낙 큰 조직이다 보니 가끔 내 자신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다”고 밝혔다. 매주 진행되는 인재원 내 주간회의에 참여할 때면 간부들이 사용하는 단어조차 외계어로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 공부에만 집중했던 학생 때와 달리 책임감도 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한 부분이 됐다. 박설희 주무관은 “나의 실수가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고민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고 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보람을 느낀 적도 있다. 이 주무관은 “민원인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전화를 많이 받는다. 이때 명확하게 질문에 대한 답을 설명하고 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펼쳐질 40년간의 공직생활에 대한 당찬 포부도 남겼다. 박성미 주무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임용되고 나서 원장님이 ‘앞으로의 40년을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했다.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행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현장에 나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예술대, “수험생 위해 정시 전형 간소화… 선택의 폭 확장”

    서울예술대, “수험생 위해 정시 전형 간소화… 선택의 폭 확장”

    서울예술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 289명, 정원외 특별전형 404명 등 총 693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다단계(1차, 2차) 전형을 실시했던 디지털아트전공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세부선택이 전형방법을 단회차로 간소화해 수험생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이 밖에 한국음악전공 기악 세부선택은 ‘생황’과 ‘양금’을 추가했고 문예창작전공은 기존의 ‘꽁트’를 ‘산문’으로 확장하는 등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극전공, 영화전공, 디지털아트전공은 올해도 ‘수능성적 반영 전형’과 ‘수능성적 미반영 전형’을 각각 모집해 수능과 내신의 유·불리에 따라 수험생이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전형 간 복수 지원은 할 수 없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졸 이상, 농어촌, 기회균형, 장애인, 재외국민ㆍ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특히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은 전문학사학위 소지자(2020년 2월 졸업 예정자 포함) 또는 학사학위 소지자(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포함)가 지원 가능하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공에 따라 전형방법이 상이하므로 대학 홈페이지(www.seoularts.ac.kr)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모집요강에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 대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전형방법, 배점, 실기고사 내용 등이 세부적으로 게재돼 있다. 서울예술대는 예술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므로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고 실기고사는 다음 달 17일부터 31일 중 실시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 특집]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정시모집에서 640명을 선발한다. 수능을 100% 반영하되 스포츠융합과학과는 수능 30%와 학교생활기록부 40%,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1등급에 2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은 3점, 3등급은 8점, 4등급은 16점, 5등급은 28점 등을 감점한다. 한국사는 1~4등급에 만점을 가산하고 5등급부터 0.2점씩 추가 감점한다. 정보융합학부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5년제인 건축학과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표준점수의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가형에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에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스포츠융합학과는 2018년 2월 졸업자부터 내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학생부를 반영한다. 2017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학생부 대신 수능성적을 활용한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80%, 출결 10%, 봉사 10%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iphak.kw.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940-5640~3.
  • [서울광장] ‘지게꾼’ 정세균이 짊어져야 할 숙제/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게꾼’ 정세균이 짊어져야 할 숙제/이종락 논설위원

    전북 진안군 능길마을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릴 때부터 지게질을 해야 했다. 산속 고지에 올라가 불을 질러 밭을 만드는 화전(火田)도 일궜다. 점심은 고구마 한 개가 전부였다. 초등학교에서 전 과목 만점으로 한 해 일찍 졸업했지만 60원의 수업료가 없어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다. 정식 졸업장은 없어도 중학교 과정을 공부시키는 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갔다. 입학한 지 2년도 안 돼 검정고시에 붙었다. 다시 나무를 하고 지게를 지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주위의 도움으로 무주 안성고ㆍ전주공고를 거쳐 전주 신흥고에 전학했다. 신흥고에서도 학비를 낼 수 없어 교장 선생님에게 사정해 학교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당시 친구들은 매점에서 빵을 파는 그를 ‘빵돌이’라고 놀려댔다. 찢어지게 가난하게 자란 정 후보자이지만 늘 웃는 얼굴이기에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 다른 별명인 ‘호빵맨’과 자신의 이름과 같은 ‘세균맨’ 인형 캐릭터를 국회의장 집무실 책상에 덩그러니 놓고 지냈을 정도로 낙천적이다. 하지만 지난 17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 후보자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당 대표만 세 차례 지내고 국회의장,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거친 그가 총리 후보에도 올라 입법부와 행정부의 수반을 아우르는 명예를 얻었지만, 야당으로부터 입법부의 권위를 실추시켰다는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우려를 의식해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다”면서도 “비상한 각오로 모셨다”고 말할 정도다. 정 후보자가 이고 있는 지게에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대통령이 정 후보자의 지명 이유에서도 밝혔듯이 야당과의 협치를 이뤄 내고 경제를 살려야 하는 숙제가 얹혀 있다. 국회의원 6선 출신 대한민국 서열 2위의 국회의장이 서열 5위의 국무총리를 맡는다는 부담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정 후보자는 정치복원을 실현해야 한다. 정치권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놓고 극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야 간 대치는 내년 4월 총선으로 갈 수록 더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엄혹한 상황에서 성품이 온화하고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해 야당 의원들에게도 두루 신망을 받는 정 후보자가 정치를 복원할 적임자인 셈이다. 정 후보자의 ‘협치 DNA’가 극단의 대치로 흐르는 여야 관계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이유다. 정치복원의 첫 시험대는 정 후보자 자신의 인사청문회이다. 국무총리는 장관과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까지 거쳐야 한다. 본회의 가결 정족수는 ‘재적 의원(295명) 과반 출석, 재석 의원 과반 찬성’인 만큼 민주당(129석) 단독으로는 가결이 불가능하다. 한국당이 임명을 반대하고 있고 ‘4+1 협의체’ 내 군소 정당 내에서도 반대표가 나올 수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정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을 설득해 인사청문회를 통과함으로써 정치력을 입증해야 한다. 정 후보자는 무엇보다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는 쌍용그룹에서 17년간 재직하며 상무이사에 올랐을 정도로 실무경제에 밝다. 산자부 장관을 맡아 수출 3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을 정도로 경제 정책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정 후보자 앞에 놓여 있는 우리 경제의 현실은 정권이 휘청거릴 정도로 엄혹하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간신히 2%를 유지할 전망이다. 2%대를 넘지 못한 건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0.8%)뿐이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 감소 폭은 올 1분기 8.5%, 2분기 8.6%, 3분기 12.2%에서 11월에는 14.3%로 커졌다. 11월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6000명 감소해 2018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 후보자가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책임총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청와대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가 운영체제를 과감히 바꿀 뿐 아니라 내각의 자율성을 보장받도록 총대를 메야 한다. 때론 문 대통령과 얼굴을 붉힐 수 있는 결기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 경우 이낙연 총리와 차기 대권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자신이 즐겨 쓰는 표현인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누워 아침을 기다리는)의 심정으로 전장의 장수같이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명분보다 성과 급했다…국회의장 출신 첫 총리

    명분보다 성과 급했다…국회의장 출신 첫 총리

    丁 “책임감 느껴… 국민에게 힘 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인 정세균(69)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헌정 사상 첫 의장 출신 총리 후보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정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 힘을 하나로 모으고,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가 행정부 2인자로 가면서 ‘삼권(입법·사법·행정)분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을 충분히 고려했지만, 집권 후반기 ‘국민통합’과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권분립 논란과 관련, 정 후보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의장 출신 총리가) 적절한지 고심을 했는데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명분) 그런 것을 따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직(의장)이면 위반이겠지만, 전직은 아니다”라며 “집권 후반기 성과를 내야 하는데 내각을 확실히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위기와 국민통합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협치와 관련해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소통하려고 한다”며 “의장을 하면서 여야 간 대화·협치 시도를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야당과의 소통, 국회·정부 소통을 강화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경제·호남’ 처음부터 플랜A였다… 文 삼고초려 끝 ‘행정 2인자’로 문 대통령이 춘추관 브리핑룸에 나와 인사를 직접 발표한 것은 2017년 5월 조각 당시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2017년 5월에는 이 총리와 임종석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김동연 경제부총리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여권의 대표적 ‘경제·정책통’이자 여야(열린우리당 당의장, 민주당 대표) 수장을 모두 지낸 정치적 중량감과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대야 관계가 무난했던 그를 ‘협치·통합 총리’로 내세워 국정 운영의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여권의 요구까지 감안한 인선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처음부터 청와대가 ‘플랜A’로 염두에 뒀던 후보다. 지역구(서울 종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데다 의장 출신이 총리를 맡는 데 따른 ‘명분’을 고심했던 정 후보자가 자기 대신 추천했던 인물은 앞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민주당 4선 김진표 의원이다. 하지만 진보 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다시 정 후보자를 설득했다. 끝내 ‘김진표 카드’가 보류되자 정 후보자도 결심을 굳혔고, 청와대는 지난 11일 검증에 착수했다. 정 후보자가 인선을 수락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발표 직전 참모들에게 “정 후보자가 고마운 결단을 했다”며 “국회의장의 경험, 협치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비상한 각오로 모셨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랜 시간 고심했다. 삼고초려에 해당하는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후보자는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을 재직하는 등 현장 경험을 갖췄다.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당의장(당대표)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15대부터 고향에서 내리 4선을 한 뒤 19대부터 ‘정치 1번지’ 종로에 뿌리를 내렸다. 온화함과 외유내강형 성품, 원만한 대인관계로 별명도 ‘미스터 스마일’이다. 문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시작됐다. 정 후보자는 당시 문 대통령,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 민주당 김두관 의원 등과 경쟁했다. 경선 패배 뒤 문재인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경쟁자 중 가장 적극적으로 도왔다. 2017년 대선 때도 정세균(SK)계는 문 대통령의 든든한 우군이었다. 남다른 경력과 인연들로 정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으면 이 총리를 능가하는 내각 장악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차기 총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발탁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 후보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000억달러 시대를 열었고, 6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출신이 내각 2인자인 총리가 되는 것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후보자는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지명하게 돼 감사드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정 전 의장을 지명한 것은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자 대야 관계가 무난한 그를 ‘협치 총리’로 내세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여권의 요구까지 감안된 인선으로 보인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을 재직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당의장(당대표)을 맡다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협치 실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협치를 모색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 전 의장은 처음부터 청와대가 ‘플랜A’로 염두에 뒀던 후보다. 지역구(서울 종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데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내각 2인자로 들어가는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한 정 전 의장이 고사하면서 추천했던 인물이 앞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다. 하지만 진보·개혁 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다시 정 전 의장을 설득했다. 끝내 ‘김진표 카드’가 보류되자 정 전 의장도 결심을 굳혔고, 청와대는 지난 11일 검증에 착수했다. 당초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가닥이 잡힌 후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국회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청와대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내각을 지휘할 총리가 교통정리가 돼야만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에 대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도 했다.이 총리의 쓰임새에 대해 여권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에서는 이 총리가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 유세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우세하지만, 한편으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면 맞불 카드로 써야 한다는 요구가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 총리가 당초 예상보다 조금 일찍 여의도로 복귀함으로써 민주당 지도부도 총선 판을 짜면서 다양한 옵션을 가질수 있게 됐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앞서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을 했던 정 전 의장을 행정부의 2인자로 삼겠다니, 3권분립 정신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나”라며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음 직한 발상이다. 이런 식이라면 인준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비교적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찬성 47.7%, 반대 35.7%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서울 동남쪽 끝 도시인 강동구는 1979년 구 신설 이래 최고의 격동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왔지만 향후 산업과 생산이 풍부한 ‘자족도시’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당장 2023년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지구가 완성되면 일자리 약 4만 4700개가 새로 생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지하철 노선(5·8·9호선) 연장 공사가 벌어지는 것만 봐도 이 같은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 인근의 재개발·재건축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인구는 지난달 현재 43만명에서 55만명으로 늘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가 된다. 입지 메리트 덕분에 현재 이른바 ‘강남 4구’로 분류되지만 향후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천지개벽의 중심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있다. 지난 13일 이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6월 개원한 강동 노동권익센터에서 그를 만나 강동의 개발 비전을 들었다.-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인데. “강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베드타운으로 시작했다. 기업을 유치하거나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구민들의 요구가 계속 있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 경제자립도시, 포용적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케아 등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200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경제유발효과 11조원, 직간접적 고용창출 4만 4700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체 입점을 심사할 때 지역 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덕비즈밸리에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 입점이 확정됐는데. “2015년 강동구와 이케아가 입주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고덕비즈밸리가 있는 고덕동 입점이 확정됐다. 이케아에서는 기존의 창고형 대형 매장과는 차별화된 ‘도심형 이케아’를 선보인다. 2024년 영화관, 쇼핑몰, 사무실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시설로 선보인다. 고덕비즈밸리가 올림픽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향후 완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하남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주민 연 7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개발도 추진 중인데. “천호역, 강동역, 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을 상업과 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호대로변 주변은 강동구의 구도심인데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 문화 시설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사업이 활발한데. “구청장이 되고 나서 내세운 게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다. 지역 간, 계층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가장 낙후된 천호동에 생활 SOC를 전진배치한다. 가장 먼저 강동구민회관을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굽은다리역 근처에 신축한다. 암사역에는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강동50플러스센터가 들어온다. 둔촌동에 둔촌도서관을 착공하고, 천호2동에 청소년복지관이 들어선다. 천호동 등 저소득층 주거지에는 큰 규모의 생활 SOC를, 고덕동이나 명일동 등 중산층 주거지에는 도로와 도서관을 지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다.” -천호동의 구천면로 개발 계획 사업이 화제인데. “구천면로는 강동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다. 과거 한양 사대문 안에서 왕십리를 거쳐 경기 광주를 연결하는 길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길인데 그동안 관리가 잘 안 됐다. 구천면로 양쪽에 저소득층 거주지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구천면로를 가장 걷고 싶은 거리, 생활권 중심 거리로 만들려고 한다. 구천면로 전시관 등 역사의 거리도 만든다.”-1호 공약인 노동권익센터가 6월에 개소했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다. 일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동,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강동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송파구에 자리해 있어 그동안 강동구민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정규직 공무원이 노무상담과 심리상담을 돕고 있다. 최저임금이나 노동조건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고 체불임금 상담도 종종 있다. 앞으로 강동구는 생활임금제를 준수하는 사업장에 대해 ‘생활임금 적용 사업장’과 ‘청소년 최저임금 준수 사업장’ 인증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상당한데. “지하철 5, 8. 9호선 연장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5호선은 내년 하반기에 강일역이 개통되고, 5호선이 분리된 구간인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직결 노선 계획이 추가됐다. 8호선 암사역부터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8호선이 준공되면 구리, 남양주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암사역이 지금의 천호역처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호선은 고덕강일지구와 강남을 한 번에 연결해 주민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2023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 동남권의 교통중심지가 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국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해 10번째 헌혈톡톡콘서트 개최

    한국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해 10번째 헌혈톡톡콘서트 개최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가 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퍼브카페 루캘’에서 ‘현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2019년 제10회 헌혈톡톡콘서트’를 개최했다. 백혈병환우회가 2010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해 온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 환자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은 혈액을 대가없이 선물한 헌혈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의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도록 격려하는 행사다. 특히, 콘서트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미화 씨는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 10년째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헌혈톡톡콘서트는 재즈밴드 ‘유복성와 루캘’의 감미롭고 경쾌한 재즈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10년간의 헌혈톡톡콘서트 추억을 소환해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이 있었다. 김미화 씨는 10년 전 백혈병환우회의 안기종 대표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영등포에서 시작해 어느새 10주년이 됐다.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 환우들이 완쾌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그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10년간 이어졌다. 서로에게 힘을 얻고 생명을 얻고 용기를 얻는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감사공연의 문은 유진혁 군이 열었다. 고등학교 시절 백혈병 투병 후 완치돼 현재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진혁 군과 반주를 맡은 한중원 씨가 함께 헌혈자들에게는 감사를 백혈병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우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럼펫과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는 임선균·임제균 형제의 연주와 경기민요 자매로 잘 알려진 이지원·이송연 자매의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백혈병 완치 후 1회 헌혈톡톡콘서트에 출연, 2회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룬 이운영 환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헌혈톡톡콘서트에는 40년간 한 달에 두 번씩 헌혈해 무려 570회 헌혈한 이승기 씨도 참석했다. 그는 “헌혈은 내 생활의 기쁨과 행복을 더하는 일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헌혈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에게 헌혈은 사명감이라고 정의했다. “자신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기에 전혈로 시작해 혈소판 수혈 그리고 지금은 혈소판과 혈장 모두를 헌혈하는 다중 성분헌혈을 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는 “헌혈자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작은 인원이라도 초대해 환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헌혈톡톡콘서트를 시작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혈액이 부족해 매년 2만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 가족들이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지정헌혈을 통해 직접 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톡톡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국의 헌혈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씨는 “헌혈톡톡콘서트가 10번째를 맞이하니 더 감회가 새롭다”며 “나는 늘 시키는 대로 함께할 뿐이다.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이 늘 너무 밝은 모습이다. 헌혈자분들뿐만 아니라 병을 이겨내신 분들이나 현재 투병 중이신 분들이 삶의 용기를 얻고 치유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명의 나눔이다. 한 생명을 살린다는 책임감으로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나도 헌혈톡톡콘서트에 불러주는 그 순간까지 앞으로도 늘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정시 트렌드 ‘선행재수’ 등 정보 가득 아무나 못 가는 그들만의 설명회 후끈 자소서 폐지 대안 위한 ‘세특’ 비법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사교육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발 빨르게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열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 자리는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았지만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의 요점은 정부가 아무리 공정성 강화를 강조해도 학원가에서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이제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이라고 요점을 콕 집어 냈다. 정부가 아무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학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새롭게 나온 트렌드로 가장 먼저 ‘선행재수’가 소개됐다. 학원 강사는 선행재수에 대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자퇴하고 수능시험 공부에만 몰입해 내신 성적 신경쓰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전략이라고 요약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교육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여전히 대입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황금족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황금족보는 이 지역 고교 졸업생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황금족보에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국·영·수 주요 과목 교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서술형 부분 점수 없고 배점 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학생부 꼼꼼하게 잘 적어 주심’ 등과 같이 수행평가 꿀팁, 내신 시험 정보 등을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화했다.‘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응 비법도 나왔다. 앞으로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자율동아리와 수상 경력 기재를 제한하면서 ‘세특’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학종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학원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만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생 개개인의 ‘세특’을 쓰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라 현장 교사들도 곤혹스러워한다”며 “교육부가 내년 초 ‘세특’ 표준안을 발표하면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서 받아 온 내용을 교사들이 학생부에 입력만 하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학원가에서는 ‘선행재수’, ‘황금족보’, ‘세특 대응비법’ 등의 대응 방안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학원가에서 쏟아지는 편법 속에서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해 진솔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짚어 보았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나온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의 금기를 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발 빨리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신속하게 열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으로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은 설명회 자리는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인 남성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 강사의 요점은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시 확대가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끌어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입니다. 이들 16개 대학은 학종 위주로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이라고 교육부는 지적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명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정시 확대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선행재수’도 소개됐습니다. 내신성적에서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운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는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선행재수는 정시에서 내신성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수능시험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사회에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한 다음 자퇴해서 2년 동안 수능공부만 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죠.” 강사가 요약한 선행재수의 뜻입니다.학종이 여전히 계속 대학 입시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려오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잘 받아 수시로 대학가는 비법도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내신 경쟁이 피튀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입니다. 국영수 주요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난이도, 스타일, 수행평가 내용, 수행평가 꿀팁, 생활기록부 작성, 내신시험 정보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해 그야말로 ‘황금족보’를 전수하는 것이죠.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황금족보’를 물려받은 학생들은 받은 만큼의 정보를 또 학원에 물려주고 졸업하게 됩니다. 이 ‘황금족보’에는 “말씀이 느려서 수업이 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등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정보들이 그득합니다.그렇다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깬 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정시 확대 요구를 받은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 대학이 암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등급제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라 “학종 운영과정에서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고, 전형자료가 10분 내외로 평가되는 등 부실운영 정황 확인”이라고 교육부 보도자료에 똑똑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 선발결과에 나타났으며, 소득 지역별 격차 확인”이라고 교육부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고교 서열화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 과정에서 사실 학생들의 서류를 10분도 아니고 5분만 본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이런 데 앞으로 학생부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등 점점 더 쪼그라들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는 흔히 ‘세특’이라 불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표준안이 발표됩니다. 바쁜 선생님들을 위해 학원가에서 이 세특을 써주기도 하는데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교육부의 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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