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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자사고 지정 취소 불발, 고교학점제 도입에 차질 없어야

    정부는 2025년에 적용될 고교학점제를 그제 발표했다. 현재는 3분의2만 출석하면 고교 졸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성취율 40% 이상인 192학점을 3년간 함께 채워야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하는 고교학점제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고교 서열화 폐지’라는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최근 서울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취소 결정에 대해 법원이 자사고의 손을 들어 주었기에 고교학점제 도입에 일종의 난항이 예상된다. 자사고 등의 일반고 일괄 전환도 “교육권과 교육제도 법정주의 위배”라며 헌법소원이 제기돼 있는 상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어제 자사고인 세화·배재고 학교법인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자사고의 손을 들어 줬다.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운영성과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5년 전보다 10점 높이고, 일부 평가지표를 바꾼 것을 평가 수개월 전에 알려 준 것은 신뢰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부산에서도 해운대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소송에서 이겼다.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교육환경의 전면적 변화를 요구한다. ‘내신지옥’이라 불리는 입시경쟁을 누그러뜨릴 제도로 미국, 영국 등 서구 주요 국가와 중국, 일본에서도 시행한다. 그러나 정책 설계와 달리 교원과 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에 따라 고교 서열화와 우수학군 쏠림 현상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교원 양성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시간표를 짜는 과정을 도와줄 교원과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과목을 가르칠 교원, 학생들의 이동과 공강 시간에 안전을 살필 교원 등도 필요하다. 저출산으로 교사 정원을 줄이겠다는 교원 수급 계획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 낯선 제도의 도입으로 학습격차가 심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행정법원의 어제와 같은 판결로 자사고 등의 일괄 전환이 예정대로 안 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B가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고교 교육은 대입에 종속돼 있다. 고교학점제가 사교육 시장을 더 활성화할지, 모든 학생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될지는 대입 개편 결과와 연결돼 있다. 그런데 그 대입 개편안은 2024년에야 나온다. 선후가 뒤바뀐 것이 아닌가 싶다. 지난해 12월 수능을 친 2002년생들은 2015년 교육과정 첫 세대지만 수능 개편이 늦어져 과거 체제로 시험을 보는 엉터리 같은 일을 당했다. 이런 실수는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이 대입제도 개편 방향과 동시에 논의돼야 할 이유다.
  • 3년간 192학점 채우면 졸업… 대학생처럼 과목 골라 시간표 짠다

    3년간 192학점 채우면 졸업… 대학생처럼 과목 골라 시간표 짠다

    1학년 1학기 진로 탐색 토대로 수강신청50분짜리 수업 16회 들으면 1학점 부여학기당 최소 28학점씩 총 2560시간 학습 출석 3분의2·성취율 40% 이상 돼야 인정미이수 발생하면 방과 후·보충수업 지원선택과목 5단계 절대평가로 쏠림 방지인근 학교 가서도 배워… 순회 교사 활용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도 구리 갈매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과목이 2학년 29개, 3학년 42개에 달한다. ‘국토순례’(사회), ‘호모 스토리텔리쿠스’(국어) 등 학교 자체의 특색을 담은 ‘고시 외 과목’도 수강할 수 있다. 이 학교 2학년 표건희(18)양은 “관심과 흥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니 수업 참여도가 높다”면서 “과목 선택이 어려울 땐 담임선생님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고교생들은 대학생과 비슷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1학년 1학기에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맞춰 선택과목들을 정해 수강신청을 한다. 또 저마다 개인별 시간표에 따라 교실과 이웃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듣는다. 기존의 학급 공동체가 약화되는 대신 학생 10~15명을 묶어 교사 1명이 관리하는 ‘소인수 담임제’가 운영된다. 수업과 수업 사이 공강시간도 생긴다. 고등학교의 수업량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돼 학생들은 총 192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짜리 수업 16회로, 3년간 총 256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현행(2890시간)보다 절대적인 학습량은 줄이되 깊이 있는 학습을 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다만 1·2학년 때 수업을 몰아 듣고 3학년 때 적게 듣는 상황을 막기 위해 한 학기당 최소 28학점 이상 수강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 교육체계가 입시를 위한 경쟁에서 학생 개인에 맞춘 개별화와 다양성으로 변화함을 의미한다. 학교는 1학년 1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그에 맞는 3년간의 학업 계획 설계를 돕는다. 또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을 최대한 수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학교 울타리도 허문다. 인원이 적어 수업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인근 학교와의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개설한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인근 학교로 가거나 온라인에서 만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 대학 등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출석 일수를 채우는 것을 넘어 최소한의 성취도에 도달하도록 ‘미이수’ 제도도 도입된다. 학생들은 각 과목에서 출석 일수의 3분의2 이상을 채우고 학업성취율이 40% 이상(성취도 E)이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이수’(I·Incomplete의 약자)로 처리되며 미이수가 누적돼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될 수도 있다. 다만 ‘미이수’(I)는 대학에서의 ‘낙제’(F)와 달리 학생의 기본적인 학습에 대해 학교의 책임 지도를 강화하는 취지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미이수가 발생한 학생에게는 학교가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별도의 과제나 보충수업과 같은 보충이수를 지원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다. 이마저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지 졸업시키기 위해 학점을 주는 게 아니라 학생과 학교가 책임교육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실제 졸업이 유예되는 학생들은 극소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평가방식도 대폭 바뀐다. 현재 진로선택과목과 전문교과Ⅱ에 시행되는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모든 선택과목으로 확대된다. 현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는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배우는 공통과목은 상대평가제를 유지하나 1학년 2학기나 2학년부터 배우는 모든 선택과목에서는 석차등급이 사라지고 A에서 E까지 총 5단계의 성취도가 매겨진다. 단 각각의 성취도를 받은 학생의 비율과 원점수, 과목 평균도 병기해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한다. 학교가 선택과목을 폭넓게 개설하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면 다양한 과목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수급 돼야 하며 획일적인 교실 공간도 개선돼야 한다. 교육부는 순회 교사와 학교 밖 전문가 등을 활용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원하고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할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2022년까지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 초등 6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올 초등 6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올해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대학생처럼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으로 시간표를 짜 수업을 듣는다. 대학처럼 학점(192학점)을 따야 졸업할 수 있으며 모든 선택과목의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매겨진다. 교육부는 17일 경기 구리 갈매고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를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한다는 내용의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교육공약이자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는 고교체제 개편과 맞물려 입시 경쟁 속 획일화된 고교 교육을 학생 개인의 진로에 따른 ‘개별화·다양성’ 교육으로 전환하는 열쇠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등 서구 주요 국가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2022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 교육부가 ‘정시 확대’로 대입제도를 개편하면서 시행을 미뤘다. 교육부는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특성화고, 2025년 전체 고교로 확대한다. 학교에서는 지금보다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며 학생 개인의 진로선택에서 과목 설계, 이수와 졸업에 이르기까지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2022년 고교학점제의 내용을 담아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교원 수급 기준도 마련한다. 고교학점제와 맞물린 대입제도 개편은 2024년에야 윤곽이 드러난다. 고교학점제가 안착하려면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축소돼야 한다. 교육부는 정책 연구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2028학년도부터 적용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교생이 수강신청하고 학점 취득 …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

    고교생이 수강신청하고 학점 취득 …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학생이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대학생처럼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으로 시간표를 짜 수업을 듣는다. 출석일수를 채우는 데 더해 학점(192학점)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으며 모든 선택과목의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매겨진다. 교육부는 17일 경기 구리 갈매고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를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한다는 내용의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교육공약이자 정부의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는 고교체제 개편과 맞물려, 경쟁과 서열화에 기반한 고교 교육을 학생 개인의 진로에 따른 ‘개별화·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열쇠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등 서구 주요 국가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2022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 교육부가 ‘정시 확대’로 대입제도를 개편하면서 시행을 미뤘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고교생들은 대학생과 비슷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입학과 동시에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맞춰 1학년 2학기부터 배울 선택과목들을 정해 수강신청을 한다. 저마다 개인별 시간표에 따라 교실과 이웃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받는다. 기존의 학급 공동체가 사라지는 대신 학생 10~15명을 묶어 교사 1명이 관리하는 ‘소인수 담임제’가 운영된다. 수업 중간에 공강시간도 생긴다. 고등학교의 수업량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돼 학생들은 총 192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짜리 수업 16회로, 3년간 총 2560시간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현행(2890시간)보다 절대적인 학습량은 줄이되 깊이있는 학습을 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다만 특정 학기에 수업을 몰아 듣거나 적게 듣지 않도록 한 학기당 최소 28학점 이상 수강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 교육 체계가 입시를 위한 경쟁에서 학생 개인에 맞춘 개별화와 다양성으로 변화함을 의미한다. 학교는 1학년 1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운영하고 며 학생 한명 한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과 그에 맞는 3년간의 학업 계획 설계를 돕는다. 또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을 최대한 수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학교 울타리도 허문다. 소수의 학생이 선택해 개설이 어려운 과목도 인근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개설하고,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에 인근 학교로 가거나 온라인에서 만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역사회의 기업이나 기관, 대학 등에서의 ‘학교 밖 교육’으로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출석일수를 채우는 것을 넘어 최소한의 성취도에 도달하도록 ‘미이수’ 제도도 도입된다. 학생들은 각 과목에서 출석일수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고 학업성취율이 40% 이상(성취도 E)이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이수’(I·Incomplete의 약자)로 처리된다. 다만 ‘미이수’(I)는 대학에서의 ‘낙제’(F)와 달리 학교의 책임 지도를 강화한다는 취지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미이수가 발생한 학생에게는 학교가 방과후 또는 방학 중 별도의 과제나 보충수업과 같은 보충이수를 지원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을 한 줄 세워 점수를 매기는 평가방식도 대폭 바뀐다. 현재 진로선택과목과 전문교과Ⅱ에 시행되는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모든 선택과목으로 확대된다. 현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아닌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는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통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석차등급이 사라지고 A에서 E까지 총 5단계의 성취도가 매겨진다. 단 각각의 성취도를 받은 학생의 비율도 병기해 각 과목의 난이도와 전반적인 성적 분포도 알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특성화고, 2025년 전체 고교로 확대한다. 학교에서는 지금보다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며 학생 개인의 진로선택에서 과목 설계, 이수와 졸업에 이르기까지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2022년 고교학점제의 내용을 담아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교원 수급 기준도 마련한다. 고교학점제와 맞물린 대입제도 개편은 2024년에야 윤곽이 드러난다. 고교학점제가 안착하려면 대입에서 수능은 자격고사 수준으로 영향력이 축소돼야 한다. 교육부는 정책 연구와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2028학년도부터 적용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격수업, 3일 안에 들어야 출석 인정… ‘주말에 몰아 듣기’ 안 됩니다

    원격수업, 3일 안에 들어야 출석 인정… ‘주말에 몰아 듣기’ 안 됩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는 새학기에는 학교라는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교육부의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서울시교육청의 ‘2021학년도 원격수업 내실화 방안’ 등을 통해 새학기 학교생활을 미리 들여다봤다.여전히 ‘퐁당퐁당 등교’가 불가피한 데다 출결 관리는 보다 엄격해졌다. 그럼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좀더 많은 등교수업을 통해 학교에 적응할 기회를 갖게 됐고, 원격수업도 지난해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토대가 마련됐다. ●초1·2 등교 늘지만 다른 학년은 체감 어려울 듯 초등학교 1·2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 것은 1·2학년의 등교를 늘리면서 3~6학년의 등교 일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1’로 제한되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초등학교는 지난해 하루에 2개 학년만 등교할 수 있었다. 1·2학년이 주 3회 등교했다면 3~6학년은 1주일에 한 번밖에 등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새학기에는 1·2학년이 매일 등교하더라도 3~6학년 안에서만 3분의1 기준을 지키면 돼 등교 일수 확보에 좀더 여유가 생긴다. 다만 현행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4개 학년이 3분의1 또는 3분의2씩 등교해야 해 같은 학년에서도 일부 학급만 등교하는 등의 복잡한 조합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과밀학급이 교실 내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난제다. 교육부가 초등 1~3학년 중 학급당 학생수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약 2000명을 투입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지만 기간제 교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각 학교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휴교실이나 특별실을 활용하고 학급을 분반해 수업하거나, 교실이 부족하다면 학급을 나눠 2부제 등교를 할 수도 있다. 2부제 등교를 구현하기 어렵다면 기간제 교사는 정규 수업에 투입돼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보조 교사의 역할을 맡는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등교 확대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초등 고학년의 등교를 늘릴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들여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는 방안을 올해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이마저 제한적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각 교육청이 채용할 수 있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는 전체 교사 정원의 1.5% 이내인데, 서울에서는 1~3학년에 투입되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만으로도 이 비율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는 등 중·고등학교의 등교 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다만 충북 등 일부 교육청에서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도 새 학교 적응을 위해 우선 등교를 권장하고 있다. ●원격수업 ‘실시간 소통’ 확대… ‘융합 수업’ 구현 “EBS 링크 걸어 주고 끝.” “학교엔 수행평가하러 간다.” 지난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 대해 제기됐던 이 같은 불만들이 올해 얼마나 개선될지도 관심사다. 올해부터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체계적으로 맞물리는 진정한 의미의 ‘블렌디드(융합) 수업’을 구현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청사진이다. “등교수업에서 모둠활동을 자제하고 이론과 개별활동을 중심으로 한다”는 지난해의 학교 방역 지침은 올해 “모둠활동 시 학생 간 거리를 확보한다”로 바뀌었다. 등교수업에서 수행평가를 몰아서 하지 않도록 원격수업에서도 평가를 할 수 있는 통로가 확대됐다. 교육부는 올해 효과적인 융합수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교육과정 재구성 예시 자료집’을 개발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기존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효과적으로 통합, 재구성한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 교과의 ‘경험과 성찰을 담은 글쓰기’, ‘작품에 담긴 사회·문화적 가치 평가하기’, ‘주체적 수용’, ‘문학 활동을 생활화하기’ 등의 내용은 ‘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한다’는 성취기준으로 통합됐다. 학생들은 원격수업에서는 시대적 특징이 드러난 소설을 읽고 소설 속 인물에게 편지를 써 온라인 학급방에 올린다. 이후 등교수업에서는 모둠별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짧은 단편소설을 공동 창작해 온라인 학급방에 올리고, 학생들은 서로 다른 모둠의 소설을 읽고 댓글로 해석과 평가 등을 공유한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오가는 동안 학습량은 적절히 덜어내면서도 원격·등교수업 각각의 방식에 맞는 수업을 통해 핵심 성취기준은 반드시 학습하도록 하는 수업 모형이다. 원격수업에서는 교사와의 소통이 단절된 채 EBS 강의만 보다 끝나는 수업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게 교육 당국의 의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시간에 교사와 학생은 매체를 통해 연결돼 있고 교사는 학생의 질문에 바로 피드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수업 전체를 콘텐츠 또는 과제만으로 구성하는 수업 운영은 지양하기로 했다. 다만 원격수업에서의 소통 강화가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 확대’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는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과제를 수행하면서 화상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물론 실시간 채팅 등으로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는 수업도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수업’이라고 정의했다. 예를 들어 교사가 화상으로 출석을 확인하고 오늘 시청할 학습 콘텐츠를 안내한 뒤 학생들은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궁금한 점을 교사와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도 확산되는 것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2학기 학생과 학부모, 교사 7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원격수업 개선 요구사항으로 ‘화상수업 확대’(10.6%)보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수업 자료 제공’(23.1%), ‘선생님 및 친구와의 상호작용 기회 확대’(12.0%),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선생님의 도움’(11.5%) 등을 더 꼽았다. 학생들은 또한 화상수업 시 얼굴과 가정환경의 노출, 반복 학습의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학생들이 채팅이나 댓글 등의 소통 방식에 더 익숙하다는 점도 교육 당국이 다양한 방식의 실시간 소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힘을 실었다. ●쌍방향 수업 참여 태도도 학생부에 기록 올해부터는 학생이 원격수업에서 드러낸 수업 참여도와 역량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실시간 쌍방향(화상)수업에서 학생들의 수행 과정을 교사가 직접 관찰할 수 있을 때만 기재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원격수업의 활동을 등교수업에서 연계해 다룰 경우에도 기재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이 모둠별로 단편극을 창작했다면 등교수업에서 이를 활용한 활동을 하고, 교사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성 등을 평가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올해부터는 기초·탐구교과에서도 학생의 수행 동영상으로 평가해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원격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수행평가를 등교수업에서 몰아서 하는 데 따르는 고충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출결 관리도 보다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원격수업의 출석을 7일 이내에만 확인받으면 돼 학생들 사이에 “‘온클’을 주말에 몰아서 듣는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교육부는 새학기 최종 출결 확인 기간을 3일로 단축해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장기간 미루지 않도록 했다. 또 출결 확인 기간을 학교가 임의로 조정할 수 없도록 못박아 학교를 출결 확인에 대한 과도한 민원으로부터 보호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비교과’ 사라진 예비 고1 “원격수업에서도 역량 드러내야”

    ‘비교과’ 사라진 예비 고1 “원격수업에서도 역량 드러내야”

    오는 3월 고등학생이 되는 예비 고1 학생들은 대입 수시모집에서 큰 폭의 변화를 겪는 세대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으로 ‘대입 공정성’ 요구가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이른바 ‘비교과’ 영역을 대입에서 사실상 폐지했는데, 변화된 제도의 첫 번째 타자가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예비 고1이다. 자율동아리나 교내대회 등 스스로 찾아서 해야 했던 비교과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대신 학생들에게는 내신 성적과 더불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특 기재의 폭이 크게 넓어지면서 학생들은 모든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세특에 기재될 수 있음을 염두하고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비교과’ 사실상 사라지고 자기소개서 폐지 교육부가 지난 2019년 11월 28일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예비고1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이 사실상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실적, 교내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며 방과후활동 수강내용과 청소년단체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자신의 지망 학과와 진로에 맞춰 자율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거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서 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학교에서도 자율동아리와 교내대회 등의 활동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비교과영역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자율활동과 정규 동아리활동, 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은 기재 분량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이들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교 이수단위(204단위) 중 24단위(408시간)를 차지하는 정규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비교과’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다. 점차 축소되고 있는 자기소개서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완전히 폐지된다. ●원격수업에서의 태도도 세특에 기재 비교과의 영향력이 작아진 만큼 수시모집에서 ‘세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소개서마저 폐지된 만큼 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발휘할 통로는 사실상 세특 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특 기재의 폭이 넓어졌다는 데에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교과에서 세특 기재가 의무화된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세특 기재가 의무화됐는데, 지난해 기초·탐구교과에서 올해 모든 교과로 범위가 확대됐다. 원격수업에서 드러난 태도와 역량도 세특에 기재될 수 있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실시간 쌍방향(화상)수업에서 학생들의 수행 과정을 교사가 직접 관찰할 수 있을 때만 기재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원격수업의 활동을 등교수업에서 연계해 다룰 경우에도 기재가 가능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 가지 활동을 놓고 원격수업에서 중간 과정까지 진행한 뒤 나머지 과정을 등교수업에서 마무리했다면, 교사가 등교수업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에서 학생이 어떤 역량을 발휘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면 기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이 모둠별로 단편극을 창작했다면 등교수업에서 이를 활용한 활동을 하고, 교사가 각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성 등을 평가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올해부터는 기초·탐구교과에서도 학생의 수행 동영상으로 평가해 기록할 수 있게 됐다.●정규동아리·교과활동 적극 참여해야 …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 비교과가 사라졌다고 내신 등급만 챙기는 것은 금물이다. 정규 동아리와 세특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이므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자신의 진로나 전공 적합성을 고려해 정규 동아리를 선택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협동성과 리더십 등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수행평가나 프로젝트 등 교과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원격수업이라고 출석 체크만 한 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 채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등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통 방식이 십분 활용되는 원격수업의 교과활동은 학생들이 교실 수업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역량들을 오히려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독서나 교내대회 참가도 교과 공부의 뒷받침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과 공부를 하며 갖게 된 지적 호기심을 주제 탐구나 독서로 채울 수 있고, 이같은 노력은 자기주도학습 역량의 바탕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의 비교과 기재 축소는 학종을 위한 무리한 활동 대신 가장 기본적인 학교생활에 충실하라는 의미”라면서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국 딸 놔두자던 김근식 “인턴 합격할 줄이야…병원이 더 괘씸”

    조국 딸 놔두자던 김근식 “인턴 합격할 줄이야…병원이 더 괘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의 병원 인턴 지원에 대해 관심을 끄자고 말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 소식에 “병원 측의 철면피 합격이 더 괘씸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제가 조씨의 인턴 취업 활동에 관심을 끄고 놔두자고 한 건 대형병원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씨를 대놓고 합격시키지 못할 거라는 판단,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을) 탈락했듯이 그의 내신(성적)과 의사시험 성적이 나빠 정상적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조씨의 인턴 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한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국 딸, 한일병원 인턴 합격에 논란 분분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인 한일병원은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조씨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일병원 인턴 모집예정 인원 3명에 지원자는 모두 3명으로, 한일병원 측은 지원자 3명이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며 합격자 실명 등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유죄로 판단된 혐의 중에는 조씨의 고려대 입학과 부산대 의전원 입학도 얽혀 있어 일각에서는 입학과 더불어 의전원 학위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부산대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조씨의 의전원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적어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조씨의 의사면허를 정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조씨의 의사고시 합격 이후 인턴 지원 상황이 속속 알려진 데 대해 조국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 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나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근식 “한일병원, 당장 합격 취소하라” 김근식 교수는 조씨의 인턴 지원에 대해 관심을 접자는 발언에 대해 “어차피 취업이 안 될 텐데 지원할 때마다 생중계하듯 공개하고 반대하는 모습보다는 무시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제 평범한 상식적 예측이 빗나가고 말았다. 공기업 산하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 버젓이 합격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인턴 지원을 생중계하듯 쫓아다니며 반대하는 건 피해야 하지만, 무자격자가 서울 한복판 대형병원에 합격했다는 건, 분명 특혜 의혹을 넘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조씨의 부정입학을 만천하가 다 아는 상황에서, 대놓고 그를 합격시킨 한일병원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당장 합격을 취소하고 무자격 의사가 의료 행위하는 걸 중단시키고 병원을 찾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철면피 지원도 문제지만 한일병원의 철면피 합격이 더 수상하고 괘씸하다”고 했다. 정청래 “아내는 약사, 조씨 인턴 지원도 몰랐다”한편 조씨가 합격한 한일병원에 부인이 부서장으로 근무한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7일 “제 아내가 한일병원에 근무하는 것은 맞다. 약사로 근무한다”며 “약사는 약제부장인 제 아내가 면접을 보지만 의사는 의사들이 알아서 뽑는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약사가 의사 뽑는 데 관여할 수 없다. 아내는 조씨가 인턴에 지원했는지, 합격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업계의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력 격차 걱정 뚝! 강남인강 특강 1000개 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등교 제한으로 청소년들의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인터넷수능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학력 증진과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는 자체 운영 중인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이 코로나19로 학업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의 신학기 준비를 돕기 위해 8일부터 1062개의 특강을 22일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1개의 무료 강의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강의수를 크게 늘렸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개념 정리와 코딩강좌 등 내신 개념 특강 958개를 준비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가계소득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더 커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난해보다 9배 가까이 강의수를 늘리고 과목도 더 다양하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학습법에 대한 멘토링 강좌와 중고등 핵심내용을 담은 원픽 강좌, 학력모의평가 해설 강의, 입시 및 학습전략을 담은 언택트 라이브 설명회 등도 제공한다. 강남인강은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에 접속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료수강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온 강남인강을 올해도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저금리 기조 속 수익률 탄탄한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 각광

    저금리 기조 속 수익률 탄탄한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 각광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한국은행이 공식 발표한 기준금리는 0.50%로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도 0.88%로 0%대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투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수익률뿐 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다양한 세제혜택과 저리 융자 대출이 제공돼 투자 여건이 수월하다. 실제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해 초기 필요 자금이 적다. 또 실입주 기업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 이처럼 지식산업세터가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구리갈매지구 일대 신규 공급을 앞둔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갈매피에프브이㈜가 선보이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5만183㎡ 규모다. 단지는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탁월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자 맨 앞자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향후 지하철 8호선(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먼저 지식산업센터는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전매가 가능한 기숙사는 4.5m(복층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 배치된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조성되는 갈매지구를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2,000여 세대), 왕숙신도시(6만6,000여 세대) 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구리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됐다. 게다가 건설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18년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를 론칭해 분양하는 사업장마다 우수한 성과를 내며 흥행 행보를 걷고 있다. 주거 부문 뿐만 아니라 비주거 부문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일대에 선보인 브랜드 상업시설 ‘빌리브 센트로 브릿지’가 총 2개 층 가운데 1개 층이 단기간에 완판됐다. 코로나19 여파 속 어려워진 상업시설 분양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건설의 브랜드 파워가 통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평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생, 서울이 지방보다 독서능력 15% 높아

    초등학생, 서울이 지방보다 독서능력 15% 높아

    지난해 치러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영역의 독서문항이 킬러문항으로 맹위를 떨치며 독서교육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보다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 지역 학생들의 독서력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온라인 독서교육 프로그램 리딩오션이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전국 초등학생 2,400여명의 독서능력진단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학생들의 독서능력이 전 학년에 걸쳐 전국 평균보다 4%~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여학생의 독서능력이 남학생보다 3%~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딩오션을 운영하는 ㈜레듀텍 최성규 대표는 “개정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전 학년에 걸쳐 독서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입시에서는 언어영역의 독서문항에서 매년 킬러문항이 출제되어 대입의 당락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독서의 영향력은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 대다수 교육전문가들은 독서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향후 내신과 입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원격수업 등에 따른 교육격차, 학습부진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서능력의 지역간 격차는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습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독서의 대도시, 지방간 격차가 지속된다면 심각한 교육불평등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독서력 격차는 공교육에서 해소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교 도서관 시설과 장서의 수는 OECD 국가 증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실정으로, 많은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독서통장이나 독서록만으로는 독서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모든 독서활동 내역을 데이터로 분석,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입이 시급하다. 실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전국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서 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포 서암초등학교의 경우, 독서인증시스템을 도입한 후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교육 전문가들은 초등 독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 흥미유발이라고 한다. 또한 정독과 독후활동을 반복하는 독서습관을 만들어주면 독서의 내면화를 경험하게 되어 독서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한편 독서지수는 온라인 독서교육 프로그램 리딩오션 ‘독서교육시스템’에서 무료로 검사 및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독서지수 : 학생의 독서능력을 지수로 표현_리딩오션 독서능력진단검사를 통해 도출
  • “피부과 지원한 적 없다”…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종합)

    “피부과 지원한 적 없다”…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종합)

    29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는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에 선발되지 못했다. 의료원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1년도 전반기 인턴 전형’ 합격자 명단에 조 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총 선발 인원은 9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이다. 이번 인턴 선발에는 의사 국가고시 성적(65%)과 의대 내신 성적(20%), 면접 점수(15%) 등이 반영됐다. 의료원은 면접 전형의 합격자 선정 비중과 관련해 15%의 면접 성적 반영 비중은 일반적인 면접 기본 점수를 고려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조 씨가 국립중앙의료원에 인턴 지원을 하면서 합격 여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턴 불합격…국시 성적이 당락 가른 듯 올해 상반기 9명을 선발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면접에는 대상자 16명 중 15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턴 모집 배점 기준은 국가시험 성적이 65%, 의과대학 내신 성적이 20%, 면접이 15%를 차지한다. 배점이 가장 높은 국시 성적으로 당락이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일각에선 조씨가 NMC에 지원하자 복지부가 인기과인 피부과 정원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전날(28일) 브리핑에서 “조씨가 NMC에 신청한 것은 1년간 하게 되는 인턴 과정”이라며 “현재 NMC에 배정한 피부과 정원은 레지던트 과정이다. 전체적 정책 조정에 따라 배정된 레지던트 과정은 1년간만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내년에 이 과정이 유지될지 안 될지는 재판단할 부분”이라며 “(조씨가) 인턴이 된다고 가정해도 레지던트 정원은 1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1년 후 사라지고, 그때 다시 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레지던트 인원은 정책적 필요성이 있을 때 1년간 한시적으로 늘려주는 조치의 일환으로 한 것”이라며 “미용, 성형 쪽이 아니라 화상 환자나 와상으로 인한 피부 변형 등 재건 성형이 필요한 곳에 1년간 1명을 증원해 배정한 정원”이라고 부연했다. 복지부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뿐만 아니라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늘리자 세간에서는 조민씨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기도 했다.조국 전 장관 “제 딸, 인턴 지원 시 ‘피부과’ 희망한 적 없다” 논란이 커지자 조국 전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딸은 인턴 지원 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2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 조 씨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딸 조 씨가 지난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체험 활동이나 인턴 등 확인서가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다만 1차에 불합격한 조 씨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2차 전형에 다시 지원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전형의 모집인원은 20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차 모집에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조 씨 의사 자격 정지 촉구 의료계는 조 씨의 의사 자격 정지를 촉구했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는 조 씨의 의사 자격 정지를 결의하라”며 “장래 조 씨의 의사 면허가 원인 무효일 경우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황망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28일 “(조 씨가) 과연 의사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은 당연한 일이다”며 “국립의료원이 소정의 인턴 채용 절차 외에도 조 씨 면허 자격의 하자를 감안해 그를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건의한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의료계 “의사면허 정지” 요청

    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의료계 “의사면허 정지” 요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도 인턴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게시된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을 부분적으로 가린 9명의 명단이 있었지만, 조씨 성을 가진 합격자는 없었다. 국립중앙의료운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이다. 올해 상반기 9명을 선발하는 인턴 면접에는 총 16명의 대상자 중 15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턴 모집 배점 기준은 국가시험 성적이 65%, 의과대학 내신 성적이 20%, 면접이 15%를 차지한다. 의료계에서는 국시 성적이 당락을 갈랐을 것이란 평가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지난달 23일 법원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조민씨의 입시비리 부분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가정의학회, 조국 딸 의사면허 정지 결의 제소 조씨의 NMC 지원과 관련 의료계 내부에서는 조씨의 의사 면허를 정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씨의 의사면허 정지 결의를 제소했다. 유 회장은 조씨 관련 사건이 대법원 확정판결시까지 조씨의 의사 면허 정지를 결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대학교가 대법원 판결까지 본 이후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기 때문에 조씨는 대법원 판결가지 의사 면허가 유지된다. 다만 대법원 판결이 유죄로 최종 확정되면 조씨는 의사 업무를 수행하는 중간에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유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씨가 고려대학교와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그럼에도 조씨가 의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많은 의사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래 조씨의 의사면허가 원인 무효일 경우, 조씨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황망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조씨의 의사 면허를 대법원 확정 판결시까지 정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도 28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면허 자격 논란이 있는 조씨를 NMC가 인턴으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조씨의 모친의 대학입시부정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조씨의 의사 면허 취득이 무효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씨가 의료행위를 하다가 나중에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나면 그 충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목동씨사이트학원, 2022학년도 대입 약술형 논술고사 대비반 2월 개강

    목동씨사이트학원, 2022학년도 대입 약술형 논술고사 대비반 2월 개강

    2022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들의 수험생활이 본격 시작됐다. 2022학년도 역시 예년과 같이 다양한 합격 기회가 주어지는 ‘수시’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본인에게 맞는 수시 전형을 선택해 합격을 선점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서울,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약술형논술’ 전형이 주목받는다. 이는 적성고사 대체시험으로 단답형, 서술형 혹은 주관식 문제 풀이 형태로 출제되는 약식 논술고사다. 내신·모의고사 3등급 이하나 평이한 비교과 활동을 보유한 학생들에게는 낮은 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뒤집고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 약술형논술 전문학원 목동씨사이트학원에 따르면, 약술형 논술고사는 적성고사 문제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난이도로 주관식 문항이 출제된다. 수학은 단답형 중심에 주관식 문제 풀이형, 국어는 단답형 중심의 서술형 문제 출제가 예상된다.가천대, 수원대, 고려대(세종), 한국산업기술대 등이 약술형논술 전형을 운영하며 특히 가천대(851명), 수원대(480명) 등 대학별 최다 인원을 선발한다. 무엇보다 국어와 수학만으로 대비가 가능하고 EBS 교재 등이 주된 출제 범위가 되면서 내신과 수능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1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 내신 6등급 학생까지 합격을 기대할 수 있고, 수능 최저 등급은 대학에 따라 수능 1개 영역 3등급 또는 최저 없음 등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 그러나 개인의 실력을 고려한 철저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가천대와 수원대는 문과와 이과 모두 국어, 수학 2과목 시험에 단답형 문제 중심 출제가 이루어진다는 특징 등을 고려할 때 쉬운 문제에서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이에 탄탄한 개념을 바탕으로 대표 유형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한 정확도 향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러한 가운데,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내달 6일 ‘2022학년도 대입 약술형 논술고사 대비반’을 개강, 수험생들의 약술형논술 대비를 도울 계획이다. 개념A반(토일반)과 개념1반(화목토반)을 비롯한 모든 반을 동시 개강한다. 조진환 원장은 “약술형논술 첫 해 시험을 공략해 개념과 기본 유형 학습으로 기본을 다지고 각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며, “본원은 EBS 교재를 바탕으로 한 약술형 논술 강의로 내신과 수능 동시 대비가 가능하게 하는 한편, 향후 심화반과 실전 모의고사반을 통해 약술형 논술대학 외 기존 논술대학 중 중위권 학생도 합격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의 대학 유형에 대한 강의도 제공해 수험생들의 수시 6회 지원에 문제가 없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은 ‘2022학년도 대입 약술형논술 대비반’의 개강에 앞서 ▲1월 30일(토) 오전 11시 ▲2월 4일(목) 저녁 7시 ▲2월 6일(토) 오전 11시에 강의실에서 약술형논술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를 통해서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부터 가천대 등 약술형 논술 대학 분석, 합격 전략, 공부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학원 수강에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목동씨사이트학원의 ‘2022학년도 대입 약술형논술고사 개강반 및 설명회’는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는 대학 분석 자료와 가천대, 수원대 등의 국어·수학 예상 문제 자료들을 배부하고 사전 예약자에 한해 설명회 종료 후 1:1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

    1970~1980년대 선구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스물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뮤지션. ‘비운’이라는 단어에 가려졌던 장덕의 음악과 삶이 다음달 4일 그의 31주기를 앞두고 재조명되고 있다. 후배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 리메이크와 영화를 통해서다. ●리메이크앨범·다큐멘터리·음악 영화까지 봇물 그의 명곡들은 지난해 30주기를 계기로 루비레코드가 시작한 트리뷰트 프로젝트를 통해 되살아났다. 지난 14일 인디 싱어송라이터 모트는 장덕의 ‘점점 더 가까워져요’(1988)와 ‘소녀와 가로등’(1977)을 미니앨범으로 냈다. 서정적인 가사와 복고 분위기를 담아 ‘요즘 감성’에 딱 맞는 다. 지난달 22일 ‘님 떠난 후’를 낸 그룹 레인보우 노트도 ‘얘얘’(1988)를 다음달 선보인다. 이 곡들을 묶은 LP도 상반기 나온다. ‘현이와 덕이’로 함께 활동하며 ‘한국의 카펜터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현의 아들이자 장덕의 조카인 장원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고모가 음악적으로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계획 중 하나”라며 “동시대에 살았던 분들과 요즘 세대가 함께 들으며 소통하는 음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계기를 밝혔다. 6개월 사이 팬들을 떠난 남매를 기억하는 작업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올해 빛을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장덕의 유해가 뿌려진 춘천 남이섬에 추모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중학교 때 습작 크게 히트… 프로듀서로 명성 장덕은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부른 ‘소녀와 가로등’의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습작한 곡이 크게 히트한 이후,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1986)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쓰는 등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펼쳤다. 심수봉 외에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거의 없었던 시절, 그야말로 큰 도전을 한 셈이다. 1980년대 미국에 머물면서도 음악 공부를 하며 현지 컨트리 가수에게도 곡을 주는 등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는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 표현, 그리고 이은하의 앨범에서 이미 선보였던 세련된 편곡과 가벼운 신시사이저와 건반 활용은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정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멜로디와 정서에 2021년 비트와 리듬을 입힌 리메이크곡에도 참신함은 녹아 있다. 80년대식 팝발라드 ‘점점 더 가까워져요’는 포크록, 모던록으로 변신했다. 모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 시절을 걸어오신 분들, 현재를 살아내신 분들에게 따뜻하고 나긋한 노랫말로 마음을 나눠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붙이기도 했다.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도 세련됨을 더한다. 김 저널리스트는 “신시사이저 연주와 리듬 편곡이 원곡보다 세련되게 들리지만 이 사운드도 1980년대라는 감성과 맞닿아 있기에 두 아티스트 간 정서적 교감이 자연스레 시대를 이어 가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좋은 추억 가진 분들께 선물 같은 작품 되길” 올해 악보집 출간과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제작도 이어진다. 장원씨는 “2013년 KBS ‘불후의 명곡’ 때 고모의 영상을 보면 ‘예쁘다’, ‘노래가 너무 좋다’는 댓글이 많다”며 “좋은 추억을 가진 분들에게 선물 같은 작업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동료와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던 ‘현이와 덕이 오마주’를 마무리하는 것도 그의 목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원조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덕의 감성, 30년만에 되살아나다

    ‘원조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덕의 감성, 30년만에 되살아나다

    30주기 계기 추모 작업 활발…리메이크 앨범 나와1970~1980년대 선구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스물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뮤지션. ‘비운’이라는 단어에 가려졌던 장덕의 음악과 삶이 그의 31주기를 앞두고 재조명되고 있다. 후배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 리메이크와 영화를 통해서다. 그의 명곡은 루비레코드가 지난해 30주기를 계기로 시작한 트리뷰트 프로젝트를 통해 되살아났다. 지난 14일 인디 싱어송라이터 모트는 장덕의 ‘점점 더 가까워져요’(1988)와 ‘소녀와 가로등’(1977)을 다시 불러 미니앨범으로 냈다. 서정적인 가사와 복고 분위기를 담은 ‘요즘 감성’에 딱 맞는 곡이다. 지난달 22일 ‘님 떠난 후’를 낸 그룹 레인보우 노트도 ‘얘얘’(1988)를 다음달 선보인다. 이 곡들을 묶은 LP도 상반기 나온다. ‘현이와 덕이’로 활동하며 ‘한국의 카펜터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현의 아들이자 장덕의 조카인 장원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고모가 음악적으로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계획 중 하나”라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두 분과 동시대에 살았던 분들과 요즘 세대가 함께 들으며 소통하는 음악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6개월 사이 팬들을 떠난 남매를 기억하는 작업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왔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올해 빛을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장덕의 유해가 뿌려진 춘천 남이섬에 추모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중2때 쓴 ‘소녀와 가로등’ 히트...프로듀싱 능력도 갖춰장덕은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부른 ‘소녀와 가로등’의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습작한 곡이 크게 히트한 이후,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1986)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쓰는 등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펼쳤다. 심수봉 외에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거의 없던 시절, 그야말로 큰 도전을 한 셈이다. 1980년대 미국에 머물면서도 음악 공부를 하며 현지 컨트리 가수에게도 곡을 주는 등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는 트리뷰트 앨범 소개에서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 표현, 그리고 이은하의 앨범에서 이미 선보였던 세련된 편곡과 가벼운 신시사이저와 건반 활용은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정감 있다”고 설명했다. 세련된 음악, 요즘과 정서적 교감... 악보집·다큐 제작당시 멜로디와 정서에 2021년 비트와 리듬을 입힌 리메이크곡에도 그의 참신함은 녹아 있다. 80년대식 팝발라드 ‘점점 더 가까워져요’는 포크록, 모던록으로 변신했다. 모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 시절을 걸어오신 분들, 현재를 살아내신 분들에게 따뜻하고 나긋한 노랫말로 마음을 나눠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붙이기도 했다.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의 곡들도 요즘 청춘들의 감성과 어울린다. 김 저널리스트는 “신시사이저 연주와 리듬 편곡이 원곡보다 세련되게 들리지만 역시 이 사운드도 1980년대라는 감성과 맞닿아 있기에 두 아티스트 간 정서적 교감이 자연스레 시대를 이어 가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트리뷰트 앨범에 이어 올해 악보집 출간과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제작도 이어진다. 장원씨는 “2013년 KBS ‘불후의 명곡’ 때 고모의 영상을 보면 ‘예쁘다’, ‘노래가 너무 좋다’는 댓글이 많다”며 “좋은 추억을 가진 분들에게 선물 같은 작업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동료와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던 ‘현이와 덕이 오마주’를 마무리하는 것도 그의 목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광주 광일고, 교사 딸인줄 알면서 전학오도록 허락…‘상피제’ 위반 감사

    광주 광일고, 교사 딸인줄 알면서 전학오도록 허락…‘상피제’ 위반 감사

    광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이 재직 중인 교사의 자녀인 줄 알면서도 해당 학교로 전학을 허락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원의 자녀가 해당 학교를 입학하지 않도록 규정한 ‘상피제’를 어긴 광주 광일고에 대해 감사를 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A교사가 지난해 3월 광주 모 여고 1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딸의 전학 문제를 B교장과 상의해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했다. A교사는 당시 딸이 교우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B교장에게 하소연했고, B교장은 A교사 딸이 광일고로 전학하는 것을 허락했다. A교사와 B교장은 내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들이 준수하는 상피제를 정면으로 어긴 것이다. B교장이 A교사 말대로 딸의 딱한 사정과 교육자적 관점을 고려했다면 A교사가 근무하지 않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권유했어야 했는데도 전학을 허락한 것은 공교육과 내신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허물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수지 학교(비평준화학교)인 광일고는 시교육청 일괄 배정 방식이 아닌 학생들의 지원 의사에 따라 정원(1학년 54명·2학년 96명·3학년 64명)을 채운다. 내신 1등급(전교 4% 이내)은 1학년 2명, 2학년 4명, 3학년 2∼3명가량이다.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에서 해당 학교로 학교장 결정에 따라 전학이 가능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학은 불가능하다. A교사 딸은 1학기 내신등급이 최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과 교사 등 상피제를 어긴 관련자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에 조치를 요구했다”며 “지난해 9월 7일 시 교육청이 공문을 통해 상피제 위반에 대한 질의에 광일고 측이 ‘해당 없음’이라고 답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교법인에서 해당 조치가 있으면 내달 쯤 종합적으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국 딸 의사자격 획득에 30년 근무 늙은 교사 분노

    조국 딸 의사자격 획득에 30년 근무 늙은 교사 분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30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입시지도를 한 교사의 목소리를 전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동안 근무한 고등학교 현직 진학부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교사는 “중산층과 서민 자식들인 제 제자들의 박탈감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조 전 장관의 딸이 입학한 2009년 고려대 세계선도인재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논문, 인턴, 봉사활동이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조국 교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뻥을 치는 걸 봤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중소도시와 군단위 시골학교 학생들, 내신성적과 수능으로만 대학에가는 자신의 제자들은 노인요양원과 지역 복지센터에서 토요일 오전 내내 봉사하고 딱 2시간 봉사활동 시간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턴은 꿈도 꾸지 못하고, 논문은 도교육청 주관 소논문대회에 나가 상받은 것을 기록하는데 6개월 이상 동아리 부원들과 열심히 직접 쓴다고 설명했다. 내신성적 1점에 울고 수능 1점 때문에 지방국립대 간호학과에 진학 못 해 울고, 취업 잘 되는 전문대 작업치료학과에 합격했다고 펄펄 뛰고, 치기공학과 가서 일찍 취업하겠다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30년 경력의 ‘늙은’ 교사는 “교육에 어찌 진영논리가 있겠는가”라며 “이젠 ‘팩트’까지 왜곡시키는 그 사람들이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걸 보고 참 허탈했다”고 분노했다. 교사 근무 30년 동안 의대는 딱 3명의 제자만 보내봤다면서 “지금도 집에서 밤을 이기며 청운의 꿈을 꿀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교육에 있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공의대 설립에 반발한 의료계에 쓴소리를 했던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조 전 장관 딸이 의사 자격을 얻은 것을 축하하며 그의 입학부정은 당시 관행이었다고 강변했다. 이 전문의는 “조 전 장관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의 당시 학부형들이 자신들 자녀들은 어떤 체험학습도 인턴활동도 생각도 못했는데 오로지 정경심 교수의 딸만 그렇게 했었다면,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끽소리도 없이 조용했을 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부 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가만히, 조용히들 있는 것이라며 당시 한영외고 입시 담당자는 자기소개서에 어떤 논문이건 인턴활동이건 다 써서 넣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의 온가족을 범죄자로 만들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불법수사 불법 기소를 마음대로 하고 양심도 저버린 판결을 서슴없이 하는 와중에 얻은 의사 자격은 축하를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의 딸이 의사국시에 응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시험에 합격해 그의 실력이 입증됐다는 의견에 대해 “대부분의 의대가 세번 유급하면 학교를 나가야 하는 학칙을 가지고 있는데 조모씨는 두번이나 유급을 당했지만 부산대에서 학칙을 바꿔서까지 진급을 시켰다”며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조 전 장관 딸의 의사국시 합격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져야 할 공정, 정의, 평등의 가치가 권력의 힘에 의해 훼손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웨이 유학 박람회’ 온라인 개최… 16일~17일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유웨이 유학 박람회’ 온라인 개최… 16일~17일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유웨이글로벌은 국내 정시 접수 발표가 끝나고 해외 유학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유학을 궁금해 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는 16-17일 ‘온라인 유학 박람회’를 개최한다. ‘유웨이 온라인 유학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ZOOM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되며 뉴질랜드, 싱가폴, 아일랜드, 독일 등 8개 국가 유학 전문 컨설턴트들이 참여해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예비 고3 이상 가능하며 유웨이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박람회 전날 참석 가능한 상담 링크를 받아볼 수 있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원하는 시간대에 신청이 가능하다. 유웨이 관계자는 “국내 대학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진학 할 수 있는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며 “그러나 수능과 내신 등 해외 주요대학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받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혼자 정보를 찾아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학은 국가별 특징, 입시 전형, 유학 비자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나의 고교 내신 점수, 영어 실력, 진학하고 싶은 학과와 학교 등을 철저하게 파악한 뒤 목표에 따라 내게 맞는 국가, 진학 방법을 선택해 차근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유학생들에게 경제적인 학비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교육과정이 정부에 의해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안전한 유학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이민정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로 졸업 후의 생활까지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싱가폴’은 새롭게 떠오르는 동남아의 선진국으로, 물류와 금융, IT는 물론 교육 분야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 싱가포르의 사립대는 인천글로벌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교육재단들이 해외의 유명 대학교들의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세계 명문대 수준의 커리큘럼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싱가포르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일랜드’는 유럽내 영어권국가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유학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트리니티칼리지, UCD와 같은 세계적인 명문대도 진학이 가능하고, 약대 유학도 가능하다. 또한 합리적인 연간학비와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학생비자 발급으로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은 비영어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높은 교육 수준으로 전세계 유학생들에게 유학가고 싶은 국가 3위로 뽑히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7,000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독일 유학을 떠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꾸준히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 대부분의 대학이 유학생들에게도 등록금을 받지 않는다. ‘유웨이 온라인 유학박람회’는 학생의 상황에 따라 진학 과정 및 준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하게 학교 정보만 제공해주는 박람회를 벗어나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유학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웨이 온라인 유학박람회’는 유웨이 협약사이자 각 국가의 전문가인 뉴질랜드 전문 프라임유학원, 싱가폴 전문 해연유학, 아일랜드 전문 아일랜드프레스티지유학, 독일 전문 유학클로버와 함께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닷, 올해 교육업계 트렌드 키워드 ‘A.C.E’로 선정

    에이닷, 올해 교육업계 트렌드 키워드 ‘A.C.E’로 선정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교육업계에도 어김없이 불어 닥쳤다. 전례 없었던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 도입, 사상 초유의 학사일정 변동까지 그 어느 때보다 대학 입시의 어려움이 배가 됐던 상황이었다.이에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힘들었던 지난해를 위로하고, 2021년에는 학생들이 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입시 레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2021년 교육 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에이스(ACE)’로 선정했다. 키워드 ‘에이스(ACE)’는 ▲교육 방식 변화로 Z세대 겨냥(Aim) ▲학습 격차 해소는 전문가의 1:1 관리로(Care) ▲미래 교육의 핵심, 에듀테크(Edutech)를 의미하는 각 영어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 A(Aim) : 교육 방식 변화로 Z세대 겨냥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학생들은 교사가 이끄는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의 학습이 일반적이었으나, 새로운 학습 세대인 ‘Z세대’의 등장으로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Z세대’는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젊은 층으로, 교사와 학생을 구분 짓는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관심과 격려를 기반으로 한 교육 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의 ‘Z세대’를 중심으로 학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부드러운 교육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단순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 전반의 성장을 위해 도모하고 지원한다는 ‘함께’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다. 교사는 학생들의 1:1 멘토가 되어 개개인에 맞는 입시 지도 및 성적 향상을 도우며,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응원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함양 및 모든 학생에게 잠재된 ‘에이스’적 면모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C(Care) : 학습 격차 해소는 전문가의 1:1 관리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지금, 일상의 디지털 전환 속 사회는 원만하게 적응해 나가는 듯했으나 실제로는 사람 간의 소통을 더 원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발달한다고 한들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있기 때문. 교육 업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1:1 맞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닷은 일찍이 1:1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교육 브랜드로서 다시금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에이닷 영어학원은 CRM(학생 관리 시스템)을 활용, 온∙오프라인에 관계없는 체계적인 맞춤형 1:1 관리를 진행하며, 각 학교 출제 경향에 맞춰 분석한 내신 시험 준비 자료로 학생에게 딱 맞는 내신 준비까지 가능하다. ■ E(Edutech) : 미래 교육의 핵심, 에듀테크 사교육 시장에서만 머물러있던 ‘에듀테크’ 기술이 공교육까지 속속 뛰어들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의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지난 9월 AI 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이하 내모)를 출시했다. ‘내모’는 에이닷 영어학원이 10여 년간 축적해온 학교별 내신 분석 및 기출 경향 데이터 베이스에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서비스이다. 개개인의 실력에 최적화된 문제 선별 및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며 ‘내모’에서의 학습 결과를 자사 학생관리 시스템과 연동시켜 학생의 강, 약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수업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시대, 문이과 구분없이 원하는 전공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입학

    코로나19 시대, 문이과 구분없이 원하는 전공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입학

    국내 입시 제도는 문·이과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 한정되어 있다. 한 번 전공이 결정되면 이후 진로 탐색 과정에서 전공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재수를 하거나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폐쇄적인 입시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7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교육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가중되는 인문계 부담, 특정 과목 쏠림 현상 등의 문제점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불확실한 대한민국 입시에서 눈을 돌려 미국 유학으로 유턴하는 수험생들도 늘고 있다. 미국은 국내와 다르게 고등과정에서의 문·이과 구분이 없는 내실 있는 입시 체계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 시 전공 선택의 폭이 넓다.이런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는 문·이과 구분 없이 원하는 전공 선택이 가능한 200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대로, 입학 후 전공이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전공이 있다면 필수 수업만 들으면 된다. 또한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커트라인으로 입학이 어려운 경영, 경제, 공학, 의학 등의 전공도 성적과 관계없이 선택 가능하다. 유학생들의 가장 큰 화두는 원활한 의사소통에 있다. 실제로 대학 생활의 적응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유학생들의 언어실력으로, 입시 위주의 주입식 영어학습에 익숙했던 국내 유학생들이 갖는 회화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하다. 위스콘신대학교에서는 기존 영어 유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유학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학생특별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SAT 없이 영어 특기자 전형, 성적우수자 전형, 글로벌 전형, 추천 전형 등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나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에세이로 녹여낼 수 있다면 내신이 부족해도 진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 둘 중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입학 면접이 가능하다. 서류심사에서는 내신 성적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되고, 2차 심층면접에서는 학생 개인의 창의력 및 학업계획, 의지를 평가한다. 한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전형인 만큼 합격 시 최대 $20,000까지 장학금이 제공된다. 또한 미국 주립대는 미국 소재 사립대 수준의 높은 수업을 제공하지만, 학비가 저렴하며 위스콘신 주의 경우 더욱 저렴해 유학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관계자는 “우수한 커리큘럼과 안전한 환경을 갖춘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는 한국학생특별전형을 통해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한국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대학 입시를 고려하고 있는 고2, 고3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신편입생 선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라며 “입학설명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1:1 개별로 진행되며, 상담인원에 제한이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기원으로 전형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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