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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특목고 우대 더 강화할듯

    올해 수시전형을 통해 사실상의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고려대가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특목고생 우대 가능성이 높은 전형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교 교육과정을 무력화시키는 우려를 낳고 있지만 대학교육협의회나 교육과학기술부는 뚜렷한 입장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2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고대 수시2-2 전형 1단계에서 전국 26개 외고생 지원자 4295명 가운데 58.4%인 2508명이 합격했다. 대원외고의 경우, 212명이 지원해 89.6%인 190명이 합격했다. 경기 안양외고와 한국외대 부속외고도 각각 지원자의 85% 이상인 251명과 148명이 합격했다. 지원자 37명 중 48.6%인 18명이 1단계에 합격한 인천외고는 내신 5~6등급 3명, 6~7등급 1명을 비롯해 7~8등도 합격했다. 내신등급이 낮은데도 합격한 것은 사실상 고교등급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고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해명하고 있다.문제는 이같은 특목고생 우대정책이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고대가 밝힌 2010학년도 수시전형요강에 따르면 같은 수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에서 지원자의 25~30배수를 학생부(교과)로 선발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선발인원이 15~17배수였다. 경쟁률은 30대1이었다. 올해보다 내년 입시에서는 1단계 선발인원이 더 많아진 만큼 내신에 불리한 특목고생들이 일반고생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대성학원의 이영덕 이사와 유웨이 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등은 “30배수로 늘리면 특목고생들이 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대측에 우수학생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서인지 서울대도 2010학년도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대신 수능을 20% 전형요소로 반영하기로 해 대학간 우수학생 선점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교과부나 대교협은 각 대학의 입시전형안에 대해 자율화를 명분으로 뽀족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고려대 수시전형 수험생 속인 것 아닌가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내신 1∼2등급을 받은 일반고 학생은 상당수 탈락시킨 반면 외고 학생은 내신 7∼8등급까지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수시에는 전국 26곳의 외고 학생 4295명이 지원해 1단계에서 절반이 넘는 2508명이 합격했다. 특히 대원·안양·한국외대부속외고의 합격률은 80%를 넘어섰고 인천외고에서는 5∼6등급은 물론 7∼8등급까지 합격했다.고려대는 수시 전형요강을 발표하면서 교과영역(내신) 90%와 비교과영역 10%를 반영해 1단계 합격자를 선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합격자 발표 후 고교등급제를 적용, 특목고 학생을 우대했다는 의혹이 일자 학교간 편차를 줄이려고 내신 보정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등급간 점수차가 크게 줄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이번에 공개된 것처럼 일반고 출신 1∼2등급은 떨어지고 외고 출신 7∼8등급이 붙는다면 ‘내신 90% 반영’ 원칙은 그저 속임수에 불과하다. 어떠한 변명을 하더라도 그것은 고려대식 계산법일 뿐 우리 사회의 상식으로 용납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 짓이다.이 정부 들어 대학 입시에도 자율이 강조된다. 따라서 내신 성적을 외면하고 고교등급제를 전면 도입하더라도 이는 고려대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문제는 사실상 등급제로 합격생을 가리면서 겉으로는 ‘내신 우대’라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속였다는 점이다. 고려대가 과연 전통 명문을 자처할 만한 대학인지 후속 조치를 지켜본다.
  • 외고 입시전쟁 더 뜨거워진다

    외고 입시전쟁 더 뜨거워진다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시전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0학년도부터 외고지원 기준이 전국 단위에서 거주지 광역시·도로 바뀐 가운데 영어능력 우수자 전형 등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난 반면 일반전형 정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의 2010학년도 전형방법 변경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배려 전형 신설·확대 2010학년도 서울 6개 외고의 총 모집인원은 217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특별전형으로 566명을, 일반전형으로 1604명을 각각 뽑는다. 지난해보다 일반전형은 178명이 줄었고 특별전형 정원은 그만큼 늘었다. 늘어난 특별전형 178명은 영어 등 외국어 우수자가 절반인 90명, 교과성적 우수자 48명에 사회적 배려 전형으로 16.8%인 30명이 추가됐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가 90명으로 가장 많다. 신설된 영어능력우수자 전형(80명)과 외국어 우수자 모집인원이 10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명덕외고와 한영외고는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인원을 48명에서 96명으로, 20명에서 30명으로 각각 늘렸다. 지원자격이 외고 소재지 시·도 중학생으로 제한되면서 경기도 등 다른 지역 중학생의 서울외고 진학은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외고가 없는 강원, 광주, 울산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들에도 내년 3월 외고가 개교될 가능성이 많아 사실상 서울 학생만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전망이다. 전국 단위 특성화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 청심국제중 학생도 서울에 주소를 두면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이나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9년(18학기) 이상 학교를 다닌 서울 거주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내신성적 실질반영 비율도 확대됐다. 지난해 40~50%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졌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 63%, 한영외고 60%, 이화외고 59%, 서울외고 58%, 대일외고·명덕외고는 55%를 반영한다.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은 이전처럼 입학전형에서 제외된다. ●입시경쟁 가속화될 듯 경기도 용인외고에 서울지역 우수학생들의 지원이 봉쇄돼 학교별로 미묘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외고 입시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고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준 데다 자율형 사립고 등이 생기면서 특목고에 못 가면 대학 못 간다는 인식이 학부모들 사이에 팽배해 올해 특목고 입시는 그야말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학고는 탐구력 점수 높여 한편 과학고는 면접 및 탐구력·창의력 구술 검사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한성과학고는 27점에서 40점으로, 세종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각각 높였다. 과학고는 내신, 가산점과 함께 면접·구술검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국제고는 올해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15명)에 차상위계층 자녀를 포함했다. 특례입학 대상자(15명)는 영어 대신 학생이 거주했던 지역의 외국어로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2년 초·중·고 영어수업 영어로

    2012년 초·중·고 영어수업 영어로

    올해부터 서울지역 중학생과 고교1년생들은 영어 수업시간에 영어로 적극적으로 질문하거나 대답하는 등 말하기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영어 내신 성적에 말하기 능력이 최소 10%이상 반영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는 모든 영어 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이같은 영어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게 하기위해서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 교원 단체들은 “사교육 시장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말하기 평가는 반드시 10%이상 반영 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1~고1년생들의 영어성적은 말하기 능력점수를 최소 10% 이상 반영하는 것을 포함해 말하기·쓰기·듣기 능력점수가 50% 이상 반영된다. 현재는 각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듣기 문법 중심의 객관식 평가반영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말하기 쓰기 듣기 평가는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수행 평가 때 영어교사가 측정하게 된다. 고2~3학년의 경우, 읽기, 말하기 등을 별도 선택과목으로 평가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으로 교사용 쓰기·말하기 평가 모형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2010년까지는 모든 초·중·고에 영어전용 교실을 설치한다. 2011년부터는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1년부터 모든 학년이 3~4단계별로 나뉜 수준별 수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을 가진 영어 능통자를 계약직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해 영어지도를 맡긴다. 초등5~6학년의 경우 영어전담교사 지도체제도 강화한다. 이어 2012년부터 모든 영어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하게 된다. 2012년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가 완료되는 시점이다. 2007년 현재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 비율은 중학교의 경우 23.3%, 고등학교는 17.0%다. 시교육청은 영어교사 2500명을 3개월 내지 6개월동안 국내외에서 연수받도록 해 영어수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평가도구 개발부터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말하기 능력을 내신에 반영하는 등 평가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면 결국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준별 학습이 우열반 확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 D고등학교 박모(42)교사는 “결국 현장에서는 우열반으로 전락해 교육적으로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선 학교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서울 B중학교 김모(34) 교사는 “계획에 따르면 교사를 훨씬 증원해야 하는데 현재 동결 내지 감원을 추진하면서 기간제 교사만 늘리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도 “읽기, 듣기 중심의 수능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과 평가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평가비율을 확대하기 이전에 평가도구, 방법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국플러스] 일반계고 내신·시험 합산 선발

    충북지역 일반계고가 2011학년도부터 내신성적(67%)과 선발고사 성적(33%)을 합산해 신입생을 뽑는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선발고사 문제는 중학교 1~3학년 국어·수학·영어 등 10개 공통 기본과목에서 출제된다. 학년별 출제비율은 1학년 10%, 2학년 20%, 3학년 70%다. 내신성적은 교과성적(240점)과 비교과성적(60점)을 합해 산출된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해 선발고사 부활을 반대하고 있다. 전문계고는 현행 내신제로 신입생을 뽑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자립형 사립고·자율형 사립고 어떻게 다를까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 사립고’. “같은 학교 아니냐.”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 어떤 점이 다를까. 2010년에 문을 여는 자율형 사립고는 교육과정·교원인사·학사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의 틀보다는 건학 이념에 따라 교육·운영·관리가 가능하다. 2010년 30개교 개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100개교까지 늘린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별로 하나씩 들어선다.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는 자립형 사립고도 비슷하다. 하지만 두 학교간 차이는 있다. 우선 학교 지정권자부터 다르다. 자율형 사립고는 시·도 교육감이 학교 지정권자다. 자립형 사립고는 교과부 장관이다. 학생모집도 다르다. 자립형 사립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는 지역제한제가 적용된다. 광역 시·도별로만 모집할 수 있다. 교과 운영에서도 자립형 사립고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자율형 사립고는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일부 자율로 할 수 있다. 자립형 사립고는 현재 부산 해운대고, 울산 현대청운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 등 6곳이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기간은 2010년 2월 종료된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는 희망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할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는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마찬가지로 시험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로 연합고사 성적·내신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평준화 지역은 교육감이 정하는 형식에 따라 서류·추첨·면접 등의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다만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면접은 할 수 없다. 교과부는 평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선발방법 예시로 1단계 서류심사(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추첨의 방식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 2단계는 시·도교육감 결정에 따라 생략할 수 있지만 3단계 추첨은 의무화했다. 잡음이 불거졌던 대원·영훈 등 서울 국제중 전형 방식과 거의 비슷하다. 새로운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학생 등록금은 시·도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다. 하지만 일반 고교 등록금의 3배 정도 이내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자율형 사립고에는 우수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목고 복수지원 금지가 변수다. 이미 자리를 잡은 특목고와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일 가능성도 있다. 영어실력이 특히 뛰어난 학생들의 경우 외고 지원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 과목을 무난히 잘 하면서도 영어에 큰 장점이 없는 학생들은 자율형 사립고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서류심사에서 학생부가 중요한 평가 잣대이기 때문에 교내외 수상 경력이 많은 학생들도 자율형 사립고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우리 아이에 맞는 고교는 어디?

    우리 아이에 맞는 고교는 어디?

    외국어고, 국제고,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고등학교 유형이 대학교 모집단위만큼 다양해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떤 학교가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맞고 대학진학에도 유리한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자녀의 고교 진학에 대비하려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해진 고교 현황을 소개한다.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와 함께 대표적인 특수목적고(특목고)의 하나다. 설립취지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한 학교다. 국내·외 대학진학을 위한 명문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외고에 입학하면 주요대 자연계열 진학은 불리해질 수 있다. 또 2010학년도부터는 거주 지역내 외고로만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거주하는 광역 시·도에 외고가 없다면 인근 시·도로 지원할 수 있다. 지역제한으로 지원 기회가 줄면서 경쟁률도 줄 가능성이 높다. 특별전형은 성적(학교 내신), 외국어(전공어 평가) 우수자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학교내신, 영어듣기, 언어, 영어독해, 통합사회로 선발한다. 2010학년도 입시부터 영어듣기, 구술면접이 중학교 교과과정 안에서 출제된다. ●과학고·과학영재고 말 그대로 과학교육에 집중하는 학교다.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조기 졸업해 이공계열에 진학하고 있다. 또 입학생들은 대부분 올림피아드 1개 부문 이상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진학하려면 내신 관리도 중요하지만 외부 대회 준비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얘기다. 내신은 대부분 2~3% 정도에는 들어야만 한다. 의대나 한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과고 진학이 불리할 수도 있다. ●국제고 서울, 청심, 인천, 부산 4개 국제고가 있다. 주요대 인문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해외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에도 국제고를 선택하는 게 좋다. 2010학년도 부터 지역제한제가 실시된다. 경쟁률은 떨어질 전망이다. 역시 내신 관리가 중요하다. 국제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은 평균 80% 정도다. 외국어 실력도 필요하다. 청심국제고의 경우 입시에서 영어듣기, 독해, 에세이 쓰기를 따로 실시할 정도다. ●기숙형 공립고 갈수록 도시지역과 교육격차가 심해지는 농산어촌 지역의 중등교육 기반을 강화하려는 학교다. 현재 82곳이 선정됐다. 2010년부터 모두 150개교가 지정돼 개교할 예정이다. 기숙사 수용 규모를 늘려 사교육비를 줄이고 다양한 방과후 학교, 주말 및 방학 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고교 서열화 가속, 24시간 입시학원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농산어촌 지역의 중학생 학부모라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마이스터고 손재주가 있고 기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마이스터고도 고려해볼 만하다. 2010년 3월 처음 문을 여는 마이스터고는 산학협력 등을 통해 졸업 후 관련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미 특성화에 성공한 일부 전문계고가 웬만한 일반대학보다 훨씬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여러 이점이 있다. 해외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필기시험은 보지 않고 내신과 특기적성을 고려해 뽑을 예정이다. 학교 학생들은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취업하면 입영이 연기된다. 병역도 특기병으로 마칠 수 있다. 수도전기공고, 부산자동차고, 경북기계공고, 원주정보공고, 충북반도체고, 합덕제철고, 군산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 거제공고 등 9개 학교가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일반고 평준화 지역인 서울지역의 경우 2010년부터 일반고에도 3단계 선택제가 도입된다. 오는 11~12월 초순 특목고 입시가 끝나면 중학생들은 자신이 갈 고교를 선택할 수 있다. 1단계로 서울 전역에서 희망학교 2곳을 써내면 추첨으로 각 학교 정원의 20%씩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2단계 거주지 학군에서 1곳을 선택해 추첨으로 정원의 40%를 뽑는다. 마지막 3단계는 인근 거주지 강제 배정이다. 인기학교는 당첨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 지원율,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희망학교를 선택하는 게 좋다. 특목고 문은 좁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특목고에만 올인해서는 안 된다. 1318클래스 류혜선 강사는 “특목고에 지나치게 집착해 수준에 안맞는 책을 붙잡고 있거나 CNN 청취 등에만 몰입하는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고에 진학해 대입을 치를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중3은 기초부터 탄탄히 각 과목을 익힐 마지막 기회로 봐야 한다.”면서 “당장 고교 입시도 중요하지만 멀리 대입을 계산해 가며 단계별로 과정을 밟아 나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추억의 동춘서커스, 오늘도 곡예는 계속 ☞합법적 고스톱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논술불패’ 꼼꼼한 책읽기 습관부터

    ‘논술불패’ 꼼꼼한 책읽기 습관부터

    겨울방학이 열흘 남짓 지났다. 벌써 각오가 슬슬 풀어질 만한 때다. 초·중·고 어느 학년에게나 겨울 방학은 기회고 위기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중1, 예비 고1은 각오를 다잡아야 한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3년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전과는 학습 분량과 범위가 확 달라진다. 학습환경도 판이하게 변한다.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로부터 예비 중고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아본다. ●영어 회화 벗어나 문법 기본단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습환경에서 큰 차이가 난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접어들면서 초등 교육은 지식보다는 체험으로, 주입식 교육보다는 참여로 큰 변화를 이뤘다. 학습량도 적은 편이고 시험 성적도 대부분 등수를 매기지 않고 서술형으로 통보한다. 그러나 중학교에 입학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중학 교육은 예전 교육과정 시절과 큰 차이가 없다. 당장 중 1년생들은 엄격해진 생활 지도와 빡빡한 교과 과정에 적응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이해도도 초등학교와는 차이가 있다. 중학교부터는 과목별 담당 교사가 따로 교과를 지도한다. 학생 수준에 맞춰 다양한 배려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성마이맥 전상돈 상무는 “현재 학생의 수준을 판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평가 문제집이나 무료 진단 평가 등을 활용해 자녀가 얼마나 초등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중1과정은 초등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았다면 진도를 따라가는 게 어렵지는 않다. 학습 수준이 뒤처진다고 판단되면 초등 6학년 과정을 확실하게 복습하는 게 우선이다. 자녀의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들은 손쉽게 학원에 기대려 한다. 하지만 학생의 학습 수준에 대한 파악 없이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강요하면 공부에 대한 흥미만 떨어진다. 남들이 다 선행학습에 나선다고 무조건 따라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국어는 읽기 능력이 핵심이다. 폭넓은 어휘 감각만 있으면 대입까지도 큰 어려움 없이 대비가 가능하다. 중학교 올라간 뒤에는 시간이 없다. 어휘력은 폭넓은 독서가 밑바탕이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많은 책을 읽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책 한권을 읽어도 대충 읽지 말고 저자 입장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기본 능력 배양을 위해서다. 영어는 이전에 놀이 영어에서 본격적인 시험 영어로 형태가 바뀐다. 회화 위주의 초등학교 수업과 달리 문법을 기본단계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는 선행학습이 필요한 이유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초 문법 교재를 택해 문법 용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영어 자체보다 각종 용어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건은 수학이다. 1318클래스 고길동 수학강사는 “생각하는 학습 습관과 사고하는 능력 배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장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생각하는 습관과 사고 능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아직은 점수 그 자체보다는 기본 개념 습득과 유연한 사고력 터득이 중요한 때다. 중1 수학은 ‘초등학교 과정을 모두 이해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크게 바뀌는 2012학년 대입 제도 유의 현 중 3년생들이 치르는 2012학년도부터 대학입시는 크게 바뀐다. 탐구영역의 응시과목이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고 인문계 수리영역에 ‘미적분’이 포함되는 등 수학 과목의 학습부담은 늘어난다. 따라서 대입을 위한 장기 계획을 염두에 두고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전 상무는 “중3 겨울방학은 목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첫 단추를 꿰는 시기”라면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서 우대하는 과목에 전략적인 우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대학은 내신과 수능에서 특정 과목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미리 준비할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시모집 전형 중 하나로 소수 인원만을 선발했던 입학사정관제도 확대 실시될 가능성이 많다. 입학사정관제는 토플, 토익 등의 영어능력 인증시험 점수와 SAT, 수능 등의 학력인증 시험, 학생부와 같은 학력평가 지표를 조건화해 반영한다. 수상경력,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등의 서류평가 및 인터뷰는 결정적인 선발지표에 해당한다. 이 역시 고1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만 유리하다. 국어는 어휘력과 어법 능력을 키우는 기회로 겨울방학을 활용해야 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법 단원과 표준법·맞춤법 규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필요한 현대소설이나 고전시가와 같은 문학 필독서도 완본을 훑어볼 시간은 지금뿐이다. 고교 영어는 양이 방대하다. 중학교 때처럼 적당히 시험 범위만 암기해선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영어 성적 향상을 위해선 꾸준히 학습하는 수밖에 없다. 방학 기간 매일 일정 분량의 어휘를 습득하고 중학 시절 놓친 문법을 복습하자. 내신 시험이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 수학은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불가피한 과목이다. 학습량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예습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고교 수학은 개념을 이용한 논리적 풀이 과정을 요구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고2 기본기 다지기 마지막 기획] 수리 문제풀이보다 개념정리를

    누가 뭐래도 생애 가장 긴장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건 예비 고3이다. 2010년 대학입시 때문이다. 대다수 예비 수험생들은 풀어지는 자신을 스스로 묶어 놓으려 학원 강의실에 몸을 맡긴다. 그러면 최소한 남들만큼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학원 수업만 따라간다고 성적이 오르진 않는다. 이번 겨울방학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각오를 다시 다져야 한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학원에 무작정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수준별 학습전략부터 세우라고 조언한다. 무턱대고 첫 단원부터 정리할 게 아니라 자신의 위치부터 파악하라는 얘기다. 상위권 학생들은 공부 노하우를 유지하며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새 유형과 고난도 문항도 많이 접할 필요가 있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취약점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해 취약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이해가 부족한 단원은 기본 개념 파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 이해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언어 영역은 내신 대비용 공부에서 벗어나 수능식 공부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출제유형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문제 푸는 시간 조절은 정확도가 생기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리영역은 문제풀이보다 개념부터 익혀야 한다. 수리 공부의 핵심은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처음부터 문제집을 푸는 경우가 많은데 개념 이해가 부족하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실전에서 점수가 향상되지 않는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은 원리와 개념학습만 반복해도 수능 점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외국어 영역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난도가 올라가고 있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수능형 독해 전략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독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풍부한 어휘력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어휘책 한 권을 정해 규칙적으로 반복해 암기하는 게 좋다. 그 다음에는 어법과 어휘문제를 중점적으로 대비하고, 듣기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 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정확하게 70분간 풀어본 후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대학생 학자금대출 16일부터 신청 접수

    경제난으로 학자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들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올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신청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의 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미래로 계속 장학금’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신입생은 합격통지서 준비해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2일 “학자금 대출금리는 5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연동해 결정되는데 현재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여서 좀더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대학생 등록기간을 감안해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학자금 대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재학생은 학기개시일로부터 10일 이내, 신입생은 60일이내에 수업료를 징수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다 보니 1월 중에 등록해야 하는 일부 특수대학원생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은 기본적으로 대학원생보다는 학부생을 돕기위한 것으로 가급적 많은 학부 학생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위해선 금리가 낮아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신입생은 대학입학 합격통지서가 있어야 하고 재학생은 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한 학기 이수학점이 12학점 이상이고 신용등급이 일정기준 이상이어야 한다. ●미래로 계속 장학금은 30일까지 신청 기초생활수급자 본인이나 자녀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미래로 계속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학자금대출 보증기금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에서 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1,2학년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됐다. 방통대나 사이버대생들도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무상이며 지원금액은 1학기 230만원, 2학기 220만원 등 1년에 450만원 이내다. 신청조건은 신입생은 고교내신 이수과목의 절반 이상에서 6등급 또는 수능 3개영역(언어,수리,외국어) 6등급 이상이면 된다.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자로 100점 만점기준의 80점 이상이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근 3년 교사징계 살펴보니

    최근 3년 교사징계 살펴보니

    문제는 형평성이었다.지난 10일 일제고사 거부 교사들이 중징계 받은 이후 서울시교육청엔 항의가 쏟아졌다.“성추행 등 죄질이 나쁜 행위를 한 교사도 경징계에 그치지 않았느냐.”는 내용이었다.그러나 시교육청은 그런 물음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과연 그동안 각종 비위 교사들은 어떤 처벌을 받아 왔을까.최근 3년 동안(2006~08년 8월) 각종 사유로 징계받은 서울시 초·중·고 교원은 350명이었다.이 가운데 검찰이나 경찰이 시교육청에 범죄 사실을 통보한 경우는 123명이다.범죄내용은 음주운전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이 폭력 및 상해 23건,금품수수 21건,성매매 4건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교육청이 각종 비위로 자체 징계한 교원은 227명이었다.금품수수,인사청탁,공금횡령부터 강제추행,여직원 성희롱,강간까지 사법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법한 사유가 수두룩했다.자체 징계 사유로는 복무규정 위반이 가장 많았다.지난해 전교조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교사 157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아서다. 그러나 징계는 ‘솜방망이’였다.전체 징계자 가운데 견책과 감봉 등 비교적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교사 비율이 평균 97%정도였다.정직·해임·파면 등 중징계 해당자는 3% 정도에 불과했다.파면,해임 건수는 올 8월까지 총 6건이었다.파면은 지난해 금품수수를 이유로 2건이 있었다.해임 4건 사유는 미성년자 성추행,여학생 성희롱,내신성적 조작 및 금품수수,체벌 등이었다.12월 현재로 보면 파면·해임 건수는 총 13건으로 늘어난 상태다.일제고사 거부 교사 7명을 포함해서다.이 교사들 징계 사유는 성실·복종의무 위반이다. 성추행·성폭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는 12명이었다.이 가운데 2명만 해임되고 나머지는 다 정직·견책·경고 등에 그쳤다.강간죄를 저지른 한 중학교 교사는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 아동 성추행(정직 3개월),지하철 여자 승객 성추행(불문경고),여학생 성희롱(불문경고)등은 경징계처리됐다.20명인 금품수수자 가운데 중징계를 받은 건 2명에 불과했다.토익점수를 허위 취득한 교감은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교사도 감봉3개월 처분에 그쳤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개인 생각임을 전제로 “이전 사례를 생각하면 일제고사 거부 교사들에 대한 징계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대성마이맥 예비 고 1,2 학생 대상 수능 기초특강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이 겨울방학에 수능 기초를 다지려는 예비 고 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강이학(一講二學)’ 수능 기초특강을 오픈했다.하나의 강의로 두가지 개념을 잡자는 의미인 이번 수능 기초특강은 언어 27강,수리 8강,외국어 12강,사탐 16강,과탐 13강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신 기본 개념 암기와 수능 문제 해석이 가능한 강좌 위주로 짜여졌다.영역별 유명강사들이 총출동하며 모든 강좌들은 PMP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1318클래스 내신 패키지 오픈 중등 온라인 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내신 전과목 패키지를 오픈했다.이번 내신 패키지는 개념강의와 문제풀이로 단기간 안에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교재 선택부터 신경썼다.각 과목별로 선호도 높은 교재를 조사해 선택했다.또 각종 강의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강사진을 초빙했다.단원별 핵심정리,문제풀이,속전속결 Q&A 등이 제공된다. ●비타에듀 수능 상품 86% 할인 온라인교육업체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예비수험생들의 수능학습을 위해 최대 86% 가격이 할인되는 ‘2009 파워패스’를 오는 31일까지 한정판매한다.언외수를 비롯해 전 영역에 걸쳐 진행되며,파워패스를 구입한 학생들은 선택강사의 강의에 한해 오는 2010년 수능날까지 기존강좌와 신규강좌 등 전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가격혜택 외에도 신규교재와 스터디플래너를 무료제공하고 경품 이벤트도 있다.
  • [길섶에서] 올해의 인물/장상옥 편집부 차장

    120대5.압도적 스코어다.이메일을 받은 건수와 답신 건수다.장모님께서 올해 사흘에 한 번꼴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처럼 유익한 정보를 보내 주셨다.‘건강하게 물마시기’ ‘남편만 보는 글’ 등 최신 뉴스를 보내신다.사위로서 고작 5통의 답장을 보냈으니 ‘이메일 데이트’는 낙제수준이다.면목이 없다. “자네는 항상 그날이 그날 같은 성품이냐.변화도 주면서 좀 재미있게 살아봐.” “싸움박질하는 정치인들 보면 열불나.왜 저런 것들을 뽑았어.” 가끔씩 답메일을 보내면 열변을 토하신다.장모님은 구청 노인교실서 인터넷을 배우시고 컴맹을 탈출하셨다.블로그까지 만드셨다.칠십대 중반임에도 미디어지수가 20대 못지않다.좋은 글뿐 아니라 더럽혀진 사위방을 깔끔하게 청소하시고 책장도 일일이 정리 정돈해 주시곤 한다. 나에게는 항공권 인터넷 사기까지 당한 유난히 곡절 많았던 한 해이다.삶의 활력과 용기를 주시는 장모님! 당신은 ‘올해의 인물’입니다.경제위기를 맞아 처가살이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장상옥 편집부 차장 okgogo@seoul.co.kr
  • 서울 1區 1자사고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각 자치구당 1곳씩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한다.올해에 이어 국가 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도 치를 계획이다.시교육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와 비슷하지만 입학생 선발을 위한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과 면접만으로 뽑는다.현재 서울 시내 67개교가 신청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교육위가 예산을 확보해 주지 않은 ‘기숙형 공립고’ 3곳 운영 계획도 다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에도 학년 초에 중1 대상 진단평가와 학년 말 중 1,2 대상 학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 67개 고교 ‘자율형 사립고’ 희망

    서울시내 사립고의 절반가량인 67개 학교가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 중 하나인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2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시내 142개 사립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강남의 경우 현대고,영동고,중동고 등 유명 사립고 대부분이 포함됐다.종로와 중구도 이화여고,풍문여고 등 이름 있는 사립고들이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구로,금천 지역에서는 희망학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대로 다시 공식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5개 자치구에 1곳씩,모두 25개 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최종 선택할 계획이다.자율형 사립고는 2010년 3월 개교한다.일반 인문계고의 3배 이내에서 수업료를 받는 대신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재정결함 보조금은 받지 않는다.학생은 중학교 내신과 면접 등을 통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뽑는다. 그러나 2010년은 서울시교육청이 중3생의 고교선택권을 부여하는 첫해로,자칫 학교선택권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공교육 길을 잃다] 서울 A외고-지방 B고교의 ‘텅 빈 공교육’

    [공교육 길을 잃다] 서울 A외고-지방 B고교의 ‘텅 빈 공교육’

    지난 17일 서울의 유명 외고와 지방의 무명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동시에 찾았다.대학 진학 결과라는 잣대만을 들이댄다면 두 고교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하지만 지성과 인성을 기른다는 교육 본연의 잣대로 보면 사정은 비슷했다.두 학교 모두 교실 어디에서도 공교육의 향기는 찾을 수 없었다. 서울의 A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고요했다.수학능력시험과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부터는 줄곧 대입 상담기간이어서 선생님과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만 한 시간에 한 명꼴로 교실을 찾았다. 학생들은 예약된 상담시간에 맞춰 등교했고,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뒤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이미 졸업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교육청은 기말고사 이후에도 정상수업을 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교감은 “교육청 방침 때문에 아예 학교를 나오지 말라고는 못 한다.”면서 “상담기간이 끝나면 체험학습 등으로 정규 교과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오는 30일 겨울방학식에만 참석하면 된다.”면서 “학교에서 대입 준비를 할 시간을 주려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학교는 학원 등을 찾아가 대입 지원전략을 짜라고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학생들은 이런 학교의 방침을 ‘배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미 1회에 20만~30만원씩 하는 대입컨설팅업체 등에서 상담을 받은 상태였다.3학년 담당교사는 “학생마다 1시간 남짓의 상담시간을 배정했는데 시간을 채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학교상담보다는 학원상담을 더 신뢰하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올해 수능 평균점수는 525점으로 대부분이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이다.지난해에는 서울대에 20명,연세대와 고려대에 각 80명씩 입학했다.올해는 28명이 이미 해외명문대에 합격한 상태다.학교에서는 수능이 끝난 후 지난달 말까지 개인별로 논술을 가르쳤다.그런데도 상담을 마치고 나온 양모(18)군은 “한 반 30명 가운데 수시합격이나 재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제외한 20명은 사설 논술학원을 다닌다.”고 말했다.한 교사는 “주로 강남의 대치동 학원에 많이 가는데 가격은 월 7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교실 앞 대형 텔레비전에선 철 지난 할리우드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듬성듬성 자리에 앉은 10여명의 고3 학생들은 따분한 듯 친구와 잡담을 나누며 장난을 치고,3~4명의 학생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교실에 담임교사가 앉아 있었지만 몇몇 남학생들은 복도에 빙 둘러서서 셔틀콕을 차며 놀고 있었다. 경기도의 B고등학교 3학년 6반은 한창 진행 중인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과는 무관해 보였다.담임은 “우리 반 36명 가운데 대학을 안 가는 4명을 빼고 32명 모두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을 가는 학생은 5명,지방 4년제는 2명,나머지 25명은 전문대에 갈 예정이다. 이날 출석한 학생은 36명 중 20명.담임은 “교육청은 정상적인 수업일정을 진행하라고 압박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학교는 멈췄다.”면서 “등록금 번다고 결석하는 학생들을 영화 보러 오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2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400만원을 모았다는 최모(18)양은 “사교육은 꿈도 못 꾸고 교과서만 봤다.”면서 “그래도 전문대 간호학과를 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2학기 수시모집에서 실기와 내신으로 이미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모(18)군은 “어차피 수능과 논술이 대입과 상관없었다면,인성교육이나 교양교육을 더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감은 “학생들을 수준별로 묶어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그래도 고교등급제에 대비해 ‘공부 못 하는 학교’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3학년 담임인 모 부장은 “고교등급제로 내신을 무력화시키고,사교육 아이템인 논술과 본고사까지 부활시키면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수업 열심히 들어 내신성적이 좋고,인성이 제 아무리 훌륭해도 가난한 친구들은 대학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박창규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제주제일고 쌍둥이 형제 나란히 서울대 합격

    제주제일고 쌍둥이 형제 나란히 서울대 합격

    제주의 쌍둥이 형제가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제일고 3학년 오현관(사진 왼쪽·18·제주시 아라동),현석(오른쪽·18)군으로 형인 현관 군은 서울대 과학교육계열 물리교육전공에,동생인 현석군은 생명과학계열에 각각 합격했다. 과학교사의 꿈을 키워온 현관군은 지난 3월부터 학교에서 마련한 특기자 맞춤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면접과 구술고사를 꾸준히 준비해 특기자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현석군은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제주과학교육원 수학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각종 수학과학경시대회와 논술대회까지 휩쓴 영재다.제주일고에 수석입학한 뒤 내신 성적 1등을 놓쳐 본 적 없으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어머니 김순선(43)씨는 올해초 병원에서 초기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도 미룬 채 두 아들의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가족들에게 암진단 사실을 알렸을 만큼 두 아들을 뒷바라지해 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점수대별 지원전략 이렇게…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점수대별 지원전략 이렇게…

    오는 18일이면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이제 남은 며칠이 자신이 다닐 대학을 결정짓는다.올해는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나 정시 인원이 줄었다.그래도 수시 최종 등록 결과를 보면 대학에 따라 수시 모집인원의 10%에서 30% 전후는 정시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아직 기회는 많다는 얘기다.최상위권 점수대는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만 있다.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고려할 게 많다.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대학의 모집 단위별 지원자끼리 비교해 보면 수능 성적은 비슷하다.그래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도 무시할 수가 없다.내신 교과 성적도 중요하다.비슷한 학생들끼리 만난다고 가정하면 조그만 점수 하나 차이가 당락을 결정 짓는다.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가군과 나군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나머지 군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이 점수대에서는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도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이 없다.따라서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야 한다.서울 소재 대부분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군별로 분할모집을 하면서 일부 군은 100%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다. 중위권 점수대는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다만 다른 변수가 거의 없다.학생부와 수능 두가지만 조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를 감안하여 지원해야 한다.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 학생은 2개 대학 정도는 전략지원하고,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게 좋겠다.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하진 말자.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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