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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대장암과 가족력

    어느 날, 병원에서 스물다섯 난 젊은 여성 환자를 만났다.10여년 전부터 항문에서 자주 피가 나오고 설사도 많이 한다고 호소했다. 가족력을 살펴보니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젊어서 대장암으로 돌아가셨고, 사촌 오빠도 30대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니 수많은 용종이 직장부터 맹장까지 대장 곳곳에 빈틈없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족력이나 용종 상태로 봐 가족성 용종증으로 의심되어 유전자검사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원인유전자가 드러났다. 가족성 용종증은 대장암 원인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멘델에 의해 우성 유전을 하는 가장 먼저 밝혀진 유전성 대장암이다. 이런 유전 기질을 가진 사람은 사춘기 이후부터 대장에 용종이 생기기 시작해 나중에는 수백∼수천 개의 용종이 대장 전체를 뒤덮는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일생 중 언젠가는 대장암에 걸리기 때문에 사춘기 이후부터 정기적인 대장검사를 통해 용종을 관리해야 한다. 이런 가족성 용종증보다 더 흔한 유전성 대장암은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다. 전체 대장암의 5∼10%나 차지한다. 우성 유전을 하지만 가족성 용종증처럼 용종이 많지는 않다. 이런 가족력을 가졌다면 25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대장검사를 통해 미리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최소한 조기 발견은 가능하다. 특히 이 질환은 대장암 이외에도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위암, 소장의 암, 담도암, 췌장암, 유방암 등 여러 종류의 암이 한 가계 내에서 동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진단에는 정확한 가족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 가족 내에 3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있고,3명 중 2명이 나머지 1명에 대하여 1대 가족 관계가 있으며,3명 중 1명이 45세 이전에 대장암이 생겼으면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유전성 대장암의 원인유전자가 상당 부분 밝혀졌다. 따라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대장검사와 수술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대항병원장
  • “수술이 무서워…” 안경다리를 1년간 몸속에 둔 청년

    “수술하기가 무서워 1년을 고통 속에서...” 14cm나 되는 금속 안경 다리를 삼켰으나 수술이 무서워 1년 동안이나 몸속에 둔 환자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고 중국 허난성(河南省) 뉴스 사이트인 허난왕(河南網)이 보도했다. 웃지못할 사연의 주인공은 정저우(鄭州) 출생의 판(范)모(30)씨. 1년 전 그는 실수로 금속 안경다리 하나를 잘못 삼켜 참을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다.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해 본 결과 안경다리가 십이지장까지 들어가 있었던 것. 당시 담당의사는 복부 절개를 해 안경다리를 꺼내자고 하였으나 수술이 무서워 판씨는 거절했다. 그 때부터 판씨의 말 못할 고통은 시작되었다. 먹기만 하면 복통에 울렁거림, 구토, 심지어 출혈까지 일어난 판씨는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으나 결코 수술은 하지 않았다. 1년을 시달린 그는 결국 의사의 권유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는 “내시경으로 검사해 본 결과 안경 다리의 구부러진 부분이 창자 벽에 꽂혀 있었다.”며 “복막염등 더 큰 질병이 될 뻔 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두한 원장의 건강 이야기] 대장에 웬 꽈리

    5년쯤 전의 일이다. 저녁 무렵,50대 남자가 배를 움켜쥐고 응급실로 들어섰다. 일주일 전부터 왼쪽 아랫배가 뻐근하게 아프더니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오한이 들면서 고열에 구토까지 한다고 했다. 그 전에도 매년 한 두 차례씩 복통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곤 해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살펴보니 배꼽 왼쪽 아랫부분에 주먹만 한 종괴가 있었는데 누르면 몹시 아파했다. 이런 경우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게실염에 의한 농양이다. 초음파상 농양이 있고 응급검사 결과 S결장에 여러 개의 게실이 관찰되어 의심의 여지없이 게실염으로 진단했다. ‘게실’이라는 질환이 있다. 대장의 벽이 마치 꽈리처럼 부푸는 병으로, 대장내시경을 하다 보면 흔히 발견된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장내의 압력에 의해 장의 약한 부분이 장 밖으로 부풀면서 생긴다. 서양에서는 대장의 좌측, 즉 S결장에 잘 생기나 우리나라에서는 우측, 즉 맹장이나 상행 결장에 잘 생긴다. 대부분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되나 간혹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게 염증을 일으키면 복통이 오는데 대개는 자연적으로 증상이 소실되거나 항생제 투여로 간단히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드물게는 염증이 진행되어 농양을 형성하거나 장에 천공이 생겨 출혈이 심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도리없이 손상된 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처럼 암과 관련이 있는 질환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게실이 우측 대장, 즉 맹장 부위에 많기 때문에 게실염이 심한 경우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 급성 충수돌기염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더러는 외과의사들이 곤혹스러워하기도 한다. 다행히 두 경우 모두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라 그리 큰 문제는 없으나, 서로 수술하는 방법이 다르고, 위험도와 수술 후의 경과도 다른 만큼 수술 전에 미리 확실한 진단을 해야 할 필요는 있다.대항병원장
  • ‘흉터없는 수술’ 시대

    |파리 이종수특파원|“여성으로서 담낭 수술 뒤 배에 흉터가 남지 않아 너무 기쁘다.” 세계 최초로 흉터없이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사는 30세 여성이 25일(현지 시간) 언론에 기쁨을 털어 놓았다. 이전에는 담낭 수술을 할 경우 옆구리나 배를 절개해 내시경을 넣어 잘랐기 때문에 흉터가 남아서 여성들에겐 큰 부담이었다. 무흉터 담낭 제거 수술의 신기원을 이룬 주인공은 자크 마레스코 박사가 이끄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의료팀. 이들은 지난 2일 환자의 질벽을 자른 뒤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조직·혈관 절제용 정밀 의료기구를 갖춘 내시경을 복강에 투입해 수술에 성공했다. 물론 질벽에는 약간의 수술 흔적이 남지만 곧 아무르게 되고 이전처럼 복부 등 외관의 흉터는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의료진은 먼저 환자의 질벽을 잘라 카메라를 장치한 2mm 주사 바늘을 복강에 투입했다. 그 바늘을 통해 복강에 인체에 해롭지 않은 가스를 주입하여 내시경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의료진은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조종해 담낭 절개에 성공했다. 마레스코 박사는 “이번 수술의 목적은 흉터가 환자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기존의 피부층 절개 방식으로 도구를 투입하는 방식에 비춰보면 획기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번 프로젝트 연구를 위해 3년 동안 720만유로(약 90억원)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vielee@seoul.co.kr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27)크론병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27)크론병

    계속된 설사로 5년 사이 몸무게가 15㎏이나 줄어든 김성일(가명·40)씨. 변이 묽어지더니 나중에는 복통과 설사가 일상적으로 반복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장염으로 알고 1년 동안이나 치료했지만 증세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병원을 옮겨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해보고서야 자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염증으로 대장의 대부분이 심하게 헐어 있었고, 여기에 점액과 피가 엉겨 장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는 망연자실해 했다. 김씨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대장 전체에서 만성적인 염증이 진행되는 희귀난치 질환이다. 한솔병원 이동근(병원장·외과) 박사는 이런 크론병이 주는 위험이 설사와 장의 염증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크론병은 대장뿐 아니라 소장에도 염증을 유발합니다. 통상 환자의 3분의1은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며,3분의1은 대장에, 나머지는 대장과 소장에 모두 염증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 병을 가진 환자의 대장암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무려 10배나 높다는 점이지요.” 지금까지 크론병은 북미와 북유럽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그랬던 것이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30대에서 발병 빈도가 높다.“지난 99년만 해도 국내 크론병 환자는 1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2005년에는 4500∼5000명으로 늘었습니다.6년만에 4∼5배가량 폭증한 겁니다.” 이 박사는 아직까지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렇지만 감염과 면역기능 이상, 유전·환경·정신적 요인 등이 작용해 발생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것이 최근의 발생률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크론병은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완화되다가도 어느 순간 재발하는 패턴이 반복되곤 한다.“염증이 장벽을 침범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배가 아프고, 설사와 장출혈이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빈혈과 비타민 결핍증, 탈수, 식욕부진, 발열, 체중감소 등 영양 불량상태가 계속되면서 체중이 줄게 되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서 항문 주위에 치루, 치열, 농양, 항문 협착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증상이 장의 한 부분에 국한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 전체에 염증이 번지고, 헐게 되므로 장 천공, 천공된 장이 생살을 뚫고 나오는 누공이나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이 흔하게 동반되고, 어린이는 발육장애 등 합병증으로 평생을 시달리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치루가 약물 치료나 수술로도 잘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하면 크론병일 확률이 높다. 크론병 환자의 30%는 치루, 치핵, 치열 등 항문질환을 동반한다. 설사를 자주 하고 항문 주변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그뿐이 아닙니다. 크론병 환자의 30%는 한 가지 이상의 다른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관절 이상인데, 전체 크론병 환자의 약 16∼23%가 관절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누공, 농양, 항문협착증이 발생하며, 대장암 발생률도 크게 높이지요.” 더러는 크론병의 합병증을 엉뚱한 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크론병이 맹장 부위를 침습하면 급성 맹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맹장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잘못하면 수술 후 봉합 부위를 뚫고 장의 내용물이 흘러나와 일을 키우는 사례도 없지 않다. 또 크론병 환자가 치핵수술을 하는 경우 30%는 합병증인 창상 치료가 어렵고 이 중 일부는 항문을 제거해야 하는 부작용이 따르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거쳐 치핵의 발생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크론병은 병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치료도 힘들다.“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지만 잘 낫지 않을 뿐더러 수술을 하더라도 여러번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또 발병 부위에 따라 치료 예후도 각각입니다. 예컨대 크론병이 소장에서 나타나면 치료가 매우 어렵지만, 대장에만 발생한 경우라면 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8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거든요. 만약 수술이 필요없는 경우라면 꾸준히 약을 복용해 건강한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5-아미노살리실산, 메트로니다졸 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며, 항생제의 효과가 없을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박사는 “크론병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치명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만큼 잘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며 “치료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환자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중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시시때때로 되풀이되는 재발 증상. 재발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감염성 장염이나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과의 인과성이 강하며, 특히 급성은 위험도가 높아 변이 묽거나 고열, 오한이 있으며, 구토에 복통이 심해지고 배가 불러오는 경우라면 빨리 의사를 찾아야 한다.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도 만만찮다. 다행히 2002년부터 보험급여가 지급돼 환자 부담금이 외래와 입원치료 모두 20%로 낮아졌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염증치료제로 손꼽히는 ‘레미케이드’의 경우 한번에 2∼3병을 사용해야 하는데 병당 70만원의 고가 약물이어서 보통은 사용할 엄두를 못낸다. 이 박사는 이 때문에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지금은 누공 등 증상이 심한 환자에 한해 3회까지만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이 약물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최소한 크론병 환자에게는 회당 150만원이나 하는 소장 캡슐내시경 검사도 보험 적용을 해줘야 정확도가 20%에 불과한 현행 소장투시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요.” 이 박사는 끝으로 이런 당부를 전했다.“모든 희귀난치병의 고통에서 헤어나기 위해서는 환자와 가족의 노력은 물론 사회와 정부의 깊은 이해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크론병도 마찬가집니다. 모든 환자들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 아니겠습니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중환자실은 간호사만 해도 80여명…특수장비 즐비

    병원의 중환자실이란 응급실이나 일반병실과 달리 의료진이 ‘위중’ 판정을 내린 환자만 격리해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는 없다. 내과계 중환자실의 경우 쇼크와 저혈압·폐기능 손상(ALI,ARDS)·기도 폐쇄환자 등이 특히 많다. 이에 비해 외과계 중환자실에는 큰 수술을 받았거나 수술 합병증이 우려되는 환자, 뇌사 후 장기공여자 등이 주로 입실한다. 이런 만큼 관리체제나 시설도 특별하다. 세브란스병원 본관 내·외과계 중환자실의 경우 모두 44개의 베드가 있으며, 전담 교수와 전공의, 수련의는 물론 80명이 넘는 간호사가 배치돼 있다. 운영시스템도 엄격해 중환자실장 및 간호팀장, 의료장비팀장 등으로 중환자실 운영위원회를 구성, 환자와 관련된 모든 진료계획 및 정보를 공유한다. 입실 절차도 철저하다. 의료진이 입실을 결정하면 담당 전공의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와 중환자실 입실 및 치료과정을 설명한 뒤 입실 동의서를 받는다. 퇴실도 의료진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위중한 환자들을 다루는 곳인 만큼 특수장치와 기기도 즐비하다. 인공호흡기는 물론 심전도모니터, 지속적 동맥압모니터,‘스완-갠즈 카테터’를 통한 다양한 혈역학적 모니터, 기관지경·초음파·위내시경검사기와 기관절개 기기, 지속적 신대체술(CRRT) 장비, 혈액투석 기기 등이 설치돼 환자가 이동없이 중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김정연 파트장은 “중환자실 간호사의 경우 신규 발령때 고강도의 전문 교육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효율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를 철저히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몸의 독소를 빼내는 건강법

    몸의 독소를 빼내는 건강법

    글 김용원도서출판 삶과꿈 대표 우리 몸 안에 나쁜 노폐물이나 독소(毒素)가 계속 쌓여 간다면 그것은 결국 어떻게 될 것인가. 전문의사들은 그것이 생활습관병(성인병), 비만, 암 특히 근래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에 직결된다고 경고한다. 2만 명이 넘는 환자들의 장(腸) 속을 내시경으로 들여다봤다는 일본의 마쓰이케 쓰네오 박사는 《몸 속의 독을 내보내는 건강법》 이라는 책을 최근 내놓았다. 마쓰이케 박사는 “장 속에 나쁜 노폐물이나 독소가 적체되어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은 현대인의 안 좋은 식사 스타일이나 가중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 그렇게 된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위를 통해서 장으로, 그리고 변이 돼서 항문으로 배설된다. 그 과정이 원활하면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무언가 잘못돼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도중에서 중단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 경우 장이 정체됐다는 의미에서 의사들은 정체장(停滯腸)이라고 부른다. 정체장은 그것만으로 병은 아니지만 정체된 데서 독소가 발생한다. 그 독소는 장 속뿐만 아니라 몸 전체로 퍼져 쌓이게 된다. 정체장은 현대인 특유의 증상인데, 변비가 며칠씩 지속되면서 피부 살결이 거칠어지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면서 비만 효과가 나타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면서 몸이 냉해지고, 간장에 이변(異變)이 일어나며 불안 초조해지는 심리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거나 체념할 필요는 없다. 독소가 빠지면 모든 게 해결된다. 장(腸)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한 장기(臟器)이다. 흡연 때문에 시커멓게 된 폐(肺)의 세포는 그 뒤 담배를 끊었다고 해도 핑크색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장의 점막에 있는 세포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깨끗한 핑크색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면 몸 속의 독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빼야 하는가. 마쓰이케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음 다섯 가지이다. 1. 장의 대청소이다. 내시경 검사를 하려면 미리 설사약과 물을 많이 먹고 장을 모두 깨끗이 비우게 한다. 그처럼 우선 장을 대청소하는 것이다. 그런 뒤에 곧 장에 원기를 주는 비피더스균을 장벽에 붙게 해주면 좋다. 약방에서 비피더스균 제제(製劑)를 팔고 있으므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우리나라 약방에서는 잘 모르고 있고, 정장제를 권한다). 그리고 그날만은 식사 대신 식물섬유가 담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대장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장의 대청소를 혼자 할 수도 있으나 의사와 상의, 지시에 따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2. 장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장이 정체되는 큰 원인의 하나는 식물섬유를 적게 섭취하는 데 있다. 식물섬유라고 하면 먼저 야채를 떠올리기 쉬우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오이나 상추의 경우는 식물섬유의 양이 적다. 콩 종류, 고구마, 해조류, 버섯, 과일, 새우, 게 등에는 식물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식물섬유 외에 올리브 오일과 과일이나 자연산 꿀, 두유 등의 당분, 미네랄 워터 등이 장에 좋다. 대체로 지중해식 식사를 권장할 만하다. 3. 독소를 빼내는 주스를 마신다. 따뜻한 물 한 컵에 민트(박하) 차 티백, 생강을 조금 갈아 섞고 레몬을 짜서 넣으면 된다. 4. 장 마사지를 한다. 옆으로 누워 손바닥으로 배를 시계 방향으로 쓸어준다. 배를 쓸면서 5~10분간 심호흡을 한다. 5. 장을 편안하게 릴렉스(relax)시킨다. 요즘 사람들은 바빠서 취침시간이 늦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생활을 한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 간간이 차를 마시는 여유, 명상, 좋은 고전음악 듣기 등이 마음 릴렉스에 도움이 된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은 해롭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장에 독소가 덜 쌓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쓰이께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을 누구나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쁜 노폐물과 독소가 몸에 쌓이는 것이 큰 병의 원인이 된다는 의식을 갖고, 평소 식생활 등 관리하는 노력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의대생이 실험용 모르모트냐”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6일 임상실험용 위궤양 치료제를 만들어 의과대 학생들에게 복용시켜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P사 대표 유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상실험용 위궤양 치료제를 의과대 학생들에게 복용시킨 행위는 무허가 의약품 제조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P사는 2000년 10월부터 3개월 간 위궤양 치료제를 만든 뒤 산학 합동연구계약을 체결한 의과대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했다. 또 소화기 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여부를 내시경 검사 없이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복용시켰다.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실험용 모르모트냐.”는 불평이 나왔다. 결국 P사 대표인 유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이용해 임상실험한 혐의로 기소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시경 이용 갑상선암 제거 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성공

    국내에서 내시경을 이용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세계 최초로 성공적인 임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할 경우에는 초기라도 목 부위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해야 해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었으나 내시경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대병원 외과 윤여규 교수팀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내시경 수술법을 적용, 모두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은 양쪽 겨드랑이와 젖꼭지 가장자리(유륜선)를 따라 모두 4곳에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 목 부위 갑상선에 이르게 한 뒤 암을 절제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이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절개술의 90분보다 30분 가량 더 걸리지만 절개 부담이 없을 뿐더러 치료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료팀은 설명했다. 이 임상 성과를 담은 윤 교수의 연구논문은 ‘세계외과의학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윤 교수는 “내시경을 통한 수술은 목에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여성이 대부분인 갑상선암 환자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59% “자가진단·처방으로 병 키워”

    우리나라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자가진단과 처방으로 병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박영태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해 10월에서 올 1월까지 고대구로병원 등 전국 70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인 20∼60대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7274명(남자 3854명, 여자 3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5%가 위장보호제 등 원인 치료와는 무관한 약물을 복용하다가 치료 적기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증상과, 그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영향지수(GIS)조사’ 형태로 수행됐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으로는 위 내용물 역류로 인한 신물(75.7%), 명치 끝 통증이나 속쓰림(7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슴 또는 가슴뼈 안쪽이 타는 듯한 느낌(68.6%), 위액의 역류로 인해 목이 쉬는 증상(56.5%)도 상당수가 경험하는 등 이 질환의 증상이 매우 광범위할 뿐 아니라 위·식도 질환과는 무관한 것처럼 자가진단할 소지도 많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상을 느끼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30% 이상이 ‘매일’ 또은 ‘자주’라고 답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이 질환의 고통으로는 수면장애(57.9%), 식사나 음료 섭취의 어려움(55.9%), 업무에 지장 초래(57.2%) 등을 들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이 넘는 55.2%가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20∼40대로 나타나 이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6회 한·중·일 헬리코박터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국내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가 2001년 3.5%에서 2006년 5.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내시경으로 관찰되는 역류성 식도염 소견도 1996년 3.5%에서 2006년에는 7.9%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방치할 경우 식도염이나 식도 협착, 식도암의 전 단계인 바렛(Barrett)식도나 식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위식도 역류성 질환’ 대처법

    ‘위식도 역류성 질환’ 대처법

    과음한 다음날이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불량이나 과음의 후유증 정도로 알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잦다면 한번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분비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해 말썽을 일으키는 병이 ‘위식도역류성 질환’이다. 가슴이 쓰리고 아파 마치 속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따갑다. 그런가 하면 목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에다 감기도 아닌데 마른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다. 증상도 ‘화병’과 비슷해 헷갈리기도 한다. 앞서 열거한 현상을 통틀어 ‘역류성 식도질환’이라고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는 상관없는 ‘서양병’이었지만 최근 들어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름진 서구형 음식과 음주, 흡연, 빨리 먹고, 과식하며 간식을 즐기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 위식도 역류질환, 왜 생길까? 식도와 위 사이에는 밥을 먹거나 트림할 때만 열리는 식도 괄약근이 있다. 이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한다. 이 때 위 속의 위산이 음식과 함께 역류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이런 역류현상은 위 내용물이 증가하는 식후, 위의 유문부 협착, 위산 과분비 상태, 위 내용물이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까지 차있는 경우, 식도 탈장, 위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비만과 임신, 복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렇게 발생한 식도염은 식도궤양이나 협착, 식도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오면 목이 쉬거나 후두염, 천식,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화병, 협심증과 비슷해 오해를 하기도 한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있고, 등에도 통증이 느껴지며,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이 있다. # 유사한 증상도 있다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때문에 생기는 흉통은 역류성 식도질환을 진단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 역류성 식도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이라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생긴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흉통의 양상이 평소와 달라지거나 강도가 심해질 경우 다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 식사 후, 눕거나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할 때, 갑자기 살이 쪘을 때가 여기에 해당된다. 반대로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어 침을 많이 삼킬 때, 제산제를 복용했을 때는 증상이 완화된다. # 속쓰림과 쉰 목소리 진단에는 임상적인 증상이 중요하다. 매주 한 번 이상, 생활에 지장 받을 정도로 심한 속쓰림이 있으면 ‘1차 의심 대상’이다. 눕거나 구부릴 때 쓰린 증상이 심해지며,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나아지는 경우, 쉰 목소리와 목의 이물감도 주요 증상이다. 원인 불명의 쉰 목소리는 3분의1가량이 위·식도 역류와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내시경으로 식도 점막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절반가량이 이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식도조영술, 위식도 동위원소 촬영 등 복잡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 역류성 식도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일단 약물치료를 시도하면서 반응을 살핀다. # 우선 식습관을 바꿔야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식사는 다소 이른 시간에 적은 양을 천천히 먹고, 잘 때는 상체를 높여 눕는 것이 좋다. 과식, 기름기 많은 음식, 초콜릿, 음주, 오렌지 주스와 탄산음료, 커피, 담배는 삼가며, 식후 3시간 안에는 눕지 않아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역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삼가야 하며, 식사 때 많은 양의 국이나 물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 감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후에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쓰이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고용량으로 한두 달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류질환은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이어서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젊은 환자라면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수술 치료도 가능하나 질환 발생률이 서양보다 훨씬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약물치료에 실패한 사람에 대해서만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다. ■ 도움말:박영태 고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 이지현 선병원 소화기센터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형광 기관지내시경 광역학치료 조기진단 폐암 완치율 높인다

    형광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해 조기진단한 특정 폐암에 광역학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센터 이계영 교수팀은 최근 이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P(63)씨에게 수술과 광역학치료를 병행해 암의 병소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최근 밝혔다. 광역학 치료술로 초기 폐암 치료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의료팀에 따르면 P씨를 대상으로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CT)과 형광기관지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왼쪽 폐와 오른쪽 기관지에서 편평상피암 등 암 병변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폐와 기관지에서 동시에 암 병변이 나타나 수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왼쪽 폐는 절제술을, 오른쪽 기관지의 편평상피암에 대해서는 광역학치료를 시도했다. 그 결과 광역학치료 6개월이 지난 현재 P씨의 암 병소가 모두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광역학 치료는 환자에게 광감각제를 흡입 또는 주사해 암세포에 흡착하게 한 뒤 여기에 저출력 레이저를 쏘아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살상하게 하는 치료법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회플러스] 암치료 소흘 名醫 환자에 위자료

    자신의 판단을 과신해 암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을 하지 않은 유명 의사가 위자료를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는 위암 환자 K(56·여)씨가 암이 전이됐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내시경 절제술 치료만 한 의사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씨는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K씨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더 정확한 검사와 진단, 진료를 기대하고 A씨를 찾았다. 그런데도 제때에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한 K씨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자꾸 늘어나는 대장암

    얼마 전 친구가 병원을 찾았다. 그는 “아무래도 대장암인 것 같다.”며 이런저런 증상을 설명했다. 변이 자주 나오고, 시원하지도 않으며, 핑크색 피가 보인다고 했다. 나는 “농담이라도 그런 농담은 말라.”며 “대장암이 아무리 흔해졌다지만 감기처럼 흔한 병은 아니니 걱정 말라.”며 곧장 직장항문 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됐을까. 항문에서 7∼8㎝쯤 되는 곳에서 단단한 종양이 만져졌다. 조직검사를 해봤더니 정말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에게 4번째로 많은, 그래서 상대적으로 1∼3위 암에 비해 관심을 덜 받은 암이었다. 그러던 것이 자꾸 발생률이 높아져 지난해에는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다. 아무래도 음식을 통한 섬유소 섭취량이 줄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단이 원인인 듯하다. 물론 잘못된 음식 섭취만이 대장암의 원인인 것은 아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유전적 소인이 크다. 전체 암 중 15% 정도만 유전적 소인이 밝혀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이상 유전적 소인이 작용한다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대장암은 내경이 4∼5㎝ 정도 되는 대장 안에 생기는 종양이다.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변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배변이 시원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또 출혈이 있으며, 빈혈이 오기도 한다. 물론 종양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도 없다. 그래서 더 무서운 암이다.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중요하고, 수술 후 상황에 따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대장암은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예후가 비교적 좋아 평균 60% 정도는 완치된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은 더 높아진다. 요즘은 복강경을 이용해 굳이 배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도 수술을 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이라는 양성 종양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하여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이다.대항병원장
  • 대장암=‘서양 암’? 이건 아니잖아

    우리나라 초창기 프로야구를 호령한 박철순씨가 최근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예전에는 ‘서양 암’이라고 여겼던 대장암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서구식 식생활 등의 영향 탓이다. 대장암 발병률은 1995년 대비 2002년에 남성은 184%, 여성은 164%로 증가했다. 갈수록 발병률이 급증하는 대장암, 알면 이길 수 있다.# 대장과 직장 대장은 소장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에서 수분만을 흡수,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장과 소장 사이에는 회맹판이라고 하는 일종의 밸브가 있어 소장에서 대장으로 내용물을 보낼 때 열리며, 대장은 충수(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S자결장,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은 대장의 일부분으로, 대변을 저장했다가 항문을 통해 배출한다. 따라서 직장암도 크게는 대장암에 포함된다. 대장암은 대장 내에서 악성 세포가 계속 증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처음에는 작은 양성 종양인 선종에서 시작해 크기가 커지면서 악성인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어떤 사람이 걸리는가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장암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임상적으로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과거에 대장의 선종,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등을 앓았던 사람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대장 선종 환자가 있는 사람 ▲가족 중에 대장용종증 환자가 있는 사람 ▲지방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과거에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았던 사람# 대장 용종 용종이란 장의 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모든 종괴(혹)를 말하며, 대장 용종은 종양성과 비종양성으로 나눈다. 비종양성은 대부분 대장암과 관련이 없으나 종양성은 양성 종양, 즉 선종으로, 시간이 지나면 악성 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한다. 이 종양성 용종은 모양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크기를 기준으로 보면 1㎝보다 작은 경우에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 정도지만 2㎝ 이상이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10∼40%나 된다. 종양성 용종은 직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의 수검자 중 20% 이상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용종 발견과 처리 대변 잠혈반응검사와 직장경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으로 대장암이나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용종(선종)을 확인한 경우라도 용종의 종류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진다. 증식성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으므로 별도의 검사나 치료가 필요없지만 종양성이라면 내시경을 통해 전체 대장을 관찰한 뒤 치료 계획을 짜는데, 이 경우 용종 제거가 우선이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내시경을 통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제거된 용종은 체외로 꺼내 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가리는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암이 용종의 겉(점막층)에만 있으면 추가 수술이 필요없지만 깊은 점막하층까지 침범했으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럴 땐 대장암 의심해야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나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거의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상당 기간 계속될 때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대변을 본 이후 잔변감이 있을 때는 ▲나이가 40세 이상 등이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증상은 대장, 직장 또는 항문의 다른 질환에서도 보이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암은 체중 감소, 식욕 감퇴, 원인 불명의 피로감과 빈혈을 보이나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면 직장암은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흔하고, 좌측 대장암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우측 대장암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출혈이 계속돼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 대장·직장암 전 단계인 용종이나 용종 수준의 초기 대장·직장암은 대장내시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선 경우라면 수술이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방법은 부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 완치를 목표로 하는 근치적 절제와 증상의 호전을 목표로 하는 고식적 절제로 나누는데, 이는 암의 위치와 직장벽의 침윤 정도, 임파선 전이 여부, 환자의 전신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예방의 중요성과 예방법 대장암은 서구에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50세인 사람이 80세까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5%나 된다. 여기에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대장암 발병 빈도가 급증,2001년 현재 남자는 전체 암의 10.5%로 4위, 여자는 10.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발병을 억제하는 1차적 예방과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2차적 예방이 있다.1차적 예방은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가능하고,2차적 예방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룰 수 있다. 일반적인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줄인다.▲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다.▲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한다.▲비만 환자는 체중을 조절한다.▲적당한 운동을 한다.▲과음을 피하고 금연한다.■ 도움말 :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그들이 있어 올해도 따뜻했네

    그들이 있어 올해도 따뜻했네

    세밑 찬바람을 막아 주는 건 두꺼운 외투도, 따뜻한 난로도 아니다. 온 세상을 밝게 만들어 주는 것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다. 성탄절인 25일 꽁꽁 언 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한 ‘두 명의 천사’를 만나 봤다. 자신보다 남을 위해 일하는 이들처럼 우리도 지금부터 이웃 사랑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전진상 의원에는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하얀 가운을 걸친 한 남자가 나타난다. 벌써 29년째다. 이 남자는 시장의 영세 상인과 서울에서 쫓겨난 철거민, 노숙자 등이 환자의 대부분인 이 병원에서 한 주도 빠짐없이 뇌종양과 뇌출혈, 뇌기형 등의 질병을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주인공은 가난한 환자들로부터 ‘하얀 옷 입은 천사’로 불리는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고영초(54) 교수다. “대학 시절 가톨릭 의료단체에서 서울 난곡동 달동네 봉사활동을 하다가 자연스레 이곳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군 복무 시절을 빼고 계속 봉사활동을 해왔죠.” 신부가 꿈이었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고 교수는 대학시절 도시빈민운동을 하던 김혜경 민주노동당 전 대표를 만나면서 국제 가톨릭 의료단체인 국제형제회(AFI)가 세운 이 병원을 알게 됐다. 엑스선과 내시경, 초음파와 뇌검사 등 서민들이 쉽게 받기 힘든 검사로 속병을 살피고 검사가 마땅치 않으면 직접 자신이 일하는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 치료까지 해준다. 봉사의 세월이 길다 보니 애틋한 사연도 적지 않다.20여년 전 14살이던 한 아이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란 뇌종양을 안고 시력을 거의 잃은 채 찾아왔다. 수술로 더이상 병 진행은 막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는 시력을 잃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그 아이를 잊고 지내던 고 교수에게 최근 한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찾아와 안마를 해주겠다고 손을 뻗었다. 바로 20년 전 그 아이가 어엿한 성인이 돼 스스로 찾아온 것이었다. 또 14년 전 역시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최근까지 생을 연장해 오다 결국 숨진 미경이도 고 교수의 뇌리에 선명하다. 당시 수술로 급한 생명을 건진 미경이는 며칠 뒤 가방을 하나 내밀었다. 가방에는 종이학 1000마리가 담겨 있었다. 미경이는 뇌종양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꿋꿋하게 종이학 접기를 배워 고 교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봉사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나서 보세요. 봉사를 마치고 기지개를 켤 때 뭉친 근육이 풀어지는 쾌감은 경험해 본 사람만 압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소화불량 치료 임상 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소화불량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를 6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연구와 관련된 상담을 비롯, 위내시경 및 혈액검사와 치료제와 교통비가 제공된다. 참가 대상은 18∼65세의 소화불량증 환자로, 임산부와 정신질환자, 다른 임상시험 참여 환자, 소화불량을 야기하는 다른 합병증이나 수술 받은 환자 등은 제외된다. 문의(02)958-9140.
  • [메디컬 라운지] GIEDA서 척추수술법 강연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척추수술법 연구학회(GIEDA)’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서 ‘역동적 경추 안정화 시스템을 이용한 경피적 내시경 절제술(PECD)이라는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학회에는 유럽 등 전 세계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주제토론도 가졌다. 이 이사장 등 우리들병원은 의료진은 지난해에도 SCI논문 16편을 발표했었다.
  • 국산 캡슐형 내시경 내년 시판

    꿀꺽 삼키면 되는 ‘한국표’ 캡슐형 내시경이 최근 임상시험에 성공해 내년 초 시판된다. 선진국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 불쾌감을 덜 주면서도 촬영 수명과 선명도는 훨씬 좋아져 세계 3조원 내시경 시장을 넘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사업단이 개발하고 연세대 의과대학이 임상시험을 마친 ‘미로’가 주인공이다. 미로(MiRo)는 마이크로 로봇의 준말로 구불구불한 내장을 연상시킨다.21세기 프런티어 사업으로 책정해 지원을 맡은 산업자원부는 14일 “45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어떤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식약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오는 대로 내년 초부터 국내외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로는 가로 1.1㎝, 세로 2.4㎝로 새끼손가락 끝마디 크기다.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외국 제품보다 세로 길이가 0.2㎝가량 짧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가볍다. 꿀꺽 삼키면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위·소장, 대장을 촬영해 실시간 영상을 보낸다. 임상시험을 맡은 연세대 송시영 교수는 “소장의 미세한 융기를 생생하게 잡아낼 정도로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면서 “무엇보다 배터리 수명(9∼11시간)이 외국제품(7∼8시간)보다 2∼3시간 길어 맨 마지막에 위치한 대장까지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 제품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내시경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이 가운데 초기 단계인 캡슐형 내시경 시장은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캡슐형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이끌 대표주자로 기대하고 있다. 삼킨 내시경은 3일 뒤 몸밖으로 나온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실천건강법] 우유·요구르트는 위장에 나쁜가?

    [실천건강법] 우유·요구르트는 위장에 나쁜가?

    몸에 좋다고 해서 누구나 즐겨 먹고 있는 우유와 유제품(乳製品)·요구르트 ·마가린 등이 오히려 몸에 나쁘다고 한다면 헷갈려 할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신야 히로미 의학박사. 미국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외과교수이며 미국과 일본의 학계에서 인정하는 위장내시경의 권위 있는 전문의사이다. 35년 전 세계 최초로 대장 내시경을 써서 개복수술하지 않고 장 속의 폴립을 절제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그 동안의 내시경 검사데이터와 자기 환자들의 방대한 앙케이트 조사를 바탕으로 《병에 걸리지 않고 사는 방법》 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지금 일본에서 100만 부를 돌파하는 베스트셀러이다. 신야 박사는 그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시경으로 보면 건강한 사람의 위장 속은 아름답다. 점막(粘膜)이 균일한 핑크빛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다. 내시경이 비치는 빛에 점액(粘液)이 반사돼서 반짝반짝 빛난다. 건강치 못한 사람의 위장 속은 그 반대이다. 관상 보는 사람들의 인상(人相)에 비유해서 위장의 상태를 위상(胃相)·장상(腸相)이라고 한다. 좋은 위상, 장상의 사람은 심신(心身) 모두 건강했고, 나쁜 사람은 심신 어딘가에 트러블을 갖고 있었다. 요구르트를 매일 먹는 사람에게서 좋은 장상(腸相)을 볼 수 없었다. 미국사람들의 태반은 매일 많은 우유를 마시고 있지만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골다공증으로 괴로워한다. ‘가데킨’이 풍부한 녹차를 매일 마시는 일본사람들도 아주 나쁜 위상(胃相)으로 나타난다.’ ’우유에는 단백질·지질(脂質)·당질(糖質)·칼슘·비타민 등 영양소가 포함 돼 있다. 부족한 칼슘 때문에 일본사람들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유만큼 소화에 나쁜 것은 없다. 우유에 포함된 반백질의 80%는 ‘가제인’인데, ‘가제인’이 위에 들어가면 응고하게 된다. 또 시중에서 파는 우유는 그 성분이 호모게나이스(균등화) 돼 있다. 소에서 짠 우유의 지방질을 균등화하게 휘저어 놓는 것이다. 그 휘젓는 과정에서 우유에 공기가 섞여 과산화 지방질로 되어 버린다. 과산화 지방질은 글자 그대로 산화가 많이 된 지방질이다. 이것은 활성화산소처럼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산화가 된 지방질을 이번엔 1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살균한다. 우유 속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엔자임’(효소)은 열에 약해서 48도에서 115도 사이에서 죽어 없어진다.’ ’요구르트를 계속 먹는 사람에게 들어 보면 “위장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변비가 해결됐고’고 말한다. 요구르트에 포함된 유산균(乳酸菌)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장에는 원래 유산균이 있다. 사람의 몸은 밖에서 들어오는 균이나 윌스 같은 것에 대해 시큐리티 시스템이 돼 있어서 그것이 몸에 좋은 유산균이라 하더라도 살균되어 버린다. 위산(胃酸)이 첫 관문이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위에 들어가자마자 대부분 위산에 의해 죽는다. 그래서 최근엔 ‘장(腸) 속에까지 들어가는 유산균’이라는 제품이 나오기도 했으나 유산균이 살아 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해도 장 내의 밸런스를 좋게 하는 작용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요구르트의 유당(乳糖)을 분해하는 ‘엔자임’(효소) 라그다제가 감소하게 된다. 라그다제의 감소로 유당이 소화가 안 돼 그 결과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그 때문에 요구르트를 먹으면 가벼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설사로 장 내에 정체됐던 변이 배출되는 것을 유산균 덕분에 변비가 해소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요구르트를 늘 먹는 사람의 변이나 가스는 냄새가 지독하다. 장내에 독소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그러면 ‘병에 걸리지 않고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 신야 박사는 말한다. “한마디로 건강하냐 아니냐”는 그 사람의 식사, 생활습관에 달려 있다. 식사, 물 기호품, 운동, 수면, 일, 스트레스 등이 쌓이고 쌓여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결정한다. 동물식은 가능한 한 사람보다 체온이 낮은 물고기, 식물식은 정제하지 않은 것을 자연 그대로 먹을 것을 권한다. 글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꿈 대표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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