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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시가총액 93조5000억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99년말보다 무려 3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가장 최근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던 99년 12월28일(1028.07)과 지난 19일(923.95)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이 기간 중 30조 25억원(증가율 47.2%)이 늘어 93조 5717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7%였다. LG그룹도 1조 2993억원이 는 20조 7449억원이었으나 SK그룹은 10조 314억원이 준 29조 9761억원에 그쳤다.이 기간중 거래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49조 5040억원에서 348조 2299억원으로 0.36%가 줄었다. 거래소는 99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IT(정보통신)업종의 영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내수관련 업종 등 실적개선주가 주가를 견인해 통신업종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8개 업종 중 14개의 시가총액이 늘었다.기계(116.52%)와 운수장비(111.55%) 업종의 시가총액은 100% 이상 급증했다.반면 통신업의 시가총액은 SK텔레콤과KT(옛 한국통신)의 부진으로 58.54% 격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우선주 포함) 중 KT와 SK텔레콤,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의 시가총액은 줄었으나 삼성전자를비롯한 나머지 11개사는 늘었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6.07%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현대자동차(2.31%),삼성SDI(1.09%)가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 현투 주식형 펀드운용 ‘짱’

    투신사 가운데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주가상승으로 주식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투신운용사가 운용 중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관심이 높다.현대투신운용은 22일 한투·대투·현투 등 이른바 주력 투신사의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을비교한 결과,현투가 평균 8%대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한투와 대투는 4∼5%선이었다. 이들 3대 투신사는 펀드시장을 장기대형 펀드 중심으로육성하기 위해 소형 펀드 수를 점차 축소하고 투명한 운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고수익 비결=현대투신의 주식형 펀드가 나머지 두 투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비결은 뭘까?현투운용 유명규(兪明奎) 상품관리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주 중심으로,올들어서는 내수 우량주와 수출관련 IT관련주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과 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적은 장기대형화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현투가 지난 99년 12월16일 설정한 바이코리아 나폴레옹 주식 ST2-21펀드의 경우,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이 9.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3투신 과점체제=3개 투신이 모두 30곳인 투신업계에서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31%로 독보적이다.지난 20일 현재현투·한투·대투가 각각 10.46%,10.26%,10.49%를 차지했다.한편 13.43%를 차지한 삼성투신운용을 합칠 경우,4개대형 투신사가 전체 투신운용사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삼성전자 주가 ‘장밋빛’ 아니다

    ‘삼성전자 주가 장담못한다.’ 동양증권이 22일 ‘삼성전자 추가 상승을 위한 몇가지 전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장밋빛 전망에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움직이지 않는 장기계약가격=우선 D램의 현물가격과 장기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의 동향이 전같지 않다는 점을지적한다.통상 과거의 가격변동을 보면 현물가격이 오른뒤 장기계약가격이 이를 뒤쫓는 패턴을 유지해 왔다.그러나지난 3월에는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장기계약가격아래로 밀려났는데도 장기계약가격이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생산축소와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 합병에 따른 공급량감소라는 기대감으로,공급자 중심의 가격결정이 이뤄졌기때문으로 풀이했다.D램시장 성장에 수반돼야 할 PC시장의회복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D램가격 경쟁력 한계=D램가격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94년 이후 삼성전자의 비트(bit·컴퓨터 기억장치에서 2진수로 신호를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성장률은 지난해까지 평균 82.8% 였다.비트당 평균 판매단가는 매년 평균 38.1%씩 감소했다.따라서 비트당 판매단가가 한번도 전년대비 증가한 적이 없는데 3분기 이후에 D램가격이회복된다 해서 1분기 수준이나 그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주장이다. ▲“D램가격 PC업체의 감내수준 넘었다”=현재 D램가격이PC업체가 감내할 수 있는 원가비중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과거 PC제조업체들의 메모리 원가비중은 5∼9%였는데,현재 4∼5달러대의 128메가D램 가격을 256메가D램 가격으로 환산한 PC가격 대비 메모리 원가비중은 8∼9%로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개선이 미국 IT경기 회복와 직결돼 있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IT관련 투자와 주문,가동률 수준이 아직 회복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IT경기가 바닥을 지났다고하지만 이는 모멘텀을 제공할 뿐,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 ‘마라톤 비즈니스’ 뜬다

    마라톤 열풍을 타고 관련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전국에 ‘달리기 붐’이 일면서 러닝화·유니폼 등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의 유대감 조성을 위해 마라톤을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조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일체감을 갖고 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마라톤 비즈니스’ 부상] 마라톤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화의 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1000억원.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나이키·아식스·프로스펙스·아디다스 등 관련 업계는 러닝화 시장이 2004년 5000억원,2008년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낙관한다.”고 말했다.마라톤복 시장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한벌에 6만∼8만원 하는 고급 기능성섬유소재의 마라톤복 판매 비중은 올들어 운동복 시장의 60%를 차지했다.2년전의 시장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급 섬유 소재의 유니폼이 2∼3년 안에 일반 마라톤복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판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3∼4종의 마라톤 서적이 출간됐지만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식공작소측은 “마라토너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라며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퉈마라톤 서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영’ 인기] 기업들이 마라톤을 경영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자준(具滋俊) 럭키생명 사장은 조직원의 일체감 조성을위해 마라톤을 적극 장려한다.지난달에는 LA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다.그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마라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직원들을 보낸다.구 사장은 창업 14년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낸 것도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도 매년 사업장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지난 99년 현대차 직원들이 대거 기아중공업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두 조직을 효율적으로 융합해보자는 취지에서시작했다.최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창원공장 임직원 600여명이 출전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마라톤 동호회에 러닝화·유니폼 등 용품 구입경비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포스코·서울은행도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마라톤 전문 사이트인 런너스클럽닷컴의 선주성(宣主成) 사장은 “토요휴무제 확산과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재 100만명선인 달리기 인구가 3년 뒤쯤엔 5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관련 내수시장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中경제 1분기도 잘나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경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다. 경제성장률이 수출증가세와 재정지출 정책에 힘입어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7.6%를 기록한 덕분이다.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올 1·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2001년 같은 기간(6.6%)보다1%포인트가 높아졌다. 샹 부장은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률은 세계경제 회복에힘입어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데다 적극적인 재정지출 정책을 통해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확대 정책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의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출증가세와내수확대 외에도 올해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정식 회원국이 됨에 따라 시장개방과 각종 규제 철폐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46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500억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건설·관광·교통·광고업이 활기를 띠며 성장을 부축하고 있다.산업구조가 전통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기술(IT)산업 등 첨단산업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핸드폰·인터넷 보급률이 각각 10%,5% 미만인 점도 내수확대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불안요인도 적지 않다.1·4분기 재정지출이전년 같은 기간보다 23.9% 늘어난 3511억위안(약 56조1760억원)에 이르러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다.WTO 가입으로 인한 관세인하와 금융기관에 대한 영업세 인하 등으로 재정수입은 3.4% 늘어나는데 그친 탓이다. 적극적인 재정지출에도 불구,아직 디플레이션에 가까울 정도의 빈곤한 구매력과 높은 실업률 등 체제의 비효율성도언제든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산매매출 증가율이 2001년 같은 기간(10%)보다 떨어진 8.5%에 그쳐 여전히 구매력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다,샤강(下崗·일시 해고) 노동자 515만명을 제외한 공식 실업자만도 680만명이 넘는다.언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할 수 있다. khkim@ ■“中 IT 향후 4년간 25% 성장” [베이징 연합] 중국의 정보기술(IT)시장은 앞으로 4년간 25%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6일 전망했다. IDC는 올해 중국 IT시장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어든 18.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2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이와함께 중국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현재 16%에서 2006년 30%로 늘어나며 PC 출하규모도 지난해 말 880만대에서 2004년 2배인 16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주에 대규모 레포츠타운

    강원도 원주시 도심에 대규모 레포츠타운이 들어선다. 원주시는 16일 명륜동 치악체육관 인근에 오는 2004년 상반기까지 모두 240억원을 들여 종합 레포츠센터 건립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레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포츠타운은 종합 레포츠센터를 비롯해 인조 잔디구장 2개를 포함한 다목적광장과 롤러스케이트장,주차장 등을 갖춰 기존 치악체육관과 야구장,국궁장과 연계해 종합 시민스포츠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체 2만 500㎡의 터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종합 레포츠센터에는 길이 50m짜리 8개의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헬스클럽과 에어로빅장,주부 및 유아 체육교실,정보자료실 등을 마련해 시민 생활체육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다목적광장은 전체 3만 2400㎡규모로 최근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이 10억원을 지원, 인조잔디 구장 2개를조성키로 했으며 원주시가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세계군악제 전용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롤러스케이트장과 대규모주차장 시설계획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미국도 금리인상 시기논쟁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금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미국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논쟁의 핵심이‘경기회복 시기및 속도’에서 ‘금리인상 시기및 폭’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미국은 지난해 11차례나 금리를 인하(현재 1.75%)했다. ●조기인상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7일 또는 6월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잇단 금리인하와 감세효과로 소비및 주택건설,기업 재고투자 등에 부력(浮力)이실리면서 산업생산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최대근거로 든다.최소한 9·11 테러사건 이후 인하분(총 1.75%포인트) 만큼은 빠른 시일안에 원상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기상조론= 미국경기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지속성이 불투명한데다 물가상승 우려도 크지않다고 반박한다. 최근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인한 유가불안,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빚 부담,아직도 동면상태인 설비투자 등 복병들이 곳곳에 있어 섣부른 금리인상이 자칫 살아나려던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내수마저 죽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결정에 따라 한국 콜금리도 영향= 미국의 고민은 우리나라와 너무 흡사하다.다른 점이라면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중대변수 한가지를 더 안고 있다는 점.바로 ‘미국의금리인상 시기’다.FRB가 5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우리나라 콜금리 인상시기도 6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머리를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3일 낸 ‘미국 경기회복 좌초 가능성’이란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미국제조업 가동률(72.9%)이 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에 주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백화점 봄세일 매출 크게 신장

    내수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봄 정기세일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날 봄 세일을 끝낸 결과,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6∼31% 신장했다. 롯데는 전국 13개 점포에서 3621억원의 매출을 올려 29.1% 성장했다.신세계와 현대도 각각 27.0%,18.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법정관리 상태인 뉴코아는 세일기간동안 하루 평균38억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세일때보다 매출이 31%나 증가했다.갤러리아도 16.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내구재 성격의 가전이 62%,가구가 48%나 판매가 더늘었다.”면서 “신설점포 매출까지 합치면 전체 매출 증가율은 40%를 넘는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진 부총리 퇴진… 수장 바뀌는 경제팀

    진념 경제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선거출마로 경제팀의 수장이 바뀌게 됨에 따라 경제정책 기조의 변화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과 재계는 이미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하지만 경제정책의 기조와 색깔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우려는 있지만=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개혁의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높다.블룸버그 통신은 “해외투자가들은 진 전 부총리의사퇴로 한국정부의 개혁에 우려를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침체됐던 한국경제가 올해 5%의성장을 가능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한 진 전 부총리에게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재계에서도 기업의 입장을 이해하려 했던 ‘현실주의자진념’의 사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내수회복을 넘어서 투자와 수출이 본격화되려는 시점에 진 부총리가 구조조정 등을 마무리하지못하고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책 일관성 유지될 듯= 그러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도두가지 측면에서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경제팀은 이미 집권 후반기의 정책마무리에 역점을둬 왔다.따라서 경제수장이 바뀌더라도 경제정책의 일관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 관계자도 “경제정책의기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둘째는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모두 진념 경제팀과호흡을 함께 해온 인물이라는 점이다.전윤철(田允喆) 대통령 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전 경제수석,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 모두 진념 경제팀의 일원이었다.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진 전 부총리와 정책기조가 같다. 진 전 부총리도 이런 우려를 의식해 “전체적인 경제운용의 틀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경제부총리가 바뀐다고 경제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제정책 거시기조 유지 안팎

    경기회복 속도에 대응하는 정부의 발걸음이 빠르다. 정부는 12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재정정책기조를 경기부양에서 경기중립으로 전환했다.성장률은 4%대에서 5% 이상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거시정책 기조의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일부 과열현상을 빚는 부동산·가계부채만 미세조정하겠다는 얘기다.금리·물가·경상수지등 거시지표에 대한 수정 대책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직은 미세조정 단계] 내수와 소비심리는 급속히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투자회복세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는게 정부 판단이다.4월 수출증가율은 5%를 약간 웃돌 것으로전망되고 있고, 투자는 지난해 수준에 머무는 ‘제로 증가’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출증가가 두자릿수는 돼야 하고투자증가율이 잠재성장률(5%대) 정도는 돼야 경기가 본격회복된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미국경제의 회복속도를 놓고 미국 내부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국제유가 상승 등의 외부 변수가 많다. 이런 까닭에거시경제 정책기조 수정을 선언하려면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시기는 5·6월쯤이 될 것으로전망된다.부양책에서 중립으로 전환한 재정정책이 하반기에는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90년대 초반 악몽 우려] 정부가 거시정책 기조의 큰 틀을유지하려는 까닭은 90년대 초반 경제정책 시행착오의 악몽때문이다.당시 잘못된 경제정책에 따라 경기는 ‘냉탕’‘온탕’을 되풀이했다. 이승윤(李承潤) 경제팀은 90년 4월 금리 인하와 수출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놨다.이른바 4·4경기활성화 대책이었다.그러나 당시에는 이미 주택 200만가구 건설의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을 즈음이었다.건설부분 투자가 25∼30%씩 증가하고 있던 상황에 경기활성화 대책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했다. 90·91년에는 10%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과열현상이 나타났다.놀란 정부는 91년 건설허가를 전면 중단하는 등의 부동산 경기진정책을 내놨다.재경부 관계자는 “건설경기는 진정됐지만 내수마저 얼어붙어 성장률이 5%대로떨어졌다.”면서 “90년대 초반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경기대책을 침착하게 마련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정·稅制 탄력 조정키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5%로 상향조정하되,거시경제정책 기조의 큰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중장기 주택건설 계획은 6월에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과천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경기회복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했다. 진 부총리는 “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부진했던수출도 4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경제 회복속도가 불확실해 경제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정·세제정책을 경기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가계대출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에 대해서는 미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주 수도권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과열현상이 재발되면 강력한 투기억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위험관리를 위해 이달 중 가계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물가(연간 3%내외)와 실업률(3.5%),경상수지(연간 40억∼50억달러 흑자) 등의 당초 전망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성 세계 TV시장 1위 도전

    ‘차세대제품을 앞세워 세계 TV시장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가 3세대 TV인 PDP 및 LCD TV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1세대 흑백 브라운관,2세대 컬러 브라운관(CRT)에 이어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3세대 TV인 ‘플랫 패널(Flat Panel) TV’를 대거 출시한다.지난 50여년간 이어져온 브라운관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TV시장을 노린 전략이다. 플랫패널 TV는 42,50,63인치 PDP TV와 15,17,22,24,29,40인치 LCD TV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내수는 물론 유럽과 미국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면에서 세계 1위로 꼽는 전자레인지,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cdma휴대폰,D램,S램,모니터,VCR 등 7가지 월드베스트 제품에 플랫패널 TV도 앞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1억달러 이상을 마케팅 활동에 투입,올해 55만대,2003년 150만대,2004년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일본 소니(SONY)에 이어 9%의 시장점유율로 2위였지만 올해는이 제품을 앞세워 11% 이상으로끌어올리며 세계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陳大濟) 사장은“소비자들은 갈수록 공간의 제약이 없는 TV를 원하기 때문에 플랫패널 TV가 반도체,휴대폰에 이어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으로 부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경연 보고서-법정시간 단축 GDP 감소 초래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중장기적으로 GDP(국내총생산) 감소가 초래되는 만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주장했다. 한경연은 이날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를 내고 “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기에는소비증가로 일시적인 내수확대와 생산증가 현상이 나타나지만 궁극적으로는 임금,물가 및 수출단가의 상승에 따라수출경쟁력이 약화돼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구체적인 분석 결과 “법정근로시간이 현행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면 GDP는 1차연도에 0.48% 증가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산증가 효과가 둔화돼 3차연도부터는 GDP가 법정근로시간 단축 이전 수준보다 낮아져 5차년도가 되면 1.62%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서비스업 비중은 여가시간 증가로 높아지는 반면 건설업·제조업 인력이서비스업으로 이동하면서 건설·제조업종의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분기 제조업 경기 호전된다

    2·4분기 제조업체 경기는 내수·수출·매출 등 전부분에 걸쳐 전분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이 경기 호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제조업체 183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결과,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BSI가 4.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호전 또는 증가를,4.0 미만이면 악화 또는 감소를 나타낸다.2·4분기 BSI는 매출·내수·수출·경상이익 등 전부문에 걸쳐 4.7∼5로 조사됐다. ◆매출·수출·내수 모두 호전=2분기 제조업 전체의 BSI는 4.8로 1분기 실적치인 4.2에 비해 월등하다.특히 매출(5)이 대폭 호전되고 내수(4.8)와 수출(4.7),경상이익(4.7)등도 골고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또 재고BSI는 4.0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1분기에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제품가격도 4.0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기대됐다. 가동률(4.8)과 설비투자(4.4),고용(4.4) 등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자금사정(4.4)도 상당 수준 호전될 전망이다.또 임금(4.6)·원자재 가격(4.5)·금리(4.2) 등 생산요소가격은 상승세가 예상되는 반면 환율(4.0)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기술업종이 상승세 주도=2분기엔 중화학공업(5.0)이나 경공업(4.6)에 비해 정보통신(5.4) 업종의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시황(5.1),매출(5.4),내수(5.0),수출(5.1) 등이 전반적 호조 속에 재고(3.9)가 소폭 줄고 경상이익(5.1)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전자의 경우 재고(4.0)는 전분기와 비슷하겠지만 설비투자(4.4)와 고용(4.6),설비가동률(5.0)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 한국성장률 상향조정

    국제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10일 발표한 ‘주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2%에서 6.5%로 올려잡았다.내년 성장률도 6.5%에서 6.9%로 높였다. 내수기반이 강력해지면서 경제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고,개인소비에 이어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근거로 들었다.다만,반도체 수출이 살아나지 않으면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시기는 6월로 전망했다. 금리인상기조는 계속 이어져 현재 4.0%인 콜금리가 연말에는 5.0%,내년 1분기에는 5.5%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 만도 김치냉장고 2년째 1위

    일등기업 삼성전자도 김치냉장고 분야에서는 2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김치냉장고의 시장점유율(MS)은 만도공조,삼성전자,LG전자 순이다. 3사는 1조원대의 시장을 놓고 서로 1위라고 내세우며 소비자를 헷갈리게 했지만 시장구도는 2000년과 같았다.95년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만도공조가 1위를 고수했고,삼성전자와 LG전자가 뒤를 좇는 형국이다. 만도공조는 지난해 김치냉장고 내수규모는 120만대로,만도가 54%,삼성이 25∼27%,LG가 19∼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면 삼성전자는 140만대 규모의 내수시장에서 만도가 37%,삼성이 36%,LG가 19%,기타 업체가 9%로 삼성이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을 제치고 2위였음을 강조한다.130만대 내수시장에서 만도가 38%,LG가 32%,삼성이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업체마다 내놓는 시장점유율은 제각각이지만 올해도 3사 모두 1위를 장담하는 점은 지난해와 같다. 만도는 올해 내수시장을 130만∼140만대로 보고,58%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지난해에는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외치고 있다.160만대의 내수시장에서 40%대의시장점유율을 차지,정상에 오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경기부양책 재검토할 때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재정 조기집행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 기조를 바꾸는 문제를 검토할 시점이 된 것 같다.수출과 투자가 위축된 상태에서 경기부양정책은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부작용도 작지 않다.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은 342조원으로 전년보다 75조원 늘어났다.올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해 지난달까지 8조원 정도가 증가했다.소득 증가를 훨씬 웃도는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시중에 돈이 풍부해지면서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해 저리의 총액한도대출을 줄이기로 한 것은 그래서 이해할 만하다.이런 방식으로도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콜금리인상과 재정 균형집행 등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그동안 정부는 수출과 투자가 본격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부양 기조를 섣불리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수출은 지난달까지는 13개월째 뒷걸음쳤어도,이달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한다.투자도 지난해 11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는 편이다. 물론 현재 경기를 과열로 볼 수는 없다.또 유가 및 노사관계 불안 등 경기회복에 걸림돌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부동산과 주가 등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증가세도 지속되고,건설투자도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어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다 수출과 투자도 상승세를 탈 경우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내수부문의 회복세가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리인상은 신중히 접근할 사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섣불리 금리를 인상하다가는 살아나는 경기에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그러나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경우 내수과열에 따른 거품의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부풀어 오른 거품이 꺼지면 일본식의 장기침체로 갈 수도 있다.내수를 살리는 것은 적당한 선에서 그쳐야 한다.정부와 한은은 경기회복속도 등을 점검해 경기부양 기조를 바꾸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수출과 투자 위주의 건실한 성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12월부터 ‘어닝시즌’본격 시작/ 증시 개별종목 실적장세 오나

    ‘지수는 조정,주가는 실적’ 한때 920선을 넘보던 주가가 다시 90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개별종목의 실적에 따라 뚜렷한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는 국내 기업의1·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기업실적 호조로 증시가 유동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뀐다는 것이다.그러나 8일 외국인이삼성전자를 무려 2000억원어치 이상을 내다파는 등 외국인의 잇단 순매도가 증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우려도 크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14%(2만원) 급락한 36만 9000원이었다. [기대되는 어닝시즌] 대우증권이 올 1·4분기 영업이익이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주요 기업(거래소 94개,코스닥 43개)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가 30.2%,코스닥이 68.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실적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적주에 주목하라]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의 등락폭이큰 것은 주가를 지탱해 온 원동력이 금리에서 실적으로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통화정책이확대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상승부담으로주가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업종으로는 반도체·자동차·유화·금융·유통주 등의 실적이 좋은 반면,철강·조선 등은 2·4분기 이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은행(부산은행 대구은행)·증권(삼성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제지(한솔제지 신무림제지)·내수업종(신도리코 제일모직 신한지주농심 롯데제과) 등이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꼽혔다. [해외변수가 문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와 달리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내놓고 있다.국제유가 상승,금리인상 움직임 등도 달갑지않은 변수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이이날 삼성전자를 대거 처분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거나고평가돼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가 주가에 모멘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미국 ‘S&P500’기업의 절반 가량이 지난 분기 실적이전년 동기에 비해 못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아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프리즘] 현대車와 ‘商道’

    요즘 들어 현대차그룹 만큼 재계의 부러움을 사는 기업도 드물다.지난해 현대차 1조 1653억원,기아차 5522억원 등모두 2조42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59%의 신장세를 일궈냈으니 충분히 그럴만 하다. 외형만 갖고 보면 눈이 부실 정도다.여기에 미국·중국등에 잇따라 현지공장을 짓고 오는 2005년 세계 자동차시장 ‘빅5’에 진입한다는 복안까지 갖고 있다.그러나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최근 정부로부터 강제리콜 명령을 받은 것만 해도 그렇다.현대·기아차의 제작 결함을 발견한 건설교통부가 수차례 공개리콜 권고를 내렸는데도 이를 거부하다 강제리콜 명령을 받았다.그것도 올 들어서만 무려 3차례에 걸쳐 18만여대가 강제리콜 당한 대목에선 기업의 도덕성마저 의심케 한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는 물론 주무부처인 건교부까지 무시하는 듯한 이 회사의 태도다.한 소비자는“현대차가 대우차의 부진으로 내수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오만해지기시작했다.”고 토로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서만 무려 20만대에 달하는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세차례에 걸쳐 강제 리콜 명령을받았다.그러나 그 중 일부 차종에 대해서만 한차례 공개리콜을 실시했을 뿐이다.지난해에는 무려 48만 4576대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제작 결함이 발생한 국산 차량 56만 6대의 86.53%에 해당한다.현대차가‘국가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시장 빅5’에 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다.하지만 품질과 소비자들의 신뢰가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전광삼기자
  • 기업 체감경기 고공행진

    기업 체감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실물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40.8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3월의 141.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지난해 12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전월대비 기업실적을 나타내는 3월 실적BSI도 138.9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별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 많다는 뜻이다.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내수가 꾸준히 나아지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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