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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전망/우량주 반등 노린 단기매매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악재는 몰려온다’는 증시격언을 입증하기라도 하듯,북한핵문제에 옵션만기 충격이 겹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의 관망세속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00억원 가량 순매도와 순매수세로 팽팽히 맞섰으나 개인매수세만으로는 주가상승을 견인하기에 한계를 보였다. 달러약세,국제유가·금값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뚜렷한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20일로 예정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측의 방한이 국가신용도 평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가 최대 관심사다. 고객예탁금 8조원대가 붕괴된 가운데 환율하락으로 수출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경기침체 우려감에 내수주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6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각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벗어나는 급격한 실적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차트상 시세분기점인 종합주가지수 630선,20일 이동평균선인 코스닥지수 49 등이 모두 붕괴돼 이를 상향 돌파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대형주의 단기반등을 노린 매매전략이나 내재가치 우량종목의 하락을 틈탄 단기매수 등에 국한할 것을 권한다. 브릿지증권 상무
  • 日경제평론가 오마에 극찬 화제“DJ 유례없는 명대통령”

    |도쿄 황성기특파원|김대중(金大中) 정부 초기의 경제정책을 신랄히 비판했던 일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사진)가 이번에는 퇴임을 앞둔 김 대통령의 지난 5년간 경제정책을 극찬하고 나서 화제다. 오마에는 격주간지 ‘사피오' 최근호에 기고한 ‘최강 비즈니스맨 강좌'에서 “김 대통령처럼 한국 경제에 공헌한 대통령은 없기 때문에 한국민은 떠나가는 김 대통령을 마음으로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에서 단임 5년에 지금처럼 변화를 시킨 대통령은 거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록 햇볕정책(포용정책)은 오점이지만,5년 사이에 한국 경제를 V자 회복시킨 명 대통령”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오마에는 특히 ▲혁명적 신용카드 이용 촉진책 실시 등을 통한 내수확대 ▲금융개혁에 의한 부실채권 처리 가속화 ▲중국을 경제적으로 잘 이용한 점 등을 한국경제 회복의 요인으로 꼽았다. 오마에는 1999년 역시 ‘사피오'에 ‘김 대통령 지도하의 한국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이유'란 글에서 “미국이 시키는 대로나라를 해체하고 있다.이것이 그의 최대 실패라고 후세 역사가들은 낙인찍을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그는 그러나 이번 글에서 “나는 김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지만,그것에 대해서는 이 글을 빌려 심심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마에는 학자적 자존심 때문인 듯 자신의 과거 견해가 모두 틀린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확실히 재벌은 해체됐지만 살아남은 재벌이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고 강해졌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지금도 재벌의존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며 “살아남은 재벌도 결코 김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marry01@
  • 인근 식당가 ‘인수위 특수’세종로청사 주변 “새정부 정보수집” 발길 북적

    “방마다 빈 자리는 조금씩 있지만 곤란합니다.손님들이 합석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9일 낮 1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 위치한 내자동 C한식집.“빈 자리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주인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예약 손님들이 은밀하고 조용한 자리를 원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바로 옆 K한식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이 식당 지배인은 “평소에도 청사 공무원들이 찾지만 요즘은 인수위 관계자나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면서 “다음주 초까지 점심 예약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을 40여일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 이후 인수위가 위치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주변의 음식점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고급 한식집과 일식집이 몰려 있는 내수동,내자동,효자동,삼청동 식당가에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된 지난 연말 이후 치열한 ‘예약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맥과 연줄을 동원,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줄을 대 새 정부의 기류를 살피거나 고급정보를 수집하려는 각계 인사들이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소속 부처의 ‘특명’을 띠고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의 윤곽에 대한 정보 사냥에 나선 공무원들도 눈에 띈다. 9일 오전 11시30분.삼청동 감사원 입구의 Y수산 예약기록부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들어온 예약들로 빼곡하게 메워져 있었다. 새로 생겼다는 인근 M일식집을 찾았지만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였다.“왜 이렇게 룸 예약이 힘드냐.”라는 질문에 한 종업원은 “최근들어 개방된 홀보다는 룸을 선호하는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고위공무원 B씨는 “과천·대전청사에 근무하는 친구들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전화를 걸어 ‘요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느냐.’고 묻는다.”면서 “청사 주변 음식점에 예약을 해놨다며 점심을 함께 하자는 친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부시 경기부양책 내용과 문제점/배당세 폐지 “부자들의 잔치”

    稅收줄어 재정적자 확대·성장저해 비판 ‘재선용' 분석속 저소득층정책 필요 지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장기침체를 겪어온 경제를 살리기 위해 7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6740억달러(약 800조원)를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주식 배당세 폐지와 개인소득세 감면,실업수당 확대 등 소비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감세혜택이 부자들에게만 집중돼 있고,줄어든 세금은 결국 재정적자를 늘려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핵심은 배당세 폐지 이번 경기부양책의 핵심은 배당세 폐지다.앞으로 10년간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그 규모는 3000억달러로 전체 감세 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 감면을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고,맞벌이 부부의 세금 감면조치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실업수당 지급기간을 연장하며 장기실업자에 대해 1인당 3000달러의 직업훈련비를 지급한다.자녀 세액공제액도 1인당 현행 6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확대된다.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규설비 도입시 공제액 한도가 연간 2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로 확대됐다.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은 향후 10년간 16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재선 겨냥 경제회생 절박 부시 대통령이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은 것은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2004년 대선에서의 재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논란이 되는 배당세 철폐는 원래 절반으로 줄이려 했으나,투자자들의 지지 확보 차원에서 막판에 완전 폐지로 돌아섰다. 이같은 세금 감면으로 9200만명의 납세자가 올해 1인당 평균 1083달러의 소득증대 혜택을 보게 된다.부시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0억달러의 공공자금이 개인에게 분배돼 소비를 촉진,경제 성장과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배당세 철폐만으로 올해 주가가 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향후 3년간 2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자신했다.아울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0.4%포인트,내년에는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자들만 혜택’ 비난 부담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부양책의 단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은 소비성향이 높아 세금 환급으로 발생한 추가 수입을 곧바로 소비하지만 고소득층은 추가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지출을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부유층에 초점을 맞춘 부시의 감세안이 경기진작은커녕 재정적자 확대로 금리가 상승,경제전반에 주름살만 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교수도 7일자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이번 대책이 “먼 미래와 부자들을 겨냥한 지각없는 계획”이라고 꼬집었다.배당세 철폐로 연봉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만이 혜택을 보며,그 효과 또한 내년에나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부양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감안할 때 세금감면 정책은 한시적으로 시행돼야 하며,특히 중·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야 진정한 경기진작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kdaily.com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는 우리 경제에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올해 경제 운영계획의 틀을 짜왔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선진국들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우리나라는 당초 예상한 5%대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경기부양책으로 미국내의 소비가 진작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경기 기대감 고조→주가상승→가처분소득 증가→소비진작→국내수출 호조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배당소득세 폐지 등 조세정책에만 치중돼 있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만 약간 올랐을 뿐 다우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국내 증시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발표는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이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국내경기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내부의 소비 진작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경제운용 방향/성장에너지 확충 주력

    8일 발표된 정부의 올해 경제운용방향에서 주목할만한 대목은 투자 활성화와 이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지역개발 촉진 등이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성장률 7% 달성,성장지향적 분배,지방분권시대 등 공약과 맥을 같이 한다.특히 ‘행정수도 건설’을 검토할 실무 작업반을 연내에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제성장률과 관련,정부는 당장 올해 7%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기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를 목표로 삼았다.그러면서 우수한 경영환경 조성,자본투입 확대,노동인력 확충 등에 주력하면 미래 성장률을 높이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내년쯤 7% 성장목표 제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거시정책의 방향은 현행대로 ‘중립’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단,부동산이나 가계대출 등 부분적으로 문제가 나타나면 미세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세계경제 회복의 지연 등으로 수출여건이 불확실하지만,그렇다고 해서 확장적인 금리·재정정책으로 내수를 부양하면 가계부채 증가,부동산 가격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다는 판단이다.물론 그 이면에는 국내 경기가 아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깔려있다.다만 내수가 너무 급격하게 둔화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51.6%를 쓰기로 했다.통상 상반기-하반기 재정집행 비율이 40대 60인 것을 감안할때 상당히 높은 것이다.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 등 노 당선자의 지역균형발전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을 대폭 넘기기로 했다.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을 담은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는 한편 농업진흥지역 이외 농지전용(轉用) 허가권을 지자체로 완전히 넘기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비즈니스·무역·문화·관광·연구 등 기능별로 지방 핵심거점도 개발된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시투자세액 공제 연장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확대 ▲국책은행 설비투자자금 공급과 보증공급 확대를,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는 ▲한계농지 전용기준 조정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완화 ▲환경규제 절차 간소화 등의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팬택&큐리텔 상장 추진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은 자회사인 팬택&큐리텔을 오는 3·4분기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박정대(朴正大) 팬택계열 총괄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팬택&큐리텔을 오는 5월쯤 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한 뒤 8∼9월쯤 상장한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계열사 전체의 목표는 1500만대의 단말기를 판매하고 3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국과 미주지역 외에 유럽과 러시아,동남아 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내수시장에서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15%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전경련 산업경기 전망/자동차 ‘맑음’ 철강 ‘흐림’

    올해 산업경기는 건설,철강 등의 부진으로 내수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자동차,정보통신업계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자동차,조선,철강 등 10개 산업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외 경기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위축되지만 하반기부터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전략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정보통신 ‘맑음’ 자동차산업은 올해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생산률이 3.3% 증가해 연간 32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품질·브랜드이미지 개선으로 유럽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통신업계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통신·방송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수출은 지난해보다 18.2%,내수는 1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건설 ‘흐림’ 철강업계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환경 때문에 상반기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건설 등주요산업의 경기상승세 둔화로 생산도 지난해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중국,유럽연합,미국 등의 수출규제도 수출확대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민간부문의 수주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내수가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부동산가격 상승억제 정책에 따른 시장위축으로 민간부문이 6.2% 줄어들 전망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경유승용차 허용 시기상조”

    |디트로이트 최여경특파원|디트로이트 모터쇼 첫 날인 5일(현지시간)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나 경유(디젤) 승용차의 조기 허용은 시기상조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일리 사장은 “현재 유럽연합의 디젤 배기가스 규제수준은 ‘유로4’인데 이보다 낮은 ‘유로3’에 맞춰 판매를 허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디젤 승용차 허용문제는 한국적 현실에 맞게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정부의 방침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단계별 에너지 가격조정 작업이 완료되는 2006년쯤 디젤승용차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GM대우에서도 이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대우차의 향후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가격·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내수·수출 판매량을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 말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이 3∼4%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내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GM의 기술 및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의 대미 수출과 관련,“올 하반기부터 마티즈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대미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며 “판매망과 배급망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1·4분기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우리고장 NGO]섬진강 환경어족 보호회

    “섬진강을 사수하자.” 환경오염과 물고기 남획으로 ‘죽어가는 강’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한 민간단체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 ‘섬진강 환경어족 보존회’(회장 장용옥)는 섬진강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불법어로 단속에서부터 연어·은어 등 토산어종 보호에 이르기까지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이 단체는 섬진강이 관통하는 전남 구례의 ‘뜻있는 사람들’이 지난 97년 결성한 환경단체다. 지역에서 사업을 하거나 농사짓는 10여명이 ‘섬진강을 지키자.’며 시작한 작은 모임이 지금은 회원이 20여명으로 늘었다.이들 회원은 작살과 각종 어구를 동원해 잉어·쏘가리·꺽지·자라 등 토산 어종을 무차별 남획하는 불법어로 단속부터 시작했다. 이들은 수시로 곡성∼구례∼광양∼경남 하동군 화개에 이르는 주요 지점별로 하루 2∼3시간씩 잠복하며 불법어로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이 단체 총무인 이현창(34)씨는 “현장 단속 과정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들 회원의 노력으로 불법어로는 현저히 감소했다.이들은 또 회귀성 어종인 연어·은어·황어 등의 치어 방류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지난 98년 어부의 그물에 연어 1∼2마리가 잡히면서 ‘연어의 회귀 가능성’을 확인하고 강원도 양양과 전남 장성의 수산시험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치어 50만 마리를 구입해 방류에 나섰다.그후 매년 3월 50만∼10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해왔다.그 결과 2001년부터 어른 팔뚝만큼 자란 연어들이 모천으로 속속 되돌아오고 있다.지난해에는 간전면 간전교 부근과 광양시 다압면 등지에서 모두 100여마리의 연어가 포획됐다. 새끼 연어는 50일가량 섬진강에 머물면서 고향의 수온과 냄새,물길을 익힌 뒤 바다로 떠난다.이들 연어는 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성장한 뒤 동해를 거쳐 3∼5년만에 모천으로 되돌아온다. 장용옥 회장은 “연어의 회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섬진강의 생태가 점차 복원되고 있는 증거”라며 “올해는 300만 마리 정도를 더 방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례 최치봉기자 cbchoi@
  • 기업 체감경기 3개월째 하락

    나라 안팎의 불투명한 경제여건과 소비둔화 여파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1.9로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고 5일 밝혔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은 반면,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영실적을 알려주는 실적BSI도 91.9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전경련은 미국 등 선진국의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이라크 사태,북핵 등으로 기업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가계대출 억제 및 소비둔화에 따른 내수침체가 겹쳐 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관망세도 경기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90.1,비제조업 96.8로 제조업에 대한 비관적 경기전망이 비제조업 분야로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사 항목별로는 자금사정(106.3)과 고용(103.9)을 빼고는 내수(98.7),수출(제조업기준 97.0),투자(98.4),채산성(91.1)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박승 한은총재 기자간담“금리인하 계획 없다”

    통화당국은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방침이다.또 화폐개혁의 일종인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은 중장기 과제로 연구는 하되,적어도 4∼5년 이내에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노미네이션을 지금 당장 실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시행은 4∼5년 뒤에나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노미네이션은 예를들어 화폐 단위 1000원을 100원 또는 10원으로 줄여 화폐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박 총재는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연구 중이지만 곧 실시할 것처럼 비쳐지면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줘 곤혹스럽다.”면서 “시행되더라도 1∼2년동안은 신구(新舊) 화폐가 동시에 유통되기 때문에 불편은 있겠지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핵 문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미-이라크전쟁을 예상해 5.7% 경제성장전망을 내놨다. 만일 북핵 문제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당장 외국인투자,국내소비,수출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많은데 올해 5.7% 성장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나. 전쟁 위협이 있다면 5%대의 성장 은 힘들다.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수도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경기가 위축될 우려도 있는데.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올해는 성장과 물가안정 모두를 같이 배려하는 통화신용정책을 펼 것이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나.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다만 외부의 급격한 충격이 있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가격 거품문제는 안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카드론은 좀 문제가 있다.카드쪽은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드론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비중은 아니다.현재 400조원대인 가계부채는 은행을 부실하게 하고 국내경제가 흡수할 없을 만큼 충격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가계부채가 서서히 줄어드는 연착륙이 가능하다.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소비지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소비증가율은 6∼7%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수출과 투자호조가 소비둔화를 보충해 줄 것이다.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계획은. 시행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시행방법 등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다. 대출총액한도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제도다.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한꺼번에 줄일 수 없어 점진적으로,정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한 재할인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난해 342만대 판매 자동차 사상최대 호황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대우상용차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내수 162만 1268대,수출(반제품수출 포함) 180만 1080대 등 총 342만 2348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324만 7869대보다 5.4%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76만 9811대,수출(해외생산법인 판매분 12만 6250대 포함) 105만 3994대 등 총 182만 3805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의 이같은 실적은 내수의 경우 전년보다 8.9%,수출은 10.8% 늘어나 전체적으로 전년의 165만 7693대보다 10% 증가한 것이다.현대차의 작년 실적중 해외법인 생산·판매분을 제외하고 반제품 수출을 포함할 경우 전체 판매대수는 175만 5195대다. 전광삼기자
  • 정보통신정책硏 전망/ 올 IT산업 12.3% 성장할듯

    올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은 21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189조 1000억원)보다 12.3%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올해 민간소비의 감소와 초고속인터넷 등 기간통신서비스의 성장세 둔화 등 내수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약 18.4% 증가해 전체적으로 1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41조 6000억원(9.8%)▲정보통신 기기(반도체 포함) 149조 8000억원(12.3%)▲소프트웨어 20조 9000억원(17.7%) 등이다.정보통신 서비스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별정통신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률은 지난해 15.2%에서 올해 9.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이중 유선부문은 시내 및 시외전화 성장률이 지난해 2.7%,5.8%에서 각각 1.8%,3.2%로 둔화되고,지난해 40.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초고속인터넷도 23.3%에 그칠 전망이다.이동전화도 9.7%에서 7.6%로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통신기기 14.8%,정보기기 12.5%,부품이 12.0% 성장해 전체적으로 12.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새해 1분기 전망 - 전자 ‘맑음’ 조선 ‘호전’ 건설 ‘흐림’

    새해 1·4분기 산업경기는 경기 불안과 수요 감소로 전반적으로 위축되는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공작기계 등은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발표한 ‘2002년 4·4분기 산업활동 및 2003년 1·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조선·전자·반도체·기계·전기·타이어 등 6개 업종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건설·시멘트는 건설 경기 부진으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며,공작기계·방직 등은 투자심리 위축과 수요 감소로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보고서는 내다봤다. 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화섬·제지·원양어업·전력·제당등 10개 업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는 생산의 경우 20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주력 산업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세계적인 경기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대다수 업종에서 감소세가 예상되며,특히 공작기계·시멘트·섬유·화섬·석유화학·철강·자동차등은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LG경제연,새해 7가지 경영포인트 제시“경영은 ‘공정’ 마케팅은 유연하게”

    내년 기업들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 경영해야 할까. LG경제연구원은 29일 내년 우리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그렇게 밝지 않을 전망이라며 매출저하를 극복하고 선진국,중국 기업들과 경쟁해 시장지배력을높일 수 있는 7가지 경영포인트를 제시했다. ◆윤리경영 실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최고경영자의 사회적 책임강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이다.낭비를 용인하지 않는 기업,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준비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한국형 마케팅 개발 경기위축이 예상될 때는 마케팅 활동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시장이 단시간에 세분화되는 만큼 고객의 마음을 읽고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다면적인 성격을 가진 국내 시장에서는 유행을 잘 살펴야 한다. ◆퓨전상품 개발로 신수요 창출 소비자들에게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주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인재개발형 인사 형평과 통일성을 강조하는 인사는 사라져야 한다.대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개인의 가치나 욕구가 기업 추구방향과 맞도록 하는 ‘맞춤형 인사’가 요구된다.획일적인 보상에서 벗어나 직무·업적 등에 따라 유연성을 가진 보상이 중요한 때다. ◆디지털 시너지의 활용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개발이 필요하다.신규사업의 창출로도 연결된다.다만 무분별한 융·복합화는 경계해야 한다. 이밖에 글로벌경영의 필요성과 함께 전략적인 연구개발투자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전경련,500대기업 조사/내년1분기 자금사정 호전세 둔화

    내년 1·4분기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올해보다 덜 좋아질 전망이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1·4분기 기업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 ) 전망치는 111.0으로 올4·4분기 전망치 129.4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사정 BSI가 100을 웃돌면 자금사정이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기업이 많으며,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자금사정 BSI는 올 3·4분기에 142.6으로 1999년 3·4분기(143.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1·4분기 기업매출실적 BSI도 111.7로 올 4·4분기(146.6)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심리 위축,국제유가 불안,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으로 내수(111.0) 및수출(111.7) 모두 증가세가 위축될 것으로 점쳐졌다. 전경련은 “수출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지적하는 환위험 관리,과다한 환전수수료,여신과리 규제 등에 대한 정책당국의 특별한 관심과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자동차 새모델 내년엔 ‘가물에 콩나듯’

    새해는 새로운 자동차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는 6∼7종에 지나지 않는다.그나마 3∼4개 모델은 기존 차량의 외관과 내장만 바꾸는 이른바 ‘페이스 리프트’에 불과하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새 차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엔터프라이즈 후속 모델인 대형 세단으로 현대차의 다이너스티와 플랫폼(동력장치와 기본 뼈대)을 공유하게 된다.기아차는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스펙트라 후속모델인 LD(프로젝트명)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엠대우차가 선보일 칼로스 1.2ℓ 모델과 마티즈Ⅱ의 후속모델인 ‘M200’(프로젝트명)도 기존 차량과 얼마나 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차량 외에는 현대자동차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선보일 아반떼XD와 에쿠스 등이 고작이다. 이같은 ‘신차 가뭄’은 대략 3∼4년 간격인 자동차업계의 차종 변경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새 차를 대거 출시,향후 3∼4년 안에는 이렇다할 새 차를 내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반면 수입차업체들은 내년에 알파로메오·페라리·마제라티·푸조 등 신규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함께 40여종의 새 모델을 쏟아낼 계획이어서 내수시장을 둘러싼 국내·수입업체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 현대 月수출 10만대 ‘가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업체별로 각종 신기록을쏟아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무려 10만 4660대를 수출,종전 최고 기록인 2000년 11월 8만 8568대를 갈아치우며 그동안 ‘마의 벽’으로 불려온 월 수출 10만대를 뛰어넘었다.기아자동차도 같은달 내수 3만 8079대,수출 6만3524대 등 10만 1603대를 판매,월 10만대 판매 대열에 동참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10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각각 1만 4494대,1만 2456대를 판매,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월 내수 1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수입차업계도 올들어 초고속 신장세를 구가하며 지난 1987년 시장 개방이후 처음 1조원 매출 고지를 넘어섰다.올들어 11월까지 수입 승용차 누적 판매대수는 1만 46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으며 이 기간 매출규모는 1조 8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광삼기자
  • 수출·설비투자 확대 추진

    정부는 내년 이후 경제성장의 양대 축을 수출과 설비투자로 정하고 경제운용계획을 짜기로 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 정부 후기의 경제정책이 내수를기반으로 한 경기부양책이었다면,노무현(盧武鉉) 새 정부 초기에는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설비투자 확충에 중점을 두고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강화하고,대내외 여건을 정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향후 경제운용 방향을 곧 발족할 정권인수위원회에 보고하고,인수위 경제팀과의 최종 조율을 거친 뒤 노 대통령 당선자에게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기업의 설비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 제도를 기업 위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이미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시한을 내년 6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고 공제율도 10%로 높였다. 정부는 가계대출 억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투기 심리의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고가주택’제도 도입과 1가구3주택 이상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실지거래가액 과세,부동산가격 급등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노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분배와 형평성 문제는 상속세 및증여세 등 관련 세제정비와 세무조사 등을 통한 조세형평 등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국내 경제정책 추진이 미국경제 등 외생변수에 따라 차질이빚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경제장관 간담회 등을 수시로 열어 대내외 여건을점검,경제정책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발발과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총파업지속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그에 따라 물가불안이 야기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또 이라크전쟁 장기화 등으로 예기치 못한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도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단계적 대처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노 당선자의 ‘7% 성장률’과 약간의 괴리가있어 아직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체감경기 최악,내년1분기 제조업BSI 1년만에 최저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1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서비스업 가운데 내년 1·4분기에는 부동산업·숙박업 등이 위축되고,통신업 등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 수출이 올 하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와 연말세일 폐지 등으로 이달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15%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해 1분기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수(BSI)는 91로 올 1분기 전망치(90) 이후 가장 낮았다.2∼4분기에는 111∼126이었다.100을 웃돌면 나아진다는 기업이 나빠진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올 4분기 104에서 86으로 18포인트 떨어졌으나,내수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114에서 93으로 21포인트 하락해 내수업체가수출업체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 수출증가율이 올해하반기의 13.2%에서 내년 상반기 13.5%로늘어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는 달리실제 수출기업들은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괴리현상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출증가 지수는 101로 100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업체들은 매출이 늘어나면서도 수출단가,환율하락 등으로 채산성 지수가 83으로 올 4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온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들도 올해 12월에는 한자릿수의 신장에 그칠 전망이다. 박정현 최여경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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