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내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열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명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97
  • 휴대전화기 특수 오나/내년 번호이동때 기기 교체해야 최대 100만대… 내수 활성화기대

    삼성전자·LG전자·팬택앤큐리텔 등 국내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내년 1월1일부터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현재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를 골라 변경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560만대였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사태 등의 여파로 올해는 200만대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시장은 지난해 실적까지는 못미치겠지만 1400만∼1500만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시장 확대의 근거는 바로 ‘번호이동성’이다. 제조업체들이 ‘특수’를 기대하는 것은 가입자들이 사업자를 변경할 때 같은 PCS(개인휴대통신) 방식인 KTF와 LG텔레콤을 제외하고,셀룰러폰 방식인 SK텔레콤에서 PCS 방식인 서비스업체로 바꿀 때나,PCS 방식인 서비스 업체에서 SK텔레콤으로 변경할 때는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의 조사에 따르면 번호이동성 시행 이후1년간 서비스 업체를 바꾸는 가입자는 최소 3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내년 휴대전화 시장은 번호이동성 제도 때문에 분기 단위로 상승과 침체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조업체들은 서비스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마케팅 부담’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벌써부터 서비스 업체들은 ‘광고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번호이동성의 ‘수혜’를 가장 먼저 보게 되는 PCS 사업자들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여기에 맞서 SK텔레콤도 ‘공격이 최대의 방어 전략이다.’라는 판단하에 맞불을 놓고 있다.서비스업체 관계자는 “내년 휴대전화 시장에서 제조업체들은 ‘손 안대고 코 푸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번호이동성이 제조업체들에 호기(好機)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부담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휴대전화 시장의 특성상 언제나 서비스업체가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제조업체들이 걱정하는 것은 단말기 공급가격 인하 압력이다. 실제 서비스 업체들은 단말기 보조금이 금지된상태에서 가입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방안으로 제조업체들에 저렴하면서도 카메라 등의 기능을 고루 갖춘 단말기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내년 경제 5.5% 성장”산업硏, IT등 10대주력산업 수출·내수 모두 호조

    내년에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침체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되살아나 5.5%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4일 ‘2004년 산업·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3.0%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엔 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중국의 고성장 지속,정보통신(IT)제품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규모가 올해보다 12.2%증가,215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소비는 수출호조의 영향으로 올해 마이너스 1%(추정치)의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초부터 빠른 증가세로 반전돼 상반기 2.3%,하반기 6.2%로 연간 4.3%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마이너스 1.2%(추정치)의 부진을 겪은 설비투자도 국내외 경기의 회복세를 타고 내년에는 상반기 8.4%,하반기 11.3%로 연간 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건설투자는 3.1%로 비교적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0원으로 관측됐다. 10대 주력산업의 경기전망도 대체로 밝은 편이다.특히 올해 내수침체를 겪은 자동차와 가전은 각각 12.0%,6.2%씩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국내외적으로 PC 교체 수요가 일면서 컴퓨터와 반도체의 내수와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소형차 기준 1600cc로 상향

    오는 2005년부터 국내 소형 승용차의 배기량 기준이 ‘1500㏄ 이하’에서 ‘1600㏄ 이하’로 바뀔 전망이다. 소형 승용차의 배기량이 늘어나면 현행 자동차세법에 따라 자동차세도 1대당 9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800∼1500㏄ 이하로 돼 있는 소형승용차의 배기량 기준을 800∼1600㏄ 이하로 바꿔줄 것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했다.현재 수출용 소형승용차의 배기량은 1600㏄ 이하로 돼 있다. 자동차업계는 건의문을 통해 “내수용 소형 승용차의 배기량을 수출용과 같게 하면 수출용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를 줄일 수 있다.”며 “그러나 배기량을 늘린다고 해서 소비자에게 가격이 전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배기량 기준 조정에 따른 자동차세율도 함께 조정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에 건의했다.현재 소형승용차의 경우 1500㏄ 이하는 ㏄당 140원,1500㏄ 이상은 200원의 자동차세를 내도록 돼 있다.따라서 소형승용차의 배기량이 1500㏄에서 1600㏄로 바뀌면 일반 소비자들은 9만원(교육세 포함) 가량의 세금을 덜내도 될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건의가 접수된 만큼 해당 관련 부처에서 타당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배기량을 늘린다고 일반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다면 굳이 이를 막을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건의안을 관련 부처에 제출한 뒤 올해안에 관련법 개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업체간의 사전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 시기는 2005년부터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관련부처에 전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日경제성장률 3%예상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일본 정부가 경기회복을 공식선언하고,민간 연구소들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3% 가까이 추산하고 있다. 다케나카 헤이조 금융·경제재정상은 20일 각료회의에 제출한 11월 월례경제보고를 통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런 인식은 일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일본 정부의 경기 판단은 지난 10월 “회복을 향한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한걸음 나아갔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 회복이 뚜렷하고 일할 사람을 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데다 임금 인하의 추세가 둔화되면서 개인소비도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케나카 장관은 “소비를 자극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은 필요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의 예상 경제성장률도 일제히 2%를 넘어서 3%에 가까운 수치를 내놓은 곳도 있다.노무라 종합연구소와 니혼 종합연구소는 2.9%를,미즈호 종합연구소는 2.7%의 예상치를 내놓았다.가장 낮은 곳이 미쓰비시 종합연구소로 2.4%였다.다만 이들 연구소는 2004년도의 경우 다소 둔화된 1.4∼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의 경영실적도 3년 전 정보기술(IT)의 거품 때와 비슷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코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일까지 중간결산 실적을 발표한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 가운데 금융기업을 제외한 전체 대상기업의 80%인 805개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2%,당기이익은 38.2%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이 순풍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경제는 주가 침체와 엔고(高)에 흔들리고 있어 내수 주도의 본격 회복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는다.”고 내다봤다. marry01@
  • 경기 바닥탈출 “글쎄요”/3분기 GDP 2.3% 증가… 수출늘고 내수줄어 경기 양극화

    우리경제의 기형적인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쪽은 계속 죽을 쑤고 있는 반면 수출은 성장세를 쭉쭉 이어가고 있다.그 덕에 우리경제가 지난 3·4분기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내수 성장이 멈춘 절름발이 경제의 한계가 분명하다.경기 호전의 정도가 극히 미미하다.더구나 정치 불안,정치자금 수사,카드 부실,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악재가 만만찮다. ●올들어 첫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 21일 한국은행의 GDP(국내총생산)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GDP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2분기(1.9%)보다 다소 높아졌다.실질GDP 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1%로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이는 연간(4개 분기)으로 환산하면 4.5%대에 이르는 것으로 체감경기에 비해 괜찮은 수치다.올 1분기와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각각 -0.4%와 -0.7%를 기록했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경제성장률은 2.6%로 집계됐다.한은이 예상한 연간 전망치 3.1%를 크게밑도는 것이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4.1%만 되면 당초 전망인 3.1%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올 4분기 실적 집계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6.8%로 크게 높았기 때문에 꽤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와 속내용 달라 한은은 “3분기 중 우리경제가 2분기에 비해 분명하게 나아졌고,4분기에는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 원동력을 가파른 수출 증가세로 꼽았다.수출은 3분기에 반도체,통신기기,컴퓨터 및 사무기기 등 대부분의 중화학공업 제품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특히 지난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5% 늘어났고 이달 들어서도 2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결정적 열쇠가 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여전히 안개속이다.3분기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크게 줄어 2분기(-2.2%)에 이어 또다시 1.9% 감소했다.설비투자는 -4.7%로 오히려 2분기(-0.8%)보다도 감소 폭이 커졌다.2001년 3분기(-14.7%) 이후 가장큰 폭이다. 한은은 겉으로 드러난 수치에 비해서는 속내용이 조금 낫다고 밝히고 있다.안용성 국민소득통계팀장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전년동기 대비 수치는 나쁘게 나왔지만 전분기와 비교해보면 긍정적인 대목이 발견된다.”면서 “3분기 민간소비의 전분기 증가율이 0.8%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1.4%와 -1.2%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고 설비투자도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카드사 실질연체율 30% 육박… 카드채 거래 ‘뚝’/‘카드대란’ 우려 다시 확산

    “금융시장이 카드 부실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금융권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18일 금융협의회에서 박승 한국은행 총재) LG·외환 등 카드사들의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전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카드사들은 대주주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 전망은 불투명하다.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은행·투신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 얼마나 협조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LG,“2조원 긴급자금 지원” SOS LG그룹은 지난 17일 구본무 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 자회사 주식과 LG카드가 갖고 있는 10조 4000억원 규모 수익증권 등을 담보로 LG카드에 2조원을 지원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우리 등 8개 은행은 LG카드채 보유 비율에 따라 국민 5000억원대,산업 4000억원대,신한·우리·조흥 2000억원대 등 지원 규모를 할당받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19일 중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환카드의 1대 주주인 외환은행도 이르면 19일 중 외환카드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현재로서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이 유력하지만 외환은행(9월 말 현재 지분 43.9%)과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털(24.7%)이 출자비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신한카드 역시 연말까지 1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우리금융도 내년 1·4분기까지 우리카드에 추가 증자를 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은 카드채 발행 등 자금조달 통로가 꽉 막힌 상태에서 연체금액이 누적돼 운영자금 조달까지 애로를 겪고 있다.현재 카드채 발행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가 대주주로 버티고 있는 삼성카드뿐이다.그러나 삼성카드채의 금리도 지난달 5%대에서 이달 6%대로 상승했다. ●은행·투신 등 협조 없이는 해결 불가능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한국은행 관계자는 “LG카드의 경우 자금 흐름에 여유를 찾으려면 3조원 정도의 돈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어렵다는 점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까지 8개 카드사의 적자규모는 삼성카드 1조 331억원,LG카드 1조 168억원 등 총 3조 6649억원에 달했다.10월 이후에도 삼성·LG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30%(대환대출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LG카드 관계자는 “자금경색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카드 사용이 격감했다는 점”이라면서 “소비가 늘지 않으면 수익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카드채를 떠안고 있는 은행·투신권 등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만기연장을 해주지 않거나 중도에 환매하는 등의 사태가 빚어지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이는 전체 금융권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민·우리·외환 등 은행들 역시 계열 카드사의 부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고,투신사들도 투자자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어 만기상환이나 환매 등이 도미노식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우리은행 관계자는 “LG카드의 경우 카드채·CP(기업어음) 등 12조여원에 달하는 전체 차입금 가운데 60%가 투신권에 속해 있어 은행권의 노력만으로는 경영정상화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삼영무역

    지난 1959년 설립된 삼영무역은 국내 최대의 화공약품 전문 판매업체이다.최근에는 플라스틱 렌즈 및 전자·자동차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 16.6% 보유)이자 창업주의 2세인 이승용(李承容·36) 전무이사는 “상품 다양화를 통해 양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차입경영 등 건전한 재무구조와 고배당 유지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를 위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즈·전자부품등 사업다각화 매출이 다소 감소 추세인데 매출 구조는. -화공약품의 전체 내수물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업계의 경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매출이 줄고 있다.도료·잉크·접착제 등 화공약품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렌즈와 전자부품이 각각 8.2%,4.4%를 차지한다. 화공약품의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은데. -그래서 끊임없이 다(多)품종화를 추진하고 있다.제약·의약합성품 시장도 공략,무기약품 등에 대한 영업도 개척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18%인데 수익성은 어떤가. -올 상반기에130억원어치를 수출,9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렌즈와 전자부품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출액은 감소 추세이지만 매출이익률은 6.97%로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대(對)일본수출이 40% 정도이며,중국시장도 개척해 수출라인을 넓히고 있다. ●영업이익보다 지분법평가익 커 수익성은 좋으나 최근 2∼3년간 영업외수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았는데. -외형 확장보다는 내재가치를 위한 질적 향상에 주력하다 보니 영업이익보다 지분법평가익·투자이익 등이 컸다.지난해 말 설립한 자회사 에실로코리아의 지분 50%를 올 1월 세계적인 렌즈업체인 프랑스 에실로사에 매각,외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 계열사인 케미그라스의 보유주식 전량(27.3%)을 처분,51억원의 이익을 냈다. 유보율이 1100%나 되는데 증자 가능성은. -자본금이 77억원으로 동종 업계에서 작은 편은 아니다.현재 280억원 규모의 풍부한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증자를 하지 않아도 사업다변화를 위한 투자여력이 충분하다. 시가총액이 230억원에 불과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역부족인 듯하다.또 하루 거래량이 2만∼3만주 정도여서 주가 탄력성이 없는데. -소규모 직원(80여명)으로 운영하다 보니 주가관리 등에 소홀한 점이 있다.대주주 지분이 48∼49% 정도이다.나머지 주주들은 수십년간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배당 등에 만족해 거래를 많이 하지 않는다. 앞으로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에 회사를 제대로 알려 해외 투자자들도 매력을 느끼는 주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계열회사에 대한 신규출자가 많은 편인데 현재 계열사 현황과 수익성은. -안경렌즈 및 전자·자동차부품 업체 등 모두 7개 계열사에 대해 최대 100%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모두 지난해 말 기준 2억∼29억원 규모의 순익을 냈다. ●최근 5년동안 액면가 대비 15%배당 주주를 위한 우대정책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액면가 대비 15% 배당을 해왔다.앞으로도 실적 등을 감안해 고배당을 유지,주주들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또 회사 내용을 잠재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시장에서 적정가치를찾고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유망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 같은데 회사측이 보는 적정주가는. -풍부한 금융자산과 순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1500원 안팎)의 3배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상장·등록기업 3분기 순익 3.91%·14.5% 증가/경기회복 조짐 가시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의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증가세를 기록,경기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증권거래소 상장사와 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의 3분기(7∼9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519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6조 48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9%,전분기보다는 3.91%가 각각 증가했다. ▶관련기사 23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맞아 긴축 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내수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매출액은 114조 5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영업이익은 8조 7005억원으로 12.34%가 각각 감소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는 산정기준이 올해부터 총액기준에서 종합상사가 수출로 잡은 이중계상분은 제외하고 판매대행 수수료만 반영한 순액기준으로 바뀐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101.58%로 지난해 말보다 6.39%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흑자 기업은 370개(71.3%),적자 기업은 149개(28.7%)로 상장기업 10개 중 3개 꼴로 적자를 냈다. 코스닥 등록법인 709개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9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72억원에 비해 14.5% 증가했다.매출액은 13조 8255억원으로 3.6%,영업이익은 6098억원으로 15.3%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인터넷,디지털 콘텐츠,통신서비스업 등의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등록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9월 말 대비 3796억원 증가한 29조 8190억원이었다.자기자본은 27조 632억원으로 7878억원 늘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상장 등록기업 분기 실적/IT·해운 웃고 금융·유통 울고

    국내 기업들 실적,바닥 찍었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17일 발표한 3·4분기 상장·등록기업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미약하지만 경기회복의 신호가 감지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및 2분기보다 줄었으나 순이익은 증가,내실경영을 통한 기업들의 생존노력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 관련 기업만 펄펄 날고 금융 등 내수 업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지만 수출 호조가 투자 및 내수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순익만 개선,양극화 뚜렷 519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2분기보다 3.91% 증가한 반면 매출액·영업이익은 감소했다.코스닥 등록사 709곳의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전분기보다는 59.6%나 급증했으나 매출은 각각 3.6%,1.9% 감소했다.재무구조 개선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구하다 보니 덩치(매출)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업종별 실적 차이도 두드러졌다.반도체·정보기술(IT)·해운 등이 포함된 제조업의 경우 수출 등의 호조로 매출뿐 아니라 순익 모두 증가했다.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7%로,1000원어치를 팔아 85원을 남겼다. 반면 금융업의 경우 거래소 기업은 매출만 소폭 늘었을 뿐 대손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6100억원 순손실을 내며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코스닥의 금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적자행진을 계속했다.또 양쪽 시장에서 내수와 관련된 통신·유통·건설업도 순익이 대폭 줄었다. ●대기업 실적 희비 교차 10대 그룹의 영업 ‘성적표’도 주력 업종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6%,15.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삼성테크윈,삼성정밀화학,제일기획 등 정보기술(IT) 및 내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은 22.9%,순익은 1.8%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SK그룹은 SK텔레콤과 SK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0.1%,순익은 5.3% 각각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주력업종인 자동차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11.9% 감소했지만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순익은 26.6%나 늘어났다.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경기의 호황을 바탕으로 매출은 6.3%,순이익은 무려 226.3%가 늘었으며 한화그룹도 화학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이 3.0% 줄었지만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바닥 통과중,내수가 관건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지만 아직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4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호전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체의 수출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만이 큰 영향을 미친데다 금융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업체의 부진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상장사의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뺄 경우 순익은 전분기보다 9.10% 감소하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1.90%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워낙 커 전체 상장사 영업 실적의 왜곡 현상이일부 나타났다.”면서 “이를 감안할 경우 2분기와 3분기를 경기 바닥으로 볼 수 있으며 대출과 카드부실 등에 대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드는 4분기부터는 기업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전우종 기업분석팀장은 “수출 기업은 이미 회복세로 접어든 반면 내수업체와 금융사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수출 증대 효과가 내수로 연결되고 은행과 카드사의 개인 신용공여가 증가하는 한편 고용 증가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
  • 동양의 디즈니 스튜디오 일 도에이사 명예회장 오카다 시게루/“한국 문화개방 늦었지만 환영 동북亞 허브역할 톡톡히 할것”

    “한국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전면개방을 적극 환영합니다.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요.이번 개방은 한국을 한·중·일을 잇는 거대한 동북아시아 문화산업 허브 국가로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카다 시게루(岡田 茂·사진·79) 일본 도에이(東映)사 명예회장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2003 문화콘텐츠국제전시회(DICON2003)’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에이는 애니메이션·영화 등을 제작하는 일본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다.일본 최초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백사전’(58년)을 제작하는 등 상업용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정상을 지켜 ‘동양의 디즈니 스튜디오’로 불린다. ‘은하철도 999’‘드래곤볼’‘북두의 권’‘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슬램덩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왔다. 14일 만난 오카다 회장은 “새해 1월 문화개방을 앞두고 애니메이션을 비롯,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협력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방문했다.”면서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 등은 아직 검토 중이지만 한국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협력할 수 있는 방법과 범위는 매우 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경쟁자이자 파트너 그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로 인한 문화단절로 양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미시적으로 보면 양국은 경쟁자이지만,거시적으로 볼 때 세계 시장에서의 파트너입니다.협력할 부분이 얼마든지 있죠.” 일본은 자본력·비즈니스 노하우를,한국은 3D 애니메이션 등 첨단 기술력과 참신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양쪽의 장점을 살리는 윈윈 전략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시장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강조한다. “이달 9일에 폐막된 ‘2003년 도쿄국제영화제’만 하더라도 한국영화 ‘살인의 추억’이 아시아상을 수상했고,지난 3월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어에서는 한국의 ‘강아지똥’이 파일럿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는 밝습니다.일본이 이번 문화개방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단순히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은 아닙니다.파트너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죠.” 그는 최근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이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을 놓고 업체들과 갈등을 겪는 것을 안타까워했다.“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기 때문이다.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경쟁력도 결국은 내수 시장의 힘에서 나왔다고 본다.풍부하고 다양한 만화 원작들이 우선 국내 시장에서 1차적으로 상업성을 검증받고,그중 성공적인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또다시 검증을 받는다.그것을 들고 해외로 나가니 성공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오카다 회장은 “이 선순환 구조는 거의 ‘공식’인 만큼 한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방송과 업계의 마찰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중·일 문화블록 가능성 무한 “일본 정부도 최근에야 인력양성,저작권제도,콘텐츠진흥법 등 관련산업 정책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지요.지금까지는 거의 자생적인 시장 기능에만 의존해온 게 사실입니다.” 오카다 회장은 그러한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 요인으로 최근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들이 보여준 ‘힘’을 들었다. 오카다 회장은 이번 개방을 계기로 국가를 넘나드는 정부·민간 차원의 다양한 협력사업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했다.“한·중·일 3개국은 동북아시아 경제·문화블록 주도국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일단 엔터테인먼트 분야만 보면,일본은 마케팅 노하우와 풍부한 기존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한국은 참신한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을,중국은 풍부한 문화·인적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한·중·일의 협력이 발전적으로 이루어지면 이른 시일 내에 엔터테인먼트 분야 최강국인 미국을 위협할 수준이 될 것입니다.” 오카다 명예회장은 1924년 일본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1947년 도쿄제국대학(현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같은해 도에이 주식회사에 입사했다.이후 기술부장,기획제작본부장,영화본부장,TV본부장을 거쳐 1971년 사장에 취임했고,1993년부터 회장으로 있다가 물러나 지난해 6월부터 고문직을 맡고 있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 금리 인상 장외 공방

    금융시장에는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완연한데,실물경제는 여전히 내수침체라는 먹구름에 휩싸여 있다.이 때문에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 쪽에서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국고채 등 실세금리 및 예금금리와의 조화 등을 위해 시장금리 움직임의 잣대 역할을 하는 정책금리(목표 콜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다른 쪽에서는 내수진작 등을 위해 정책금리를 내리라고 주장한다.한국은행 임원은 “30년 근무하면서 지금처럼 감을 잡기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토로했다.어느 한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기가 쉽지 않음을 엿보게 한다. ●실물지표와 금융지표의 부조화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감지된다.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3일 연 4.92%로 5%선에 육박했다.이는 3월18일(5.0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회사채 금리도 5.68%로 ‘6%선 고지 점령’을 노리고 있다.경기회복과 이로 인한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가장 큰 요인이다. 반면 실물경제 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내수는 여전히 바닥세다.지난 9월 도·소매 판매 증감률(전년동월 대비·통계청)은 -2.6%로 통계조사 시작 이후 가장 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10월 소비자전망 조사(통계청)에서도 소비자 평가지수와 소비자 기대지수가 각각 62.7과 91.5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미쳤다. 현재 금융지표에 ‘착시(錯視)의 거품’이 끼어 있다는 분석도 많다.채권 전문가들은 현재 금리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경기회복 기대심리 외에 단기적으로 국고채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채권 물량이 늘어난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채권 물량이 늘어나면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금리는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경제硏 “부동산 안정·이자소득증대 효과” 상반되는 경제풍향계 속에 정책금리 인상론이 나오고 있다.선진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어 금리를 올려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이 참에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확실하게 잠재우고,저금리에 따른 이자소득 감소 등 부작용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 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금리가 낮다고 해서 기업이 투자를 더 하고,가계가 소비를 더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정책금리를 올렸을 때 나타날 부작용에 비해 부동산시장 안정과 이자소득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증권 “집값버블 일부국한… 내수회복 먼저” UBS증권의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앤더슨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는 성급한 것이며,지금은 오히려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미국·일본·중국 등의 경제성장이 올해를 정점으로 둔화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한국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내수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 버블(거품)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로,크게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선임연구위원도 “실물경제 회복 기미가 확연히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강남지역 부동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돈 많은 사람들을 잡기 위해 서민들을 죽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시시각각 등락을 반복하게 마련이어서 현재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금리 동향이 우리경제의 상황을 제대로 설명한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히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더 중요한 변수는 금융보다는 생산·내수·수출·고용 등 실물동향”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독자의 소리/ 과학입국으로 평생직장을 외

    과학입국으로 평생직장을 두산중공업이 얼마 전 대리급 이하 사무직 170명의 명예퇴직 신청서를 받았는데 평균 나이가 36세다.KTF는 희망퇴직 신청을 한 과장급 50여명 가운데 30대가 10명을 넘었고,대규모 특별명예퇴직을 받은 KT에서도 30대 명퇴자가 532명에 달했다.40,50대 장기근속자 위주의 인력 구조조정이 기업의 허리층인 30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직장인들은 장래에 대한 불안으로 건강악화가 우려되고,돈이 있어도 쓰기 어려워 내수경기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한창 일할 나이의 30대 퇴직으로 기업의 경쟁력 약화도 우려된다.단기간의 해결은 불가능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기적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우리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자원이 하나도 없는 자원 빈국에다 인구밀도 세계 3위의 나라다.유태인에 버금가는 우수한 두뇌를 가진 민족으로서 교육입국과 과학입국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여 10년 뒤 평생직장의 나라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지상낙원으로 바꾸자. 김병연(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방송프로 농산물 천대심각 예부터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을 하면 벌받는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일 것이다.그런데 요즘 TV를 보고 있으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고 있는 한 개그 프로그램만 해도 그렇다.요리를 소재로 한 이 프로그램의 코너에서는 주방장으로 분장한 개그맨이 요리를 만든답시고 온갖 채소와 과일이며 해산물 등을 마구 잘라대다가 갑자기 허공으로 버린다. 심지어 완성된 요리를 장식한다며 파를 독수리 날개처럼 엮어 자기 어깨에 얹고 펄럭이는가 하면,가지를 가발처럼 만들어 머리에 쓰고 노래를 한다.먹는 음식을 아무렇게나 던지고 밟는 데는 경악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먹거리가 풍족해졌다지만 지금도 점심을 못 먹는 결식아동이 17만명에 이를 만큼 먹을 것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농업인들이 땀흘려 가꾼 농산물들이라는 점에서도 보기가 불편하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 도약 꿈꾸는 中 동북 3省/(하)개발 선봉역 맡은 한국기업들

    동북 3성은 과거 만주 대륙으로 불렸던 지역이다.한민족의 모태인 고조선의 발원지이고 일제시대에는 독립열사들의 혼이 곳곳에 배어 있는 땅이다.1992년 수교 이후 한반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한국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중국 정부가 승부수를 던진 동북 3성 대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한국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숱한 좌절과 실패를 딛고 한국기업들은 이곳 만주 대륙에 서서히 뿌리를 내리며 21세기 새롭게 출범할 동북아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선양·창춘·무단장 오일만특파원|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시 고신기술(高新技術)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삼보전뇌유한공사’는 동북 3성의 대표적인 IT기업으로 성장했다. 공장 앞 공터에는 ‘三寶電腦’가 큼지막하게 붙은 대형 트럭 10여대가 PC 완제품과 부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분주히 나르고 있다. 하루 수출 물량은 1만대로 선양에서 다롄(大連)이나 단둥항으로 옮겨져 부산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된다.부품은 상하이나 광저우 등 컴퓨터 부품기지에서 올라오며핵심 부품들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 10여개 국가에서 수입된다.공장 내부는 1500여개의 핵심 부품이 자동조립되는 첨단 설비라인이 24시간 가동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1999년 10월,2개 컴퓨터 조립라인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8개 조립라인을 갖춰 월 35만대의 PC 생산체제를 갖췄다.매출액은 2001년 2억 2000만달러에서 올해 6억 8000만달러로 4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윤식(李允植) 총경리(사장)는 “PC 1대당 가공비가 한국은 12달러선이나 중국은 3분의 1인 4달러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기술개발 능력과 중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해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성장 비결을 설명했다. 선양시 전체 연간 수출액(14억달러)의 50%를 차지하는 삼보컴퓨터는 선양시에서 분기별로 개최하는 수출대책회의의 주요 참석 멤버다.지난 5월 사스로 인해 삼보컴퓨터의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기자 시 전체 수출이 비상이 걸릴 정도였다. ●후진타오주석 방문 관심 보여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대권을 잡기 직전인 지난해 4월,정치국 상무위원자격으로 성공한 외자기업으로 알려진 삼보 컴퓨터를 방문하기도 했다.이 총경리는 “시종 겸손한 자세로 브리핑을 듣고 외자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챙기던 후 주석의 나직한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삼보는 수출에만 만족하지 않고 올해부터 중국의 PC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올 3만대 달성이 무난한 가운데 내년엔 6만대,2005년에는 10만대가 목표다. 이 사장은 “동북 3성 최대의 PC 제조업체를 시작으로 2010년 이후에는 중국 전역으로 내수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05년 중국 증시에 상장시켜 중국에서 뿌리를 내릴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성 제3도시인 무단장(牧丹江)에는 만주 대륙의 추위를 녹이며 성공신화를 창조한 한국기업이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출자한 대우제지 유한공사가 선진경영과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제지시장(아트지 부문) 3위에 우뚝 솟은 것이다.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현지 국영기업 제지회사인 헝펑(恒豊)집단과 손을 잡고 공장을 지은 것은 지난 2000년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직후 IMF 사태를 맞아 자본금 차입조차 어려웠다.제지공장 경험이 없는 대우의 중국 진출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제지업계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보란듯이 공장 가동 1년 만인 2001년에 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100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한 알짜 기업이 됐다.대우인터내셔널이 전세계에 건설한 46개 해외법인 중 전체 경영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대우제지는 지난해 무단장 전체 기업 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8940만위안(13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는 동시에 납세 1위로 시 정부로부터 ‘칙사 대접’을 받고 있다. 이 공장은 당초 연간 4만t 생산규모로 설계됐으나 지속적으로 설비를 개조해 올해는 10만t을 생산했다. 아트지의 무게를 늘리는 기술 개발로 생산량을 증대시킨 것이다.이 기술을 중국 정부가 고신(高新·첨단)기술로 지정해 50만위안(약 7500만원)의 장려금도 받았다. 김기석(金起奭) 총경리는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은 선진 경영기법과 자금조달 능력밖에없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투명경영,성공적인 판매 전략이 성공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활짝 웃는다. ●“준비 안된 진출은 백전백패” 대우제지는 무단장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억 6000만달러가 투자되는 제2공장 신축에 나섰다.시 정부는 최근 화학공장과 주택들이 밀집된 25만㎡ 공장부지를 깨끗이 정리해 줬다.부지 매입비만 대고 철거보상비는 시 정부가 부담했다.김 총경리는 “시 정부의 지원규모는 새 공장에 제공하는 세제혜택까지 포함하면 10년간 4억 6000만위안(64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숱한 실패가 자리잡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우습게’ 보고 들어오지만 낭패를 본 기업이 한 둘이 아니다. 중·저급 기술은 중국 현지기업들이 즉시 모방하고 고급 기술은 개발 능력이 없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한국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자연 퇴출될 가능성도 높다.특히 이중 장부를 만들어 부품 단가를 낮추거나 현지 관리들과 결탁해 절세도 가능한 중국기업들과의 경쟁은 어떻게 보면 불공정 게임일 수도 있다. 1997년부터 지린성 창춘시에서 에어컨 부품(캐패시터)을 생산하는 창춘동광대영전자 온종혜(溫悰惠) 사장은 “기술이나 브랜드,안정된 활로를 갖지 못하고 중국시장에 들어오면 백전백패”라고 강조한다.그는 “한국 대기업의 납품업체로 들어온 일부 중소기업들도 중국기업들에 경쟁력에서 밀려 문을 닫았다.”고 귀띔하며 무모한 ‘차이나 러시’를 경고했다. oilman@ ■김기석 대우제지 총경리 |무단장 오일만특파원|동북 3성의 최대 제지업체로 성장한 대우제지 유한공사의 성공 비결은 투명 경영과 과감한 인센티브다. 모든 재무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국유기업 특유의 철밥통에 길들여진 직원들에게 ‘일한 만큼 돈을 번다.’는 확고한 신념을 심어준 것이다.김기석(48) 총경리는 “돈을 빼돌리지 않고 번 만큼 투자한다는 투명 경영으로 중국 사원들의 자발적인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2006년까지 중국 증시에 상장해 중국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점은. -IMF사태 직전에 대우가 투자를 결정했지만 모그룹이 해체되면서 약속했던 자금지원이 모두 끊기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다.다행히 대우인터내셔널이 돈을 대고 시 정부의 도움으로 2000년 예정대로 출범할 수 있었다. 중국 3위 제지그룹으로 성장한 비결은. -과감한 인센티브제 도입과 투명경영이 밑거름이 됐다.회사 기밀사항이라도 중국인 직원들을 한가족이라고 생각해 사장의 출장비와 식사비용까지 모두 공개했다.직원들에게는 생산실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엄격한 상벌 규정을 만들어 지정된 장소 외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100위안(약 1만5000원),가래침을 뱉으면 50위안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점심시간에 포커를 금지시키는 엄격한 규율을 제정해 공장 분위기를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중국 현지에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중국기업들도 충족하기 까다로운 중국 증시에 2006년까지 진입,대규모 투자자금을 모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인·한국기업 현황 동북 3성에서활동하는 한국인은 대략 2만명으로 추산된다.92년 수교 초기 조선족 밀집지역인 지린성 옌볜지역으로 중소기업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후 경제개발이 심화되면서 점차 랴오닝성 선양·다롄시,지린성 창춘시 등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선양총영사관에 등록된 장기체류 인구는 랴오닝 3400명,지린 2000명,헤이룽장 600명 등 모두 6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신고를 기피하는 유동인구까지 합치면 2만명에 달한다.유학생 4000∼5000여명이 랴오닝대학이나 둥베이대학, 지린대학 등 수십개 대학에 퍼져있다. 오병성 선양 총영사관은 “신고하지 않은 소규모 중소기업까지 합쳐 5000여개의 기업이 10억달러를 투자했고 고용인원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하지만 동북 3성 정부는 수교 초기 밀려드는 한국 기업인들을 민감한 조선족 문제를 이유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 다수가 칭다오등 산둥성 연해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도 했다. 오 총영사관은 “동북 3성 관료들은 당시 한국기업들을 잡지 못한 것을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며 “지금은 동북 3성 개발과 맞물려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지난해 동북 3성과 한국과의 총 무역액은 40억달러이고 교류 인구는 연 70만명에 달한다.한국은 랴오닝성 3위(미국과 일본 다음),지린·헤이룽장성은 2위(1위는 미국) 투자국이다.
  • 市 내년 예산 14조 1832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2.1% 줄어든 14조 1832억원으로 편성됐다.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83만 3000원으로 올해 74만 5000원보다 11.8%(8만 8000원)나 늘어났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예산안을 확정,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올해 전체 예산보다는 2.1% 줄었지만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올해 당초 예산 12조 7780억원에 비해서는 11% 늘어났다.회계간 중복분 1조 3175억원과 자치구·교육청 등 타기관 지원 5조 3575억원을 제외한 실집행 예산 규모도 7조 5083억원으로 올해보다 1.5%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청계천복원 사업(1787억원),뚝섬 서울숲 조성 등 녹지 100만평 확충(4090억원) 등 환경보전 부문에 올해보다 20.9%나 증가한 2조 900억원이 투입된다. 영어체험마을 건립,서울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금 100억원,여자축구단 창단 18억원 등 문화체육진흥 부문 예산도 15.8% 늘어난 2993억원이다. 저소득층 보호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복지부문에 5.3% 증가한 1조 4296억원이 투입된다.지하철역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에 623억원,저상버스 도입에 40억원이 책정됐다.또 야학청소년 530명에게 1인당 하루 5000원씩 야식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청소년 지원도 강화했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육성,청년실업 해소 등 산업경제 부문에 2.2% 늘어난 1782억원,일반행정 부문에 2.9% 증가한 3196억원,수해예방시설과 도로시설물 등 도시안전관리 부문에 0.7% 증가한 1조 947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뉴타운 개발 등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은 상암택지개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보다 3.7% 감소한 1조 459억원이 편성됐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로·교통 부문은 0.6% 줄어든 2조 507억원이 배정됐다.도로·교통부문 예산은 지하철 9호선 건설,3호선 수서∼오금역 연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3826억원,월계로·솔샘길·사가정길·보국문길 확장 등 동북부 도로망 개선에 649억원 등이 집중 투입된다. 현재 경찰과 교통처리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시청앞 광장조성 공사비 53억원,광화문·숭례문 광장조성 설계비 3억 5000만원도 반영됐다. 시는 또 지난해말 4조 8306억원이던 지하철 건설부채를 2006년까지 2조 2043억원으로 줄이기 위해 본예산에 4233억원의 상환예산을 반영하는 등 내년에만 9400억원을 갚을 계획이다. 원세훈 행정1부시장은 “투자위축과 내수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국가·지방재정 여건이 밝지 않다.”면서 “경기회복 속도와 세입 전망을 감안,‘건전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현대차 “매출 줄어도 이익 늘어”/RV등 고부가가치차량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가 올 1∼3분기 ‘덜 팔아도 더 남는 사업’를 했다. 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극심한 내수 침체 때문이다.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렸다.이를 더 늘렸으니 올해 수익 또한 사상 최대 규모다.수출이 늘고,고부가가치 차량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조 2563억원이나 줄었다.반면 수출은 1조 2318억원 늘어 내수 감소분을 거의 메웠다.판매 대수에서도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19.2% 하락한 반면 수출은 6.8%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선 전년 동기의 34만 2800대보다 7% 증가한 36만 3900대를 팔았다.EF쏘나타,그랜저XG 등 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차량)인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다.유럽에선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9만 1000대를 수출했다.인도,터키,중국 등 해외 현지공장 생산판매도 급신장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8%,경상이익은 4.8% 올랐다.지난해 1년간 총영업이익 1조 6062억원과 경상이익 1조 9835억원을 육박하는 수준이다.당기순이익은 8.4% 증가했다.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92.8%로 전년 동기 112.6%보다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는 “불안정한 세계경제의 변동과 이에 따른 원화절상 추세에 대비,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도요타 ‘거침없는 질주’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의 무서운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일본 기업들의 기세가 90년대초부터 꺾였지만 유일하게 세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자동차업계다.특히 세계경제의 불황속에서도 일본 자동차업계는 놀라울 정도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이중 도요타의 효율적 생산시스템과 그에 따른 비용절감,생산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상반기 순이익,매출 반기 사상 최대 도요타는 지난 5일 엔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4∼9월)에 5245억엔(48억 1000만달러),주당 153.35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의 판매가 늘면서 순이익이 호전됐다.매출액도 8% 증가한 8조 2000억엔,영업이익은 12% 증가한 7678억엔,경상이익은 14% 늘어난 8120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세계 30개 도요타 생산공장에서는 20시간에 한 대꼴로 자동차가 생산된다.1개의 생산라인에서 6∼8개의 차종이,그것도 6개 이상의 색상의 차량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생산된다.이처럼 효율적인 도요타 생산라인은 생산성과 시장 대응력을 한단계 높였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17일자 발행)에서 도요타의 강점으로 유연한 생산시스템과 끊임없는 경영혁신,비용절감,‘에코 차’(환경대응차량) 등 한발 앞선 신기술을 꼽았다.물론 조 후지오(66) 사장의 뛰어난 리더십도 빼놓지 않았다. 도요타가 차세대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최대의 강점 중 하나다.도요타는 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부품업체들과 부품생산단계를 과담하게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이 결과 지난해에만 26억달러를 절약했고,올해에도 20억달러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는 또 전세계 생산공장들을 하나로 묶어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중이다.공장들이 자리잡은 각국의 내수시장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시장변동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시스템이다.예를 들어 유럽에서 특정 차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현지 생산이 달릴 경우,인도네시아 등의 공장에서 이 차종을 대량 생산,공급한다는 것이다. ●획기적 비용·시간 절감 조 사장은 모든 주요 신제품,새 부품의 비용 30% 절감을 목표로 한 ‘21세기 비용절감 체제구축(CCC21)’을 시행,사원들에게 끊임없이 혁신을 요구한다.사소한 문제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기업문화는 복사용지 한 장도 아낄 정도로 검소하다.느린 의사결정 과정과 고립적 기업문화에도 칼을 댔다.각국의 디자이너,신차 개발 담당자,엔지니어,공장 근로자,부품납품업자들이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함으로써 신차 개발과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車 내수목표 달성 ‘빨간불’/10월까지 68~80%수준… 밀어내기 기승 우려

    자동차 업계가 올 내수 판매목표를 또다시 낮춰야 할 상황에 놓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개월간의 판매실적을 감안하면 올 내수 목표를 채우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올 초에 세운 판매목표를 하반기 들어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다시 2차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회사별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최근 다시 등장한 ‘밀어내기’도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밀어내기란 팔리지 않은 차를 판 것처럼 미리 출고하는 편법행위를 말한다. 현대차는 올 내수 목표를 연초 82만대에서 16% 줄어든 69만대로 낮췄다.그러나 10월까지 52만 9492대를 파는 데 그쳤다.남은 두 달 동안 16만 508대를 더 팔아야 목표치를 채울 수 있다.하지만 10월에 5만 1759대를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물건너간 셈이다. 기아차는 당초 49만대에서 39만대로 20%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10월까지 판매량은 26만 6285대로 목표치의 68.3%에 그쳤다.두 달 동안 12만대 이상을 더 팔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GM대우는 연초 목표치인 17만대에서 13만5000∼14만대로 낮췄다.쌍용차는 14만 5000대에서 13만 7000대로 내수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10월까지 80% 수준인 11만 268대와 10만 9931대를 각각 파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실적 부풀리기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난달 말 밀어내기 물량은 IMF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자동차 5사의 1∼10월 내수 판매량은 111만 825대로 전년 동기보다 18.2% 감소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9·5대책 여파 부동산업 ‘찬바람’

    수출 호조 속에서도 내수 침체가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정부는 소비회복 전망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늦추면서도 인위적인 소비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도·소매업 판매는 지난해 9월보다 2.6% 감소했다.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자동차 판매업은 8월(-34.8%)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12.3%)를 기록했다.‘9·5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부동산중개업(-12.1%) 등이 한파를 맞으면서 전체 부동산업(-4.0%)도 뒷걸음질쳤다.먹고(음식점업 -3.7%) 자는(숙박업 1.6%) 장사도 신통찮았다. 반면 금융·보험업(4.4%),운수·창고 및 통신업(2.8%),의료업(17.0%)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덕분에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소폭이나마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통계과 김한식 서기관은 “소비를 가늠하는 도·소매 판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반적으로 서비스업 부진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1·4분기에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했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쯤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인위적인 (소비)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최근 밝혔다.일부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며 내수침체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꽉막힌’ 내수 판로 新車로 뚫어볼까

    ‘신차 효과로 불황을 뚫어라.’ 국내 자동차 및 수입차 업체들이 새로운 자동차를 대거 내놓는다.각종 판매 유인책을 내놔도 도통 풀릴 조짐이 없는 내수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다. ●커먼레일 디젤엔진 대거 장착 현대자동차는 12일 외관을 바꾼 에쿠스를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 2월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JM과 7월쯤에는 NF쏘나타를 내놓는다.에쿠스는 딱딱한 직선형의 후면이 곡선으로 바뀌며 후방감시카메라,DVD체인저,대기정화 라디에이터그릴 등의 첨단사양을 적용했다.값은 300만원쯤 오른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2월쯤 봉고 프론티어 후속모델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PU를 내놓는다.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경차 SA는 내년 3월에 판매된다.8월에는 스포티지의 후속모델인 2000㏄급 SUV인 KM이 나온다. 쌍용차는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렉스턴 2004년형을 다음달 선보인다.배기량 2700㏄에 160마력을 낸다.쌍용측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다고 밝혔으며 내년 2월에는 같은 엔진을단 11인승 미니밴 A100도 내놓는다.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공기압의 1350배 이상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완전연소에 가깝게 연료를 사용하므로 출력·연비 등이 높아진다.기존 디젤엔진 차량보다 소음과 진동은 적고 가속력은 월등하다.하지만 물에 매우 취약해 최근 카니발,싼타페,쏘렌토 등의 커먼레일이 수분이 함유된 연료 때문에 엔진이 망가져서 수백만원의 수리비를 운전자가 직접 물어야 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국내 6번째 완성차 제작업체로 등록한 프로토자동차도 12월에 스포츠카 스피라를 양산할 예정이다.값은 8000만원대로 연간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차는 SUV물결 볼보는 스포츠카 S60R를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한다.값은 8150만원.정식 수입 이전에 이미 10여대의 차량이 개인 주문에 의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5월에 판매를 시작했던 SUV 투아렉의 선택사양을 한국형으로 바꿔서 6일 출시행사를 가졌다.V6가 7940만원,V8이 1억 50만원이다. GM코리아는 내년 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SRX를 내놓는다.고급 SUV인 에스컬레이드는 1억원대,중형 SUV인 SRX는 8000만원대다. 아우디는 18일 SUV인 올로드콰트로 2.5 TDI를 출시한다.장착된 커먼레일 디젤엔진 TDI는 기존 커먼레일보다 높은 1800기압 이상의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한다.값은 7810만원. 포드코리아도 다음달부터 고급 SUV 링컨 에비에이터를 판매한다.충돌 강도에 따라 전개되는 2단 전방 에어백,안전띠 장착여부를 감지하는 센서,운전석 위치를 탐지하는 센서 등으로 이뤄진 개인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값은 8000만원대. 포르셰는 내년에 8억원대의 스포츠카 카레라 GT를 포함,911 40주년 기념 모델,박스터 스파이더 등을 판매한다.GT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정식수입 이전부터 이미 예약자가 있다고 수입사인 한성자동차측은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준중형차시장 “내가 대표車”

    준중형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준중형차는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14만 6249대 팔렸다.전년 동기의 16만 72대보다는 적다.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29.2%로 전년 동기의 22.7%보다 늘어났다. 준중형차는 극심한 내수 침체를 감안하면 비중이 더 커졌다.특히 판매량은 연말까지 중형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대표차종’으로 등극할 날이 머지 않은 것이다. 준중형차 시장은 아반떼XD,라세티,SM3간의 ‘3파전’으로 전개돼 왔다.하지만 올 하반기 유일한 국산 신차인 기아차의 쎄라토가 가세하면서 ‘4강전’으로 확대됐다. 기아차는 시판 첫 날인 지난 8일 4300대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단기간에 ‘베스트셀러 카’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전국 100개 도시에서 최대 규모의 로드쇼와 시승회를 갖는다.서울,부산,대전지역에서 동시 출발해 100개 도시를 순회한다.시승차량 400대를 동원한다.참가자들에게는 벽시계와 주유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다. 행사 첫날에는 서울,부산,대전에서 인기가수 안치환,리아,러브홀릭 등의 특별공연을 가졌다.16개 대도시에서는 하루 세차례씩 남성 5인조 브라스밴드의 연주회도 연다.나머지 84개 도시에선 마임 퍼포먼스를 갖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쎄라토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차 붐을 일으키기 위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중형차는 15만 1283대가 팔려 전년 동기의 23만 6921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