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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2題] 대기업 하반기 채용 더욱 ‘좁은문’

    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정보업체 헬로잡은 최근 매출액 100대 기업중 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규모를 조사한 결과,총 24개 기업이 5070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공채실적(65개사 7963명)보다 36.3% 줄어든 것이다.내수 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기업들의 인력 채용을 움츠리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260명,식품 1410명,IT 820명,기계·철강·중공업 330명,석유화학 250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채용계획을 보면 삼성전자가 오는 9월 2000명을 뽑을 계획이며 한국IBM은 9∼10월 100명,LG전선은 9∼10월 60명,대우일렉트로닉스는 10월 1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식품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120명,아워홈 150명,롯데칠성음료 1000명,동원엔터프라이즈 70명,빙그레 70명 등으로 공채를 계획중이다.IT(정보기술)는 LG CNS가 12월 300명,KT 300명(시기 미정),SK텔레콤 9∼10월 100명,KTF 50명(시기 미정) 등으로 채용계획이 잡혀 있다. 올 하반기 250명을 채용하는 석유화학업계는 LG화학(100명)과 효성(150명)만이 공채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기계·철강·중공업계는 삼성중공업이 9∼10월 150명,현대중공업 9월 100명,한진중공업 8∼9월 30명,현대엘리베이터 9∼10월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금융과 자동차,유통·제약,건설업종 등은 내수경기 호전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등의 영향으로 아직 공채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청와대 재계총수 회동] 무슨 얘기 오갔나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업무복귀 후 처음 가진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6시 15분까지 진행됐다.그만큼 노 대통령과 재계 입장에서 할 얘기가 많았던 것 같다. 노 대통령은 “기업이 세계경영을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한국의 기업인이고,이윤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더라도 애국심을 갖고 경영하리란 믿음이 있다.”며 기업인의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을 강조하고 과감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예정시간보다 두배 길었던 간담회 간담회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5명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 3명 등 18명이 참석했다.재계는 투자 및 경제활성화를 촉구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김영주 정책기획수석은 “참석자가 모두 발언하고,가능한 것에 대해 관계 장관이 답변하는 등 진지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를 이끄는 여러분께 직접 생생한 진단을 들어보고 처방도 마련하는 자리가 되자.”고 제안한 뒤 “언론이나 경제단체가 제기하는 어려움을 분석해 보면 그 논의가 꼭 정확한 것만은 아니고 핵심을 조금 비켜나간 게 아닌가.”라는 문제제기를 했다.이어 “정부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정부정책을 비판해 본질이 왜곡될 수 있는 것 같다.”고 ‘경제위기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내수와 투자가 부족하지만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면 선순환 구조로 바뀔 것인 만큼 사회적 책임의 나눔경영 중소협력업체 상생경영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투자인센티브가 보강되고 노사관계가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의 확대가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급영역은 6400만대인데 수요가 4500만대밖에 안돼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기술개발 등의 분야가 상당히 강화돼야 하며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G 구본무 회장은 “수도권에 보유중인 토지가 있을 경우 R&D 센터 건립이 허용됐으면 좋겠다.”면서 “이공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청와대와 재계 화합해야” 한편 간담회에 앞서 정부와 재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거래위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재계 입장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틀린 얘기”라며 “시장의 룰을 만들자는 게 투자를 가로막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검찰의 재벌상속 문제 수사방침에 대해 “재산상속은 법대로 하되 법은 만인의 공통이다.”면서 “너무 사람을 몰아세우지 말고 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대통령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이 이번에 두달 쉬면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아니냐.단기적으로 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들은 큰 효과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중요한 한두 개를 집중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한데,국민과학화 운동이나 기술발전 방안 등을 주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건희 회장은 “오늘 모임이 재계와 청와대간 화해의 자리가 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화해와 화합이 돼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사회 전부가 화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지난 4개월간 해외체류 구상에 대해 “항상 경제가 잘 되도록 구상하는게 기업가의 의무”라면서 “무엇보다 투자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감위 “信不者 추가대책 없다”

    정부는 현재 400만명을 상회하는 신용불량자 문제에 대해 추가대책은 고려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서울 양재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경제분야 워크숍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신용불량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추가로 대책을 수립할 경우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어 손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더 이상 대책을 수립하긴 어렵다.”고 못박았다.이에 대해 일부 당선자는 “현재 내수부진 등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 정부의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방침에 대해 일부 당선자가 반대입장을 밝혀 입법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워크숍 ‘파병-재검토’논쟁 다시 점화

    열린우리당이 24일 개최한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의 핫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5개 정책조정위원회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추가파병,사법개혁,추경 편성과 유가 급등 등의 해법을 놓고 당선자간에 자유토론을 벌였다.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다. 1. 이라크 추가파병 이날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와 관련,“파병 철회나 전면적인 재검토는 어렵다.”는 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했다. 당선자들이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일·외교통상·국방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가진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 추가파병 재검토 문제를 논의한 결과다.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정부에서 파병을 결정했고 16대 국회의 동의를 얻었으므로 이라크 주변 상황이 악화됐다고 해서 파병을 철회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나 한·미동맹 관계를 볼 때 맞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측은 다국적군 대신 유엔평화유지군(PKO) 형태로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PKO로 파병하려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유엔은 현 단계에서 PKO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며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이 논의하는 유엔보호군은 이라크내 유엔시설,요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평화유지군과는 다르다.”고 밝혔다.또 한·미양국 정부간에 군사이동 문제를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일치를 봤다. 앞서 당내 진보성향의 당선자들은 물론 여성 당선자들은 파병 철회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론’를 주장,“여권내 파병기류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진보성향인 임종인·이은영 당선자 등은 인권유린 등 이라크 상황을 고려,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장파인 임종석 의원도 전남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느라 워크숍에 불참했으나 파병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워크숍에 앞서 따로 모임을 가진 유승희·이경숙·이은영·장향숙 등 당내 여성 당선자들도 “이라크전의 국제적 명분 상실로 평화재건부대의 성격이 바뀐 데다 16대 국회의 파병결정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7대 국회에서 파병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결국 여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파병은 하되,파병 시기와 규모,파병지 등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 사법개혁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사법개혁의 우선순위로 ‘사법부의 불신 해소’와 ‘인적 청산’을 꼽았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는 ‘시기 상조’와 ‘대체복무제 허용’ 등의 엇갈린 입장이 나왔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법무부에 요청했다.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야당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16대 때부터 이미 개정 논의는 이루어졌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덕규 의원도 “정부가 발의하든 국회에서 의원입법을 하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법개혁 현안과 관련,당 사법개혁추진단은 다음주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최종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이은영 당 사법개혁추진단장은 “여당의 사법개혁은 부패 추방이 핵심”이라면서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된 자금의 국고환수는 물론,국회의원의 주식 백지신탁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우리 사법부는 현재까지도 일제시대의 인적구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법조 인력 충원방법과 임용까지 시민사회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당선자는 “최근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만나 사법부 개혁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4선의 이용희 당선자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하고 “남북이 대치하고 북핵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국방의 의무가 강조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민변 출신의 임종인·이원영 당선자 등은 대체복무제 도입 등 제도적인 차원의 보완책만 갖추면 문제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 3. 경제분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경제분야 워크숍에서 일부 당선자가 정부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방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에 따라 향후 여당내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채수찬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연·기금의 수익 관리를 위해 주식투자를 허용하겠다고 하는데,연·기금의 입장에서 주식투자가 아니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정부가 제시한 자료나 설명을 보면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으로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만한 근거도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책위의장 출신 정세균 의원은 “이 문제는 당내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당선자들은 또 정부측에 추경예산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김진표 당선자는 “올 상반기에 경기 조절을 위해 예산을 앞당겨 썼기 때문에 하반기에 예산이 비게 된다.”며 “추경 편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봉균 의원도 “상반기 집중적인 예산집행으로 몇천억원씩 쓰던 공사가 하반기에 예산이 떨어지면 중단될 우려가 있는 만큼,추경을 편성해서 내수를 진작하고 공사 기간도 앞당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힘을 보탰다. 정세균 의원은 “고유가와 중국쇼크,미 금리인상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악재들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비상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영길 의원은 “현 경제상황에서는 분배냐 성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상돈 당선자는 “최근 청년 실업이 급증한 것은 대학 정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그는 “대학 배출 인력을 늘리려면 취업 가능성도 병행해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측 설명을 보면 실업대책·기업대책은 있는데 중산층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병문 당선자는 “재래시장 문제가 시급한데도 정부측 6월 입법 예고안에는 이 문제가 빠져 있다.”면서 “서둘러 입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광원 당선자는 “우리나라는 개발독재 시대 이래 정부와 기업이 싸우는 시스템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 [사설] 정·재계 회동 투자활성화 계기로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 상태에서 수출에만 의존하는 ‘외끌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1·4분기에 수출 호조로 5.3%의 성장을 했으나 소비는 줄었고,설비투자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부 민간 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의 설비투자 증가율을 당초 두 자리에서 한 자리로 낮추는 등 경제 성장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뒷걸음질칠 가능성도 있다.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25일에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과의 회동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재계는 그동안 출자총액 제한제 등의 규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며 공정거래법 개정에 반대해 왔다.경제 정책의 방향이 불확실한 것도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따라서 재계는 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사실 그대로,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노 대통령도 재벌 총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재의 우리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시키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재계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하면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본다.그래야 규제 때문에 투자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노 대통령에 이어 공정거래위원장도 재벌 총수들과의 개별적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정·재계의 잇단 만남은 경제위기에 대한 시각 차이를 좁혀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그러지 않고 서로 불신하는 긴장 관계만 이어진다면 우리 경제는 살아날 수 없다.˝
  •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GDP는 지난해 1·4분기보다 5.3% 증가했다.전(前)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데도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수출효과 덕분이다.‘반쪽 성장’이란 얘기다. 반쪽 성장으로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되고,이에 따라 내수 의존도가 심한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 등과 겹쳐 체감경기가 더 나빠보이는 이유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14.9%)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1·4분기에는 26.9%였다.전자부품 휴대용전화 등 제조업은 12.1% 증가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 에어컨 등 내구재와 의류 서적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음식 여관 등 서비스업도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1.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대비로는 1.5% 줄어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0.3%가 감소해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계류 투자가 5.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관련 투자가 큰 폭(18.8%)으로 줄어든 게 요인이다. 소비 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고,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에 달했다. 실질 구매력이나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소비와 투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때문에 비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기존의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2분기 말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동원 여부는 좀 더 (경기동향을)살펴본 뒤 새달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정부 “2분기말 회복” 韓銀선 “더 늦어질것”

    소비·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 수출 주도의 성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비록 1·4분기 경제성적표(경제성장률)가 외견상으로는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속을 들여다보면 소비·투자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어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이 때문에 2·4분기에도 소비·투자가 살아나지 못하고 고유가 행진이 지속돼 수출마저 적신호가 켜지면 5%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성적표로는 일단 안심 그동안 1·4분기의 성장률이 5%대를 넘을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다.2·4분기 성장률이 고유가,중국쇼크,미국 금리인상설 등 대외 악재에 노출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한국은행이 당초 예측한 대로 목표치를 웃도는 성적이 나왔다.특히 지난해 2·분기 성장률(2.2%)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려왔다는 점에서 성장률 면에서는 우리 경제가 회복 기조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를 둘러싸고 정부와 한은의 관측이 엇갈린다.한은은 당초 2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봤으나 더 지연될 것 같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정부는 2분기 말부터 회복국면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정부가 낙관하는 근거는 국내 소득의 증가세다.지난해 1분기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3%로 격차가 매우 컸다.그러나 올 1분기에는 각각 5.3%와 4.6%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GDP와 GDI가 비슷한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국내소득의 증가로 봤을 때 2분기 이후에는 소비와 투자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과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또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돼 경제 외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도 기대를 실었다.즉 당초 전망대로 2분기 말부터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경기부양을 위한 실탄(추가경정예산) 투입에 소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경기부양 목적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대출보증 재원 마련 등 수요처가 생겨 추경 편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소비,투자,그리고 악재 소비·투자가 연속 4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한 것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가계부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고,중소기업들까지 내수 위축의 영향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기업들은 정책의 불확실성과 투자처 물색이 안돼 엉거주춤하고 있다. 고유가가 당장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중국의 과열성장에 따른 인플레 우려,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파장 등도 우리 경제를 옥죄는 변수들이다. 한국은행 함정호 금융경제연구원장은 “대외 악재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서두르지 않으면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은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정부 “2분기말 회복” 韓銀선 “더 늦어질것”

    소비·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 수출 주도의 성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비록 1·4분기 경제성적표(경제성장률)가 외견상으로는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속을 들여다보면 소비·투자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어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이 때문에 2·4분기에도 소비·투자가 살아나지 못하고 고유가 행진이 지속돼 수출마저 적신호가 켜지면 5%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성적표로는 일단 안심 그동안 1·4분기의 성장률이 5%대를 넘을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다.2·4분기 성장률이 고유가,중국쇼크,미국 금리인상설 등 대외 악재에 노출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한국은행이 당초 예측한 대로 목표치를 웃도는 성적이 나왔다.특히 지난해 2·분기 성장률(2.2%)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려왔다는 점에서 성장률 면에서는 우리 경제가 회복 기조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를 둘러싸고 정부와 한은의 관측이 엇갈린다.한은은 당초 2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봤으나 더 지연될 것 같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정부는 2분기 말부터 회복국면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정부가 낙관하는 근거는 국내 소득의 증가세다.지난해 1분기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3%로 격차가 매우 컸다.그러나 올 1분기에는 각각 5.3%와 4.6%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GDP와 GDI가 비슷한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국내소득의 증가로 봤을 때 2분기 이후에는 소비와 투자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과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또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돼 경제 외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도 기대를 실었다.즉 당초 전망대로 2분기 말부터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경기부양을 위한 실탄(추가경정예산) 투입에 소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경기부양 목적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대출보증 재원 마련 등 수요처가 생겨 추경 편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소비,투자,그리고 악재 소비·투자가 연속 4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한 것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가계부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고,중소기업들까지 내수 위축의 영향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기업들은 정책의 불확실성과 투자처 물색이 안돼 엉거주춤하고 있다. 고유가가 당장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중국의 과열성장에 따른 인플레 우려,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파장 등도 우리 경제를 옥죄는 변수들이다. 한국은행 함정호 금융경제연구원장은 “대외 악재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서두르지 않으면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은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GDP는 지난해 1·4분기보다 5.3% 증가했다.전(前)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데도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수출효과 덕분이다.‘반쪽 성장’이란 얘기다. 반쪽 성장으로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되고,이에 따라 내수 의존도가 심한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 등과 겹쳐 체감경기가 더 나빠보이는 이유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14.9%)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1·4분기에는 26.9%였다.전자부품 휴대용전화 등 제조업은 12.1% 증가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 에어컨 등 내구재와 의류 서적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음식 여관 등 서비스업도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1.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대비로는 1.5% 줄어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0.3%가 감소해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계류 투자가 5.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관련 투자가 큰 폭(18.8%)으로 줄어든 게 요인이다. 소비 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고,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에 달했다. 실질 구매력이나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소비와 투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때문에 비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기존의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2분기 말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동원 여부는 좀 더 (경기동향을)살펴본 뒤 새달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對中투자 체크 포인트

    |우한(후베이성) 오일만특파원|“법과 제도를 준수한 다음에 ‘관시(關係)’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성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한(武漢) 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은 법제화,제도화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시는 정상적인 경영기반 위에 부수 전략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충고하는 대중(對中) 투자 포인트다. ●중요 문서는 정부기관의 서명날인을 받아라. 중국에서 합자투자·매매·임대차 계약서를 둘러싼 분쟁이 많다.소송이 붙었을 경우 중국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승소하기도 쉽지 않지만 설사 이겼을 경우에도 강제집행이 어렵다.따라서 계약서 작성 시 ‘보호장치’로 정부부처 책임자의 서명날인을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합작파트너 선정 시 규모보다 신용도 중시하라. 중국에는 사회주의 특성상 규모는 크지만 실속이 없는 기업이 많다.일부 국유기업들 가운데는 부실채권 등으로 내부문제가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규모보다 상대방의 능력과 신용도를 현장 방문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내수위주의 기업이라면 중국측의 판매 유통망까지 파악하는 게 안전하다. ●투자유치에 차분하게 대응하라. 투자단계에서 지방정부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지만 지방정부 관리들은 자신들에게 할당된 외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다른 기업을 찾게 된다. 따라서 투자 초기 중국관리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쿼터관리대상 원부자재 여부 사전 점검하라. 중국은 현재 33종 383개 세목을 수입쿼터 및 수입허가증 관리종목으로 묶어두고 있다.이 품목들을 수입해 원자재로 사용하는 투자업체들은 대체로 쿼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중국투자를 위해 자신들이 필요한 원부자재가 쿼터 관리대상인지 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중국산 원부자재 확보 시 가격과 품질 등을 감안,안정적 확보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제화업계 내수침체 ‘직격탄’

    내수 침체로 인해 제화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국내 3위의 제화업체인 엘칸토는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업계 1위인 금강제화 역시 전년대비 20%이상 매출이 떨어졌다.엘칸토는 1998년 화의 신청 이후 공장과 대표자 소유의 부동산,수익성 없는 매장 등을 처분해 왔다. 올들어 가장 매출이 높은 롯데백화점 매출 채권이 압류되는 등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재산보전 필요성을 느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재산보전처분 인가를 받았다고 엘칸토측은 밝혔다. 엘칸토는 현재 외부 자금 유치,매각,인수합병 등을 다각도로 추진중이며 2개 회사와 매각을 위한 구체적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엘칸토의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450억원에 부채규모는 1850억원이며,매출은 780억원에 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2위의 제화업체인 에스콰이아 역시 남성 정장인 ‘소르젠떼’ 매장을 전 백화점에서 철수중이다.경기에 민감하여 내수 침체로 인한 불황이 제일 심한 남성복 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다.에스콰이아측은 “주5일 근무제와 복장자율화 등으로 등산복,운동화가 많이 팔리면서 신사정장의 매출 하락이 극심했다.”면서 “소르젠떼는 2006년쯤 캐주얼로 새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위 제화업체인 금강제화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20% 가까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제화 매출은 5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강제화측은 “구두는 국내에서 생산하면 인건비가 비싸고,중국·북한 등에서 만들면 품질이 따르지 못하는데다 브랜드파워와 디자이너 인지도가 떨어져 수출이 힘들다.”면서 “내수 침체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국내 마케팅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의 눈] 한국판 ‘베니스의 상인’/안동환 사회교육부 기자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는 샤일록이라는 고리대금업자가 등장한다.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고 한달 안에 갚지 않으면 1파운드의 생살을 베어낸다는 계약으로 악랄한 사채업자의 대명사가 됐다. 신용불량자 400만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생존법은 전화 한통으로도 현대판 샤일록과의 계약을 가능케 한다. 사채업자의 배후에는 더 지독한 전주가 있다.19일 한 사채업자의 전화를 받았다.그는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본지 기사(5월19일자)를 업자들 끼리 돌려봤다고 했다.그는 전주가 더 지독하다면서 “사채업자들의 감금,폭력,납치,신체포기 요구 등 무자비한 불법 채권추심 행위 뒤에는 전주들이 있다.”고 항변했다. 전주-사채업자-소비자로 구성된 먹이사슬에서 결국 희생양은 서민이라는 점을 업자들도 인정했다.전주들이 1부를 부르면 사채업자는 2부,3부를 챙긴다. 사채업계 주변을 취재하면서 카드사와 정부에 서민은 ‘만만한’상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내수를 진작한다는 명목으로 정부는 카드 사용을 장려하지 않았던가.그래서 한도를 대폭 늘렸다가,연체자와 신용불량자의 양산이 문제가 되자 별안간 한도를 축소했다. 하루아침에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진 연체자들이 사채업자를 찾은 건 어쩌면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사채업자도 돈이 떼이면서 전주를 피해 숨어버리는 현실이다. 20일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기 위한 배드뱅크가 공식 출범했다.원금 3%만 갚으면 신용불량자 딱지를 뗄 수 있다.그러나 발빠른 사채업자들은 벌써부터 현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신불자들이 3%의 선납금을 빌리기 위해 사채업자를 찾는다면,13% 이상의 선불이자를 고스란히 남길 수 있어서다.서민들이 사채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길은 있는 것일까. 안동환 사회교육부 기자 sunstory@˝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中 거대 내수시장이 뜬다

    |우한(武漢)·창사(長沙)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중원경제권’이 한국 등 외국자본 유치를 본격화하는 등 새로이 용틀임을 시작했다.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먼저 부자가 되라.’)에 입각해 동부 연안경제지역이 급성장했고,이어 서부 대개발과 동북 3성 개발이 본격화되자 뒤늦게 경제개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중원경제권은 중국인구의 4분의1을 넘어서지만 경제규모는 5분의1에도 못미치는 낙후된 지역이다. 중국 중앙정부도 대륙의 ‘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 일부 과열품목을 제외하고 지방정부에 상당한 투자 승인권한을 이전했다.중국의 과학기술부가 중부 5개성 개발을 위한 전략연구소조를 구성,오는 27일 첫 회의를 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중국의 허브경제를 꿈꾸는 중부의 대도시들 중원경제권을 대표하는 후베이성과 후난성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우호주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하중)이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마련한,일명 ‘팀 코리아(Team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동북 3성에 이어 중국 내륙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우한이나 창사 등 중부의 대도시들은 지리적으로 중국 정중앙이라는 점을 활용,중국의 ‘허브경제’가 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한국기업들 속속 중원경제권 진출 이번 한국 우호주간 행사를 통해 100여개 투자유치 항목을 제시한 후베이성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LG전자가 현지 국유기업과의 3세대 이동전화용 통신장비 합작 조인식을 갖고,한국 미생물연구소가 동호그룹과 축산동물용 백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한국의 자본과 첨단기술이 속속 중원경제권으로 진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과열과 맞물려 무분별한 외자유치는 자제하는 분위기다.우한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는 한국의 투자사절단에게 “오염이 심한 업종은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중원경제권의 핵심기지인 우한은 과거 오(吳)나라의 수도로,청(淸)나라 말 중국 최초의 철강회사(우한철강)가 설립될 정도로 경제 열기가 높았던 곳이다.내륙의 교통 중심지라는 이점 덕분에 불과 5년 사이 우한시의 GDP는 65%,1인당 소득은 41%가 성장했다.중국의 물류거점을 확보하려는 일본은 이토추,미쓰이물산 등이 진출했고 프랑스의 카르푸와 이탈리아,독일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성배 코트라 우한 관장은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은 동서남북의 요지로 창장(長江·양쯔강) 중앙의 해운 중심지”라며 “수출보다 중국의 내수시장을 겨냥할 경우 투자의 적격지”라고 설명했다. 우한시에는 현대자동차 투자공장인 만통기차와 금호고속 현지법인,LG전자 판매법인,SK지사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최근 들어 건설 등 내수시장을 겨냥한 중소기업들이 속속 진출 중이다. 후난성 성도(省都) 창사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이 지역 최대 기업인 LG필립스 진출에 이어 한국전기초자 공장이 7월1일 문을 연다. 브라운관용 유리 밸브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50년간 무상임대 조건을 확보했다.후난성 허퉁신 부성장은 “동부지역에 비해 토지용수,전력 등 공장운영을 위한 종합비용이 30%가량 적다.”며 후난 사람들의 근면성을 강조했다. ●중원경제권은 장시,후난,후베이,허난,안후이 등 5개성을 포함한 중국 중부 경제권이다.중국에서는 “후난에 풍년이 들면 천하가 족하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부지역은 중국 전체 농산물의 70%를 공급하는 식량기지다. 그러나 중국의 중부지역은 동부와 서부의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 개혁·개방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서부 대개발과 동북3성 개발에 자극을 받은 중부 경제권이 최근 “과거 중원의 영광을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후난성 양정우 당서기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난은 농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제조업,특히 장비 제조업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허퉁신 부성장은 “현대적인 서비스업 등 3차산업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근들어 후난성은 광둥·홍콩·마카오 주강 삼각주의 산업기지 이전기를 활용,광둥·홍콩 지구의 경제합작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반면 인구 6000만명의 후베이성은 중원경제권의 핵심이다.1997∼2002년 GDP 연평균 성장속도는 9.2%로 중부지역 5개 성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50년대 말부터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로 국방기지로 성장한 후베이성은 최근 중국에서 유일한 국가광전자경제개발구를 출범시켰다.첨단 국방기술의 상업화를 겨냥한 것으로,2000여개의 입주 기업 가운데 지멘스와 필립스 등 세계 굴지의 거대기업들도 즐비하다. oilman@˝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허둥신 후난성 부성장

    |창사(후난성) 오일만특파원|“후난(湖南)성 국유기업 개혁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을 희망합니다.” 후난성 허퉁신(賀同新) 부성장은 “우리는 외자기업들의 국유기업 개혁 참여를 위해 성정부 직속으로 국유기업 개혁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미 외자기업들의 투자항목과 합작 방안 등 완벽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국기업들이 국유기업 개혁에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가. -국유기업들의 지분을 과감하게 외자기업에 개방할 생각이다.합작이나 합자,독자투자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기업 대 기업별로 상의하면서 투자유치를 할 복안이다. 후난성이 투자유치에 있어서 강점은 무엇인가. -우선 지리적으로 중국의 ‘배꼽’에 위치해 있다.북부의 베이징이나 남부의 상하이,서울,도쿄 등과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중심 지역이다.우수한 인재들과 저렴한 인건비도 강점이다.광둥(廣東)성에만 후난성 출신의 노동자들을 600만명 ‘수출’할 정도로 우수한 노동력을 갖고 있다. 한국의 어떤 기업들이 오면 유리한가. -내수 위주의 기업의 경우 수출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후난성만도 인구가 6600만명이다. 창사는 전국 27개 소재지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4위의 중위권이지만 1인당 소비지출액은 3위에 올라 있다.중국의 곡창지대인 만큼 한국의 앞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관련 산업도 환영한다.˝
  • 천정배대표 “中企지원 추경 필요”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0일 논란을 빚고 있는 추경 편성 문제와 관련,“일부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리더스포럼에 앞서 “올 예산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됐기 때문에 신용보증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천 원내대표는 “추경은 예산의 용도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면서 “당에서 추진하는 추경은 단순히 내수 진작을 위해 경제 원칙과 상관없이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현대·기아차 세계 7위

    현대·기아차가 일본 혼다,닛산 자동차에 뒤졌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지난해 자동차 판매·생산에서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해 2년 연속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세계 총 판매 및 생산량은 각각 304만 6333대,308만 5836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이 1위,도요타 2위,포드 3위,폴크스바겐 4위,다임러크라이슬러가 5위를 각각 차지하며 선두그룹을 유지했고,이어 PSA그룹(푸조-시트로앵)이 6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총 판매·생산량이 3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이로써 2010년 5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톱 5’ 진입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현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던 닛산과 혼다는 판매 부문에서는 닛산이 8위·혼다가 9위를,생산부문에서는 혼다가 8위·닛산이 9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올해 판매목표도 현대·기아차의 경우 346만 5000대(현대차 227만 2000대,기아차 119만 3000대)로,혼다 목표치인 320만대보다 20만대 이상 높다.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해외 생산법인의 판매 호조로 부동의 7위를 지킨 것은 커다란 성과”라면서 “향후 내수 시장 공략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독자의 소리] 생계형 신용불량자 구제해야/황선미(경기 가평군 의서면)

    신용불량자 문제가 곪아터져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이다.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배드뱅크라는 제도를 내놓기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의 이웃에 사는 젊은 부부도 성실한 사람들인데 칠순 넘은 노 어른의 병 수발과 치매를 치료하다가 졸지에 빚을 많이 져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다.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취업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경제회생이 멀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개인들이 돈도 없어 소비가 안 돼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내수가 늘지 않아 경제가 부양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배드뱅크이건 또 다른 정책이건 새로 출범한 17대 국회를 중심으로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상당수의 신용불량자들이 회복불능 상태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경기의 동력이 완전히 끊어지게 될 것이다. 황선미(경기 가평군 의서면)
  • 6·9월 결산 상장사 실적 호전

    6월과 9월 결산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은 좋아진 반면 코스닥 등록기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 18개 상장사의 2003 사업연도 1∼3분기(2003년 7월∼2004년 3월) 누적 매출액은 1조 8705억원,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7.1%와 66% 증가했다.순이익은 389억원 적자에서 6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18개사 중 13개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1조 4711억원으로 2.1% 늘었으며 순이익은 299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5개 상호저축은행의 매출액은 3993억원,순이익은 39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30.9%와 283.5% 증가했다. 9월 결산 12개 상장사의 2003사업연도 상반기(2003년 10월∼2004년 3월) 매출액은 7128억원,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각각 0.4%,3.1% 늘었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6월 결산 상장사의 실적이 좋아진 것은 내수부진을 긴축경영과 마케팅 강화 등으로 돌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6월 결산 23개 코스닥 등록법인의 2003 사업연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4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 줄었다.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483억원과 298억원으로 각각 51.2%와 60.6% 감소했다. 비금융업체 17개사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700억원과 2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13.8% 줄었다.금융업체(상호저축은행) 6개사의 매출,순이익도 각각 3767억원과 63억원으로 6.8%,87% 감소했다.코스닥증권시장측은 일부 상호저축은행의 실적 악화가 전체 등록사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지윤기자 jypark@˝
  • [20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오후 7시20분) 한솔교육 대표이사 변재용씨는 순수 국내 개발 유아교육 학습지인 ‘신기한 한글나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2002년 남녀고용평등대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004년 최고 경영자로 선정된 변재용 대표.남다른 그의 행보에 숨어 있는 인생 철학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수입물가가 치솟아 물가가 불안해지고 기업의 투자와 내수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강봉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유장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부부를 위한 와인 상차림과 시원한 냉면 상차림 아이디어를 배워본다.와인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상식도 알아본다.맛이 진한 요리에는 레드 와인을,가벼운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냉면 상차림에는 작은 옹기항아리에 겨자,식초 등 양념을 담아 낸다. ●1050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최국,전진우가 소개하는 이번주 여행지는 경기도 안성편 제2탄.이상한 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거꾸로 식당에서의 낭만적인 점심과 후끈 달아오르는 찜질방 데이트.그리고 밤하늘의 별이 내 눈앞에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천문대 여행지까지 안성에서의 꿈같은 여행기가 펼쳐진다. ●여자 플러스(낮 12시10분) 급하게 필요할 때 요긴한 대출 서비스.하지만 준비할 서류나 자격조건 때문에 대출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대출은 급할수록 어떻게 받는지,어떤 상품을 택해야 실패가 없는지 신중해야 한다.내게 맞는 대출상품은 뭔지 꼼꼼하게 따져 보는 방법 등 대출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진아는 채원에게 이제 더 이상 정우와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정우와 진아가 가깝게 지내는 것에 대해 한편 불안해하던 재섭은 승진축하를 받고 얼떨떨해하는 정우에게 진작에 진아가 장회장 딸이라는 것을 알고 접근한 것 아니었느냐며 비웃는다.놀란 정우는 진아를 찾아가 화를 낸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준형은 민재에게 인환이 돈을 주고 순영과 이혼하라고 했다며 자신은 민재를 버린 게 아니라 뺏긴 거라고 말한다.민재는 순영을 찾아가 준형의 말이 사실이냐고 다그치고 순영은 그럴 리가 없다며 준형의 말을 부인한다.민재는 인환에게서 받은 사랑을 느끼며 조이랜드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
  • 전경련 “中 경착륙땐 성장률 1%P↓”

    중국 경제의 경착륙과 유가급등,미국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경제의 위축이 맞물릴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중국 긴축의 영향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와 세계금리 인상 기조의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중국의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1%포인트 하락,연간 성장률이 7%대 후반에서 8% 초반으로 조정되는 연착륙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성장률은 각각 0.7%포인트,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경착륙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성장률은 각각 3.5%포인트,1%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특히 중국 경제의 경착륙과 유가급등,세계금리 상승기조에 따른 세계 경제의 위축이 맞물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중국 긴축 등에 대비,투자촉진을 통해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내수와 수출이 조화롭게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담당 공무원이 자금조달,공장부지 선정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도와주는 ‘원스톱 투자지원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이날 ‘중국발 경제 쇼크의 파장과 대응’ 보고서에서 “중국발 쇼크는 우리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금융 불안과 경기 둔화,중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금융긴축 정책에 대비해 중국 사업을 재정비하고 자금 관리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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