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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피플]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올해 美·中 공략”

    [비즈&피플]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올해 美·中 공략”

    지난해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를 한국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200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지사를 설립한 뒤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에서 동분서주한 시간이 길었다. 현지 홈쇼핑 QVC에서의 히트, 할인점·백화점 입점 등의 성과가 나왔다. 올해 미국에서 신제품 10개 출시, 매출 5000만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아예 중국 현지 법인에 상주하며 새롭게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더 개척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그때가 되면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4대6 정도로 역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에 비해 5배 규모다. 미국과 중국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편리한 제품의 이미지에 건강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팀청소기에 살균 기능 등을 강화한 아토스팀 등의 제품에서 이 회사의 목표점을 찾을 수 있다. 한 대표는 “아이디어가 10%라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은 9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홈쇼핑을 시작하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부터 망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면서 “매년 1~2개씩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윤 재정 “인턴, 정규직 전환방안 추진”

    윤 재정 “인턴, 정규직 전환방안 추진”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는 추가경정 예산의 규모와 내용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팽팽하게 맞섰다. 여야 간에 일자리 창출, 경기전망 등에 대해서는 우려가 일치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대책과 관련,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내수 진작 효과가 높은 사업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도 “정부가 창출하겠다는 55만개 일자리 중 40만개는 6개월짜리 공공근로이며 나머지 15만개도 인턴 등 단기 일자리에 불과한 나쁜 일자리”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일자리 대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인턴 제도를 정규직 전환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 중심이던 예전에는 1% 성장하면 고용유발 효과가 8만~9만명이었는데 요즘은 4만~5만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하고 “그래서 서비스업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의 공무원 증원 요구에는 “지난 5년간 공무원이 7만 1000명 늘었다.”면서 “불요불급한 공무원 증가는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원 동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에 세수 감소액 11조 2000억원을 반영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세수 감액분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지출을 11조 2000억원 줄여야 하는데, 그래서는 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 자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법인세 등 감세 조치를 유보하자는 야당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 주민세를 포함, 세금을 많게는 66%까지 내야 하는데 이는 누가 봐도 과다한 것이며 부동산 거래 실종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시장경제 논리에 맞춰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면 서민층과 중산층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8조 9000억원의 정부 추경예산 규모와 관련해 “아무리 경기 예측이 어려워도 한 달 사이에 30조원의 추가 수요가 생기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한승수 총리에게 30분 가까이 집요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하는 것인데 사과를 하라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추경 때문에 국무총리가 사과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다 사회를 본 문희상 국회부의장의 중재로 한 총리가 유감을 표시하는 정도로 정리됐다. 반면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 등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의 마비로 돈이 돌지 않고, 기업과 가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추경 편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9조원이면 충분한가.”라며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추경 재원 조달과 관련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겁도 없이 국가채무를 늘리다간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드이슈] 아소의 승부카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7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11조~14조엔(약 148조~189조원)에 이르는 재정지출 규모를 경기부양자금으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DP 2%’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주요 각국에 경기자극을 위한 수치 목표로 제시한 기준이다. 따라서 이달 말 황금연휴 직전 국회에 제출될 올해 추경예산안은 10조엔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1998년 제3차 추경예산안의 7조 6380억엔이 최대 규모였다. 아소 총리는 경기부양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비정규 노동자의 새로운 안전망 구축 ▲기업의 자금조달 대책 강화 ▲태양열 발전의 대폭 확대 ▲간병·지역 의료에 대한 국민의 불신해소 ▲지자체의 지역 활성화 노력 지원 등 5개 항목을 강조했다. 특히 공공사업의 지자체 부담을 덜기 위해 1조엔 규모의 교부금을 조성, 휴업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조정지원금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세제 개정에 있어서는 주택 구입을 조건으로 증여세를 감면할 예정인데, 이는 아소 총리가 특별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고령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약 1500조엔의 개인금융자산을 내수확대로 연결시키려면 이를 젊은 세대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에서이다. 증여로 주택이나 환경대응차 등을 구입하면 증여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신중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차기 중의원 선거를 의식한 부유층 우대 정책으로 비난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금년도 추경예산안과 세제개정법안 등을 오는 27일 국회에 제출해, 새달 중순 중의원에서 가결할 방침이나, 야당의 반대로 심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소 총리는 야당이 추경예산안에 반대할 경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할 수 있음을 시사, 이번 경기부양책이 차기 총선거와 맞물려 향후 일본 정국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hkpark@seoul.co.kr
  • IMF “중동부 유럽국 유로화 도입해야”

    IMF “중동부 유럽국 유로화 도입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위기에 허덕이는 중동부 유럽의 신흥국가들도 외채를 해결하려면 유로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IMF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중동부 유럽 신흥국가들이 누적된 외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유로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IMF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가입 규정을 완화, 중동부 유럽 국가들이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지위가 없는 준회원국 자격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고 외채 부담을 해결하려 한다면, 엄청난 규모의 내수 긴축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위기는 지난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대책이 논의됐으나, 이렇다 할 해법은 찾지 못한 상태다. 최근 6개월 동안 헝가리, 라트비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주요국들은 IMF로부터 600억달러(약 78조 60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IMF는 이 국가들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2.5%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F는 또 터키를 포함한 이머징 중동부 유럽국들이 올해 상환해야 하는 만기 외채는 4130억달러, 경상수지 적자는 840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IMF의 지원방안은 쉽게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흥 유럽 국가들 가운데 이미 IMF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도 IMF가 요구하는 시장 개선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IMF의 지원을 받은 헝가리도 개혁을 실천할 만한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는 기존 유로화 사용국들과 ECB가 동유럽 신흥국의 유로화 사용요건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IMF의 지원시 일어날 수도 있는 해당국가들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삼아 IMF 방안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FT는 이번 IMF의 보고서 발표 이후 중동부 유럽국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놓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4월 국회 추경 반드시 처리해야

    4월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됐다. 임시국회는 추경안과 함께 금산분리 완화, 반값 아파트법 등 처리해야 할 경제개혁 법안을 쌓아 두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경제난에 고통 받는 국민들은 추경안 등이 하루빨리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을 테지만 국회 안팎의 상황은 순탄한 법안 처리에 우려를 갖게 한다. 우선 추경 규모를 놓고 여야의 시각이 확연히 다르다. 정부의 29조 9000억원 추경안에 민주당은 4대강 정비사업 등을 대폭 삭감하자는 입장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3월 경상수지가 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약간 희망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내수라면서 추경안 처리 의지를 보였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경제·서민 위기 극복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도움이 안 된다면 소용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경을 서민 대책과 일자리 창출 등에 한정해야 하고, 4대강 정비사업 등 불필요한 것은 대폭 줄이겠다는 입장이어서 추경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은 난항을 빚을 것 같다.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가능성도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공안정국 조성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한나라당은 방패특검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돈 받은 여야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우리는 본다. 추경안과 경제개혁 법안은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홍준표·원혜영 원내대표의 임기 중 마지막 임시국회다. 두 사람은 원내대표 1년의 성적은 추경안 처리 여부에 달려 있다는 각오로 협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임시국회를 방패국회로 삼아서 정쟁을 벌이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여야는 혐의가 드러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서라도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바란다.
  • [전국플러스] 보은에 국내 첫 온천수 수영장

    국내 최초의 온천수 수영장이 충북 보은에 생긴다. 보은군은 보은읍 이평리 군청 진입도로 인근에서 개발된 온천수를 공급받아 오는 5월부터 보은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4억 8000만원을 들여 온천개발에 나서 평균 섭씨 28.7도의 물을 하루 300t씩 뽑아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4월 중에 온천수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으로 끌어들이는 관로연결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온천수가 나오는 지역 일대가 온천지구로 지정될 경우 땅값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돼 온천 허가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군은 하루 생산되는 온천수 300t 가운데 50t을 수영장에 쓰고 나머지는 군청사 난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기아車 경차 모닝 1분기 베스트셀링카

    올해 1·4분기 동안 2만 3136대가 팔린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굳건히 판매 1위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중형 쏘나타와 준중형 아반떼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씩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RV)과 대형차를 중심으로 거의 거의 모든 차종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4만 9114대, 해외 18만 4329대 등 총 23만 34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보다 9.8% 감소한 실적이다. 1분기 실적도 내수 18만 7086대, 해외 29만 9881대로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3월보다 7.9% 감소했다. 내수 3만 43대, 해외 8만 1499대로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6.1% 늘었지만, 수출이 12.2% 감소했다. 1분기 실적도 지난해 1분기보다 17.4% 줄었지만, 모닝과 프라이드의 수출량이 각각 52.9%, 13.4%씩 증가세를 기록하며 소형차의 위력을 과시했다.GM대우는 지난달 내수 5708대, 수출 3만 9249대로 총 4만 4957대를 팔았다. 지난해 3월보다 내수는 44.6%, 수출은 49.0% 줄었다. 1~3월 판매대수는 13만 54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줄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GM대우 유동성 악화… 쌍용차 ‘생사 기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달부터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미국 GM의 파산 위기에 따른 GM대우의 유동성 악화, 쌍용자동차의 청산 우려, 현대자동차의 노사 충돌 등 악재가 동시다발로 예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에 대한 산업은행의 추가 지원 여부는 최악의 경우 5월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정부가 GM 자구안을 ‘퇴짜’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자금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모기업인 GM이 회생쪽으로 확실하게 가닥을 잡은 뒤에야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앞서 GM대우는 그리말디 사장까지 나서 지식경제부와 산은에 1조원대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판매 전망도 밝지 않다. 생산 물량의 90%를 GM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하는데, 판매망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노후차 교체시 세제 지원안도 5월 시행 예정이라 이달 내수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도 다음달이 분수령이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은 쌍용차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쯤 법원에 최종 조사보고서를 제출한다. 결과에 따라 회생이냐 청산이냐가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 진행되는 현대차의 임금단체협상도 파열음이 예상된다. 노조측이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임단협 유효기간 1년으로 축소 ▲주간연속2교대 및 월급제 시행 등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며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기 하향세 둔화

    경기지표에 약간의 개선 조짐이 나타났다. 여전히 많은 수치들이 1년 전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 폭이 둔화됐다. 그렇다고 이것을 경기회복의 조짐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지난해 9월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 몰아쳤던 공포가 시간이 흐르면서 다소 진정된 결과쯤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27.0%가 줄었던 1월보다 많이 나아졌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14.5%, 12월 -20.0%, 올 1월 -27.0% 등 3개월 연속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해 왔다.2월 제품 출하 증감률도 내수와 수출 각각 -10.8%와 -8.0%로 전월 -24.9%, -21.3%에 비해 개선됐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6.7%로, 1월 61.4%에 비해 좋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의 전년동기 대비 -1.1%에서 2월에는 0.1%로 미미하나마 증가세로 반전됐다. 심리지표도 개선돼 한국은행이 1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7이었다. 전월보다 14포인트 올랐다. 매출액 상위 600개 기업을 조사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3월 BSI도 지난달 62.4에서 89.0으로 26.6포인트 상승했다.그러나 소비 등 분야에서는 부진의 골이 더 깊어졌다.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6.2% 감소해 1월의 -3.3%보다 악화됐다. 건설수주 역시 -20.7%로 전월 -15.0%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설비투자지수도 -21.2%로 전월(-25.9%)에 이어 부진을 지속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경기 급락세의 완화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심리지표들이 개선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실물지표의 반등은 없다.”고 밝혔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경기 하강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몇몇 지표의 개선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둘 것은 없다.”고 말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2월 지표와 같은 상황이 두어 달 지속되면 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한 달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두달 연속 ‘불황형 흑자’

    두달 연속 ‘불황형 흑자’

    이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인 50억달러 흑자가 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30일 전망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환율 상승과 일본인 관광객 급증 등에 힘입어 36억 82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이날 ‘2월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하면서 “지식경제부에서 3월 무역수지가 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 경상이전수지가 계속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월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인 50억달러 흑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이면에는 환율 상승 효과가 적지 않고 유가 동향 등도 살펴야 하기 때문에 흑자 추세가 기조적으로 정착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2월 경상수지도 내용을 뜯어보면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다. 경기침체 여파로 수입은 1월과 비슷한 30%대 감소폭(30.9%)을 보인 반면, 수출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감소폭(18.3%)이 둔화되면서 상품수지가 큰 폭(31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하지만 수출용 수입 감소율(38.8%)이 내수용 수입 감소율(25.7%)을 훨씬 웃돌아 수출 회복세가 더딜 것임을 예고했다. 경상수지를 갉아먹는 대표 항목인 서비스 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힘입어 적자규모가 2억달러 이상(1월 7억 1000만달러→2월 4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여행수지는 엔화 강세(원·엔 환율 상승)에 편승한 일본인 여행객 급증 등으로 흑자규모가 1월 2000만달러에서 2월 3억 7000만달러로 늘었다. 자본수지는 파생금융상품 순손실(28억달러) 등으로 33억 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철강·조선·車 “4월은 잔인한 달”

    철강·조선·車 “4월은 잔인한 달”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시련의 4월’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업종들은 2·4분기에도 여전히 생산 및 내수, 수출에서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이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수출 확대밖에 돌파구가 없다.”면서 “다음달 이후 수요 부진 심화로 추가 감산이 불가피한 데다 가격 인하 압력도 견뎌야 한다.”고 우려했다. 포스코 임원진은 2분기 철강 수출 목표를 250만t가량으로 잡아 정준양 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분기 평균치보다 20% 안팎 증가한 규모다. 포스코는 향후 해외 판로개척 등을 통해 수출 규모를 월평균 1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추가 감산도 지속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30만t가량 감산에 이어 2분기 동안 최대 100만t 정도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분기 동안 90만t 이상을 감산했다. 조선업계도 수심이 가득하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 등 ‘빅4’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선박 수주 실적 ‘제로(0)’를 기록했다. 빅4는 지난해 12월 이후 단 두 척만 수주했다. 그나마도 한 척은 국방부로부터 따낸 구축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조선 시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4월은 물론 상반기 내내 수주 실적이 전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수주 가뭄은 현금 유동성을 고갈시키면서 대형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업체들은 그나마 발주가 예상되는 해양 플랜트 등 사업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할 경우 세금을 70% 깎아 주는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5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당장 4월에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을 미룰 것이 뻔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추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실적 부진도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수 판매가 2~3분기 감소세를 보인 뒤 4분기 이후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주요 업종의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생산·내수·수출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전자업종의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내수가 11.3% 줄어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절반 이상 회복되는 셈이다. 자동차 업종은 2분기 수출 64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급감한 수치다. 섬유업종은 감산과 부분적 조업중단 등으로 상당수 기업의 2분기 가동률이 70%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은 공공부문 호조, 민간부문 부진의 양상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 부문 수주가 17.7% 증가한 10조 9000억원 규모에 이르지만 민간부문은 미분양 주택 적체 등으로 인해 19.8%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산업은 생산(-1.8%)·내수(-1.4%)·수출(-0.8%) 모두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슬기 여자평영 100m 한국新

    대한민국 여자 수영의 간판 정슬기(21·부산시체육회)가 평영 100m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슬기는 27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8초57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목포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 1분08초82를 5개월 만에 0.25초 줄였다. 정슬기는 앞서 같은 해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도 한국 기록(1분09초09)을 낸 기대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인당 국민총소득 2만달러 밑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 2만달러 밑으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국민총소득(GNI)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 외화내빈(外華內貧)이 됐다. 1인당 국민소득도 다시 2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경제성장률과 직결되는 내수 기여도가 전년의 3분의1로 줄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8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GDP(명목기준)는 1023조 9000억원이다. 2007년 975조원에 비해 48조 9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원화 가치 약세(연평균 원·달러 환율 18.7% 상승)로 달러 환산액은 9287억달러에 그쳤다. 환율 하락 덕에 2007년 1조달러 돌파(1조 493억달러) 기록을 세운 것과 대조적이다. 비슷한 이유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007년 2만 1695달러에서 2008년 1만 9231달러로 11.4% 감소했다. 경제성장률을 의미하는 실질GDP 증가율은 당초 추산(속보치 2.5%)에 비해 나쁘게 나왔다. 전년보다 2.2% 증가에 그쳐 2007년 성장률(5.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실질GNI 증가율은 마이너스(-0.8%)로 주저앉았다. 수출보다 수입 물가가 더 많이 오른 데 따른 교역조건 악화가 주된 요인이다. 지난해 실질무역 손실액은 49조 7558억원으로 전년(16조 8278억원)의 3배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GDP와 GNI 증가율 모두 환란 때인 1998년(-6.9%, -8.3%)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가장 심각한 대목은 내수의 급격한 붕괴다. GDP에 대한 내수 기여도는 2007년 4.6% 포인트에서 2008년 1.4% 포인트로 급락했다. 역시 1998년(-18.4% 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그나마 연간으로는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 -4.9% 포인트)에는 기여는커녕 오히려 GDP를 갉아먹었다. 이같은 추세는 올 1분기(1~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투자(건설, 설비, 무형고정자산 투자 등을 합한 총자본형성) 기여도는 0%대(0.2% 포인트)로 떨어졌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교역 조건이 올 들어 나아지고는 있지만 저축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소비와 투자 냉각이 심각한 만큼 정부가 추경 편성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후차 5%만 바꿔도 26만대 수요

    정부가 26일 ‘위기의 자동차산업’을 구하기 위해 세금을 깎아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자동차산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부품업체까지 포함해 자동차산업은 경제활동인구의 6.7%, 사업체 총취업자의 10%에 해당하는 16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는 경기회복도 어려운 데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의미가 퇴색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국민의 혈세를 쏟아야 하는 대책인 만큼 자동차 업계의 자구노력과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앞서 이뤄지지 않으면 지원 대책 자체를 백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새 차 사면 100만원 정도 부담 줄 듯 이번 대책의 핵심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을 가진 사람이 새 차를 살 때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이다. 2000년 1월1일 이전 등록된 차량이 대상이다. 외제차도 포함된다. 기간은 5월1일부터 올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 기간에 대상 차량을 가진 사람이 새 차를 사면 국세인 개별소비세와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각각 70%씩 깎아 준다. 국세는 150만원 지방세는 100만원까지 감면한도를 정했다. 소형차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하면 대당 평균 100만원대 정도의 세금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계도 정부의 지원책에 맞춰 특별할인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새 차를 살 때 부담은 더 줄어든다. 세금감면 대상이 되는 노후차량은 모두 548만대인데 5%만 교체해도 신차수요는 25만~26만대가 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한 달에 차가 8만대 정도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폐차보조금 등 폐지도 추진이번 대책에는 빠졌지만 정부는 폐차보조금과 경유차 환경부담금 폐지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활용하거나 우체국의 기업유동성 지원자금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채권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함께 보증기관에 자금을 특별 출연한 뒤 이 재원을 바탕으로 한 보증으로 선별된 협력업체에 자금을 유통해 주는 ‘지역상생 보증펀드’도 도입한다.이번 대책은 특정산업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인 만큼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취득·등록세가 크게 줄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부족이 우려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때문에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실행하려면 자동차업계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4일 자동차 업계가 ‘혼류생산’ 등 자구노력안을 발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노사관계 선진화가 전제돼야 국민들도 세금을 통한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을 납득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 특히 노조측을 압박하고 나섰다.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금과 같은 노사관계를 유지하면 현대차가 경기불황을 벗어나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또 생존할 수 없다면 과연 국민세금을 퍼붓는 게 옳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노사관계를 선진화하겠다는 합의라도 나오지 않는다면 (업계에 대한) 지원 자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SK텔레콤 창사 25주년은 대한민국 이동전화 25주년

    SK텔레콤 창사 25주년은 대한민국 이동전화 25주년

    SK텔레콤이 29일 회사 설립 25주년을 맞이한다.SK텔레콤의 설립 25주년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ICT강국으로 도약시킨 이동전화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는 셈이다. 차량전화를 시작으로,1996년 세계 최초 CDMA 방식 이동전화 상용화 2002년 세계 최초 3G(EV-DO) 서비스 상용화,2004년 세계 최초 위성DMB 서비스,2006년 세계최초 3.5G(HSDPA) 상용 서비스 등을 이어가며, 서비스와 단말기,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우리나라 ICT산업의 역사는 SK텔레콤의 25년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ICT산업 전반에 걸친 이동통신산업의 파급 효과를 감안할 때 SK텔레콤 역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동통신 관련 산업은 IMF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96년 이후 현재까지 약 20조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ICT산업 발전과 내수경기 진작을 주도해 왔다.  대한민국의 ICT산업이 국내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고 이동전화 수출도 2006년 기준 50조원으로 늘어나 이동통신 서비스는 질과 양적인 면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이동통신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984년 3월 29일 납입자본금 2억5000만원, 임직원 32명의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한 SK텔레콤은 2008년 말 현재 매출 11조7000만원, 가입자 2300만명의 종합 정보통신기업으로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보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SK텔레콤(당시 한국이동통신서비스)이 1984년 5월 아날로그(AMPS: Advanced Mobile Phone Service) 방식의 차량용 이동전화(일명 카폰,Carphone) 상용화를 시작한 첫 해 2658명이 사용했던 이동전화는 1988년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해, 1996년에 100만명, 1998년 1000만명을 넘어서 올 2월말 현재 4598만8614명으로 인구 대비 약 95%가 사용하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전화의 대중화를 열었던 ICT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전세계 사업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세그먼트 마케팅 ‘TTL’을 포함 멤버십 마케팅,가족할인 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SK텔레콤의 고객중심 경영은 1998년부터 12년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지킬 수 있는 동력이 됐다.  또 세계 최초 3G(EV-DO)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준(June)’을 시작으로 유무선 통합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 종합금융거래 M뱅크, USIM 기반 교통결제 서비스 등 차세대 무선인터넷 사업과 금융,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역사와 함께 온 기업으로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을 선도하고 문화를 창조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변함없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준중형차가 4분기 이후 내수회복 견인”

    “준중형차가 4분기 이후 내수회복 견인”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겠지만, 4·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등 준중형차가 판매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다. 25일 현대·기아자동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소장이 분석한 ‘2009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자동차 판매는 109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122만대에 비해 10.3% 줄어든 규모로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다. 특히 지난해 판매 감소율이 4.5%였던 것을 감안하면 내수 시장 위축 속도는 훨씬 가팔라지고 있는 셈이다. 올 초 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판매 감소율 전망치인 9.1% 보다도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내수 판매는 올 4분기 이후 살아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경기 둔화, 할부금융 위축, 신차 출시 지연 등과 아울러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도 7월부터 없어지면서 판매 감소세가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4분기부터 판매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아반떼와 i30,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 등 1500~1600㏄급 안팎의 준준형차가 판매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차급 및 구입가격이 (중대형에서 준중형으로) 하향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아반떼급의 내수 판매는 1만 9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가 급증했다. 전체 차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쏘나타급(22.4%)과 모닝급(12.9%)을 제쳤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출과 직결되는 미국·EU·중국·중남미 등 세계 자동차 시장 판매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난 뒤 2010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는 지난해에 견줘 8.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주요국들처럼 노후차 교체시 세제 혜택 및 보조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확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온라인게임 ‘라테일’ 日서 PC 패키지 발매

    온라인게임 ‘라테일’ 日서 PC 패키지 발매

    온라인게임 ‘라테일’이 일본 내수판매를 목적으로 PC 패키지를 발매했다. 지난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패키지는 클라이언트 CD를 포함해, 고화질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무비, 라테일 오리지널 엽서 2종 등으로 구성됐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이 패키지의 발매를 통해 오프라인 소장 욕구가 놓은 일본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 게임의 흥미를 높이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황규완 액토즈소프트 해외사업실 일본 담당자는 “일본 시장은 오프라인 소장품 등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게 특징”이라며 “이번 라테일 PC 패키지는 제품 구성에서부터 전용 아이템까지 각별히 신경을 쓴 만큼 소장가치가 높은 패키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고용보호주의를 경계한다/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용보호주의를 경계한다/우득정 논설위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용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이주노동자의 취업 제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쿼터를 크게 줄였다. 외국인 근로자와 일자리 경쟁관계에 있는 내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겠다는 논리다. 혈세를 쏟아부어 내수를 부양하는 마당에 그 혜택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나눠 줄 수 없다는 정서도 깔려 있다. 우리나라도 고용보호주의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쿼터를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인 3만 4000명으로 줄였다. 특히 건설일용직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업종의 취업 장벽을 크게 높였다. 합법적인 문호를 좁히고 불황으로 일자리마저 크게 줄어들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판단인 것 같다. 산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조업 21만명, 서비스업 13만명, 건설업 9만명 등 모두 70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체류하고 있다. 취업·방문·산업연수생·고용허가제 등 합법적인 체류자 외에 불법 체류자도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은 매월 3만 2000가구의 표본조사를 통해 고용동향을 집계하지만 불법체류자를 포함해 상당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제활동 통계에서 빠져 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떤 업종에서 내국인들과 경쟁관계에 있는지, 쿼터 축소로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아무런 판단자료 없이 정서에 편승해 정책결정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11년 전 외환위기 때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면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신청 실적이 미미해 얼마 후 폐지됐다. ‘3D’ 업종에서 왜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는지 이유를 따져 보지도 않은 채 공무원들이 책상에 앉아 아이디어를 낸 까닭이다. 경기도 안산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한 지역의 사업장들은 작업장 환경개선 비용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해 주겠다는데도 기피한다. 근로시간이나 임금 등에서 최소한의 규제마저 꺼릴 정도로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런 작업장은 아무리 일손이 부족해도 내국인 근로자들이 가지 않는다. 일자리 이전의 연계성이 단절된 셈이다. 사업장의 업주들이 고용허가 쿼터 축소에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산업연수생제도 도입과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공식-비공식, 정규직-비정규직, 괜찮은 일자리-저급한 일자리 등 이중구조로 고착화됐다. 시장의 수급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공식 창구에만 규제를 가하는 평면적인 정책을 채택하면 노동시장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 일종의 ‘풍선효과’다. 자칫하다가는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불법체류자만 양산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떤 형태의 보호주의와도 맞서 싸우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무역보호주의는 배격하지만 고용 장벽은 용인해야 한다는 식으로 고용보호주의에 편승한다면 G20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고용허가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보내온 동남아 국가들의 반한(反韓) 정서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 우리가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를 저지하려면 우리 역시 저개발국가들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 그것이 진정 ‘글로벌 딜’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열린세상] 좋은 광고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학 교수

    [열린세상] 좋은 광고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학 교수

    경제 불황의 끝을 예견하기 어렵다.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조용하기만 하다. 글로벌 경제나 실물경제의 구조적 결함도 문제이지만 갈수록 위축되는 소비자 심리 또한 경제 활성화에 큰 장애물이다. 물론 기업이나 가계 불문하고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지만 지나친 투자·소비 억제는 경제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기 어렵게 한다. 정부는 대기업 금고에 잠자는 10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풀어 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기를 요구하지만 기업은 들은 척하지 않는다. 이처럼 불황인 시기에 기업더러 생산 설비, 연구 개발에 투자를 권유하는 것도 어려운데 거기다 비용으로 간주되는 광고·마케팅을 활성화하라고 하면 어이없어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광고·마케팅 활동을 펼칠 이유가 있다. 우리 광고시장은 꾸준히 성장하여 세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광고시장은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수준에서도 세계 수준에 크게 손색 없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최근 일본을 잠시 방문한 기회에 일본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았으나 오히려 우리 수준에 미흡한 것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광고계가 최근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대행사는 물론 광고미디어 관련기업도 도산 직전에 처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불황기에 광고·마케팅비를 대폭 삭감한다. 가장 쉽게 삭감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고 ‘비용’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분석하면 그것은 비용이 아니라 장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황기에 꾸준하게 광고활동을 펼쳐온 기업이나 브랜드가 경제 회복시 그 효과를 톡톡하게 챙겼음을 입증하는 연구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것은 경쟁 브랜드나 기업이 불황기에 광고를 중단하거나 축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와 선호도를 유지,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기업 이미지를 재활성화하거나 강화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다음으로 기업이 불황기에 광고·마케팅 활동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는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를 다소나마 움직이려면 좋은 광고로 소비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광고마저 침묵한다면 소비자들은 점점 더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여 지갑을 더욱더 열려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이 있다. 평소 기업활동으로 획득한 이윤의 일부를 적절한 과정을 통해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적인 기업 책무로 이해된다. 국가가 전체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한 총체적 노력에 기업이 앞장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다. 위축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절한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고취하는 것도 당연히 기업이 수행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희망, 나눔, 행복, 용기, 사랑, 웃음 등의 소재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광고나 독특한 브랜드 컨셉트를 위한 창의성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개발하여 우수한 광고를 집행한다면 광고주에게는 물론 시장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반전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금고를 열어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도 기왕에 예정된 광고·홍보 프로젝트를 앞당겨 집행하여 경기 활성화 및 소비심리 제고에 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광고대행사나 미디어도 이에 호응하여 충실하고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기약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김충현 서강대 광고·마케팅학 교수
  • 멕시코, 포스코 현지공장 무관세 혜택

    포스코 멕시코 공장이 오는 6월 가동과 함께 포스코 본사로부터 무관세로 강판 소재를 수입해 제품화한 뒤 북미 등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만 26억원, 내년부터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이 예상된다.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멕시코 법인은 지난달 현지 정부로부터 미국·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로 수출하게 될 자동차 및 가전용 강판의 소재인 포스코산 열연코일에 대해 수입 관세(5%) 면제 허가를 얻어냈다.김민동 멕시코 법인장은 “멕시코 주 정부 경제부 장관 등에게 ‘현지 투자 3억 1500만달러(4700억원가량), 현지인 직·간접 고용 1000여명’ 등 경제 효과를 강조해 결실을 맺었다.”면서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국가의 법인에 대해 원자재 수입 관세 면제 혜택을 준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우선 전체 판매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해외 수출 제품에 들어가는 포스코산 소재의 수입 관세가 없어졌으며 조만간 멕시코 내수용 제품에 쓰이는 소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 멕시코 공장은 포스코로부터 올 연말까지 10만t의 열연코일 등을 수입한다. 현재 t당 시세가 500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75만달러(26억여원)의 비용이 절약돼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내년 이후 해마다 40만t의 소재가 수입돼 연간 100억∼200억원가량의 관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이미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과 협상을 통해 6∼7월 생산 물량인 3만t 안팎의 선주문을 확보했다. 155명의 운영 인력도 뽑고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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