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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상설 특검해야” 野 “靑 연루… 셀프 특검 말이 되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상설 특검해야” 野 “靑 연루… 셀프 특검 말이 되나”

    형식 놓고 ‘상설’ vs ‘별도’ 팽팽 朴대통령 수사 여부 최대 쟁점 與 “재임중 형사 소추 받지 않아” 野 “조사받지 말라는 뜻 아니다” 수사 기간 등 입장 차 난항 예고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국회의 ‘특별검사’ 도입 논의가 시작부터 진통을 낳고 있다. 여야가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보다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한 수싸움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된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만나 ‘최순실 특검’ 도입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협상은 1시간 만에 결렬됐다. 여야는 1차 관문 격인 특검 형식에서부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만 달렸다. ●국민의당 “대통령이 진상부터 밝혀라”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들이 신속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바라기 때문에 2014년 여야 합의로 만들어 놓은 ‘특검 임명법’을 통해 최소 10일 이내에 최대한 빨리 특검을 발동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검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고 특정 정파에 치우친 특검은 정치 공세 대리인밖에 안 된다”며 현행 특검법에 규정된 ‘상설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는데, 대통령의 ‘셀프 특검’으로 과연 진실 규명에 도달할 수 있겠느냐”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별도 특검’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저희 당이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국면전환용 특검은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조금 더 지켜본 뒤 특검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스스로 진상을 밝힌 뒤 자신을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검 형식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장에 동의했다. 여당이 상설 특검을, 야당이 별도 특검을 주장하는 이유는 ‘자기편’ 인사를 특검으로 임명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상설 특검은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 추천 4명(여야 각 2명) 등 7명의 특검후보자추천위원회가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에 그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따라서 여권 인사가 특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이득 위한 수싸움” 비판도 반면 별도 특검은 여야의 협상을 통한 특별법 제정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여소야대’ 국면에선 아무래도 야권 인사가 특검으로 임명될 여지가 많은 편이다. 결국 특검 형식 공방은 여야의 특검 후보자 추천권 쟁탈전인 셈이다. 수사 기간에도 차이가 난다. 상설 특검은 최장 90일간 활동이 가능하지만 별도 특검은 여야 합의로 기간이 정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사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도 접점을 찾기 힘든 쟁점이다.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은 재직 중에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규정을 앞세워 “박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 지도부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조사까지 받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제한되면 특검은 변죽만 울리다 끝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靑 이르면 내주 인적쇄신… 우병우·안종범 교체될 듯

    안종범 “최순실·더블루케이 몰라” 박지원 “朴대통령, 재벌회장 불러 미르·K스포츠 협조해 달라 요청” 靑 “관저로 총수들 부른 적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초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인적 쇄신에 대해 “박 대통령이 현재 심사숙고 중”이라면서 “후임자 인선과 앞으로의 정국 운영 방향을 고민해 보고 결정을 내린다면 다음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인적 쇄신 대상으로는 정치권으로부터 경질 요구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최씨 파문 연루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을 대표하는 이원종 비서실장이 상징적 차원에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연설문 유출 파문에 연루된 정호성 부속비서관도 교체 대상에 올라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정 비서관을 포함해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 바 ‘문고리 3인방’을 한꺼번에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들 중 안 수석은 이날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소유의 더블루케이 사업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난 최순실이니 더블루케이니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쇄신 내지 야권에서 요구하는 거국 중립내각 제안에 대해서는 이날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론과 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총리는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다소 비켜 있는 입장 아니냐”면서도 “대통령께서 깜짝 카드를 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관저에 재벌 회장을 불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면서 ‘협조해 달라. 전화가 갈 것’이라고 했다는 생생한 증언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어떤 기업인도, 그 어떤 누구도 대통령이 이렇게 협조를 요청하면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회장 재벌들에게) 전화를 해서 돈을 갈취하고, 더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그런 사실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고, 안 수석도 “대통령께서 관저로 재벌 총수들을 부른 적 없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특검의 형태, 시기, 수사 범위 등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지만 특검의 형식에서부터 이견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상설특검’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별도 특검’을 요구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LG전자, TV사업 분기 최대 이익 3815억원 달성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치인 38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하는 9.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7일 3분기 매출액 13조 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가 4364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각각 3000억원대 수익을 내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MC사업본부 매출(2조 517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와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 탓에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4조 1415억원)은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4% 감소했다.  H&A사업본부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 및 내수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4조 2712억원)이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영업이익도 LG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과 에어컨 판매 증가로 지난해 대비 39.6%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로 인해 매출(674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선행 자원 투입에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프리미엄 가전 등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협의를 위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2016. 10. 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협의를 위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2016. 10. 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최순실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협의를 위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2016. 10. 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내수시장 위축 등 여파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재표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22조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최저다.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6%까지 떨어지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3분기 국내외 판매도 108만 4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브라질과 러시아의 통화 가치는 2011년과 비교해 현재 50∼55% 떨어졌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이어진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3분기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9월까지 영업이익 누계도 지난해 1조 8671억원에서 올해 2조 1473억원으로 늘었다. 철강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4400억원), 수익성 개선(4100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3500억원) 등 적극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전개된 덕분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기업 신용등급 ‘Baa2’는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상된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12~18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금융硏 “내년 2.5% 성장”

    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앞서 전망치를 내놓은 한국경제연구원(2.2%)과 LG경제연구원(2.2%)보다는 높지만 정부 전망치(3.0%)보다는 훨씬 낮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2.7%로 예상한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시행된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끝났고, 지난달 28일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단기적으로 소비 증가를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3%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국제유가 회복의 영향으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대선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민간소비 등 내수가 부진하면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으로 과도한 위축에 대응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외충격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에 대한 고발의 건을 상정하고 여야 의원들에게 이의가 없는지를 물었다. 새누리당에서도 이의 제기가 나오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판단하고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회의는 8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운영위는 우 수석에게 ‘불출석’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로 판결날 경우 우 수석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함께 야당 의원들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증죄’로 추가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이 지난 21일 국감에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절친이 아니다. 비선 실세는 없다”,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등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실장의 발언이 전체적 맥락에서 많은 오류가 있음이 드러난 상황”이라면서 “당시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위증죄로 고발될 사안이며, 몰랐다 하더라도 직무유기 혹은 태만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위증죄가 성립하려면 진술의 허위 여부에 대한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다음달 2일 예산안 심사를 위해 출석하는 이 실장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위증죄 고발 여부를 판단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도 이에 수긍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산 ‘케이시푸드 페스티벌’ 내일부터 벡스코에서 개최

    국내 수산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산물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2016 케이시푸드 페스티벌’이 27~ 28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케이시푸드 페스티벌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열리는 유일의 수산 식품 페스티벌이다. 전시부스도 물고기 모양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요리 장인들을 직접 만나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케이시푸드 쿡&쇼, 케이시푸드 쿠킹콘테스트, 케이시푸드 요리체험행사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재정 여력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해야”

    “한국, 재정 여력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해야”

    그리스 경제위기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도이체방크 쇼크 등 글로벌 경제 위기를 지난 700일 동안 세계경제 현장에서 지켜보며 기록으로 남긴 사람이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 ‘30년 공무원’ 최광해(55)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가 주인공이다. 새달 초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최 이사는 24일(현지시간) 2014년 12월부터 세계경제의 중심이자 ‘위기 해결사’인 IMF에서 이사로 활동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담은 저서 ‘IMF 견문록’(21세기북스) 출간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곳에서 경제 위기를 겪는 나라들을 많이 봤고 우리나라도 IMF 지원을 받았지만 우리처럼 대차게 위기를 극복하는 나라는 없었다”며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절망과 비하가 곳곳을 채우고 있다. 이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IMF에서 찾은 대한민국 희망론’인 셈이다. 그러나 최 이사는 IMF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IMF는 한국의 투자환경을 어둡게 보고 있다”며 “일본처럼 기업구조가 취약하고 조선·철강 등의 과잉설비는 고통스러우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다가는 한국 경제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많이 나온다. 최 이사는 “건실한 재정 여력을 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하는 촉매제로 활용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간다면 일본처럼 오랫동안 고통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사회안전망을 늘려 노후의 삶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이 같은 과제를 실현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IMF가 ‘부럽다’고 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실한 재정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재정 건실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면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최 이사는 IMF 근무를 원하는 한국인 후배들을 위한 팁도 잊지 않았다. 그는 “IMF는 시험성적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적합한 사람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7년 만에 임원 급여 10% 자진 삭감… 현대차 위기 선제 대응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임원이 자진해 급여를 10% 삭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주춤해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영업이익률 하락세… 3분기 사상 최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5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임원이 자진해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임원 약 1000명에게 이날 받은 급여부터 10% 삭감이 적용됐다. 임원 임금 삭감 결정은 내년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9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내수 판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 파업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현대차 노조는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약 3조원 규모인 14만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국내외 판매 하락으로 수익성도 수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0%(연결기준)에 달했지만,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로 계속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는 6.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 그룹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7만대 낮게 잡은 813만대로 설정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 감소했고, 기아차 판매량도 14.9% 떨어졌다. ●저성장 이어져… 美·中 시장 위축 전망 현대차를 둘러싼 상황이 내년에도 호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위기는 구조적이고, 내년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외부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임원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식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새로운 얼굴… 웅장한 골격… 듬직한 센스

    새로운 얼굴… 웅장한 골격… 듬직한 센스

    국내 고품격 세단의 전통 강자인 현대차의 그랜저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 새로워진 6세대 모델을 25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의 언론 설명회를 갖고 외관을 공개했다.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30년 간 전세계에서 총 185만여대가 판매된 전통 스테디셀러다. 6세대인 그랜저IG는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11월 2일부터 예약판매되며, 같은 달 1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가격은 기존과 같이 2.4ℓ는 3000만원대 중반, 3.0ℓ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 2.4ℓ가격 3000만원 중반 될 듯 그랜저IG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자동차의 얼굴 격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직선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모양을 형상화한 캐스캐이딩 그릴 스타일로 바꿨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로 향후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된다.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 구성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첨단 기술과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이른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사고 없는 사회를 모토로 구현된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차 환경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된다. ●준대형 1위 탈환·내수 이끌 ‘구원투수’ 기대 그랜저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쏘나타,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를 이끈 볼륨 모델이다. 그랜저는 1986년 각진 디자인으로 처음 출시돼 10만대 가까이 팔리며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을 개척했다. 1992년 8월 나온 2세대 뉴그랜저도 정치인과 사업가들이 주로 타면서 그랜저는 일명 ‘사장님 차’로 통했다. 3세대 XG는 현대차가 1998년 처음 독자 개발로 출시해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미국에서 ‘아제라’라는 이름으로도 나온 4세대 TG는 국내외에서 50만대가 넘게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5세대 HG도 출시 후 석 달 만에 준대형차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판매 1위(2011년 4월)를 달성하는 등 히트를 이어 갔다. 다만 올 들어서는 모델 노후화와 신형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영향으로 그랜저 판매량이 급감했다. 올해 1~9월 그랜저HG의 판매량은 3만 9975대로 전년 동기(6만 968대)보다 34.4% 줄었다. 올해 초 출시된 기아자동차 K7의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준대형 1위 자리도 내줬다. K7은 지난 9월 말까지 4만 1919대가 팔렸다. 그러나 이번 6세대 그랜저 IG 출시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그랜저는 신제품이 나오면 월간 1만대 이상은 거뜬히 판매됐다. 5세대 HG가 2011년 출시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월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게 대표적이다. 그랜저 IG는 다음달 출시 이후 준대형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지난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후 고전 중인 현대차 내수 전체를 끌어올릴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올 1~9월 내수 판매는 48만 2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정락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대차의 기술 독립과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면서 “높은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한 그랜저IG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與 “증세, 경제 찬물” 野 “미르·K재단 865억 삭감”

    김진표 “기업 증세로 분배 강화” 김광림 “세수20조↑… 명분 없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닻을 올렸다. 법인세 인상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는 첫 회의부터 탐색전 없이 바로 ‘본경기’에 돌입했다. 야당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법인세 인상안을 포함한 세법 개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법인세 인상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기업으로부터 조세를 흡수해 분배정책 강화에 쓰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했다. 김경협 의원도 “1000조원 이상의 기업 사내 유보금이 내수시장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재정적자를 줄이고 복지 재원 확충을 위해 법인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세입이 아니라 세출을 조정해도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세법 전문가들의 의견도 둘로 갈렸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현행 법인세율은 소득세의 최고세율과 비교할 때 특혜”라면서 “법인세는 기업이 투자를 하는 데 있어 후순위 감안 요인”이라며 감세 정책 무용론을 주장했다. 윤영진 계명대 교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은 과세 여력과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법인세는 국가가 기업 활동에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할 의지를 보여 주는 일종의 ‘깃발정책’”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국경의 제약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법인세를 소득재분배 강화를 위해 활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만우 고려대 교수도 “법인세 인하가 일자리 투자로 연결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예상 밖의 법인세율 인상은 투자 유치에 부정적인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에서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작년과 비교해 20조원이 넘는 세수가 더 걷혔기 때문에 증세를 위한 세법 개정 명분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도 “증세를 하면 회복세에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대폭적 증세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은 “세수 상황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 세입과 세출을 적자부채 발행 없이 균형을 맞췄던 것은 재정 건전성과는 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이날 “약 865억원에 이르는 미르·K스포츠재단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수산 식품 맛보세요…부산서 케이시푸드페스티벌 개최

    국내 수산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산물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2016 케이시푸드 페스티벌’이 27일~ 28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케이시푸드 페스티벌은 코리아세일 페스타 기간에 열리는 유일의 수산 식품 페스티벌이다. 다양한 한국 수산 식품을 보고, 맛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생선회뿐 아니라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수산물을 이용한 궁중요리, 케이시푸드 갤러리, 수산물과 어울리는 향신료 등 다양한 수산 식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부스도 물고기 모양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요리 장인들을 직접 만나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케이시푸드 쿡&쇼, 케이시푸드 쿠킹콘테스트, 케이시푸드 요리체험행사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미래형 수산 식품 요리와 국내산 연육(어묵) 제품을 맛보는 행사도 열린다. 동시 개최하는 부산국제수산물무역엑스포와 함께 해외수출상담회·국내비즈니스상담회 등도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무역도 석유처럼 고갈되나/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무역도 석유처럼 고갈되나/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피크 트레이드’(peak trade) 가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팽창하던 세계무역량이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한다는 관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선진국의 신보호무역주의에다 수출주도형 성장 전략에 종언을 고한 중국 요인도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세계가 전후 가장 긴 무역 정체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피크 트레이드 우려는 흔히 무역베타계수로 나타난다.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무역 신장률의 민감도 지표이며 세계화의 한 척도로도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1.5 수준인 이 수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20여년간 평균 2를 넘어섰다. 무역이 경제성장률의 두 배 이상 속도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2007년 이후 1을 간신히 유지하더니 올해는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년래 최저치이며 추세적으로는 50년 만에 처음 보는 일이라는 평가도 있다. 세계무역 증가율 예측치가 올해 2.4%에서 내년에는 1.7%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 모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무역 감소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피크 트레이드는 정말 오는가. 세계무역이 침체기에 빠진 데는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요인 외에도 많은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와 밸류체인(GVC)의 위축, 디지털 경제와 이커머스의 확산, 자유무역협정(FTA) 신규 체결 건수 감소 등을 꼽는다. 여러 복잡한 요인 속에서도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거시전략가 카마크샤야 트리베디의 견해가 눈에 띈다. 무역베타계수는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1990년대 말 무역이 침체된 상황에서 올라가기도 했고 2000년대 초 호경기 때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의 수치 변동을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얘기다. 2011년 글로벌 무역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때를 피크 트레이드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지난 70년 세계화의 궤적에서 본격적으로 이탈한 시점이라는 것인데 이보다는 이전 10년간 고성장 기간의 마무리 시점으로 보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신흥국 특히 중국이 수출주도형 성장에서 벗어나 내수 위주 전략으로 전환해 세계무역이 결정적으로 위축됐다는 관점에 대해서는 일부 그런 탓도 있지만 서구 선진국의 수요 부족이 더 큰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 피크 트레이드를 석유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를 의미하는 피크 오일에 견주어 보자. 석유 확인매장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개채년수(RP)로만 보면 세계는 풍전등화 상황이다. 피크 오일은 오일샌드와 셰일오일 등 비전통 에너지원이 본격 개발되면서 그 개념이 변하고 있다. 땅속 매장량이 아닌 채굴 기술이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판단하게 된 것이다. 과거 기술과 경제성의 한계로 무시됐던 비전통 에너지원이 개발되면서 세계는 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하고 있다. 세계무역이 단기간 내 급속히 늘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점진적이나마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역에서의 새로운 채굴법을 개발해 나간다면 말이다. 덧붙여 다행스런 점은 지난 30여년간 세계화의 최대 수혜자였던 중국이 앞으로도 세계화를 가장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세계화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과제다. 성장 방식의 전환에 따라 교역 구조와 방식이 바뀔 뿐 중국은 여전히 세계무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野 “K스포츠재단 등 전액 삭감” 與 “정치현안과 연계해선 안 돼” 2017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24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6~28일 종합정책질의 등 40여일간의 예산·입법 전쟁이 본격화된다. 파행과 공방을 되풀이했던 국정감사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올 만큼 전운이 감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맞물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으로 여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법인세 및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등 불쏘시개들이 널려 있다. 여소야대로 바뀐 20대 국회 들어 첫 예산안 심사로, 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장과 야당 출신 국회의장의 존재도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예산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2017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관여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2016년 904억원→2017년 정부 예산안 127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 대통령표 예산’도 대대적 삭감을 예고했고 지방재정교부율을 최소 2% 인상해 누리과정과 고교무상교육 등에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예산과 관련되지 않은 정치 쟁점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정치 현안과 예산안이 연계되면 여소야대 지형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속내다.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늘어난 만큼 이번에도 누리과정 국고지원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 차가 큰 터라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2년간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됐던 예산안이 올해는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소야대 지형에서는 야당이 정부 원안을 표결로 부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과 야당 간 합의가 이뤄져야만 예산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 부수법안을 놓고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증세안을 담은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을 각각 당론으로 발의하고 여의치 않을 땐 예산 부수법안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인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저출산 韓경제 발목” 국제신평사의 경고

    “저출산 韓경제 발목” 국제신평사의 경고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낮은 생산성 장기적 경제 부담 요인으로 첫 언급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최근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무디스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는 다른 결정이다. 피치는 신용등급을 올리지 않은 이유로 심각한 저출산에 따른 급격한 고령화, 서비스 분야 및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을 지목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AA-는 전체 등급 중 네 번째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8월에 Aa2, AA로 한 단계씩 올린 바 있다. 피치는 2012년 이후 한국에 대해 AA-를 고수하고 있다. 기재부는 브렉시트와 신흥국 불안, 수출 마이너스 행진 등 많은 악재 속에서 피치가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3대 신평사들의 분석은 대체로 비슷하다. 비슷한 경제 수준의 국가들과 비교해 ▲견조한 경제 성장률 ▲견고한 대외 건전성 및 재정 건전성 등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3개사 모두 김정은 정권 등장 이후 북한 리스크는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핵실험과 잦은 미사일 발사 등 앞선 김정일 정권보다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또 비금융 공공기관의 부채와 가계부채의 부담도 부정 평가 이유의 단골 메뉴다. 이번에 눈에 띄는 것은 피치가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 저출산·고령화, 낮은 생산성을 지적한 대목이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번도 저출산·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 피치는 한국의 2015년 출산율이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68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르투갈(1.23명) 다음으로 낮다는 데 주목했다. 무디스 역시 지난 3월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급격한 고령화를 장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또 서비스 분야와 중소기업 쪽은 생산성이 저조하다며 “생산성이 높아져야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주도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 업종에서 부가가치가 낮은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감 현장] 노회찬 “朴대통령, 죄의식 없는 확신범” 與 “국가원수 모독” 국감 두 시간 파행

    “미르 前사무총장,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 安 “통화했지만… 개인적 용무 얘기 안 해” 새누리 김도읍 “최순실 모녀 호가호위” 與는 ‘宋 회고록’ 관련 문재인 정조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는 일명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비선 실세 의혹 공방과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국감이 시작되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의원실 관계자의 면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 전 총장은 “4월 4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가 왔다. 당시 재단에서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 알려 주려 연락이 온 것”이라면서 “청와대 관련 행사를 많이 제안을 받았다. 해임 후에도 최순실,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전화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 용무로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인사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또 “미르재단이 안 수석 등 청와대의 지원을 받아 통일 관련 사업에도 손을 댔다”는 이 전 총장의 발언도 공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레임덕은 세월이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씨 딸인 정유라씨의 국제승마연맹 프로필을 지적하며 “최씨 딸이 프로필에 자신의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가 호가호위하고 다니니까 저렇게 젊은 친구가 거짓으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씨는 현재 보좌관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발언하면서 국가원수 모독 논란이 빚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이기도 한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노 의원의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인데 행정부 업무를 감시하는 국감 중이라도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연결고리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역공을 펼쳤다. 김정재 의원은 회고록 논란의 쟁점인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 결정 시점과 관련해 “16일에 기권을 결정했다면 북쪽이 감사를 하면서 고맙다는 쪽지가 와야 하는데 협박성 쪽지가 온다”면서 “기권 내지 반대하라는 쪽지를 받았기 때문에 참여정부에서 기권표를 던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제와 관련,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분으로 “적극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기권으로 결정한 시기 등) 여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직원들이 20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에서 잡은 어미 연어의 채란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반인 대상으로 연어 맞이 생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양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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