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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은 지금 失業과의 전쟁

    ◎美 4.5%… 日도 전후 최고치 5% 육박/印尼는 17% 최악… 獨·佛 10%대 골치 세계가 실업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위기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국가는 예외가 없다. 8년째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미국도 높아가는 실업률에 아연 긴장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고(高)실업 경제인 유럽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실업에 가장 당황해하는 나라는 일본같다. 6·7월의 실업률은 4.5%. 2차 세계대전이후 최고치였다. 1월의 3.5%에서 4월엔 4.1%로 높아졌고 이후에는 5%선대로 다가가고 있다. 실업자가 줄잡아 300만명. 1,200만명의 대졸자중 15%가 직장 구하기에 안간힘이다. 일부에선 실업률이 10%를 돌파했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수십년동안 실업률이 2%대에 머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가장 안정된 고용체계를 유지해왔던 터라 ‘체감 실업률’은 더 높게 마련이다. 소비감소→내수부진→기업감원→소득감소→실업증가→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아시아에서 보편적이다. 태국은 실업률이 8.5%,인도네시아는 17%에 이르렀다. 한국도 7.0%나 된다. 경제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는 나라 역시 형편은 비슷하다. 홍콩은 15년만에 최고인 4.5%로 올라섰다. 싱가포르와 타이완(臺灣)이 각각 2.2%와 2.7%로 비교적 낮지만 주변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 고실업 행진은 멈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날로 늘어나는 실업에 쩔쩔매고 있다. 6월들어 실업률이 4·5월보다 0.2%포인트가 올랐다. 4.5%가 미국으로서는 높은 수치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파장에다 GM사 등 대기업의 파업이 맞물려 빚어낸 결과다. 유럽의 고용 사정도 개선될 기미가 없다. 프랑스 12%,독일 10.9% 등 평균 실업률이 10%대로 1,700만명이 실업자 신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를 멍들게 하는 아시아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는 한 세계의 실업 몸살은 지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1弗 160엔 가능성… 국내 수출 비상

    ◎엔화 추락­급락 전망 현실화.시장개입 불투명.금융권 파산 우려.경제도 10% 후퇴/수출 영향­주요 품목 절반 일 제품과 경쟁.1불=150엔일때 국내 84억불 타격 ▷엔화◁ 【도쿄=黃性淇 특파원】 우려됐던 일본 엔화의 걷잡을 수 없는 가치폭락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내각 출범이후 요동치던 엔화 환율이 1달러당 147엔대까지 치솟고 가치는 폭락하며 전세계를 긴장시켰다.도쿄의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160엔대까지의 환율 폭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우려했다. 엔화가치 폭락은 들먹이고 있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조절 가능성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평가절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편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경제개혁 요구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엔화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냐를 놓고 각료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 않아도 엔화는 지난 6월19일 미국과 일본이 엔저(円低)저지에 나선 이래 줄곧 내리막길이었다.결국 일본은 경제개혁을 미루다 엔화가치 폭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의 연구기관 DRI는 일본이 지금의 21조엔의 불량채권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엔화 환율은 160엔대까지 육박하고 경제도 최고 10%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의 아담 연구원은 엔저 저지를 위한 특단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쿄 주가는 폭락하고 이어 증권회사의 도산 그리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출◁ 일본 엔화의 추락으로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 빠진 우리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엔저는 아시아시장의 마지막 버팀목인 중국의 위안화마저 흔들 조짐이어서 수출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쟁을 벌이는 우리 수출품은 주요품목 50개 가운데 절반인 24개.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제품의 가격이떨어지면 그만큼 우리수출품은 덜 팔릴 수 밖에 없다. 수출업계와 연구기관들은 대략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 오르면 우리 수출은 37억∼80억달러 가량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일 때는 84억달러 정도 수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업종별로는 자동차와 가전,타이어,반도체의 타격이 가장 심하다. 자동차는 가장 경합이 치열한 1,500㏄급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 제품의 가격이 일본제품보다 10% 정도 쌌다.엔화 환율이 150엔선을 돌파하면 이같은 가격경쟁력은 완전히 상실된다.일본도 내수부진으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래저래 타격이 커진다.가전제품도 150엔대가 무너지면 대일(對日)가격경쟁력을 잃는다.특히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으로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품목도 물론 있다.컴퓨터 등 산업용 전자제품과 일반기계,섬유제품 등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비켜서 있는 품목들이다. 철강은 가격탄력성이 적은데다 일본내 수요가 살아나 오히려 대일(對日)수출을 늘릴 수 있다.석유화학이나 선박 역시 엔저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신용보증 확대 ‘최우선’/黃斗淵 무역협회 부회장

    ◎5대 재벌 제외 무역금융 조속히 허용 ○기업 불만 해소안돼 정부는 그동안 무역금융의 원활한 공급과 집행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무역금융의 집행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저조하고 기업의 불만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기업이 무역금융상의 애로때문에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음과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요건·한도 대폭완화 첫째,무역보다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확대해야 한다.지금 우리 기업의 신용상태는 극도로 나쁘다.경기부진으로 기업수익은 떨어지는 데다 대출금연체 및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은행이 기업대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은행도 구조조정중에 있어 위험부담이 높은 대출을 과감하게 해줄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사실 정부가 지원한 각종 무역금융의 집행이 부진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따라서 이 문제는 정부가 보증기관을 통한 보증확대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보증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것도 긴요하다.최근의 극심한 금융경색 으로 불가피하게 연체를 한 기업도 많으며 수출경험이 없던 기업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신규로 수출에 참여하려는 기업도 많다.이러한 기업의 경우에도 신용장만 있으면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업체별 보증한도도 현재의 매출액 4분의 1∼3분의 1에서 2분의 1 수준까지 확대해 줘야 할것이다. ○중기간접지원 효과 둘째,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허용해야 한다.사실 대기업도 자금난을 겪기는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다.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심각하다. 이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결국 중소기업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이라 할 수 있다.대기업 수출품을 중소기업으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도입한 것이거나 중소기업 제품을 대행수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대 재벌을 제외한 대기업과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이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리·수수료 인하를 셋째,금리인하와 각종 외환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현재 각종 수출입 지원금융 이용실적이 저조한 이유중 하나는 이용금리가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신용장을 받은 기업이 생산자금이나 원자재 구입자금으로 활용하는 무역금융의 금리는 14∼16%로 다른 정책자금 보다 지나치게 높다. 지금은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위기상황이다.정상적인 상태를 전제로 한 정부정책은 기대한 효과를 내기 어렵다.다소 무리가 가더라도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 OECD “韓國 내년 2.5% 성장”/경제보고서

    ◎올 성장률 -4.7%·실업률 7% 예상 올해 우리 경제는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마이너스성장에 그치나 내년에는 2.5% 성장을,2003년 이후에는 6∼7%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일 발표한‘97∼98한국경제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경제개혁 노력에 힘입어 다시 성장잠재력을 회복,성장기조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올해 경제성장은 -4.7%에 그치고 투자지출과 고용축소로 실업률이 연평균 7%에 달하며 소비자물가도 8.5%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와 수입감소로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IMF는 이에 앞서 정부와 가진 3·4분기 정례협의에서 경제성장률을 -4%,물가 9%,경상수지 흑자 330억∼350억달러로 전망했다. OECD는 ▲노사갈등 없는 대기업의 정리해고 ▲은행부문의 구조조정 ▲기업 퇴출제도 작동 등의 조건이 구비되면 내년에 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2.5%로 반전되고 2000∼2003년까지는5∼6%의 건실한 성장세를,2003년 이후에는 6∼7%의 고도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2003년까지 5년간 실업률은 마찰적 실업의 영향으로 4% 정도에 이르며 정부는 사회보장비용 지출과 금융시스템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GDP의 1%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재정적자를 GDP의 4%까지 확대,신용경색 해소를 추진키로 한 한국정부와 IMF의 합의와 관련,OECD는 한국의 재정 건정성에 비춰볼 때 적자폭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으며 외환보유고를 더 쌓는 문제도 높은 기회비용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지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또 금리가 최근 빠르게 안정돼 IMF사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추가 인하는 물가와 외환시장의 안정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파산법의 정비 ▲시가회계제도의 도입 및 기업감시제도 강화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 배제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리해고제의 시행 ▲규제완화 및 창업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반기 실업자 176만명”/삼성경제硏 전망

    ◎실업률 8.5%… 자동차산업 가동률 40%대로/원화강세로 반도체·유화부문 수출 큰 타격 하반기에는 정리해고 확산으로 실업률이 8.5%로 급등해 실업자가 176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내수부진과 수출둔화,이로 인한 가동률 저하로 경기기상은 전 업종이 ‘흐림’ 또는 ‘비’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98년 하반기 산업별 전망’에서 “하반기에도 실업우려와 자금난,심리적 불안으로 소비와 투자위축이 가속화되면서 일부 산업에서 호조를 보였던 수출도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생산위축이 심화돼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은 가동률이 40%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가계·기업의 자산과 수입이 급감한 상태여서 경기진작책의 효과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반도체는 기존 업체와 대만 등 후발업체의 출혈경쟁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지속돼 하반기 수출이 1.8% 줄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특소세의 인하와 업계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IMF충격의 여진으로 내수감소 폭이 55.6%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수출은 대우의 미국시장 진출과 삼성의 수출개시로 8.7% 증가할 것같다. 석유화학은 하반기에도 산업전반의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내수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며 중국 동남아시장의 침체로 수출도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지만 민간공사의 위축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국내 수주규모가 45% 감소한 22조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가전은 특소세 인하로 하반기에 내수가 일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같다. 정보통신은 윈도 98출시로 정보기기 부문의 내수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동통신단말기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다.
  • 산업생산­출하 사상최대 감소/경기 끝없이 추락/6월 산업활동동향

    6월중 소비와 투자가 급감하면서 산업생산이 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감소하는 등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통계청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6월 및 상반기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중 내수용 출하는 68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인 14.4%,설비투자는 52.5%가 각각 감소했다. 생산은 소비위축과 아울러 반도체 감산,자동차 파업 등과 맞물려 지난 해 6월에 비해 13.3% 감소,지난 5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재고는 자동차 기계장비등 내수가 부진한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을 감축함에 따라 7.5%가 감소,2월 이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평균공장가동률은 반도체 가격 인상을 노린 업체들의 감산(減産)조치와 석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내수부진으로 66.5%를 기록,지난 1월부터 계속 60%대에 머물고 있다. 상반기중 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7%가 감소하고 출하는 10.5%,도소매 판매는 13.1%,설비투자는 41.0%가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져 1∼5월보다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아직도 하락국면에 있는 셈이다. 또 8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5%가 감소했으며 4월 이후 소폭의 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선행 종합지수 증가율이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우리 경제가 아직 바닥을 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시점을 전망하기가 매우 불투명하며 앞으로도 경기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溫基云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인터뷰)

    ◎수출기반 흔들려 하반기엔 더 고전할듯/틈새시장 공략할 중기육성이 가장 시급 산업연구원 溫基云 산업동향분석실장은 14일 “아시아 시장의 침체와 수출단가 하락,국내 수출산업기반 약화 등 하반기는 수출 여건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며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틈새시장을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변수는. ▲아시아 경기침체와 수출단가,금융경색 등이다.우선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해 온 아시아 지역이 쉽사리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수출단가도 호전되기 어려울 것 같다.지난 95년의 수출제품 단가를 100으로 할 때 지금은 60선으로 떨어져 있다.특히 반도체는 9.4,전자는 22.8로 심각하다. ­최근 정부가 각종 수출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국내 금융경색은 호전될 것으로 보는가. ▲문제는 무역금융 자금이 은행 금고에 묶여있는 데 있다.은행들이 담보나 신용보증을 요구하며 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소극적이다.은행들의 수출환어음 매입도아주 부진했다.그나마 외환수수료는 올렸다.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 출연금을 확충했으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풀어놓은 자금을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수출업체들은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호소하는데. ▲수출에 따른 제반 비용을 깎아줘야 한다.현재 외환매매 수수료가 거래규모의 1.5∼2.5% 정도지만 이는 경쟁국들보다 높다.내려야 한다.항공운임과 화물터미널 처리비,보관료 등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조정해야 한다. ­수출산업 기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 수출의 심각성은 당장의 증감보다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데 있다.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40%정도 떨어졌다.물론 이는 내수부진이나 구조조정 등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금난도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금융경색을 완화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세금이나 금융상의 혜택을 넓혀주는 과감한 조치도 요구된다. ­정부는 수출기반 강화 차원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데. ▲많은 중소기업이 내수에만 매달리는데 하루빨리 수출기업화해야 한다.수출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 육성은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수출업종으로 전환하려는 중소기업에게 각종 교육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금융상의 혜택을 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 수출의 복병들(수출 이렇게 풀자:4­2)

    ◎원자재난­무역마찰 등 걸림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려면 수출을 늘려 빚을 갚아야 한다.그러나 수출의 발목을 잡는 복병들이 곳곳에 널려있다.원자재 구입이 안돼 수출이 막히고 수출인프라인 설비투자도 내리막길이다.주력 수출시장인 아시아시장의 퇴조나 무역마찰도 수출증진에 걸림돌이다. ◎원자재난/환율 올라 기업 자금부담 가중/상반기 수입 245억불… 작년보다 33.8% 감소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특성상 원자재 확보여부는 수출확대에 관건이다.그런데 이 원자재 수급이 요즘 매끄럽지 않다. 지난달 20일까지 원자재 수입은 24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나 줄었다.이 기간중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원재재 수입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셈이다.이같은 원자재 품귀현상은 원자재 값이 떨어졌음에도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올라 기업들의 실제 자금부담이 늘어난데다 은행들도 신용장 개설에 소극적이어서 원자재 수입이 잘 안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IMF체제이전에는 수입신용장(LC)개설에 적극적이어서 기업들이 원자재를 들여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은행들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따라서 신용장 개설에 확실한 담보를 요구,기업들이 돈을 융통해 쓰기가 어려워졌다.물론 은행을 마냥 탓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부동산 가격이 폭락,담보가치마저 떨어져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이래저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은 거래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체가 수입하려는 원자재를 대신 구입해주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주)대우가 올 초 PC(개인용컴퓨터)용 모니터를 납품하는 대선산업에 대신 원자재를 구입해준 것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주)대우의 崔弘奎 모니터부장은 “일부 거래업체를 대신해서 원자재를 구입해 주고 있지만 거래업체의 신용도와 제품의 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털어놨다.수출을 제대로 할 때까지는 관리해야 할 사항도 있어 추가로 직원들의 일손이 필요한 게 현실이다. ◎설비투자 부진/내수부진·자금부족 ‘속수무책’/5월 설비·기계투자액 각각 48%­56% 줄어 설비투자는 미래의 수출잠재력이다.여기에도 문제가 생겼다. 설비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질 않고 있다.적어도 올해 말 까지는 이같은 설비투자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같다.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에다 자금부족까지 겹쳐 투자여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연 20% 안팎의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설비투자를 계속 해야 할 이유는 더 더욱 없어보인다.설비투자를 위한 수입수요가 줄어 경상수지 흑자의 한 요인도 되고 있지만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앞으로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감소 폭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지난 4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46.8% 감소한 데 이어 5월의 감소폭은 47.6%에 달했다.통계청이 지난 85년 지수를 작성한 이후 최저다.설비투자 증감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기계류 수입액도 줄기는 마찬가지다.지난 5월 기계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1%나 줄었다. 앞으로 3∼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내다볼 수 있는 국내 기업의 기계수주 실적도 부진하다.지난 3월 50.6%가 줄어든 뒤 감소 폭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대세에 변화가 없다.5월의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7%가 줄었다.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올 경상수지 흑자는 이처럼 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입이 줄어서 생기는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지난 5월에는 전년동기보다 28.5%나 줄었다.정부가 IMF와의 협의아래 경기 부양책을 쓰기로 한 것은 이대로 가다간 실물경제 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될 것이라는 절박한 판단때문이다.통계청 權五俸 산업동향과장은 “현재는 가동률이 낮아 설비투자 위축이 당장은 문제되지 않겠지만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위축 될 경우 2000년 이후의 생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7%.보통 정상적인 수준은 80% 안팎이다.수요가 늘어 정상적인 가동률 수준으로 기계를 돌린다면 큰 어려움은 없다는 시각도 있다.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이 이 편에 서 있다.그러나 대체적인 시각은 우려쪽이다.산업은행 金哲 조사부장은 “투자가 위축돼 생산능력이 떨어지면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늘더라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亞 경제 위축/‘아시아=수출 황금시장’ 옛말/인니·일·말련 성장 뒷걸음질… 올 수출 -12.5% 아시아는 그동안 수출의 황금어장이었다.95년 총 수출 중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49.2%였다.96년(50.7%) 97년(50.3%)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총 수출의 절반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진 셈이다.하지만 올들어 이 지역의 수출은 아주 저조하다.올 상반기(통관기준) 수출이 67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12.5%가 줄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각각 3.0%와 15.7% 줄었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도 27.5%나 줄었다.황금어장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전체 수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아시아지역에서 수출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심화된 이 지역의 내수침체와 뒷걸음치는 경제성장 탓이다.아시아국가에서 한국제품을 살 돈이 마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IMF의 자금지원을 받는 태국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 줄었다.역시 IMF 지원을 받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도 -8.5%로 전망된다.일본(-1.3%) 말레이시아(-1.8%) 홍콩(-2%)도 뒷걸음치기는 마찬가지다.아시아국가들의 전반적인 수입도 줄고 있다.인도네시아의 지난 4월 말까지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줄어든 것을 비롯해 태국(-35.3%) 말레이시아(-21.0%) 싱가포르(-20.5%) 일본(-17.5%) 홍콩(-5.4%) 대만(-2.0%)의 수입도 줄고 있다. ◎무역마찰/수출 주력시장 미·EU서 경계/차 쿼터제 검토… 대기업 주도에 규제 공세 기업들은 주력시장이던 아시아지역의 몰락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쪽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과의 통상마찰 조짐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미국과 EU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각각 11.4%와 13.6%였다.아시아의 부진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내수가 침체를 보여 기업들이 수출에 전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통상마찰이 우려스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EU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출상한선을 설정하는 쿼터(할당)제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EU는 한국산 팩시밀리에 대한 수입규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기업 수출구조도 악재다.상반기 수출에서 대기업의 비중은 58%.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앞장선 우리의 수출구조는 교역국들로부터 파상적인 수입규제 공세를 받고 있다.내수가 좋지않아 돌파구를 수출로 삼는 것은 수출증가에 긍정적이지만 무역마찰의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다. 무역협회 申元植 상무는 “선진국의 무역규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수출하면 선진국의 수입규제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량공세를 하든가 수출품의 가격을 지나칠 정도로 낮추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 자동차업계 대량실업 예고

    ◎평균가동률 40%… 4개사 3만명 남아돌아/부품·보험 등 포함땐 최고 11만명 감원 예상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력과잉의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정리해고와 기아자동차 처리,재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 맞물려 자동차업계의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산업에서 11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나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의 인력과잉실태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대 대우 기아 삼성 등 완성차업계만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집계로 과잉인력이 1만5,000여명에 달해 이 중 9,200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감원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정리해고 방침은 아직 없지만 쌍용자동차 인수 이후 관리·영업쪽의 인력이 중복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부도유예협약적용 이후 1년간 2만1,000여명 중 3,000여명이 빠져나갔으며 하반기에 제3자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감원이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업계가 대규모 고용조정압박을 받는 것은 과잉 설비투자와 내수부진 탓이다.올해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당초 내수 122만대,수출 148만대등 270만대로 예상됐으나 내수 82만대,수출 143만대 등 225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의 총 자동차 생산능력은 420만대에 달해 각사의 가동률은 평균 40%로 떨어진 상태다.
  • 100大 기업 시설투자 급감/전경련 조사

    ◎지난해 절반 수준 10조원에 머물듯 올해 국내 주요기업의 시설투자가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전경련이 최근 100개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8년 시설투자 조사’ 결과 올해 이들 대기업의 시설투자는 전년에 비해 무려 50.2%나 줄어 든 10조 2,466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연초 대기업들이 투자하기로 했던 것보다 8.8%포인트나 더 떨어진 것이다.하반기에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시설투자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의 올 시설투자가 5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계획(-41.2%)보다 더 둔화되며,중화학공업도 계획(41.5%)보다 떨어진 49.6%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100대 기업이 상반기에 시설투자를 집행한 규모도 4조9,712억원으로 연초 계획치의 76%에 그쳤다. 내년도 시설투자 계획은 36.7%가 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이겠다(32.4%)고 응답했다. 시설투자 위축은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난과 극심한 내수부진 등으로 투자환경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 “경기침체 하반기 지속”/全 한은총재

    ◎물가 오름세속 실업률 더 높아질것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도 내수부진으로 침체국면을 겪고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全 총재는 1일 집행간부와 부서장·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8년 제1차 확대 연석회의’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의 경우 각종 공공요금과 세율 인상 등 공급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으로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는 내수위축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에 따른 수입감소로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나 수출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엔화 약세까지 겹쳐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구조조정엔 공감/자산 매각엔 주저주저

    ◎산업硏 586개사 조사/계열사 정리·M&A 등 강도높은 방법 부정적/경비·인원 감축 선호… 내수부진 큰 애로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산 매각이나 계열사 정리 등 몸집 줄이기에는 극히 미온적이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5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대부분(98%)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그러나 방법에 있어 계열사 정리(9.3%)나 자산 매각(8.3%),M&A(2.1%) 등 강도높은 방식은 선호하지 않았다.대신 경비 절감(41.9%)이나 인원 감축(26.3%)을 주된 구조조정 수단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기업중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셋 중 둘인 65.4%였다.이들 중 25.9%는 10% 미만의 인력을,23.5%는 10∼20%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30% 이상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도 5.7%나 됐다.인력감축 방안으로는 신규채용 축소(36.7%)와 근로시간 단축(19.2%)을 우선 꼽았고,정리해고(10.2%)나 명예퇴직(9.0%)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구조조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인력감축에 대한 노조의 반발(25.6%)과 자산매각의 어려움(23.4%)을 들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39.4%)과 고금리(25.2%),자금난(20.3%)을 많아 꼽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확대(31.2%)와 가동률 하향 조정(21.0%),조업단축(19.5%)이 필요하다고 했다.
  • 소비재 출하율 사상 최저/4월 산업활동 동향

    ◎기업 설비투자 48% 줄어 산업활동 침체와 극심한 내수(內需)위축으로 실물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있다.올해 안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다.지난 해는 연평균 6,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4개월 째 내림세다.IMF한파가 갈수록 혹독해져 기업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내수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의 출하비율은 24.4%줄어 지난 85년 통계청 집계 시작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났다.이 가운데중·대형 승용차와 컬러TV,대형냉장고 등 내구 소비재의 감소율(32.7%)이 비내구재(19.8%)보다 높았다.실업과 임금삭감 등으로 목돈이 드는 제품소비를 더욱 줄이고 있는 것이다.내수부진은 다시 기업체의 투자감소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설비투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8.6%,국내 기계수주는 47% 줄었다.기업의 자금난이 주된 요인이지만 다가올 경기가 더욱 암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기계류 내수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줄어 역시 85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 경기침체 바닥이 안보인다/4월 산업동향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경차·휴대폰외 모든 소비지표 마이너스/생산도 급격 위축돼 산업기반 붕괴 우려 경기침체의 바닥이 안보인다.내수부진과 생산감소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어 장기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물가 저성장’으로 대변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조짐마저 보인다. ○감소 폭 17년만에 최고치 ■소비위축=4월 생산활동 동향을 보면 소비위축이 특히 두드러진다.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12월 -4.9%를 시작으로 1월 -8.7%,2월 -11.4,3월 -11.2% 등 5개월째 곤두박질치고 있다.5월의 감소 폭(15%)은 80년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다.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24.4% 감소했다.대량 실업사태와 명예퇴직,그리고 월급봉투가 얇아진 탓이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중·대형 승용차는 65.4%,대형 냉장고는 50.9%나 출하가 줄었다.백화점 매출도 대폭 감소(22.9%)했고,남녀 기성복 구입도 29.7% 줄었다.경승용차와 휴대용 전화기만 각각 212%와 113%가 늘었을 뿐이다. ○수출 늘어도 전체는 줄어 ■생산 및 투자감소=소비위축은 자연 생산감소로 이어졌다.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반도체 선박 담배를 뺀 거의 모든 업종의 생산이 줄었다.올들어 수출은 달마다 20∼30%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수가 급감,생산은 오히려 10.8%가 감소했다.투자도 마찬가지.물건이 팔리지 않아 당장 여유돈이 없는 마당에 꿈도 꿀 수 없는 처지다.기계류 수입과 설비투자,설비용기계 내수출하 등 모든 투자관련 지표가 마이너스 일색이다.고실업에 따른 내수위축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자칫 생산기반이 와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0년에나 기지개 켤듯 ■향후 전망=통계치로만 보면 올해 안에 경기가 되살아날 공산은 ‘제로’다.경기선행지수가 지난 달보다 1.1% 올랐다고는 하지만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다.지난해 11월부터 5개월동안 워낙 급락세를 보여 일시적인 반등현상이라는 게 통계청의 풀이다.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려면 최소한 2000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그나마 이런 예측도 앞으로 본격화할 기업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성공리에 끝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 1분기 ­3.8% 성장/18년만에 첫 마이너스 기록/GDP 기준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지난 1·4분기 GDP(국내총생산)기준 경제성장률이 ­3.8%로 뚝 떨어졌다.80년 4·4분기(­7.8%) 이후 18년만에 최악의 성적이다.이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도 IMF와 합의한 수준(­1%)보다 악화된 ­2%선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는 수출증가에도 불구,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비해 3.8%가 감소했다.이는 지난 해 4·4분기 성장률(3.9%)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낮은 것이며,1·4분기 성장률로는 사상 최저치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금 철강 전자기기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이 급증하면서 27.3% 늘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10.3%와 40.7%가 각각 감소했다.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감소는 53년 이후 폭이 가장 크다.특히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제조업 생산이 6.4%나 줄었다.이 역시 80년 2·4분기(­4.5%)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 ‘인원조정 春鬪’ 회오리

    ◎이달 임단협 본격화… 노사 대립 가열 조짐/자동차업계 정리해고 등 논의 분수령될듯 재계에 ‘춘투(春鬪)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 1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내수부진업종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달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본격 시작됐다.특히 올해는 경제난속에 고용안정 문제를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노사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리해고에 대해 사측은 협의단계를 거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노조들은 거부투쟁을 벌일 태세며 단체협약에도 인원조정을 ‘합의’사항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사충돌로 이어져 경제난 극복과 국제신인도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인력 절감과 고용안정을 내세우며 노사가 벌써부터 대립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30일 열자고 제의한 노사협의회를 오는 7일로 수정 제의해 놓고 있다.사측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무급휴가 실시,근무형태 변경 등으로 해고를 회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최소 인원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본격 거론할 방침이다.또 무급휴가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노조는 감원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감원과 휴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에 돌입키로했다.노조는 임단협을 금속산업노련에 위임해 놓고 있다.현대정공도 고용안정 문제를 임단협과 연계시키기 위해 임단협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는 등 사실상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 노사도 오는 8일 상견례를 갖고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설 예정이나 노조는 고용문제 노사합의 명시 등 고용안정 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삼아 협상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조도 지난달 30일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측에 보냈다.노조 요구안은 임금 6.6% 인상,고용문제 처리시노조와 합의,주 40시간 근로 등이다.노사는 오는 12일 상견례를 갖는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고용 문제를 둘러싼노사 충돌여부는 현대자동차의 처리가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 제조업 기반 붕괴 조짐/4월중 무역수지 동향 분석

    ◎자본재 42%·원자재 수입 32.8% 급감/심각한 내수부진… 공장가동률 62.5% 4월중 무역수지 동향은 제조업 기반의 붕괴가능성을 예고해준다.월간 무역수지가 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가 아닌수입감소가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우려를 더해준다.수출은 4월의 통관일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4%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35.5%나 줄었다. 수입감소는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중단한데다 소비자들도 실업의 여파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심화되고 있다.시설재 등 자본재 수입이 42.1%,원자재가 32.8%나 줄었다.소비재 역시 근 42%나 수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은 5.7%로 높아진 반면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10.2%와 31.8%가 감소했다. 공장가동률은 65.2%에 그쳤고 도산한 업체만 2천746곳에 달했다.辛東午 산자부무역정책심의관은 “극심한 내수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한 생산활동의 위축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공급능력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산자부는 수출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서둘러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국의 재촉에도 불구,수출환어음 네고실적은 외환위기 이전의 80%선에 그치고 있고 무역어음인수 실적도 2월의 경우 4천2백34억원으로 지난 해 11월(8천8백60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이런 와중에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수출이 30%나 줄어 절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단가인하 압력도 높다.이미 19.4%나 떨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비정상적인 고(高)금리를 내려야 기업들도 금융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와 생산을 늘릴 수 있으며 그래야 수출잠재력이 살아날것”이라고 지적했다.
  • 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민간연구소 전망

    ◎18년만에 처음… 최대 마이너스 7% 추산/경상수지 호전 불구 소비·설비투자 위축 경기침체 여파로 올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최대 ­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전망했다. 30일 각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신장에도 불구,극도의 내수부진으로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에 비해 격감하고 각종 설비투자도 위축돼 지난 1∼3월 중 GDP성장률은 ­2∼­7%를 기록,80년 이후 18년만에 첫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수출신장으로 경상수지가 호전되고 있으나 소비와 설비투자가 극도로 위축,1·4분기 중 성장률이 ­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LG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올 1·4분기 중 제조업의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보다 7.8%나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아 성장률도 ­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도 올 1·4분기 중 성장률은 ­2%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1·4분기중 성장률로 볼때 80년 오일쇼크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 이후 18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덧붙였다.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원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해외부분이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극심한 내수위축의 여파로 올 상반기중 성장률은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올 경제성장률 ­2.2%/전경련

    ◎경기침체 장기화… 물가 9.6% 상승 예상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돼 지난해 4·4분기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소비는 70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 내수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올해 우리경제가 원화환율 급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극심한 내수부진과 설비투자 급감에 따른 산업활동위축으로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민간소비는 실질임금 및 자산가격 급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70년 국내총생산(GDP) 집계이후 최저수준인 ­6.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민간소비 위축은 내수경기 침체를 심화시켜 올해 내수경기도 경기종합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70년 이래 가장 침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경기전망 불투명,고금리,구조조정,수입기자재 가격급등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7% 가량 감소하고 건설투자도 시설투자 냉각과 민간주택수요 위축,건설업 연쇄도산 등의 여파로 29% 안팎의 감소가 예상됐다. 수출은 환율급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과 기업들의 공격적인 수출전략에 힘입어 작년보다 9% 가량 늘고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과 설비투자 감소로 17% 가량 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내수침체,자산가격 하락,임금상승률 둔화 등 총수요압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품가격 급등으로 연간 9.6%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실업률도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7.3%(1백5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업계 1위 기업에도 감원태풍/불황 장기화로

    ◎내수 부진­경영난 악화 못견뎌/현대자­3년내 5천명 계획… 과장이상 명퇴받아/삼성전자­희망퇴직 500명 접수… 예상 1,000여명/SK텔레콤­500명 내보내/KAL­2,000명 감축계획 불황이 깊어지면서 업계 1위를 달리는 기업들에도 감원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국내시장의 최고 점유율과 매출액을 유지하며 이익을 내왔던 주력 기업들도 더 이상 내수부진에 의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위 업체들은 그동안 수위의 자리에 있었던 만큼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해고를 회피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매출 축소에 맞추어 인건비를 줄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내로라하는 기업들도 더이상 실직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이에따라 아직 감원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업종과 업계 2위 이하의 업체들도 1위 업체들의 감원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3일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현대는 2000년까지 생산직 등 5천여명을 줄일 계획이며 이번 명예퇴직 실시에 앞서서도 울산지역의 과장급 이상 간부 100명 이상을 퇴직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500여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삼성전자는 당초 1천여명을 예상인원으로 잡았다. 현대전자의 경우 지난달 28일 끝난 현대전자의 명예퇴직 신청에는 1천500여명이 지원했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감원은 반도체·가전업계의 해외 및 국내시장의 불황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도 지난 1월말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500여명을 감원했다.대한항공 역시 지난달 14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200여명을 1차 감원키로 했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총 2천여명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현대중공업과 건설업계의 현대건설 등은 아직 감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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