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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넘게 코로나19 ‘양성’ 시달린 영국 남성, 드디어 완치 판정

    1년 넘게 코로나19 ‘양성’ 시달린 영국 남성, 드디어 완치 판정

    영국에서 411일 동안 코로나19에 걸렸던 남성이 오랜 연구 끝에 마련된 맞춤 치료를 받고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59세인 이 남성은 신장 이식 수술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3차례나 했음에도 테스트에서 양성 결과가 올해 1월까지 1년 넘게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신장 이식으로 인한 면역 억제제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었다. 의사들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유래한 초창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 자체도 ‘복합 돌연변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연구 끝에 그에게 맞춤 치료제를 투여했고, 두달 후 그는 치료돼 감염에서 벗어났다. 이때는 그가 처음으로 양성 진단을 받은 지 411일 만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최장 사례는 505일간 감염된 환자였지만,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영국 감염병 전문가인 루크 스넬 등 의료진은 “몇몇 코로나19 변이들은 영국이나 유럽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항체 치료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면역 시스템이 약해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지속적인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만큼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왜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지 못할까/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왜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지 못할까/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마약 조직의 내용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수리남’이 화제가 됐다. 몸속에 마약을 넣고 국내에 들어오다 마약 봉지가 터지는 바람에 사망한 사건도 발생하고, 클럽에서 따라 놓은 술을 마셨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 때문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만큼 마약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는 증거다. 천연 마약은 양귀비에서 유래한 아편류와 코카엽에서 추출되는 코카계가 대표적이다.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모르핀도 아편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마약을 복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황홀해지며 쾌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나 마약은 의존성, 내성, 금단증상을 일으켜 환시, 환청, 환촉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간 기능 손상, 감염 주사로 인한 에이즈 감염, 뇌출혈, 폐나 간농양, 심내막염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마약을 상습적으로 사용해 환각증상을 경험하면서 폭력, 절도, 살인 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금단증상 때문에 아무런 동기 없이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짜증스럽고 초조하기도 하고,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자신을 비웃는다고 오인해 살인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약에 한번 노출되면 왜 쉽게 중독되고 끊기 어려워질까. 마약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키며 즐거움, 행복감, 쾌락 등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실제 보상이 없어도 즉각적인 쾌감, 행복, 즐거움 등을 강렬하게 느끼기 때문에 한번 경험한 사람은 빠져나오기 힘들다. 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뇌 손상으로 인해 판단력 저하, 억제력과 기억력 감소, 행동조절능력 상실 등이 나타나 더욱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번 중독자는 영원한 중독자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마약중독은 치료가 힘들다. 마약을 접하는 순간 삶이 지옥으로 변했다고 하는 중독자의 말처럼 한번의 복용으로 중독으로 귀결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 종류의 약물을 마약류로 지정해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처방 없이 복용했을 경우 처벌하고 있다. 그런데 마약중독자는 범법자이기도 하지만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환자이기 때문에 단순히 형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마약 초범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그 기간 동안 다시 마약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형을 살고 나와서도 마약을 끊지 못해 다시 법정에 서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교도소에서 다양한 마약 투여 방식, 유통 경로를 알게 되고, 심지어는 해외 밀수 경로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마약 사범들은 자신의 의지로 마약을 중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약중독자가 검거되면서부터 처벌은 물론이고 치료적 접근을 통한 회복을 중시해야 한다.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한번 마약에 발을 들인 사람은 평생 마약을 찾게 될 것이며, 사회에 복귀해도 정상적인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현실은 고통의 연속이다. 그렇기에 많은 철학자, 선지자, 종교인들이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는 방법을 고민해 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방법 중 아마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 마약일지 모른다. 뇌를 직접 자극해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자극으로 인한 쾌락은 잠시다. 현실로 돌아와서는 평생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겪어야 한다. 마약은 결코 현실의 고통을 이겨 내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즐거움을 가져오는 도파민은 새로운 자극이나 변화에 의해 분비된다. 일상에서 조그만 변화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파민이 나오게 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 찬바람만 불어도 울컥… ‘마음의 병’ 인정하고 적절한 치료를

    찬바람만 불어도 울컥… ‘마음의 병’ 인정하고 적절한 치료를

    50대 주부인 A씨는 요즘 부쩍 기분이 가라앉고 별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울컥 솟아난다. 찬바람이 불 때마다 느끼는 감정 같은데 최근 대형 사건·사고 뉴스를 반복해서 보게 되자 기분이 더 가라앉는 느낌이다. 체력적인 한계도 느낀다. 밤잠을 설치니 아침엔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몸 곳곳이 쑤신다. 어디가 아파서 이런 게 아닌지 몰라 건강검진을 받으면 혈압도 정상이고 다른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건강검진 결과가 맞는지 새로운 의심만 커진다. 혼자 앉아 있으면 스스로가 가족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필요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비관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자 동생이 정신과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내방자인 A씨가 보이는 이런 증세는 계절성 우울증(계절성 정동장애)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점점 낮이 줄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에 시작되고 봄이 되면 좋아지는 게 다른 우울증 환자들과는 다른 특징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특정 계절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우울증을 이르는데 낮이 줄고 밤이 길어지는 가을 시기에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낮이 더 짧아지는 겨울까지 우울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 우울증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역으로 여름철 습하고 더운 날씨에 취약한 사람들은 불쾌지수가 오르고 짜증이 늘어나는 식으로 여름철에 반복되는 계절성 우울증의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계절성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낮과 밤의 길이 변화에 따른 호르몬의 불균형”이라면서 “뇌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들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해 수면과 식욕, 생각, 감정 등의 조절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80%가량이 여성이라는 보고도 있다. 이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비슷한 비율이다. 또 직계가족 중 우울증을 앓은 이가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고 3배 이상의 발병률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도 계절성 우울증에 취약하다. ●계절성 우울증도 80%가 여성 슬픔이나 공허한 느낌이 지속되고 희망과 대안이 없는 느낌, 초조함, 즐기던 활동이 진부해지는 감정, 만성적인 피곤함, 우유부단해지고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워지는 상태…. 흔히 아는 우울증의 마음 상태가 계절성 우울증에서도 대부분 나타난다. 그러나 감정을 표출하는 단계에선 계절성 우울증의 특징이 드러난다. 석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름철 우울증 환자는 짜증을 많이 느끼고 식욕부진, 변비, 두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성욕 감소 등을 호소한다”면서 “의욕, 식욕, 성욕이 감소하는 증상을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가을철 우울증 증상은 반대로 과다한 수면과 식욕,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하다”면서 “우울증 환자의 10% 정도에서 자살충동은 물론 피해의식, 망상, 환청 등의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병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탐하게 되는 것, 즉 자기도 모르게 식욕이 느는 게 가을철 우울증 증세의 특징으로 꼽힌다. ●반복되면 적극적 예방·치료 필요 우울증, 그중에서도 계절 변화에 따라 일정 부분 악화됐다가 호전되는 일이 생기는 계절성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첫걸음은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요즘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정신과 질환에 대해 정신과 병은 잘 낫지 않는다거나 치유가 잘 안 된다, 약을 먹으면 중독된다는 등 심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울증이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계획을 실행하며 전문가와 상의해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정 교수는 강조했다. 가을철 우울증의 특징에 대응해 매일 30분 이상 낮에 외출하거나 조깅과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햇빛 노출과 산소 섭취량을 늘릴 필요도 있다. 설탕·밀가루 음식을 제한하고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등 생활 습관에서 변화를 꾀하는 일도 권장된다. 정 교수는 관점의 변화 또한 권했다. 그는 “우울하게 되면 외부 세계에 대해 관심이 적어지는데 이를 달리 표현하면 이제까지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자신이 잘 살아왔는지, 그렇지 못했다면 어떤 면이 시정돼야 하는지 볼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가을철 우울증 증상에 내재된 심리적 문제를 함께 대면해야 한다는 뜻이다. 찬바람이 부는 게 두려워질 정도로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에 나서야 한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선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하거나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좋다”면서 “낮에 30분 정도 산책하고 일광욕을 해 주면 무기력함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으며, 걷기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면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항우울제 장기 복용해도 괜찮아 노 교수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약물치료를 통해 뇌 안에 균형이 깨진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찾아 주는 것이 필수적인데 항우울제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항우울제는 내성이나 습관성, 중독 우려가 없어 안심하고 장기간 복용해도 되지만 항우울제 약물치료의 효과는 2주 이상이 지나야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섣불리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고 노 교수는 지적했다. 이 밖에 매일 아침 일찍 1~2시간 정도씩 통상적인 실내조명보다 5~10배 정도 밝고 강한 빛이 나오는 광선박스에 노출시켜 수면 리듬을 변화시키는 광 치료도 있는데, 수면 리듬을 찾아 주면서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美 아빠 “韓 유학간 아들, 살아만 있어라 했는데…” 청천벽력 [이태원 참사]

    美 아빠 “韓 유학간 아들, 살아만 있어라 했는데…” 청천벽력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로 자식을 먼저 보낸 미국인 아버지가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은 이태원 참사로 작은아들 스티븐(20)을 잃은 아버지 스티브 블레시(62)의 심경 고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난 29일, 아버지 블레시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전화를 걸어온 그의 동생은 “서울 소식 들었느냐”며 조카 안부를 물었다. 조카가 유학 중인 한국 서울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났다는 전언이었다. ● 신호만 가고 받는 이 없는 아들의 전화왠지 모를 불안이 엄습했지만 아버지는 초조한 마음을 애써 누르며 전화기를 들었다. 한 통, 두 통, 신호는 계속 가는데 수화기 너머 아들은 잠잠했다. 아버지는 한 손으론 수화기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지인과 정부 관리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을 수소문했다. 그때 누군가 아들 전화를 받았다. 한국 경찰이었다. 분실 휴대전화를 받은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들이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사고 초기 약 20명의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미국인은 없다는 보도도 아버지에겐 한 줄기 희망이 됐다. 그저 살아만 있어라, 기도하며 지옥 같은 3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밤 11시 30분, 마침내 주한 미국대사관의 연락이 왔다. ● 생환 바랐는데, 한국행 두 달 만에 비보아버지는 “대사관 사람의 첫 마디에서 비극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역시나 아들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생환을 바랐다. 차라리 다쳐서 병원에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최악의 상황만 아니길 바랐다”고 애통해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수억 번을 동시에 찔리는 기분이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조지아주 메리에타 출신으로 케네소주립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스티븐은 지난 8월 한양대학교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해외 생활을 꿈꿨으나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2년 만에 집을 떠났다. 아버지는 “아들이 평소 동아시아를 무대로 한 국제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내 아내가 라틴계인데 아들은 거기로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공부하며 엄마보다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한국행을 위해 조지아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갔던 날, 눈물을 글썽이는 부모와 달리 스티븐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는 “모험심 가득한 외향적인 성격이었다. 그런 아들에게 한국행은 첫 번째 대모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 “중간고사 끝나고 놀러간다”더니 그게 마지막스티븐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했다. 가족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한국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얼마 전엔 “바다가 아주 깨끗하다”며 제주도에서 찍은 동영상을 가족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주말, 중간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이태원엘 놀러 간 스티븐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아버지는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외출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30분 전 아들에게 ‘외출한 것 안다. 몸조심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게 마지막이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특히 큰아들 조이가 걱정된다. 죽은 작은아들에 비해 수줍고 내성적인 아이다. 동생이 제일 친한 친구였던 큰아들인데 반쪽을 잃었으니 가슴이 찢어질 것”이라고 가슴 아파했다. 아버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슬픔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아버지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 그렇게 군중을 통제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치인들의 애도를 봤다. 하지만 그건 단지 정치적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군중을 통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버지는 아들의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 또 다른 미국인 희생자 역시 교환학생미국 국무부는 30일 이태원 참사로 자국민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미 국무부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려로 현시점에서 추가로 제공할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희생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 블레시가 SNS를 통해 아들의 죽음을 알리면서 처음으로 사망자 신원이 공개됐다. 또 다른 희생자 신원 역시 밝혀졌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또 다른 미국인은 켄터키대학교 3학년 앤 기스케(20)로, 역시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31일 NBC뉴스에 따르면 기스케의 아버지는 성명에서 “딸을 잃고 우리는 완전히 황폐해졌다. 딸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켄터키대는 총장 명의 성명을 내고 “학교 구성원들은 한국에서 유학 중이던 학생 중 한 명인 앤 기스케의 비극적인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그의 가족과 계속 연락을 취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유학 중인 또 다른 켄터키대 교환학생 2명과 교직원 1명은 모두 안전한 걸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 “100여명에게 생명 나누고 떠난 딸…하늘에서 기뻐하겠죠”

    “100여명에게 생명 나누고 떠난 딸…하늘에서 기뻐하겠죠”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가 된 20대 여성이 인체조직 기증으로 100여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9살 이진주씨는 지난달 13일 지인들과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뇌사 추정상태가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힘들어했던 가족들은 이씨의 마지막이 누군가를 돕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강릉에서 1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난 이씨는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다. 고인의 아버지 이윤식씨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엄마와 헤어지고 혼자 키워서 딸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외부로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 탓에 애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진주가 10살 때부터 동생을 데리고 밥을 해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이대로 진주를 보낼 수는 없었다. 마지막 가는 길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눈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랐다”며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등록 비율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지난해 442명이다. 2000년 52명에서 2016년 573명으로 15년 사이 10배 넘게 늘었지만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으로 점차 줄었다. 2020년에는 478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 4년 연속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500명을 넘지 못하는 사이, 이식 대기자 수는 2016년 2만 6584명에서 2021년 3만 926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뇌사자 1인당 평균 장기기증 장기 수는 3.34개(이식받은 수혜자 기준)다. 한 명의 장기기증자로 최소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수 대비 장기기증 희망 등록 비율은 약 4%에 머물고 있다. 본인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더라도 가족이 반대하면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 등록 비율이 59%에 달하는 미국이나 ‘옵트아웃’ 방식(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모든 국민을 기증 대상자로 등록)을 도입 중인 유럽 등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 스타 발레 부부가 빚어내는 특별한 ‘오네긴’

    스타 발레 부부가 빚어내는 특별한 ‘오네긴’

    “‘오네긴’은 저희 연애에 굉장히 도움을 준 작품이거든요. 연기할 기회를 다시 받아 굉장히 설렙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 부부 무용수 손유희와 이현준에게 ‘오네긴’은 유독 더 특별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한 오네긴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타티아나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오네긴’에서 맞출 두 사람의 호흡은 그래서 더 기대가 크다.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한 ‘오네긴’이 오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창 막바지 연습을 하던 25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난 손유희는 “세세한 것들도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이현준은 “예전 같았으면 더 욕심부렸을 텐데 올해 결혼 10년차라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며 웃었다. 주인공 오네긴은 많은 남자 무용수가 탐내는 역할이지만 이현준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오네긴을 놓치지 않고 ‘오네긴=이현준’ 공식을 굳혀 왔다. 손유희는 이번에 타티아나(29·30일)와 타티아나의 동생 올가(11월 3·5일)를 모두 연기하는데 이는 발레단 역사상 처음이다. 두 사람의 행보가 그야말로 한국판 ‘오네긴’의 역사인 셈이다. 손유희는 1막에서 남자 무용수에게 한 손으로 들리는 장면을, 이현준은 1막에서 타티아나와 산책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애착을 보인 장면은 다르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은 같았다. 손유희는 “빈틈없이 섬세하게 연기해 안무가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겠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했고, 이현준은 “관객들이 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부터 선보인 ‘오네긴’은 드라마 발레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들에겐 고도의 연기력과 어려운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1인 2역이라 부담감이 큰 손유희는 “체력을 걱정했는데 타티아나는 내성적이고 올가는 외향적이라 캐릭터에 몰입하는 게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오네긴’ 속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 줘야 한다는 두 사람의 의지는 남달랐다. 손유희는 “‘오네긴’은 다음을 기약할 수 없어서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성심껏 준비한다. 꼭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현준은 “‘오네긴’은 발레 입문에 최고의 작품”이라며 “저희가 표현하는 것들을 재밌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랑은 ‘오네긴’으로부터… 스타 발레 부부가 만드는 환상의 호흡

    사랑은 ‘오네긴’으로부터… 스타 발레 부부가 만드는 환상의 호흡

    “오네긴은 저희 연애에 굉장히 도움을 준 작품이거든요. 연기를 할 기회를 다시 받아 굉장히 설렙니다.”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작품은 없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 부부 무용수 손유희와 이현준에게 ‘오네긴’은 유독 더 특별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한 오네긴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타티아나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오네긴’의 여러 커플 중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가 더 큰 이유다.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한 ‘오네긴’이 오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두 사람을 25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났다. 주인공 오네긴은 많은 남자 무용수가 탐내는 역할이지만 이현준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오네긴을 놓치지 않고 ‘오네긴=이현준’ 공식을 굳혀왔다. 손유희는 이번에 타티아나(29·30일)와 타티아나의 동생 올가(11월 3·5일)를 모두 연기하는데 이는 발레단 역사상 처음이다. 두 사람의 행보가 그야말로 한국판 ‘오네긴’의 역사인 셈이다.처음 맞추는 호흡이 아니지만 부부는 이번에 서로 더 잘 맞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손유희는 “세세한 것들도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같이 춤추는 부분이 아니더라도 남편이 모니터링을 옆에서 해주기 때문에 그게 연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현준은 “예전 같았으면 더 욕심부렸을 텐데 올해 결혼 10년차라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리허설에서도 두 사람은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유희는 1막에서 남자 무용수에게 한 손으로 들리는 장면을, 이현준은 1막에서 타티아나와 산책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장면은 다르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은 같았다. 손유희는 “빈틈없이 섬세하게 연기해 안무가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이현준은 “관객들이 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되는 움직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부터 선보인 ‘오네긴’은 드라마 발레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들에겐 변화하는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한 고도의 연기력과 어려운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된다. 이현준은 11월 4일과 6일 강미선과도 호흡을 맞춰야 하고, 손유희는 1인 2역이라 부담감이 더 크다. 특히 손유희는 “같이 하는 사례가 드물어서 올가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체력을 걱정했는데 타티아나는 내성적이고 올가는 외향적이라 캐릭터에 몰입하는 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그럼에도 부부로서 ‘오네긴’ 속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 줘야 한다는 두 사람의 의지는 남달랐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캐릭터들의 심리 상태에 몰입해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손유희는 “‘오네긴’은 다음을 기약할 수 없어서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성심껏 준비한다. 이번 기회에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현준은 “드라마 발레라 관객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발레 입문에 최고의 작품”이라며 “저희가 표현하는 것들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풍납동 주민 고통… 송파, 기본권 지키기 앞장” [현장 행정]

    “풍납동 주민 고통… 송파, 기본권 지키기 앞장” [현장 행정]

    국가지정문화재 된 풍납동 토성증·개축 제한받아 건축물 노후화 현장 확인 후 “문화재청 면담 요청”區, 청사 공사 중단엔 행정소송도“문화재만큼 4만 주민 삶도 중요”“그동안 풍납동 주민들이 받아 온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문화재 독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풍납동 주민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풍납동 일대는 풍납동 토성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건축물 증개축에 제한을 받았다. 실제로 24일 찾은 풍납동은 낡은 저층 건물들이 모여 있고 빈 점포들도 적잖게 보였다. 고층 빌딩들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인근 잠실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서 구청장은 이날 풍납백제문화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와 삼표 풍납공장 철거 부지, 서성벽 발굴 현장, 풍납2동 복합청사 등 풍납동 일대를 둘러봤다. 인적이 드문 풍납백제문화공원에는 백제의 대표적인 집 형태인 백제살림집을 비롯해 내성벽, 건물터 등이 전시돼 있었다. 몇몇 주민들은 공원 다른 한쪽에 마련된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었다. 서 구청장은 문화공원이 조성된 배경과 시설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야 했으며, 남은 주민들은 (개발 제한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화재 보호라는 명분 아래 박탈된 주민의 기본권인 재산권, 행복추구권은 누가 보상하는가”라며 “문화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달라”고 현장에서 지시를 내렸다. 서 구청장은 취임 직후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화재 정책은 문화재 독재”라며 풍납동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에는 ‘풍납동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풍납동 토성으로 인해 건축규제를 받아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이 “구청이 모든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속 시원하다. 가슴이 뻥 뚫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도자기 파편 등이 나오면서 문화재청의 명령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구는 문화재청 통보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 구청장은 “도대체 문화재청이 풍납동에 대해 갖고 있는 장기 비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문화재 가치도 중요하지만 구청장으로서 4만여명의 풍납동 주민들 삶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풍납동 주민은 “풍납동을 생각해 주는 유일한 구청장”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보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 ‘돌싱’ 조예영, 배우 재도전…♥한정민 반응이

    ‘돌싱’ 조예영, 배우 재도전…♥한정민 반응이

    ‘돌싱글즈3’ 조예영이 배우에 재도전한다고 선언했다.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한 조예영은 함께 출연한 한정민과 최종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꾸준히 연애 중인 근황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에 재혼할 예정이다. 조예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고 10대 때부터 10년 넘게 꿈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연기활동 했었어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중간에 연기 가르치는 일도 했었고요. 꿈을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난 뭐하고 살지, 뭘 할 수 있지 막막했어요 삶이. 그러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막 이 직업의 선호도가 높아질 때 쇼호스트에 지원했었어요. 그래도 최종 전까진 붙었었는데 안됐구요. 슬프거나 낙담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이미 어릴 때 오디션 많이 떨어져 봐서 내성이 생겼다고나 할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준비할 때 찍었던 프로필 몇 개 올려보아요. 각 회사마다 원하는 이미지가 다르고 방송 메이크업도 다 달라요. 이상할 순 있지만 사람 기준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도 제 사진으로 프로필 수업도 했다고 들었어요. 괜히 뿌듯”이라고 글과 함께 공개한 프로필 사진을 언급했다. 조예영은 또 “연기 다시 해라, 쇼호스트 하는 거냐 물어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두서없이 긴 글 적어봤어요. 기회가 주어지면 성실히 뭐든 할 것이고 그 기회를 잡으려고요. 그리고 도전할 거고요.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이었어요”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남자친구인 한정민은 “예영아 나는 항상 너 편인 거 알지? 무엇을 어떻게 하든 너만 좋으면 나도 좋은 거야. 열심히 살자”라고 댓글을 달며 조예영을 응원했다.
  • 시작에서 중독, 그리고 재활... 단계별 3인의 마약 극복기

    시작에서 중독, 그리고 재활... 단계별 3인의 마약 극복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3일 대검찰청에 “마약과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라”며 마약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암호화폐 같은 비대면 거래수단 다양화 등으로 마약류 사범이 2012년 9255명에서 지난해 1만 6153명으로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밀반입 차단과 불법 유통을 막는다는 구상이다. 이제 ‘마약 청정국’ 한국은 없다. 서울신문은 20대, 30대, 40대 마약 중독자 3인의 고백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깊숙하게 파고들었고, 중독자가 어떤 재활 과정을 겪는지 등을 살펴봤다.애인이 쓰윽, 매일이 황홀… 너무 쉬웠다   30대 시작애인과 헤어진 후엔검색해서 쉽게 구해돈스파이크 3배 소유 “한번 해 보고 너랑 안 맞으면 안 해도 돼.” 황정현(30·가명)씨는 2016년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애인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댔다. 황씨는 덜컥 겁이 나 거절했지만 “이걸 하면 기분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애인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몸에 주삿바늘을 찔렀다. 황씨는 13일 “그때는 무슨 일이든 다 해낼 것 같은 황홀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씨의 유일한 마약 공급처였던 애인과 연락이 끊어진 뒤로는 혼자서 마약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하고 싶다”는 감정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면서도 이미 몸으로는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고 했다. 검색 몇 번만으로 손쉽게 마약을 구하자 제어가 안 됐다. 당시 백화점에서 화장품 매장 매니저로 일했던 황씨는 거의 매일 마약을 하고 약이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했다. 피해망상이 심해졌고,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데 말이 꼬여 조퇴하는 날도 많아졌다. 업무에 집중이 안 됐고 황씨는 “다 포기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결국 일을 그만뒀다. 3년간 일하면서 받은 퇴직금은 전부 마약(필로폰 100g)을 사는 데 썼다. 황씨는 “돈스파이크(45·구속)가 가지고 있던 게 30g이었는데 저는 그거의 3배 정도 되는 양을 사서 두 달 정도 놀았던 것 같다”면서 “그때는 상황이 잘 맞았다.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마약을) 싸게 구해 줄 수 있는 딜러도 만났다”고 말했다. 황씨는 마약에 빠져들면서도 꾸준히 ‘자조모임’(마약중독자 회복을 위한 모임)을 찾았다. 친구도, 애인도 다 떠나가고 살고 있던 투룸 월세도 제때 못 내 결국 고시원에 외롭게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자조모임에서 황씨의 별명은 ‘일주일’이었다. 마약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일주일마다 마약에 다시 손을 댔기 때문이다. 그래도 황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완전히 끊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3개월만 참으라고 했는데 계속 마약에 손이 갔다”며 “3개월이 지나니 그 갈망이 절반으로 줄었고, 6개월이 지나니까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스’, 해외, 친구들과… 끊는 게 죽음 40대 중독새벽엔 채팅방 기웃망상 심해 출근 못해밥·잠 없이 끄떡없어 ‘10㎏이 넘게 빠져 앙상해진 팔다리, 거무죽죽하게 변한 얼굴, 초점을 잃은 눈동자….’ 올해 마흔이 된 이세훈(가명)씨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이대로 있다간 정말 죽겠구나” 하는 마음에 서울의 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 수년간 새벽마다 랜덤채팅 방을 기웃댔다. ‘아이스 팝니다’, ‘시원한 술 아시는 분만’ 같은 마약 은어를 내건 방에 입장하면 ‘인증’부터 했다. 팔에 있는 주사 자국을 영상통화로 보여 달라거나 정맥주사, 후리베이스(가열해 연기를 흡입), 코로 흡입, 물에 희석 등 어떤 식으로 마약을 투약했고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설명하라는 판매자들도 있었다. 수사관이 아니란 걸 확인하면 그제야 판매자가 돈을 요구했다. 통상 1g에 60만원. 한 번에 0.03g 이상 투약하는데, 내성이 생길수록 더 많이 필요했다. 판매자가 특정 장소의 기둥 밑, 계단 등에 물건을 ‘던지기’ 하면 마약을 찾았다. 약을 하면 각성 상태가 돼 밥을 안 먹어도, 잠을 안 자도 아무렇지 않았다. 목이 마르지도 않았다. 그래서 점점 푸석하게 말라 갔다. 피부가 검붉게 변하고 몸에서 냄새가 났다. 영양실조에 탈수까지 왔다. 그런데도 ‘아이스’(마약)만 하면 잠을 푹 잔 듯 개운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면 자괴감과 우울증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여자친구에게는 “바람피우냐”고, 친구에게는 “내 돈 훔쳐 갔냐”고 소리를 지르며 사람과도 점점 멀어졌다. 액세서리 사업을 하다가 출근도 하지 못해 접었다. 2016년 일본 여행이 수렁의 시작이었다. 같이 간 친구와 안면이 있던 유학생이 “샤브(마약 은어) 좋은 게 있다”며 필로폰을 권했다. 첫 투약 후 3일은 잠 한숨 못 잤다. 그런데도 컨디션이 좋고, 들뜬 기분이 계속됐다. 한 달에 한 번, 1주에 한 번, 나중엔 3일에 한 번 일본에 가서 ‘그 짓’을 했다. 그러다 한국 온라인 랜덤채팅을 통해 약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6년을 마약쟁이로 살았다. 사람들한테 말해 주고 싶다. “‘딱 한 번’이라고, ‘해외’라고, ‘친구들하고 같이’라고 변명하며 시작한 마약이 결국 인생을 병들게 한다고.”  밑바닥 밑, 바닥의 굴레… 끝낼 수 있다 20대 재활5년간 중독의 수렁에회복 모임·치료 병행재활상담사 새 꿈꿔 “기분이 좋았으니 한 번 더, 살이 빠지니까 한 번 더···.” 호텔관광학과에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김지원(25·가명)씨는 스무 살 때 남자친구가 건넨 마약을 한 뒤로 5년간 중독의 늪에 빠졌다. 그렇게 이어진 마약중독은 팔이 퉁퉁 부을 때까지 몇 시간씩 주삿바늘을 꽂을 정도로 깊어졌다.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을 가리지 않았던 김씨는 결국 유흥업소에서 일까지 했고 돈을 버는 족족 마약에 썼다. 김씨는 당시 얼마나 벌었는지, 얼마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에 달한 김씨는 결국 지난해 9월 정신병원에 입원해 석 달간 치료를 받았다. 이곳에서 김씨는 마약중독자가 상담사가 된 사연을 접하며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마약중독 상담사를 찾아가 “어떻게 해야 선생님처럼 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후 김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중독재활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 김씨는 “마약중독에서 간절히 벗어나고 싶어서, 한마디로 살고 싶어서 무작정 마약중독 상담사 공부를 시작했다”며 “정말 마약을 끊기 힘들었던 제가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면 그 경험을 살려 저처럼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약중독자 자조모임에도 성실히 나간다. 이 모임에선 ‘언제 마약 생각이 나는지’, ‘그럴 땐 어떻게 갈망을 해소하는지’ 솔직한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김씨는 “마약중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나 의료진이 거의 없고 재활센터 수도 적어 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등 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마약중독을 ‘바닥 없는 바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많은 중독자가 인생의 밑바닥에 있다고 생각할 텐데 마약은 밑바닥인 줄 알았던 곳에서 더 아래로 파 내려가는 행위”라며 “중독자는 자신의 삶을 위해 치료를 받고, 정부는 치료기관과 적절히 연계해 마약중독의 고리를 끊어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 “랜덤채팅서 ‘시원한 술’ 검색해 마약 찾고, 주사자국 인증 뒤 ‘던지기’로 구매”

    “랜덤채팅서 ‘시원한 술’ 검색해 마약 찾고, 주사자국 인증 뒤 ‘던지기’로 구매”

    ‘10㎏이 넘게 빠져 앙상해진 팔다리, 거무죽죽하게 변한 얼굴, 초점을 잃은 눈동자….’  올해 마흔이 된 이세훈(가명)씨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이대로 있다간 정말 죽겠구나” 하는 마음에 서울의 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 수년간 새벽마다 랜덤채팅 방을 기웃댔다. ‘아이스 팝니다’, ‘시원한 술 아시는 분만’ 같은 마약 은어를 내건 방에 입장하면 ‘인증’부터 했다. 팔에 있는 주사 자국을 영상통화로 보여 달라거나 정맥주사, 후리베이스(가열해 연기를 흡입), 코로 흡입, 물에 희석 등 어떤 식으로 마약을 투약했고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설명하라는 판매자들도 있었다.  수사관이 아니란 걸 확인하면 그제야 판매자가 돈을 요구했다. 통상 1g에 60만원. 한 번에 0.03g 이상 투약하는데, 내성이 생길수록 더 많이 필요했다. 판매자가 특정 장소의 기둥 밑, 계단 등에 물건을 ‘던지기’ 하면 마약을 찾았다.  약을 하면 각성 상태가 돼 밥을 안 먹어도, 잠을 안 자도 아무렇지 않았다. 목이 마르지도 않았다. 그래서 점점 푸석하게 말라 갔다. 피부가 검붉게 변하고 몸에서 냄새가 났다. 영양실조에 탈수까지 왔다. 그런데도 ‘아이스’(마약)만 하면 잠을 푹 잔 듯 개운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면 자괴감과 우울증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여자친구에게는 “바람피우냐”고, 친구에게는 “내 돈 훔쳐 갔냐”고 소리를 지르며 사람과도 점점 멀어졌다. 액세서리 사업을 하다가 출근도 제대로 하지 못해 접었다.  2016년 일본 여행이 수렁의 시작이었다. 같이 간 친구와 안면이 있던 유학생이 “샤브(마약 은어) 좋은 게 있다”며 필로폰을 권했다. 첫 투약 후 3일은 잠 한숨 못 잤다. 그런데도 컨디션이 좋고, 들뜬 기분이 계속됐다. 한 달에 한 번, 1주에 한 번, 나중엔 3일에 한 번 일본에 가서 ‘그 짓’을 했다. 그러다 한국 온라인 랜덤채팅을 통해 약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6년을 마약쟁이로 살았다. 사람들한테 말해 주고 싶다.  “‘딱 한 번’이라고, ‘해외’라고, ‘친구들하고 같이’라고 변명하며 시작한 마약이 결국 인생을 병들게 한다고.”
  • LGU+, 양자내성암호 적용 광전송 장비 도입

    LGU+, 양자내성암호 적용 광전송 장비 도입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대폭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코위버가 개발한 400Gbps(초당기가비트)광전송장비다. 여기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됐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를 초월하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어려운 암호 체계다. 이 장비엔 새로 개발한 가변 파장 기술이 적용돼 주파수 대역폭을 자유롭게 변경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보다 광케이블 하나에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전송망 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아지면 통신사는 망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엔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광전송 장비를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정혁 “어린시절 기초생활수급자…위생 안 좋아 따돌림 당했다”

    정혁 “어린시절 기초생활수급자…위생 안 좋아 따돌림 당했다”

    방송인 정혁이 어린시절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88회에는 이범수, 이준혁, 정혁, ‘숏박스’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혁은 본인이 코미디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시절 환경이 안 좋았다. 기초생활수급자라고 아버지가 혼자 키워 위생도 안 좋다보니 내성적이고 따돌림을 당했다”면서 “많이 힘들면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할 때 설레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밴드 노래가 안 끝나길 바랐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말 잘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개그쟁이 ’극단에 들어가 공채를 준비했다. 오디션을 다 봤는데 쟁쟁한 분들이 많아 포기했다”고 밝혔다.
  • LGU+, 양자컴퓨터로 못 뚫는 커넥티드카 보안 체계 만든다

    LGU+, 양자컴퓨터로 못 뚫는 커넥티드카 보안 체계 만든다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LG전자와 함께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 보안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며 자동차 부속 중 전자제품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킹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 나날이 중요하제고 있다. 특히 차량 전자 제어장치들이 사용자의 생체, 개인정보를 통해 개인화되면서 차량이 해킹을 당하면 탑승자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되는 사례가 나타난다. 사이버 보안 규제 협의체인 UNECE WP29에서도 체계적 보안기술 도입 등 차량 보안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다. 양자컴퓨팅을 통한 해킹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 체계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BM, 구글,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내성암호를 도입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 부품을 제공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인증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을 통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한다. 크립토랩은 그간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체계 개발과 최적화를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차세대 암호체계를 미리 확보하고 커넥티드카 시대 무선통신 업데이트, 결제서비스, 차량 간 무선 통신 등 전장 분야 양자보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씨줄날줄] 가정부 ‘수입’/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정부 ‘수입’/임병선 논설위원

    반세기 전만 해도 집안의 군입 하나 덜고 살림에 보태려 남의집살이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조금 산다 하는 집이면 가정부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부렸다. 임금은커녕 재워 주고 먹여 주면 할 도리 다한 것이라 여기는 ‘주인’도 적지 않았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가세(家勢) 들먹이는 밑천으로 삼기도 했다. 요즘도 아무렇지 않게 베트남 등으로 이민 가면 현지인이나 이웃 나라의 가사도우미를 형편없는 값에 부릴 수 있다고 자랑하거나 이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있다. 부끄럽고 민망하다. 가정부라는 존재를 은근히 낭만적으로 포장한 영화나 소설도 제법 떠오른다. 하지만 생판 낯선 존재를 집안에 들여 허드렛일 시키는 일을 마냥 아름답게 포장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육아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위한다며 싱가포르처럼 가정부를 수입하면 어떻겠느냐고 국무회의에 건의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여성들을 입주 가정부로 부리는 일로 많은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 13세 소녀를 모욕하고 구타, 감금해 몸무게가 23㎏인 채로 세상을 떠나게 한 경찰관 부인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된 일도 있다. 마침 싱가포르에서는 2018년 고인이 된 미국의 유명 셰프 앤서니 보데인이 이 나라를 찾았을 때 현지인들과 나눈 대화 동영상이 논란으로 번졌다. 보데인은 싱가포르 여성들이 가정부에게 집안일을 맡긴 뒤 “자유로워져 노동력으로 합류하는군요”라고 비꼰다. 한 여성은 가정부에게 의존하느라 남편이 이제는 물 찾아 마실 줄도, 빨랫감 정리할 줄도 모른다고 푸념한다. 보데인은 “당신들 은근히 자랑하는 부르주아들 같아요. 억압받는 하층계급의 노동으로 먹고살아가는군요”라고 꼬집는다. 이 나라 직업소개소 광고다. “‘자부심 충만한’ 필리피노, ‘내성적이고 순종적인’ 인도네시안, ‘다른 인종보다 참을성 많은 미조람(인도 북동부와 미얀마의 소수민족) 등을 고를 수 있다”고 대놓고 홍보한다. 더욱이 인도네시아인 ○○○달러, 필리핀인 △△△달러, 미얀마인 □□□달러 식으로 버젓이 차별을 조장한다. 저들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킨다고 민망해하는데 오 시장은 도입하겠다고 건의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 오세훈 “싱가포르 육아 도우미 도입 어떠냐” 정작 싱가포르에서는

    오세훈 “싱가포르 육아 도우미 도입 어떠냐” 정작 싱가포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국무회의 도중 외국인 육아 도우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 이 제도를 도입했고, (그 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마침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 셰프 겸 방송인 앤서니 보데인이 이 나라를 방문했을 때 현지인 세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동영상 때문에 시끄럽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데인은 세상을 떠난 해에 음식과 여행을 다루는 자신의 프로그램 ‘앤서니 보데인 :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Parts Unknown)’ 제작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는데 당시 촬영된 동영상이 어떤 이유에선지 최근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을 지폈다. (오 시장은 ‘육아 도우미’나 ‘가사 도우미’로 아름답게 포장했는데 ‘가정부’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어 그렇게 표기한다.) 동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모두가 가정부를 거느리고 있는데 그들은 집에서 자녀들을 돌본다”면서 “해서 가정부는 대중의 마약(the opiate of the masses)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보데인은 가정부를 고용한 누군가는 “자유로워져 노동력으로 합류하는군요”라고 말한다. 앞의 여성은 그렇다고 대꾸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가정부 고용의 어두운 구석을 지적하며 남편은 “이제 스스로 물을 찾아 마시는 방법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이어 남편은 자신의 빨랫감 하나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한 남성이 마지막으로 빨랫감을 스스로 정리한 것이 언제였느냐고 보드앵에게 묻는다. 셰프는 언제인지 답하지 않고 “빨랫감들을 세탁기 안에 집어던지는 일을 즐기는 편이다. 스스로 매우 만족을 느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어 가정부 인력에 많이 의존하는 이 나라 사람들을 소재로 농담을 늘어놓는다. “이봐요들, 부르조아 같아요. 당신네들은 억압받는 하층계급의 노동으로 먹고 살아가는 거예요.” 농담 속에 뼈가 담겨 있었는데 좌중에 웃음이 터져나온다. 27일 현재 조회수 450만회를 넘겼다. 보데인이 점잖게 자신들의 좋지 못한 관행을 꼬집은 것이라며 칭찬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 사람은 “아무나 보드앵처럼 면전에서 올바른 지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다른 이는 “보데인은 (죽어서도) 여전히 팩트를 얘기했다. 난 필리핀에서 왔는데 친인척이 아무도 없었지만 싱가포르에서 집안도움(househelp) 일을 했다. 동포들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 잘 아는데 그는 아주 제대로 본 것”이라고 적었다. 어떤 이들은 보데인이 현지인들이 가정부 거느리는 일을 “은근히 자랑하고 있다(humble-bragging)”고 꼬집은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스크린샷을 담은 댓글이 있다. 직업소개소 광고를 촬영한 것인데 “정부가 인증하는 직업소개소가 하인들의 인종을 선택할 수 있게 해드린답니다! ‘자부심 충만한’ 필리핀, ‘내성적인 인성에 순종적인’ 인도네시아, ‘다른 인종보다 참을성 많은 미조람 등을 골라골라”라고 번역할 수 있는 문장을 실었다. 인종 비교 말고도 거슬리는 대목은 있다. 국적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 제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550~700 싱가포르달러, 미조람은 450~570 싱가포르달러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미조람 뒤에 “미얀마와 인도에서 눈에 띄는 인종”이라고 친절한 설명도 달려 있다. 당연히 많은 비난이 직업소개소에 쏟아졌다. 한 사람은 “내가 읽은 것들을 믿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가정부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에 어느 정도 기여할까? 다국적 소비자 관련 회사인 엑스페리안(Experian)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이민가정부인력(MDW)은 2018년 111억 싱가포르달러로 평가돼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인력부 홈페이지에는 MDW를 고용한 이들이 따라야 할 휴식일, 계약서, 보안각서, 임금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게재돼 있다. 하지만 가정부들은 더 중요하고, 우리의 근로기준법이라 할 수 있는 고용법 대상이 아니다. 외국인 가정부 뿐만 아니라 선원, 임시직, 임시 공무원까지 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 화순군, 2년 연속 국비예산 1000억 시대 활짝

    화순군, 2년 연속 국비예산 1000억 시대 활짝

    화순군 현안 사업의 국비 예산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1000억 넘게 반영됐다. 이는 화순군 최대 현안인 백신·바이오·첨단의료 사업 분야 등 내년도 국비 예산이 반영되면서 구복규 군수의 현안·공약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현재 총 57개 사업, 1099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계속 사업 45건 998억 원, 신규 사업 12건 101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지난해(72건 1260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예산 1000억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는 11건 47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사업 158억 원,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 원, 펩타이드 개발 내성암 치료제 연구개발 10억 원을 비롯해 신규 사업인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21억 원이 포함됐다. 화순온천-백아산 연계도로 개설공사, 사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등 생활SOC 분야와 벌고1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 관련 사업비도 반영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백신·바이오 분야 예산이 대거 반영돼 글로벌 백신 허브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추가 확보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항산화, 항염증 효과 세균 등 한반도 자생생물 467종 새로 발견

    항산화, 항염증 효과 세균 등 한반도 자생생물 467종 새로 발견

    과수농가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벌, 병원균을 억제할 수 있는 세균 등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생물 467종이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신종 생물 163종과 미기록종 304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은 2006년부터 곤충,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생물을 찾는 연구사업으로 동굴, 토양, 오염지역, 청정지역은 물론 동물의 내장 등에 기생하는 생물까지 전국 단위로 다양한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사업으로 국내 서식 약 1만 9000여 종의 생물을 찾아 국내외 학술논문에 발표해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 5만 6000여 종을 구축했다. 이번에 발견된 163종의 신종 생물 중에는 고치벌과에 속하는 긴배흰끝마디고치벌이 있다. 이 벌은 식물의 과실, 잎에 피해를 주는 초파리 등쪽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초파리 몸 속에서 부화해 성충이 되면 숙주를 죽이고 나오기 때문에 생물학적 방제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자원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펄조개의 외투막과 몸 사이 빈 곳인 외투강에 기생하는 원생생물인 콘코프씨루스류도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 이번에 처음 발견된 신종 생물체 중에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미생물들이 많이 포함됐다. 벼의 뿌리둘레인 근권에서 분리한 펠로모나스류 균주 P7, P8 두 종은 식중독이나 패혈증을 유발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녹농균 같은 병원균의 생물막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균들은 숙주에 침투해 생물막을 형성해 면역체계나 항생제 작동을 차단한다. 생물막을 억제한다면 항생제 저항성을 없앨 수 있어 병원균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사선 내성을 갖고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히메노박터류 생물 3종을 포함한 산업적으로 유용한 생물 7종도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 304종 중에는 비단게 배 부분에 기생하는 비단게옆주머니벌레, 혹돔 아가미에서 찾아낸 부채꼴팔손이흡충 등이 포함돼 있다.
  • 가을 수확기 ‘당의 온정’에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가을 수확기 ‘당의 온정’에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에 당이 베푼 지원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올해 추수철 식량 확보를 통해 보답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황해남도에 자자손손 전해갈 또 하나의 격동적인 전설이 태어났다”며 지난 25일 황해남도 해주시 광장에서 열린 농기계 전달모임을 언급했다. 북한은 무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을 총동원해 이동식 벼종합탈곡기·소형 벼수확기·옥수수 종합탈곡기·종합토양관리기계 등 총 5500여 대의 농기계를 생산, 이 지역에 전달했다. 신문은 “농기계들을 줄지어 세운 부지 면적만 해도 축구 경기장 8개의 면적에 달하는 6만여㎡, 한 줄로 세운다면 무려 50리(20㎞)”라며 “온 황남을 격동시킨 가장 뜨거운 충격은 이 어려운 시기에 수천 대의 농기계들을 바로 다름 아닌 황해남도에 통째로 보내주신 (김정은) 총비서동지의 하늘 같은 사랑”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정은은 올해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각별히 관심을 쏟아왔다. 북한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 5월 자신의 상비약품을 이 지역에 기부했고, 6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도 ‘1호 약품’을 내려보냈다. 황남 주민들은 이를 ‘사랑의 불사약’이라고 불렀다. 신문은 “당과 수령의 은덕에 애국농민의 다함없는 충성으로 보답한 황해남도의 전 세대 농민들의 역사를 대를 이어 빛내어 나가자”며 황해남도 주민들에게 식량 성과로 보답할 것을 촉구했다.
  • 자석으로 슈퍼박테리아,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까지 없앤다고?

    자석으로 슈퍼박테리아,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까지 없앤다고?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을 이용해 혈액에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질병 원인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다제내성균(항생제 내성균)과 사람의 분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135종을 이 기술로 99% 이상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연구팀은 자성을 가진 나노입자 표면을 혈액세포막으로 감싼 ‘혈액세포막-자성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에 실렸다. 가수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으로 알려진 패혈증은 미생물, 바이러스, 균류에 감염되면서 온 몸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주요 장기에 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과도한 면역 반응이 원인이다. 패혈증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백신 등은 개발된 상태이지만 항생제 내성을 가진 새로운 슈퍼박테리아나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병원균까지는 신속 대응이 어렵다. 이 때문에 효과적이고 많은 병원균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 감염증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혈액세포 중 적혈구와 백혈구 세포 표면에서 병원체와 결합하는 혈액세포막을 자기력을 갖는 나노입자 표면에 덮는 방식으로 혈액세포막-자성나노입자를 개발했다. 병원체 포집은 혈액세포막을 이용하고 이것을 몸 밖으로 빼내는데는 자성나노입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한 혈액 정화치료 효과는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항생제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에 감염시킨 생쥐로 확인했다. 병원균에 감염된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물질을 투입한 뒤 자석을 이용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하면 몸 속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카바페넴 내성 대장균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치료 받은 생쥐는 모두 일주일 뒤 면역체계가 정상화되고 생존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패혈증이나 중환자실 내 2차세균 감염환자 치료와 병행해 사용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를 이끈 강주헌 UNIST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체가 갖고 있는 면역대응 원리를 흉내내 많은 종류의 감염원을 사전 진단 없이 일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나타날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나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혈액 정화를 한다면 병원균 감염에 따른 장기부전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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