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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생 3% 환각성약물 복용 경험

    ◎소보원,5대도시 중고3년생 1,759명·약사 5백명 조사/본드·부탄가스·마약·시너순/8.9% “일반 의약품을 환각목적으로 남용”/약국·디스코장 등서 주로 구입… 단속 시급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술·담배외에도 환각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등 5개 대도시의 중고3학년생 1천7백59명과 약사 5백명을 대상으로 「중고생 의약품남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본드와 신나,부탄가스,마약등의 환각성 약물을 복용한 학생이 2.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었다. 환각성 약물의 복용경험자는 총59명(2.9%)이며 본드가 19명(1.1%)으로 가장 많았고 부탄가스 17명(1%),마약 11명(0.6%),신나 4명(0.2%)의 순이었다.환각성 약물 경험률은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성적이 낮은 학생,대학 비진학 예정자,집안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적인 의약품을 환각목적으로 복용하는 학생도 8.9%(1백56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의약품의 종류는 감기약등이 4.9%로 환각목적 남용율이 제일 높았으며 진통제 1.9%,각성제 1.1%,수면제 0.6,신경안정제 0.3%의 순이었다. 남용되는 의약품중 대표적인 것들로는 각성제인 「T」정(28명)과 「R」정,「Z」캅셀등이 지적됐다.이중 「R」정은 중독의 폐해가 상당히 심한 덱스트로메트로판제제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응답자들은 약국(60.5%)을 주요 구입처로 꼽았으며 디스코장(12.8%),문방구(12.2%)등도 지목됐다.또 만화가게(5.5%)와 롤러스케이트장(4.8%),전자오락실(4.3%)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상당수로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이 의약품이나 본드등으로 환각을 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쾌락·즐거움,가정문제,성적·진학,친구문제등도 주요동기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환각목적으로 복용하는 일반 의약품중 「R」정은 처음 복용시 20∼30개정도로 환각효과를 얻을수 있으나 내성이 형성되면 수개월에서 수년내에 50∼60개로 복용량이 급격히 증가,결국 급성 정신병상태에 빠지고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최근 시중 약국에서 「R」정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대체약물로 선택되는 지페프롤제제 「Z」캅셀 역시 외국에서 약물중독 사례가 보고된 제품.또 「T」정은 1개당 50㎎의 카페인을 함유해 과다복용하면 신경쇠약,정신혼돈,불면증등이 일어난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의 김경빈박사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약물남용은 향후 재활과 인생역정에 큰 문제를 던져주게 된다』며 『청소년들에게 환각성 의약품의 판매를 절대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서 올해 6,138만부 배포

    ◎해외 31% 늘고 국내에선 12.5% 줄어/불교·공산권국가 등에 10여만부 기증/국제적 베스트셀러 자리 여전히 지켜 우리나라에서 92년 한햇동안 국내외에 배포한 성서는 모두 6천1백38만부.이가운데 해외로 배포된 것은 6백16만부로 지난해보다 31%가 증가,성서는 여전히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언어및 대상국도 지난해 1백2개 언어로 발행돼 91개국에 배포됐던 것이 올해는 1백38개 언어 1백3개국으로 늘어났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성서 가운데 가장 많이 배포된 것은 신구약이 함께 장정돼있는 성서가 3백79만부로 가장 많았고 신약성서가 1백34만부,전도지가 1백4만부로 돼있다.이 가운데 무상으로 기증된 것은 모두 10만7천5백부로 제작비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성서기증은 불교국가나 공산국가들을 주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가장 많이 기증된 나라는 인도와 에티오피아로 각각2만권에 달했다.특히 금년에는 그동안 성서반입이 금지됐던 베트남과 라오스가 이를 해제,각각 1만5천권과 1만권이 기증돼 이 지역 선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러시아에 1만3천권,카리브해의 사회주의국가인 쿠바와 하이티에 1만4천권과 7천5백권,불교국인 태국의 사원과 캄보디아의 난민수용소에도 5천권과 3천권씩 기증됐다. 반면에 국내배포는 5천5백22만부로 지난해 6천3백9만부 보다 12.5%가 줄어들었다.국내 성서배포가 이같이 부진한 이유는 한햇동안 개역성서 본문을 사용하도록 판권을 허락하여 제작된 주석성경이 54만부에 이르고 또 곧 출간될 「표준새번역 성경전서」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성서기증사업 역시 3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이가운데 농어촌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를 비롯,학교 병원 교도소 군 경찰및 각선교기관에 전도용 성서인 단편(쪽복음)과 전도지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특별반포사업으로 1천8백30만부가 소요됐다.한편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예수 그는 누구인가」등 8종의 단편집을 보급하는 청년사업에는 84만부가 나갔다. 한편 성서기증을위한 기금충당을 위해 각종 성서헌금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수는 모두 2천6백2개이며 개인은 1천4백98명으로 헌금총액은 4억6천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이광수­김말봉­최인호/통속소설 어제·오늘 조명

    ◎민족미학연,새해 문학강좌 개설/문학사속에서의 위치 가늠해볼 자리 우리 근·현대 문학사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과 그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민족미학연구소(74 5­ 62 71)가 내년 1월11일부터 2월27일까지 6주동안 매주 목요일 개설하는 문예 아카데미의 문학강좌인 「대중문학의 어제와 오늘」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강좌는 어느 특정시기를 따로 떼어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19 20년대 춘원 이광수에서부터 19 90년대 이문열에 이르기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지금까지의 대중소설 또는 통속소설에 대한 개념규정은 「동시대의 사회와 역사에 대한 진지한 문제의식 없이 단순히 이야기의 흥미만을 위해 씌어진 소설」.우리 문학사에서 대중소설은 「사랑」「재생」등을 쓴 춘원 이광수에서부터 「승방비곡」의 최독견,「찔레꽃」의 김말봉,「순애보」의 박계주,추리소설들을 주로 쓴 김내성등을 거쳐 70년대이후 최인호 박범신 김홍신 고원정 이문열등에까지 이어진다. 이번 강좌에서 문학평론가 서영채씨(시인)는 19 37년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김말봉의 장편소설「찔레꽃」을 중심으로 강의를 맡는다.그는 『근대소설이 출현한 이래로 통속소설은 소설의 「희화적 쌍생아」로서 매 시기마다 어김없이 진지한 담론으로서의 소설 곁에 나란히 존재해왔다』고 말한다.그러면서 『문학사가 진지하고 의미있는 작품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대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현상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시대정신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라면 이들 통속소설의 내적 형식및 소설미학도 빠짐없이 다뤄야한다』고 이번 강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시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해 폐간된 문학 계간지 「사상문예운동」이 지난 90년부터 모두 5회에 걸쳐 80년대의 소설 수필 만화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대중문학작가연구」시리즈를 실어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그 대상은 김수현 이문열 유안진 신달자 박범신 강철수 이현세등이 주축이 됐다. 그러나 이번 강좌는 보다 훨씬대중적인 기반위에서 우리 문학사 전반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대중작가들을 시대별로 점검하는 자리.때문에 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이 문학사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다뤄지는 대중작가들은 이광수 김말봉 최인호 김수현 고원정 이문열등 모두 6명.강의는 교원대 김철교수,시인 서영채,손경목,강영희,이성욱,김명인씨등 문학평론가 6명이 맡는다.
  • “통일한국 대비,남북청소년 교류를”

    ◎청소년연,내일 국제학술회의… 동질성 회복방안 모색/분단세대 80% 차지,이질화 가속/경직된 정치영향… 해소노력 미흡/민관협의체 구성… 일관성있고 다각적인 추진 바람직 남북한간의 반목과 대결로 얼룩져온 분단의 반세기속에서 이질화현상의 극단을 보여주고있는 남북한청소년의 교류방안은 무엇인가. 한국청소년연구원(원장 이윤구)은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민족정체성과 남북한청소년」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남북청소년간의 심각한 이질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교류방안을 모색한다.현재 남북한에는 분단이후 서로 다른 체제속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성장함으로써 민족의 동질성과 일체감을 공유하지 못한 새로운 세대가 각 사회에서 80%를 차지하는 주도적 인구층으로 등장하면서 남북한의 이질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남북한의 노력이나 대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날 회의는 장차 우리민족의 장래를 이끌어갈 남북한 청소년간의 이질화현상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제까지 남북한간의 경직된 정치적상황에 의해 부진했던 남북한청소년 교류방안에 관한 논의의 물꼬를 틔워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한 청소년교류방문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하는 한국청소년연구원의 박성희씨는 미리 제출된 자료를 통해 『남북한 청소년교류는 오랜 분단으로 야기된 남북한청소년들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발전시켜 민족공동체의식을 고취하는데 목표를 두고 민간차원으로 추진하되 초기에는 정부당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씨는 또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접촉방법등으로 청소년교류협정까지 체결케하는 기반조성단계 ▲협정에 따라 설치된 공식기구에 의해 관계인사들의 상호교환방문등 시범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추진단계 ▲남북한 청소년들간의 공동활동과 상호자유왕래등 직접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활성화단계등 3단계방안을 제시하고 『체육청소년부내에 정부관련부처와 청소년단체의 사전협의체인 청소년교류위원회를 설치해 산발적이고 단편적인 교류를 지양하고 청소년교류활동사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동규 고려대교수는 「남북한청소년의 이질성및 동질성 요인분석」이란 발제문을 통해 남한청소년의 의식성향을 ▲이기적 개인주의 ▲다원적 상대주의 ▲물질적 상업주의 ▲서구지향적 가치관 ▲단기적 조급성,북한청소년의 의식성향을 ▲희생적 집단주의 ▲일원적 절대주의 ▲정신적 이념주의 ▲쇼비니즘적 애국주의 ▲장기적 인내성 등으로 각각 분석하고 남북한청소년들이 성취해야할 통합준거로 ▲개인주의 ▲다원주의 ▲물질과 정신적 가치의 조화 ▲주체적 세계주의 ▲인내와 성실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는 독일 뤼네부르그대 조르그 지겐스펙교수가 참석,통일독일의 교육통합진행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지겐스펙교수는 「독일 교육통합의 기본방향과 문제점」이란 발표문에서 『장차 통일한국에서는 그동한 고립됐던 북한청소년들이 개인적·정치적·경제적 삶의 다양성을 비교해볼수 있도록 여러 민주국가와의 청소년교류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남북한 청소년의 이질화 해소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 개나리/민들레/아황산가스에 가장 민감

    ◎환경연 연구결과… 대기오염 식물지표 이용계획/수호초·빈카마이너 내성강해 공단관상용 적당 아름다운 꽃으로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상식물은 우리나라 기후와 풍토에 적합한 들꽃인 민들레와 영춘화(개나리,백목련).이 꽃들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인 아황산가스를 측정하는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환경연구원 환경생물연구팀이 최근 14종의 우리나라 들꽃을 갖고 아황산가스의 내성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 밝혀졌다.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민들레 영춘화 흰줄무늬비비화 할미꽃 세덤 비비추 붉은인동 노란무늬인동 빈카마이너 수호초 구절초 담쟁이 줄사철비위치등 14종 가운데 민들레와 영춘화가 아황산가스에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다. 이에따라 국립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임상실험을 한뒤 민들레와 영춘화를 대기오염식물지표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비해 수호초와 빈카마이너는 내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나 공장지대등 오염이 심한지역의 관상용으로 적합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오염에 민감한 들깨를 식물오염지표로 이용한바 있다.
  • 여교사 체벌부상 가책 자살/서울 동작중

    ◎학생 팔에 금가… 아파트서 투신/학부모 등에 “사과” 유서 17일 상오5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차아파트 201동앞 잔디밭에서 서울동작중학교 기술담당교사 전영애씨(46·여)가 7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18m아래 잔디밭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전씨의 남편 이은태씨(49·서울북공고교사)가 발견했다. 이씨는 『이날 아침 잠에서 깨 주위를 살펴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고 베란다창문이 반쯤 열려있어 밖으로 나가보니 아내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이씨와 동료교사들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7일 수업시간에 만화카드놀이를 하던 이 학교 2학년 이모군(15)등 학생 6명을 길이 30㎝의 지시봉으로 때려 이군이 왼쪽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자 이를 몹시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성적 성격의 전씨가 자신의 체벌로 물의를 빚은데 대한 죄책감등으로 고민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씨집 안방에서 전씨 필적으로 확인된 유서 2장을 발견했다. 전씨는 학부모및 남편 이씨등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군 부모님께,제가 죽음으로써 사죄드립니다』『아이들을 보살피세요.너무 슬퍼마세요』라고 써놓았다. 이 학교 김한정교감(64·여)은 『전교사는 평소 성실히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전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은 모두 모범학급으로 지정됐다』면서 『지난 5월 스승의 날엔 교육감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숨진 전씨는 독실한 카톨릭신자로 단국대공대를 졸업,지난해 3월 이 학교에 부임해 1학년담임을 맡아왔으며 교사인 남편 이씨와의 사이에 고3·고1에 재학중인 남매를 두고있다.
  • 결핵 아직도 「정복된 질병」 아니다

    ◎서울대 한용철교수,“현재 전국에 환자 72만”/사망률 태보다 높아 25년 퇴치사업 무색/의사처방없는 약복용도 「불명예」의 원인 『우리나라의 결핵관리사업이 지난 25년동안 성공적으로 전개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태국이나 대만,중국에 비해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특히 일본의 결핵관리에 비해서는 25년이나 뒤져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위커힐호텔에서 개막된 「제12회 아·태흉부질환학회」의 우리나라측 대표로 나서 「한국의 결핵」에 대해 주제발표한 한국흉부질환학회장 한용철교수(서울대). 『결핵유병률이 지난 65년의 5.1%에서 90년엔 1.8%로 줄었지만 지금도 전국엔 72만8천명의 환자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조기발견과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는 결핵퇴치를 위한 금과옥조이지요.재때에 환자를 발견해야 치료가 수월하고 종합관리할 수 있어야 전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이미 정복된 질병」으로 잘못 생각한 나머지 예방과 치료에 소홀해온 탓에 우리가 여태 「결핵후진국」의 불명예를 못씻어 내고 있다고 지적한 한회장은 우리나라가 결핵근절을 못하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약제에 대한 내성을 꼽는다. 과거 환자가 의사의 처방없이 항결핵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함으로써 약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의 검출률이 27%나 된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면역을 약화시키는 에이즈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결핵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에이즈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결핵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되고 결핵의 감염으로 그만큼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회장은 결핵보균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에이즈와 과련된 이 문제에 특별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잊혀진 결핵」에 대해 다시 한변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브라질 하원,대통령 탄핵 가결

    ◎“콜로르부패 인정”… 압도적 표차로 통과/6개월 직권정지… 상원심리 거쳐 확정/프랑코부통령이 권한대행 【브라질리아 로이터 AFP 연합】 브라질 하원은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새벽)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킴으로써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대통령(43)을 사실상 권좌에서 밀어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는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약 4개월간 이나라 정정을 파국으로 치닫게 해온 콜로르 부패 스캔들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하원의 탄핵소추 결정으로 지난 89년 오랜 군정 끝에 29년만에 처음 실시된 자유선거에서 대권을 잡은 콜로르는 앞으로 최장 6개월간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며 사실상의 재판절차인 상원 심리를 거쳐 탄핵이 확정된다. 콜로르의 탄핵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이타마르 프랑코 부통령(61)이 대권을 승계해 오는 95년 1월까지의 콜로르 잔여 임기를 대행하게 된다. 하원은 브라질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실시된 호명 투표에서 재적 5백3명중 탄핵소추에 필요한 3분의2가 넘는 4백41명이 찬성표를 던져 이를 통과시켰다. ◎청렴구호속 부패에 분노의 단죄/중남미 초유의 일… 민주정착 토대 마련/군부 중립으로 의회위상도 한층 강화/해설 브라질 하원이 29일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함으로써 4개월을 끌어온 이른바 「콜로르 게이트」는 일단락되고 이로 야기됐던 브라질정국의 혼돈도 수습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현직대통령을 강제퇴진으로 내몬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공교롭게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페드루 콜로르가 형의 측근에게 앙심을 품고 한 주간지에 측근들의 부정사실을 폭로함으로써 시작됐다. 진상 조사에 나선 의회 특별위원회는 3개월에 걸친 조사끝에 대통령보좌관들의 거액횡령사실과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대통령재임 2년6개월동안 2천3백만달러의 뇌물및 상납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부정부패가 잦은 남미국가에서 최고권력자가 이같은 스캔들만으로 물러나게 됐다는 것은 아무래도 설명부족이라 할수 있다.관측통들은콜로르의 탄핵성사배경을 ▲부패일소를 내세웠다가 부패에 연루됐기 때문에 동정을 받지 못했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군부가 중립을 지켰으며 ▲스캔들 공방기간동안 측근들이 그에게 등을 돌려 지지기반이 취약해졌고 ▲국가경제사정이 극히 악화된 점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콜로르는 29년동안의 군사독재끝에 최초로 실시된 89년의 민선대통령선거에서 부패척결과 인플레억제를 제1의 공약으로 제시,폭넓은 국민적 지지와 희망속에 사상 최연소대통령으로 당선됐었다.그러나 지난해말 경제장관과 여성법무장관간의 혼외정사추문이 터진데 이어 금년초 노동사회복지장관과 보건장관의 금융부정사건등 각료들의 부정부패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부인이 자신의 정부투자단체 회장직을 이용,친정집안의 이익을 추구했다는 비난을 받고 면직당하는 망신이 이어졌다. 이번 탄핵결정은 군부와 군부의 들러리에 불과했던 의회가 이를 계기로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할수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민주화와 관련,긍정적 평가를 받고있다.아울러 오랜 군부독재이후 싹을 틔운 중남미의 민주화가 진전된 징표로서 의미가 깊다. ◎프랑코는 누구/경험 풍부한 정부내 비판론자 브라질 하원의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로 앞으로 최소한 6개월동안 브라질을 이끌어 가게 된 이타마르 프랑코 부통령(62)은 신중하고 원숙하며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백발에 안경을 낀 학자풍의 외모를 지닌 그는 지난 89년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적 자살행위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명에 가까운 콜로르대통령을 지지,사회주의자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후보를 누르고 승리케 한 원동력이 됐었다. 온화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나 지난 88년 상원의원시절 경제의 국가통제를 위해 투쟁했으며 콜로르대통령 집권초기 정부의 인플레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을 비판했었다.91년에는 출신주인 미나스 제라이스주에 있는 국영 우시미나스제철소를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발,정부에 호된 질책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0년대 부인과 별거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 경마조교사 또 의문의 변사/이봉래씨

    ◎검찰출두 앞두고 아파트서 투신한듯 경마승부조작혐의로 조사를 받던 한국마사회소속 조교사가 잇따라 변사체로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6일 조교사 최연홍씨(51)가 마사회골프장가건물에서 의문의 자살을 한뒤 이틀만인 28일 상오6시40분 동료 이봉래씨(40·안양시 안양7동 준마아파트 2동202)가 아파트앞 잔디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같은 아파트 102호에 사는 이씨의 동생 순봉씨(35·조교사·구속중)의 부인 서점석씨(27)는 『새벽에 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거실로 들어오는 순간 바깥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이씨가 잔디밭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준마아파트 2동 11층 옥상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았으며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숨진 이씨는 지난 24일 경마승부조작혐의로 검찰에서 1차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가 이날 2차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최씨의 장례식때문에 조사가 연기되었었다. 숨진 이씨의 동생 순봉씨는 지난 25일 경마승부조작과 관련,마사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됐다. 숨진이씨의 부인 김해숙씨(31)는 『남편이 새벽1시까지 구속된 동생의 신병문제와 변호사 선임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다 먼저 잠이 들었는데 상오6시쯤 깨어나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는 또 전날 하오 늦게까지 구속된 동생의 부인 서씨 등과 함께 동생의 신병문제를 논의하면서 고민하다 『나는 힘이 없으니 대신 동생을 좀 빼달라』는 전화를 여러군데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부인 김씨의 말과 이 아파트 11층옥상에 이씨의 구두가 놓여있는 점,이씨가 검정색 반팔 T셔츠를 입고 있는 등 평소 출근복장이 아니었으며 이씨의 캐피탈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그대로 서있는 등 외출의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평소 내성적이었던 이씨가 동생과 자신의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지난 26일 자살한 최씨와는 달리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최근 검찰의 경마승부조작수사과정에서 사건확대를 막으려는 측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 자살? 타살?… 잇단 죽음에 의혹 증폭

    ◎고소득에 형량경미… 죽음 납득안가/유족들,“부정관련자의 입막기 타살” 검찰의 경마승부조작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2명의 조교사가 연쇄적으로 변사체로 발견,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연홍(51)·이봉래(40)조교사 모두 검찰의 수사가 비록 내면적이나마 확대되는 시점에서 연이어 자살체로 발견된데다 한결같이 부정경마혐의로 검찰에서 한차례씩 조사를 받은 후에 죽어 이들의 「자살동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유가족등 일부에서는 이들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조기단에서는 검찰과 한국마사회 등에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등 갈수록 이들의 죽음이 정상이 아니라는 시각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자살동기에 대해서는 수사의 손길이 미쳐오자 이를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순자살」과 경마장의 숱한 비리를 숨기기 위한 「은폐자살」두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단순자살로 볼수 있는 것은 이들이 모두 부정경마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최씨는 범죄사실이 무거워 사법처리대상이었으며 이씨는 혐의사실이 가벼워 곧 풀려났지만 동생인 조교사 이순봉씨가 이미 구속됐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이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자살했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볼때 단순자살로 보기에는 석연치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 자살한 사람들이 경마와 관련된 온갖 정보를 꿰차고 있는 현직 조교사란 점도 자살동기를 의심케 한다. 조교사는 마필관리에서부터 기수기승 권한까지 갖고 있는등 사실상 경마에서 전권을 갖고 있어 부정경마를 노리는 경마꾼·경마브로커의 결탁대상이 돼왔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조교사의 월수입이 3백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인데다 검찰에서 형사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1년 안팎의 가벼운 형량을 받고 풀려나 구속될 것이 두려워 자살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이들은 고질화되고 난마처럼 엉켜있는 경마부정을 은폐·축소시키고나아가 검찰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항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씨의 경우 유서를 통해 『첫째도 단결,단결외에는 죽음 뿐이다』라고 말해 이러한 심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 사건은 군출신인사가 독식해온 마사회 간부 인사에 대한 쌓인 불만과 마주제가 마사회가 직영하는 단일마주제에서 개인마주제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신변의 불이익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유족들은 옥상에 이씨 이외의 다른 사람의 발자국이 있고 검찰수사가 확대될 경우 조기단(조기단) 전체가 쑥밭이 될 것을 우려한 이해당사자들이 입을 막기 위해 타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믿기 어려운 죽음… 자살 이유없어”/박원선 조기단장 일문일답 한국마사회 박원선조기단장(53)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지금 심정은. ▲괴롭다.인생을 경마에 걸고 20∼30년을 함께 살아온 동료들이 계속해 자살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들의 타살가능성은. ▲자살할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보지만 타살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동기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가족들과 조기단원들은 조사받는 과정에서 현행범다루듯 거칠게 다루었다고 항의하고 있다. ­승부조작사건등 경마부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조기단의 내부사정이 외부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 “공부하라” 꾸중 아버지 찔러 중상/중3,자신도 자살기도

    21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의 한 아파트에 있는 송모씨(43·건축업)집에서 송씨의 외아들(15·중학3년)이 아버지 송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어머니 최모씨(42)의 얼굴을 찌른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15m쯤 아래 잔디밭으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어머니 최씨는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눈주위가 따끔따끔하고 남편의 신음소리가 들려 일어나보니 남편의 가슴에서 피가 흘렀고 내 눈에도 상처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송군의 방 벽에는 투신하기 전에 사인펜으로 『나는 아빠가 싫고 모두 다 싫어,나를 살리지마』라고 씌어있었다. 경찰은 평소 내성적인 송군이 아버지로부터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꾸지람과 함께 따귀를 맞았다는 최씨의 진술과 송군이 남긴 글로 미루어 꾸중을 들은 것을 비관,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조업(경제 거품걷히는 현장:3)

    ◎재고몸살속 기업부도 속출/경쟁력 잃은 중기,월6백사 폐업/제조업 가동률·무역수지 점차 개선/호황기때 「재테크」에 쏠린 회사 “휘청” 인천시 청천동 대우자동차 공장안 2만2천평 규모의 야적장에는 갓 출고된 3천대의 자동차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구미·양산·부산 등에 있는 야적장도 사정은 똑같다. 늘어나는 재고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 지난 4월20일부터 야간작업을 중단하고 주간작업만 하는등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늘어나는 재고때문에 10일부터 대형트럭의 생산을 아예 중단해 버렸다. 현대·기아등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실정이다.현대자동차는 쏘나타·그랜저·스쿠프를 생산하는 울산 제2공장과 엘란트라를 만드는 울산 제3공장의 조업시간을 지난 15일부터 2시간씩 단축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자동차 재고는 6만1천4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5백대에 비해 무려 1백15%나 증가했다. 견실한 기업으로 소문난 포항제철도 철강재고가 5월 현재 62만5천t이나 된다.지난해의 53만t에 비해 10만t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재고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꺼려 올 1·4분기중 설비투자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 보다 현저히 낮은 8.6%에 그쳤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은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중소기업의 기능직 인력부족률은 22%에 이르고 있다. 판매부진과 인력난은 자금난까지 불러 4월 현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 0.84%로 지난해 12월의 0.6%보다 0.24%포인트 높아졌다. 한달 평균 6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제조업들의 이같은 재고증가·인력난·자금난에 대해 문학모한국은행조사2부장은 『현재의 인력난이나 어음부도증가는 산업구조조정 과정과 거품경제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 결과로서 보다 착실한 성장을 위해 이같은 아픔은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논노·대미실업·아남정밀등 올들어 부도를 낸 14개 상장사의 부도원인은 대부분 무리한 사업확장,과도한 부동산매입,경기둔화에 따른 판매부진,자금난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압다이오드의 국산화에 성공,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았던 동성반도체가 일본 경쟁업체의 지속적인 덤핑공세와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긴 했지만 이같은 예는 드문 편이다. 현재 제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86년부터 88년사이 거두었던 막대한 무역흑자가 생산적인 부문에 투자되지 못하고 부동산과 증권등 재테크에 쏠렸던 결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형편이 좋았던 시절 우리경제는 경쟁력을 높이기 보다 투기와 소비만을 확대해 실속보다는 거품만을 잔뜩 부풀렸던 셈이다. 기술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임금은 잔뜩 올라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섬유·신발·전자조립등 노동집약형 업종의 휴·폐업이 특히 많은 편이다. 제조업의 사정이 나쁘다 하지만 현재의 생산활동은 호황기였던 87∼88년보다 오히려 활발하다. 올 4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8%로 87∼88년의 81.3%보다 0.5%포인트가 높다. 제조업의 가동률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무역수지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5월말 현재 수출은 지난해 보다 9.1%가증가한 2백97억달러,수입은 2.7%가 증가한 3백45억달러로 4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적자는 63억달러로 15억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1·4분기중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상대적으로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난해 18.2%에서 4.0%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투자의 내용면에서는 건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대 이상만교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긴축에 따른 기업의 부도 및 실업률 증가는 정책당국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국내성장목표를 잠재성장률 추정치인 7% 이내로 설정,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경제안정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현재 강력히 추진중인 긴축정책아래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와 성장잠재력 활동을 위한 기술개발,설비투자 지원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산업의 취약부문인 에너지 절약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항생제에 강한 정장균/서울대 제약학과 최응칠박사팀

    ◎돌연변이원 사용,새로운 세균 만들어/장기투약 결핵환자 장질환치료제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면서 정장효과가 높은 새로운 정장세균이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신의약품개발 연구센터 최응칠교수팀(제약학과)은 16일 항생제 리팜피신에 내성을 갖는 신규 변이균주인 스트렙토코커스 패칼리스 RFR을 토양미생물로부터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트렙토코커스 패칼리스는 인체의 장에 서식하면서 소화기능등을 돕는 유익한 세균으로 이를 이용한 세균성 정장제가 설사가 잦거나 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스크렙토코커스 패칼리스는 항생제에 내성이 없어 항생제를 장기투여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약효를 거둘수 없는 단점이 있다. 최교수팀은 특히 9개월∼1년의 오랜 기간동안 항생제 리팜피신을 투여해야하는 결핵환자의 경우 이로인한 장질환이 문제시 되는데도 이에대한 약이 없다는데 착안,리팜피신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균주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균주는 기존 균주에 돌연변이원을 사용,돌연변이빈도를 높여준후 리팜피신에 내성을 갖는 돌연변이균을 분리해내는 방법으로 개발됐으며 실험결과 항생제와 함께 사용했을때 정장효과가 기존균주에 비해 1천배∼1만배 높은것이 확인됐다. 최교수는 『새로 개발된 균주는 항생제의 장기투여에서 파생되는 장질환에 대한 정장제로 개발이 기대돼 이를 특허 출원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두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보다 강한 균주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카우트 갈등… 투신자살/현대전자 상무

    ◎약속 부도에 재전직안돼 고민 30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신동아아파트 1동 705호 베란다에서 현대전자상무 이훈영씨(46)가 20여m 아래 잔디밭에 떨어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이 아파트 6동 경비원 박진영씨(51)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씨는 『6동 맞은편 1동 뒤쪽 잔디밭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지나던 아주머니가 「사람이 떨어졌다」고 소리쳐 달려가보니 이씨가 엎드려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부인 장모씨(43)는 『남편이 삼성전자 이사로 있다 현대전자 상무로 스카우트돼 직장을 옮긴 뒤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삼성전자 합리화추진본부 이사로 일해오다 인도네시아현지법인 공장사장으로 발령받자 사표를 제출하고 지난1월 현대전자로 옮겨 정보기기사업본부 상무이사로 일해오다 이달초 또 사표를 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이씨가 현대전자로 옮긴뒤 당초 현대전자측에서 스카우트조건으로 아파트와 백화점 점포를 제공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다회사 임직원들과 불화를 겪어 고민해온 끝에 이달초 컴퓨터부품납품회사로 옮기려 했으나 이마저 뜻대로 되지않아 더욱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내성적이었던 이씨가 회사에서의 불화 및 이직문제등을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씨는 지난 6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지난해초 이사로 승진했었다.
  • “성적·하락… 교회 나가지 말라” 만류에/여고생 학교서 투신자살

    【전주=조승용기자】 19일 하오9시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전일여고 소강당에서 이 학교 2학년 유완순양(17)이 15m아래 시멘트바닥에 떨어져 신음중인 것을 당직교사인 유성기씨(36)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유씨에 따르면 교무실에서 책을 보고 있던 중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유양이 소강당 옆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린채 신음중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유양이 평소 내성적인데다 최근 교회 서클활동에 적극 나서는데 학업성적이 떨어진다며 가족들이 교회에 나간것을 반대하자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은행­중생대부터 살아온 「고목」(나무이야기:7)

    ◎불교전래때 들어온듯… 공해에 강해/잎은 고혈압 탁효,목재는 고급재로 은행나무를 한자로는 잎이 오리발같이 생겼다고 해서 압각수,씨앗이 은빛이며 살구나무의 씨에 닮았다고 해서 은행,열매가 손자때나 열린다고 하여 손자나무(공손수)등으로 쓴다.은행나무는 지사적으로 중생대에 가장 극성기를 이루었는데 당시는 잎이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있어 오늘의 은행잎과는 크게 다르다.그후 백악기이후는 오늘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은행나무의 화석은 호주·아세아·유럽·북미 등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제3기때 빙하가 북극에서 밀려와 북미와 유럽의 식물을 죽인 일이 있었다.그러나 이때에 빙하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덮지는 못했다. 그 당시 이 지역은 비교적 기온이 따뜻했던 것으로 추정되어 은행나무가 살아남은 반면에 유럽과 북미지역의 은행나무는 전멸되고 말았다.은행나무의 자생지로 현재 알려진 곳은 중국 양자강 하구 남쪽의 천목산 근처로 추측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종자가 무거워 다른곳으로 쉽게 전파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우리나라에 언제 은행나무가 들어 왔는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불교및 유교의 전파와 함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령 4백∼1천1백년에 이르는 18주의 노거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성균관대교내 문묘앞의 4백년생 은행나무도 중국을 왕래하던 선비들이 심은 것이며,중국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앞에 은행나무를 심어 향단이라 한다. 용문산의 은행나무는 키 61m,둘레 14m로 신라의 마지막 세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는 설도 있어 국내에서 자라는 나무중 가장 오래 되고 큰 나무라 할 수 있다.은행나무는 1과1촉1종으로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나무이다.체내에 특이한 성분을 갖고 있어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대기오염에도 강하지만 아황산가스에는 중정도의 내성을 보인다.종자는 식용및 약용으로,입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약용으로,목재는 결이 좋아 각종 고급재로 쓰인다.외국에서는 가을에 열매가 떨어지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하여 수나무를즐겨 심는다.현재로서는 은행나무의 암수구별은 매우 어렵다.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고 꽃가루속에 정자가 꼬리를 달고 있다.이 정충이 발견된 것은 1895년 일본 동경대학 고이시카와 식물원에 서 있는 나무에서 하라세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 병원감염 저항력약화가 원인(건강한 삶)

    최근 신문지상에 병원감염에 관한 보사부의 통계자료가 실려 일반은 물론 의료인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병원감염이란 여러면에서 일반 세균성 감염질환과는 상당히 다르며 단순히 병원시설이나 기구·의료인의 위생상태가 나빠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병원감염은 첫째로 정상인이나 정신상태가 좋은 환자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대부분의 경우 이의 발생을 쉽게 만드는 병적 요인,예를 들면 당뇨병·심장병·신장병·호흡기질환·뇌질환·암 등의 만성질환이 있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나 큰 수술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한 경우 등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질병 자체 때문에도 감염이 잘 되며 또 시시각각 급변하는 환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집중 감시하기 위해 몸에 넣은 도관들을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 병원감염은 간단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에서 보다는 큰 수술이나 중환자가 많은 3차,4차 의료기관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의료기관에서의 병원감염은 거의 피하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두번째 특징으로는 원인균이 일반균 보다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한 경우가 많고 또 평상시 정상인에게서 검출되더라도 감염질환을 일으키지는 않는 세균일 경우가 많으므로 원인균의 발견내지 진단과 치료가 보통균보다 훨씬 더 어렵다. 병원 감염의 발생빈도를 좌우하는 세번째 요인으로는 이를 진단하는데 필요한 균 배양검사를 의료진이 얼마나 자주,성실하게 했는지를 들수 있다. 병원감염의 빈도에 영향을 주는 마지막 요인으로 균 배양검사의 기술을 들수 있겠다. 균이란 흔히 생각하듯이 아무곳에서나 쉽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균주마다 각기 다른 배지에 까다로운 조건을 완벽하게 맞춘 상태에서만 자랄수 있으므로 균 배양기술,배지 및 배양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병원감염이 의심되어도 진단을 내릴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원감염이 시설이나 의료기구,의료진의 청결도나 위생상태의 척도인양 간주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아무리 청결을 지켜도 환자의 방어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독성이 강하고 항생제에 대한내성이 높은 균주에 의한 감염은 불행히도 완전히 방지할수는 없다.
  • 세미나 참석뒤 귀가/대학강사 윤화 사망

    【영천=남윤호기자】 25일 하오5시쯤 경북 영천군 북안면 고지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포항발 서울행 경기3러5382호 엑셀승용차(운전자 박영태·31·경기도 의왕시 내성동 624)가 운전부주의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뒤 뒤따라오던 서울4보7440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윤남균·28)와 충돌했다. 이사고로 박씨와 뒤 승용차에 타고 있던 목진서씨(31·수원대대학원 강사·서울 성북구 장위동225)가 숨지고 윤씨등 두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를 당한 두승용차에 탄 사람들은 모두 수원대대학원 강사및 학생들로 포항공대에서 있은 세미나에 참석했다 돌아가던 길이었다.
  • 서울에온 일 분자생물학자 나토리 슈ㄴ지박사/도쿄대(인터뷰)

    ◎“곤충이용 항암제개발 한창”/쉬파리 면역물질서 암억제성분 발견/쥐 실험서 80% 완치율… 실용화 멀잖아/파리의 체내단백질로는 가축용항생제 만들 계획 세계분자생물학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학자가 내한,쉬파리·파리등에서 항암물질을 얻어내는 연구가 최근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쉬파리에서 얻어낸 면역단백질이 높은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항암제로 실용화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고대에서 열린 곤충생체 활성물질 국제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한 나토리 슈ㄴ지박사(53·동경대 약대).그는 쉬파리가 체내에서 만들어낸 면역물질을 S180등 두종류의 종양에 걸린 쥐 18마리에 투여,각70%와 80%의 완치율을 얻어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파리에서 얻어낸 면역물질을 젖소등 동물의 항생제로 이용하는 연구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곤충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늦어도 5년안에는 파리에서 얻어낸 사페신이란 면역살균물질을 젖소등 가축용항생제로쓸수 있다』는 전망이다. 곤충이 체내에서 만들어낸 면역물질을 신약원료로 이용하려는 연구는 최근 병충해에 강한 내성을 지닌 작물개발에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곤충의 체내에서 축출해낸 항균성 단백질,즉 면역물질을 정제·분석해 유전자를 식물에 이식시키면 그 식물은 이식받은 단백질의 특성을 갖는 항균성식물이 되게 됩니다』 농약없이도 자랄수 있는 이런 작물연구도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나토리박사는 파리에서 얻어낸 사페신과 사르코톡신의 연구로 특허까지 얻고 있다. 곤충의 면역단백질을 항암·항생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들 물질이 보기 드물게 살균력이 뛰어난데다가 사람등 동물들도 이런 면역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있는등 유사한 적응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사람의 몸에서도 외부 병원체에 저항하는 면역단백질이 일부 작용합니다.다만 사람의 것은 무척 미약한데 비해 곤충의 면역물질은 대단히 활발한 작용을 한다는 점이 다르지요』 곤충에서 나오는 항균성 면역단백질이나 인체의 항균성 면역단백질의 유전자구조가 같다며 이사실 하나만으로도 곤충과 인간은 한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연구는 최근 이루어진 분자생물학적 성과를 곤충분야에 접목시킨 곤충의 면역생체물질 규명과 이용.곤충 체내로 유해한 박테리아등 병균이 침입할 경우 곤충이 몸안에서 생체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물질의 규명과 이용이 연구주제다.이런 연구는 지난70년부터 유럽 학자들을 중심으로 「왜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생존능력이 강할까」란 질문을 통해 학문적 주제로 등장했다.이들의 관심은 곧 「병균이 침입할 경우 곤충은 다른 동물보다 훨씬 활발한 면역활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케됐고 면역물질을 항생제등 각종 신약개발에 응용하는 연구가 뒤를 잇게 된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곤충은 80만종가량.그중 곤충 종류에 따라 면역물질의 살균력정도는 크게 다르며 특히 모기,파리등 파리류와 나비류 딱정벌레류가 강한 살균력을 보이고 있어 실용화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곤충의 면역물질 연구는 지난70년 스웨덴의 보만연구팀이 초파리에서 항균성단백질(ABP)을 확인함으로써 시작,식물의 형질개선에까지 진전되고 있으며 유럽연구자들이 최근까지 학계를 주도해 왔다.나토리교수는 도쿄대에서 지난68년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따낸뒤 그간 곤충분자생물학에 관련한 2백20여편의 논문과 4백50여회의 학회발표등을 통해 세계적인 곤충학자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 무등록 운동원,현금봉투 배포/창녕 2명 영장

    ◎가택 수색,주민명단 적힌 명부 발견/유세 청중 6백60명에 식사 제공/국민당 봉화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례가 17일에도 전국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이날 이 지역 무소속 출마자 하종만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돈봉투를 전달한 이몽호씨(55·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193)와 하이근씨(66·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758)등 2명에 대해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건웅씨(52·노동·남흘리 571)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6일 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와 하씨 집을 수색,하씨의 집에서 돈을 나누어 줄 대상이거나 돈을 타오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주민 33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찾아냈다. 하씨는 선거운동원 등록을 하지 않은채 지난 15일 상오 7시50분쯤 같은 마을 주민 신모씨(38)등 2명에게 하후보를 지지해달라며 5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이씨는 지난 14일 상오7시쯤 같은 마을 차모씨(58)에게 5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경북도선관위는 이날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참석한 주민 6백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통일국민당 영양·봉화지구당(위원장 이철희)에 대해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국민당 영양·봉화지구당은 지난 13일 봉화읍 내성천변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연설회 직전 연설회장에 참석한 유권자 6백60명에게 1인당 3천원짜리 식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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