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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우병우 불법사찰 방조’ 최윤수 구속영장 청구

    검찰, ‘우병우 불법사찰 방조’ 최윤수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최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차장은 지난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공무원들을 뒷조사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했는데, 그 과정에 최 전 차장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차장은 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 된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며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다. 최 전 차장은 지난 26일 소환 조사에서 추 전 국장으로부터 이 전 특별감찰관과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 등 공직자를 사찰한 결과를 보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사실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으나, 이런 행위가 통상적인 차원의 공직자 동향점검 업무로 여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 전 차장에 이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만의 ‘호화밀실’ 충북교육청 수련원

    그들만의 ‘호화밀실’ 충북교육청 수련원

    80㎡ 규모… 일반 객실의 두배 TV·소파 등 인테리어도 고급 교육감 올해 15차례 무료 특혜 일부 도의원까지 무상으로 사용 충북도교육청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수련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수련원에 특권층을 위한 ‘호화 밀실’을 운영해 왔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종욱 충북도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직원들의 휴양시설인 괴산 쌍곡휴양소에 호화 비밀 객실이 있고, 김병우 교육감이 이 객실을 올해 들어서만 총 15번을 무료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객실은 6인실인 일반 객실(32.3㎡)보다 큰 48.6㎡ 규모며 일반 객실에 없는 최고급 침대와 원목식탁, 최고급 현관문, 음식들로 가득 찬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교육감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제주수련원 4층 비밀 객실을 이용료 없이 사용한 사실도 폭로했다. 이 객실 역시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객실보다 2배 가까이 큰 80.04㎡ 규모며 일반 객실에 없는 대형 TV와 소파, 침대, 2개의 방과 화장실 등으로 꾸며졌다. 이 의원은 “제주수련원 밀실은 장기지원 프로그램 외부강사나 출장공무원 등이 이용 대상으로 규정돼 있지만 숙박대장에는 김 교육감과 측근들이 이용한 자료만 남아 있다”며 “밀실을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쌍곡휴양소 밀실은 김 교육감이 도내 중북부지역 출장 시 관사로 써 왔다는 게 교육청의 주장인데, 관사 반납이 대세인 요즘 호화 밀실을 무료로 이용한 것은 비난받을 일”이라며 “김 교육감의 특혜 사용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사당국과 국민권익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도교육청은 수련시설 4곳에 운영 중인 비공개 객실 6곳의 실내사진과 비품 등을 공개하며 호화 밀실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김동욱 교육국장은 “비공개 객실은 전임 교육감 때 만들어졌다”며 “다수 간부공무원도 이 객실을 사용 목적에 맞게 업무용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비공개 객실 6곳 가운데 3곳을 일반직원들에게 개방하고 나머지 3곳은 철저하게 업무용으로 사용하겠다”며 “기관장 사용 시에도 공사를 구분해 사용료를 납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도의원들이 제주수련원 밀실과 일반 객실을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도의원들이 총 17차례 일반 객실을 이용했다. 한 도의원은 1차례 밀실을 무상 사용했다. 밀실을 폭로한 이 의원도 최근 3년간 5차례 일반 객실을 이용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련원은 교직원 복지와 공적 사용이 원칙인 만큼 도의원들이 사적으로 이용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병우의 힘?… 이석수 “禹, 전화로 불만 표시…경찰마저 비협조”

    우병우의 힘?… 이석수 “禹, 전화로 불만 표시…경찰마저 비협조”

    이석수 “민정실 ‘감찰권 남용’ 항의로 감찰 직원들 위축”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정에 처음 대면한 날,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비위를 감찰할 당시 “우 전 수석으로부터 직접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이 전 특별감찰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재판에서 이렇게 밝혔다. 사건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지만 서로 아무 말도 주고받지 않았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검찰 1년 선배지만 청와대 근무 당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감찰관이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 뒷조사를 지시하는 등 감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은 이날 법정에서 “민정수석실로부터 감찰에 대해 불편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이 전 감찰관은 언론에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등이 보도되자 감찰에 착수했다. 또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 등에 관한 감찰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 전 감찰관은 민정실에서 정강과 관련해 감찰 착수 여부를 물었고, 정강의 설립 경위 등을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 특혜 의혹은 우 전 수석이 방어할 수 있으나 정강은 감사나 수사가 개시되면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감찰에 착수하지 말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나”라고 검찰이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하지만 이 전 감찰관은 정강 감찰에 착수했고 이후 우 전 수석으로부터 직접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찰관은 “당시 우 전 수석이 ‘선배가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 다음 주만 되면 조용해지는데 성질 급하게 감찰에 착수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냐”는 질문에 “네, 섭섭하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민정실 측에서 ‘감찰권 남용’이라며 감찰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때문에 직원들이 위축됐다고 증언했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이 질문서에 한 장짜리 답변서를 보내는 등 감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 전 수석뿐 아니라 경찰 역시 감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전 감찰관은 “처음에는 경찰이 협조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었다”며 “협조했던 직원들이 질책받았다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당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은 조사 기간 연장 없이 마무리됐다. 이 전 감찰관은 “더는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연장을 승인해줘야 하는데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연장 결정이 허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불법 사찰’ 최윤수 전 국정원 차장 검찰 출석

    ‘국정원 불법 사찰’ 최윤수 전 국정원 차장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공무원 불법 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최 전 차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최 전 차장은 26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비선 보고를 알고도 묵인했나’,‘사찰 내용과 관련해 우 전 수석과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짤막하게 답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최 전 차장은 추명호(구속기소)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공직자 및 민간인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그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차장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이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했는데, 그 과정에 추 전 국장뿐만 아니라 최 전 차장도 관여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추 전 국장이 불법사찰 내용을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보내기 전에 최 전 차장에게도 보고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 전 차장은 사찰 의혹에 대해 “차관급 이상 공직자와 관련해 인사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관리하는 일은 국정원의 통상 업무이고, 이를 두고 우 전 수석과 얘기한 것도 국정원법에 근거한 통상적인 업무였다”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최 전 차장은 또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의 운영 과정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차 출신인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재판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신분제 사회로 전락하는 징조들/오일만 논설위원

    [열린세상] 신분제 사회로 전락하는 징조들/오일만 논설위원

    공동체 사회를 무너뜨리는 최대의 위협 요소는 불공정이다. 그 공동체를 운영하는 방식이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상관없다. 반칙을 범한 사람이 잘 먹고 잘사는 사회는 결국 공동체 공멸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동서고금의 역사에 널려 있다. 자연 생태계도 그렇지만 인간 사회의 망조인 불공정의 첫걸음은 동종 교배에서 시작된다. 끼리끼리 울타리를 치고 구역을 정해 문을 닫아 걸어 놓고 그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기득권 보호에 열을 올리는 단계다. 기회의 공정성이 사라지니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진다. 실력보다 배경이 중요해지니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폐쇄적 온정주의가 판을 치게 된다. 소위 흙수저, 금수저의 계급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제한된 종(種) 네트워크로 인해 결국 도태의 길을 가는 수순만 남았다. 한때 막강한 위세로 생태계를 교란했던 황소개구리의 개체 수가 전성기의 70% 이상 감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친 동종 교배에 따른 적응력과 면역력 약화가 주원인이다. 우리 사회가 ‘우물 안 황소개구리’의 신세로 전락하는 불길한 징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최근 국감 자료를 보면 서울대 교수 집단의 경우 모교 출신 비율, 즉 동종교배 비율이 무려 88%에 이른다. 고려대나 연세대 역시 60%를 넘나드는 수치다. 학부?대학원?박사 과정이 달라야 실력을 인정받는 선진국들의 이종교배 전통과는 사뭇 다르다. 폐쇄적 네트워크를 통해 부와 명예, 권력을 나눠 갖는 천민자본주의가 판을 친다. 청년들이 ‘헬 조선’을 부르짖는 근본적 배경이다. 문제는 불공정과 반칙으로 쌓아 올린 부와 명예, 권력이 당대에 그치지 않고 대물림되고 있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동종교배 이후의 필연적 수순이다. 최근 일어난 서울대 모 교수의 사건은 신분제 사회로 빠져들고 있다는 불길한 편린을 본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자신이 작성한 논문 43편에 아들의 이름을 공저자로 올렸다. 3편의 논문은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고등학교 1학년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난해한 이공계 연구에 공동으로 관여했다고 보기엔 역시 무리다. 대학 진학 후에도 40편의 논문에 아들 이름을 올렸고 급기야 아버지의 추천으로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한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스펙 관리를 해 줬다는 것이 합리적 추론이다. 문제의 교수는 경찰의 내사를 받다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 얼마 전엔 한국을 대표하는 모 교회에서 담임목사직이 아들에게 세습된 사례도 있었다. 교인 수 10만명, 1년 예산이 1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교회다. 무슨 곡절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북한의 3대 세습이 자꾸 떠올라 뒷맛이 개운치 않다. 평생 일군 부와 권력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최순실의 딸 정유라 사건에서 보듯 결과적으로 모두의 공멸로 귀결된다. 반칙으로 얼룩진 대물림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로스쿨 제도나 공기업 채용 과정에서 목도한 숱한 취업 비리도 신분제 사회의 전조 현상이다. 유럽 국가나 미국 사회가 숱한 문제점에도 아직까지 선진국 소리를 듣고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는 것은 불공정한 부와 권력, 명예의 세습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때문이다. 적어도 다른 배경이 없어도 능력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는 의미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노력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봇물을 이루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 추운 겨울 광화문광장으로 몰려든 ‘촛불 분노’는 신분제 사회로 변질돼 가는 대한민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났다. 조각 과정에서 코드 인사와 인사 검증, 안보 문제 등으로 보수 언론들에 뭇매를 맞아도 7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은 현 정부가 잘난 탓이 아니다. 적어도 과거 정권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를 공정하게 이끌 것이란 기대와 믿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공정한 대한민국, 법 앞의 평등이 헌법과 법률의 조문에서 뛰쳐나와 민초들의 일상에서 펄펄 살아 숨 쉬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oilman@seoul.co.kr
  • 천주교 평신도들 “답게 살겠습니다”

    천주교 평신도들 “답게 살겠습니다”

    천주교가 정한 ‘한국 평신도 희년’이 본격 개막됐다. 지난 19일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가 일제히 희년 선포식을 갖고 평신도 희년 행사에 돌입했다.서울대교구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평신도 희년’ 선포 미사를 봉헌하고, 내년 평신도 주일(2018년 11월 11일)까지 기쁨과 희망, 은총을 나누는 해로 지낼 것을 다짐했다. 희년 선포 미사에 참석한 신자 1200여명은 ‘한국 평신도 희년’ 개막과 함께 교회와 사회, 가정을 위한 새로운 복음화의 증인으로 나설 것을 되새겼다. 광주대교구도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평신도 희년 선포식을 가졌고,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선포 미사를 주례하는 등 전국에서 ‘평신도 희년’ 개막을 일제히 알렸다. 이에 따라 각 교구와 한국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한국평협)는 주보와 행사를 통해 희년의 의미를 전하며 한 해를 보내게 된다. 특히 한국평협은 평신도 희년을 맞아 한 해 동안 나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실천사업을 벌여 나갈 것을 선언했다. 평신도 사도직의 올바른 이해를 다지기 위한 신자 재교육과 함께 아시아 교회를 위한 나눔사업, 북녘 형제들을 위한 기도 운동, 그리스도인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이 눈에 띈다. 평신도들은 특히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앞서 한국평협이 처음 발의해 종교계와 공직사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생활 속 바른 생활 실천운동이다. 지난 18일 천주교, 불교, 원불교, 개신교, 유교 등 7대 종단이 서울 종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범종단 다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평협 권길중 회장은 명동성당 희년 선포 미사 중 “한국 평신도 희년을 맞아 가정과 본당, 교구 공동체가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염 추기경에게 다짐문을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평신도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워진 한국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그동안 받은 은총을 기쁜 마음으로 이웃에 나누고 베푸는 해로 보내자”고 전했다. 앞서 한국 주교단은 지난 10월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설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을 희년으로 지내게 해 달라’는 한국평협의 건의를 받아들여 ‘한국 평신도 희년’을 선포했었다. 교황청 내사원에 전대사 수여 요청 공문도 보냈다. 이에 교황청 내사원은 한국의 ‘평신도 희년’을 맞아 전대사를 받기 위한 조건을 담은 교령을 주교회의에 보내기도 했다. 교황청 내사원은 “참으로 죄를 뉘우치고 사랑을 실천하며 통상적으로 이행돼야 하는 조건을 충족할 때, 전대사가 연결돼 있는 교황 강복을 베풀 수 있도록 기꺼이 허락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교구는 희년 동안 성지순례, 평신도 행사 참여, 기도 등 교구 지침에 따른 신앙활동을 할 경우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희년 개막·폐막 미사에 참례하거나 ▲교구장 주교가 정한 희년 행사나 신심 행위에 경건히 참여하고 ▲각 교구장이 지정한 희년 순례지를 순례한 뒤 그리스도인 소명의 충실성, 사제와 수도 성소, 인간 가정 제도의 보호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기도·사도신경·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부르는 간구로 기도를 마치면 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방公기관 환경미화원·기관사도 ‘낙하산’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도 ‘채용 비리 백화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새 정부의 채용 비리 감사에 이어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감사에 돌입하면서 줄줄이 밝혀지고 있다. 2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공사, 공단, 출자기관, 출연기관 등의 채용 비리 특별감사에 나섰다. 특히 임직원의 채용 청탁, 채용과 관련된 부당 지시,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등이 중점 감사 대상이다. 감사가 시작되면서 채용 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015년 수도권 마케팅을 총괄할 전임 계약직(나급)을 채용하면서 채용공고 기준과는 달리 전시·컨벤션분야와 무관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을 합격시켰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인사 규정을 어기고 미터기 조작으로 정직 2∼3개월을 받았던 계약직 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인사 규정상 우선 1년간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무기직으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2명을 곧바로 채용했다. 광주디자인센터도 지난해 5명을 신규로 채용하면서 자격 기준을 임의대로 변경했다. 전북 완주군은 채용 조건까지 바꿔 군의원의 아들을 2015년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 중이다. 완주군은 자격요건에 ‘운전면허 1종 이상 소지자’를 명시해 군수 결재를 받았지만 채용 공고에는 뺐다. 이 때문에 이 기간 운전면허 정지 상태였던 이향자 군의회 부의장의 아들이 합격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3월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저질러진 직원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 당시 차준일 사장이 기관사 채용 시 특정 응시자의 면접시험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 1명을 부정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차 사장은 구속되고, 부정 합격자는 자진 사퇴했다. 지자체들은 채용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임용을 무효로 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자체 산하기관의 채용 비리는 단체장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감사가 2013년 이후 것을 캐고 있지만 이전에도 부정채용 비리 의혹이 많고, 대전시의 경우 예전 시장 때 친분 관계로 자리를 꿰찬 ‘낙하산’들이 시장이 물러난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워마드 ‘호주 남아 성폭행’ 제보한 호주 출신 샘 해밍턴...무슨 일?

    워마드 ‘호주 남아 성폭행’ 제보한 호주 출신 샘 해밍턴...무슨 일?

    호주 남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린 ‘워마드’ 회원 한국인 여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이를 두고 지적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21일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커뮤니티 ‘워마드(WOMAD)’ 회원 한국인 여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앞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 지적, 호주 연방에 이를 제보하는 등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전날인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주에서 아동 성폭행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그 제보를 다 호주 대사관으로 넘겼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라고 알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념 방송인 샘 해밍턴”, “샘 해밍턴도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분노했을 듯”,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선 호주인 샘 해밍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지지했다. 샘 해밍턴이 제보한 이 여성은 지난 19일 ‘워마드’라는 커뮤니티에 자신을 호주에 거주한다고 소개한 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러한 내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사건 수사뿐만 아니라 워마드 사이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폭주했다. 이에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도 내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호주 연방 경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27세 한국인 여성을 20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체포해 21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샘 해밍턴 페이스북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호주 아동 성폭행 ‘워마드’ 韓여성 체포·기소…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호주 아동 성폭행 ‘워마드’ 韓여성 체포·기소…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아이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20대 한국 여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호주 연방경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27살의 한국 여성을 20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체포해 21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해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를 적용했다. 이 여성은 워마드 자유게시판에서 자신을 호주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범행 도구라면서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피해 어린이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겨있는 컴퓨터 화면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이 여성은 21일 법원에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보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잇따르자 20일 워마드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워마드 회원 현지서 체포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워마드 회원 현지서 체포

    호주 남자 어린아이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 회원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21일 헤럴드경제는 경찰청을 인용, 호주 수사당국이 전날 북쪽 항구도시인 다윈에서 워마드 회원인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착수 직후 현지 경찰이 우리 경찰 주재관과 공조해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며 “A씨가 실제로 범행을 저지르고 성폭행 글을 올렸는지 현지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호주 국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호주 경찰의 수사 진행을 지켜보면서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는 한편 논란의 동영상을 최초로 게시하고 유포한 워마드 회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A씨는 19일 오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쇼린이’는 어린이와 쇼타로 콤플렉스(쇼타콘)의 합성로, 여성들이 어린 남성에게 호감 또는 애정을 느끼는 것을 두고 쇼타콘이라고 한다. A씨는 자신을 호주 복합 휴양 시설에 근무 중인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양 쇼린이 한 번 X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보았다”며 “롤리타 신드롬은 범죄지만, 쇼타콘은 취향으로써 존중받는다”고 말했다. 롤리타 신드롬이란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A씨는 “내가 일하는 곳에 야외 수영장과 펜션이 있다. 이곳에 가족과 놀러 온 쇼린이가 자주 눈에 띈다. 그 녀석을 (성추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범행 도구로 쓰인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수면제를 한남(한국남자) 면상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오렌지 주스에 넣었다”며 “수영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는 의심도 하지 않고 (수면제를 탄) 주스를 마셨다. 가족들 몰래 이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오전 2시 숙직실에서 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겨있는 컴퓨터 화면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글을 접한 워마드 회원들은 “몸 보신했다”, “늦었지만 줄 서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부추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경찰청, 호주 어린이 성폭행 논란 ‘워마드’ 사이트 내사

    부산경찰청, 호주 어린이 성폭행 논란 ‘워마드’ 사이트 내사

    호주의 한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온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를 수사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조사에 나섰다.부산경찰청은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20일 사이버 수사대가 워마드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이 워마드와 관련한 다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부산경찰청에 호주 어린이 성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워마드 사이트 관련 수사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국내에 최초로 해당 동영상을 올린 사람과 유포한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는 호주에 있는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 올라온 글과 동영상 등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를 강제로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모든 신자에 ‘전대사’

    한국의 천주교 평신도들이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에 따르면 교황청 내사원은 주교회의의 전대사 청원을 받아들여 ‘평신도 희년’ 기간 중 모든 신자에게 전대사를 수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희년(禧年)이란 천주교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2018년 설립 50주년을 맞아 ‘평신도 희년’을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2017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평신도 희년’의 전국적인 거행을 승인한 바 있다. 한국의 평신도들은 교황청의 결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내년 11월 11일까지로 선포된 ‘평신도 희년’ 기간 중 남아 있는 잠벌(暫罰)을 전부 면제받게 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백할 경우 죄는 사면돼도 잠벌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잠벌은 죄를 속죄하는 보속(補贖)을 통해 사면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신도들은 진심으로 뉘우치며 고해성사를 받아 영성체를 하며,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이행하면 전대사를 받게 된다. 세 가지 조건은 ▲교구장 주교가 지정하는 성지를 찾아가 ‘사도신경’이나 ‘시복 시성 기도문’ 바치기 ▲교황의 지향에 따라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한 번씩 바치기 ▲냉담 교우를 다시 신앙생활로 인도하거나,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활동이나 환경과 생명 보호를 위한 실천 활동에 참여하기 등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편리한 교통환경 돋보이는 서울 동북부 지식산업센터, ‘신내사이언스밸리’ 주목

    편리한 교통환경 돋보이는 서울 동북부 지식산업센터, ‘신내사이언스밸리’ 주목

    최근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옥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맞춤설계, 휴게공간, 편의시설 등 업무 능률을 올리는 시설을 다양하게 갖춰 CEO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교통환경이 잘 갖춰진 입지에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지하철역 주변으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있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권에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미래가치 때문에 입주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동 일원에 건립되는 ‘신내사이언스밸리’가 주목받고 있다. 신내사이언스밸리는 대지면적 10,357.00㎡(3,132.99평), 연면적 83,006.10㎡(25,109.35평)에 지하 4층~지상 12층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신내사이언스밸리는 서울 시청까지 약 12km, 강남권까지 약 15km 반경 내에 위치해 서울동북부 최적의 입지로 손꼽힌다. 여기에 경춘선 신내역 도보 약 8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신내역은 6호선 연장(봉화산~신내)예정으로 환승시설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면목선 경전철(신내~청량)도 추진 예정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 개통)가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 및 전국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지난 6월 구리~포천구간이 개통하였으며, 세종시까지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신내사이언스밸리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은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분양홍보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성심병원 간호사 인권 유린, 이 정도면 범죄다

    직장 내 ‘갑질’을 당한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사연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송학원 소속인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은 재단 체육대회에서 선정적인 옷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됐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기가 막힌다. 직장 갑질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 이슈가 돼 지탄을 받는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어떻게 그런 간 큰 요구를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할 수 있는지, 문제의 지시를 한 사람들은 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일은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제보되면서 알려졌다. 간호사들은 가슴과 엉덩이가 드러난 민망한 차림으로 재단의 이사장과 고위 간부들 앞에서 춤을 춰야 했다. 말이 좋아 장기자랑이지 억지로 무대에서 춤을 췄던 어느 간호사는 “기쁨조나 다름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해마다 10월이면 가족의 날 행사라는 명목으로 간호사들은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댄서로 선발됐고, 업무 시간 종료 후와 휴일에는 연습에 동원됐다. 하기 싫어도 유난 떤다는 핀잔이 버거워서 억지로 견뎠다고 간호사들은 이제서야 하소연을 한다. ‘직장갑질 119’는 한림대 성심병원 5개를 운영하는 일송학원의 전·현직 간호사들의 부당 노동행위 제보를 407건이나 받았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근무를 강요한 사례도 포함됐다. 임신이 겹치지 않도록 임신 순번제까지 강요했다니 믿기조차 힘들다. 이 정도면 인권침해를 넘어 범죄 수준이다. 대형 병원이 이렇다면 업무 환경이 더 열악한 곳의 사정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병원 측은 간호사들이 인권침해를 당하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사실을 몰랐던 게 아니라 그런 갑질이 인권침해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는 의심이 든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병원들의 임금체불 의혹까지 두루 내사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에 이런 갑질 행태가 없도록 경고 공문을 돌렸다. 조직 위계로 저질러지는 갑질이 어디 성심병원에만 있겠는가. 관행의 가면을 쓴 무감각한 갑질은 도처에 널려 있다. 노동 인권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다져진 사회라면 ‘갑질’이라는 별난 말이 난무할 리도 없다. ‘직장갑질 119’는 지난 1일 직장인들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오죽했으면 근로자들이 직접 이런 절박한 자구책을 마련했을지 우리 사회가 함께 자성해야 한다.
  •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고용노동부가 성심병원 소속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선정적 장기자랑 논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다.노컷뉴스는 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간호사 장기자랑 관련 내용이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하던 일송재단 산하 5개 성심병원 내사 대상에 추가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노동부는 성심의료재단 산하 강동성심병원에서 240억 원대 임금 체불 논란이 일자 형제 재단인 일송재단 산하 병원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재단 이사장, 병원장 등 관련자들을 입건한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심병원은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 날’에 간호사들을 강압적으로 동원해 노출이 심한 복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로 노는 눈” 사시 환자 절반은 9세 이하 아동

    “따로 노는 눈” 사시 환자 절반은 9세 이하 아동

    지난해 진료인원 13만명…5년간 연평균 2.0% 증가“머리를 돌리고 사물 보거나 밝은 빛에 눈 찡그리면 검사해봐야” 두 눈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사시’(斜視) 환자의 절반이 9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시는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시력 발달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국내 소아의 2%에서 사시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사시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 11만 9000명에서 2016년 13만 2000명으로 5년간 연평균 2.0% 증가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사시는 좌우의 시선이 일치하지 못해 양쪽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가 6만 7000명(50.9%)으로 가장 많았다. 10대(3만 6000명, 27.3%), 20대(7000명, 5.4%), 30대(4000명, 3.0%) 등 순이었다. 10세 이하 환자를 세분해서 보면 9세 아동이 7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6세 7328명, 5세 7273명 순이었다. 사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영아사시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조절내사시(안구가 원시를 극복하려고 조절을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는 18개월 전후에 나타나며, 간헐외사시(한눈 또는 양눈이 교대로 가끔 바깥으로 돌아가는 질환)는 3∼4세 전후에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시 증상은 한 눈이 코나 귀 쪽으로 향해 있고 눈의 초점이 풀려 보이거나 햇빛이나 밝은 빛을 볼 때 한눈을 찡그리는 것이다. 또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하고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고 보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갸우뚱하게 기울이는 버릇이 있으면 사시를 의심해봐야 한다. 김혜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안과) 교수는 “출생 직후 나타나는 영아사시는 생후 4∼5개월경부터 수술이 가능하고, 늦어도 2세 이전에는 수술하는 것이 좋다”면서 “조절내사시는 안경 착용이 원칙이고,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사시는 증상의 빈도와 사시 각을 고려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성인에게는 뇌 신경 마비에 의해 사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갑상선 질환, 안와질환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경전달 근육 이상인 근무력증 같은 전신질환이 발생할 때 사시 발생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 미래도시 하이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우주와 해저를 연결하는 30년 뒤 미래도시로 모험을 떠나 보자.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타워 1층 ‘티움’(T.um). 대형 디스플레이 2대가 달린 로봇팔 게이트로 들어서면 미래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서울~부산을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올랐다. 초고속 미래 무선전력 기술을 통해 도시의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도시 하이랜드를 출발해 우주로 향한다. 우주공간에 진입하자 대형 스크린 속에 은하계가 펼쳐진다. 우주여행을 마친 뒤 마치 순간이동을 하듯 지구 반대편 남미 탐험에 나선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남미 화산 지대가 펼쳐진다. 벌겋게 끓는 용암 위를 날아다니며 산불에 갇힌 야생동물을 구하고 동굴 탐험도 해 본다.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달기지 로봇에 접속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로봇을 조종하며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미션이다.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러 갔던 과학관이 최첨단 체험형으로 새 단장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민간 기업 과학관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신세계를 보여 준다면 서울과 과천, 광주 등 국립과학관은 어린이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공간에 방점을 찍었다. SK텔레콤, LG가 각각 운영 중인 ‘티움’, ‘사이언스홀’은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아이, 학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LG사이언스홀은 민간 기업이 세운 1호 과학관이다. ‘생활 속 과학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곳을 관람한 인원만 572만명에 달한다. 과학체험시설이 현저히 부족했던 시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층 전부(약 1520㎡)를 할애할 만큼 당시 구자경 회장의 의지가 컸다고 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눈높이에 맞춘 사이언스홀은 2011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8개 테마관으로 탈바꿈했다. ▲몸 ▲집안 ▲도시 ▲지구 등 8개 공간으로 나눠 각 공간에 숨어 있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다. 로봇청소기로 골을 넣는 축구, 태양에너지로 달리는 ‘부릉부릉 전기자동차’, 로봇팔이 초상화를 그려 주는 그림로봇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1순위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지구 온도 1도 상승’이 표시된 대형 온도계를 지구에 꽂으면 북극 빙하가 침몰하고 북극곰이 표류하는 화면이 뜬다. 두루마리 휴지, 주방 세제 등을 클릭하면 각각 늘어나는 이산화탄소와 필요한 나무의 그루 수를 표시해 준다. 성기영 LG사이언스홀 차장은 “전문 교육을 받은 과학안내사 10명이 배치돼 방문자 모두가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전문 교사들의 조언을 얻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98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전시면적 3180㎡(962평) 규모의 부산 LG사이언스홀도 개관했다.지난 9월 29일 새로 개관한 SK텔레콤 티움은 1696㎡(514평) 규모의 1, 2층 전시관에 미래도시(미래관)부터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가상현실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현재관)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 미래관이었던 공간이 현재관으로 바뀔 만큼 미래기술이 생활 밀착형 현실로 다가와 있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에 총 15곳이 있다. 교과서 속 딱딱한 과학 이론이 아닌 일상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약 3m 높이 테슬라 코일 앞에 서면 400만 볼트 전기가 방전되면서 손에 든 형광등에 불이 들어온다. 과학 교과서의 전기장 원리를 눈으로 보면서 “공기를 통해 어떻게 전기가 흐를 수 있을까?”, “저런 강력한 힘에도 왜 아무것도 폭발하지 않을까?”, “정말 번갯불에 콩을 구워 먹을 수 있을까?” 같은 호기심이 생겨나고 이해할 수 있다. 과학 교사 박정은(37)씨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교과서 속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호기심을 키우는 과학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올해 개관 4년째를 맞는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9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360도 영상관 ‘스페이스 360’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360도 영상관은 전 세계에서 일본국립과학기술박물관이 유일했다. 지름이 12m나 되는 거대한 공 안에 들어가 사방으로 뿌려지는 15분짜리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12대 프로젝터가 연동하며 천장부터 발밑까지 사방에 영상을 비추도록 설계됐는데 관람객들은 마치 가상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 탄생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탐구하는 인류의 노력을 영상에 담았다. 조숙경 국립광주과학관 관장대행은 “특수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3D 몰입형 가상현실”이라며 “대형 고래가 팔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 실감나는 영상이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교육과정에 맞춰 주중, 주말, 방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도 특화된 점이 눈에 띈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은 실물 크기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 심해 가상현실 탐사를 할 수 있다. 짱뚱어, 꽃게 같은 실제로 움직이는 갯벌 생물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갯벌도 인기다. 침몰 여객선 타이태닉호를 찾아낸 유인 잠수정 앨빈호 전시, 열수공(뜨거운 물이 나오는 구멍)과 수심 1000m 아래 절대 암흑 체험, 모스 통신 체험 등이 자랑거리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박 2일짜리 가족·학교 과학캠프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초등생들은 3D 프린터를 통한 창작 실습, 중학생들은 세포, 핵분열 등 생물 교과와 연계한 팀 프로젝트를 해 보는 식”이라고 전했다. 주로 학교 단위 견학이라 방문객은 기업 과학관보다 많은 편이다. 전시면적 2만 8823㎡로 규모가 가장 큰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해 관람객 190만명을 돌파했다. 상설전시관 7곳, 야외전시장 5곳, 천문시설 3곳 중 특히 천문관 시설을 돌아볼 만하다. 1m 반사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는 천체관측소, 20m 원구형 극장 등이 있다. 국립과학관은 유료 회원이거나 회원증을 갖고 있으면 유료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동 일대 ‘재미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명소로 거듭나다

    명동 일대 ‘재미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명소로 거듭나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재미로와 남산, 명동 등 애니타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풍성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기업 20개사가 보유한 100개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조형물과 벽화 디자인, 안내사인을 새롭게 조성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은 연말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관점의 도시재생, 재미요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도시창의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만화와 만나다’, ‘만화와 즐기다’, ‘만화와 통하다’ 등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콘텐츠 대표기업 20개사의 100개 캐릭터와 4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톡톡 튀는 재미를 불어넣었다. SB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서울을 대표하는 20개의 콘텐츠 기업과 40명의 디자이너, 캐릭터 100개 그리고 명동 및 남산 일대 상인들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서울시와 서울시민이 함께 서울의 명소 재미로를 만들었다는데에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길까지 이어지는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타요, 로보카폴리, 달려라 하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골목 곳곳에서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재미로의 전체 구간은 약 450m로 구석구석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다보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 것이 바로 재미로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재미로와 명동 일대가 서울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콘텐츠 명소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권의 만화책처럼 거리를 읽으며 지나갈 수 있는 테마거리로 재탄생할 재미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무마 대가 1억 챙긴 경찰관 구속기소

    경찰 수사를 받는 대부업자들로부터 수차례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은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A(54)경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A경감에게 수사무마 청탁을 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B(61)씨 등 대부업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경감은 2013년 9∼10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할 당시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B씨 등 대부업자 2명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11월 경기 시흥경찰서와 인천 중부경찰서에서 내사 등을 받던 또 다른 대부업자와 석유사업자로부터도 각각 2000만원과 2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3월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은 A경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했다. 그는 현직 경찰관 신분임에도 바지사장을 두고 인천의 한 섬에서 온천 사업을 하며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가시고치벌, “소나무재선충병, 꼼짝마!”

    가시고치벌, “소나무재선충병, 꼼짝마!”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실패 및 방제 약제의 위해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매개충을 공격하는 천적 4종이 발견돼 친환경 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피해수종은 소나무류와 잣나무 등이며 치료약이 없다. 2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중북부 지역에서 재선충병을 옮기는 북방수염하늘소의 애벌레를 공격하는 기생벌을 확인했다. 기생천적은 가시고치벌(사진)과 개미침벌, 미확인 고치벌, 미기록 금좀벌이다. 이들은 북방수염하늘소의 어린 애벌레(1-2령충)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진주·거제 등 남쪽 지방의 솔수염하늘소 애벌레에 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던 가시고치벌은 북방수염하늘소에도 기생하는데다 매우 높은 야외기생율(최대 59%)을 보여 생물학적 방제원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야외기생율은 기생벌 100마리 중 59마리가 숙주를 죽이고 밖으로 탈출했다는 의미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6년 매개충 천적으로 개미침벌을 발굴해 실내사육기술 개발까지 성공하였으나 숙주곤충이 광범위해 기생효율이 높지 않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피해가 큰 재선충병 방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필요한데 천적을 활용함으로써 발생률 및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곤충연구실 김일권 박사는 “가시고치벌은 전국적으로 분포해 친환경 방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인공사육을 통해 개체수를 늘리는 등 실용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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