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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에서도 ‘미투’…최고위 간부가 여직원 성폭행, 회유 정황도

    유엔에서도 ‘미투’…최고위 간부가 여직원 성폭행, 회유 정황도

    유엔 최고위급 간부가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이를 덮기 위해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유엔에이즈계획(UNAIDS) 직원 마르티나 브로스트롬은 30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루이즈 루레스 UNAIDS 사무차장보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브로스트롬은 루레스 사무차장보와 가까운 미셸 시디베 UNAIDS 사무총장이 출장 중 자신에게 신고를 취소하라고 압박하면서 루레스의 사과를 받아주면 승진시켜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브로스트롬은 2015년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루레스 사무차장보가 자신에게 키스하고 몸을 더듬더니 자신을 끌고 방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시디베 사무총장은 브로스트롬으로부터 성폭행에 관한 얘기를 사전에 들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엔은 14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성폭행 의혹에 “근거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브로스트롬은 내사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유엔의 전·현직 관계자들은 유엔이 직원 보호의 의무보다는 평판을 우선시한다며 유엔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CNN은 브로스트롬 외에도 루레스 사무차장보에게서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 직원들이 더 있다고 전했다. 우간다와 케냐에서 UNAIDS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말라야 하퍼는 브로스트롬의 폭로를 듣고 놀라 의자에서 넘어질 뻔했다며 브로스트롬보다 1년 먼저 거의 동일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유엔 직원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중앙지검장 ‘내사’당했다···검찰 “청와대 지시···” 의구심

    윤석열 중앙지검장 ‘내사’당했다···검찰 “청와대 지시···” 의구심

    법무부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개인비리 정보를 수집하는 등 내사했다는 보도가 30일 나왔다.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달 중순 윤석열 지검장 부인과 처가(妻家)의 금전거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과 정보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가 이날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과 관련된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법무부가 윤 지검장 관련 조사를 시작한 시점은 지난 18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만나 검·경 수사권조정안에 합의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무부와 행안부 등이 합의한 검·경 수사권조정안은 검찰의 수사권을 대폭 경찰로 넘겨주는 게 골자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상기 법무장관은 문무일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내 검찰 출신 간부들과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연유로 검찰 내부에선 법무부의 이 같은 내사가 수사권 조정안 합의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 뜻대로 수사권조정을 밀어붙이기 위해 검찰이 반발하지 못하도록 검찰 수뇌부의 개인 사정을 파는 것 아니냐”며 “청와대 지시 없이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이같은 일을 벌일지 의문”이라고 했다. 검찰 한 간부는 “적폐수사가 끝나가니까 이제 정권의 뜻에 반발할 수 있는 싹을 자르려는 것 같다”며 “청와대 안팎에서 ‘윤석열은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말은 한참 전부터 나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공직자 재산등록 심사과정서 했을 것이란 관측도 그러나 일각에선 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해 윤 지검장 부인의 현금 재산이 늘어나 이를 확인하는 심사과정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산등록 심사의 경의 영장 없이도 계좌추적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공직자 재산공개] 김동오 판사 187억으로 법조계 1위 윤석열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파격적으로 발탁돼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검찰 내 ‘빅3’라고 불리던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이후 전 정부들의 적폐수사를 총괄 지휘했고,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대전고검에 근무할 때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합류해 국정농단 사건 수사도 주도했다. ●법무부는 윤석열 지검장 내사 사실 부인 이와 관련해 법무부 감찰관실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 금전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내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고, 해당 언론사로부터 문의를 받은 사실도 없으며 ‘감찰 관련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 는 취지로 답변한 사실도 없다”고 밝혀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식자리서 껴안고 온몸 더듬었죠” 강화도 초교 교장이 여직원 성추행 ‘미투’ 내사

    “회식자리서 껴안고 온몸 더듬었죠” 강화도 초교 교장이 여직원 성추행 ‘미투’ 내사

    인천 강화군의 한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강화경찰서는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강화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개 게시판에는 ‘교감, 교장 선생님 요즘 머리가 아프시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성추행 당한 여직원의 측근이라고 소개한 A씨는 게시판에서 “열심히 공부했고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 공직에 대한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교회에서 봉사도 하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여성이 있었죠”라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교감·교장 두분 선생님 덕분에 사회의 추잡함과 더러움을 알게 되고 그 순간부터 남자에 대해 두려움과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근무지에서 남자선생님이나 다른 분들에게 두려움으로 마음을 열지 못했던 사람이 있었다”라고 적었다. 또 A씨는 ‘H학교에서 근무하셨던 교감 선생님은 회식 자리에서 웃통을 다 벗고 여직원 앞에서 놀고, 교장 선생님은 한 여직원을 뒤에서 껴안고 온몸을 더듬고 추행을 하셨죠’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 여성은 그때의 일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얻었다’며 ‘여성분이 당한 정신적인 고충과 고통은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이글을 지우거나 삭제 접근 금지를 시킨다면 강화교육지원청을 정식으로 항의 방문해서 글을 지운 이유에 대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A씨는 “일차적으로 교육부와 경찰, 여성성상담소에 자문을 구하고 있으니 더 알고 싶으면 언제든 댓글이나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올렸다. A씨는 마지막에 “다음에는 감사를 나온 감사관이 일하는 모습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조만간 2탄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해당 피해자를 파악한 뒤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홈페이지 게시판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자 징계 등을 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미녀천국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스폰서’ 파문

    [여기는 남미] 미녀천국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스폰서’ 파문

    미인 많기로 유명한 베네수엘라에서 미인대회가 이른바 스폰서 파문에 휘말렸다. '미스 베네수엘라' 주최 측은 "진상규명을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며 미인대회의 개최를 일단 보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최 측은 "지금까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도덕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철저한 내부조사를 공개 약속했다. 미인대회 참가자를 전문적으로 육성해온 업체 '킨타 로사다'는 성명을 내고 "주최 측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체의 활동을 접는다"고 밝혔다. 업체는 '미스 베네수엘라'와 '미스터 베네수엘라' 등 베네수엘라의 대표 미녀-미남대회 참가자 캐스팅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파문은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기업인들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경제적 후원을 받는다는 복수의 폭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오면서 불거졌다.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유력한 기업인들을 스폰서를 두는 게 관행이라는 주장이다. 현지 언론은 "증언에 따르면 교수, 트레이너, 헤어스타일리스트 등이 미인대회 참가자들에게 기업인을 소개해주는 중개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문제가 있다면 대회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며 참가규칙과 윤리-도덕의 기준을 지금보다 훨씬 엄격하게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 전원이 각각 매니저를 둘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여 약속했다. '미스 베네수엘라' 조직위원장 격인 요나단 블룸은 "미인대회 전후, 그리고 대회기간 동안 규범이나 사회적 가치관, 도덕과 윤리에 반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과거의 참가자들의 폭로가 나온 만큼 수사 당국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며 파문이 확살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울산경찰 울산공항 수사에 자유한국당 “경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울산경찰 울산공항 수사에 자유한국당 “경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울산경찰이 울산공항 직원들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있다.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등 2명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지난 8일 홍준표 대표 등 3명이 김포로 가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 절차를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항공보안법 시행령 제15조에 규정된 보안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닌 승객을 항공기에 바로 탑승시켜 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당시 공항 내 시위자들 때문에 일반 통로에서 귀빈 통로로 탑승 동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공항 건 외에도 울산시장의 측근과 동생도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간 상태다. 홍준표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우리당의 대선공약은 개헌 시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영장 청구로 검경을 대등 관계의 수사기관으로 하기로 당론을 정했었다”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에 대한 야당 탄압 식 내사와 수사, 최근 울산경찰청장의 ‘이기붕 말기 행태’를 보니 경찰에게 그런 권한을 주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고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및 울산시청에 대해 아파트 공사 관련 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비난하며 경찰이 검경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정부의 눈치를 보고 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수사권 독립이 아무리 급해도 이성마저 잃고 권력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경찰을 어떻게 믿는가. 자유한국당은 국민 안위와 인권을 위해서라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먼 미래 과제로 돌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당론 철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사르코지, 카다피서 660억 ‘검은돈’ 받은 혐의

    佛 사르코지, 카다피서 660억 ‘검은돈’ 받은 혐의

    니콜라 사르코지(오른쪽) 전 프랑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파리의 자택에서 경찰 부패범죄수사대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승용차에 타고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07년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최대 50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사정당국은 2012년을 전후로 탐사보도 매체가 관련 의혹을 보도하자 내사를 시작했다. 경찰의 심문 개시 48시간이 지난 뒤에는 수사판사가 구금 연장이나 예심 개시 결정을 할 수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 평택여중고 ‘미투’ 폭로 쏟아져…지목된 가해자 중 목사도

    평택여중고 ‘미투’ 폭로 쏟아져…지목된 가해자 중 목사도

    평택여중고에서 ‘미투’ 폭로가 터져나와 경찰과 교육당국이 구체적인 피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21일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평택시 A 재단 소속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로부터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피해 내용을 실명 접수하기로 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미 피해 조사는 했지만, 이와 별도로 경찰 측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할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해 원하는 학생들로부터 인적사항을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 성추행 의심 신고가 접수돼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면서 “추후 피해자의 신원과 피해 내용을 학교 측으로부터 전달받으면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여중과 여고의 겸임 교장은 전날 “교사 11명(중학교 6명·고등학교 5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이 두 학교는 기독교 사립학교다. 신고된 교사 중 1명은 교목(학교 목사) 겸 교사로 알려졌다. 최근 미투 관련 SNS에서는 “일부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잇따랐다. 이에 학교 측은 재학생을 상대로 익명 전수조사를 한 뒤 SNS 게시글과 조사에서 언급된 교사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여중 재학생은 SNS에서 “K 교사가 (나 보고) 말랐다면서 어깨를 살짝 쓸어내렸는데 가슴에 교사의 손이 닿았다”면서 “친구의 친구는 시험에 망쳐서 울고 있자 그 교사가 위로하겠다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한 여고 재학생은 “어떤 교사는 개인 상담 중에 무릎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는 행위와 어깨를 쓸어내리는 행동을 했다”면서 “당시 너무 혼란스러웠고, 기분이 나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은 수업에서 배제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이 교사들이 대거 수업에 빠지게 되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기간제 교사와 시간 강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독재자 카다피 돈 받은 혐의로 체포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독재자 카다피 돈 받은 혐의로 체포

    니콜라 사르초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50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20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파리 근교 낭테르 경찰은 이날 오전 불법정치자금·돈세탁·탈세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구금해 심문 중이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 카다피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스 사정당국은 2013년을 전후로 탐사보도 매체가 관련 의혹을 보도하기 시작하자 그해 4월 내사를 시작했다. 탐사보도 전문 온라인매체 메디아파르(Mediapart)는 카다피가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 사르코지 측에 5000만 유로를 건넸다는 리비아 정보국장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확보해 보도한 바 있다. 전달책으로 지목된 프랑스계 레바논인 사업가 지아드 타키딘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150만∼200만 유로 가량을 현금으로 직접 프랑스 측에 전달했고, 이 돈은 카다피의 최측근인 리비아 정보국장 압달레 세누시에 의해 조달됐다고 주장했다. 불법 자금은 클로드 게앙 당시 내무장관을 통해 대선 후보였던 사르코지에게 전달 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사르코지는 최소 500만 유로에서 최대 5000만 유로의 불법 자금을 2006년 말과 2007년 초 리비아 정권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카다피의 비자금 관리인이자 프랑스와의 중개인 역할을 담당했던 베시르 살레는 최근 르몽드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자신이 사르코지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고, 사르코지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며 “나는 사르코지보다는 카다피의 말을 더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리비아의 불법 자금이 중개인들을 거쳐 사르코지의 최측근 게앙 전 내무장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앙은 불법 자금 일부를 유용해 파리 시내에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경찰에 출석한 사르코지를 48시간 구금하기로 했다. 이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증언을 다량 확보한 데에 따른 것 풀이된다. 구금 48시간이 지나면 수사 판사가 필요에 따라 구금 연장과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는 중요 사건의 경우 수사 단계에서부터 예심판사가 개입한다. 사르코지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프랑스가 리비아 공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음해라는 것이 사르코지 측 주장이다. 앞서 사르코지는 2007년 대선에 승리해 집권한 뒤 카다피를 파리로 초청, 무기와 원전 세일즈에 나선 적이 있다. 당시 엘리제 궁에서 사르코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사르코지의 각료 일부는 중동의 독재자를 초청한 데 반발하며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남겨놓은 20일 프랑스에서도 전직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2007∼2012 재임)은 과거 리비아의 독재정권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심문을 받고 있다. 이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근교의 낭테르 경찰은 이날 오전 불법 대선자금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사르코지의 신병을 확보해 심문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500만 유로(66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두바이에서 열린 교육 관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해 사무실에 참모들과 회의를 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경제범죄전담검찰(PNF)의 지휘를 받는 경찰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사르코지를 48시간 동안 구금해 수사하기로 했다. 만 이틀이 지난 뒤에는 수사판사가 구금 연장 등을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 사정 당국은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에서 수상한 자금이 사르코지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확인해 2013년 4월 내사를 시작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브로커인 지아드 타키에딘은 2016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500만 유로의 자금을 리비아에서 프랑스로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송금했다고 실토했다. 이 자금은 클로드 게앙 당시 내무장관을 통해 대통령이었던 사르코지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프랑스 경찰이 파악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12년 리비아 검찰의 관련자 수사에서도 확인됐다.. 아울러 리비아의 석유장관이었던 추크리 가넴이 숨지기 전 남긴 비망록에도 리비아가 사르코지 쪽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넘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이 비망록도 확보했다. 나아가 카다피의 비자금 관리자이자 프랑스와의 중개인 역할을 담당했던 베시르 살레는 최근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자신이 사르코지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고, 사르코지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사르코지보다는 카다피의 말을 더 믿는다”고 말했다.프랑스 검찰은 리비아의 검은돈이 사르코지의 비자금 책임자 베시르 살레의 측근인 알렉상드르 주리를 거쳐 사르코지의 측근인 게앙 내무장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리는 최근 런던에서 체포돼 프랑스로의 송환을 기다리고 있으며, 게앙 전 내무장관은 이렇게 흘러든 불법자금의 일부를 유용해 파리 시내에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 당국이 사르코지를 48시간 구금하기로 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와 증언을 다량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다피 정권의 요직을 지냈던 인사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데다, 스위스에 있던 리비아 측 인사의 거주지에서 압류된 서류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손에 들어온 것도 수사를 급진전시키는 데 한 몫을 했다. 사르코지가 리비아 불법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출석해 직접 심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관련 혐의를 일체 부정해왔다. 사르코지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12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면서 홍보회사인 ‘비그말리옹’의 자금을 몰래 갖다 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정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과 관련, 향후 대선 당선시 고위직을 주겠다는 미끼로 판사를 매수한 혐의 등 사법방해에 대한 수사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혹행위 등 혐의 증거 없어” ‘태움 간호사’ 내사 종결 논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박선욱(27)씨가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이라고 불리는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괴롭힘 등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사를 마무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설 연휴였던 지난달 15일 박씨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에 대해 참고인 조사 등을 벌인 결과 범죄 혐의가 없어 내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박씨의 남자친구, 동료 간호사 등 1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박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디지털포렌식 방식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동료의 폭행·모욕·가혹 행위 등 혐의 여부를 살펴봤지만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단순 가혹 행위뿐 아니라 병원 교육시스템의 문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범죄 혐의를 다루는 수사 기관이고 유가족이 요구하는 것은 노동청에서 다룰 사안”이라면서 “병원 내 가혹 행위와 관련해 추가 증거가 확인되면 재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호사연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인근 송파구 성내천 입구에서 박씨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성폭력 의혹’ 이윤택 구속영장 여부 이번주 결정

    경찰, ‘성폭력 의혹’ 이윤택 구속영장 여부 이번주 결정

    경찰이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이 전 감독 사건은 조사가 모두 끝났다”며 “추가 고소가 있다면 그 부분을 조사해야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끝났고, 영장 신청 여부만 이번 주 검토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총 1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애초 16명의 연극인이 이 전 감독을 고소했고, 최근 1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주말인 17∼18일 이틀간 연이어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그가 단원들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질렀는지, 성폭력이 상습적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독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성범죄의 친고죄 폐지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도 처벌이 가능한 점을 염두에 두고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마다 내용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법적인 공소시효 문제 등과 상관없이 혐의를 직접 적용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전 감독 사건 외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래퍼 던말릭, 중앙대 강사, 사진작가 로타 사건까지 4건을 정식으로 수사 중이다. 영화감독 김기덕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혹행위에 괴롭다’ 투신 간호사…경찰 ‘태움’ 확인 못했다

    ‘가혹행위에 괴롭다’ 투신 간호사…경찰 ‘태움’ 확인 못했다

    선배들의 가혹행위, 이른바 ‘태움’에 못 이겨 투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고 박선욱씨에 대해 경찰이 가해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사건을 마무리했다.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일컫는 용어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이다. 일선 간호사들은 태움이 교육을 빙자한 가혹 행위라고 비판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설 연휴였던 지난달 15일 투신해 숨진 박씨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 등을 벌인 결과 폭행·모욕·가혹행위 등과 관련한 자료를 발견하지 못해 범죄혐의 없이 내사종결 처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남자친구, 동료 간호사 등 1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박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디지털포렌식했다.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병원에 입사해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3개월 만에 퇴사한 다른 간호사도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간호사연대는 이달 24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인근 송파구 성내천 입구에서 박씨에 대한 추모집회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여중 성추행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서울신문 보도 그후]여중 성추행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교육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서울신문 3월 13일자 8면 보도>이 제기돼 서울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했다.서울교육청은 지난 9일 M여중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감사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0~2011년 B교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대학생 A씨의 폭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이루어졌다. A씨에 따르면 B교사는 A씨를 자취방이나 승용차로 불러 추행한 뒤 “사랑한다”고 말했다. A씨는 “추행을 당한 뒤 항상 불쾌했지만 선생님의 당연한 모습에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B교사의 법적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해당 폭로와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B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판단, 학교에 직위 해체를 요청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의 행위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수회에 걸친 부적절한 언행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재학생들에게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의 부모는 지난 8일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재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이스크림 성희롱 검사, 또 다른 성추행으로 입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모 전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로써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전·현직 검사는 4명으로 늘었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김 전 부장검사를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과거 성희롱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2015년 3월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사건이 보도되자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사단은 내사를 계속 이어 가다가 김 전 부장검사가 또 다른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사실을 별도로 확인하고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의혹을 중점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은 앞서 후배 2명을 성추행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2015년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 성추행 의혹을 받는 또 다른 전직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건이 불거진 뒤 사표를 내고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했던 이 전직 검사는 미국에서 연수 중 귀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폭행 혐의 이윤택 압수수색… 유명인 6명 내사 착수

    경찰이 미투 운동을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유명인 6명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의 서울 종로 자택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 그리고 이씨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주 중에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의 성폭력을 조력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씨를 고소한 연극인 16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13일까지 모두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들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미투 운동에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유명인 41명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감독 김기덕(58)씨, 래퍼 던말릭(22·본명 문인섭),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명지전문대 교수, 건국대 교수 등 6명에 대해선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화배우 조재현(53)씨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직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접수된 고소가 없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단독]‘아이스크림 성희롱’ 前검사 강제추행 피의자 입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아이스크림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를 성추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된 전·현직 검사는 4명으로 늘었다.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A변호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A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해 성희롱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A변호사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 근무 당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사단은 내사를 이어오던 중 A변호사가 부장검사 재직 당시 별도의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로 소환해 추가 조사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불이익 의혹을 중점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은 앞서 후배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2015년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 후배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또다른 전직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직 검사는 당시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한 뒤 미국에서 연수 중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찰 ‘미투’ 수사리스트에 오른 김기덕·로타·던말릭

    경찰 ‘미투’ 수사리스트에 오른 김기덕·로타·던말릭

    이윤택 연출가 주거지 등 압수수색 실시 여배우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래퍼 던말릭 등이 경찰의 수사 리스트에 올랐다. 경찰은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사안 가운데 유명인을 중심으로 41건이 경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이 전 감독을 포함해 6건을 정식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 감독과 로타, 던말릭,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 영화배우 조재현씨 등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내사 또는 사실관계 확인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접수된 고소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이 전 감독이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과정에 위력 등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경찰은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 지원을 받아 이 전 감독 고소인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오늘·내일 추가 조사를 벌여 16명 전원의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들 고소인은 모두 연극인으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 전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2010∼2013년 성폭력은 상습죄 등을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하고, 그 이전에 벌어진 성폭력은 법원의 양형 참작 사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5일 이 전 감독을 한 달간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중에 이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사.교수에게도 피해 입었다” 교육계까지 번진 미투 운동

    “교사.교수에게도 피해 입었다” 교육계까지 번진 미투 운동

    “여기 원래 이래” 피해에도 외면 당했다··· 교육계 미투 운동 이어져 교사나 교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으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번지는 양상이다.11일 경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에 다니던 2010∼2011년 교사 B씨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B씨에게 공개 사과와 사직 및 경찰 자수를 요구했다. A씨 페이스북에 따르면 B씨는 폭로 직후에는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수차례 사과했으나, 최근에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A씨는 “B씨로 인한 수많은 피해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면서 폭행, 성희롱, 신체 접촉 등 피해 제보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여중 측은 B씨가 사직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규정대로 처분 절차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사실관계와 범죄 혐의점을 살펴보는 내사 단계에 있다”면서 “조만간 피해자 측 조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대학교에서는 한 교수가 ‘복식호흡을 가르쳐주겠다’는 빌미로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상습적인 성희롱·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한 피해자는 “다른 학교 여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으나 ‘여기 원래 이런 곳이야’라는 반응이 돌아왔다”면서 “(해당 전공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었으나 그 후로 모든 걸 멈췄다”고 털어놨다. 전날 페이스북 ‘미투 대나무숲’에는 “고려대학교의 한 교수로부터 2008∼2009년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다는 제보자는 “대학원에서 지도교수는 장학금·학위·취업 등 많은 부분의 결정권자기 때문에 정색하지 못했다”면서 “주변 동료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 대학원을 포기한 이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제보자는 “지나고 보니 부끄러움과 수치심은 내 몫이 아니라 그의 것이었다”면서 “지금도 비겁한 누구로부터 고통받는 학우가 있다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생연분?…11년 전 우연히 아내사진에 찍힌 남편

    천생연분?…11년 전 우연히 아내사진에 찍힌 남편

    한 부부가 11년 전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우연히 마주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8일 중국 일간 청두 비지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4일 예(35) 씨는 장모님 집 서재를 정리하면서 2000년도 산둥성 칭다오에서 찍은 아내의 사진을 찾았다. 그는 사진 속 칭다오 5·4광장에 앉아있는 아내 모습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후방에 서 있는 한 남자가 왠지 낯설지 않았다. 뭔가 깨달은듯한 예씨는 “어라, 잠깐만. 저건 나잖아!”라고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예씨는 자신이 2000년 7월 28일에 찍은 휴가 사진을 꺼내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당시 17살이었던 그는 파란색 티셔츠와 검은 바지 차림으로 같은 명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 때 예씨는 친구들과 함께 칭다오로 여행을 갔었고, 슈에는 어머니와 함께 같은 도시를 방문 중이었다. 아내는 양쪽 사진에 같은 자세로 등장하는 앳된 얼굴의 남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다니, 사진 속에 찍힌 남자가 내 남편이라니, 기적이라 느꼈다”며 “운명의 힘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예씨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2011년 친구를 통해 아내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1년 후 결혼했고, 심지어 칭다오시에서 결혼사진도 찍었다. 부부는 “쌍둥이 딸이 지금보다 나이가 들면 칭다오시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사진 두 장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고이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제자 상습 성추행’ 조민기 숨진 채 발견

    ‘제자 상습 성추행’ 조민기 숨진 채 발견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인이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에 있는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사건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유족들은 논의 끝에 이날 건국대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제자들을 성추행해 지난해 12월 학교 측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사실은 연예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Me Too·나도 피해자다)이 확산되던 지난달 20일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조씨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고 주장했지만, 지난달 21일 신인 배우 송하늘과 이후 피해 학생들과 목격자의 폭로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1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입장을 바꿔 공식 사과했다. 조씨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또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충북경찰청은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곧바로 내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27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사표가 수리돼 대학에서 면직됐다. 조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경찰은 오는 12일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조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조씨는 영화, 드라마, 연극 그리고 강단을 오가며 활약했던 28년차 배우였다. 조씨는 고등학교 시절인 1982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기에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대 연극영화과를 거쳐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정식 데뷔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그는 최근까지 40여편에 이르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종합병원’, 천만 영화 ‘변호인’ 등에서 중량감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연기 활동에 주력하던 그는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부인, 자녀와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조씨는 현재 방영 중인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도 캐스팅됐지만, 성추문과 함께 하차했다. 조씨는 미투 운동 속에 뒤늦게 용기를 낸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에 변명으로 일관하다 성추문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신을 바닥까지 끌어내렸고, 결국 세상을 등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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